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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출마합니다” 나경원, 내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속보] “출마합니다” 나경원, 내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를 찾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내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광주로 내려가 지지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거의 마음을 굳혔다”며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 쇄신과 통합, 외연 확장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 출마로 당대표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후보는 나 전 의원을 비롯해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10명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예비경선을 통해 5명의 후보만 남긴 후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 후보 등록일은 오는 22일, 전당대회는 다음달 11일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공화당 의원 절반도 백신 안 맞아… 집단면역 걸림돌 된 ‘정치’

    美 공화당 의원 절반도 백신 안 맞아… 집단면역 걸림돌 된 ‘정치’

    공화 하원 211명 중 45%인 95명만 접종민주 하원은 전원 접종, 미국민 전체 56%지지자 백신기피비율 민주 4%·공화 20% 미국 하원의 공화당 의원 211명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불과 45%인 95명이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219명 전원이 백신을 접종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저조한 접종률이다. 현재 접종 자격이 있는 12세 이상 미국인 중 56%가 최소 1회 접종을 마쳤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인 접종률 보다도 낮다. 정치적 성향이 집단면역의 걸림돌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공화당 하원의 1인자인 케빈 매카시 원내 대표나 한국계인 영 김 의원 등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여자 트럼프로 불리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이나 극보수로 평가되는 테드 크루즈 의원 등은 접종을 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방역 규칙을 무시하는 경향은 공화당 상원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지난 3월 의회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마스크 착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의사 출신인 폴은 “마스크를 쓰는 것은 연극”이라고 주장했고, 파우치는 “연극이 아닌 보호용”이라고 맞섰다. 폴은 상원의원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했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다. 로라 라인볼드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은 지난달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는 항공사 직원의 지시를 거부했다가 탑승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14시간 동안 직접 차를 몰고 의회에 출근했다. 코로나19를 경시하는 듯한 공화당 내 분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바이러스가 ‘저절로 없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고 표백제나 햇빛으로 없앨 수 있다는 언급도 했다. 자신도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됐고,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서둘러 벗도록 했다가 바이러스를 확산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한 대부분 주의 접종률이 현재 전국 평균을 밑돈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비영리단체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달 21일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중 백신을 안맞겠다는 이들은 불과 4%였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는 20%나 됐다. 오하이오주는 백신 접종자를 늘리기 위해 당첨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인 복권을 나눠 주고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백신 접종시 현금 100달러를 주는 고육책까지 쓰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접종자 수가 줄어드는 데는 보수 진영의 백신 기피가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 오는 7월 4일까지 미국민의 70% 이상이 최소 한 번 이상 접종을 하는 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전북서 3년간 축사 보수작업 중 14명 추락사…대책마련 시급

    전북 지역에서 최근 3년간 축사 관련 안전사고로 숨진 작업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18∼2020년)간 축사 개·보수작업 중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2명,2019년 6명,2020년 6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작업 도중 지붕이나 구조물 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다가 추락해 숨졌다. 지난 3월 정읍시에서는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설치 공사를 하던 30대 A씨가 6m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해 9월 임실군에서 축사 지붕 교체를 하던 60대 B씨는 채광창을 밟았다가 그 채광창이 부서지며 4.7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해 10월 순창군에서도 리프트를 이용해 축사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C씨가 리프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안전보건공단은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축협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예방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축사 사고 대부분은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다”며 “작업자들은 반드시 안전모 착용 등 의무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426㎞ 거대 상수도 시스템 청결히 관리한 동로마 제국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426㎞ 거대 상수도 시스템 청결히 관리한 동로마 제국의 비밀

    고대 로마 제국은 도시 중심의 문명을 이룩했다. 제국의 수도인 로마는 물론 곳곳에 건설된 도시들은 신전, 극장, 목욕탕, 상하수도 시설 등 당시 문명의 척도로 여겨진 시설들이 즐비해 시민들은 상당히 세련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먼 장소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거대한 상수도 시설은 로마의 가장 독보적인 사회 기반 시설이었다. 현대적인 위생 시설과 의학 기술이 없던 시절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은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다. 깨끗한 식수를 항상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에서 좀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로마 제국도 다른 고대 문명처럼 주기적인 전염병 유행으로 큰 재난을 겪었지만, 상수도 시스템 덕분에 일부 수인성 전염병은 피해가 덜했을 것이다. 따라서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도 동로마 제국은 수도인 콘스탄티노플 주변에 거대한 상수도 시스템을 적어도 12세기까지 유지했다. 독일 마인츠 대학의 과학자들은 현재 남아 있는 콘스탄티노플 상수도 시스템을 조사해 5세기부터 12세기까지 어떻게 관리되었는지 밝혀냈다. 콘스탄티노플은 서기 324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건설되었는데, 초기 상수도 시설은 도시에서 50㎞ 거리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했다. 하지만 도시가 점점 거대해지자 물 공급이 부족해져 5세기에는 상수도 시스템을 120㎞ 떨어진 지점까지 확장했다. 직선거리로는 120㎞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수로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제 길이는 최소 426㎞에 달한다. 연구팀은 수로 바닥에 남아 있는 침전물을 조사해서 얼마나 오랜 시간 침전물이 쌓였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아무리 오래된 것도 27년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 수로 시스템은 동로마 (비잔틴) 제국이 쇠락하는 12세기까지 유지되었기 때문에 5세기부터 12세기까지 적어도 700년에 걸쳐 수십 번에 걸쳐 수로 청소를 했다는 이야기다. 청소를 자주 한 건 아니지만, 상수도 시스템의 길이를 생각하면 상당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 관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요 구간 50㎞는 두 개의 수로를 건설해 하나를 청소하면 다른 하나를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점을 보면 중요 수로는 더 자주 청소했음을 알 수 있다. 항상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거대한 상수도 시스템을 건설하는 것 이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긴 상수도를 끊임없이 보수하고 관리했다는 것은 당시 로마 제국의 후예를 자처하는 비잔틴 문명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보수’ 美대법, 낙태권 48년 만에 뒤집나

    여성의 낙태권을 둘러싼 미국 연방대법원의 심리를 앞두고 긴장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이 6대3의 보수 우위로 재편되면서 여성의 낙태를 가능하게 한 1973년의 기념비적인 판결을 뒤집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17일(현지시간) 임신 15주 이후 거의 모든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의 법률이 타당한지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미시시피주에는 낙태 시술소가 하나밖에 없는데, 2018년 주의회에서 제정된 이 법률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는 이 법률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에서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는 단계 이전에는 낙태가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임신 23~24주 정도로, 여성의 인권을 존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는 낙태권을 제한하는 주 법률을 잇따라 제정하고 대법 판결을 뒤집을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판결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대법원이 분명한 보수 우위로 재편된 후 처음 심리하게 된 낙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전까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진보의 손을 들어 주는 판결을 여러 차례 하면서 비교적 팽팽한 구도가 유지됐다. 지난해 6월에도 대법원은 루이지애나주의 낙태권 제한 조치가 헌법에 보장된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5대4로 판결했다. 로버츠 대법원장이 진보 쪽 손을 들어 준 것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에이미 코니 배럿 등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하며 지형이 바뀌었다. 이제는 보수 성향 대법원이 6명이나 되는 만큼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힐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에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낸시 노섭 재생산권리센터 회장은 성명을 내고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번복되면 결과는 처참할 것”이라며 여성 인권이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회기에 잡히며 판결은 내년 봄이나 여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홍준표 복당’ 접점 못 찾고 눈치싸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공 넘길 듯

    ‘홍준표 복당’ 접점 못 찾고 눈치싸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공 넘길 듯

    서울시당, 복당 의결… 중앙당 상정“우파 강화” vs “도로한국당” 팽팽“윤석열·김동연과 합류” 절충안 등장무소속 홍준표(얼굴) 의원의 복당 문제가 서울시당을 거쳐 중앙당으로 올라오면서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복당을 승인해 우파 구심점을 강화하자는 의견과 ‘도로한국당’ 우려가 맞서는 가운데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당밖 야권 대선주자들과 함께 들어오도록 하자는 절충안까지 나왔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복당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결정권은 차기 지도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복당 반대 측은 홍 의원이 복당하면 대선 국면에서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과 정계 개편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당 이미지가 과거로 회귀하면 중도 민심 공략은 물론이고 윤 전 총장 등 외부세력과의 통합 추진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올드 보수로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세대교체가 안 된 채 과거 보수의 인물이 당대표가 되고, 거기다 도로한국당 이미지가 가장 큰 홍 전 대표가 복당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 측에선 홍 의원과 힘을 합쳐 우파 정체성을 탄탄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홍 의원 복당을 불허하면 노선이 다른 윤 전 총장 등 외부 세력을 품을 명분도 없다고 맞선다. 한 의원은 “야권 세력 규합을 외치면서 정작 본진에 오랫동안 있었던 인사의 복당조차 받지 않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당권 주자 상당수는 홍 의원 지지 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전당대회 표를 의식해 복당에 찬성한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자 당 일각에서는 타협안이 제시됐다.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하면서도 “입당 시기는 6월 전대 이후로 했으면 한다. 윤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 전 부총리 등과 동시에 합류하는 형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만 윤 전 총장 등의 입당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홍 의원이 이 안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내 의견 대립이 첨예한 만큼 중앙당은 다음달 선출되는 신임 지도부로 이 안건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10여명에 육박한 당권주자 가운데 5명만 본선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5인은 26~27일 진행되는 당원과 일반시민 5대5 여론조사를 통해 정해진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치편향·전관예우”… 野, 법사위원장 미루고 ‘김오수 때리기’

    “정치편향·전관예우”… 野, 법사위원장 미루고 ‘김오수 때리기’

    野 ‘김학의’ 개입 추궁… 與 “檢개혁 적임”21일 본회의… 특별감찰관 추천 조속 진행‘갈등 뇌관’ 법사위원장 안 뽑고 협상 지속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선출 문제를 미루고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집중 부각하고 재산 문제 등 개인 신상을 검증하는 데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김 후보자를 검찰개혁을 수행하면서 조직을 안정시킬 적임자로 보고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1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 추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여야는 21일 본회의에서는 법사위원장 선출을 하지 않고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달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국민의힘이 물러서지 않자 2개월 넘게 검찰총장 공석으로 시급한 김 후보자 청문회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부터 합의한 것이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론화할 기회로 청문회를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야당은 “검찰을 무력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라고 규정한 바 있다.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보좌한 김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김 후보자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에서 서면조사를 받은 것도 문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사건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했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재산 문제 등 개인 신상 문제도 집중 추궁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와 올해 법무법인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하면서 월 보수로 1900만∼2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전관예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분양아파트 분양 특혜 의혹 등도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 측은 해명이 된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기민도·이근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경근 경기도의원, 학부모 민원 해결을 위해 예봉중학교 현장방문

    김경근 경기도의원, 학부모 민원 해결을 위해 예봉중학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은 지난 14일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하고 있는 예봉중학교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예봉중학교 실내체육관 누수와 관련해 학부모님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김경근 도의원을 비롯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담당자, 학교운영위원, 학교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예봉중학교는 학교시설관리를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운영하는 학교로 2008년 실내체육관과 함께 준공됐다. 올해로 12년이 경과했지만 학교 자체예산으로 노후된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수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김경근 도의원은 예봉중학교는 학부모 민원을 받음과 동시에 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담회를 열었다. 이어 장마철 전에 체육관이 수리돼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청과 시설관리업체에 요청해 조속한 시일내에 체육관 보수 공사를 진행하기로 합의를 이루어냈다. 김경근 도의원은 “체육관 보수가 완료된 후 보다 질 높은 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은 전두환, 태극기 든 친일파, 배은망덕” 5·18에 막말 쏟아낸 與 [이슈픽]

    “윤석열은 전두환, 태극기 든 친일파, 배은망덕” 5·18에 막말 쏟아낸 與 [이슈픽]

    김의겸 “전두환, 하나회 지키려 선공 날리듯윤석열, 조직 방어 위해 조국에 칼 뽑아”김두관 “尹, 보수 합세 5·18 운운 배은망덕”허영 “권력 좋아도 염치가 있어야지”윤석열 “5·18, 독재에 강력한 거부·저항 의미”잠행 끝 두 번째 尹 행보에 여야 관심 집중차기 유력한 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민주화운동에 맞춰 묘소 참배가 거론되고 5·18 메시지까지 내놓자 여권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을 향해 현재 5·18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상된다거나 “태극기를 든 친일파”는 과격한 말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김의겸 “윤석열은 젊은 시절 전두환”“전두환은 성적 바닥, 윤석열은 9수” “尹, 보수언론 지원 받아 ‘별의 순간’ 안겨”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두환은) 자신이 끔찍이도 사랑하는 ‘하나회’를 지키기 위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에 선공을 날렸다”면서 “윤 전 총장의 시작도 조직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검찰 권력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날을 들이내니 조국을 칠 수밖에 없었다”면서 “특히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으나 조직은 대단히 사랑하는’ 윤 총장이다. 먼저 칼을 뽑는 건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전두환 장군의 육사 졸업 성적이 156명에 126등으로 거의 바닥”이라면서 “윤 전 총장은 9수 끝에 검사가 됐다. 그런데도 둘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언론의 지원을 받아 전씨에 이어 윤 전 총장도 “‘별의 순간’에 안기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40년 전 조선일보 방우영 사장은 전두환을 만나고 나서 ‘사람이 분명하고, 사나이다운 점이 있었다. 대장부구나 하는 첫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면서 “현 방상훈 사장은 윤 전 총장과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연관짓기도 했다.윤석열 “5·18 정신,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돼…미래로 격상” 김남국 “尹, 5·18 말할 자격 없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5·18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정신”이라면서 “5·18 정신을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면서 “5·18을 과거로 가두지 말고 현재, 미래의 정신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월에도 검찰총장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현안 사건 공소 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안 사건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사건을 가리킨다. 이에 대해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전날 SNS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비웃은 뒤 “정권의 앞잡이가 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검찰, 선택적 수사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이낙연 “윤석열 메시지 너무 단순해”“노무현 가정 소탕식 檢수사 뭐라할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나와 윤 전 총장의 메시지에 대해 “너무 단순한 것 같은 생각은 든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윤 총장이 5·18 메시지로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검찰이 과거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가정을 소탕하듯 (수사)한 것은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의문은 계속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김두관 의원은 SNS에 “보수언론과 합세해 5·18 정신을 운운하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 비판하는데, 배은망덕”이라고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을 친일파에 빗대는 발언도 나왔다.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비난까지는 하고 싶지 않지만, 친일파가 태극기 든 격 아니겠냐”면서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검찰이 보여줬던 반인권적, 반개혁적인 5.18은 너무나 맞지 않는다”면서 “(윤 전 총장) 본인이 말씀하시기에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꼬았다.“5·18 운운하려면 검찰개혁 전제해야”“역대 최악의 검찰총장, 정치검사”정세균 “노무현 시해한 검찰 반성했나” 대변인 출신의 허영 의원도 SNS에 “권력이 아무리 좋아도 때와 장소를 고를 줄 아는 염치는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허 의원은 “적어도 5·18을 운운하려면, 인권탄압과 유린행위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다시는 후퇴하지 않겠다는 검찰개혁의 의지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전날 “광주항쟁 41년이 지났지만 반성하지 않은 무소불위의 특권계급 검찰과 수구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그들만의 수구특권층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민기만극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광주항쟁의 정신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시해한 검찰과 언론, 민주투사를 탄압하던 검찰과 언론, 국가폭력으로 고문 받고 살해당한 수많은 민주영령들 앞에 단 한 번이라도 진솔하게 사죄하고 반성해 본 적이 있나”라면서 “검찰과 언론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동근 의원도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아는 체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독재-민주 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건 뭐 복고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할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검찰은 군부의 시녀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탄압했다”면서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총장이자 정치검사”라고 비난했다. 같은 맥락에서 민주당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언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식의 내부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러한 반응은 윤 전 총장의 5·18 묘지 참배가 ‘정치 참여’라는 정치적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광주행→정치 등판 연관잠행 피로감 상쇄…호남·중도 어필 분석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가 기정 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등판할지에 여야의 눈은 쏠려 있는 상태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정치를 하고 말고 묻는 것은 황당한 질문이다”라면서 “정치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언제 어떻게 등판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신호와 노력은 5·18유족회가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올해 추모제에 초청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이 더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방문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79학번인 윤 전 총장 세대에서 5·18은 진영을 초월한,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광주 방문은 당연히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여기에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잠행으로 여론의 피로감을 상쇄하는 데도 광주 방문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 측근은 “본인도 잠행에 따른 여론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난달 2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이은 윤 전 총장의 두 번째 공개 행보로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방문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와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이냐 독자세력화냐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야권 주자로서 광주 방문은 중도층과 호남에 어필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독자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5월 중순쯤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민의힘 입당이 아닌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오수 청문회 합의…야당, 정치적 편향성 공론화 집중

    김오수 청문회 합의…야당, 정치적 편향성 공론화 집중

    국민의힘, 김오수 정치적 편향성 공론화민주당, 시급한 청문회 및 민생법안 처리법사위원장 갈등 지속 “떼쓰기” vs “개탄”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선출 문제를 미루고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집중 부각하고 재산 문제 등 개인 신상도 검증하는데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김 후보자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엄호한다는 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1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 추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여야는 21일 본회의에서는 갈등의 핵심인 법사위원장 선출을 하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달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국민의힘이 물러서지 않자 2개월 넘게 검찰총장 공석으로 시급한 김 후보자 청문회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부터 합의한 것이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론화할 기회로 청문회를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검찰을 무력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라며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바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 김 후보자가 최근 수원지검에서 서면조사를 받은 것도 문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사건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했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재산 문제 등 개인 신상 문제도 집중 추궁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와 올해 법무법인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하면서 월 보수로 1900만∼2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전관예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분양아파트 분양 특혜 의혹 등도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 측은 해명이 된 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이날도 갈등의 핵심인 법사위원장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원 구성 협상은 지난해 여야 원내지도부 간에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기승전 법제사법위원장 떼쓰기가 선을 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비정상적인 상태를 정상화시키려는 것을 떼를 쓴다고 표현해 개탄스럽고 다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숙고를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원장 선출을 하면 ‘독주와 오만’ 프레임이 작동한다는 명분을 들어 법사위원장 반환 요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민도·이근아 기자 key5088@seoul.co.kr
  • 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 최고등급

    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 최고등급

    계명문화대가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4차년도 연차평가에서 평가 최고등급인 ‘매우우수’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3차연도 연차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매우우수’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교육부 주관 LINC+ 육성사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현장 적응력이 높은 현장 실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재정지원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2017학년도에 LINC+사업에 선정돼 2021학년도까지 5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 7개 학과(부)에 소속된 10개의 협약반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LINC+ 육성사업을 통해 문화서비스산업 맞춤형 신직업인을 양성하고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제도적·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특히 사회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사회·지역·산업체 등 이해관계자 수요 및 요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발·편성실적과 연계한 협약반별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 점들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이번 연차평가에서 동일 권역 대학 평균보다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계명문화대는 인성함양-진로지도-추수지도 3단계 과정으로 학생·교원·협약 산업체가 공동 운영하는 3-STEP 교육 프로그램(KMCU 교육봉사, KMCU 확장형 진로지도, KMCU 재직자 직무보수교육)으로 학생 중심의 산·학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중도탈락 방지, 취업률 향상 등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계명문화대 정양식 LINC+지원센터장은 “올해에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지속가능성 및 자립화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협약반 이외의 타 학과로 우수 프로그램 적용을 확대해 사회적 수요에 부합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다양한 현장미러형 실습실 오픈 스페이스 구축 및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산업체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5·18 추모제에 초청된 보수정당, 함께 ‘진실의 문’ 열어야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이다. 앞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어제 광주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추모제에 국민의힘 정운천·성일종 의원을 초청했다.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유족회로부터 추모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건 처음이다. 두 의원은 ‘5·18민주유공자예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기여하는 등 화합에 힘썼다. 일부지만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추모제에 공식 초청된 건 의미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족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열리는 데 41년이나 걸렸다는 사실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얼마나 오랫동안 5·18에 상처를 가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일부 의원이 국회에서 ‘5·18 북한 개입설’ 관련 공청회를 열고 유족을 향해 망언을 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게 불과 2년 전이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기는 한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8월 5·18 묘역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지난 7일 취임 후 첫 외부 행보로 광주를 찾았으며, 국민의힘 초선 의원 10여명은 지난 10일 5·18 묘지를 참배하고 묘비를 닦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그럼에도 이런 변화된 행동들이 중도층에 잘 보이기 위한 이미지 개선용 제스처라는 의심이 없지 않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작 지난해 5·18왜곡처벌법 표결 때 모두 반대하거나 기권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5·18을 홀대하거나 폄훼함으로써 영남표를 결집시켜 정치적 이익을 취한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전체가 나서 적극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의심은 가시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4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는 ‘그때의 진실’을 찾는 데 국민의힘이 앞장서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18은 아무리 폄훼하려 해도 ‘군부 독재에 항거한 광주시민의 민주화운동’이라는 보편적 진실을 희석시킬 수는 없다. 혹여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이었다면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을 보유한 미국에서 40년 넘게 북한을 가만히 두고 보았겠는가.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군부의 탄압에 항거하는 미얀마 국민이 5·18 민주화운동에 공감하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국제적으로도 민주화운동에 영감을 주는 5·18에 대해 정작 한국의 제1야당이 우물쭈물 평가를 유보한다면 이는 퇴행이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변화해 내년 추모제에는 소속 의원 전체가 초청받길 바란다.
  • [시론] 5·18과 ‘회복적 정의’/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5·18과 ‘회복적 정의’/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정국 감독의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지난 12일 개봉했다. 영화는 아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이야기한다. 이 감독은 “대부분의 5·18 영화를 피해자 관점에서 다루었는데, 이 영화는 가해자들은 어땠을까, 왜 당시의 책임자들은 반성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의 핵심은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의 모티브가 무엇이든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광주가 바라는 건 잘못에 대한 ‘인정’이자 ‘반성’이지 처벌이 아님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응보적(징벌적) 정의가 아니라 회복적 정의가 우리 시대의 화두가 돼야 한다는 무거운 메시지를 암시한다. 피해자의 분노를 어루만진 것은 가해자에 대한 ‘단죄’가 아니라 피해자의 ‘용서’였기 때문이다. 응보적 정의는 발생한 피해만큼 처벌해 피해와 처벌이 균형을 이루면 정의가 구현된다는 관점이다. 이 관점은 자연스레 가해자에게 주목하며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이 피해를 구제하는 방법이라는 논리를 취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나라의 사법 체계가 여기에 뿌리를 둔다. 회복적 정의는 이와 달리 피해자의 피해를 구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주목한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물질적 피해, 마음의 상처, 범죄로 인해 훼손된 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갖기에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처벌이 불필요하거나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다. 처벌은 용서와 화해로 가는 건널목에 불과할 뿐 그 자체가 목적도 아니고 목적이 돼서도 안 된다는 것뿐이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처벌과 용서를 넘어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가해자의 솔직한 인정과 사과, 속죄가 전제돼야 한다.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의 연민과 동정, 용서도 수반돼야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경우에는 절대 쉽지 않은 해법이다. 가해의 정도가 심할수록, 피해의 상처가 예리할수록 화해는 난망하다.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단 100일 만에 80만명을 학살한 인종청소가 자행된 곳 르완다의 경험은 공동체 회복을 위해 회복적 정의가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지를 웅변한다. 국립 르완다대학 갈등관리센터 자료를 보면 2002년에 시작해 2012년에 마무리된 마을 법정 ‘가차차’는 수십만명에게 단기 징역형이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그리고 그게 전부가 아니다. 피해자의 용서를 전제로 한 마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했다고 한다. ‘가차차’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5대 목표(진실 발견, 신속한 재판, 형벌 모면 문화 종결, 국민 통합과 화해 증진, 민족 자결 실현 등)에 대해 87%의 국민도 긍정으로 화답했다. 가해와 피해의 규모가 작고 공동체의 유제가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지역 단위로 내려가면 회복적 정의의 실현은 더 쉬워진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2동 주민센터와 서울YMCA의 이웃분쟁조정센터가 추진한 이웃조정운동을 보자. 이들이 양성한 주민 자율조정 전문가들은 캣맘, 쓰레기 투기, 마을버스 노선 변경, 아파트 간 우회로 개방 문제 등 동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쟁과 문제를 해결하며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공동체 운동으로 자리잡았다. 가정법원 소년부에서 이루어지는 화해·조정 현장은 회복적 정의의 완성체다. 학교폭력과 따돌림 등 청소년들의 다툼에 징벌적 잣대가 아니라 회복적 대화를 적용하며 ‘비행’ 청소년들에게 사회로 복귀하는 길을 열어 주니 날기 시작했다는 한 변호사의 증언은 유쾌하기까지 하다. 과거사 정리를 위한 우리의 접근이 지나치게 징벌적 관점에서만 진행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2005년에 출범해 2010년에 종료된 진실화해위원회를 비롯해 ‘적폐청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권이 순환할수록 적폐청산이 새로운 적폐로 쌓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정치적 차원의 응보적 정의관이 우리 사회의 미시 조직 전체로 퍼져 나가 화해보다 징벌에 기초하는 배제적 문화를 보편화하는 것은 더 두려운 일이다. 피해자의 과거로 가해자의 현재를 무너트리는 것에 만족한다면 폭력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 도쿄 패럴림픽 D-100… “金 4개·종합 20위권 목표”

    도쿄 패럴림픽 D-100… “金 4개·종합 20위권 목표”

    도쿄 패럴림픽(8월24~9월5일)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탁구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2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7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도쿄 패럴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인 주원홍(65)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은 “선수단 목표가 좀 보수적으로 잡혔는데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가져온다니 목표를 더 높여 금메달 6개로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견에 참석한 김란숙(54·양궁), 조기성(26·수영), 서수연(35), 김정길(35·이상 탁구), 조승현(38·휠체어농구) 등도 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김란숙은 “도쿄 하늘에 자랑스러운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년 만에 패럴림픽 진출권을 따낸 휠체어 농구의 조승현은 “팀을 맡으셨던 한사현 감독님이 출전권을 딴 뒤 패럴림픽에는 나서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며 “2010년부터 한 감독님이 늘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목표로 내세우셨던 4강 진출을 꼭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3관왕(자유형 50m·100m·200m)인 조기성은 “2연패가 목표”라며 “장애인 수영의 역사가 돼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선수단을 위해 장애인체육회는 영양팀장을 비롯해 모두 7명의 조리사를 파견하고 현지 조리원 15명, 배송원 4명 등 26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단 급식은 자체적으로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도쿄 패럴림픽에서 선수단이 착용할 ‘트레이닝 단복’과 ‘공식 단복’ 시연회도 열렸다. 장애인체육회 공식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가 지원하는 단복은 태극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담아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도쿄의 고온 다습한 기후를 고려해 냉감 기능과 발수·투습, 흡습·속건 기능 등을 강화했으며 패럴림픽 단복 역대 최초로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카이스트 손잡은 김동관, 한화의 우주사업 ‘큰 그림’

    카이스트 손잡은 김동관, 한화의 우주사업 ‘큰 그림’

    한화그룹의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우주사업전담팀인 ‘스페이스 허브’가 출범 두 달 만에 100억원을 투자해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든 우주 분야 연구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앞서 한화는 지난 3월 한화 차기 오너로 꼽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을 팀장으로 그룹 내 우주사업 핵심 인력을 한데 모아 스페이스 허브를 만들었다. 김 사장은 한화 방산우주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한화가 지분을 투자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 무보수 사외이사로도 활동하는 등 우주 사업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공동 우주연구센터는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직속으로 설립된다. 스페이스 허브와 카이스트가 첫 연구 프로젝트로 삼은 것은 최근 민간 우주시장에서 개발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위성 간 통신 기술’(ISL) 개발이다. ISL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필수 기술로 위성 간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는 게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여러 대의 저궤도 위성이 레이저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사막이나 산간은 물론 운항 중인 비행기, 항해 중인 선박에도 인터넷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글로벌 저궤도 통신시장 규모는 320조원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우주산업은 과거 정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서 점점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넘어오고 있다. 과거에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도 언제쯤 수익이 날지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당장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화가 이번에 투자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대표적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도 이 분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스페이스 허브에서는 발사체 기술, 위성 자세 제어, 관측 기술, 우주 에너지 등 민간 우주 개발 및 위성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새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재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5·18유족회 환영 받은 국민의힘 ‘호남 동행’ 힘 실린다

    5·18유족회 환영 받은 국민의힘 ‘호남 동행’ 힘 실린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집중했던 ‘호남 구애’ 행보가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진행하는 추모제 초청으로 성과를 거두자 국민의힘이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끌어안기 행보에 자신감을 얻은 만큼 ‘호남 동행’ 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과 국민통합위원장 정운천 의원은 17일 유족들이 주관하는 5·18 추모제에 참석했다.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유족회 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유족들의 반발이 예측됐던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유족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환영했다.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이사장은 “5·18을 잘 부탁한다”면서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셔서 고맙고 이제 역사가 발전할 것”이라며 두 의원을 맞이했다. 두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국민의힘과 5·18민주화운동 사이에 있던 두꺼운 벽이 이제야 허물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의원은 “오늘 추모제 참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에서의 변화를 계기로 국민의힘 ‘서진 정책’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호남을 겨냥한 국민통합위원회를 세우고 호남 41개 지역에 50명의 의원을 위촉해 ‘제2 지역구 운동’을 벌여 왔다.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교체되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차기 지도부도 이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김기현 원내대표도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이어받아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했다. 호남 민심이 절실한 대권주자들도 이날 광주로 총출동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최근 광주를 수차례 찾으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진심으로 노력을 다하면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김영훈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등과 함께 참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윤석열 아버지가 공주 태생이란 이유로충청대망론 자체가 말 안돼, 언어도단”尹부친 고향은 논산 노성면…파평윤씨 집성촌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도에서 생활하거나 기여한 것이 없는데 충청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게 양 지사의 주장이다. 양 지사는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임을 거듭 주장했다. “윤석열, 충청도서 생활해본 적 없다”尹,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때 종종 들러 양 지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버지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충청대망론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그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달리 서울에서 태어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서울 출생이지만 그의 아버지의 고향이 충남 논산시 노성면이란 점 등에서 ‘충청도’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해당 지역은 파평윤씨 후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면 전국 파평윤씨가 모여 제를 올리는데, 윤 교수도 최근까지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2008년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장 역임 당시 마을에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지사는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 훌륭한지는 모르겠으나 충청도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다”면서 “충청도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이익을 위해 앞장서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에서 태어났느냐보다 충청에서 생활하며 이익을 대변하고 정서를 함께해야 인정받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충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김종필·이회창·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여러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 마을을 비롯해 충청 민심은 국민적 지지도가 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양승조 “충청대망론 적임자는 나,MB ‘세종시수정안’ 맞서 단식 투쟁” 반면 양 지사는 ‘충청 대망론’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직업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 4선 국회의원을 충청에서 했다”면서 “충청에서 가장 절박하고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0일간 단식투쟁을 통해 싸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서도 대전충청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치구도를 볼 때 대전충청이 대선 향배를 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에는 과거 DJP연합의 양승조, 행정수도 이전의 양승조가 되는게 민주당의 최고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尹, 대전·세종·충청 지지율 큰폭 상승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김남국 “尹검찰, 지만원 무혐의 처분”김성주 “민주주의 파괴자, 5·18 들먹여”최민희 “윤석열, 역대 최악의 총장·정치검사”윤석열 “독재에 대한 강력한 거부·저항 의미”잠행 끝 두 번째 尹 행보에 여야 관심 집중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만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지에 참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독재에 맞서 싸우지 않았던 윤 전 총장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정치 검찰’ 노릇을 하면서 어떻게 5·18 정신을 운운하느냐며 자격이 없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참배를 하기도 전에 여당이 그 의미를 깎아내리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국 “정권 앞잡이 돼 盧 죽음 내몰고선택적 수사로 정치 개입한 尹정치검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은 수십 년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한 지만원 씨를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뻔히 보이는 ‘봐주기’ 처분한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5·18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정신”이라면서 “5·18 정신을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면서 “5·18을 과거로 가두지 말고 현재, 미래의 정신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비웃은 뒤 “정권의 앞잡이가 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검찰, 선택적 수사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월에도 검찰총장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현안 사건 공소 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안 사건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사건을 가리킨다.신동근 “독재 맞서 싸워보지도 않고 아는 체…복고도 아니고 어처구니 없다” 김성주 의원은 “민주주의 파괴자들이 쉽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갖다 쓰고 내동댕이친다”면서 “5·18 정신을 들먹이기 전에 목숨을 건 저항과 함께 하려는 대동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진심으로 보여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은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아는 체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독재-민주 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건 뭐 복고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할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검찰은 군부의 시녀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탄압했다”면서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총장이자 정치검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반응은 윤 전 총장의 5·18 묘지 참배가 ‘정치 참여’라는 정치적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광주행→정치 등판 연관잠행 피로감 상쇄…호남·중도 어필 분석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가 기정 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등판할지에 여야의 눈은 쏠려 있는 상태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정치를 하고 말고 묻는 것은 황당한 질문이다”라면서 “정치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언제 어떻게 등판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신호와 노력은 5·18유족회가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올해 추모제에 초청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이 더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방문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79학번인 윤 전 총장 세대에서 5·18은 진영을 초월한,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광주 방문은 당연히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여기에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잠행으로 여론의 피로감을 상쇄하는 데도 광주 방문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 측근은 “본인도 잠행에 따른 여론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난달 2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이은 윤 전 총장의 두 번째 공개 행보로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방문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와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이냐 독자세력화냐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야권 주자로서 광주 방문은 중도층과 호남에 어필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독자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5월 중순쯤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민의힘 입당이 아닌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18추모제 초청에 고무된 국민의힘…‘호남동행’ 가속 붙나

    5·18추모제 초청에 고무된 국민의힘…‘호남동행’ 가속 붙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집중했던 ‘호남 구애’ 행보가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진행하는 추모제 초청으로 성과를 거두자 국민의힘이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끌어안기 행보에 자신감을 얻은 만큼 ‘호남 동행’ 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과 국민통합위원장 정운천 의원은 17일 유족들이 주관하는 5·18 추모제에 참석했다.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유족회 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유족들의 반발이 예측됐던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유족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환영했다.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이사장은 “5·18을 잘 부탁한다”면서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셔서 고맙고 이제 역사가 발전할 것”이라며 두 의원을 맞이했다. 두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국민의힘과 5·18민주화운동 사이에 있던 두꺼운 벽이 이제야 허물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의원은 “오늘 추모제 참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유한국당 시절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이 5·18 관련 망언을 내놓아 유가족들의 반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호남에서의 변화를 계기로 국민의힘 ‘서진 정책’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호남을 겨냥한 국민통합위원회를 세우고 호남 41개 지역에 50명의 의원을 위촉해 ‘제2 지역구 운동’을 벌여 왔다.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교체되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차기 지도부도 이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김기현 원내대표도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이어받아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변화를 의식한 듯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붙였다. 호남 민심이 절실한 대권주자들도 이날 광주로 총출동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최근 광주를 수차례 찾으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진심으로 노력을 다하면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김영훈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등과 함께 참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우주로 가는 김동관…한화·KAIST, 국내 최대 규모 우주연구센터 설립

    우주로 가는 김동관…한화·KAIST, 국내 최대 규모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 오너 3세 김동관(사진·38) 한화솔루션 사장이 우주사업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그룹 내 우주사업전담팀(TF)인 ‘스페이스 허브’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으로 우주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든 우주 분야 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한화는 이곳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첫 번째 연구 프로젝트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인 ‘ISL’(위성 간 통신) 개발이다. 위성끼리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는 게 핵심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이란, 정지궤도 위성보다 고도가 낮은(2000㎞ 이하) 궤도를 이동하는 위성을 이용한 통신기술을 의미한다. 사막이나 산간은 물론 운항 중인 비행기, 항해 중인 선박에서도 인터넷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글로벌 저궤도 통신시장 규모는 320조원에 이른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가 신사업으로 우주산업을 낙점한 뒤 그룹 내 관련 조직, 기술을 한 데 모아 지난 3월 출범시킨 조직이다. 한화 차기 오너로 꼽히는 김 사장이 팀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한화 방산우주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 등기이사도 겸직하고 있으며, 한화가 지분을 투자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 무보수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우주 사업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주산업은 과거 정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서 점점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넘어오고 있다. 과거에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도 언제쯤 수익이 날지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당장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화가 이번에 투자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대표적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도 이 분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스페이스 허브에서는 발사체 기술, 위성 자세 제어, 관측 기술, 우주 에너지 등 민간 우주 개발 및 위성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새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재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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