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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집회서 15억 기부금 모금’ 전광훈 목사 기소

    [속보] ‘집회서 15억 기부금 모금’ 전광훈 목사 기소

    2019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불법으로 기부금을 모은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기소됐다. 전 목사가 집회에서 기부금 등록 없이 모은 금액은 약 15억원에 달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진현일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 목사는 2019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를 맡으면서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등에서 보수단체 회원·신도 등이 참여하는 예배 형태의 집회를 열고 기부금 등록 없이 헌금 약 15억원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2019년 10월 개신교 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사실상 반정부 집회를 열고 기부금을 모았다며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기부금품법상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모집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교회·사찰 등 종교단체는 기부금품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 대신 모은 돈을 종교활동에만 써야 한다.
  • 2차 컷오프 앞둔 국민의힘, 혼전 양상…흔들리지 않는 윤석열에 4위 싸움 치열

    2차 컷오프 앞둔 국민의힘, 혼전 양상…흔들리지 않는 윤석열에 4위 싸움 치열

    고발사주 의혹에도 끄덕없는 윤석열2030 남심 업은 홍준표도 추격1위만큼 궁금한 4위 경쟁 치열최재형은 ‘우클릭’으로 승부수국민의힘 대선주자를 4명으로 줄이는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2강 체제’가 견고해진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이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2030 표심을 등에 업은 홍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견고한 3위를 지키면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4위 다툼도 치열해졌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에도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여론의 관심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으로 옮겨 가면서 고발 사주 의혹의 영향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여야 다자대결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윤 전 총장은 18.8%로 이 지사(27.8%)에는 못 미쳤지만, 야권 주자 중 1위였다. 홍 의원은 14.8%를 기록했다.2030 남성 표심을 업은 홍 의원도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23일 매일경제·MBN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해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 포인트)에서 홍 의원은 34.5%로 윤 전 총장(30.8%)을 앞섰다. 다만 직전 조사(윤석열 26.5%, 홍준표 36.5%)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반등했고, 홍 의원은 하락했다. 홍 의원은 “사소한 말 몇 마디로 오해하는 여성층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성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4강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도 치열하다. 최 전 원장이 주춤하면서 원 전 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는 모양새다. 원 전 지사 측은 “중도 지향적인 개혁보수로서 준비를 탄탄히 해 왔고, 상식적인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4위 안에 든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최 전 원장은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 가덕 신공항은 당내 대선주자와 의원들 상당수가 찬성하는 사안이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 혈세를 수십조원이나 더 사용하게 될 가덕도로의 변경은 절차적 정당성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4·15 선거 비정상 투표용지 의혹을 언급하고, 낙태 반대 시위에 나섰다. 중도 표심을 노리는 원 전 지사를 겨냥한 강성 보수층에 대한 구애라는 분석이지만, ‘최재형다움’을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 낙태 반대·4·15 부정선거까지 최재형의 ‘우클릭’…전략일까 실책일까

    낙태 반대·4·15 부정선거까지 최재형의 ‘우클릭’…전략일까 실책일까

    ‘집토끼’ 강경 보수 표심 잡기 나선 최재형23일엔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공약도2차 컷오프 앞둔 4위 싸움 치열 전망정의화 전 의장은 ‘지지 철회’ 밝혀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연일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낙태 반대 시위는 물론 당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는 4·15 부정선거에도 의견을 내며 ‘집토끼’인 강경 보수를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대선 캠프 전격 해체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의 달라진 행보를 둔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린다. 최 전 원장은 23일 ‘다들 공감하면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기존 김해 신공항 예산은 4~6조 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가덕신공항은 12~29조 원”이라면서 “논란이 됐던 4대강 예산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비판이 두려워서, 표가 떨어질까봐 선뜻 꺼내지 못한 이야기”라면서 “국민의 돈을 소중히 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이후 가덕도 신공항 자체를 정식으로 공론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최 전 원장의 이와 같은 정책 발표는 ‘파격적 행보’로 읽힌다. 가덕도 신공항은 당내 대권주자와 의원들 상당수가 찬성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당장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해운대 을)도 성명을 통해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심각한 우려와 실망을 표하는 바이며 평면적 논의에서 벗어나 재검토 주장 철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지난주 부산에서 최 전 원장은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었다. 최 전 원장은 이를 스스로 언급하면서 “그러나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고 중요한 국책사업 결정에 선례가 될 사안이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4·15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 들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최 전 원장은 “여러 차례 선거 관리 업무를 주관했던 경험상 무효표는 대부분 기표자의 행위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번 검증과정에서 무효 처리된 투표용지들은 기표자에 의한 것이 아님이 명백하다”면서 “비정상적 투표용지들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납득할 만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일찌감치 일축했던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한 셈이다. 최 전 원장은 몇 시간 뒤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줄곧 주장해왔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주장에 동조한 것처럼 여겨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추정은 가능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의혹을 털어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있으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같은 날 낙태 반대 집회에도 참석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최 전 원장의 보수 기독교계를 겨냥한 행보로 읽히지만, 동시에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결정을 거스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최 전 원장은 “태아, 유아, 아동은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으므로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의 행보는 2차 컷오프를 앞두고 강경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한때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우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체재로도 불렸던 것과 달리 최 전 원장은 최근 급하락한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비판도 나온다. 최 전 원장의 ‘우클릭’이 공정이나 따뜻함 등 기존 최 전 원장의 이미지와는 대조적인 행보란 지적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분(최재형)은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을 공식 지지해왔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최 전 원장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 시각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지지 철회의 이유를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캠프 해체 전후 최 전 원장의 역선택 방지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등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정책 발표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면서 “오늘 가덕 신공항에 대한 발언을 접하고 아연실색했다. 이것은 내가 생각한 ‘최재형 다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초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 논의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초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 논의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17일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 관계자들과 연천초 학교 단위 공간혁신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은 “연천초등학교는 46년 경과 건축물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구조물에 대한 보수·보강 및 내진 보강, 기타 노후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학교 전면 재구조화 사업을 지원해 미래학교로의 전환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상호 의원은 “당연히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연천군이 발전하면 학생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므로 설계를 할 때 미래의 학생 수를 생각해 설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 공간도 확보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유 의원은 “110년 된 연천초등학교가 미래를 위해 멋지게 새로 태어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예산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 등지를 탈출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미국 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호자 없이 불법이민을 시도한 아동 중 수십 명이 성학대와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보고됐다.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21일~2월 26일까지 1개월 여 동안 국경지역의 이민자 보호소와 관련 시설에서 최소 33건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민자 보호소 내 아동 성추행 사건은 현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사법감시단’(udicial Watch)이 최초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단체는 보호자 비동반 외국인 아동과 관련된 신체적 학대 사례 33건을 확인한 뒤 이를 담은 41페이지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후 폭스뉴스가 이를 단독으로 입수한 뒤 보도했고, 보건복지부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텍사스 국경보호소의 한 직원은 자신의 동료가 동반자 없이 입국한 아동 이민자인 7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진술했다. 2월에는 워싱턴주에 있는 이민자 교육센터에서 온두라스 출신의 13세 소녀가 양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사례 대부분은 교육센터 등 관련 시설과 이민자 보호소 등지에서 발생했으며, 성적 학대 피해자 중 21명은 미성년자였다. 폭스뉴스는 “홀로 국경을 넘는 이주 아동을 수용하는 전국의 보호소에서 만연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경 위기가 격화되면서 이주 아동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HS는 해당 보고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세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해당 사건이 아동보호서비스나 지역 법집행기관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현지 공화당과 보수 언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이 아동들의 ‘나홀로 이민’을 부추기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친이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이 틈을 타 미국 국경을 넘으려는 불법 이민자가 크게 늘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자 수는 2개월 연속 20만 명을 넘어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불법 이민자의 출입통로로 불리는 테갓스 주 델리오 부근에는 1만 4000여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다. 대규모 난민촌이 형성될 정도로 큰 규모지만, 미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수용 불가 판단을 내렸다. 미국 국경순찰대는 “이들의 미국 입국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내보내질 것이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부모나 보호자 없이 국경지역에 버려지는 아동 이민자에 대한 문제도 큰 숙제로 떠올랐다. 뉴스위크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자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2021년 7월 국경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을 따라 순찰하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을 발견했다. 이에 반해 2019년 10월~2020년 9월 같은 조건의 불법 이민 아동은 3만 3239명이었다.
  • 정의용 “한국을 反中 블록 넣는 것은 냉전적, 비핵화 보상 소심하면 안돼”

    정의용 “한국을 反中 블록 넣는 것은 냉전적, 비핵화 보상 소심하면 안돼”

    유엔 총회 기간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중국이 공세적 외교를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한 뒤 “20년 전의 중국이 아니다”거나 “한국을 반중(反中) 블록에 포함시키려는 것은 냉전적 사고”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이 자국을 포위하는 미국의 안보동맹 구축 노력에 대해 거의 같은 평가를 내렸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지나치게 중국 눈치를 본다고 평가하는 보수 우파 진영을 자극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현지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서 중국이 최근 국제사회에서 공세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파리드 자카리아 CNN 앵커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중국의 공세적 외교에 대해 “경제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20년 전 중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세적’(assertive)이란 표현 자체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들은 국제사회의 다른 멤버들에게 중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우리는 중국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진행자인 자카리아 앵커는 중국이 공세적 외교를 펴고 있다는 호주 정부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한국은 호주와 다른 상황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다른 국가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자카리아 앵커가 태평양의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를 ‘반(反)중국’ 블록으로 규정하려 하자 “그건 냉전시대 사고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한국 외교의 중심축이고 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면서 “미국과 중국이 더 안정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진행자가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포기하리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어려운 질문”이라며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보상 등 원칙론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한 방안으로 북한의 합의 위반 시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을 활용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상을 제안하는 데 소심할 필요가 없다”며 “덜 민감한 인도적 분야부터 지원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진행자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을 지적하자 “역사적 관점에서 사태를 봐야 한다”며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했다. 또한 정 장관은 남북이 서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를 소개한 뒤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반도 문제는 물론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세 나라 외교 수장이 머리를 맞댄 것은 지난 5월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외교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것,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영변 원자로 재가동 및 우라늄 농축 조짐에 대한 공동 대응, 인도적 대북 지원 문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상황이어서 대중 대응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3자 회동을 마친 뒤 블링컨 장관과 곧바로 20분 이상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 모테기 외무상과는 23일 뉴욕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 트뤼도 반쪽 승리… 3연임했지만 과반 불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조기 총선 승부수는 사실상 실패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시된 제44대 캐나다 총선에서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은 ‘본전’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자유당은 하원 전체 338개 의석 중 156석을 얻었다. 보수당은 121석, 블록퀘벡당은 32석,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NDP)과 녹색당은 각각 27석과 2석을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권 3기를 이어 갔을 뿐 다수당 정부를 만들어 보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원래 다음 총선은 2023년 10월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트뤼도 정부는 높은 백신 접종률(69.3%) 등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판단, 지지율이 높을 때 다수당 정부를 만들어 보려 했다. 지난 8월 15일 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자유당은 2015년 총선에서 트뤼도 대표를 앞세워 보수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하고 다수 정부를 구성했었다. 2019년 선거에서 의석수가 크게 줄면서 소수 정부로 전락한 뒤 이를 만회하려 해 왔다. 선거 초반 자유당은 33~34%대 지지도로 보수당의 27~28%를 상회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보수당은 조기 총선이 정치적 낭비라고 공격했고, 코로나19 4차 확산이 진행되면서 ‘불필요한 선거’라는 여론의 역풍을 피하지 못했다. 하원 해산 당시 자유당과 보수당이 각각 보유했던 155석과 119석의 의석 분포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선거 기간 여야는 주택난, 기후변화, 보육 복지 정책 등을 놓고 겨뤘으나 핵심 쟁점으로 부각하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후보 4명은 하원 입성에 실패했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집계까지 2~5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선 산수화 재해석 ‘진경도원’… 대표 미래도시 강서 랜드마크

    정선 산수화 재해석 ‘진경도원’… 대표 미래도시 강서 랜드마크

    개방감 뛰어난 공원형 행정복합타운문화청사·중정형 스마트오피스 눈길노현송 구청장 “소통하는 열린 청사”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들어설 통합신청사인 ‘강서 진경도원’의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6년 진경도원이 완공되면서 강서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첨단 미래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구는 지난 9일 열린 ‘강서구 통합신청사 건립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보고회는 통합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시상, 설계용역 착수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선 총 121개 팀이 경쟁한 국제설계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H아키텍처 P.C.’의 작품인 ‘강서 진경도원’이 공개됐다. 구에 따르면 진경도원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현대 건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겸재는 현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으로 5년 간 봉직하는 등 강서구와 인연을 맺었다. 진경도원은 자연과 마을, 사람들의 일상이 어우러진 모습이 잘 표현된 진경산수화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판 진경산수화가 펼쳐지는 공원형 행정복합타운을 그려냈다.진경도원은 주변 넓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청사 배치로 개방감을 높였고, 업무 공간의 기능성, 효율성, 변화에 대한 융통성이 잘 제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문화청사, 투명하고 열린 공간, 증축을 고려한 합리적 지하층 계획, 대민 편의시설, 중정형 스마트오피스 등 설계 내용도 눈에 띈다고 구는 설명했다. 현 청사는 1977년 건립돼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가 제기됐고, 유지 보수 예산이 매년 늘어나는 상황이다. 본청과 별관, 임대 형식으로 7곳, 구의회, 보건소 등 분산 운영되고 있다. 주차 공간도 좁고, 구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부족하다. 이에 구는 1997년부터 신청사 건립기금을 모았고, 주민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해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로 사업 적정성을 인정받았고, 새 청사를 구 경제중심지이면서 접근성이 높은 마곡지구로 이전해 건립하기로 했다. 서울시 투자심사와 구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도 마쳐 행정 절차는 모두 끝낸 상태다. 구는 신청사 건립에 60만 지역 주민의 의견을 담기 위해 지난해 9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받았다. 지난 4월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730억원 규모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 당시 이 부지를 공공청사용지로 확보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성 원가로 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통합신청사는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청사이자 문화청사로, 더 나아가 강서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면서 “신청사가 미래 강서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게 단계별 계획과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도 유승민도 문전박대… ‘극우 성지’가 된 박정희 생가

    윤석열도 유승민도 문전박대… ‘극우 성지’가 된 박정희 생가

    추석을 전후로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야권의 주요 대선 주자들이 잇달아 문전박대를 당했다. 특히 현장에 집결한 극우 지지층이 후보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자행하는 등 박 전 대통령 생가가 대선에서 ‘극우 성지’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9일 생가를 찾았다가 우리공화당과 보수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에게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다. 이들은 유 전 의원의 방문을 막고자 진입로 바닥에 단체로 드러누웠고 수행원, 경찰 등과 뒤엉켜 몸싸움까지 벌였다. 현장에선 “유승민 배신자”, “응징하겠다”는 구호와 함께 각종 욕설도 터져 나왔다.지난 17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생가를 찾았다가 우리공화당 관계자 100여명 등과 대치했다. 이 관계자들은 ‘죄 없는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물러가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을 든 채 윤 전 총장에게 항의했다. 윤 전 총장은 참배는 겨우 마쳤지만 방명록을 쓰지 못했고 예정했던 브리핑도 진행하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났다. 반면 지난 12일 생가를 찾은 홍준표 의원은 무사히 참배를 마쳤다. 홍 의원은 현장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할 때 팀장을 했는데 그 후 벼락출세해서 중앙지검장으로 올라갔다”면서 “그런 사람이 정치를 하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달 초순 생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현장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는 대구·경북 지역 ‘집토끼’의 지지를 얻으려는 야권 주자들의 필수 코스다. 하지만 일부 극우 세력이 여기서 ‘박심’(朴心)을 내세워 후보들에 대한 폭력까지 서슴지 않는 등 극단적 성향의 공간으로 변질되면서 생가 방문이 오히려 중도 외연 확장에는 역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윤 전 총장이 항의 속에서 현장을 떠나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유유히 참배를 진행한 뒤 “윤 전 총장의 참배는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 추미애·김두관 후보 등도 앞서 구미를 방문했으나 생가에는 들르지 않았다.
  • “수박 기득권자” vs “호남 혐오”… 호남 대전 앞두고 명낙 난타전

    “수박 기득권자” vs “호남 혐오”… 호남 대전 앞두고 명낙 난타전

    이낙연 “수박, 5·18 희생자 상징 일베 용어” 이재명 “겉과 속 다르다는 뜻… 셀프디스” 호남 돌풍 vs 反기득권… 盧 따라하기 전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25~26일 ‘호남 대전’을 앞두고 호남 민심에 구애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20만 권리당원이 걸려 있는 호남의 선택은 이 지사의 과반 대세론과 이 전 대표의 결선투표론 중 하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호남의 전략적 지지에 호소했다. 이날 발표한 호남권 특별 기자회견문에서는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보, 중도는 물론 보수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모든 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감히 저 이재명이 그런 후보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연합뉴스TV에서도 “앞으로 남은 5개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서도 호남을 겨냥한 공방이 계속됐다. 이 지사가 전날 페이스북에 쓴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는 표현을 두고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호남 혐오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 이병훈 의원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박이란 표현은 홍어에 이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쓰는 용어로 5·18 희생자를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일 뿐 이 전 대표 측의 셀프디스”라고 일축했다.  호남권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연일 조선일보, 토건 세력, 보수 야당을 거론하며 자신을 기득권에 맞선 승부사로 강조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후보 시절 보수언론을 향해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한 전략도 이 지사의 주요 대응법이다.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다 사퇴하겠다”는 이 지사의 발언은 노 전 대통령이 2003년 “(내가 쓴) 불법 선거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며 승부수를 던진 것과 유사하다.  이 전 대표도 이날 “노무현 후보는 경선 전 지지율이 2%에 불과했다.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 선거를 압도하는 듯했다”면서 “그러나 호남은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지역순회 경선 돌풍에 자신의 역전 가능성을 대입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온라인 투표는 이날 권리당원 최종 투표율 40.29%(5만 826명), 대의원 84.72%(1148명)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를 시작한 전북은 권리당원 24.34%(1만 8347명), 대의원 59.97%(433명)가 참여했다.
  • 호남 승자가 대선후보…이재명 ‘反기득권‘·이낙연 ‘盧 길 따라 역전‘

    호남 승자가 대선후보…이재명 ‘反기득권‘·이낙연 ‘盧 길 따라 역전‘

    이재명, 후보 경쟁력 내세워 호남 전략적투표 호소이낙연, 흠 없는 호남후보 내세워 결선투표 강조이재명, 노무현 소환해 기득권과 대결 이미지 강화이낙연, 노무현 호남 돌풍에 역전 가능성 대입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25~26일 ‘호남 대전’을 앞두고 호남 민심에 구애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20만 권리당원이 걸려 있는 호남의 선택은 이 지사의 대세론과 이 전 대표의 결선투표론 중 하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22일 광주·전남·전북 특별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고 했다. 그는 “지금, 정당지지율과 대통령 지지도는 역대 어떤 정권보다 높지만, 정권교체 여론은 정권 재창출보다 높다”며 “진보, 중도는 물론 보수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모든 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감히 저 이재명이 그런 후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후보의 경쟁력을 내세워 호남의 전략적 투표를 호소한 것이다.전남 영광 출신인 이 전 대표도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그는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야당보다 더 치열하고 더 역동적인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도록 호남이 결단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흠 없는 호남후보’로 결선투표론을 강조한 것이다. 호남권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연일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선에서 손 떼라”고 말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후보 시절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주장한 것과 비슷하다.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다 사퇴하고 그만두겠다”는 이 지사의 발언은 노 전 대통령이 2003년 “(내가 쓴) 불법 선거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며 승부수를 던진 것과 유사하다. 이 전 대표도 이날 “노무현 후보는 경선 전 지지율이 2%에 불과했다.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 선거를 압도하는 듯했다”면서 “그러나 호남은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보여 준 지역순회 경선 돌풍에 자신의 역전 가능성을 대입한 것이다. 이 전 대표 지지발언에 나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김영삼 대통령은 사이다같이 화끈했다. 반면 김대중 대통령은 조심스러웠다”며 “김영삼 대통령도 여러 업적이 많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건 김대중 대통령의 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를 김영삼 전 대통령, 이 전 대표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유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광주·전남 권리당원과 대의원 온라인투표율은 둘째날인 22일 낮 12시 기준 각각 33.72%(4만 2544명), 74.76%(1103명)를 기록했다. 이날 전북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첫째날 투표율(낮 12시 기준)은 각각 15.50%(1만 1683명), 39.47%(285명)를 나타냈다.
  • 명낙 ‘수박’ 논쟁 가열…“일베 용어” VS “일베도 몰라”(종합)

    명낙 ‘수박’ 논쟁 가열…“일베 용어” VS “일베도 몰라”(종합)

    이재명 ‘수박 기득권’ 언급 놓고 양측 충돌이낙연 캠프 이병훈 “호남 비하 일베의 언어”이재명 캠프 박주민 “12년 일베한 사람도 몰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이 지사의 ‘수박 기득권’ 발언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양 측이 전면전에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서 “이젠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그리고 민주당 내 인사들까지 수익환수 덜했다고 비난하니 기가 찰 뿐”이라며 당내 특정 인사들을 향해 “제게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수박’은 호남을 모독하는 표현이라며 발끈했다. 극우 네티즌이 몰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수박’은 5·18 당시 시민군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병훈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박’이란 표현은 호남을 비하하고 차별하기 위해 만든 일베의 언어”라며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이고, 우리 당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자신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담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는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는다. 민주당 후보가 해서는 안 될 혐오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효은 캠프 대변인은 이 지사가 전날 이 전 대표의 총리 시절 부동산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걸핏하면 총리 책임론을 펴는데 국정 경험이 부족한 탓이 아닌가 싶다”며 “경기도 판교 대장동 집값 폭등에 이 지사 책임은 없는가”라고 물었다.이재명 캠프도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수박이라는 표현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낙연 캠프의 대변인이 수박을 왜 호남 비하로 연결하는지 유감이다. ‘셀프 디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주민 총괄본부장은 “수박이 호남 비하라는 이낙연 측 주장에 대해 ‘일베 생활 12년째인데 그런 말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수행실장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기득권과 싸워온 날이 단 하루라면, 단 1년이라면 말도 안 되는 거짓 프레임이 먹힐지 모르겠다”며 “파크뷰 분양비리 사건부터 수년간, 수십 년간 민주당 내 기득권과도 싸워왔다. 그 기록들이 영상, 글, 기사로 남아 있기에 진실을 호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장동 민간이익 4000억대…예상 못한 부동산 폭등 때문”

    이재명 “대장동 민간이익 4000억대…예상 못한 부동산 폭등 때문”

    “개발이익 공공환수 국민의힘 반대”“부득이하게 민간투자…5503억원 회수”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3일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당시 시행사 화천대유가 거액의 수익을 거뒀다는 비판에 대해 “예상 못 한 부동산 폭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조 5000억원을 투자해서 1800억원으로 추산되던 (민간 사업자) 이익이 4000억원대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대장지구 의혹을 제기한 당내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조선일보는 몰라도, 부동산 정책을 잘못 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 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사업 추진 당시에 대해 “개발이익의 완전한 공공환수는 국민의힘 반대로 막히고, 그렇다고 그들 의도대로 민간개발을 허용할 수는 없었다”며 “부득이 민간투자금으로 공공개발하는 방법을 고안, 그나마 5503억원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조선일보, 국민의힘, 토건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들이 입을 맞춰 공공개발 이익 100% 환수 못 했다고 비난하니, 앞으로 공공개발 원칙에 따라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전부 공공환수한다 해도 반대를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예 공공환수를 의무화하고 전담 국기기관을 만들고 투기를 원천적으로 막아 이익은 전부 국민께 돌려드리는 ‘개발이익국민환수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차기 민주정부에서는 개발이익 독점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개발이익 국민환수를 토건기득권 연합의 저항과 반대 없이 추진할 수 있게 해준 홍준표 등 국힘 정치인들, 조선일보 같은 보수언론들, 뇌물 주고 개발인허가 받는 토건세력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토건비리, 토지불로소득이여 영원히 안녕”이라고 비꼬았다.
  • 호남 경선 앞두고…이재명·이낙연 이번엔 ‘수박’ 논쟁

    호남 경선 앞두고…이재명·이낙연 이번엔 ‘수박’ 논쟁

    이낙연 캠프 대변인 “이재명 ‘수박’ 혐오 표현”“호남 비하하고 차별하기 위한 일베 용어”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수박’ 논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수박’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시작된 호남 비하 용어라며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그런데 최근 이재명 지사가 직접 이 용어를 언급했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낙연 후보 측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22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마저 ‘수박’이란 혐오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며 “아마도 이낙연 캠프와 우리 사회 보수 기득권자들이 한통속으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고 자신은 피해자란 생각을 담고 싶으셨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도 맞지 않고, 민주당 후보가 해선 안 될 혐오표현”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호남을 비하하고 차별하기 위해 만든 일베의 언어”라며 “겉과 속이 다른 기득권자들에 대한 관용구로 쓰고 있다고 해도 이 또한 상대 후보와 캠프에 대해 혐오와 배제를 선동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고 민주당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6일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일부 유튜버들과 네티즌들을 향해 ‘수박’ 단어의 사용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가 닷새 만인 지난 21일 페이스북 글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직접 ‘수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쟁이 격화됐다. 이재명 지사는 “민간개발업체에 뇌물을 받아 먹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영개발 포기시킨 건 국민의힘 정치인들”이라며 “저에게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을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 측의 비판에 대해 이재명 지사 측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관용적인 표현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 홍준표 “대장동 의혹 이재명...영화 ‘아수라’ 보는 듯”(종합)

    홍준표 “대장동 의혹 이재명...영화 ‘아수라’ 보는 듯”(종합)

    홍준표 “이재명, 오래 못갈 것 같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성남 판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벌써 성남 공무원들의 폭로가 쏟아지는 걸 보니 이 지사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공공 개발이건 민간 개발이건 간에 언제나 공원용지나 도로 등 공공용지를 기부 채납받는다”며 “그걸 두고 공공으로 이익 환수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비리 주역임을 숨길 수가 없게 됐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추진된 공영 개발 사업이다. 신생 업체인 화천대유와 소수 민간 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의 개발 이익금을 배당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홍 의원은 앞서 또다른 글에서는 “(이 지사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천문학적인 비리 사건을 빠져나가려고 한다”라며 “빠져나가려고 느닷없이 택지 공공개발을 운운하다니 가소롭다. 꼭 영화 ‘아수라’를 보는 기분”이라고 했다. 아수라는 각종 비리와 위법을 저지르던 박성배 안남시장(황정민)이 불행한 최후를 그린 영화다. 홍 의원이 언급한 영화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이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내용이다. 이어 홍 의원은 “야당에서 특검법 제출하면 민주당은 차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그걸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차기 대선은 대장동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 찾은 홍준표 “이재명, 관련 됐으면 감옥에 가야” 앞서 홍준표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사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지역 개발사업을 ‘성남시 주도의 조직적 비리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날 홍 의원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은 성남시장으로, (당시 성남시장인 이 지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고 주도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에 대해선 “주역의 괘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회사 이름부터가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소유주라는 사람이 자기 이익금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400억원을 빼갔는데 그 돈의 출처와 이후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만 알면 쉽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칼잡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 했지만 이것 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며 “화천대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조사해 부당이익을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지사가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공직자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이건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에 대장동까지 직접 가서 이 지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 것은 ‘조국수홍’ 논란에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그는 앞서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했다가 보수 진영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조국 전 법무장관 지지자들의 구호인 ‘조국수호’에 자신의 성을 붙여 ‘조국수홍’이라고 비꼰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 ‘화천대유 고문 논란’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법 위반 의혹

    ‘화천대유 고문 논란’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법 위반 의혹

    성남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재직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인 권순일 전 대법관이 지난해 9월 퇴임 후, 12월부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법률 자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만일 대한변협에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변호사법 위반이 된다. 21일 권 전 대법관 관련 대한변협 사이트에 등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2014.9.~2020.9. 대법관, 2017.12.~2020.10. 제20대 중앙선관위위원장, 2020.12.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등의 자료만 나온다. 통상 법전원 교수는 변호사로 겸업을 할 수 없다. 변호사 A(48)씨는“ 변호사가 대학교수를 할려면 대한변협에 겸업 신고를 해야하고, 법전원 교수는 변호사 겸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법 109조의 1호는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금품 또는 그 밖의 이익을 받고 제 3자에게 법률 사무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한다. 위반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10월부터 화천대유에서 보수를 받으며 고문으로 재직하며 법률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지난 20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권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검은 사회적 크레딧(지위)을 감안해 한 달에 1500만원 정도, 연봉으로 2억원 정도를 드렸다”며 “대장지구 북측 송전탑 지하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목 있는 대법관 출신을 영입하기로 하면서 모시게 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송전탑 지하화 문제는 대장지구 입주민들이 북측 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성남시가 성남의뜰에 이행 계획 수립을 요구하자, 성남의뜰은 10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된다며 거부,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권 전 대법관은 변호사법 제4조에 따라 ‘변호사 자격’만 있는 상태다. 변호사법 제112조의 4호는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을 하지 아니하거나 정직 결정 또는 업무정지명령을 위반하여 변호사의 직무를 수행한 변호사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검사 출신 임무영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권 전 대법관이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제109조 1호의 ‘변호사가 아니면서’의 요건은 충족한다”며 “그런 사람이 금품을 받으면서 법률상담을 하면 변호사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월 2000만원을 받은 권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에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을 해줬다면 변호사법 위반이 된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법률문제가 아닌 다른 회사 투자나 경영에 대한 자문이었다면 변호사법 위반이 안 될 수도 있다”면서도 “권 전 대법관은 본인 입으로 ‘화천대유가 어디에 투자하는 뭐 하는 회사인지도 몰랐다’고 하니 투자나 경영에 대한 자문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추석에도 ‘명낙대전’…이낙연, 이재명에 “모두가 의구심 가져”

    추석에도 ‘명낙대전’…이낙연, 이재명에 “모두가 의구심 가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1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해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마시고 국민과 당원께 설명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이날 페이스북에서 “명백한 곡해와 보수언론 편승 주장에 대해 공식 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응수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많은 국민과 당원이 의구심을 갖고 계신다. 그 의구심이 신뢰로 바뀔 때까지 겸손하고 정확하게 설명하시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경선 국면이지만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을 저를 끌어들여 내부 싸움으로 왜곡하고 오히려 공격하는 것은 원팀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이 지사 측이 시도하는 프레임에 현혹되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는 계시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저는 누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든,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4기 민주 정부를 출범시키는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이낙연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정치하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라는 비판이 뒤따를 가능성을 의식한 듯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이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가한다면, 저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다. 함께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님을 비롯한 모든 후보들도 같은 마음일 것으로 믿는다”며 “저는 그런 정신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상반된 추석 여론조사 결과…李·尹 1위 접전

    상반된 추석 여론조사 결과…李·尹 1위 접전

    KBS 여론조사 이재명 27.8%·윤석열 18.8%양자대결 선 이재명 43.7%·윤석열 36.3%TBS 여론조사선 윤석열 28.8%·이재명 23.6%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20일 발표된 2건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정반대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7.8%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18.8%)을 오차범위 밖인 9%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4.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2.0%), 유승민 전 의원(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1%) 순이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양자대결에선 이 지사가 43.7%, 윤 전 총장은 36.3%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가 37.0%, 이낙연 전 대표는 24.2%로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의원 30.2%, 윤 전 총장 21.8%로,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같은 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8.8%, 이 지사는 23.6%였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선 것은 4주 만이다. 이어 홍준표 의원(15.4%), 이낙연 전 대표(13.7%), 유승민 전 의원(2.9%), 추미애 전 장관(2.9%), 안철수 대표(2.4%), 심상정 정의당 의원(2.1%), 최재형 전 감사원장(1.6%) 순이었다. 범진보권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8.6%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이 전 대표가 22.6%로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그 외에 추 전 장관(5.8%), 민주당 박용진 의원(5.2%), 심 의원(3.5%) 순이었다. 범보수권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0.0%를 기록, 윤 전 총장(29.5%)과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이어 유 전 의원(9.8%), 안 대표(4.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8%) 순이었다. 상반된 결과가 나온 이유 중 하나로 조사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SOI 조사는 무선 ARS로, KBS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트뤼도의 캐나다 조기총선, 목표 달성에는 실패

    트뤼도의 캐나다 조기총선, 목표 달성에는 실패

    20일(현지시간) 실시된 제 44대 캐나다 총선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정부가 승리해 집권 3기를 이어가게 됐으나 조기 선거를 실시한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고 이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유당은 하원 전체 338개 의석 중 156석을 얻어 121석의 보수당을 따돌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결국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다수 정부 구성에 실패한 것이다. 블록퀘벡당은 32석,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NDP) 27석, 녹색당 2석을 각각 얻었다.자유당은 지난달 15일 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에 승부를 걸었다. 2015년 총선에서 트뤼도 대표를 앞세워 보수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하고 다수 정부를 구성했으나 2019년 선거에서 의석수가 크게 줄면서 소수 정부로 입지가 약화됐다.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받아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을 기대했다. 선거 초반 자유당은 33~34%대 지지도로 보수당의 27~28%를 상회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보수당은 조기 총선이 정치적 낭비라고 공격했고, 4차 확산이 진행되면서 ‘불필요한 선거’라는 여론의 역풍을 피하지 못했다. 하원 해산 당시 자유당과 보수당이 각각 보유했던 155석과 119석의 의석 분포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선거 기간 여야는 주택난, 기후변화, 보육 복지 정책 등을 놓고 겨뤘으나 핵심 쟁점으로 부각하지 못했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부터 우편 투표 개표가 시작되고 최종 집계까지 2~5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홍준표, 성남 대장지구 직접 찾아간 이유는?

    홍준표, 성남 대장지구 직접 찾아간 이유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사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지역 개발사업을 ‘성남시 주도의 조직적 비리 사건’으로 규정했다.홍 의원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은 성남시장으로, (당시 성남시장인 이 지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고 주도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에 대해선 “주역의 괘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회사 이름부터가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소유주라는 사람이 자기 이익금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400억원을 빼갔는데 그 돈의 출처와 이후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만 알면 쉽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칼잡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 했지만 이것 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며 “화천대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조사해 부당이익을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지사가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공직자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이건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에 대장동까지 직접 가서 이 지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 것은 ‘조국수홍’ 논란에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그는 앞서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했다가 보수 진영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조국 전 법무장관 지지자들의 구호인 ‘조국수호’에 자신의 성을 붙여 ‘조국수홍’이라고 비꼰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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