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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꼰 女의원에 “샤론스톤 기술”…‘여혐표현’에 정치권 발칵

    다리 꼰 女의원에 “샤론스톤 기술”…‘여혐표현’에 정치권 발칵

    한 언론사가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여성 부대표를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에 빗대 현지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영국 하원의장은 이를 보도한 신문의 에디터를 소환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발언자가 밝혀지면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메일 온 선데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앤절라 레이너 부대표가 맞은 편에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주의를 흩트리려고 회의 중 다리를 꼬았다가 풀었다 하는 것 같다고 익명의 한 보수당 의원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의원이 레이너 부대표가 영화의 유명한 장면에 나오는 배우 샤론 스톤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레이너 부대표가 옥스퍼드대에서 토론 훈련을 받은 존슨 총리를 이기긴 어렵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다른 기술이 있는 걸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덧붙였다.해당 보도 이후 여성혐오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존슨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거의 모든 정치 이슈에서 레이너 부대표와 의견이 다른 만큼 그를 의원으로서 존중하며, 그를 향한 여성혐오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도 끔찍한 여성혐오 횡포라고 거듭 강조하고, 발언자가 밝혀지면 징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사자인 레이너 부대표는 이 보도에 대해 “정치권 여성들은 매일 성차별주의와 여성혐오를 경험하며, 나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린지 호일 하원의장은 기사를 보도한 메일 온 선데이의 에디터를 소환했다. 호일 의장은 이 보도는 의회 내 여성들을 모욕하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영국 언론 감독기구인 독립언론윤리위원회(IPSO)는 이와 관련된 5500건의 민원이 들어왔고 행동 강령 위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이너 부대표에 대해 이러한 부적절한 표현을 한 보수당 의원을 메일 온 선데이가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 건보료 인상 부담 최대 10번까지 나눠서 납부해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4월 연말정산으로 직장인 건강보험료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데. A.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사업장에서 신고한 전년도 보수를 기준으로 부과한다. 다음해 4월 연말정산을 통해 당해 연도 보수 변동분이 반영된다. 따라서 임금이 올랐거나 상여금을 받았다면 차액을 추가로 내거나 돌려받을 수 있다. Q. 매월 납부하는 건강보험료가 변동된 이유가 무엇인가. A. 직장가입자의 건보료는 당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2021년 6.86%)을 곱해 산출하며 가입자와 사용주가 절반씩 부담한다. 따라서 호봉승급,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 등으로 보수월액이 변동될 때마다 납부해야 하는 건보료도 달라진다. 매번 변동사항을 신고하는 사업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1년간 변동되는 보험료를 4월에 정산한다. 단 2016년부터 상시 근로자가 100명 이상인 사업장은 매월 보수월액을 변경 신청해야 한다. Q. 연말정산 보험료는 한 번에 납부해야 하나. A. 추가 납부해야 하는 연말정산 보험료가 한 달치 보험료보다 많을 경우 5회로 나눠 고지된다. 근로자가 원하면 일시 납부하거나 10회까지 분할해 낼 수 있다. 분할 납부 횟수를 바꾸려면 4월분 보험료 납부마감일인 5월 1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자동이체 사업장은 납부기한 2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 서울, 주거안심종합센터 설치해 주거복지 고급화

    서울시가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에 이어 주거 관리 서비스의 고급화를 위해 2024년까지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설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공급 위주였던 주택 정책 패러다임을 관리와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1호 주거안심종합센터’가 마련된 용산 주거안심종합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주택을 잘 만들어 놓는다 한들 서비스가 잘 안 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주택 품질뿐 아니라 주거복지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주거복지센터, 동주민센터 등에서 각각 제공해 온 주거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안심종합센터로 한데 모았다. 주거안심종합센터에서는 임대주택 운영과 보수 등의 ‘주택관리’와 시민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돕는 ‘주거복지’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 관리 대상이 아니었던 300가구 이하의 소규모 임대주택에도 공용공간 청소, 시설 보수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시작해 771가구가 혜택받은 ‘1인 가구 주택관리’ 서비스는 올해 2000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쪽방, 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주거 취약 시민에게 무보증금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 상향’ 사업은 지난해 11개 자치구에서 올해 전 자치구로 넓힌다. 시는 용산을 시작으로 올해 강동·양천·동대문 등 4개 자치구에 센터를 마련하고 2024년 전 자치구에 센터를 개소하는 게 목표다.
  • 패싱엔 패싱… 이준석, 한동훈 내세워 윤핵관 견제

    패싱엔 패싱… 이준석, 한동훈 내세워 윤핵관 견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제동을 거는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복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무장관 지명자인 한 후보자의 생각이 입법부와 다르다면, 적용 단계에서부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에서 이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지명 당시에도 한 후보자를 ‘조선제일검’이라고 칭하며 추켜세운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한 후보자와 통화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수완박 중재안 재검토를 공식화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에게는 페이스북 글을 쓴 후에야 재검토 소식을 알렸다. 사실상 권 원내대표를 ‘패싱’한 셈이다. 권 원내대표가 연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소수정당으로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몸을 낮추고 있는 와중에 사전 교감도 없이 기습공격을 감행한 셈이다. 대선 때부터 윤핵관들의 당대표 패싱으로 갈등을 빚어 온 이 대표는 선거 후 당내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대선에서 그가 전면에 내세웠던 세대포위론은 실패 논란을 불렀고, 당의 무게추가 급속하게 윤핵관 중심으로 재편됐다. 최근 당 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 관련 징계 절차에 공식 착수한 것도 불편한 대목이다. 전임 김기현 원내대표 시절 입법 협상에는 관여하지 않았던 이 대표가 이미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법안 논란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도 이례적이다. ‘윤석열의 남자’인 한 후보자를 우군으로 삼아 권 원내대표와 각을 세우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윤 후보자의 복심은 윤핵관 중진들이 아니라 한 후보자라는 걸 암시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재선 의원은 “한 후보자에 대한 보수층 일각의 팬덤 현상을 노리는 듯하다”고 했다.  
  • 日요미우리 “尹 당선인, 일본을 중시하는 자세 뚜렷”...긍정 평가

    日요미우리 “尹 당선인, 일본을 중시하는 자세 뚜렷”...긍정 평가

    일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자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보수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4일 도쿄에 도착한 사실을 전하며 “윤 당선인의 대표단 파견은 동맹국 미국에 이은 것으로, 일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윤 당선인의 자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햇다. 요미우리는 “한국 대표단은 오는 28일까지 체류하며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 악화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도 정진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대표단의 방일과 관련해 “일본은 그동안에도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기대를 걸었다가 배신당한 적이 있다”고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한국의 정권 인수팀이 대통령 취임 전에 공식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케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전에도 특사가 파견됐지만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끝났고 실질적 협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를 수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로 진전시킬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산케이는 그러나 “이른바 강제징용·위안부 소송 등 문제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 입술 깨물며 안절부절…‘푸틴 건강 이상’ 의심되는 영상 또 나와

    입술 깨물며 안절부절…‘푸틴 건강 이상’ 의심되는 영상 또 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당 미사에 참석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푸틴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정교회의 부활절인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는 부활절 미사가 열렸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푸틴은 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키릴 총대주교와 축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푸틴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과 나란히 서 있는 내내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기도 했고, 미사가 진행되는 내내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등 산만한 모습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입술을 자주 깨무는 푸틴의 행동이 구강 건조증 때문일 수 있으며, 구강 건조증은 파킨슨병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푸틴은 지난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건강 이상설을 증폭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푸틴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구부정하게 앉아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꽉 붙들고 있었다. 또 잡은 테이블 끝을 회의 내내 한시도 놓지 않았고, 밑에서는 발을 계속 까딱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에 힘을 싣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작가이자 보수당 하원의원을 지낸 루이즈 멘시는 자신의 SNS에 “나는 이전에 푸틴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는데, 영상을 보면 그가 떨리는 손을 감추려 테이블을 잡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면서 “계속 발을 까딱거리는 건 멈출 수 없나 보다”고 주장했다. 스웨덴 경제학자이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안데르스 오슬룬드는 영상에 나온 두 사람 모두 우울하고 건강이 나빠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쇼이구 장관의 발음이 어눌하다”며 “심장질환설이 가능성 있어 보인다. 앉아있는 자세가 이상하고 움직임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달 초에는 푸틴이 수년간 갑상샘암(갑상선암) 전문의와 항시 동행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러시아 탐사보도매체 프로엑트에 따르면,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 소속 외과의사인 예브게니 셀리바노프는 지난 몇 년간 푸틴의 국내외 여행 및 출장 일정에 거의 빠짐없이 동행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00년부터 푸틴을 지켜본 여러 사람이 그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 ‘비이성적이고 냉철한 통제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과거보다 푸틴의 외양이 부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16일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고 있고 정신 상태는 정상적”이라고 반박했지만, 서방 언론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푸틴, 진짜 병들었나? 부활절 미사서 입술 깨물고 행동굼떠

    푸틴, 진짜 병들었나? 부활절 미사서 입술 깨물고 행동굼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자정 미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입술을 깨물고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정해 보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그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을 더 가속화시켰다고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상에 따르면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푸틴은 예배에 참석하면서 입 안을 씹는 것처럼 입을 우물거리고 불편하게 움직이며 산만해 보이는 모습이 나온다. 입을 계속 움직이는 모습에 대해 일각에선 “구강건조증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번 미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 키릴 총대주교가 주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십자가를 만지는 모습에서도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영상을 본 이들은 행동 떨림, 느린 움직임, 경직 등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공대의 바디 랭귀지 전문가인 에릭 뷰시 교수는 “푸틴의 다리가 상당히 가늘어 보이는데 이로 보면 체중이나 근육 감소로 고통받고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한 기티안 프린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문은 “가장 설득력 있는 진단은 그가 초기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모습에서도 그의 ‘이상행동’이 목격됐다. 중개된 화면에서 푸틴은 다소 경직된 표정을 하고 구부정하게 앉아, 앞에 놓인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이상하리라만큼 꽉 잡고 있다. 그는 꽉 잡은 테이블 끝을 회의 내내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 테이블 밑에서 발도 계속 까딱거리는 모습도 잡혔다. 이에 푸틴의 이상 행동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재차 나왔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을 지낸 루이즈 멘시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숨기고 있다는 과거 글을 첨부하면서 건강이상설을 제기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안데르스 오슬룬드는 우울하고 건강이 나빠보인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처음이 아니다. 얼굴과 목 등이 눈에 띄게 부은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고, 파킨슨병과 암 등을 치료하고자 스테로이드를 과다복용하는 바람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해왔다.
  • 다시 열린 종묘대제

    다시 열린 종묘대제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관객 없이 치러진 ‘종묘대제’(宗廟大祭·사진)가 다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종묘 영녕전에서 관람객 1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묘대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종묘대제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신주를 모신 장엄한 건축물 종묘에서 왕이 유교 절차에 따라 집행한 경건하고 엄숙한 제사다. 조선 왕실이 지낸 가장 크고 중요한 제사였다. 종묘대제는 ‘국조오례의’ 가운데 ‘길례’에 속하는 의례로, ‘효’ 실천의 근본으로 삼았다. 1969년 복원된 이후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올해 행사는 종묘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이 보수 중이어서 영녕전(永寧殿)에서 열린다. 국보인 정전과 달리 보물인 영녕전에는 정전 공간이 부족해 옮겨 온 왕과 왕비 신주가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영녕전 규모를 고려해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은 26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관리 시스템에서 모집한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은 정전과 영녕전 앞에 각각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제사 과정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서도 영상이 중계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제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일무 증강현실(AR) 사진 찍기’와 ‘편경 연주하기’도 마련됐다. 행사 당일 제사 봉행에 앞서 오전 11시 경복궁 광화문을 출발한 어가 행렬이 세종로 사거리와 종로를 거쳐 종묘까지 이어진다.
  • 英 고등보안관 정수미씨

    英 고등보안관 정수미씨

    과거 영국에서 왕을 대리해 세금을 걷고 법질서를 유지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현재는 명예 봉사직인 영국의 ‘고등 보안관’(High Sheriff)에 한국계 정수미씨가 선정됐다. 정씨는 지난 9일 케임브리지셔 지역의 고등 보안관으로서 선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이메일·전화 인터뷰에서 “영국 전체에서 첫 한국 출신 보안관”이라며 “임기 중 한국 예술인들을 지역에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 미국으로 이주해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인근에서 자랐으며, 동부 명문 웰즐리대와 뉴욕의 브루클린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로 일했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보안관(Sheriff)은 영국의 지역 단위인 ‘셔’와 과거 지방행정관을 뜻하는 말인 ‘리브’가 합쳐진 단어로 알려졌다. 로빈후드 이야기에 나오는 주요 악당이 노팅엄 지역의 보안관이다. 미국 서부 영화에 나오는 보안관 제도도 영국에서 건너간 것이다. 보안관은 11∼12세기에 권한이 상당했지만 이제는 경찰과 사법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 음식점 위생·안전한 외식 지원하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지역 음식점에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여 주민들에게 안전한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4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가 이번에 지원하는 대상은 일반음식점 35곳으로, 구로구에서 영업 신고 후 12개월이 지난 업소다. 모범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 안심식당 등을 우선 선발한다. 단 최근 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불법건축물, 지방세 체납 기록이 있는 곳은 제외한다. 세척·조리·환기·손 씻기 시설 등 노후 설비를 보수·교체하는 시설 개선비와 환풍기, 주방 후드 등 환기 시설 청소비를 지원한다. 15개 업소에 시설 개선비 최대 100만원을, 20개 업소에 환기 시설 청소비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27일까지 관련 서류를 갖춰 구로구보건소 위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 7월 선거 앞둔 기시다, 尹취임식에 참석 땐 ‘관계 복원’ 신호탄

    7월 선거 앞둔 기시다, 尹취임식에 참석 땐 ‘관계 복원’ 신호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한일관계 정상화의 첫 계기가 일본 현직 총리의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이 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4년 만에 현직 총리 자격으로 취임식에 참석할지 또는 관방장관 등이 대신 방한할지 여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다. 기시다 총리가 집권당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관계를 복원할 신호탄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정부 이전까지는 일본 전현직 총리가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게 관행이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직접 방한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는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부총리가 참석했다. 당시는 전임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한 직후 한일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었을 때였다. 탄핵 정국으로 당선 뒤 바로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의 취임식은 국회에서 약식으로 치러져 해외 귀빈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반일 기류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관계는 위안부 문제 합의 및 징용 배상 논란, 일본의 수출 통제 등으로 악화일로를 걸었다. 한일 정상 간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 간 만남이 마지막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이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사이 첨예한 쟁점인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정상회담까지 물꼬를 틀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윤 당선인의 새 한일관계 비전과 의지, 의중 전달이 1차적 목표”라면서 “양국 이슈에 대해 협상권을 갖고 (방문)하는 게 아니다. 정상 간 협상 토대를 마련하는 조율 작업”이라고 기대치를 낮췄다. 일본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반발을 사면서까지 방한을 강행하긴 어려우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이 급을 낮춰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 “한국 기업 새 정부 출범 후 中 철수 고려”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한미 공조’를 중시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기업들이 중국 시장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2017년을 전후해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렸고 ‘(미중) 두 나라 가운데 한 곳을 택하라’는 압박이 거세진 상황에서 상하이까지 한 달 가까이 봉쇄되자 상당수 한국 기업이 중국의 사업 환경에 의문을 품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민 상하이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특히 상하이 시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주민 이동 금지령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내 상당수 전문가는 ‘한국이 사드를 철수하지 않는 한 중국도 한한령을 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 보수 성향의 윤 당선인은 미국과 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했음에도 중국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미일중러 4국에 특사단을 보내 외교 정책을 조율했던 것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윤석열 정부 외교 우선순위에서 중국이 뒤로 밀려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필요하면 ‘추가 사드 배치’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의 새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문제를 관리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중국 지도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 “한국 기업 새 정부 출범 후 中 철수 고려”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한미 공조’를 중시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기업들이 중국 시장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2017년을 전후해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렸고 ‘(미중) 두 나라 가운데 한 곳을 택하라’는 압박이 거세진 상황에서 상하이까지 한 달 가까이 봉쇄되자 상당수 한국 기업이 중국의 사업 환경에 의문을 품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민 상하이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특히 상하이 시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주민 이동 금지령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내 상당수 전문가는 ‘한국이 사드를 철수하지 않는 한 중국도 한한령을 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 보수 성향의 윤 당선인은 미국과 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했음에도 중국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미일중러 4국에 특사단을 보내 외교 정책을 조율했던 것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윤석열 정부 외교 우선순위에서 중국이 뒤로 밀려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필요하면 ‘추가 사드 배치’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의 새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문제를 관리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중국 지도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추가 압박을 받는다면 ‘탈중국 행렬’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SCMP는 내다봤다.
  • 安 ‘과학교육수석’ 신설 요구에 尹 “생각해 볼 것”

    安 ‘과학교육수석’ 신설 요구에 尹 “생각해 볼 것”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조직이 현행 3실·8수석에서 2실·5수석·1기획관 체재 축소로 가닥을 잡고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수석을 폐지하고 인사수석은 인사기획관으로 대체하는 안이다. 다만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과학교육수석 신설 필요성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건의해 6수석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안 위원장은 2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3일 윤 당선인에게 과학교육수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렸고, 윤 당선인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과 인수위는 현행 대통령실 3실(비서·정책·국가안보)에서 정책실을 폐지하고, 8수석도 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5수석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따라서 안 위원장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6수석 체제가 되는 셈이다. 다만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참모 선임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인선 진행 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증 업무가 굉장히 밀려 있다. 트래픽이 많이 걸려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유능한 분을 적재적소에 인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수위 운영 기간이 2주 남아 있어 급할 이유가 없다. 이달 안에는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가장 효율적인 정부, 능력 있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는 윤 당선인의 깊은 의중이 담겨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국가안보실장엔 김성한 고려대 교수가 사실상 내정됐다. 국가안보실 산하엔 1, 2차장과 6명의 비서관 조직을 유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장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인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김황록 전 합동참모본부 국방정보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유력하다.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거론된다. 사회수석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무수석엔 부산 3선 출신 이진복 전 의원,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보수석은 당초 이강덕 KBS 전 대외협력실장이 거론됐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다른 전·현직 언론인 등도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MB·정경심·이석기 풀어달라” 쇄도… 퇴임 앞둔 文, 석가탄신일 사면할까

    “MB·정경심·이석기 풀어달라” 쇄도… 퇴임 앞둔 文, 석가탄신일 사면할까

    임기를 보름 남겨 놓은 문재인(얼굴)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을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에서 사면 논의가 불발되면서 퇴임 직전 사면권 행사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지만, 문 대통령의 임기 종료 전날인 다음달 8일이 부처님오신날이란 점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전격 사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은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탄원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통합을 이루려면 양 진영 상징적 인사들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정 전 교수에 대해서도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사면을 요청했다. 한 달여 전에는 송기인 신부,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진보 성향의 종교계 원로들이 정 전 교수와 이 전 의원의 사면을 요청했다. 특히 송 신부는 1972년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에 앞장선 인물로, 문 대통령의 ‘멘토’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친노무현) 그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졌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몹시 아픈 정경심 전 교수를 사면해 이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게 도와 달라”며 사면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지난한 검찰 정상화·개혁 과정에서 고초를 겪은 분들이 있고, 윤석열 검찰의 검찰권 남용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한 가족도 있다”면서“임기 끝나기 전에 헌법이 보장한 권한을 행사해 달라”고 했다.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사면을 단행한다면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유일한 보수 인사인 이 전 대통령이 빠질 수가 없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대 여론이 눈에 띄게 높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지난달 25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반대 여론이 50%, 찬성은 39%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에서 사면 논의가 검토되거나 이뤄졌다는 얘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며 “대통령 고유 권한인 사면에 대해 언급하거나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선인의 공식 건의나 요청이 없다면 임기를 하루 남기고 사면권을 단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 尹 “국민 우려·헌법 수호” 언급… 이준석 “검수완박, 최고위 재검토”

    尹 “국민 우려·헌법 수호” 언급… 이준석 “검수완박, 최고위 재검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4일 여야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합의에 대해 “윤 당선인은 일련의 과정을 국민이 우려하는 모습과 함께 잘 듣고 잘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에 대한 윤 당선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취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취임 이후에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민 우려’, ‘헌법 가치 수호’ 등의 표현이 담긴 윤 당선인의 이날 입장 표명은 검수완박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을 자제했던 그동안의 모습에서 좀더 진전된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위 차원에서는 “검수완박은 헌법파괴 행위”라며 강한 비판 메시지를 내면서도 윤 당선인은 “국회의 일”이라며 관련 사안에 적극적으로 ‘참전’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이 국민 여론을 빌려 검수완박에 우려를 나타낸 것은 이번 여야 중재안에 반대하는 보수층 등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지도부가 집단 사퇴하는 등 ‘친정’인 검찰의 반발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야가 가까스로 합의하며 파국을 막았고, 이에 따라 검수완박 중재안의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윤 당선인이 원론적 입장을 내던 기존 기조에서 크게 달라지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중재안은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실상 주도해 절충점을 찾은 것이기도 하다. 조만간 있을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새 정부는 검수완박의 ‘과도기’와 함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일각에선 윤 당선인이 이날 ‘책임과 노력’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향후 좀더 적극적으로 해당 사안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하기 전인 지난해 3월 초 대구 고검·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수완박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전날 윤 당선인의 검찰 내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면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이 되면 문제점들이 심하게 악화할 것”이라며 이번 중재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낸 만큼 새 정부에서 법무부가 검수완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정책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한동훈 후보자 등을 포함해 일선 수사 경험자들의 우려는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검수완박 논의가 우리 당의 의원총회에서 통과했지만, 심각한 모순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입법 추진은 무리”라며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당선인 측의 이날 메시지를 ‘친검’ 발언으로 규정하며 “윤 당선인이 벌써 여야 합의 내용을 파기하기 위한 밑자락을 깔고 있지 않은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 정진석 “윤석열 日 친서에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의지 담겼다”

    정진석 “윤석열 日 친서에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의지 담겼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24일 나리타공항 입국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당선인 명을 받아 새로운 한일관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임무를 띠고 4박5일 동안 일본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일본 조야의 여러 주요 인사들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악화돼 왔던 한일관계를 복원하고 개선해 양국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서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지하고 밀도 있게 상호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단장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대결 구도 심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미뤄 비춰볼 때 한일 협력과 한미일 간 유기적이며 전통적인 관계 복원은 매우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의 친서에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일본의 긍정적 호응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담긴 친서”라고 말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기시다 총리와 주요 인사의 면담 일정은 일본 측으로부터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 다음달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방안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기시다 총리 측으로부터 취임식 참석을) 최종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면서도 “통상적으로 각국 정상이 취임식에 참석할지는 그 나라가 결정하는데 세계 각국 어느 정상이라도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최선의 예우를 갖춰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번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의 일본 방문이 위안부 문제, 징용 문제 등 역사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해결책을 갖고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 최대 현안인 역사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등 한국 정부를 압박해왔다. 정 단장은 “정책협의대표단은 윤 당선인의 새로운 한일관계 비전과 의지, 의중을 전달하기 위한 게 1차적 목표”라면서 “최근 한일 간 이슈에 대해 협상권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정상 간 협상 토대를 마련하는 조율 작업”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에는 정 단장 외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부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장호진 전 주캄보디아 대사,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포함됐다. 한편 일본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최대 지지층인 보수층의 반발을 사면서까지 취임식에 참석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기시다 총리로서는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역사 문제에 대해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한국을 먼저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1000년 역사…여왕도 인정’ 英고등 보안관에 첫 한국계

    ‘1000년 역사…여왕도 인정’ 英고등 보안관에 첫 한국계

    과거 영국에서 왕을 대리해 세금을 걷고 법질서를 유지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현재는 명예 봉사직인 영국의 ‘고등 보안관’(High Sheriff)에 한국계 정수미씨가 선정됐다. 정씨는 지난 9일 케임브리지셔 지역의 고등 보안관으로서 선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이메일 인터뷰에서 “영국 전체에서 첫 한국 출신 보안관”이라며 “임기 중 한국 예술인들을 지역에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등 보안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모두 55명이 있으며 임기는 1년이다. 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5세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매사추세츠주의 케임브리지 인근에서 자랐으며, 동부 명문 웰즐리대와 뉴욕의 브루클린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로 일했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보안관은 영국의 지역 단위인 ‘셔’와 과거 지방행정관을 뜻한 말인 ‘리브’가 합쳐져서 생긴 말로 알려졌다. 로빈후드 이야기에 나오는 주요 악당이 노팅엄 지역의 보안관이다. 미국 서부 영화에 나오는 보안관 제도도 영국에서 건너간 것이다. 보안관은 11∼12세기에 권한이 상당했지만 이제는 경찰과 사법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보안관은 2003년까지만 해도 법원 영장 집행 등과 관련해 법적 기능이 있었다. 고등 보안관은 전임자가 추천한 뒤 위원회 등을 거쳐 뽑힌다. 결정이 되면 ‘여왕이 (국왕을 위한 자문단인) 추밀원 조언에 따라 고등 보안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기쁘게 여긴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받는다.
  • “尹, 잘 하고 있다” 42% “잘못” 45%…부정평가 이유 1위 ‘인사’

    “尹, 잘 하고 있다” 42% “잘못” 45%…부정평가 이유 1위 ‘인사’

    한동훈 “적합” 38% “부적합” 35%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적 응답이 전주보다 8% 포인트 하락해 4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당선인의 현재 직무 수행 평가와 관련해 응답자 42%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주보다 8% 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한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장관 후보 논란에 긍정평가 하락” 직무수행 긍정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5%), 보수층(65%), 대구·경북(61%) 등에서 높았다. 부정적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진보층(69%), 30·40대(60% 내외) 등에서 많았다. 당선인 직무 부정 평가 이유를 묻는 말에 ‘인사’(26%)가 1순위로 나타났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21%) ‘독단적·일방적’(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에서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43%)이었고 ‘인사’(13%)는 2순위였다. 갤럽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들 관련 논란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당선인 직무 긍정 평가 이유는 ‘공약 실천’(11%), ‘결단력·추진력·뚝심’(7%), ‘인사’(6%) 순으로 집계됐다. 윤 당선인 인사와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입장을 물었을 때는 ‘적합하다’가 38%, ‘적합하지 않다’가 35%인 것으로 집계됐다. 갤럽은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적합’ 의견이 인사청문회 전 27%, 이후 36%로 상승했고 ‘부적합’은 50%대였다“고 설명했다.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4%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32%는 ‘부적절하다’고 했다. 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적절하다는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며 ”70대 이상에서만 적절 응답과 부적절 응답이 비슷하게 나뉘었다“고 분석했다. ●검수완박 질문엔 “유지해야” 55%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에게 있는 6대 범죄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5%, ‘경찰에 이양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5%였다. 응답자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관련 질문에는 긍정 평가가 44%, 부정 평가가 50%였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 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 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 기타 정당은 1%였다. 무당층은 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 돌입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 돌입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 재가동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사내 협력업체 모집 공고를 낸 데 이어 신청을 한 40여 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2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사내 협력업체가 결정되면 다음 달부터는 인력 수요 조사에 들어가 상반기 안에 필요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는 기본교육과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가동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투입될 전문 인력은 600명이다.현대중공업은 오는 5월부터 군산조선소 현장에 실무팀을 상주시키고 시설 정비와 개보수 등에 나서는 등 재가동 준비를 점검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가동 첫해인 2023년에 연간 10만t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물량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10만t의 블록은 선박 4척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블록을 울산조선소 등으로 옮겨져 완성품을 만들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와 가스 연결 등 공장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재가동까지 남은 기간 전북도와 새 정부, 현대중공업과 긴밀히 협력해 군산조선소가 정상적으로 재가동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군산 제2 국가산단에 준공한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1650t)과 도크(건조공간)·안벽 등을 갖추고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조선업 불황으로 2017년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자 50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일시에 폐업하면서 50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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