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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민심의 ‘리트머스지’… 무대 바꾼 경찰 vs 나경원 보좌관[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민심의 ‘리트머스지’… 무대 바꾼 경찰 vs 나경원 보좌관[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동작구는 양천·영등포와 더불어 서울 민심의 ‘리트머스지’로 꼽힌다. 20대 대선 당시 서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5.7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50.56%였는데, 동작에선 각각 45.74%, 50.51%였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몰린 ‘을’은 ‘강동이 아닌 동작이 강남 4구’란 정서가 짙다. 나경원 의원이 3~5선을 한 배경이다. 탄핵으로 치러진 21대 대선조차 15개 동 중 이재명 대통령이 과반을 얻은 건 상도3동뿐이다. 8번의 구청장 선거는 진보·보수가 4번씩 이겼다. 총선에서 보수 거물 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무대를 바꿔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선 나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정태 후보가 나섰다. 민선 8기 박일하 후보는 개혁신당으로 출마했다. “35년 경찰행정 경험 구정에 활용동작을 성수동 같은 핫플레이스로”민주당 류삼영 후보“동작은 서울의 지리적 중심입니다. 동작의 이점을 살린 특색 있는 개발로 성수동 같은 핫플레이스로 만들겠습니다.” 류삼영(62)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청장 후보는 25일 인터뷰에서 “사당역과 이수역, 노량진역 등은 유동 인구가 많지만 제대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보행로를 확충해 자동차 도로로 단절된 한강 접근성을 높이는 등 맞춤형 개발을 통해 동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 4기 출신인 류 후보는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립에 반대해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최했다는 이유로 징계받고 경찰복을 벗었다. 2024년 총선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엔 구청장 후보로 나섰다. 그는 “낙선한 뒤 쉬지 않고 구민을 만났다”면서 “35년 경찰행정을 경험했고, 이재명 정부와 발맞출 수 있는 제가 동작을 서초·강남·영등포 못지않은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분야는 재건축”이라면서 “당선되면 구청장 직속 재개발 추진단을 만들어 개발 구역별로 매니저를 파견해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후보는 “젊은 인재가 많이 모이는 노량진 고시촌은 지역 발전 특구로 지정해 4차 산업 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중앙대와 숭실대, 총신대와 협의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형 쇼핑몰·대기업 분사 유치로베드타운 아닌 자족도시 만들 것”국민의힘 김정태 후보“동작은 서울 중심에 있지만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형 쇼핑몰, 대기업 분사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정태(51)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후보는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나 백오피스(업무지원시설) 유치 여건이 충분하다”면서 “태평백화점이 폐점하면서 사라진 대형 쇼핑몰을 유치해 일과 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자족도시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처음 동작에 터를 잡은 뒤 나경원 의원실 보좌관으로 활동한 김 후보는 충북대병원 상임감사(2023~2026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2026년)을 거쳤다. 그는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직접 관여했던 이수~과천 복합터널, 서리풀 터널 사업 등을 통해 정책이 어디서 막히고 어디서 풀리는지 지켜봐 왔다”면서 “동작이 필요로 하는 인물은 정치적 수사로 설득하려는 사람이 아닌 행정의 결과로 말하는 사람이며 제가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재개발·재건축을 투명하게 구민에게 공개하겠다”면서 “진행 단계와 행정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개판을 구청에 설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재건축은 속도만 강조하면 갈등이 폭발해 5년을 잃게 된다”면서 “권역별 묶음 설계, 절차 투명화, 약자 동반 정비사업 등 3가지 원칙으로 바르고 멀리 가는 정비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여당 잘하니께 박수현 찍어야쥬” “김태흠이 열심히 하잖아유”

    “여당 잘하니께 박수현 찍어야쥬” “김태흠이 열심히 하잖아유”

    “朴, 의원 때 공주 자주 찾아” 지지“金, 했던 사람 한 번 더 해야 믿음”정부 성공 vs 정권 견제 민심 팽팽與 한병도 ·野 박근혜 지원 사격도 “여당이 잘한다니께 박수현 뽑을까혀.” vs “김태흠이 열심히 하잖아유.” 6·3 지방선거 사전투표(29~30일)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25일 ‘민심 풍향계’로 주목받는 충남에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지지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박 후보 지지로 이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권 견제가 필요하다며 김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천안 중앙시장에서 20년째 옷 장사를 하는 김정난(69)씨는 “원래 천안은 보수 지역인디 최근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진보세로 바뀌었슈”라고 말했다. 공주산성시장에서 인테리어를 26년간 했다는 고민환(47)씨는 “이 대통령이 국민 몰랐던 것도 알게 해주고 너무 잘하니께 박수현 찍어줘야쥬”라고 했다. 4년 전 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는 공주 출신 장세용(62)씨도 “동창인 수현이가 국회의원 때 공주를 자주 방문해 민심을 살피려고 애를 얼마나 썼어유”라며 이번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공주시청 앞에서 40년간 슈퍼를 운영했다는 엄규홍(73)씨는 “김태흠도 정말 잘했지만 옆 동네 수현이는 선거 때만 오는 게 아니라 주민하고 대화도 많이 해유”라며 박 후보를 응원했다.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들은 “했던 사람이 한 번 더 해야 한다”며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공주산성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박영숙(66)씨는 “저번에도 김태흠을 찍었지만 세금 낭비 없이 참 잘했다”며 “세금 더 걷으려는 민주당도, 박수현도 믿음이 안 간다”고 밝혔다. 분식점을 운영하는 임모(58)씨는 말없이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이며 “순수한 보수, 청렴한 보수는 김태흠”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권 견제론도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천안 중앙시장 인근에서 국밥 장사를 하는 김기현(65)씨는 “정권 견제를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주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3대째 공주 토박이’ 박금자(66)씨는 “박수현이 옛날부터 지역에서 평판도 좋고 잘 알지만 민주당이 너무 다 해먹으니까 국민의힘 후보 찍어 힘 실어줘야쥬”라고 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박 후보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전폭 입법 지원으로 ‘파격적인 재정 특례’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적임자가 박 후보”라며 “일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 만나 “바닥의 민심은 이미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는 것을 뜨겁게 느끼고 있다”며 “정책 민생 행보를 일관되게 변함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민심이 팽팽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공주산성시장에서 김 후보,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후보가)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해 왔다”고 했다. 김 후보도 “말이 아니라 철학과 소신 그리고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일꾼은 김태흠”이라고 했다.
  • 정원오 “민간·공공 병행 착착” vs 오세훈 “규제 풀어 공급 압도”[6·3 지방선거-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원오 “민간·공공 병행 착착” vs 오세훈 “규제 풀어 공급 압도”[6·3 지방선거-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 소규모 정비 지정권 자치구에청년 위한 월세·분양 지원 확대도동부선 신설 ‘30분 통근도시’ 실현오, 핵심구역 8.5만가구 집중 관리무주택자 공공임대·분양 13만 가구교통카드 기후동행·K패스 통합도한국 정치지형에서 서울시장의 무게는 남다르다. 930만명(4월 기준)의 삶과 연결된 광역단체장이란 의미를 넘어 소속 정당에겐 선거 승패를 가늠하는 척도이고, 개인에겐 잠룡으로 올라설 디딤돌이 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원픽’이자 ‘순한맛 이재명’으로 불리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헌정사 최초의 서울시장 5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경합 양상이다. 3회에 걸쳐 주택·교통, 도시 계획 및 개발 공약과 쟁점 현안을 집중 분석한다. 서울시장 선거판을 뒤흔드는 불변의 상수는 부동산 이슈다. 갈수록 서울의 유권자 지형이 보수화하고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동산 비중이 커지면서 중앙정치의 ‘거대 담론’보다 민감하게 작용한다. 서울 집값이 치솟은 원인부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시각은 엇갈린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4년 전 약속한 공급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한다. 연간 8만 가구를 약속했지만, 구역만 지정했을 뿐 병목 현상이 심화하면서 2022~2024년 착공 물량은 연평균 3만 9000가구에 그쳤다. 반면 오 후보는 민주당 박원순 시장 때 해제된 389개 정비구역에서 재앙이 초래됐다고 지적한다. 본인의 복귀 이후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해 공급 회복 물꼬를 텄다는 입장이다. 두 후보 모두 적극적인 공급을 외치지만, ‘진단’이 다른 만큼 ‘처방’도 다르다. 정 후보는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긴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동안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다수 구청장이 요구했던 점이다. 정 후보는 정비사업 시작부터 입주까지 밀착 지원하는 ‘착착개발’로 현재 15년이 걸리는 절차를 10년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오 후보는 실무자들이 1년마다 보직 이동을 하는 상황에서 자치구로 권한을 넘기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본다. 대신 신통기획에 ‘쾌속통합’을 통해 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정비사업 기간을 12년까지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3년 내 착공 가능한 ‘핵심전략정비구역’ 8만 5000가구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이주비는 주택진흥기금으로 저리 융자한다. 공급 규모는 비슷하지만, 무게 중심은 다르다. 정 후보는 민간·공공정비 병행을, 오 후보는 민간 정비사업의 규제 완화를 강조한다. 정 후보의 ‘착착 포트폴리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민간·공공 정비사업 30만 2000가구, 빌라·오피스텔 신축매입임대 등 6만 가구 착공을 담고 있다. 정부의 도심주택 공급 계획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압도적 주택공급’을 내세운 오 후보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공공정비 활성화는 유효하지 않은 해법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 55곳 중에서 21곳이 정부 주도에 반해 신청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무주택 비율이 높은 30대를 겨냥한 공약도 적극적이다. 정 후보는 청년 월세 지원 규모를 2.5배 확대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실속형 분양주택 1만 가구와 공공임대주택 3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성동구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형 청년상생학사’도 도입한다. 오 후보는 무주택자를 위해 공공임대 12만 3000가구, 공공분양주택(바로내집) 6500가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임대주택 바로입주제 1만 가구를 약속했다. 상대의 실현 의지에 대한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정 후보는 “6년째 시장을 한 분이 전임 잘못이라고만 한다”며 “본인 약속만 지켰어도 현재 주거난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의 구청장 시절 행당7구역 사업 지연을 들어 “재개발·재건축의 기초도 모르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 공약도 관심이다. 정 후보는 ‘메가서울 교통혁명’, 오 후보는 ‘출퇴근은 더 빠르게, 교통비는 더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30분 통근도시’ 실현을 위해 4·19민주묘지에서 성수, 청담, 종합운동장역까지 잇는 ‘동부선’을 신설하고 서울 전체를 격자로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0분 역세권, 집에서 5분 거리에 버스정류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또한 만남의광장에 광역 환승거점을 조성하고 서북부도시고속화도로 신설,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를 통합한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2037년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완공 등 도시철도 7개 노선을 조기 완공하기 위해 9조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서울 구간 탑승자에게 적용하는 안도 내놨다. 기후동행패스 월 6만 2000원 정액제로 연신내-서울역 GTX A 구간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2035년 남부순환지하고속도로 등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조기 이행도 약속했다.
  • 공주산성시장에 뜬 박근혜…몰린 인파들 종종걸음, 지지자 현수막도

    공주산성시장에 뜬 박근혜…몰린 인파들 종종걸음, 지지자 현수막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충남 공주를 방문해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상대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태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와 윤용근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다. 유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충남 의원인 성일종·강승규 의원,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 29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박 전 대통령의 등장에 시장엔 쉽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지지자들의 이동에 상점 밖에 놓인 물건이 쏟아졌다. 모인 사람들은 “다치지 않게 천천히 가자”며 종종걸음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한 어린이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시장 방문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 대해 “오랜 인연”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 후보가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해 오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유세차에 따로 오르지는 않았다. 시장 방문 직후 차에 탑승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김 후보와 인사를 나눈 뒤 박 전 대통령은 자리를 떴다. 이후 윤 후보와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도 저와의 오랜 인연 속에서 신의를 존중하는 김태흠을 어떻게든 도와주십사 해서 온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이 고초를 겪고 갔지만, 보수 우파의 지도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있기 위해 큰 박수 보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옥천을 찾아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충청권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옥천 일정에는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박덕흠·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옥천에서 “여기 와보면 부모님 뵙는 느낌이 들곤 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반드시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믿음을 주시게 되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을 하실 것이고, 김영환 후보와 여러분들은 그렇게 해주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충남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는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라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킨 한결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민들께서도 이 후보님의 참모습을 알리라 믿는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태평성대를 불러올 상서로운 기운이라는 의미의 ‘서로(瑞露)’라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지난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나서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부산·경남·진주 등 부울경(PK) 지역을 방문해 박형수 부산시장 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를 지원한다. 28일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20년 만에 충청도 방문 박근혜 “이장우·김태흠, 신의 지키는 후보”

    20년 만에 충청도 방문 박근혜 “이장우·김태흠, 신의 지키는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전과 충남을 방문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오랜 인연을 강조했지만 6·3 지방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년만의 충청권 방문이 ‘보수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5분 지지자의 환호를 받으며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장우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했다. 그는 “이 후보는 저와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키시는 한결같은 분”이라며 “이 후보가 다시 한번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캠프를 방문한 박 전 대통령에게 태평성대를 불러올 상서로운 기운이라는 의미의 ‘서로(瑞露)’라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을 당해 입원 후 첫 일성으로 “대전은요?”라고 물었고 퇴원 직후 대전을 찾아 당시 열세이던 판세를 뒤집은 기억을 소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공개 면담에서 이 후보는 “충청도는 육영수 여사 고향이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이 항상 있다”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부분도 있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에 (선거 판세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사진 촬영 후 충남 공주로 향했다. 공주 산성시장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용근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나선 그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는 저랑 오랜 인연이 있는 분이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께서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일해오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육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후보들이)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이런 믿음을 주시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을 하실 것”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가 (그런 믿음을) 주실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탄핵 이후 처음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충청권에 이어 27일 부산·울산·경남 등 PK 지역, 28일 강원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 6.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에서 “얼마나 궁색하면 대구에 칩거한 전직 대통령까지 대전으로 불러냈겠냐”고 비난했다. 충남도당은 “국정농단의 어두운 그림자를 충남으로 불러들였다”고 규탄했다.
  • 국민의힘 ‘6·3 격전지 대구’ 총출동… 지지층 결집 총력전

    국민의힘 ‘6·3 격전지 대구’ 총출동… 지지층 결집 총력전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세(勢) 과시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처음 대구를 찾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자 지지층을 결집해 승기를 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대구시당사에서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추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 지역 국회의원이 총출동했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과 민주당이 입만 열면 통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지역 갈라치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늘 국민께 되로 주고 말로 뺏어가는 정책들만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고물가·고환율·고유가로) 국민이 고통받는데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은 ‘도약하기 위한 마찰음’이라고 했다”라며 “원인도 파악 못 하고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후보에게 대구와 경북을 맡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또 “이재명은 국민을 갈라쳐서 한쪽 국민을 겁박하고 집단 괴롭힘을 하면서 공포 정치를 하고 있다. 이런 정당의 후보가 대구·경북을 맡는다면 6월 3일 이후 우리의 소박한 삶도, 작은 즐거움도 우리가 선택하지 못하고 이재명에게 맡겨야 할 수도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된 이후 장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주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장 대표를 세게 비판하고, 장 대표가 대구 오면 안 오겠다 했더니 오늘 (저를) 부르지도 않았는데, 큰 선거 앞두고 당원과 국민이 걱정 안 하시게 하는 것이 필요해서 왔다”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주 의원은 또 “보수의 핵심인 대구·경북에서조차 압승 못 하면 1당 독재 국가가 될 것이 뻔하다. 그것을 대구·경북 시민들이 막아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추경호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추 후보는 “입만 열면 균형 발전을 외치던 민주당은 대구·경북의 생존이 달린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방해하며 발목 잡았다”며 “지역의 간절한 미래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무책임한 민주당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철우 후보와 함께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과,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지도를 바꿀 모든 입법과 정책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 되면 예산 폭탄이 온다고 하는데 정권 잡는다고 예산 폭탄이 있을 순 없다. 다 제도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대구에 추경호가 안 되면 경북이 곧바로 무너진다. 대구·경북에서 나라 지킨다는 마음으로 대구가 압도적으로 이기도록 해 달라. 지방정부가 그나마 중앙 권력의 독주에 반발할 수 있는 보루”라고 당부했다.
  • “물가 잡는 착한가게 마포구가 밀어드려요”

    “물가 잡는 착한가게 마포구가 밀어드려요”

    고물가로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마포구는 지난 4월 조례 개정을 통해 소모품 지원 중심의 착한가격업소 지원사업을 공공요금·환경개선·안전지원 분야까지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란 주변 상권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다. 현재 음식점과 카페, 미용실, 세탁소 등 총 75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이제까지 주방세제, 위생용품, 기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조례 개정으로 상·하수도 요금, 간판·시설 보수, 전기설비 안전점검 등도 지원한다. 업소당 연간 최대 지원 규모는 83만 원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착한가격업소 통합포털(www.goodprice.go.kr)에 등록되어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플랫폼에 위치와 정보가 연계되어 표시된다. 또 카드사 할인과 연계되고 업소별로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종량제 봉투가 제공되며, 주방․세탁세제, 위생타올 등 위생 물품을 지원한다. 특히 착한가격업소 중 희망업소 10곳을 선정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클리닉 사업과 연계한 자생력 강화 무료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면 지역 평균가격을 초과하거나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바가지요금으로 시정권고 등을 받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는 고물가 시대에 구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을 더욱 강화한 만큼 많은 업소가 참여해 지역 상생 분위기 조성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우동선] TV 토론 모두발언·선거 벽보 누락에 김태흠 측 “의도적”

    [우동선] TV 토론 모두발언·선거 벽보 누락에 김태흠 측 “의도적”

    충남지사에 출마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캠프가 들끓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대전MBC의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모두발언이 누락된 데 이어 충남 천안의 한 선거 벽보에 김 후보가 빠진 채 설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모두발언 누락과 관련해 대전MBC는 유튜브 채널과 회사 홈페이지에 “녹화 과정에서 생긴 NG 컷 1개를 후편집 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보도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 시청자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지만 반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선거 공작이 의심된다”며 22일 대전MBC 제작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강승규 위원장은 “2024년 총선 당시에도 대전MBC가 국민의힘 후보의 1분 발언을 누락한 전례가 있다”며 “보수 결집과 지지율 상승 흐름 속에서 일부러 차단하려 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23일 대전MBC를 항의 방문했다. 추가 논란은 선관위가 촉발했다. 22일 오후 9시쯤 천안 서북구 불당2동 일원에 설치된 선거 벽보에 김 후보가 빠진 사실이 시민 제보로 확인됐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현장 확인 후 시정했다”며 24일 후보자와 정당, 유권자에 공식 사과했다. 선관위는 선거 벽보 부착 업무를 외부 업체에 위탁 진행하는데 작업자의 실수라고 설명했으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니 ‘의도적’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사과로 끝낼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尹어게인’ 최준용, ‘멸공커피’ 이어 ‘스벅 사랑’ 인증

    ‘尹어게인’ 최준용, ‘멸공커피’ 이어 ‘스벅 사랑’ 인증

    보수 성향의 배우 최준용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이후 또다시 스타벅스 이용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최준용은 24일 소셜미디어에 “스벅 사랑은 계속된다. #스타벅스”라고 적었다.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스벅 배달 거부라고? 배달 왔는데? 감사의 쪽지까지 받았어. 아아는 역시 스벅이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최준용은 소셜미디어(SNS)에 “커피는 스벅이지”라는 글과 함께 자기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멸공커피’, ‘#멸공형아’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이벤트명을 ‘탱크데이’로 정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탱크데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무력 진압한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하게 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또 26일엔 공식 석상에서 사과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입건했다. 최준용은 SNS 등을 통해 ‘자유대한민국수호’, ‘尹어게인’, ‘멸공부부’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공개적으로 보수 성향을 드러냈다.
  • 942만원 vs 176만원

    대기업 vs 중소기업 임시직 ‘5배’정규직·비정규직 시간당 1만원 차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업계의 급여가 사업장 규모와 정규직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한 성과급 지급에 합의하면서 이 같은 임금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화할 전망이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의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746만원으로 임시일용직(269만원)보다 477만 원 많았다. 두 그룹 간 격차는 2020년 316만원에서 5년 새 1.5배로 벌어졌다. 사업장 규모별로도 300인 이상 대기업 상용직은 942만원으로, 300인 미만 중소기업 상용직(450만원)보다 2배 이상 더 벌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의 임시일용직(176만원)과는 5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산업 정규직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평균 457만원으로 비정규 근로자(192만원)보다 약 265만원 많았다. 2007년 약 126만원 차이가 났는데 18년 새 격차가 2배 넘게 커졌다. 시간당 임금 총액으로 따져보면 지난해 정규직은 2만 8599원, 비정규직 1만 8635원이었다. 2007년 5799원이었던 두 그룹 간 차이는 18년 새 9964원까지 벌어졌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보수 수준은 이미 압도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직원 평균 연간 임금 총액이 전년 대비 21.5% 늘어난 약 1억 5800만원이었다. 법정 한도인 주 52시간을 꼬박 일했다고 가정하면 시급은 약 5만 8000원 선이다. 전체 정규직 평균 시급의 2배를 웃돈다. 이번 노사 합의로 연봉 1억원을 받는 디바이스솔루션(DS) 직원이 최대치인 성과급 6억원을 확보해 총 7억원을 받으면, 시급은 26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전체 산업 정규직 평균 시급의 9배에 이르는 규모다. 반도체 호황이 불러온 노동시장 내 임금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탈 스타벅스’와 5·18 정신, 시민의 저항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탈 스타벅스’와 5·18 정신, 시민의 저항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광고 마케팅은 소비자 생각이 중요분노한 시민들 불매운동 할 수 있어스타벅스, 신뢰 회복 위해 노력해야일각의 터무니없는 주장 용납 안 돼정부·정치권이 나서 ‘응징’하는 모습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맞지 않아시민군, 헌정질서 수호하려고 저항5·18, 정치적 목적에 종속될 수 없어“국가폭력 범죄를 미화하거나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선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응징해야 한다.”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 말이다.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파문에 대해 아주 직설적이고 단호한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입장에 호응하듯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거들고 나섰다. 자신의 엑스(X)에 “최근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간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이 국민 참여 이벤트용 경품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스타벅스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긴다면 가차 없이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민주당,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 반스타벅스 운동은 행정부를 넘어 입법부 혹은 정치계 전반으로 번지는 듯한 모양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6·3 지방선거 민주당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렸다. 사실상 보이콧에 들어간 셈이다. 그러다 보니 심지어 ‘헛발질’이 나오기까지 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이 대표적이다. 그는 스타벅스가 지난 2024년 4월 16일에 올린 ‘사이렌 클래식 머그 시리즈’를 문제 삼았다.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세이렌을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 이벤트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창립되었으며 그때부터 줄곧 그리스 신화 속 인어인 ‘사이렌’을 로고로 삼아 왔다는 역사적 사실은 아랑곳하지 않는 발언이었다. 심지어 지난 23일 이 대통령이 이 발언을 본인의 엑스에 인용하면서 스타벅스 논란은 점입가경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모든 논의에 앞서 우선 필자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겠다. 나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에 공개된 광고 이벤트에 ‘탱크데이’라는 표현을 쓴 행위를 옹호하지 않는다. 설령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고 조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해도 마찬가지다. 광고 마케팅은 표현하는 사람의 의도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의도가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고 거북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 한, 기업으로서 스타벅스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방향은 의문스럽다. 개별적인 소비자나 민간단체 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직접 관계자나 유족들이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서 스타벅스를 “응징”해야 한다고 나서는 이 모습은 기괴하다 못해 섬뜩하기까지 하다. 지금 정치권이 보이는 모습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군에 맞서 무장하고 목숨을 내건 항쟁을 했던 시민군의 정신과 정반대로 치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항권, 가장 중요한 헌법적 권리 일각에서는 5·18은 민주항쟁이 아니라 무장 폭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식의 주장을 펴고 있다. 이것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헌법과 그 정신에 대한 완전한 무지에서 비롯된 말이다. 계엄군에 맞서 총을 들고 싸운 것은 국민의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다. 저항권은 각국의 헌법에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거나 묵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헌법적 권리다. 가장 중요한 사례를 두 개 꼽아 보자.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 제20조 4항은 ‘모든 독일인은 헌법적 질서를 폐지하려는 자에 대하여 다른 구제 수단이 없을 경우에는 저항권을 가진다’고 규정한다. 총기 소지의 자유를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수정헌법 제2조 역시 마찬가지다. ‘규율이 잘 서 있는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지하고 휴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국민이 무기를 소지할 권리를 가짐으로써 민병대를 구성하고, 주나 연방 정부가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하면 맞서 싸울 권리를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군이 지키고자 했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전복해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넘어선 무언가를 향하는 것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전남도청을 거점으로 삼아 계엄군과 맞서 항전하던 시민군의 목적의식은 분명했다.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의 군사정변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자 한 것이다. 시민군은 태극기를 두르고 애국가를 부르며 싸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에 입각해 불법적으로 동원된 군사력에 항전했다는 뜻이다. 역사학계에서 수많은 논문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시민들의 애국심은 때로는 반공주의의 형태를 띠기도 했다. 혹시라도 시민군으로 자원하는 인원 중 북한에서 보낸 간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남도청에는 간첩 여부를 조사하는 조사과가 따로 설치되어 있을 지경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보수를 자처하는 일부 인사와 진영에서 제기하는 ‘5·18 간첩설’은 실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시민군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공산주의 독재국가 북한과 전혀 상관없는 무언가였다. 5·18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이 그 주권을 박탈하고자 했던 군부에 맞서 저항권을 행사한 사건이다. 둘째, 5·18 정신은 특정 진영의 특수한 정치적 목적에 종속될 수 없다. 8·15 광복 이후 6·25 한국전쟁을 거쳐 확립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역사적 흐름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 폭압적인 권력에 맞선 시민의 저항권뿐 아니라 자유로운 선거와 책임정치, 기업 활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까지 그 모든 것을 지키고자 한 싸움이 바로 5·18이었던 것이다. ●정부·정치권 과잉 대응 ‘불편’ 다시 한번 강조하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의도가 어찌 되었건 5·18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그것은 실패한 마케팅이다. 대체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5·18에 대한 비하와 조롱으로 비칠 수 있는 마케팅 문구가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비자가 그렇게 받아들였고 불매운동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기업 차원에서 감수해야 할 일이다. 분노한 소비자가 스타벅스를 불매하거나 이용을 꺼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스타벅스는 당장의 매출 저하와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손상 등 다각도로 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사안을 정치권에서 확대 재생산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것도 그리 책임이 크지 않은 누군가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응징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과도하다. 스타벅스에 분노하는 다수 국민조차 정부의 과잉 대응에 불편해하는 까닭이다. 이것은 민주국가의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다. 행안부 장관이 정부 차원의 불매 운동을 제안하는 것 또한 사뭇 충격적이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국가가 개인이나 기업을 향해 이토록 직접적인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민주국가를 배경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갓 권력을 잡았던 나치 정권은 1933년 4월 1일 유대인 상점 불매 운동(Judenboykott)을 벌였다. 기시감을 접기 어렵다. 심지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5·18 특별법을 개정해 이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고 ‘처벌’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그런 발상이야말로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다. 개인이나 기업 등 사인(私人)의 문제를 공적 영역에서 법으로 가로막고 처벌하는 영역을 늘리면 늘릴수록 대한민국은 5·18 정신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5·18 정신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며, 자유민주주의는 표현의 자유와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언론 자유의 출발은 ‘김일성 만세’를 인정하는 데 있다.” 자유를 노래한 4·19의 시인 김수영이 한 말이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광고도 마찬가지다. 불매를 하든 계속 스타벅스를 이용하든 그 모든 판단과 결정은 시민의 몫이다. 이 대통령과 정치권은 이 논란에서 손을 떼야 한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李정부 견제 필요… 연수갑, 서울 강남처럼 만들 것” [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李정부 견제 필요… 연수갑, 서울 강남처럼 만들 것” [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송영길 성과 의문… 뉴페이스 원해교육 인프라 확충·원도심도 챙길 것” “나라를 구해 주십시오.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기호 2번입니다.” 6·3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는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수구 청학동 청학사를 찾았다. 빨간색 선거운동복 차림에 한 손 가득 명함을 쥔 그는 절을 찾은 주민들 사이를 오가며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 만나 “하루에 1000표씩 얻는다는 마음으로, 매일 1만명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법·행정·사법, 3권이 모두 이재명 정부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연수갑마저 더불어민주당 손아귀에 들어가면 독재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거리 민심이 바뀌고 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다. 반드시 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까지 지냈지만 연수구 발전에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 의문”이라며 “주민들은 ‘뉴페이스’(새 얼굴)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를 “누군가를 ‘잡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연수갑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박 후보는 “연수갑을 서울 강남처럼 다시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네 자녀를 둔 그는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언급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송도 신도시 개발 이후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된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커졌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인천 1호선 연계, 버스 노선 활성화로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롯데월드와 같은 랜드마크 시설을 유치해 주민들의 박탈감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 공천에 반발해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 정승연 후보와의 표 분산 문제에 대해선 “안 그래도 어려운 선거 상황에서 네거티브까지 해 보수가 찢어지면 쉽지 않다”면서 “(단일화 문제는) 양당 대표가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당이 저를 이곳에 내보낸 이유는 송 후보와 맞서 싸울 경쟁력을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자 출신인 박 후보는 ‘쾌도난마’, ‘강적들’ 등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21·22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지난 1일 연수갑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 박근혜 등판에 뜨거워진 대구… “시민과 함께” “경제 전문가”

    박근혜 등판에 뜨거워진 대구… “시민과 함께” “경제 전문가”

    칠성시장 찾아 “추, 좋은 정책 낼 것”오늘 대전·충남행… 보수 결집 총력金측 “추, 위기의식”… 비판은 자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대결이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으로 한껏 뜨거워졌다. 9년 만에 직접 유세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이 대구를 넘어 대전과 충남까지 방문키로 하면서 야권에서는 보수층 결집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 동화사를 나란히 찾았다. 하지만 두 후보는 별다른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김 후보는 주지 선광 스님과 차담 후 기자들과 만나 “더 정신을 차리고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동구 이시아폴리스 유세에서 “말로 하는 경제는 없다”며 “추경호는 나라가 인정한 경제 전문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박 전 대통령은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 후보와 30분가량 시장을 돌며 직접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방문했던 현장을 며칠 뒤 따로 방문한 적은 있지만, 후보와 함께 현장 유세에 나선 것은 2017년 탄핵 이후 9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의 칠성시장 방문에는 수백명이 몰렸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가 좋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많은 분이 ‘저를 한번 봤으면 좋겠다,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는 얘기를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예방 의사를 피력해 온 김 후보를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백수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추 후보 위기의식 발로의 결과”라면서도 과도한 비판을 자제했다. 박 전 대통령에 유화적 태도를 취해 온 만큼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취지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에서 “긍정·부정 효과가 다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를 직접 찾고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는 충남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한다. 박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인 경북 구미, 육영수 여사의 생가인 충북 옥천 이외 지역을 찾는 건 이례적이다. 박 전 대통령은 두 후보에게 힘을 싣는 것 외에도 전국 승패를 가르는 전략 지역인 충청권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 조국 ‘대부업 의혹’ 김용남에 집중포화… 민주·진보 ‘울산 단일화’ 중단

    조국 ‘대부업 의혹’ 김용남에 집중포화… 민주·진보 ‘울산 단일화’ 중단

    진영 간 후보 단일화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김 후보와 ‘적자 대결’을 펼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24일 이 의혹을 공격하며 김 후보의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조 후보는 이날 평택 정토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차명 사채업 운용 의혹이 ‘내란 제로’라는 선거의 중대한 목표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단일화와 관련해선 “서민 대상 고리대부업 사건이 연속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단일화를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의 거취 숙고와 민주당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후보가 자신이 소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도) 사실 여부에 대해 명확히 정리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와 김 후보는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권양숙 여사와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리며 “노무현 정신이 지향했던 상식과 원칙, 통합의 가치를 평택에서 실천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김정숙 여사, 권 여사 등과 함께 환담을 나누는 사진을 올리며 “다들 건강하셔서 참 좋았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범여권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던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이날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된다”며 여론조사 절차를 돌연 중단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 측과 빠른 협의로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진보당은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범야권도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이 박 후보 캠프 앞에서 ‘단일화 읍소 108배’에 나섰으나 박 후보는 이를 거절했다.
  • 주거 불안에… 서울 30대 표심 역주행

    주거 불안에… 서울 30대 표심 역주행

    부산·대구서 민주 강세와 달리서울 30대 국힘 지지로 돌아서 6·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30대의 미묘한 표심 변화가 24일 포착됐다. 서울 사는 30대의 여야 후보 지지율이 이달 들어 뒤집어졌는데 보수 텃밭인 영남권 30대의 여야 후보 지지율과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심상찮은 전월세난이 30대의 표심 이반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지난 4~5월 지역별로 세 차례 진행된 KBS·한국리서치의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사는 30대에서 이달 들어 보수 진영 후보의 지지 강세로 돌아서는 ‘역주행’ 흐름이 나타났다. 4월 말 조사(4월 25~27일)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36% 대 3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조사(지난 16~20일)에선 정 후보 지지도가 29%로 떨어지며 오 후보(39%)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경합에서 오차범위 밖 열세로 밀려난 것이다. 반면 지난 16~20일 기준 부산 30대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2%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32%)를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말(4월 25~27일) 조사 당시의 10% 포인트 격차(35% 대 25%)가 최근까지도 견고하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대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시장 지지도 조사에선 지난 16~20일 30대 유권자층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42%)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34%)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지난달 말(4월 27~29일) 두 후보가 34% 대 29%로 접전을 벌였던 것을 고려하면,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30대에선 여권 결집이 강해지는 추세다. 영남권인 부산과 대구 모두 최근 조사에서 20대에선 보수 후보 지지율이 높거나 양당 후보 지지도가 초접전인 것과 달리 30대만큼은 진보 진영의 손을 확실히 들어 줬다. 전문가들은 서울 30대의 표심 이반 기저에 ‘주거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귀동 ‘민’ 컨설팅 전략실장은 “최근 서울에서 전월세가 불안한 문제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특히 서울의 30대는 미혼자와 1인가구 비율이 높다. 전월세 수요가 큰 세대인 만큼 전월세 가격 상승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서울의 전월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의 전세 수급 지수는 115.5를 기록,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후폭풍으로 ‘전세 대란’이 일던 2021년 3월 둘째 주(116.8)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 집주인들이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후 전셋값을 대폭 올릴 경우 전세난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지난 22일 정부는 내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 총 9만 가구의 비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매입 임대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긴급 처방을 내놨다. 주거 불안이 30대 표심을 뒤흔드는 뇌관으로 부상하자 여야 후보들은 주거난 책임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주거난에 대해 왜 잘못했냐고 물으니 전임 시장이 잘못했다고 한다”며 “전임자 탓하면서 시장 선거에 다시 나올 자격이 있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안방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을 찾아 “정원오식 무능 행정이 초래한 재개발 참사 현장”이라며 “정비사업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에게 서울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 [포착] 추락한 헬기 옆에서 ‘찰칵’…인도 육군 사단장 기적의 생존 셀카

    [포착] 추락한 헬기 옆에서 ‘찰칵’…인도 육군 사단장 기적의 생존 셀카

    인도에서 헬리콥터가 고산지대에 추락했으나 조종사 포함 탑승자 3명 모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특히 생존 직후 이들이 기념으로 촬영한 셀카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중국 국경과 인접한 최북단 라다크 레 탕스테 지역에서 벌어진 헬기 추락 소식을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 20일로 당시 인도 육군 제3보병사단장 사친 메타 소장을 비롯한 중령, 소령의 조종사가 헬기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헬기 고장으로 기체가 험준한 산악 지형에 그대로 추락했으나 놀랍게도 3명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 특히 사고 직후 이들은 자신들의 무사함을 알리는 셀카 사진을 촬영했는데, 그 옆으로 완전히 파손된 헬기 잔해가 확인돼 사고의 심각함을 보여줬다. 인도 군 당국은 즉각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나섰으며 당시 날씨가 매우 양호했다는 점을 들어 기체 결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특히 이번 사고가 고위급 장교가 탑승했다는 사실과 추락한 기체가 논란의 치타 헬기라는 점에 주목했다. 50년 넘은 초고령 헬리콥터 치타 치타는 프랑스 설계 기반의 경량 다목적 헬기로 히말라야산맥과 같은 고고도 환경에서 작전하도록 특화돼 있다. 그러나 치타 헬기는 1970년대 초부터 인도군에 도입돼 50년 이상 운용 중인 초고령 기체로 최근 10년 사이에 15대 이상이 추락하는 등 치명적인 사고가 이어져 왔다. 이에 인도 국방부는 조종사들의 안전 우려와 큰 유지 보수 비용 때문에 이 헬기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있다. 현지 언론은 “최전방 국경 지대를 담당하는 핵심 지휘관이 탑승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해 치타 헬기의 위험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LUH(소형 다목적 헬기) 교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 20년 전 “대전은요?” 한 마디에 판세 역전, 박근혜 대전 온다

    20년 전 “대전은요?” 한 마디에 판세 역전, 박근혜 대전 온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며 대전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을 방문한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캠프는 25일 오후 3시 박 전 대통령이 이 후보 선거캠프를 찾는다고 24일 밝혔다.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믿는 정치인인 이 후보를 격려하겠다는 취지”라면서도 “보수 결집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탄핵에 반대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은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그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으로 입원한 뒤 병상에서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세가 요동쳤다. 퇴원 직후 대전에서 선거 지원에 나섰고 당시 열세이던 한나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선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그가 선거 유세 현장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이다.
  • 김부겸, 동성로 총력 유세 “보수 결집만 외치면 경제 누가 살리나”

    김부겸, 동성로 총력 유세 “보수 결집만 외치면 경제 누가 살리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3일 “우리 자식들이 다 떠나는데 파란 점퍼, 빨간 점퍼 따지다가 대구의 심장이 다 꺼져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도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고 세(勢) 결집에 나섰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데 대해선 “추 후보가 좀 급하긴 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대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더 이상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대구를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청년 1만명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 젊은이들이 알바하면서도 최저시급을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청춘들이 상처를 받는데 대구에 남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대구의 전통 주력 산업인 기계·금속·자동차부품·로봇 산업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야 한다”며 “대구를 AI 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고 20년, 30년, 40년 후 대구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AI 디지털 밸리를 대구에 조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김 후보가 유세에 나선 동성로에는 주말을 맞아 나온 시민들과 지지자, 취재진을 비롯한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김부겸”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유세차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추 후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전직 대통령은) 국가의 큰 어른인데, 그런 분까지 정치판에 모시고 나온 것을 대구 시민들이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겠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자꾸 보수 결집만 외치고, 보수를 살려달라고 하시면 대구 경제는 누가 살리나 싶어 안타까움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대구 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정책적 대안을 갖고 ‘대구를 한 번 살려보자’라는 진지한 요청을 대구의 젊은이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최근 김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강효상 전 국민의힘 의원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의원은 “저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이번에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 이유는 대구를 살리는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라며 “원로인 박 전 대통령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여 선거를 타락시킨 추 후보는 대구 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 이수정 교수 “스타벅스 가서 인증사진 찍어올리세요”

    이수정 교수 “스타벅스 가서 인증사진 찍어올리세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지난 22일 “오늘 중으로 스타벅스 가서 인증 사진 찍어서 올리세요”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기도 수원정 당협위원장인 이 교수는 이날 수원시에서 진행된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지지 유세차에 올라 “여러분들 스타벅스 가야 되나요, 말아야 되나요?”라고 물은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라며 “절대 잊지 마시라. 스타벅스를 가라 마라라 아무도 명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자유를 절대 후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명 정권의 스타벅스 죽이기, 마녀사냥이 선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하다”며 “거대한 국가 권력이 민간 기업의 마케팅 실수를 빌미로 무자비한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스타벅스는 앞으로 보수,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애국민들의 아지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스타벅스를 둘러싼 불매 움직임은 최근 정부 부처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소비한 기업의 상품은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스타벅스와 함께 진행했던 장병 복지 증진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역시 지난 21일 전체 지부에 공문을 배포하고 스타벅스 이용 중단을 제안했다.
  • 가족끼리 정치 얘기를…구자욱 父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 지지 “대구시장 선거 현주소”

    가족끼리 정치 얘기를…구자욱 父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 지지 “대구시장 선거 현주소”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스타 구자욱의 아버지와 형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가족끼리 정치 얘기는 절대 하는 것 아니라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공개적으로 서로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자욱의 형 구자용씨는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형 원태진씨도 함께 있었다. 구씨는 유세차에 올라 “추경호 후보님을 응원합니다”라고 지지를 보냈다. 원씨도 “저는 경제 전문가 추경호 후보님이 만들어가는 대구에 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들과 다르게 구자욱의 부친 구경회 전 대한축구협회 초등축구연맹 부회장은 지난 18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구 지역 원로 축구인 40여명과 함께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구 전 부회장은 원로 체육인들의 지지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구 전 부회장은 “전국 야구장 가운데 ‘라팍’(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 암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면서 이를 두고 “그만큼 많은 대구 시민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야말로 희망차고 새로운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만이 현재 봉착해 있는 대구의 경제 위기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 후보는 구 전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계 탔다”고 적었다. 삼성팬을 자처한 그는 “구자욱 선수는 참 든든하다. 구 선수의 또렷한 눈동자가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했다. 보수의 심장과도 같은 대구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구자욱의 형과 부친의 사례처럼 한 가족 내에서도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할 정도로 경합세를 보이고 있다. KBS대구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에게 16~20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부겸 후보 40%, 추경호 후보 39%로 팽팽한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률 19.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구자욱은 대구에서 나고 자란 대구 토박이다. 형과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구자욱은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궁금증도 잇따르고 있다. 다만 구자욱은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견을 밝힌 적이 없다. 구자욱은 22일 기준 이번 시즌 타율 0.301로 활약하고 있다. 구자욱을 비롯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삼성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3일은 대구에서 삼성과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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