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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드 대이동 마침표는 DB 이정현…김주성 감독 “1대1 국내 최고 수준, 알바노 다독여줄 것”

    가드 대이동 마침표는 DB 이정현…김주성 감독 “1대1 국내 최고 수준, 알바노 다독여줄 것”

    프로농구 리그 정상급 가드 허훈(부산 KCC)을 중심으로 김선형(수원 kt), 김낙현(서울 SK) 등이 연쇄 이동했고 베테랑 이정현이 원주 DB로 향하면서 코트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다음 시즌 각 구단의 성적은 신입 가드의 활약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일 “2025 자율협상 마감 결과 FA 52명 중 26명이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안영준(SK),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등 8명은 원소속팀과 재계약했고 허훈, 김선형 등 18명은 이적했다. 김시래(원주 DB)와 전태영(부산 KCC)은 은퇴를 선언했다. 계약하지 못한 24명은 오는 5일까지 10개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 FA 시장은 ‘가드 대이동’으로 함축된다. 시작점은 허훈이었다. 전 소속팀 kt와 6번의 협상을 거듭하던 허훈은 지난 28일 돌연 KCC와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8억원에 합의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t는 같은 날 김선형을 3년, 8억원에 영입했다. 이어 SK가 29일 김낙현과 5년, 4억원에 협상 완료했다. 각 구단이 가드 보강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팀을 이끌 야전사령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플레이오프(PO)를 보면 허훈은 kt의 3점 성공률이 25.7%에 허덕이는 가운데 팀 내 최다 평균 17.8점 4.7도움으로 고군분투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29일 허훈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가장 취약했던 포지션이 보강됐다. 코트 안에선 가드가 감독이 돼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형도 PO 11경기 평균 30분 10초를 소화하며 9.5점 3.1도움으로 SK를 지휘했다.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몸이 부서지더라도 뛰겠다”며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 문경은 kt 신임 감독을 도와 문정현, 하윤기 등 젊은 자원들을 이끌 예정이다. 김낙현 역시 4월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6강 PO 4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이에 외곽슛이 약점인 SK가 낙점한 해결사가 김낙현이었다. 가드의 이적은 계속됐다. DB는 이날 38세 베테랑 이정현을 기간 2년, 첫해 보수 4억원에 영입했다. 앞선에서 이선 알바노 외 공격 옵션이 마땅하지 않았던 DB는 먼저 김선형에게 접촉했지만 불발됐고 결국 FA 시장 막판 이정현을 품는 데 성공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시즌 디드릭 로슨이 떠나고 공격을 전개할 가드가 이선 알바노밖에 없어 고전했다”며 “이정현은 국내 최고 수준의 1대1 능력을 지녔다. 또 혼자 욕심부리지 않고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이타성도 갖췄다. 베테랑으로 알바노를 다독여줄 거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김문수 “비상계엄 다시 한번 사과…이재명, 히틀러식 총통 독재 하려 해”

    김문수 “비상계엄 다시 한번 사과…이재명, 히틀러식 총통 독재 하려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 한다고 맹공하는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국민의힘은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당내 민주주의,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실 때, 국회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다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했다”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해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을 가동해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 시즌2’로 반대세력 숙청, 국회 이재명 1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대법원, 대법관 협박에 ‘셀프 방탄법’ 강행 예고 등 사법부도 자신의 발아래 두겠다고 한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위기가 엄습해 오고 있다”고 맹공했다. 또 “현금살포 ‘표퓰리즘’ 공약들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변하지 않는 반기업 반시장, 친노조 정책은 더욱 거세져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이라며 “국민 갈라치기로 정치의 궁극적 목표인 국민통합을 파괴하려는 본색도 드러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민주당의 주장과 ‘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선언’ 주장에 대해 “이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 현장에 스며든 AI…인간의 경험과 결합한 AI의 눈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 현장에 스며든 AI…인간의 경험과 결합한 AI의 눈 [노승완의 공간짓기]

    스마트 건설과 AI <1>: AI가 건설 일자리를 대체할까건설 현장은 흙먼지 날리는 환경에 여전히 많은 자재가 이동하고 사람 손에 의존하는, 치열한 공간이다. 아울러 공사가 하루 지연되면 수억원 손실로 이어지는 게 현실이라 건설업계는 새로운 시도에 매우 신중하고 변화에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 영역이 조금씩 확장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AI 기술이 어떻게 현장에 스며들면서 변화를 이뤄내는지, 10회에 걸쳐 들여다보고자 한다. “건설 현장에 6시그마(6sigma)가 웬 말이야?” 오래전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유행한 제조업 혁신관리기법인 6시그마를 건설회사에서 도입하라고 하자 많은 직원들이 탄성과 함께 내뱉은 말이다. 100만개 중 불량품을 3.4개 수준으로 관리를 해야 도달할 수 있는 6시그마는 품질관리를 그만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의지를 깔고 있다. 그에 앞서 과제를 선정하고 관리기법을 정한 후 각 기법에 따른 프로세스대로 자료를 작성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했다. 물론 체계적인 목표 설정과 성과 도출, 그리고 성과 추적관리방법 등은 분명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제조업과 달리 하나의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짧게는 1년 많게는 3년 이상 걸리는 건축물의 긴 생애주기 동안 이러한 기법을 적용해 성과를 추적하기엔 효율적이지 않았다. 결국 몇몇 메이저 건설사에서 시도하다 최근에는 경영기법에서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몇 년 전부터 AI 열풍을 타고 건설업에도 AI 기법을 속속 도입하려는 시도가 보이자 나이 지긋한 현장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건설 현장에 AI가 웬 말이야?” 자재 이동이나 시공을 사람 손에 의존해야 하는 현장에 AI가 들어설 자리가 있을까 싶은 거다. 하지만 지금 질문은 점점 ‘AI는 어떻게 건설업에 스며들고 있는가’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공사관리자가 매일 도면을 들고 현장 진행 상황을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면 지금은 드론과 AI를 활용한다. 공사팀장이 건축도면, 구조도면, 줄자 등을 넣은 현장용 가방을 메고 직접 도면대로 시공하는지 일일이 점검하던 일을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이 구간은 80% 진행’, ‘이 구간은 일정 지연’이라는 식으로 ‘데이터’로 알려주는 식이다. 또 다른 예는 품질관리다. 콘크리트가 제대로 타설됐는지, 균열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경험에 크게 의존한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CCTV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의심 구간을 찾아내기도 한다. 일종의 ‘AI 감리’가 생긴 셈이다.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실수도 AI가 알아서 찾아낸다. 이쯤 되면 건축 전문가로서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서서히 건설업에도 사람이 필요 없어지는 건가’라는 질문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기술이 들어오면 사람의 일이 더 정교해지고 업무 스펙트럼이 넓어지게 된다.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위험을 감지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도구일 뿐 궁극적인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도면과 함께 알고리즘이 작업을 돕고, 중장비에 부착된 센서와 클라우드가 함께 일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건설도 이제 ‘데이터’로 말하는 산업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계속됐지만 대체로 일부 전문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검증하는 형태인 PoC(Proof of Concept)로 현장에 적용하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하는 업체가 훨씬 많아졌고 건설사마다 신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진다. 이제는 누군가의 땀뿐 아니라, AI의 연산과 학습도 콘크리트 안에 담겨있을 것이다.
  • 세종시 저소득층 대상 매입임대주택 50세대 입주자 공모

    세종시 저소득층 대상 매입임대주택 50세대 입주자 공모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 주택은 금남면에 있는 전용면적 50㎡ 이하 다가구주택 50세대이다. 입주 조건은 보증금 746만 9000원, 월 임대료는 16만 8000∼18만 5000원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다.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9번,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자이면서 생계·의료 수급자, 한부모 가족, 주거지원 시급 가구, 저소득 고령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이 1순위이고,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 등이 2순위다. 다만 다른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주민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9~13일까지 주민등록 등본·초본,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준비해 행정복지센터에 입주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 후 10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나 주택 개보수 완료 시점에 따라 입주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성시근 세종시 주택과장은 “기존 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주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둘레길 지킴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본격 활동

    둘레길 지킴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본격 활동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5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경기둘레길 코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총 17팀 3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7개월 동안 자신이 맡은 구간에서 ▲현장 점검 ▲유지 보수 ▲노면 및 시설물 상태 확인 ▲불편 사항 신고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한 ▲위험 구간 점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힘을 보탠다. 지난 2021년 11월 개통한 총길이 860km의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은 최근 완보자 1,0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대표 도보 여행길로 자리매김 중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안성과 평택에 이용자 쉼터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보다 많은 도보객 방문을 유도, 경기둘레길 인근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자원활동가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둘레길 조성에 힘써 주었듯, 이번 3기도 경기둘레길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공사 역시 편의시설 및 접근성 확대 방안 등을 마련, 둘레길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교육자문위원 해촉…서울교육청 늘봄 프로그램 자체 조사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교육자문위원 해촉…서울교육청 늘봄 프로그램 자체 조사

    교육부가 댓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보수성향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를 1일자로 부총리 정책자문위원회에서 해촉했다고 2일 밝혔다. 늘봄학교와 리박스쿨의 연관성에 대해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조처하기로 했다. 리박스쿨이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에 프로그램을 공급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별도의 자체조사를 할 계획이다. 구연희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안이 민감해 1일자로 손 대표를 자문위에서 해촉했다”며 “손 대표는 자문위원 활동을 두드러지게 하지 않았고 최근 관련 워크숍에 참석한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교육정책자문위원의 임기는 6월 12일까지다. 구 대변인은 “교육정책자문위는 분과별로 현재 총 124명의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며 “진보·보수 등 다양한 분들이 포함돼 위촉 당시 특별히 정치적 중립성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손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권한대행이 124명의 정책자문위원을 모두 알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대선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늘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민간 자격을 발급하고, 이들을 서울 시내 10개 학교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리박스쿨 늘봄학교 자격 연수 이수자와 수강생 단톡방에서는 댓글 공작 지시가 있었고, 연수 과정에 극우 성향의 한국사 내용이 포함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선 학교에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이 단체에서 민간 자격인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을 얻은 이들이 늘봄 강사로 활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리박스쿨’이 공급한 늘봄 프로그램과 관련해 교육부와 별도로 자체 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늘봄 프로그램 현황 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와 프로그램 내용·운영에 따른 민원 여부 등을 조사해 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교대는 리박스쿨의 정치 활동이나 정치적 이슈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교대는 이날 입장을 내고 “한국늘봄교육연합회는 여러 협력 업체 중 하나로 우리 대학과 과학·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한정해 약정했다”며 “수업료, 교재 교구비 외에 어떠한 불법 활동도 지원한 적이 없다”고 했다.
  • 나주시 ‘에너지산업 거점도시’ 입지 굳힌다

    나주시 ‘에너지산업 거점도시’ 입지 굳힌다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힌다.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2단계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미래 에너지기술의 실증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소특구 육성사업 종합평가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1단계 사업 성과와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2단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특화 산업기술의 실증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기업 성장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강소특구는 지역 내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R&D 배후 공간을 육성,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핵심기관으로, 나주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등을 배후 공간으로 삼아 에너지 산업 특화 특구로 자리매김해왔다. 실제 1단계 사업 기간 동안 ▲기술이전 143건 ▲창업·설립 93건(연구소 및 기업 포함) ▲신규 일자리 471개 창출이라는 뚜렷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한전 보유 기술 기반의 맞춤형 기술이전이 활발해지며, 태양광·신재생 에너지 운영·유지보수(O&M), 에너지저장기술 분야에서 총 356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국 14개 강소특구 중에서도 탁월한 성과로 주목받았다. 2단계 사업은 보다 실질적인 기술 실증과 기업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둔다. 나주시는 ‘한전 2050 R&D 마스터플랜’과 국가 탄소중립 전략과의 정합성을 바탕으로, 고효율 태양광 기술의 발전과 연계 안정화, 차세대 ESS 개발 등 에너지 전환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술 공급기관 중심의 1단계에서 나아가, 이제는 전국 강소특구 간 협력과 기업 중심 실증·스케일업 지원으로 자생형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연계한 R&D 추진, 기술 실증 인프라 구축,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나주 강소특구가 국내 에너지산업을 견인할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 교육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교육정책자문위원 해촉”

    교육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교육정책자문위원 해촉”

    교육부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했다고 2일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해 6월 이주호 권한대행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었다. 임기는 오는 12일까지였는데 약 열흘 앞서 해촉한 것이다.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은 124명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안이 민감해 1일자로 손 대표를 자문위에서 해촉했다”며 “손 대표는 자문위원 활동을 두드러지게 하지 않았고 최근 관련 워크숍에 참석한 정도”라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교육정책자문위는 분과별로 현재 총 124명의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며 “단순 자문 역할이라 진보, 보수 등 다양한 분들이 포함돼 위촉 당시 특별히 정치적 중립성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교육정책자문위원의 임기는 6월 12일까지”라며 “임기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른 자문위원들에게도 문제가 있는지, 조사가 가능한지 해당 부서에 문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대선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늘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민간 자격을 발급하고, 이들을 서울 시내 10개 학교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리박스쿨 늘봄학교 자격 연수 이수자와 수강생 단톡방에서는 댓글 공작 지시가 있었고, 연수 과정에 극우 성향의 한국사 내용도 포함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손 대표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서울교대에 과학·예술 분야 프로그램 협력을 제안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초등학교 10곳에 강사들을 보내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대는 리박스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협약을 취소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 교육부는 모든 늘봄 프로그램과 리박스쿨 간 연관성을 전수 조사하고, 늘봄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전체 기관을 점검해 문제 사안이 확인되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 홍준표 “누가 정권 잡더라도 나라 더는 망가지지 않을 것”

    홍준표 “누가 정권 잡더라도 나라 더는 망가지지 않을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일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 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평양 건너 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참으로 슬프게 보입니다만, 내일이 지나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며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미국 하와이에 체류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을 파견했지만, 홍 전 시장은 이를 거부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이 대선 이후 보수 진영 개편 시 어떤 식으로든 관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한 라디오에서 “정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홍 전 시장은 김문수 후보가 패배하면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보수는 극우가 아닌 건전한 보수로 재편될 것이고, 그 중심에 홍준표와 이준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이준석 “김문수론 못 이긴다…단일화해도 승산 없어”

    이준석 “김문수론 못 이긴다…단일화해도 승산 없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떤 방식으로도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범보수 지지층의 선택을 자신에게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며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승산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구주와·황교안 후보에 대해선 “한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인사, 또 한 사람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연합체에 표를 던지는 것은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사표”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저무는 보름달이 아닌 차오르는 초승달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며 “기호 4번 이준석에게 표를 달라고 주위 분들을 설득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김문수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윤석열·전광훈·황교안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이준석에게 주는 표는 젊은 보수의 새 출발을 위한 시드머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황교안 “김문수 지지”…대선 이틀 앞두고 후보직 사퇴

    황교안 “김문수 지지”…대선 이틀 앞두고 후보직 사퇴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가 1일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 사퇴를 선언한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문수 후보도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 선거 과정을 감시할 수 있는 투개표 참관인을 들여보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 창당 계획도 전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인해 부정선거의 실체를 깨달은 청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부정선거 주장을 앞세웠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사무 방해 및 사전투표 관리관 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달 27일 황교안 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앞서 구주와 전 자유통일당 후보 등 극우 성향 후보들이 잇달아 후보직을 내려놓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황교안 후보까지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수 후보 단일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 LX하우시스,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리모델링

    LX하우시스,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리모델링

    LX하우시스가 지난달 30일 경기 포천시에 있는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완공식을 열었다. 참나무 우리집은 6명의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보호시설로, 158㎡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30년 가까이 된 노후 주택으로 벽과 바닥은 누수로 인한 곰팡이로 얼룩졌고, 단열 문제로 추위와 더위에도 취약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LX하우시스는 지난 4월부터 창호, 바닥재, 벽지, 중문, 가구용 보드 등을 지원하고 개보수해 깔끔하면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진서 LX하우시스 사장은 1일 “앞으로도 우리 사회 주역이 될 아동·청소년이 더욱 안전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근혜, 9년 만에 대구 서문시장 방문… 김문수 지원

    박근혜, 9년 만에 대구 서문시장 방문… 김문수 지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박 전 대통령이 선친 생가 방문에 이어 시장까지 찾아 지지를 호소한 건 이례적이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시쯤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서문시장을 찾았다.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 때마다 찾아 정국 반전을 노린 곳으로 이른바 ‘박근혜 시장’으로도 통한다.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뿐 아니라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윤재옥 본부장, 정희용 부본부장, 추경호, 권영진, 강대식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분 정도 시장을 돌면서 부침가루와 호떡 등을 샀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구에 온 지가 좀 됐지 않았느냐”며 “여기 계신 분들 생각을 사실 많이 했다. 가서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하고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찾은 건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논의가 한창이던 정치적 위기 상황이었다. 9년여 만에 서문시장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에 김 후보께서 (대구)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거기 많은 분이 저를 한 번 보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어 제가 가슴이 뭉클해서 진작 가서 봬야 하는데 이렇게 됐구나 싶어 이렇게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고, 그동안 가서 한 번 봬야지 하던 게 오늘 드디어 해소됐기에 마음이 다 풀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을 때도 “며칠 전 김 후보님께서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김 후보의 동선을 다시 훑으며 적극적으로 보수 결집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박 전 대통령은 2일에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방문해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안 믿어진다”며 “장 보러 가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후보 선거운동 차원’이라는 이야기에 이 후보는 놀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진짜로 거길 왜? 진짜로 지지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했느냐” 등의 질문을 하고는 “제가 직접 안 본 것이라 잘 안 믿어진다”고 웃어 보였다.
  • 민주 “리박스쿨 게이트 수사” vs 국힘 “李아들 도박자금 수상”

    민주 “리박스쿨 게이트 수사” vs 국힘 “李아들 도박자금 수상”

    이재명 “국힘, 댓글조작 배후 의심”김문수측 “이슈 덮으려는 비방 공세”민주 의원 ‘허위조작 금지법’ 발의국힘 “李 아들 험담 금지법” 맹공이준석·민주 ‘젓가락 발언’ 맞고발6·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대선 후보 및 캠프 사이에서는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며 이재명 후보 등에 대한 허위·비방 여론을 만들었다는 ‘리박스쿨 게이트’ 의혹을 띄우며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자금 2억 3200만원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이 후보 부부와 아들 동호씨를 조세범처벌법·자금세탁방지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리박스쿨에서 돌봄교사 양성을 빙자해 자격증을 엉터리로 주며 댓글을 쓰게 했다는 것 아닌가”라며 “과거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나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도 있었다.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진 국민의힘의 전력을 보면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발맞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김성회·채현일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경찰청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면담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과 늘봄학교 강사 육성 및 극우 역사관 교육 등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당 차원의 조사 기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리박스쿨이라는 이름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따서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적극 반박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 특히 우리 당 댓글도 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 댓글단이 뭔지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장동혁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최근 이 후보의 아들 이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장남의 도덕성 문제를 겨냥한 데 이어 자금 형성 과정으로까지 공세 전선을 넓혔다.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 단장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 아들은 전 재산이 390만원이며 고정 수입이 없지만 거액의 도박을 했다. 수상한 돈거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조인철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아들 험담 금지법”이라고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 법안은 본인 또는 제삼자의 정치적 또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조작 정보를 생성 또는 유포해 범죄를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내용의 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통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혐오 발언을 유포하면 처벌하겠다며 법을 만들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독재”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차 대선 토론회 당시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과 고발전을 이어 갔다. 민주당이 이 후보의 발언을 놓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이어 개혁신당 공명선거본부는 민주당을 무고죄로 맞고발했다.
  • 동탄서 YS 소환한 이준석… “40대, 어린 나이 아니다”

    동탄서 YS 소환한 이준석… “40대, 어린 나이 아니다”

    “이재명, 독재자 될 사람… 발본색원”“김문수 뽑는 건 황교안·尹 지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일 지역구인 동탄신도시를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40대 기수론’을 외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40대 기수론을 선창했던 김 전 대통령이 ‘입에서 젖비린내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40대 기수론을 말하자마자 저에게도 비슷한 공격이 쏟아졌다”며 “40대면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3차 TV 토론회 당시 여성 신체 부위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5개 정당 의원 20여명은 이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연일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항 정신을 언급하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이란 이상한 사람을 겪으니 더 이상한 포퓰리스트가 등장하려 한다. 이건 초기에 발본색원해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자신을 위해 법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으로 표현하며 날을 세웠다. 서울역 유세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번에 김문수를 뽑는 것은 부정선거에 동의하는 황교안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계엄을 일으켰던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범보수 진영의 표를 이준석 중심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틈만 나면 ‘단일화니, 안 하면 배신자니’ 이런 말을 통해서 정말 비열한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기 위해서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힘든 일이 있어도 앞으로 가겠다는 결의를 다질 때 가능하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 李 “좌우파 안 해… 난 실력파”… 고향 안동 등 보수 공들이기

    李 “좌우파 안 해… 난 실력파”… 고향 안동 등 보수 공들이기

    “안동은 출발점이자 종착점” 강조대구서 “DJ·박정희 정책 안 가려야”“부산에 해수부·HMM 본사 이전”“합당한 대우 보장” 보훈정책 발표민주, ‘대장동 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 등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영남권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에서 30%대 득표율을 얻어야 이번 대선에서 대세론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지막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안동을 찾은 이 후보는 유세에서 지역 연고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의 물 먹고 안동의 쌀 먹고 안동의 풀 먹고 자랐다”며 “저의 부모님, 조부님, 증조부, 고조부 또 그 위 선대들 다 여기 묻혀 계신다. 저도 아마 이 삶이 끝나면 안동에 묻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고향은 저의 출발점이고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우리 안동, 경북, 고향분들은 왜 이렇게 저를 어여삐 여겨 주시지 않느냐”면서 “이번에는 아닐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장에서는 이 후보의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씨가 참여해 이 후보에게 ‘수’가 찍힌 대선 후보 성적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기자들을 만나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이 안동 출신이란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 안동 출신 대한민국 대통령 한 번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안동에 있는 부모 선영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어 13일 경북 포항·울산, 14일 부산과 경남 창원·통영·거제, 22일 경남 양산 등을 찾았는데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또다시 보수세가 강한 곳을 훑으며 한 표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후보는 대구 유세에서는 지역 편 가르기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떤가. 더 유용하면 쓰는 거고 유용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라며 “좌파, 우파, 우리는 그런 거 안 한다. 우리는 ‘실력파’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유세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주가를 조작해 수천수만명에 손해를 끼치고 무슨 가방을 그리 좋아해서 줄줄이 색깔 맞춰 전시하려고 했는지, 그런 짓을 해도 대통령 부인이라서 조사도 받지 않는 것이 제대로 된 나라냐”라고 지적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유세에서는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의 부산 이전, 동남투자은행 등을 약속하며 “대통령실에 북극항로해양전담비서관을 두고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훈 강화 정책을 발표하며 보수층에 구애했다. 안동 유세에서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을 기리는 묵념으로 유세를 시작한 그는 페이스북에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며 보훈 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 후보의 대장동 사건 담당 검사를 증거 위변조 및 사용죄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 “계엄·내란 심판론 흔들림 없어… 경제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계엄·내란 심판론 흔들림 없어… 경제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李, 실용주의 강점… 성과 내는 사람‘후보 1시간= 5200만 국민 시간’ 여겨국힘, 단일화라는 구도 매몰돼 ‘실책’철 지난 네거티브 꺼내 국민만 짜증SNS 소통 넓혀 막판 투표율 올릴 것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1일 이번 대선을 두고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 놓은 구도에 대한 심판이자 누가 더 경제위기 극복의 적임자인지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제와 민생, 성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위기 극복에 잘 준비돼 있는 후보”라고 소개한 뒤 실용주의적 태도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 후보는 성과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본인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1시간을 합친 것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일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진보의 정책, 보수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스타일”이라며 “어렵고 갈등이 있는 문제일수록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뒤 2기 체제에선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한 핵심 참모다. 천 본부장은 막판 선거 판세에 대해선 “누가 뭐래도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 놓은 구도가 있기 때문에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남은 선거 기간의 전략과 관련해선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구도 속에서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계층이 없다”며 “전 지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거 캠페인을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남은 변수로 투표율을 꼽았다. 그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선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등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34.74%)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틀간 모두 평일에 치러진 첫 사전투표였다는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보수 진영이 단일화를 하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실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혀 못 하고 후보들의 존재감도 드러나지 못했다”며 “원래 선거는 인물, 구도,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보수 진영이) 구도에만 집중하면서 나머지 부분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수 진영이 네거티브에 집중하면서 국민들에게 더 실망을 주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절에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 고민해도 부족한 시간에 다 지난 일, 철 지난 얘기를 가지고 다시 네거티브를 끄집어내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본부장은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소통을 강화한 점도 언급하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더 많은 유권자와 접촉하고 충분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체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많은 분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유튜브 출연 등에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며 “미국 선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굳히기” vs “대역전” 막판 득표전

    “굳히기” vs “대역전” 막판 득표전

    이재명, 영남 돌며 “반통령은 안 돼”김문수, 수도권서 “깨끗한 대통령”황교안 후보직 사퇴… 金 지지 선언 21대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득표전에 나섰다. 여론조사 ‘블랙아웃’ 직전 이재명 후보가 앞섰던 지지율 판세를 두고 민주당은 “큰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대역전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안동 유세에서 “반쪽에 의지해서 나머지 반쪽을 탄압하고 편 가르는 ‘반통령’이 아니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서울과 경기를 넘나들며 하루에만 10곳에서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유세에서 “저는 일단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천준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은 변수로 ‘투표율’을 꼽은 뒤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전략을 전했다. 대역전을 예고한 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인터뷰에서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본투표에서 긍정 작용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김 후보는 서울광장에서,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한다.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이날 후보를 사퇴하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니콜슨과 결별’ 가스공사, 라건아-마티앙 체제로 개편…“달리는 농구에 초점”

    ‘니콜슨과 결별’ 가스공사, 라건아-마티앙 체제로 개편…“달리는 농구에 초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시즌 동안 동행한 앤드류 니콜슨을 떠나보내고 만콕 마티앙, 라건아 체제로 개편했다. 김국찬, 전현우 등 국내 선수가 외곽을 책임지고 외국인 선수가 리바운드를 사수한 뒤 속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달리는 농구에 초점을 맞췄다. 라건아는 협상이 완료됐고 마티앙은 휴가 복귀 후 표준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된다”며 “니콜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줬지만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라건아, 마티앙이 국내 선수들을 살려줄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정성우를 합류시킨 가스공사는 전방 압박 수비에 이은 3점슛으로 팀 색깔을 굳혔다. 리그 10개 팀 중 유일하게 경기당 30개 이상(30.4개)의 3점을 던졌고, 가장 많은 9.8개를 림 안에 넣었다. 외곽포 성공률은 리그 전체 3위(32.2개)였다. 3점슛 성공 개수 1위(2.5개), 성공률 2위(42.4%)인 니콜슨이 공격 중심에 섰다. 문제는 높이였다. 210㎝의 은도예가 니콜슨의 뒤를 받쳤지만 다소 투박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36세의 니콜슨은 공수 비중이 높아진 여파로 승부처에서 체력 부담에 시달렸다. 또 지난 4월 수원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선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1, 2차전을 뛰지 못했다. 결국 가스공사는 새 시즌 변화를 택했다. 지난 시즌 중 이대헌을 울산 현대모비스를 보내고 김준일을 데려온 가스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슈터 김국찬을 계약 기간 4년, 첫 해 보수 총액 3억 8000만원에 영입하며 내외곽에 균형을 맞췄다. 1년, 2억원에 계약한 최진수도 높이와 슈팅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이어 외국인 선수로 골밑 무게를 더했다. 204㎝의 마티앙은 지난 4월 12일 PO 1차전에서 kt를 상대로 14점 21리바운드로 제공권 싸움을 압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뒤 2차전에서 1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마티앙은 발목이 크게 꺾였는데도 출전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당시 “마티앙과 니콜슨이 조화를 이루면 강력한 모습을 보였을 텐데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라건아로 뒤를 받쳤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그를 영입하려 했지만 ‘특별귀화선수’ 신분으로 인해 계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전환된 뒤 다시 접촉한 것이다. 라건아는 2023~24 부산 KCC 소속으로 정규리그 53경기 15.6점 8.4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평균 22점 12.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며 팀 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다만 라건아가 출전 시간, 공격 비중에 대한 욕심이 많은 유형이라 강 감독의 용병술이 시너지효과의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1일 이번 대선은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에 대한 심판”이며 동시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와 민생, 성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위기 극복에 잘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데 이어 ‘2기 체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핵심 참모다. 천 본부장은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 “크게 흐름이 바뀌지는 않은 것 같다”며 “계엄과 내란이라고 하는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보수진영이 “국민들이 경제와 민생 문제를 고민하는 시기에 네거티브 전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현재 선거 판세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여기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 누가 더 경제와 민생, 그리고 성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잘 준비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 면에서 우리 후보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저쪽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상대 진영에서의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제가 보기에는 실책인 것 같다. 자기 이야기를 전혀 못 하고 후보들의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했다. 원래 선거는 인물, 구도, 정책이 같이 가야 하는데, 구도에만 집중하면서 나머지 부분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 그러니 선거가 힘을 얻을 수 없었다.” -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왔다 “아무래도 이틀간 모두 평일에 치러진 첫 사전 투표하는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양 진영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저쪽이 일관되게 네거티브를 하지만, 저희는 저희대로 공약하고 이런 걸 계속 얘기해 왔다. 우리는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독재’ 프레임에 대해서도 권력 분산을 제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순위에서 경제 민생을 중심으로 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측면도 의미가 있다. 저쪽은 네거티브에 집중하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더 주고 있다. 이 엄중한 시절에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 고민해도 부족한 시간에, 다 지난 일, 철 지난 얘기를 가지고 다시 네거티브를 끄집어내고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격전지는 어디로 보고 있는지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큰 프레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계층이 없다. 특정 지역과 계층을 타겟팅(목표로)하기 어렵고, 전 지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거 캠페인을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은.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일단은 투표율이 제일 큰 변수다. 투표장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구도 아래서 후보 입장에서는 당선되면 바로 다음 날부터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등 경제와 민생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말씀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세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세) 방식으로는 유세를 많이 가는 것이 당연히 유리한데 과연 그런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 매체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많은 분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유튜브 출연 등에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 미국 선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이재명 후보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이재명은 위기 극복 적임자다. 이재명은 성과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다. 본인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1시간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일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할 사람이다.” -후보의 강점을 말해준다면.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굉장히 실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진보와 보수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스타일이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갈등이 있는 문제일수록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 “투표하셔야만 내란을 심판할 수가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모두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위기 극복 적임자, 지금은 이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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