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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일대륙붕협정은 시한폭탄… 2028년 종료 앞두고 거센 풍파 예고”/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일대륙붕협정은 시한폭탄… 2028년 종료 앞두고 거센 풍파 예고”/논설위원

    오가타 린타로(무소속) 중의원 의원은 일본 국회에서 한일대륙붕협정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정치인이다. 일본 외무성 조약과에 근무할 때 2년간 대륙붕협정을 직접 다룬 경험을 지녔다. 대륙붕협정은 2028년이면 50년 시한을 맞는다. 한일 어느 일방은 협정 만료 3년 전부터 다른 일방에게 종료를 통보할 수 있다. 그래서 협정 47년이 되는 해를 따 ‘2025년 문제’라는 다소 부정적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9월 말 일본 정치 1번지 도쿄 나가타초의 중의원회관에서 만난 오가타 의원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시한폭탄”이란 표현을 쓰면서 대륙붕협정 종료가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다.-한일대륙붕협정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20년 전 외무성 조약과에서 협정을 담당했다. 당시부터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때는 자연연장론(해양 200해리 이상의 자연 연장선까지 연안국의 대륙붕 자원 관할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경계를 그었다. 그 뒤 대륙붕 경계를 획정하는 국제법이 달라졌다. 1978년 체결 당시 왜 50년이라는 시한을 설정했겠는가. 그만큼 오래 지속되지 못할 논란의 소지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시한이 생긴 것이다. 일본에서 협정 50년을 맞아 중간선(대륙붕의 중간 지점)으로 경계를 획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일한 간의 다툼거리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교섭이 끝난 1974년으로부터 4년이 지나서야 발효가 됐다. 당시 일본 국회에서는 왜 중간선이 아닌 자연연장론을 채택해 공동개발광구로 설정하는 협정이 됐느냐 하는 비난이 많았다.”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관심이 많은 듯하다. “한국 외교부의 의식이 높다고 본다. 한글은 읽지 못하지만 영어 문서를 보고 있으면 한국 쪽이 대륙붕협정의 미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듯하다. 일본은 못 따라간다.” -왜 그럴까. “아마도 나 말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일 거다. 어려운 테마다. 국제법을 공부해야 하고, 역사도 알아야 하고, 해양에도 밝아야 한다. 일본 국회나 지식인들의 관심이 낮은 것은 일본의 대한국 정책에 있어서 감정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징용공(강제동원), 위안부 문제가 그렇다. 대륙붕협정 같은 중요한 테마가 국회에서 논의된다면 걱정이다. 한국은 일본이 어떻게 나올지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국의 의식이 높아지는 데 비례해 위험해진다고 본다.” -어떤 점이 위험한가. “2025년이 돼 일본의 관심이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갑자기 관심이 커지는 것은 위험하다. 갑자기 불이 붙어서 펑 터지듯이 논의하는 기세가 지배하면 외교당국 간 냉정한 논의를 방해할 수 있다. 그러면 큰불이 나게 돼 있다. 20년 전 조약과 직원이었을 때 협정 종료를 앞두고 거센 풍파가 닥칠 거라고 생각했다.” -시한폭탄이란 표현을 썼는데. “이 문제는 2025년이 되면 당연히 일본 국내에서 달아오른다. 기한이 없는 북부 협정과 달리 남부 협정은 50년 시한이다. 최종적인 결정이 아니었던 것이다.” -자연연장론을 끝내고 중간선을 취하자는 입장인가. “국제사법재판소 판결은 그렇게 돼 있다. 내가 중간선을 주장하는 게 아니다. 국제법 사고체계가 바뀌었고, 바뀐 이상은 이걸로 하자는 것이다. 중간선이 일본에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한일처럼 해저 지형이 복잡한 곳에서 국제법적으로 결론을 내려고 할 때 중간선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세계적 추세가 자연연장론에서 중간선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한국이 지금도 자연연장론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국제논의에서 자연연장론은 더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 -2025년에 일본이 재교섭에 나설까. “어느 시점에 가서 판단을 해야 한다. 2028년에 종료되고 3년 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것은 그 3년 이내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8년이 돼 ‘이제 종료합시다’라고 하면 조약이나 약속이 없는 공백 상황이 된다. 그건 좋지 않다. 그래서 ‘재교섭합시다. 다만 지금의 협정대로는 갱신하지 않아요’ 하는 것을 3년 이내에 분명히 논의해야 한다. 재교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재교섭을 맡은 (양국의) 정권에 있어서는 중대한 결단의 문제다. 지금은 무소속 의원이지만 만일 정부에 몸담고 있고 결단을 해야 한다면 결코 가볍지 않은 사안이다.” -한국은 5년 임기의 대통령이 2027년 5월 바뀐다. “대단히 중요한 지점이다. 일본 정부도 한국 대통령선거(2027년 3월)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대선 전에 협정 재교섭이 거론되면 대통령선거의 쟁점이 될 공산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양호한 관계이지만 그 장래는 알 수 없다. 대선은 일본 정부가 재교섭 시기를 선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일본 정부도 협정 문제를 대선의 테마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2025년이나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는 2026년에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 후보들한테 묻는다면 보수나 진보 할 것 없이 누구나 ‘지금의 상태에서 한발도 양보할 수 없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 만일 어느 후보가 ‘협정을 고치자’고 하는 순간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다. 이런 상황이 일본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일본 외교당국도 염두에 둔다고 본다. 차기 한국 대통령이 취임하고 협정 종료 시점인 2028년 6월까지 1년이 남는다. 국회 비준을 고려한다면 1년도 안 남을 수 있다.” -일본이 재교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은. “재교섭을 요구하지 않는 선택지는 결코 없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재교섭을 요구할 것이다. 교섭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2028년 6월을 넘길 수도 있겠다. 그런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만 어떤 틀도 없이 공백 상태로 두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2028년 6월을 넘어서까지 재교섭을 할 수는 있지만 한일 모두 어떤 협정도 없이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일이 바다에서 다투면 중국이 어부지리를 얻는 일은 없나. “일한의 중간선 남쪽으로 가면 중국의 대륙붕 문제가 있기는 하다. 한일이 과거 대륙붕 합의를 했을 때 중국이 일부 대륙붕에 대해 거긴 중국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일본이 한국이나 중국과 어떻게 선을 그어야 하는 건지는 별도로 논의할 일이지만 중국도 자국의 중간선을 넘어서까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일중 간에는 가스전 문제가 있다. 중국은 중간선에서 일본 쪽으로는 넘어오지 않는다. 가스전 개발을 보면 일본 쪽 중간선까지 침범하지는 않았다. 만일 한일이 재교섭에서 꼬이더라도 중국이 침범해 들어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조광권 설정, 공동위원회 개최에 일본이 소극적이었는데 왜 그랬을까. “경위는 잘 모르겠으나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륙붕의 남부협정 50년간 자원개발은 거의 없었다. 앞으로 파면 희귀금속이 나올지 모르지만.”-재교섭 전망은. “일본은 중간선을 베이스로 해서 논의를 하자고 할 것이다. 한국에서 보면 50년간 가지고 있었던 공동광구에 대한 권리를 잃게 된다. 하지만 일본이 괜히 한국을 괴롭히거나 불쾌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50년으로 협정이 끝나니까 다시 얘기를 해 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재교섭에 양국이 임해야 할 것이다.” ■오가타 린타로 의원 50세. 도쿄대 법학부 3년 재학 중 외무성 입성. 조약과 과장보좌 재직 중에 정치계로 투신해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다. 2009년 고향 후쿠오카에서 중의원 첫 당선 후 3선. ■한일대륙붕협정이란 1974년 두 개로 나눠 체결됐다. 양국 간 수역을 중간선으로 나누는 북부협정과 9개의 소구역을 공동개발구역으로 하는 남부협정이다. 북부는 무기한, 남부는 50년의 시한을 두고 1978년 발효됐다. 남부협정의 경우 한일의 중간선을 따라 경계를 그어야 한다는 일본과 대륙의 연장선을 감안해 획정해야 한다는 한국이 맞섰지만 당시에는 자연연장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중간선이 유력해진 상태. 협정 종료 전에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한일 경계획정 협상은 그야말로 불꽃 튀는 다툼이 될 전망이다. 50년 시한을 넘기게 되면 경계 미확정 상태로 어느 일방도 광구개발을 할 수 없도록 국제법에 규정돼 있다.
  • 美 ‘서열 3위’ 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

    美 ‘서열 3위’ 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

    美정가 대혼란… 예산안·국방수권법 처리 등 줄줄이 미뤄질 듯 미국 권력서열 3위인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당내 강경파가 주도한 해임결의안이 가결되면서 해임됐다. 234년 미 의회 역사에서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축출에 내년도 예산안, 국방수권법(NDAA) 처리 등 중요 의회 일정이 미뤄지며 당분간 대혼란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미 하원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매카시 의장 해임안을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다. 전날 해임안을 제출한 매트 게이츠 의원을 비롯해 공화당(221석·불참 3명) 강경파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당론으로 해임안 찬성을 결정한 민주당(212석·불참 4명)은 208명 전원이 일치된 표결을 행사했다. 앞서 지난 1월 매카시가 15번에 걸친 투표 끝에 의장직에 오를 당시부터 불화를 빚었던 ‘프리덤 코커스’ 소속 공화당 소수 강경파가 끝까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들은 당초 내년 예산안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고리로 더 큰 삭감을 얻어내려 했다. 하지만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과 협력해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자 반발하며 곧바로 해임 추진에 돌입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작은 정부와 같은 보수 가치를 내세우며 불법 이민 등을 반대하는 극보수 집단으로 공화당 내에서 해임안 찬성표를 던진 의원 대부분이 프리덤 코커스 소속으로 추측되지만, 공식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매카시 전 의장 선출 과정에서도 게이츠 의원을 비롯한 프리덤 코커스는 소수파 권한을 확대해 달라며 어깃장을 놓았고 15번의 재투표 끝에 겨우 하원의장이 선출됐다. 이때 프리덤 코커스를 달래기 위해 의원 1인에게 하원의장 불신임안을 투표에 부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 결국 열 달 뒤 매카시에게 덫이 됐다.민주당은 매카시 전 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조사를 추진한 것에 대한 불만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내분 등을 노려 당리적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매카시 전 의장은 2002년 주의회 당선, 2006년 하원 당선 이후 9선까지 올랐고 원내대표도 2회 지냈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렸으나 2020년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와는 거리를 뒀다. 9개월(269일) 재임으로 사상 세 번째 단임한 하원의장 기록도 안게 됐다. 그는 결의안 통과 후 의회 회견에서 “오늘 이 투표에서 패배했을지 모르지만, 협상을 후회하지 않는다. 정부는 타협점을 찾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내가 믿는 신념과 미국을 위해 싸웠다.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재출마를 포기하며 임시의장에는 최측근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이 임명됐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확실한 후계자 없이 차기 구도가 안갯속인 데다 소수 강경파가 매카시 의장을 축출한 셈이어서 내분의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임시의장은 의회 운영 권한이 없고 새 의장 선출만 주재할 수 있어 의회도 새 의장 선출이 예정된 오는 11일까지 휴회할 전망이다. 미 민주주의의 본무대인 의회가 당 내분으로 멈춰 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의회가 셧다운을 모면한 지 며칠 만에 정당 내분으로 더 큰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는 “매카시의 몰락은 통제 불가능한 공화당 상태를 반영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공화당은 왜 항상 자기들끼리 싸우고 미국을 파괴하는 급진좌파 민주당과 싸우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후임 의장으로는 공화당 서열 2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톰 에머 원내총무 등이 거론되나 의장 공백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 헌법상으로는 원외 신분도 의장직이 가능해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의장이 될 수 있다. 다만 내년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하원의장직은 관심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해임안 통과 직후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이 조속히 의장을 선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 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로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홍익표 “40%는 넘길것…尹에 대한 분노” 하태경 “강성 지지층 투표장에 적극 나갈 것”높으면 진보에 유리, 낮으면 보수에 유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 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에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MBC 생방송 오늘아침’서 요리매연저감장치 ‘칸퓨어’ 방영

    ‘MBC 생방송 오늘아침’서 요리매연저감장치 ‘칸퓨어’ 방영

    고성능 공기청정 솔루션 전문기업 칸필터(Khanfilter·대표 한대곤)의 제품인 ‘칸퓨어’가 4일 MBC 일일 아침 교양·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아침’에 방영됐다. 임현주·김정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BC 생방송 오늘아침은 생활과 관련된 시사, 정보, 사회 이슈 등을 VJ들의 기동성 있는 취재와 르포 형식으로 전달하는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요리매연’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을 짚었다. 최근 비흡연자 사이에서 폐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발병 요인 중 하나로 요리매연을 지목했다는 점을 공개하며, 요리매연은 음식을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로 입자가 작아 폐에 쉽게 침투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주시 전통시장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자가 출연해 “떡볶이 가게를 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요리매연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눈도 따가워서 안과에 가봤더니 결막염이라고 하더라”며 “매일 수백인 분의 튀김을 만드는데 마스크를 쓰는 한편 요리매연 저감장치를 설치한 이후 환기도 잘되고 오시는 분들이 요리매연에서 해방된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앞서 칸필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원주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원주시 전통시장인 자유시장 내 요리 매연 저감을 통한 전통시장 공기질 개선 솔루션 구축에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칸필터의 칸퓨어는 부담스러운 설치·유지 비용과 낮은 효율, 잦은 필터 교체와 세척 등 기존 산업용 공기청정 솔루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세먼지와 악취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 제품이다. 한대곤 대표는 “칸퓨어는 디젤 자동차의 매연 저감 장치(DPF)가 최초로 적용된 제품으로 조리흄(cooking fume)과 같은 수증기나 유증기 환경에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면서 “이미 효과가 검증된 DPF 기술을 고도화해 반영구적으로 필터 세척·교체가 필요 없고 셀프 클리닝(자동 청소·멸균) 기능과 손쉬운 유지보수를 바탕으로 가정, 식당, 공장, 병원 등 장소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보급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칸필터는 세계 처음으로 2021년 요리 매연을 규제하기 시작한 뉴욕시로부터 ‘뉴욕환경청 공인 기술’로 인정받은 국제특허를 앞세워 각종 공기정화 장치와 시스템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국내 토종 기후테크 기업이다.
  • 정신질환자 느는데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없다…입원환자 반토막

    정신질환자 느는데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없다…입원환자 반토막

    마약중독자와 중증 정신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는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부족해 정신 응급환자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정신건강 공공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인력 확충 등 국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립정신병원 5곳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충원율은 41.2%다. 정원이 80명인데, 현원은 33명뿐이다. 국립정신병원은 증세가 심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우려가 있어 민간 병원에선 진료하기 어려운 중증 정신질환자를 주로 받고 있다. 정신질환 진료의 최후 버팀목인 셈이다. 그런데도 가장 규모가 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충원율이 38.4%(정원 39명, 현원 15명)에 불과했다. 국립공주병원과 국립부곡병원은 각각 27.2%(정원 11명, 현원 3명), 국립춘천병원 42.8%(정원 7명, 현원 3명), 그나마 사정이 나은 국립나주병원은 75%(정원 12명, 현원 9명)를 기록했다. 국립정신병원 5곳 중 의사 정원을 채운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국립춘천병원의 경우 지난해 8월 병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직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문의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 7월에서야 병원장이 임명되고 의사 2명이 충원돼 가까스로 전문의 3명을 확보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까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32명이 근무했지만, 이후 잇단 의사 이탈로 인력난이 심해졌다. 마약류 중독자 전문 치료 보호기관인 국립부곡병원도 만성적인 의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진료할 의사가 없다 보니 환자도 반토막이 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5개 국립정신병원 입원환자 수는 2019년 1897명에서 지난해 909명으로 52.1%나 줄었다. 같은 기간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원 환자 수는 70.6% 급감했고, 국립춘천병원은 69.6%, 국립부곡병원은 49% 감소했다. 민간병원도 정신 응급 병상이 부족하기는 매한가지여서 입원하지 못한 환자들이 치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21년 기준 전국 중증 정신질환자는 65만1813명으로 2018년 50만9056명보다 8만여명 늘었지만, 공공의료 인프라는 후퇴하고 있다. 감사원도 지난 5월 국회에 제출한 ‘2022 회계연도 국가결산 검사 보고서’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춘천병원, 국립공주병원은 의료진 퇴사,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진료 대기시간이 증가해 전반적인 이용자 고객 만족도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립정신병원 의사들의 이탈은 낮은 보수체계 때문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연평균 임금은 약 2억 3581만원이다. 하지만 공공의료기관 근무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1억5953만여원으로 민간에 크게 못 미친다. 국립정신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의료기관에서도 의사 10명 중 2명꼴로 이직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 의사의 임금은 전체 요양기관 근무 의사 임금의 69.2% 수준이다. 김 의원은 “국립정신병원은 마약중독, 재난 및 사고 트라우마 치료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정신질환 치료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 인력 확충이 시급하지만, 복지부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포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최대 5000만원 지원

    마포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최대 5000만원 지원

    서울 마포구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 전동보장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7월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동보장구 운행 중 사고가 나면 제3자에 대한 대인·대물 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보험 적용대상은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등록장애인 구민이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 기간은 이달 5일부터 내년 9월 4일까지 1년이다. 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보장금액은 사고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사고 발생시 자기부담금은 3만원이며 장애인 본인의 신체 상해 및 전동보장구 손해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보험 상담과 청구는 전용상담전화(02-2038-0828, ARS 1번) 또는 휠체어코리아닷컴 홈페이지(wheelchairkorea.com)에서 가능하다. 구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및 유지 보수, 수리센터 운영, 수동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 등을 실시해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한편, 구청장 직속 장애인상생위원회를 두고 장애인 복지에 신경쓰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 사업이 전동보장구 사고에 따른 장애인의 경제적 불안감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文 “남북관계 캄캄한 터널 속… 대화 노력조차 없어 걱정”

    文 “남북관계 캄캄한 터널 속… 대화 노력조차 없어 걱정”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4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은 4일 “남북관계가 또다시 앞이 캄캄한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립이 격화되는 국제 질서 속에 한반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고 대화의 노력조차 없어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은 한반도에 평화의 지도를 그리며 번영의 미래를 구상했던 10·4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10·4 선언의 담대한 구상은 우리 겨레의 소망을 담은 원대한 포부이면서 동시에 남과 북이 실천 의지를 가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역사적 선언 이후 11년의 긴 공백과 퇴행이 있었지만,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으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되살아남으로써 우리가 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다시 평화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들이 함께 절실하게 평화를 바라며 힘을 모은다면 보다 일찍 어둠의 시간을 끝내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야만 다시 대화의 문이 열리고 평화의 시계가 돌아갈 것이며, 10·4 선언이 구상했던 평화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로 가까이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구시대적이고 대결적인 냉전 이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할 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어달리기는 장시간 중단되곤 했다”며 보수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10·4 남북공동선언은 200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함께 개최한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 및 서명한 선언이다. 6·15 공동선언을 적극 구현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의 남북관계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 전력 케이블 훔치려 톱질하던 칠레 절도범 감전사 [여기는 남미]

    전력 케이블 훔치려 톱질하던 칠레 절도범 감전사 [여기는 남미]

    케이블을 훔치던 칠레 도둑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전문지식이 없는 도둑은 전선에 톱질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푸다우엘 구역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전력회사 에넬은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현장에 보수팀을 급파해 점검에 나섰다. 뚜껑을 열고 깊이 5m 공동구로 내려간 보수팀은 전력 케이블 상태를 살펴보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변사체를 발견했다. 케이블은 절단된 부분이 있었고 변사체 옆에는 전기톱이 놓여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무작정 케이블을 전기톱으로 끊으려다가 감전된 것 같다”며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사망한 절도범은 전문지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톱으로 케이블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푸다우엘 구역에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사실상 구역 전역에 전기가 끊겨 수천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칠레에선 최근 케이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력회사 에넬의 관계자는 “상반기 우리 회사가 전력을 공급하는 지역에서만 400건 넘는 케이블 절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전역에선 하루 평균 60건꼴로 크고 작은 케이블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케이블 절도가 340%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 케이블 절도로 전기나 인터넷이 끊겨 불편을 겪는 국민은 연간 최소한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칠레 인구를 1950만 명으로 보면 국민 10명 중 1명은 케이블 절도의 피해자인 셈이다. 케이블 절도는 이미 조직범죄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 인데펜덴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6인조 절도단은 통신회사 하도급 업체의 직원들로 위장에 대낮에 대담하게 범행을 벌였다. 절도단은 안전헬멧과 조끼 등을 착용하고 공사를 하는 것처럼 위장해 케이블을 훔쳤다. 고깔을 설치해 자동차 통행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마음 놓고 범행을 벌인 조직은 케이블 1000kg를 훔쳤지만 전원 경찰에 체포됐다. 인터넷이 끊겼다는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이 서둘러 출동한 덕분이다. 절도범을 잡아도 경제적 피해는 막대하다. 절단한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어 결국은 재설치가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력회사 에넬은 상반기에만 피해복구를 위해 9000만 페소를 지출해야 했다. 한편 에넬은 “케이블 절도는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낳지만 절도범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칠레에선 케이블 절도범 12명이 범행 중 감전으로 사망했다. 관계자는 “2021년 1명이었던 감전 사망자(절도범)가 1년 만에 12명으로 늘어난 걸 보면 케이블 절도가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율성 동상 훼손한 전도사 “나도 전남대 주사파”

    정율성 동상 훼손한 전도사 “나도 전남대 주사파”

    지난 1일 광주 내 정율성거리에 설치된 정율성 동상을 쓰러뜨린 윤영보(56)씨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정율성 기념사업을 강행할 것이라 생각해 막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전도사인 윤씨는 지난 3일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사파 운동권 서클에서 활동한 전력도 있어 자연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좌파 운동권 문화에 젖어 들고 낭만적이라고 느꼈다”면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서 지금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씨는 자신을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 87학번이자 50년 넘은 광주 토박이라고 했다. 그는 “한 달간 정율성공원은 안된다고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으나 강 시장은 묵묵부답이었다”면서 “강 시장은 나와 같은 전남대 출신으로 삼민투 위원장을 지낸 골수 주사파이기에 정율성 기념사업을 강행할 것이라 생각했다. 논란의 상징인 동상을 쓰러뜨리기로 결심하고 혼자 결행에 옮겼다”고 했다. 윤씨는 “과거 이재명 지지자로 인터넷 댓글부대인 ‘손가락혁명군’에서 활동하기도 했다”면서 “매크로 프로그램 등 여론조작 방식을 공공연히 사용하던 시절이라 김경수와 드루킹 일당이 종횡무진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고 숙고의 시간을 갖던 중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설교를 접하고 생각이 바뀌어 한·미 동맹 중요성과 자유대한민국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씨는 지난 1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동상 목 부분에 밧줄을 묶고 2.5t 승합차로 끌어내린 혐의(재물손괴)로 광주 남부경찰서에 입건됐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광주 출신 음악가로서 1933년 중국에 건너가 항일 무장투쟁 단체 ‘의열단’에 가입한 이력이 있다. 정율성은 1939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뒤 ‘팔로군 행진곡’(현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등을 작곡했고, 1945년 광복 뒤엔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만들었다. 정율성은 한국전쟁(6·25전쟁) 땐 중국 인민지원군의 일원으로 전선 위문 활동을 했으며, 1956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정율성 생가 일대에 시비(市費)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단 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사업 중단 요구 등 비판이 쏟아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 호주 국민 대통합 청사진… ‘원주민 인정’ 개헌 국민투표

    국민 대통합을 꾀하는 호주에서 오는 14일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빅토리아주를 시작으로 호주 원주민(애버리지널)을 최초의 국민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개헌안이 찬반에 부쳐졌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달 국민투표 실시를 확정한 뒤 “호주인들은 호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찬성을 호소했다. 개헌안은 헌법에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을 호주 최초의 주민으로 인정한다’는 문구를 새로 넣는 것이다. 현재 헌법은 영국이 주인 없는 땅에 나라를 세웠다는 논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이를 바꿔 원주민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또 원주민을 대변할 헌법 기구 ‘보이스’를 세우고 의회는 관련 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 헌법을 바꾸려면 국민투표에서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고 6개 주 중 4개 주에서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한다. 1901년 독립 이후 44번의 개헌안 중 8번만이 찬성을 받았다. 전체 인구(2600만여명)의 약 3.8%를 차지하는 호주 원주민들은 지금까지 인종차별은 물론 열악한 보건 및 교육 등 불이익을 받아 왔다. 6만년 이상 대륙에 살았으면서도 1788년 영국이 호주를 식민지로 만들면서 ‘토착 동물’로 분류됐다. 평균 수명은 전국 평균보다 8년 적으며, 투옥률은 10만명당 2346명으로 세계 최고다. 하지만 호주 여론조사 회사 리졸브가 지난달 9∼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개헌 반대 비율은 54%로 찬성(46%)보다 높았다. 여당은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가 원주민의 건강과 교육, 고용 환경 등을 개선하고 국가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동당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해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보수 야당 연합은 호주인을 인종에 따라 분열시킬 수 있고 ‘보이스’의 권한이나 기능에 대한 명확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개헌할 수 없다고 맞선다. 권익을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생색 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한 전직 총리는 헌법 개정으로 “원주민의 피해자 신분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으며, 또 다른 개헌 반대론자는 “원주민이 영어를 배우고 혈액 검사로 혈통을 입증해야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단독] 통일부, 尹 ‘자유민주평화통일 담론 확산’에 예산 8억원 넘게 편성

    [단독] 통일부, 尹 ‘자유민주평화통일 담론 확산’에 예산 8억원 넘게 편성

    윤석열 정부가 정권의 대북 관련 기조에 맞지 않는 시민단체의 보조금을 없애고 현 정부의 ‘북한인권 증진’과 ‘자유민주평화통일담론’ 기조를 확산하겠다는 시민단체 예산을 신규 편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2003년부터 민간통일운동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족통일중앙협의회에 민간경상보조금을 매년 교부해왔다. 올해 역시 총 8억 9700만원을 교부했지만 2024년 정부 예산안에서 해당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반면 통일부는 2023년 북한인권 개선 정책 수립 및 추진 사업 속에 북한인권 증진활동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18개 시민단체에 20억원의 민간경상보조금을 지급했다. 이 중 일부 단체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한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수사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또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은 2016년 당시 야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통일부는 또 2024년에는 ‘북한인권 및 자유민주평화통일 공론화’사업을 신설해 ‘자유민주평화통일 담론 확산’ 사업에 8억 8600만원의 예산을 민간경상보조금으로 교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자유민주주의 기반한 평화통일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평통에서 진행하는 청소년·학생 대상의 통일골든벨 기본학습프로그램 내용 또한 지난 정부가 내세운 ‘평화로운 한반도와 통일 준비’ 대신 ‘북한 인권’을 강조한 구성으로 상당 부분 대체됐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시민단체 카르텔을 외치며 시민단체에 주는 보조금이 마치 부패의 온상인 것처럼 강조해왔다” 며 “하지만 정작 정권과 코드가 맞는 시민단체에는 29억원의 보조금을 새롭게 편성한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 나도 미국으로…하루 만에 끝난 멕시코 유기견의 아메리칸 드림 [반려독 반려캣]

    나도 미국으로…하루 만에 끝난 멕시코 유기견의 아메리칸 드림 [반려독 반려캣]

    하루 만에 끝난 멕시코 유기견의 아메리칸 드림이 화제다. 현지 언론은 “지역 상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유기견 ‘오소’가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환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유기견에게 매일 먹거리를 챙겨준다는 상인 카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소가 사라진 후 빈 자리가 너무 컸는데 다시 우리 품으로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멕시코 접경도시 티후아나에 사는 유기견 오소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갔다. 미국은 이날 국경장벽 보수공사를 위해 일부 구간을 잠깐 개방했다. 중장비의 이동을 위해 국경을 연 것이다. 미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던 중남미 이민자들은 국경에 틈새가 생기자 미국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이 나중에 확인한 CCTV를 보면 최소한 7명이 국경을 넘어 미국 입국에 성공했다. 유기견 오소는 사람들이 달리자 영문도 모른 채 함께 달리기 시작해 미국으로 넘어갔다. 평소 유기견을 돌봤던 상인들은 “오소가 평소 장난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였다”면서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하자 장난을 치는 줄 알고 함께 달린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국경을 넘은 중남미 이민자 7명은 망명 신청을 하기 위해 곧 자수해 신병이 확보됐지만 유기견 오소의 행방은 알 길이 없었다. 미국 국경수비대도 무단으로 국경을 넘은 동물에게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낯선 미국 땅에서 꼼짝 없이 이민생활을 하게 된 유기견 오소가 다시 멕시코로 돌아가게 된 건 멕시코 티후아나 상인들의 간곡한 요청 덕분이었다. 상인들은 유기견 오소의 사진까지 들고 몰려가 “우리가 사랑하는 유기견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오소를 찾아 우리에게 돌려달라”고 미국 국경수비대에 당부했다. 사연을 알게 된 미국 국경수비대는 수색에 나서 하루 만에 유기견 오소를 찾아냈다. 오소는 박수를 받으면서 30일 안전하게 멕시코 상인들에게 인계됐다. 오소는 티후아나 해변을 떠돌던 유기견이다. 나이는 6개월 정도로 추정된다. 해변에 놀러왔던 관광객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오소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상인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상인들은 “사람을 너무 잘 따르고 귀여움을 떨어 유기견 오소가 한 몸에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유기견에게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밥도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다. 특히 입맛에 맞게 유기견 오소에게 음식을 챙겨주는 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널리 알려져 이미 유명한 일이다. 유기견 오소는 입이 고급(?)인 듯 사료를 먹지 않고 고급식당에서 나온 음식물에만 입을 댄다. 상인 알레한드로는 “처음엔 사료를 줬지만 오소가 전혀 입을 대지 않았다”면서 “고급식당 음식물만 먹는데 식당들이 귀찮아하지 않고 매일 음식을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 “이 탱크 왜 작동안돼?”...우크라군, 러 회사에 전화걸어 황당 AS 요청

    “이 탱크 왜 작동안돼?”...우크라군, 러 회사에 전화걸어 황당 AS 요청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러시아 탱크 제작회사에 전화를 걸어 고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한 황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전장에서 노획한 러시아 탱크의 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기술지원부에 전화해 도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적군에게 노획한 탱크의 'AS'까지 받은 황당한 사실은 '코체브니크'라는 콜사인을 가진 한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통화 당시 내용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코체브니크는 최근 자신이 기갑 부대의 사령관이라고 사칭하며 T-72B3 탱크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러시아의 국영방산기업 우랄바곤자보드(UVZ)의 고객센터에 걸었다. T-72B3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압축기가 작동하지 않으며 포탑 회전도 안돼 전투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항의한 것. 이에 전화한 상대가 우크라이나 군인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UVZ 관계자는 문의사항을 탱크 설계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곧 책임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후 그 책임자는 탱크의 문제점을 모바일 메시지로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실제 문제 해결의 일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체브니크는 UVZ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자신을 우크라이나 제54 기계화 여단의 장교라고 밝히며 "정말 감사하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상대를 조롱하기도 했다.러시아군의 주력 전차인 T-72B3은 러시아군이 2013년 도입한 신형 탱크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후 약 200대의 러시아 T-72B3 탱크를 노획했으나 최신 모델인 관계로 유지 보수 등의 경험이 없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적에게 중요 무기에 대한 비공식 AS를 받은 셈. 포브스 등 서구언론들은 "전장에서 적의 탱크를 노획한 후 제작 회사에 전화를 걸어 작동 문제에 항의하는 코미디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는 것 외에도 노획한 러시아 탱크들로만 구성된 부대가 있다"고 보도했다. 
  • 광주서 ‘정율성 흉상’ 훼손…경찰, 보수단체 회원 입건

    광주서 ‘정율성 흉상’ 훼손…경찰, 보수단체 회원 입건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세워져있던 정율성 흉상이 지난 1일 보수단체 회원에 의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흉상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로 이 회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2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정율성 흉상이 높이 1m 정도의 기단에서 완전히 분리된 채 기단 옆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남구는 기단과 흉상을 포함한 현장에 안전띠를 둘러 통행을 제한하고, 파손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누군가 밧줄을 이용해 고의로 흉상을 철거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단체 회원 A(56)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일 밤 정율성 흉상에 밧줄을 묶은 뒤 트럭으로 당겨 철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에 정율성 기념사업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동상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율성 흉상은 지난 2009년 4월 중국 광저우시 해주구 청년연합회가 남광주청년회의소에 기증했고, 남광주청년회의소가 다시 이를 남구에 기증한 것이다. 정율성 흉상은 이후 2009년 7월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광주 남부경찰은 이날 보수단체 회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거리의 정율성 흉상을 밧줄로 묶은 뒤 쓰러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광주 정율성 흉상 훼손…지자체 경위 파악

    광주 정율성 흉상 훼손…지자체 경위 파악

    광주 정율성거리에 세워진 정율성 흉상이 쓰러진 채 발견돼 지방자치단체가 경위를 파악 중이다. 2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광주 남구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단상에서 분리된 흉상은 옆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한 보수 유튜브에 출연한 A씨는 “지난 1일 흉상의 목에 끈을 건 뒤 화물차로 끌어서 뽑아버렸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는 흉상 인근 통행을 제한한 뒤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압구정 파출소 신축에 292억…치솟은 서울 땅값에 ‘최고가 파출소’ 기록

    압구정 파출소 신축에 292억…치솟은 서울 땅값에 ‘최고가 파출소’ 기록

    서울지방경찰청은 2024년도 예산에 압구정·연남·을지로3가·가락 등 파출소 및 지구대 신축비용으로 각각 100억원이 넘는 돈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탓이다. 지난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2024년도 서울청 신축사업 예산(정부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서울 관내 26개 파출소·지구대 신축을 추진 중이다. 가장 큰 예산이 배정된 곳은 강남구 압구정 파출소로, 신축 비용은 292억 9000만원이다. 압구정파출소는 연면적 442㎡(약 134평)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지는데, 신축 예산 가운데 95.5%(280억원)가 토지보상비, 즉 땅값이다. 현재 압구정파출소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980년 사용허가를 받아 사용한 지 40년이 넘었다. 노후화로 인한 하자가 많아 개보수를 수시로 해오다 신축이 추진됐다. 새 파출소 부지 주변 토지는 3.3㎡당 2억~3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구 연남파출소(141억 8900만원)와 중구 을지로3가파출소(125억 2000만원), 송파구 가락지구대(116억 440만원)도 막대한 신축 비용이 책정됐는데, 이들 역시 신축 비용 대부분이 땅값이다. 연남파출소의 경우 130억원(91.6%), 을지로3가파출소는 117억3000만원(93.7%), 가락지구대는 100억원(86.2%)이 각각 땅값이다. 부동산 시세 폭등이 상대적으로 덜한 서울 관내 파출소·지구대 신축에는 통상 10억~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염창지구대 15억원(2020년), 길동지구대 23억원(2021년), 목1지구대 21억원(2024년 계획) 등이다.
  • 미 공화당 ‘임시예산안 통과’ 후폭풍…셧다운 막았지만, 강경파, 하원의장 해임동의안 방침

    미 공화당 ‘임시예산안 통과’ 후폭풍…셧다운 막았지만, 강경파, 하원의장 해임동의안 방침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가 45일 간의 임시 예산안 처리로 일단 고비를 넘겼지만, 공화당 강경파 의원단이 1일(현지시간) 같은 당 출신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동의안을 이번 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일 CNN 등에 따르면 공화당 하원 매트 게이츠 의원은 이날 CNN과의 회견에서 매카시 의장의 해임동의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상하원은 전날 2024회계연도 예산처리 시한을 불과 3시간 앞두고 45일 간의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매카시 의장이 같은 공화당 내 강경파 주장을 물리치고 민주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예산안 성립을 주도했다. 게이츠 의원은 연방정부 폐쇄를 회피한 임시예산안을 둘러싼 대응 과정을 돌아볼 때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의회 지도자 밑에서 앞으로 전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화당 보수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인 게이츠 의원은 공화당이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추가지원을 놓고도 “매카시 의장이 여당과 야합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이 포함하지 않았지만,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안 가결을 향해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게이츠 의원은 “누구도 매카시 의장을 믿지 않는다”며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짓말을 하고 하원 보수파에도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매카시 의장을 비판해 온 강경파 중 한 명인 공화당 엘리 크레인 의원도 하원의장 축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크레인은 “이번 주에 퇴임 동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공화당 동료 의원 게이츠의 게시물에 대한 응답으로 이날 소셜 미디어 X에 “합시다”라고 올렸다. 이 두 의원은 현재까지 매카시 의장 퇴임을 공개 지지한 유일한 공화당원이지만, 다른 의원들도 이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모든 민주당원이 이 발의안을 지지한다는 전제 아래 해임동의안이 통과하려면 공화당원 6명만 추가로 있으면 된다. 매카시 의장은 지난 1월 취임 당시부터 당내 강경파의 강력한 비토에 부딪혀 무려 15번이나 투표를 치르는 수모를 겪었다. 이로 인해 마지막인 15번째 투표 때 매카시 의장은 반대파를 회유하기 하원의장 해임동의안 제출 기준을 ‘의원 1명’으로 대폭 완화했다. 이로 인해 매카시 의장이 자신이 판 함정에 스스로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하원(435명) 구성은 다수당인 공화당이 221석, 민주당 212석이다. 다만 해임동의안이 제출되어도 통과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는 않아 보인다. 게이츠 의원은 “매카시 의장이 하원의장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당이 구제하는 것”이라며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임동의를 내놓아도 가결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매카시 의장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 피자·송편 들고 전방부대 찾은 尹 “강력한 힘으로 안보 지킬 때 성장”

    피자·송편 들고 전방부대 찾은 尹 “강력한 힘으로 안보 지킬 때 성장”

    “안보 최전선 헌신, 경제 일으킬 지름길”“전투력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챙길 것”“명절에 쉴 새 없이 안전 지켜줘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인 1일 최전선 부대를 찾아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인 점을 감안해 피자, 치킨, 송편 등 먹거리를 잔뜩 준비해 장병들과 함께 나눴다. “군, 예나 지금이나 힘들긴 매한가지”“기성세대, 더 책임 있게 미래 열어줘야” 윤 대통령은 이날 육군 25사단(상승비룡부대) 전망대에 올라 경계임무를 시찰한 뒤에 장병들과 만나 “안보와 경제는 하나다.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갖고 소임에 임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25사단은 6·25 직후인 1953년에 창설해 30여회 이상 대간첩 작전을 성공시켰고, 1974년에는 최초로 북한의 남침 땅굴을 발견하기도 했다”면서 “지난해부터 미래 국방 혁신을 수행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을 운영하는 사단으로서 국방 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서부 전선 최전방에서 GOP(일반전초) 경계 작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면서 “항상 싸우면 이기는 상승 비룡부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명절 연휴에서 정말 쉴 새 없이 이렇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거듭 치하했다.윤 대통령은 또 병영식당에서 연 장병 간담회에서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전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여러분들의 자신감이 있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심이고, 조국과 가족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전방 GOP에서 고생하고 있는 여러분들 보니까 역시 군이라고 하는 자리는 예나 지금이나 힘들고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과거보다 복지나 후생이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일반 사회에 비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이런 청년들을 보유하고 있어 기성세대가 더 책임 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하고, 미래에 더욱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尹, 장병들에 피자·송편 권하며 “추석 연휴에 헌신적 봉사 감사” 준비해온 피자와 송편 등을 장병들에게 권하며 윤 대통령은 “숙소라든지, 침상도 가보고 군 급식이 요즘 어떤지 보고 싶은데 일단 여기서 피자에다가”라면서 “사회 있을 땐 더 맛있는 것들을 먹겠지만 이런 경험이 나중에 여러분들이 인생을 펴나갈 때 엄청나게 도움이 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자, 또 추석 연휴 기간”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이렇게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어 국민들이 마음 놓고 훈훈하게 한가위를 보낼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대 방문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 고유가의 역설, 석유제품 올해 수출 최고치·전기차 46% ↑…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종합)

    고유가의 역설, 석유제품 올해 수출 최고치·전기차 46% ↑…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종합)

    전기차의 힘… 자동차 수출 9월 역대 최고수출보다 수입 더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수출 -4.4%, 수입 -16.5%…37억弗 흑자반도체·대중무역 수출 실적 개선세 지속자동차·일반기계, 9월 역대 최고 수출이달 초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 발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수출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오르며 자동차 9월 역대 수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고유가의 역설 속에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단가 상승으로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석유제품 역시 올해 수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도 수출 흑자로 전환까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출 실적을 냈다. 이런 수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10월 이후 최근 2년 만에 최고 실적이며 6월 이후 넉 달 연속 흑자 행보다. 9월 전체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며 수출이 안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는 기저효과까지 겹쳐 장기 수출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 곧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다. ●수출 -4.4%… 12개월 연속 감소지만반도체 1분기 저점 찍고 회복세 뚜렷9월 99억 달러 1년 만에 최고 실적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액은 546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산업부는 경기침체에 따라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해 9월 수출이 역대 9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수출 감소의 주요요인으로 꼽았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509억 6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줄었다.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지난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던 무역수지는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도 37억 달러 흑자를 냈다. 통상 이런 형태를 ‘불황형 흑자’라고 부르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수출이 점차 개선일로 있다는 건 통계로 확인된다. 당장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한 자릿수 감소에 그쳤고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수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이달 99억 달러로 1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 비록 1년 전보다 13.6%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 최저 감소율이고 반도체 수출 역시 1분기 월평균 68억 6000만 달러, 2분기 75억 5000만 달러, 3분기 86억 달러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다만 전체 반도체 수출의 54.6%를 차지해 수출 비중이 큰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경우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8% 줄었다. 산업부는 “메모리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D램·낸드 가격 등 현물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데다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급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日로 한국산 가전 수출 50%↑ 껑충자동차 현지 특화 주효…인도 104%↑ 자동차 수출은 9.5% 증가로 비록 전달(28.7%)보다 수출 증가률이 줄긴 했지만, 전체 자동차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전기차 수출이 46.5% 늘어나는 등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며 역대 9월 수출 실적 중 1위를 달성했다.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소비 심리의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산 친환경차와 SUV 차량 수출 판매가 증가했고 아세안, 인도 등 현지 특화 모델을 출시하는 전략 시장 공략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대미 자동차 수출은 50.3% 증가했고, 유럽연합(EU)은 25.9%, 인도는 104.4% 수출이 뛰었다. 일반기계(9.8%), 선박(15.4%), 가전(8.5%), 철강(6.9%), 디스플레이(4.2%) 등 6개 품목의 수출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역대 9월 수출 1위를 기록한 일반기계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따른 북미·중동 지역 산업용 기계수출이 증가하고 유럽 내 인프라 투자 확대로 현지 생산·설비 수요가 확대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선박은 단가가 상승한 2021년도 수주물량 생산이 본격화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전의 경우 글로벌 가전 시장 포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 수요 확대가 늘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일본으로의 가전 수출이 50.5% 껑충 뛰었다. 아세안과 유럽으로의 수출도 25.4%, 16% 늘었다. 철강은 중국 내 철강업계 감산으로 한국산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역내 철강 수요를 견인하면서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 수요가 IT제품과 자동차 분야 등으로 확대되며 수출이 증가했다.●고유가에 석유제품 올해 최고 실적석유화학, 수출감소폭 대폭 개선 여기에 고유가로 국민들은 기름값이 올라 삶이 버겁지만 수출 쪽에선 실적 개선의 재미를 본 분야도 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다. 두 품목은 각각 -6.8%, -6.1% 수출이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집계돼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8월보다 크게 개선됐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올해 최고액인 49억 달러를, 석유화학은 미국과 중동 등 주요국 수출이 늘면서 38억 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수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단가가 상승했고 정유사의 정기 보수가 완료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달 배럴당 93.25달러로 지난 5월(75.96달러)보다 20달러 가까이 크게 올랐고 1년 전(90.95달러)보다도 더 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유가와 고환율은 국민 내수 경제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수출 측면에서는 석유 제품 단가를 올리는 긍정적 측면이 있어 수출 실적 개선에 적정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대중 수출 여전히 마이너스지만올해 최고 실적…두달째 100억弗↑ 달성 한국의 최대 무역국인 대중국 수출도 개선되고 있다. 대중 수출은 1년 전보다 17.6% 감소했지만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지난달 대중국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지만, 지난해 10월(-12억 6000만 달러) 이후 가장 양호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반도체 강국인 한국을 향한 외교적 대중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향후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 수출은 선박 198.5%과 국경절 연휴 대비를 위한 재고량 확보 등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26.5%, 이차전지 22%가 증가한 반면, 메모리반도체 단가가 하락한 반도체(-24.9%), 가전(-16.8%), 석유화학(-15.9%)는 감소했다. 미국(9%)과 유럽연합(EU·7%) 등에서도 수출이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양호한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9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했다. 대미국·EU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대미국 수출액은 100억 39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110억 달러)을 바짝 따라붙었다. 대미 무역수지는 49억 2000만 달러 흑자였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대아세안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감소율이 한 자릿수(-8%)를 나타냈다. 아세안 수출의 52%를 차지하는 베트남도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3%)를 보였다.●이차전지 원료 수입 큰 폭 상승산업장관 “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 수입 관련, 가스·석탄·원유 등 3대 에너지의 국제가격은 하락하면서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36.3% 감소한 113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등을 중심으로 396억 5000만 달러(-8.3%)를 기록했다. 산업 생산에 필수적인 철강(1.2%), 석유제품(21.5%) 수입과 함께 이차전지 원료인 수산화리튬(15.2%)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한 뒤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과 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수출유관기관 등과 함께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 지난달 26일 출범한 ‘수출 현장 방문단’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 수출현장을 방문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해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이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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