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수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재연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도약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603
  •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해온 검사 탄핵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며 쓴소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선 “늦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강행했고 추가 탄핵 가능성도 있다. “여야 모두 힘자랑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뭘 할 것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현 시국이 ‘검찰 공화국’이긴 하지만 정권을 비판·견제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힘을 남용하는 순간 국민은 거부감을 보이니까 절제가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많이 행사한다. “그것도 답답한 힘자랑이다. ‘이번에 60%만 달성하고. 40%는 함께 풀어갈 과제로 삼으면 어떻겠나’라는 대화를 여야가 함께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과 중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없는가. “의대 정원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거다. 대통령실의 즉흥적 발상과 실무 부처의 맹종으로 일관하다 보면 많은 사고가 나 정책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활동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구조다. 야당은 모든 것을 독점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과잉이, 여당은 리더십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리더십의 결핍이 실패를 가져왔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나. “아직 들은 바 없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도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후로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 그것이 단합이다’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난번처럼 사진만 찍고 단합 모습만 보여주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엔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나.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이젠 이런 얘기가 부질없다. 민주당 특유의 면역체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의 보장인데 지금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했는데 이제 동지를 향한 증오와 적대의 폭력적 언동만 남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나. “역할을 맡길 리가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는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그 문화가 바뀌겠는가.” 결국 제3당을 주도할 생각인가. “양당이 더 이상 극단으로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신당 창당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가 여유 있는 게 아니니까 늦어지지 않게,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적인 일을 시작할 때가 이미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량 국가’와 ‘책임 정치’다.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관리할 역량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나. “아직 없다. 이제까지 세 사람이 그 일(신당)로 만난 일은 없었고,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 거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드문 인재라서 때가 되면 만나겠다. 현직 대통령에 맞서 할 말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의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준석 신당’ 창당 두고…부정 50%·긍정 32% [한국갤럽]

    ‘이준석 신당’ 창당 두고…부정 50%·긍정 32% [한국갤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신당 창당을 두고 부정적 여론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33명을 대상으로 ‘이 전 대표 중심 신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가 ‘좋게 본다’고 답한 반면, 50%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1~23일 전국 1001명에게 같은 내용의 설문을 조사하자 응답자의 38%가 ‘좋게 본다’고 답한 반면, 48%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긍정 여론은 줄고 부정 여론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반감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TK에서 긍정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부정 응답은 51%를 기록했다. PK에서는 ‘좋게 본다’ 21%, ‘좋지 않게 본다’ 59%였다. 반면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이들은 긍정 응답(38%)과 부정 응답(41%)이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진보’라고 밝힌 층에서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긍정 반응(45%)이 부정 반응(40%)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보수 진영에서는 ‘이준석 신당’을 ‘보수 분열 세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이나 연령대일수록 ‘이준석 신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고 국민일보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중견기업 수준” 軍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 온다

    “중견기업 수준” 軍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 온다

    하사, 소위 등 군 초급간부의 연봉이 2027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된다. 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3~20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에 따르면 2027년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전방 경계부대 하사와 소위 연봉은 28~30% 인상된다. 일반부대 하사(이하 1호봉 기준)의 총소득(기본급+수당+당직근무비) 기준 연봉은 올해 3296만원이다. 2027년에는 14% 오른 3761만원이 된다. 소위는 3393만원에서 15% 오른 3910만원이 된다. 최정방 감시소초(GP)와 일반전초(GOP), 해·강안, 함정, 방공 등 경계부대는 인상률이 2배다.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하사의 연봉은 올해 3817만원인데 2027년에는 4904만원으로 28% 오른다. 경계부대 근무 소위의 연봉은 3856만원에서 4990만원으로 30% 인상된다. 사실상 ‘연봉 5000만원’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또 단기복무 장교와 부사관에게 일시로 지급하는 장려금은 내년부터 2배로 인상된다. 단기복무 장교 장려금은 지난해 600만원에서 내년 1200만원으로, 단기복무 부사관은 지난해 500만원에서 내년 1000만원으로 오른다. 조종사와 사이버 전문인력, 군의관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간부의 외부 유출을 막고자 이들의 급여를 다른 공공기관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반 병사 복무기간이 줄고 봉급이 오르면서 한때 하사와 병사의 월급이 역전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하사와 소위의 처우가 나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초급간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방부는 “초급간부는 중견기업 수준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해 직업군인의 임무수행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물론 군의 핵심전력 유출을 방지해 전투력 유지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병사는 2025년 기준 병장 월급이 150만원까지 오를 예정이다. 병사들이 월급 일부를 적금하면 납입 원금의 100%를 정부가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 2025년 병장은 실질적으로 205만원까지 받는다. 국방부는 2025년 육군에 입대하는 병사가 복무기간(18개월) 동안 월 55만원을 꾸준히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납입금의 100%)과 이자(연 5%)까지 합해 전역할 때 2000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李·李연대’ 가능성 첫 언급한 이낙연 “이준석과 때 되면 만날 것”

    ‘李·李연대’ 가능성 첫 언급한 이낙연 “이준석과 때 되면 만날 것”

    최근 ‘신당론’을 띄우며 더불어민주당 절연 가능성을 언급한 이낙연 전 대표가 “우리 정치를 변화시키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가진 장점도 필요하다”며 이른바 ‘이이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세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이낙연 전 대표가 보수 계열로 분류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신당 혹은 3지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위기 핵심이 정치에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타개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라면 뜻을 모으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인재다. (많은 논란에도) 그분이 가진 장점이 있다”며 “시기가 되면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당을 창당하거나 세력화에 나선다는 그 비전은 ‘역량 국가·책임 정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 전체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 위기를 직시하고 극복할 만한 역량이 많이 약화됐다”며 “이를 다시 결집하고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런 일에 몰두할, 강한 책임 의식을 갖는 사람들이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 창당이나 3지대 세력화 등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시점에 대해서 “그 일정은 저도 잘 안다. 세상 사람들이 아는 것만큼 안다”며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 위기 앞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는데, 모욕부터 하려고 드는 사람이 있다”며 “이 고민의 출발이 무엇인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은 하나의 계기이지,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대한민국 위기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라며 “총선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총선만을 위해서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 마크롱, 유대교 하누카 촛불 밝혀 “정교 분리 위반” 비판

    마크롱, 유대교 하누카 촛불 밝혀 “정교 분리 위반” 비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열린 유대교 의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이 나라의 오랜 정교분리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유럽 랍비(유대교 율법 교사) 총회로부터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운 유럽 지도자에게 수여되는 상을 받았다. 프랑스 수석 랍비인 하임 코르시아가 연단에 올라 유대교 명절 ‘하누카’를 기념하는 촛불을 밝히는 의식을 진행했다. 이날은 여드레 이어지는 유대교의 대표적인 겨울 명절인 하누카 첫날로, 이 기간 유대인들은 유대교 의식에 쓰이는 촛대인 ‘메노라’에 차례로 불을 붙인다. 코르시아 랍비가 촛불에 불을 붙이는 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자 프랑스 정치인과 국민 사이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의 오랜 정교분리(세속주의)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중세 시대 종교 전쟁과 신·구교 갈등 등 오랜 종교 갈등의 역사가 있는 프랑스는 1905년 정치와 종교의 엄격한 분리를 규정한 세속주의 원칙을 법에 명시했다. 현대 프랑스의 핵심 정체성으로 여겨진다. 대통령 공식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채로 유대교 기념 의식이 진행된 것을 두고 세속주의 원칙을 어긴 것이라는 비판이 진보와 보수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인사인 다비드 리나드 칸 시장은 “내가 아는 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세속주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여당 르네상스 소속 피에르 앙리에트 하원의원도 “종교적 선호에 대한 이 시도를 강하게 비판한다”며 “이 행동으로 마크롱은 국가의 중립을 보증해야 하는 자신의 역할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좌파 진영을 대표하는 프랑스 사회당(PS) 소속의 캐럴 델가 의원은 “엘리제궁은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다. 세속주의 원칙과 타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내 유대인 단체에서도 지나친 처사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프랑스 유대인 기관 대표 협의회(CRIF)의 요나단 아르피 대표는 이튿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하누카 촛불을 붙인 것은 “실수이며 일어나선 안 됐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유대인들은 세속주의를 항상 보호와 자유의 법으로 여겨왔다”며 “세속주의를 약하게 만드는 것은 유대인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행동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세속주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튿날 노트르담 성당 보수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날 수석 랍비에게 초를 붙이도록 한 것은 “공화국과 화합의 정신” 속에서 이뤄진 행동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직접 종교적 행위를 하거나 기념식에 참석했다면 세속주의 위반이 되겠지만, 이 사례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을 두고 외교적으로 일관되지 않은 입장을 보였다가 유대교와 이슬람 공동체 양쪽에서 비난을 사기도 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 금태섭·정의당 분파 공동 창당 선언…정의 “류호정, 비례 사퇴하라”

    금태섭·정의당 분파 공동 창당 선언…정의 “류호정, 비례 사퇴하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이 주도하는 정의당 내 정치유니온 ‘세번째권력’이 새로운 정당을 함께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은 지도부와 노선을 달리하는 류 의원에게 비례대표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금 전 의원과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 합의문을 공개하며 오는 17일 창당 선포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당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은 세번째권력이 새로운선택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조 위원장은 “향후 더 큰 연합을 위한 ‘빅텐트 신당’을 만드는 첫 지지대를 세우는 자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신권위주의도, 이재명 대표의 포퓰리즘에도 맞서서 공존하고 절제하는 자유주의적 정치질서를 복원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 등과의 연합 가능성도 열려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이 전 대표, 이 의원 등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도 “그분들이 고민해서 결단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같이 한다, 안 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류 의원의 당적 문제와 관련해서 “정의당 내 신당으로 가야 한다는 많은 분들이 남아있다. 그분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하면서 의원직은 유지하면서 활동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의원이 당을 이탈하여 다른 정당을 창당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류호정, 조성주 두 분은 정의당과 당론을 달리하고 17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한 만큼, 16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당적 정리를 신속하게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한미 안보실장 회의…“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한미 안보실장 회의…“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조태용 실장, 미일 안보수장과 잇따라 회의한일 회의선 “국민 체감 성과 위해 협력” 8~9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서울 개최를 계기로 한미·한일 안보실장 회의가 함께 열렸다.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회의를 갖고 북한문제 등 지역과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한국 측이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합의 위반에 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점도 확인했고,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측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조 실장은 아키바 국장과의 회의에서 올해 7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양국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안보, 경제, 인적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더불어 한일 안보 수장들은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의견을 같이하는 등 대북 공조 문제도 비중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한일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파트너로서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와 경제안보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한미일 안보실장은 지난 6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 만난 바 있다.
  •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안 국회 통과…노란봉투법·방송 3법 폐기에 야당 반발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안 국회 통과…노란봉투법·방송 3법 폐기에 야당 반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돼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해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무기명 전자 투표에서 재석 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반대·기권이 28명에 그친 만큼,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대거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자율 투표’ 방침을 정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여순사건 당시 군법 회의 판결에 대한 재심 청구 사건 판결을 비롯한 여러 판결에서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우려하면서도 “고위공직 후보자에게 흔히 이는 개인신상과 관련한 도덕성 등의 문제 제기가 거의 없었고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법원장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4일 퇴임한 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해소됐다. 한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방송3법을 각각 보면, 방송법 개정안과 방문진법 개정안은 모두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3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6명, 반대 114명, 기권 1명이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들 법안에 대해 지난 1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재의요구권 행사였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여당의 반대로 이들 법안이 부결되자 민주당은 즉시 국회 본청 내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결국 대통령의 거부권과 함께 여당이 이에 동조해서 재의 과정에서 부결시켰다. 참 비정한 대통령, 참 야박한 여당”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입법부의 자존심 대신 대통령의 시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계속 싸우겠다면, 민주당도 더이상 대통령에게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억 단위 탈취’ 北 해킹 판치는데...국회서 잠자는 사이버안보 기본법 [법안 톺아보기]

    ‘억 단위 탈취’ 北 해킹 판치는데...국회서 잠자는 사이버안보 기본법 [법안 톺아보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 부문을 가리지 않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 안보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정보 기관의 권한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 국가안보실장인 조태용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 2020년 6월 대표 발의한 ‘사이버안보 기본법안’이 정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은 민·관이 협력해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조기 차단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조직화되고, 공격 대상이 금융 등 민간 영역까지 확대되자 민·관의 협력을 통한 효율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사이버안보 기본법안’ 3년째 국회 계류與 “사이버 안보 국가 차원 관리해야”21대 국회에서도 법안 처리 여부 불투명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는 지난 4일 북한 정찰총국 내 해킹조직인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와 연구소, 제약업체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바이러스를 퍼트린 이후 4억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10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만 2조 3000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탈취했다.여당은 사이버안보 기본법안 제정을 통해 사이버 안보 컨트롤 타워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나라들은 사이버안보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사이버안보 컨트롤 타워를 두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사태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고려한다면 민주당도 전향적인 자세로, 초당적인 자세로 법안 제정에 나서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발언했다. 반면 법안 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검토보고서에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가 민간에 대한 감시권한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시민단체의 우려가 담겼다. 또한 법안 제정으로 국가정보원의 권한이 강화되고 그에 따라 관련 기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의견도 포함됐다.사이버 안보 관련 법안의 제정 시도는 17대 국회에서부터 있었지만 법안은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도 해당 법안이 처리가 가능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보위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이버안보 기본법은 야당과의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대수에서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 현대차 성 김 전 인니 대사 영입…미국 대선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정세 변화에 기민대응

    현대차 성 김 전 인니 대사 영입…미국 대선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정세 변화에 기민대응

    현대차 그룹이 성 김 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자문역으로 영입하며 국제정세 대응방안 등을 대비한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지난 7월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던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도 영입하는 등 글로벌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8일 성 김 전 인니주재 미국 대사를 내년 1월부터 자문역으로 위촉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에서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인니 주재 미국 대사를 수행한 성 김 전 대사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공략과 글로벌 통상, 정책대응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 그룹이 성김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 것은 미중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경제 블록화 심화와 통상패러다임 변화,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 경영환경에서 성 김 전 대사가 신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경영현안을 풀어가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 그룹이 지난해 인니 공장 양산에 이어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준공, 태국현지법인 설립 등 아세안시장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주재 경험이 있는 성 김 전 대사의 자문이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미국의 정세불안도 성 김 대사 영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시 조 바이든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뒤집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현대차 그룹으로서는 IRA를 의식해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성 김 전 대사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로 공직 활동을 시작해 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한 이후 현재까지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 특사로 활동하면서 ‘한국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2011년 한미 수교 후 첫 한국계 대사로 주목받았으며 임기중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4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로 활동했으며 2016년 주필리핀 미국대사,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로 활동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및 대북정책특별대표(차관보급)로 임명되는 등 부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온 미국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보수는 정확하게 얼마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상주사무실은 마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의회 국방수권법 단일안 공개…주한미군 2만8500명·한미 워싱턴선언 강조

    美 의회 국방수권법 단일안 공개…주한미군 2만8500명·한미 워싱턴선언 강조

    전작권 이행 180일 이내 보고·印太 전력태세 평가 보고도 요구상·하원 협상서 공화 강경파 주장한 反성소수자 정책은 빠져 미국 의회 상·하원은 내년도 미 국방관련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에서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도록 행정부에 주문하는 내용을 담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는 문제에 대해 미 국방부가 의회에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군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회계연도 NDAA 상·하원 단일안을 공개했다. 법안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대하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동맹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배치된 미군 약 2만 8500명의 규모를 유지하고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채택한 워싱턴선언에서 강조한 핵 억제 공조를 심화하는 방식 등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워싱턴선언 관련 문구는 지난 7월 의결된 하원안에 처음 들어갔고 상원안에는 없었으나 이번 상·하원 단일안에 포함됐다. 또 법 제정 180일 내에 한반도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에 대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로 포함됐다. 보고서에는 한국군이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작권을 인수할 준비를 갖추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조건을 설명하고, 한국군이 조건을 어느 정도로 달성했는지 평가하라고 했다. 또 전작권 이양 최소 45일 전에 이양 계획을 의회에 통보할 것을 주문했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관할 지역에서 미군의 전력 태세와 조직 구조를 평가하고 이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권고 등을 담은 보고서를 2025년 4월 1일까지 의회에 보고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기술과 신흥 기술 관련 적국 동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당국 직원을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에 파견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렇게 파견되는 직원은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 우려국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이고 불법 조달, 핵확산 저지, 신흥 기술 등 기능적 부분에 대한 전문성도 갖출 것을 명시했다. 국방 관련 예산을 결정하는 연례 법안인 NDAA는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의결한 뒤 병합해서 단일안을 도출한 뒤 상하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돼야 의회 심의 절차를 마치게 된다. 하원은 지난 7월 14일, 상원은 지난 7월 27일 각각 자체 법안을 통과시킨 뒤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원 통과안에는 중국과 북한의 악의적인 행동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데 미국, 한국, 일본, 대만 간 국방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단일안에서는 빠졌다. 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민주당의 반대에도 밀어붙여 하원 통과안에 포함됐던 성소수자 관련 내용은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원정 낙태 시술을 받는 군인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국방부 정책을 폐지하고, 성전환자를 위한 특수 치료나 다양성의 가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정부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 보수색이 짙은 정책들이었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단일안을 의결하는 과정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빠진 것을 두고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상·하원 군사위원회의 여야 위원장과 간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이란, 러시아,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의회가 NDAA를 신속히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책상에 올라왔을 때 서명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NDAA는 국방예산을 전년도의 8580억 달러 대비 약 3% 증가한 8860억 달러로 책정하고, 군인 급여를 5.2% 인상했다. 의회가 재승인하지 않으면 올해 말 만료되는 해외정보감시법(FISA)을 4개월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바이든 행정부는 정보당국에 외국인 도·감청 권한을 부여하는 이 법이 안보에 중요하다며 재승인을 촉구해왔지만, 의회에서는 미국에서 내국인 사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 송파 ‘여성안심귀갓길’ 점검… 시설물 개선

    송파 ‘여성안심귀갓길’ 점검… 시설물 개선

    서울 송파구가 구민의 편안한 귀가를 위해 조성한 ‘여성안심귀갓길’ 16개 구간을 전수 점검하고, 지난달 노후화된 14개 구간 32곳의 시설물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갓길은 구와 경찰서가 함께하는 협력치안체계다. 특정 골목이 유동인구, 범죄율 등을 고려해 여성안심귀갓길로 선정되면 구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보안등, 노면표지 등을 설치한다. 인근 지구대는 이 골목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한다. 지역의 16개 귀갓길은 모두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조성돼 상당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여름 지역주민 10명으로 구성된 ‘안심모니터링단’을 파견해 거리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14구간 32곳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구는 마모된 도로표지를 재도색하고 낡은 고보조명렌즈, 위치안내표지판 등을 시인성 높은 디자인으로 새롭게 교체했다. 구는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도 운영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안전한 통행권을 보장받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국민생활 직결된 ‘민중의 지팡이’… 수사기관 책임감도 더 무거워져[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민생활 직결된 ‘민중의 지팡이’… 수사기관 책임감도 더 무거워져[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경찰은 수사, 범죄 예방, 재난 대응 등 업무 범위가 넓고 국민 생활과 직결돼 ‘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린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 이관으로 수사 기관으로서 책임감도 더 무거워졌다. 14만 경찰을 지휘하는 전국의 치안정감, 치안 정책을 총괄하는 경찰청 소속 치안감급 간부들의 면면을 살펴봤다.경찰은 고위직을 임명할 때 경찰대·간부후보생·고시 특채·순경 공채 등 입직 경로와 출신지 등을 고려한다. 치안정감(중앙부처 1급) 7명,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소속 치안감급(2급) 인사 32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은 23명, 간부후보생은 5명, 사법시험·행정고시 출신 경정 특채는 3명, 순경 공채 출신은 1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영남 출신이 13명(40.6%)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과 호남은 각각 6명, 서울·경기 5명, 제주와 강원은 각각 1명이었다. 다만 32명 중 여성 간부는 1명뿐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7일 “경찰 조직에 여성들이 입직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간부가 적은 편”이라면서 “10년 뒤면 여러 방면에서 여성 간부를 비롯해 조직의 다양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 7기인 윤희근(55) 경찰청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장을 맡아 지금까지 경찰을 이끌고 있다.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일한 지 반년 만에 치안정감인 경찰청 차장에 올랐다. 당시 경찰 내부에서는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이 신설되면 독립성이 훼손될 거란 반발 여론이 컸다. 이에 이러한 갈등과 반발 여론을 품을 수 있는 정무 감각과 온화한 리더십을 지닌 당시 윤 차장이 청장으로 발탁됐다. 서울경찰청 정보1·2과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거친 ‘정보통’이다. 조지호(55) 경찰청 차장은 조직 장악력이 높은 ‘기획통’으로 꼽힌다. 외향적 성격으로 격의 없이 소통한다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 시절 ‘4대 사회악 근절’ 정책의 하나로 일선 경찰서와 시도경찰청에 여성청소년과를 확대·신설할 때도 강한 추진력이 빛을 발했다. 조 차장은 “당시 수사에서 인력을 따로 분리하는 것에 대한 반대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설득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총책임자인 우종수(55)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이다. 서울청 수사부장 시절에는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서울청 수사차장 때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정치적 파장이 큰 사건을 지휘하기도 했다. 행시에 합격해 국가정보원에서 일하다 1999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들어선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도 행시 출신으로 통일부에서 일하다 경정 특채로 경찰이 됐다. 경찰청 대변인, 정보1과장, 사이버수사국장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홍기현(56)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서울청 경비2과장, 101단장, 기동본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 경비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꽃동네를 방문한 2014년 음성경찰서장으로서 경호를 지휘하기도 했다. 우철문(54) 부산경찰청장은 경찰 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제를 추진했다. 부드러운 성품이면서도 일 처리가 합리적이고 꼼꼼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김희중(58) 인천경찰청장은 2대 행안부 경찰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전남 구례 출신이지만 강원청 정보과장만 두 차례 지내는 등 주요 경력 대부분을 강원에서 쌓았다. 김수환(53) 경찰대학장은 원칙에 입각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 202경비대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지냈다. 황창선(57)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의 재정, 제도 개선, 기획 업무 등 살림살이를 맡고 있다.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때 전국의 중요 치안·재난 상황을 관리하는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지냈다. 위기 상황에도 신중하게 대응하면서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경찰대 4기로 경찰대 출신 중 최고참인 최종문(56) 경무인사기획관은 온화한 ‘덕장’으로 꼽힌다.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경찰교육원 교육정책담당관 등을 지낸 터라 인사·교육 분야 업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주(57)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강남경찰서,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 등에서 형사과장을 거치며 강남 일대를 뒤흔든 사건을 맡았다.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청 수사국장도 지냈다. 초대 미래치안국장이기도 한 그는 “수사가 과거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라면 미래 치안은 다가올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일”이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서울청 기동단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담당한 경비통으로 평가받는 김병수(57)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이상동기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진 조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찰청 정책보좌관, 교육정책과장 등 정책 방향을 정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 온 김학관(56)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이번에는 교통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경찰청 치안감급 간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엄성규(52) 경비국장은 간부후보 4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청 경비1·2과장, 제3기동단장, 기동본부장 등을 모두 지낸 터라 경비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나다. 박현수(53) 치안정보국장도 내근과 외근 정보관을 모두 경험해 실전 경험과 관련 지식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찰대 10기로 초고속 승진한 그는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보 경찰의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국장은 “정보 경찰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도록 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내 대표적인 법률 전문가로 꼽히는 최현석(53) 수사기획조정관은 사시 44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일하다가 2007년 경정 특채로 경찰이 됐다.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을 맡아 경찰의 각종 개혁이나 법률 대응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봉식(56) 수사국장은 대구청 수사과장, 서울청 수사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는 김 국장은 “보이스피싱 등 경제사기범죄가 온라인으로 옮겨 가고 있다”며 “사기정보분석원 설치를 추진해 사기 범죄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식(56) 형사국장은 통솔력과 전문성을 갖춘 형사통이자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간부라는 평가를 받는다. 방배서·강남서 형사과장과 서울청 수사과장, 수사부장, 수사차장을 거쳤다. 방배서 수사과장 시절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을 해결하면서 한국 경찰의 수사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승협(55) 안보수사국장은 내년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 폐지를 앞두고 경찰의 안보수사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국정원 대공합동수사단 부단장을 맡으며 1년 동안 경험한 국정원의 강점을 경찰 조직에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문교(56) 대변인은 홍보와 교통 분야 전문가다. 군포경찰서장 시절 도보로 출퇴근하면서 지켜본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혼잡 시간에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정책을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기도 했다. 지금은 ‘모든 경찰의 일은 대변인실로 통한다’는 기조로 적극적인 정책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 ‘서울의 봄’ 초등학교 단체관람하려다 ‘좌빨교육’ 신고에 취소

    ‘서울의 봄’ 초등학교 단체관람하려다 ‘좌빨교육’ 신고에 취소

    12·12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단체관람을 추진했다가 취소했다. 사전에 이를 알게 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공론화하자 민원 제기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서울 소재 A초등학교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오는 13일 예정했던 6학년 ‘책가방 없는 날’ 영화 관람 계획을 취소한다고 안내했다. 앞서 A초등학교는 4일 학부모 안내문을 통해 “근현대사 영화 관람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심도 있는 이해 및 역사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 ‘서울의 봄’ 관람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교 교사들이 사전 답사 및 사전 관람을 하고, 영화 관람으로 인한 교육적 목적 이외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교육과 사후지도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6학년 사회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으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A초등학교가 학교 수업이라며 ‘단체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더러운 ‘좌빨 교육’을 막아야 한다. 다 함께 교육부에 신고하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교육부에 실제로 민원을 넣었다는 누리꾼들의 인증이 이어지기도 했다.결국 A 초등학교는 “행사 안내와 더불어 의견 수렴 후 영화 관람을 통해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였으나, 영화 관람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 도보 이동 시 학생 안전 문제,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본디 계획하였던 영화 관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죄송한 말씀 드리며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서울의 봄’ 단체관람을 추진했다가 일부 학부모의 항의로 계획을 철회한 사실이 4일 알려졌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근현대사 공부 차원에서 해당 영화에 대한 단체관람을 추진했던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결과 학교 측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9시간 동안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 세력과 수도경비사경관 이태신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을 담았다. 신군부 세력의 반란 모의와 육군참모총장 납치, 대통령 재가 시도, 병력 이동과 대치, 정권 탈취 등이 긴박하게 그려져 스릴러 영화 이상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실존 인물과 이들에 얽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픽션을 가미해 극적인 재미를 살렸다.
  • 원희룡, 특정인과 선 긋기 “신앙 간증일 뿐… 공격 그만”

    원희룡, 특정인과 선 긋기 “신앙 간증일 뿐… 공격 그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기독교 행사에서 한 발언이 신앙 간증일 뿐이라며 정치적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했다. 원 장관은 7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앙 간증을 정치적 공격의 틀에 짜 맞추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원 장관은 “지역 장로 대표들이 경북에서 가장 큰 집회니까 어떤 신앙을 가졌는지 들려달라고 해서 참석자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갔던 것”이라고 했다. 현직 장관이 이 같은 행사에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이 모임 외에도 다른 초청을 받아서 일과 시간 외에 또는 휴일에 신앙 간증을 많이 했는데도 그 부분에 대해 시비나 관심조차 없었는데 이번 일만 정치적 프레임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원 장관은 지난 4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의 소신은 보수의 혁신과 통합, 그리고 중도 외연 확장”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누구든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극단적이고 배타적인 주장은 저와 맞지 않는다”고 했다.
  • 윤유현 서대문구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예산 절감·낭비 사례 밝혀

    윤유현 서대문구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예산 절감·낭비 사례 밝혀

    윤유현(더불어민주당, 남가좌1·2동, 북가좌1·2동)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절감과 낭비 사례를 직접 밝히며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7일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폐목재 처리비용 약 1억원을 절감한 서대문구 청소행정과의 적극 행정 사례를 얘기하며 담당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관내 대형폐기물(폐목재 연간 처리 예정 물량 2500t) 처리비용으로 연간 4500만원이 소요됨을 지적, 폐목재 재활용업체와 협약을 통해 무상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 폐목재 재활용 업체의 경우 지자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무상으로 이송해 우드칩(Bio-SRF)으로 재활용해 연료 등으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서대문구 청소행정과는 윤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을 적극 수용해 최근 폐목재 재활용 업체 2곳과 협약을 체결, 그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이송·파쇄·소각 처리하는 데 들었던 비용 전체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서대문구는 폐목재 무상 처리 협약을 맺은 향후 2년간 약 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윤 의원은 ‘불광천 해담은다리 공연장 유지보수와 개보수’에 따른 예산 낭비 사례에 대해 강력한 질타도 이어갔다. 실제 윤 의원은 2020년부터 해당 공연장 증축공사는 물론 관람석을 강수와 침수 등에 강한 오일스테인으로 도포하는 유지보수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과가 이를 지연, 올해에서야 개보수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지붕을 모두 교체하는 등 불필요한 공사 비용 약 3억 7000만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청소행정과처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지만,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치수과처럼 예산을 낭비하게 된다”면서 “잘된 사례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잘못된 사례 역시 투명하게 밝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 역시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적극 행정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태원 장녀’ 최윤정씨 임원 승진할 듯

    ‘최태원 장녀’ 최윤정씨 임원 승진할 듯

    SK그룹 오너가 3세이자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4)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7일 정기 인사에서 신규 임원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팀장은 사업 개발과 관련한 조직을 책임지는 임원으로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 팀장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대리급인 선임 매니저로 입사했다. SK바이오팜 입사에 앞서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2021년 7월 복직해 올해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최 회장의 차녀인 민정(32)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로 입사해 지난해 초 미국법인 전략파트에서 근무하던 중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장남 인근(28)씨는 SK E&S의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 ‘패스키’(PassKey)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이자 고 최종건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 자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개편에 나선다. 조대식(63)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60) SK㈜ 부회장, 김준(62)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60)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명예직인 고문 자리로 물러나고 지난해 3월 현업을 떠난 이석희(58) SK하이닉스 전 대표가 그룹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 대표로 복귀한다.
  • 전두환 파주 안장 무산…市 “보완요구에 응답없어 9월 서류 반려”

    북한이 건너다보이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안장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개발행위 허가를 받기 전 필수 행정절차를 받지 못해 토지매매 본계약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 측 지인인 A씨 등은 지난 3월 장산리 한 임야 토지주 B씨와 가계약을 맺고 일부 공간에 전씨 유해를 안장하기 위한 개발행위 허가 절차를 밟았다. 이에 따라 A씨는 먼저 작은 건물을 짓기 위해 파주시에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시가 서류 보완을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어 지난 9월 신청 서류가 반려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보완서류 제출 요구에 아무런 응답이 없어 이미 수개월 전 신청 서류를 반려했는데 뒤늦게 이슈화 된 것”이라며 “아마도 접경지역이라 군부대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스스로 포기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씨 측이 유해 안장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씨 측 관계자는 “토지주와 가계약을 한 사람은 어른(전씨) 측 지인이며 건강이 안 좋아지셨을 때 북녘이 보이는 곳에 유골이라도 뿌려 달라고 해 가계약 토지 중 일부를 사용하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불거진 반대 여론 때문에 추후 일정이나 대책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군 장성 출신 한 관계자는 “유골을 계속해서 응접실에 모셔 둘 수도 없는데, 반대가 심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 이북5도민연합회 등 보수단체들은 8일 오후 1시 파주시청 앞에서 전씨 유해 파주 안장을 적극 지지하는 내용의 집회와 파주시장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韓, 의총서 이민청 신설 정책 설명‘총선 면접’ 해석엔 “통상적인 직무”강남갑 태영호 자리 韓 등판 거론역풍 우려에 비례 출마 가능성도민주당선 서초을에 洪 출마 선언野 지역구 송파병, 남인순 재도전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 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 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에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