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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보수 깊은 반목·대립… 曺장관 사퇴를 검찰개혁 기회로”

    “젊은층, 불공정사회 트라우마로 남을 것 ‘엘리트 지식인까지 문제있는 것’ 드러내 진보서도 가치 판단이 다르다는 것 확인 ‘괴물’ 넘어선 檢 개혁은 더 미룰 수 없어 교육 불평등·공정성 문제 해결도 고민을”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조국 사태’가 남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은 물론 진보 내부에서도 깊은 반목과 대립을 남겼다”면서도 “조 장관의 사퇴를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자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사회에 남긴 가장 큰 흔적은 ‘배신감’이라고 분석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이번 사건은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고 봤다. 송 교수는 “일부 보수층뿐 아니라 대다수 국민이 조 장관을 도덕적으로 심각한 하자가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며 “물론 과거에 더 심한 부정부패도 있었지만, 조 장관은 많은 사람에게 강한 신뢰를 준 중요한 공직자였다는 점에서 배신감이 더 컸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그간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엘리트 지식인까지도 그 안에는 문제가 있는 ‘양두구육의 사회’라는 게 드러났다”면서 “국민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조 장관을 끌고 갔다면 15일 예정된 법무부 국정감사,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 등으로 더 사태가 악화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판단이 다르다는 게 드러났다. 같은 편인 줄 알았던 이들끼리 정치적 입장 차가 더 커졌고, 당분간 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진보 진영 내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진보 가치를 달성하자’는 쪽과 ‘과정도 목표만큼 중요하다’는 쪽으로 갈라졌다”면서 “이번 일로 과거 보수 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이른바 ‘운동권’ 진보 정치인들의 시대도 저물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 장관의 사퇴를 기회로 삼아 검찰개혁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검찰이 청와대와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검찰 권력은 이미 ‘괴물’을 넘어섰고, 이에 대한 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조 장관 사퇴를 오히려 검찰개혁의 동력으로 삼아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인(서울대 행정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조 장관의 결단을 존중한다. 적절한 시점의 사퇴다. 검찰개혁이라는 게 일반 국민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조 장관의 사퇴로 의제화됐다”고 짚었다. 교육 공정성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검찰개혁도 그렇지만 특목고와 대학 입시를 둘러싼 교육 불평등과 공정성 문제 역시 큰 화두인데도 서초동이나 광화문 집회에서 나오지 않았고, 정당도 덜 중요하게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며 “계급 불평등이야말로 이번 사건이 폭발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 “사필귀정”… 바른미래 “국민 통합 성찰을”

    자유한국당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사필귀정’으로 규정하고,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국의 35일 동안 우리 국민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정권의 위선과 거짓을 봤다”며 “조국은 물러났고 이제 문 대통령의 차례다. 스스로 계파의 수장을 자임하며 국민을 편 가른 데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는 사필귀정이자 국민의 승리”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8월부터 ‘조국 퇴진’에 총력을 쏟아 온 한국당이 원하던 목표를 이룬 것은 맞지만, 동시에 조 장관이 예상 밖으로 이른 사퇴를 하면서 대여투쟁의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간 한국당 내부에서는 “조 장관이 오래 버틸수록 좋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았다. 영남 지역의 한 다선 의원은 “비공개회의 때 ‘당대표까지 나서서 조국을 공격할 필요는 없다’는 말도 나왔었는데 지도부가 지나치게 조국 문제 하나에만 매달린 감이 있다”며 “조 장관이 갑자기 사퇴 결정을 내린 탓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면이 없지 않다”고 했다. 실제 한국당은 오는 19일 ‘조국 퇴진’을 위한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 장관이 사퇴하면서 집회의 명분이 사라졌고, 무리하게 추진하다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서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대통령 말씀의 진정성과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보고 내일쯤 장외투쟁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향후 전개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보수층 집결을 노릴 전망이다. 전희경 대변인은 “조국 이후 헌정유린과의 싸움은 이제부터”라며 “불법 패스트트랙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선거법을 통과시키려는 좌파독재 시나리오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문 대통령이 이번(조국) 사태를 국민통합 리더십을 되살리는 성찰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1.4% 역대 최저…중도층서 한국당 역전(종합)

    문 대통령 지지율 41.4% 역대 최저…중도층서 한국당 역전(종합)

    리얼미터 조사…부정평가 56.1% 역대 최고치일간집계 11일 40.4%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민주 35.3%-한국 34.4% 文 집권 이후 최소 격차중도층서 文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민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1.4%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주에 이어 최임 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56.1%까지 오르면서 취임 후 가장 높았으며 긍정평가와의 차이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35.3%로 하락해 34.4%의 지지율을 나타낸 자유한국당과 0.9%포인트(p) 차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11일(한글날인 9일 제외)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10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44.4%)보다 무려 3.0%p 떨어진 41.4%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52.3%에서 3.8%p 오른 56.1%를 기록했다.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과 부정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주간·주중 평가 사상 취임 후 최저·최고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한 자릿수(10월 1주차 7.9%p)에서 두 자릿수인 14.7%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5%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지난 4일 43.7%(부정평가 53.3%)를 기록한 후, 7일(월)에는 42.2%(부정평가 55.0%)로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 모두 각각 종전 취임 후 일간 최저치(9월 16일 42.3%)와 최고치(9월 16일 54.8%)를 경신했다. 8일에는 42.5%(부정평가 55.0%)로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이후 10일에는 41.6%(부정평가 55.9%)로 하락한 데 이어, 11일에도 40.4%로 떨어지며 이틀 연속 긍·부정 평가가 일간집계 기준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난주보다 2.9%p 떨어져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80.3%→82.0%)가 2주 연속 80%선을 상회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진보층의 결집도가 이완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5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은 소폭 반등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35.3%로 전주에 비해 3.0%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올해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한국당은 1.2%p 오른 34.4%로 2주 연속 상승해 지난 5월 2주차(34.3%)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민주당과의 격차 또한 오차범위(±2.5%p) 내인 0.9%p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저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1일 일간집계에서 민주당이 33.0%, 한국당이 34.7%로 현 정부 집권 후 처음으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은 진보층(66.3%→63.1%)에서 하락, 한국당은 보수층(64.4%→66.9%)에서 상승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한국당이 민주당을 3.8%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2%→28.5%)이 30%대 중반에서 20% 선으로 상당 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3.8%)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한국당과 민주당의 중도층 격차는 5.3%p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6.3%로 2주 연속 올랐고, 정의당도 5.6%로 상승하며 5%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1.7%로 올랐고, 우리공화당 또한 1.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 국정지지율 42.5%… 조국 논란에 중도층 지지율 급락

    文 국정지지율 42.5%… 조국 논란에 중도층 지지율 급락

    중도층 지지율 34.7%… 3주 만에 10%p 넘게 ↓민주, 중도층 지지율 30.9%…한국, 민주 처음 제껴“조국 가족 수사, 북미 실무협상 결렬 등 영향”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일가 수사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2.5%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중도층의 지지율은 30%초반까지 급락했다.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하며 5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중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5%로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5.0%로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올랐다.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이 43.3%, ‘잘못한다’는 응답이 11.7%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한 자릿수(지난주 7.9%포인트)에서 두 자릿수(12.5%포인트)로 벌어졌다. 7일 일간 집계만 따로 보면 긍정평가가 42.2%, 부정평가가 55.0%로 각각 취임 후 일간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줄어든 2.5%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중도층의 지지율이 크게 쪼그라들었다.중도층의 경우 9월 4주차에 44.9%였던 긍정 평가가 10월 2주차 들어 34.7%로 10%포인트 이상 내려갔다. 부정 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지역별, 연령별으로도 서울,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20~50대 연령에서 모두 하락세를 그렸다. 다만 호남과 60대 이상은 소폭 상승했다.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은 여전히 극단을 달렸다. 오차 범위 내에서 진보층에서의 긍정 평가(77.0%→75.9%)는 다소 내려간 반면 보수층에서의 부정 평가(80.3%→81.4%)는 약간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의 강세가 계속됐다. 중도층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한국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37.5%로 2주째 하락세(0.8%포인트)를 보인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4.1%로 2주째 상승(0.9%포인트)했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하락세는 뚜렷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30.9%로 4.3%포인트나 내려가 한국당 지지율(32.2%)보다 처음으로 처졌다.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른미래당은 6.3%로 2주 연속 올랐고 정의당은 4.5%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1.7%, 민주평화당은 1.5%로 소폭 올랐다. 기타 정당은 0.2%포인트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포인트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조 장관 가족 의혹 수사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등이 지지율에 영향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와 5촌 조카의 검찰 공소장 내용, 조 장관 동생의 영장청구 및 강제구인 등 조국 장관 가족 의혹 및 검찰 수사 관련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기에 민생·경제의 어려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도 지지율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 10명 중 6명 ‘조국 가족 의혹’ 보도 신뢰안해

    국민 10명 중 6명 ‘조국 가족 의혹’ 보도 신뢰안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조국 법무장관 가족 의혹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가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 장관 가족 의혹 언론보도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불신 응답이 59.3%(전혀 신뢰하지 않음 44.4%, 대체로 신뢰하지 않음 14.9%)으로 나타났고 ‘신뢰한다’(매우 신뢰함 19.6%,대체로 신뢰함 16.9%)는 응답은 36.5%,‘모름·무응답’은 4.2%였다.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5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불신’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중도층에서는 신뢰 여론이 10명 중 4명 전후로, 10명 중 3명에 다소 못 미치는 진보층(66.1% vs 28.2%)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0월 8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915명에게 접촉해 최종 750명이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4.4%…전주 대비 2.9%p 하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4.4%…전주 대비 2.9%p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4.4%로 떨어졌다. 지난 5일 서초동 촛불집회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1주차 주간 집계(9월30일~10월 2일, 4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44.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7.9%)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52.3%를 기록했고,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9%p로 벌어졌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0.8%p 증가한 3.3%로 나타났다. 하락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진영 대립 격화 △보수진영의 개천절 장외집회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물가·집값·수출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 확대 등으로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동반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9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1.9%p 내린 38.3%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2.7%p 오른 33.2%로 나타나 4주 연속 30%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도 지난달 27일 이후 지난 4일까지 연속 상승하며 0.8%p 오른 5.9%를 기록했지만 정의당은 0.9%p 내린 4.9%로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2%…지지층 결집 긍·부정 동반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42%…지지층 결집 긍·부정 동반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조국 정국’으로 여론이 분열되면서 부정평가도 함께 높아졌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 주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9월 셋째주 40%에서 넷째주 41% 등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1% 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9월 셋째주 53%에서 넷째주 50%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조국 수사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여권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한반도 평화 행보를 이어간 것도 지지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6%가 ‘외교 잘함’을, 12%는 ‘검찰 개혁’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보수층을 중심으로 조 장관 사퇴 여론이 확산하면서 부정평가도 높아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29%는 ‘인사 문제’를, 10%는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을 이유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9~29세, 30대,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앞섰고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와 변화없는 37%, 자유한국당은 1% 포인트 상승한 24%로 집계됐다. 다음은 정의당(8%), 바른미래당(6%), 우리공화당(1%) 등의 순이다. 무당층은 25%였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낙연 국무총리(22%), 황교안 한국당 대표(17%),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재명 경기지사(각 7%), 심상정 정의당 대표(6%), 조국 법무부 장관(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박원순 서울시장(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4.8%…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4.8%…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문 대통령 긍정 44.8%…2.5%p 빠져부정 51.5%…긍정-부정 격차 5.7%p중도층 긍정평가 크게 하락해 39.2%‘검찰개혁 촛불집회’ 후 오히려 떨어져중도층, 민주당 이탈해 한국당으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함께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민주당과 격차를 줄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10월 1주차 주중 동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2.5%포인트(p) 내린 44.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6.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3.7%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진보층에서 77.0%, 부정평가는 보수층에서 79.4%를 기록하며 진영별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렸고 그 수치 또한 팽팽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9.2%로 상당 폭 떨어졌다.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진영 간 대립이 더욱 격화하면서 새로운 이슈가 나올 때마다 여론이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형국이다. 중도층의 변동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변화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청와대의 검찰 개혁 지시 등 관련 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지속적으로 격화한 가운데, 물가·집값·수출 등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관한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역시 중도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20대와 50대, 4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30대, 진보층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정국 이슈와 맞물린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있었던 주말 이후 월요일에 전주 금요일 대비 지지율이 1.8%p 내려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개혁안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일에는 1.2%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0%로 1주 만에 다시 30%대로 돌아갔다. 전주 대비 지지도는 3.9%p 빠졌다. 한국당은 32.6%로 같은 기간 2.1%p 상승했다. 지지도가 1주 만에 반등하며 4주째 3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진보층(64.9%→65.5%)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62.9%)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로써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2.6%p로 좁혀졌다.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33.6%)에서 이탈해 한국당(29.0%→33.0%)으로 이동했다. 양당 간의 격차는 7.7%p에서 0.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5.6%로 전주대비 0.7%p 오르며 5%대를 유지했다. ‘조국 딜레마’로 고전하고 있는 정의당은 5.4%로 같은 기간 0.4%p로 떨어지며 3주째 5%대를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1.3%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평화당은 1.2%로 1%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20.2%·황교안 19.9% ‘공동선두’…조국 3위 13%

    이낙연 20.2%·황교안 19.9% ‘공동선두’…조국 3위 13%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호도 조사에서 박빙의 격차로 1·2위를 다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0.2%로 조사 대상 14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이 총리 선호도는 직전 조사인 지난 8월보다 4.9% 포인트 하락해 6개월간 이어져 온 상승세가 꺾였다. 이 총리는 호남(32.4%)과 수도권(20.7%), 30대(25.9%)와 40대(22.3%), 20대(17.5%), 여성(19.9%), 진보층(30.0%)과 중도층(19.5%),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37.3%), 더불어민주당(37.8%)·정의당(25.3%)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황교안 대표는 0.4% 포인트 오른 19.9%로 이 총리를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8월 5.6% 포인트에서 0.3% 포인트로 좁혀지며 공동 선두 체제를 형성했다. 황 대표가 1위를 차지한 지역·계층은 부산·경남·울산(27.1%)과 대구·경북(24.8%), 충청권(23.9%), 60대 이상(29.9%)과 50대(23.2%), 남성(22.1%), 보수층(41.5%),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8.1%), 한국당 지지층(54.0%)이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조 장관은 13.0%의 선호도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조 장관은 호남(17.3%)과 대구·경북(12.0%), 40대(19.1%)와 30대(15.1%), 20대(12.4%), 진보층(20.9%),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은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을 흡수했다”며 “큰 폭으로 하락한 이 총리와 4개월째 횡보한 황 대표는 모두 20%선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사실상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 체제’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 포인트 내린 6.0%로 순위가 한단계 떨어진 4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4.1%), 정의당 심상정 대표(3.6%), 오세훈 전 서울시장(2.8%),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2.8%), 박원순 서울시장(2.4%)·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4%), 김경수 경남지사(2.4%), 김부겸 민주당 의원(2.2%) 순이었다. 새로 포함된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호도는 1.4%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 포인트 오른 49.8%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 포인트 내린 37.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부산 답방설에 찬성 53.2%…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니

    김정은 부산 답방설에 찬성 53.2%…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니

    찬성 53%·반대 41%…11%포인트 격차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찬성 응답 낮아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부산 한·아세안회담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부산 답방에 찬성하는 형론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찬성 응답이 53.2%로, 반대 응답(41.6%)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1.6%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2%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충청권, 30대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크게 혹은 다소 높았다. 반대는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다만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75.6% - 반대 18.3%)와 서울(54.3% - 43.1%), 경기·인천(53.8% - 42.4%), 대구·경북(49.7% - 45.2%), 대전·세종·충청(48.3% - 43.9%), 30대(58.9% - 35.6%)와 40대(58.5% - 38.6%), 20대(55.8% - 41.2%), 진보층(74.2% - 23.3%)과 중도층(52.7% - 42.7%), 더불어민주당(89.2% - 9.6%)과 정의당(73.1% - 21.4%) 지지층에서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26.1% - 반대 65.7%), 자유한국당 지지층(16.7% - 74.5%)과 무당층(37.7% - 53.1%)에서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찬성 44.6% - 반대 46.8%), 50대(48.9% - 47.1%)와 60대 이상(47.4% - 43.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에서 답방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우세하지만 과거 리얼미터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여론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한 결과 ‘환영한다’는 응답은 61.3%로 ‘반대한다’는 응답(31.3%)을 압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 간 경색 국면이 이어진 데 따른 피로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0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조국 정국’ 정면 돌파… “본질은 검찰개혁” 여론 주시

    靑 ‘조국 정국’ 정면 돌파… “본질은 검찰개혁” 여론 주시

    문재인 대통령이 대검찰 경고메시지를 통해 ‘조국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29일 청와대는 전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집회 이후 여론 추이를 살폈다. 지난 27일 대통령의 메시지가 검찰과 갈등 구도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던 청와대는 검찰개혁 목소리가 분출되는 양상을 주목하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전날 집회에 대해 어떤 공식 반응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회에 대해 공식 언급할 일은 없다”면서도 “조 장관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검찰이 밝혀낼 일이지만, 결국 본질은 검찰개혁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초 대통령 메시지는 30일쯤으로 검토했지만 (27일로) 앞당긴 것은 국정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며 “추가 메시지는 없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야권의 수사외압 논란 제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 관행을 비판한 것은 검찰개혁 성과야말로 현 정국을 돌파하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이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다는 내부 검토는 물론, 이대로 끌려다닌다면 국정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 이후 대규모 집회로 확산되면서 ‘조국 의혹’보다는 ‘검찰개혁’으로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게 여권의 상황판단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내부 여론조사를 보면 검찰개혁 필요성에 대해 보수층도 다수가 공감한다”며 “여기서 물러서면 참여정부 때처럼 검찰개혁이 좌초될 테고, 앞으로도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5% 소폭 상승… 조국 자택 압색에 반등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5% 소폭 상승… 조국 자택 압색에 반등

    민주 42% vs 한국 29.5% 바른미래 5.5%, 정의 5.1%, 평화 1.4%검찰이 현직 장관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사상 초유로 압수수색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8.5%로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다소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내렸다. 검찰은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지 하루만인 지난 23일 조 장관 자택을 11시간에 걸쳐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의 딸·아들에게 제기된 입시 의혹 수사과 관련해 자녀 지원 대학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당을 중심으로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잘못하는 편 11.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2.2%였다.국정지지도는 계층별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수도권, 대구·경북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보수층,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반등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와 한미정상회담 등 방미 평화 외교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포인트 오른 42.0%를 기록,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3.0%포인트 내린 29.5%,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감소한 5.5%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2% 포인트 내린 5.1%, 1.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5% 포인트 오른 13.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가족 수사, 과도 49.1% vs 적절 42.7%

    조국 가족 수사, 과도 49.1% vs 적절 42.7%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답변보다 근소하게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과도하다’는 응답은 49.1%로 집계됐다. ‘적절하다’는 답변은 42.7%였고, ‘모름 및 무응답’은 8.2%로 나타났다. ‘과도하다’와 ‘적절하다’는 응답 차이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과도하다’는 응답은 광주·전라(66.6%)와 경기·인천(53.0%), 서울(51.1%), 대구·경북(47.8%), 40대(61.3%)와 50대(52.3%), 30대(51.6%), 진보층(69.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2%)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59.4%)과 부산·울산·경남(55.6%), 60대 이상(49.6%), 보수층(63.2%)과 중도층(51.5%), 자유한국당 지지층(75.5%)과 무당층(54.7%)에서 우세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靑 “트럼프, 지소미아 언급 없었다”… 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靑 “트럼프, 지소미아 언급 없었다”… 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안보 핵심축 인식 북미 협상 앞둔 트럼프 한미공조에 초점” 11.5조 규모 미국산 LNG 추가수입 계약 현대차·美업체 자율주행차 법인 설립도 文 “경협은 한미동맹 더 든든하게 발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 보수층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한미 동맹 균열론을 끊임없이 제기했으나 한미 정상이 직접 만나 일축한 셈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회담 직후 “두 정상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한미 동맹은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했고 백악관도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 및 안보에 여전히 ‘린치핀’(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동북아 전략의 핵심인 한미일 삼각공조와 주한미군에 대한 위협을 초래한다며 지소미아 종료에 한때 우려를 표명했던 것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철저하게 관리된 모양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얘기가 아예 안 나온 맥락을 유의해 달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한미 동맹 강화·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협력 의제가 테이블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약 11조 5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 수입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업체 앱티브(APTIV)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두 가지 모두 미국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동시에 경제적 실리를 최우선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준비된 조치다. 미국산 LNG 수입을 통해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자율주행차는 혁신성장의 핵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윈윈’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 모두가 한미 동맹을 더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필수적인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경제적 득실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핵심축(린치핀)이란 표현이 등장하고 호혜적 동맹을 강조한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특히 지소미아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5.2%…조국 덫에 잡혔다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5.2%…조국 덫에 잡혔다

    부정평가 52%…긍정과 격차 오차범위 밖보수야권 일제히 상승…범여권 동반 하락한국당, 중도층 일부 흡수…민주당은 이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2.0%포인트(p) 하락해 45.2%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2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52.0%(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로 집계됐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2.8%다. 이와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해 검찰의 구체적인 수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 내용이 확산되면서 주중집계(월~수, 16~18일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 중도층, 4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 경신에서 벗어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일간 분석에서 추석연휴 직전 조사였던 지난 11일 긍정평가 46.4%·부정평가 54.8%로 마감한 후, 16일엔 긍정 42.3%·부정 54.8%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17일엔 긍정 45.2%-부정 51.6%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18일 긍정 44.7%-부정 52.0%로 소폭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1.4%p 하락한 38.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반면 한국당은 2.4%p 오른 32.5%로 3주째 상승했다. 추석연휴 직전 11일부터 지난주 20일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 → 63.0%)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1.5% → 62.3%)에서 다소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9% → 36.3%)과 한국당(28.5% → 31.1%)의 격차가 8.4%p에서 5.2%p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역시 한국당에서 이탈한 보수층 일부의 결집으로 1.0%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9%p 내린 5.3%,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1.6%,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 5896명에게 접촉해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후폭풍’에 20대·중도층·수도권이 흔들린다

    ‘조국 후폭풍’에 20대·중도층·수도권이 흔들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잇따라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권 지지층의 핵심 기반인 20대, 중도층, 수도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인 9월 첫째 주보다 3% 포인트 하락한 40.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4.0% 포인트 상승한 53.0%였고, 7.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6∼18일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4% 포인트 내린 43.9%로 취임 후 최저치였다. 부정평가는 3.0% 포인트 오른 53.0%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0.4% 포인트 늘어난 3.2%로 조사됐다. 이날 공개된 갤럽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특히 20대와 무당층, 중도층, 수도권의 민심 이반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더불어민주당(긍정 78.0%·부정 17.0%)과 정의당(긍정 62.0%·부정 35.0%) 지지자는 긍정평가가, 자유한국당(긍정 2.0%·부정 97.0%)과 바른미래당(긍정 9.0%·부정 84.0%)은 지지자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아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무당층은 긍정 평가(22.0%)보다 부정 평가(61.0%)가 39.0% 포인트나 앞서 사실상 여권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진보층(긍정 74.0%·부정 20.0%)은 긍정 평가가 압도적인 반면 보수층(긍정 12.0%·부정 86.0%)은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어서 양 진영이 결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40.0%)보다 부정 평가(54.0%)가 14.0% 포인트나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 38%·부정 47%)와 학생(긍정 30.0%·53.0%)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더 높은 상황이다. 핵심 지지층인 30대(긍정 55.0%·부정 39.0%), 40대(긍정 49.0%·부정 39.0%)는 긍정평가가 여전히 앞섰다. 50대(긍정 44.0%·부정 53.0%), 60대 이상(긍정 24.0%·부정 69.0%)은 부정평가가 높다. 지지층인 청년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것은 이들 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입시비리 관련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40.0%·부정 53.0%), 인천·경기(긍정 39.0%·부정 55.0%), 충청(긍정 41.0%·부정 56.0%) 지역에서 부정적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결과를 조 장관 지명(8월 9일) 이전인 7월 25일 조사와 비교해보면 특히 청년층과 중도층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진다. 7월과 비교해볼 때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0대(52.0%→38.0%)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도(47.0%→40.0%), 학생(32.0%→30.0%), 서울(43.0%→40.0%), 인천·경기(55.0%→39.0%), 충청(48.0%→41.0%)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지율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조 장관 임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자들이 꼽은 사유 1위는 ‘인사 문제’(29%)였고 3위는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로 조사됐다. 갤럽은 “대부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와 비교해 서울(49.0%→40.9%), 대전·세종·충청(49.5%→42.6%), 경기·인천(48.2%→43.3%)에서 크게 하락하며 3개 지역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20대(48.7%→43.7%), 중도층(44.4%→39.8%)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한국갤럽,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함박도 NLL 이남’이라고 했다가 번복 해프닝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함박도 NLL 이남’이라고 했다가 번복 해프닝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20일 “함박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위치했다”고 했다가 ‘NLL 이북’이라고 번복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브룩스 전 사령관이 인터뷰에서 “함박도는 서해 NLL 이남에 위치했다는 것이 맞는 지적”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다만 NLL은 휴전협정에 따라 그어진 게 아니다. 당시 유엔사령관이 예기치 않은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선”이라며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은 함박도 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현재 함박도는 NLL과 서해 해상경계선 사이에 낀 상태가 돼 입장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보도가 나가자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사로부터 ‘함박도는 NLL 북쪽에 있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전해 받았다”며 “브룩스 전 사령관의 발언은 확인 중”이라고 했다. 이후 브룩스 전 사령관은 VOA에 “함박도의 위치는 제가 잘못 답변했다”며 수정을 요청했고 VOA는 브룩스 전 사령관의 발언을 “함박도는 서해 NLL 이남에 위치했다는 것이 맞는 지적”이라고 수정했다.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는 함박도는 국방부가 서해 NLL 이북에 위치했다고 밝혔지만, 등기부등본상 소유권이 한국 산림청으로 적시 돼 있는 등 정부 기록은 관할권이 한국에 속해있다고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울러 함박도에 북한군이 감시초소와 장비를 설치해 군인을 배치한 사실이 드러나고 신형 방사포 등 무기를 들여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만약 북한군이 함박도를 무장화한다면 안보에 큰 문제가 된다“며 “포병 무기체계뿐 아니라 대함 무기를 배치할 경우도 큰 문제가 된다”고 했다. 다만 “북한은 함박도를 무장시키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솔직히 함박도에 감시 초소를 배치하는 정도는 큰 손해는 아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의 정신에도 큰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형 방사포나 이런 것들을 함박도에 들여온다고 하는 건 현재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브룩스 전 사령관은 9·19 군사합의에 대해 “양자 간 합의이기는 하지만 논의 조치들이 휴전 합의와 일관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유엔사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핵심 역할을 했다”며 “특히 이행 부문에서 비무장지대(DMZ)와 공동경비구역(JSA) 감시 초소 철수, 평화 공원 조성 계획 등은 모두 유엔사와의 조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남북한과 유엔사 3자가 모두 신의를 갖고 접근했지만, 불행히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모든 대화를 멈췄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답보 상태에 놓여 있으나 아직 합의 사안 이전으로 돌아갈 만한 행위는 없었으며, 북미 대화 등이 재개된다면 이행 영역에서도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남북한이 군사합의를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보수층에서는 한국이 더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사실인 면도 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러한 지적이 맞지 않다고 평가한다”며 “북한의 기습 공격 등에 대처하는 우리의 방어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 공격 작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9·19 군사합의로 남북이 각각 DMZ 내 감시초소(GP) 10개를 철수한 데 대해서는 “일각에서 감시 초소 철수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이는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자 감지체계와 기타 수단이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미국 육군 출신으로 2006년 4월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으로 부임했으며, 2018년 11월 이임한 뒤 그 해 12월 전역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한미군 “기지 15곳 폐쇄… 용산 등 연내 반환 가능”

    2002년 협정 언급… 동맹 균열 우려 불식 주한미군사령부는 18일 한국 정부가 조기 반환을 요청한 주한미군 기지에 대해 한국 측으로 조속한 반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이 완료됐거나 이전 예정인 미군기지 26개에 대한 조기반환을 적극 추진하고 용산기지의 반환 절차도 올해 안에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6개의 미군기지 중 한국 정부가 가능한 한 조기에 반환하길 특별히 요청한 4개의 기지(쉐아 사격장, 캠프 이글, 캠프 롱, 캠프 마켓)를 포함한 15개의 기지는 이미 비워져 폐쇄됐다”며 “(이들 기지는) 대한민국 정부로 전환(반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서울 용산기지의 두 구역은 이미 비워져 폐쇄돼 반환이 가능하고 다른 세 개의 구역도 올해 여름부터 반환이 가능하다”면서 “그러므로 현재는 총 5개의 구역에 대한 반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증거로서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2004년 용산기지이전계획(YRP),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가능한 한 조속히 기지들을 반환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의 이날 입장 표명은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주한미군 기지 조기반환 추진 발표 등으로 한미 동맹 균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보수층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5일 최초로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하는 등 한미 동맹에 이상이 없다는 징후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협력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며 “연합사령부 부지에 대해서도 반환 절차 협의를 빠르게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 국방부와 환경부 등은 올해 말까지 국무조정실 산하에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한미군 측과 반환 문제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조국 법무장관 ‘차기 대선 주자’ 3위로 껑충

    조국 법무장관 ‘차기 대선 주자’ 3위로 껑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조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SBS는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9~11일까지 전국 성인 1026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1.1%) 결과를 이날 보도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당장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15.9%로 가장 높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4%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조국 장관으로, 응답 비율 7.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5.3%, 이재명 경기지사 5.0%, 박원순 서울시장 4.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3.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3.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1% 순이었다.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격차는 1.5% 포인트로 좁혀졌다. 칸타코리아가 지난 광복절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14.7%, 황 대표가 10.4%를 기록했었다. 특히 4.4%로 6위였던 조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2.6% 포인트가 올라 3위로 뛰어올랐다. 이양훈 칸타코리아 이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는 보수층의 대표 주자로서 부각이 된 측면이 있고, 조국 장관은 40대 민주당 지지층들이 조국 장관을 새로운 여권의 후보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내년 총선에서 어떤 요인을 가장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경제 상황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계 개편 24.0%, 외교 문제 17.0%, 남북관계 9.4%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당은 왜 조국을 버리지 못했나…4가지 이유로 살펴본 ‘조국 정국’

    민주당은 왜 조국을 버리지 못했나…4가지 이유로 살펴본 ‘조국 정국’

    “더불어민주당은 왜 ‘조국’을 버리지 못했을까?” 조국 법무부 장관이 국무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달 9일부터 임명된 지난 9일까지 한달 동안 민주당은 집권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어야만 했다. 20·30 청년층의 비판과 중도층의 이탈, 보수층의 결집, 시민사회와 언론의 질타 등이 연일 쏟아졌지만, 민주당의 대응수단은 턱없이 부족했다. 사상 초유의 ‘국민 청문회’를 국회에서 개최하는 촌극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인사청문회가 성사됐고, 조 장관은 임명됐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집권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왜 ‘조국 구하기’에 매진했을까?1. 조국의 진실: 부자의 진실과 가난한 자의 진실은 평등하다. 첫째로 민주당 인사들은 조 장관을 지킨 이유로 ‘조국의 진실’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조 장관 본인이 직접 해당하는 위법행위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조 장관 배우자와 딸의 특혜 문제, 5촌 조카와 연계된 사모펀드 문제가 불거졌지만 조 장관을 옹호할 수 있는 결정적 이유였다. 민주당 한 의원은 “평소 조 장관의 배우자가 재산이나 딸 교육 문제를 조 장관에게 따로 설명하지 않았을 거라는 내부적인 사정도 이해했다”고 말했다. 설사 검찰 수사 결과로 조 장관 배우자나 딸의 특혜 의혹, 사모펀드 문제가 불거지더라도 도덕성 문제에 그칠 뿐 조 장관 본인의 법적 책임으로 이어지지 않을거란 믿음도 민주당의 결정을 뒷받침했다. 또 조 장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의 이유가 된 소위 ‘강남 좌파’의 위선적 삶에 대한 정서적 괴리감에 대해서는 ‘부자의 진실과 가난한 자의 진실은 평등하다’는 논리를 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조 장관을 옹호하는 이유가 386 운동권의 동질감은 아닐까 고민도 해봤다”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부자의 진실과 가난한 자의 진실은 평등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국민들의 정서적 괴리감에 대해 사과하고 나선만큼 본인이 직접 관여한 위법행위가 없다는 진실을 믿는다는 뜻이다.2. 중도층의 이탈: 한국당의 반사이익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둘째로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중도층이 이탈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유한국당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달 동안 진행된 ‘조국 정국’에서 민주당은 여론 추이를 계속 살폈지만 조 장관 의혹으로 돌아선 중도층의 표심이 한국당에 유입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한국당 청문위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기존 의혹을 재탕할 뿐 별다른 전략이 없는 것 같았다”며 “청문회 막판에 가서는 검찰이 기소해주기만을 기다리는 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국민들은 조 장관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이를 비판하는 한국당의 태도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즉, 민주당을 이탈한 중도층은 무당층으로 편입됐을 뿐 한국당의 지지도 향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 이슈’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지만, 민주당은 핵심지지층을 굳건히 지키는 정면 돌파를 선택하게 됐다.3. 핵심지지층의 실망: 조국을 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 ‘조국 정국’은 민주당과 청와대뿐 아니라 여권 핵심지지층이 함께 뭉쳐 한국당과 언론의 의혹 제기에 싸우는 상황을 초래했다. 조 장관이 도덕성 타격으로 초기에 낙마했다면 모르겠지만, 핵심지지층이 총결집해 한달 동안 싸운 마당에 임명을 철회한다는 것은 핵심지지층의 실망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조 장관을 포기할 경우 핵심지지층의 30%가 돌아설 수 있는데 그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권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한 소위 ‘촛불세력’의 대표주자였던 조 장관의 낙마는 조 장관 개인의 실패를 넘어 문재인 정권의 실패로도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을 지키는 원칙적 선택을 했고 사법개혁이라는 ‘촛불 이슈’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4. 검찰수사에 대한 반감: 조국이 밉더라도 정치 검찰만큼은 못봐주겠다. 조 장관을 둘러싼 자녀 교육과 재산 관련 의혹, 동문서답식 답변, 공감능력 부족 등은 여권 내에도 실망감을 줬다. 이에 내년 총선에서 험지에서 싸워야 하는 영남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정면 돌파가 아닌 소위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청문회 정국 벌어진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은 상황을 반전시켰다.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 대상이 된 조 장관은 흡사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떠올리게 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을 하려고 했을 때 검찰은 경찰 정보국장을 구속시키며 저항하기도 했다”며 “검찰이 자기 조직을 살리기 위해 그런 태도로 나설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처럼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 도전한 건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던 여권 인사들조차도 검찰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선 입을 모아 비판했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는 “조 장관이 지금 임명돼도 당장 할 수 있는 검찰개혁은 별로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검찰 뜻대로 해준다면 지금 대통령은 윤석열이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일각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생각하는 검찰개혁의 방향과 현 정부가 생각하는 검찰개혁이 정반대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야당의 한 의원은 “윤 총장이 생각하는 검찰개혁은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댈 수 있느냐였다”며 “그에 따른다면 윤 총장은 이미 검찰개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검찰의 정치 개입만큼은 엄격하게 대해야한다는 공감대가 생겨나고 있다. 그에 따라 정치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 장관의 임명으로 시작된 ‘조국 정국’은 내년 총선 결과를 통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사법개혁을 비롯한 조 장관을 지킨 명분이 입증되겠지만, 한국당이 승리한다면 정권 레임덕을 가속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거란 평가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선택했고, 민주당은 ‘조국’을 버리지 못했다. 이제 국민의 선택이 남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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