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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6명 “남북 4차 정상회담 필요”

    10명 중 6명 “남북 4차 정상회담 필요”

    20대 56.6% “北 무력도발 탓 관계 경색”대북전단 처벌 찬성 42.5%… 반대 35.5%국민 10명 중 6명은 남북 긴장 해소를 위해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4.8%였다. ‘필요하지 않다’는 27.2%, ‘모르겠다’는 8%로 조사됐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지역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86.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도 ‘필요하다’(45.8%)와 ‘필요하지 않다’(46.3%)가 엇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에서만 ‘필요하지 않다(55.5%)’는 응답이 앞섰다. 북한이 지난달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남북관계가 파국위기로 치닫다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대남 군사행동 시행을 전격 보류하면서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를 위한 남북 정상 간 대화의 필요성에 국민 과반 이상이 동의한 셈이다. 남북 및 북미 관계 경색 원인에 대해서는 ‘북한의 무력 도발’(34.8%)이란 응답과 ‘미국의 무리한 경제제재’(29.0%)라는 답이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한국의 판문점선언 등 합의이행 저조’는 8.1%에 그쳤다. 보수층의 46%가 북한 무력도발을, 진보층의 47.0%가 대북제재를 정세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에서 무리한 대북제재를 꼽는 응답이 각각 41.1%, 36.2%로 높은 반면, 20대·60대 이상에서는 북한의 무력도발 탓이라는 답이 56.6%, 34.4%로 조사됐다.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 처벌에 대해서는 ‘처벌 찬성’(42.5%)이 ‘반대’(35.5%)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윤석열 43% vs 추미애 40% [갤럽]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윤석열 43% vs 추미애 40% [갤럽]

    윤석열 긍정 평가 43% 부정 평가 38%추미애 긍정 평가 40% 부정 평가 45%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윤 총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추 장관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잘못 수행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38%였다. 추 장관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45%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두 사람의 업무수행 평가가 지지정당별,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등에서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과 진보층(23%) 등에서 낮았다. 반대로 추 장관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에서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보다 2% 포인트 내린 50%로 조사됐다. 5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 비율은 39%로 전주와 동일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 포인트 떨어졌다. 이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인국공 논란 영향 줬나

    문 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인국공 논란 영향 줬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6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8%포인트 떨어진 51.6%로 나타났다. 3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오른 44.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월 3주차 이후 가장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북한의 대남 강경 행보,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논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 논란 등의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70.0%, 제주 55.1%, 경기·인천 54.0%, 서울 53.3%, 부산·울산·경남(PK) 50.5%, 대전·세종·충청 44.5%, 강원 39.1%, 대구·경북(TK) 34.5%,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경북(61.4%)과 강원(55.8%), 대전·세종·충청(51.8%)의 경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62.8%), 30대(51.7%), 50대 (51.1%), 만 18세~29세(49.4%), 70세 이상(47.3%), 60대(44.0%) 순으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8%), 중도층(47.8%), 보수층(22.9%) 순으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의 경우 75.4%가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지지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7%, 열린민주당 79.5%, 정의당 65.3%, 국민의당 26.2%, 미래통합당 7.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합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89.6%, 64.2%가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0%(3만 7490명에게 통화 시도해 최종 1516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수주자 실종”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8% 1위

    “보수주자 실종”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8% 1위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유지했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11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자유응답 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6개월 연속 20%를 넘겼다. 2위는 12% 이재명 경기지사다. 이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안철수(2%), 홍준표(2%), 박원순(1%), 김부겸(1%), 윤석열(1%), 황교안(1%), 오세훈(1%) 등의 순이었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답변은 43%였다. 갤럽은 “제1야당이나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야권 인물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2%포인트 하락한 6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2%로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8%, 열린민주당 5%, 국민의당 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렸다. 무당층은 24%였다. 한편 원자력과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방향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5%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찬성 비율은 2017년 84%, 2018년 72%, 2019년 64%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철수 “여권, 자신만의 색깔로 ‘미래’ 색칠…5년짜리 역사 쓰나”

    안철수 “여권, 자신만의 색깔로 ‘미래’ 색칠…5년짜리 역사 쓰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의 현충원 안장 논란에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합당한 예우를 주장했다. 총선 이후 수적 우세에 있는 슈퍼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수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선엽 장군과 홍범도 장군을 거론하며 “홍 장군이 일제와 맞서 싸운 영웅이라면 백 장군도 공산세력과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며 “역사를 정치투쟁의 도구나 미래를 독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와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여권 일부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그 기준으로 현재를 평가하고, 그런 왜곡된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들의 생각과 이익에 맞춰 어떤 경우는 공만 남기고 과는 없애고, 어떤 경우는 공은 없애고 과만 남긴 역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짜리 역사, 아니 2년 후에 번복될 역사를 쓰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친일파 파묘 법안’ 제정을 추진하는 김병기·이수진 의원을 겨냥해 “현대사를 자신의 주관적 관점으로만 해석하면 국민 화합의 기제가 아니라, 갈등의 씨앗이 된다”고도 말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6일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에 천안함 폭침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유족과 생존자를 제외했다가 뒤늦게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는 “보훈처의 실수인지, 청와대의 지시인지를 가리기 전에 그런 상식 이하의 일이 현 정부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21대 국회에서 6·25 전쟁 참전 용사들과 참전 국가들에 대해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감사결의안을 모든 원내 정당들이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강원 화천 서오지리 208고지의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를 방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민주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통합당은 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통합당은 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6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41.6%로 전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한 이후 미래통합당은 2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 통합당의 6월 1주차 주간집계 지지율은 27.5%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인 20대와 30대에서 각각 지지율이 4.5%포인트, 4.9%포인트 빠졌다. 대구·경북 지역, 보수층, 사무직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민주당 의원 관련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남 지역과 농림·어업, 가정주부 직군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은 부산·경남과 20대, 중도층, 자영업군이 이끌었다. 반면 60대와 40대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3.3%로 전주 대비 0.6%포인트 늘었다. 무당층은 5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며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외에 열린민주당 5.3%(0.3%포인트↓), 국민의당 4.1%(0.1%포인트↑), 정의당 4.0%(1.0%포인트↓), 민생당 1.6%(0.6%포인트↓), 기타정당 2.7%(0.7%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5%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시위 후폭풍… 민주 여성부통령 후보, 백인 지고 아프리카계 뜬다

    美 시위 후폭풍… 민주 여성부통령 후보, 백인 지고 아프리카계 뜬다

    미국에서 첫 아프리카계 여성 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미국에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사정이 악화하며 뿌리 깊은 인종차별 이슈가 경제적·사회적 불평등과 맞물리면서 미국 사회가 밑동부터 뒤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아프리카계와 라틴계 유권자, 여성 지도자들은 사실상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조지프 바이든(77) 전 부통령에게 러닝메이트로 비백인 여성, 아프리카계 여성을 지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만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73)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 이후 두문불출했던 바이든은 지난 1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아프리카계 교회를 찾아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것으로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아프리카계 민주당 지지자들의 요구에 확답은 안 했지만 바이든은 이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초반 열세를 면치 못했던 바이든이 전세를 뒤집고 슈퍼화요일에 압승을 거두면서 후보가 된 것은 이들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검사나 주법무장관 경력 오히려 발목 잡아 바이든은 지난 3월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이든은 자신과 합이 잘 맞고, 유사시 자신을 대신해 즉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민주당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를 뽑겠다는 것이다. 4월 말 부통령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졌고, 자천 타천으로 10여명의 여성 후보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거치면서 부통령 후보군의 순위가 바뀌고 있다. 비(非)백인, 특히 아프리카계로부터 지지를 받는 후보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또 공권력을 행사하는 검사와 경찰 등을 지낸 후보들의 과거 이력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면서 검사나 주 법무장관 경력이 오히려 부통령 후보 경쟁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55)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왔다가 중도 사퇴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검사로 활동했고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냈으며 2016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을 거치면서 전국적 인지도도 높아졌다. 언론의 검증과 경쟁자들의 공격에 맞서 맷집도 키웠다. 1차 토론회에서 바이든을 집중 공격하며 각을 세웠지만 바이든 아들과 각별한 사이였다. 아프리카계 여성과 리버럴 여성 사이에서 지지도가 높다. 그러나 이번 시위를 거치면서 주 법무장관 당시 경찰 개혁에 미온적이었던 경력은 단점이 되고 있다. 발 데밍스(63) 플로리다주 연방 하원의원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데밍스 하원의원은 가정부와 경비원 부모 아래에서 자라 27년간 경찰로 일하며 올랜도 경찰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하원 탄핵소추위원 7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발생한 뒤 워싱턴포스트에 경찰들의 과잉 진압을 비판하는 칼럼을 기고해 관심을 모았다. 올랜도 경찰국장 재임 시절 강력 범죄는 많이 줄었지만 과잉 대응과 부실 수사로 피해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한 것은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은 분석했다. ●폭력 시위 막은 보텀스 시장도 관심 다음은 2018년 조지아주지사 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46)다. 유권자 운동가이자 조지아주 하원 민주당 대표로 6년간 활동한 에이브럼스는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대한 민주당의 반박 연설자라는 중책을 맡으며 중앙 정치 무대에 데뷔했다. 부통령 후보군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후보직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진보 성향의 유권자, 젊은 아프리카계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전국 정치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이 없고 현직이 아니라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유엔 미국대사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국제관계 전문가 수전 라이스(55)도 후보 명단 상위에 올라 있다. 바이든과 8년간 오바마 행정부에서 함께 일하면서 친분이 두텁다. 외교와 국제관계 전문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선출직 경험이 전무하고, 2012년 9월 12일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 등 4명이 숨진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 참사로 기록된 벵가지 사건 당시 역할이 논란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지난달 29일 흥분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를 향해 질서와 평화시위를 강조하면서 폭력시위로 악화하는 것을 막은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도 후보로 급부상했다. 제일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에이미 클로버샤(60) 미네소타주 연방 상원의원은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사실상 후보군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가 속한 카운티의 검사로 8년간 일했던 클로버샤는 재임 당시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20여명의 비백인 미국인이 숨진 사건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러닝메이트는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아프리카계 여성 부통령 후보의 급부상 속에서도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 카드는 아직 유효하다. 민주당 지지자들, 특히 진보 성향의 유권자와 여성 사이에 인기가 높은 워런은 샌더스 지지자 등 진보층을 끌어들이고 정책 측면에서도 바이든을 보완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돼 왔다. 바이든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코로나19로 한 달 미뤄지면서 러닝메이트를 늦어도 8월 1일까지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앞당겨질 수도 있어 보인다. 그동안 누가 부통령 후보가 되느냐는 대선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는 얘기들이 많다. 77세 고령인 바이든은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연임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만큼 그의 러닝메이트는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의미를 갖는다. 5월 말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에 10% 포인트 앞서 있다. 두 달 전 2% 포인트 우세에서 격차를 벌렸다. 트럼프는 쏟아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폭력시위와 약탈을 부각시키며 강경 대응을 강조하면서 보수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60~70대 백인 남성 리더십만으로는 다양성과 불평등 해결, 통합과 치유의 정치력을 요구하는 미국 유권자들을 이끌고 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 1984년 민주당의 제럴딘 페라로와 2008년 공화당의 세라 페일린이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을 시도했다가 좌절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가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을 향한 중요 전기가 될지 주목해야 한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윤미향 사퇴” 70.4%…진보층도 절반 이상[리얼미터]

    “윤미향 사퇴” 70.4%…진보층도 절반 이상[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 “윤 당선인 사퇴해야” 국민 10명 중 7명은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실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응답자의 70.4%는 윤 당선인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4%였으며, 9.2%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정당이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4.4%), 미래통합당 지지층(95.8%)에서 ‘사퇴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진보층(57.1%), 민주당 지지층(51.2%)에서도 절반 이상이 ‘사퇴 의견’을 냈다. 현재 비례대표 당선인 신분인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 임기가 개시(30일)되면 국회의원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중권 “통합당은 뇌가 없다…새 세력 만들어야” 작심 비판

    진중권 “통합당은 뇌가 없다…새 세력 만들어야” 작심 비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까놓고 말해 미래통합당은 뇌가 없다. 브레인이 없다”며 통합당의 대대적 쇄신을 촉구했다. 진 전 교수는 유의동·오신환 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강연자로 나서 통합당의 4·15 총선 참패를 진단했다. 진 전 교수는 통합당 총선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거론하며 “사회가 민감해졌는데, (통합당은) 그게 왜 잘못됐는지 모른다”며 “사회과학·윤리 의식의 현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며 선거 패배와 연결됐다”며 “탄핵 정권의 패전투수인 황교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았던 것 자체가 탄핵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권심판의 주체가 못됐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맨날 막말하고 욕하는 것을 야당 역할로 알고 착각했다”며 “거기에 호응하는 보수 유튜버와 연결돼서 서로 확신을 주고받으며 광신으로 치달아버렸다”고 비판했다. “보수 유튜버와 싸우겠다”고 선언한 김무성 통합당 의원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는 주장이다.진 전 교수는 통합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로 공화주의를 제시했다. 그는 강연에서 “저들(여권)이 무너뜨린 것은 공정이다. 공적 이익을 자꾸 사적으로 만들며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조국이 잘렸지만, 정의기억연대(정의연)로 이 프레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쇠한 보수층이 박정희 시대 산업 전사, 반공과 같은 정체성에 집착한 사이 1980년대 이후 들어선 새 세력을 보수로 만드는 대안 서사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들의 마음을 놓고 경쟁하는 전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극좌 빨갱이’ 진중권, 보수진영 섭외 1순위 되다

    ‘극좌 빨갱이’ 진중권, 보수진영 섭외 1순위 되다

    15일 통합당 ‘총선 참패 분석’ 토론회 참석지난 2월 국민의당 창당식 ‘조국 비판’ 강연 진영 논리 벗어난 촌철살인 논평으로 각광‘스타 논객’ 브랜드파워에 언론 주목도 높아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보수 진영 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을 ‘극좌 빨갱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진 전 교수를 향한 보수 진영 ‘러브콜’이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 전 교수는 오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길 잃은 보수정당’ 토론회에 1부 발제자로 나선다. 2부 발제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맡는다. 이 토론회는 통합당 오신환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총선 수도권에 출마했던 3040 후보들이 참석해 총선 참패 원인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통합당 관계자들이 당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 진 전 교수를 부르자는 아이디어는 오 의원이 먼저 제안했다. 오 의원은 통화에서 진 전 교수를 초청한 이유에 대해 “외부자적인 입장에서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통합당 구성원)가 신랄하게 토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여러 토론회·방송 등에 진 전 교수와 함께 출연하는 등 친분이 있는 이 최고위원이 섭외를 담당했다. 이 최고위원은 진 전 교수에게 발제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면서 “사실 이건 우리가 컨설팅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강의료 드리는 만큼 좋은 비판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섭외 수락 소식을 들은 오 의원은 진 전 교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확답까지 받았다. 진 전 교수는 각종 정치·사회 현안에 누구보다 신속하고 예리한 논평을 쏟아내며 각광받은 지 오래다. 하지만 단순히 ‘스타 논객’이라는 이유로는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거리가 먼 보수진영에서 환영받기 쉽지 않다. 지난해 우리 사회에 공정성 화두를 던진 ‘조국 사태’는 진 전 교수와 중도·보수층의 접점을 만드는 계기로 작용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과 그를 옹호하는 지지층, 넓게는 현 정권과 여권에 대한 날선 비판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진보 지지층 일부는 그에게서 등을 돌렸지만 양극단 모두에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사람들은 그가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사이비 논객’이 아님을 확인하게 됐다. 진보 진영 내부인사인 진 전 교수의 냉철한 지적은 상대 진영에 대한 보수 인사들의 감정적인 공격보다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진 전 교수가 지난 2월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당시 가칭 국민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연사로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다. 공정·원칙·정직이 키워드였던 강연에서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를 언급하다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울컥하기도 했다.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문재인 정권과 관련 없다는 발언 지금도 유효하냐’고 묻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그는 “아니다.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는 제가 조국(당시 민정수석)도 깨끗하다고 했었다”고 답했고 이날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행사 직후 온라인에서 많이 읽힌 정치 뉴스 역시 ‘안철수’가 아닌 ‘진중권’으로 도배됐을 정도다.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논객으로도 활발히 활동한다. 최근엔 ‘엄마는 위대하다 정경심은 위대하다’는 손팻말을 들고 나온 조 전 장관 지지자를 가리켜 ‘엄마는 위대하다 최순실도 위대하다’고 비꼬는 한편, 민경욱 통합당 의원의 ‘총선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그 난리 바가지를 치고 증거는 쥐새끼 한 마리”라며 “하여튼 저 동네(통합당)는 희망이 안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진 전 교수처럼 ‘퍼블릭 인텔렉처’(대중지식인)로서 배경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명성을 쌓은 사람이 우리 사회에 극히 드물고, 실제로 그는 중요한 국면마다 용감한 발언을 하는 덕성을 갖추고 있다”며 대중과 언론이 그의 입에 주목하는 현상을 설명했다. 다만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말을 하는 몇몇 지식인들에 대해 언론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진 전 교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중계하는 보도 행태는 경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20대 지지율 높아져 진보적 의제 요구 전권 갖는 미래혁신위원회 구성 예정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배진교(52·초선) 당선자가 12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하면서도 리더십 교체를 포함한 당 혁신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배 당선자를 신임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합의 추대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들이 슈퍼여당을 만들어 준 이유는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은 ‘트림탭’이 되겠다”고 밝혔다. 큰 선박의 방향타 부품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트림탭처럼 정의당이 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배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다. 하지만 정의당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의석수는 20대 국회와 같은 6석이지만 민주당이 177석(더불어시민당 의석 포함)을 확보하면서 소수정당의 도움 없이도 법안 통과 등 국회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중도 및 보수층을 겨냥해 경제적 의제에 집중하면서 개혁을 더디게 할 경우 정의당의 역할이 커질 수도 있지만 원내에서의 존재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과거 민주노동당의 ‘거대한 소수’ 전략처럼 진보적 의제를 가지고 원내와 원외를 실력 있게 넘나드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정의당은 최근 총선 득표율 ‘9.67%’에 담긴 의미를 찾는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원내교섭단체(20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범여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분할투표’에 의지하지 않은 첫 번째 선거에서 270만표를 얻었으며 전통적 지지 기반인 40대보다 20대 지지율이 높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 관계자는 “새로운 지지층이 형성됐으며 이들을 향한 진보적 의제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총선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다. 미래혁신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안건을 정한 뒤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 당 대회를 열어 당의 전망과 혁신 과제를 확정한다. 일각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2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조기 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의당 관계자는 “미래혁신위원회가 지도체제 혁신 혹은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중요하니 빠르게 당직선거를 하라는 안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조기 당 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20대 지지율 높아져 진보적 의제 요구 전권 갖는 미래혁신위원회 구성 예정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배진교(52·초선) 당선자가 12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하면서도 리더십 교체를 포함한 당 혁신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배 당선자를 신임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합의 추대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들이 슈퍼여당을 만들어 준 이유는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은 ‘트림탭’이 되겠다”고 밝혔다. 큰 선박의 방향타 부품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트림탭처럼 정의당이 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배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다. 하지만 정의당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의석수는 20대 국회와 같은 6석이지만 민주당이 177석(더불어시민당 의석 포함)을 확보하면서 소수정당의 도움 없이도 법안 통과 등 국회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중도 및 보수층을 겨냥해 경제적 의제에 집중하면서 개혁을 더디게 할 경우 정의당의 역할이 커질 수도 있지만 원내에서의 존재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과거 민주노동당의 ‘거대한 소수’ 전략처럼 진보적 의제를 가지고 원내와 원외를 실력 있게 넘나드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정의당은 최근 총선 득표율 ‘9.67%’에 담긴 의미를 찾는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원내교섭단체(20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범여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분할투표’에 의지하지 않은 첫 번째 선거에서 270만표를 얻었으며 전통적 지지 기반인 40대보다 20대 지지율이 높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 관계자는 “새로운 지지층이 형성됐으며 이들을 향한 진보적 의제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총선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다. 미래혁신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안건을 정한 뒤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 당 대회를 열어 당의 전망과 혁신 과제를 확정한다. 일각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2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조기 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의당 관계자는 “미래혁신위원회가 지도체제 혁신 혹은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중요하니 빠르게 당직선거를 하라는 안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조기 당 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3주 연속 60%대…민주당은 하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3주 연속 60%대…민주당은 하락

    文국정수행 긍정평가 61.4%·부정평가 32.4%민주당 지지 2.6%p 내린 42.6%…2주째 하락통합당 지지 26.3%로 출범 후 최저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과 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 포인트 오른 61.4%(매우 잘함 38.6%, 잘하는 편 22.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0% 포인트 내린 32.4%(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2.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1% 포인트 늘어 6.1%였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29.0% 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1.3%→63.4%)에서 지지도가 큰 폭으로 올랐고 광주·전라(72.7%→78.0%)에서도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65.5%→82.6%), 미래통합당 지지층(12.9%→18.3%), 국민의당 지지층(33.8%→37.7%), 열린민주당 지지층(85.9%→89.7%) 등에서 올랐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9.4%→62.5%)에서 상승했다.반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2.6% 포인트 내린 42.6%를 기록했다. 경기·인천(49.7%→43.5%)과 대구·경북(34.8%→28.7%), 광주·전라(61.1%→56.2%), 20대(42.5%→37.2%)와 50대(48.4%→43.8%), 진보층(69.8%→63.6%) 등에서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였다. 미래통합당은 1.7% 포인트 내린 26.3%로 지난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구·경북(43.7%→29.0%), 보수층(60.7%→52.7%) 등 전통적인 지지 기반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40대(25.0%→20.4%), 60대(36.9%→33.4%)에서도 내렸다. 이밖에 정의당은 1.0% 포인트 오른 6.0%, 열린민주당은 0.8% 포인트 오른 5.4%, 국민의당은 1.2% 포인트 내린 3.0%, 민생당은 0.5% 포인트 오른 2.7% 등을 보였다. 무당층은 1.7% 포인트 늘어 11.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거돈·양정숙’에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미끄덩’

    ‘오거돈·양정숙’에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미끄덩’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과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 논란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 35.4%…여성 66.8%→61.0% 리얼미터가 tbs와 YTN의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60.6%(매우 잘함 38.7%, 잘하는 편 21.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오른 35.4%(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0%였다.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해 긍정·부정 차이가 좁혀졌지만,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60%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1.3%→72.7%), 부산·울산·경남(60.9%→54.0%), 대전·세종·충청(65.0%→60.5%), 서울(63.1%→59.2%) 등에서 내린 반면, 대구·경북(7.7%→51.3%)에서는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67.1%→60.4%), 40대(73.5%→67.5%), 60대 이상(59.2%→53.6%) 등에서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0.2%→86.3%)에서 내렸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긍정평가가 전주 66.8%에서 이번 주 61.0%로 상당 폭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민주당, 45.2%…낙폭 7.4%p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7.4%포인트 내린 45.2%를 기록하며 문 대통령 지지도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성(57.1%→45.1%), 호남(72.7%→61.1%), 서울(51.7%→40.3%), 부산·울산·경남(46.6%→40.9%), 60대 이상(46.2%→35.1%)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리얼미터 관계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을 비롯한 여권의 잇따른 성추문 뉴스가 여성과 부산·경남 지역의 지지율 변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양정숙 당선인의 재산 증식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통합당 28.0%, 정의당 5.0%, 열린민주 4.6%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내린 28.0%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5주 연속 30%대를 밑돌았다. 특히 보수층(66.6%→60.7%)의 결집력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5.0%, 열린민주당은 1.3%포인트 오른 4.6%, 국민의당은 1.1%포인트 오른 4.2%였다. 무당층은 4.9%포인트 늘어난 9.4%로 10%대에 육박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첫 40%…이재명 14.4%·홍준표 7.6%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첫 40%…이재명 14.4%·홍준표 7.6%

    이낙연, 10%p 올라 11개월 연속 1위이재명, 상승세 이어가며 첫 2위 기록홍준표, 대구 수성을 당선 후 첫 3위4·15 총선 이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처음으로 4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4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 포인트)한 결과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40.2%로 지난달보다 10.5% 포인트 올랐다. 이 위원장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충청권(41.2%), 부산·울산·경남(35.8%), 강원(37.6%), 연령대별로는 20대(35.0%)와 40대(46.5%), 60대 이상(37.0%),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9.1%)과 진보층(60.9%), 직업별로는 학생(36.9%)과 가정주부(40.9%), 노동직(41.9%)의 선호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4.4%로 최고치를 또 경신해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 지사 선호도는 호남(18.1%), 60대 이상(10.5%), 진보층(18.3%), 학생(14.2%)과 노동직(15.1%)에서 주로 상승했다. 강원(8.1%), 20대(11.5%), 보수층(8.0%)과 중도층(15.0%), 자영업(15.4%)에서는 주로 하락했다.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6%를 기록해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홍 전 대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경기·인천(7.0%)과 서울(8.9%), 대구·경북(11.7%), 20대(10.7%)와 30대(8.2%), 60대 이상(8.1%), 보수층(18.9%), 농림어업(12.2%)과 가정주부(9.7%), 사무직(7.8%)에서 주로 상승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총선 참패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3.4% 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황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7.4%)과 충청권(5.7%), 대구·경북(10.2%), 50대(5.7%)와 60대 이상(9.0%), 보수층(14.5%), 가정주부(7.1%)와 농림어업(6.7%), 자영업(6.2%)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0.6% 포인트 하락한 4.9%로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 포인트 오른 4.7%로 6위를 차지했다.이어 유승민 의원(3.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박원순 서울시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2.0%), 심상정 정의당 대표(1.9%), 김부겸 의원(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9.1% 포인트 오른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홍준표·황교안·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8.0% 포인트 내린 28.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6.7%포인트에서 33.8% 포인트로 벌어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63.7%…보수층도 긍정평가 상승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63.7%…보수층도 긍정평가 상승

    1년 6개월 만에 다시 60%선 돌파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6주 연속 상승해 1년 6개월 만에 다시 60%선을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대응 호평과 앞으로의 상황 수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5.4% 포인트 오른 63.7%(매우 잘함 40.7%, 잘하는 편 23.0%)였다고 2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2% 포인트 내린 32.4%(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 포인트 내린 3.9%였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018년 10월 셋째주(60.4%)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2018년 9월 넷째주(65.3%)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31.3% 포인트로, 2018년 10월 둘째주(긍정 61.9%, 부정 31.4%) 이후 처음으로 30% 포인트를 넘어섰다. 60대 이상·충청권·주부 긍정평가 늘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이상과 대전·세종·충청, 가정주부 등이 국정지지도 상승을 주도했다. 60대 이상에서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9.8% 포인트(49.4%→59.2%) 올라 상승폭이 특히 컸고, 50대에서 7.8% 포인트(59.3%→67.1%), 40대에서 3.8% 포인트(69.7%→73.5%)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성향을 ‘잘 모름’으로 답한 응답자층에서 긍정평가가 11.1% 포인트(46.6%→57.7%) 올랐다. 보수층에서는 6.5% 포인트(22.9%→29.4%), 중도층에서는 5.6% 포인트(55.5%→61.1%), 진보층에서는 3.1% 포인트(87.1%→90.2%) 각각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12.8% 포인트(52.2%·65.0%), 제주 11.0% 포인트(52.9%→63.9%), 부산·울산·경남 9.1% 포인트(51.8%→60.9%), 경기·인천 5.0% 포인트(59.9%→64.9%), 대구·경북 4.3% 포인트(43.4%→47.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직업별로 보면 가정주부 12.0% 포인트(51.3%→63.3%), 자영업 8.2% 포인트(50.1%→58.3%), 무직 6.4% 포인트(52.4%→58.8%), 학생 5.1% 포인트(52.5%→57.6%)에서 눈에 띄게 긍정평가가 늘었다.민주당 52.6%…통합당 28.2%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세로 5.8% 포인트 오른 52.6%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셋째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대전·세종·충청(9.8% 포인트↑, 43.5%→53.3%), 50대(7.7% 포인트↑, 46.2%→53.9%), 이념성향 ‘잘모름’(17.8% 포인트↑, 33.6%→51.4%), 농림어업(21.6% 포인트↑, 29.8%→51.4%) 등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미래통합당은 0.2% 포인트 내린 28.2%로 4주 연속 30%를 밑돌았다. 보수층(4.6% 포인트↑, 62.0%→66.6%)에서는 결집력이 상승했지만 중도층(3.6% 포인트↓, 31.0%→27.4%)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정의당은 0.8% 포인트 내린 5.2%, 새로 조사를 시작한 열린민주당은 3.3%, 국민의당은 1.3% 포인트 내린 3.1%, 민생당은 1.3% 포인트 내린 1.2%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1% 포인트 내린 4.5%였다. 무당층은 6주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립공원→자택대피령→독립기념일’ 트럼프 뜻대로 될까

    ‘국립공원→자택대피령→독립기념일’ 트럼프 뜻대로 될까

    트럼프 대통령 단계적 봉쇄 해제 윤곽 드러내국립공원 재개와 각 주 자택대피령 해제 이어 미국 최대 행사 ‘독립기념식’ 내셔너몰서 강행민주당 주지사도 경제재개 계획 발표 잇따라 한 달에 2200만 실업, 경제재개 시위 등 부담쿠오모 “야수 살아있다. 하프타임일 뿐” 경고FDA 국장 “올 겨울 2차 유행 분명히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단계적 봉쇄해제’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미 일부 주가 해변 등 공공장소를 재개장한 가운데 이달말까지 국립공원의 문을 연 뒤 다음달 중 자택대피령을 해제하는 식이다. 또 독립기념일(7월 4일)은 강행 의지를 밝혀 그 이전에 대규모 행사를 가능케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최근 들어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까지 경제 재개 준비에 착수하고 있지만 외려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올 겨울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지구의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이 즐기는 국립공원과 공공장소를 개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로 그랜드캐니언, 옐로스톤, 요세미티 등이 문을 닫은 상태로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관은 향후 주지사들이 경제 재개 계획을 세우면 이에 연계해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몇몇 주가 해변, 공원 등 공공장소를 재개하는 상황에서 다음 수순은 국립공원 재개장이라는 뜻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부활절(4월 12일)을 목표로 했다가 확진자 급증으로 4월 30일로 기한을 연장했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 해제와 각 주의 자택대피령 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의 코로나19대응 브리핑에서 ‘워싱턴DC의 내셔널 몰의 독립기념일 기념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군중 운집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참석자가 아마 작년의 25% 수준일 것”이라며 “아마도 6피트(1.8m)를 떨어져 앉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실시해 경제재개의 상징적 출구로 삼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주지사들의 심경은 복잡하다. 우선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뉴욕주는 5월 15일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한 상태다. 플로리다는 3개 유명 해변을 시간 제한을 두고 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데다가 마스크 착용자들도 적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경제 활동 중단으로 미 전체 실업자가 2200만명이 늘면서 경제 재개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수층을 중심으로 경제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몬태나가 오는 26일 자택 대피령을 해제키로 했고 다음달 4일부터는 식당, 술집, 양조장 등에서 음식이나 술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오클라호마도 다음달부터 식당, 영화관, 운동시설, 체육관 등이 문을 연다. 미시간과 미시시피도 자택 대피령 해제를 검토 중이다. 그간 공화당 소속 주지자들만 경제 재개 행보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도 움직이고 있다.너무 빠른 행보로 트럼프 대통령마저 우려를 표명한 사례도 나왔다. 조지아주는 24일부터 피트니스센터, 체육관, 볼링장, 이발소, 미용실, 네일숍, 마사지 치료소 등의 영업을 자유롭게 재개토록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한다는 뜻과 함께 “극심한 탈선 상황이 나타난다면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 경제 재개의 관건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는 84만 9092명이고, 사망자는 4만 7681명이나 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CBS방송에 “그것(코로나19의 올 겨울 2차 유행)은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출시일) 추정은 3월”이라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64% 수직 상승…1년 6개월만 60% 돌파

    문 대통령 지지도 64% 수직 상승…1년 6개월만 60% 돌파

    민주 52.1% 덩달아 상승…22개월만 최고치통합 27.9%, 정의 4.9%, 열린민주 3.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4.3%를 기록하며 1년 6개월 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을 위한 주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 52.1%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2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포인트 오른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집계됐다. 이는 65.3%를 기록했던 2018년 9월 4주차 조사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내린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줄어 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2%→65.1%)과 부산·울산·경남(51.8%→62.5%)에서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경기·인천(59.9%→66.4%), 대구·경북(43.4%→46.6%) 등지에서도 올랐다.40대 74.9%, 30대 68.5%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층(55.5%→63%), 진보층(87.1%→92.6%), 보수층(22.9%→26.3%) 등에서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고 정의당 지지층(77.6%→87.8%), 미래통합당 지지층(9.5%→12.8%) 등에서도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이슈 요인보다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잘해달라는 주문과 기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3%포인트 오른 52.1%로 집계됐다. 2018년 6월 3주차(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미래통합당은 0.5%포인트 내린 27.9%로 4주 연속 30% 선을 밑돌았다. 다만 보수층(62.0%→69.3%) 지지가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4.9%였고, 열린민주당은 3.3%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6%포인트 내린 2.8%, 민생당은 1.2%포인트 하락한 1.3% 등이었다. 무당층은 5.4%였다.재난지원금 ‘전국민 지원’ 30.2%‘소득하위 70%에 지급’ 28.9% 한편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와 관련,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30.2%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28.9%였다. 모름·무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졸 취업자 NO, 3D 노동자 YES… 외국인 골라받는 美

    대졸 취업자 NO, 3D 노동자 YES… 외국인 골라받는 美

    예상과 달리 비이민취업비자 중단 안 해 농장 등 외국인 노동자 구인난 의식한 듯 고학력은 ‘미국인 대체 않는다’ 증명 필요 민주 “트럼프, 최고 외국인 혐오자” 비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밤 트윗으로 발표했던 ‘일시적 이민 중단’에 대해 21일(현지시간) ‘60일’이라고 못박았다. 22일 이민제한 행정명령에 서명해 짧아도 6월 22일까지 그린카드(영주권) 발급이 중단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미국 내 대량 실직 대응이 목적이어서 경제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전 세계 미국 대사관이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한 것을 감안하면 이주예정자들은 최소 3개월간 아메리칸 드림을 미뤄야 할 처지에 놓였다. 미 내부에서는 ‘재선용 정치적 조치’라는 비판이 거세다.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가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의 코로나19대응 기자회견에서 “(60일간 이민 중단으로)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실직자들이 새로 이주한 이민노동자로 대체되는 건 잘못이고 부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민이 중단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개인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시민이 자녀와 배우자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건 허용된다는 뜻이다. 우려와 달리 ‘이주노동자 프로그램’ 등 비이민취업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달 테마파크·호텔·조경·해산물가공업 종사자 등에게 적용되는 취업비자(H-2B·학위 무관) 쿼터가 최대치로 늘면서 보수층의 반발이 컸지만, 3D 업종의 구인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계절적 일자리를 위해 유입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를 더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앞서 대대적인 이민 중단 조치를 시사한 것과 비교하면 일단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로이터는 대졸 이상이 지원하는 취업(H-1B) 비자의 경우 “별도 행정명령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고위 관료의 언급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H-1B 비자 신청자는 자신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는다는 증명이 필요하다”며 이민 중단 조치는 90일까지 가능하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영주권자의 친척으로, 취업을 근거로 영주권을 획득하려는 경우 등은 대부분의 통로가 막힐 전망이다. 반이민 기조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전인 2016년 국무부의 이민비자 발급 건수는 61만 7752건이었지만 지난해 46만 2422건으로 25.1%가 줄었다. 보수층은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환영했고, 진보층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코로나19를 이용해 ‘반이민 공약’을 실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하킴 제스 하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외국인 혐오자’라는 트윗을 올렸다. 행정 준비도 충분치 않은데 일방적 발표만 서둘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코로나19가 끝나도 트럼프 대통령이 실물경기의 장기 침체를 이유로 문호를 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타임스는 이민자 노동비율이 1% 오를 때 미국인의 실업률은 0.062% 포인트 하락해 상관관계가 없다는 미국정책재단 논문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학계의 의견을 무시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조반니 페리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교수도 “이민이 미국인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건 어떤 자료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보수층 요구 들어준 ‘정치적 이민 차단’ 비판

    보수층 요구 들어준 ‘정치적 이민 차단’ 비판

    농장 일시 근로자들 포함 가능성 있어 보수 노동자 단체 “트럼프를 믿는다” 아메리칸드림 준비 이민자 우려 커져 하원 “코로나19 대응 실패 책임 전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 10시에 기습적으로 일시적 ‘이민 중단’을 알리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미 내부에서는 보수층의 이민 차단 요구에 호응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소위 ‘아메리칸드림’을 준비하던 이민자들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폴리티코는 20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가 일시적 이민 중단 방안에 대한 초안을 만들고 있다”며 “농장에서 일하는 일시 근로자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방안의 추진 배경에 대해 “(국토안보부는 최근 1개월간 발생한) 2200만명을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수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실직 사태를 감안해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중단하라는 보수층의 주장이 힘을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보수 측 노동자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중단 트윗에 “당신을 믿는다”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반이민단체인 넘버스USA 회장도 트위터에서 “미국인 수천만명이 정규직으로 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 근로자 유입은 미국인에 대한 냉담한 무시로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히스패닉계인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은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한 것에서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이민 정책 기조를 진전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실패 책임을 이민자에게 돌리려 한다. 많은 이민자가 의사, 간호사, 농장 근로자, 레스토랑 종업원으로서 우리를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이주를 준비하던 한국인들도 온라인 카페 등에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구체적인 범위와 일시가 없어 더 혼란스럽다”, “답답하지만 차분하게 보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 이민업체 관계자도 “아직 조치가 단행된 건 아니다. 지켜보자”고 했다. 반이민 정책에 집중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인 2016년 미국에 귀화한 한국인은 2만 1658명이었지만 지난해는 1만 5691명으로 27.6%가 줄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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