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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민 “민주당, ‘김건희 스토킹당’” 보도에 “의혹 규명일뿐”

    박주민 “민주당, ‘김건희 스토킹당’” 보도에 “의혹 규명일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김건희 스토킹 당’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자는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행자로부터 ‘보수언론에서는 민주당이 김건희 스토킹 정당이라고 한다’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며 이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주가 조작은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파장을 낳는 중요 범죄인 데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면서 당선됐던 대통령의 부인이 그랬다면, 제대로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해 밝혀보자는 차원이다”라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한 수사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여러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돼 특검 수사를 하면 이 대표 수사를 안 할 거냐’고 물었더니 ‘절대 아니다’라고 하더라”라며 “그럼 방탄의 의미가 없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김건희 특검법’을 막기 위한 프레임은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통과 가능성은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며 “통과될 수 있다고 본다. 정의당 등에서는 유보적 입장이나 계속 해서 관련 사실이 나온다면 그들 입장에서도 찬성하리라 본다”고 했다. 또한 “주가 조작 사건 관련된 진상이 규명된다고 해서 검찰이나 경찰이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안 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꾸 두 가지 논리를 섞어서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정치적 대응이다”라고 강조했다.
  • “尹대통령, 왜 정권교체했나”…박지원, 尹에 목소리 높인 이유

    “尹대통령, 왜 정권교체했나”…박지원, 尹에 목소리 높인 이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과거(문재인 정부)에는 민변 출신으로 도배했다”고 반박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과거에 그랬다고 해서 지금도 그렇게 한다면 왜 정권교체를 했나”라고 직격했다. 박 전 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같은 나라를 보면 그런 거버먼트 어토니(정부 소속 변호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뒤 “이곳은 대한민국이지 미국이 아니다. 검찰 편중 인사 지적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총리도 국회에서 인준했고 모든 인사가 다 잘못됐다 하지는 않는다”며 “국무조정실장 인사도 호평이고, 금감원장도 측근 검사 출신이지만 평가가 나쁘지는 않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과거 DJ(김대중)정부 때도 청와대가 낙점했다. 이번 기조실장 인사도 호평”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또 “문제는 검찰 출신들이 요직을 독차지하고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라며 “과유불급이다. 오죽하면 보수언론에서도 연이어 우려를 하겠나”라고도 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지나치면 국민이 화를 낸다. 세울도 가고 임기도 간다”며 “인사 우려를 깊이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尹,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과거엔 민변 출신들이 도배” 윤 대통령은 앞서 검찰 출신 인사들이 현 정부 요직에 연이어 임명된 것에 대해 “과거 민변 출신들이 도배하지 않았나”라며 반문한 바 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윤 대통령은 “선진국에서도 특히 미국에선 ‘정부 변호사’ 경험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느냐”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50)를 임명했다. 검찰 출신 금감원장은 1999년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이 전 부장검사는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 인사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 전 부장검사에 대해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 또 오랜 세월 금융기관 수사과정에서 금감원과의 협업 경험 많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데는 규제 감독기관이고, 적법절차와 법적기준을 가지고 예측 가능하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법 집행을 하는 사람들이 가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늘 생각해왔다”며 이 전 부장검사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검찰 편중 인선이라는 지적으로 강수진 교수가 공정위원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 윤호중 “MB가 盧에 한 것처럼…윤대통령, 이재명 죽이려 해선 안 돼”

    윤호중 “MB가 盧에 한 것처럼…윤대통령, 이재명 죽이려 해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위원장은 “이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여당과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 보려 했는데,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이 대선에 패한 이 후보를 향한 여권의 보복을 우려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대통령실 비서관직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다수 발탁된 것을 비판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개소식에서 “국정의 1%밖에 안 되는 범죄 수사, 구속만 하던 사람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끌고 가려 한다”면서 “서울대 법대, 검사 출신, (윤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 선후배들이 대검 부속실 마인드로 어떻게 경제를 이끌겠나”라고 반문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누구처럼 권력에 줄 섰으면 검찰총장도 될 수 있었지만, 판검사가 되길 거부하고 인권변호사로 서민과 살다가 수많은 보수언론의 화살을 맞으면서도 민주당을 배신하지 않고 피흘리며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벌써 ‘검찰 독재’ 조짐이 보인다”라면서 “이 후보가 반드시 국회로 들어가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회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시작하도록, 반드시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광장] “서서히, 그러더니 갑자기”/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서히, 그러더니 갑자기”/문소영 논설위원

    로버트 케이건은 ‘밀림의 귀환’에서 헤밍웨이의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인용했다. 소설 속 인물은 왜 파산했느냐는 질문에 “서서히, 그러더니 갑자기”라고 답했단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위원인 케이건은 지난 70년간 미국이 ‘세계의 정원사’를 자처했기에 전 세계에 민주 정체가 확산하고 경제적 번영을 이뤘다면서 미국의 쇠퇴가 예견되는 지금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서서히, 그러더니 갑자기’ 세계는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3차 세계대전을 우려하는 탓에 파국의 작동 방식에 유의할 필요를 느낀다. 이 “서서히, 그러더니 갑자기”는 국제뿐 아니라 국내 정치에도 적용될 수 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는 역대 최고의 비호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진영에 속한 유권자들 이야기다. 중간지대의 스윙보터들은 “여야 어느 당 소속의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자유롭게 투표했다. 그간 보수 진영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등이 들어서면 좌파 포퓰리즘 탓에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처럼 경제가 망할 것처럼 선동해 댔다. 진보 진영도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친일친미적인 적폐세력이라며 나라를 팔아먹을 것이라고 부채질하면서 보수의 부패와 무능을 공격했다. 그러나 중도층은 문재인 정부의 등장까지 3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거치면서 보수·진보 진영에서 내놓은 선동과 달리 대한민국이 꾸준히 발전하고 성과를 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제적으로 후진국을 거쳐 개발도상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에 주요 7개국(G7) 초청 국가로까지 성장했다. 정치적으로 식민지에서 민간 독재와 군사 독재를 거쳐 민주 정부로 바람직하게 정체를 바꿔 왔고, 더는 군사 쿠데타를 걱정하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갔다.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있더라도 누가 되더라도 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고, 누가 돼도 나라를 팔아먹지는 않더라. 어쩌면 보수세력 중에 이재명 후보에게, 친문세력 중에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는 이종교배의 흐름까지 나타난 배경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을 때 지지자들은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했으니, 윤석열 당선인 지지자들이 ‘여리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발언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지지자들은 정부의 취약점 등을 발견·보완하는 ‘레드팀’이 돼야 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내 편끼리 추켜세우다 보면 ‘서서히, 그러더니 갑자기’ 윤석열 정부는 성공에서 멀어질 수 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와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윤 당선인은 ‘뚝심 강골소신 검사’ 출신이다. 장애가 생기면 버티거나 돌파하지 우회하거나 철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인수위 내부와 보수언론도 우려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국방부 건물로 옮기기로 한 전광석화 같은 결정에서 ‘윤석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제왕적 대통령을 거부한다면서 일 처리 방식은 제왕적이다. 이런 식의 대통령 결단에 의한 집행이나 공약 변경 등은 한두 번에 그쳐야 한다. 주요 의제가 공론화나 법적 절차 등을 거치지 않는다면 서서히 그러더니 갑자기 독선과 불통 이미지가 강화될 수 있다. 권력을 잡으면 겸손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다른 시선, 다른 의견을 경청할 때 다른 경로를 확보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영업자 손실보상 확대, 부동산 세제 완화,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정책 개선, 인플레이션 완화, 경제활성화, 러시아발 동북아 정세 변동 점검 등등 윤 당선인이 시급히 처리할 일은 적지 않다. 대통령에 취임하는 순간 지지자뿐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 된다.
  • ‘분노’ 이해찬 “윤석열, 어디 감히 文정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나”

    ‘분노’ 이해찬 “윤석열, 어디 감히 文정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나”

    윤석열 “집권시 ‘文정권 적폐 청산’ 수사”에李 “윤석열 고속 승진 시켜준 사람이 文정부”“文정부에 尹 ‘정치보복 선언’ 기가 막혀”“K방역·G10 향해 달려왔는데 적폐라니”“적폐라 할 만한 게 있다면 尹에 상당 책임”尹 “스스로 문제될게 없다면 불쾌할 일 없어”친노·친문 진영의 좌장인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집권시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두고 “어디 감히 문재인 정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는단 말이냐”고 맹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해 검찰총장까지 초고속 승진한 윤 후보가 되레 정치 보복 선언을 했다며 또 누구를 모해하고 악어의 눈물을 흘릴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언론에 “민주당이 검찰을 이용해 많은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내가 하면 적폐 수사이고 남이 하면 보복’이라는 프레임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해찬 “윤석열, 또 누구를 모해하고 악어의 눈물 흘리려 하나” 비판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플러스 앱에 올린 ‘윤석열 후보는 또 누구를 모해하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려 하느냐’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부의 적폐 청산과 국정농단 심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고 검찰총장까지 고속 승진을 시켜준 사람이 윤 후보”라면서 “만일 문재인 정부에 적폐라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 후보가 지난 5일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해 기지 건설을 추진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다 잠깐 울컥했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고인(노 전 대통령)의 가족을 수사해 이명박 정부의 모진 정치보복에 참여했던 윤 후보가 강정마을에서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인지 노 전 대통령의 삶을 기리고 사과하는 마음의 눈물인지 나흘 전에는 판단을 보류했었다”고 했다.靑 “尹 발언 매우 불쾌, 선 넘어” 이어 “오늘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정치 보복을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청산한다고 한다. 기가 막힌다”면서 “어찌 5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검찰과 감사원, 보수언론에 시달리고 K-방역과 주요 10개국(G10) 국가를 향해 여념 없이 달려온 문재인 정부에 적폐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제 와서 감히 그분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악어의 눈물을 흘린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정치보복을 한다면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짓을 하겠다는 것이냐. 또 누구를 상대로 악어의 눈물을 흘리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청와대도 이날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불쾌하고 부적절하다”면서 “아무리 선거라지만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윤석열 “‘내가 하면 정당한 적폐 처리,남이 하면 보복’ 프레임 맞지 않아”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나”라면서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한 것은 정당한 적폐 처리이고, 남이 하는 건 보복이라는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서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검찰 공화국 같은 소리 하지도 말라”면서 “수사도 못 하게 검찰총장을 직무 배제하고 총장을 파출소 수사관만도 못하게 짓밟은 사람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채널A 검경유착 사건’ 등과 관련, 수사지휘권을 두 차례 박탈 당하고 직무가 정지되는 등 검찰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됐었다.자진 사퇴 압박을 받던 윤 후보는 절차적 부당성과 법치주의가 훼손됐다며 해당 효력을 중지하는 가처분신청을 내 승소해 복귀하지만 이후 총장직을 사퇴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정권교체행동위가 공개한 동영상에서도 “이 정부는 자기들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라고 하는데, 저는 그것이 사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노무현 정부를 구성한 사람들은 ‘무조건 우리에게 이익이 되면 따라야 한다’는 식의 조직 논리 같은 게 없었는데, 여기는(현 정부) 그게 아주 강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할 건가’라는 질문에 “그런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 그래야 저도 산다”라면서 “대통령 주변에 있다 보면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을 검찰에서 좀 쳐줘야 대통령한테도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 17세 아내 참수 후 머리 들고 웃으며 거리 행진…이란 또 ‘명예살인’

    17세 아내 참수 후 머리 들고 웃으며 거리 행진…이란 또 ‘명예살인’

    이란에서 끔찍한 '명예살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 어린 아내를 참수한 남편은 머리를 들고 웃으며 거리 행진까지 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인터내셔널은 후지스탄주 아바즈시에서 명예살인 사건이 발생해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5일 아바즈시 중심가에 잘린 머리를 든 남성이 나타났다. 남성은 한 손에는 긴 칼을, 다른 한 손에는 젊은 여성의 머리를 쥐고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도심을 돌아다녔다. 끔찍한 거리 행진 동영상은 언론과 인터넷을 타고 이란 전역으로 확산했다. 뉴스통신사 로크나는 관련 사진을 홈페이지 전면에 게시했으며, 현지 인터넷은 명예살인 관련 검색어로 도배됐다. 파문이 일자 검경 등 사법당국은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압바스 호세이니-푸야 후지스탄주 검찰총장은 언론에 "희생자의 남편과 시형 등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도 "용의자들은 모두 범행을 자백했다"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희생자는 모나 헤이다리(17)라는 여성이다. 헤이다리는 12살 때 사촌과 결혼해 14살에 아들을 낳았으며, 얼마 전 가출해 터키에 머무르다 친아버지와 남편에게 붙잡혀 다시 이란으로 끌려갔다. 사법당국은 헤이다리가 가족에게 불륜 사실을 들켜 터키로 달아난 것이라고 전했다. 헤이다리의 친아버지가 자신의 조카이자 사위인 헤이다리의 남편과 터키로 가 딸을 끌고 왔으며, 헤이다리의 남편은 불륜에 대한 처벌로 아내를 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의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리는 듯한 뉘앙스였다. 후지스탄주 검찰총장은 한 술 더 떠 "집을 나간 아내가 터키에서 찍은 사진을 직접 남편에게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그게 남편의 부정적 감정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검찰총장은 또 관련 동영상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총장은 "살해 현장, 잘린 머리 노출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다. 동영상 최초 촬영자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포자도 처벌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6일에는 사건 관련 사진을 게시한 뉴스통신사 로크나의 홈페이지를 일시 폐쇄 조치했다.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인 콘텐츠로 공공의 정신 건강을 위협했다"는 게 제재 사유였다. 현지에선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익명의 누리꾼은 "검찰이 희생자가 남편을 자극해 제 무덤을 팠다는 식으로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렸다. 재판 전부터 사건의 성격을 흐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보도 통제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개혁파 언론인 압바스 압디는 "보수 언론은 명예살인 사건을 보도조차 하지 않는다"며 사법당국이 폭력적 콘텐츠라는 이유로 진보 언론 보도만 문제 삼는 걸 지적했다. 이어 "보수언론은 명예살인이 성범죄를 예방한다는 믿음으로 침묵을 택하고 있다. 그들의 침묵은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양극적 시각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명예살인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현지 변호사는 개혁파 언론 샤르그와의 인터뷰에서 "사법적 구멍이 명예살인의 길을 닦은 셈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란 의회 엘람 나다프 의원 역시 뉴스통신사 INLA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여성에 대한 폭력을 막고, 법적 처벌을 보장하는 구체적 장치가 없다. 이런 사건이 계속 터지는 이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일간신문 서잔데기는 "인간의 목이 잘렸고, 머리는 거리에 전시됐으며, 살인자는 자랑스러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비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는 이런 명예살인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이란을 포함한 이슬람권 일부 국가에서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아버지나 남자 형제가 보호자로서 아내와 미성년 자녀, 여자 형제에 대한 훈육 권리를 가진다. 일정 정도의 가정 폭력은 물론, 명예살인까지 종교적 관습에 따라 허용된다. 특히 성 문제는 불명예로 간주하여 '명예살인'이 벌어져도 처벌하지 않는다. 성범죄 피해자에게 도덕적 책임을 물어 살해하는 것도 용인된다. 다만 정확한 명예살인 규모는 파악된 바 없다. 최근 2년간 여성 60명이 명예살인에 희생됐다는 분석과 2010~2014년 최소 8000건의 명예살인이 발생했다는 의학전문지 란셋의 보도가 있지만 추정일 뿐이다. 현지언론은 피해를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가 그 이상일 거라고 본다. 테헤란 경찰 당국 역시 이란 전체 살인사건에서 명예살인이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
  • 송영길 “이재명, 실적으로 보여 준 변화...대한민국도 변화될 것”

    송영길 “이재명, 실적으로 보여 준 변화...대한민국도 변화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한 지도자를 바꾸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실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28일 송 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후보에 대해 “성남시장을 맡기니 성남을 변화시켰고, 경기도지사를 맡기니 경기도를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또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가 사법고시에 합격한 한 청년이 있었다”며 “광주의 진실을 알고 목 놓아 울었다. 판검사가 될 성적이 됨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길을 가지 않고 인권변호사로 성남에서 시민과 함께 싸웠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주를 폭도라 외치고 북한 특수군의 배후조작이라 외친 보수언론의 화살 같은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도 꿋꿋이 광주의 정신을 갖고 전진하고 있는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대선후보”라며 “젊은 청년과 함께 미래세대로, 이재명과 함께 광주에서 힘차게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 “후보만 죽어라 뛰어” 與의원 직격한 양정철은 누구

    “후보만 죽어라 뛰어” 與의원 직격한 양정철은 누구

    여권의 대표적인 ‘책사’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전략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양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서 “저쪽(국민의힘)과 너무 대비된다”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동석했던 신현영 의원이 전했다. 양 전 원장은 이성복 시인의 시 ‘그 날’의 한 대목인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문구를 소개하며 “우리 당 현실을 한 마디로 얘기한다”고 했다. 그는 “의원들의 한가한 술자리도 많고, 누구는 외유 나갈 생각 하고, 아직도 지역을 죽기 살기로 뛰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라며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나 원내대표, 광역 단체장 자리를 계산에 두고 일한다. 탄식이 나온다”고 말했다.선대위 구성을 두고도 “희한한 구조, 처음 보는 체계”라며 “주특기와 전문성 중심의 전진배치가 아니라 철저한 선수 중심의 캠프 안배 끼워맞추기”라고 비판했다. 양 전 원장은 “후보 핵심 측근들과 선대위 핵심 멤버들이 악역을 자처하고 심지어 몇 명은 정치 그만둘 각오까지 하고 후보 중심으로 키를 틀어쥐고 중심을 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안 하면 승리가 어렵다”며 “과거 한나라당이 천막 당사를 하던 마음으로, 후보가 당내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를 전후해서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 고민을 나누고 싶은 게 그 대목”이라며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양 전 원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준비 캠프에 합류해 2003년 12월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당시 39세의 최연소 비서관으로 청와대 활동을 시작했다. 언론 정책을 담당하며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을 “일관성과 균형성을 상실한 특정 매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맡았던 그는 사무처장직을 사퇴하며 과거 불편한 관계에 있던 언론에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지키기 위해 후회없이 싸웠고 그 과정에서 기자들과도 참 많이도 부딪혔다”며 “상처받은 기자들, 마음 상한 언론사도 많을텐데 이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위해 감당해야 했던 몫으로 여겨주면 좋겠다”며 “누군가는 `악역‘을 감당했어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2012년 총선에서는 서울 중랑구을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으나 예비경선 탈락했다.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청와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돌연 출국해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작가로 활동했다. ‘압승’이라고 평가되는 2020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아 선거 밑그림을 그렸다.
  • 李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아이디어, 공약으로 왜곡”

    李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아이디어, 공약으로 왜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논란이 됐던 ‘음식점 총량제’와 관련해 “앞으로 공약과 정책, 아이디어를 구분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얘기한 것을 공약으로 왜곡해 비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코로나19로 더 큰 고통을 받고 계신 소상공인분들을 뵙고 과거 아이디어 차원에서 했던 고민을 소개한 게 음식점 총량제”라며 “사실 그 자리에서 드린 발언 대부분은 그분들 어려움에 공감하기 위한 말들이었다”고 썼다. 이 후보는 “그런데 보수언론은 이런 앞뒤 과정을 생략하고 마치 제가 공약으로 말한 것처럼 보도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이때다 싶었는지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색깔론까지 들고 나왔다”며 “공약과 정책이 엄연히 다르고 아이디어는 또 다른데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단정해서 보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꼭 공약이 아니더라도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겠다 싶으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또 국민 생각도 여쭈려고 한다”며 “정치적 손해가 우려된다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논쟁을 피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라든지, 장기 보유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며 청년들에 대한 금융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연일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이 후보가 청년 세대를 겨냥한 표심 구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본선 행보를 본격화한 이후 금융 관련 행사에 참석한 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주식 투자를 했을 때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도 청년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세제 혜택을 주든가, 인프라 투자를 할 때 투자 기회를 젊은 세대에게 나눠 주고 특정한 수익을 보장하면 자산 형성 기회를 줄 수 있다”면서 “세제 혜택, 이자 부분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

    이재명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

    “공공개발 막은 것은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대장동 민간개발 강요…환수장치는 반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께서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는 이재명의 공공개발 막은 것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라며 “다수당의 당론으로 대장동 민간개발 강요한 것이 국힘과 보수언론”이라고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군분투해서 민관공동개발로 개발이익 70%, 5503억 환수한 이재명을 30% 마저 환수 안 했다고 배임으로 몰며 공격하더니, 막상 환수장치 만들겠다고 하니 극력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개발 제한, 개발이익 환수법 제정에 국힘의 태도를 지켜보고 그 이중성과 적반하장을 심판해달라”며 “그들의 생각처럼 국민은 바보가 아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차이소 조폭연루설’에 “삼식이 오명 벗으려던 것…헛웃음만”

    이재명, ‘차이소 조폭연루설’에 “삼식이 오명 벗으려던 것…헛웃음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야권의 ‘조폭연루설’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신빙성도 없는 말을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 후보는 30일 ‘전국의 삼식이 여러분, 삼식이 탈출이 이렇게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조폭연루설’ 의혹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4년 전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부인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 삼시세끼 집에서 챙겨먹는 ‘삼식이’라는 별명이 생겨 어딜 가든 ‘아내 생각 좀 하고, 외식이라도 자주 하라’는 충고를 듣곤 했다고 밝혔다.이에 ‘삼식이’ 오명을 벗어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2017년 7월 아내와 퇴근 후 만나기로 약속하고 자주 다니던 집 앞 금호시장을 방문, 한 밥집에서 복수제비를 먹고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과일도 살 겸 전통시장에 들러 이곳저곳을 보던 중 새로 문을 연 가게를 구경했는데, 이때 찍힌 사진이 ‘조폭이 운영하는 매장을 방문했다’는 식으로 알려졌다는 것이 이 후보의 설명이다.앞서 문화일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인 2018년 1월 코마트레이드 임원 출신 사업가가 개점한 생필품 프랜차이즈 ‘차이소’(CHISO) 가맹점에 축전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경기 성남시 소재 1호 차이소 매장에 들렀다며 부부를 촬영한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코마트레이드는 성남 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활동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차린 중국 전자제품 수입회사다.이 후보는 글과 함께 4년 전 ‘동상이몽’에서 삼식이로 불린 방송화면과 부인과 외식할 때 찍은 사진, ‘차이소’ 방문 당시 찍힌 사진 등을 함께 올렸다. 이 후보는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라니…요즘 참모들이 그토록 말리는 헛웃음을 참기 어렵다”고 썼다. 이어 “한편으로는 이런 ‘국힘 정치공작’이 안타깝기도 하다”며 “국민의힘은 제게 20억 뇌물을 준 차명계좌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계좌번호라도 대야지 시장 방문 사진이 무엇이며 관례적 축전 사진은 또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심지어 국민의힘은 마약 사기범이 찍은 돌 반지 수표 사진 갖고 그걸 제게 준 뇌물이라며 조폭연루 허위주장을 하고 보수언론은 이에 부화뇌동해 가짜뉴스를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차근차근 뜯어 고치겠다”며 “현명한 국민 여러분만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몰아붙인 후 응원을 받고 난타도 당하면서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위 주자에게 어깃장을 놓는 ‘존재감’에 머무르지 않고 ‘삼분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집권 가능성’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당직자들은 지난 20일 심 후보가 국감에서 이 후보를 상대로 질의를 시작한 이후 업무를 못 할 정도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히 호남지역에서 ‘해남’ 등 특정 지역을 밝히며 ‘내공남불’(공은 내 것 불법은 남 탓)에 공감을 한다며 전화가 많이 왔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라고 밝힌 분들도 있었다”면서 “물론 ‘정의당을 지지했는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는 항의도 많았다”고 전했다. 심 후보도 전날 국감을 마치고 당원들로부터 ‘정의당 대선주자답다. 시원시원했다’라는 응원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심 후보가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심 의원님한테 크게 실망했다”며 “보수언론의 일방적 보도, 특정단체의 추측성 주장에만 확실히 경도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심.술도, 상.식껏 부려야지, 정.도를 넘어서네요”라며 심 후보를 비꼬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런 반응을 두고 “민주당이 역으로 심 후보에게 일격을 당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저 심상정과 정의당에는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다”며 “양당의 대선주자들은 부동산 투기와 정치검찰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심 후보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조연’에 머물지 않기 위해 진보집권 가능성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심 후보가 최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을 거론하며 6석 정당에 정권을 맡기는 것을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설득하는 이유다. 심 후보는 이날 정의당 창당 9주년 기념식에서 “정의당 10주년을 정의당 집권 원년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2%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기적을 2022년 심상정 정부의 탄생으로 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격려 항의 전화 폭주”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격려 항의 전화 폭주”

    정의당, 격려 항의 전화로 업무 못해민주당 의원·지지자 심상정 비판도진보집권 가능성 키우는 과제 절실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몰아붙인 후 응원을 받고 난타도 당하면서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위 주자에게 어깃장을 놓는 ‘존재감’에 머무르지 않고 ‘삼분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집권 가능성’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당직자들은 지난 20일 심 후보가 국감에서 이 후보를 상대로 질의를 시작한 이후 업무를 못 할 정도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히 호남지역에서 ‘해남’ 등 특정 지역을 밝히며 ‘내공남불’(공은 내 것 불법은 남 탓)에 공감을 한다며 전화가 많이 왔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라고 밝힌 분들도 있었다”면서 “물론 ‘정의당을 지지했는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는 항의도 많았다”고 전했다. 심 후보도 전날 국감을 마치고 당원들로부터 ‘정의당 대선주자답다. 시원시원했다’라는 응원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심 후보가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심 의원님한테 크게 실망했다”며 “보수언론의 일방적 보도, 특정단체의 추측성 주장에만 확실히 경도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심.술도, 상.식껏 부려야지, 정.도를 넘어서네요”라며 심 후보를 비꼬았다.정의당 관계자는 이런 반응을 두고 “민주당이 역으로 심 후보에게 일격을 당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저 심상정과 정의당에는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다”며 “양당의 대선주자들은 부동산 투기와 정치검찰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심 후보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조연’에 머물지 않기 위해 진보집권 가능성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심 후보가 최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을 거론하며 6석 정당에 정권을 맡기는 것을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설득하는 이유다. 심 후보는 이날 정의당 창당 9주년 기념식에서 “정의당 10주년을 정의당 집권 원년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2%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기적을 2022년 심상정 정부의 탄생으로 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이재명 배임행각 상습적…李 패밀리 국민 약탈 막을 것”

    윤석열 “이재명 배임행각 상습적…李 패밀리 국민 약탈 막을 것”

    이재명 백현동아파트·백현유원지 의혹 제기“모든 의혹에 李측근 등장, 국가 배신 행위”“대통령되면 버릇 못 버리고 더 큰 약탈할 것”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이어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 후보 측근이 등장한다”면서 “배임 행각이 상습적이다.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을 제가 막겠다”고 직격했다. “8번 유찰된 땅, 李선대본부장 김인섭 들어가자마자 4단계 용도 상향 변경”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건’과 ‘구 백현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에 대해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백현동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변경해줬다”면서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 여덟 차례나 유찰된 땅이었는데 시행업체에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이던 김인섭이 들어가자마자 용도 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특혜로 시행업체는 막대한 분양이익 3142억원을 챙겼고 그의 측근 김인섭은 시행업자에게 지분 25%를 요구해 소송 끝에 70억원을 받았다. 성남시 인허가 관련 로비 때문 아니었을까”라며서 “유동규와 화천대유가 맺은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고 했다.“성남시가 연구용역 의뢰한 민간업체수의계약으로 30년 장기임대 따내”“막대한 이익 보면서 市엔 수억만 내” 그는 또 ‘백현유원지 부지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시로부터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민간업체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30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따냈다”면서 “부지에 지상 21층 호텔을 짓는데 민간업체가 토지 임대료로 자산가액의 1.5%에 불과한 연간 수억원 안팎만 부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업체는 호텔과 계약으로 연간 막대한 이익을 보는 반면 성남시에는 수억원만 내면 되니 배임 혐의가 짙다”면서 “이 민간업체에도 성남시 산하기관 임원 출신 인사가 근무했다.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 후보 측근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후보와 그의 측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라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다”고 역설했다.“이재명, 대장동 의혹 특검 받게 될 것”“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이 거액의 배당금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흐름을 금융위원회로부터 통보받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범죄”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 본 제 경험”이라면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통보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것은 범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건이 터진 시점을 고려할 때 수사 진척이 늦다”고 지적했다. 文 “대장동 신속 수사… 검경 적극 협력”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검경의 협력’을 강조한 점을 두고도 검경이 제대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생각만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원론적 분석도 있지만,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 후보측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했다.윤 전 총장은 같은 날 국정감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겠다는 이 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관리자로서 일부 직원 일탈행위 사과”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최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서 몇 가지 말하겠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과거와 달리 180도 태도 바꾸어서 100% 공공개발을 해야 했다고 적반하장을 해서, 이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특정 이익의 입에 들어가지 않고 모두 공공에 들어가도록 ‘개발이익 전액 국민환수제’를 하고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유동규, 설훈, 與지지자 모두 한 방향 가리켜”“이 상황에 이재명 적반하장 일관…인내 한계”尹경쟁자 원희룡에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본질 정확히 꿰뚫어”이재명 “언론·정치세력 말단 사안으로 왜곡”李 “국감은 대장동 사업 실적 알릴 기회”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적을 알리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국정감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아주 잘 설명”“도지사로서 직접 경험 큰 도움됐을 것” 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쟁자인 원 전 제주지사를 공개 칭찬하면서 이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 보셨습니까? 원 후보, 참 토론 잘 하더군요”라면서 “원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봤는데 참 재미있었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하셨더군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두 번의 도지사직 수행 과정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직접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고, 특히 원 후보는 이런 사업을 하면서 비리 의혹을 받은 적 없다”면서 “그런 경험과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게 한 근원 같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李”“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SNS에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국감 뒤 지사직 사퇴 판단”“대장동 개발사업 성과 알릴 좋은 기회”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야당의 대장동 의혹 공세 예상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사직 사퇴가 아닌 국감을 통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계획과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기로 했다”면서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두고 계시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는 오는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대통령 후보로 뽑히더라도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사퇴 시기 문제는 국감 이후에 다시 판단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관리자로서 일부 직원 일탈행위 사과” 최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서 몇 가지 말하겠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과거와 달리 180도 태도 바꾸어서 100% 공공개발을 해야 했다고 적반하장을 해서, 이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특정 이익의 입에 들어가지 않고 모두 공공에 들어가도록 ‘개발이익 전액 국민환수제’를 하고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일부 직원 일탈 사과…경기도 국감이후 지사 사퇴”

    이재명 “일부 직원 일탈 사과…경기도 국감이후 지사 사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경기도 국정감사(18일· 20일) 이후 지사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5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갖고 계시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립니다”면서도 “민간이 모두 차지할 뻔한 개발이익을 70%나 환수한 최초 행정성과는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개발이익 완전환수’를 주장하는 지금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개발이익 전액 국민환수제’ 확립과 부동산투기공화국 탈피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서 대통령후보로 뽑히더라도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 국감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속전속결 ‘이재명 대선 체제’…與, 국민의힘토건세력 대책위 구성·대장동 총력 대응

    속전속결 ‘이재명 대선 체제’…與, 국민의힘토건세력 대책위 구성·대장동 총력 대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선 승리의 컨벤션 효과를 누릴 새도 없이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패배 충격파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1일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에 착수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3차 선거인단 투표 패배와 턱걸이 과반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에 이 후보가 대응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송영길 대표는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의 첫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토건 세력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그동안 경선이라 대장동 대응이 어려웠다”며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에 의해 무엇이 왜곡됐는지 밝히고, 성남시가 얼마나 일을 잘한 것인지 밝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대장동 이슈 이후 일반 여론조사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상황인 만큼 성급한 전략 수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장동 대응에 문제가 있다면 이미 여론조사가 여러 번 출렁거렸어야 하는데 별 차이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언론이 대장동 의혹을 쏟아내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여론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이 후보의 정면 대응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3차 선거인단 패배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전략을 수정해야 본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캠프 고위관계자는 “어제의 충격적인 결과가 이 후보와 우리에게 오히려 약이 됐다”며 “압승했으면 지금까지의 대응이 모두 옳았다고 생각했을 텐데, 방심한 부분은 없는지, 대응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수선한 상황을 조기에 진화하고자 이 후보는 당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조만간 경기지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송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제 이 후보는 단순히 경기지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집권여당 민주당의 후보”라며 “하루속히 지사직을 정리하고 대선 후보로 예비등록해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후보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불참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참조)에서 이 후보는 야당 후보들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 35.8%, 윤 전 총장 33.2%였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 35.2%, 홍 의원 33.0%였다. 다만 차기 대선의 성격을 ‘정권 교체’로 본다는 응답은 51.5%로 절반을 넘었고, ‘정권 재창출’은 39.7%에 그쳤다.
  • 이재명 “LH 예측 12배 환수, 난 노스트라다무스 아닌 공직자”…尹 “게이트 몸통”

    이재명 “LH 예측 12배 환수, 난 노스트라다무스 아닌 공직자”…尹 “게이트 몸통”

    이재명 “내가 안 싸웠으면 5503억 민간업자·국힘 입에 다 들어갔을 것”李 “내가 선택한 민간참여형 공영개발불로소득 환수하는 가장 현실적 방법”윤석열 “공영개발로 땅값 후려치고팔 땐 비싸게 분양한 수천억 배임 범죄”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예측한 수익의 12배를 환수한 제가 배임죄라면, 사업을 철회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LH 관계자들에게는 무슨 죄를 적용해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다면 5503억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으로 다 들어갔을 것”이라며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 도입을 강조했다.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 도입 기회”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서(SNS)인 페이스북에 “김윤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LH가 예측한 대장동 사업의 수익은 겨우 459억원”이라며 이렇게 올렸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초과이익을 더 환수했어야 한다는 세간의 지적과 관련해 “저는 미래의 부동산 수익을 알아맞히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 맞춰 시민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는 공직자”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제가 선택한 민간참여형 공영개발은 불로소득을 환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마저 ‘왜 100% 환수 못 했냐’고 비판하는 지금, 온 국민이 토건 기득권의 실체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게 되는 지금이야말로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할 절호의 기회”라고 부연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검찰, 유동규 성남도시개발 본부장 구속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소환 초읽기 검찰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불렸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하면서 또 다른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의 ‘금고지기’인 회계·자금 담당 임원 김모 이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달 유 전 본부장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8억원 상당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게서 사업 초반부터 개발 이익의 25%를 받기로 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만든 뒤, 올 1월 예상 수익 700억원 중 5억원을 먼저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관련자 추가 조사를 벌이고 증거를 확보한 뒤 뇌물공여자 측인 김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 측에 뇌물을 제공한 의혹 외에 정치권·법조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였던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김씨 등이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로비 명목으로 350억원을 사용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화천대유 측이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50억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분양받은 화천대유 소유분의 아파트의 실체도 가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씨가 대장동 아파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건넨 100억원의 성격, 그 돈의 최종 목적지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李”“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SNS에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언론, 윤석열 구하려 날 공격…尹, 희대 검찰 쿠데타 입장 밝혀라”

    이재명 “언론, 윤석열 구하려 날 공격…尹, 희대 검찰 쿠데타 입장 밝혀라”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 사유화…처벌해야”조성은, 윤석열·김웅 검찰에 명예훼손 고발국힘 “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0일 “조선일보를 위시한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왜 ‘이재명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궁지에 몰린 윤석열 후보를 구하기 위해 이재명을 공격한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시절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희대의 검찰 쿠데타를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청부고발 본질 안 가려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사주’ 의혹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사실이라면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보복수사, 정치공작을 벌인 희대의 검찰 쿠데타 시도가 확인된 것”이라면서 “이쯤 되면 윤 후보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의 눈과 귀가 되는 수사정보정책관은 최측근 친위 인사가 맡아온 자리다. 본인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해당 건과 관련해 단 한 번의 보고도 받은 적이 없나”라고 몰아세웠다. 이 지사는 “국민은 이미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 아무리 물타기를 하려 해도 검찰과 야당이 유착한 청부고발 사건의 본질은 가려지지 않는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몸통과 배후를 명확히 밝히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조성은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지난 23일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장제원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 이와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이재명의 대장동 대응법…대결구도 부각·정책 실패 비판은 ‘더 큰 권한’으로 지지 호소

    이재명의 대장동 대응법…대결구도 부각·정책 실패 비판은 ‘더 큰 권한’으로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화천대유 관련 의혹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분리하는 전략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연일 과거 대장동 개발사업 결정이 정책 실패가 아니라며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더 큰 기회, 더 큰 권한’이 주어지면 미래의 대통령 이재명이 개발이익과 부동산 불로소득을 모두 환수하겠다는 공약으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이 지사의 핵심 대응은 ‘이재명 대 국민의힘·토건 세력·보수언론’ 대결 구도를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처럼 국민들의 부동산 역린을 자극하지 않도록 공을 들이는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민주당 광주·호남 경선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거대한 금액의 불로소득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 또는 억울함 느끼실 수 있다”며 “제가 성남시장이란 작은 권한으로 민간 개발 밀어붙이는 토건 세력과 성남시의회, 심지어 뇌물 동원한 국민의힘의 억압을 뚫고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제도적 한계로 충분히 완전히 개발이익 환수하지 못한 것 정말 아쉽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개발이익이 화천대유 등 민간에 돌아가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자신을 투영하는 전략으로 보인다.이 지사는 복잡한 사안을 ‘이재명 대 국민의힘·토건 세력·보수언론’ 구도로 단순화해 지지층 결집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지사는 26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는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이익 100%를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 기대하며 수백억 선투자했던 투기세력은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당했지만 그나마 사업 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지사가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공동대응을 제안하면서 “보수언론과 토건세력, 야당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시간은 진실의 편”이라고 강조한 것도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성남시장 재직 당시와 미래의 집권 이후를 분리하는 대응도 눈에 띈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토건 기득권의 꼼수, 부동산 개혁의 정수로 받겠다”며 “저에게 더 큰 기회를 주시면 어떤 난관도 뚫고 땀이 우선인 공정사회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깨뜨린 정부로 기록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에는 “조선일보, 국민의힘, 토건 세력, 이들이 입을 맞춰 공공개발 이익 100% 환수 못 했다고 비난한다”며 “앞으로 법으로 아예 개발이익 불로소득 공공환수를 의무화하고, 이를 전담할 국가기관 만들어 전담시키고, 부동산 투기를 아예 원천적으로 막아 개발이익은 전부 국민께 돌려 드리는 ‘개발이익 국민환수제’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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