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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선거법 무죄 뒤집힐 땐 대선 파장… 대법 전합 다수의견으로 결론

    李선거법 무죄 뒤집힐 땐 대선 파장… 대법 전합 다수의견으로 결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2심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이 1일 나온다. 2022년 9월 기소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유력 대선 후보의 출마 여부가 달린 데다 1·2심이 극명하게 갈린 사건이라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이 심리하는 전원합의체가 매듭을 짓는다. TV로 생중계되는 이날 선고에서 재판장인 조 대법원장이 낭독할 주문에 따라 이 후보의 정치적 명운이 또 한 번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는 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2층 대법정에서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 11명이 입정해 착석하면서 시작된다. 대법정은 160석 규모이며, 이 중 일반인 방청석은 총 73석이다. 법원행정처장인 천대엽 대법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겸임해 이번 사건을 회피한 노태악 대법관은 참석하지 않는다. 특히 대법원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이날 선고의 TV 생중계를 허용했다. 대법원은 2020년부터 전원합의체 선고를 자체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지만, TV 생중계는 2019년 8월 국정농단 사건과 2020년 이 후보의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공표 사건에 이어 세 번째다. 선고 요지를 낭독하는 조 대법원장은 사건 번호와 사건 개요, 1·2심 판단, 상고심 쟁점을 차례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수의견과 그 이유를 설명하고 소수의견이 있을 경우 설명한다. ▲이 후보의 무죄를 확정하는 ‘상고기각’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는 ‘파기환송’ ▲대법원이 바로 확정판결을 내리는 ‘파기자판’ 등의 주문은 마지막에 낭독한다. 선고에는 1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다.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과반 의견을 결론으로 정한다. 이 사건에선 조 대법원장과 11명의 대법관 등 총 12명이 심리에 참여했기에 7명 이상의 의견이 선고 결과가 된다. 통상 대법원장은 다수의견을 따르기 때문에 6대6 동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대법관 11명의 의견이 6대5로 갈릴 경우 조 대법원장은 6명의 의견에 서 7대5로 결론이 난다는 의미다. 대법관들은 지난 24일 표결을 통해 주문을 도출한 뒤 판결문의 구체적 내용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원합의체는 지난 22일과 24일 두 차례 심리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선고에 나섰다. 한 지법 부장판사는 “선고기일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또 순조롭게 지정된 것은 대법관들이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법관들의 의견이 정치 성향 또는 임명 주체에 따라 나뉘게 될지도 주목된다. 법조계에선 조 대법원장과 오석준 대법관은 보수, 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진보로 분류된다. 나머지 대법관 8명은 중도보수 내지 보수로 평가된다. 임명권자별로 보면 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9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 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임명했다.
  • [포착] 머스크, 치즈 모자 쓰고 선거운동 하는 사이…테슬라 17대 방화로 ‘활활’

    [포착] 머스크, 치즈 모자 쓰고 선거운동 하는 사이…테슬라 17대 방화로 ‘활활’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쏟아부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도 대법관 선거 지원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타운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머스크가 투표 독려 차원에서 유권자 2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를 수표로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1일 예정된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의 대법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머스크는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브래드 시멀 판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멀 판사가 대법관에 당선되면 위스콘신주 대법원은 4대 3 보수 우위로 재편된다. 보수 진영은 대선 경합 주인 위스콘신을 낙태권, 노동권, 선거구 획정 등 현안에서 우경화할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대법관 선거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머스크와 머스크 연관 그룹은 이번 선거에 2000만 달러(약 294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이날 무대 위에 오른 머스크는 치즈 모자를 쓰고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위스콘신이 치즈로 유명하고 치즈 모자는 미국프로풋볼(NFL) 팀 그린베이 패커스를 응원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머스크는 환호하는 2000명의 군중 앞에서 손을 흔들며 모자를 벗어 사인을 하고는 이들을 향해 던지기도 했다. 이처럼 머스크가 선거운동에 앞장서는 사이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또다시 테슬라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다. 3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 로마 전시장에서 이른 새벽 대규모 화재가 발생, 차량 17대가 전소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번 테슬라 화재 사건 역시 머스크에 반대하는 과격한 시위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해 큰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미 전역에서 머스크의 상징과도 같은 테슬라가 시위의 중심이 되면서 각종 불매운동과 방화가 일어났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 민주당 지지자들, 이재명 향한 산불 이재민 항의에 기부 취소

    민주당 지지자들, 이재명 향한 산불 이재민 항의에 기부 취소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를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몇몇 피해 주민의 항의가 원인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진보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했다가 취소했다는 인증 글이 여럿 올라왔다. 경북 의성·안동·영양 등 피해 지역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이재민들이 항의하거나 겉옷을 휘두른 사건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방문한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는 한 행인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대피소 건물 밖으로 나온 이 대표가 자원봉사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외부의 배식 차량 쪽으로 걸어가던 중 검은 옷을 입은 한 행인이 이 대표에게 다가왔다. 이 행인은 갑자기 이 대표를 향해 “보기 싫어”라고 외치며 오른손에 들고 있던 겉옷을 휘둘렀다. 이후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남성을 제지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도우려고 동분서주하는 야당 지도자를 해코지하는 것이냐”, “평생 저 동네에는 기부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 “기부를 취소하겠다. ‘2찍’(국민의힘 지지자의 멸칭)들은 변함이 없다”고 하거나, 기부처를 전북 무주군으로 변경했다는 글도 게시됐다.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누리꾼 일부는 가수 이승환씨의 소셜미디어(SNS)를 찾아가 공세를 폈다. 이씨가 산불 피해가 한창인 지난 27일 ‘촛불행동’이 주최한 집회 연단에 올라 탄핵을 촉구하며 노래 부른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애도 기간을 못 가질망정 춤추고 노래하니 좋나”, “불길도 안 잡혔는데 축제 분위기”라고 비난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산불 피해 속 ‘촛불 문화제’에 참가했다며 참석자들을 ‘반국가세력’, ‘빨갱이’ 등으로 칭하는 글이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탄핵심판 정국이 격화하며 국가적 재난마저도 정파적 접근이 먼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 김윤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탄핵과 관련한 갈등이 격해지며 모든 것을 진영논리로 환원해 해석하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뉴스 나온 美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 선명… “트럼프는 축복” (영상) [포착]

    뉴스 나온 美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 선명… “트럼프는 축복” (영상) [포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리고 뉴스에 나오는 ‘기행’을 벌였다. 루비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보수성향 언론인 숀 해너티가 진행하는 뉴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이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트럼프라는 도덕적 명확성을 가진 대통령이 있어서 기쁘다”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늘어놨다. 그런 루비오 장관의 이마에는 검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사실 이날은 올해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었다. 사순절은 부활절 준비를 알리는 교회력 절기다. 신도들은 속죄와 참회의 표지인 ‘재’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고백하며 부활절 전까지 그리스도의 40일간의 고난을 묵상하며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역시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루비오 장관은 이마에 재로 십자가를 그리며 사순절을 기념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기독교 극단주의다. 앞서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기독교 극단주의 신념을 보여주는 ‘데우스 불트’(Deus Vult·하나님의 뜻)라는 문구를 문신으로 몸에 새긴 것이 드러난 바 있다. 해당 문구는 중세 십자군 전쟁을 시작할 때 사용된 구호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매우 분명하게 말했다. 우리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이 전쟁은 핵 강대국 즉 우크라이나를 돕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리전이다. 종식되어야 한다”라며 러시아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미국) 납세자가 고생해서 번 돈 수천억 달러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나라가 하나도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회복하려면 한 세대가 걸릴 파괴”라며 “우리는 수십억 달러와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갈등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대통령을 갖게 되었으니 축복받은 것”이라고 했다. 또 “이것은 러시아 국민, 우크라이나 국민,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유럽 파트너와 동맹국에게도 이로운 일”이라며 “지구상에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백악관 회담을 거론했다.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를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 러시아를 테이블에 앉혀서 그들이 무엇을 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도 결국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각자의 요구 사항을 내세울 것이다. 그 지점에 도달하면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가 바로 J.D. 밴스 부통령이 말했던 외교가 필요한 지점이다.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알아내기 위해 외교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이 외교의 필요성을 언급했을 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전적으로 외교가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루비오 장관은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본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방해하고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간 언쟁이 벌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광물협상이 결렬됐다. 양측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중단시켰고, 러시아군 표적을 식별하고 타격하는 우크라이나 군사능력에 필수적인 미국의 정보 협력까지 막았다. 정상회담 파행에 관해 사과를 거부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압박에 굴복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 아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다”며 백기를 흔들었다. 아울러 “언제든지, 어떤 방식으로든지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무릎을 꿇었다.
  • “젤렌스키, 양복 있냐?” 조롱에 “이게 우리 정장이다”…뿔난 우크라

    “젤렌스키, 양복 있냐?” 조롱에 “이게 우리 정장이다”…뿔난 우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언쟁’을 촉발한 요인 중 하나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이 지목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 사이에서 이를 풍자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확산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의 장병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군복을 입어왔는데, 미국이 이를 의전이나 격식의 문제로 타박하자 우크라이나 국민이 모욕감을 표출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12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우크라이나인에게는 우리만의 정장이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군장을 착용한 군인들, 피 묻은 수술복을 입은 의사, 폭격 현장에서 시민을 꺼내는 구조대와 소방관 등이 담겼다. 군복을 입고 여군과 악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다리를 절단해 의족을 착용한 채 우크라이나 전통 복장을 하고 패션쇼 무대를 걷는 우크라이나인의 모습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수십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근무복을 군복으로 갈아입었고, 다른 이들의 일상적 복장도 희생과 구호의 상징이 됐다”며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의 복장이 달라 보일 수는 있지만, 모두 최고의 품위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게시물이 광범위하게 공유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은 한 마디씩 보태기 시작했다. 미국의 전투기 지원을 받지 못해 구소련 시절 미그(MiG)-29 전투기를 몰다가 전사한 공군 조종사의 아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인들이 모두 양복을 입는다면 러시아가 살인을 멈추느냐”라는 피켓을 든 사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안톤 티모셴코는 X에 바짓단 아래로 정강이 피부가 드러나 보이는 J.D.밴스 미국 부통령의 사진을 공유하며 “이런 자들이 정장을 논하고 있다”라고 비꼬았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미하일로 트카흐는 1994년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했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의 정장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핵무기와 함께 있다”라고 X에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전쟁이 4년째에 진입했는데 여전히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지옥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느냐”며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영영 정장을 입지 못하게 됐는지 아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보수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느냐”며 “정장이 있기는 한가요?”라고 조롱조로 질문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을 두고 “오늘 완전히 차려입었다”라고 비꼬는 듯이 말했다. 이후 이날 회담이 고성 끝에 소득 없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무례한 옷차림으로 파국을 자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줄곧 군복 스타일의 복장을 고수해 왔다.
  •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에 광화문역 열차 무정차 통과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에 광화문역 열차 무정차 통과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안내 문자를 통해 “대규모 도심 집회 관련 인파 밀집으로 오후 2시 46분부터 5호선 광화문역 상하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총집결’을 예고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집회 시작 전인 오후 12시쯤부터 관광버스를 타고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각각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오후 1시 집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각각 10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집회 신고했다. 촛불행동은 오후 2시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다. 컵라면과 커피, 생수 등이 준비된 테이블이 놓였고, 지지 단체들의 부스도 설치되고 있다.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비상행동은 10만명, 민주당 등은 1만명, 촛불행동은 3000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했다. 서울 도심에 수십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도 전국 기동대 97개 부대 6400명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버스도 230대 배치됐다. 광화문 일대에는 76개 부대 5000명이 투입된다. 탄핵 찬반 지지자들을 분리하기 위해 경찰버스가 160대 투입돼 차벽을 겹겹이 세웠다. 여의도에는 21개 부대 1400명, 경찰버스 70대가 동원됐다.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도 배치해 차량 소통을 관리한다.
  • 전한길 국회 부른 윤상현…나경원·김기현은 ‘박수’ [포착]

    전한길 국회 부른 윤상현…나경원·김기현은 ‘박수’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밝힌 ‘직무 복귀를 전제로 한 개헌’을 부각하며 탄핵 반대 여론전에 나선 국민의힘이 ‘백골단’에 이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국회로 불렀다. 전씨는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인용시 헌법재판소 결정 불복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는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 대표 손현보 목사 등도 참석했다.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쓰려면 현역 의원의 예약이 필수다. 이번 회견은 윤 의원 주선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헌재가 심각한 절차적 하자를 안고도 불충분한 증거만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다면 국민은 절대 재판 결과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며 헌재는 전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만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주장했다. 전씨는 “헌재가 살고 국민들도 분열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방법은 기각보다 각하”라고 주장하며 “(탄핵 인용시) 헌재는 그 권위가 땅끝까지 추락해 존립 이유가 없을 것이고 가루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헌재가 가루가 된다는 게 서부지법 난동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건물이 폭파된다는 뜻보다는 존재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며 “폭력은 절대 반대”라고 해명했다. 전씨는 ‘계몽령’ 주장도 반복하며 “(12·3 비상계엄 선포 뒤)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들이 계몽됐다”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든 ‘더불어민주당의 29번 탄핵’ 등 내용을 들었다. 전씨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있는 신평 변호사의 신간 ‘시골살이 두런두런’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보수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들은 전씨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 젤렌스키, 나토 가입 배수진 쳤는데…美 “논의대상 아니다” 일축 [핫이슈]

    젤렌스키, 나토 가입 배수진 쳤는데…美 “논의대상 아니다” 일축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요구하며 대통령직을 사임하는 카드를 던졌으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현지언론은 마이클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아이디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츠 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돕고 나토 규약 5항에 따라 미군이 즉각적으로 의무를 지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토 규약 5항은 동맹에 대한 공격은 나토에 대한 공격으로 보고 공동 방어에 나서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되면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며 배수진을 쳤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휴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할 방법으로 나토 가입을 요구해왔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이자 러시아가 전쟁의 명분을 삼았을 정도로 극렬히 반대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사실상 미국도 러시아와 같은 입장을 취하면서 우크라이나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돌려달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또다른 요구 역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이 오래 걸린다면 안보 보장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돌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공개된 보수성향 매체 브라이트바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그런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핵무기를 갖는 게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일축했다. 다만 미국이 전쟁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강하게 요구해 온 광물협정은 속도를 내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 미국에 온다고 들었다“면서 “그는 나와 함께 광물협정에 서명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것이 매우 큰 거래라는 걸 알고 있다. 1조 달러(약 1430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D-3…전국이 찬반 집회로 들썩

    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D-3…전국이 찬반 집회로 들썩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로 지정한 25일을 사흘 앞둔 주말, 전국이 탄핵 찬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탄핵 반대와 촉구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22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1000명(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윤순철 비상행동 공동위원장은 “경호처는 내란수괴를 보호하고, 검찰은 경호처 수사를 가로막고, 계엄에 관여했던 경찰은 승진했다”며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해 내란의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안국역 인근에서 ‘128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를 열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도 경찰 비공식 추산 9000명(주최측 추산 3만 5000여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심판하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친 뒤 비상행동 집회와 연대했다. 반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같은 날 오후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계엄 합법·탄핵 반대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만명(주최 측 추산 300여만명)이 집결한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우리가 마무리 지어야 할 때가 왔다. 한주밖에 안 남았다”며 “3·1절에 3000만명이 광화문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 즉각 복귀”, “문형배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전에서도 탄핵 찬반 진영이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1만 700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는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윤상현·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근태 전 육군대장,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박충규 대덕구청장도 무대에 올라 지지를 표명했다. 무대에 선 전한길 강사는 “대구에서 인공지능(AI) 측정으로 18만명이 왔던 것보다 오늘 더 많다”면서 “법치가 무너지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역설했다. 이 집회에서 700~800m 떨어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는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가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500여명, 경찰추산 900명의 참가자들은 “탄핵안 즉각 통과”, “국민의힘 해체” 등을 주장했다. 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26차에 걸쳐 눈바람을 맞으며 시민들이 나라를 바로잡고자 나섰다”며 “뻔뻔하게 헌법재판소를 부정하고 터무니없는 위증으로 일관하는 윤 대통령과 국민을 호도하는 세력 뒤에 국민의힘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졌다. 윤석열정권퇴진전북운동본부는 전주 객사 앞에서 10번째 퇴진 촉구 대회를 열었고, 대구에서는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 정당이 참여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가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서 ‘20차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창원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대 진영에서는 세이브코리아가 대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앞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각각 ‘국가비상기도회’와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도 오전부터 탄핵 반대 기도회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는 20여 명의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을 열고 양측 대리인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 최종 의견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는 국회가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73일 만이다. 최종 결정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보수 기독교 단체, ‘DJ 고향’ 목포서 탄핵 반대 집회

    보수 기독교 단체, ‘DJ 고향’ 목포서 탄핵 반대 집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기독교단체가 5·18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인 광주 금남로에 이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22일 오후 2시 목포역 광장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국가비상 기도회를 열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전남에서 처음 열린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는 100여명 정도가 참여했다. 임채영 세이브코리아 호남본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의해 우리나라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나라로 침몰하고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탄핵에 찬성하는 행인과 세이브코리아 간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참가자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경력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마찰이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위 현장을 오가는 목포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거나 무관심했다. 목포시민주권행동과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 5·18 단체는 전날 목포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주 광주에서도 보수장사가 성시를 이뤘지만 광주는 오히려 더 큼 품으로 품었다”며 “목포도 그럴 것이다. 목포시민의 이름으로 그들의 집회를 불허하지만 우리가 직접 나서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목포지역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5시 평화광장에서 윤석열을 파면하고 극우세력의 축출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 나갔다.
  •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2일 대전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한 ‘국가 비상 기도회’ 주변은 ‘사기 탄핵 기각하라’ ‘부정선거 검증’ ‘탄핵 무효’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전에서 전국 단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집회장을 향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버스로 시청에 왔다는 김모씨는 “평소와 달리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일타 강사인 전한길씨를 포함해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과 유튜버 등이 참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북대·부산대·한동대 등 최근 탄핵 반대 대학생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장동혁·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비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집회 참가자를 ‘살인마’ ‘악마’로 규정한 것을 거론하며 “호남이 변하고 있다.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재명과 반드시 손절해야 한다”며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히틀러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연장할 것이다. 국민이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이 구속된 사태는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여러 영장을 발부한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의원은 “입으로 탄핵 반대를 외치면서 마음에선 조기 대선을 생각한다면 그건 탄핵 찬성을 구하는 게 될 것”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대선론을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메모 진위 논란을 거론하며 “부적 같은 메모가 정치인 체포 명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자고 일어나니 나무토막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보다 더 믿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전한길씨는 2030이 불붙인 반대 집회에 대학생과 전 국민이 화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씨는 “공수처와 사법부, 헌재까지 민주당과 한통속이 돼 삼권분립과 법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섰다”고 강조했다. 울부짖듯 연설을 이어간 전씨는 “정치인과 헌법재판관들은 국민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 국민의 소망을 외면한다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중·고교생이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는 주부 염모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구속하는 과정과 헌재 재판 과정이 편파적이라는 생각에서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씨는 “지난번 광주 집회에 나온 청년들을 보고 참석하게 됐다”며 “탄핵 절대 반대는 아니지만 과정이나 절차가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는 오후 4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비공식) 1만 700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보라매공원과는 약 700m 떨어져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찰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충돌에 대비해 경찰 버스 7대를 배치했다. 집회 인근 지하철역인 시청역과 탄방역에 경찰 기동순찰대를 2개 팀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 백악관 “젤렌스키, 자제하고 광물협정 서명해야”…대러제재 조정도 시사

    백악관 “젤렌스키, 자제하고 광물협정 서명해야”…대러제재 조정도 시사

    미국 백악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두고 비난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자제를 촉구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보수성향 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한 일을 볼 때 (젤렌스키가) 언론에 험담(bad mouthing)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그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자국 TV 방송에 출연해 “불행히도 미국 국민의 지도자이자 우리가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며 러시아 편에 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젤렌스키 “나라 팔 수 없다” 희토류 요구 일축美 왈츠 “광물협정 서명해야…최고 안보보장책”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 보장’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 지분 50%를 요구한 데 대해 “우리나라를 팔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670억 달러(약 96조 6000억원)와 예산지원 315억 달러(약 45조 4000억원)를 제공했는데, 5000억 달러(약 721조원)에 달하는 광물을 달라고 요구하는 건 진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왈츠 보좌관은 “(미국의) 많은 사람이 불만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은 자신의 불만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그들(우크라이나)은 (미국에 대한) 비난을 줄이고, 면밀히 살펴본 뒤 (광물)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왈츠 보좌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광물 협정에 대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파이를 키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의 경제가 번영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이 그들이 바라는 최고의 안보 보장책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왈츠 “우크라 협상 배제? ‘셔틀외교’ 용어 있다”왈츠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배제됐다는 반발에 대해선 “나는 젤렌스키의 국가안보보좌관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키스 켈로그 특사도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반박했다. 또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왈츠 보좌관은 “외교에는 이를 가리키는 용어가 있다. 과거에는 모든 사람을 한 테이블에 모이게 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를 ‘셔틀 외교’라고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한쪽과 대화하고, 다른 쪽과 대화하고 있다. 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와 리더십을 통해 전진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재무, ‘대러제재 강화·완화 모두 고려?’ 묻자 “좋은 표현”아울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협상 의지에 따라 대러 제재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종전 회담 진행 상황에 따라 대러 제재 강화와 완화, 양쪽을 모두 고려하는가’라고 묻자 “그건 아주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에 대해선 자신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것을 언급하며 “젤렌스키는 (지난 14일부터 안보회의가 진행됐던) 뮌헨에서 광물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게 확신을 줬지만, 그는 서명하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르면 이달 말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일정을 공개하지 않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아주 빨리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베센트 장관은 말했다.
  • 광주 5·18 역사 현장에서 尹탄핵 찬성·반대 집회 동시 개최

    광주 5·18 역사 현장에서 尹탄핵 찬성·반대 집회 동시 개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부터 금남로4가 교차로까지 약 700m 구간에서 각각 열린 집회에는 12·3 비상계엄 이후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로 구획을 나눠 찬반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지 않도록 했고, 집회는 별다른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 ▲ 尹 지지 세이브코리아…“15만명 참가” 주장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간 가량 금남로 3∼4가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집회에 약 1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종료 이후에는 “총 15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는 지난 8일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열었던 참가자 50여 명의 집회 이후 두 번째이다. 광주에서 열렸던 보수진영 집회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집회는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내용은 대부분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야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 등을 타고 광주를 찾은 참가자들은 왕복 5차로 도로와 주변 인도를 가득 채우며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예배 형식의 집회가 끝나고 나서 이어진 발언 시간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연단에 올랐다. 전씨는 “오늘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였다”며 “전 세계가 경제 전쟁, 체제 전쟁 중인데 우리끼리 분열하고 싸우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탄핵 촉구 시민궐기대회…“2만명 이상” 추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세이브코리아 측이 5·18 역사 현장인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기도회를 열자 당초 계획했던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 1∼3가로 자리를 옮겨 ‘맞불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사전 행사에 약 1만3000명, 본 집회 참가자는 2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소나무당·정의당 등 야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는 자유발언, 공연, 현장 인터뷰 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역사 유튜버인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회 소장은 발언 참가자로 무대에 올라 “5·18 당시 민주 투사들이 이곳을 지키다가 돌아가셨다”며 “한국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그 피가 뿌려진 이 금남로에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 수괴를 지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심에서 잇달아 열린 대규모 집회에 비상계엄 정국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금남로와 그 주변 도로는 종일 혼잡을 겪었다. 금남로와 연결된 충장로도 인파로 북적여 경찰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행인들의 일방통행을 유도했다. 경찰은 이날 세이브코리아, 광주비상행동이 각각 주최한 집회에 참여한 인원을 따로 집계하지 않았다.
  • 尹 탄핵 찬반 집회에 주말 광주 금남로 ‘두 쪽’

    尹 탄핵 찬반 집회에 주말 광주 금남로 ‘두 쪽’

    주말인 15일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시 동구 금남로가 윤대통령 탄핵 찬성·반대집회로 두쪽이 났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버스 등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광주를 찾은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행사가 열린 금남로 왕복 5차선 도로와 인도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 당초 예상대로 약 1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전 12시부터 행사장 주변으로 경찰이 촘촘하게 배치된데다, 5·18광장을 중심으로 한 탄핵 찬성 집회와 맞은편에 위치한 탄핵 반대 집회 행사장 사이에 경찰차 등으로 차단벽을 세운 덕택에 양측 집회 참석자들이 충돌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세이브코리아측 참석자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거나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연단에 오른 발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함께 노래를 불렀다.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내용은 대부분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야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발언자로 나온 손현보 목사는 “광주 시민 여러분이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와 호남을 믿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이 이 대표를 꾸짖고 손절해 달라”며 “시민 말을 듣지 않으면 회초리를 때려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형식의 집회를 마무리하자 ‘토크 콘서트’ 형식의 발언 시간도 이어졌다. 인기 발언자로 떠오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등장하면서 집회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전씨는 “오늘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였다”며 “전 세계가 경제 전쟁, 체제 전쟁 중인데 우리끼리 분열하고 싸우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하하며 “미래 세대에 자유 대한민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후 세시부터는 5·18광장쪽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시민사회의 집회가 시작됐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금남로에서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약 2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집회 개최에 앞서 배포한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내란 선동 세력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인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남로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80년 오월 광주의 마지막 날은 도청을 사수하던 이들의 죽음이었지만, 그 죽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찌우는 자양분으로 부활했다”며 “오늘 금남로가 견뎌내는 시간은 내란 선동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보완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는 자유발언, 공연, 현장 인터뷰 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김건희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 강기정 시장 “5·18민주광장서 극우집회 절대 용납 못해”

    강기정 시장 “5·18민주광장서 극우집회 절대 용납 못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극우 유튜버의 5·18민주광장 집회 문의에 대해 ‘민주시민에게 맞아 죽는다’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18민주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시장은 “최근 극우 유튜버가 5·18민주광장에서 내란동조, 내란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했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고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내란동조자인 그는 반민주주의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며 “민주시민에게 맞아 죽는다”고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5·18민주광장에서 극우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극우 유튜버는 지난 5일 광주시에 5·18민주광장 사용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우 유튜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등이 열리기 앞서 왜곡·폄훼 시위도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보수성향 단체는 오는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동부경찰서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집회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롯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며느리, 폭스뉴스 황금시간대 진행 맡는다

    트럼프 며느리, 폭스뉴스 황금시간대 진행 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42)가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주말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를 꿰찼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시아버지를 적극 옹호하는 활동을 하며 ‘당선의 1등 공신’으로 손꼽혔고, 취임 후에는 최대 수혜를 받게 됐다. 폭스뉴스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라라가 오는 22일 처음 방송되는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9~10시에 방송된다. 수전 스콧 폭스뉴스 최고경영자(CEO)는 라라에 대해 “시청자와 교류하는 법을 아는 재능 있는 소통가”라고 호평하면서, 기업가이자 워킹맘인 라라가 미국 대중과 오늘날 정치 지형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라라는 “폭스뉴스에 다시 목소리를 내고, 미국 국민과 직접 대화하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강조하게 돼 기쁘다”면서 “미국 황금기의 성공을 다루는 이 시간이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나를 앞으로 어디로 이끌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41)과 2014년 결혼한 라라는 2021년 3월부터 이듬해 말까지 폭스뉴스의 일일 아침 뉴스 및 토크 쇼인 ‘폭스 앤 프랜즈’에 고정 출연을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그의 남편이 종종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라는 CBS방송 시사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의 TV 프로듀서 촐신으로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대권 도전 지원에 깊이 관여해왔다. 지난해 3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그해 11·5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가 국무장관으로 지명되자 그 자리 승계를 노리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라라는 당시 “내년 1월에 (여러분들과) 기쁘게 공유할 큰 발표를 할 예정이니 주목해달라”고 적었다. 라라의 혼전 성씨는 유나스카로,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처럼 유대인 집안이다.
  • ‘부정선거론’ 전한길, 주말 대구 집회 참석 “불의한 헌법재판관 꾸짖겠다”

    ‘부정선거론’ 전한길, 주말 대구 집회 참석 “불의한 헌법재판관 꾸짖겠다”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한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오는 8일 대구를 찾는다.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리는 국가비상기도회에 전한길씨가 연사로 나선다고 공지했다. 동대구역 집회 신고 인원은 4000명이다. 앞서 지난달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얻은 전씨는 서울 여의도에서 ‘오프라인 연설’ 첫 행보를 했다. 이어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구, 광주 시민들과 전국의 깨어있는 시민 100만명이 함께 모여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을 꾸짖고,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을 이끌어내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 복귀되고 대한민국은 다시 정상화돼 국민이 통합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가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한길이 바라는 바람직한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 집회에서 제시하고, 향후 주말마다 전국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대구에 이어 오는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페이스북에 “민주 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전씨를 내란 선동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다음주 중 전씨와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배인규 신남성연대TV 등을 고발할 방침이다.
  • 트럼프 복귀 1등 공신?…황금시간대 TV쇼 진행 맡은 며느리

    트럼프 복귀 1등 공신?…황금시간대 TV쇼 진행 맡은 며느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42)가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주말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를 꿰찼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시아버지를 적극 옹호하는 활동을 하며 ‘당선의 1등 공신’으로 손꼽혔고, 취임 후에는 최대 수혜를 받게 됐다. 폭스뉴스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라라가 오는 22일 처음 방송되는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9~10시에 방송된다. 수전 스콧 폭스뉴스 최고경영자(CEO)는 라라에 대해 “시청자와 교류하는 법을 아는 재능 있는 소통가”라고 호평하면서, 기업가이자 워킹맘인 라라가 미국 대중과 오늘날 정치 지형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라라는 “폭스뉴스에 다시 목소리를 내고, 미국 국민과 직접 대화하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강조하게 돼 기쁘다”면서 “미국 황금기의 성공을 다루는 이 시간이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나를 앞으로 어디로 이끌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41)과 2014년 결혼한 라라는 2021년 3월부터 이듬해 말까지 폭스뉴스의 일일 아침 뉴스 및 토크 쇼인 ‘폭스 앤 프랜즈’에 고정 출연을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그의 남편이 종종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라는 CBS방송 시사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의 TV 프로듀서 촐신으로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대권 도전 지원에 깊이 관여해왔다. 지난해 3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그해 11·5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가 국무장관으로 지명되자 그 자리 승계를 노리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라라는 당시 “내년 1월에 (여러분들과) 기쁘게 공유할 큰 발표를 할 예정이니 주목해달라”고 적었다. 라라의 혼전 성씨는 유나스카로,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처럼 유대인 집안이다.
  • 국민 여론은 “상속세 더 내야”… 탄핵 정국 속 진영간 ‘세금 전쟁’ 불붙나

    국민 여론은 “상속세 더 내야”… 탄핵 정국 속 진영간 ‘세금 전쟁’ 불붙나

    정부가 지난해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하는 등 종합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했지만, 국민 여론은 현행 상속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데 무게가 쏠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야당의 주도로 상속세 완화 법안이 부결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야 간 차기 대선을 둘러싼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민감한 상속·증여세 문제를 둘러싼 진영 간 갈등이 다시 점화할 조짐이 보인다. 2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재정패널조사(16차년도) 자료를 이용해 ‘총상속재산 대비 적성 세부담 인식’을 조사한 결과 상속재산 5억원에는 5% 세율이 적정하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상속재산 10억원에는 10% 세율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상속재산 3억원은 비과세(세율 0%)하자는 비율, 세율 5%를 선호한다는 비율이 엇비슷했다. 상속재산 1억원에는 비과세 답변이 크게 우세했다. 일괄공제(5억원)·배우자공제(5억원)가 각각 적용되는 현행 상속세제에서 통상 과세 문턱이 10억원 선을 웃도는 현실을 감안하면, 상속세를 강화하자는 의견이 많은 것이다. 조세재정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응답자들은 상속세가 실제보다 덜 누진적이라고 인식한다”며 “다만 다수의 국민이 선호하는 세제가 반드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보수진영과 경제계, 자산가 등을 중심으로 상속세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상속세 과세 대상에서 빗겨나 있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상속세 과세대상 피상속인(사망자)은 약 2만명으로, 사망자 약 35만명(통계청)의 5.7% 규모다. 집값 급등으로 ‘수도권 한 채’만으로도 상속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현실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국민 정서와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다만 일반적인 인식처럼 정치적 성향에 따른 시각차는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컨대, 진보성향 응답자들은 10억원 이상 유산에 대해 2~5%포인트 더 높은 세율을 선호하는 반면 보수성향 집단에서는 200억원의 유산에 2%포인트 낮은 세율을 선호하는 식이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40%로 내리고, 자녀 상속 공제 기준을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 ‘9살 소녀’와 강제 결혼 합법되나…이라크, 가족법 개정안 통과

    ‘9살 소녀’와 강제 결혼 합법되나…이라크, 가족법 개정안 통과

    이라크 의회가 여성의 법적 결혼 허용 나이를 9세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을 결국 통과 시켰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수성향의 이슬람 시아파 정당 연합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이라크 의회는 일명 ‘188호법’으로 알려진 가족법 개정안 통과를 준비해 왔다. 이라크의 188호법은 종교와 관계없이 결혼과 이혼, 양육 등의 가족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한 법으로, 1959년 도입됐을 당시 중동에서 가장 진보적인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의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여성의 자녀 양육권과 이혼의 자유, 재산 상속권을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여성의 법적 결혼 허용 나이를 18세에서 9세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돼 아동 인권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이라크에는 이웃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여성이 결혼할 때 아버지 등 남성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남성 후견인 제도가 없다. 그러나 가족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결혼과 이혼, 양육 등 가족과 관련한 사안을 법치주의가 아닌 이슬람 교리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새 법률이 시행되면 성직자들의 율법 해석에 따라 10대 초반의 여자아이들이 강제로 결혼하는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다분하다. 심지어 시아파 일부가 신봉하는 자파리 학파의 해석을 따른다면, 고작 9세 여자 아이도 혼인할 수 있다. 문제의 법률 개정을 주장해 온 보수 시아파 의원들은 이라크의 헌법을 이슬람 원칙에 맞추고, 이라크 문화에 대한 서방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개정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11월 개정안을 제출했던 여당 연합 역시 “가족법 개정안 추진은 이슬람법에 대한 엄격한 해석과 일치하며, 어린 소녀들을 ‘부도덕한 관계’로부터 보호한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게 무슨 문제야?”이라크의 시아파 정당이 가족법 개정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과 2017년에도 개정 시도가 있었으나 여성단체와 인권단체의 반발로 실패했다. 지난해 8월 또 다시 개정안 초안이 공개됐을 때도 지지자들과 반대파가 이라크 곳곳에서 격렬하게 대치했다. 당시 이라크 의회 소속 여성 의원 25명이 개정안을 반대했지만 보수적인 여당 연합이 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개정안 의회 통과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여성 국회의원인 알리아 나시프는 영국 가디언에 “이 법을 지지하는 남성 의원들은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주장한다”면서 “(개정안을 찬성하는) 의원들은 입법자가 아닌 남성으로서만 이 모든 사안을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의회가 9세 여자아이도 합법적으로 결혼시킬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이 법안을 반대하는 운동을 해온 변호사 모하메드 주마는 가디언에 “이란에서 여성 권리와 아동 권리의 종말이 왔다”고 말했다. 이라크 기자인 사자 하심은 성직자들이 여성의 운명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게 된 것은 공포스러운 일이라며 “여성으로서 나의 삶에 온갖 일이 벌어질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라크 의회가 논란의 개정법 통과시킨 진짜 이유수년 간 논란이 돼 온 이라크 ‘188호법’ 가족법 개정안은 종교와 이념의 전통성을 재확립하려는 시아파 집단의 정치적 행위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의 수석 연구원인 레나드 만수르 박사는 텔레그래프에 “이번 개정안은 이슬람 시아파 집단이 권력을 통합하고 정통성을 되찾으려는 광범위한 정치적 움직임의 일부”라면서 “그들은 종교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지난 몇 년간 약해졌던 이념적 전통성을 되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남성 정치인들이 이라크 사회 내에서 여성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자신의 권력을 위협받는다고 느끼자 여성 억압을 위해 가족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분석한다. 여성 연합의 공동 설립자인 나디아 마흐무드는 지난해 8월 가디언에 “2019년 이라크에서 대규모 청소년 시위가 발생한 이후, (남성) 정치인들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강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남성) 정치인들은 시민사회와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자신의 권력과 지위에 위협이 된다고 느끼자 그들을 억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23년 유엔(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라크 여성의 28%는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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