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선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23
  • 50km 경보 사상 첫 여자 세계신기록 나왔다

    50km 경보 사상 첫 여자 세계신기록 나왔다

     이네스 엔리케스(사진 왼쪽·37·포르투갈)가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50㎞ 경보 세계기록을 세웠다.  엔리케스는 16일 포르투갈 레이리아 포르투 드 모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35㎞·50㎞ 경보선수권대회 50㎞ 부문에 출전해 4시간8분26초에 레이스를 마쳤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은엔리케스의 기록을 여자 50㎞ 경보 세계기록으로 공인했다.  50㎞ 경보는 그동안 ‘금녀(禁女)의 종목’이었다. 그러나 IAAF는 지난해 4월 “여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고, 12월에는 “2017년 1월부터 열리는 50㎞ 경보에 여자 선수가 4시간30분 이내에 결승선을 끊으면 공인기록으로 인정한다”고 결정했다. 결국 포르투갈에서 올해 처음 열린 50㎞ 대회에 출전한 엔리케스는 이 종목 사상 첫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더욱이 엔리케스는 종전 IAAF가 여자 50㎞ 경보 비공인기록으로 공개했던 모니카 스벤손(스웨덴)의 4시간10분59초보다 2분 이상 빨라 기록의 의미는 더 컸다. 또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스타급들은 출전하지 않았던 터라 엔리케스의 남녀 격차는 2분 남짓에 불과했다. 남자 1위는 4시간8분22초를 기록한 그레고리오 앙헬리니(이탈리아)였다. 남자 50㎞ 경보 세계기록은 요한 디니즈(프랑스)가 보유한 3시간32분33초다.  IAAF는 “일단 남자들만 출전하던 50㎞ 경보에 여성들의 출전을 허락하고 그 숫자와 기록 등을 고려해 여자 50㎞ 경보대회 신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는 신설하지 않고, 기준 기록(4시간)을 통과하는 여자 선수의 참가만 허용할 방침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발 하라리부터 황석영까지… 기대작이 쏟아진다

    유발 하라리부터 황석영까지… 기대작이 쏟아진다

    올해 출판계는 독자들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벼러 온 기대작이 적지 않다. ‘브랜드 파워’를 가진 국내외 스타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 ‘사피엔스’ 열풍 이을 ‘호모데우스’ 지난해 인류의 역사를 조망한 ‘사피엔스’ 열풍을 일으킨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의 후속작 ‘호모데우스’(김영사)가 출간될 예정이다. 전작이 인류의 탄생과 진보를 다뤘다면 호모데우스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풀어낸다. 국내에 초역되는 미국 인류학자인 애슐리 몬터규의 ‘터칭’(글항아리)은 1971년 초판이 나온 대작이다. 피부 접촉이 인간의 감각적 성장과 정신세계, 인간관계와 사회관습에 미친 영향과 상호작용을 문학, 인류학, 의학 등 온갖 텍스트를 통해 통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출판사는 “인류사에 남을 걸작 중 하나”로 자신한다. # 日 대표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로 꼽히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에세이 작품도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에는 서울 한남동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도킨스의 첫 방한 특별 강연이 열린다. 올해 출간작 가운데는 전 지구적 정치·사회·문화 지형 변화를 탐구한 책들도 적지 않다. 마르크스주의 지식인인 데이비드 하비의 신작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창비)은 독창적 시선으로 세계의 작동 원리를 날카롭게 분석한 그의 지적 이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관계 전문가 파라그 카나가 급변하는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그에 따른 인식 구조의 변화를 전망한 ‘커넥토그래피’(사회평론)와 일본의 대표 지성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약 20만권에 달하는 장서로 웅장한 자신의 서재를 소개하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문학동네)도 이목을 끈다. 한길사는 레비스트로스의 ‘신화학 3’를 9년 만에 선보인다. 총 네 권으로 이뤄진 방대한 저서 중 3편으로 큰 주제는 ‘식사예절의 기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페미니즘 열풍을 이어갈 책도 기대된다.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인 낸시 프레이저의 역작인 ‘페미니즘의 역습’(가제·돌베개)은 페미니즘 운동의 맹점과 딜레마, 21세기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 편’ 국내 저자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 숨은 이야기를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전 2권·창비)을 펴낸다. 서양사학자인 주경철 교수가 15~18세기 유럽의 다양한 인물을 통해 역사의 이면을 탐색한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전 3권·휴머니스트)도 출간된다. 실학자이자 한글학자인 유희가 쓴 ‘물명고’(物名攷·한길사)는 표제어만 1600여개인 일종의 어휘 사전으로, 우리 조상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 김주영 “마지막 장편 같다”… ‘뜻밖의 생’ 문단에서는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시집의 인기가 불러일으킨 ‘한국문학 붐’이 올해도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황석영, 김주영 등 굵직한 서사에 능한 노장들부터 구효서, 공지영, 김영하, 공선옥, 이기호, 편혜영, 김애란, 황정은, 윤고은, 정지돈 등 중견 및 젊은 소설가들의 신작이 출간된다. 황석영 작가는 민주화운동, 방북과 수감 등 자전적 이야기를 오는 4월 장편 ‘수인’으로 펴낸다. 김주영 작가는 스스로 “마지막 장편 소설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뜻밖의 생’을 3월 출간한다. 천진한 소년이 지혜로운 노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 오랜만에 소설집 내는 김영하·김애란 이외수 작가는 2005년 ‘장외인간’ 이후 12년 만에 장편 ‘보복전문대행주식회사’(가제)를 상반기에 발표한다. 김영하 작가는 2012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옥수수와 나’, 2015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아이를 찾습니다’가 포함된 소설집을 7년 만에 낸다. 김애란 작가는 201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침묵의 미래’를 수록한 신작 소설집을 5년 만에 발표한다. 시단에서는 정호승, 나희덕, 심보선, 이병률, 이원, 신용목, 김언, 박준, 유희경 등 중장년층부터 젊은층까지 폭넓은 팬덤을 가진 시인들이 문학과지성사, 창비 시선집 등을 통해 새 시집을 낸다. 움베르토 에코, 오르한 파무크,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신작들도 포진해 있다. 지난해 2월 84세로 세상을 떠난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소설 ‘창간준비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 장편 ‘잠’과 첫 희곡 ‘웰컴 투 파라다이스’가 선보인다. 7월 여름시장을 겨냥해 나오는 오르한 파무크의 새 장편 ‘빨간 머리카락의 여인’은 국내에서 3년 만에 선보인 소설인 데다, 터키에서 3개월 만에 2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라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우리말로 처음 옮겨지는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4권) 출간도 보르헤스 팬들에겐 반가울 소식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통령 보선일 공휴일 지정” 황 권한대행, 국회에 답변서

    정부가 대통령 보궐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난해 12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 조기 대선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보궐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답변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답변서에서 “대통령 보궐 선거일을 공휴일로 정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규정에 새로 반영할 수도 있으나 현행 규정으로도 정부가 수시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운영할 수 있으므로 법령 개정 없이도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은 관련 부처가 지정 요청을 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하게 돼 있다. 진 의원은 “공휴일 지정 여부를 예상할 수 있어야만 선거를 준비하는 데 차질이 생기지 않고, 각 기업이 미리 준비할 수 있어 국민의 참정권 보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경우이므로 국민의 참정권 보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아르바이트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선거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사]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 <국세청>△정보보호팀장 전태호△심사1담당관실 남영안<서울지방국세청>△조사3국 조사1과 정희진△조사4국 조사3과 박행열△국제조사관리과 김동현△국제조사2과 이태호<중부지방국세청>△개인납세2과 정순범△조사2국 조사관리과 임지순△조사2국 조사2과 이효성△조사3국 조사관리과 서영윤△조사3국 조사2과 김용환△조사4국 운영지원팀장 김운걸△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황문호△경기광주세무서 하남지서장 방기천<대전지방국세청>△전산관리팀장 이강수<광주지방국세청>△송무과장 최재훈△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정호<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신영재<부산지방국세청>△전산관리팀장 이호민△조사1국 조사1과장 강역종△조사1국 조사2과장 이동준△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구본윤△금정세무서 양산지서장 이민수△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배민규◇기술서기관 전보△중부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송영주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실 고객정보화담당관 한규헌 ■경남도 ◇2급 승진△의회사무처장 하승철◇3급 승진△재정점검단장 정홍섭△인사과 이삼희 허동식◇4급 승진△도로과 도로행정담당 이기언△연구개발지원과장 직무대리 노영식△기업지원단 기업지원담당 박금석△행정과 총무담당 손사현△행정과 비서관 김신호△해양수산과 해양수산담당 안재규△도시계획과 도시행정담당 박민규△문화예술과 문화정책담당 김종순△서부청사운영과장 직무대리 백삼종△환경정책과 환경정책담당 김태문△거창대학사무국장 직무대리 장태용△서울본부 최진옥△감사관실 청렴윤리담당 송준필△농산물유통과 농산물수출담당 김준간△농업자원관리원장 직무대리 오용택△축산과장 직무대리 양진윤△해양수산과 수산물유통담당 김종부△식품의약과장 직무대리 김점기△감사관실 기술감사담당 김경열△재난대응과 자연재난1담당 구진권△토지정보과 지적관리담당 허남윤△도로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허상윤△수질관리과 수질정책담당 신창기△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이병정◇4급 직무대리△예산담당관실 재정지원담당 문일△국가산단추진단 국가산단추진담당 조현옥△서민복지노인정책과 서민복지담당 오문택△농업정책과 농업정책담당 강춘석△회계과 청사관리담당 신정민 ■안전보건공단 ◇승진△미래전략추진단 문형수△감사실 청렴감사부장 강철호△정보화센터 정보보안팀장 노순호△교육미디어실 교육미디어개발부장 심연섭<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보건정책연구실 연구기획부장 박승현△안전연구실 김동원△직업건강연구실 박종수△직업환경연구실 마용석△직업환경연구실 김종길△산업화학연구실 화학물질연구센터 위험성연구부장 한우섭<산업안전보건교육원>△교육과정운영실 과정운영부장 김근현<산업안전보건인증원>△방호장치인증부 홍주연△가설재인증부장 배기진<지역본부>△서울 건설안전부장 이병열△부산 문화서비스부장 김부관△대구 산업안전부장 김창록△대전 경영지원부장 황추연△대전 문화서비스부장 오기석◇전보△경영기획실 조직예산부장 오규헌△직업건강실 작업환경부장 진찬호△전문기술실 화학사고예방부장 이준연△안전문화홍보실 안전문화추진부장 김태호<운영지원실>△운영지원부장 김정일△인재개발부장 공흥두△재무관리부장 유명순<산업안전실>△산업안전부장 김인성△안전기술부장 이성주△재정지원부장 이상범<건설안전실>△건설안전부장 박상복△건설안전기술부장 장경부△건설안전경영부장 박용규<서비스안전실>△서비스안전부장 박문열△서비스안전기술부장 박문호<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보건정책연구실 정책제도연구부장 조흠학<산업안전보건교육원>△교육과정운영실 교무행정부장 우용하△교육과정운영실 이러닝교육부장 전종진△교수실 건설경영교육부 양승수<산업안전보건인증원>△안전인증부장 김봉호△보호구인증부장 채창렬△방호장치인증부장 방승국△산업기계인증부장 신용우<지역본부>△서울 교육센터 전홍진△서울 산업안전부장 송석진△서울 문화서비스부장 김종석△부산 안전인증1부장 김종운△부산 안전인증2부장 이택형△부산 부산북부출장소장 최웅△광주 경영지원부장 김재풍△광주 교육센터 김창수△광주 전문기술위원실 김성현△광주 익산 중대산업사고예방기술지원부장 박병영△광주 문화서비스부장 오장록△중부 교육센터 신현유△중부 교육센터 김종원△중부 교육센터 고광석△중부 전문기술위원실 노현식△중부 안전인증1부장 박찬성△중부 안전인증2부장 김영태△중부 직업건강부장 이희재△대구 안전인증부장 오백범△대전 안전인증부장 박재범△대전 서산 중대산업사고예방기술지원부장 김영호△대전 산업안전부장 이찬행 ■한국가스공사 △기술부사장 직무대리 김영두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부지역본부장 정동욱△동부지역본부장 김상호△남부지역본부장 신용호△강동지점장 엄창석△전략기획실장 주승휴△시정협력추진단장 박장혁△보증지원부장 왕인석△회생지원부장 임광수△자영업지원센터장 김태웅△도봉지점장 박대원△영등포지점장 박창진△구로지점장 구자견△금천지점장 박창원△송파지점장 김재진△전산지원부장 최승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학술정보 한혜영△교육정보보호 이두영△미래교육연구 서영석△행정지원 권성호◇실장△기획조정 장시준△인재경영 김태우△대외협력 장상현◇부장△교육연수 방진이△창의인성 정순원△디지털학습 김보선△학술정보 장금연△고등교육정보 정광훈△유아교육정보 한창오△일반행정 김은재△교무행정 변태준△교육복지 김창헌△교육사이버안전 김홍규△개인정보보호 김양우△시스템관리 김정대△미래교육연구 김진숙△표준품질 조용상△정보통계 손대형△글로벌협력 서종원△재무관리 유대식△운영지원 김한성 ■머니투데이 △마케팅본부장(전무) 윤병훈△광고국장 김준형△광고국 부국장 김재억△광고국 부국장대우 문성일△통합뉴스룸1부장(부국장대우) 서정아△산업1부장 오동희△산업2부장 채원배△증권부장 송기용△건설부동산부장 지영한△문화부장 배성민△국제부장 이승형△VIP뉴스부장 신혜선△사회부 부장직대 김익태△중견중소기업부 부장직대 임상연△정치부 부장직대 박재범 ■경북도민일보 △편집국장 직무대리 장상휘 ■매일일보 △총괄부사장 김춘식 ■MBC플러스 ◇광고본부△광고센터장 장세종△광고전략팀장 조원호△광고3팀장 이준표△특임센터장 남현우 ■세계일보 ◇승격<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태해 <편집국>△편집부장 배기찬△편집위원 손수현△외교안보부장 김청중△경제부장 조남규△경제부 선임기자 이상혁△사회2부장 박찬준△국제부장 원재연△특별기획취재팀장 김용출 <디지털미디어국>△디지털뉴스부장 황계식△소셜미디어부장 임인섭 <기획조정실>△기획조정실장 김선교 <광고국>△광고국장 염호상△기획위원 주춘렬 <독자서비스국>△강남영업팀장 김정훈 ◇승격<논설위원실>△부국장 박완규 <편집국>△부국장 김을지 김정모△부장대우 김기환 김기동△차장대우 박시우 김민서 이진경 백소용 강구열 <디지털미디어국>△부장대우 박태훈 신창훈 황인선 <기획조정실>△부장대우 신규택 <광고국>△부국장 손채목△부장대우 박정훈 강용 ■세종대 △행정부총장(교학부총장 겸임) 김승억△생명과학대학장 이나경△전자정보공학대학장 박상식△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SW중심대학사업단장 겸임) 백성욱△창업지원센터장 박우찬 ■OK저축은행 ◇임원 선임△영업본부 상무 유병철△경영지원본부 이사 이상준 ■안국약품 ◇이사△생산사업부 김도경△마케팅1사업부 김진권△마케팅2사업부 배경득△경영지원2실 김선엽△개발실 강영수△도매팀 고대승△도매팀 류재진△도매팀 차태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지역 뉴 클러스터 대표 신동우◇상무△의학부 총괄 및 IM 사업부 의학부 대표 강성식△인사부 총괄 이은미△PIH I&I 사업부 한국 대표 김희연△PIH CH 사업부 마케팅 총괄 김유섭△PIH IM사업부 영업 총괄 송두수△PEH 의학부 총괄 권용철△PEH 영업 MEGA팀 총괄 예민수◇이사△PIH IM 사업부 마케팅 총괄 김희정 ■세정 △부사장 김명수△전무이사 김경규
  • 선거법 위반 혐의 의원 33명...조기대선 가늠자될 ‘미니총선’ 열리나

    선거법 위반 혐의 의원 33명...조기대선 가늠자될 ‘미니총선’ 열리나

    오는 4월 ‘미니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33명의 국회의원이 기소되면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달 30일부터 4월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접수에 나섰다. 20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10%가 넘는 33명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상당수가 금배지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의원이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니 총선까지 치러진다면 정치권은 연초부터 선거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특히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역의원 33명 중 1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새누리당은 7명, 개혁보수신당(가칭)은 4명이다. 이밖에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도 있다. 이들 중 3선 이상 의원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5선), 김진표·박영선·송영길 의원(4선), 윤호중 정책위의장(3선) 등이다. 여권에서는 개혁보수신당의 4선 강길부·이군현 의원이 각각 허위사실 공표와 보좌진 월급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에선 초·재선 의원 4명(박선숙·김수민·박준영·이용주)이 기소된 상태다. 그중 박선숙·김수민 의원은 ‘20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혐의로 각각 검찰로부터 3년·2년 6개월을 구형받았고, 초선인 박준영 의원은 지난달 29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무소속 재선 서영교·초선 윤종오 의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4월 재·보선이 대규모로 치러질 경우 조기대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관위는 오는 3월 22일까지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받고 4월 선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코트 위 ‘성실맨’ 1000경기 금자탑

    [프로농구] 코트 위 ‘성실맨’ 1000경기 금자탑

    어시스트·스틸도 1위… 깨기 힘들 듯 20시즌을 뛰며 단 12경기만 결장했다. 출전율은 무려 98.8%다. 22경기까지 치른 2016~17시즌까지 포함해 100% 출전한 시즌은 14시즌이나 된다. 주희정(39·삼성)이 한국농구연맹(KBL) 통산 10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23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 1~2쿼터에 13분 29초를 뛰며 KBL의 누구도 밟지 못한 신기원을 이뤘다. 당분간 그의 대기록을 넘보게 될 후배나 동료를 찾기조차 힘들 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이날 주희정이 출전 기록을 이어 간 뒤 코트를 빠져나오자 안양 홈팬들도 우레와 같은 갈채를 보냈다.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들어 답례했다. 이틀 전 오리온과의 경기를 마친 뒤 대선배의 1000경기째에 승리를 바치고 싶다는 뜻을 표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17득점 10리바운드, 임동섭의 3점슛 다섯 방 등 16득점 1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이정현이 2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한 인삼공사를 81-73으로 제쳤다. 시즌 첫 연패 이후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선 삼성은 16승6패로 인삼공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서 주희정의 기록 등정을 축하했다. 1997~98시즌부터 2016~17시즌 이날 경기까지 KBL 정규리그 경기 수는 1012경기인데 주희정은 12경기만 결장했다. 특유의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출전 기록뿐만 아니라 통산 기록에서도 후배들이 좀처럼 넘보기 힘들 단단한 업적을 일궜다. 이날까지 포함해 KBL 정규리그 최다 어시스트(5343개), 최다 스틸(1495개), 국내선수 트리플더블 최다(8회), 3점슛 2위(1143개), 리바운드 4위(3409개), 득점 5위(8529점)를 기록하고 있다. 20시즌 KBL 코트를 누비며 수상한 상 또한 다양하다. 1997~98시즌 KBL 첫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플레이오프 MVP, 베스트 5 4회, 수비 5걸상 2회, 우수 후보선수상 1회, 모범선수상 2회를 수상했다. 삼성 구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 하프타임에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프타임 시상식을 열어 그의 화려한 족적을 기념 영상으로 함께 나눈다. 1000경기 기념 티셔츠를 판매하는데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썬더스 해피포인트에 적립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주희정은 썬더스 해피포인트 382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해 소아암 환아들을 도왔고 이번 시즌에도 출전 경기당 9만원씩 적립하고 있다. 한편 이날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SK를 연장 접전 끝에 91-89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도권 野, 혼돈의 與… ‘벚꽃 대선’ 현실화 가능

    주도권 野, 혼돈의 與… ‘벚꽃 대선’ 현실화 가능

    추미애 “국회·정부 정책 협의체” 제안, 與 권력 부재… 대화 상대 마땅치 않아 헌재 속전속결 땐 내년 3~4월쯤 대선… 특검 수사 이후 결론 땐 6월 이후 예상 각 당, 헌재 결정 이전 후보 선출 못 해… 대선 주자간 ‘경선룰’ 놓고 갈등 불가피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권은 탄핵 이후로 미뤄뒀던 ‘밀린 숙제’들과 맞닥뜨리게 됐다. 그동안 광장에서 분출된 ‘촛불민심’의 요구는 단지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가 아닌 ‘앙시앵 레짐’(구체제)의 종언이란 점에서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정치권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무를 지게 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셈이다. 박 대통령이 사실상 ‘식물대통령’이 된데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의 극한 대결이 분당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는 만큼 정국은 혼돈에 휩싸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탄핵국면을 이끌어온 야권이 주도권을 장악하겠지만, 여권의 권력 공백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로드맵을 조율할 대화상대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야권이 국정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서둘러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표결 뒤 기자회견에서 국회·정부 정책협의체를 제안했다. 추 대표는 “탄핵안 가결로 국무총리와 내각 모두 사실상 정치적으로는 불신임 상태가 된 상태”라면서도 “황교안 총리 대행 체제가 촛불민심을 제대로 읽는지 지켜보겠다”며 압박했다. 앞서 추 대표는 황 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 등을 언급했지만, 한발 물러선 셈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도 “국정농단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어 권한대행으로 부적절하다”면서도 “여론 등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황 총리 권한대행 체제를 끊임없이 압박하면서도 실체를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또 기자간담회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급속히 번져 나가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정부가 손 놓고 있는 민생현안을 낱낱이 점검하겠다”며 국민의당, 정의당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를 소집해 정국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와 맞물려 사실상 조기 대선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통령 궐위 시 60일 내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63일 만에 매듭된 전례를 감안할 땐 이르면 내년 3~4월 ‘벚꽃 대선’도 가능하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내년 1월 31일이면 임기가 끝난다.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서라도 헌재가 최대 180일의 심판기간을 소요하기보다는 박 소장 퇴임 이전까지 매듭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특별검사 수사가 최장 12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월 말에야 수사결과가 나와 이후에야 헌재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럴 경우 대선 시기는 6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헌재 심판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각 당은 후보선출 절차를 시작할 수 없다. 이때까지 새누리당과 민주당, 국민의당 내부적으로 대선주자별로 유리한 ‘경선룰’을 끌어내기 위한 갈등은 불가피하다. 예컨대 민주당의 이재명 시장처럼 당내 기반은 미약하지만 여론 지지가 높은 후보들은 선거인단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반드시 결선투표를 포함시키길 원할 가능성이 짙다. 반면 탄탄한 당내 기반을 지닌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예선’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길 원할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도쿄올림픽 ‘국대 전담팀’ 꾸린다

    분석·상담 요원 등 18명 구성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 도입 내년부터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 대비한 ‘국가대표 전담팀’이 가동된다. 대한체육회는 6일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3.7% 증가한 373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대표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9억 2000만원을 투입해 ‘도쿄올림픽 전담팀’을 꾸리기로 했다. 전담팀은 기술 및 동작분석, 전력분석, 심리상담 요원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다. 하계 종목에 전담팀이 구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또 피라미드 구조로 운영되는 축구 ‘디비전 시스템’을 내년 도입한다. 지역 기반 축구와 생활 축구가 한국축구의 풀뿌리로 자리매김토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유럽처럼 새로운 리그를 추가해도 이를 적용할 여건이 안 됐다. 이에 체육회는 28억원을 들여 축구협회와 함께 디비전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장기 마스터플랜을 짠다. 체육회는 ‘THE 리그’ 사업에 7억원을 들여 새로운 개념의 리그를 운영한다. ‘THE 리그’는 리그가 가능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모바일 자율리그 매칭 시스템으로, 온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꿈나무 후보선수’ 지원도 확대한다. 후보선수 항공료 단가를 왕복 평균 1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리고 전지훈련 참여 종목도 20개에서 22개로 늘린다. 지난 4년간 동결됐던 후보선수 훈련식비도 일인당 하루 3000원 증액된 3만 1000원으로 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前대통령들도 찾던 피맛골… 미래유산의 보고 인사동까지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前대통령들도 찾던 피맛골… 미래유산의 보고 인사동까지

    서울신문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진행하는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찾아 나선 여정이다. 서울미래유산은 서울 시민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을 의미한다. 미래유산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시민제안이 언제나 가능하다. 서울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통해 시민단체나 전문가들도 제안할 수 있다.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한 커뮤니티 차원의 미래유산 발굴도 이뤄지고 있다. 미래유산 발굴과 신청은 시민 주도의 상향식 방식이 원칙이다. 제안된 예비후보들은 사실 검증, 자료수집을 위한 기초 현황조사를 한 후 소유주 동의에 따라 최종적으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한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사거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 자리는 조선시대 의금부가 있던 터다. 의금부는 관원·양반의 범죄, 대역죄, 강상죄 등을 처벌하던 특별사법기관이다. 요즈음으로 치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맡아 처리하는 특검과 같은 기관이었던 셈이다. 의금부가 있던 지역명은 공평동으로 ‘공정하게 재판을 처리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의금부 앞에는 백성의 억울한 사연을 신고받기 위한 신문고가 있었다. 길 건너 영풍문고 본점 자리는 전옥서가 있던 자리다. 전옥서는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미결수를 수감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관원·양반 출신 범죄자는 의금부에서 담당했고 전옥서는 주로 상민 출신 범죄자를 수감했다. 최근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옥중화’를 통해 전옥서가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의금부 터에서 18회차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이 지난달 19일 오전 10시 박광규 서울미래유산해설사의 해설로 진행됐다. 박 해설사는 “‘종로 뒤안길 답사’ 등 그동안 종로를 횡축으로 누볐는데 이번 코스는 우정국로와 감고당길, 인사동길, 삼청로 등 남북으로 형성된 도로를 따라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종축 탐방으로 준비했다”며 “이 지역은 서울미래유산의 보물창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미래유산이란 무엇이고, 답사를 왜 진행하는지 그리고 답사 진행에 따른 안전수칙을 설명한 뒤 이동을 시작했다. 의금부 터에서 우정국로를 따라 북쪽으로 70여m쯤 가다가 처음 만나는 골목을 들여다보니 열차집이 자리잡고 있다. 청진옥·미진·열차집·청일옥…3대 가업 잇는 노포식당 즐비 열차집은 3대째 이어오는 빈대떡 전문점이다. 1954년 지금의 교보빌딩 인근 세종로 뒷길 한옥가 골목길에서 창업주 안덕인씨가 문을 열었다. 박 해설사는 “당시 추녀 밑에 기차간처럼 길게 놓인 의자를 보고 사람들이 ‘기차집’이라 부른 데서 명칭이 유래됐다”며 “1960년 피맛골로 이전해 ‘열차집’이라는 간판을 단 게 상호로 굳어졌다”고 말했다. 현 운영주인 우제인씨 부부는 1976년 열차집 근처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다 안씨로부터 장사 노하우를 전수받아 가게를 인수했다. 2009년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현 위치로 이전해 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비서관을 시켜 이 집 빈대떡을 가끔 사갔다고 한다. 이번 답사코스에는 열차집을 비롯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식당이 꽤 많다. 1937년 개업한 해장국 전문점 청진옥(대표 최준용), 1954년 문을 연 메밀전문식당 미진(대표 이수련), 1945년 개업한 녹두빈대떡 전문점 청일집(대표 이승진) 등 노포가 즐비하다. 이들 노포는 모두 3대째 대물림해서 운영되고 있다. 청진옥은 백범 김구 선생과 윤보선 전 대통령의 단골집이었다. 박 해설사는 “과거 해장국집에서는 밥을 팔지 않고 손님이 찬밥을 가져와 토렴해 먹었다”며 “이유는 밥이 식으면 밥알이 갈라지는데 그 사이로 국물이 스미면서 풍미가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뜻한 밥을 국에 넣으면 국물을 빨아들여 불어버리기 때문에 맛이 제대로 안 나 일부러 찬밥을 쓴다는 것이다. 박 해설사가 전문요리사처럼 설명하자 탄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열차집 대각선 방향에는 동헌필방과 NH농협은행 종로지점이 이웃해 있는데 서울미래유산에도 나란히 선정됐다. 동헌필방은 1934년 창업한 남계양행의 사옥으로 사용됐던 건물로 초기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남계양행 창업주 윤치창은 개화파 무신 윤웅렬의 서자이자 구한말 개화파 윤치호의 이복동생으로, 미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개화기 신문물을 일찍 수용한 인물이다. 이 건물 출입구의 상부 박공은 색다른 조적조 쌓기 기법을 보여 주고 있다. NH농협은행 종로지점 건물은 1926년 지어진 서울시 근대건축물이다. 1926년 창간한 중외일보 판권과 신문 호수를 이어받아 1931년 창간한 중앙일보(조선중앙일보 전신)가 1933년 똬리를 튼 곳이다. 당시 몽양 여운형(1886∼1947)이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제호를 조선중앙일보로 바꾸고 사옥도 옮겼다. 1936년 8월 10일 독일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유니폼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건으로 인해 1937년 폐간당했다. 손기정 일장기 말소로 폐간된 신문사갑신정변 실패 지켜본 회화나무도 미래유산 조계사 정문 우측에는 우정총국이 자리잡고 있었다. 고종 21년인 1884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우편행정관서로서 조선시대 통신수단인 역참제의 대체수단이었다. 병조참판 홍영식이 초대 총판을 지냈다. 우정총국은 낙성식을 틈타 개화당의 김옥균 등이 일으킨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실패하자 개국 17일 만에 문을 닫았다. 초대 총판 홍영식은 김옥균과 달리 일본으로 망명하지 않고 29세에 대역죄로 처형되는 것을 받아들였다. 이런 역사를 우정총국 앞마당 회화나무가 고스란히 내려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박 해설사는 “갑신정변의 현장이었던 우정총국 일대를 지켜온 나무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답사팀은 안국동 사거리를 통해 인사동길로 접어들었다. 100여m를 들어서니 한자로 ‘通文館’(통문관)이라고 돌에 각자 간판을 단 서점이 있다. 글씨는 서예가인 검여(劍如) 유희강(1911∼1976)이 썼다. 1934년 문을 연 통문관은 고서 매매와 출판업을 겸했던 서점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서적 매매서점이다. 80년 넘게 같은 지역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면서 관훈동 일대의 시대상을 보여 준다는 의미에서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곳이다. 통문관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카페 귀천이 나온다. 귀천은 천상병(1930~1993) 시인의 부인 목순옥(1935~2010)씨가 운영하던 찻집이다. 인사동 큰길 가에 1985년 개업했던 원래 찻집은 목씨가 사망한 뒤 폐업하고, 지금은 남도 제철음식점 ‘여자만’ 앞에 목씨 조카가 2호점을 열어 명맥을 잇고 있다. 귀천과 이곳에 인접한 인사동 14길 24-1 일대 한옥밀집지역 모두가 서울미래유산이다. 한옥 골목을 빠져나와 서울미래유산인 서울시노인복지센터(구 통계청)를 지나 풍문여고 옆 길인 감고당길(율곡로3길)로 들어섰다. 이 지역은 매주 토요일에 계속되고 있는 민중총궐기 때면 통행이 통제되는 곳이다. 덕성여고 자리에 있던 숙종 계비 인현왕후의 친정 감고당(感古堂)에서 길 이름이 유래했다. 감고당은 현재는 경기 여주시로 옮겨졌다. 직장이 광화문인 안진남(42)씨는 “오늘 답사하는 지역의 과거 지명과 역사를 두루 알고 싶어 답사를 신청했고,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며 “프로그램을 너무 늦게 알게 돼 후회스럽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인들 아지트·귀천·고서점 통문관인사동길은 미래유산 밀집지역 김봉완 공인중개사가 1968년 개업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미래유산 신영부동산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장남 김선재(1990년 사망)씨를 기리고자 만든 아트선재센터를 지나 정독도서관에 다다랐다. 1900년부터 1976년까지 경기고등학교가 있던 자리다. 정독도서관은 등록문화재 제2호다. 본관 앞 정원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비가 세워져 있다. 겸재가 인왕제색도를 그리기 위해 인왕산을 바라봤던 자리는 종친부(조선 왕가의 종친관계 일을 맡았던 관청)에 있다. 종로구 화동 종친부 앞 소격동 국군기무사령부(구 국군보안사령부)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탈바꿈했다. 기무사령부 이전에는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이 자리했다. 종친부는 조선시대 왕실 가족들의 봉작(봉토와 작위 하사), 관혼상제를 관리하던 관청이다. 박 해설사는 “흥선대원군이 고종을 옹립하고 외척으로부터 왕권을 보호하던 정책이 종친부에서 나왔다는 일설도 있다”며 “군인들이 테니스를 치기 위해 종친부를 통째로 옮길 만큼 만만하게 볼 사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무사가 힘을 쓰던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1년 테니스장을 짓도록 종친부 건물을 뜯어서 정독도서관 구내로 옮겨버린 사건을 지적한 것이다. 감고당길에 서린 인현왕후의 추억흥선대원군 권력의 핵심 종친부의 설움 이 근처에는 금호미술관, 갤러리 현대 등 갤러리가 많은데 두가헌도 그중 한 곳이다. 1950년대에 지어져 1965년 사용승인이 났다. 두가헌은 갤러리 현대 소유의 4개 갤러리 중 하나로, 한옥 레스토랑과 러시아식 양식 건축물이 짝을 이룬다. 한옥은 고종의 후궁이었던 귀빈 엄씨가 살았던 곳이다. 마당 한가운데 수령이 제법 됨 직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씩씩하게 서 있다. 박 해설사는 “한옥과 서양식 건물의 조화로 장소가 예뻐서 웨딩 촬영하러 많이 오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옛 수송초등학교에 자리잡은 종로구청 역시 서울미래유산이다. 1977년 수송초교가 폐교된 뒤 종로구청 본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930년대 준공 당시 외관을 비교적 양호하게 간직하는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학교건축 양식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답사는 피맛골에 세워진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마쳤다. 이 빌딩에만 서울미래유산 음식점이 세 곳 있다. 부모님과 함께 나온 서울교대 초등교육과 3학년 권상리(21·여)씨는 “아버지의 권유로 나왔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유적을 많이 봤다”며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손예진… 신인상 김태리·감독상 윤가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손예진… 신인상 김태리·감독상 윤가은

    배우 손예진(34)이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는 5일 손예진이 ‘비밀은 없다’에서 갑작스러운 딸의 실종으로 인한 불안과 혼돈, 절망과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을 내포한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잘 표현해 강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인연기상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아가씨’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받는다. 각본상은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 다큐멘터리상은 ‘불온한 당신’의 이영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제작자상은 ‘날, 보러와요’의 제작사 OAL 김윤미 대표와 김이정 이사, 발렌타인필름 최연주 대표, 기술상은 ‘내부자들’의 홍예영 사운드 슈퍼바이저, 홍보마케팅상은 엣나인필름이 각각 수상한다. 시상식은 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카이스트 신임 총장 선출 12년 만에 내부 경쟁으로

    내년 2월 말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카이스트 차기 총장이 12년 만에 내부 경쟁으로 선출된다. 카이스트는 지난 2일 카이스트 이사회가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열고 경종민(63)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신성철(64) 물리학과 교수, 이용훈(61)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3명을 제16대 신임 총장 최종 후보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경 교수와 이 교수는 560명으로 구성된 카이스트 교수협의회에서 1, 2순위 후보로 추천된 인사이며, 신 교수는 총장후보발굴위원회가 추천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은 모두 카이스트 내부 인사다. 현 강성모 총장을 비롯해 앞선 총장 3명은 모두 외부 인사였다. 변화를 목표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2004년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했지만 교수들과의 불화로 2년 만에 중도 하차한 바 있다. 후임 서남표 총장도 학생 및 교수들과의 불통 논란과 개혁 정책에 대한 내부 반발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강 총장의 경우 그나마 비교적 무난하게 학교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6대 총장은 내년 1월 열리는 카이스트 임시이사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내년 2월 말부터 4년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기춘, 세월호 관련 야당 의원 검찰 수사에 지시 내렸다”

    “김기춘, 세월호 관련 야당 의원 검찰 수사에 지시 내렸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세월호 가족들이 연루된 야당 의원의 대리기사폭행 사건 수사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일 JTBC 뉴스룸은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서 발견된 메모에서 이와 같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가 여러 차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 2014년 9월 17일 기록을 보면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폭행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월호 유족을 선동, 조종했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돼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 4명과 함께 대리기사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된 것은 이날 새벽 0시 40분쯤이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청와대 회의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건의 성격을 규정해버린 것이다. 김 전 실장은 보수단체가 김현 전 의원을 고발한 날엔 검찰에 엄정수사를 주문할 것도 지시했다. 다음날에는 “기민하게 일하라. 지휘권을 확립토록 하라”며 검찰 수사를 직접 챙기라는 노골적인 지시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엄정 수사 촉구에도 김 전 의원은 2심까지 무죄를 받았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의 이름도 업무수첩에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지난 대선 때 국정원 댓글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제기한 권 의원의 위증 혐의 재판 상황이 꼼꼼하게 기록돼있다. 마침 이 때는 권 의원이 경찰을 떠나 7·30 재보선에 야당 공천으로 출마를 준비하던 시기다. 대선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국회 등원까지 도전하던 권 의원을 청와대 수뇌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여정 ‘여성영화인축제’ 대상 수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 열정”

    윤여정 ‘여성영화인축제’ 대상 수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 열정”

    배우 윤여정이 ‘2016 여성영화인축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선정됐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는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수상자로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주연배우 윤여정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윤여정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이 된 배우.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영화 ‘화녀’(1971, 감독 김기영)의 주연을 맡으며 그 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또래 여배우들이 사라져갈 때 여전히 여배우로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전형적인 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죽여주는 여자’는 배우 윤여정의 도전과 노력의 산물이다.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여전히 현역으로서 당당하고 도회적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재 진행형인 배우 윤여정의 연기 열정에 후배들의 존경을 더하여 2016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성매매 노인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삶과 죽음,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담담하게 인간의 연민과 애정을 보여주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상의 모습을 표현했다. 윤여정은 ‘죽여주는 여자’로 앞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심사위원 대상과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2월 7일 열리는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MC는 소녀시대 윤아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는 한 해 동안 영화산업에서 여성영화인의 활동을 정리하는 여성영화인 활동 결산 발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과 영화인의 연대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영화인의 밤으로 이루어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태학 신라대 6대 총장 공모한 제7대 신라대 총장에 또 선임

    박태학 신라대 6대 총장 공모한 제7대 신라대 총장에 또 선임

    신라대 제7대 총장에 박태학(61) 현 총장이 선임됐다. 신라대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9일 총장 공모에서 박태학 현 제6대 총장을 제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장 공모에는 6명의 내·외부 인사들이 후보신청을 했다. 총장후보선정위원회는 서류검토와 소견발표로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 뒤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현 박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임명했다. 박 총장은 2012년 10월 교수, 직원, 학생대표, 동창회 대표 등이 참여한 직선제 선거에서 제6대 총장으로 당선돼 지난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해왔다. 박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와 정보통신 등 미래유망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힘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7년산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첫선

    17년산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첫선

    1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모델들이 주류회사 디아지오코리아가 출시한 17년산 스카치위스키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손학규 전 대표 “개헌, 정치적 술수 활용 안돼… 대통령 손떼야”

    손학규 전 대표 “개헌, 정치적 술수 활용 안돼… 대통령 손떼야”

     개헌을 명분으로 2년여만에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완수 선언에 대해 “대통령은 헌법상의 권한에도 불구, 개헌에 관한 주도적 역할에서 일체 손을 떼야 한다. 그것이 개헌을 돕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헌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기득권층 비리를 덮으려는 정치적 술수로 활용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이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하지만, 국민의 충분한 참여없이 정치권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개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또한 “개헌 내용은 국민 논의를 거쳐야 하겠으나, 독일식 정당명부제 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치시스템을 구축하는 정치개혁을 수반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6공화국 헌법의 폐해, 즉 대통령에의 권력집중을 피해 권력을 분산시키고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 손 전 대표는 7·30 재보선 당시인 2014년 7월14일 글을 올린 지 2년 3개월여 만에 페이스북을 재가동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선거의 여왕 고이케 포스트 아베 넘본다

    선거의 여왕 고이케 포스트 아베 넘본다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와 긴장 관계에 있는 자민당의 비주류 고이케 유리코(왼쪽) 도쿄도지사의 인기와 힘이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그가 만들겠다는 정치인 양성기관인 ‘주쿠’(塾·사설교육기관) 신청자가 4000명을 넘어서 고이케의 저력을 보여줬다. 2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도쿄 10구 보궐선거에서 와카사 마사루(59) 전 자민당 중의원이 낙승을 거둔 배경에는 고이케의 강력한 후원이 작용했다. 이곳은 고이케가 지사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고이케의 지역구이자 텃밭이었다. 당초 집권 자민당은 와카사를 공천에서 배제시키려고 했으나, 고이케의 반대에 밀려 와카사의 출마를 묵인했다. 아베 등 자민당 주류는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등 고이케의 협조를 받아야 할 일이 산적한 상황에서 그를 적으로 돌리기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고이케가 지지한 와카사의 출마를 받아들였다. 이번 선거에서 연립여당 공명당의 추천 형식으로 가까스로 출마한 와카사는 지난 7월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자민당 지도부에게 미운털이 박혀 있었다. 지역에 별다른 연고도 없고, 특별한 인상도 주지 못해 당선이 불안한 상황이었다. 7월 도지사선거에서 와카사는 고이케의 선거운동을 벌였고,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지사가 된 고이케가 와카사의 지지 연설을 하면서 그를 돕는 데 헌신적으로 나섰다. 고이케는 와카사 선거대책위원회 총본부장을 맡아 틈틈이 가두 연설에 나섰다. 와카사 자신도 “고이케의 지금 방식이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 것이 이번 선거”라면서 보선 결과가 고이케의 신임에 연결된다고 어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최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80%를 넘는 응답자가 고이케 지사가 내놓은 쓰키지 시장의 이전 연기나 올림픽 시설의 재검토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이케는 도정 개혁의 흐름을 국정에도 미치고 싶다며 중앙무대를 겨냥한 상태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고이케가 정치인을 양성하고자 개설하겠다고 밝힌 주쿠에는 전국에서 신청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고이케는 “정치에 관여할 사람을 늘려 나가는 게 정치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문을 열 이곳에는 와카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고이케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정치세력화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의원·차기 대통령 임기축소 불가피… 첩첩산중

    개헌안 발의→공고→국회 3분의2 의결 거쳐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임기 내 개헌’을 제안함에 따라 개헌 추진 방식과 시기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내년 12월 대통령 선거가 있는 만큼 권력구조를 어떤 식으로 변경하는지가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임기 안에 개헌이 원만하게 추진될 경우 개헌안을 처리할 수 있는 있는 시점을 크게 두 가지로 내다본다. 내년 4월 재·보선 또는 12월 대선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함께 시행하는 방안이다. 만약 4월 재·보선에서 국민투표가 이뤄지려면 당장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초·중순에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 현행 헌법에 따르면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이 개헌안을 발의한 뒤 대통령이 20일 이상 공고하고, 공고된 날부터 60일 이내 국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국회 의결된 개헌안은 30일 이내 국민투표를 거쳐 확정이 되며, 대통령이 공포하는 즉시 발효된다. 전 과정을 거치면 약 최대 90일이 소요된다. 만약 대선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함께 치러진다면 대선 국면 내내 어떤 형태로 개헌을 하는지가 최대의 이슈가 될 수 있다. 5년 단임 대통령제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막상 권력구조 변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되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여야의 차기 대선 주자들은 물론 20대 국회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 현재 국회의원이나 차기 대통령의 임기 축소가 어떤 식으로든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가 채택된다면 20대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 원(院) 구성을 해서 총리를 뽑아야 한다.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가더라도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려면 내년 말 대선 직후 총선을 치러야 한다. 결국 20대 국회는 임기 절반을 내놔야 한다. 반면 20대 국회의 임기를 다 채우려면 차기 대선을 앞당겨야 하고, 내년에 선출되는 19대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깎이게 된다. 유력 대선 주자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선택지다. 권력구조 개편뿐 아니라 1987년 체제 이후 30년간 다양하게 변화해 온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친 제도와 기본권 등을 손질하는 데에도 사회적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구체적인 방향과 범위를 두고 각계각층의 의견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합의를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헌 추진을 위해 정부 내에 조직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정부의 전례에 따를 경우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나 기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정부 주도의 기구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 시민사회·학계를 통합한 범사회적인 개헌 논의 기구의 필요성도 제기될 전망이다. 2007년 1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을 때 정부는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을 구성했다.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법무부 차관, 행정자치부 2차관, 법제처 차장, 국정홍보처장, 국무조정실 기획차장 등 관계 부처 차관급 인사와 국무총리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지원단에 참여했다. 지원단은 그해 4월 헌법 개정안 최종안을 확정한 뒤 법제처에 심사를 요청했고, 헌법 개정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도 진행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당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격론을 벌인 끝에 18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하면서 노 전 대통령은 3개월 만에 개헌 추진 철회를 선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대통령 개헌 제안…청와대 “내년 4월 1차 목표…12월 대선 마지노선”

    朴대통령 개헌 제안…청와대 “내년 4월 1차 목표…12월 대선 마지노선”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임기 안에 개헌을 완수하고, 정부 내에 조직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헌 논의는 내년 12월 대선을 고려할 때 내년 4월 국민투표 완료를 1차 목표로 진행될 전망이다. 각 당의 대선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차기 대통령의 임기단축 문제를 포함한 ‘게임의 룰’을 확정해야 해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개헌을 완료해 국민투표까지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대권주자들이 압박감을 느껴서 개헌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초까지 개헌안을 확정해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4월이 어렵다면 9월까지는 개헌안을 통과시켜 새 헌법을 토대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한 참모는 “1차 목표는 4월, 2차는 9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상 재보선 투표율이 높지 않고, 대선정국이 가까워지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개헌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개헌안은 국회 의결(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거쳐 국회의원 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기 때문에 투표율이 최소한 50%를 넘어야 한다. 최악의 경우 12월 대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같이 치르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참모는 “마지노선은 대선 때 같이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대선주자들이 반발하지 않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4년 중임제, 내각책임제, 분권형 대통령제, 이런 것들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모든 논의는 다 열려 있다”고 ‘열린 논의’를 강조했다. 하지만 4년 중임제가 논의의 기본 토대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우선 박 대통령 본인이 2012년 대선 공약을 비롯해 누차 4년 중임제를 찬성해왔고, 내각제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날 연설에서도 “대통령 단임제로 정책 연속성이 떨어진다”, “경제주체들은 5년 마다 바뀌는 정책들로 인해 투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등 단임제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연설은 단임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 것이지 4년 중임제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청와대는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내 ‘친손’ 동반탈당 러시…이찬열 “여기 남아서 뭘 하겠느냐”

    더민주 내 ‘친손’ 동반탈당 러시…이찬열 “여기 남아서 뭘 하겠느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정계복귀 선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키로 한 데 이어 당내 손학규계 의원 일부가 동반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의 이찬열(수원 갑) 의원은 이르면 21일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손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손 전 대표가 공천을 줘서 당에 왔고 3선까지 했다”면서 “여기 남아서 무엇을 하겠느냐. 손 전 대표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탈당을 기정사실화했다. 탈당 시기에 대해선 “마음 속에 시점은 정해져 있다”며 “상황이 지금 긴박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원 출신의 이 의원은 손 전 대표가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 동반탈당한데 이어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 당시 손 전 대표가 수원 장안에서의 구원등판을 사양하고 선거지원에 나서면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의원 외에도 측근인 경기 분당을이 지역구인 김병욱 의원의 추가 탈당 여부도 주목된다. 김 의원은 2011년 4월 재보선에서 손 전 대표에게 분당을 후보 자리를 양보하면서 손 전 대표와 인연을 맞었으며 최근까지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무총장을 지냈다. 인천 지역 초선인 박찬대 의원도 탈당 행렬에 가세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재 당내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10여명 정도로, 이 의원과 김 의원, 양승조·전혜숙·정춘숙·오제세·강창일·김병욱·고용진·강훈식·조정식·이종걸 의원 등이다. 현재로선 일단 이 의원과 김 의원을 제외하곤 탈당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지만,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라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