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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치않는 TK 표심…김재원부터 광역·기초의원 싹쓸이

    변치않는 TK 표심…김재원부터 광역·기초의원 싹쓸이

    12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등 5곳의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싹쓸이를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TK의 표심은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향한 것. 이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47.52%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 김재원 “TK·보수층 安지지는 부동표…홍준표로 올 것” ▶ 홍준표 “TK 전승 감사…한국당 완벽 부활” ▶ 유승민 “보수층 선택에 대선좌우…끝날 때까지 끝난것 아니다” 김 후보는 전체 투표수 9만 8488표 중 4만 6022표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성윤환 후보가 2만 7819표(28.72%)로 2위,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가 1만 7028표(17.58%)를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5061표(5.22%), 무소속 배익기 후보 465표(0.48%), 코리아당 류승구 후보 436표(0.45%)에 그쳤다.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곳이다. 이밖에 대구시의원 수성구 제3선거구에서는 정용 후보, 달서구의원 사선거구는 박세철 후보, 구미시의원 사선거구는 최경동 후보, 칠곡군의원 나선거구는 김세균 후보 등 4곳의 기초의원 선거구는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경북 군위군 가선거구에서도 자유한국당의 김휘찬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TK 표심이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향한 것을 두고 이번 재보궐선거가 ‘장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나용찬(62) 후보가 당선하면서 또다시 비정당인이 괴산 군정을 이끌게 됐다. ●괴산군수, 4번연속 무소속 당선자 나와 경찰 총경 출신의 나 당선인은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당시 나 당선인을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받은 이는 바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차점 득표해 고배를 마신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다. 나 당선인 개인적으로는 3년 만에 설욕한 셈이다. 괴산군은 그동안에도 각종 선거에서 무소속 강세가 뚜렷했다. 전임 임각수 군수는 무소속으로 2006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무소속으로 연속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임 전 군수가 전국에서 유일했다. 하지만 그가 수뢰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나 당선인이 군정을 이끌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괴산은 4차례 연속 무소속 군수를 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년 4.12 재보궐선거] 하남시장에 오수봉 민주당 후보…누구?

    [2017년 4.12 재보궐선거] 하남시장에 오수봉 민주당 후보…누구?

    경기도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수봉(5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2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개표율 99.09%를 보인 가운데 오 후보는 득표율 37.93%(1만 9000여표)를 획득해 28.18%(1만 4000여표)를 얻은 윤재군(58) 자유한국당 후보를 약 10%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유형욱(56) 국민의당 후보는 27.54%(1만 4000여표), 윤완채(55) 바른정당 후보는 6.33%(3000여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하남시장 보궐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가 등록한 바 있다. 오 당선자는 초대 민선 하남시장 비서실장, 제6대 하남시의회 의장, 제7대 하남시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마감한 하남시장 보선 최종 투표율(잠정)은 30.1%(선거인 17만 4801명 중 투표자 5만 2637명)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2 재보궐선거 잠정 투표율 28.6%…예상보다 ‘저조’

    4·12 재보궐선거 잠정 투표율 28.6%…예상보다 ‘저조’

    4·12 재보궐선거의 투표율 잠정치가 28.6%를 기록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재보선 투표에다가 앞서 이달초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구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 총 29개 선거구에서 열렸다. 재보선 대상 전체 30개 지역구 가운데 경북 군위군 가 선거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이중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의 잠정투표율은 53.9%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구 선거인 총 18만 2858명 가운데 9만 848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열린 제20대 총선 해당 선거구 투표율(오후 6시 마감)인 62.2%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에서는 최고치이다. 김종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열린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태·한국당 김재원·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등 원내교섭단체 소속 3명과 무소속 성윤환 후보(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출마했다. 애초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열려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구가 1곳을 제외하면 투표율은 다소 저조하다. 이번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치러진 지난 2015년 상반기 재보선 투표율(32.6%)보다는 4%포인트 낮은 수치다. 2000년 이후 총 28차례 실시된 재보선(19대·20대 총선과 동시 실시된 2012년·2016년 상반기 재보선 제외)의 평균 투표율(30.2%)와 비교해도 1.6%포인트 낮다. 선관위는 투표 마감 직후 투표함을 29개 투표소로 옮겨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락은 이르면 오후 10시쯤부터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이 결정된 후보자는 개표 마감과 동시에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현역 국회의원 등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후보 등록시 의원직 사퇴…문재인·홍준표와 차별화 의도

    안철수, 후보 등록시 의원직 사퇴…문재인·홍준표와 차별화 의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팽팽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풍(安風)’의 상승흐름에 탄력을 붙여 판세를 뒤집으려는 승부수로 보고 있다. 안 후보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제 모든 것을 바쳐서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 각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15일 대선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던질 계획이다.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 카드는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대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경쟁주자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나라가 어렵고 미래와 통합을 통해 정권교체로 가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서 퇴로를 열어놓지 않는다는 각오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의원직 사퇴 카드가 50% 이상 득표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지만, 과반 득표까지 간다는 게 목표”라며 “그래야 개혁을 추진하는 데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안 후보는 탄핵정국 때부터 일관되게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다”면서 “레토릭 같지만 의원직 사퇴 등과 연결된 것으로, 안 후보의 결연한 모습을 간단하게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1년 정치권 입문을 결심하면서 사실상 재산의 절반인 안랩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기득권을 버린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의원직 사퇴는 안 후보가 오래전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안 후보 측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직 후보에 나서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을 내놓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안 후보가 평소에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도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지난 대선 당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대선을 치른 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 후보는 사퇴 문제에 대해 “총선에 출마하면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만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더구나 자연스럽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겨냥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홍 후보가 경남지사 재보선을 피하기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일 전 30일)을 넘기기 직전 ‘심야 사퇴’를 한 것과도 확실한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의원직 사퇴에 “제 모든 것 바쳐 나라 구하겠다는 각오”

    안철수, 의원직 사퇴에 “제 모든 것 바쳐 나라 구하겠다는 각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제 모든 것을 바쳐서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 각오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개헌특위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대선에서 실패했을 경우 정치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 후보는 ‘사퇴 시점이 빨랐으면 재보선을 통해 의정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사퇴 시점은 대통령 후보 등록 때가 맞는 시기라고 본다”고 답했다. 2013년 서울 노원병 재보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재선의원인 안 후보는 오는 15일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한 뒤 의원직을 사퇴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15일 대선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 사퇴

    안철수, 15일 대선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 사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대 대선후보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12일 “안 후보가 15일 대선후보를 등록하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이것이 대선후보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본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직 후보에 나서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을 내놓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안 후보가 평소에 가져왔다”면서 “5월 9일 대선에 배수진을 치고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오는 16일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의원직 사퇴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인사를 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2013년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서 당선되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래식 선율에 깊어지는 아시아 우정

    클래식 선율에 깊어지는 아시아 우정

    클래식 선율로 아시아의 우정이 두터워진다.음악을 통한 우정을 모토로 시작돼 올해 12회를 맞이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아시아다. 정치·외교 문제로 갈등을 겪는 동북아시아를 위해 화합의 멜로디를 연주한다는 취지다. 50명(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실내악 공연 16개가 준비됐다.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바흐, 슈베르트 등 고전에서부터 강석희, 브라이트 솅, 리핑 왕, 호소카와 도시오, 다케미쓰 도루 등 우리 시대 아시아 작곡가의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매년 큰 인기인 고택음악회는 올해도 종로구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20일 열린다. 같은 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 ‘뮤직&이미지’와 이튿날 예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피아노 즉흥 연주의 밤’에서는 피아노 즉흥 연주를 맛볼 수 있다. 카롤 베파(프랑스)가 찰리 채플린의 ‘이민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무성영화 ‘일출’ 상영에 맞춰 즉흥 연주를 한다. 특히 가족음악회에서는 첼리스트 오펠리 가이야르(프랑스)와 힙합 댄서 이브라힘 시소코(프랑스)가 결성한 프로젝트 엉 필리그랑이 ‘첼로, 힙합 댄서를 만나다’를 선보이며 첼로 연주가 춤이 되고, 춤이 음악이 되는 색다른 예술의 세계를 선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일본)와 초량 린(대만계 미국), 첼리스트이자 일본 대표 클래식 공연장 산토리홀의 관장인 쓰요시 쓰쓰미, 베를린필 수석 플루티스트 마티외 뒤푸르(프랑스)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도 수두룩하다. 해외 연주자 중에서는 중국 피아니스트 사첸과 홍콩 출신 첼리스트 트레이 리가 특히 눈길을 끈다.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사이 갈등의 골이 깊기 때문이다. 사첸은 최근 돌연 취소된 백건우의 중국 구이양 심포니 협연을 대신한 라이징 스타다. 이들은 22~25일 예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차이니즈 오디세이’, ‘베토벤과 그 시절’, ‘음악과 문학’, ‘비올라와 친구들’ 공연 등에 잇달아 올라 한국, 일본 연주자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만~6만원. 고택음악회는 전 석 15만원. (02)712-4879.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일 재보궐선거… ‘대선 전초전’ 민심 향배는?

    내일 재보궐선거… ‘대선 전초전’ 민심 향배는?

    4·12 재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한 곳에 불과하지만 5·9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재보선인 만큼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선거라는 점도 이목을 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열리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김재원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태 토리식품 대표가, 바른정당에서는 김진욱 전 울진경찰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상주 출신의 성윤환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는 점도 선거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각 당 지도부는 물론 대선 후보들까지 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재보선의 압승을 홍준표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국정농단 사태를 들추며 ‘한국당 심판론’을 필승카드로 꺼내 들었다. 민주당은 상주 출신으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김부겸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TK에서 ‘보수 적자론’을 외쳐 온 바른정당은 이번 선거의 승리를 토대로 TK 내에서 한국당을 대체할 정당으로 떠오르길 한껏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 하남시장, 포천시장과 충북 괴산군수 재선거도 관심을 끈다. 이 세 곳 역시 한국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대선 레이스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기세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4·12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 1곳, 기초단체장 선거 3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무투표 당선 1곳 포함) 등 모두 30곳에서 실시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승민 “홍준표·안철수와 단일화 없이 당당하게 가겠다”

    유승민 “홍준표·안철수와 단일화 없이 당당하게 가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4·12 재보선 지원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는 진보 후보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홍준표 후보는 재판을 받는 무자격 후보라서 그분하고도 단일화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얘기가 있는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국당 홍 후보든,국민의당 안 후보든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 저는 제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 사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품격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게 대선이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어느 정당이 불법정치자금 사건으로 재판 중인 후보에게 공천을 주겠나. 국회의원 공천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과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경남지사 사퇴 관련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보수가 국민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도록 하나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시한 3분 전 ‘꼼수 사퇴’…도지사 보선 무산

    홍준표, 시한 3분 전 ‘꼼수 사퇴’…도지사 보선 무산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공직자 사퇴시한을 불과 3분 남기고 지사직을 사퇴했다. 도지사 보선은 결국 무산됐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홍 지사가 9일 오후 11시 57분에 사임통지서를 전자문서로 보내왔고 1분 뒤인 오후 11시 58분에 인편으로도 사임통지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선관위에는 이날 중 홍 지사의 사퇴통지가 없어 도지사 보궐선거는 결국 무산됐다. 이날 저녁부터 사퇴서 도착 즉시 도선관위 통보를 요구하며 도의회 현관과 도청 앞을 오갔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정의당 경남도당 당직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사퇴서 전달경위를 구체적으로 밝히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민주당 도당 등은 10일 홍 지사 등 ‘꼼수 사퇴’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 지사는 10일 오전 이임식을 갖고 대선 후보로 본격 행보에 들어간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35조(보궐선거 등의 선거일)에는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는 관할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그 사유를 통지받은 날이 ‘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로 규정하고 있다. 홍 지사처럼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인 9일 밤 늦게 사직서를 내고 권한대행이 10일 0시 이후에 궐위 사유를 선관위에 통지하면 보선은 실시할 수 없다. 홍 지사의 ‘3분 꼼수 사퇴’로 경남도는 내년 6월 말까지 15개월 동안 도지사 공백상태를 맞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인 올 때마다 10여명 일손 놓고 의전·상황보고

    세월호 육상 거치를 시도하는 목포신항에 주요 정치인의 방문이 잦다. 특히 5월 대선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대선 주자 등 유력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쁜 정치일정에 광주·전남 지역 3~4군데를 한꺼번에 묶어서 방문하는 터라, 일부에서는 추모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더 많은 정치인이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서로 공감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7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12 재보선 전남도의회 해남지역 당 후보자를 지원하는 길에 목포신항에 들렀다. 해양수산부 직원의 상황보고를 받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면담 등 1시간 30분 동안 머물렀다.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광양제철소와 광주 5·18 민주묘지를 거쳐 오후 2시 목포신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낙연 전남도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다녀갔다. 지난 5일엔 세월호가 관할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 12명이 방문했다. 문제는 이들 유력 정치인들이 등장할 때마다 목포신항에 있는 해수부 등 관계자 10여명이 하던 업무를 중단하고 1시간여 이상 수행을 하고 다니는 등 의전에 바쁘다는 것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도 정치인들이 방문하면 또 일일이 상황 보고를 해야 한다. 일부 유가족들은 ‘정치인의 생색내기용 방문은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정치인에 대한 의전 때문에 육상 거치 등 수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반면 미수습자 가족들은 “정치인들이 언론을 의식해서라도,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목포신항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9년 만에 한인 美 하원의원 나올까

    19년 만에 한인 美 하원의원 나올까

    한인 로버트 안(41·한국명 안영준) 후보가 4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34지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34지구 투표소 개표를 완료한 결과 안 후보가 5504표(18.99%)를 얻어 8156표(28.14%)를 득표한 지미 고메스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가 6월 결선에서 승리하면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19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다. 34지구는 LA 한인타운과 리틀도쿄, 다운타운 등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하비어 베세라 전 의원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발탁되면서 공석이 됐다. 다만 결선에서는 힘든 싸움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상대인 고메스 후보가 하원의원 출신의 거물급 정치인인 데다 분산됐던 라틴계 표심이 고메스 후보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사회는 1998년 김창준 전 의원이 낙선한 이후 연방 상하원 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안 후보는 32대 LA 한인회장을 지낸 제임스 안 한인회 이사장의 아들로 LA에서 태어나 에머리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을 졸업하고 LA수피리어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LA시 도시계획국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승민, 洪 안방서 “재보선 꼼수” 직격탄

    유승민, 洪 안방서 “재보선 꼼수” 직격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안방’인 경남도에서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없도록 하겠다는 홍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유 후보는 6일 경남 창원의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경제가 지금 어려운데 저는 경남지사 선거를 오는 5월 9일 대선과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홍 후보가 “법의 허점을 악용해 보선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은 굉장한 꼼수”라고 말했다. 경남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홍 후보는 공직자 사퇴 마감 시한인 9일 사퇴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임 통보를 하면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할 수 있다는 게 홍 후보의 주장이다. 유 후보는 “본인의 피선거권은 확실히 챙기면서 340만 도민의 참정권은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해도 되는지 굉장히 유감”이라면서 “홍 지사가 며칠 남은 기간에 분명히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1박 2일간 창원, 부산, 경북 포항을 방문 중인 유 후보는 이날 창원대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창원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을 방문한 뒤 지역 개인택시 운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창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장세훈 기자의 정치샤워] 대권 도전의 법칙들

    [장세훈 기자의 정치샤워] 대권 도전의 법칙들

    ‘5·9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때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던 대선 주자들도 대부분 교통정리됐다. 이 과정에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30년의 역사가 만들어 낸 다양한 ‘대권 도전의 법칙’들이 눈에 띈다. 먼저 입법부 경험이 없는 대선 주자들에게 대권은 이른바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의 원리’가 지배하고 있다. 직선제 도입 이후 의원직을 거치지 않은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다. 최근까지 거센 바람을 일으키다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안희정·이재명 후보 등도 의원 경험이 없다. 꾸준히 정치적 주목을 받기 쉽지 않은 데다 당내 세력화의 제약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선에서 원내 5개 정당이 배출한 후보들 역시 모두 전·현직 의원이다. 국무총리 출신들은 아직 ‘승자의 저주’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래 권력’으로서 진영의 대표로 주목받기보다는 ‘지난 권력’의 2인자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크게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황교안 총리, 2012년 대선 정운찬 전 총리, 2007년 대선 고건 전 총리 등은 출마 요구에 화답하지 않았다. 출마론에 부응했던 인물은 이회창 전 총리가 유일하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서울시장 출신들은 ‘완주의 딜레마’가 고민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대선 때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력 주자로 부각됐지만 흐지부지된 경우가 다반사다. 1997·2007년 대선에서는 각각 조순·고건 전 시장이 ‘제3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중도 포기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박원순 시장과 오세훈 전 시장은 결국 불출마를 선택했다. 직선제 도입 이후 서울시장 출신으로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고 대권까지 거머쥔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간선제 대통령으로는 윤보선 전 시장이 최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서울시장은 차차기 대선 주자’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첫 시험대는 완주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 출신들은 ‘탈당의 법칙’이 주로 작용해 왔다. 대권 도전을 위해 당적 변경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1997년 대선 때 이인제 전 지사(신한국당→국민신당), 2007년 대선 손학규 전 지사(한나라당→대통합민주신당), 이번 대선 남경필 지사(새누리당→바른정당) 등이 해당된다. 당적을 바꾸지 않고 대권 경쟁을 벌인 인물은 김문수 전 지사가 유일하다. 경남지사들에게 지사직 사퇴는 ‘시간의 문제’처럼 자리매김됐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대권 도전이 줄을 잇는 가운데 단체장직을 먼저 던지고 경선전에 뛰어든 후보는 2012년 대선 당시 김두관 경남지사(현 민주당 의원)가 지금까지 유일했다. 김 전 지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홍준표 지사는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확정돼 조만간 지사직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이런 법칙들은 결과를 보고 만들어 낸 것일 뿐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징크스’(불길한 징조)로 여기기보다는 현상으로 보는 게 낫다.
  • 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인권변호사에서 ‘적폐청산 선봉’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인권변호사에서 ‘적폐청산 선봉’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3일 확정됐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대선 재수생’이다. 이날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문 후보는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선언한다”며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 상식과 몰상식, 공정과 불공정, 미래개혁세력과 과거 적폐세력에 대한 선택이다.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인권변호사의 길, 정치 신인에서 ‘적폐청산 선봉’을 자임하는 현재까지 문 후보의 여정을 되짚어 봤다. ◆ 어머니 연탄배달 돕던 소년, ‘반유신’ 운동권으로 문 후보는 1953년 1월 경남 거제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함경도 흥남이 고향이었던 부모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때 미군 함정에 몸을 실으며 남한으로 정착했다. 초등학교 입학 무렵 부산 영도로 이사했다. 가난은 여전했다. 문 후보는 모친의 연탄 배달일을 돕다 리어카 채로 길가에 처박힌 일이 지금까지도 생생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공부만 했다. 명문 경남중·고에 입학했다. 중학교 때 부유한 친구들을 보며 세상의 불공평을 느꼈다고 한다. 고3때는 술을 마시고 담배도 배웠다. 이름 탓에 ‘문제아’ 별명이 붙여졌다. 재수로 입학한 경희대 법대 시절에는 ‘반유신’ 운동권이었다. 1975년 인혁당 사건 관계자들의 사형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를 이끌다 구속됐고, 결국 학교에서 제적됐다. 석방과 동시에 강제징집돼 특전사에서 군 생활을 했다. 상병 때는 북한이 일으킨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대응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제대 직후 부친을 잃은 회한으로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공부에 매달렸다. 1979년 사시 1차에 합격했다. 그러나 부마항쟁과 10·26, 12·12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다시 구속됐다. 그는 유치장 속에서 2차시험 합격 소식을 들었다. ◆ 시위 전력으로 판사 지망 ‘좌절’…노무현과 운명적 만남 사시 합격으로 ‘평탄한 길’로 들어섰다. 7년 연애 끝에 부인 김정숙씨와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고 조영래 변호사·박원순 서울시장·박시환 대법관·송두환 헌법재판관·고승덕 변호사 등 걸출한 동기들이 즐비한 가운데 차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문 후보는 판사를 지망했다. 그러나 시위전력으로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그는 대형로펌 스카우트를 거절하고 부산행을 택했다. 이는 198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 만남의 시작이 됐다. 의기투합한 노 전 대통령과 문 후보 두 사람에게 각종 인권·시국·노동 사건이 몰렸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이 묻는다’ 저서를 통해 “인권변호사의 길을 간 이유는 변호사가 단순히 밥벌이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했다. 6월 항쟁 때인 1987년, 부산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결성 시 노 전 대통령이 상임집행위원장을 문 후보가 상임집행위원을 맡으며 부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13대 총선에 출마하며 정치권에 들어섰다. 반면 문 후보는 노동문제 변호사 길을 이어갔다. 2002년 대선 경선에서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 참여정부 ‘왕수석’…노 전 대통령 곁 지킨 ‘친노적자’로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 이빨을 10개나 뽑을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다. 그러나 총선에 출마하라는 당의 요구를 거절하며 불편함이 커진 탓에 청와대 민정수석을 1년도 못하고 물러났다. 문 후보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향했던 히말라야 트래킹에서 노 대통령 탄핵 소식을 들었다. 중도 귀국한 그는 변호인단을 꾸렸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기각 후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했던 문 후보는 이후 민정수석으로 옮겼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비서실장을 맡으며 ‘동지 노무현’과 흥망성쇠를 같이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김해 봉하마을로 가면서 문재인도 인근 양산에 거처를 마련했다. 가끔 들르자고 했지만, 이명박 정권은 이를 그냥 두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문 후보는 변호인 겸 대변인으로 적극 방어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국민장의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장례를 도맡았고, 이후 노무현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을 했다. ◆ ‘정치신인’ 대선후보에서 ‘적폐청산 기수’로 재도전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2009년 경남 양산 국회의원 재보선과 이듬해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실정치와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정치참여 압박은 거셌다. 결국 문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 속에서 야권대통합 과정에 뛰어들었다. 2012년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된 뒤 대선후보로 나섰다. 안철수 후보와의 우여곡절 끝 단일화로 48.02%라는 역대 야권 대선후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인고와 침잠의 세월을 보내던 그는 2014년 12월 당 대표에 출마했다. 당 대표가 되면서 쇄신을 거듭했지만 친문(친문재인) 프레임에 갇혔고, 이듬해 안 후보가 탈당하는 분당 사태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영입하며 지난해 4·13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문 후보를 향한 ‘패권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작년 하반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문 후보가 적폐청산의 최적임자로 거론되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바람을 타고 있다. 경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라이벌이던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보듬으며 그들로 향한 지지율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전 대표 등 문 전 대표와 한 때 당을 같이 했던 정치인들이 모두 등을 돌린 만큼 포용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반(反)문재인을 기저로 한 정치권의 연대 움직임도 돌파해야 한다. 반년 가까이 이어온 ‘대세론’을 문 후보가 대선 끝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문재인 후보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문재인 후보

    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선출대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들어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안희정 후보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안희정 후보

    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선출대회에서 안희정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들어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헌법연구관 최용범△헌법재판연구원 교수 예승연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보△국가기록원 기록서비스부장 조소연◇고위공무원 승진△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이용석◇부이사관 승진△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 장한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공정거래위원회 박종배△제조업감시과장 오행록△소비자안전정보과장 이병건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생활안전정책관 김광용△특수재난지원관 최명규◇과장급 전보△안전기획과장 조덕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해△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담당관(전담직무대리) 정우철△재난경감과장 최병진△복구총괄과장 박성식◇서기관 승진△차관실 배동현△운영지원과 조정원△안전제도과 최강선◇기술서기관 승진△정보통계담당관실 박문희△지진방재대책과 박하용△재난구호과 서정표 ■법제처 ◇과장급△법제조정법제관 공은정△행정법제국 법제관 김태현△경제법제국 법제관 서보경△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박종일△충청남도 파견 안승철△충청북도 파견 오은하 ■한국연구재단 △원천연구사업실장 이원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소장 설광언 ■중앙일보 △신문제작담당 라이팅에디터 강홍준(겸 사회선임기자) 김수정(겸 외교안보선임기자) 김기찬(겸 고용노동선임기자) 배영대(겸 문화선임기자) 신용호 이은주 고정애 김원배 최지영 문병주△피플데스크 박소영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 차병석△편집국 정치부장 장진모△금융부장 박준동△산업부장 조일훈△중소기업부장 김태완△지식사회부장 백광엽△건설부동산부장 조성근△증권부장 이건호△문화부장 장규호△오피니언부장 정태웅△신사업준비팀 부장 김철수△국제부 선임기자 오춘호△정치부 선임기자 이재창△문화부 선임기자 서화동△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홍영식 김태철 김수언△경영지원실 관리국장 김수찬△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겸 기획조정실 전략기획국 기획부장 권영설 ■TV조선 △문화연예부장(직대) 정혜전 ■KBS미디어 △감사 김인영 ■아시아경제 ◇편집국△사회부장 이학인△기획취재부장 김동선 ■미래엔그룹 △미래엔 회장 김영진△상무 정장아(승진)△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이사 박영수△미래엔인천에너지 대표이사 최영태△엔베스터 부사장 원동원 김준민△엔베스터 상무 전형민 전형순(승진) 진태영△미래엔에듀케어 이사 윤경일 ■우리카드 ◇신규 선임 <상무>△법인제휴고객본부장 이기회△경영기획본부장 허연욱△위험관리책임자 박승일△준법감시인 조철제◇승진△전략기획부 상무대우 조성락△업무지원본부장 전무 윤의연◇전보△마케팅본부 상무대우 이헌주
  • 하야와 망명, 피살과 자살, 비리와 구속…역대 대통령 ‘마지막’ 모습은

    하야와 망명, 피살과 자살, 비리와 구속…역대 대통령 ‘마지막’ 모습은

    청와대를 향한 ‘장미대선’이 한창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됐다. 이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당한 첫 대통령이란 이름에 이어 세 번째 ‘구속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 2013년 2월 박 전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청와대에 입성했다. 취임사에서 ‘국민’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던 그는 역설적이게도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사에서 이처럼 ‘끝’이 불명예스러운 전직 대통령은 비단 박 전 대통령만은 아니었다. “우리 민족의 복리를 위해서 내 성심과 능력을 다하겠다”(이승만), “가난을 몰아내고 통일조국을 건설하겠다”(박정희), “구시대의 잔재를 추방하고 참다운 민주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하겠다”(전두환), “정직과 진실의 수범을 보이겠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노태우), “정의와 화해로 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 나가겠다”(김영삼),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김대중),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사회를 만들자”(노무현),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향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사는 늘 당당했다. 그리고 이러한 취임사에 비해 이들은 대체로 비극적 말로를 맞았다. 초대 대통령으로 정부 수립을 주도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은 끝은 하야와 망명이었다. 사사오입 개헌과 부정선거 등으로 4·19혁명이 일어나자 1960년 반강제로 하야한 그는 곧바로 미국 망명을 택했다. 윤보선 전 대통령도 하야로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 주도의 5·16 군사 정변이 발생하자 윤 전 대통령은 5월 19일 하야를 선언했다. 군부 요청으로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기도 했지만, 이로부터 10개월 뒤인 3월 22일 두 번째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1963~1979년까지 18년간 장기집권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부하에게 피살당했다.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서울 종로구 궁정동 만찬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권총으로 사살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대통령직에 오른 최규하 전 대통령은 역대 최단기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신군부 세력의 반란에 힘을 쓰지 못했던 최 전 대통령은 취임 8개월 만인 1980년 8월 하야했다. 세 번째 하야 대통령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은 나란히 구속됐다.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11월 16일 거액 수뢰혐의로, 전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3일 12·12군사반란과 비자금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두 가족 비리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됐다. 일가가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 23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5월 10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될 차기 대통령은 이런 불행의 전철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 저렇게 뒤끝이 좋지 않은 대통령 자리에 기를 쓰고 갈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박홍기 칼럼] 거리에서 전직 대통령을 보고 싶다

    [박홍기 칼럼] 거리에서 전직 대통령을 보고 싶다

    정해진 시간은 빠르다. 대통령 선거가 40일 남았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기본 정신을 국민 스스로 다시 확인하고, 권력에 거듭 각인시키는 날이다. 지금 대한민국엔 대통령이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 기각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재판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서 “통치 행위였다”,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진술을 또다시 듣는 현실에 맞닥뜨릴지도 모른다. 22년 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그랬다. 당시 그들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헌정사 70년 동안 11명의 대통령이 있었다. 8명의 끝은 비극적이다. 이승만은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혁명에 쫓겨 하야한 뒤 망명했고, 윤보선은 5·16 쿠데타로 물러났다. 박정희는 18년 집권하다 부하의 총에 숨졌고, 최규하는 신군부의 강권에 8개월 만에 사임했다. 전두환·노태우는 퇴임 뒤 군사반란죄로 옥살이를 했고, 노무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근혜는 탄핵당해 파면됐다. 나머지 3명 역시 평탄했다거나 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준 상처는 유독 깊다. 한때나마 품었던 희망은 좌절을 넘어 절망으로 바뀌었다. 소신과 원칙, 청렴의 뒤편은 추악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처럼 반대편 벽에 드리운 그림자의 이미지만으로 실제를 판단하도록 한 이미지 전략에 말려든 결과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었다. 국정 농단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다. 그 대가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헌법의 가치는 유린되고 민주주의는 퇴보했다. 무기력한 국회를 대신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온 이유다.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을 거리에서 보기 어렵게 된 것이다. 대선 정국이다. 너도나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국민을 찾아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헐뜯고 치고받는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다. 대통령만 되면 도깨비 방망이로 원하는 대로 뚝딱 대한민국을 개조할 수 있는 양 떠벌리고 있다. 외침은 한결같다. 정권교체, 적폐청산, 모든 게 탈(脫)박근혜로 통하고 있다. 정국 혼란을 직간접적으로 초래한 정치인으로서의 반성이나 성찰에서는 진정성을 찾을 수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가 따로 없다. 낯 두껍다. 다음 정부의 국정 과제가 쏟아지고 있다. 양극화 완화, 정치개혁, 저성장 극복과 일자리 창출, 저출산, 삶의 질, 국민통합, 국가안보, 남북관계, 교육개혁, 제4차 산업혁명 등등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난제들이다. 변화된 환경과 여건에 맞춰 비중이 달라졌을 뿐 18대, 17대 대선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연결에서 존재하듯 새로운 과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통령은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다 해결할 수도 없다. 국민도 알고 있다. 많은 희생을 치르며 터득한 학습 효과다.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과 함께 적재적소의 인재 기용, 시스템적 국정을 요구하는 까닭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민주 정치의 핵심인 말과 소통이다. 자기 생각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설득시켜 과제를 실천에 옮기는 행위까지 포함한다. 박 전 대통령이 철저히 실패한 것들이다. 국가도 끊임없이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대상이다.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다. 그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 위임받은 권력인 만큼 군림 아닌 통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임기 내내 꾸준하게 과제를 추적하고 확인해야 함은 당연하다. 진보니 보수니, 좌니 우니 하는 이분법적 흑백 논리를 떨쳐내야 한다. 통합이다. 더 나은 사회, 국가를 만드는 데 이념과 진영 논리가 있을 수 없다. 국정에는 줄탁동기(?啄同機)의 순리가 필요하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어미 닭과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하듯 안과 밖에서 힘을 합쳐야 하는 이치와 같다.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지혜이자 리더십이다. 다음 대통령은 퇴임 이후 시민들과 함께 자유롭게 거리를 걷는 자신을 그려 봤으면 한다. 임기 5년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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