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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출범후 첫 임시국회 이모저모

    ◎의안처리순서 이견… 10분만에 정회/“비중 큰 박 의장 사퇴건 우선 처리를”/민자/“2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먼저해야”/민주 김영삼정부 출범후 사실상 첫 국회인 제1백61회 임시국회가 26일 소집됐으나 박준규의장 사퇴처리등 의사일정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이로 개회식만 열린채 모든 일정이 하루씩 순연됐다.벽두부터 파행을 연출한 이번 임시국회는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와 지속적인 추진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민자당의 입장과 야성회복의 계기로 삼으려는 민주당의 전략이 맞서 진통이 거듭될 전망이다.여야는 또 개혁주도권 선점을 위해 공직자윤리법,정치자금법등 각종 개혁입법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도 벌일 태세여서 전도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27일 재론키로 결정 ▷총무접촉◁ ○…박의장사퇴및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건에 대한 당내 이견으로 민주당의총이 길어져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자 여야총무들은 국회귀빈식당과 국회운영위원실등에서 3차례 접촉,본회의속개방안을 협의. 이날 접촉에서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2건의 국회상임위원장 선출문제를 먼저 다루고 박의장사퇴건및 신임의장선출,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등에 대해서는 뒤로 미룰 것을 요구했으나 김영구민자총무의 거부로 결렬.김민자총무는 이 자리에서 의안의 비중을 고려할 때 박의장사퇴건을 가장 먼저 다룰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 반면 민주당의 김총무는 『박의장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비호할 의사는 전혀 없다』면서도 『그러나 입법부 수장의 사퇴를 본인의 신상발언없이 간단히 처리하는 것은 절차상으로나 국회의 권위상 있을 수 없다』며 국회윤리위소집을 요구. 결국 양당총무들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7일 상오 총무접촉을 통해 의사일정을 재론하기로 결정. ○공동운명체 등 강조 ▷민자당◁ ○…본회의에 앞서 상오9시부터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박준규의장사퇴건과 민주당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등에 대한 당의 처리방침을 마지막으로 조율. 김종필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민시대의 첫 국회인 만큼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하고 『공동운명체의 한 성원으로서 단합된 행동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박의장처리에 있어서 마지막까지 이탈표방지에 부심하는 모습. 이날 상정의안에 대한 표결과 관련,허재홍부총무는 의원들에게 국방위원장및 운영위원장선출에 있어서는 투표용지에 이름을,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채택에 대해서는 「부」자를 써넣으라고 설명.그러나 박의장사퇴안을 「부」자를 적도록 하라고 잘못 말했다가 황급히 번복하는 해프닝을 연출. ○만찬은 무기한 연기 ○…한편 이날 저녁에는 보궐선거 당선자 3명과 무소속영입의원 8명을 비롯해 민자당의원 1백67명 전원이 청와대에서 만찬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본회의가 차질을 빚게 되자 민자당지도부는 이를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 김총무는 이와 관련,『민주당내의 이견이 조율되는 대로 본회의를 속개하는 것이 급선무고 청와대만찬은 다음 일』이라고 언급. ○민주 당론마련 부심 ▷민주당◁ ○…상오8시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9시 의원총회,하오 1시 최고위원및 원내대책위원 연석회의,하오3시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박준규의장의 신상발언문제와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처리순서에 대한 당론마련에 부심. 첫 최고회의에서는 당초 당론에서 크게 후퇴,이의원 석방문제를 의사일정과 연계시키지 않기로 결론.이와관련,박지원대변인은 『지난 24일 발표는 이의원 문제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 수준』이라고 후퇴배경을 설명. 따라서 국회운영이 예상보다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박의장의 석명서가 최고회의 도중인 상오8시45분쯤 전달되면서 분위기는 반전.김대식총무는 진위를 알아보기위해 상오8시53분쯤 박의장 숙소로 전화를 걸어 신상발언에 대한 박의장의 의사를 타진.김총무는 통화에서 『사퇴는 의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확인절차도 없이 청와대 지시로 사퇴하는 것은 옳지않으니 나와서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구.이에 박의장은 『참석하면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안나가려는 것이다.석명서가 사전에 의원들에게 배포되지 않았다니 유감이다』고만 짤막하게 대답. 민주당은 이에따라 개회식에만 참석하고 국회의장 사퇴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전체의 문제이므로 총무접촉을 통해 박의장의 의사를 보다 정확히 파악키로 1차 결론.그러나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부분 의원들은 ▲박의장 신상발언 ▲박의장 신상발언후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처리 ▲김영삼대통령의 시정연설등을 주장,이는 결국 총무간 합의사항의 파기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당지도부는 서둘러 최고위원및 원내대책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최종 당론을 마련키로 결정하고 민자당측에 『하오2시까지는 본회의를 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이기택대표도 의원들의 불만을 감안,『박의장문제는 국회윤리위에서 의사표명을 한뒤 본회의 처리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 ○“여야초월 합심노력” ▷개회식◁ ○…상오10시10분 개회됐으나 박준규의장 사퇴처리건등 여야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않아 황락주의장 직무대리의 개회사만을 듣고 10분만에 정회. 황의장직무대리는 개회사에서 『문민정부 출범후 사실상 첫국회로 뜻깊은 회기다.그러나 동료의원 몇분이 의원직을 떠나는 불행이 있어 우리 모두의 마음은 무겁다』며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크게 잃은 것은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기에 국민에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새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야를 초월해 합심 노력하자』고 당부. 이날 본회의에는 민자당을 탈당한 임춘원의원과 의원선서를 할 보선당선자 강경식 박종웅 손학규의원,전국구 승계자인 강부자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석했으나 민자당의 최형우전사무총장,민주당의 유준상최고위원등이 불참.특히 유최고는 이날 병원에서 담당의사의 소견서를 붙여 불참을 해명.
  • 윤리법 다룰 임시국회 책무 크다(사설)

    오늘 열리는 제 1백61회 임시국회가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다.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 출범후 처음 열리는 데다 정부의 개혁드라이브정책이 정치의 광장에서 논의됨으로써 법적 제도적 기반을 형성하게 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은 보다 실효성있는 공직자 재산공개를 위해 공직자륜이법을 개정·보완토록 민자당에 이미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각종 정치관계법을 포함한 주요 현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되겠지만 공직자윤리법 개정만큼 주목을 받는 것은 없다.김대통령의 윤이법 처리에 대한 언급과 관련,황인성국무총리도 재산의 재공개 의미를 강조함으로써 고위공직자들의 법에따른 재산재공개는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다. 김대통령의 윤리법 회기내 처리 지시는 최근 일부에서 일고있던 신중론에 대한 견제반응으로 보여 보다 강력한 개혁추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최근 공직자윤리법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될 것인지,또 법이 개정될 경우 새 절차에 따라 재차의 공개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놓고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이 분분했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부정부패의 척결이 정치권으로부터 비롯돼야 함을 강조해온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비추어 공직자윤리법의 개정보완은 어렵잖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지난 두달동안 『시끄럽기만했던 5공청문회보다 몇백배 효과가 있다』『공직자가 많은 재산을 가진 것을 부끄럽게 하겠다』등의 표현으로 일관하면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김대통령의 이같은 개혁의지는 3곳의 4·23보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둬 냄으로써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정부의 공직자윤리법의 회기내 처리방침이 알려지자 민주당도 즉각 이를 환영하고 나선 바 있다.다만 공개에 따른 대상과 범위,시기등 세부적인 것은 여야간에 충분히 논의 검토돼야 할 것이다.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대상공직자로 분류된 사람에 대한 등록재산은 반드시 실사를 거치고 허위신고는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는 점이다.현행법에 의한 지난번 공개의 경우 기준없이 각자의 편의에 의해 은폐나 축소등록등이 가능했던점에 비추어 개정될 법은 보다 명시적이고 구체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어떻든 문민시대 출발과 더불어 사실상 첫 임시국회가 되는 만큼 여야는 각기 새로운 위상에 걸맞는 각오와 자세로서 임해야 한다.여당으로서는 정치개혁의 주체라는 책임의식과 아울러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가다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며 야당은 과거의 타성을 벗고 협조와 동참의 자세를 보여야 할것이다.우리 국회가 무언가 달라진 새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 보선패배 대책 논의/민주,조직강화 추진

    민주당은 24일 상오 국회에서 이기택대표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보선패배에 따른 대책을 논의,당체질개선과 지구당 조직정비 강화및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빠른 시일내에 당개혁발전위를 통해 장단기 발전계획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보선패배가 정부·여당의 과감한 개혁작업과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고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완결키로 의견을 모았다.
  • 4·23보선 얼마나 깨끗하게 치러졌나

    ◎공명선거 정착 가능성을 심었다/유세장 선물·금품수수 모습 사라져/선거법 준수 노력… 비방 유인물 1건뿐 이번 보궐선거는 깨끗한 선거풍토정착에 청신호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래갑,사하,광명 등 3개지역 보선에 나선 18명의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가 외견상으로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거법을 준수하려는 후보자들의 노력이 돋보였고 자연히 불법타락선거 양상이 거의 사라졌다. 공명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책임의식도 집요했다. 『양로원을 찾아 빈손으로 와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노인들이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하더군요』 사하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의 고백이다.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졌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난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불법선거 사례는 동래갑에서의 경고 2건,사하와 광명에서의 수사의뢰 각각 1건에 불과하다. 그 내용을 보면 후보의 간담회 참석,후보 지지성의 동문회개최,소형 인쇄물 배포 등에 불과해 과거처럼 치졸할 정도의 위법사례는 아니다. 각 정당의 후보들은 중앙당 차원에서의 자금지원없이 선거를 치렀으며 법정선거비용을 한푼도 초과하지 않았다고 장담하고 있다. 민자당측이 밝힌 선거비용은 동래갑 9천만원,사하 1억2천만원,광명 1억원이다.민주당은 동래갑 1억원,사하 1억1천만원,광명 8천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개인선거비용 1억7천만원과 정당보조금 3천2백만원 등 법정선거비용 2억2백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액수이다.중앙선관위에서 조사한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비용내역도 이정도 수준이다. 선거비용 중간실사 등 집중단속을 펴온 선관위에게나 선거운동원,유권자 모두에게 이를 뒤집을만한 증거가 포착되지 않은 사실로 어느 정도 입증이 된다. 한 후보의 운동원은 이번 선거기간동안 과거처럼 선관위 제출용과 내부용의 2중장부를 작성하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가 애초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선거운동원에게 지급되는 활동비는 하루 7천원을 초과하지 않았으며 일부 후보는 아예 일주일단위로 4만9천원씩 지급하기도 했다. 일부 후보의 운동원들은 돈이 「풍족하게」 지급되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조직에서 아예 이탈해 버리는 경우도 생겼다. 각 후보자들은 이처럼 「실탄」없이 선거운동을 하다보니 합동유세 및 정당연설회,발로 뛰는 유권자들과의 접촉,자원봉사자 활용,법정홍보물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사하지역의 경우 민자당 박종웅당선자는 하루에 5∼7개 동을 뛰어다녔고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민주당 김정길후보도 관내 16개동을 3,4차례씩 누비고 다녔다.신정당 홍순오후보는 박찬종대표와 함께 쉬지않고 주민과 접촉했다. 후보들은 선관위측에 위법여부를 일일이 확인한뒤 선거운동에 나서는 경우가 늘었으며 유세장에 학생등을 동원하던 사례도 없어졌다. 당원단합대회는 시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일체 열지 않았다.3차례씩의 합동유세나 정당연설회가 끝난뒤에는 유권자들에게 선물이나 금품을 나눠주는 모습도 자취를 감췄다. 각 후보사무실에는 표를 몰아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던 선거브로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고 인신공격하던 흑색선전도 거의 사라졌다.후보자 대부분이 법정홍보물 5종으로 제한해 유인물을 배포했다. 여당후보를 겨냥한 비방성 유인물 1종과 낙서 1건이 부산지역에서 발견된게 그나마 옥의 티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만으로 공명선거의 정착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새 정부 출범후의 개혁분위기에 비추어 자칫 불법선거 시비에 휘말릴 경우 정치생명이 끝장날지도 모른다는 후보자들의 위기감이 일시적인 공명선거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 선거판세가 여당후보 우세로 일찌감치 판가름난 것도 공명선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선거가 3개 지역에 한정되다보니 선관위가 어느때보다 서슬퍼런 감시활동을 펴 과열분위기를 방지한 것은 외부로부터의 감시와 제약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 대한 총점은 역대 선거사상 최고라는데 이견이 없다.다만 저조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 억대 보선밀수/일당 10명 영장

    【부산】 부산지방경찰청 강력수사대는 24일 수억원대의 보석을 밀수해 시중에 팔아온 밀수조직총책 함윤제씨(47·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와 중간판매책 조상철씨(43)등 일당 10명을 붙잡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진주와 루비 산호등 보석류 9백여점 시가 2억원어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 4·23보선 민자당 압승이후의 정국

    ◎“국민은 개혁 편”… 여 추진력 가속/민주계 등 실세 정치권풍토개선 박차/여/임시국회 대여공세로 “완패희석” 모색/야 민자당의 완승으로 끝난 「4·23보선」결과는 향후정국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이번 보선을 그간 김영삼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한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의 폭넓은 지지로 해석하며 정국주도권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보선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임시국회를 계기로 대여공세 강화를 통한 국면전환을 시도할 태세이다. ▷민자당◁ 김 대통령의 지속적인 개혁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표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며 매우 흡족해 하고있다.더불어 그동안 사정정국에 다소 움츠렸던 집권여당의 능동적인 역할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재산공개파문에 따른 당내 일부의 동요가 진정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한다. 사실 여야 모두가 이번 보선에 중간평가적인 성격을 강하게 부여했고 그만큼 정치적 비중 또한 컸다는게 정치권의 중론이다.때문에 민자당이 이처럼 고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최형우전총장의 도중하차로 개혁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렸던 여권핵심부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개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용정무제1장관이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것』이라며 『나비가 탄생하려면 오랜 세월을 고치로 보내야 하듯이 개혁작업에서 일부가 희생되고 고통을 당했다고 해서 중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재섭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는 우리 당이 개혁에 앞장서달라는 준엄한 분부』라고 풀이하며 『우리의 잘못된 정치관행과 제도를 고치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향후방향을 제시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보선결과에 힘입어 당장 26일 열리는 임시국회부터 정국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 분명하다.박준규국회의장의 의장직사퇴및 신임의장선출등 5건의 표결에 있어서도 원만한 처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이 사안의 성격상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부표를 던지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자당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보선완승이 당의 국민적 인기와 주도적 역할에 의해 이뤄졌기 보다는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민주계를 비롯한 김대통령의 측근인사를 중심으로 더욱 정치권 풍토개선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럴경우 안그래도 소외의식이 강한 민정,공화계가 더욱 왜소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진다.그만큼 당의 단합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명에서 손학규후보의 당선은 앞으로 공천자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된다. 손후보는 부천서성고문사건의 권인숙씨가 지지연설을 할 정도로 재야핵심인사였음에도 낙승을 거둔 것은 국민들이 얼마나 개혁을 원하고 있는지 단적인 증거라는 관측이고 보면 앞으로 있을 6월말쯤의 4개지역 보선에서도 참신한 개혁인사를 다수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이것은 정치권을 개혁대 보수의 구도로 재편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전멸」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자 겉으로는 『예상했던 일』로 치부하면서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기택대표도 『전당대회후 당체제가 정비되지않은 상황에서,또 신정부가 들어서서 국민적 지지가 쏠리고 있는 때에 보선이 실시돼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문민정부의 개혁열풍에 맞서기는 역부족이었다는 얘기이다. 그만큼 이번 보선은 민주당에 힘겨운 싸움이었던 셈이다.지도부의 선거전략 부재,당의 무기력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의 최고위원 회의가 자성의 분위기속에서 공동책임론으로 조용히 끝난 것도 이러한 공통된 현실 인식때문이다.다소 비판적인 정대철 이철의원등이 『지금 당내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는 겉모습일뿐 심각한 위기의식에 휩싸여 있는게 사실이다.무기력의 국면을 타개할만한 마땅한 묘책을 찾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만일 이같은 무기력증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6월의 보선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되고,그 이후의 사태 또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민주당이 최고위원회가 끝난뒤 곧바로 원내대책회의와 이대표 연설문안 초안작성에 돌입한 것도 「보선후유증」에서 탈출,국면전환을 위한것으로 해석된다.보선 투표율 저조만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이를 정치권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나선 까닭도 여기에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무기력에서의 탈출구로,입지확보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같다.김대식총무는 『국회활동이 보선결과에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따라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과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 처리와 이대표연설을 통한 대여 공세수위는 어느때 보다 높을 전망이다.
  • “보선민의는 개혁선택”/김 대통령,제주도 순방서 강조

    ◎“국민지지 확고… 중단없이 실천/당장 아프더라도 한국병 꼭 치유”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제주도를 방문,『경기도 광명시등 3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라고 평가,중단없는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지역 각계 인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3개지역 보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이 시대의 움직일 수 없는 큰 목표를 향해 가는 우리를 지지하고 선택해 준것』이라면서 『결코 잠시 쉬거나 휴식을 취하지 않고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꾸준히 변화와 개혁을 실천해 갈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우근민도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신한국 건설을 위한 변화와 개혁의 추진에 따라 「한국병」의 정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으며 수십년간 쌓여온 한국병의 증상이 대단히 심각하다』면서 『당장 아프고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이를 덮어둔다면 나라전체가 썩어버리게 될 것이므로 성역없는 사정활동과 법·제도,의식의 개혁을 통해 중단없는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에는 우리 모두의 동참과 고통분담을 위한 엄정하고도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변화를 바라고 있음을 역사의 순리로 알고 받아들여야 하며 여기서 잘못 나갈때 불행한 개인이 될수도 있고 국가전체가 잘못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개혁지지와 기대 확인해준 보선(사설)

    새정부가 출범한지 두달만에 광명·동래갑·사하등 3개지역 보궐선거가 치러졌다.밤새워 개표한 결과가 알려진다.결과는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압승이다.예상했던 대로이기도 하다. 이번 보선에 대한 관심은 지난날의 그것에 비해 높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이다.무엇보다도 40∼42%라는 저조한 투표율이 그를 말해주고 있다.그것은 몰아닥친 사정한파에의 관심이 더 높았다는 뜻일 수도 있다.자고나면 터지는 묵은 비이의 척결소식 속에서 선거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희석되었다고 하겠다.일부 국회의원이 그에 연루된 일도 기권심리에 가세한 것 아닌가 생각케 한다. 집권여당의 압승은 김영삼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가 줄기차게 진행하고 있는 개혁과 비리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성원 그것에 다름 아니다.사실 이번 보선은 빠져나간 국회의원의 자리를 채운다는 뜻 못지않게 새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짙었다.그에 대해서는 여야가 똑같이 인식하고 있던 사항이기도 하다.따라서 4·23보선의 압승은 정부·여당에게 한층 굳건한 신념과 자신을 심어주었다할것이다. 특히 광명에서의 승리는 더큰 고무격려를 준다.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한 선거구로서 지난 대선에서도 김영삼후보가 김대중후보에게 밀린바 있다.그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곳인데 지역적 연고도 거의 없는 여당후보가 당선되었다는 뜻은 깊다.국민들은 야당의 질타를 앞질러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새정부와 여당에 신뢰를 보낸것이다.지난 두달동안 야당보다 더 야당적으로 앞서온 새정부의 모습을 보아온 것이 아닌가. 4·23보선은 공명선거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뜻이 깊다.물론 1백% 잘된 선거였다고 할수는 없다.적폐가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성역없는 사정의 서슬을 지켜보면서 선거전 또한 새시대의 흐름에 부응했다고 평가할수 있겠다.여야 모두 그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혼탁과 타락을 몰아낸 전에 없던 선거전이었다.공든 탑을 쌓은만큼 앞으로의 우리 선거를 보다 성숙되게 치러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가야 할것이다. 김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의 힘은 어디에 있는가.그것은「90% 이상」에 이르는 국민들의 지지에 있다.국민들은 왜 지지하는가.어느 계층 어느 지역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고루 위해주는 정부인 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지난 대선때 야당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도 지금은 새정부를 지지성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이번 보선결과는 그같은 국민의 뜻을 확고하게 표출시킨 셈이다.이를 바탕으로 개혁작업은 꾸준히 계속돼 나가야 할것이다.
  • 문민개혁시대 민의소재 재확인/「4·23보선」 결과가 뜻하는 것

    ◎공명 프리미엄속 정국주도 자신감/민자/무력감 증폭… 입지 약화로 수세 몰려/민주 23일 실시된 3개 지역 보궐선거는 민자당의 완승으로 끝났다.김영삼대통령의 출신지역인 부산의 동래갑,사하에서 민자당의 승리는 일찍부터 예견됐었다.그러나 친야성향이 강한 광명에서조차 민자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새정부 출범이후 여권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결과는 김대통령이 지난 2개월여동안 추진해온 일련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라고도 볼 수 있다. 여야관계 측면에서는 현정국운영에 있어 주도권의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앞으로도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이같은 판세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선거결과가 여권에게는 자신감을,야권에게는 무력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는 선거전보다 호조건속에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정치권은 당초 이번 보선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를 주저했었다.단순한 지역선거정도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외견상명분은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서였다.정치적인 무게를 지나치게 두다보면 중앙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불가피하고 결국 선거양상은 과열·타락으로 치닫고 만다는 것이었다.과거 보선때마다 되풀이되었던 이같은 양상은 승자·패자 모두에게 부작용이 너무 컸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명분외에 속사정도 있다.여야가 이번 선거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에 상당한 위험부담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민자당의 경우 지역특성상 부산의 동래,사하에서의 승리는 확신할 수 있었지만 야세가 강한 광명에서의 결과가 미지수였다.민주당도 당초 기대했던 광명지역에 민자당이 개혁이미지의 손학규후보를 공천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선거전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광명지역에서조차 지역여론이 여당후보 우세쪽으로 나타났고 자연히 여야의 대결장이라는 정치적 의미도 퇴색했다. 그러나 여권핵심부의 입장에서 이번 보선을 개혁의 당위성을 확보하는 근거로 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새정부 출범이후 일련의 개혁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표의 검증과정은없었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따라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번 보선은 개혁을 위한 한단계 높은 추진력을 갖게하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그만큼 개혁을 위해서 여론의 눈치를 살필 필요도 없게 됐고 정치적 부담도 한결 덜해졌다.반대로 김대통령이 지칭하는 반개혁세력은 더욱 기세가 꺾일 수밖에 없다. 여권지도부는 앞으로의 개혁과정에서 정치적 추가 희생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이상 개념치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에비해 민주당은 이번 보선을 계기로 더욱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개혁에 대해 총론적 차원에서 더이상 시비를 걸 여지가 없어진만큼 정국의 큰 흐름에 있어서는 여당에 계속 끌려가야 하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그렇지 않아도 이기택대표등 당수뇌부는 지도력결핍이라는 문제제기와 더불어 지난번 재산공개파문에 따른 당내비판여론에 시달려왔다. 이같은 맥락에서 보선이후의 여야관계는 더욱 순탄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양측관계는 이미 민주당 이동근의원의 구속사건으로 냉각되기 시작했다.민주당지도부는 보선의 후유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한 국면전환을 시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보선으로 새롭게 짜여진 여야간의 형세와 인식은 26일 시작되는 임시국회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여겨진다.민자당의 자신감에 맞서 민주당은 최근의 대형사건 등을 빌미로 철저히 시비를 가리겠다는 자세다.종전의 「선별적 협조」방침과는 달라진 모습이다.이같은 분위기는 민주당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오는 6월의 보궐선거까지 계속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경기 광명 손학규

    ◎“개혁 지속추진” 시민뜻 겸허히 수용/3개지역 보선당선자 인터뷰 『개혁세력이 더욱 힘을 발휘하는데 일조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광명지역 보선에서 당선이 거의 확정적인 손학규후보는 재야의 투사답지않게 합리적이고 온건하다는 일반의 평가대로 조용히 말했다. 『솔직히 저도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습니다.그러나 파격적인 개혁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수도권 도시중에서도 「야도」로 불리는 광명에서 시민들이 자신을 선택해준 의미를 잘 안다고 말한 「손교수」는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제가 민자당을 택하고,민자당이 저를 택한 것은 수구세력이 반기를 들 수 없도록 개혁정책이 계속 강력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광명은 작고한 그의 부친이 광명 서면국민학교 교장을 지냈고,그가 태어난 시흥군은 현재 광명시의 일부이다. 한일회담 반대시위·한비밀수사건 규탄·부정선거 규탄·3선개헌 반대·도시선교산업 운동등으로 그는 여러차례 구금 또는 투옥되었다. 『광명을 위해서,새로운 한국을위해서 일생을 바치겠습니다』 ▲47년 경기 시흥출생 ▲서울대 정치학과졸 ▲영국 옥스퍼드대학원졸·정치학 박사 ▲인하대·서강대 교수 ◎부산 동래갑 강경식/돈 안드는 선거실천에 긍지 느낀다 『먼저 저에게 깊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지역주민들과 법정선거비용도 마다하고 열심히 뛰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동래갑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자당의 강경식당선자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역주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강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보다 법정선거자금인 1억7천만원도 다 쓰지 못한 돈안드는 선거였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신한국을 건설하는데 의정활동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당선자는 이번선거에서 신한국선거모델인 「깨끗한 선거」「돈안쓰는 선거」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노력한 것이 유권자들에게 주효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타락선거는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당선자는 또 자신이 재무부장관을 지낸 경험을 살려『침체에 빠진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이 제도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36년 부산출생 ▲서울대법대졸 ▲재무부차관·장관 ▲대통령비서실장▲12대의원 ◎부산 사하 박종웅/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최선다할 것 『부족한 저를 지지해준 유권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일 사하지역에서 당선된 민자당 박종웅후보(40)는 이번 승리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 대한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라며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박당선자는 『무엇보다 공명선거에 앞장서 깨끗한 선거운동풍토를 정착시키는데 선구자 역할을 맡는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며 그 결과 깨끗한 선거가 치러져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본의아니게 정치일선을 물러나게된 서석재전의원은 물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며 끝까지 선전한 나머지 4명의 후보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고 그는 승리자다운 여유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운동중 각 지역을 빠짐없이 5번이상 돌아다니던 정열로 새 정부의 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침체된 부산의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53년 부산출생 ▲서울대 법대졸 ▲통일민주당 총재비서관 ▲국회정책연구위원 ▲청와대 민정비서관
  • 민자 3개지역 보선 석권/철야개표/개혁정책 국민공감 확산 반영

    23일 실시된 부산의 동래갑과 사하,경기 광명시등 3개지역 보궐선거에서 민자당의 강경식·박종웅·손학규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날 철야로 진행된 개표에서 동래갑의 강민자후보는 80%이상의 득표율을 올려 자정 못미쳐 당선이 확정됐고 사하의 박민자후보도 2배를 훨씬 넘는 표차로 2위 민주당의 김정길후보와 3위 신정당의 홍순오후보를 압도했다. 광명의 민자당 손후보도 총투표자의 45% 안팎 득표율로 2위 민주당 최정택후보를 시종 앞서 나갔다. 3개지역 개표작업은 24일 상오 3시쯤 모두 끝났다. 이번 3개지역 보선은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치러졌다는 점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해온 일련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 짙다. 특히 친야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광명시에서도 민자당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것은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여야,보선결과 성명

    민자·민주당은 24일 새벽 3개지역 보궐선거 당선자가 확정되자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 ▲강재섭민자당대변인=이번 선거를 통해 김영삼총재의 강력한 의지아래 추진되고 있는 개혁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했다.우리당이 개혁에 앞장서 달라는 준엄한 분부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잘못된 정치관행과 제도를 바르게 하는데 진력하겠다.이번 선거로 새로운 선거풍토 조성의 일대 전기가 마련된데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박지원 민주당대변인=우리당은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명의의 서신을 살포하고 반상회를 개최하는등 관권선거를 자행했다.우리당은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선전한 후보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 3보선을 개혁정치의 본보기로(사설)

    경기 광명,부산의 사하·동래갑등 3곳의 보선투표가 오늘 실시된다.몇군데 안되는 지역선거지만 당사자와 각 정당등은 물론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것은 향후 정국과 관련,이번 보선이 지니고 있는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오늘아침의 투표에 이어 밤늦은 개표로 마감되는 이번 보선은 국민의 절대지지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정치개혁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서 치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깨끗한 선거를 통한 정치의 개혁이 사회전반에 걸친 모든 개혁을 선도해 가리라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대통령으로부터 여야 지도부에 이르기까지 모범선거를 다짐하고 있고 공명을 바라는 국민의 관심이 높아 개인적 당락을 떠나 선거 소기의 목적은 달성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또한 크다.막판의 과열로 일부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역대 선거운동사례에 비추어 이번 보선이 유례없는 공명 분위기 속에서 종료되리라고 본다. 새 정부 출범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가 만의 하나 티를 남기게 된다면 우리는 다시는 진보된 선진선거문화를 갖지 못하게 됨은 분명하다.다행히 이번 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입후보자들은 이 선거가 정치개혁의 새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돈 안드는 선거,후보의 재산공개,금품 향응제공이나 흑색선전 금지등 지금까지 선거때면 꼭 치러야 했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서로의 적극적인 약속이 그것이다. 선관위의 공명선거 다짐 또한 각별했다.이미 각 후보들이 쓴 선거운동을 위한 회계장부를 끝까지 추적해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당락에 관계없이 의법처리하겠다고 선언한 바도 있다.선관위가 3곳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95.4%가 이번 선거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때보다 공명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 측면을 읽게 한다.유권자의 선거의식도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기도 하다. 벌써부터 대통령은 『불법행위에는 선거를 다시하는 일이 있더라도 추호의 관용도 있을 수 없다』고 다짐하고 있다.법을 지키는 깨끗한 선거는 각 후보자의 몫으로만 남지 않는다.선거가 유권자의 참여없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에서투·개표를 앞두고 유권자의 마지막 역할이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그들의 공정한 투표권 행사가 선거의 의미를 판별해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특정정당에 대한 신뢰확인도 엿볼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앞으로 우리의 정치문화를 개혁하고 선도하는 계기마련의 본보기가 된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3지역의 보선결과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오늘 3개지역 보선/광명·사하·동래갑/당락 내일 새벽 판명

    부산 동래갑·사하·광명등 3개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3일 실시된다. 투표는 해당지역에서 23일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실시되며 24일 새벽에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하루앞둔 22일 각당과 후보들은 정당연설회나 유권자접촉을 통해 부동표를 공략했으며 특히 민자·민주 양당은 김영삼대통령이 사하지역 민자당원에게 보낸공명선거촉구 서신을 둘러싸고 공방을 전개했다. 민주당은 이날상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대통령의 사신발송은 명백한 선거법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조세형 한광옥 권로갑 신순범최고위원등을 중앙선관위에 보내 김대통령에 대한 경고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반박성명을 통해 『김대통령의 서한은 깨끗한 패배가 구겨진 승리보다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라고 해명하고 『당총재가 핵심당원에게 서신을 보낸 것은 엄연한 정당활동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보선 3개지역중 동래갑과 사하에서는 민자당의 후보들이 야당과 무소속후보들을 앞서있으나 광명은 민자후보의 우세속에 민자·민주 양당이 총력전을 펴고 있어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권해옥사무부총장을 지휘본부로 한 중앙당의 지원반을 광명에 파견,막팍 부동표 흡수활동을 벌였고 당원단합대회등을 통해 고정표를 묶는 활동을 벌였다.
  • 보선 3개지역 부동표 쟁탈전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21일 여야각당과 후보들은 지역별 판세를 최종 분석하면서 백중지역에서의 득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민자·민주·신정당은 중앙당차원에서의 정당연설회등을 통해 최근 정치쟁점으로 부각된 일련의 대형사건 사고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며 막판 부동표흡수 활동을벌였다. 민자당은 3개지역에서 모두 여당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21일 부동표가 많은 부산 낙동국민학교에서 황명수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하지역 정당연설회를 열고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은 일련의 대형 사건사고가 과거 정권의 안일한 공직분위기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건사고에방을 위해서도 사회 각계에 대한 광범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선 내일 투표… 여야 「초읽기 필승작전」

    ◎전승 목표… 공명·투표율제고 주력/민자/광명에 기대,중앙당도 총력 지원/민주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3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이번 선거가 「김영삼개혁」에 대한 국민심판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D­1일 필승작전」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경기 광명과 부산 사하,동래갑등 3개 지역에서 「싹쓸이」승리를 노리고 있다.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압승을 거둬 「김영삼개혁」의 성공을 평가받겠다는 생각이다. 부산 두 지역에서의 열세를 자인하고 있는 민주당은 광명만이라도 이겨 야당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전략이어서 광명에서 여야간 막바지 백병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 부산 사하및 동래갑에 대해서는 중앙당차원의 전략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마음을 놓고 있다.특히 민자·민주 두 후보가 맞붙은 동래갑에서는 민자당의 강경식후보가 유효표의 60∼70%는 무난히 얻으리라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사하에서는 민주당측이 홍사덕·이철의원,노무현최고위원 등 「스타급」을 대거 동원해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나 민자당은 느긋해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시민들이 「YS측근」으로 활약해온 박종웅후보를 낙선시킬리 없다는 기대감 때문이다.박후보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서석재전의원도 처음 주저주저하던 태도를 바꿔 자신의 보좌관출신 이재국씨를 내세워 지원활동에 적극적이다. 민자당이 아직 1백% 승리를 장담못하는 지역은 광명.무소속의 차종태·김은호후보가 여성향의 표를 잠식하는 바람에 선거전 중반까지 혼전양상을 보였다. ○사하·동래갑은 자신 그러나 손학규 민자후보에 대한 유권자인지도가 선거초반 20%에 불과했던 것이 90%선으로 올라서면서 승세를 잡았다고 민자당은 분석한다.비공식 자체여론조사 결과 2위인 민주당후보를 10%이상 따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3곳 모두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민자당의 막판 전략은 공명기조유지와 투표율제고. 김대통령이 이미 『선거를 다시 하는 한이 있어도 불법·부정은 용납지않겠다』고 밝힌 만큼 과거 여당처럼 조직·자금의 막판투입은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색은 여당인민자당이 투표율을 높이려고 한다는 점이다.이전에는 젊은 유권자가 다수 투표하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민자당은 「김영삼개혁」이 국민공감대를 얻으면서 젊은 층의 여당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때문에 민자당은 선관위에 협조문을 보내 정부차원에서 보궐선거지역 유권자가 근무하는 기업체에 대해 반나절 휴무라도 실시하도록 권고,투표율제고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3개 보궐선거중 경기 광명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있다.그래서인지 중앙당차원의 지원을 「가능한한」아끼지않고 있다.이기택대표를 비롯,신순범·노무현최고가 이날 하오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최정택후보를 지원에 나선 것도 이에 연유한다. 특히 광명의 경우 민자당 선거운동원이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최대호재」로 판단,후보는 물론 중앙당차원의 지원포화를 퍼붓고 있다.이를 통해 개혁허구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승부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주 쟁점인 「개혁이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아직 없다.다만 최대 경쟁자인 민자당 손후보를 겨냥,4·19세대라는 점을 중점 홍보하고 있고 「건강한 개혁 대체세력」임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여기에 법과 절차를 무시한 현 정부의 개혁허구성도 곁들이고 있다.다른 선거구인 부산 동래갑과 사하의 김정길후보도 마찬가지.그러나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이 역력하다. ○특별당비까지 지원 막판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이대표는 『다음 6월의 4개지역 보선이 더 중요하다.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있다』고 핵심을 비켜나갔다.그래도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는 견지하고 있다.열악한 자금상황 속에서도 특별 당비를 갹출,3개 지역에 내려보낸 것이다. 이대표만 해도 이 와중속에 부산 사하 김후보에게 2천만원을 지원했고 당에선 후보등록비 전액을 부담했다.권로갑최고,김홍일목포지구당위원장등도 이에 가세했고,당직자·의원들도 소액이나마 「힘」이 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민이미지가 비교적 좋은 김원기최고는 광명에서,이철·홍사덕의원과 노무현최고는 부산에 상주하다시피하며 후보를 위해 뛰고있고 이해찬·이협의원등도 틈나는대로 지역을 방문,선거운동을 돕고있다. 국민당의 광명지원도 만만치않다.이지역 전의원이 국민당 소속이었던 탓인지 22일 정당연설회를 갖는데 김동길 박철언의원등은 이곳에 진을 친지 오래다.신정당은 부산사하에 희망을 걸고 박찬종대표가 온힘을 쏟고있다.
  • 보선후보 선거비용 실사/선관위/회계장부 추적… 위법땐 조치

    【부산=이기철기자】 김봉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21일 상오 부산시 선관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보궐선거가 공명선거가 정착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각 후보자들이 쓴 선거비용을 실사하겠다』며 『후보자들의 인쇄물·선거운동원의 일당 등을 회계장부를 통해 끝까지 추적해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사무총장은 또 『현행 대선 총선 기초및 광역자치단체 등으로 구분돼 있는 선거법을 하나로 묶는 통합선거법을 추진하면서 모호한 선거법 규정을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 각당,부동표흡수 총력/3개지역 보선/막판 인신공격 타락양상

    【광명=진경호기자】 민자·민주당등 여야는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보궐선거를 3일 앞둔 20일 정당연설회 개최,당지도부의 지원활동등을 통해 지지표를 다지고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10명의 후보가 출마한 경기 광명의 경우 여야 정당들의 집중 지원에 곁들여 각후보간에 인신공격과 상호비방의 양상이 나타나는등 막바지에 과열될 조짐을 보였다. 민자당은 이날 하오 광명시민운동장에서 황명수사무총장,이한동 경기도지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고 『이번 선거는 정치개혁의 시험무대인만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성공을 위해 손학규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정당도 이날 하오 광명시 하안동 상가앞에서 박찬종후보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이날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최정택후보와 함께 시장을 방문하는등 유권자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당부했으며,21일 이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당의 정당연설회는 오는 22일 열린다. 민자당은 21일에는 부산 사하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나 민주당은 부산 2개지역에서는 정당연설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 전국구의원제 이대로 둘 것인가(오늘의 쟁점)

    ◎존치론/신정현 경희대교수·정치학/집단이해 조정위해 직능대표 필요/관계법 고쳐 후보선정절차 보완을 여야의원들의 재산공개파문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국회의원 전국구제도를 개선 혹은 폐지하자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민자당은 야당측이 전국구 공천을 공공연히 정치자금모금과 연계시킴으로써 의원들의 자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국구제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나왔다.폐지까지는 안가더라도 전국구가 직능대표선발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기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명분에 밀린 민주당은 여야간 정치자금분배만 공정히 이뤄진다면 전국구제도 폐지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러한 여야정치권의 분위기에도 불구,전국구제도가 필요하다는 정계·학계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서의 본격논의에 앞서 양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알아본다. 우리 정치현실에 비추어 전국구는 필요한 제도이다.운용에 이어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면 되지 존폐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사회가 분화되고전문화됨에 따라 의회활동도 전문성이 도입되어야 한다.현행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전문인이 당선되기는 힘들다.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인사로만 국회가 채워진다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의정활동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사회기능이 급격하게 분화되는 추세에 맞추려면 전국구제도가 존속되어야 한다. 각계 직능대표들이 전국구제도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정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규범은 각계의 첨예한 이해들이 조정된 끝에 제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여러 계층의 이해관계가 올바르게 흡수되고 조정되려면 직능대표의 원내진출이 필수적이다. 전국구의원들의 국민대표성에 대한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정당이 획득한 득표수 혹은 의석비율에 따라 전국구 의석을 공정하게 배분한다면 대표성이 미흡하다고 볼수 없다 한국정치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정치가 개인을 중심으로 해 움직인다는 것이다.앞으로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가 이룩되어야 하며 그럴 때에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정당이 지역구와 별개로 전국구후보를 내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당정치육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같은 관점에서 전국구 의원이 탈당했을 때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전국구의원은 개인보다는 정당이념을 보고 찍은 표에 의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당적이 바뀐다면 당연히 의원직을 떠나야 한다. 전국구제도가 정치자금모금이나 정당내의 특정세력 확대에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 전국구제 폐지의 논리는 되지 못한다.전국구 후보배정을 공정하게 하도록 제도적 절차만 갖추면 된다. 정치자금 모집이 관련법에 의해 공개화·투명화되고 규모에 있어 여야간 격차가 줄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전국구공천을 통한 불법정치자금모금 관행은 사라질 것이다.정당법이나 선거법을 고쳐 정당내에서 전국구 후보자를 선출할때 직능성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각 정당도 당헌·당규로써 전국구 후보선정절차를 보다 공정하게 규정한다면 전국구는 정치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폐지론/최대권 서울대교수·법학/당수뇌부임의로 뽑아 대표성 상실/정치헌금거두기 매관의 수단 전락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의 전국구제도를 폐지하고 순수한 소선거구제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제도의 근간은 소선거구제이고 전국구 의석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결정된 각 정당의 의석수에 비례하여 배분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소선거구제의 약점은 낙선후보에게 던진 표가 국회에 전혀 대변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국회의 대표성이 왜곡된다고 볼수 있다.우리의 전국구의석배분방식은 의식비율에 따르게 함으로써 이왕에 왜곡된 대표성을 더욱 왜곡시킨다.전국구후보에 대하여 국민에 의한 직접적 의사표현방법 내지 통제방법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전국구를 선거제도라고 이름붙일수 없다.그것은 지역구선거를 통해 국회에 의석을 차지한 정당사이에 나누어 가지는 의석일뿐 전국구의원의 국민대표성은 아예 없거나 대단히 미약하다. 의석수비율이 아니고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를 배분하자는 보완론도 제시된다.정당의 전국구후보명단에 대해서도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게 하는 독일식 1인2표제도 상정할수 있다.하지만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있지 아니한 우리의 현재 당체제로서는 전적으로 당총재나 중앙집행부가 전국구나 비례대표제후보를 선발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유권자에게 정당에 대한 제2 투표권을 인정했다 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전국구제도를 직능대표제로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다.그러나 당총재등 중앙당부가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선정을 임의로 좌우할 수 있는 현재의 관행하에서 설령 농민·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대표라고 할만한 사람들을 지명하였다고 해 과원 그들을 직능대표라고 할수 있는가는 의문이 남는다.왜냐하면 그들이 농민에 의하여,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에 의하여,혹은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바가 없기 때문이다.선거 없는 대표란 있을수 없는 까닭이다. 우리의 전국구제도는 이 제도를 만든 정당사이의 정치적 편의에 의한 타협의 산물일 뿐이다.특히 지금의 전국구제도는 국회의원정수의 3분의1을 대통령의 추천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한 소위 유신헌법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이러한 연혁적 고찰도 전국구제도를 불합리한 것으로 거부하게 만든다. 더구나 전국구제도를 거의 합법적으로 정치헌금을 거두어 들이는 장치로 활용하는 것은 매관매직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 구리 등 4곳 보선/6월중 동시 실시/민자 방침

    민자당은 재산공개파문에 따른 의원직사퇴로 사고지역이 된 강원 명주­양양·철원­화천,경북 예천,경기 구리등 4개지역의 보궐선거를 6월중순이나 하순쯤 동시에 치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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