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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재·보선 4곳 표몰이 돌입

    ◎문경·예천­자민련후보 지원 스타의원 총출동/달성­엄삼탁·박근혜씨 초반부터 신경전/의성­우 전 지사 불출마로 3당대결구도/부산서구­정오규·정문상·곽정출씨 치열 경합 【문경=박대출 기자】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영남 4개 지역의 재·보선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됐다.각 후보들은 일찍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표몰이에 들어갔다. ▷문경·예천◁ 한나라당 신영국,자민련 신국환,무소속 이상원 후보 순으로 접수를 마쳤다.국민신당 최주영씨는 18일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선거지원차 현지에 내려온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문경시민회관에서 열린 문경·예천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신국환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으로부터 유능하다고 평가받은 상공부의 젊은 과장이었다”라며 박전대통령과의 ‘인연’을 끌어내려 했다.박총재는 박전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 때 머물던 하숙집(청운각)도 찾았다.개편대회에는 정동영 최희준 정한용 의원 등 국민회의 ‘브라운관 스타’들도 지원했다. ▷달성◁ 국민회의 엄삼탁 후보와 한나라당박근혜 후보가 일찍 등록을 마치고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두 후보는 후보등록 순번도 추첨으로 정하는 등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엄후보는 선거필승출정식에 이어 달성군청,노인회 등 관내 단체를 돌며 “지역사정에 밝고 힘있는 여당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박후보는 아파트단지와 여성모임을 찾아 여성표를 집중공략했으며 부친 박전대통령과 연관지어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의성◁ 우명규 전 경북지사의 불출마선언후 3당 대결구도로 압축됐다.자민련 김상윤,한나라당 정창화,국민신당 신진욱 후보 순으로 등록을 마치고 17일간 선거운동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김후보는 김종필 총리서리와의 특수관계를,나머지 두 후보는 관록을 내세워 한표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서구◁ 국민회의 정오규 의원은 여당후보의 당선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유권자들에게 집중 설명했다.한나라당 정문화 전 부산시장은 홍인길 전 의원의 조직을 첫날부터 풀가동하면서 바닥표를 훑고 있다.무소속 곽정출 전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탈락의 억울함을 거론하면서 동정표를 겨냥했다.
  • 재·보선 4곳 선거전 시작

    【문경=박대출 기자】 오는 4월2일 실시되는 부산 서구,대구 달성,경북 문경·예천,의성 등 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17일 후보등록과 함께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부산 서구의 경우,국민회의 정오규,한나라당 정문화,국민신당 이종혁 위원장과 무소속의 곽정출 전 의원,이송학 최경석 전 부산시의원,강진수 전 우성건설노조위원장,최기복 전 민주당지구당위원장 등 8명이 등록,치열한 경쟁상을 보였다. 대구 달성은 국민회의 엄삼탁 부총재와 한나라당 박근혜씨가,문경·예천은 자민련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한나라당 신영국 전 의원,이상원 전 자민련지구당위원장직무대리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재선거가 실시되는 의성에는 자민련 김상윤,한나라당 정창화,국민신당 신진욱 위원장 등 3명이 입후보했다.
  • 보선 본격 선거전/오늘부터 이틀간 후보등록

    부산서구,대구달성,경북 문경·예천,의성 등 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17일 후보등록과 함께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다. 각 당과 후보진영은 이날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서며 각 지역선관위는 18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합동연설회 일시와 장소를 결정하게 된다. 부산서구에는 국민회의 정오규 위원장과 한나라당 정문화 전 부산시장,국민신당 이종혁 위원장외 무소속 후보 등 7∼8명이,대구달성에는 국민회의 엄삼탁 부총재와 한나라당 박근혜씨가 출마할 예정이다. 문경·예천은 자민련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한나라당 신영국 전 의원,이상원 전 자민련지구당위원장직무대리,반형식 전 의원 등 5명이 각축전을 벌일 에정이며,재선거가 실시되는 의성은 자민련 김상윤 위원장,한나라당 정창화 전 의원,국민신당 신진욱 전 의원,무소속 우명규 전 서울시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여야 “민생현안 우선 처리” 한목소리/임시국회 여야 움직임

    ◎총리인준 의사일정 포함 싸고 신경전 치열/야,북풍 수사 배경·각료 투기의혹 추궁키로 제190회 정기국회가 16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 등 4개 안건을 처리함으로써 그동안의 파행상태를 마감했다.그러나 이날 본회의와,이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총리 임명동의안을 이번 회기의 의사일정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회 본회의◁ 이날 회의는 김종필 총리서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새정부의 각료들이 신임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인사가 끝나자 한나라당 강성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얻어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총리임명동의안 표결때)고함과 삿대질,야유,폭언이 오가는 것을 듣고 보기 민망했다”면서 “사리에 맞건 안맞건 자기 당파의 논리만 펴는 조선시대 당파싸움이 오늘날 의사당에서 종종 환생하고 있다”고 토론문화의 부재에 대한 여야의 반성을 촉구했다. 이어 같은 당 김찬진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의사일정을 보니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총리 임명동의안이 빠져있어 놀랐다”면서 “회기안에 마치지 못한 의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다시 회기를 정한다는 국회법에 따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수한 국회의장은 “여야가 총리임명동의안에 전혀 상반된 주장을 펴는 상황에서 국민적 여론에 따라 민생·경제현안을 먼저 처리한다는 것은 3당총무가 합의한 사항”이라면서 이해를 구했다. 김의장은 더 이상의 이의제기가 없자 회기를 25일까지로하는 회기결정안과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상임위 이름을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국회 상임위 위원정수에관한 규칙개정안,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고 산회를 선포했다. ▷국민회의·자민련◁ 양당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예결위 회의장에서 합동의원총회를 가졌다.의총은 한나라당과 전선이 형성된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문제가 4월로 넘겨진 탓인지 두 당 사이의 협조와 이해를 다짐하고,추가경정예산안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40분 만에 끝났다. 박태준 자민련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당장 다음달에 치러지는 재·보선에 필승을 해야 하고,재·보선이 끝나면 지방선거에 대처해야 할 상황”이라고 두 당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박총재는 특히 “자민련에는 사활이 걸린 총리 인준 문제가 뒤로 넘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은 두 당 사이에 금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없을까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두 당은 종전처럼 다양한 대화채널을 이용해 경제문제와 정치현안 등을 (원만하게)처리할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국회 정상화에 따른 전략 수립에 지도부는 숨가쁘게 움직였다.조순 총재 주재로 열린 1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예결위 구성과 추경심의 방침과는 별도로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한 당론 관철 방안이 논의됐다.지도부는 “총무회담 합의 결과가 총리서리체제를 용인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사법대응 강화’를 통해 ‘JP의 자진사퇴’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특히 지도부는 총무회담에서 합의한 ‘4월중순 이후’ 협의 대상을 ‘계류중인 총리임명 동의안의 투개표 문제’에만 국한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총무 합의문에 동의안 처리 시간을 ‘4월 중순이후’로 정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재투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당론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서청원 사무총장과 이상득 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이날 당내 중진들과 부총무단 등과 각각 회동,국회 전략을 숙의했다.추경예산안 등 민생문제는 적극 협조하되 ‘북풍수사’의 정치적 배경과 신임 각료의 투기의혹 등에 대해서는 관련 상임위에서 추궁키로 했다.특히 예산결산특위 구성과 관련,여권의 여야 동수 구성 주장에 맞서 의석비율에 따른 구성을 관철시키기로 했다.
  • 4개 지역 선거전략과 예상후보

    ◎여야 4·2 재­보선 필승전략 부심/경북 달성­엄삼택·박근혜씨 한판대결/부산 서구­정오규·정문화·곽정출 3파전/문경·예천­여야 저마다 박빙승부 예상/경북 의성­중량급후보 4명 표밭 점검 【대구=진경호 기자】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영남 4개지역의 재·보선이 17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새정부 출범 이후 첫 여야 대결로 앞으로의 정국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이번 보선에 임하는 각당의 자세와 전략을 알아본다. ▷달성◁ TK(대구·경북)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국민회의 엄삼탁 부총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한나라당 박근혜씨가 한판대결을 벌일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이다.중요성을 반영하듯 15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지구당개편대회에는 국민회의에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김충조 사무총장,자민련에서 김부동 수석부총재와 박구일 사무총장 등 연합공천한 두당의 지도부와 소속의원 등 3천여명이 참석,총력전을 펼쳤다. ‘박정희냐,김대중이냐’는 구호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파고드는 한나라당에 맞서 여권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엄부총재는 이날 “박전대통령은 자민련의 뿌리이고,나는 자민련과 국민회의 연합후보인 만큼 박전대통령이 살아 있다면 나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론조사 결과 현재 10% 포인트 이상 앞서가고 있다”면서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 서구◁ 국민회의 정오규 지구당위원장과 한나라당 정문화 전 부산시장,무소속 곽정출 전 의원의 3파전이다.15대 총선에도 출마했던 정위원장은 여당후보로 위치가 바뀜에 따라 득표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정전시장은 홍인길 전 의원의 조직을 물려받은 것이 강점이고,이 곳에서 3선을 기록한 곽전의원은 한나라당 공천탈락을 부각시켜 동정표를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문경·예천◁ 자민련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과 한나라당 신영국 전 의원의 접전이 예상된다.자민련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원 전 위원장과 반형식 전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예천출신 신전청장은 문경에서 초·중학교를 나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와 대기업 경력을 내세우며 인물본위의 선거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 신전의원은 이 지역의 ‘반DJ’정서를 최대한 선거전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의성◁ 자민련 김상윤 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창화 전 의원,국민신당 신진욱 전 의원,무소속 우명규 전 서울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김위원장은 김종필 명예총재의 특보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후보가 당선되야 한다고 주장한다.한나라당 정전의원은 3선의 지명도와 특유의 친화력을 무기로 뛰고 있으나 경북지사를 지낸 우전서울시장과 지지기반이 겹쳐 고심하고 있다.
  • 선거제도:하(대한민국 50년:11)

    ◎67년 총선 131개 선거구 중 86곳 무효 소송/71년 대선선 지역감정 촉발 박 후보,94만표차 DJ눌러/80년 대선 ‘체육관통대선거’ 1표 기원 100% 찬성 기록도 그릇된 선거의 과정과 결과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후퇴시키기도 제자리 걸음으로 남아있게도 한다. 60년 3·15 부정선거의 과정은 4·19혁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또 4·19가 낳은 제2공화국은 허약한 권력기반으로 인해 5·16군사쿠데타를 낳았다.5·16은 유신체제를 낳았고 유신은 체육관 선거라는 기형적 선거제도를 잉태했다.유신은 필연적인 결과로 5·17이라는 사생아를 낳았다.87년 국민들의 욕구 분출로 대통령 직선제라는 정상적인 선거형태가 이루어지기까지는 30년가까운 세월이 흘렀다.이어 97년 대선까지 또 10년의 세월이 흘러 마침내 여야 정권교체,후유증없는 공명선거라는 민주발전의 결과를 얻게됐다.한번 잘못끼워진 단추를 바로잡는데 역사는 자그만치 40년 가까운 세월을 요구했다. ○‘한지붕 두가족’ 민주당 분당 60년 4·19혁명후 7월 29일,민의원과 참의원 선거가 실시됐다.이어8월 12일,민·참의원 합동 간접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구파인 윤보선이 당선됐다.그러나 8월 17일 민의원 본회의에서 구파인 김도연 국무총리인준동의안이 부결됐다.이틀뒤인 19일에야 신파인 장면 국무총리인준동의안이 가까스로 가결됐다.내각제의 제2공화국이 탄생되는 순간이었다.그러나 구파 대통령과 신파 총리의 갈등은 앞으로의 정국불안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한지붕 두가족’의 민주당은 끝내 민주당과 신민당으로 갈라섰고 몰락의길을 걷게 된다.당시 곽상훈 민의원의장이 당적을 떠나며 한 고별사는 다가올 상황을 극명하게 내다보고 있다.“민주당의 신·구파 지도자들은 파벌의성쇄에 앞서 당과 국가의 영고에 책임을 져야 한다.민족의 영웅이 될 수도있고 민족의 죄인도 될 수 있다.제1공화국은 이승만의 아집으로 망했다.제2공화국은 당신들의 아집과 파쟁으로 나라가 멸망할 수도 있고,당신들의 아량과협조로 욱일승천할 수도 있다”” 새벽 총소리와 함께 시작된 5·16은 왜곡된 선거문화의 새로운 시작이었다.이후 92년 대선 이전까지 정치권은선거가 끝날때마다 부정선거와 지역감정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렸다. 67년 5월3일 실시한 제6대 대통령 선거 결과 박정희 대통령이 신민당의 윤보선 후보를 1백16만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선거 결과에 대해 신민당은 관권,금권,투·개표 부정 등 사상 유례없는 부정선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신민당은 이어 6월8일 실시된 7대 국회의원선거도 계획적 전면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무려 8개월동안 선거무효 투쟁을 벌였다.전국 131지역구 가운데 당선 및 선거무효 소송이 제기된 지역은 3분의 2에 달하는 86개 지역에 달했다. 70년 40대 기수론과 함께 신민당 대통령후보로 부상한 김대중은 여세를 몰아 공화당의 박정희 대통령을 압박했다.3선개헌으로 권력연장의 토대를 마련한 박대통령은 71년 4월 27일 실시된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를 94만여표차로 눌렀다.7대 대선은 전형적인 조직 대 바람의 선거였다.안보논쟁이 가열되고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영남과 호남사이의 지역감정이 선거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여당의 지역감정 촉발에 김후보도대구 유세에서 “대중이가 대통령 자격은 있으나 전라도 출신이라서 못찍겠다면 그런 표는 안 받아도 좋다.63년 선거에서 박대통령은 전라도 지지표로 당선됐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이후 김대중 후보는 73년 동경 납치에서부터 80년 내란 음모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미국으로 망명하는 등 엄청난 정치적 박해를 받게된다. 3선개헌을 하면서까지 힘겹게 권력을 연장한 박대통령은 드디어 72년 10월17일,그나마 유지되고 있던 헌정의 초시계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만다.이른바‘10월 유신’.비상계엄하에 국회는 해산되고 정치활동이 중지되는 헌정중단의 사태가 빚어졌다. ○85년 총선 신민당 돌풍 유신헌법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그해 12월15일 실시됐다.통대의원 후보자 선정은 해당지역의 경찰서장과 시장 군수,정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의 자료를 토대로 관계당국이 결정했다. 72년 12월 23일 장충체육관.통대의원 2천359명 중 단 2표의 무효표를 제외한 전원이 박정희 대통령을 8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이후 통대의원들은 9대 박정희,10대 최규하,11대 전두환 등 세번이나 체육관 대통령 선출 거수기 노릇을 해야했다.79년 10월 26일.유신의 심장은 내부의 총격으로 무너졌다.이어 80년 ‘서울의 봄’은 신군부의 5·17확대 계엄과 함께 얼음장 밑으로 사라졌다.그해 8월 27일 통대의원들은 총투표자 2천525명 가운데 2천524명이 단독 후보인 전두환에게 찬성표를 던졌다.그나마 한명은 반대가 아닌 기권이었다.100% 찬성은 공산국가에서나 벌어지는 투표행태만은 아니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내연하던 민주화 바람은 85년 2월 12일 제12대 총선에서 ‘신민당 돌풍’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창당한지 불과 한달도 안된 김영삼과 김대중 공동지분의 신민당이 지역구 50석을 얻었고 전국구까지 합치면 67석의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다음날 조간신문들은 ‘신당태풍’‘신당바람’이라는 제목으로 머릿기사를 장식했다.민정당은 놀랐고 신민당은 환호했으며 여당의 1중대 2중대로 불리우던 민한당과 국민당은 침통했다.워싱턴타임즈,뉴욕타임즈,르몽드 등 외신들은‘신민당의 부상은한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대변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런면에서 ‘2·12총선’은 억눌려 있던 국민들이 깨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또 ‘체육관 대통령’ 선출제도의 변화를 감지케하는 전환점이었다.멈춰버린 역사의 시계바늘이 제자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이 역사의 시계바늘은 드디어 87년 정권이 국민에게 항복한 6·29선언으로 직선제대통령선거가 부활됐다.87년,92년 대선을 거쳐 우리 선거사는 97년에 이르러서야 여야정권교체라는 최초의 경험을 갖게된다. ◎선거관리 산증인 김유영 선관위 사무총장/“97년에 와서야 선거의식 성숙”/집권자의 확고한 공명의지가 관건 남조선 과도정부의 군정장관이었던 윌리엄 에프 딘 소장은 1948년 3월3일자 행정명령으로 ‘국회선거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 15명을 임명했다.이승복,백인제,이갑성 등이 15인 위원이었다.이어 치러진 5·10 총선이 대한민국최초의 선거였고 선거관리 역사의 시작이었다. 제2공화국은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거위원회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에따라 60년 6월17일 개별법률로서 선거위원회법이 공포됐고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거위원회가 설치됐다.63년 1월 16일 선거위원회법은 선거관리위원회법으로 대체됐고 닷새후인 21일 역사적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창설됐다.초대 위원장에는 사광욱대법관이 취임했다. 63년 창설때부터 지금까지 선거관리의 현장을 한번도 떠난적이 없는 김유영 중앙선관위사무총장은 현대 선거관리사와 개인사의 궤적을 같이한다.김총장은 “정부여당에 의한 조직적인 3·15 부정선거는 결과적으로 4·19와 5·16으로 이어져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총장은 “3·15 이후 60년대 선거는 조직적인 정부의 부정선거는 없었지만 탈법·관권·금권선거가 부정적인 선거풍토로 자리잡았다”면서 “당시는 여야 야나 가릴것 없이 선거법이 있어도 교통법규 정도로 여기는 경시풍조가 만연했다”고 당시의 선거풍토를 회고했다. 김총장은 88년 치러진 여소야대 4당체제하에서의 동해 국회의원보궐선거가 선거문화 발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고있다. 그는 “선거 사상 최초로 4당 국회의원후보와 사무장 전원이 고발되고 후보매수로 한 정당의 사무총장이 구속된 혼탁상은 선거풍토 개선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이후제정된 통합선거법에 따라 치러진 97년 12월 19일 대선은 선거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평가했다.김총장은 “92년과 97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부정선거 시비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97년 대선은 정당과 후보자가 결과를 깨끗이 승복했고 국민들도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김총장은 “국민들의 선거의식은 이제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권자의 확고한 공명선거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 정국 제 길로 돌아오려나/여·야 국회 정상화 의견 접근 배경

    ◎파행 부담 덜고 숨고르기 ‘의기투합’/북풍 등 현안 빅딜 분주한 물밑 교섭 경색정국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총리인준 문제를 고리로한 여야 대치구도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빙을 알리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12일 대야 메시지가 대표적이다. 김대통령은 야당이 껄끄럽게 여길 수 있는 경제청문회 연기 용의를 표명했다.조세형 총재대행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였다. 시한부 ‘정쟁 중지’도 같은 맥락이다.여권의 제의에 한나라당이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슈는 냉각기를 가진뒤 대타협을 시도하자는 발상이다.역으로 말해 시급한 민생현안들을 우선 처리하자는 얘기다. 총리인준­추경예산안 분리처리는 그 첫 걸음이다.추경안 등 민생현안만으로 일단 국회를 가동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일각의 반발도 없지 않다.총리인준이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 탓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JP가 선총리인준이라는 족쇄를 벗어던졌다.때문에 늦어도내주초까진 국회의 부분 정상화가 이뤄질 참이다. 문제는 이 불씨가 정국정상화로 가는 대타협으로 번지겠느냐는 점이다.총리인준은 물론 경제청문회 시기,북풍 국정조사 등 쟁점의 일괄타결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현재로선 낙관도,비관도 하기 힘들다.‘JP 총리’인준문제는 4·2보선이나 6월 지방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을 앞둔 기세싸움과 무관치 않은 까닭이다. 물론 한나라당측은 아직 양보 기미가 없다.이상득 총무는 12일 “김총리서리체제는 위헌이냐,합헌이냐를 다투는 법적 문제인 만큼 정쟁대상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여권은 일단 대마싸움을 중단하고 ‘봉수’한다면 출구가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경제회생을 위해 다수여론이 정국안정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중진회담에서 대타협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타협을 위한 상당한 정지작업도 있었다는 후문이다.이를테면 청와대 문희상 정무수석 등 여권 핵심인물들이 꾸준히 야권 중진들과 물밑 채널을 가동해 왔다.특히 검찰의 ‘북풍조작’의혹 수사가 한나라당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누누이 설득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JP 인준 재투표를 전제로한 현안 일괄 타결에 응할지는 미지수다.다만 여권 내부에선 지난 임시국회의 총리인준 투표 중단사태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한나라당에 후퇴명분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나라 대구 달성 개편대회 이모저모

    ◎조 총재­이 명예총재 은근히 힘 겨루기/조­대선 패배 벗어나 정국 주도 성공/이­5년후 정권 탈환 재기 의지 밝혀/정치입문 박근혜씨 “다시 새벽종 울리자” 【경북 의성·대구=박찬구 기자】 한나라당이 ‘4·2 재·보선’을 20여일 앞둔 12일 경북 의성과 대구달성 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두가지 점에서 이채를 띠었다.하나는 대선전 ‘정치적 혈맹’을 맺었던 조순 총재와 이회창 명예총재가 당권 장악을 둘러싼 ‘오월동주’의 서먹한 관계를 표면화시켰다는 점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40여명의 의원들 가운데 대부분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부터 이명예총재를 따르던 인사들이었다.이명예총재쪽으로서는 대선당시 ‘이회창 열풍’을 일으켰던 대구경북지역에서 재기의 발판을 타진해 보려는 의도가 없지 않았다.연설에서도 조총재가 대선패배 이후 당의 구심점을 자처한 반면 이명예총재는 ‘대선 1천만표’의 의미를 부각시켰다.조총재는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건설적 야당으로 면모를 일신했다”며 ‘조순 중심론’을 은근히 내세웠다.그는 “당 총재로서 총리서리와 추경예산안 처리 문제,북풍조사 대응 등에서 정도를 걷는데 계속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이명예총재는 “지난 대선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영원히 진 것이 아니며 5년후 정권을 분명히 되찾아올 것”이라며 재기 의사를 드러냈다.이어 “새정부가 난국 극복 프로그램은 제시하지 못한채 북풍이다 뭐다 해서 우리 당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억지춘향을 부리는 등 무서운 정치의 조짐이 보인다”며 스스로 강력한 야당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또다른 초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근혜씨의 정치 입문이었다.박씨가 새위원장으로 뽑힌 대구달성 지구당 행사장인 달성 군민체육관 무대 전면에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대형 초상화가 내걸린 가운데 ‘새마을운동’노래가 울려퍼졌다.‘박정희냐 김대중이냐’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다.박씨는 “우리는 ‘잘 살아보자’는 일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저력있는 민족”이라며 “경제부흥이란 아버님의 소망을 이어받아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다시한번 새벽종을 울려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나라 재보선 공천자 확정

    한나라당은 11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4월2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상 지역중 부산 서구에 정문화 전 부산시장을 경북 문경·예천에 신영국 전 의원을 각각 후보로 공천키로 했다.
  • 달성 보선에 엄삼탁씨 공천/국민회의 확정

    국민회의는 11일 하오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내달 2일 치러질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엄삼탁 부총재를 공천키로 확정했다.국민회의는 그러나 부산서 보선의 경우 결론을 내리지 못해 12일 조강특위를 다시 열어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 광역의원 시·군·구별 3명서 2명으로/여권의 정치구조개혁안 윤곽

    ◎희망 기업 법인세의 1% 정치기금 공제/‘2개 교섭단체의원 참석’ 상위 의결 규정 강화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를 열어 선거·정당·국회제도 등 3개 소위별 논의내용을 점검했다.회의에서는 특히 6월 지방선거에 맞춰 광역의원수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5월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제도 조정안을 마련했다. 선거제도에 있어서 개혁위는 우선 지방선거 시·군·구별로 3명씩 선출하는 광역의원을 2명씩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현재 974명인 광역의원은 60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기초의원은 지금처럼 읍·면·동마다 1명씩 선출하되 도시·농촌간 20대1을 넘는 인구편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정부조직개편 후속작업으로 국회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부처를 조정했다.행정위는 국정위,통일외무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통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통신위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상임위 활동에서 원내 다수당에의한 단독회의 및 일방적인 운영을 막는 방안으로 안건을 의결할 때 반드시 2개 이상의 교섭단체 소속 위원들의 출석을 단서조항으로 삽입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키로 했다. 하반기 국회부터 도입될 복수상임위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16개 상임위를 의원 선호도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의원들이 각각 1개씩 참여하도록 했다.A그룹은 재정경제위,국정위,건설교통위,산업자원위,행정자치위,운영위,환경노동위,정보위 등이다.B그룹은 통일외무통상위,법사위,국방위,교육위,문화관광위,농림해양수산위,과학기술통신위,보건복지위 등이다.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행정위는 총리실과 함께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소관부처로 두는 국정위로 개편되면서 상임위의 노른자위로 떠올랐다. 복수상임위제는 그러나 의원들의 전문성 약화에 따른 의정활동의 부실과 비인기상임위의 파행 가능성,상임위원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운영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적지않은 보완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양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안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치자금과 관련한 ‘일괄공제제도’와 ‘매칭펀드제’이다.일괄공제제도란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법인세중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받아 각 정당에 정치자금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말한다.현재 법인세가 연 7조∼9조원에 이르는 만큼 최대한 1년에 7백억∼9백억원의 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셈이다.지정기탁금제가 폐지되고 후원회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한 현실에서 각당은 이 방안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매칭펀드제는 모금한 당비의 규모 만큼 국고에서 정치자금을 해당 정당에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회의·자민련 정당제도 개혁안 ◇지구당 △존치하되,유급당직자 1∼2명으로 축소 △운영경비는 당원 당비로 충당 △시­도지부는 폐지 ◇당비 △당비납부 의무화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만 의결권·당직 취임권·공직선거 피선거권 부여 △특별당비제 양성화 ◇당내민주화 △당3억(사무총ㅊ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경선실시 △전당대회 활성화 ­대의원수 2천명내로 축소,수시개최 △상향식 공천제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후보선출,중앙당 승인 ◇정치자금 △정치발전기금 조성 ­희망법인에 한해 법인세의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조성 △매칭펀드제 도입 ­모금한 당원당비만큼 국고보조금을 정당에 지급
  • 국조권 정국 전선 확대 조짐

    ◎야 북풍조사 요구에 여 “경제청문회 해야” 맞불/발동까진 산너머 산… 국회 파행 장기화 가능성 한나라당이 9일 ‘소위 북풍사건 등 김대중정부의 정치보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김종필 총리 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로 비롯된 여야간 긴장 국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여권도 북풍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공방전이 갈수록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나라당의 국정조사요구서 제출로 ‘북풍사건’에 대한 형식적인 국정조사권은 발동이 된 상태이지만 여야간 국정조사계획서 합의를 통한 실질적 의미의 국정조사권이 발동되기 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국회법상으로 국정조사계획서는 국회 본회의 참석인원의 과반수 표결로 채택되며 계획서 통과즉시 본격적인 국조권이 행사된다.국회법상으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의 부의로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지만 국회 관례상 여야합의가 전제돼 왔다. 여야간 격돌은 국정조사계획서 작성과정에서부터 지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북풍사건을 바라보는 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첨예하기 때문이다.여권은 한나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을 북풍사건 조작 배후자로 지목,증인채택을 주장할 것이 뻔하다.그러나 야당은 “북풍사건 자체가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공작”이라며 역공을 펼칠 태세다. 국정조사의 시기와 기간에 대해서도 여야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전망이다.특히 한달도 남지 않은 4개 지역 재·보선과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염두에 둔 여야가 정치공세에 주력할 경우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물건너가고 새정부 초기의 국회파행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정조사특위의 여야 위원 배분문제에서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이날 한나라당이 ‘여당 9인,야당 11인’의 특위 구성을 요구한데 대해 여권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이 ‘북풍사건’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서리의 비자금 문제까지 향후 국조권 발동의 대상으로 삼기로 당론을 정하고 여권도 4월초 경제청문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국조권 정국의 전선은 갈수록 확산될 조짐이다.여권이 비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의 경제청문회 소집 요구에 대해 비자금 문제의 국조권 발동을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때문에 현재 여야가 겉으로는 북풍사건의 국정조사 실시에 원칙적인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사안의 성격상 정치적 힘겨루기의 양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국정조사가 원만하게 실시될 수 있을지는 쉽사리 예단키 어렵다.
  • 여·야 ‘4·2 재­보선’ 출진 채비 매듭

    ◎공천단계부터 ‘필승’ 목표로 총력전 태세/대선 이후 영남권 정서 파악 가늠자 예상 여야의 ‘4·2 재·보선’ 출진 채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부산 서와 대구 달성,경북의 의성과 문경·예천 등 모두 영남권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 이후 영남 정서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공천단계에서 부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곳씩 나누어 부산 서와 대구 달성은 국민회의가,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은 자민련이 각각 공천권을 행사한다. 국민회의는 엄삼탁 부총재의 공천이 확정된 대구 달성을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다.달성은 작고한 구자춘 전 자민련 부총재가 오랜동안 가꾸어온 자민련의 텃밭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영남권 조직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엄부총재를 위해 자민련의 양해를 받아냈다.한나라당이 내세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근혜씨와 한판 승부를 겨루게 돼 이번 4개 선거중 최대의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국민회의는 그러나 부산 서에는 내세울 후보가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정오규 지구당위원장이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중량급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자민련이 맡은 경북 의성은 김종필 총리를 30여년 동안 보좌한 김상윤 특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지역을 누비고 있다.문경·예천은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과 이상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신 전 청장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반면 이소장은 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밀고 있어 공천자를 결정할 11일 당무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대구 달성과 의성은 이미 박근혜씨와 정창화 전 의원을 공천자를 결정,지역구 다지기에 돌입했다.오는 12일에는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박씨와 정 전 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한다.부산서와 문경·예천은 10일 확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구 달성은 100% 승리를 확신하는 곳이다.대구·경북지역의 정서상 박근혜씨의 출마는 곧 당선이란 시각이다.나아가 다른 경북지역 선거구에도 +α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때문에 당지도부는 TK지역 싹쓸이를목표로 정했다.다만 의성은 정 전 의원과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우명규 전 서울시장의 거취가 변수다.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가진 우전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 한나라당의 목표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또 문경·예천은 문경출신의 신영국 전 의원과 예천 출신의 반형식 전 의원이 접전중이다.부산서는 당초 곽정출 전 의원으로 거의 기울었으나 부산 출신 민주계 의원들의 반발로 원점에서 다시 논의,지금은 정문화 전 총무처차관이 유력하다.그러나 박찬종 국민신당 고문이 이곳에 출마할 경우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다각적인 선거전략을 구상중이다.
  • 기지개 켜는 거야 명예총재

    ◎의원 등 50여명 초청오찬… 새 역할 모색/12일 지구당 개편 참석 정치행보 재개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가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켤 조짐이다.6박7일동안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이명예총재는 5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시 공항출영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내 가까운 인사들을 초청,점심식사를 대접했다.이날 오찬행사에는 현역의원 29명과 지구당 위원장 10명 등 50여명이 참석,‘예상밖의’ 성황을 이뤘다. 이명예총재가 국회의 파행사태에 따른 노고를 치하하자 일부 참석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흔들림없이 구심점을 갖춰야 원내 대책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이회창 역할론’을 개진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특히 오랜만에 상견례를 가진 이명예총재에게 ‘정치적’ 덕담이 건네지고 황낙주 전국회의장이 건배를 제의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명예총재는 오는 12일 대구달성 지구당(위원장 박근혜) 개편대회 등 재·보선 지역구의 선거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레 정치 행보를 재개한다.특히3개 지역구의 재·보선을 앞둔 대구·경북에서는 벌써부터 이명예총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내주부터는 언론사와의 공식 인터뷰도 다시 시작한다.정치 전면에 나서기에는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이 이명예총재측의 생각이지만 가변적인 정치상황에서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해 보인다.
  • 여 서울시장·종로보선 후보 혼미

    ◎서울시장­한광옥·정대철·노무현·이상수씨 경합/종로보선­노무현·이수성 전 총리 등 다각 카드 모색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가 4일 국가안전기획부장에 임명됨에 따라 당내 서울시장 및 종로보선 후보구도가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당초 이안기부장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안겨준 종로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그러나 최근에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를 노리며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가장 강력한 라이벌의 안기부장 진출은 서울시장선거와 종로보선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낭보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당내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뛰는 사람은 한광옥·정대철·노무현 부총재와 이상수 의원 등이다.가장 눈길을 모으는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광옥 부총재다.김대통령이 ‘낙점’만 한다면 경선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경선출마 선언 1호를 기록한 이상수 의원은 의원직 사퇴시한만 늦추어지면 기세가 더욱 높이질 전망이다.정대철 부총재는 서울 토박이로 오래전부터 정지작업을 벌여왔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문제는 본선이다.서울시장선거에는 한나라당 최병렬 의원,국민신당 이인제 고문과 함께 홍사덕 전 정무1장관도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종로보선에도 한나라당에서는 한때 이회창 명예총재에게 출마를 종용하는 등 거물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상대후보 모두가 만만치 않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큰 부담이다. 이에 따라 청문회 스타 노무현 부총재는 종로보선 후보로도 거론된다.같은 차원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혹은 종로보선에 내세우거나,홍사덕 전 정무1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는 방안도 아직 완전히 버린 카드는 아니라는 관측이다.
  • 대구 달성 박근혜씨 공천/한나라 재·보선 후보 확정

    한나라당은 27일 조순 총재 주재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오는 4월초 실시 예정인 부산 서,대구 달성,경북 의성,문경·예천 등 4개 재·보궐선거지역의 공천자를 확정,발표했다. 대구 달성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장녀인 근혜씨가 공천됐으며 부산서는 3선의 곽정출 전 의원으로 결정됐다.또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경북 의성은 정창화 전 의원이 우명규 전 서울시장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경북 문경·예천은 황병태 전 의원의 특별사면 문제로 이날 결정하지 못하고 다음달 초 최종 확정키로 했다.
  • 고 아라이 의원 부인 보선 출마 포기 선언

    ◎부모 등 주위서 만류한듯/자민당 ‘뜨거운 감자’ 해결 【도쿄=강석진 특파원】 검찰에 구속되기 직전 자살한 한국계 아라이 쇼케이(신정장경) 의원의 미망인인 아라이 마리코(신정진이자) 여사가 26일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한다는 뜻을 밝혀 일본 정가가 어리둥절. 100% 일본인으로 스튜어디스 출신인 마리코 여사가 25일 장례가 끝나자마자 전격적으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생전에 아라이 의원의 탈당을 권유해 왔던 자민당은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마리코 여사를 공천하기도 어렵고 공천을 줄 만한 마땅한 후보도 눈에 띄지 않는다.후보를 세워도 승산이 어떨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또 후보를 세우면 자민당은 ‘재일한국인’출신인 아라이를 제물로 삼았다고 하는 민족감정 문제가 일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마리코 여사가 하루 만에 출마 포기를 표명하자 자민당은 한숨 돌리는 표정. 포기 이유는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는 설,부모 등이 나서서 출마하지 말도록 설득했다는 설 등이 들리고 있다.
  • 보선후보 박근혜씨 상한가/한나라,TK본산 대구 달성 공천 추진

    ◎근혜신드롬 유도… 영남4곳 석권 전략 오는 4월초 영남권 4개지역의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 공천과정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박근혜씨가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당초 박씨는 경북 문경·예천 공천자로 내정된 상태였다.그러나 지난 주말 대구시지부가 박씨를 대구 달성 후보로 강력 천거,막판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문경·예천의 자민련 후보가 다소 ‘약체’여서 굳이 ‘거물’을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 대구시지부의 건의 내용이었다.당 공천심사위에 대구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강재섭 의원도 직접 나서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를 설득했다고 한다. 이에 당 지도부도 고개를 끄떡이는 분위기다.대구지역에서 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박근혜 신드롬’을 일으켜 문경·예천은 물론 의성까지 차지한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현지 여론조사결과에서도 박씨의 ‘대구 입성’이 상당한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지도부는 고무된 표정이다.이쯤되자 박씨도 “그렇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결론은 24일 공천심사위 회의에서 모색된다.때맞춰 그동안 대구 달성지역의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시됐던 현소환 전 연합통신 사장이 23일 보선 불출마를 선언해 내부적으로는 교통정리가 막바지에 이른 느낌이다.
  • 대구달성 보선 4월초 실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김석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달성 보궐선거를 4월초 부산 서,경북 문경.예천 보궐선거 및 경북 의성 재선거와 동시에 치르기로 했다.
  • 미 교포경제인과 면담/‘3·1선언’ 출판회 참석/김 당선자

    ◎모국제품 구매운동 협조 약속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2일 국회에서 뉴욕한인 경제인협회 회장단을 접견,실사구시에 바탕을 둔 교민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7백만 교포와의 경제협력과 문화전수,2세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를 약속하면서 “긍지를 갖고 살아갈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당선자는 이들이 2억달러 상당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다는 계획을 듣고 “중국의 강택민주석도 우리민족의 금모으기운동에 부럽다는 찬사를 보냈다”며 이들의 행동에 거듭 찬사를 보냈다. 김당선자는 “과거 정부가 교포문제를 대단히 등한시하고 활용하지 못한 것은 정부나 교포 모두에게 손해”라고 비판한뒤 “주재국 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교민청 (신설)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전향적 입장을 피력했다.김당선자는 특히 “2세들이 한국문화와 언어를 습득하게 되면 살고있는 나라뿐만 아니라 본국에서도 소중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라는 말로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문경완 회장은 “교민들이 한국에 대해 갖는 불안감을 제거해 준 김당선자에게 감사한다”며 한인협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약속했다. ◎76년 명동성당사건 당시 회고 이른바‘명동성당사건’으로 불렸던 지난 76년의 ‘3·1 민주구국선언’을 역사적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당시 참석자들의 증언을 모은 ‘새롭게 타오르는 3·1 민주구국선언’출판기념회 형식이었다.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종교계와 재야,정치권에서 관련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3·1선언은 김당선자를 비롯,재야와 종교계 지도자들이 명동성당에 모여 유신헌법 철폐를 요구하며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에 몸으로 항거한 집회였다.당시 참석한 인사는 모두 18명.김당선자와 고인이 된 윤보선 전 대통령·함석헌 선생·정일 형박사,안병무 교수,문익환 윤반웅 서남동 목사와 이문영 경기대석좌교수,이우정 전 의원,김승훈 함세웅 문정현 장덕필 신부,이태영 여사,이해동 문동환목사 등이다.김당선자와 문익환 목사가 초안을 작성하고 집회계획수립 등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대부분 집회현장에서 체포돼 실형을 선고 받았다. 김당선자는 인사말에서 “3·1선언은 지난해 대선승리의 시발점이 됐다”고 역사적 자리매김을 했다. 이어 “내가 이 세상에서 숨쉬고 있는 동안 3·1선언의 정신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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