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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與 4월 지방재·보선 연합공천

    민주당과 자민련은 오는 4월26일로 예정된 합동 재·보궐선거에서 양당 단일후보를 연합공천할 방침이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20일 “최근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과 몇 차례 만나 4·26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양당이 당선가능성을 기준으로 단일후보를 연합공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이에 따라 향후 양당 사무총장 회동에서는 양당이 제시한 후보군을 놓고 당선가능성,청렴도 등의 기준을 적용,구체적인 후보인선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양당은 아울러 4·26 보선 연합공천을 계기로 내년에 있을지방선거에서도 양당이 공조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기고] 軍이 달라지고 있다

    민간인 최초의 국방부 기관장으로 부임한 지 어언 1년이 지났다.국방부 직할기관이면서 동시에 중앙정부가 지정한 책임운영기관의 장(長)으로 일한 지난 한해 애환도 많았다.하지만 우리 군과 국가가 지향해 나갈 길이 과연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며칠전에 받은 국방부 평가 결과는 우리 국방홍보원 직원들에게 주어진 작은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국방홍보원이 하는 일은 한마디로 ‘군이라는 소재를 군과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이다.그전에는 홍보대상이 60만 국군에 한정된 느낌이었다.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아마도정훈교육의 측면을 더 중시해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하지만 이제는 변했고 아주 크게 변하고 있다.군 내부 못지 않게바깥 국민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유는 여러가지다.민주주의 정착,문민통제 확립,정보화 물결 등은 변화의 주된 동인(動因)이라 할 수 있다.과거와는판이한 신세대 장병의 특성 또한 군문화 변화를 앞당긴 요인이다.국민수준도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아졌다.시민사회의 감시와 언론의 비판도 종전과는 사뭇 달라졌다.이에 따라 과거에는 들여다볼 수조차 없던 군이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보도의 단골메뉴가 됐다.그만큼 국민 관심이 크다는것이지만 한편으론 군의 문턱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의미도된다. 어떤 의미에서 군은 ‘금기’였고 또한 ‘성역’이었다.물론 우리 현대사의 질곡이 투영된 결과이긴 하지만 일반 국민에게 군은 가깝기보다는 ‘좀 먼 존재’로 인식돼 온 게 사실이다.이는 언론에 투영된 일반적인 군의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군은 분명히 변하고 있다.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를 보자.1면 톱의 절반은 군의 대민봉사활동이다.이것은 홍보선전 차원이 아니다.실제로 우리군이 그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지난해 군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 아픔을 덜어주고자 쏟아온 노력은 민간 출신인 내가 보기에 대단하다. 산불이 나거나 폭설 등의 재해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군이 있었다.예비역을 포함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울여온 군의 노력은마땅히 평가받아야 한다.본래 그렇긴 하지만이제 군은 다른 어느 집단보다 국민에의 기여도가 높은 집단이다.전시가 아닌 평상시에도 ‘쓸모 있고 생산성 높은’집단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런저런 시각차가 있겠지만 나는 우리 군의 이같은 모습이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고 믿는다. 아무리 노력해도국민이 알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이것이 바로 국방홍보의 제1 취지요 목적이라 할 수 있다.이를 위해 국방홍보원은 신문·방송·영화 등 기존 홍보매체에 더하여 독자적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했다.동시에 국방일보 전자신문과인터넷 국군방송-동영상 서비스(www.dapis.go.kr)를 시작했다.이로써 자녀를 군에 보냈거나 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가 쉽게 군 소식을 접하며 궁금증을 덜게 됐다.화상면회서비스도 이미 시작했다. 우리 군은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의 국방시대’를 지향한다.국방홍보원은 ‘군과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로서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다. 김종구 국방홍보원장
  • 4월26일 지자체 재·보선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 재·보궐선거를 오는 4월26일해당 지역에서 실시키로 15일 결정했다. 재·보궐선거는 서울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부산 금정구청장,충남 논산시장,전북 임실군수,경남 사천시장 등 5개의 기초단체장과 경북 영천시 제2선거구 등 3개 지역의 광역의원,부산 동구 등 7개 지역의 기초의원이 결원된 곳에서 치러진다. 서울 은평구청장과 금정구청장,전북 임실군수는 실형으로단체장직을 상실,보궐선거를 치르게 됐고 충남 논산시장과경남 사천시장은 선거무효 판정을 받아 재선거가 실시된다. 5개 지역구 중 3개 지역만 실시되는 광역의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는 대부분 실형으로 인한 보궐선거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추기자
  • 역대 퍼스트레이디 유형화 눈길

    대학원생이 석사 학위 논문에서 초대 대통령에서부터 현 대통령에이르기까지 퍼스트 레이디를 유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대통령학 전공자로 유명한 함성득(咸成得) 교수에게 논문 지도를 받은고려대 행정학과 대학원생 최고은씨(25·여). 최씨에 따르면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는 경무대의‘실질적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는 ‘과잉내조’를했다.윤보선 대통령 부인 공덕귀 여사는 퇴임 뒤 구속자 석방운동,원폭피해자 돕기운동 등 사회운동가로 빛을 발했다. 육영수여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의견에 반하는 민심도 가감없이 전달하는 ‘청와대내 제1야당’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최규하 대통령부인 홍기 여사는 대외 활동은 거의 없는 ‘전통적 한국여인상’이었다.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는 비자금 조성 등에 연루되는 등의 부정적 측면을 지적했다. 노태우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는 막후 영향력을 발휘하는 ‘베갯속 내조형’이라고 했다.김영삼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는 남편의 건강과 심기만을 보좌하는청와대 안주인의 역할에만 충실했다.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민주화투쟁의 동지로서 퍼스트레이디 중 소외 계층의 복지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최씨는 결론에서 바람직한 대통령 부인상으로 전문성과 정치 감각을 갖춘 ‘완전한 동반자로서 참여형’을 제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001 정치 제언](6)김민석의원

    “올해 우리 정치권은 ‘기본이 바로 선 정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올해 정치권의 과제를 이렇게 설명했다. 만 37세의 재선의원.여전히 젊지만 어느덧 의정생활 6년째인 그에게우리 정치의 가장 큰 폐단은 ‘원칙의 부재’로 각인돼 있는 듯했다.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 안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원칙의 회복이 긴요합니다”. 김 의원은 원칙의 회복을 위해 법정시한 준수와 다수결이라는 두가지 룰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야가 꾸준히 대화하되최종적 결정수단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 4명의 자민련 이적을 “정서적으로 옳지는 않지만 불가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나아가 “여당이 국정의 안전판을 확보하려 한다고 해서 대화의지를 포기하는 것은아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대화와 타협이 중시될 것이라는 얘기다.듣기에 따라서는 궤변일 수도 있으나 소수의견을 중시하는다수결의 기본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지난해 386의원들의 활동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지적에 대해 김 의원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수긍하면서도 “개혁세력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이를 또 나이로 나눠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김 의원은 “16대 국회 들어 여야 386의원들 간에부분적 정책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점진적 역할 확대를 기대해 줄것을 당부했다. 젊은 개혁세력의 리더로 꼽히는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바꿔’열풍을 일으켰으나 끝내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올해 당내 역할을 물었다.“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겨냥,당내 개혁세력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하겠습니다”.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당내 차기주자들의 대권레이스에 있어서 당내 소장파를 결집,후보선정의 주요변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그는 “이미작업이 시작됐다”고 했다.‘차기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질문에는 “국민의 정부의 기본노선을 계승하면서 반드시 대선에서승리할 인물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옛 안기부예산 선거지원 파문에 따른 대치정국과 관련,김 의원은 서두에 제시한 ‘기본이 바로 선 정치’를 거듭 강조했다.“사법적 사안을 정치논리로 풀어서는 안된다”며 엄정한 사법처리를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수협회장 보선 양자대결 압축

    박종식(朴鍾植)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수협중앙회장 보궐선거가차석홍(車錫洪)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과 정상욱(鄭尙郁)거제수협 조합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두 후보를 비롯해 오성웅(吳成雄) 울산수협 조합장 등 3명이 입후보했으나 15일 오전 오 조합장이 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는 전국 87개 회원조합장과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영일(朴永一)경제대표 이사 등 모두 88표 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제19대 수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다. 5년8개월의 최장기 재임기록을 갖고 있는 박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29일 수협중앙회 경영 부실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성수기자
  • “”건축 문화재 방치보단 활용을””

    요즘 문화예술계는 적지 않은 당혹감에 빠져 있다.지난 연말 문을 연‘열린미술마당 올’때문이다. ‘올’은 작품을 걸 곳조차 찾기 힘든전업미술가를 위해 문화관광부가 국고를 들여 만든 전시공간.지난해덕수궁에서 매달 한차례 가진 ‘열린미술마당’의 성공이 바탕이 됐다.문화예술인들은 그래서 “방향을 제대로 잡은 문화정책”이라고호평했다. 문제는 ‘올’이 들어선 장소.서울시 민속자료 제27호인 윤보선 전대통령의 종로구 안국동 99칸 한옥과 담장을 같이하는 바람에 ‘문화재훼손’을 이유로 시민단체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바로 그 4층건물이다.당시 ‘북촌한옥마을과 윤보선가(家)보전을 위한 모임’을이끈 시민단체들은,문화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묵과하고 지원하는 처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부도 당황했다.전업작가들을 지원하면서,그것도 퇴락해가는 안국동∼재동∼가회동 골목길을 새로운 문화중심으로 가꾼다는 뜻을 품었지,문화재 보존 논란을 부른 건물이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한다.게다가법 규정을 거스른 건물은 아니다. 현장을 둘러보면 시민단체 비판도,문화부 해명도 모두 일리 있어 보인다.‘올’건물이 윤보선 가의 경관을 해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야를 넓히면,유흥업소도 아니고 고급문화공간이 들어선 것은 지역의 앞날을 위해서는 바람직스러울 수 있다. ‘올’에서 바라본 윤보선가는 그러나 이런 논란을 다 쓸모 없게 한다.위용은 간 데 없고 몇몇 건물에는 새는 비를 막고자 비닐천막을덮어놓았다.마냥 방치돼 보호의 손길을 떠난 문화재의 ‘담장 밖’을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안쓰러울 정도이다. 윤보선가와 ‘올’은 이렇게 문화재 보존의 근본문제를 다시 생각케한다.국보나 보물급 가치가 있어 막대한 국고를 투입해서 보존해야할 건축물이 아니라면,과감하게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은 어떨까.사례에 따라 문화재는 단순한 ‘보존’보다 시민을 위해‘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한 보호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칠곡군의원 보선 취소키로

    경기침체가 기초의회 의원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북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는 4월로 예정된 동명면 군의원 보궐선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선거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민의 여론에 따라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말 동명면 사무소 종무식에 참석한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등 48명을대상으로 보궐선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3%가 경제불황과민심악화를 이유로 선거를 반대했다. 칠곡 한찬규기자
  • 1959~60년 정부기록사진집 제4권 발간

    국정홍보처는 4일 정부가 보관해 오던 정부기록 사진물을 모아 놓은‘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제4권을 발간했다. 지난 59년부터 60년까지의 국내 주요 정치·사회·문화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집에는 ▲당시 이승만(李承晩)대통령 동정 ▲사라호태풍 피해상황 ▲민주당 대통령후보 조병옥(趙炳玉)박사 서거 ▲3·15부정선거 및 4·19혁명 모습 ▲이대통령 하야 및 이기붕(李起鵬) 당시 국회의장 사망 ▲제2공화국 탄생 및 윤보선(尹潽善)대통령과 장면(張勉)총리 취임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 방한 모습 등 437장의 각종 사진이 담겨 있다.국정홍보처는 이 사진집을 중앙·지방 행정기관과 국공립도서관·박물관등에 배포하는 한편 일반인을 위해 서점을 통해서도 판매하기로 했다.가격은 2만2,000원.
  • 미국산 구축함 역사속으로

    새 밀레니엄의 첫해가 저물어가는 29일 오후 해군의 모항 경남 진해 군항부두에서는 미국에서 들여와 22년 이상 활약해 온 ‘광주함’과 ‘강원함’ 등 3,000t급 구축함 2척과 1,800t급 고속 전투수송함 ‘경남함’의 전역식이 열렸다. 진해 군항에 도열한 해군군악대의 연주 속에 선체번호 921호(광주함)와 922호(강원함) 게양대에서 나부끼던 태극기와 해군기가 내려졌다.군항에 정박해 있던 모든 군함들이 7초 동안 기적을 울려 경의를 표했다. 63년 ‘충무함’을 시작으로 우리 해역을 지켜온 12척의 미국제 구축함 중 마지막 구축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이제 광개토대왕함 등 국내기술로 설계·건조한 국산 구축함이 우리 해역과해상교통로를 지키게 된 것을 뜻한다. 45년 건조된 광주함은 77년 해군이 도입,23년 9개월 동안 활약했다. 44년 건조돼 6·25 전쟁에도 참전한 강원함은 78년 국내에 인도돼 22년 4개월간의 임무를 마쳤다.41년의 취역사를 자랑하는 경남함은 이승만·윤보선·박정희 대통령 등 VIP가 5번이나 승선한 50∼60년대국내최대함이었다. 강원함은 내년 6월쯤 군함박물관으로 개조돼 진해항에 전시된다.두구축함의 선체번호 921번과 922번은 영구결번,보존된다. 해군은 98년 ‘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양만춘함’ 등 3,800t급 한국형 구축함 3척을 건조해 최근 실전배치했다.2003년에는 4,500t급 한국형 신형 구축함 3척이 선보이며 2008년부터는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이지스급(7,000t급) 차세대 구축함 3척이 국내에서건조돼 바다를 누비게 된다. 노주석기자 joo@
  • 금융파업 철회배경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위원장의 28일 총파업 유보선언은 사실상 총파업 철회로 볼 수 있다. 이위원장이 ‘유보’라는 표현을 한 것은 ‘국민·주택 파업은 성공’‘총파업은 실패’라는 두 가지 상반된 측면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절반의 성공 이위원장은 국민·주택은행의 파업에 대해 “금융 노동자들이 이번처럼 장기파업을 확실히 끌고간 적이 없다”면서 “더이상 은행원들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 크게 승리한파업”이라고 자평했다. 22일부터 시작한 파업을 통해 노조의 결집력과 정부의 부당한 정책추진을 충분히 알렸다는 것이다.실제로 두 은행의 파업으로 우량은행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한다는 정부 방침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절반의 실패 이번 유보선언은 노조원들에게 떠밀려 총파업을 사실상 철회한 ‘고육지책’의 측면도 강하다.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신한·하나·조흥은행 등이 모두 ‘파업 불참’으로 결과가 나온 데다 외환·제일·한미 등 나머지 은행들은 아예 투표조차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파업을 강행할 경우 첫 산별노조인 금융노조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자신에 대한불신임 등 노·노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도 예상했던 것으로볼 수 있다. 이위원장이 파업유보를 선언하면서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말 것과 노조책임은 자신과 국민·주택은행의두 노조위원장에게만 있음을 요구사항으로 명시한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박현갑기자
  • [문화도시 문화거리](18.끝)‘온천도시 명성’ 아산시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한다면 문화도시로서는 안성맞춤이다. 충남 아산시는 그런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역사는 있으되 한적하기만 한 시골,여관문화에 물들어 버린 중소도시로부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된 아산시에는 궁궐이 있었다. ‘온궁(溫宮)’.온양행궁(溫陽行宮)의 준 말로 조선시대 임금들이요양과 온천욕을 하려고 지은 궁궐이다. 온천욕을 목적으로 하는 이 행궁에는 세종,세조,현종,숙종,영조 등조선시대 임금 5명과 사도세자가 이곳 온궁을 다녀갔다.세종은 눈병치료차 이곳을 세차례나 찾았고 사도세자는 다리에 난 종기를 고치려고 왔다 한다. 온궁은 부엌인 수라간,땔감 관리청,옷을 만드는 관청 등이 갖춰져작지만 궁궐의 모습을 갖췄었다. 현재 온천동 온양관광호텔이 그 자리다.온궁이 일제에 의해 헐린 뒤 수차례 변천을 거쳐 호텔이 들어섰다.지금은 사도세자의 화살터인영괴대(靈槐臺) 등만이 호텔정원에 남아 이곳이 온궁터임을 전해주고 있다. 온천이 조상들이 여유를 즐긴 곳이라면 송악면 외암리민속마을은 조상의 숨결이 아직도 느껴지는 곳이다.시내에서 39번 국도를 타고 공주쪽으로 20분쯤 가다 빠져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크고작은 장승 네쌍이 먼저 사람을 맞는다.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 밑에 맑은 실개천이 흐르고 교량 끝엔 정자와 수십년은 됨직한 노송(老松)들이 서있다. 60여채의 기와집과 초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은 초가지붕때문에 푸근한 느낌을 준다.야트막한 돌담들이 줄지어 정겨운 마을골목길로 들어서자 아궁이에 삭정이를 지피는지 굴뚝으로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400여년 전 정착,예안 이씨의 집성촌이 된 이 마을 뒤쪽으로는 영암군수를 했던 주인의 호를 따 지은 ‘건제고택(建齊古宅)’이 장관을이루고 있다.학(鶴) 모양의 연못 주변에 노송 등 각종 나무들이 어우러진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종가집 식구들은 “겨울에 눈이 오면 정원이 너무 아름다워 혼자 보기 아깝다”고 말한다. 이 마을을 둘러싼 설화산 너머 배방면 중리에는 조선 초 명정승 맹사성(孟思誠)의 고택이 자리한다.최영 장군이 손녀사위인 맹사성에게 물려주었다는 이 ‘맹씨행단’은 단출한 기와집을 키 큰 노송 서너그루가 둘러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연상시킨다.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온양은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였다. 온양온천역과 버스터미널에는 ‘호텔뽀이’들이 늘어서 호객행위를했고 손님 가방을 나르는 일꾼들로 붐볐다. 여관과 호텔 목욕탕에서 버려지는 따뜻한 온천물이 흐르던 실개천에선 30∼40여명의 아낙네들이 허드렛 빨래를 했었지만 정겹던 풍경도이제는 볼 수 없다. 토박이인 홍승욱(洪承旭) 아산고 교장은 “고즈넉한 역사의 고장이자 순수하게 온천만을 즐기던 풍토가 퇴폐와 향락으로 바뀌며 온양온천은 명성을 잃어갔다”고 진단했다. ‘아산의 명동’으로 불리는 온양관광호텔 옆 충온로 골목길은 이제 온양여관과 일신장이 남아 있을 뿐이다. 바로 그 자리.두 여관 사이 317m의 골목길이 지난 7월 1일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의 거리’로 지정됐다. 이곳은 주말마다 차량이 통제된다.아산시와 상인들은 대학 동아리와 학원의 전시회 등을 유치해 예전의 영화를 되찾으려 안간힘을 쓴다. 주말이면 여관의 낡은 건물과 이 거리의 주 고객인 청소년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아산에는 이밖에 현충사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묘,김옥균과 윤보선 전대통령의 묘,온양민속박물관 등이 있다.역사의 두께가 결코 얇지않은 도시가 이곳,아산이다. 구국과 충절의 영원한 상징인 현충사에선 98년부터 오페라 ‘이순신’이 공연되기 시작했다.구국과 충절의 무게가 너무 커서 보통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웠던 현충사로 ‘이순신’을 보기 위해 매회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했다. 역사와 문화가 결합될 때 얼마나 커다란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아산을 찾기는 더 쉬워졌다.도로도 넓어져 아산만에서 아산시내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규명(李奎明) 아산시 관광기획계장은 “아산은 온천이 있어 겨울에도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도시”라며 “아산이야말로 역사와문화,온천 휴양이 공존하는 원조 관광지로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이렇게 가꿉시다. 제 고장에 묻힌 역사인물을 다룬 오페라를 갖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나아가 관광도시라면 그 오페라를 상설공연하여 ‘문화관광지’로서 입지를 넓히는 데 더없이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그런 점에서오페라 ‘이순신’을 가진 아산은 행복한 도시가 아닐 수 없다. 성곡오페라단의 ‘이순신’은 이미 관광도시와 오페라가 결합하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충분히 보여주었다.1998년 아산에서 초연한 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었다.아산의 상징인 현충사와 신정호 야외무대에 올린 공연은 매회 1만 5,000명가량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1960년대까지도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던 온양온천의 소재지 아산은,묵어가는 관광지에서 최근에는 목욕만 하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된것이 사실이다.이런 상황에 토요일 밤 현충사에서 펼치는 야외 스펙터클 오페라는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자고 갈 충분한 이유가 된다.생각해 보라,오페라 ‘이순신’덕에 주말마다 최소한 수천명이 더 묵어간다면,아산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얼마만 한지를…. 그러나 성곡오페라단은 아산 야외공연의 관객 숫자만 믿고 어이없는오판을 했다.‘이순신’을 들고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을 순회한 것은 그렇다 치고,5∼7일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공연한다.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10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비·도비·시비가 투입된다는데 정부와 충남도·아산시 모두 이 잘못된 판단에 어울려 춤을 추는 셈이다.공연을 불과 몇달 앞두고 작곡을 다시한 오페라가 어떻게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호기심 끌기 이상의 성공을 거두기를 바랄까. 결국 ‘이순신’은 아산으로 되돌아와야 한다.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봉사하는 오페라가 되어야 ‘이순신’도 살아나고 아산 경제도살 것이다.그런만큼 아산 상설공연에 투입해야 할 예산이 불필요한로마 공연에 쓰인 것이 더욱 아깝다.역사인물을 대형공연물로 만드는 데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각 지역 오페라단이나 창극단,그리고재정적 도움을 주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순신’에서 교훈을찾지않으면 안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APEC 정상선언문에 반영된 ‘3대 과제’ 내용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APEC정상선언문에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한 3대 과제,7개 협력사업을 제안해 반영시켰다.총 86개 항목 중 17개가 김 대통령의 이니셔티브로 포함됐다.부문별로는 본문 37개 항목 중 7개,정상지시사항 26개항목 중 6개,신(新)경제를 위한 행동계획 23개 항목 중 4개다.김 대통령의 제안은 정보화 격차 해소,국제금융위기 방지 및 국제금융체제 강화,시장원리에 입각한 개혁기조 확산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있다. ◆정보화 격차 해소=김 대통령이 꾸준히 제시해 온 현안이다. 김 대통령은 회원국 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연결하는 아·태정보통신망(APII)의 확대를 가속화하고,개발도상국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보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전문인력을 초청해 연수 및 훈련을 실시하고,정보통신 전문가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하자고 제안했다.지식기반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기술 이전 및 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프로그램을 강구하며,회원국 간 정보화 교육기관을 연계해 사이버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오는 2002년 출범시키자는 내용도 있다. ◆금융위기 방지 및 국제금융체제 강화=역내(域內) 회원국들이 단기성 국제투기자본(헤지펀드)의 유출입에 따른 금융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므로 헤지펀드 모니터링 채널을 설치하자는 것이다.먼저 아세안(ASEAN)과 한·중·일 3국이 헤지펀드의 이동을 추적할수 있는 채널을 구축한 뒤,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전문가와‘외환위기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하자는 내용이다. ◆시장원리에 입각한 개혁기조 확산=김 대통령은 7차 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외환위기 극복 및 금융 개혁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그 제안이 2001년 고위관리회의(SOM)논의를 거쳐 금융 개혁,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이슈별 정책 대화를 추진하기로 확정된 것이다. yangbak@. *APEC정상회의 성과.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제8차 APEC 정상회의 성과는우리의 정보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관계 진전,국제적 위상 제고와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김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역내(域內) 회원국 간 정보격차 해소와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의장성명 등은 우리에게 상당한 기대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정상선언문에는 우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될 수밖에 없는 방안이폭넓게 포함됐다. ◆북한 참여 계기 마련=한마디로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의장성명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순수한 경제포럼인 APEC에서 정치현안에 대한 별도의 성명 채택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회원국에는 한반도 주변 4강은 물론 정치·경제·외교적으로 중요한 국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북한이 APEC 산하 11개 실무작업반,즉 인력자원개발·관광·농업기술·정보통신 등의 작업반에 초빙국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닦음으로써 북한의 세계경제 편입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오는 2007년까지 신규 회원국 가입이 동결된 상태여서 북한이 당분간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은 어렵지만,한반도 번영과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정보화 정책과 아·태지역의 정보혁명=이번 정상선언으로 아·태지역은 정보화혁명에 휩싸일 공산이 크다.우리는 이미 정보화 강국이어서 아·태지역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연결사업 등에참여할 수 있게 됐다.또 회원국 간 정보화 인력 연수 및 파견 등을통해 국내 정보통신 인력의 고급화와 국제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도마련됐다. ◆국제적 위상 제고=우리가 2005년 제13차 정상회의와 각료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됨으로써 역내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역내 국가들과 새로운 무역을 창출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특히 각종 회의를 지방에서 분산 개최할경우,홍보효과는 물론 관광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화제의 공무원 2제

    *영등포署 윤시영서장. 서울 영등포경찰서 윤시영(尹時榮)서장이 지난달 초 서장실 소속일반직원 2명과 운전담당 의경 1명,여비서 1명 등 4명중 운전의경을뺀 나머지 인원을 모두 업무부서로 발령내 화제다.업무부서의 부족한일손을 메우기 위해서다.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와 여야 정당,한국노총,민주노총 등을 관할한다. 특히 여의도는 각종 집회나 시위가 많은 곳이어서 경비 부담이 많은편이다. 일선 경찰서는 서장실에 여비서를 포함해 보통 2∼3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하지만 영등포경찰서는 각종 집회와 시위가 많아 서장이 항상 3∼4개의 무전기로 상황보고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조 직원도 1명 더 많았었다. 윤 서장은 서장실 인원을 줄인 뒤 집회나 시위 현장에 갈 때는 서장실 전화를 아예 경무계로 돌려놓는다.경무계 직원은 전화가 오면 휴대폰으로 연락하거나 메모를 남긴다. 서장실 인원을 줄인 뒤에는 운전 의경이 운전 외에도 전화받기,차서비스 등의 비서 일까지 하고 있다. 윤 서장은 “처음 서장실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남자 직원이 차를나르는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지만 참을 만하다”면서 “일선 부서는 직원이 부족해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데 서장실에 불필요하게 많은 사람을 잡아두면 되겠냐”고 반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9급출신 첫 사무관 오른 朴英子씨. 우리 철도 역사 101년 만에 철도청에서 내부승진 여성 사무관이 탄생했다. 철도청이 9일 발표한 5급 일반 승진자 73명 가운데 기획예산과 6급주사 박영자(朴英子·38)씨가 ‘홍일점’으로 포함됐다. 철도청에는 현재 5급이상 여성 공무원은 행시출신 사무관 2명이 있을 뿐 내부승진 사무관 자리는 100여년 동안 여성이 전무한 ‘금녀(禁女)구역’ 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철도 업무가 건설·토목,기관차 운전,보선,정비 등 여성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분야가 많기 때문이다. 박씨는 지난 81년 총무처 9급으로 공직에 들어와 같은 해 8월 청량리기관차사무소에서 철도청과 인연을 맺었다.이번 승진은 공무원 입문 19년 2개월 만에 이룬 것이다. 주위에서는 그녀가 지난 95년부터5년여 동안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면서 예산편성,국정감사 준비 등어려운 업무를 맡아와 남자직원을 능가하는 업무능력과 성실성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박씨는 “여성들도 얼마든지 남성 못지않게 일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철도분야에서도 여성들의 진출이 늘었으면 한다”고 승진소감을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10·26 지방 재·보선 3黨 반응

    27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자민련 3당은 26일의 지방 재·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였던 대전 서구청장 보선 패배에 아쉬움을 표시했고,한나라당은 텃밭인 경북 영천시장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데대해 충격과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반면 자민련은 대전 서구청장 보선 승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경북 영천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데 이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총력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전 서구청장 선거를 놓친 점을 ‘위안’으로 삼는 듯했다.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이회창 총재는 ‘충청 교두보’ 등의 발언을 하며 거당적으로 지원했으나 우리당은 철저히 지방선거 차원에서 치렀다”며 반사이익을 노렸다. 반면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경북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의 소극적인 선거 지원이 패배로 이어진 측면이 강하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9개 지역 광역의원 보선에서 득표율이 49%에 달하고,특히 서울 용산·송파,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당선자를 낸 점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민련은 대전 서구청장 보선에서 여야 지도부의 지원 유세에도 불구,자당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된 데 대해 “충청권은 여전히 자민련의 아성임을 입증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을 새겨,자민련은 국민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단체장·지방의원 재·보선

    26일 실시된 전국 48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단체장 및 지방의원재·보선 결과 대전 서구청장에 자민련 가기산(賈基山·58)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24.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으며,최종투표율은 대전 서구청장과 경북 영천시장 보선이 각각 20.9%와 49.9%,서울 용산2선거구를 비롯한 9개 광역의원 선거는 평균 17.6%,서울용산구 이촌1동을 비롯한 37개 기초의원 선거는 평균 29.1%로 집계됐다. 특히 광역의원 재·보선 지역중 부산 수영1선거구의 경우 8.9%의 투표율로 역대 선거중 가장 낮았으며,기초의원 선거구에서는 경기 분당 서현동이 9.9%로 집계되는 등 두 지역에서 한자릿수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구별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무순·26일 밤 12시 현재). △경기성남=김숙배(64),박광봉(53)△부산=신용호(60) 박종우(40)△광주=박점진(50)△여수=정태호(55)△전남=서옥희(53)이병담(63)윤부현(58)△안산=김창일(50)△시흥=최태근(41)△제주=임봉준(48)△충북=조영재(47)최종록(59)조평희(45)△인천=김식길(57)전국종합
  • 48개 지자체 오늘 재·보선

    대전 서구청장과 경북 영천시장 보선을 비롯해 48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재·보선이 26일 실시된다. 시·도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용산2,부산 수영1 등 9곳이고 기초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용산구 이촌1동 등 37곳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는대로 철야로 진행돼 밤늦게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구청장 25시] 李裕澤 송파구청장

    지난 6·8 재·보선을 통해 자치단체장 대열에 합류한 이유택(李裕澤) 송파구청장은 요즘 생애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송파는 인구가 많기로 전국에서 몇손가락 안에 드는 기초단체.그 만큼 할 일도 많다.선거때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람 중심의 인간도시’를 주창한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밤낮을 잊고 산다고 스스로 밝힐 만큼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25년을 공직자로 일해 행정이 낯설지는 않지만 막상그동안 다듬어 온 구상을 현실에 접목시키는데는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현장에 나가 주민들의 생활과 구정 실태를 직접 파악해보니 주민들의 기대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주민복지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이구청장의 관심이 큰 분야.그는 전임자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시책에 ‘실질’을 더하기로 했다. 그래서 구상한 시책은 다름아닌 ‘여생이 아름다운 송파 만들기’다.우선 노인들을 위해 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경로당에서 매일 점심을 제공한다.연말에 준공될 여성문화예술회관 건립,청소년 예절학교와장애인 수화전담 창구의 설치,전용 목욕탕 건립 등의 장애인 복지시책,소외된 여성을 위한 ‘여성 쉼터’ 계획 등은 모두 실질을 중시하는 그의 복지구상의 한 부분이다. 지난 8월 도입한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제도도 이 구청장이 의욕을 보이는 시책.쓰레기투기와 무단 주·정차,청소년비행 등 주거환경을 해치는 행위를 근절해 인정넘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자며 동네 노인들을 마을지킴이인 ‘호랑이 할아버지’로 위촉해 생활현장의모습을 바꾸고 있다. 내년 6월까지 각 동마다 1,000면의 주차장을 확보,주차난을 해결하는 것도 이구청장이 내건 야심적인 구정목표다.총 1만8,000면의 주차면적을 확보,현재 61%인 주차장 확보율을 73%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 “모든 현안을 주민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처리하겠습니다.잠실지역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시의 잠실고가차도 건설계획 대신에 송파 외곽에 연결도로를 개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전문 용역을 실시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송파지역의 지나친 베드타운화를 지적하며 잠실과 송파대로 주변의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기도 하다. 자동차검사소 등 부적격시설을 이전하고 첨단정보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되살려보겠다는 구상이다.일부에서는 이같은 개발구상에 대해 ‘송파는 송파다워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지만 그의 뜻은 확고하다. 심재억기자 jeshim@
  • 朴槿惠부총재 永川 연설회 불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12일 경북 영천시장 보궐선거 정당연설회에도 불참해 조규채(曺圭彩·59·영천시 선거관리위원)후보는 물론 당 지도부의 애간장을 태웠다. 박부총재측은 이날 증인채택 여부를 표결처리키로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본회의 참석을 불참 이유로 댔다. 하지만 박부총재의 진짜불참 이유는 딴 데 있다.조후보가 10·26 사태의 주역이었던 김재규(金載圭) 전 중앙정보부장의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박부총재의 측근들도 이를 숨기지 않는다. 박부총재는 조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자신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당내 기대감과 10·26 사태의 ‘구원(舊怨)’ 사이에서 고심했던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조후보는 김전중정부장이 건설부장관 시절 비서관으로 특채됐다가중정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중정 제3협력과장과 비서실 차장을 거쳤다. 조후보는 보선 열기가 오르면서 지난 10일 선대(先代)부터의 인연으로 김전부장을 측근에서 보필하기는 했지만 10·26 사태와는 아무런연관이 없었음을 강조하며 ‘악연’을털어주기를 바라는 팩스서신을 박부총재에게 보냈으나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산시 교육감 薛東根씨 당선

    설동근(薛東根·52)부산시 교육위원회 위원이 보궐선거 결과 부산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설 당선자는 6일 실시된 부산시 교육감 보선 결선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56.83%인 3,276표를 얻어 2,489표를 획득한 강학석(姜學錫·부산남부교육청 교육장) 후보를 제치고 당선자로 최종 결정됐다. 설 당선자는 48년생으로 마산고교·부산교대를 졸업한 뒤 부산 용호·좌천초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연안해운업체인 삼영선박을 운영하며 현재 부산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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