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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병역수사 한점 의혹 없어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 면제에 대해 검찰은 어떤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정치권은 12월 대선을 겨냥해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명이 나올 때까지 정연씨 문제에 함몰돼 우리 사회의 다른 문제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같다.검찰로서도 정연씨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홀로 서기’가 어려울 성싶다. 97년 한번 나왔던 정연씨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의무부하사관 출신 김대업씨가 정연씨측의 병적기록부 원본 위·변조 의혹,‘병역은폐대책회의’,금품 제공설 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검찰은 우선 김대업씨가 제기한 의혹 등을 투명하게 조사한 뒤 국민에게 그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김대업씨도 금품 제공 등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록을 갖고 있다면 공개해야 한다.그래야 정치적인 배후가 있다는 의혹을 벗을 수 있다.설령 미덥지 못하더라도 사본을 보관하면 될 것이므로 검찰신뢰 운운으로 기피사유로 삼는다면 자신의 신뢰를 부정하는 것이 될 것이다. 검찰은 무엇보다 공정해야 한다.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라는것도 모든 면에서 공정해야 한다는 뜻이다.일각에서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가 떨어진데다 8·8 재보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다.김대업씨와 함께 병역 비리 수사를 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수용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검찰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있겠으나 모든 면에서 투명성이 앞서야 하는 만큼 수사 주체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민주당 의원이 김씨에게 돈을 주었다는 주장도 확인해야 한다고 본다.검찰은 정연씨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거나 억누르려는 정치권에 구애됨이 없이 국민을 의식하는 수사를 해야 한다.검찰의 존립 바탕은 여야 어디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신당논의 민주 물밑 세확산전

    민주당 지도부가 신당 논의를 8·8재보선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당내 제세력은 물밑에서 ‘총성없는 전쟁’ 같은 세확산 작업에 여념이 없는 분위기다. 제세력은 재보선 선거운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신당논의 본격화에 대비,개별·집단적인 비공식 접촉을 강화하면서 세확산 작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특히 재보선 뒤 본격화될 이합집산에 대비,자파 의원들의 외유(外遊)계획을 취소토록 하는 등 친노(親盧)·반노(反盧) 및 중도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찮아 보인다. 아울러 각 진영의 상대방 흔들기도 점입가경 양상이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은 지지율 답보를 내건 후보사퇴론에 대해 ‘선(先)후보사퇴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하면서도 신당론 파문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이에 대한 당내 여론도 적극 수렴하는 중이다. 다만 노 후보가 구상하는 신당론은 내용면에서 ‘노무현 강화론’이 핵심이다.명분은 국민경선으로 뽑은 후보가 국민적 동의없이 물러날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노 후보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존속’ 가능성도여전히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선전할 경우에 더욱 그렇다. 반면 반노진영의 핵심인 이인제(李仁濟) 의원쪽에서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와의 정치적 합의설이 유포되면서 ‘탈당을 통한 신당 창당’ 분위기를 접고,민주당 잔류를 통해 노 후보를 사퇴시키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쪽으로 급선회하는 기류다. 이 의원은 부인하지만 노 후보의 대안을 찾아 신당을 창당,노 후보를 포함한 재경선을 하거나 새로운 대안을 옹립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하지만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한동(李漢東) 정몽준(鄭夢準)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이 민주당 혹은 신당에서 노 후보와 경쟁이 어렵다고 볼 경우,궁극적으로 이 의원이 경선 불복 비판론을 비켜가면서 다시 후보직에 도전하는 것도 상정하는 분위기도 있다. 한화갑 대표도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친노와 반노의 중간에 서서 암중모색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노무현 후보 강화론이 힘을 얻을 경우에는 노 후보를 지지하지만,노 후보가 힘을 잃을 경우에는 자신의 선택 여하에 따라 당내 권력투쟁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한 대표는 재보선 뒤 ‘백지신당론’을 화두(話頭)로 권력투쟁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자파 의원들에게 외유자제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판이 새롭게 짜여질 경우 한 대표가 대권전에 다시 나설 수 있는 상황도 거론되지만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이처럼 당내 제세력이 물밑 신경전에 돌입한 가운데 신당논의 폭발 시기나 가능성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재보선 완패시 9일부터 반노진영은 즉각 신당론을 제기하고,의원들이 서명에 돌입할 것이란 얘기도 나돈다.반면 친노진영은 신당론을 지연시키거나 소멸시키기 위해 여론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양당 임시국회 대치/ 한나라 “公자금 국조 관철” 민주당 “방탄국회… 불참”

    한나라당의 소집요청으로 8월 임시국회(제233회)가 5일 개회됐다.그러나 민주당이 ‘방탄국회’라며 이에 불응하고 있어 상당기간 파행과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주요안건으로는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예금보험채권 차환발행동의안이 있다.조만간 신임 국무총리서리가 지명되면 이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안도 다뤄야 한다.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국정조사에 이번 국회의 목적을 두고 있다.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5일 “이번 주 안으로 공적자금 국정조사계획서를 단독으로 제출하고 8·8재보선이 끝난 9일부터는 정무·재경 등 관련 상임위를 단독으로라도 열겠다.”고 말했다.예보채차환발행동의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공적자금 국정조사는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이밖에도 교육·법사·통일외교통상위 등도 소집,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민주당의 ‘공작정치’,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방북설 경위 등을 추궁하겠다는 방침이다.이 총무는 “향후 정국상황에 따라 국정조사와 총리인준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국회를 ‘김찬우(金燦于)의원 보호용 방탄국회’로 규정,일체 참여하지 않겠다는 자세다.지난 6·13지방선거 때 금품수수혐의로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김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억지로 8월국회를 소집했다는 주장이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임시국회는 김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인 만큼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다만 정부로부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청문회를 거친 뒤 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갖겠다.”고 말했다. 예보채차환발행동의안에 대해서도 정 총무는“총리인준과 함께 처리하면 된다.”며 국정조사에 앞서 예보채 차환발행동의안을 처리할 것을 주장했다. 국회법상 재적의원 4분의1이상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임위는 자동소집된다.따라서 한나라당만의 단독 상임위 개최는 가능하다.다만 국무위원 출석 요구 등은 과반수 출석과 출석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만큼 민주당이 불응할 경우 한나라당은자민련이나 무소속 의원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진경호기자 jade@
  • 표심잡기 부산대회전/ 盧 “1석이라도…” 지지호소

    8·8 재보선을 사흘 앞둔 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부산·경남 지역에 사흘째 머물며 영남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노 후보는 이날 부산진갑 및 마산 합포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지난 95년 부산시장 선거 때 비록 낙선하긴 했지만 37.6%의 높은 지지를 얻어 서울에서 ‘노무현이 대단하다.’고 대접을 받았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산·경남에서 한 석이라도 당선되면 내 지지도는 순식간에 50%를 넘을 것”이라며 마지막 한 표를 부탁했다. 특히 마산 월영동에서 열린 합포 정당연설회에서 “‘노무현이는 김대중 대통령 양자’라고 하는데 양자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냐.”면서 “또 대통령이 되는데 영남이면 어떻고 호남이면 어떠냐.그런데 나는 여러분과 동향인 영남 아니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부산 롯데 호텔에서 열린 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9월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워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담배를 한 대 얻어 피운 뒤 “재보선 이후 잘못되면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다소 심란한 심경을 내비쳤다. 부산 홍원상기자 wshong@
  • 공무원 ‘정치 줄대기’ 엄벌

    정부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특히 공무원들이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내용 및 관련자료의 유출행위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내부 인사가 정치권에 교육부 문서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또 일부 서울시 간부들은 수해비상 연락망을 가동해도 핸드폰을 꺼놓는 등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권 교체기를 틈탄 공직자들의 불법 행위와 근무기강 해이에 대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처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부 정책을 발표,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과천·대전등 3개 정부청사를 화상으로 연결,전 부·처·청 감사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직기강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특히 8·8 재보선과 대통령선거 등을 앞두고 빚어질 수 있는 선심행정,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를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휴가철을 맞아 공직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출장을 빙자해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 행위 등에 대한 현장 감찰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8.8재보선 후보 해부] (6.끝)영등포을/검사·재야출신 안개속 승부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43) 후보와 민주당 장기표(張琪杓·56) 후보의 맞대결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구자일(具滋一·41)·김형수(金亨洙·55)·박상오(朴商五·64)후보등 3명도 양 당의 틈새를 노리고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당선돼야 하는 이유- 권 후보는 “두 차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지만 지역발전에 도움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현 정부의 부정부패를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전문 일꾼론’이다. 장 후보는 “부정부패를 끝장내려면 30여년 동안 재야 활동을 해온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한다.민주화투쟁을 하면서 스스로 서민으로 살아온 만큼 누구보다 서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서민의 일꾼’이라는 설명이다. 의사 출신인 구 후보는 국민 불편만 초래한 의약분업을 철폐하기 위해서 표로써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김 후보는 영등포구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 생활 편의에 가장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인물임을 내세운다.박 후보는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공약- 중산층과 서민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출마자들은 한결같이 편의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권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추진과 재래시장 현대화를 약속했다.장 후보는 재래시장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 상가타운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구후보는 의약분업 철폐와 노인건강보험료 폐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노인무료보건약국 설치안도 추진키로 했다.김 후보는 여의도 공원 광장에 선진국형 벼룩시장을 마련할 방침이다.박 후보는 구 단위부터 부정부패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폐해를 없애고 재래시장에 자치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판세분석-권영세·장기표 후보 가운데 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권 후보는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사례로 들어 정당 대결에 인물론을 곁들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장 후보는 서민과 가까운 삶과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인물론이 필승 포인트다. 공약으로만 보면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하지만 이들이 걸어온 길은 정반대다.권 후보는 김영삼(金泳三) 정부 시절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유도재(劉度在)씨의 사위로,검찰 내에서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공간검사’출신이다.장 후보는 지난 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으로 투옥된 것을 비롯해 민주화운동과 관련,6차례나 옥살이를 경험한 자타가 인정하는 ‘재야의 대부’다. 똑같은 법대 출신으로 ‘엘리트 검사’와 ‘재야 운동가’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두 인물에 대해 유권자들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30∼50%는 여전히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남은 이틀 동안 이들의 표심 향방에 둘의 사활이 걸려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한나라당 “”新북풍””/””남북대화 정략적 이용 말라””공세

    한나라당이 5일 ‘신북풍’ 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민주당이 남북대화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속셈을 내보이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다.또 한나라당은 이번 금강산실무회담에서 실질적으로 얻은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강산 실무회담에서 서해교전과 관련된 북한의 재발방지책이 명문화되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이나 사과도 없었다.”면서 “국민들의 요구사항 중 하나도 받아들여진 게 없다.”고 회담성과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런 회담이라면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달 중순에 열릴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지 않으면 방관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지난 6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청와대를 극비리에 방문한 뒤 방북설 등이 나오고 있다.”면서 “북한을 끌어들여 대선에 이용하려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이면(裏面)합의설까지 제기했다.그는 “쌀을 비롯한 이면합의가 뭔지 의심이 간다.”면서 “북한은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현 정권은 재보선과 대선을 위해 주고받기식의 합의를 한 게 아니냐하는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보선지역 유권자CD 나돌아

    “열심히 하겠습니다.도와주십시오.기호 ○번 ○○○후보입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주부 박모(57)씨는 요즘 하루에도 몇 차례씩 날아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기분이 상한다.박씨는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선거운동사무소로 흘러갔다는 사실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라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8일 재·보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 유권자의 개인 신상정보를 담은 ‘유권자 CD’가 불법으로 나돌고 있다.인터넷상에서 뽑은 지역구내 개인 정보를 하나의 CD에 담아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에 거래하는 전문 브로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권자 CD’는 나이와 직업,출신지역,휴대전화 번호,취미 등 세분화된 정보로 한표가 아쉬운 각 후보 진영을 유혹하고 있다. 모 정당 전자홍보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역 유지를 자처하며 표를 몰아주겠다는 브로커들이 대부분이었지만,최근에는 유권자의 자세한 개인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일부 후보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선거운동을 벌인다며 항의·신고하는유권자의 전화가 잇따른다.”고 밝혔다. 문제는 브로커들이 불법으로 모은 개인정보의 ‘질’이 뛰어날수록 가격이높아지기 때문에 유권자의 구체적인 개인정보가 아무 제재없이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자칫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종합검색사이트와 취업정보사이트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다는 한 브로커는“고급 정보일수록 법적 소송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고 가격도 비싸지만 일부 후보진영은 아무 거리낌없이 구입하고 있다.”면서 “많은 브로커가 연말 대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재보선에 뛰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8.8재보선 후보 해부] (5)제주 북제주/양정규·홍성제 ‘예측 불허’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69) 후보와 민주당의 홍성제(洪性齊·64) 후보가 1대1 대결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다. 5선 의원 경력의 양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정치에서 영향력이 많은 사람임을 강조한다.반면 홍 후보는 한 차례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깨끗한 이미지로 제주도민과 함께 고민하는 ‘현장 정치인’임을 내세운다. ◇당선돼야 하는 이유= 양 후보는 농업·관광개발,4·3문제 등 제주 지역 현안을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자신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주장한다. 예비역 준장 출신인 홍 후보는 깨끗한 이미지와 제주 4·3사건에 따른 제주도민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시킬 적임자라는 점을 꼽는다. ◇당선된다면= 양측 모두 감귤산업진흥대책을 밝히고 있다.양 후보는 여기에▲농가부채 해결 ▲정책자금과 상호금융자금 등에 대한 이자율 1∼2%대로 인하 ▲밭작물로 직불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제주2국제공항건립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감귤산업특별법 제정 ▲밭작물 최저가격 보장제 추진 ▲축산물 브랜드 마케팅 도입 ▲북제주 관광산업 특화 등 주로 제주도의 1차산업을살릴 방안으로 맞서고 있다.4·3사건과 관련,“제주도민을 반드시 명예회복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시하고 있다. ◇판세 분석= 두 후보의 맞대결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15대 총선에서 양 후보가 1만 5913표(30.9%)로 1만 1632표(22.6%)를 얻은 홍 후보를 4281표차로 눌렀다.이번 선거는 리턴 매치인 셈이다. 당초 이 지역은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지던 곳이었다. 5선 관록에 부총재까지 지낸 양 후보가 경력과 지역구 관리에서 전반적으로 앞선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북제주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대표적인 경합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홍 후보측은 자체 조사 결과 그동안 뒤져있던 인지도가 이미 백중세로 돌아섰고 양 후보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새롭게 불거진 양 후보의 ‘허위학력 의혹’과 ‘안기부 예산횡령 사건 관련자’라는 점을 집중 공격한 것이 먹혀들고 있다는 판단이다. 양 후보측은 홍 후보의 약진을 인정하면서도 대세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분석한다.일부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발동하고,민주당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고위 당직자들이 잇따라 이곳을 방문,총력전을 펼치는 등 내심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盧 ‘잠행식 선거운동’ 시장사인 접촉 바닥표심 훑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8·8재보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3,4일 부산에 머물며 영남지역 공략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특히 정당연설회 등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을 탈피하는 대신,주민과 시장상인 등을 직접 접촉,바닥표심을 훑는 ‘잠행(潛行)식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오후 부산에 도착한 노 후보는 해운대·기장갑에 출마한 최인호(崔仁昊) 후보와 함께 이 지역 서민 밀집지역인 반송동을 찾아 ‘표 줍기’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옛날에 부산에서 (후보직을)받아만 오면 밀어준다는 말에 열심히 했고,후보가 됐는데 부산에서 지지가 오르지 않아 서울에서 제가 어려워졌다.”며 “재보선에서 부산의 지지는 그 이후 당내 여러 문제를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또 “권력기관을 사병화시키려는 독재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다.”며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압박’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그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 도입과 관련,“서민주택 밀집지역은 특유한 문화를 지니고있어 골목과 상가를 살금살금 다니면서 동네 바람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홍원상기자 wshong@
  • 8월정국 쟁점 대해부/ “”밀리면 끝장”” 사활건 한판

    8월 정국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남북 문제,그리고 8월 임시국회 등 쟁점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다.일단은 8·8재보선 선거전의 쟁점 선점 경쟁이란 측면도 있지만,12월 대선승부가 조기과열되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특히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밀리면 끝장’인 전면 승부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양상이다. ■병역 비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깊숙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병역비리 공방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활을 건 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아들들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사건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의 고소고발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직권남용죄로 형사고발키로 하는 등 당력을 집중해 총력방어에 나선 기류다. 한나라당은 김대업씨가 제기한 한 여사 개입 의혹설은 ‘날조된 소설’이라며 민주당 실세 의원에 의한 ‘정치공작’이라는 주장과 함께 수사팀 교체를 본격 요구할 기세다. 박희태(朴熺太) 최고위원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을5일 고발할 방침을 밝혔지만 수사본격화는 경계했다.그러면서 김대업씨의 전과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김씨와 민주당 모 실세의 공모설을 주장,검찰 수사의 신뢰성에 물타기를 시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이회창씨 두 아들의 병역비리가 사실로 탄로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미리 연막전술을 펴는 모양”이라면서 “박세환,박희태 의원 등이 나설 일이 아니라 이회창,한인옥씨가 직접 해명하라.”고 역공을 취했다.그러자 한인옥씨는 “김대업이라는 사기전과 전문가와 그래도 60평생 이상을 법을 지키면서 살아온 사람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무현 대통령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 등과 수도권 원내외 위원장들은 3일 규탄대회를 열어 한나라당의원들의 검찰청 항의방문을 비판했다.민주당 지도부는 또 4일 재보선 지원유세에서 검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남북관계 8월중 예상되는 남북관계의 변화만큼이나 이 사안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굴 화두로 떠올랐다.4일 남북 실무대표간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자 민주당은 ‘남북 긴장완화를 위한 진전’이라고 환영했지만 한나라당은 “임기말 밀어붙이기식 대북정책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동보도문에 온 국민이 분노하는 남북 최대사건에 대해 단 한줄의 발표도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논의했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방북 가능성과 신북풍의혹을 제기했던 연장선상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에 정치적 목적이 담긴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낸 셈이다. 한나라당은 5개항의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특히 금강산관광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도라산 프로젝트’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북한에30만t의 식량과 금강산 해수욕장 개발비 등 수백만달러를 지원하고 김정일 답방을 성사시킨다는 시나리오의 시작”이라는 시각이다. 남 대변인은 “남한에 대해서는 이 정권 임기 동안 최대한 얻어내고 정치·군사문제는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과만 상대한다는 것이 북측의 전략”이라며 “그럼에도 이 정권이 북의 의도대로 끌려다니는 것은 ‘DJ와 이 정권이 북한에 무슨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실무접촉 합의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남북관계의 안정적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간의 이런 합의를 정략적으로 왜곡하고 훼손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범죄”라고 한나라당측을 겨냥했다. 진경호 기자 jade@ ■임시국회 논란 한나라당은 병역비리·남북문제 등 민주당과의 정치공방 속에서 제232회 임시국회가 3일 폐회하자 이에 앞서 2일 차기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 제출했다.한나라당의 뜻대로 새 국회는 5일부터 한달 동안 열린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국회 소집 이유에 대해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켜야 하고 역사교과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 위해 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교과서 편향 기술논란과 관련,“대통령을 우상화하기 위한 정권 핵심부의 조직적인 음모로 간과할 수 없다.”면서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일제히 ‘방탄국회’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4일 “공적자금이나 교과서 문제도 중요하나 한나라당에는 다른 의도가 깔려 있다.”면서 “수억원의 현금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을 법집행으로부터 보호하려고 국회 회기를 연장하려 한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자민련도 “임시국회는 방탄국회용”이라면서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민주당은 공적자금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이 제의할 것으로 보이는‘예보채차환을 발행하지 말자.’는 것은 자금시장을 왜곡하는,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면서 “이 문제는 임시국회가 아니라 이번주초 3당 정책협의회를 통해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예보채가 신뢰를 잃으면서 국고채에 비해 금리가 최고 0.43%포인트나 높다.”면서 “국정조사는 9월 국감 이후 며칠동안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열린세상] 우리 정치의 ‘도그 데이’

    열대야가 견디기 쉽지 않다.올 복더위는 더 유난스럽다는 느낌이다.이런 때 우리는 흔히 구탕(狗湯)을 시식(時食)으로 찾는데,요즘 같은 혹서기를 서양 말에서 ‘도그 데이(dog days)' 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다.어원을 보면 시리우스라고 하는 ‘개별(天狼星)' 이 뜨는 시기에서 유래됐다는 것이지만,무덥고 불쾌지수 높은 ‘도그 데이' 는 막말로 ‘개 같은 날' 이다.우리말의 느낌 그대로가 더 잘 어울린다. 삼복더위를 가리키는 서양 말 ‘도그 데이' 를 ‘개 같은~' 식의 우리 어감으로 공감하는 데는 까닭이 있다.더위 탓만이 아니다.날이 가고 달이 가도 하나도 나아지지 않은 채,날이면 날마다 되풀이되는 여야의 정쟁을 이 무더위 속에서도 보기 때문이다.할말이 아닌 줄 알지만,그야말로 개판이다.더위가 짜증을 내게 하기에 앞서 정치,정치인,정치인의 말이 백성의 가슴에 울화를 치밀게 한다. 정치인들 말에 의하면 우리 정치에서는 모든 현상이 ‘공작' 이고 ‘시나리오' 이며,‘음모' 아닌 것이 없다.여성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준을 부결시킨 정당들은 마치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른 아이들처럼 “내 뜻은 그게 아니었어.” “저쪽의 공작이고 음모야.” 식의 한심한 발뺌에 허둥댔다.“내가 했다.” 는 없고 “네가 했다,네가 책임져라.”만이 판을 치는데,사실은 결과가 부결로 끝난 이 초유의 인사 청문회야말로 대결의 정치만을 일삼던 우리 국회가 모처럼 보여준 생산적인 정치의 모습이었다는 것이 뜻있는 이들의 평가다. 문제는 공작설,음모설을 들먹여 새로운 정쟁의 소재로 삼는 행태다.“우리 당은 지도부가 찬성표를 던졌는데도 결과적으로 부결된 것은 상대당의 겉다르고 속다른 공작 탓이다.” 또는 “다수당의 독선과 독주가 국정혼란과 표류를 불렀다.” 등의 ‘네 탓' 공방이 그것이다.이런 공방은 거의 공식이고 체질이다.“우리 당이 부결시켰다.”고 당당히 평가를 구하거나,앞으로 더 생산적인 인사청문회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따위 당위론,혹은 설득의 논리는 아예 없다. 정당간의 싸움닭 현상은 그 근본 원인이 오로지 올 연말의 대선 전략에 있음을 알기는 어렵지 않다.우리의 모든 정치는 대선에서 표를 얻는 데에만 집중돼 있다. ‘8·8재보선을 넘어서 대선으로!', 그것이 장상 총리 내정자의 낙마를 가져온 한 가지 ‘정치적 요인' 도 된다. 본인의 흠결이 가장 큰 낙마의 원인이지만,일부 의원들의 ‘장상 때리기' 는 실은 ‘DJ 때리기' 였고 그것은 명백히 재보선-대선 전략에 근거하는 것이다. 인준 파동의 한쪽에서 터진 ‘역사교과서 편향기술' 소동도 대뜸 음모론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음모와 공작과 ‘네 탓' 의 말다툼 사이에서 정작 중요한 것,본질적인 것,반드시 물어야 할 책임은 잃어버리고 희석되고 실종된다. 요즘 서점에 가면 월드컵 코너가 있다.태극전사의 저서,기록 사진집도 있지만 주종을 이루는 책은 ‘히딩크 CEO론' 같은 경영서적들이다.그 한편에 ‘작지만 강한 나라,네덜란드' 라는 신간도 자리 잡고 있다.남한 국토의 절반도 못되는,국토의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은 ‘작은 나라' 가 어떻게 일류 선진국이 되었는지,이 나라를 강소국(强小國)이게 하는 도덕적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가령,지난 8년간 연립내각을 이끌어온 빔 코크 총리가 지난 4월 내각총사퇴-은퇴 선언을 하면서 “우리는 책임을 질 수 있으므로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그 말은 1995년 보스니아 내전에서 세르비아계 군인들이 저지른 민간인 7500명 대학살 사건에 대한 네덜란드의 ‘국가적 책임' 을 진다는 뜻이었다는 것이다.네덜란드는 그때 평화유지군으로 현지에 있었으나 임무수행 능력이 부족한 100여명의 병력으로 그 비극을 막지 못했다.그 자책으로 그로부터 7년 뒤에 정권과 그 자신의 정치생명까지를 던진 것이다. 네덜란드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 사람들이 거실의 커튼을 활짝열어 그 안의 생활을 드러내 보이며 산다는 사실에 놀란다.부끄러움이 없고 단정하며 청결하다.‘개 같은∼' 복더위 속에서 어느새 실종되는 지난 6월의 ‘대∼한민국' 열정과 우리 정치의 무한-무책임 정쟁을 근심한다. 정달영 칼럼니스트
  • 본지 여론조사 정치권 반응/ 한나라””대권욕에 신당 추진””, 민주 계파별 입맛대로 해석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과 재경선 여부 등을 여론조사한 결과가 본지에 보도돼 정치권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민주당내 각 계파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4일 “경선할 경우 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나온 것은 노 후보 중심으로 신당창당이 바람직하다는 뜻 아니냐.”고 말했다.신당 창당이 불가피하지만,노 후보 중심의 신당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비주류측의 생각은 다르다.비주류측은 경선할 경우 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원이 많은 것에는 다소 실망하면서도,재경선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절반이나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비주류측은 “답변을 유보한 층도 잠재적인 우군”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도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을 두기는 마찬가지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했다.그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뿐 아니라 대부분의 의원들도 신당창당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곧 없어질 유령정당과 마찬가지인 민주당 후보들이 8·8재보선에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김문수(金文洙) 기획위원장은 “민주당 간판으로는 지역구활동도 제대로 못하겠다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 결과에서 의원들의 생각을 그대로 알수 있다.”고 말했다.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이 떠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권욕에 눈이 어두워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李 “수도권서 꼭 승리”폭우속 하남방문 김후보 지원유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휴일인 4일 갑작스레 내린 폭우를무릅쓰고 경기도 하남을 방문,김황식(金晃植) 후보를 지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김 후보와 목요상(睦堯相) 정병국(鄭柄國) 고흥길(高興吉) 의원 등과 함께 하남 신장성당을 방문,성당 입구에서 신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신장성당 주교관으로 자리를 옮겨 주임신부 등 성당 관계자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미사를 마치고 귀경했다.귀경에 앞서 이 후보는 젊은 신도들의 사인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20여명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오후 경기도 하남과 안성을 잇따라 방문,김황식·이해구(李海龜) 후보에 대한 득표전에 가세했다.서 대표는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이 정권이 패색이 짙어지자 온갖 음해공작을 저지르고 있으나 이번 선거의 의미는 부패·무능정권 심판”이라고 전제,“특히 수도권 선거에서의승리는 부패청산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는 재보선 기간 처음으로 이날‘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는 부산진갑 지역 후보지원에 나섰다.당 관계자는 “무소속후보가 천주교 신도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고에 따라 특별히 이 곳을 찾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 [8.8재보선 후보 해부] (4)경기 안성/이해구 vs 김선미

    경기 안성은 8·8재보선 지역중 경기 광명과 함께 성(性)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후보와 민주당 김선미(金善美)후보의 대결은 이런 점뿐 아니라,이 후보의 설욕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이 후보는 2000년 16대 총선 때에는 김 후보의 남편인 고(故) 심규섭(沈奎燮)의원에게 패배했다.선거 기간 초반에는 이 후보가김 후보를 크게 따돌렸지만 최근에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한다.김 후보의 지명도도 초반보다 높아진 데다 동정표도 적지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래서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 지역을 혼전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검증된 큰 정치- 이해구 후보는 무엇보다 다양한 정·관계 경력이 무기다.비록 지난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중앙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지금까지 김 후보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김 후보는 상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비교적 부패·금권 선거 문제에 대해서도 탈이 없었다는 점도 내세운다.이후보측은 “5번째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지만 그 흔한 금권선거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년동안 지역 기반을 단단하게 다진 것도 자랑이다.농촌 지역으로 분류되는 안성을 관광특구로 개발하고,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이 후보측은 처음에는 약세로 판단됐던 김 후보가 의외로 선전하자,공세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돌보는 생활정치- 김선미 후보는 유세장에서 “심 의원의 부인이 아닌 후보 김선미로 평가해 달라.”고 말한다.여성들의 긍정적인 ‘독립의식’을 자극하는 동시에 정쟁과 금품수수 등으로 얼룩진 기성 부패정치에 대한 비판의식을 이끌어 보자는 속 뜻으로 분석된다.이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편 이후보를 압박하는 카드가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노인·여성·청년층 등 비교적 정치에 관심이 적은 계층을 겨냥해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강조하고 있다.그래서 교육·복지 등에 대해 공약이 집중돼 있다.특히 철저하게지역내 15개 읍·면·동에 대한 개별적인 개발·복지 공약으로 채워져 있다.주말부터는 15개 지역별 공약을 늘어놓은 전략에서 종합적인 공약인 ‘안성 비전’을 발표,정책 대결로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선거결과- 예상 힘들어 안성은 10만 유권자중 토박이가 70%로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이다.선거 전문가들은 보수층이 많은 편이라 투표율이 40% 이상이면 이 후보가,그 이하면 김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측은 주말부터는 김 후보의 ‘결벽성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는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반면 김 후보는 2일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화해의 악수를 나누자.”고 제의했다.남편과 이 후보간에 벌어졌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맞고소 사건을 잊고 잘 해보자는 제스처다.이번 주말 유세를 분기점으로 두 후보는 ‘너 따로 나 따로’ 방식에서 벗어나 이 후보는 상대 후보의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본격적인 파상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역으로 정책을 제시하고,화해 무드를 유지하면서 역전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민주당의원 신당관련 설문조사/ 신당후보 선출방법 “”재국민경선”” 42%

    민주당 내에서 ‘백지 신당론’과 대선후보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매일이 실시한 민주당 의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응답자 56명중 85.7%인 48명이 신당 창당 또는 재창당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2일 집계됐다.이는 현 구도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위기 의식이 민주당내에 팽배하고 있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창당 방식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재경선을 치르자는 견해가 28명(50.0%)으로 가장 많았지만,구체적 세부절차로 들어가면 이견(異見)이 노출된다. 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 수위를 놓고 ‘선(先)사퇴 불가’나 ‘사퇴 후 재경선’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등 계파별로 동상이몽의 응답일 가능성이 감지된다. 특히 동교동계 신파의 경우 노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방식에 있어서는 노 후보 중심의 재창당을 바라는 개혁소장파들과 달리 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재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또 제3후보 지지자들도 국민경선으로 뽑은 후보를 배제하기가 대의명분상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이같은 응답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노 후보를 중심으로 개혁 정당을 새로 만들거나 재창당하길 바라는 의원 15명(26.8%)은 노 후보가 지난 봄 경선 당시 주장했던 보혁구도 정계개편론의 연장선상에서 신당 논의를 끌어가려 한다.설문에 응한 한 소장파 의원은 “사퇴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설사 신당을 만들어 후보직이 자연 무효화되더라도 선 사퇴는 안 된다는 게 노 후보 지지자들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 재선 의원은 “당의 통합과 외연 확장을 위해 신당 창당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노 후보의 대외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재경선이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법을 놓고도 당내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하는 쪽이 24명(42.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3,4월 치러진 국민참여경선이란 이벤트가 노풍의 견인차였던 만큼 이 바람을 다시 살려 대선까지 이어보자는 기대감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반면 대의원대회를 지지하는 16명(28.6%)은 표면적으로는 자금과 시간 등여건을 내세운다.물론 그 이면에는 반노파들의 전략적 계산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37명밖에 응답하지 않는 등 의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노 후보 지지 의원이 22명(39.3%)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제3후보를 지지하는 의원은 정몽준 의원 8명(14.3%),이한동 전 총리 4명(7.1%),이인제 의원 3명(5.4%),무응답 19명 등 난립 양상을 띠고 있다. 비주류파의 구심점이 약함을 알 수 있는 동시에 이들 인사를 실제로 영입할 수 있느냐와 영입 후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느냐 등 현실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대안부재 심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대목이다. 한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해산하는 것이 좋다.”며 “집 지을 때는 먼저 다이너마이트로 평지를 만들지 않느냐.”고 말해 이른바 백지 신당론을 거들었다.또 신당의 대선후보는 “특정인을 염두에 둬선 안 되며 10월 말까지 정하면 된다.”고 주장해 8·8재보선 후신당 창당에 본격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olive@
  • 재보선 중간판세 점검/ 수도·영남권 ‘이변 징후’

    수도권 7곳을 포함해 영남 3,호남 2,제주 1곳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8·8재보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의 낙승이 예상되던 초반 분위기와는 다른 ‘이변 징후’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재보선이 당초 ‘대선 전초전’,‘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끌었던 것과는 달리 단순히 지역선거로,국민의 외면속에 진행 중인 양상도 이상기류로 볼 수 있다. 8·8재보선은 지난달 23일 후보등록개시 직전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다.경기 하남 정도가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이다. 그러나 중반전 이후 수도권 및 영남권에서도 이변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통된 분석이다.하남의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후보간의 치열한 경합 양상이며,경기 안성과 북제주,서울 영등포을 등 영·호남을 제외한 4∼5곳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들을 거세게 추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영남지역인 부산진갑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혈전을 벌이고 있고,경남 마산합포의 경우도 한나라당이 낙승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민주당 텃밭인 전북 군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상당히 선전 중이다.전국적인 이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당원들에게 이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유롭다.그러면서도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5대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총공세,특히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공세를 우려하는 기류다.유권자들의 견제심리 발동과 휴가철로 인한투표율 저조가 한나라당에 불리한 이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계한다. 반면 민주당은 수도권 등지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참패 재연 가능성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반대세력들의 비협조 등 당내 갈등에 따라 총력전을 펴지 못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민주당의 적(敵)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李 행자의 ‘정치보고’ 금지 선언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찰청에 “앞으로 정치와 관련한 보고는 하지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8·8재보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이 장관의 지시는 당연한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정보 보고조차 받지 않겠다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중립의지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어서 상쾌하다.이 장관은 시민단체에까지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6·13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완승했다.광역단체장 16개 가운데 11개를 차지했다.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도 60.3%와 68.5%를 휩쓸었다.권위주의 시대의 정권이었다면 이 장관은 선거 주무 장관으로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선거를 잘 치렀다고 치하했다.그만큼 우리 나라가 민주화되었으며,공무원 사회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단절해야 한다.지금까지 경찰은 대표적인 관권으로 체제 유지는 물론 정권 재창출에도 많은 부분 기여해왔다는 의심을 받아왔다.그러나 앞으로는 민생치안에 전념해야 한다.이번 기회에 정당이나 국회등 정치권에서 정보 활동을 하는 경찰관을 경찰 본연의 임무로 되돌리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아울러 경찰의 정치 불개입은 중립 내각에서뿐 아니라 장관과 정권이 바뀌더라도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정보·수사기관도 이 장관의 지시를 새길 필요가 있다.오늘날 국가 공권력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중립을 지켜야 오히려 정치 권력에 의해 휘둘리거나 괴로움을 당하지 않고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제2,제3의 이 장관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 민주의원 56명 응답 85% “신당 필요”,대한매일 설문조사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이 신당 창당이나 재창당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창당 방식으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기득권 포기와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완전 재경선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대한매일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 동안 민주당 의원 111명 가운데 해외여행이나 휴가중으로 접촉이 어려운 의원들을 제외하고 과반수인 56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대상자의 85.7%인 48명의 의원이 신당 창당 또는 재창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필요하지 않다는 의원과 입장을 유보한 의원은 각각 4명씩으로 조사됐다. 신당 창당(재창당)의 방식으로는 ‘노 후보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후보 선출을 새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28명(50.0%)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최근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제기한 이른바 ‘백지신당론’이반노(反盧)파뿐만 아니라 중도파나 친노(親盧)파 일부에서도 일정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노 후보를 중심으로 보다 개혁적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응답한 의원은 15명(26.8%)으로,‘신당’보다는 ‘재창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반면‘노 후보 대신 제3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원은 4명에 그쳐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노 후보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한편 신당 창당을 둘러싼 민주당내 논란이 8·8재보선을 앞두고 잠정 중단된 가운데 입장을 유보한 의원도 9명이나 됐다.신당(재창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법과 관련해서는 ‘국민참여경선’과 ‘대의원선출대회’로 의견이 양분됐다. 응답자의 42.9%인 24명의 의원이 국민참여경선을 택했는데,여기에는 지난 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분 ‘노풍(盧風)’과 같은 바람을 되살리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대회를 지지하는 의원은 16명(28.6%)으로,선거자금과 시간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전당대회 ‘추대’ 방식에는 9명이 지지했으며,입장 유보는 3명이다.신당 창당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4명은 ‘재신임’ 방식을 택했다.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37명만 응답했으며,이 가운데 노무현 후보가 22명으로 과반수를 넘긴 가운데 제3후보도 15명으로 만만치 않았다.정몽준(鄭夢準) 의원 8명,이한동(李漢東)전 국무총리 4명,이인제(李仁濟) 의원 3명 순이었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olive@
  • 정치관련 경찰보고 ‘노’,이근식행자 “”민생현안만 듣겠다””

    “정치관련 보고는 하지 마라.”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정보보고를 받을 때 정치관련 보고는 제외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장관은 매주 월요일 성낙식(成樂式) 경찰청 차장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있는데 민생치안 등에 관한 보고만 듣겠다는 것이다.행자부내 치안정책관에게서 수시로 긴급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을 때도 정치관련 내용은 가능한뺄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의 이같은 태도는 8·8 재보선과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를 관장할 주무장관으로서 ‘형평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97년 내무부 차관을 거쳐 2000년 민주당 경남 통영·고성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지만 올해초 김 대통령과 함께 탈당했다. 이 장관의 중립의지는 선거감시 시민단체대표들과의 잇단 회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이 장관은 지난 1일 손봉호(孫鳳鎬) 바른선거유권자운동 상임대표를 비롯해 이춘호(李春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신철영 경실련 사무처장 등과 만나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시민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만나자는 (나의) 제의에 처음에는 ‘정치적 해석’을 달며 꺼렸다.”면서 “그러나 확고한 ‘(나의)중립적 선거관리의지’를 확인한 뒤에는 흔쾌히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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