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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해임안땐 부결” 한“즉각사퇴를”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자 여야는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싸고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열린우리당은 천 장관 ‘엄호 사격’에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천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해임건의안’ 카드로 압박전을 이어갈 기세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부결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이 색깔론을 부각시키며 재보선에 활용하려는 정략적 의도가 들어있는 것 같다.”면서 “해묵은 사상논쟁은 그만두고 정책 대결을 하자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도부의 옹호론과는 달리 당내에서는 비판론도 확산되고 있다. 주요 당직자는 “사회적 파장없이 지나갈 수 있었는데,(천 장관의) 융통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한 의원은 “김 총장 사퇴에 따른 혼란의 책임은 천 장관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의원은 “당내 20%는 천 장관을 지지하지만 나머지는 불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중진 의원은 “천 장관이 선거를 앞두고 너무 오버했다.”면서 “천 장관이 2년 연속 우리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4대 개혁법안’을 밀어붙이다가 한나라당의 저지로 포기한 점을 상기시켰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일단 천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론의 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에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래서 17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도 19일로 연기했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해임안을 제출하면 가결 여부에만 관심이 쏠리게 돼 검찰의 독립성 침해나 강정구 교수의 문제는 묻히게 된다.”며 신중한 대처를 강조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강경 대응을 고집하면 소모적인 이념 대결에 말려드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내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해임건의안 제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장윤석 의원은 “천 장관이 자진 사퇴에 불응하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18일 국회 법사위가 열리기 전에 천 장관이 자진 사퇴해 출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지운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10·26 재보선 현장을 가다] 부천 원미갑

    [10·26 재보선 현장을 가다] 부천 원미갑

    “반응들이 없어요, 선거를 하는지 알기는 하는 건지….” 한 선거캠프의 사무국장이 늘어놓는 푸념이다. 부천역에서 후보들의 선거캠프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들었던 얘기도 마찬가지다. 손님들이 뭐라 하더냐고 물었다.“글쎄요, 그러고 보니 손님들이 선거 얘기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네….” 지난 주말 선거구 일부를 걸어서 돌아 보니, 늦은 오후임에도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이따금 눈에 띄는 선관위의 홍보 깃발 정도가 이 곳이 재선거 지역임을 깨닫게 한다. 상가에 들러 선거 의사를 물어도 썰렁한 반응은 매한가지다. ●같은 건물, 같은 층 6명이 나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상수,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선두 각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두 후보가 같은 건물 2층에 나란히 선거사무실을 냈다. 양쪽의 반응은 같다.“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큰 현수막을 내걸 마땅한 곳이 없어요.” 혹 생길 수도 있는 충돌을 대비하려는지, 건물 입구에 화살표를 두 길로 내놓아 들어가는 길을 나누었다. 결국 2층에 올라가면 문을 이웃하고 있지만…. ●인물론 VS 심판론 ‘힘센 일꾼 이상수, 부천을 확 바꿉시다.’‘정치인이 깨끗해야 정치가 깨끗합니다.’ 두 사무실에 각각 걸려 있는 구호들은 양 캠프의 전략을 가늠케 한다. 이 후보는 여권 실세임을 강조한 듯하다. 임 후보측은 이 후보가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경력을 부각시키려는 것 같았다. “현 선거구도가 고착될 겁니다. 강정구 교수 파문 등 중앙무대에서의 정치 상황이 이 후보에게 지속적으로 감점 요인이 되고 있지요. 여권의 자체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거죠.”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고 있다는 임 후보쪽의 주장이다. “모든 선거공약이 같습니다. 뉴타운 건설, 지하철 연장, 학교 유치, 화장장 건설 반대까지…. 결국 중앙무대에서 공약을 실현할 후보에게 표심이 몰릴 겁니다.” 한 차례도 상승세를 잃지 않고 선두에 근접해 있다는 이 후보쪽의 반박이다. ●화장장 건립, 표심 가르나 이번 재선거에서 부천 원미갑이 다른 곳과 다른 점이 있다면 뚜렷한 ‘지역 현안’이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출신 홍건표 부천시장이 화장장 건립을 강력 추진 중인 가운데 이 후보는 반대에 가장 적극적이다.“화장장 건립을 저지할 후보는 이상수뿐이라는 걸 다들 알고 있지요. 민감한 이슈인 만큼 화장장을 반대하는 표가 결집할 겁니다.”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이며 부천시장 출신인 원혜영 의원도 이 문제를 집중 부각할 뜻을 분명히했다. “부천 시민이 모두 화장장에 반대하는 게 아니에요. 동네별로 달라요. 역곡지역만 반대하지 나머진 오히려 찬성하는 편이에요.” 주민 김모(53)씨 등 지역 인사 몇몇도 같은 분석이다. ●민주당 강세지역 이곳은 지난 20년간 현 민주당 계열 정당이 거의 석권을 했던 곳이다. 기호 6번인 무소속 안동선 후보는 이곳에서 4선(選)을 했다. 이번에는 조용익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았고 민노당은 이근선 후보를 공천했다. 또 다른 무소속으로 정인수 후보가 뛰고 있다.20년 전통이 유지될지, 새 기록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클릭이슈] 선거관련법 졸속개정 후유증 2題

    국회가 스스로 만들어 본회의장에서 여야 표결로 통과시켰던 선거 관련법 두 가지 때문에 뒤늦게 ‘이중 홍역’을 치르고 있다. 우선 10·26 국회의원 재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거소 투표’ 논란이 부각됐다. 정작 정치권은 “그게 문제될지는 몰랐다.”는 반응이다. 중앙선관위만 골머리를 앓다가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한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지방의회 유급화도 골칫거리다. 기초의원의 월급을 누가 부담하느냐가 골자다. 국회가 개정한 법에 따라 부담을 떠안게 된 해당 지자체들은 “주민들 부담만 가중된다.”며 거부해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고 있다. ■ 집에서하는 부재자투표 요즘 여야가 뒤늦게 후회하는 쟁점은 ‘거소(居所) 투표’다. 거소 투표는 말 그대로 거주지에서 투표한 뒤 우편으로 선관위에 보내는 방식이다. 총선과 대선 때는 부재자 투표자 대다수가 선거구마다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는 기존 재·보선 때도 부재자 신고자 모두가 거소투표를 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상자가 워낙 적어 부정선거 시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자가 ‘선거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 사람’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기존 법에서는 군인과 교도소·요양소 거주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에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누구라도 신고만 하면 부재자 투표, 즉 거소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집’에서도 투표할 수 있게 되면서 ‘돈’으로 ‘표’를 사고 팔 소지를 차단키 어렵다는 위험성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이번 재선거전에서는 이런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게 하는 일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는 한꺼번에 접수된 신고서 541장이 문제가 되는 등 대리접수를 둘러싼 의혹이 줄을 잇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선관위는 14일 부재자 신고서를 무더기로 대리 접수하면서 일부 허위 신고한 4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또다른 4명을 수사 의뢰했다. 울산시 선관위도 전날 비슷한 케이스로 신고한 정모(45)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방의원 유급화 재원 그런가 하면 요즘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장의 최대 관심사는 ‘돈’으로 요약된다. 지난 6월 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내년 5월에 치러질 4대 지방선거의 선거비용은 물론이고, 유급화된 지방의원 2292명의 월급까지 모두 지자체 몫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략 선거에 들어갈 돈만 6000억원을 훌쩍 넘는 데다 지방의원에게 줘야 할 월급 2000억원은 별도로 계산해 지자체 부담이 커졌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달에 벌써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관련 예산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이해당사자의 기초적인 반발도 간파하지 못한 정치권은 지자체 반발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당연히 지자체 몫”이라고 팔짱만 끼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거소 투표 문제만 보더라도 당초 법안의 허점보다는 이를 악이용해 정치 공세를 벌이는 정치권이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 선관위측은 “이번 재선거는 유권자의 시민 의식을 믿고 치를 수 밖에 없지만, 다음부터는 문제가 된 법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재선거 부정의혹 싹부터 잘라야

    10·26 국회의원 재선거가 시작부터 불·탈법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거소투표제를 악용한 무더기 부재자 대리신고가 벌어졌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매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선거부정으로 국회의원의 당선이 취소돼 다시 치러지는 재선거에서 또다시 선거부정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하고 짜증스러울 뿐이다. 우리의 선거문화 수준이 고작 이 정도라는 말인가. 선관위 등에 따르면 재선거가 실시되는 4곳 가운데 울산 북과 경기 부천 원미갑 등 2곳에서 239통과 537통의 무더기 대리신고가 이뤄졌고, 상당수가 본인 몰래 신고됐거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 투표마저 당사자 몰래 이뤄지거나 강요·매표 등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구 동을과 경기 광주 역시 유사사례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상대당의 선거부정을 주장하며 고발전에 나섰고, 이에 따라 선거가 끝난 뒤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선거부정을 저지른 몇몇 후보 진영에 있겠으나 정치권의 책임도 적지 않다. 지난 8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재·보선의 경우 일반인들도 부재자 신고만 하면 집에서 우편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재·보선 투표율을 높이는 데만 관심을 둔 근시안적 발상이 이런 폐단을 낳은 것이다. 다음달 2일 실시될 방폐장 유치지역 주민투표의 부재자 신고율은 무려 40% 안팎이나 된다니 폐단이 보통 심각하지가 않다.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단속인원을 대폭 늘려서라도 집단 대리투표와 같은 선거부정행위를 적극 차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런 엉성한 법안을 만든 정치권도 맞고발에 열을 올릴 게 아니라 즉각 선거법 개정에 머리를 맞대기를 바란다.
  • [千법무 지휘권 발동 파문] 한나라 “자진사퇴” 우리 “어불성설”

    [千법무 지휘권 발동 파문] 한나라 “자진사퇴” 우리 “어불성설”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강정구 교수에 대한 ‘불구속 수사지휘권’ 파문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여야는 이번 사건이 오는 10·26 재보선 결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할 테세다. 당장 한나라당은 1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천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압박하고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어불성설”이라며 맞받아치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최고중진·상임운영위원 연석회의에서 “50년 전 일본에서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는데 그런 검찰 치욕의 날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재현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천 장관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의견을 검찰에 주입시키는 행태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날 광주 재보선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대표도 “지난해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을 힘겹게 막아내 그래도 처벌할 근거라도 남아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람(강정구 교수)들이 100명,200명 날뛰고 다녀도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강 교수에 대해 ‘법대로’ 처리를 주장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천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주장을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전병헌 대변인은 “법적인 권한을 행사한 것을 갖고 해임건의안 제출이나 자진사퇴 운운하는 것은 제1야당답지 않고 졸렬한 태도”라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우리당 의원 가운데 강 교수의 입장과 시각에 동의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전제,“천 장관은 이념적·학문적인 시각이 아니라 인권보호 차원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엄호했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소신과 판단에 따라 규정된 권한을 행사했는데 해임건의안 제출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다시 색깔논쟁으로 몰아가서 정치공세의 호재로 악용하고자 한다면 국민들의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여야 내부에는 표면적 강경기류와는 다른 신중론도 일부 제기됐다. 한나라당의 이성권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회 내 세력관계로 볼 때 천 장관 해임결의안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여당에)합세하면 부결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없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광웅 국방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부결됐던 전례에서 보듯 역풍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강 교수의 주장은 학자적 양심에 따른 소신발언이므로 사법적 잣대가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폈다. 홍승하 대변인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도주할 일도 없는 강 교수를 구속 수사할 필요가 없는 만큼 천 장관이 검찰 지휘권을 행사한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장관 사퇴 요구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seoul.co.kr
  • 與 “이해” 입장속 역풍 우려 野 “법치와 국민정서에 배치”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의 동국대 강정구 교수에 대한 불구속 수사 지휘권 발동과 관련, 정치권 기류가 심상찮다. 사상 초유로 검찰 수사에 관여한 법무장관이라는 점에서 인책론까지 거론되면서 10·26 재보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할 분위기다.●靑,“논평할 입장 아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거리를 두겠다는 듯 공식 논평을 유보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법처리 반대’를 이미 표명한 터여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형사소송법 요건에 입각한 엄격한 판단에 기초해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본다.”면서 “법적 요건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與, 일부 반발 열린우리당은 대체로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반발이 나오자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전병헌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 지휘권을 가진 분의 판단”이라며 “우리당은 강 교수 시각에 동의하지 않지만 법적 처리는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할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우리당이 어떻게 가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 검찰이 실정법의 테두리 내에서 구속 수사 건의를 했을 텐데 불구속 수사 지휘를 하면 검찰이 어떻게 직무를 수행하겠느냐.”고 우려했다.●한, 천장관 해임건의안 주장도 한나라당은 발끈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국보법이 엄연히 있고, 국민들의 법정서가 있는데, 법을 지켜야 할 법무장관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본연의 역할을 배신한 것”이라면서 “검찰 개혁과 독립성을 강조했던 자신의 발언을 뒤짚은 것”이라고 천 장관의 ‘이중성’을 신랄히 비판했다.한나라당에선 천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박정현 박준석 구혜영기자jhpark@seoul.co.kr
  • [10·26 재보선 현장을 가다] ‘노·박 대리전’ 대구동을

    [10·26 재보선 현장을 가다] ‘노·박 대리전’ 대구동을

    “반쪽짜리니까 여당 의원을 테스트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이강철씨요?그 사람 열린우리당 아닙니까.” 대구 동을은 아직은 냉랭하지만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지만 밑바닥 정서는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재선거전이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노-박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제2의 영천대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꿈틀대는 민심 대대적인 언론 보도 탓인지 초반부터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비교적 높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치 불신이다. 정치인은 똑같다는 정서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머릿속에 가득하다. 11일 밤 반야월시장에서 장사를 끝내고 부인과 함께 집으로 향하던 박복환(71·신기동)씨는 “오늘도 몇 푼 못 벌었다.”면서 푸념을 늘어 놓았다. 이어 “어떤 후보가 와서 인사를 하기에 ‘정치를 똑바로 하라.’고 야단을 쳤다.”면서 “다 똑 같은 놈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를 찍으면 좋겠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밑바닥에선 한나라당 정서가 강하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드러내놓고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에게 호감을 보이는 유권자는 많지 않다. 오히려 ‘지금까지 한나라당을 찍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말을 쉽게 한다. 반면 ‘바꿔보자.’는 쪽에서는 적극적이다. 방촌시장에서 만난 직장인 장경옥(48·봉무동)씨는 “친구들과 선거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한번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다.”고 전했다. 우모(53·검사동)씨도 “한나라당 정서가 있지만 생각만큼 크지 않다.”면서 한나라당 프리미엄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에서 4번이나 낙선한 이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한몫하고 있다. ●‘공중전’과 ‘지상전’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박근혜 대표가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총력전에 나섰다. 선거사무실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무실 외벽엔 “정권을 찾아 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유 후보가 박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는 사진이 걸려 있다. 당 마크도 큼직하게 박혀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 후보의 ‘개인플레이’로 대응 중이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감이 그만큼 두텁기 때문이다. 이 후보 사무실 외벽에는 “공공기관 동구 유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지만 열린우리당 명칭이나 로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 후보 캠프는 당 지도부가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조차 주저한다. 지난 11일 지역신문 창간 기념일에 참석한 문희상 의장도 이 후보를 만나지 않고 그냥 상경했다. 지난 4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혁신박람회 참석차 대구에 갔지만 통상적인 지역 유지들과의 오찬을 생략했다. ●최대 이슈, 공공기관 유치 대구시 평균 재정 자립도가 32%이지만 동구는 24%에 그친다. 때문에 이전이 확정된 12개 공공기관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야월시장 근처 공원에서 만난 60대 아주머니들은 “힘있는 사람이 와야 공공기관 유치도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측의 ‘힘 있는 후보론’이 적어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일에는 성공한 듯하다. 유 후보측에선 공공기관 유치에 예상외로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이자 당황해하는 모습이다. 유치는 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결정 사항이고, 대구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임을 강조하며 ‘이 후보의 실세론’에 맞불을 놓고 있다. ●최대 변수,‘박풍’ 양 캠프 모두 가장 큰 변수를 ‘박풍(朴風)’으로 꼽는다. 택시기사 이종수(58)씨는 “특히 여성 유권자들이 박 대표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석(75·여·검사동)씨는 “박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고, 주부 이모(53·방촌동)씨도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박풍’이 몰아쳤던 영천선거와 다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방촌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30대 아주머니 장모씨는 “표로 연결되는 것은 나이 드신 할머니들에게 해당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민주노동당 최근돈, 자민련 이명숙, 무소속 조기현 후보도 두 후보 사이를 파고 들며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文 “차기주자 복귀하면 조기전대… 왜?”

    文 “차기주자 복귀하면 조기전대… 왜?”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조기전당대회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 의장은 3일 조기전당대회론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일축했다. 하지만 조기전당대회론은 10·26 재보선 결과에 따라 확산될 소지도 없지 않아 주목된다. 문 의장은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기 전당대회 얘기가 도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더도 덜도 없이 (의장) 임기를 다 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기가 2년인 의장이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임기 얘기가 거론되는 것은 ‘의장 조기 퇴진’이라는 당의 전력 때문이다.2004년 1월부터 의장 4명의 평균 재임기간이 4개월(표)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문 의장은 벌써 ‘장수(長壽)’하고 있는 셈이 된다. 문 의장이 ‘롱런이냐, 단명이냐’의 갈림길은 10·26 재보선이다. 당은 사실상 재보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재보선을 기점으로 당을 재편·쇄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조기 전당대회는 그 한 방편이다. 이인영 의원은 지난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신중하지만 진지하게,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례적으로 공개 제안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잠재적인 대선주자의 측근들은 “현 상황에서는 문 의장 체제를 중심으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기 전당대회는 정·김 장관의 당 복귀와 맞물려 있다. 문 의장도 이를 의식한 듯 “차기 대선주자들이 돌아오더라도 바로 조기전대를 개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분들은 나름대로 당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뽑아준 당원과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를 보고 통찰력을 갖고 결정할 일”이라며 “차기 주자들이 돌아온다고 냉큼 그만두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속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할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문 의장은 여권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지금은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지 않을 만큼 신뢰의 쓰나미 현상이 심각하다.”며 “안타깝지만 뚜벅뚜벅 ‘호시우행(虎視牛行)’ 으로 가는 수 외에는 묘책이 없다.”는 지론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조기전당대회론은 잠복기를 거쳐 재보선이 끝나면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내의 관측들이다. 한 관계자는 “재보선이 끝나고 대선 잠룡들이 당으로 복귀하면 정치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與, 조기전대 불가피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조기 전당대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듯하다. 대부분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당 지지율과 10월 재선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조기 전대는 힘을 얻고 있다. 이인영 의원은 지난 29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조기 전대가 주는 활력이 분명히 있다.”면서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물론 이것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근태 복지부 장관 등 당내 대권 주자들의 복귀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4·30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직후에도 ‘장수 복귀론’을 주장한 바 있다.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도 조기 전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 25일 전·현직 지도부 만찬회동에서 현 지도부에 힘을 실어 주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만, 밑바닥 정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문희상 의장이 지금까지 한 게 뭐가 있느냐.”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의장의 최근 행보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마음을 비우기라도 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국정감사가 시작된 직후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오는 5일부터는 일본을 방문한다. 중요 현안들이 쏟아지는 국감 기간에 이뤄진 외국 순방에 대해 당내 일각에선 의아해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분수령은 10월 재선거로 보인다.4곳에서 치러지는 재선거에서 여당이 또다시 참패할 경우 조기 전대와 대권 주자들의 조기 복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민노 10 -1석… 법안발의 ‘미달’

    민노 10 -1석… 법안발의 ‘미달’

    29일 선거법 위반혐의 등으로 기소된 국회의원 4명에 대한 대법원 선고결과와 신중식 의원의 민주당 입당으로 원내 의석 분포의 변화가 초래됐다. 이는 10·26 재보선 결과와 맞물려 향후 정치권 세력판도에 적지 않은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대법원 판결의 충격파는 민주노동당을 강타했다. 이번에 상고심에 올라간 4곳의 지역구의원 중 사전선거운동 위반혐의로 기소됐던 민노당 조승수 의원만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선고로 정당별 의석수는 열린우리당 144석, 한나라당 123석, 민주당 11석, 민주노동당 9석, 자민련 3석, 무소속 5석이 됐다. 당장 자체 법안발의 요건인 10석에서 한 석이 모자라는 9석이 되면서 독자적으로 당론을 발의할 수 없게 되면서 민노당은 참담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신중식 의원의 민주당 입당까지 겹쳐 원내 제3당 자리마저 내주게 돼 창당 이래 최대의 시련을 맞게 된 것이다. 김혜경 대표는 “금품향응을 제공한 의원에게는 파기환송하면서 정책소신을 편 의원에게는 의원직 박탈형을 내린 대법원 판결은 스스로 보수로 회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상식 이하의 판결을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판결의 부당성을 규탄하고 다음달 울산북구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산자위 국감 도중 공판결과를 접한 조승수 의원은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담담히 수용하겠다.”며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신중식 의원의 입당으로 전체 의석이 11석으로 늘어난 민주당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유종필 대변인은 신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오동잎이 떨어진 것에 비유하며 “이파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계절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열린우리당내 호남지역 의원들의 동요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이어 “우리가 나서서 여당 허물기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오는 사람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 지각변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강성종 의원과 신상진 의원에 대해 법원이 파기환송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준석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野 “대통령 대구방문 이유는” 靑 “공식일정도 트집”

    10·26 재·보선을 한 달 앞둔 26일 사전선거운동 시비로 과열현상 조짐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곳은 이날 사표를 제출한 이강철(58)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출마하는 대구 동을.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이날 이 수석이 최근 대구를 방문해 지하철 3호선 설계비 확보 성과 등을 홍보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에 고발하기로 했다. 그는 “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대구 행사에 이 수석과 함께 나타나고, 지난 24일엔 부천에 나타나 선거운동을 했다.”며 “오영교 행자부장관이 대구선거지역을 방문하고, 다음달 초 노무현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일상적인 대통령과 여사의 공식일정까지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저속한 정치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한나라당 김 총장의 사과를 촉구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동영·김근태 黨복귀 ‘없던일로’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 장관의 당 조기복귀론이 잠복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25일 저녁 주관한 전·현직 지도부 만찬 회동, 즉 상임고문단회의의 결과다. 전병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근태 장관은 민생부서인 복지부 일을 활력있게 마무리하는 작업이 보다 중요한 문제이며, 정동영 장관도 6자회담 후속조치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과제가 있어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당에서는 판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자의 복귀시점에 대해서는 “최소한 연내는 아니라는 점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까지 못박았다. 이같은 기류는 정동영 장관이 불참 의사를 전해온 이날 낮부터 감지됐다. 정 장관측은 “미리 잡힌 선약 때문”이라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그의 불참을 조기복귀 여부와 연결짓는 해석이 자연스럽게 제기됐다.“현재의 당 운영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복귀 여부를 신중 검토하겠다는 취지가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문 의장은 “현재는 편법이 통할 수 있는 국면이 아니고 특별한 방도가 없는 국면”이라며 “중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차근차근 헤쳐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자가 조기 복귀하더라도 현 시점에서는 뚜렷한 정국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세균 원내대표도 메시지에서 “당내 인사의 복귀론이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당정에 모두 도움이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한 핵심 당직자는 25일 “당은 앞으로 1년간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은 당대로,DY나 GT는 내각에서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Y·GT의 당 복귀론에 일정한 ‘선’을 그어놓은 셈이다. 정동영 장관도 “지금은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김근태 장관도 회동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이에 화답했다. 하지만 지금 조성되고 있는 이런저런 기류가 재·보선 결과에 따라 지도부 인책론과 당 체제개편론 등으로 이어질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10·26 재보선 D-30… 여야의 고민은

    10·26 재·보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전패 사슬을 끊어야 하지만 밑바닥 분위기가 여의치 않고, 한나라당은 경기 광주와 대구동을 공천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번 재보선 책임 못진다.” 책임을 못지겠다는,25일 열린우리당 한 주요 인사의 말은 재·보선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압축한다. 부천 원미갑에 이상수 전 의원을, 경기 광주에 이종상 전 국회의장 정책특보를 공천 확정했고 대구동을에는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출마가 예상된다. 하지만 정작 선거에 나서는 이상수 전 의원조차 사석에서 선거 판세에 비관론을 펼 만큼 상황이 나쁘다. 이번 재·보선에서도 참패하면 여당은 체제개편론에 휩싸일 공산이 크다. 연정론이나 선거구제 개편에 따른 정계개편 논란과 맞물리면서 정국이 소용돌이로 빠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책임론이 일찌감치 나오는 것도 재보선 결과가 가져올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다. ●홍사덕 전총무 공천 배제 공천 과정이 ‘친(親)박근혜 VS 반박(反朴)’ 구도로 변질되는 양상이다. 부천 원미갑에는 일찌감치 임해규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확정됐지만 경기 광주와 대구동을이 골칫거리였다. 지도부는 각각 홍사덕 전 총무와 유승민 대표비서실장을 원한 것으로 전해지나, 강재섭 원내대표와 김덕룡 의원 등을 중심으로 다른 후보들을 개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홍 전 총무는 지명도 및 지지도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박혁규 전 의원의 기존 조직 등 현지의 집중 지원을 받았으나, 탄핵 주도 인물이라며 당 공천심사위에 의해 배제됐다. 심사위는 이날 밤 은진수 국가청렴위원, 안형준 건국대교수, 정진섭 경기지사 정책특보로 압축, 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한 정진섭 특보를 일단 후보로 내정했다. 그러나 당내 논란도 많아 향후 운영위원회에서 정진섭 카드가 최종 통과될지가 주목된다. 대구동을은 주진우 전 의원, 곽창규 여의도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등 1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잘 해야 본전’이라는 부담감도 함께 지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결과가 여의치 않으면 공천 책임론을 놓고 친박-반박진영이 격돌할 가능성도 높다. 재·보선 지역은 29일 대법원 선고결과에 따라 울산 북, 성남 중원, 의정부을 등이 포함돼 6곳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반외교 유엔사무총장 후보 검토

    반외교 유엔사무총장 후보 검토

    정부는 4차 6자회담 타결에서 중요한 막후 역할을 했던 반기문(61) 외교통상부 장관을 유엔사무총장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후보선정 절차를 공식적으로 거친 것은 아니지만 반 장관을 유엔사무총장 후보로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주일전쯤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홍석현 주미 대사를 사무총장 후보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홍 대사가 안기부 도청 파문으로 대사직을 그만두게 되면서 반 장관을 후보로 검토하게 된 것이다. 반 장관은 6자회담 타결 과정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과 만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지난 2001년 유엔대사 시절에는 유엔총회의장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후보를 조기에 공식화하면 국제사회에서 그 후보가 배제된다는 관행을 감안해 후보 공식화를 최대한 늦출 것으로 보인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5년)는 내년 12월31일 끝난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대륙별로 순환하는 관례에 따라 아시아에서 맡을 순서이고, 태국과 스리랑카가 입후보 의사를 밝히고 있다. 태국에서는 수라키앗 사티아라타이 부총리, 스리랑카에서는 자안타 다나팔라 전 유엔 군축담당 사무차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반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0년 외무고시(3회)에 차석으로 합격했으며 외교부 미주국장·주미공사·대통령 외교안보수석·오스트리아대사·외교부 차관 등을 지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선거구제發 빅뱅 ‘꿈틀’

    정치권이 꿈틀대고 있다. 선거구제 개편논의, 중부권 신당 창당, 신중식 의원의 열린우리당 탈당 등 지각변동의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여권은 정계개편을 강하게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지역정당이 아닌 이념성으로 나눠진 5∼6개의 정책정당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이 추진중인 선거구제 개편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 이미 논의에 가속도가 붙었다. 당내 정개특위는 도농혼합형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유인태 정개특위위원장도 정계개편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21일 “지금은 지역구도 때문에 생존이 안 되니까 동거하는 것”이라면서 “이혼할 사람은 이혼해야지 제자리를 찾을 수 있고, 그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진행중인 선거구제 개편 논의 등이 정계개편을 불러올 수 있음을 각인시킨 셈이다. ●與 “이념별 5~6개黨으로 재편” 친노성향의 유시민 의원도 최근 이념과 성향에 따른 5개 정당 구도가 우리 실정에 가장 맞다는 이야기를 사석에서 한 적이 있다. 즉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분화돼 우파와 중도우파, 중도파, 중도좌파로 나누어지고, 민주노동당이 맨 왼쪽의 좌파진영을 대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11월 창당 예정으로 세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부권 신당도 복병. 이미 류근찬 정진석 신국환(이상 무소속) 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다 자민련 김낙성 의원의 합류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진석 의원은 “자민련 소속인 김학원·이인제 의원도 개별적으로 온다면 받아줄 수 있다.”면서 문을 열어놓았다. 신중식 의원의 민주당행이 임박한 가운데 호남 출신 여당 의원들의 추가 가세도 점쳐진다. ●대선주자 따라 이합집산 가능성 뿐만 아니라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숨을 죽이고 있지만 10월 재보선을 거치면서 차기 대선과 총선을 겨냥, 새로운 세력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겉으론 조용하게 숨죽이고 있는 한나라당도 물밑 움직임은 포착된다. 소수 의견이지만 안상수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표체제의 조기 고착화는 차기 대선의 필패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재창당을 통한 합리적 보수세력의 결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이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野 저지땐 ‘철새이동´에 그칠듯 물론 정계개편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계개편의 전제는 열린우리당이 추진중인 선거구제 개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반발기류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21일 숙명여대 초청특강에서 “선거구제를 바꾸는 것이 지역구도를 없애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물론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선거구제 개편에 ‘올인’할 뜻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당내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선거구제 개편이 안될 경우 정계개편은 중부권 신당 창당이나 차기 총선을 대비한 호남지역 출신 일부 여당 의원들의 탈당 등 파괴력이 약한 이합집산에 그칠 수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재보선 승패 달렸다” 국감 배수진

    “재보선 승패 달렸다” 국감 배수진

    국회 국정감사가 22일 개막된다.461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달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에 걸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만큼 어느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참여정부 후반기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전초전이 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다음달로 다가왔다. 여야 모두 배수진을 친 분위기다. 쟁점은 많다. 불법 도청 및 ‘X파일’, 부동산정책, 국방개혁 등 각 상임위별로 산적해 있다.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옛 안기부 불법도청 및 X파일이다. 정보위, 법사위, 과기정통위 등에서 증인과 참고인 선정을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X파일에 언급된 97년 대선 당시 삼성의 정치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전 인지 여부, 전·현직 검사의 떡값 수수 의혹 등이 법사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김대중 정부 당시 불법도청, 전직 국정원장들의 집단 반발 파문 등은 정보위에서, 휴대전화 도청 가능성 여부를 둘러싼 전직 정통부 장관들의 위증 고발 여부는 과기정통위에서 다뤄진다. 8·31 부동산대책 관련법이 걸려 있는 재경위와 건교위도 바빠졌다. 재경위에서는 세제 개편안과 관련,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 확대와 실효세율의 단계적 상향조정세 등 세금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에서는 ‘세금과의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에 어느 상임위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간 이견이 첨예화되고 있는 소주세 인상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공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대책 관련법이 7개나 걸려 있는 건교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유전개발 및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 관련 논란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잠잠해진 공공기관이전 문제는 혁신도시 선정 등 이전지역을 놓고 여야를 떠나 의원들간 유치전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는 최근 발표된 국방개혁안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력공백을 우려한 한나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통외통위에서는 6자 회담 타결 이후 북핵 폐기 실행 방안과 경수로 건설 및 전력 공급의 2중 제공 여부 등 북핵문제 등이 쟁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들의 강력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쌀협상 비준동의안도 논란의 중심에 자리잡을 듯하다. 열린우리당은 잘못된 정책 운영에 대해서는 야당보다 더 호되게 질책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작정이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불필요한 정쟁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정책국감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참여형 국감’을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이버 국회의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는 국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뒷받침에 나섰다. 참여정부 전반기 실정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각오를 다진 한나라당도 폭넓은 여론 수렴을 위해 대학생, 직능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국감모니터단 운영에도 들어갔다. 그러나 정책국감을 표방한 여야의 의욕적인 자세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무의미한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 또 과도한 대상기관 선정으로 과거의 수박겉핥기식 국감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10·26재·보궐선거 2題

    여야가 오는 10월26일 실시될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필승 카드’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지난 4·30 재·보선에서 참패했던 열린우리당은 “이번에도 지면 집권 기반마저 휘청거릴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설 태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4·30 대첩’의 기세를 몰아 이번 재보선에서도 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대법원 판결을 앞둔 대구 동을의 경우,‘정권 실세’로 꼽히는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열린우리당 공천이 유력시됨에 따라 지난 4·30 재보선 때 ‘박빙의 승부처’였던 경북 영천에 이어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중량급 정치인 재기하나 각 당은 신인보다는 인지도 높은 중량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압승을 안겨다 줄 ‘보증수표’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공천심사위를 가동하는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전직 지도부를 지낸 원외인사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의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뒤 불법 대선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8·15 때 특별사면된 이상수 전 의원이 부천 원미갑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낙마하고도 당 대표까지 지낸 이부영 전 의원의 경기 광주 출마설도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에선 지난 총선 때 서울 강남을 대신 취약지역이던 경기 고양 일산갑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홍사덕 전 의원이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최근 금배지를 잃은 박혁규 전 의원과 지역협의회원들의 호응 속에 경기 광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TK 목장의 결투’ 재연되나 오는 15일 대법원 판결에서 대구 동을이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난 4·30 재보선 때 경북 영천에 이어 다시 한번 ‘한나라당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TK(대구·경북)에서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력 실세로 꼽히는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야당의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열린우리당의 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 상대인데다 지역 여론도 예전 같지 않아 섣불리 후보를 내세웠다가는 자칫 패배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홍사덕 전 의원을 대구 동을에 내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조기현 전 대구부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盧대통령·朴대표 청와대회담] 서로 할말 다한 150분… 朴 예상밖 ‘공세’

    7일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50분 동안 주고받은 대화록은 거의 ‘5대5 수준’으로 공개됐다. 통상 노 대통령의 발언이 주를 이루던 것과는 다르다. 박 대표의 만만치 않은 화법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과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진지함 속에서 노 대통령과 박 대표가 또박또박 하고 싶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당초 노 대통령의 ‘창’과 박 대표의 ‘방패’간 충돌이 예상됐지만 막상 회담에선 ‘민생·경제’를 앞세운 박 대표의 공격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뼈 있는 말’로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기도 하는 등 시종 불꽃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노 대통령이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끝난 4·30 재보선 결과를 거론하며 “국민들 사이에선 지역주의가 약화됐는데 정치권에서 자꾸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역사적 부채를 이번에 정리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봤다.”면서 “한나라당 스스로 역사의 한 단계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역공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충분히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사과드렸다.”면서 “이제 한나라당은 결코 기득권 세력도 아니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처럼 두 사람은 첨예한 이견을 숨기지 않았지만 목소리를 높이거나 상대의 말을 끊는 등 험악한 분위기는 연출하지 않았다는 게 회담 배석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야당의 한 배석자는 대화록에 소개되지 않은 노 대통령의 발언내용을 전했다.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타파 의지를 역설하면서 “호남당을 벗어나기 위해 민주당을 깼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이 발언은 박 대표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대통령이 된 뒤 무엇을 했느냐.”고 묻자 나왔다. 이 배석자는 “이 말을 할 때 노 대통령의 어조가 상당히 톤이 올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 통일부 ◇국장 승진 △홍보관리관 양창석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장 황부기 ◇3급 승진△재정기획관 이충원 △교류협력총괄과장 문대근 △정착지원과장 정동문 ◇과장급 전보△혁신인사기획관 서호△비상계획법무담당관 서정배△국제협력담당관 이강우△분석총괄과장 김남중 ◇4급 승진△통일교육원 배윤수■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군사시설국 시설기획과장 김인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김영득■ 경향신문 △출판본부기획위원 겸 ㈜미디어칸 대표이사(파견) 金澤根■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원장 백헌기△사무처장 정광호△중앙법률원 부원장 최병균△산업환경연구소장 정영숙△사업지원본부장 최인백△조직본부장 조기두△교육선전본부장 정길오△임원부속실장 심성보△조직강화실장대우 손종흥△미조직 비정규실장 하정수△홍보선전실장대우 박영삼△교육문화실장 이현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처장 田宅秀■ 하나증권 △대전지점장 尹光錫■ 알리안츠생명 △서울지역영업본부장(상무) 徐喜錫■ 교보생명 (지원단장) △서울 金承煥△신촌 金京石△강릉 尹壽洪△대전 曺圭植△북대구 朴載東△대구중앙 金炳文△울산 李榮宰 (지점장)△강북 曺榮煥 (팀장)△중부지역본부 도입양성센터 盧均來
  • 광주찾은 DJ

    광주찾은 DJ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5일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찾았다. 첫날 망월동 5·18국립묘지를 방문한 김 전 대통령은 6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다.DJ의 광주방문은 지난해 11월 광주비엔날레 관람 이후 10개월 만이다.KTX편으로 광주역에 도착한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영접을 받았다. 지지자 100여명도 역사에 몰려들었고 거리에는 광주 방문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여러군데 내걸렸다. 망월동 묘지를 방문 헌화 분향한 뒤 방명록에는 자신과 이희호 여사 공동 명의로 ‘추묘(追墓) 5·18 민주영령’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그러나 목적은 개관식 참석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자신을 입원까지 하게 한 도청정국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일단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정신적 고통을 당한 DJ가 어떤 형식으로든 자신의 심경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DJ의 방문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동상이몽’ 중이다.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기싸움을 하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은 문희상 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개관식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더 열정적이다. 한화갑 대표 등 지도부는 첫날 일정부터 동행하면서 ‘DJ적자=민주당’임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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