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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불거지는 ‘한나라 위기론’

    한나라당 내 위기론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2004년 17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재·보궐 선거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가던 한나라당이 돈 공천 파문 등 악재가 겹치면서 4·25 재·보궐선거에서 낙승을 장담할 수 없어서다.여기에다 경선 룰을 정하기 위한 한나라당 당헌·당규개정특위가 지난달 22일 공식활동에 들어갔으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 ‘기싸움’으로 인해 한 달이나 개점휴업 상태여서 위기론은 더욱 증폭됐다. 한나라당은 재·보선을 불과 3일 앞둔 22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 대전 서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열세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서울 양천구청장·경북 봉화군수 재선거에서도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돼 긴장하고 있다. 특히 대전 서을에서 이재선 후보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낙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 서을은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민심의 방향타가 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또 강재섭 대표의 후원회 사무국장이 선거법 위반자의 벌과금를 대납했다는 의혹과 경기 안산에서 도의원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 받은 예비후보자와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이 경찰에 입건돼 한나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로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이날 벌과금 대납 의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며 강 대표의 해명과 사퇴까지 요구해 재·보선의 막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경선 룰의 하나인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놓고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 동안 공방만 벌이는 등 경선체제 전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당내에선 이러다간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당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4·25 재보선은 후진적 정당정치 부활?

    4·25 재·보선은 무책임하고 후진적인 우리 정당정치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원내 108석을 지닌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3곳 중 2곳과 기초단체장 6곳 모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인물난과 범여권의 선거연합 전략을 감안하더라도 대전 서을을 비롯, 많은 지역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자의적으로 무시해 버렸다. 한나라당은 도의원 돈 공천 사건과 대선주자간 경쟁적 공중전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차떼기와 하향식 정당문화의 ‘부활’이라는 말이 나돈다. 두 거대 정당이 정치 공학에 매몰돼 정책 정당의 싹을 짓밟고 있는 셈이다. 정치컨설팅업체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민주주의 정당제도를 훼손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한다. 현실 정치권에 이번 선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컴의 윤경주 대표는 “연말 대선을 앞둔 각 정치세력의 영향력을 시험하는 성격을 띤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나 정치권 분석을 종합하면 한나라당의 재·보선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예측이 많다. 이번 선거의 관전법도 여기서 비롯된다. 관전 포인트 하나, 한나라당이 왜 고전할까.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애용하던 ‘노무현 책임론’,‘열린우리당 책임론’이 쑥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이 많은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데다, 후보를 낸 곳에서도 한나라당에 위협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과거 재·보선 같은 전선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범여권 지지세가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민주당으로 분리된 구도에서 어부지리를 얻었던 한나라당이 ‘1대1’의 싸움에서는 고전할 수 있다는 실례를 이번 선거는 보여준다. 이는 한나라당의 재·보선 연승이 비전과 정책의 자생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방증한다. 둘, 대전 서을 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신승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심대평 인물론’이 한나라당에 여론조사 오차 범위를 넘나드는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나라당이 공을 들인 대전 서을에서 패배한다면,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파괴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사실상 ‘재·보선 패배’의 충격파로 와닿을 것이다. 셋, 호남 부활론이 ‘정치세습’ 비판을 누를 수 있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출마한 무안·신안 재선에서는 지역공헌론·소지역주의 등 일반 변수와 대선을 고려한 호남 유권자의 전략투표 심리 간 함수관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넷, 돈 공천 사건과 강동순 방송위원의 호남비하 발언이 한나라당 패배의 빌미로 작용할까. 윤 대표는 “차떼기 논란이 재연되고 정당 이미지가 퇴색됐다.”고 진단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신의 한 중진은 “여권이 죽을 쒀 국민의 시선이 한나라당에 쏠려 있는데, 계속 악재가 터져 민심이 싫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가 민심 동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진의 예측대로라면 한나라당에서는 지도부 책임론과 보수혁신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한나라당의 고전이 열린우리당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한나라당에 또 다른 딜레마를 안겨 준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정치학)는 “한나라당의 혁신은 바람직하지만, 진정성에서 의심을 받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재·보선 이후 발길이 가볍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ckpark@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경북 봉화군수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경북 봉화군수

    경북 봉화군수 선거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2명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정치 신인인 한나라당의 우종철 후보와 봉화군수를 재임한 무소속의 엄태항 전 군수,3전 4기를 노리는 박현국 전 한농연 봉화군 연합회장이 맞붙는다. 선거전 중반에 접어든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고전하는 양상이다. 공천 잡음과 후보의 지역 연고 약화가 겹친데다 당 조직마저 본격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그러나 오는 20,22일 당내 두 대선주자들(박근혜, 이명박)이 막판 바람몰이를 하면 승리는 ‘떼논 당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무소속 엄 후보는 우 후보를 크게 앞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수 두 번 역임 경력과 탄탄한 토박이 표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재선거의 원인 제공자이자 봉화지역 민심 분열의 장본인인 한나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자신에게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무소속 박 후보는 선거 종반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1700여 가구의 박씨 문중과 1000여명의 농업경영인,50대 이하의 중·청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4번의 군수 출마 경험이 갈수록 동정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우 후보는 중·고교 무상 교육 실시 등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친환경 농산물 거점 유통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엄 후보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과 골프장·스키장 등 민자 유치 건설, 상권경기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한·칠레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및 축제 활성화를 통한 관광수입 증대를 공약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나라 농사위해 정권 바꿔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4·25 재보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20일 같은 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북 봉화군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봉화시장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는 1000명을 훨씬 웃도는 주민들이 몰려들여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한 주민은 “지난 7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녀간 이래 이런 산간벽지에 이렇게 큰 인물이 온 건 처음”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 전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농사중에도 나라 농사를 정말 잘 지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권부터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 정권은 지난 4년간 민생 살릴 일은 하지 않고 자기들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 데만 온 힘을 쏟았다.”며 참여정부를 맹비난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나는 건설하고 만드는 사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0일에도 경기도 가평, 동두천, 화성 등을 차례로 방문해 4·25 재보선 수도권 유세에 강행군을 펼쳤다. 이 전 시장은 8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선거 기여도’를 높이고 당심을 확실히 다잡겠다는 계산이다. 이 전 시장은 지원유세에서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길 수 있고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며 “수도권 발전을 위해 한나라당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저는 무엇을 파괴하는 사람이 아니라 건설하고 만드는 사람”이라며 “저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해 낼 수 있다.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구상 등과 관련,‘산업화시대의 인물’이라는 식으로 폄하하고 있는 데 대한 우회적 반박으로 비쳐졌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여의도 IN] 李·朴 ‘유세 조우’ 불발

    4·25 재보선 유세지원을 위해 호남을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우가 결국 불발로 끝났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19일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성만 후보와 함께 무안 5일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했다. 하지만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두 주자는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먼저 등장한 사람은 이 전 시장. 그는 “경상도에도 다른 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하고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다.”며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약 20분 후 박 전 대표가 수십명의 지지자들을 몰고 유세장에 나타났다. 그는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정권교체냐 아니냐를 판가름짓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나주시 영산포에서 열린 도의원 보선 유세현장에서도 10∼20분 차이를 두고 따로 등장해 호남에서의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서산시장 한나라 유상곤·무소속 이복구 후보 2파전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서산시장 한나라 유상곤·무소속 이복구 후보 2파전

    4명이 후보로 출마를 했으나 한나라당 유상곤 후보와 무소속 이복구 후보의 싸움으로 압축되고 있다. 지역언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는 30% 중반대, 이 후보는 30%에 조금 못 미치는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유 후보는 얼마전까지 부시장을 지내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후보는 4선 도의원을 역임해 인지도에서는 유 후보를 앞선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입후보를 앞두고 국민중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겼다 탈당한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 후보는 “26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들과 항상 호흡하고 고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연지구 인근에 2산업단지 조성, 농업분야 최저생산비의 제도적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4선 의원을 하면서 쌓은 충남도와 중앙정부의 인맥을 토대로 서산경제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외자유치단 자문위원단 구성, 농촌과 도시 서민의 일자리창출 및 농촌 테마관광마을 조성을 약속했다. 민주당 명노희 후보는 붕괴된 면단위 생활권의 부활, 서산시내 상권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시의원과 대학 교수로 일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고 있다.”며 “애경사를 쫓아다니지 않고 지역경제를 위해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중심당 박상무 후보는 “영업현장에서 20년간 일한 경험을 토대로 시정을 역동적으로 이끌겠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직속 기업유치전담반 설치, 구조조정과 투자확대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열린우리 ‘새달 40명 탈당설’

    열린우리당내 의원 40여명이 다음달 집단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범여권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5월 탈당이 현실화되면 지난 2월 탈당에 이은 2차 대규모 탈당이다. 내부적 요인은 지지부진한 당내 상황이다. 이들은 지도부가 지난 2월 범여권 대통합을 제안했지만 진척이 없다고 보고 있다.19일 당내 일부 초선의원들이 정치권 안팎의 대통합 연석회의를 주장하며 모임을 결성한 것도 이같은 평가의 연장선상에 있다. 외부적인 요인은 4·25 재·보선이다. 참패하면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이번 대선은 물론 다음 총선도 장담 못한다는 위기감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범여권 후보들의 행보가 본격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탈당 기류의 요체는 손학규 전 지사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범여권 ‘새 간판’의 깃발 아래 모이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이미 의원 진영이 손 전 지사와 정 전 총장파로 이원화돼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기 인천지역 의원들은 손 전 지사를, 충청지역과 수도권 일부 초·재선 의원들은 정 전 총장을 도울 준비를 끝냈다고 한다. 손 전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한 의원은 “108명이 한걸음으로 통합신당을 건설하기엔 너무 무겁다.”면서 “탈당을 통해 선언적으로라도 당 해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에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는 한 의원도 “당내 중도성향 의원 40여명이 두 간판 후보를 중심으로 ‘결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재보선 불패’ 적신호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패신화’에 적신호가 켜졌다.4·25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마감시한을 6일 남겨둔 19일 현재 국회의원을 뽑는 대전 서을 지역구와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서울 양천, 경북 봉화 등 3곳에서 박빙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자체 분석이다.3곳 모두 패할 경우,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 제기에다 연말 대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을의 중반 판세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와의 격차를 벌이며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 국민중심당은 심 후보의 당락이 당의 존폐와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인물론’을 앞세워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도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앞세워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양천의 경우, 최근 서울시가 양천구뿐 아니라 인근 영등포·강서구의 쓰레기도 목동 쓰레기 소각장으로 반입토록 한 데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은 결정이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의원의 합작품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와 무소속 추재엽 후보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봉화에서는 무소속 엄태항 후보가 한나라당 우종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에선 지난 17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전여옥 최고위원이 이 곳을 찾은데 이어 20일 박 전 대표,22일 이 전 시장이 각각 가세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25 재보선 공천 대가 돈거래

    4·25 재보선 도의원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받은 예비후보자와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안산시 제5선거구 도의원 재선거 모당 예비후보자 이모(51)씨와 같은 당 안산단원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정모(49)씨,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김모(50)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4·25 재보선과 관련, 예비후보자 등이 사법처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정씨의 집을 방문,‘도의원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억 3000만원이 든 여행용 가방 2개를 정씨에게 건넨 혐의다. 정씨는 이씨의 공천이 어렵게 되자 5일 뒤인 25일 이씨에게 받은 돈을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부위원장 김씨는 이씨에게 돈을 돌려주는 심부름을 하며, 돈가방 사진을 촬영한 뒤 ‘공천을 포기하지 않으면 사생활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이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 등 3명에 대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안산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4·25 재보선 민심기행] (3) 경기 화성

    [4·25 재보선 민심기행] (3) 경기 화성

    18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발안시장내 택시정류장 앞에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 고희선 후보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다. 길거리에 늘어선 500명 남짓한 유권자들은 떠들썩한 연설과 홍보음악에도 아랑곳없이 그저 담담한 표정으로 유세를 지켜볼 뿐이었다. 박 전 대표가 연설하는 도중 곳곳에서 간간이 박수가 터지긴 했지만 정작 출마한 후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듯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영순(58·여)씨는 “누구 찍을 거예요?”라고 묻자 “박근혜 찍을까?”라며 엉뚱하게 되물었다. 국회의원 선거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는 표정이다. 재차 물었더니 “투표를 또 해야 하나. 하면 뭐해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봉담읍 읍사무소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이번에 나온 후보들도 지금은 (국회의원) 되겠다는 욕심에 열심히 일할 것처럼 떠들고 있지만, 일단 되고 나면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나쁜 짓하다 날아갈 텐데…”라며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우호태 전 화성시장에 이어 안병엽 전 의원까지 비리에 연루돼 중도 사퇴한 것이 시민들에겐 적잖은 상처를 안겨준 것 같았다. 지역 유권자들의 이같은 불신과 무관심은 사상 최악의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지역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당일 분위기를 봐야 되겠지만 현재의 관심도라면 투표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도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는 50%를 웃도는 정당지지율을 바탕으로 한 대세론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고 후보는 클린 ·웰빙·안전·편안·관광·비전 화성 등 6개 분야에 걸쳐 ‘일등 화성을 위한 고희선의 약속’으로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는 40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물론으로 막판 역전을 노리며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박 후보는 공공임대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와 환경, 교육 등 8개분야에서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도 반(反)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장 후보는 서민후보를 표방하며 의료·복지시설 확대 등 지역 현안과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등 7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최근 지역언론 등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 후보의 지지율이 박 후보를 2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성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朴 “재외국민 참정권 줘야”

    박근혜 전 대표는 18일 사흘 만에 4·25 재·보선 지원유세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화성 지역을 찾아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날 지원유세는 정책발표와 당원간담회 등의 일정 때문에 16∼17일 ‘휴지기’를 가진 뒤 사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그는 유세에서 “경제, 외교·안보, 교육, 일자리 등에서 제대로 한 게 없는 열린우리당에 또 속으시겠느냐.”며 “답은 정권교체다. 이번 보궐선거는 정권교체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국회에서 한나라당 김덕룡,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2007 대선, 재외국민 참정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여건만 허락된다면 하루빨리 법제화를 거쳐 올해 대선부터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괴CD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등에 나돌아 캠프측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 CD의 발신처는 ‘긴급조치피해자가족협의회’로 돼 있으며,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으나 해당 전화번호는 일반 가정집인 것으로 확인돼 출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CD는 지난 90년대 초반 발간된 1개 일간신문 및 6개 주간지 기사 스크랩 17개를 한 군데 모아 놓은 것이다.화성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뛰나] 가평군수

    [4·25 재보선 누가뛰나] 가평군수

    교육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후보와 경기도의회 부의장 출신의 무소속 후보간 양자 대결이 팽팽하다. 한나라당 조영욱(69) 후보는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 박빙의 승부끝에 차점 낙선했던 데다 당의 지지까지 업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는 막상막하라는 분석이 많다. 무소속 이진용(49) 후보는 두 차례의 도의원 선거 승리 경험에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5000여표를 얻어 고정표가 만만찮다. 특히 가평이 전통적으로 무소속 강세 지역이란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평 유권자들은 연임에 성공했던 전임 군수 2명을 뽑은 4차례의 지방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을 지지했다. 민선자치 4대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와중에 무소속을 당선시켰다. 정당보다 인물위주의 투표성향이 뚜렷하다. 또 조 후보가 가평읍 출신인 반면 이 후보는 유권자 밀집지역 청평면 출신이어서 지역대결 구도도 주목된다. 양 후보의 공약은 ‘청정환경 가평’의 특색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 차이점이 거의 없다. 한나라당 조 후보는 친환경 휴양레저 스포츠 산업 육성,IT·BT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중복규제 개선을 위한 팔당수계 공동대책기구 발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춘선 역세권 신시가지 조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놨다. 설악면의 읍 승격과 자라섬을 개발해 연인산 도립공원과 잇는 관광벨트 구축도 공약에 담았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李 “한국민 애도 美에 전달을”

    李 “한국민 애도 美에 전달을”

    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당심과 민심 동시 공략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전남 무안·신안을 찾아 “이번 재보선이 올 연말 대선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한 호남민들의 지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 지역에 출마한 같은 당 강성만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15일 두바이와 인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4·25재보선 지원유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해외 순방으로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사흘 늦게 시작한 유세지원을 만회하고 ‘선거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시장 측의 한 관계자는 “직접 유세를 하는 경험이 되는 동시에 당에 대한 기여도를 높인다는 차원”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유세지원을 먼저 시작함으로써 생긴 사흘간의 격차는 이미 역전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영산강 탐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교포학생 총기 난사사건과 관련,“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한국민 모두의 애도가 미국인 유족들에게 전달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가평군수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가평군수

    교육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후보와 경기도의회 부의장 출신의 무소속 후보간 양자 대결이 팽팽하다. 한나라당 조영욱(69) 후보는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 박빙 승부끝에 차점 낙선했던 데다 당의 지지까지 업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는 막상막하라는 분석이 많다. 무소속 이진용(49) 후보는두 두 차례의 도의원 선거 승리 경험에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5000여표를 얻어 고정표가 만만찮다. 특히 가평이 전통적으로 무소속 강세 지역이란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평 유권자들은 연임에 성공했던 전임 군수 2명을 뽑은 4차례의 지방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을 지지했다. 민선자치 4대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와중에 무소속을 당선시켰다. 정당보다 인물위주의 투표성향이 뚜렷하다. 또 조 후보가 가평읍 출신인 반면 이 후보도 유권자 밀집지역 청평면 출신이어서 지역대결 구도도 주목된다. 양 후보의 공약은 ‘청정환경 가평’의 특색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 차이점이 거의 없다. 한나라당 조 후보는 친환경 휴양레저 스포츠 산업 육성,IT·BT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중복규제 개선을 위한 팔당수계 공동대책기구 발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춘선 역세권 신시가지 조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놨다. 설악면의 읍 승격과, 자라섬을 개발해 연인산 도립공원과 잇는 관광벨트 구축도 공약에 담았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李·朴 재보선지원 신경전 대전 서을 공동유세 무산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4·25 재보선 지원유세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력을 대전서을에 집중 투입하고 19일 대전에서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공동유세를 통해 세몰이를 시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이 “일정이 이미 잡혀 있어 바꾸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해 결국 무산됐다. 이 전 시장 측은 대전 공동유세에 합류할 방침이었으나 수포로 돌아가자 당초 예정대로 19일 전남 무안·신안 지원유세를 진행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신경전은 두 주자의 전략과 셈범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보선 불패신화의 주역인 박 전 대표는 재보선 승리를 주도함으로써 지지율 반전을 꾀해 보겠다는 심산이고, 이 전 시장은 나름대로 승리에 기여해 ‘재보선 효과’를 반분하겠다는 계산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양평군수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양평군수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대결로 치러진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까지 겹쳐 한나라당 강병국(42) 후보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다. 무소속 권영호(52), 김선교(46), 박장수(49), 유병덕(66) 후보는 전 시민단체대표나 군의원,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에서는 서로 친분이 있는 선·후배 사이다. 군청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전임 한택수 군수가 도중 하차해 재·보선을 앞둔 공무원들의 움직임은 조용한 편이다.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후보자간 밀착감시도 이뤄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공약검증과 후보들의 물밑접촉을 감시하는 주민들의 신고도 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후보들의 주 공약이다. 팔당호 규제 개선과 첨단농업단지 조성 등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 강병국 호보는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 정책국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규제 개선,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권영호 후보는 양평문화예술연구소 부위원장이라는 직함에 걸맞게 문화예술도시 건설을 표방하고 있다. 무소속 김선교 후보는 시승격을 위한 기반 조성과 행정서비스의 향상 등을 외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가스와 통합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의 확충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을 우선적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박장수 후보는 군의원으로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과 재래시장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유병덕 후보는 양평조합장 출신답게 외자유치단 설치와 규제 개선, 도시지역 아파트 3000가구 건립 등을 내세우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李측 ‘책임당원 확보’ 호조

    李측 ‘책임당원 확보’ 호조

    지난 3월 한 달 동안 한나라당이 벌인 ‘책임당원 확보경쟁’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박근혜 전 대표측을 누르고 압승했다. 우수 당원협의회 제도는 당 지도부가 매월 ‘책임당원’(월 2000원 회비를 내는 당원)을 많이 늘린 당원협의회를 선정해 포상을 하는 것으로,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16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우수 당원협의회 포상에서는 한 달간 무려 1881명을 새로 모집한 경북 경주시(당협위원장 정종복)가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경북 포항남울릉(이상득·책임당원 증가수 1481명) ▲대전 유성구(이인혁·1053명) ▲대전 동구(김칠환·932명) ▲충남 홍성·예산(홍문표·867명) ▲충남 서산·태안(이기형·801명) ▲경북 포항북구(이병석·797명) 등 6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 7곳의 당협위원장 성향이 모두 이 전 서울시장 계열로 분류돼 당내에서는 이 전 시장측이 조직 싸움에서 압승한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해외출장의 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4·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강감찬 후보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양천구 목3동 시장에서 오경훈 양천구청장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 이날 일정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해외출장으로 인해 박 전 대표에 비해 다소 늦은 ‘재보선 지원’에 따른 당내 기여도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명박 “정권교체 관문” 박근혜 “이젠 바꿔보자”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4·25재보궐선거 지원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재보선이 민심과 당심을 동시에 공략하는 승부처이자, 당내 경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의 경우 이번 재보선을 통해 상대적 열세인 여론조사 지지율을 만회하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시장 역시 조정 국면인 지지율의 재반등을 꾀하는 동시에 상대적 약점인 당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박 전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맨먼저 대전 서을로 내려가 주택가와 시장을 돌며 거리유세를 펼쳤다. 대전 서을은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박 전 대표가 지난해 5·31지방선거 피습 후 처음 방문한 곳이다. 지난 13일엔 서울 양천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 전 대표는 15일에도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치러지는 양평·가평, 동두천으로 출격,“현 정권 들어 늘어난 것은 빚과 세금과 위원회뿐이고, 줄어든 것은 소득과 일자리”라며 “전국 어디를 가나 ‘이대로는 못살겠다. 바꿔 보자’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새시대 새물결 운동본부’초청특강에서 “국민 화합의 중심에 국가 지도자가 서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지도자의 도덕성 문제를 다시 언급한 것은 라이벌인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19일 전남 무안·신안 ▲20·24일 경기 화성 지원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22일과 24일에는 다시 대전을 방문한다. 아랍에미리트와 인도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이 전 시장은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공항에서 대전 서을로 직행했다. 이 전 시장은 대전시내 거리유세에서 “정권유지세력과 정권교체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규정한 뒤 “수권정당인 한나라당을 위해 표를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기간 중 대전을 5차례나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이 전 시장은 ▲16일 서울 송파, 양천 ▲17일 경기도 화성, 충남 서산 ▲18일 전남 무안·신안, 광주 ▲19일 광주, 무안·신안, 전남 나주 ▲20일 경기도 동두천·가평·화성·안산 ▲21일 충남 금산·대전·청원 등에서 ‘지원사격’에 나선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노대통령은 승부사 아닌 검투사 차기 대통령은 ‘행정가형’ 될 듯”

    “올 대선에서는 차분하고 비정치적인 행정가형이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리더십 연구소장인 최진 고려대 연구교수(행정학)는 최근 발간한 ‘대통령리더십 총론’에서 해방 이후 60년간 우리 국민의 대통령 선택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 파도이론과 강약이론을 토대로 차기 지도자는 ‘부드러운 관리자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방 이후 역대 대통령을 보면 리더십의 강·약 교차 현상이 반복됐다. 즉 이승만(강)-윤보선(약)-박정희(강)-최규하(약)-전두환(강)-노태우(약)-김영삼(강)-김대중(약)-노무현(강) 등의 패턴이 이어졌으므로 차기 대통령은 부드러운 유형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또 노무현(얼굴)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을 ‘선동가형의 안티 포퓰리즘’,‘반(反) 권위주의자’,‘승부사가 아닌 검투사형’,‘인파이터 복서형’,‘정치적 포스트 모더니스트’ 등으로 규정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좌우, 여야, 득실을 뛰어넘어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에 능한 극화적 성격을 갖고 있고 여론에 편승하기보다는 여론을 주도하거나 아예 역행하는 안티 포퓰리스트”라며 “자신의 판단대로 최종결정을 내려야 직성이 풀리고 외부요인에 떼밀리면 자존심이 상하는 성격으로 코드인사, 전시작전권, 한·미 FTA 등에서 이같은 특성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교수는 노 대통령을 승부사가 아닌 검투사로 규정, 주목됐다.“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승부사는 살 길을 마련해 놓은 뒤에 싸우지만, 노 대통령 같은 검투사는 퇴로를 스스로 차단하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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