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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강연 본색’

    안철수 ‘강연 본색’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다시 대학을 찾았다. 25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성공회대에서 ‘청년과의 대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지역구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토크콘서트를 몇 차례 열긴 했으나 대학 강연 무대에 다시 선 것은 지난 대선 이후 처음이다. 다음 달에도 한양대 등에서 강연하는 등 대학생들과의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안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10월 30일 재·보궐선거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재·보선 지역구가 크게 축소되면서 흥행을 끌기 힘들다고 생각하자 대신 안 의원이 직접 나서 대중과의 접촉 면을 넓히는 데 힘쓰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대학 강연 정치는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이 교수 출신 이력을 살려 자신의 주요 지지 세력인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활용했던 방식이었다. 안 의원은 전국 대학교를 거점으로 각 지역을 돌며 지지층 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 지난해 11월 전남대 강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야권후보 단일화 회동을 제안하는 등 고비마다 주요 메시지를 대학 강연을 통해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누리 ‘고민거리’ 된 서청원

    새누리당이 10·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을 신청한 서청원 전 대표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이자 6선 의원 출신인 서 전 대표를 외면하기란 여러 면에서 쉽지 않으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옥살이를 한 전력과 지역 연고가 깊지 않다는 점 등이 공천을 머뭇거리게 한다. 서 전 대표가 공천을 받게 된다면 민주당의 정치 공세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 전 대표의 공천을 바라는 측은 그가 친박계 구심점 역할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다른 당권 주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없지 않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현 정부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환수에 박차를 가하며 비리 척결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서 전 대표의 국회 입성은 박 대통령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새누리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 화성갑 지역 공천 신청자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서 전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 고(故) 고희선 의원의 장남인 고준호씨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유일하게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한 서 전 대표는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화합과 소통이 필요한데 지금 내가 나서서 그 역할을 할 때”라고 밝혔다. 향후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공천도 안 된 사람이 이야기하는 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14명이 공천을 신청한 경북 포항 남·울릉군 선거구는 7명으로 압축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철학자 지제크·바디우 공산·자본주의를 말하다

    철학자 지제크·바디우 공산·자본주의를 말하다

    세계적인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왼쪽)와 알랭 바디우(오른쪽)가 서울에서 대중 강연을 한다. 이들은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경희대와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 등에서 열리는 ‘멈춰라, 생각하라’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공산주의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슬로베이나 출신의 지제크는 24~26일 사흘 동안 ‘자본주의·이데올로기·기술’에 대해 공개 강연을 하며, 29일 세션에서 ‘공산주의: 분리된 이념’을 주제로 발표한다. 프랑스 철학자 바디우는 27일 세션에서 ‘긍정의 변증법’을 발표하며, 28일에는 심보선, 진은영 시인과 함께 ‘시인들과의 대화’ 행사를 갖는다. 새달 1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공개 강연을 한다. 두 학자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학술대회를 열어 글로벌 자본주의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안 등을 논의해 왔다. 서울은 런던, 베를린, 뉴욕에 이어 네 번째 도시다. 행사에는 이들 외에 중국 신좌파 대표 지식인인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를 비롯해 알렉산드로 루소 이탈리아 볼로냐대 교수, 황호덕 성균관대 교수, 이택광 경희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이들의 방한을 앞두고 관련서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도서출판 길은 두 학자의 2004년 대담집인 ‘바디우와 지젝, 현재의 철학을 말하다’와 바디우가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 형식으로 쓴 ‘사유의 윤리’를 냈다. 출판사 오월의봄은 바디우가 정치와 철학의 관계에 대해 쓴 ‘투사를 위한 철학’을 번역 출간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진보당 5명 압수수색… 내란음모 수사 고삐

    진보당 5명 압수수색… 내란음모 수사 고삐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17일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등 5명의 자택 등에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달 28일 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10명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두 번째이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홍 대변인과 김석용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 김양현 평택을 지역위원장, 윤용배 당 대외협력위원, 최진선 화성을 지역부위원장 등의 자택과 사무실 2곳 등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일부 대상자는 차량과 신체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추가 압수수색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이석기 의원 등과 같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추가 압수수색 대상자들은 이 의원 등의 구속영장이나 국정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진보당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 대상자들은 모두 녹취록 등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국정원이 녹취록외 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압수수색이 진행된 화성시 팔탄면 자택에서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갑자기 압수수색 하는 것은 10월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나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정원 직원 30명 정도가 영장고지도, 변호사 입회도 없이 66세 노모가 계신데도 막무가내로 압수수색했다”고 비난했다. 추가 압수수색 대상자 대부분은 “변호사 입회 때까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부해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을 비롯, 구속 피의자 4명을 불러 ‘RO’(Revolution Organization·혁명조직)의 비밀회합으로 알려진 5.12 회합의 참석 및 강연 목적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피의자들은 국정원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계속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정원,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 등 5명 압수수색…일부선 몸싸움[속보]

    국정원,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 등 5명 압수수색…일부선 몸싸움[속보]

    내란음모 등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17일 오전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등 관계자 5명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홍성규 대변인과 김양현 평택시지역위원장, 김석용 안산상록갑지역위원장, 최진선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윤용배 한국진보연대 조직위원장 등이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이들 5명의 자택과 사무실 2곳 등 7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일부 대상자는 차량과 신체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이들에 대해서도 이석기 의원 등과 같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압수수색 대상자들은 모두 이 의원 등의 구속영장이나 국정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은 이와 관련, “국정원이 녹취록외 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전 9시 30분쯤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화성시 팔탄면 자택에 도착한 홍 대변인은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갑자기 압수수색 하는 것은 10월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나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내가 정말 내란음모를 했다면 체포영장을 들고 와야하는데 압수수색 영장만 들고왔다는 것은 결국 정치적 책략에 불과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 직원 30명 정도가 영장고지도,변호사 입회도 없이 66세 노모가 계신데도 막무가내로 압수수색했다”고 비난했다. 또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화성, 안산, 평택,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변호사 입회 때까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부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또 출마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또 출마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단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음 달 10일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조계종 선거법에는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게 돼 있지만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이후 지금까지 연임을 시도한 현직 총무원장은 없었다. 조계종 종책모임 ‘불교광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자승 스님을 제34대 총무원장 후보로 추대했다. 불교광장은 지난 7월 조계종 내 여러 계파가 종책 개발과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을 기치로 출범했으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지금은 자승 스님 계열의 일부 계파(화엄·법화)만 남았다. 자승 스님은 후보 추대 직후 회의에 참석해 추대를 수락했다. 자승 스님이 종단 안팎의 반대 움직임과 비판에도 추대 형식을 빌려 출마를 강행함에 따라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총무원장은 중앙종회 의원 81명(현재 1명 공석)과 24개 교구 본사 240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선출한다. 자승 스님 말고 지금까지 명확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3명이다. 불교광장에서 탈퇴한 무량·무차·보림회로 구성된 이른바 ‘3자 연대’에서 추대한 보선 스님, 금오문도회가 추대한 전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내장사 백련선원장 대우 스님 등이다. 조계종은 18~20일 후보 등록을 받고 10월 10일 선거를 치른다. 총무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확정지역 2곳뿐… ‘초미니’ 10월 재보선

    확정지역 2곳뿐… ‘초미니’ 10월 재보선

    오는 10월 3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2~3곳 정도의 ‘초미니’급으로 예상되면서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5일 현재 확정된 선거구는 경북 포항남·울릉과 경기 화성갑 두 곳이다. 우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이날 “10월 재·보궐 선거구가 2~3곳에 그친다면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4월 안 의원은 10월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아주 극단적인 경우”라며 선거 참여를 기정사실화했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3곳 정도로 정치적 의미가 축소된다면 구태여 참가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면서 “국고 보조금을 받는 거대 정당이 아니기에 상황이 이렇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의 인재 영입 작업이 순탄치 않은 점도 재·보선 불참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국민으로부터 ‘그만하면 됐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내실을 다지고 더 많은 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거물들의 귀환이 관심사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화성갑을 염두에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대표는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는 평전을 이날 출간하기도 했다. 당 공천 신청 마지막 날인 16일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별세한 고희선 의원(화성갑)의 장남인 고준호 농우바이오 전략기획실 팀장도 16일 아버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다. 18대 때 이 지역을 차지했던 김성회 전 의원은 이미 지난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19대 때 고 의원에게 석패한 오일용 화성시갑 지역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홍성규 당 대변인을 내세웠다. 포항남·울릉은 새누리당에서 10명의 예비후보가 불꽃 튀는 경쟁에 나섰다.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춘식 전 국회의원 등이 후보군이다. 허대만 민주당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도 일찌감치 지역을 누비고 있다. 경기 평택을이 선거구에 포함되면 이 지역 3선 출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정장선 민주당 전 의원 간의 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포토] 안철수 10월 재보선 기자회견

    [포토] 안철수 10월 재보선 기자회견

    안철수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보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호정 hojeong@seoul.co.kr
  • 安, 민주당에 손짓

    安, 민주당에 손짓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부쩍 민주당과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민주당 천막당사를 찾아 노숙투쟁 중인 김한길 대표를 예방, 민주당을 거들었다. 최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슈에 대해 민주당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이날 천막당사에서 김 대표에게 “박 대통령께서 대선 때 통합의 정치, 100% 대한민국을 이루겠다고 말씀하지 않았느냐”며 “청와대에서 (야당과의) 회담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을 옹호했다. 김 대표는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김 대표와 다시 나란히 참석해 “여야 정파를 떠나 통합진보당 사태를 민주당과 연결시키려는 어떤 정치적 음모나 논리적 비약에도 반대한다”고 민주당을 두둔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10월 재·보궐 선거 등을 앞두고 야권 연대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양측 모두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안 의원이 사실상 중도적 입장에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려 하다가 최근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야권 지지층을 다잡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 아니냐”고 진단하기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여야 무상보육·급식 정쟁 접고 대안 내놓길

    서울시의 무상보육 및 경기도의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해 여야가 상대 측 광역단체장 깎아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때리기 대리전은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은 이미 결정돼 시행하고 있는 복지 정책을 정쟁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두 정당이 추구하는 ‘정책 정당 구현’이 구호에 불과해서야 되겠는가. 제도가 빠른 시일 안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여야는 머리를 맞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합리적인 재정 부담 방안을 내놓기 바란다. 정치권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0개월째 계류 중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개정안은 0~5세 보육사업의 국고보조율을 지금보다 20% 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자체들은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내년 보육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시급성을 절감하지 못하는지, 공방만 벌이고 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그제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은 자기 책임은 이행하지 않고 버티며 여당과 대통령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무상급식·무상보육 관련 간담회에서 “최근 김문수 지사가 내년에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김 지사를 비난했다. 여야의 흠집내기 맞불 작전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새누리당과 서울시가 벌이고 있는 무상보육과 관련한 공개토론회 기(氣)싸움도 가관이다. 새누리당은 양당 정책위 의장과 서울시장, 기획재정부 장관 등 4자 토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무상보육 정책은 원내대표 소관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들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집권 여당의 입법 활동을 지휘하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 시장의 양자토론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설계가 이미 끝난 무상보육 정책을 두고 4자 간 토론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김 정책위 의장은 어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4자 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그러나 양측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개토론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무상보육과 관련한 신경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그저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영유아 보육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을 10% 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반대에 부딪혔다. 이 때문에 정부는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을 포함한 지방재정 보전 대책 발표 시기를 연기했다. 민주당 역시 국고보조율을 20% 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타협안을 만들어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 [이석기 수사] “민주주의 무시… 北 인민재판과 뭐가 다르나”

    [이석기 수사] “민주주의 무시… 北 인민재판과 뭐가 다르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8일 새누리당이 제출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제명안과 관련, “한 번에 원하는 대로 도려내는 게 당장 시원하고 짜릿할지 몰라도 이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오고 헌법을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일단 이 의원에 대한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는 절차가 소중하고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당장 이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그럴수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가 비판하는 북한의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 논의 시점에 대해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고, 기소단계까지 갔을 때 이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때쯤 돼야 어떻게 심사할 것인지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석기 제명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자유민주주의의 절차적 정의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이석기 제명’이라는 목적을 먼저 정해놓고, 국민적 공감대를 획득했다는 전제하에 수단과 절차를 끼워 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이 야권을 공안 프레임, 종북 프레임에 가두려는 정치적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고, 가깝게는 10월 재·보선에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국회의원의 윤리와 품위를 다루는 윤리특위에서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게 적절한지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위가 오는 16일부터 다룰 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안에 대해서는 “미리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검찰이 두 의원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했다는 것은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지역구 인재모으기’ 순회

    안철수 ‘지역구 인재모으기’ 순회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0월 30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를 잇따라 방문하며 독자세력화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새롭게 합류할 ‘안철수 세력’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안 의원은 지난 5일 인천을 방문한 데 이어 8일 경기 수원에서 시민들과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인천은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인천 서구·강화을)과 최원식 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이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수원도 신장용 민주당 의원(수원을)이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대법원 선고가 이달 말까지 이뤄질 경우 10월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 이와 관련,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8일 이전에 출마자 등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굳이 재·보선 지역 후보들이 아니더라도 함께할 인물들이 상당수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10월 재·보선 후보군 중의 하나인 평택 후보군으로는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 세력은 일단 10월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1호 법안’으로 차명거래 방지와 자금세탁 근절을 위한 금융실명제법 개정안 등을 접수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교과서 논쟁의 허실/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보수성향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진보성향의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보혁 대결이 재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사교과서 발행방식은 정권에 따라 바뀌어 왔다. 노태우 정권까지는 국정체제였으나 1997년 김영삼 정부 때에는 검·인정 체제로 바뀐다. 통치자 입맛대로 역사를 재단할 가능성을 없애고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려는 뜻이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집필기준을 정한 뒤, 민간에서 이 기준에 따라 집필하고 심사를 받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검·인정 통과 이후, 최종 교과서를 학교에 배포하기 전까지 부분적인 자구 수정만 가능하고 실질적인 수정은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검·인정 체제는 큰 홍역을 치른다. 정부가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되어 있어 고쳐야 한다는 뉴라이트 계열의 요구를 받아들여 역사교과서 저자들에게 수정명령을 내리면서부터다. 저자들은 오·탈자 등은 고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손댈 수 없다며 소송을 낸다. 정부를 대리한 출판사와 저자 간 소송전은 대법원이 지난 2월 교과서 수정명령을 취소해달라는 저자들의 주장을 수용함으로써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된 상태다.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을 정부가 제멋대로 무시해선 안 된다는 뜻이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교학사에서 펴낸 한국사 교과서다. 집필자들이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현대사학회 소속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479개의 수정을 권고한 뒤 최종 통과시켰다. 수정권고 사항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집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 교과서는 교과서 집필기준 대로 4·19혁명, 5·16군사정변, 5·18민주화운동으로 적고 있다. 하지만 기존 교과서에 비해 근대화 및 신군부 세력은 긍정평가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적극 비판하는 서술을 해, 진보진영 입장에서 보면 비판을 가할 여지가 남아 있다. 5·16은 당시 윤보선 대통령과 미국도 지지했다고 서술, 군사정변을 자연스러운 시대흐름으로 해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북한이 6·25 이후 무력도발을 멈춘 사실이 없다고 서술한 것도 사실이지만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덜 강조하는 것 같다. 현재 중3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같은 역사를 두고 되풀이되는 이념 편향성 논란을 언제쯤 접을 수 있을까.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사설] 여야 ‘이석기 체포 국회’로 끝낼 일 아니다

    여야는 어제 정기국회 개회식이 끝난 직후 본회의를 열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서 접수 사실을 보고받았다. 누가 봐도 국가 안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모의를 이 의원이 주도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에서 민주당도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다.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을 막겠다며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이다. 그럼에도 종북세력과는 선을 긋겠다며 체포동의서 처리 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다.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도 신중하게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지도부가 책임 있게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 의원의 종북 행각만으로도 진보당과 한때 협력 관계였던 자신들의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결과일 것으로 본다. 한동안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여야가 오랜만에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지만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된다고 해도 정기국회의 앞날은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 그 자체라도 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회는 아직 지난해 정부의 씀씀이를 점검하는 결산 심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지경에서 정기국회 본연의 임무라고 할 수 있는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가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은 장내로 회귀할 여지를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이 어정쩡한 원내외 양다리 걸치기 전략을 당분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조차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장내로 들어오라고 목소리만 높이고 있을 뿐 민주당이 천막당사를 접을 수 있는 명분을 주는 데는 인색한 모습이다. 여야 모두 이번 정기국회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제시된 각종 정책 과제를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이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고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전·월셋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오르는 상황이다.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간다면 조만간 여야 모두 민생을 외면하고 당리당략만 챙긴다는 거센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지 않겠는가. 여야는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가지 말아야 한다. 이석기 사태에 직면한 민주당의 속내는 짐작할 만하다. 그럴수록 재·보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고 국정원 개혁을 입법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천막을 걷어야 한다. 새누리당도 국정 운영의 궁극적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이석기 체포 국회’를 넘어 민생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손영식◇과장급 전보△상표디자인심사국 서비스표심사과장 배철훈△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진욱△송무팀장 김영수△서울사무소장 강순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이동만△국제협력처장 유창동△교수학습혁신센터장 이태억△학술문화원장 김명호△모바일하버연구센터장 곽병만△EEWS연구센터장 이재규△총무부장 성용제△총장실장 이창준△기획팀장 정선태△예산팀장 신서식△경영평가팀장 이동형△사업전략팀장 윤용중△교학기획팀장 방진섭△대학원입학팀장 이영준△입학전형팀장 김지훈△학생복지팀장 임종묵△국제교원및학생지원팀장 김윤수△연구진흥팀장 최용원△연구계약팀장 이춘세△연구관리팀장 한승희△창업보육센터장 최성안△기술사업화센터장 윤준호△총무팀장 박수천△인사팀장 오세만△고객만족센터장 오성권△시설팀장 윤여갑△문지캠퍼스운영팀장 이형석△자연과학대학교학팀장 이봉기△생명과학기술대학교학팀장 윤달수△공과대학교학팀장 김기한△화학과행정팀장 정동렬△생명과학과행정팀장 양인철△교수학습기술팀장 양병우△교수학습혁신팀장 조기순△KAIST클리닉운영팀장 장준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재정관리팀장 김민기 ■한국광해관리공단 ◇전보△감사실장 김규원△광해사업본부 사업기획실장 백승권△광해사업본부 토양산림실장 김대기△경영전략본부 미래가치창조 태스크포스 팀장 최재흥△토양산림실 토양파트장 이상환△석면산림파트장 유상근△강원지사 광해사업팀장 임영철△충청지사 광해사업팀장 오세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급△부원장 임철호◇소장급△항공기술연구소장 장병희△위성개발총괄사업단장 최준민△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장 박태학△위성기술연구소장 진익민△융합기술연구소장 심은섭△위성정보연구소장 김용승◇단·부·센터장급△차세대중형항공기사업단장 이대성△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이상률△다목적실용위성6호사업단장 김진희△다목적실용위성3A호사업단장 최석원△항공인증연구센터장 박종혁△나로우주센터장 이철형△교통항법연구센터장 염찬홍△정책협력센터장 황진영△감사부장 이윤신△경영기획부장 조성국△행정부장 김기행△인프라관리부장 신우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급△선임연구본부장 겸 창조기술실용화사업본부장 장규태△전북분원장 김철호◇본부장급△의과학연구본부장 김남순△바이오시스템연구본부장 손정훈△바이오인프라총괄본부장 김성욱△미래연구정책본부장 김승준△경영기획본부장 강문선◇부실장급△기획부장 윤우근△행정부장 서보선△전략정책실장 김흥열△대외협력실장 김용권△오창분원 경영지원실장 최진선△전북분원 경영지원실장 박종덕△중소기업지원센터장 이홍원△기술사업화센터장 류기찬△친환경소재연구센터장 이우송◇과장급△연구관리과장 김정석△구매자산과장 박 희△시설안전과장 한영칠△전문연구소 연구지원담당 이황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경영본부장 박인규△진흥본부장 박한출△경영지원실장 박봉관 ■보험연수원 ◇승진△종합기획부장 직무대행 배병한△종합기획부 전략기획팀장 김용태△연수부 자격관리팀장 황재용△U러닝부 U러닝지원팀장 장진욱 ■울산상공회의소 ◇승진△행정총괄본부장 백재효◇전보△기획총괄본부장 이동환△미래전략본부장 최찬호△회원지원팀장 이태진△경영향상팀장 김태수△기획경제조사팀장 김경구△행정관리팀장 최진혁△신성장관리팀장 이호상 ■매일경제신문 △프리미엄뉴스 부장 홍기영△증권2부장 윤재오 ■온전한커뮤니케이션 △The PR 편집인 겸 편집국장 명재곤 ■한국투자증권 ◇신규 선임△프로젝트금융본부 RM담당 상무 최창수 ■KB국민카드 ◇신규 선임△브랜드전략부장 상무 조상훈◇전보△국제업무실장 박기용 ■하나대투증권 ◇이사보 선임△자산분석부장 신동준 ■고려대 △교무부총장 도성재△대학원장 전명식△KU-KIST융합대학원장 서상희△입학처장 이종호
  • “私黨되면 안 돼… 구성원으로 참여”

    “私黨되면 안 돼… 구성원으로 참여”

    안철수(얼굴) 무소속 의원이 1일 독자 정치 세력화 문제와 관련해 두 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을 찾아 ‘새로운 부산, 안철수와 함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 뒤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당(私黨)이 되면 안 된다.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해 같이 결정하겠다”고 그 첫 번째 원칙을 소개했다. 다른 하나로는 “사람이 먼저”라면서 “사람이 모이기 전에 어떤 형태를 만들어 놓지는 않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정치권에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용당하다 버려지는 게 아니냐’는 경계심 때문에 정치권 밖 인사들이 정치권 진입을 망설인다”면서 “그런 분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또 “그런 분들은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소개할 것”이라며 “10월 재·보선에는 아주 적은 지역만 나오리라 생각되는데 그렇다 할지라도 적절한 후보를 찾으면 의미 있는 지역들에 열심히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의 야권 연대 가능성은 “먼 이야기”라고 피해 갔다. 새누리당의 텃밭 격인 부산을 놓고 그는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이 다른 어느 곳보다 높은 곳”이라면서 “부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경쟁 체제를 만들어 정치가 국민의 눈치를 보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안 의원 측 노동정치연대포럼이 개최하는 ‘노동 아카데미’ 강연에는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을 사퇴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기로 했으나 취소돼 안 의원과 최 교수가 완전히 결별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푸른색’ 내건 민주당 시끌시끌

    ‘푸른색’ 내건 민주당 시끌시끌

    민주당이 1일 여의도 당사 시대 재개막에 맞춰 ‘태극파랑’으로 새 옷을 갈아 입었다. 중앙당 슬림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이은 혁신 시리즈 제3탄이다. 한국 사회에서 보수 진영의 상징색으로 여겨져온 파란색이 당 색깔로 채택된 것은 민주당 60년 역사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보여지듯 그야말로 ‘파격변신’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87년 창당한 평민당 시절 이후 민주당 색깔은 몇 차례 바뀌었지만 노란색과 녹색 사이의 스펙트럼을 벗어난 적은 없었다. 한달을 넘긴 장외투쟁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 등의 여파로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10월 재·보선 일정 등을 감안, 혁신작업을 차질없게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날 발표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파란색이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상징색이었다는 점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도 감지됐다. 지난 대선에 나섰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상징색도 푸른 계열의 쪽색이었다. 특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에 대한 향수가 강한 친노(친노무현) 진영 쪽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핵심 인사는 “놀랍고도 황당하다”며 “민주당과 노란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또다른 인사는 “변화의 추구가 정통성 무시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486구주류 인사는 “과단성 있는 변화나 발상의 전환도 좋지만 빨간색으로 바꿨던 ‘새누리당 따라하기’나 포퓰리즘적 접근으로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여야 움직임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29일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 대한 국정원의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자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색깔 덧칠을 우려해, 새누리당은 정부 편들기 시비를 경계해 각각 입장 표명을 조심하는 기류였다. 민주당은 촛불집회 참여 때부터 종북 색깔 덧칠을 경계했다. 수사 이후엔 통진당이 참여하거나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면 색깔 논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해 선 긋기를 더욱 명확히 하며 경계 수위도 높였다. 10월 재·보선 때 야권 연대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도 저울질했다. 민주당은 당분간은 통진당과 거리를 둘 예정이다. 당장 30일 부산에서 통진당도 참여하는 시민단체 주도 촛불집회에는 당 차원의 불참은 물론 의원들에게 참여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날 국정원 개혁 촉구 전남도당 결의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 수사 향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섣불리 나설 경우 편들기 논란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서다. 국정원을 개혁하라는 야권의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반격에 나선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부담스러워했다. 수사가 민주당 원내외 병행투쟁 강도에 영향을 줘 정기국회가 표류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당직자들은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신중하고 냉정한 자세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국정원·검찰은 국민께 주는 충격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철저하고 면밀하게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공단 안정적 운영 보장·국제화 계획 문서화… 남북관계 물꼬 텄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공단 안정적 운영 보장·국제화 계획 문서화… 남북관계 물꼬 텄다

    남북이 14일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채택한 합의서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다각적으로 보장하고 개성공단 국제화의 프로세스를 문서화함으로써 발전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이 함께 이뤄낸 첫 합의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차부터 6차 실무회담까지 여섯 차례에 걸친 합의 실패를 딛고 남북이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핵심 쟁점인 개성공단 사태 재발 방지 보장과 재가동 시기 문제에 있어 서로 한 발짝 양보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책임 있는 주체가 재발 방지를 보장해야 한다’는 기조하에 원인 제공자인 북한 당국을 재발 방지 보장 약속의 ‘주체’로 명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합의문에는 ‘남과 북’이 재발 방지의 공동 주체로 들어갔다. 이는 북측이 지난 7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특별담화를 통해 우리 측에 제시한 마지막 ‘양보선’이었다. 회담 관계자는 “표현 자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면서 “합의서에 명시된 남측 인원의 안정적 통행, 북측 근로자의 정상 출근, 기업 재산의 보호 등 공단의 정상적 운영 보장 문제는 모두 북측이 수행해야 할 것으로, 실제로는 북측이 재발 방지를 보장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약속을 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세우기로 합의해 남북 당국이 함께 모든 현안 문제를 협의·해결해 나가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북한의 일방적 조치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가동되면 북측은 개성공단에 대해 일방적 조치를 취할 수 없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당국 간 실무회담이 상설화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남과 북 재발 방지 공동 보장을 관철시켜 체면을 살리는 대신 ‘합의서 체결 즉시 개성공단 재가동’ 주장을 내려놓고 개성공단 재발 방지 보장이 이뤄진 뒤 공단을 재가동한다는 우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북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공단 재가동을 위한 형식적 명분을, 남측은 실리를 찾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공단 재가동 시점과 관련, 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기업들이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동안 공동위원회를 가동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가는 과정에서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우리 정부가 기존에 견지해 왔던 입장은 관철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사태 발생 이후 견지해 온 ‘원칙, 신뢰, 국제 스탠더드,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기조가 통했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다. 공동위는 남북 간 위법 행위 발생 시 공동 조사, 손해배상 등 투자 보장과 관련한 추가 협의를 추진하게 된다. 공단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우리 기업들이 보상받을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통일부는 “남북 간 교류 협력 과정을 통틀어 기업 피해를 북한 당국이 보상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 자체가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통행·통관·통신 등 개성공단 3통(通) 문제 등을 논의할 분과위원회도 공동위 내에 설치된다. 외국 기업 유치, 수출 시 특혜 관세 인정을 비롯한 해외 시장 개척 방안 등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동위원회에서 협의될 예정이다. 개성공동취재단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개성공단 존폐 가를 ‘운명의 날’

    개성공단의 존폐가 걸린 남북 당국 간 ‘결전’이 시작됐다. 남북은 14일 오전 제7차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 사태 재발 방지책을 놓고 담판을 벌인다. 개성공단 ‘폐쇄수순’이나 다름없는 입주 기업 경협보험금 지급이 진행 중인 데다 오는 19일부터는 한·미 합동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돼 대화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쟁점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협의가 이뤄져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책임 있는 주체가 재발 방지를 보장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 합의서에 재발 방지 보장 약속의 ‘주체’로 원인 제공자인 북한 당국을 명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회담 확정 이후 여러 차례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했다. 정부 당국자는 “아무리 이중, 삼중으로 (제도적) 보장 장치를 걸어 놓아도 의미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조건 없이 수용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특별담화를 통해 남북이 공동으로 재발 방지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나름의 ‘양보선’을 제시한 바 있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셈이다. 일단 공은 우리 정부가 넘겨받은 모양새다. 북한을 끝까지 설득해 우리 입장을 전격 수용하게 하거나 절충점을 찾지 못한다면 개성공단 문을 여는 게 아니라 닫는 회담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후속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도 핵심 쟁점이다. 북한은 남북이 합의문을 채택하는 즉시 재가동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 측은 재발방지 보장을 위한 조치들이 선행된 뒤에야 가능하다며 맞서고 있다. 다만 이 문제는 재발 방지 보장 문제에서 절충점을 찾으면 맞물려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종속변수가 될 수는 있어도 독립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합의서가 채택된다면 국장급인 양측 수석대표가 차관급 또는 장관급의 위임을 받아 서명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서명의 주체와 형식도 중요하다”면서 “내일(14일) 결정하겠다”고 말해 서명 주체의 변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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