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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전처 살해’ 같은 비극 우려…접근금지 어긴 가정폭력범 ‘실형’

    ‘강서구 전처 살해’ 같은 비극 우려…접근금지 어긴 가정폭력범 ‘실형’

    최근 25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린 피해자가 이혼한 전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이 벌어진 가운데 김씨처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부인에게 찾아간 남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5)씨에게 25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부인 김모씨를 협박해 지난 6월 26일서울가정법원에서 ‘피해자 보호명령 결정 시까지 김씨의 주거 및 직장에서 100m 이내의 접근금지를 명한다’는 내용의 임시보호명령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씨는 나흘 뒤인 6월 30일 저녁 김씨가 일하는 서초구의 음식점에 찾아가 김씨가 잠근 출입문을 잡아당기면서 문을 열라고 소리를 쳤다. 이씨는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재판이 시작된 8월부터 선고 직전까지 12차례나 반성문을 제출했고, 보석 신청도 했지만 김 판사는 “수사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피고인의 피해자 및 타인에 대한 위해 가능성, 재범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전처를 살해한 남편 김모씨도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져 있었다. 따라서 접근금지를 위반한 가정폭력범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간 가정폭력 임시조치(접근금지) 대상자는 1만 9270명이었다. 접근금지 명령을 어겨 신고된 위반자가 전체의 1369명(7.1%)였는데 이 가운데 362명(26%)에게만 과태료가 부과됐다. 긴급임시조치의 경우 2015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4643명이 대상이 됐고, 이 가운데 133명(2.9%)이 위반했다. 법원은 28명(21.1%)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법원 판결 뒤집고 ‘동성애 박해’ 우간다 여성 난민 인정

    대법원 판결 뒤집고 ‘동성애 박해’ 우간다 여성 난민 인정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박해받을 우려 때문에 난민 인정 소송을 낸 우간다 여성이 대법원 패소 판결을 뒤집고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 양현주)는 최근 A(29)씨가 낸 난민 불인정 결정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A씨의 난민 자격을 인정하는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14년 2월 어학연수 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자신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귀국할 경우 박해를 받을 수 있다며 난민 인정 신청을 냈다. 그러나 서울출입국관리소가 난민 불인정 처분을 내리자 법무부에 이의 신청을 냈고, 법무부 역시 기각 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A씨는 “내가 동성애자인 걸 계모가 소문을 내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됐고, 친구의 도움으로 보석으로 풀려나 한국에 입국했다”면서 “우간다는 동성애 혐오 분위기가 만연해 돌아갈 경우 체포되거나 살해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는 “A씨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면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동성애자에 대한 박해 가능성에 대해 우간다 정부의 사법적 보호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난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우간다 정부로부터 박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처음 동성과 성관계한 시점을 두고 A씨의 진술이 여러번 바뀌고, A씨가 우간다에서 체포됐을 때 경찰에게 당한 성폭행 피해를 면접조사에서는 말하지 않다가 재판에서 주장한 점이 이상하다고 봤다. 당시 대법원 판결을 두고 우간다 내 동성애자의 처우 현실을 외면한 판단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난민 불인정 판단은 파기환송심에서 또다시 뒤집혔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원고는 우간다에서 이미 자신의 성적 지향이 공개돼 생명, 신체에 대한 위협을 당하는 등 구체적인 박해를 받아 한국에 온 사람”이라면서 “우간다에 돌아갈 경우 동성애를 혐오하는 타인이나 우간다 정부로부터 박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 진술 내용이 세부적인 부분에서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이에 대해 “난민 면접 당시 의사소통의 어려움, 시간 경과에 따른 기억력의 한계, 우리나라와 우간다의 언어 감각 차이 등을 감안할 때 면접 당시 통역상의 오류나 심리적 위축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자국 경찰에 체포되고 박해를 받았다는 진술의 핵심적인 내용에서는 모순이 없는 점도 유리한 판단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아울러 “우간다에는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해 있고 성 소수자들에 대한 구금이 경찰에 의해 빈번하게 이뤄지는 등 각종 범죄와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보호 조치를 적절히 수행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A씨가 우간다 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안정된 생활을 할 가능성도 낮고,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명백히 소멸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 자료도 없는 이상 A씨의 난민 신청을 거부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곰탕집 성추행으로 구속된 남성 38일만에 보석 석방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 된 남성이 38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 문춘언)는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 A씨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변호인을 통해 부산지법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법원의 보석 허가로 A씨는 지난달 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지 38일 만에 풀려났다. A씨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 중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초범인 A씨가 검찰의 벌금 300만원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 되자 A씨 아내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려 알려졌다. 이후 범행 당시 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추행 여부와 법원이 적정한 양형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A씨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26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1심에서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고 피해 여성 역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완강하게 주장했던 터라 항소심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는 이번 유죄 판결을 두고 억울한 남성을 만들고 가정의 행복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이를 ‘2차 가해’라고 비판하는 맞불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곰탕집 성추행’ 남성, 38일 만에 보석 석방…26일 항소심

    ‘곰탕집 성추행’ 남성, 38일 만에 보석 석방…26일 항소심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남성이 38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 문춘언)는 12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 A씨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변호인을 통해 부산지법에 보석신청서를 냈다. 법원의 보석 허가로 A씨는 지난달 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38일 만에 석방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 중 다른 일행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초범인 A씨가 검찰의 벌금 300만원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법정구속되자 아내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후 범행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A씨가 정말로 추행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와 법원이 적정한 양형을 내렸는지를 두고 사회적인 논란이 일었다.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A씨 아내의 국민청언에 33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고, 청와대는 “A씨가 항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A씨는 1심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고, 피해 여성은 추행을 당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26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항소심 첫 공판에서도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는 이번 유죄 판결을 두고 억울한 남성을 만들고 가정의 행복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이를 ‘2차 가해’라고 비판하는 맞불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檢, 게임기 조작 감정 신청, 불리한 결과 나오자 배제…126일간 억울한 옥살이만

    “게임기 50대 중 1대만 감정한 것인데, 어떻게 그 결과를 전체 게임기에 적용할 수 있나. 그래서 재판 증거로 내지 않은 것이다.” 성인게임장을 운영하던 현모(39)씨를 게임기 불법 개조 혐의로 기소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게임기 조작 감정서’를 재판에 내지 않은 검찰은 증거 누락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에 이 감정을 받으라고 수사지휘를 내린 장본인이 검찰이었다. 현씨 혐의를 밝힐 물증을 확보하려고 감정을 받았지만 ‘게임기 조작이 없었다’는 내용으로 피의자에게 유리한 감정 결과가 나오자, 검찰이 이 감정서를 재판에 낼 증거로 쓰지 않은 것이다. 대신 검찰은 “게임기가 조작됐다”는 주변 진술을 모아 현씨를 기소했다. ●검찰 입맛대로 증거 제출 ·누락 2014년 8월 구속기소됐던 현씨는 무죄 선고가 난 1심 재판 중 법원 직권으로 보석 석방되기까지 126일 동안 구금됐다.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던 공범은 항소심에 가서야 감정서 덕에 풀려났다. 1심은 물론 2심에서도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고, 항소심 재판부는 직권으로 감정서에 대한 사실조회 결정을 내렸다. ●무죄 선고 뒤 국가손배소… 원고 일부 승소 무죄 선고 뒤 현씨는 객관의무를 다하지 못한 검찰의 책임을 묻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약 1억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6단독 신상렬 판사는 지난 7월 “피고는 원고에게 2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구금된 동안 영업 피해에 2000만원의 위자료를 더한 금액으로 민·형사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 비용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청구 금액의 5분의1에도 못 미친다. 현씨 측은 배상액이 적다며 항소했는데, 국가도 항소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댓글 공작 지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구속···남대문서 수감

    ‘댓글 공작 지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구속···남대문서 수감

    경찰 총수 출신, ‘친정’에 수감되기는 처음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5일 또 한 구속됐다. 조현오 전 청장은 전날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유치장에서 구금 상태로 대기하다 영장 발부 후 구속수감됐다. 전직 경찰 총수가 검찰이 아닌 경찰 수사를 받다 구속돼 경찰관서에 수감된 사례는 조 전 청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구금 상태로 대기하던 조 전 청장은 영장 발부와 함께 구속 수감됐다. 법원의 영장 발부는 인신구속이라는 높은 수위의 강제수사 필요성을 인정할 만큼 혐의가 소명됐다는 뜻으로 읽힌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휘하 조직을 동원해 주요 사회 현안과 관련,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대응 글 3만3천여건을 달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사건을 맡은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그간 댓글공작에 관련된 여러 전·현직 경찰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청장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는 등 사안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수사단은 앞서 조 전 청장 외에 전직 고위직 3명과 현직 1명 등 핵심 피의자 4명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모두 기각했다. 이 때문에 조 전 청장의 구속영장도 기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수사단은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결국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 신병 확보에 성공한 수사단은 사건 송치 전까지 조 전 청장의 혐의를 보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수사단은 그간 확보한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판단할 때 댓글공작으로 달린 댓글과 트위터 글 등이 영장에 적시된 양보다 많은 6만여건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조 전 청장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그는 과거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존재했다는 발언을 했다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는 이후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와 함께 재수감됐고,2014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후 부산지역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가을의 맛이 익어 간다… 10월에 가볼 만한 6곳

    가을의 맛이 익어 간다… 10월에 가볼 만한 6곳

    들판이 노랗게 물들어 가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청명한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은 마냥 뜨거웠던 여름볕과 달리 풍성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수확이 있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10월에 가볼 만한 6곳을 추천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조금은 느릿하게 가을 정취를 즐기면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진다.①인천 옹진의 대연평도 꽃게 푸른 잎에 붉은 단풍이 들 듯 바닷속에서도 가을의 맛이 익어 간다. 산란기를 거친 가을 꽃게는 껍데기가 단단해지고 속살이 차오른다. 제철 꽃게는 부드러우면서 달큰하다. 국물이 시원한 꽃게탕으로, 달콤짭조름한 밥도둑 간장게장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인천항에서 배로 2시간 거리의 연평도는 꽃게 천국이다. 해 뜰 무렵 바다로 나간 꽃게잡이 배가 점심쯤 하나둘 돌아오면 포구는 거대한 꽃게 작업장이 된다. 섬 주민이 모두 손을 보태는 꽃게 작업은 그 자체로 진풍경이다. 조기 파시의 영화를 간직한 조기역사관, 골목 따라 이어진 조기파시탐방로, 자갈 해변과 해안 절벽이 절경인 가래칠기해변, 길이 1㎞ 구리동해변 등 대연평도에서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다. 연평면사무소 (032)899-3450. ②강원 양양의 남대천 연어 남대천 갈대숲이 은빛으로 출렁이는 가을은 연어의 산란철이다. 남대천에서 태어나 동해를 거쳐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의 바다로 떠났던 연어가 3~5년간의 성장을 마치고 회귀본능을 따라 돌아온다. 마침 설악산 단풍도 절정을 이루는 이 시기에 양양연어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이다. 남대천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연어 맨손잡기 체험이다. 16일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당일 현장 접수도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남대천 하류 손양면 송현리에 있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내수면생명자원센터를 방문하면 연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남대천 축제장에서 왕복 연어열차로도 갈 수 있다.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의 유적이 전시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과 스릴 넘치는 집라인, 모노레일을 즐길 수 있는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033)670-2724.③충북 보은의 대추·사과 대추와 사과로 유명한 충북 보은은 이맘때 가장 분주하다. 농부의 정성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여행자가 몰려들기 때문이다. 보은 대추는 예로부터 유명했다. 허균의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을 보면 “대추는 보은에서 생산된 것이 제일 좋고 크다. 뾰족하고 색깔이 붉고 맛은 달다”고 기록돼 있다. 싱싱한 대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보은대추축제가 12일부터 21일까지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사과 체험도 있다. 사과나무체험학교에 신청하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2㎏을 1만원에 수확해 갈 수 있다. 보은 삼년산성은 신라 시대 산성으로 높이 13~20m, 위쪽 너비 8~10m에 이르는 요새다. 삼년산성에서는 우당고택이 내려다보인다. 보은은 소나무의 고장이기도 하다.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과 서원리 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 등이 있다. 솔향공원에 있는 소나무홍보전시관에서는 소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043)540-3393.④전북 남원의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구간 타박타박 걷기 좋은 계절에 길 따라 가을의 노래가 펼쳐지는 지리산둘레길은 어떨까. 지리산둘레길은 3개 도(전북·전남·경남)와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을 연결하며, 21개 읍·면과 120여개 마을을 잇는 295㎞ 걷기 길이다. 그중 인월~금계 구간(20.5㎞)은 보석처럼 빛나는 비경을 품었다. 지리산둘레길이 처음이라면 인월센터 출발을 추천한다. 대략 8시간 코스다. 점심 나절에 첫발을 뗐다면 중간 지점에서 하루 머물고 다음날 금계까지 남은 구간을 걸으면 무리가 없다.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중군마을,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황매암갈림길, 410년 수령의 당산나무가 마을을 지키는 장항마을 등을 지난다. 단일 사찰 중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인근의 실상사도 부담 없이 들러 보면 좋다. 실상사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천왕봉이 웅장하다. ‘지리산 속 석굴암’ 서암정사와 인월전통시장 구경은 덤이다. 남원시청 관광과 (063)620-6163.⑤경남 하동의 평사리들판 악양면 평사리들판은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드라마 ‘토지’의 촬영장인 최참판댁 입구에서 왼쪽으로 이어진 산길을 차로 5분쯤 오르면 한산사다. 평사리들판과 섬진강이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가파른 산길을 20분쯤 더 오르면 고소성 성벽이 보인다. 바둑판처럼 정돈된 평사리들판 274만여㎡(약 83만평)가 한눈에 펼쳐진다. 이번에는 들판을 직접 걸어 볼 차례다. 들판 입구 연못 동정호의 악양루에서 내려와 황금빛 들판 사이 신작로를 500m쯤 걸으면 다정한 부부 소나무가 보인다. 드넓은 다원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리는 매암차문화박물관, 벽화가 재미있는 하덕마을 골목길갤러리 ‘섬등’, 코스모스 꽃밭 사이를 달리는 하동 레일바이크도 가을을 즐기는 방법이다. 하동군청 관광진흥과 (055)880-2377.⑥경기 여주의 고구마 캐기 가을 여주의 땅속에 튼실하게 자란 고구마를 캐다 보면 마음까지 풍성해진다. 예전에 밤고구마로 유명했던 여주는 지금은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카 품종을 많이 재배한다. 수확 직후에는 밤고구마처럼 포슬포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박고구마처럼 촉촉해져서 인기다.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은 가을철 고구마 캐기를 비롯해 고구마묵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당 7000원을 내면 수확한 고구마 2㎏을 가져갈 수 있다. 인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세종 영릉과 효종 영릉도 들러 보자. 국내 유일의 휴대전화 테마박물관인 여주시립폰박물관에서는 휴대전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웃한 금은모래강변공원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 (031)885-9090.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각했지만 비행기 타야겠다” 활주로 내달린 아일랜드 청년

    “지각했지만 비행기 타야겠다” 활주로 내달린 아일랜드 청년

    아일랜드의 23세 청년이 더블린 공항의 여객기 탑승 수속에 지각했다가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쫓아가는 활극을 벌였다. 패트릭 케호는 27일(현지시간) 아침 7시 가량 터미널 청사 문을 파손하고 청사 밖으로 나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향해 떠나는 라이언에어 여객기를 향해 달려가며 기장에게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현지 RT 방송에 그가 팔 아래 여행가방을 낀 채 “매우 결단에 차” 달려갔다고 전했다. 케호는 이날 아침 더블린 형사법원에 출두해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200파운드(약 29만원)를 공탁하고 풀려났다. 그는 11월 8일 정식 재판을 받기 위해 출두하게 된다. 그는 법정을 나오며 취재진을 향해 여행가방을 흔들며 경찰이 자신에게 과도한 완력을 사용했다고 절규했다. 이 과정에 옷이 흘러내려 뒤쪽 신체가 노출되기도 했다. 이런 소동 탓에 해당 여객기는 21분 정도 출발이 지연됐지만 암스테르담에는 정시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됐다. 공항 대변인은 성명을 내 “남성 한 분과 여성 한 분이 오늘 아침 암스테르담행 라이언에어 항공편 수속이 마감된 뒤 보딩 게이트에 도착했다. 그들은 스태프들과 입씨름을 벌였고 남성 고객이 점점 과격해졌다. 그는 문을 부수고 비행기를 잡아 타려고 했다. 활주로로 이어지는 포장로까지 다다랐고 손짓으로 비행기를 세우려 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뇌물·경영비리’ 신동빈 2심 14년·벌금 1000억 구형

    ‘뇌물·경영비리’ 신동빈 2심 14년·벌금 1000억 구형

    검찰이 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비리 사건과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14년을 구형했다.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 심리로 29일 열린 신 회장 등 롯데 총수 일가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롯데그룹의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지위에 있으면서 그룹을 배신하고 총수 일가의 사익을 위해 행동했다”며 신 회장에게 징역 14년과 벌금 1000억원,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 회장은 2016년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의 특허 재취득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청탁하며 그 대가로 최순실씨가 주도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한 혐의로 지난 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그에 앞서 지난해 12월 경영비리 사건과 관련해선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에서도 경영비리 사건으로 징역 10년을,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두 사건은 1심에서 다른 재판부에서 심리됐지만, 신 회장 측이 항소심에서 병합을 요청해 한꺼번에 재판이 진행됐다. 경영비리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신 회장이 항소심에서 형이 줄어들어 집행유예로 풀려날 것을 기대하면서 병합 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10월 5일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섹스 광신집단에 자금 댄 시그램 상속녀와 인신매매 연루된 여배우

    섹스 광신집단에 자금 댄 시그램 상속녀와 인신매매 연루된 여배우

    유명 양주 제조업체인 시그램 상속녀가 인신매매를 서슴치 않는 미국의 섹스 숭배집단에 자금을 댄 혐의로 체포됐다. 시그램 창업자이며 자선사업가인 에드가 브론프먼의 딸인 클레어 브론프먼(39)은 뉴욕주 올바니에 본부를 둔 넥시움(이들은 Nxivm이라고 표기한다) 이사회 멤버로 일하면서 리더인 키스 라니에르(57)의 섹스 파트너였던 두 여성의 신분을 도용한 혐의로 24일(이하 현지시간) 체포돼 곧 기소될 예정이다. 두 여성 중 한 명은 목숨을 잃었다. 또 이 조직에 희생된 여성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나아가 그녀는 1998년 라니에르가 ‘이그제큐티브 석세스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재정적 도움을 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멘토링 단체로 위장한 이 조직의 회원은 1만 6000명에 이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클레어 브론프먼을 비롯해 6명인데 할리우드 여배우로 미국 드라마 ‘스몰빌’에도 출연한 앨리슨 맥(35)도 포함돼 있다. 멕시코 전직 대통령의 아들과 여배우 상당수가 이 단체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검찰은 라니에르와 회원들이 “주인과 노예”로 묶여 있다고 보고 있으면 전 회원들은 여성 회원들이 그와 성관계를 가지면 그의 이름 이니셜을 부여받았다고 증언했다. 라니에르는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그와 맥은 성매매와 강제노동 음모를 꾸민 혐의로 이미 기소됐다. 인신매매가 유죄로 확정되면 적어도 15년 징역형과 길게는 종신형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높은데 10월 1일 재판 일정이 잡혀있다. 클레어 브론프먼이 자금을 대 국외 탈출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로 보석 신청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넥시움의 공동 창업자인 낸시 살츠먼(64)과 그녀의 딸 로렌 살츠먼(42), 회계 책임자 캐시 러셀(60)이 브론프먼과 함께 체포됐다. 이들이 인신매매와 범죄단체 자금 운용, 돈세탁, 사기와 사법 절차 방해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20년 징역형에 신분 도용 등으로 15년형이 추가될 수 있다. 윌리엄 스위니 FBI 부국장 대행은 “이 조직이 행한 일들과 미션들을 파면 팔수록 이들의 놀라운 범죄행각에 더욱 암울해진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천억 횡령·임대주택 비리…이중근 부영 회장, 보석 석방

    수천억 횡령·임대주택 비리…이중근 부영 회장, 보석 석방

    수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임대주택 비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18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2월 7일 구속된 지 16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이날 이 회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보석을 신청했다. 이 회장 측은 지난 16일 열린 심문기일에서 “수감 생활로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면서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재판부는 “증거 및 증인에 대한 조사가 대부분 종료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과 변호인의 변론 내용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는 피고인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보석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2일 4300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입찰방해, 임대주택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가운데 핵심은 임대주택 비리 관련 혐의로, 검찰은 부영 계열사들이 실제 공사비보다 높은 국토교통부 고시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 전환가를 부풀려 임대아파트를 분양해 막대한 부당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8세 소녀 성폭행 살해범, DNA로 30년 만에 체포되다

    美 8세 소녀 성폭행 살해범, DNA로 30년 만에 체포되다

    30년 전 미국에서 한 8세 소녀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도 모자라 2차 범행까지 예고했던 수수께끼의 살인범이 마침내 붙잡혔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애나주(州)에서 8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이 DNA 기술의 발달과 DNA 족보 사이트의 활성화 덕분에 30년 만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인 1988년 4월 1일,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8세 소녀 에이프릴 틴슬리는 길을 걷다가 납치돼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 소녀의 시신은 3일 뒤 약 20마일 떨어진 시골 지역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DNA를 확보했지만, 당시 기술로는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그런데 2년 뒤 소녀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멀지 않은 헛간의 문에 연필이나 크레용으로 휘갈겨 쓴 메시지 하나가 발견됐다. 거기에는 “난 8세 에이프릴 틴슬리를 죽였고 다른 아이를 다시 죽일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후 14년 동안 포트웨인의 여러 주거지에서 경찰을 조롱하는 글이 4개 더 발견됐다. 그 중에는 어린 소녀들이 마당에 놔둔 자전거에도 범인의 메시지가 끼워져 있었다. FBI는 “해당 메시지에는 ‘안녕 자기야, 난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 난 에이프릴 틴슬리를 죽인 성폭행범과 같은 사람이야. 넌 내 다음 희생자야’라고 써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에도 범인은 포트웨인 지역 주택에 4개의 비슷한 쪽지를 남겼다. 메시지는 범인이 사용한 콘돔이나 자기 몸의 일부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고 FBI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콘돔에서 추출한 DNA는 틴슬리의 속옷에서 추출한 DNA 프로파일과 일치한다. 하지만 범인의 DNA는 미국 내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와 일치하는 것이 없어 경찰은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5월, 포트웨인 경찰의 브라이언 마틴 형사는 최근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연쇄 살인범을 체포하는 데 활용한 DNA 족보 사이트를 수사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마틴 형사는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에 협조를 요청해 범인의 DNA를 등록했고 비슷한 DNA 가계도를 찾는 데 성공했다. 결국 수사관들은 용의자를 존 밀러(59)와 그의 형제로 좁힐 수 있었다. 그후 수사관들은 존 밀러가 버린 쓰레기를 조사해 용의자의 DNA 증거와 일치하는 사용된 콘돔 3개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밀러를 그의 집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 이후 밀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에이프릴 틴슬리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소녀를 질식시켜 죽였으며 소녀의 시신과도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시인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혔다. 앨런 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존 밀러는 14세 이하 아동을 감금, 성폭행,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밀러의 보석 신청은 거부됐으며 공판은 오는 19일로 알려졌다. 사진=CNN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대법원이 달라졌다

    양심적 병역거부, 대법원이 달라졌다

    항소심서 법정 구속당한 20대 신청도 안 했는데 보석 허가 병역사건 전원합의체 추가 회부 헌재 이어 대체복무 인정 가능성 대체 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나온 지 8일 만에 대법원이 직권으로 구속 피고인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대법원은 원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병역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추가 회부했다. 대법원 비교법실무연구회에서도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11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지난 6일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모(23)씨에게 직권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김씨는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205건의 병역거부 사건 피고인 중 유일하게 구속된 상태였다. 김씨가 보석을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재판부가 직권으로 허가한 것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유죄로 판단한 기존의 전원합의체 판례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대법원은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에 대해 병역법 위반 1건과 예비군법 위반 1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이 사건들은 모두 원심에서 유죄로 판단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형,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여기에 대법원은 원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병역법 위반 1건을 전원합의체에 추가 회부한 것이다. 이 사건의 피고인인 김모(23)씨는 1심에서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보통 전원합의체는 대표적인 사건만 뽑아 심리한 뒤 다른 소부 사건에 적용하는데, 병역법 위반 사건은 유죄와 무죄로 원심 판결이 나뉘어서 무죄 사건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에는 대법원 비교법실무연구회가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양심적 병역거부는 병역법이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발표를 청취했다. 비교법실무연구회는 기존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사건의 주심인 김재형 대법관이 회장으로 있는 대법원 판사들의 연구 모임이다. 검찰, 병무청 등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증인 등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오랫동안 변호해 온 오두진 변호사도 참석했다. 채형복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연구회 모임에서 “대법원은 ‘사법적극주의’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보호를 실천해야 한다”며 “더이상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전과자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할 경우 여호와의 증인과 다른 종교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기존 판례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높은 경영 실적에 위기 넘긴 신동빈

    높은 경영 실적에 위기 넘긴 신동빈

    일본 롯데 주총 5전5승… 경영권 방어 옥중서 재신임 받아 ‘형제의 난’ 종지부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형 신동주(64)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다섯 번째 표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특히 신 회장이 구속 수감 중이라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으면서 사실상 ‘형제의 난’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다. 29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이 주주 자격으로 직접 제안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지난 2월 신 회장이 구속된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온 롯데는 이번 주총 결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앞서 재계 안팎에서는 지난 네 차례의 표 대결과 달리 이번에는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주총이 치러지는 만큼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에 신 회장은 주총 참석을 위해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는 등 경영권 방어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법원이 전날까지도 보석 인용 결정을 하지 않자,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이태섭 준법경영실장 등 한국 롯데 대표단이 신 회장의 서신을 갖고 일본으로 급파됐다. 황 부회장 등은 일본 경영진을 만나 신 회장의 서신을 전달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일본 롯데 이사진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신 회장의 경영 성과에 대한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 회장이 2015년 7월 경영권을 잡은 이후 보여 온 공격적인 행보가 일본 주주들에게 큰 인상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롯데는 매출 96조원을 기록해 일본 롯데 계열사 매출의 20배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은 1980년대부터 약 30년 동안 일본 롯데 경영에 참여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부재한 상황임에도 일본 주주들이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롯데의 사회적 신용, 기업 가치 및 이해 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경영정상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임 위기’ 롯데 신동빈, 경영권 방어가 사법절차보다 우선?

    ‘해임 위기’ 롯데 신동빈, 경영권 방어가 사법절차보다 우선?

    오는 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총 참여해야 한다며 보석 거듭 요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 결과가 자신의 보석 석방 여부에 영향을 받게 된다며 재차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받아달라고 압박했다. “주총 결과에 법원이나 검찰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까지 내놨다. 그룹의 경영권이 사법절차를 우선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된다.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 심리로 25일 열린 신 회장의 항소심 공판에서 신 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경영권 방어는 물론 그룹의 안정을 위해 보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지난 12일 재판부에 보석 청구서를 냈고 20일 열린 보석에 관한 심문기일에서 주총 참석을 위한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롯데그룹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이어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하고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 제안 안건으로 제출하자 직접 주총에 참석해 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회장의 변호인은 “검찰은 보석이 이뤄지면 법원이 사실상 무죄를 선고했다고 피고인이 주장하면서 주총에 적극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하는데, 재판이 진행 중인 걸 뻔히 아는 주주들에게 그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겠느냐”면서 “검찰 논리대로 한다면 오히려 보석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피고인과 이해관계를 달리 하는 쪽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피고인에 대한 해임 안건이 상정된 이상 신동주, 신동빈 두 당사자에게 대등한 기회를 부여해서 쌍방의 주장을 주주들이 충분히 듣고 의사결정을 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고, 특히 “검찰이나 법원이 (주총에) 영향을 미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 회장 측은 이어 “피고인에 대한 뇌물 사건은 사실상 심리를 마쳐 더는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졌다”면서 “만일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해준다면 피고인 출국에 동행해 향후 재판 일정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도 직접 나서 재판부에 호소했다. 그는 “이번에 안타깝게 구속되는 바람에 저에 대한 해임 안건이 상정됐다. 실제로 1분기에 지주회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100% 자신이 없다”면서 “이런 면에서 제가 주총에 나가 해명할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번 재판장님께서 위임장을 가진 변호사가 해명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으셨는데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 “구속이 안 된 아버지와 어머니, 서미경씨 등 7명이 나가서 제 입장을 설명할 수도 있는데 이들 중엔 주총에 가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재판에 한 번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했고, 절대 도망가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판부는 “보석은 청구 이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 구속이 잘못됐다고 볼 수 없고, 항소심에서 추가적으로 심리된 내용까지 다 반영해 인신구속에 대한 판단을 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심리가 거의 다 진행된 상태라 이제 와서 증거인멸의우려가 있다고 보긴 어렵고, 다만 도망의 우려에 대한 판단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회장 측에서 보석 사유로 내세운 주총 참석을 두고 재판부는 “그게 기본적으로 보석 사유나 도망 우려에 대한 판단은 재계 5위의 롯데라는 그룹의 총수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아선 안 된다”면서 “하지만 더 엄격하게 차별받아서도 안 되고, 일반과 마찬가지로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주총 참석과 관련해 피고인 신동빈의 개인 입장과 롯데그룹 전체 입장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형사 재판에 있어서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나 심리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최종 결론을 내릴 때까지 심사숙고하겠다”며 재판을 마쳤다. 원래 불구속 기소됐던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2월 13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항소심의 구속 기간은 6개월로, 오는 8월 중순이 신 회장의 항소심 구속기한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우병우 전 민정수석 보석 신청 기각

    법원, 우병우 전 민정수석 보석 신청 기각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1)이 법원에 증거인멸 우려와 재판지연, 도주 우려 등이 없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14일 우 전 수석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법원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2일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 “저와 함께 청와대에 근무한 직원들이 사실대로 말을 못한 게 있다면 현직 공무원이라는 입장 때문”이라며 “그게 저 때문이라는 건 과한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주 우려에 대해서도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기에 피고인의 도주는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의 인정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저는 무죄를 다투고 있는데, 진실이 밝혀지고 제 명예가 회복되기 전에는 어떤 경우도 도주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검찰은 “아직 남은 증인 중에는 청와대에 파견돼 우 전 수석과 함께 근무했던 직원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은 증인이 많다”며 “우 전 수석이 객관적 자료로 인해 명백하게 인정된 사실까지 부정하는 상황에서 이들 직원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증거조작이 우려된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입장을 청취한 법원은 이날 보석 청구를 기각,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우 전 수석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하게 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운용 상황을 보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추가 기소됐다. 그는 최순실씨(62)의 국정농단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사찰’ 우병우, “구속 풀어달라” 법원에 보석 청구

    ‘불법 사찰’ 우병우, “구속 풀어달라” 법원에 보석 청구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무원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에 보석 청구서를 냈다. 보석 필요성을 따지는 심문 기일은 이날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석을 허가하지 않는다. 석방할 경우 보증금·주거 제한·서약서 등의 조건을 붙여 풀어주게 된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등 공무원과 민간인을 광범위하게 불법 사찰하고 과학·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15일 구속됐다. 그는 구속이 합당한지를 가리는 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신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지난 1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 은폐에 가담하고, 본인의 개인 비위 의혹에 대한 이석수 전 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재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불법 사찰을 벌인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된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가 사면한 흑인 챔피언 10개월 징역 이유 어처구니 없네

    트럼프가 사면한 흑인 챔피언 10개월 징역 이유 어처구니 없네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해 세계를 놀래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뒤 한 일이 하나 있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잭 존슨에 대해 1913년 내려진 유죄 판결을 사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복서 레녹스 루이스 전 헤비급 챔피언, 데온타이 와일더 현 헤비급 챔피언, 존슨의 증외조카 린다 벨 헤이우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면 서명식을 갖고 존슨에게 행한 미국 정부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았다. 존슨은 텍사스주 갤버스턴에서 노예였던 부모들 밑에서 태어나 1908년 호주 시드니에서 토미 번스를 물리치고 타이틀을 땄다. 1910년 ‘위대한 백인의 희망’ 짐 제프리스를 네바다주 리노에서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꺾은 뒤 폭동이 일어나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 얘기는 1969년 제임스 얼 존스가 주연한 같은 제목의 연극으로 만들어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15년 쿠바 하바나에서 캔자스주 출신 백인 카우보이 제시 윌라드에게 26라운드 KO패를 당해 타이틀을 잃었다. 1912년 그가 체포됐던 것은 1910년 제정된 맨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이었다. 도덕적 순수법으로 불렸던 이 법은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들을 주 경계를 벗어나 여행하게 하면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검찰은 잭슨과 나중에 아내가 된 백인 여자친구 루실 캐머론의 관계가 “본성을 거스르는 범죄”라고 주장했고, 백인 배심원단은 2시간도 안되는 짧은 토론 끝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커리어를 망친 그는 보석도 신청하지 않고 유럽으로 망명해 1920년 미국 사법당국에 자수할 때까지 몇년 동안 해외에서만 시합에 나섰다. 결국 10개월을 복역했다. 1946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떴다.트럼프 대통령은 “잭 존슨를 사후 완전 사면하는 행정집행 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힌 뒤 “그는 인종을 불공평하게 다루는 여러 견해들 때문에 10개월 동안 수감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탤론이 이 사건을 언급했던 지난달부터 사면을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실베스터 스탤론이 내게 헤비급 복싱 챔피언 잭 존슨의 얘기를 들려줬다”며 “그의 시도와 기여는 대단했고 그의 삶은 복잡하고 논쟁적이었다”고 적었다. 1977년 영화 ‘로키’에서 복서 연기를 선보였던 스탤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마친 순간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계속 펀치를, 잭”이라고 말했으며 서명식에 끝난 뒤 트위터에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정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이 “전 행정부가 해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잽을 날렸다. 일간 뉴욕 타임스는 존슨이 가정폭력에 연루됐다는 이유 등으로 오바마 행정부가 사면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문]‘라돈 파문’ 대진침대, 교환 리콜 4개 모델은

    [전문]‘라돈 파문’ 대진침대, 교환 리콜 4개 모델은

    대진침대가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제품을 모두 교환해주는 리콜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대진침대는 “인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음이온이 다량 방출된다는 칠보석 가루를 코팅한 소재를 원료 생산업체에서 제안 받아 사용했다”면서 “그런데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칠보석 음이온소재를 전량폐기하고 현재는 안전하게 생산 중”이라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문제가 된 매트리스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라돈 소재를 사용한 모델은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다.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는 8일 오전 9시부터 대진침대 고객센터(02-538-2800, 041-587-3500, 1544-4475) 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대진침대는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분들께 동급의 매트리스로 생산일정에 따라 교환해드리겠다”면서 “제품 리콜은 일시에 많은 물량을 조치해야 하는 관계로 빠른 시간 안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대진침대가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및 리콜안내문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집사 김백준 “인지능력 떨어져”…법원에 보석 청구

    MB 집사 김백준 “인지능력 떨어져”…법원에 보석 청구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기획관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냈다. 김 전 기획관 측은 지난 19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가 “확인해야 할 사실관계가 별로 없다면 계속 구속 상태에서 재판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하자, “인지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상태다.필요하다면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 부하 직원을 보내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여행용 가방을 받게 하는 등 김성호·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측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달 14일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며 “수사와 재판에서 사건의 전모가 국민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성실하고 정직하게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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