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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조치 1호 피해’ 고 장준하 유족에 국가배상 확정

    ‘긴급조치 1호 피해’ 고 장준하 유족에 국가배상 확정

    장 선생 유족의 소 제기 이후 9년 만대법·헌재도 “긴급조치 1호는 위헌”“유족의 신속한 피해 회복 중요”박정희 정권에서 ‘긴급조치 1호’ 최초 위반자로 옥고를 치른 민주화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유족이 7억원대 국가배상을 받게 됐다. 법무부는 장 선생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심 판결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고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유족이 2013년 9월 소송을 제기한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국가배상이며, 장 선생 구금 시점 기준으로는 48년 만이다. 앞서 이 사건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민사21부(부장 홍승면)는 지난달 13일 장 선생 유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국가가 7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부의 상고 포기로 해당 판결은 그대로 확정된다. 법무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법원의 긴급조치 9호 판결 취지와 해당 소송으로 인한 유족들의 기나긴 고통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1975년 발령한 ‘긴급조치 9호’가 위헌일 뿐 아니라 민사적 불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국가가 당시 체포·처벌·구금된 피해자들에 대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난 8월 판결한 바 있다. 장 선생은 1973년 유신헌법 개정을 주장하며 ‘개헌 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가 이듬해 1월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영장 없이 체포·구금됐다. 이후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1974년 12월 협심증에 따른 병보석으로 석방됐지만 1975년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선생 사후 35년 만인 2010년 대법원은 긴급조치 1호를 위헌·무효라고 판단했고, 헌법재판소도 2013년 위헌 결정을 내렸다. 같은 해 서울중앙지법은 장 선생의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긴급조치 제1호와 관련한 첫 국가배상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 포기 결정은 대법원 판례의 취지와 유족의 신속한 피해 회복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상식과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의 억울함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이날 밝혔다.
  • ‘2캐럿 다이아몬드’ 찾아라…뒤엉킨 시민, 안전 소홀 논란

    ‘2캐럿 다이아몬드’ 찾아라…뒤엉킨 시민, 안전 소홀 논란

    지난달 29일 개최된 2000만원 상당의 ‘2캐럿 다이아몬드’를 경품으로 건 지역 축제에서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1일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익산시 금속보석공업단지 일원에서 ‘보물찾기 깜짝 축제’가 진행됐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익산시가 주최했다. 2캐럿 다이아몬드와 귀금속을 경품으로 내건 이 축제는 보물찾기 쪽지를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안전요원도 배치됐으나 보물을 찾는 방식이 문제가 됐다. 당시 축제를 촬영한 영상을 보면 행사 진행요원이 허공에 보물찾기 쪽지를 인파 속으로 던지자, 참가자들은 쪽지를 잡기 위해 한곳으로 몰렸다. 일부 참가자들은 서로 몸을 부딪치게 됐고, 비명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한 60대 참가자는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시민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일부 시민은 “왜 저런 식으로 축제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익산시는 참가자 수를 약 6000명으로 예상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100명까지 늘렸지만 인파가 몰려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시 측은 행사 참가자들을 상대로 사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행사에서 위험성이 지적된 데 이어 같은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하면서, 행사는 취소됐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달 27일 “이번 주말 보석도시 익산에서 다이아몬드와 황금 등 4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찾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며 “28일부터 30일까지 영등동 옛 보석산업단지 일원에서 ‘제1회 익산보석문화도시 보물찾기 깜짝 축제’를 연다”고 홍보했다. 시는 “국내 귀금속 보석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익산 옛 보석산업단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보석산업을 지역의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보석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축제는 ‘익산은 보석이다. 보석은 문화다’라는 주제로 기획됐고, 거리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숨겨진 다이아를 찾아라’, 공장·공방·상점·거리를 활용한 미션형 보물찾기 ‘보석 RPG 추리게임’, 익산의 숨겨진 보석을 만나는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려졌다. 안전과 관련해 논란이 된 것은 총 다이아몬드 2캐럿이 걸린 ‘보물찾기’였다.
  • ‘文 부부 모욕’ 안정권, 혐의 전면 부인…“표현의 자유 보호 받아야”

    ‘文 부부 모욕’ 안정권, 혐의 전면 부인…“표현의 자유 보호 받아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43)씨가 법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1일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모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피해 진술이 전혀 없다”며 “공소제기 요건이 갖춰줬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변호인을 통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표현의 자유는 보다 폭넓게 보호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변호인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사건의) 고발인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 대표의 선거운동원이라고 밝힌 사람”이라며 “수사 단서에 문제가 있는 데다 저런 사람의 고발에 의해 이 사건 수사가 이뤄졌다는 것 자체가 기획된 함정 수사”라고 지적했다. 안씨의 또 다른 변호인도 “피고인이 이 대표와 관련해서 한 발언은 실제 사실에 부합한다”며 “피고인의 발언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진실이면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지난 19일 보석 심문 당시 안씨 지지자 100여명이 법정에 몰려 소란이 빚어지자 이날 재판을 앞두고는 방청권을 배부해 인원을 제한했다.안씨 지지자들은 재판 전 인천지검 정문 앞에서 해바라기꽃을 손에 든 채 “안정권 대표 석방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12∼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7차례 집회를 열면서 확성기를 이용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사저 인근에서 시위하며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아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안씨는 또 지난해 9월 말부터 지난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로 15차례나 기소됐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 9월 5일 안 대표를 구속했다.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안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코더비, 11월부터 ‘메타버스 경매’ 서비스 본격 개시

    코더비, 11월부터 ‘메타버스 경매’ 서비스 본격 개시

    메타버스 경매 플랫폼 ‘코더비’가 1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경매를 중심으로 제품 판매 및 보관·운송, 멥버십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함께 이뤄진다. 코더비는 구매자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품을 실물로 제공하면서 동시에 개인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3차원(3D) 렌더링 형태로도 제공할 방침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고유의 소유권을 인정받는 것도 가능하다. 수천만원대의 값비싼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를 포함패 미술품, NFT, 유명인사의 소장품, 보석 등 다양한 물품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경매에 붙여진다. 코더비는 향후에는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 및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창신 코더비 대표는 “국내 메타버스와 경매시장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근 MZ세대에서 메타버스와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향후 경매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더비는 아영FBC, DALMORE, NFT매니아, 메타젤리스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 경남 하동서 2022 지리산환경예술제...한국·튀르키예 작가 16명 참가

    경남 하동서 2022 지리산환경예술제...한국·튀르키예 작가 16명 참가

    경남 하동군은 ‘2022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가 오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예술제는 ‘생명×지리산, 더 : 갈’을 주제로 ‘일상의 예술-국제교류전’과 ‘튀르키예(옛 터키) 현대미술 메타버스 전(展)’ 등으로 진행된다. 하동군은 이번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가상공간 메타버스 전시장에서도 동시에 열려 지구촌 어디에서나 개인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전시 내용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에는 한국과 튀르키예 작가 19명이 제작한 60여개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튀르키예 현대미술 특별전-메타버스(Metaverse)에서는 튀르키예 현대미술과 국제교류전 초대작가 작품이 디지털로 연결된 융합미디어(META)를 통해 예술 간 경계가 사라진 새로운 글로벌아트의 미래를 만난다. 행사주최측은 튀르키예 현대미술은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걸쳐 비잔틴, 오스만, 이슬람 문화가 혼재된 보석과 같은 미술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출품된 작품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해 오픈씨(OpenSea)에 등록할 수 있다. 또 이번 예술제에는 제7회 대한민국 환경생태미술대전 수상작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이에 따라 UN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정한 ‘기후변화 대응’ 의제에 동참을 위한 예술의 역할을 모색한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 음향 시대에 20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오르겔(파이프오르간)에서만 나올 수 있는 자연의 소리로 더 큰 생명의 울림을 선사하는 제2회 지리산 오르겔 국제음악제도 11월 19일 열린다. 김성수 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은 “이번 예술제는 국가간, 지역간 경계가 없어진 ‘글로컬 디지털 마을(사회)’로의 대전환기에 원시 감성과 생명예술의 새 시선으로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자연미학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넘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글로벌 아트플랫폼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모과를 바라보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모과를 바라보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출근길에 만나는 모과나무가 두 그루 있다.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다. 이 가을 큰 나무엔 올해 유난히 많은 모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탐스런 열매를 출근길에 한 번씩 쳐다보게 된다. 고려 때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모과는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 모양이 참외 같다고 해서 ‘목과’(木瓜)라는 한자 이름을 얻었고, 목과에서 우리말 모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모과가 익어 가는 시절이면 모과나무를 기웃거리는 분들이 있다. 어느 해엔 모과를 따려다 내 눈과 마주친 분도 있다. 이해한다. 나도 나무 앞을 지날 때면 모과가 떨어져 있지 않나 바닥을 살펴보니까. 이른 시간 출근길에 바닥에 떨어진 모과 열매를 가져간 적도 있다. 빛이 좋은 시간, 모과 사진을 찍다가 정원을 가꾸시는 분을 만났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모과가 많이 열린 것 같아요”라고 하자 “올해는 모과 꽃이 필 때 비가 많이 오지 않았나 봐요”라고 말씀하신다. 아, 그렇구나. 자연의 흐름에 따라 열매 맺는 이유가 있다. 모과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울퉁불퉁 못생겨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그 하나다. 그러나 나는 모과가 못생겼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얼루룩덜루룩한 몸통을 가진 나무 기둥은 멋진 옷을 입은 것 같고, 톱니 모양을 한 나뭇잎은 강한 개성을 내보이는 것 같다. 봄이면 작지만 이쁜 분홍색 꽃을 피우고, 열매는 달콤한 향기를 낸다. 납작하게 잘라 차로 마시면 몸에도 좋은 너무도 사랑스러운 나무 아닌가. 시경(詩經)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나에게 모과를 던져 오기에/어여쁜 패옥으로 갚아 주었지/꼭 보답하고자 하기보다는/길이 사이좋게 지내 보자고.’ 당시 여자들은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잘 익은 모과를 주면서 마음을 전했고, 모과를 받은 남자는 여인에게 보석으로 화답했다고 한다. 모과를 던진 그녀의 마음은 내 외모보다 향기로운 내면을 봐 달라는 것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를 아는 남자 사람이라서 귀중한 것을 주며 화답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많은 이들이 겉만 본다. 누구의 외면만 보지 말고 그의 고유한 향까지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 “中,구식 무기 미얀마 군부에 대량 넘겨...민주화 탄압용으로 쓰일 것” 주장

    “中,구식 무기 미얀마 군부에 대량 넘겨...민주화 탄압용으로 쓰일 것” 주장

    중국이 국제 호소를 무시하고 미얀마 군부에 대규모 전투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제재로 무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중국을 통해 전투기 등 대량의 무기를 거래한 정황이 목격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얀마 독립 언론사 ‘에야와디’(Irrawaddy) 보도를 인용해, 최근 중국이 미얀마 군부에 FTC-2000 초음속 전투기 여러 대를 팔아넘긴 정황이 드러났으며 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깨어있는 목소리를 탄압하는 용도로 악용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국방정책에 정통한 대만정치대 딩슈판 교수는 “미얀마를 포함한 제3세계 국가들은 높은 무기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중국의 구형 무기들을 대량으로 구입해 주로 소수의 목소리를 잠재우는 탄압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그들에겐 중국산 구형 무기만으로 충분히 자국민을 탄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미얀마 공군은 8명의 공군 조종사와 8명의 기술자, 2명의 군 장교 등을 중국 쿤밍에 파견했다. 중국서 구입한 전투기는 주로 미얀마의 노후화된 F-7s와 A-5s 전투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과 미얀마 양국은 무기 거래 현황에 대한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이 미얀마 군부에 대량의 무기를 공급해온 정황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파키스탄과 공동으로 JF-17 전투기를 개발한 직후, 최초의 판매 국가로 미얀마를 지목해 판매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팔아 넘겨진 무기들은 주로 미얀마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탄압하는데 사용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지난 2월, 중국과 러시아, 세르비아 등이 미얀마 군부에 공급한 무기가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 때문에 당시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서는 이사회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 무기 판매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남아시아에서 5년간 거주해온 시사평론가 쉬지에는 “미얀마가 지난 수십년 동안 서방의 제재를 받아오면서 매년 중국 무기에 대한 의존도는 더 강화돼 왔다”면서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의 자본이 철수하는 곳마다 중국이 그 틈을 대신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구식 무기를 미얀마에 팔아넘기는 대신 미얀마의 석유와 구리, 보석 사업권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경북에서 힘 받은 K스토리산업 글로벌화

    경북에서 힘 받은 K스토리산업 글로벌화

    스토리의 보고인 경북을 스토리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시키기 위해 처음 마련한 ‘글로벌 K 스토리 프리 페스티벌’이 20일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일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한국의 대표작가 이문열을 비롯해 ‘뽀로로’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윤용필 ENA 대표 등 국내 스토리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제작사로는 문앤썬엔터테인먼트 최용기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사업부 전대진 부장, ㈜기억속의 매미 박미정 총괄프로듀서, 블라드 스튜디오 오정환 프로듀서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불멸’ 등을 쓴 경북 출신 이문열 작가가 축사로 개회식을 장식한 데 이어 최종일 대표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영화감독이 ‘K 이야기꾼,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정서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 밖에 북콘서트, 기성작가-예비작가 대담, 포럼, 전시전과 한류 드라마·영화 OST 공연,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K 스토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경북의 보석 같은 스토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가을은 축제의 계절…전북 볼거리·먹거리 풍성

    가을은 축제의 계절…전북 볼거리·먹거리 풍성

    “전북에서 가을축제에 흠뻑 취해보세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풍성한 가을축제가 전북도내 전역에서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 임실N치즈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전주 비빔밥축제 등이 성황리에 마무리된데 이어 익산, 장수, 고창 등에서 국화, 보석, 사과와 한우 등을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제19회 천만송이국화축제’와 ‘보물찾기 깜짝 축제’가 열린다.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전국 최고 규모의 국화정원과 국화분재, 문화공연, 음악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이다. 도시와 농업이 상생하는 축제로 유명하다. 축제기간동안 관내 음식점 이용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 국화꽃다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물찾기 깜짝 축제는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보석단지에서 오는 28~30일 개최된다. 2000만원 상당의 ‘다이아 2캐럿’ 등 진짜 보물을 찾는 축제다. 4500만원 규모의 보석 2376점이 제공된다. 익산시 귀금속 보석 20개 업체가 보물찾기 상품과 기념품을 기탁했다.고품질 사과와 한우가 주력산업인 장수군도 오는 27~30일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개최한다. 2022년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꼽힌다. 장수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우,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red컬러를 테마로 한 대한민국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다. 전북의 뛰어난 맛을 소개하고 새로운 향토 음식을 발굴하기 위한 ‘제16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이 20일부터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향토 음식 전시·체험관 운영, 건강밥상 클래스, 향토 음식 조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향토 음식 전시·체험관에서는 24일까지 14개 시·군의 대표 향토 음식 모형을 선보인다. 멤버스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고창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농촌영화제가 열린다. 국내 최초로 농촌을 테마로 한 영화제다. 한국장편경쟁, 단평경쟁등 다양한 시선의 영화가 상영된다. 드라이브시네마를 진행해 차량안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욜로라이프에 맞는 추억을 경험할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고창 꽃객프로젝트 팜정원에서는 핑크뮬리 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9월 15일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핑크뮬리 축제는 식물 및 정원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정원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용한 정원축제다. 전주 동문거리와 웨딩거리에서는 22일부터 29일까지 거리인형극제가 열린다. 전주의 조용한 거리에 인형극인들이 모인다. 한옥마을 근처 전주동문거리와 옛 도심인 웨딩거리에서 다앙한 인형극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는 길거리 재즈 공연인 ‘전주 폴링 인 재즈’를 오는 29일 젊음의 거리인 객리단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을에 떠나는 재즈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마칭 빅밴드인 Horn Tony와 정중화빅밴드, 색소폰 등 관악기를 중심으로 열연할 Breath of 5와 박기훈 퀸텟, 타악기를 중심으로 한 김홍기+김진환 퍼커시브 유닛과 집사 등 총 8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정읍구절초축제와 임실N치즈축제는 축제가 마무리 된 후에도 아름다운 가을꽃들을 계속 구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文 부부 모욕’ 유튜버 안정권 “구속 매우 부당”

    ‘文 부부 모욕’ 유튜버 안정권 “구속 매우 부당”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보수 성향의 유튜버 안정권(43)씨 측이 보석을 신청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모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씨의 변호인은 “표현 행위로 인한 인신구속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선거법 위반 잣대는 일반 국민에게는 매우 가혹하고 정치인에게는 단 한 번도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 적이 없다”고 했다. 안씨의 또 다른 변호인은 “모든 증거가 동영상으로 수사기관에 확보된 상태이고, 피고인에게는 아내와 자녀도 있다”며 “증거를 숨기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법정 인정신문 때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프로 반공주의자”라고 답했다. 그는 “방어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45일이 지났다”며 “경추 디스크와 하반신 신경마비 증상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 상황이니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앞으로 상당히 많은 증인을 신문해야 할 듯하다”며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가 된다면 증인들과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는 해바라기 꽃을 손에 든 안씨 지지자 100여명이 몰렸고, 재판장이 일부 방청객의 퇴장을 요구하면서 재판이 30분 넘게 지연됐다. 이들은 재판 시작 전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안정권 투사를 석방하라”고 주장했다.안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12∼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7차례 집회를 열고 확성기를 이용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사저 인근에서 시위하며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안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의 혐의로 15차례 기소됐다.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 온 안씨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됐다. 그의 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가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사표를 제출했다.
  •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사물함을 가림막처럼 세우고 커튼을 달아둔 교내 탈의 공간. 지난 6월 24일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물함 안에서 휴대전화와 유사한 촬영기기를 발견했고, 분석 결과 옷을 갈아입는 남녀 학생 3명이 촬영돼 있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한 끝에 7월 중순, 불법 촬영을 시도한 남학생을 찾아냈다. 학생 A씨는 이 건물 1층 열람실에 실습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임시 공간에 촬영기기를 둬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초범이고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없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학내 게시판을 비롯해 아주대 학생들 사이에선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이달 초까지 두 달 넘게 피해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A씨가 3주 동안 진행된 ‘산부인과’ 실습에도 참여,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참관까지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일 10여명의 여성 환자들과 근거리에서 접촉한 것이다. 수술 참관은 환자 동의 하에 이뤄지지만 ‘불법 촬영 피의자’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고지되지 않았다. 아주대 측은 “경찰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피의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알려주지 않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의자에 대한 소문이 학내에서 돌고 논란이 커진 뒤에야 대학 측은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였고, 이달 초에야 A씨를 수업에서 배제했다.반성은 해도 ‘징역 1년’ 불복 학교의 여자 화장실에서 동급생을 수십 차례 불법 촬영한 연세대 의대생은 구속됐다. B씨는 지난 6월 17일, 20일, 21일과 지난달 4일에 연세대 의대 여자 화장실에 숨어들어 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 칸 여성을 총 32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2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며 “대학교에 같이 다니며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사회적 유대관계 깊고 피해복구에 노력했으며 촬영물이 유포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결심공판에서 “참 부끄럽고 후회된다. 피해자분이 받은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고 응원하며, 제 잘못을 후회하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성범죄 전과 있어도 의사 가능 현행 의료법상으로는 성범죄 전과자여도 의대 졸업자라면 의사고시를 치를 수 있다. 퇴학 처분을 받더라도 다른 의대에 입학해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동급생을 추행해 처벌받은 고려대 의대생도 이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해 의사고시를 치렀다. 지난 3년간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총 476명이지만 현행 의료법상 성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는 취소되지 않는다. 마취 상태로 잠들어 있는 환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부산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지난해 구속이 됐지만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 같은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의사는 수술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접촉한 점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의료행위로 인정하지만,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성범죄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사가 다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 청와대에서 서촌까지…역사를 걷는 종로 ‘문화재 야행’

    청와대에서 서촌까지…역사를 걷는 종로 ‘문화재 야행’

    깊어가는 가을, 그윽한 달빛 아래 밤 정취를 만끽하며 종로의 오랜 역사·문화를 누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종로 문화재 야행 ‘청와대에서 서촌까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는 한(韓)문화 종가 종로 곳곳의 보석 같은 장소를 걷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특색 있는 전시, 공연을 감상하는 자리로 꾸몄다. 먼저 74년 만에 개방한 청와대를 배경으로 처음 시도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인 ‘청와대,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과거 경복궁 후원이었던 역사성에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 참여자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후원에 초대받은 손님이 돼 청와대의 근사한 밤 풍경을 둘러보게 된다. 오후 6시 30분 수문장 개문 행사를 시작으로 본관을 관람하고 소정원에서 고아한 멋이 녹아든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이어 경내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상춘재의 미디어아트 전시 및 침류각에서의 국악 공연을 즐긴 뒤, 헬기장에서 따뜻한 전통 차를 시음하며 경복궁 후원을 다룬 이야기가 있는 공연도 만나본다. 청와대 야행은 회차별 50명씩 총 4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하면 되며 비용은 무료다. 구는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24일 구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서촌에서는 조선 중기 중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색(色) 다른 야행 ‘경복궁 옆 서쪽마을’을 선보인다. 북촌이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들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라면 서촌은 중인에 속하는 역관, 의관, 예술인이 한데 모여 살던 지역이다.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는 물론 근대화가 이중섭과 시인 윤동주, 이상 등이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종로구는 이 점에 착안해 당시 중인들의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후 6시부터 통인시장 정자 일대에서 브라스 밴드와 퓨전 국악공연 등 각종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대금연주를 통해 미술관의 정취를 더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촌 야행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가을 낭만을 즐기고 종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과 만나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라며 “74년 만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 청와대와 조선시대 중인 문화의 중심지 서촌에서 개최하는 이번 야행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수사 속도내나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수사 속도내나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지윤섭 부장판사는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난지 107일 만에 채용 비리 혐의로 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지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며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다수에 대한 채용 부정 사건으로 범죄 중대한 점, 참고인들과의 인적 관계, 증거 인멸 시도 정황 등을 감안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역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이 선발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강서경찰서가 이 사건을 두차례나 무혐의로 결론 내자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8월 전주지검으로 사건을 이송, 직접 수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채용에 관여한 바 없고 청탁도 없었다”며 “부정 채용이 아닌 지역 할당제”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8월 이스타항공 사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을 통해 채용 서류에 현역 광역단체장과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추천인으로 적힌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스타항공 전·현직 인사담당자 다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로부터 특정인을 뽑으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익숙한 또는 낯선 근현대사로 열띤 광장… 다시 내일로 뜨겁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익숙한 또는 낯선 근현대사로 열띤 광장… 다시 내일로 뜨겁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세종문화회관을 지나 세종대로로 접어들면 광장의 축제 대신 일상이 펼쳐진다. 광화문광장부터 남대문을 향해 뻗은 길은 광화문광장 개장과 더불어 ‘사람숲길’이라는 새물내 나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사람의 숲 사이로 난 길을 지나며 가수 로이킴의 노래 ‘북두칠성’의 가사 한 구절을 떠올린다. ‘주변에 심어진/ 수많은 나무들을 바라봐/ 아무도 알아 주진 않지만/ 우뚝 서 있잖아’ 노래의 화자는 찻집에 앉아서 길을 걷는 사람들을 내다본다. 창유리 저편으로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은 활기차고 근심 없어 보인다. 그래서 혼자만 더 외롭고 슬퍼질 때 위로가 되는 것은 누가 알아 주든 말든 우뚝한 나무들이다. ‘도시 인문학’(노은주·임형남 지음)에서는 도시를 ‘인류가 만들어 낸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인간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자 ‘멈출 줄 모르고 달려온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정의한다. 사람들은 욕망을 실현할 무대로 도시를 발명했지만 달리기를 멈추는 순간 그 무대에서 배척되는 운명까지 감당해야 한다. 사람숲길을 따라 1914년 설치된 서울의 도로원표와, 일제강점기의 사실상 마지막 의거로 일컬어지는 ‘부민관 폭탄 의거 사건’의 현장인 서울시의회를 지난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는 경복궁에서 봤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대’ 복원 작업이 한창인데, 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의 반환점이 바로 덕수궁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있는 시청 광장이다. 때마침 지역 농산물 축제가 한창이라 마른 고추의 매콤한 향이 코를 쏘는 시청 광장을 지나 청계천으로 향한다. 교보빌딩 앞 고종 즉위 40년을 맞아 세운 칭경기념비 앞에서 손 선생이 마지막 해설에 열심이신데, 엄마에게 치도곤을 먹고 도보관광을 하는 내내 죽상을 하고 있던 사춘기 아이들은 이제 긴장이 풀렸는지 까르륵 까르륵 장난질하며 웃어 댄다. 2000년 전 한성백제와 600년 전 조선의 아이들도 꼭 저랬을 것이다. 도시는 살아 있고, 아이들은 웃고, 시간은 무심히 잘도 흐른다. 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의 마지막 기점은 서울정부청사 맞은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이다. 2012년 개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를 기록한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인데, 외벽을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 삼아 상영하는 ‘광화벽화’ 입체 영상이 광화문광장의 일부인 명물이 됐다. 그런데, 몰랐다. 벽을 물들인 현란한 영상에나 눈을 홀렸지 옥상정원에 숨어 있는 보석을 까마득히 알지 못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8층에서 내리는 순간 눈앞에는 백악산을 뒷배로 삼은 경북궁과 청와대의 전경이 펼쳐진다. 모두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보너스처럼 발밑으로 발굴 중인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터 현장이 내려다보인다. 등잔 밑이 어둡고 이웃집이 먼 이치가 이러하다. 역사 도시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스스로 증명하는 풍광이 광화문광장 건너편에 있다. 풍경 자체가 너무도 장쾌하고 진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나 좋고 낮밤에 각각이 좋을 수밖에 없다. 뜨고도 못 보는 당달봉사들에게 숨은 보석을 꺼내 보여 준 손 선생의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2시간 30분이 넘게 길바닥을 헤매며 해설을 하고 받는 사례비가 최저임금 정도라지만 이렇게 빛나는 비밀을 나누는 즐거움에 문화해설사 일을 놓지 못한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취업 준비, 결혼 준비, 육아, 교육, 승진, 은퇴,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의 그럴듯한 1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산만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 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길 바랍니다.”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가 서울대 졸업식에서 했다는 축사를 읽었을 때의 뭉클함이 이토록 도저한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상기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경복궁과 청와대는 한낱 권력의 무대가 아니다. 고층 빌딩들과 광화문광장은 욕망과 염오의 분출장이 아니다. 공간은, 그리고 시간은 무해하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뿐이다. 사람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스스로 나무처럼 우뚝해야 하고, 시간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 여기’뿐인 하루하루의 삶을 온전히 살아 낼 도리밖에 없으리라. 도보해설관광이 끝나고 팀이 해산한 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내려왔다. 함께 걷느라 놓친 것을 다시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사헌부 유구 전시 공간 근처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내용을 설명한 안내판을 읽고 저게 우물이고 이게 배수로라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부모들도 눈에 띈다. 광화문광장 공사 중 전체 면적의 40%에서 조선시대 유구가 나왔으니 우리가 육조거리의 ‘깊은 표면’ 위에서 살아왔던 건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느 유적지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만을 나열한 안내판에서 움쑥한 시간의 깊이를 느끼기 쉽지 않다. 다리쉼도 할 겸 유구가 건너다보이는 나무 그늘에 앉아 아이들이 갖고 노는 풍선 같은 상상 주머니를 띄워 본다. 사헌부는 조선의 수도 한양의 사법 기관 중 하나로 관료의 기강을 잡는 감찰기관이었기에 사헌부를 ‘조선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사헌부가 탄핵한 관리는 의금부에서 국문을 했기에 의금부 옥졸들이 새로 임명된 관리들을 보고 “오늘은 비록 높은 자리에 앉아 있지만, 내일이면 반드시 나한테 꼼짝 못 하게 될걸!” 하고 비웃었다는 ‘썰’도 있다. 사헌부는 사간원과 더불어 언론 기관의 역할을 했기에 높은 학문과 뛰어난 식견, 깨끗한 행실로 모범이 되는 사람만 임명된다는 이른바 청직(淸職)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여러 부처 가운데서도 사헌부는 엄격한 상하 관계로 유명했다는 것이다. 아침이면 아랫사람이 윗사람보다 먼저 출근해서 기다려야 하고, 아랫사람은 문 앞까지 나와 상관을 맞아야 했다고 한다. 반면 사간원은 진지하기는 하지만 앉거나 비스듬히 기대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했고, 왕에게 간언하는 특별 직책이었기에 평시에 별일이 없을 때는 하루 종일 술을 먹는 부서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에도 ‘꿀보직’이 있고 ‘월급 루팡’(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직원을 가리키는 은어)이 있고 ‘직장 내 갑질’ 비슷한 것도 있었다. 돌무더기와 흙더미가 전부가 아니라, 그때도 지금처럼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과 사랑과 미움과 욕심에 꺼둘리며 살아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적 상상력으로 그들을 복원할 수 있어야 비로소 ‘깊은 표면’의 질감이 느껴진다. 다만, 한순간이라도. 한참을 헤맸지만 결국 확인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 공사 전 중앙형 광화문광장 바닥에 있었던 기로소 표석과 임진왜란 때 성난 백성들에게 불탄 장예원 표석 등은 전에 있던 자리에서 찾을 수 없었다. 어디로 옮겼는지 다시 만들 계획인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해 찾아봐야겠다. 그사이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오래되고도 새로운 도시 서울의 또 하루가 저물고 있다.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며 밀실은 개인의 광장이다. 인간을 이 두 가지 공간의 어느 한쪽에 가두어 버릴 때, 그는 살 수 없다.” 최인훈 장편소설 ‘광장’의 구절을 곱씹는다. 나무처럼 우뚝한 개인들이 숲을 이루고도 자유로운 광장, 새롭게 쓰일 광화문광장의 역사를 기대하며 발길을 돌린다. 소설가■서울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세종대로~사람숲길~도로원표~서울시의회~덕수궁 대한문 앞~시청광장~청계광장~칭경기념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망대
  • 빛나는 ‘종로 보석’ 한자리에… 예술적 가치 뽐낸다

    빛나는 ‘종로 보석’ 한자리에… 예술적 가치 뽐낸다

    서울 종로구가 지역 주얼리 산업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수한 업체들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14~15일 ‘제1회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포스터)을 개최한다. 종로구는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와 종로3가 8번 출구 및 서순라길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종로 우수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나만의 반지 및 팔찌 만들기 ▲대한민국 명장관(주얼리 감정, 상담) ▲주얼리 연마 시연 ▲우수 주얼리 작품 전시 ▲대한민국 주얼리 100년사 기념부스 ▲인생네컷, 포토존 이벤트 등이다. 오가는 시민 누구나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구입하고 가정에서 보관하던 주얼리의 진가품 감정을 받아 볼 수 있다. 일 50개 한정 무료로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액세서리, 영유아·반려동물 목걸이를 제공하는 특색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한 주얼리 거리&서순라길 홍보 서포터스 ‘순라잡기’는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영상, 카드뉴스 등의 제작에 참여하고 행사 당일 현장 홍보 등을 맡는다. 행사일인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돈화문로10길~서순라길, 돈화문로에서 서순라길 진입 길목(율곡로10길 등) 교통이 통제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3·5가 일대는 전국 주얼리 산업의 20%, 서울의 약 50%가 집적된 국내 최고의 주얼리 중심지로 꼽힌다”며 “공동 브랜드 개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이용한 온라인 홍보·판로 확대를 발판 삼아 종로 주얼리 산업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라임 사태’ 김봉현, 사기 혐의 영장 또 기각

    [속보] ‘라임 사태’ 김봉현, 사기 혐의 영장 또 기각

    90억원대 투자 사기 혐의를 받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위기에서 재차 벗어났다.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내용 역시 중하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권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관련 사건에서 보석 결정에 따라 석방됐는데, 보석 이후 현재까지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의자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관련사건 재판에 성실히 출석했다”고 봤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 7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구속 사유가 충분하고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에서다. 김 전 회장은 2017년∼2018년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원금과 수익률을 보장해준다’고 속여 350여명으로부터 약 9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김 전 회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혐의 내용이 중하고 상당한 정도 소명된 것으로 보이나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 전·현직 검사에게 고액의 술접대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지난달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 키우던 핏불 공격에 2세·5개월 남매 사망…母도 못 막았다

    키우던 핏불 공격에 2세·5개월 남매 사망…母도 못 막았다

    미국에서 애완견으로 키우던 핏불(pit bull) 두 마리가 어린 남매를 습격해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州) 쉘비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2세 여아 릴리와 생후 5개월 남아 홀래스가 투견의 일종인 핏불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남매의 어머니인 커스티 제인 버나드(30)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핏불의 공격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커스티는 심각한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핏불 두 마리는 버나드 일가가 8년 전부터 집에서 기르고 있는 ‘미아’와 ‘치치’였다. 커스티의 친구 켈시 캔필드는 “핏불들은 릴리와 홀래스 남매의 베스트프렌드로, 함께 자라면서 지금까지 공격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고 당일 핏불의 공격은 집요했고 10분 이상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현장에서 남매의 사망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아버지 콜비는 부재 중이었고 커티스는 필사적으로 핏불을 아이들에게서 떼어내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핏불 두 마리를 다음날 안락사했다. 개가 아이들을 덮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콜비스의 친척인 제프 깁슨은 사고 후 페이스북에 “핏불들의 습격은 10분 이상 계속됐다”며 “커스티는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구하려 했다. 그녀는 영웅이었다”고 했다. 이어 “커스티는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핏불에 물린 상처가 있고 꿰맨 흔적이 있어 사지가 붕대로 감겨져 있다”면서 “흉터는 아물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핏불 잡종견 7마리가 길을 가던 70대 노인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견주는 2급 중범죄로 기소됐고, 법원은 보석금으로 10만 달러를 책정했다. 비영리단체 ‘DogsBite.org’에 따르면 미국에서 2020년 한 해에만 최소 33명이 핏불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는 전체의 72%로, 다른 견종보다 핏불에 의한 사망사고가 많았다. 또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년간 미국에서 개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568명으로, 이중 380명이 핏불의 공격으로 숨졌다.
  • “흥국생명, 홍보용 볼펜·회식비 보험설계사 월급서 떼갔다”

    “흥국생명, 홍보용 볼펜·회식비 보험설계사 월급서 떼갔다”

    흥국생명이 영업 홍보용 볼펜 대금과 부서 회식비 등을 보험설계사 월급에서 떼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흥국생명이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영업 홍보용 물품인 볼펜을 나눠주고 추후 볼펜 대금을 보험설계사 급여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의원실이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소속 보험설계사들로 하여금 회식자리에 참석하게 한 후 식사비용까지 참석자 숫자만큼 나눠서 급여에 반영하거나 홍보용 고무장갑과 위생비닐 비용까지 급여에 반영하는 등 기상천외한 상황들이 계속해서 일어났다”며 “회사 홍보물을 강매를 하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월급에서 급여를 차감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흥국생명 대주주인지난 2011년 배임과 횡령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던 중 간암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낸 뒤 술집 등지에서 목격되어 황제보석, 옥중잔치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라면서 “심지어 구속집행정지 와중에도 계열사 직원들에게 김치와 와인을 강매했다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지난 5년간 받은 배당액만 266억원에 달한다. 최 의원은 “흥국생명의 소속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보험사의 갑질과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수익만을 추구하는 지나친 행동이 소비자 피해로 귀결될 수 있어 금융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부족함이 없는지 보고 본인 의사에 반하는 행태가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겠다. 명백한 불법이 있는지와 보험설계사 관련 부당행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주사기로 공기 주입”…신생아 7명 살해한 간호사

    “주사기로 공기 주입”…신생아 7명 살해한 간호사

    영국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간호사에 대한 재판이 수년 만에 재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루시 레트비는 체스터 병원에서 7명의 신생아를 살해하고, 다른 신생아 10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레트비는 2018년과 2019년에도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지만, 추가 조사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과 검찰 측은 당시 구체적인 범행 방식과 의심 정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 측은 이날 열린 재판에서 2015년 1월 이전까지 체스터 병원의 신생아 사망률은 다른 병원과 비슷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검찰이 지목한 2015년 1월 이후, 체스터 병원의 신생아 사망률은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검찰 측은 또한 인위적 의료 개입의 흔적으로 지난 2017년에 실시된 경찰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당시 조사 결과 건강했던 아이들의 상태가 급작스럽게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했으며, 이 아이들은 적절한 소생 절차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검찰 측은 일부 신생아들 중에서 건강이 악화됐다가 치료 직후 급격하게 호전된 사례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 측이 배심원들에게 제출한 근무 차트에서 레트비만이 신생아들이 사망한 모든 날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또한 레트비가 야간에 근무한 시기에는 야간 신생아 사망률이, 주간에 근무한 시기에는 주간 신생아 사망률이 증가했다. 레트비는 사망한 모든 신생아에게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검찰 측은 레트비가 한 아이를 3번 죽이려고 시도한 정황 또한 포착했으며 공기를 주입해 색전을 발생시키거나 과도한 우유를 급여해 신생아를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레트비는 수년간 꾸준히 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레트비가 벌인 첫 번째 신생아 살인 미수는 2015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 측은 당시 레트비가 담당하던 신생아의 혈당 수치가 급작스럽게 위험치까지 떨어진 것이 기록된 의료 차트를 공개했다. 검찰은 해당 수치 저하가 레트비의 의도적인 인슐린 과다 주사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 혈당 수치가 떨어진 아이들은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인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지만, 의료진은 아이들의 혈당 저하를 자연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사건을 담당한 닉 존슨 검사는 레트비를 “악마 같은 존재”라고 칭하면서 “건강을 회복하던 아기들이 뚜렷한 이유 없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지만, 아기들의 사망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에 공통분모가 딱 하나 있음을 발견했다. 매번 레트비가 그곳에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학 전문가는 아기들의 유력한 사망 원인이 “의도적으로 투여된 공기”라며 “상당한 해를 끼칠 것을 알고 있는 누군가에 의해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레트비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배심원단은 최대 6개월간 이번 재판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설] 청년 꿈 짓밟은 이스타항공 채용 청탁비리

    [사설] 청년 꿈 짓밟은 이스타항공 채용 청탁비리

    이스타항공이 2015~2019년 서류전형 및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합격 점수에 못 미친 이들을 합격시키는 등 1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신규 채용 승무원 500명 중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500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뒤 현재 보석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횡령 배임 혐의 못지않게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부정 채용을 광범위하게 해왔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단순한 부정 채용이 아니라 전직 총리 등 당시 여권 인사들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취업 청탁에 의한 부정 채용 의혹이기에 더욱 엄중하다. 권력을 가진 이들의 취업 청탁에는 공천 약속이건, 기업 특혜 보장이건 암묵적인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자체가 뇌물이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런 채용 비리는 우리 사회의 공정한 경쟁 자체를 뿌리째 흔드는 것이자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행위다. 이스타항공에 지원하지 않은 청년들도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채용 비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강원랜드와 KT 등 공기업이나 관변 기업은 물론 거대 노조에서조차 ‘채용 세습’ 등의 부조리가 이어져 왔다. 이스타항공에 100명 넘는 부정 채용이 있었다면 청탁 사례도 그만큼에 이를 것이다. 공정의 가치를 바로하기 위해서라도 엄단해야 한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은 물론 부정 채용을 청탁한 인사들을 빠짐없이 찾아내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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