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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러운 목소리 최초의 흑인 슈퍼스타 해리 벨라폰테 [메멘토 모리]

    부드러운 목소리 최초의 흑인 슈퍼스타 해리 벨라폰테 [메멘토 모리]

    부드러운 목소리로 차별이 일상이었던 1950년대 흑인으로 처음 스타덤에 올랐던 해리 벨라폰테가 저하늘의 별이 됐다. 96세.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벨라폰테가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27년 뉴욕 할렘의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벨라폰테는 대중음악과 영화,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다.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피제럴드 등 흑인 재즈 뮤지션도 그에 앞서 미국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백인들에게도 널리 사랑 받은 인물은 벨라폰테가 처음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벨라폰테는 2차 세계대전에 해군으로 참전한 뒤 뉴욕에서 건물 수위 보조로 일하면서 연기 수업을 들었다. 말론 브랜도와 토니 커티스 등 할리우드의 명배우들이 함께 수업을 들었다. 수업료를 벌기 위해 뉴욕 재즈클럽 무대에 오른 벨라폰테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외모는 레코드 업계의 이목을 끌었고, 결국 RCA 레코드사와 계약했다. 1956년에 발표한 앨범 ‘칼립소’는 자메이카의 노동요 ‘데이 오(Day O, 바나나 보트 송)’ 등의 히트곡을 담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31주간 지킨 이 앨범은 일 년 안에 100만장 이상 팔린 최초의 LP로 기록됐다. 스윙이 지배하던 시대에 그의 음악은 카리브해의 정서와 팝과 재즈를 탁월하게 녹였다는 평가를 들었다.‘바나나 보트 송’은 당대는 물론 팀 버튼의 영화 ‘비틀쥬스’에서 유령들이 합창하는 노래로도 나올 정도로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 받았다. 그의 ‘마틸다’ 역시 올드 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노래다. 대중음악계의 성공에 힘입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NYT는 흑인으로서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이 돼 성공을 거둔 것은 벨라폰테가 최초라고 전했다. 음악 영화 ‘카르멘 존스’(1954)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지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없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는 1957년 상영된 ‘아일랜드 인 더 선(Island In The Sun)’에서 백인 농장주의 딸과 로맨틱한 관계가 되는 흑인 노동운동가를 연기했다. 둘이 사랑에 빠진다는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미국 남부에선 이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벨라폰테는 영화 ‘오즈 어게인스트 투모로우’(1959)를 직접 제작하고 연기에 참여했으며, 1960년대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가 됐다. 그는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수 미리암 마케바와 그리스 가수 나나 무스쿠리를 미국 청중들에게 최초로 소개한 인물이기도 했다. 자선 사업에 열정을 쏟으며 1970년대에는 노래보다 영화에 집중하며 ‘흑인과 목사(Black and the Preacher)’(1972)와 ‘업타운 새터데이 나이트’(1974)에 출연했다. 고인은 연예계 활동 못지않게 민권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연예계활동 초반부터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친분을 쌓은 그는 킹 목사 등 흑인 활동가들의 보석금을 지불하는 등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968년 킹 목사가 암살된 뒤에도 사비를 들여 유족들을 경제적으로 도왔다.매카시즘 광풍이 몰아칠 때 블랙리스트에 올라 어려움을 겪었다. 나중에 그는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사회 발전, 시민권의 바다에 발을 들여 놓기로 선택한 사람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았다면 개인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벌었을텐데, 목적을 위해 내 영혼을 팔아야 한다면 대답은 ‘아니오’”라고 덧붙였다. 1985년 아프리카 기근 구호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위 아 더 월드’를 녹음하기 위해 가수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일도 했다. 넬슨 만델라의 생일을 기념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쿠바에 대한 미국의 금수 조치와 그레나다 침공을 반대했다. 이라크 전쟁 당시 콜린 파월 국방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포함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흑인들을 ‘백인 주인의 집에 있는 비굴한 노예’에 비유했다.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말년의 실수였다.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직전 NYT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글을 기고하는 등 말년까지 각종 정치적 현안에 대해 꾸준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일부 흑인들은 고인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 데뷔 초기 인터뷰에서 ‘친가와 외가 조부모 중 각각 한명이 백인이었기 때문에 다른 흑인보다 피부색이 옅었던 것이 연예계 성공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또 재혼 상대가 백인이었던 것도 흑인 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벨라폰테는 2011년 출판한 자서전에서 “내 인생에 불만은 전혀 없다”면서도 “미국의 유색인종들은 50년 전과 마찬가지로 끔찍한 현실에 둘러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 케냐 사이비 종교 신자 73명 금식기도 중 사망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 케냐 사이비 종교 신자 73명 금식기도 중 사망

    인구 80%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져 금식 기도 도중 숨진 이들이 73명에 달했다. 보수적인 기독교 종파인 복음주의 신자인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금식기도를 강요한 목사가 테러리스트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AP통신은 25일 케냐 동부 해안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이날까지 발굴된 시신은 65구이며,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진 8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7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케냐 경찰은 지난 15일 이 교회 목사 매켄지 은텡게를 신도들이 스스로 죽음에 이르도록 사주한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은텡게가 소유한 약 300만㎡ 규모의 숲에서 시신을 수색하고 금식 기도로 영양실조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케냐 적십자는 112명의 사람이 은텡게가 교회를 운영한 말린디 지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자페트 코오메 케냐 경찰청장은 은텡게 소유 숲에서 수색이 시작된 이래 금식 기도를 하던 29명이 살아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몇몇 신도는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제공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교회 인근 숲에 흩어진 수십 개의 흙무덤에서 시신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 봉분에서는 최대 7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또 어떤 시신은 묻히지 않고 그냥 버려지기도 했으며, 일부 시신은 사망 당시 영양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보여 타살 정황마저 포착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이비 종교 지도자인 은텡게는 금식 기도를 하다 사망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설파했고, 앞서 2019년과 지난달 두 차례 체포된 바 있다. 은텡게는 부모가 집안에 가둬 굶어 죽게 한 아동 2명의 사망 사건으로 체포됐지만, 보석금 10만 실링(약 97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케냐 경찰은 매번 체포될 때마다 보석으로 풀려난 은텡게 때문에 말린디 지역에 사이비 종교가 퍼진다며 이번에는 그의 석방을 불허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내달 2일 법정 심리를 앞둔 은텡게는 현재 구금상태에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2022년 당선된 루토 대통령은 선거 전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통성 기도를 올릴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임을 내세우며 국회와 정부의 반부패 요직에 여러 명의 목사를 임명했다. 루토 대통령은 “은텡게는 목사인 척 하는 잔인한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 ‘뇌물 혐의’ 정찬민, 항소심도 징역7년 의원직 상실형

    ‘뇌물 혐의’ 정찬민, 항소심도 징역7년 의원직 상실형

    용인시장 때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3자를 통해 3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정찬민(용인시갑) 의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의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왕정옥 김관용 이상호 고법판사)는 25일 정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선고형과 동일한 징역 7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또 1심에선 기각된 검찰의 부동산 몰수 명령 요청도 일부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정찬민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 점, 원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피고인이 뇌물 공여를 요구했다는 점이 인정되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 때인 2016년 4월∼2017년 2월 용인 기흥구 보라동에 타운하우스 개발을 하던 A씨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 부지 내 토지 4개 필지를 친형과 친구 등 제3자에게 시세보다 약 2억9600만원 저렴하게 취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로부터 토지 취·등록세 5600만원을 대납받아 총 3억5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0월 구속된 정 의원은 지난해 3월 법원에 낸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다 1심 선고와 동시에 법정 구속됐다. 이날 항소심 선고형이 확정되면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는다.
  • “굶어죽어서 예수 만나자” 케냐 사이비종교 47명 집단아사

    “굶어죽어서 예수 만나자” 케냐 사이비종교 47명 집단아사

    아프리카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에 의한 집단변사 사건이 발생해 시신이 무더기 발굴됐다. 발견된 시신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천국에 가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교주의 가르침을 따랐다가 집단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지난 21일 동부 항구도시 말린디 인근 샤카홀라숲에서 시신 21구를 발견한 데 이어 이날까지 26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굴, 총 47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발굴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앞서 현지 경찰은 지난 15일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라고 강요당한 기쁜소식국제교회 신도 15명을 구출했다. 이 중 4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을 거뒀다. 조사 결과 이들은 교회 인근 샤카홀라숲에 은신해 예수를 만나기 위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석 달 동안 금식 기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신도들의 집단 무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교주 폴 매켄지(은텡게) 목사를 체포했다.케냐 정부는 약 800에이커(약 323만 7000㎡)에 달하는 샤카홀라숲 전체를 범죄 현장으로 지정해 봉쇄했다. 경찰은 시신 수색 작업 외에 생존 교인 명단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BBC가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케냐 당국은 현재까지 이곳에서 매장지 58곳을 파악했다. 킨두레 킨디키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두고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남용했다”면서 “무고한 영혼에 잔악한 행위를 한 이들에게 가장 가혹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 모든 교회와 모스크·사찰·시나고그(유대교 사원) 등에는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켄지 목사는 2019년에 이어 지난달에도 2명의 아이를 굶겨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 10만 실링(약 97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다음달 법정 심리를 앞두고 있었다. 케냐 경찰은 그가 현재 구금 상태에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금식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천국 가려면 “굶어” 케냐 사이비종교 집단아사 최소 25명

    천국 가려면 “굶어” 케냐 사이비종교 집단아사 최소 25명

    아프리카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4명의 집단 아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집단 매장지에서 최소 2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전날 법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케냐 동남부 킬리피 카운티의 말린디 지역에 있는 기쁜소식국제교회 소유 800에이커(약 323만7000㎡) 규모의 집단 매장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팀은 현장에 산재한 32개의 얕은 무덤 중 이날까지 10여 개의 봉분을 파헤쳐 아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총 21구의 시신을 발굴했다. 이 중 많은 시신이 어린이의 것으로 여겨진다. 현장 한 무덤에서는 한쪽에 아버지의 시신이, 다른 한쪽에는 어머니와 함께 아이 3명의 시신이 나왔다. 다른 무덤에서는 여성과 여자아이의 시신이 서로 마주 본 채 있었다. 이들은 모두 최근 몇 주 동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해당 교회 전 신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최소 58개의 무덤을 확인했다. 이에 사망자가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케냐 언론은 신도 100명 이상이 무덤에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번 발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더 많은 시신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명확한 징후가 있지만, 아직 이를 제대로 들어다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고 종용해 4명의 아사자를 낸 혐의로 기쁜소식국제교회를 이끄는 폴 매켄지 은텡게 목사를 체포하고 15명의 신도를 구출했지만 이 가운데 4명은 병원 도착 전 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11명은 17세에서 49세 사이의 남성 7명과 여성 4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신앙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며 병원에서 제공한 약과 음식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도들은 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 은신해 예수를 만나기 위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석 달간 금식과 기도를 했다. 경찰은 은텡게 목사 체포 이후 교회 인근 소유지에 시신들이 매장된 것으로 의심되는 봉분들이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은텡게는 앞서 지난달 부모가 집안에 가둬 굶겨 죽인 어린이 2명의 사망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됐으나 보석금 10만 실링(약 97만원)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내달 2일 법정 심리를 앞둔 은텡게는 현재 구금상태에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기도와 금식을 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 법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5개월만 보석허가…檢수사 영향받나

    법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5개월만 보석허가…檢수사 영향받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던 정진상(54·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씨가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 이 대표 측의 대장동 개발이익 428억원 수수 약속 혐의 등을 입증하려 했던 검찰 수사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21일 정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정씨에게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 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케 했다. 보증금은 5000만원을 내되 그중 2000만원은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재판부는 정씨의 출석보증인인 부인이 작성한 출석보증서를 제출하게 했고 보석 조건도 지정했다. 정씨는 거주지 제한과 주거 변경 시 법원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소환 시 출석 의무가 있다. 특히 정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들과 증인으로 신청됐거나 채택된 사람들, 기타 위례·대장동 사건 관련자들과 통화나 문자뿐 아니라 페이스타임, 카카오톡 전화, 텔레그램 전화 등 기타 데이터 통신을 포함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연락하거나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모든 행위가 금지됐다. 정씨는 관련자들로부터 온 연락을 수신하게 된 경우에는 그 경위와 내용을 법원에 알릴 의무도 있다. 또 정씨는 법원의 허가 없이 외국 출국도 금지되고, 실시간 위치추적을 위한 전자장치도 부착하게 된다. 정씨는 2010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시청 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업자들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428억원의 뇌물을 수수하기로 약속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총 2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러한 혐의로 정씨를 지난해 11월 18일 구속한 바 있다. 정씨는 구속 이틀 뒤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같은 해 12월 9일 기소됐다.
  • 루이뷔통 후계자 누구로? 아르노 회장, 다섯 자녀와 ‘점심 오디션’

    루이뷔통 후계자 누구로? 아르노 회장, 다섯 자녀와 ‘점심 오디션’

    세계 최고의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74)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명품 제국’을 이끌 후계자를 고르기 위해 다섯 자녀를 상대로 점심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LVMH는 세계 최고가 패션 브랜드인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등을 보유한 패션 그룹이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지난달 10일 기준 2110억 달러(약 278조원)를 기록해 세계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한 달에 한 번 다섯 자녀를 LVMH 본사로 불러 점심을 함께 한다. 아르노 회장은 정확히 90분 이어지는 식사 자리에서 논의 주제를 제시하고 돌아가며 자녀들의 의견을 묻는다. 회사 관리자들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LVMH의 여러 브랜드 중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도 묻는다. 아르노 회장은 수십년에 걸쳐 자녀들의 경영 수업에 힘을 써왔다.자녀들이 어릴 땐 수학으로 훈련시켰고, 해외 출장이나 협상장에도 데리고 다녔다. 최근엔 자녀들에게 그룹 내 핵심 직책을 맡기거나 권한을 주며 경영 수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480 억달러(637조원) 가치를 지닌 거대 그룹을 물려줄지는 아르노 회장의 오랜 고민거리다. 아르노 회장의 측근들은 그가 비록 공개적으로 승계 문제를 거론하는 일은 드물지만, 수십년간 속으로 이 문제를 고민해 왔다고 전한다. 맏딸인 델핀 아르노(48)는 지난 1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면서 가장 선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생 앙투안(45)은 LVMH의 가족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의 CEO를 맡고 있다. 아르노 회장이 재혼해 낳은 세 명의 아들도 이들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알렉상드르(30)는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앤코의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유명 래퍼 제이지(Jay-Z), 트위터 공동 설립자 잭 도시 등을 포함해 주변 인맥이 화려하다. 프레데릭(28)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를 이끌고 있고, 막내 장(24)은 루이뷔통 시계 부문의 마케팅·개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의 핵심 측근들인 시드니 톨레다노 전 크리스티앙 디오르 CEO, 마이클 버크 전 루이뷔통 CEO 등은 자녀들의 중요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장녀 델핀은 톨레다노 밑에서 12년 동안 일한 뒤 루이뷔통으로 옮겨 버크와 호흡을 맞췄다. 이들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 따르면, 다섯 자녀들은 서로를 이복 남매가 아닌 친남매로 여긴다고 한다. 경쟁 구도나 갈등 양상을 보이지 않기 위해 신중히 처신하며, 심지어 농담으로라도 다섯 명 가운데 누가 테니스나 피아노 기량이 최고인지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톨레다노는 WSJ에 “아르노 회장은 무엇보다 실용적인 사람”이라며 “주어진 과제와 조건에서 누가 최고인지 고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녀들에 대해서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르노의 자녀 중 한 명이 LVMH의 미래 경영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 CNN “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한복과 부채춤 역사에 남을 것”

    CNN “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한복과 부채춤 역사에 남을 것”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판 ‘룩 오브 더 위크(Look of the Week)’ 코너에서 한복을 입고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선 블랙핑크를 조명하며 “역사에 남을 것(go down in history)”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 코너는 지난 7일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의상을 분석하는 시리즈다. CNN은 코첼라 관련 보도들을 인용해 “블랙핑크 멤버들인 제니·지수·리사·로제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12만 5000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한국 유산에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1990년대 투어 당시 입었던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콘 브라,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인 게리 할리웰이 1997년 ‘브릿 어워즈’에서 입었던 영국 국기 ‘유니언 잭’으로 만든 미니 드레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2018년 흑인 여성 최초로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을 때 입은 발망과 협업한 노랑 후드 티 등 그 동안 팝문화 역사에 의미가 있었던 의상 등을 언급했다. 블랙핑크가 이번 코첼라에서 입은 네 벌의 검정 한복에 대해선 패턴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OUWR)와 한국 전통의상 브랜드인 금단제(KUMDANJE)가 협업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활동성이 강조된 옷으로 조선시대 무관이 입던 철릭(帖裏) 모양에서 영감을 얻었고, 단청 무늬 그리고 부귀와 풍요 등을 상징해 예로부터 왕실의 사랑을 받아온 모란 등을 포함한 금속성의 한국 전통 문양은 수작업으로 새겼다고 덧붙였다. 오우르 측은 십장생, 자연·별 등으로부터도 모티브를 얻었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전통보석과 자개 브로치도 착용했다. 아울러 CNN은 이번 의상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소셜 미디어에 “블랙핑크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줬고, 세계를 눈부시게 했다”고 적은 내용도 전했다.이 밖에 블랙핑크는 이번 코첼라에서 한옥 양식인 기와지붕을 활용한 무대 세트, 대형 깃털 부채를 댄서들의 군무에선 부채춤을 활용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을 활용한 무대를 꾸몄다. “한복을 입고 가장 큰 서양 무대에 발을 디딘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최고임을 입증해냈다”, “블랙핑크는 그들만의 리그에 있다”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블랭핑크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팬들은 블랙핑크를 향해 “한국의 문화 대표단”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공연에 한 관객이 가져온 대형 태극기는 무대의 한 장치처럼 어우러져 한국적인 미가 더해진 블랙핑크의 무대와 조화를 이뤘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눈물을 흘리는 등 감격했는데 22일 한 차례 더 같은 무대에 오른다. CNN은 또 블랙핑크가 2020년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선 김단하 한복디자이너의 현대화된 한복을 입기도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 라이언이 쏩니다… ‘프렌즈타운’ 4주년 이벤트

    라이언이 쏩니다… ‘프렌즈타운’ 4주년 이벤트

    카카오게임즈는 18일부터 모바일 캐주얼 게임 ‘프렌즈타운’ 출시 4주년 기념 이벤트(사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17일까지 ‘데일리 이벤트’를 통해 매일 미션을 수행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보석’, ‘시간제 하트’ 등 아이템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내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다수의 시간제 하트를 주고, 3일 동안 출석하면 ‘4주년 한정 프로필 사진’, ‘라이언 확정 획득 티켓’, ‘어피치 확정 획득 티켓’ 등을 제공한다. 오는 20~23일 이용자들이 새로운 스테이지를 10회 클리어할 때마다 보석, 프렌즈 캐릭터, 프로필 사진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선물 상자’도 지급한다. 프렌즈타운은 카카오프렌즈로 꾸며진 공간에서 캐릭터들과 함께 퍼즐을 맞추고 퀘스트를 수행해 나만의 타운을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 냉전 이후 첫 ‘간첩 혐의’ 미국인 기자, 러시아 법원 보석 기각

    냉전 이후 첫 ‘간첩 혐의’ 미국인 기자, 러시아 법원 보석 기각

    냉전 종식 이후 스파이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된 최초의 미국 언론인 에반 게르시코비치(32)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모스크바 특파원이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언론에 부분적으로 공개된 미결 구금 결정에 대한 항소심 심리가 열린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유리방 안에 갇힌 채 체크 무늬 남방을 입고 팔짱을 낀 채 환하게 웃었다.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게르시코비치에 대한 형집행정지(보석)을 거부했다. 러시아 법정의 판사는 ‘그의 구속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문을 낭독했다. 게르슈코비치는 러시아어로 “모두 이해했습니다.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800km 떨어진 예카테린부르크시에서 취재를 하다가 ‘간첩 혐의’로 체포 후 기소됐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게르슈코비치가 저널리스트로 위장해 군사 산업 단지에 관한 국가 기밀을 수집했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게르시코비치는 스파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미국이 죄수 교환을 성사시킨 여자 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도 체포 이후 석방되기까지 러시아 감옥에 10개월가량 수감돼 있었다. 그가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수감된 뒤 WSJ가 고용한 러시아 국적 변호사와의 면회만 허용되다가 그가 구금된지 2주만인 전날 미국 정부당국자로서는 최초로 린 트레이시 주러미국대사가 면회했다. 트레이시 대사는 면회에 이어 이날 법정에 와 그의 재판을 방청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 5일 부모님에게 부친 두 페이지 분량의 자필 편지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썼다. 게르슈코비치의 부모 역시, 1979년 소련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국 정부는 그를 ‘러시아에 의해 부당하게 억류된 자’로 지정했다. 이는 그의 석방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과 척 슈머는 “우리는 게르슈코비치 씨에 대한 근거 없는 조작된 혐의를 철회하고 그를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게르시코비치는 1986년 US뉴스&월드리포트 소속 모스크바 특파원 니콜라스 다닐로프 기자가 체포된 이후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최초의 미국인 기자다. 다닐로프는 20일간 구금돼 있다가 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미국 주재 소련 유엔 직원과 맞교환돼 무혐의로 풀려났다.
  •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성착취 영상’ ‘강제 결혼·출산’ ‘개× 얼굴에’ 수원고법 제2-1형사부는 지난해 4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 안산 구마교회 목사 오모(55)씨의 항소심을 열고 오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오씨는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아동복지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의 부인 A(56)씨와 오씨 남동생 B(48)씨에게 징역 8년과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씨는 피해자들이 사회적 약자인 점을 이용해 성범죄는 물론 경제적 수탈, 장기 노동학대, 교육기피를 통한 사회 격리를 일삼아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정상 생활을 못하고 있는 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1심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그걸 변경할 사정도 없다”고 판시했다. 오씨 등은 “형이 무겁다”고 상소했으나 대법원은 지난해 7월 모두 기각, 1·2심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로 떠들썩한 가운데 ‘인간의 행복과 구원’이 목적인 종교를 빙자해 그 목적은커녕 사람을 착취하고, 인권을 짓밟고, 삶을 망가뜨리는 사건이 잇따라 터져 다시금 종교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목사가 “음란마귀 뺀다”며 성범죄가족이 ‘범죄단체’처럼 가혹 행위1심 형량 대법원까지, 목사 징역 25년 15일 서울신문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오씨는 2008~2019년 11년 동안 안산시 단원구 구마교회에서아이들을 어릴 적부터 집단생활 방식으로 신도로 키우면서 성폭행 및 성추행, 헌금 강요, 노동 학대 등 각종 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 가족 일당은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주로 유인했다. 오씨는 교회 신도와 공부방 원생 부모들에게 “영적으로 보살피겠다”고 꼬드겨 그들의 자녀들이 교회에서 집단생활을 하도록 했다. 이 공간에서 오씨는 자신을 신격화했고, 아이들은 갈수록 세뇌돼 갔다. 오씨는 “사회에 나가면 악에 물든다”고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 들어와 만 13~17세로 자란 아이들은 오씨에게 심리적으로 완전히 지배당해 ‘그루밍 성범죄’의 표적이 됐다. 오씨는 “음란마귀를 빼내야 한다”며 아이들을 교회 내 밀실로 데려와 성추행을 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 또 아이들이 자위 등 성적 행동을 하면서 “(오씨를) 사랑한다”고 말하도록 강제했다. 오씨는 이를 캠코더로 찍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뒤 피해자와 함께 버젓이 관람하는 변태적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오씨는 어머니와 자녀, 또는 자매끼리 성적 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엽기 행위도 저질렀다. 또 20대 안팎이 된 남녀를 짝지어 강제 결혼시킨 뒤 출산을 강요했다. 검찰은 오씨 가족이 아이를 부모의 볼모로 잡고 돈벌이를 강제하고, 또 아이를 미래 착취 대상인 신도로 키우려고 출산에 열을 올렸다고 밝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강제결혼 후 아이 볼모로 돈벌이 강요명품시계와 외제차 등 호화생활‘착한 교회’로 알던 주민들 대책 요구 오씨 가족은 아이들을 ‘영맥’과 ‘물맥’이란, 정상적 종교에서는 듣도 못한 용어로 역할을 나눠 자신들에게 헌신하도록 했다. 영맥은 교회·집안 일을 하면서 성적 피해를 입었고, 물맥은 주로 오씨 가족의 재산 축적에 이용됐다. 몸이 불편한 오씨는 물론 아내와 동생 등 가족들까지 이 범행 과정에 적극 가담했다. 오씨와 아내 A씨 등은 안산에서 10여개 공부방 등을 운영하면서 물맥 등 신도를 대거 투입했다. 헌금 강요도 악착같았다. 1심 판결문에 나온 헌금 총액은 9억여원에 달한다. 1인당 통상 800만원이 넘었고, 3억 5000만원까지 헌금으로 뜯긴 사람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는 많은 빚까지 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 등은 헌금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 강제 결혼 부부의 아이를 굶기는 수법으로 압박했다. “임신 중에도 공부방·교회 홍보 전단지를 돌려야 했다”고 할 정도다. 특히 아내 A씨는 목표 헌금을 채우지 못한 신도에게 얼굴에 ‘개×’을 바르게 시켰고, B씨는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기절시키는 악행을 저질렀다. 오씨는 자신이 길들인 신도들에게 “(나를) 사랑하는 흔적을 남기라”고 ‘이빨 4개를 빼도록’ 요구하는 기행(?)도 저질렀다. 실제 앞니 4개가 빠질 때까지 안면을 벽에 처박은 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 가족은 이렇게 모은 재산으로 명품시계와 보석, 외제차 등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의 범죄는 2020년 12월 20대 성인이 된 여성 신도 3명이 오씨를 고소하면서 들통이 났다. 아이들에게 옷을 깨끗이 입혀 리무진에 태우고 다니는 것을 보고 ‘착한 교회’로 믿었다가 깜짝 놀란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범죄단체조직죄’로 엄벌하고 아동·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건 직후 교회와 공부방이 운영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지금 선 곳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 후원이다.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이 번갈아 수도로 삼을 만큼 번성했던 고대 도시의 한 지점이다. 눈앞으로 골든혼만과 마르마라해, 보스포루스해가 펼쳐져 있다. ‘금각만’ 골든혼 너머로는 수많은 마천루가 모스크의 미나렛(첨탑)처럼 솟았다. 여기가 상업과 현대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른 베이욜루 지역이다. 구시가지가 고대의 보석이라면 신시가지는 현대의 보석이다. 중세 때부터 20세기 초까지 ‘저쪽’이라는 뜻의 ‘페라’라고 불렸다지. 이제부터 ‘베이욜루 컬처 루트’를 따라 걸으며 용광로처럼 들끓는 이스탄불의 열기를 느껴 볼 참이다.베이욜루 컬처 루트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펼치고 있는 관광 캠페인이다. 우리 둘레길처럼 부러 조성한 것이 아니고 일종의 개념도처럼 만든 것이다. 아타튀르크 문화센터(AKM)에서 ‘이스탄불의 명동’이라는 이스티클랄 거리를 거쳐 갈라타 탑까지 이어져 있다. 거리는 4㎞, 십 리가 조금 넘는다. 이 길을 따라 갤러리 등 수많은 문화시설이 늘어서 있다. 그 덕에 일 년 내내(이슬람 기도시간을 제외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만날 수 있다. 들머리를 AKM으로 삼은 건 이 건축물이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이란 지위를 단단히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내리막길을 따라 걷겠다는 얄팍한 심보도 깔려 있다. 알려졌듯 이스탄불은 일곱 개 언덕의 도시다. 직접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언덕이 많은 건 분명하다. 언덕 위엔 대부분 이슬람 모스크가 들어서 있다. AKM은 다르다. 맞은편 탁심 모스크보다 높은 지대에 있다. 그 덕에 힘 안 들이고 수월하게 갈라타 타워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다.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 AKMAKM은 압도적인 공간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은 말할 것도 없다. 복합문화센터답게 오페라 하우스와 공연장, 도서관, 전시장, 레스토랑 등 내부 공간들도 짜임새 있게 들어찼다. AKM은 1969년 세워진 동명의 아트센터를 리모델링했다. 튀르키예 문화예술의 허브 구실을 하다 운영상의 이유로 10년간 버려졌던 걸 2년여 개보수 공사 끝에 2021년 말 다시 문을 열었다. 핵심 시설은 메인 공연장인 오페라 하우스다. 직사각형 건물 안에 원형으로 지어졌다. 외벽엔 붉은빛 타일을 붙였다. 무슬림이 좋아하는 파란빛이 아닌 게 이채롭다. 18명의 여성이 수개월 동안 1만 5000여장의 타일을 이어 붙여 완성했다고 한다. 현지어로는 ‘크르므즈 큐레’가 공식 명칭이다. ‘붉은’(크르므즈) ‘구’(큐레)라는 직관적인 의미다. ‘붉은 구’ 외에도 찾을 만한 공간이 무척 많다.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한다. 월요일은 휴관. 일부 전시, 공연 시설을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된다.AKM 앞은 탁심 광장과 탁심 모스크다. 이스탄불 주민들의 대표적인 ‘만남의 광장’이다. 탁심 광장 앞에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튀르키예의 국부’로 추앙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투쟁사가 조각돼 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반드시 기념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하는 ‘성지’ 대접을 받는다. ●이스티클랄 거리, 보고 먹고 즐기고 이어진 이스티클랄 거리는 ‘이스탄불의 명동’ 같은 곳이다. 화려한 쇼핑 공간, 근사한 맛집, 미술관과 박물관 등 전시시설, 옛 기독교 건물 등에다 길거리 음식점까지 빼곡하다. 주민과 관광객이 뒤섞여 낮밤을 가리지 않고 붐빈다.명물은 노면전차다. 관광용으로 조성된 것인데, 이스티클랄 구간만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9.9리라(약 700원), 튀넬에서 탁심 광장까지 6분 정도 소요된다. 오전 7시~밤 9시 30분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엔 첫차 30분, 막차는 5분 늦춰진다. 운행 간격은 30~35분으로 당겨진다.갈라타 타워는 신도시의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균형을 맞추는 고대의 건축물이다. 무려 670여년의 역사를 품었다고 한다.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이스탄불 전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내려올 때는 대부분 계단을 이용한다. 터널 같은 계단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증샷 명소다.●고풍스러운 유네스코 역사 유적 지구 신세계에서 예술과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했으니 이제 구세계의 고풍스러운 역사에 빠질 때다. 구시가지 쪽의 유네스코 역사 유적지구엔 방문해야 할 명소들이 수두룩하다. 먼저 아야소피아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에 이슬람 사원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1935년 종교와 무관한 박물관으로 변경된 지 85년 만이다. 입장료는 없어졌지만 관람 대기줄은 훨씬 늘었다. 아름다운 고대 벽화로 장식된 2층도 출입 통제다. 1층만 돌아볼 수 있다. ‘블루 모스크’라 불리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내부 공사로 출입 불가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 측은 “여름 성수기 전에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하궁전’이라 불리는 예레바탄 사라이는 5년 개보수 공사 뒤 지난해 다시 문을 열었다. 대리석 열주 사이사이에 몇몇 조각상을 세웠고,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 역사 위에 ‘문화의 옷’을 한 겹 겹쳐 입은 듯하다.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모든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란 상찬을 받는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설계했다. 크기는 아주 작은데 모스크 내부를 장식한 이즈니크 타일로 유명하다. 시난이 평생 흠모했던 단 한 명의 여인을 빼앗은 뤼스템 파샤를 위해 지었다는 얄궂은 스토리가 얹혀 있다.인근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도 시난이 설계했다. 그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후원에서 보는 풍광이 빼어나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 신구 시가지를 가르는 골든혼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난의 영묘도 모스크 인근에 있다. 발렌스 수도교도 필수 방문지다. 386년 세워진 높이 29m의 유적이다. 현대인들에게 ‘수도관’도 이렇게 아름답게 지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듯하다. 슐레이마니예 모스크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전설의 ‘오리엔트 특급’ 주인공 된 듯 영화팬들이라면 시르케지 역을 찾아보길 권한다. 전설적인 기차 ‘오리엔트 특급’의 동쪽 출발지다. 동명의 영화로도 숱하게 제작됐다. 주요 기능은 이스탄불 역으로 옮겨 갔지만 고풍스러운 풍경은 여전하다. 2025년엔 옛 오리엔트 특급 열차가 복원돼 다시 유럽을 누빌 예정이라고 한다. 귀국 선물은 그랜드 바자르보다 가급적 이집션 바자르에서 고르길 권한다. 시장 등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사원을 유지하는 걸 ‘와쿠프’라고 하는데, 이집션 바자르도 예니 자미(사원)의 유지를 위해 17세기 초 조성됐다. 향신료 시장으로 유명했던 초창기엔 ‘향신료의 무게만큼 금으로 거래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 온다. 지금은 이집트 고추장부터 달달한 과자 로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다. ◆고침-동영상 자막 중 마르마르해는 ‘마르마라해’, ‘갈라타 타워는 베이욜루 컬쳐 루트의 시작점이자 출발점’에서 ‘출발점’은 ‘종착지’, 이즈믹 타일은 ‘이즈닉 타일’, 시르케치역은 ‘시르케지역’으로 각각 수정합니다.
  • 전두환 손자 “다 내려놓았다”…할아버지 ‘비밀금고’ 폭로

    전두환 손자 “다 내려놓았다”…할아버지 ‘비밀금고’ 폭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우원(27)씨가 “할아버지의 연희동 자택에는 하늘에서 돈이 쏟아지듯 계속해서 현금뭉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전우원씨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할머니(이순자)가 쓰는 옷장 벽을 밀면 금고가 있고 창고 쪽 복도 끝에 가서 벽을 밀면 또 금고가 나왔다’고 (제 어머니가) 말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는 사람이 밀어야만 금고가 나온다”고도 했다. 그는 “금고를 열고 들어가면 1000만원 단위 현금다발로 묶여서 준비돼 있으며 차곡차곡 벽(옆)에 쌓여 있었다고 하더라”며 “제가 본 것은 손님들 오셨을 때 1000만원이나 100만원씩 돈 봉투를 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에 할아버지 서재가 따로 있었는데 거기에도 항상 현금이 가득했다. 주말마다 가족들이 더플백 같은 것을 들고와 몇억씩 담아 들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하늘에서 돈이 쏟아져 내려오듯이 비서와 경호원들이 계속 돈다발이 담긴 큰 가방을 들고 와 쌓아놓고 또 쌓아놨다가 아는 분들이나 가족이 오면 가져갔다”고 했다. 다만 “수사가 한번 진행되고 난 후에는 확 줄어들었고 그 이후부터 (돈가방을 쌓아 놓는 일은) 안 했다”며 다른 곳에 돈을 옮겨놓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전우원씨는 “저와 제 형 이름으로 웨어밸리 비상장 주식이 되게 많이 있었는데 이를 2019년에 (부친) 전재용씨가 ‘돈이 필요하다. (전재용씨 세번째 부인) 박상아씨한테 다 줘야 된다’며 ‘서류에 사인하라’고 했을 때 처음 알았다”고 했다. 그는 “돈세탁을 도와주신 분들은 당연히 얻는 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충성을 다하고 지금도 입을 닫고 있다”면서 “(조력자가 대가로 받은 것은) 회사나 아파트 등”이라고 했다. 그는 할머니 이순자씨 비서들이 목동 아파트 등을 받았다고 했다. ‘미국 생활을 다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원씨는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 다 내려놓고 왔다”고 했다. 또 웨어밸리 지분이 아직 본인과 형 명의로 돼 있다며 지분을 팔아 남긴 모든 수익과 본인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할아버지 ‘학살자’라 칭한 손자 전우원씨는 할아버지인 전두환씨에 대해 “무고한 시민들을 반란자라고 몰아간 건 죄라고 생각한다. 5·18뿐만 아니라 할아버지가 했던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 (죄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을 죽여놓고도 민주주의의 아버지, 민주주의의 영웅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할아버지를 ‘학살자’라고 표현했다. 전두환씨가 내야 하는 추징금 2200억원 가운데 아직 환수하지 못한 돈은 900억원이 넘는다. 내란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2205억 원의 추징금이 확정된 전두환씨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모든 재산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추징금 납부를 미루다 2021년 11월 사망했고, 922억원은 미납으로 남았다. 2017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전씨는 자신에게 부과된 추징금에 대해 “이미 사용한 정치자금까지 물어내라 한다” “죽어도 완납은 불가능한 추징”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03년 검찰은 그해 기준 미납 추징금 1891억원 환수를 위해 전씨 재산목록 제출(재산명시)을 법원에 신청했다. 전씨는 법원에 서울 연희동 집 별채(당시 시가 7~8억원), 보석류, 예술품, 악기, 예금 29만원을 제출했다. 법원에 나온 전씨는 “돈이 없다” “돈이 없는데 골프는 어떻게 치느냐”며 판사와 설전을 벌였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전씨 본인과 가족, 주변에서 적법하게 추징한 전씨 관련 재산만 900억원이 넘는다.
  • 성남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8일간 제28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정을 진행한다. 11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와 더불어 제28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의결하고,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년도 제1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 설명의 건을 청취했다. 또한 강상태 의원, 조정식 의원, 박주윤 의원, 박종각 의원, 박기범 의원, 김보석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일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와 유족에게 위로를 드린다. 정자교뿐만 아니라 탄천 교량 전체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성남시의회를 목표로 행복한 성남시를 만들자고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행정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철저한 점검과 사전 예방으로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제281회 임시회는 오는 12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일반의안을 심사하고,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운영 결과 보고와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 “놀라지 말고 돈 내놔” 美 70대 할머니의 은행 털기

    “놀라지 말고 돈 내놔” 美 70대 할머니의 은행 털기

    미국에서 78세 할머니가 은행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과거 두 차례 은행강도 전과가 있고 고령에 재범을 시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인용한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니 구치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지난 5일 오후 미국 캔자스시티 인근 소도시 플레전트힐의 한 은행에서 강도짓을 벌인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구치는 당시 위아래로 회색 옷을 입고 검은색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한 차림으로 은행에 들어갔다. 그러고는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 “소액지폐 1만 3000장을 달라”라는 내용의 쪽지를 창구 직원에게 건네 돈을 받아냈다. 쪽지에는 “당신을 겁주려는 것이 아니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폐쇄회로(CC)TV에 구치가 창구 직원에게 서두르라며 카운터를 내리치며 위협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밝혔다. 또 당황한 직원이 지폐를 세려 하자 그는 “돈을 세지 말고 그냥 달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은행원에게 돈을 받은 구치는 차를 몰고 달아나다 약 3㎞ 떨어진 거리에서 은행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검찰은 당시 차 안 바닥에 현금이 흩어져 있었고, 구치에게 심한 술 냄새가 났다는 경찰의 검거 상황을 전했다. 구치를 검거한 경찰관은 “용의차량을 세웠을 때 차창 밖으로 노인의 손이 나온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라며 “이렇게 나이 많은 강도는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토미 라이트 플레전트힐 경찰서장은 고령의 노인이 벌인 은행 강도 미수와 관련하여 “그저 슬플 뿐”이라고 밝혔다. 구치의 은행 강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1977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은행 강도를 저질렀고, 두 번째로는 2020년 캔자스시티 교외의 리스서밋에서 은행을 털어 각각 유죄판결을 받았다. 두 번째 은행 강도 사건으로 그의 보호관찰기간은 2021년 11월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두 번째 강도 행각은 이번과 비슷했다. 검은색 가발을 쓰고 은행에 들어가 생일 카드로 협박문을 전달하며 돈을 빼앗았다고 한다. 매체가 인용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구치의 아들은 “어머니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비비(BB)탄 총을 들고는 ‘은행을 털어야겠다’라고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라고 진술했다. 뉴욕포스트는 마침 구치의 이름이 보니라는 점을 들어 과거 악명 높은 연쇄 은행 강도 커플이었던 ‘보니&클라이드’의 보니 파커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교도소에 구금된 그가 풀려나기 위해선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330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선임한 변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 진입시도 60대 또 구속...지난해 커터칼 위협으로 구속뒤 보석.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 진입시도 60대 또 구속...지난해 커터칼 위협으로 구속뒤 보석.

    경남 양산시 하북면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경호구역 진입을 시도하며 소란을 피우다 이를 막는 방호관을 차로 들이받은 60대가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오전 10시 23분쯤 양산시 하북면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 안으로 접근하려다가 방호관들이 제지하자 “왜 못 들어가게 하느냐”며 땅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을 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 A씨는 방호관들에 의해 경호구역 밖으로 밀려나자 근처에 세워놓았던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해 방호관 한 명을 들이받은 혐의다. 차 앞 범퍼에 배 부위를 받힌 방호관은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해 확성기 등을 이용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1인 시위 등을 하며 같은해 8월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협박하고 주민들을 위협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A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 진입 금지 대상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2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에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증인 채택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하기도 했다.
  • 尹 “4·3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 메시지… 야권은 제주 총집결

    尹 “4·3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 메시지… 야권은 제주 총집결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정부는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생존 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고 보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추념사를 통해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 정부에서 처음 맞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한 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길은 자유와 인권이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이곳 제주가 보편적 가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큰 번영을 이루는 것이다. 그 책임이 저와 정부 그리고 우리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제주를 자연, 문화, 역사와 함께하는 격조 있는 문화 관광 지역, 청정의 자연과 첨단의 기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보석 같은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품격 있는 문화 관광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추념식에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김병민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묵념으로 추모를 대신하며 “제주도가 겪은 슬픔을 기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통합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 등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맞이하느라 불참했다.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모두 제주를 찾는 등 총집결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4·3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정부의 ‘제주 홀대론’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제주 4·3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여당의 극우적 행태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있고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가 났다”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 “4·3의 완전한 치유야말로 진정한 화해와 통합에 이르는 길”이라며 “여전히 4·3을 모독하는 행위들이 이뤄져 개탄스럽고 가슴 아프다”고 보수세력의 4·3 폄훼를 직격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추념식 불참에 대해서는 “달리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유가족 외 정치인을 만나는 일정은 배제했다.
  • ‘서해 피격’ 서훈,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서해 피격’ 서훈,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서해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3일 서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 전 실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이 필요하면 법원에 미리 허가받도록 했다. 또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 5000만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정해진 공판 일정에 반드시 출석하는 것은 물론, 해외 출국 땐 미리 허가받아야 하며 공동 피고인 등과는 접촉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보석이 취소될 수 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북한군에게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에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 등에게 ‘보안 유지’를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는다. 다만 서 전 실장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 전 실장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보석 결정에 감사드린다.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씨 유가족은 입장문을 내고 “(서 전 실장은) 모든 사실의 은폐를 주도한 주요 범죄자로서 결코 석방돼서는 안 될 자”라면서 “재구속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속보] ‘서해 피격’ 서훈 前안보실장 보석 석방

    [속보] ‘서해 피격’ 서훈 前안보실장 보석 석방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3일 서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서 전 실장이 보증금 1억5000만원을 납부하되 그중 1억원은 보석 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전 실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이 필요하면 법원에 미리 허가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재판부는 이밖에 정해진 공판 기일에 출석하고, 해외 출국 시 미리 허가받으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공동 피고인 및 사건 관련자와 연락·접촉하거나 만나는 행위, 진술 번복을 설득·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서 전 실장이 이를 어기면 보석이 취소될 수 있다. 서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3일 구속돼 엿새 만인 9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는다. 서 전 실장 측은 “관계 장관회의 시점에 이미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청와대 실무자 등 200∼300명이 내용을 인지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은폐를 지시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올해 1월 열린 보석 심문에서는 “피고인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고, 한국 나이로 70세의 노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석을 결정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서 전 실장과 함께 기소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 전 청장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 신청이 인용돼 풀려났다.
  • “458억원 예상” 10.57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458억원 예상” 10.57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10.57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추정가는 무려 3500만 달러(약 458억원)에 이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내부에 잡티 하나 없이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 ‘영원한 핑크’(The Eternal Pink)가 오는 6월 8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라며, 낙찰될 경우 가장 가치 있는 보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의 캐럿당 추정가 330만 달러는 다이아몬드 또는 원석에 대한 추정가 중 역대 최고가다. 뉴욕 소더비의 보석 담당자인 퀴그 브루닝은 “시장에 출시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아름답고 농축된 핑크 색조의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쿠션 모양으로 가공된 영원한 핑크는 소더비의 아시아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홍콩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후 이 다이아몬드는 두바이, 싱가포르, 상하이, 타이베이, 제네바를 거쳐 오는 6월 8일 소더비 뉴욕 보석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영원한 핑크로 가공된 23.78캐럿의 원석은 남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있는 댐챠 광산에서 채굴됐으며, 제조업체인 다이아코어가 현재의 색상과 모양으로 연마하는 데 6개월이 소요됐다. 앞서 소더비는 2017년 4월 홍콩에서 59.60캐럿짜리 타원형 다이아몬드인 ‘CTF 핑크 스타’(CTF Pink Star)를 712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한 바 있다. 미국보석학회(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GIA)에 제출되는 모든 다이아몬드 중 유색 다이아몬드로 분류되는 것은 3% 미만이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이 가운데에서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희귀한 다이아몬드로 알려져 있으며, 최고 등급인 ‘비비드 핑크’로 분류되는 것은 극히 일부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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