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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가 삼킨 물건/내시경 이용해 꺼낸다

    ◎서울대병원,개복 않는 새 시술 사례 발표/식도 걸리면 가장 위험… 하루내 병원 찾아야/날카롭지 않은 작은 물체는 변으로 나올수도 동전,열쇠,건전지,머리핀,바둑돌,못,반지,토큰,압핀….놀랍지만 어린아이들의 뱃속에서 꺼낸 물건들의 목록이다. 대책없이 아무거나 입안에 넣는 아이들때문에 부모들은 당황할때가 많다. 그냥 놔두면 대변으로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때까지 무작정 기다려도 좋은 건지,아니면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개복수술을 해서 빼내야 하는 건지 난감하기 짝이 없다. 최근 서울대병원 소아과 서정기 교수팀(02­760­3627)은 이런 어린이 환자들을 개복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이물질을 빼낸 사례를 발표했다. 진단용으로만 쓰이던 내시경은 이처럼이 치료에도 자주 쓰이게 되었다. 서교수에 따르면 날카롭거나 뾰족하지 않은 둥근 물체는 크기가 작은 경우 대부분 「식도­위장­소장­대장」을 통과해서 변으로 나온다.이때는 한두달 가량 기다려도 괜찮다.하지만 둥근 물체라해도 100원짜리 동전은 직경 2.5㎝로 위장을 통해 대변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다.큰 물체나 긴 물체도 식도나 위를 통과하지 못한다.이때는 내시경으로 꺼내야 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못이나 면도날,끝이 뾰족한 안전핀 등 날카로운 물체.몸안에서 장천공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물질이 걸려있는 「위치」도 중요하다.만약 식도에 걸려 있다면 24시간내에 어린이 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에 가야 한다.식도에 24시간 넘게 이물이 박혀 있으면 눌린 부위가 헐어 구멍이 나거나 심한 출혈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이물질이 이미 식도를 통과해 위장안에 있다면,날카로운 물체나 독성이 있는 물체가 아니면 기다려봐도 좋다.그 기간은 소아내시경 전문의마다 최소 72시간에서 1∼2개월까지 의견이 다르다. 최근에는 위험성이 적은 이물이라도 위안에서 2주 이상,십이지장 안에서 1주 이상 빠져 나가지 못하면 내시경을 이용해 끄집어내야 한다는 추세다. 결론적으로,날카롭고 뾰족한 물체(안전핀,면도날,이쑤시개),4㎝이상의 긴 물체,직경 2㎝이상의 큰 물체,독성이 있는 물체(건전지)등은 내시경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시경을 사용해 이물을 제거할 때도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등장한다. 바둑돌이나 큰 구슬,볼베어링,보석 등 표면이 매끄러워 내시경 집게로 잘 잡히지 않는 경우는 특수 고안한 콘돔에 망을 얽어 꺼낸다. 반지나 열쇠등 구멍이 뚫려 있는 물건을 삼켰을때는 바늘에 실을 꿰듯 구멍을 통해 줄을 꿰어 꺼내는 방법을 쓴다.건전지나 쇠붙이를 빼낼 때에는 자석을 이용한다.
  • 뺑소니 혐의 김흥국씨 보석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김흥국씨(38·서울서초구 잠원동)가 지난 5일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서울지법 형사5단독 고의영 판사는 『지난 5일 김씨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보석금 1천만원 납부하는 조건으로 김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이세기의 인물탐구:133)

    ◎끝없이 「대곡」에 도전하는 “건반의 거장”/미·불 등서 더 명성… 라벨·리스트 해석에 권위/고전적 기교·낭만적 선율로 청중 매료시켜 그는 음악의 화가,음악의 철학자, 음악의 시인이다.한편의 시를 쓰기 위해 무수한 어휘의 바구니속에서 하나의 낱말을 골라내고 그 낱말이 다음의 낱말에 연결되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할것인가를 무한히 추구해 나간다.그리고 높고 낮고 험한 계곡과 계류를 지나 정상에 올랐을 때의 정복감과 승리감,완성과 사색을 동시에 안겨준다.그의 「메피스토 왈츠」는 마치 여러 대의 피아노가 협주하는듯한 역동성을 분출시킨다.또 「발렌슈타트 호반」은 금물결이 튕겨나오고 나뭇잎새에 맺힌 이슬방울이 수면에 아롱지는 섬세함의 극치다.고전적인 기교와 낭만적인 선율이 조화된 그의 연주는 때로는 넘치는 폭발력으로,때로는 심장을 후비는 미세한 서정성을 만들어냈고 잘게 부서지는 투명한 화음과 광풍같은 질주로 치닫다가 자지러질듯 소멸된다. 그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넘나들며 난곡 대곡에 끝없이 도전한 마에스트로다.일찍이 라벨과 리스트 해석의 권위자로 떠올랐고 독일의 슈트겐슈미트는 『백건우보다 「밤의 가스파르」를 더 훌륭하게 연주한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단언한다.프로코피에프 무소르크스키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지난 92년 프랑스 단테사가 출반한 스크리야빈연주는 권위있는 디아파종 금상에 선정되었고 「놀라운 기량과 독특한 점층법으로 스크리야빈의 색소와 섬세함을 제압하고야 말았다」는 평을 받았다.프랑스의 음악평론가 알랭 코샤르는 「스크리야빈의 해석에 있어 호로비츠,리히터에 대항할 확실한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격찬,리스트의 「헝가리광시곡」에 대해서도 「천재적 해석의 결정판」으로 못밖는다. ○배재중 졸업후 단신 도미 지난해 가을 명동성당에서 국내초연한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은 그의 수많은 연주중에서도 단연 명연주의 백미다.올리비에 메시앙의 이 피아노대곡은 연주시간 2시간 30분 길이에다 기교적으로도 대단한 난곡이어서 이를 완주한 피아니스트는 손꼽을 정도다. 이곡을 들은 사람들은 무엇을 만날지 알수없는 소리의 힘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기예수의 이미지가 다이아몬드의 다면체처럼 반짝거리는 신비로운 상념을 체험할수 있었다. 성당안은 음이 뿜어내는 눈부신 광휘로 가득찼고 별들이 일으키는 우주의 천둥소리에 청중은 전율했다.그는 화음의 각음을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아르페지오의 연쇄와 폴리포니(다성음악)로 장대한 음악의 성전을 구축해 낸것이다.「변화무쌍한 리듬,찬란한 화성,소용돌이치는 음의 진행」속에서 소리는 빛의 다발이 되어 객석을 온통 얼어붙어버렸고 연주가 끝나자 청중은 한동안 침묵,문득 깨어나 전원 기립과 긴 박수로 열광했다.메시앙이 「나는 음악을 듣고 작곡할때 움직이는 모든 색채를 본다」고 했듯이 그는 다채로운 음의 변화를 작가자신이 되어 되살려낸 것이다.청중은 더이상 바랄것이 없었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칠수있는 분위기에서 자라났다.장충국민학교 3학년때 벌써 김생려씨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주제를 위한 랩소디」협연으로 「천재성과탐구성」의 기미를 보이더니 배재중 졸업후 혼자서 도미,맨손으로 세계음악의 중심에 뛰어들어 고독한 방황끝에 어떤 음악을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를 터득하여 「건반위의 순례자」가 되었다. 일년내내 꽉찬 스케줄속에서 연주여행으로 끝없이 움직이는 가운데도 그는 음악을 말할때 두눈을 반짝인다.지금도 순수무결한 소년같은 모습이지만 연습에 들어가면 숲을 조감하는 매처럼 날카로운 안광을 번뜩이며 건반을 낚아채고 찍어낸다.그리고 건반 깊숙이 숨어있는 미지의 보석들을 얼마든지 캐낸다.앉은 자세 하나만으로도 피아노 장악력이 느껴질만큼 그의 모든 분위기는 이미 음악이다. ○여우 윤정희와 결혼 또 엄격주의자로서 보수적인 편이지만 지휘자나 오케스트라와의 곡해석에서 의견이 다를때는 상대방의 무한한 가능성에 요구하기보다 제한된 능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해나간다.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볼쇼이교향악단과 BMG(RCA레드실)가 제작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완주녹음에 들어갔을때 그는 명상적인 순간을 길게 가져간데 비해 페도세예프는 열혈적인 슬라브의 민족성을 몰아붙이듯 빠르고 강한 템포로 오케스트라를 지휘,그러나 페도세예프는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 가진 난해한 깊이를 어려움없이 끌어내는 백건우」를 이해하여 두 사람은 마법에 걸린듯 호흡과 개성을 맞춘 뒷얘기를 남기고 있다. 폭넓은 통찰력과 감각적 기교를 겸비한 그는 곡이 갖고있는 고유한 색채를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피아노의 시인」「피아노의 건축가」로서 그의 음악은 맑게 정제된 영롱성으로 화창감을 성취하는 것이 특징이다.그의 연주에 감동받은 브리짓드 마셍은 「르마뗑」지에다 「백건우의 리스트연주는 한마디로 신비로운 여행이며 청중들을 작품의 심장부로 끌어들여 원초적인 맥박의 경험과 그 깨달음을 전해준다」고 했다.그와 절친한 피가로지의 피에르 페티도 「만약 리스트가 현재 살아있다면 틀림없이 백건우와 같이 빈틈없는 테크닉과 순수하고 경이로운 음악적 해석으로 연주했을 것」이라고 평한다.이런 모든 증명처럼 그의 음악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먼저 「시적 심상」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76년 파리에서 결혼한 영화배우 윤정희와의 사이엔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딸 진희양(20)이 있다.음악외엔 그림과 영화를 좋아하고 사진실력은 수준급,무대예술에 관심이 많아 그방면의 책과 대화를 즐긴다. ○권위의 디아파종상 수상 이제 그는 세계적으로 일급연주자만을 엄선하는 RCA의 전속으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 그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녹음하고 있다.이른바 세계적 음악가로서 입지를 굳힌 셈이다.또 수많은 대곡을 정복하고 다음 대곡의 정상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그는 에베레스트를 탐험하는 산악인에도 비유된다.그러나 「피아노 비루투오소」「그레이트 카리스마」로 불리는 시기이지만 어떤 찬사에도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음악에서의 완성이라든가 원숙은 있을수 없다는 주의다.그래서 연주할 때마다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자세,건실한 학구적 태도를 고집스럽게 지킨다. 무궁무진한 음악의 광활한 세계에 파고들어 다음은 어떤 신세계를 펼쳐낼 것인가.그리고 새롭게 캐낸 수많은 음과 리듬을 내부에 양성시켜 어느날 일진광풍을일으킨다.누군가 「1세기에 몇명 나오는 예술가의 한사람」이라고 한 말은 「건반위의 명상자」인 마에스트를 두고 너무나 적중된,당연한 찬사다. □연보 ▲1946년 서울 출생 ▲61년이후 뉴욕예술고와 줄리어드음악학교 동시입학,로지나 레빈 일로나 카보쉬 빌헤름 켐프사사 ▲65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연주 ▲69년 미레벤트리트 콩쿠르 특별상 ▲70년 이부조니콩쿠르 금메달 ▲71년 미 나옴버그피아노콩쿠르 대상 ▲72년 뉴욕 링컨센터연주 ▲74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모리스 라벨 1875­1937」제전 피아노전곡 탄주자 초청 ▲75년라벨탄생 100주년 기념음악제 연주,광복 30주년기념 음악제 귀국연주 ▲82년 리스트연속연주(파리) ▲84년 라벨­스크리야빈­무솔그스키의 작품 전곡 4차례연주(파리) ▲86년 리스트 100주년기념 음악제 독주자초청연주 ▲87년 런던 프롬나드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공연 라스트연주 ▲88년 파리 단테사 전속계약 ▲89년 리스트콩쿠르 심사위원, 영국 버진사에서 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등 10매의 음반 출반 ▲91년 KBS홀 개관기념 연주 ▲92년 디아파종상 금상 및 대상 ▲93년 누벨아카데미 디스크상, 피가로지 「베스트 레코드」선정, 그리그 탄생 150주년기념연주,라흐마니노프 탄생 120주년 및 서거 50주년기념완주(3일연속),서울독주회 ▲96년 메이저사인 BMG와 4년간 독점계약,올리비에 메시앙의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명동성당서 3일간연주) 등 연 60회 연주 ▲97년 라로크 단테룸에서 프로코피에프연주(유럽전역에 실황중계) 〈현재〉 프랑스 디나르 에머럴드 해변축제 음악감독 런던필 런던필하모니 BBC교향악단 베를린필 프랑스국향 스위스로망드관현악단 등 셰계적 교향악단 수백여회 협연
  • 동경성의 대종교(송화강 5천리:27)

    ◎발해 도읍지서 꽃핀 민족종교/1930년대 본거지 구축… 동북3성서 독립운동/발해농장·이상촌 건립… 조선족에 살길 열어/단군섬이던 교인들은 일제탄압에 뿔불이/자금난 본떠 만든 궁궐터엔 깨진 기왓장만 흑룡강성 영안시 발해진은 해동성국으로 일컬었던 발해국에서 따온 지명이다.발해역사 229년동안 두 번이나 도읍지가 되었던 상경용천부는 바로 발해진에 있다.동경성이라고도 불리는 상경용천부의 도성은 당나라 장안성을 본떠서 조영했다는 것이다.장방형을 이룬 도성은 외성과 내성,궁성을 갖추었다. ○궁궐터를 밭으로 개간 오늘날 남아있는 외성에는 버드나무가 길길이 자라 숲이 되었다.북쪽 외성의 길이는 5.5㎞,남쪽 길이는 5㎞,동서 길이 3.5㎞에 달했다.외성안에는 마차가 다니는 80m의 거리가 질서정연하게 구획되어 당나라 장안을 방불케했다는 것이 학자들의 이야기다.그리고 내성 역시 장방형으로 그 둘레가 4.5㎞에 이르고 있다.당시 삼성육부가 자리잡았던 내성에는 성터와 금원자리가 그런대로 남았다.이른바 어화원이라고도 하는 2만㎡의금원 자리에는 인공못과 조산흔적이 아직도 보인다. 궁성의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있다.궁성의 남문인 오문은 그 흔적이 뚜렷하다.오봉루로 더 널리 알려진 오문은 누각만이 없을뿐 높이 6m,너비 20m 규모로 잘 복원되었다.오문 북쪽 5개의 궁전터에는 크나큰 주춧돌만이 잡초속에 묻혔다.16부 130개 현을 호령했던 왕실의 권력이 오간데가 없는 이 황성을 누가 자금성이라 했던가.가장 큰 궁전터 동쪽에는 팔보 유리정이 있다.왕이 마신 어수가 솟아올랐다는 이 샘의 석축에는 이끼가 창연하다. 용천부를 두루 밟노라면 허무한 생각이 가슴에 쌓인다.세월과 함께 모든 영화가 사라진 궁궐 옛 터전에는 깨어진 기왓장만 나뒹군다.그래도 누군가가 궁궐터를 밭으로 부쳐서 여름이면 옥수수가 검푸르게 자랐다.이 땅은 발해 이전에는 고구려 강토였고,더 올라가면 고조선의 영토였다.청나라때인 강희16년(1677년)에는 청조의 발상지라는 이유로 봉금구가 되어 인적이 끊기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의 변경민들이 사선을 넘나들었다.새벽에 강을 건너 농사를 짓다가 저녁에 돌아가는 조선인들을 더이상 막을수 없게 된 청조는 이른바 「혼춘영고탑초간장정」을 반포했다.이는 조선족을 달래기 위한 조치였는데,영고탑은 오늘날 행정구역상으로는 혼춘이 아니라 발해진에서 15㎞에 불과한 영안시에 있다.그래서 1889년께 이 일대에 조선개간민촌 고려영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고려영은 주로 영고탑성향으로 형성되었다. ○1889년에 고려영 형성 그 당시 조선인은 1천200∼1천400명이었다.이후 조선민은 더 늘어나 1930년에는 3천88명,1932년에는 1만2천767명을 기록했다.이들은 바로 중국 동북3성에서 독립운동을 거의 주도한 대종교의 기반이 되었다.그러다 대종교는 1911년 길림성 화룡시 용성향 청호촌을 거쳐 1920년에는 흑룡강성 밀산시 당백진 등으로 본거지를 옮겨다녔다.1928년에 다시 흑룡강성 영안시 남관으로 들어온 대종교 본부는 1934년 발해의 옛 읍지인 영안시 발해진 동경성으로 와서 자리를 잡았다. 대종교는 총본사를 동경성으로 옮기면서 조직과 기구를 정비했다.3·1학원을 세우고 발해왕궁터 바로 남쪽에 천진전을지었다.교주는 윤단애 선생이었다.그 무렵에 조만춘이라는 사람이 대종교 활동에 참여했다.그런데 조만춘이 만주국 사법과 밀정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그의 밀고로 대종교 요원들이 모두 체포되었다.이를 대종교에서는 임오교변이라 하는데,영안시 삼량향 남향촌의 이인희옹(70)은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그는 대종교 주요 멤버였던 이수원의 손자다. 『우리집은 대종교 총본사와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았디요.아침에 깨어보니 할아버지께서 본사에 다녀오신 모양입데다.그리고 나서 밖을 내다보았더니 일제가 동원한 경찰들이 떼로 몰려와 있었디요.할아버지께서는 옷을 챙겨 입으시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식구들이 울면서 만류했디 않았겠습네까.다 잡혀갔으니끼리 뒤에 수습을 하셔야 된다고….그래서 피신을 하셨디요.식구들은 대종교 서적과 서류를 마대에 넣어 한족집에 맡기는 것도 보았디요』 단군을 섬긴 대종교인들은 거의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겼다.영안시 동신촌 이병조(72)의 부친 이련건도 그런 분이었다.일제의 주구 조만춘의 유혹도 뿌리친 그는 옥중에서 동지들한테 보낸 한시에서 이런 구절을 남겼다.「발해성터에서/무엇을 해야 할꼬/나라일 걱정에/하룻밤이 일년 같구나」.나라를 잃고 독립을 위해 망명지에서 어렵사리 살았던 우국지사들의 고뇌가 엿보였다. 백산 안희제선생은 1933년 동경성에 정착한 대종교 요인이다.동만농장 토지를 사서 발해농장을 꾸리기도 했다.당시 논을 개간하며 쌓은 둑은 지금의 아보저수지에 묻혀버렸지만,그가 「발해농장」간판을 걸었던 건물의 잔영은 남아있다.발해진 상경로 17호 발해진청사에 절반쯤 남은 건물이 그것이다. ○격변의 세월 한족촌 탈바꿈 안희제 선생은 임오교변으로 체포되었다가 이듬해 8월3일 병보석을 받았다.그러나 감옥문을 나선뒤 세상을 떴다.그는 동경성일대의 조선족들에게 살길을 열어주어 생전에 많은 추앙을 받았다.그와 더불어 추앙을 받았던 인물을 더 꼽으라면 김소래 선생이 있다.반일투사이자 교육가인 선생은 1928년 오늘의 영안시 와룡향 홍기임장에 이상촌을 건설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모두 바뀌어 한족들이 그 자리에 살고있다.김소래 선생을 아는 사람도 없거니와,본래가 조선족 이상촌이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를만큼 변해버렸다.지금 임장사무실로 쓰는 건물 뒤쪽으로 흐르는 실개천 건너의 언덕이 선생의 집자리였다고 한다.물론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었다.그보다 더 애석한 일은 선생의 유해가 묻힌 묘지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아마도 묵묘로 남았다가 세상이 바뀌어 자취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김소래 선생은 1933년에 피살되었다.선생은 피살전에 죽음을 예견했는지 몰라도 책과 서류를 산속 동굴에 감추었다고 한다.그런데 광복후 사냥꾼 이기송이 집으로 가져왔으나,마을 사람들이 담배를 말아 피우는 종이로 사용했다는 것이다.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다.발해 도읍지의 독립운동사는 그렇게 역사 뒤안으로 사라졌다.
  • 귀순 보트피플 김원형씨 등 두가족 감격의 첫나들이

    ◎“서울거리 보석상자 같아요”/남산타워·롯데백화점 등 돌아봐/“남북 격차 이정도라니…” 놀라움/쇼핑 시민들 박수갈채에 손흔들며 답례 『서울 시내가 마치 보석상자 같습니다』 지난 12일 첫 「보트피플」로 귀순한 김원형씨 등 두가족은 18일 첫 서울 나들이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와 안선국씨 두가족 14명은 휴일인 이날 남산타워,롯데백화점,남대문시장 등을 둘러보며 『진작 내려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며 북한에서 궁핍하게 지낸 생활을 되새겼다. 이들은 버스로 남산타워에 도착하기 까지 계속 창밖을 내다보며 『신의주는 산에서 조차 나무를 구경하기 어려운데 서울은 시내에도 숲(가로수)이 많아 산에 갈 필요가 없겠다』며 감탄하기도 했다.남산타워에서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던 아이들 4명은 선물을 고르라고 하자 일제히 장난감들을 다투듯 움켜쥐고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남대문시장과 롯데백화점에서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남과 북이 이 정도로 차이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질린 표정을 지었고 안씨의 어머니김몽선씨(67)는 『죽기전에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돼 여한이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당국의 관계자들이 남대문시장에서 점퍼,바지,셔츠 등을 골라 입으라고 하자 즉시 갈아입고는 『옷이 날개라더니 사람이 달라 보인다』며 『저 옷들이 다 팔리느냐,미제가 아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또 휴일을 맞아 쇼핑나온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상인들이 아동용 의류들을 선물하자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이들은 명동의 한 음식점에서 등심,게,냉면등으로 점심을 하면서도 『일반사람도 이런 곳에서 마음대로 음식을 사먹을수 있느냐.한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달라진 생활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한편 관계당국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곧 기자회견을 갖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불 정치인 잇단 테러 수난

    ◎문화장관·전 EU집행위장 봉변… 경호에 비상/“정치불신 원인… 과격분자 폭력으로 불만 표출” 총선을 앞둔 프랑스에서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조기총선 실시를 발표,지난달말부터 본격적인 선거분위기로 접어든 이래 1∼3일 간격으로 정치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이에 따라 거의 모든 정치인들이 신변경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최근에 테러를 당한 정치인은 두스트 블라지 문화부장관.그는 지난 2일 자신이 시장으로 있는 루드르시에서 변을 당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루드르시 2선거구에서 출마했는데 관내 시장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갑자기 덮친 괴한이 휘두른 칼에 등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틀전인 지난달 30일에는 프랑스민주동맹(UDF)소속 후보로 플레시 트레비스시 발드마린 선거구에 출마한 장 자크 저누 플레시 트레비스시장이 집앞에서 4∼5명의 괴한에게 납치돼 폭행당했다.범인들은 칼로 저누 시장을 위협,집안으로 끌고 들어간 뒤 집안에 있던 보석 등도훔쳐 달아났다. 지난달 27일에는 파리 근교 오트드센느 12선거구에 출마한 필립 페머젝 플레시 로뱅송 시장이 그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테러를 당했다.범인은 페머젝 시장에게 칼을 휘둘러 옆구리와 턱에 상처를 입혔다. 지난달 26일에는 사회당 소속 중진의원인 자크 들로르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그레노블시에서 봉변을 당했다.그는 그레노블시에서 개최된 정치학회에 연설을 하기 위해 갔다가 한 괴한이 던진 케익과 면도거품 비누에 얼굴을 맞아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총선과 관련,국민들의 정치적 불신이 특히 심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며 『일부 과격분자들이 그들의 불만을 폭력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 물방울 다이아 등 강탈/보석 전문털이범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보석 전문털이범 지병천씨(57·서초구 극동아파트 21동 105호)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장물 판매책 김재선씨(50·강남구 삼성동 103) 등 7명에 대해 장물 알선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 2월 8일 상오 5시30분쯤 복면을 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모씨(59·경남 울산시 S화학대표)의 집에 사설 경비업체의 전자보안망을 뚫고 침입한 뒤 흉기로 신씨 부부를 위협,1억원짜리 물방울 다이아반지와 루비세트 등 귀금속 11점과 현금 6백만원 등 모두 2억6천만원어치를 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이아반지에서 3.38캐럿 다이아몬드만 떼내 3월11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전국보석학회를 통해 보석감정서를 만든 뒤 평소 거래하던 종로구 H전당포에 저당잡혀 2천만원을 챙겼다. 지씨는 이를 포함,최근 이 일대에서만 세차례에 걸쳐 귀금속 20여점 5억원어치와 현금 1천7백만원을 털었다. 경찰은 지씨가 지난 10여년동안 경비시스템 차단장비 등을 이용,단독범행을 해왔으며 보석을 명동일대 중간판매상을 통해 세공,변형시켜 세탁판매를 해왔다는 점을 밝혀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 “문민정부 훼손” 질책에 끝내 눈물/김현철 청문회­이모저모

    ◎의원들 질의 잇따라 새벽까지 강행군/술자리 추궁에 “사실 아니다” 정정요구 25일 「김현철 청문회」는 국민 관심이 집중된 탓인지 하오 10시30분 주 심문이 끝났으나 15명의 의원들이 보충질의를 나서 차수를 변경,다음날인 26일 새벽 1시30분까지 신문이 이어지는 강행군을 계속했다.현철씨는 내내 차분히 답변했으나 이따금 아버지와 어머니 얘기가 나올때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듯 여러차례 눈시울을 붉히고 눈문을 훔쳤다. ○…청문회 초반 차분하게 신문에 응했던 현철씨는 두번째 신문자인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문민정부는 개혁의 실패가 아니고 배신』이라고 몰아치자 현철씨는 『처신문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반성하고 자숙하고 용서를 빌 뿐이다』라며 답변 도중 울먹이며 첫번째 눈물을 비췄다. 그러나 자민련 이인구의원이 『대통령의 아들로서 처음으로 청문회에 나온 심정은 어떤가』라고 묻자,현철씨는 순간적으로 감정이 복받친듯 말을 잇지못하고 울음을 참는 모습.이어 『아버님은 개혁과 국정을 대해 결연한 각오로 문민정부를 출범시켰고 오늘날까지 헌신적으로 일했지만 경솔한 처신으로 문민정부를 훼손시켜 가슴아프다』라며 간신히 답변. ○…현철씨는 김대통령이 취임전 당선축하 가족모임에서 말했다는 장개석총통의 일화를 소개.『아버지께서 장총통이 며느리의 사치벽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장총통이 보석함을 전달했는데 그 안에 권총이 들어있었다』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셨다』고 전언. ○…이날 청문회에서는 현철씨의 「술자리」와 외유 등 사생활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문이 쇄도. 일부의원들은 구체적인 강남 모 룸싸롱을 거명하며 『술자리 횟수와 동행한 사람은 누구냐』고 다그치자,현철씨는 『문민정부 출범초기 술자리를 가졌지만 그후로는 아버님께 누가 될까 출입을 자제했다』고 소개. 외유때는 경호원을 수행하고서 비행기 1등석을 이용했다고 실토. ○…침착하게 답변을 하던 현철씨는 하오 들어서는 답변중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의 일부 질의에 한 두차례 정색을 하며 발언 정정을 요구.이의원이 『증인이 모호텔 술집에서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졌고,당시 초대된 가수 이름도 댈 수 있다』고 추궁하자 현철씨는 『사실과 다른 사생활을 얘기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정정을 요구. 한편 신랄한 어조로 신문하던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말미에 『부디 힘을 내기 바라고 증인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던져 눈길. ○…현철씨는 12시45분 정회가 선포되자 바로 청문회장을 빠져나와 경호원 2명만 대동한 채 의사당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 관광호텔 1017호에서 꼬리곰탕으로 점심식사. 현철씨는 답변과정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고개를 자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인데 대해 『평소 버릇』이라고 말하면서 답변중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아버지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간단히 언급.
  • 이집트 피라미드:중(세계 문화유산 순례:30)

    ◎돌덩이 230만개 입체퍼즐 짜맞춘듯/직선과 각에만 의존하여 영원을 향해 쌓아올린 돌계단/그 완벽한 설계는 불가사의/파라오의 5천년 동행자 「공포의 아버지」 스핑크스는 현대 공해앞에 기력을 잃고… 쿠푸왕의 대피라미드가 안겨주는 불가사의함은 무덤의 내부로 들어가 돌들이 짜맞춰 쌓여진 구조를 보면서 점점 더 생생하게 실감하게 된다.대피라미드에는 북면에 단하나뿐인 입구가 나있다.출입구가 발견된 경위에 대해서도 여러 설이 있으나 기원후 9세기 이슬람에 정복됐을 당시 마아문이라는 칼리프(왕)의 명령으로 찾아내 내부통로를 막은 돌들을 치웠다는게 정설이다.현재 이 출입구는 봉쇄돼있고 그밑에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임시출입구가 나있다. 내부에서 보면 피라미드를 쌓은 돌들이 일정한 규격으로 다듬은 다음 차곡차곡 쌓은게 아니라 돌의 크기가 제각각임을 알수 있다.서로 크기가 다른 돌들을 사방으로 이가 맞물리듯 짜맞추어서 구조물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돌의 기울기도 바깥쪽을 안쪽보다 조금 높게 쌓아 바깥으로 무너짐을 막았다.그래서 전체적으로 돌을 쌓은 방식은 마치 입체 퍼즐을 짜맞추어 놓은 것같은 느낌을 준다.그렇다면 퍼즐조각을 준비하듯 애초에 완벽한 설계도를 가지고 일을 시작했다는 말인가.피라미드와 관련된 여러 불가사의중 좀체 풀리지 않는 의문 중 하나이다. 출입구부터 난 통로는 가운데 무덤방인 현실까지 이어진다.가로세로 1.2m쯤 되는 정사각형 통로를 한참 들어가면 통로 높이가 9m정도로 높아진 뒤 이어 「왕비의 방」이라 부르는 작은 방이 하나 나온다.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피라미드에는 현실을 포함해 모두 3개의 방이 만들어져 있다.이 「왕비의 방」은 원래 파라오의 현실로 만들었는데 왕이 예상보다 오래 살게 되자 피라미드를 확장하고 현실 위치도 더 높은 곳으로 옮기며 빈방으로 남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파라오의 시신이 안치됐던 현실은 지상에서 42m높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 묘실은 「왕비의 방」에서 긴 회랑을 통과해서 올라가게 돼있다.묘실의 천정은 총중량이 400t에 이르는 9개의 석재들이 수직으로 놓여져 있는데 이 엄청난 부하를분산시키기 위해 위쪽에 따로 떨어진 모두 5개 층의 격실을 만들어 놓았다.왕의 석관은 평편한 돌조각을 깐 바닥위에 놓여져 있다.원래 이 석관안에는 쿠푸왕의 미라가 안치됐다. 미라는 값진 목걸이와 보석 장신구들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황금가면을 썼다.주위에는 파라오가 저 세상에서 먹을 식량도 준비했고 가구까지 준비해 두었으나 지금은 모두 도굴당해 뚜껑도 없이 텅빈 석관만 한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석관이 놓인 위치는 바로 무덤의 모든 기가 한곳으로 모이는 자리라고 한다.종이 따위로 소형 피라미드 모형을 만든 다음 무딘 면도칼을 바로 이 위치에 놓으면 날이 날카롭게 선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증명된바 있다고 안내인은 말하나 사실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장례의식이 끝나면 묘실입구는 커다란 바윗돌로 막았다.신관들은 수직 갱을 통해 밖으로 나왔으며 갱은 안쪽에 미리 마련해둔 커다란 바위돌로 차례차례 막아 외부에서는 다시 묘실로 들어갈 수 없게 만들었다.피라미드 내부의 미로같은 통로들을 오르내리다 보면 오줌 지린내같은 심한악취가 나는데 관광객들이 내뿜는 숨과 땀등이 돌벽에 부딪쳐서 일으키는 화학변화 탓이라고 한다.돌 표면에 붙은 이 화학물질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수개월에 한번씩 해주는데 이 작업기간중에는 관광객들의 피라미드 내부 출입을 막는다. 기자의 대피라미드들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인간의 불멸에 대한 자신들의 상상력을 총동원해 만든 돌 구조물이다.이 돌 구조물들은 단순함과 장엄함이 어우러져 흠잡을데 없이 완벽한 조화를 연출해내고있다.직선이 이처럼 완벽히 다스려져 표현된 건축물이 언제 또 있었던가.고대 이집트인들은 오직 직선과 각에만 의존해 차곡차곡 영원불멸을 향해 올라가는 돌 계단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3개의 거대 피라미드를 완성시킨뒤 이집트인들은 이것이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임을 알리고 싶어서였던듯 지상의 존재들을 형상화시킨 거대한 석상을 그 앞에 만들어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스핑크스」였다.가운데 피라미드의 주인공인 케프론왕의 얼굴과 용맹의 상징인 사자의 몸체를 가진 이 돌조각의 일차적인 임무는 피라미드의수호신이었을 것이다.이 수호신은 역사의 여명부터 지금까지 5천여년 동안 파라오의 동행자였고 한편으로는 신의 위치에 있었던 파라오 자신이었다. 스핑크스는 기자 모래언덕의 석회암 바위돌을 깍아 만든 것으로 표면을 장식한 돌 타일조각이 떨어져나가 몸통 곳곳에서 지층이 그대로 드러나있다.원래 무슨 이름으로 불렸는지 기록은 없지만 이곳에 들어온 아랍인들은 「아블 홀(공포의 아버지)」로 불렀고 스핑크스란 이름은 사람과 사자 「둘이 합쳐진 것」이란 뜻으로 그리스인들이 붙였다.지금은 코와 턱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입술도 절반이 짤려나간 흉한 모습이지만 높이 20m,머리에서 다리끝까지의 길이가 78m에 이르는 위풍당당한 수호신이다.얼굴 폭만 4m15㎝에 이른다. 스핑크스가 손상된 첫째 원인은 무엇보다도 서부사막에서 불어오는 세찬 모래바람이었다.이 모래바람에 덮여 한때 스핑크스는 몸체 전부가 땅속에 파묻여 있었는데 후세에 이를 발굴해 지금의 모습으로 보존하게 된 것이다.역설적이지만 스핑크스를 5천년이 넘도록 지켜준 것도 바로이 사막의 모래바람이었다.주위에 쌓인 모래로 하중이 분산돼 무너져내림을 막았고 풍화에 의한 마모도 막아주었기 때문이다.모래를 치운뒤 외기에 노출되고 하중을 수직으로 받으면서 이 돌조각은 급속히 마모되고 곧곧에서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아울러 인근 마을에서 쏟아내는 생활하수들이 지하암반으로 스며들고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자동차의 진동과 매연,그리고 서울 못지 않게 지독한 카이로의 대기 오염이 한번씩 비가 올때마다 내려않아 스핑크스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한다. 파라오와 함께 5천년을 여행해온 존재.알렉산더,시저,나폴레옹등 기자의 모래언덕을 지나간 숱한 정복자들의 꿈이 낙엽처럼 사막에 나뒹굴 때도 기자 언덕을 지켜온 「공포의 아버지」가 현대의 공해 앞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이다.오늘도 밤이 되면 스핑크스는 화려한 인공조명과 음향속에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장엄하게 버티고 서서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 「이노센트」 어떤 게임인가/보드게임 요소지닌 RPG

    ◎한명의 소녀와 떠나는 환상의 여행/라이벌캐릭터의 치열한 방해공작 「이노센트」는 일본 (주)KSS사가 만든 게임으로 장르는 환타지 RPG.「카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보드(board)게임의 요소도 지녔다. 게이머는 저마다 사연을 가진 세 명의 소녀들중 한 명을 선택,환상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게임의 목표는 목적지에 다른 경쟁 캐릭터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두 번 내리 목적지에 1위로 도착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라이벌 캐릭터들이 가장 선두에 있는 사람에게는 강력하게 방해공작을 펴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캐릭터 사이가 크게 멀어질수록 그 경향은 강해진다. 그래서 처음부터 생각없이 마구 돌격하면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어렵게 된다.다른 캐릭터의 진행을 보면서 보석상자나 괴물을 민첩하게 빼앗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엘프,벌키리,흑기사,뱀파이어 킬러,천사 등. 무기나 방어도구는 선택한 캐릭터에 따르서 다르다.엘프는 화살을 무기로 한다.위력은 약하지만 먼거리에서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벌키리는 주로 검을 무기로 하고 방어도구는 방패 뿐이고 갑옷은 입지 않는다. 마법 갑옷 자체가 최강의 무기인 흑기사는 다른 캐릭터처럼 무기나 방어도구는 없다.그 대신 능력을 높이는 5종류의 주술 아이템을 지녔다. 또 벌키리 흑기사,엘프 세 명에게는 각각의 호감도가 설정되어 있다.호감도는 방해나 공격을 하면 떨어지고 카드교환이나 팬레터 등으로 향상시킬수 있다.호감도가 낮으면 방해나 공격이 많아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보석상자에 있는 「보석카드」는 각 캐릭터의 수치를 향상시키는 구실을 한다.보석카드를 얻지 않아도 단계를 마무리할 수는 있지만 단계가 올라갈수록 적이나 라이벌이 강해지기 때문에 미리 수치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486이상.4만4천원.
  • 패션단추를 액세서리로…/즉석제작 전문점 2곳 성업

    패션단추를 귀고리나 반지,목걸이,브로치 등 액세서리로 바꿔주는 곳이 있다.남대문시장에 있는 새로나 백화점 1층 「패션단추전문점」과 동대문 거평프레야 5층에 있는 「찬란이네」가 그곳이다. 새로나 백화점 1층에 위치한 「패션단추전문점」은 와이셔츠 단추·똑딱이 단추에서부터 금장·보석단추 등 3천여종의 각종 단추가 있다.웬만한 단추는 모두 갖춰져 있는 셈이다.도매상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단추 한두개를 사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화려하고 값진 단추는 즉석에서 액세서리로도 바꿔준다.목걸이는 줄을 직접 가져와야 하며 귀고리나 반지는 5분 정도면 즉석에서 만들수 있다.만드는 과정도 간단하다.단추 뒷면에 있는 구멍을 없애고 본드로 링이나 귀고리 집게를 부착하면 된다.가격은 100∼2만원선으로 단추값만 내면 된다.수공비는 받지 않는다. 동대문운동장 근처에 위치한 거평프레야 5·6층에는 단추와 지퍼,원단 등 의류부자재를 파는 전문매장이 몰려있다.「찬란이네」는 보석단추·매듭단추·싸게단추·차이나단추 등 수작업단추만 판매한다.차이나단추는 크기에 따라 180∼450원선이며 산매로 살때에는 가격대가 올라간다.갖고 있는 옷에 있는 단추와 비슷한 모양의 브로치를 만들려면 150원에서 1만5천원정도면 된다.수공료는 없다.
  • 심슨 재산압류 개시

    【로스앤젤레스 연합】 전처 니콜 브라운과 애인 론 골드먼 살해혐의로 민사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아 유족에게 3천3백50만달러의 배상금을 물게 된 미국 풋볼스타 O.J.심슨이 27일 법원으로부터 1차로 가재도구와 보석,자동차,기념품 등 50만달러 상당의 재산 압류명령을 받았다.
  • 진귀하고 값비싼 보석/시중보다 30% 싸게 팝니다

    ◎국내유일 익산보석가공단지 1,000여업체 조업/10만여종 취급… 전국의 예비부부들로 “북적”/세공·디자인 솜씨 세계적… 품질도 「완전보증」 『지구상에 여성이 존재하는 한 보석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될 수 없다』 이는 여성의 보석에 대한 애착과 특유의 허영심을 다소 비약시킨 표현이지만 보석산업의 성격이나 수요층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요즘 웬만한 중산층이라면 집안에 한두점씩의 보석은 갖고 있으며 결혼식 등 각종 기념일이면 보석을 구입하는 사람도 상당수에 이를 정도로 수요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유일의 보석시장이 있는 전북 익산시 영등동 익산공단어귀의 이리 귀금속·보석가공단지와 판매센터는 보석 애호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결혼시즌인 요즘엔 전국 각지에서 결혼예물을 마련하기 위해 나온 예비부부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판매센터 관계자는 지난 주말의 경우 1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센터에는 3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10만여점의 각종 귀금속이 진열돼손님을 맞고 있다.귀금속·보석가공단지에도 100여개의 업체가 조업중에 있다. 익산시도 귀금속·보석가공단지와 판매센터를 국제적인 판매장으로 키우기 위해 각종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시청 공업과에는 보석가공계를 신설,보석산업에 대한 갖가지 행정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의 보석수집가 김동섭 박사가 자신이 평생 모아온 35만점의 보석류를 익산시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시는 오는 99년까지 2백30억원을 들여 초대형 보석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있어 몇년후면 희귀보석이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장규모◁ 지난 76년 첫 가동을 시작한 이리귀금속·보석가공단지는 현재 100여개의 업체가 조업중인데 그동안 수출에만 주력해온 탓에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다가 내수판매를 시작한 87년부터 내국인에게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또 89년 개관한 판매센터에는 현재 30여개 업체가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는데 보석과 귀금속 전시보유물량이 자그마치 10만여점에 이를 정도로 다양해 단일시장으로는 동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단지내 근로자들의 세공과 디자인 솜씨는 매우 뛰어나 해외에서까지 인정받고 있다.판매센터에서는 보석전문교육을 받은 직원 60여명이 보석구입시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을 해준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국경일과 일요일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반까지 정상영업을 한다.(0653)835­8007 해마다 보석축제도 열린다.축제는 전주∼군산간 벚꽃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개최되는데 올해는 4월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이 기간에는 보석류를 평소보다 약 20%가량 싸게 팔고 사은품도 증정하며 고객이 소장하고 있는 보석의 디자인을 바꾸는 「리세팅」작업도 무료로 해준다. 이 판매센터의 박치수 기획실장(42)은 『보석제품에 있어서 이만큼 질좋은 보석을 많이 갖추고 있는 곳이 국내는 물론 동양권에도 없다』면서 『이곳에서 보석을 구입하면 일단 제품의 질이나 가격면에서 결코 손해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가격◁ 100여 가공업체들이 외국에서 직접 원석을 수입해 가공판매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30%가량 싸다.요즘 결혼예물로 가장 많이 찾는 여성용 0.3캐럿짜리(1캐럿은 0.2g) 다이아반지는 50만∼60만원이고 0.2캐럿짜리 남성용은 40만∼45만원이다. 또 0.3캐럿 루비세트(세트는 반지·목걸이·귀걸이·팔찌 등 4가지를 말함)는 90만∼1백만원,0.3캐럿짜리 사파이어세트는 80만∼90만원,진주세트(8㎜기준)는 50만∼55만원,0.3캐럿짜리 에메랄드 세트는 1백만∼1백20만원선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각종 보석류 외에도 순금(24금)제품과 18금·14금·은제품·백금제품 등이 있다. ▷보석 고르는 법◁ 보석은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한 보석과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처럼 색이 있는 유색보석으로 나뉜다. 다이아몬드는 흔히 「4C」를 살피고 고르면 틀림없는 진품이다. 4C란 무게(Carat·캐럿)와 투명도(Clarity),색상(Colour),연마상태(Cut)를 말한다. 또 유색보석은 투명도·크기·형상·무게·원산지·천연 또는 합성여부 등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 물론 이들 보석을 구입할 경우 모두 보석에 대한 감정서나 감별서를 내주는데 판매센터에서 발급하는 보증서의 내용은 일단 신뢰해도 된다. ▷관리요령◁ 흔히 다이아몬드는 매우 단단해서 쉽게 깨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잘못된 상식이다. 다이아몬드는 긁힘에는 매우 강하지만 의외로 쉽게 갈라지거나 깨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척을 할 때는 다이아몬드나 루비·사파이어의 경우 초음파세척이나 증기세척을 해도 상관없으나 에메랄드나 아콰마린(남청색의 녹주석)·수정·진주 등은 광택을 잃고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3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세척해야 한다.
  • 중,왕단 병보석 석방결정

    【홍콩 AFP 연합】 중국당국은 정부전복죄 등으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반체제 인사 왕란(27)을 즉시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석방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당국이 요령성 금주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왕의 건강이 악화되자 병보석을 결정했다면서,이같은 조치는 금년말 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중·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대 첫 홍보담당 직원 김지은씨

    ◎“「홍보 사각 서울대」 오명 씻을래요” 『의외로 편안해요.처음에는 최초라는 점에서 부담이 컸거든요.』 18일 하오 서울대 본관 3층 기자실.서울대 최초의 「홍보 담당」 김지은씨(27·여)가 능숙하게 정례 브리핑을 마쳤다.긴장감을 떨치고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처음 마련된 자리잖아요.서울대 행정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입시 등 미묘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어요』 업무한계가 확실치 않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서울대의 정식 홍보 담당관은 아니다.대부분의 교직원이 공무원 신분인 서울대의 특수한 조직성격 때문에 별도로 홍보실을 만들어 전담자를 두기에는 절차 등 여러가지 면에서 쉽지 않다는 게 학교측의 말이다. 서울대는 그동안 부서 간에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학교 알리기」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모든 면에서 첨단에 섰다고 자부하고 있으면서도 홍보분야에서는 걸음마 단계였다.세일즈맨 총장이 등장하고 졸업생 등 동문이 총 동원돼 각 대학이 홍보에 발벗고 나서도 오불관언이었다. 흔하디 흔한 보도자료 한 장 돌리기에도 인색한 서울대였다. 이러한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학교측은 궁리 끝에 「홍보담당」역을 만들어 총장의 통역담당 비서인 김씨에게 겸임토록 했다. 김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지난 82년 상사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홍콩에 간 뒤 그곳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87년 귀국해 서울 세화여고에 3학년으로 편입한 뒤 이화여대 불문과에 입학,92년 졸업하자 마자 부모님을 따라 영국으로 다시 건너갔다. 전문직을 원했던 김씨는 그곳에서 보석감정을 공부했으나 94년 가족과 함께 다시 귀국,특허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서울대와는 지난해 10월 통역담당 비서로서 인연을 맺었다.뛰어난 영어 회화 실력 덕분이었다.지난해 서울대 50주년 행사에서는 각국의 주한대사와 명문대학의 총장 등 수십 명의 외국인사의 의전과 통역을 맡아 재능을 인정받았다. 홍보까지 맡게된 김씨는 국내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외국에 서울대를 널리 알리고 싶어한다. 『외국에선 아직도 「한국의 대학가」 하면 시위를 연상할 만큼 우리대학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아주 속상해요』.학교의 기대에 걸맞게 맡은 일을 해내겠다고 김씨는 다짐했다.
  • 고급보석 전문 홈쇼핑 프로 개설/케이블TV 「하이쇼핑」

    고급보석 전문 홈쇼핑 프로그램이 생겼다.케이블TV 채널45 하이쇼핑은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화요일 상오 11시 「보석의 명가」라는 프로를 신설,고급보석을 선보인다.이 프로에는 제조업체의 보석감정사와 보석디자이너가 출연,상품 정보를 직접 알려주고 소비자들에게 신뢰감도 심어주고 있다. 골든듀·이베레떼·그랑나·우노예스 등 국내 정상급 보석전문업체들의 다이아몬드·진주·자수정·사파이어 등이 집중소개되고 있으며 방송 당일에는 기획가격으로 판매하고 3∼6개월의 할부구입도 가능하다. 하이쇼핑측은 『보석은 싸게 구입하는 것만이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면서 『보석의 진위뿐만이 아니라 등급·중량·크기 등에 관해 신용있는 기관이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이쇼핑측은 한달안에는 반품·교환·환불이 가능하며 품질보증서를 소지하면 구입한 날로부터 1년동안 애프터서비스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 “자연산 다이아 만든다”/미 펜실베이니아대 개가

    ◎「천연환경」 실험실서 생성/투명성­아름다움 똑같아 【런던 DPA 연합】 지구 내부에서 다이아몬드가 생성되는 과정과 똑같은 환경을 실험실에서 조성해 자연산 다이아몬드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는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합성 다이아몬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투명성을 가진 「진짜 다이아몬드」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지난 40년간 전세계적으로 흑연을 이용한 합성 다이아몬드가 생산돼 왔으나 합성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공업용 절삭용구로 이용되고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흑연에 고온(1천500℃)과 고압(50∼100킬로바)을 가해 제조하는 것으로 자연 상태의 다이아몬드가 생성되는 과정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자연산 다이아몬드 보다 접근하는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자연상태에서 다이아몬드가 생성되는 과정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 웨딩 드레스/공주바람 거세다

    ◎볼륨있는 X라인 화려한 레이스장식 부활 계절의 여왕,봄이 성큼 다가왔다.계절 구분이 없어진 지는 오래지만 역시 많은 여성들은 「봄의 신부」가 되길 원한다. 신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97년 웨딩드레스 경향은 어떨까.웨딩드레스 전문 디자이너들은 화려하고 장식성이 강한 「공주풍」이 많이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색상도 최근 몇년간 유행했던 순백색에서 벗어나 아이보리톤이 강세를 보일 것같다. 결혼전문지 「마이웨딩」이 15일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 「’97 코리아 웨딩 콜렉션」은 올해 웨딩드레스의 추세를 가름케 한다.김민주·김혜영·백지애·성영순·이명순 등 디자이너 5명이 22벌씩 모두 110점을 출품했다.이날 출품된 웨딩드레스를 아우르는 특징은 은은한 색상의 복고풍 스타일.지난해까지 유행했던 심플한 A라인의 디자인보다 볼륨있는 X라인이 눈에 많이 띤다. 소재와 장식면에서도 레이스와 실크원단위에 수를 높아 입체감을 살렸다.구슬장식 처리로 섬세하면서 화려함이 돋보인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리본장식을 사용한 웨딩드레스도 많았다. 드레스가 전반적으로 화려해짐에 따라 머리장식도 따라서 보석장식의 화려한 왕관이 두드러질 전망이다.베일은 전체적으로 수가 놓여진 소재,레이스 처리의 짧은 베일,또는 드레스의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한 단순한 스타일의 롱베일 등 다양한 스타일이 선보일 예정이다.
  • 한복입고 덕수궁 오면 비취가락지 드립니다/9일 선착순 100명에

    보석도매상인 주식회사 삼각주 대표 이강욱씨(34·보석감정사협회 이사)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9일 상오11시부터 한복을 입고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 선착순 100명에게 천연비취 가락지를 무료로 나눠준다고 문화체육부가 6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한국문화의 대표적 상징물중 하나인 한복의 생활화를 위해 이날 행사를 추진케 됐으며 가락지는 시가 10만원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 Thierry Mugler(패션가 산책)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 프랑스의 브랜드다.티에리 뮈글러는 45년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14세때 린 오페라 발레단에 입단해 발레댄서로 출발했다.댄서경험은 작품에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됐다.장식예술학교에서 디자인수업을 받았다. 20세때 스트라스부르에 싫증을 느끼고 파리로 떠나 패션계에 데뷔하기 위한 수순을 밟는다.파리를 비롯해 밀라노·런던의 기성복업체에서 일하며 장식무늬 등을 디자인했다. 73년 처음 자신의 컬렉션을 열어 파리 패션계의 젊은 디자이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74년 자신의 고유상표를 만들고 티에리 뮈글러사를 만들었다.패드(뽕)가 들어간 어깨의 강한 실루엣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특이한 소재와 부드러운 라인이 특징이다. 섹시하고 다이내믹하다는 평이다.신체라인을 강조해 여성의 몸매를 돋보이게 한다.여성의 신체부위를 자신있게 표출할 수 있는 색조를 강조한다.단색계통을 주로 사용한다.옷이 깔끔해 보인다.가끔은 강렬한 원색을 도입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둥근 어깨라인과 가는 허리라인,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라인에 포인트를 둔다.입을 때 편한 것을 최우선으로 해 활동적인 여성에게 알맞다.살아 있는 옷을 만들겠다는게 티에르 뮈글러의 고집이다. 90년대부터는 향수·핸드백·구두·보석도 판매하면서 토털 컬렉션으로 자리잡고 있다.95년부터 청담동의 전문매장(02­511­2191),갤러리아백화점에서 판매중이다.코트는 3백만∼4백만원,재킷은 1백만원,핸드백은 1백만∼2백만원,구두는 40만∼7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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