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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통역을 맡아 왔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던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일본 전역이 공분했다. 14일 일본 언론 등을 종합하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즈하라가 어떤 형태로든 이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하지 말 것과 도박 중독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금은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로 실제 돈을 내진 않았고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돈을 내야 한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221억 6000만원)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 놓는 등 은행과 오타니가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다음달 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미즈하라의 변호인 측은 성명을 내고 “미즈하라가 오타니와 다저스 구단 MLB, 오타니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타니를 국민 야구선수로 아끼는 일본 네티즌들은 “얼굴도 두껍다”라며 미즈하라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요미우리신문 기사 댓글에 “미즈하라가 해야 할 일은 오타니와 인연을 끊고 돈을 갚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 돈 따면 본인 통장에, 잃으면 오타니 돈…이젠 근처도 못 간다

    돈 따면 본인 통장에, 잃으면 오타니 돈…이젠 근처도 못 간다

    미국프로야구(MLB)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보석으로 석방됐지만, 오타니와는 접촉이 금지됐다. 12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판사는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 금지 ▲도박 중독 치료 프로그램 참여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이탈 금지 ▲도박 가담 금지 등을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에는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의 보증금이 걸렸는데, 돈을 내지 않고 당사자가 서명하기만 하면 보석이 허용된다고 AP는 설명했다.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금액을 내야 한다. 미즈하라의 변호사는 보석 조건에 대해 “(의뢰인이) 전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오타니와 다저스, MLB,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미즈하라의 기소 인부 심리는 다음 달 9일로 정해졌다.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는 이날 법원에 자진 출두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나타난 미즈하라는 기소된 사건 내용과 보석 조건을 이해했는지에 묻는 판사의 말에 “네”(yes)라고만 답했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오타니의 예금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221억 6000만원)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했으며, 오타니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바꿔놓는 수법으로 2년여간 발각을 피했다. 또 은행에 전화해 자신이 오타니라고 속여 은행 측이 거액의 송금을 승인하도록 했다. 검찰은 오타니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지었다. AP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베팅 순손실액은 약 4100만 달러(약 568억원)에 달한다. 그는 도박에서 1억 4200만 달러(약 1967억원)를 따고 1억 8300만 달러(약 2535억원)를 잃었는데, 돈을 땄을 때는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법무부의 조사 과정에 감사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사건에서 벗어나 야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송 대표는 투표수 8만 3480표 가운데 17.38%에 달하는 1만 4292표를 얻었다. 이는 하헌식(7498표) 국민의힘 후보, 강승철(4174표) 진보당 후보 등 서구갑 선거구 나머지 후보 2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광주 8개 선거구 전체 현황과 대조하면 송 대표는 광산을 이낙연(13.84%) 새로운미래 후보, 동구을 김성환(16.16%) 무소속 후보, 서구을 강은미(14.66%) 녹색정의당 후보 등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보석 청구 기각으로 유권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도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도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에서 선거일 후 국가가 선거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역구에서 15% 이상을 득표해야 국가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해 준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선거비용 50%만 보전받을 수 있고,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한편 구속 중인 송 대표의 선거운동은 부인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씨 등 가족들이 대신 했다. 송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방송을 통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구속 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송 대표는 2월 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말 증거 인멸 염려 등이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 “나 14살이야”…10대들 속여 부적절 관계 가진 20대 女

    “나 14살이야”…10대들 속여 부적절 관계 가진 20대 女

    온라인 채팅방 등에서 나이를 속이고 소녀 행세를 하며 10대 소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2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사는 알리사 앤 징거(23)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을 14세 소녀라고 속이고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10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같은 혐의로 체포된 그는 약 7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던 이력이 있다. 피해자 4명이 추가로 나타나면서 같은 혐의로 두 번째 기소됐다. 그는 지난 7월 피해자 한 명과 도둑질하다가 체포됐다. 그때 당시 경찰에 자신이 2009년생에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2001년에 태어난 알리사 징거에 대한 정보는 있었지만, 자신과 같은 이름의 이복 자매가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의 학교와 고용기록을 검토하고 고용주에게 연락해 성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3개월 후 피해자가 자신이 성 착취를 당했다고 신고해 혐의가 밝혀졌다. 그는 현재 12~15세 사이의 남학생과 30회 이상 성관계를 맺고, 아동 성 착취물을 온라인 채팅으로 공유하는 등 총 12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 美언론 “6명 연쇄성폭행”…NASA 한국인 직원 얼굴 공개

    美언론 “6명 연쇄성폭행”…NASA 한국인 직원 얼굴 공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한인 A씨가 6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텍사스의 해리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A(37)씨는 지난 2019~2022년 사이 데이팅 앱을 통해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며 동시에 여러 여성들에게 접근, 6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NASA에 다닌다는 점을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그가 일본,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점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는 성폭행 피해자들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웹사이트에서 시작됐으며, 피해자 일부는 “A씨가 몰래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었다” “경찰에 신고하면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증언했다. A씨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A씨는 8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가택 연금 상태로 알려졌다.
  • 딸있는 男배우, 17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딸있는 男배우, 17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대만 방송인 황자교가 미성년자 성적 촬영물 구매 및 소지, 촬영 혐의로 기소 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황자교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는 두 번째 피해자가 나왔다. 첫 번째 피해자는 여자 스타 조피아로, 그는 지난해 6월 황자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17세 때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황자교는 타이베이 지방 검찰청으로 소환돼 35만 대만 달러(약 1400만원)의 보석금을 지불한 바 있다. 8일(현지시간) 대만 언론은 황자교의 또 다른 피해자 K양에 대해 보도했다. K양은 2006년 자신이 17세 때 황자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K양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하면서 진실 공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한편 황자교는 배우 맹경여와 2020년 결혼해 2022년 딸을 품에 안았다. 황자교는 어린 딸이 있음에도 성폭행, 성추행 외에 미성년자 음란물 구매 및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황자교는 어린 소녀들에 대한 음란 영상 수백 편을 갖고 있었다.
  • ‘300억대 임금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보석 석방

    ‘300억대 임금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보석 석방

    300억원대 임금과 퇴직금 체불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이순혁 판사 심리로 열린 박 대표의 근로기준법 위반 등 사건 5차 공판에서 박 대표는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0일 재판부의 보석결정으로 구속 6개월여 만에 풀려나 사복 차림으로 출석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20일 구속됐다. 앞서 공판에서 박 대표 측은 “그룹 차원에서 위니아전자를 포함한 계열사 인수합병(M&A) 절차를 추진 중이다. M&A 전문가인 피고인이 미지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박 대표를 구속한 후 윗선 수사를 통해 위니아전자의 모 그룹인 대유위니아 그룹 박영우 회장의 임금 체불 혐의와 박 대표의 추가 혐의를 밝혀냈다며 박 대표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박 대표가 398억원대 임금 체불 등 혐의로 지난달 7일 구속기소 된 박 회장과 공모 관계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고, 재판부는 이 같은 추가 기소 내용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바로 허가했다. 박 대표 측은 그러나 추가 기소 혐의에 대해 “일방적으로 지시받은 관계였다”며 박 회장과의 공모 관계를 부인했다. 박 대표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근로자 390여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이후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한 검찰은 박 대표 구속 5개월여 만에 대유위니아 그룹 박영우 회장을 임금 체불 등 혐의로 구속해 지난달 7일 재판에 넘겼다. 박 회장은 위니아전자 박 대표 등 계열사 임원과 공모해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근로자 738명에게 임금과 퇴직금 등 398억원을 미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 사건 다음 재판은 7월 8일 열린다.
  • “외동딸 식물인간 만든 가해자…고작 5년 구형” 절규

    “외동딸 식물인간 만든 가해자…고작 5년 구형” 절규

    부산으로 여행 갔던 딸이 사지마비 환자가 되어 돌아왔다며 가해자 엄벌을 호소하는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부모는 딸이 벌써 1년 넘게 병상에 누워 있는데 가해자에겐 고작 징역 5년이 구형됐다고 절규했다. 5일 온라인에 ‘저희 딸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아름다운 젊음을 꽃처럼 예쁘게 피워가며 살아야 할 나이에 딸은 봉우리조차 맺지 못하고 처참히 꺾였다”며 이같이 호소했다.A씨는 “작년 2월 6일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딸의 부산 여행은 친구의 폭행으로 죽음의 여행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중 딸과 친구(여성)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갑자기 가해자(남성)가 끼어들어 심한 욕설을 했고 싸움이 번졌다. 가해자는 딸의 머리를 두 번 가격했고 딸은 그 충격으로 탁자에 경추를 부딪치며 머리부터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딸은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로 인한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44㎏ 연약한 여성을 178㎝ 건장한 남성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머리를 가격했다. 다른 친구가 말렸지만 ‘너도 죽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더라. 작정하고 폭행한 것이다. 이건 명백한 살인이다”라고 했다. 이어 “가해자는 평소에도 손버릇이 좋지 않아 나약한 여자애들을 툭툭 건드리며 시비 걸고, 술 마시면 폭행도 일삼아 가해자에게 맞은 여자애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A씨는 또 “사건 후 가해자와 그 가족은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검찰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가해자는 1년 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이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가해자는 술 마시고 피시방 다니며 게임을 하는 등 일상을 보냈다. 딸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2~3년이라는데 검찰은 가해자에게 고작 5년을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변호사 없어도 우리는 피해자니까 검사, 판사는 우리 편이겠지 믿은 우리가 바보 같았다. 여러 재판을 방청했는데, 사기 범죄자도 5년 구형을 때리더라. 사람 목숨 해친 것과 사기 친 게 똑같은 형을 받은 것이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5월 2일 오후 2시 마지막 재판이다. 검사가 5년 구형했으니 판사는 그 이하의 실형을 선고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가해자가 짧은 실형 살고 나오면 우리 딸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가해자는 다시 사람같이 살고 우리 아이는 죽는,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이 현실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자꾸 드니 미치겠다”고 절규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재판 중이라고 한다.A씨는 딸의 실명과 얼굴, 폭행 당시 장면 등을 공개하며 “자식이라고는 딸 하나다. 보석 같고 목숨 같은 세상 소중한 딸을 애지중지 키웠는데 20년 전 아기 기저귀 갈아주다 다 큰 자식 기저귀 갈아주는 심정을 아느냐. 피눈물 난다”고 호소했다. 또 “아이 아빠는 딸 잘못되는 순간 바로 아이를 품에 안고 같이 하늘나라 가겠다고 한다. 돈 없고 백 없다고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만 사는 세상은 없어져야 한다. 행복해야 할 한 가정을 쑥대밭으로 만든 범죄자가 엄벌을 받아야 제2의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는다”며 관심과 도움을 청했다.
  • 충남도, 카자흐스탄과 ‘밀월관계’ 과시…경제·문화 등 교류 확대

    충남도, 카자흐스탄과 ‘밀월관계’ 과시…경제·문화 등 교류 확대

    김태흠 지사, 주한 카자흐 대사와 협력 논의“지방정부간 우호 협력 구축할 것” 충남도가 카자흐스탄과 경제를 비롯해 민간과 문화관광 등 분야까지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도에 따르면 5일 도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 ARY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만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도내 기업 카자흐 진출 지원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알마티시 등 지방정부 간 협력 외교 △도-카자흐 문화·역사 교류 확대 등이다. 도는 다음 달 농수산 식품, 소비재 등 분야 도내 15개 기업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경제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고려인협회와도 민간교류와 문화관광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도 발굴 예정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카자흐스탄 보석이자 최대도시인 알마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양국의 경제협력과 충남 기업 투자, 카자흐스탄으로의 진출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최근 5년간 교역규모 대상국 순위 5위권, 수출국 순위 6위권, 수입국 순위 5위권 등으로 핵심 교역 대상국 중 하나다.
  •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나

    사람 같은 ‘천사’와 사는 세계풋풋한 사랑·치욕 얽힌 3인방저마다의 천사를 찾는 삶 좇아 “머지않은 미래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한다면 그건 무력이 아닌 사랑 때문일 거다. 그때의 로봇은 감정이 없는 양철 깡통이 아니라 부드러운 살과 피부, 영원히 늙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을 것이고, 인간의 복종은 자발적인 것일 테다.”(276쪽) 오로지 아름다운 것만이 세계를 구원할 거란 믿음. 그걸 좇기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가. 이희주(32)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나의 천사’는 이런 생각을 극단으로 밀어붙였다. 끔찍하고도 아름다운 수작이다. “눈앞에 하나의 얼굴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천사. 영원한 사랑. 하나뿐인 보석. 미의 결정체. 마음의 친구. 유혹하는 악마. 섹스봇.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지옥의 골짜기. 기계 인간. 장난감. 대체품. 권리 없는 도구. 찌꺼기. 그러나 이름은 모두 미끄러진다.”(352쪽) 작가는 ‘천사’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를 그린다. 천사는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는 인형이다. 미적인 측면에서는 어쩌면 사람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은 인간을 쉽게 멸시하고 배반한다. 세월을 이겨 낼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천사는 그렇지 않다. 언제나 똑같은 모습이다. 마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할 기세로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듯하다.“인간은 네가 원하는 걸 줄 수 없어. 그래서 인간인 거야. 이해하니?”(406쪽) 이야기는 유년의 풋풋한 사랑과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얽힌 3인방 유미, 환희, 미리내의 삶을 좇는다. 천사가 판을 치고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세상에서 이들은 저마다 진정한 ‘나의 천사’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시도는 결코 달성될 수 없다. 사랑과 아름다움은 마치 모래처럼 움켜쥐자마자 손바닥 바깥으로 흩어져 나가는 것이니까. 죽은 아내가 그리워서 그녀의 모습을 한 천사와 살았던 인물 민성기는 이렇게 외친다. “천사라는 이름 자체가 기만입니다. 그것들은 악마예요.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그 유한정한 애정을 빨아 먹기 위해 만들어진 지옥의 사자입니다.”(391쪽) 이희주는 2016년 장편소설 ‘환상통’으로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성소년’, ‘사랑의 세계’, ‘마유미’ 등을 출간했다. 그는 작가의 말에 이렇게 적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문학이라는 건 전혀 다른 대상인지 모르는데도 계속 조바심이 난다. 곁에 있고 싶어. 영원하고 싶어. 이렇게 게을러도 나만을 사랑하고 내게만 응답하는 천사를 갖고 싶었다.”(437쪽)
  •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꽃피는 전주… 봄날에 물들다 오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고 18일까지는 도서관 주간이다. 전북 전주는 도서관의 날을 위해 아껴 둔 여행지다. ‘도서관의 천국’이라 불러도 좋겠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다. 도서관을 돌아보는데 굳이 프로그램까지 예약할 일인가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코스는 예약 당일 마감되기도 한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무방하다. 전주의 작은 도서관들은 잘 꾸며진 책방이나 북카페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 지금 도서관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고 싶다면 단연코 전주다.●너와로 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두 해 전이다.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 다녀왔다. 전주의 도서관들이 막 알려지던 시절이고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소문나기 전이다. 조문차 찾았던 길이었다. 내 선배인 당신의 자식과 친구들의 생활이기도 한 책의 공간이라서, 좀더 머물다 가는 것을 이해해 주리라 믿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맏내호수를 내려다보는 학산 기슭에 있었다. 그림동화에 나올 법한 아담한 집이었다. 너와를 비늘처럼 장식한 외관은 숲과 잘 어울렸다. 실내는 계단식 열람석과 다락방 등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어느 쪽에서나 호수가 보였다. 빼곡한 시집의 서가에서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이설야·창비)를 집어 들었다. ‘크레파스’라는 시를 제법 오래 그리고 반복해서 읽었다. 사물함에서 사라진 반장의 크레파스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시를 여러 번 읽은 건 ‘모두가 거짓말 같은/엄마의 장례식,/지나서였다’라는 마지막 연 때문이었다. 시인이 말한 죽음이 오늘의 죽음과 같은 뜻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죽음은 그 자체로 슬프고 처연해서 ‘공사장에다 크레파스를 파묻어버’린 소녀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 시집을 덮고는 내 곁에 없는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려 보았다. 상실은 쓸쓸한 감정인데 텅 빈 채로만 남지 않는다는 건 또 고마운 일이었다. ●4월의 숲과 정원의 도서관 죽음이란 무엇일까, 시란 무엇일까, 하고 거창하게 묻지 않아도 어떤 물음은 종종 우리를 여행에서 여행 바깥으로 이끈다. 책은 그런 질문의 친구이고, 전주의 도서관들은 여행자를 책 곁으로 이끄는 길라잡이다. 2019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개관 후 전주 도서관의 변화는 놀랍기만 한데, 사람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지 않고 어떻게 책과 마주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크레파스’에 마음을 포갤 수 있었던 건 숲이라는 장소와 시(집)를 짝지어 책 읽는 이들의 시심을 깨워 낸 도서관 사람들의 덕이기도 했을 것이다. 전주 도서관들은 책과 책의 공간을 큐레이션하는 능력이 확실히 남다르다. 그러니 전주에서 도서관 여행의 첫걸음을 떼도 좋겠다. 전주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외에도 잔잔한 책 쉼터로 추천할 만한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다. 그 가운데 4월의 도서관으로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을 꼽아 본다. 4월의 봄과 무관하지 않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과 더불어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의 정원 코스에 속한다. 이맘때가 제격이다.●정원의 쉼 같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전주의 작은 도서관 중에서도 개방형 야외 정원을 가진 예술특화도서관이다. 이를 언급하지 않아도 왜 정원 코스의 출발지인지 금세 알 수 있다. 건물 동은 북쪽 은행나무동과 한때는 카페로 쓰였던 남쪽 팽나무동, 50년 가까이 의료원이었던 담쟁이동으로 나뉜다. 팽나무동은 도서관 남서쪽에 팽나무 고목이 있어서, 담쟁이동은 옛집의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가 아름다워 붙은 이름이다. 팽나무동과 담쟁이동은 남쪽으로 아담한 정원을 공유한다. 4월은 정원의 새순이 돋는 시기고 담쟁이가 푸르러지는 계절이다. 정원 의자에 앉아 봄날의 공기를 머금고 있으면 잠시나마 내 집의 정원인 양하고 또 그랬으면 싶어진다. 묵은 근심들은 책을 들기 전에 이미 시나브로 잊힌다. 결국 여행은 희망 닮은 햇볕 한 줌 주워 보려 나서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봄볕에 그슬릴 때쯤 팽나무동 안으로 자리를 옮긴다. 팽나무동은 복층의 형태로, 책을 팔지 않을 뿐 영락없는 북카페다. 커피나 음료의 반입은 기본이다. 실내디자인은 빈티지풍이다. 옛 건물의 골격을 살렸고 고재나무 책장으로 온기를 더했다. 2층까지 두루 보고 나면 의자와 책상, 받침대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 골랐다는 걸 알 수 있다.●서가 사이 숨은 예술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서가는 크게 빛들다, 깃들다, 스며들다, 물들다의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팽나무동 1층은 빛들다이다. 이때 빛은 사진 예술의 근간을 일컫는다. 스티브 매커리, 만 레이, 로버트 프랭크 등의 사진집을 볼 수 있다. 또 한쪽 벽을 허문 방에는 아이들을 위한 팝업 북과 그림책이 가득하다. 도서관은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와 이웃한다.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서로를 기다려 만나곤 하는데, 그림책 방의 평일 오후는 다정하게 복작댄다. 2층은 스며들다와 깃들다이다. 스며들다는 음악이 주제다. 음악과 관련한 책들은 물론 CD와 LP 플레이어 등이 공존한다. 이제 도서관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건 낯선 경험이 아니다. 깃들다에는 서학예술마을 예술가들의 전시 도록 등이 비치돼 있다. 도서관을 나와 마을을 산책할 때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작가들이다. 담쟁이동은 팽나무동에서 2층 난간으로 곧장 연결된다. 담쟁이동 2층은 물들다로, 미술 관련 서적이 모여 있다. 한쪽에는 자그마한 개방형 다락방이 있다. 1층 정원을 내려다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박공지붕 아래 은밀한 다락이라기보다 우리네 한옥의 누마루처럼 안락한 느낌의 공간이다. 1층은 담쟁이갤러리다. 책 대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예술은 예술서적과 갤러리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은 도서관 서가의 책과 책 사이에 또 다른 책처럼 숨어 있다. 무심코 책을 꺼내다 또는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다. 문수호 작가의 ‘책과 꼭두’는 익살스러운 장면이 위트 있고, 한숙 작가의 ‘꽃물’은 전주와 잘 어울린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만의 특색이다. ●책은 우리를 더 멀리로 전주 작은 도서관들은 소소한 체험거리도 흥미롭다. 다이어리를 꾸미듯 방명록을 남기거나 컬러링으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는 담쟁이동 1층 창가에 ‘예술을 쓰다’라는 코너가 있다. 글감바구니에서 글감 쪽지 2개를 꺼내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헤밍웨이가 단어 여섯 개로 썼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팝니다. 아기 신발. 신은 적 없음)이 생각난다. ‘오후’와 ‘찾아온다’ 두 단어를 뽑고는 어떤 문장을 만들지 고민하다가, 앞선 이들이 쓰고 꾸민 글들에 그만 기가 죽고 만다(명색이 여행작가인데). 대신 옆 서가에서 사진집 한 권을 꺼내서는 정원 쪽 창가에 앉는다. ‘노 시그널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법’(브리스 포르톨라노·복복서가)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브리스 포르톨라노의 사진에세이다. 작가는 ‘월든’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서 영감을 받아 약 5년간 21세기 소로를 찾아 떠났다. 첫 장은 핀란드 라플란드에 사는 티냐 편이다. ‘매번 좀더 멀리 가본다. 숲속에서 티냐는 자연의 일부로서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썰매 자국이 선명한 설원 사진 한 장이 강렬하다. 도서관에서 읽는 책들은 우리의 여행을 ‘매번 좀더 멀리’로 데려간다. 오늘은 핀란드에서 출발해 몽골, 미국 알래스카, 이탈리아, 이란 등으로 이어진다. 책 속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낭만의 동경보다 ‘소박함, 여전히 소박함, 언제나 소박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창밖에는 팽나무 노거수가 이백몇 번째인지 알 수 없는 봄을 맞이하고 있다. 뒤늦게 ‘오후’와 ‘찾아온다’로 작문할 말이 생각난다. 작은 도서관의 오후, 4월의 초록이 찾아오고 있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Go! 전주는 한옥마을이 유명하다. 오목대에 꼭 올라가 보길 바란다. 한옥마을의 웅장한 전경이 펼쳐진다. 전주가 첫 여행이 아니라면 다른 선택도 고려해 보시길. 예를 들면 앞서 말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전주의 여러 도서관을 방문한다.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와 반일 코스를 운영하며 격주 단위로 코스가 바뀐다. 프로그램은 매월 1일부터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5월 정원 코스는 이미 매진이다.전주의 도서관들은 도시재생, 생활관광, 예술여행 같은 테마들이 자연스레 녹아든다. 무엇보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책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마치 책 한 권을 같이 읽은 기분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의 여행지와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전주천년한지관, 팔복예술공장 등을 경유하거나 책놀이 프로그램, 반려식물 체험 등이 어우러져 여행의 느낌을 배가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 ‘비밀코스’는 출입연령 제한이 있는(어른의 입장이 불가하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우주로1216과 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 청소년창작기지 등을 방문할 수 있어 한층 특별하다.●동문헌책도서관서 보물책 찾기 홀로 여행하는 걸 선호하는 이들은 전주도서관이 직영하는 작은 도서관들에 주목할 일이다. 각각의 작은 도서관은 시, 예술, 여행, 헌책 등의 주제로 특화돼 있고, 그에 걸맞은 공간으로 꾸려져 도서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책의 기둥이 건물을 받치는 전주시청 로비의 책기둥(도서관), 옛 치안센터(파출소)를 개조해 취조실을 연상케 하는 다가여행자도서관의 지하 열람실,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38㎏짜리 한정판 비거북(Bigger Book), 덕진공원 연못 가운데 연꽃처럼 뿌리 내린 연화정도서관, 옛 전주공예명인관의 전통한옥을 개조한 한옥마을도서관 등은 공간과 요소들만으로 이채롭다. 여느 도시의 책방 투어 이상이다. 그중 동문헌책도서관은 비교적 최근에 개관했다. 몇몇 신간을 제외하고 도서관에 헌책 아닌 것이 어디 있을까? 헌책과 도서관이라는 모순과 조화가 관심을 끈다. 실은 동문의 헌책방골목에서 기인한다. 지금도 근처에는 헌책방들이 영업 중이다. 물론 추가된 의미도 있다. 동문헌책도서관 간판에는 ‘보물책 찾아 삼만 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지난 시절의 옛 책을 보물로 해석하고, 숨은 보석 같은 책들을 찾아내 추천하겠다는 표명이다. 그래서 서가의 구성도 한때는 금서로 지정돼 볼 수 없었던 ‘어제의 금서가 오늘의 고전’, 같은 테마의 다른 책을 짝지은 ‘책짝궁’ 등으로 독특하다.제일 인기 있는 서가는 대한민국 30여명의 명사가 추천, 기증한 ‘내 인생의 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배우 전도연, 축구선수 박지성 등의 추천 도서를 볼 수 있다. 소설가 조정래와 김훈은 육필 추천사를 따로 남겼다. 책의 보물은 역시 ‘보물섬’(만화잡지 1982~1996)이지,라고 말하는 이들은 지하 1층의 ‘만화야’와 ‘추억책방’을 놓치지 마시길. 옛 만화책과 추억의 잡지가 기다리고 있다.●‘금암’ 뷰 ·‘완산’ 꽃동산도 봄날에 딱 작은 도서관 외에 전주를 대표하는 시립도서관들 역시 빼어난 여행지다. 금암도서관과 완산도서관은 오히려 ‘여행’에 방점이 찍힌다. 금암도서관은 1980년에 개관한 전주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 몇 해 전 새로 단장했다. 현재는 전주도서관 가운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도서관 2층 지식마루에 이르니 탁 트인 전망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여느 호텔 스카이라운지 버금간다. 창가 쪽 에그체어가 명당인데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럴 만하다. 책장을 넘기기보다 풍경에 빠져드는 시간이 더 길 수밖에. 3층 트인마당은 아예 야외 테라스로 나아간다. ‘전망대’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경관이고, 망중한이나 봄을 ‘멍’하니 누리기 알맞은 자리다.완산도서관은 현재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 중이다. 그러니 도서관 때문에 소개하는 건 아니다. 완산도서관 옆은 완산공원 꽃동산이다. 전주의 대표적인 꽃놀이 명소로 매해 4월에는 겹벚꽃과 철쭉이 만개한다. 언덕길을 따라 벚꽃 터널이 열리는데 꽃철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철쭉 또한 봄꽃의 주인공을 쉽사리 양보하지 않는다. 사람 키보다 높고 넓게 꽃가지를 드리우니 봄날이 이리 붉어도 되나 싶다. 겹벚꽃과 철쭉은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는 편이다. 이번 주말보다 도서관 주간인 12~18일 사이가 낫다. [여행수첩]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5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8 ●전주 도서관 여행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 6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중식 불포함), 반일 코스 4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누리집 lib.jeonju.go.kr 063-230-1842 사전예약제, 7세 이상 권장
  • 성동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성동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서울 성동구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이달 말까지 신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성동구에는 총 18개(음식점 9개소, 미용실 7개소, 세탁소 2개소)의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되어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청결한 위생 상태와 지역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서비스업소다.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물가안정업소를 뜻한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업소다. 평가 항목은 인근 상권 평균가격 이하에 해당하는 메뉴(착한가격메뉴) 비중, 우수한 위생·청결 상태, 공공성 등으로 성동구는 평점 총합(만점 55점)이 40점 이상인 업소 중 지원이 필요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현판이 교부되며, 업소당 35만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해당 업소를 구청 누리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신청을 희망하면 오는 30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뒤 지역경제과에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지역 평균 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최근 1년 이내 휴업한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제외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물가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 동네의 숨은 보석과 같은 우수한 업소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 송영길 또 불출석… 재판부 “구인영장 검토”

    송영길 또 불출석… 재판부 “구인영장 검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기각에 반발해 두 차례 연속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재판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3일 송 대표에 대해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공판을 열었지만 송 대표는 물론 변호인단마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송 대표 측은 “보석 청구 기각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 저항권의 하나로서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재판 들어오기 전에 오늘 재판을 어떻게 진행할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했는데 피고인 측에서 한 분도 나오지 않아 엉망이 돼 버렸다”며 “변호인들도 불출석하는 상황은 상상을 못 했다”고 질타했다. “다소 억울하다고 해도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이를 표현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오는 15일로 재판을 연기하면서 송 대표가 또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고 현재 그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과 협의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서울구치소 안에서라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 달라는 송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KBS 광주방송총국은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분간 송 대표의 연설 방송을 편성했다.
  • 송영길 재판 불출석… 법원 “재판 거부 우려, 구인 검토”

    송영길 재판 불출석… 법원 “재판 거부 우려, 구인 검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기각에 반발해 두 차례 연속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재판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3일 송 대표에 대해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공판을 열었지만 송 대표는 물론 변호인단마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송 대표 측은 “보석 청구 기각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 저항권의 하나로서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재판 들어오기 전에 오늘 재판을 어떻게 진행할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했는데 피고인 측에서 한 분도 나오지 않아 엉망이 돼 버렸다”며 “변호인들도 불출석하는 상황은 상상을 못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심리적 불안감을 이유로 불출석한다고 해서 진단서를 내 달라고 했음에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며 “다소 억울하다고 해도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이를 표현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오는 15일로 재판을 연기하면서 송 대표가 또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고 현재 그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과 협의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당 관계자들에게 살포하고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 ‘재판 거부’ 단식 송영길 “‘옥중 연설’이라도 하게 해달라”

    ‘재판 거부’ 단식 송영길 “‘옥중 연설’이라도 하게 해달라”

    오는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청구한 보석이 기각된 데 반발해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가 구치소 안에서 총선용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무부는 현재 미결수 신분인 송 대표의 요구를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연설 녹화 가능 여부에 대한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안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고 법무부 교정본부에 정식 요청했다. 공직선거법 71조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가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과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의 경우 1회 10분 안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각각 2회씩 연설할 수 있다. 앞서 송 대표는 구속 후 옥중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소나무당을 창당했고, 지난달 11일에는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도 선언했다.법무부, 옥중 방송 연설 요구 막을 법적 장치 마땅찮아 고심 법무부 측은 송 대표의 방송 연설 요구를 허용할지를 두고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안에서 선거 후보자가 방송 연설을 녹화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현대그룹 비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중 출마한 박주선 전 의원이 교정 당국의 허가를 받아 옥중 방송 연설을 했다. 당시 무소속이던 박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TV 연설을 촬영했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의원의 전례와 송 대표가 현재 미결수 신분이라는 점 등을 들어 법무부가 연설 녹화를 막을 근거가 마땅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법무부가 옥중 녹화를 허용할 경우 송 대표의 연설은 오는 4일 TV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달라”며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송 대표가 풀려날 경우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 등이 있다는 이유로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송 대표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고, 이달 2일부터는 단식에 돌입했다. 두 번째 공판에도 불출석…재판장 “구인영장 발부할 수도” 경고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 피고인은 물론 변호인까지 모두 불출석하자 허 부장판사는 “오늘 어떻게 재판을 진행할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피고인 측에서 한 분도 나오지 않아 엉망이 돼버렸다. 변호인들도 불출석하는 상황은 상상을 못 했다”면서 “다소 억울하다고 해도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이를 표현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재판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심리적 불안도 선거가 끝나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생각하니 오늘 공판도 연기하겠다”면서 “다음 공판인 15일에도 재판에 나오지 않는다면 불출석 상태로 재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송 대표가 다음에도 불출석을 고집하면 현재 서울구치소 측과 협의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비 맞는 어른 발견한 아이, 쭉 지켜보더니…‘81만’ 감동시킨 행동

    비 맞는 어른 발견한 아이, 쭉 지켜보더니…‘81만’ 감동시킨 행동

    비 맞는 어른을 보고 선뜻 다가가 우산을 씌워준 아이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달 29일 광주 중흥동의 한 롤케이크 전문점 인스타그램에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건 대단한 것들이 아닌 이런 소소하지만 확실한 감동 같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사장 A씨는 전날 오후 단체주문이 들어온 롤케이크를 배달하기 위해 포장한 제품을 가게 앞에 세워둔 차량에 실었다. 당시에는 비가 쏟아졌는데, A씨는 양손으로 짐을 옮겨야 해 우산을 쓸 수 없었다. A씨가 차량 뒷좌석에 짐을 싣고 있을 때 하늘색 우산을 쓴 남자아이가 지나갔다. 아이는 비를 맞고 있는 A씨를 보고 고민하는 듯하더니 A씨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줬다. 아이는 자신보다 훨씬 큰 A씨가 비를 맞지 않도록 까치발을 들고 팔을 높게 올리기도 했다. 이후 A씨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본 아이는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아이가) 뭐 하는지 궁금해서 기웃기웃한 줄 알았다”며 “정신이 없어서 고맙단 인사도 제대로 못 한 게 마음에 걸린다.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이 게재된 뒤 이들은 다시 만났다. A씨는 지난 2일 댓글을 통해 “영상 속 친구와는 다시 만났다. 고마웠다는 인사와 소소한 마음도 전달했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천사를 봤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보석 같은 아이다” “건강하게 자라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아이를 칭찬했다. 이러한 반응에 아이의 어머니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머니는 영상 댓글을 통해 “올려주신 영상에 나오는 아이 엄마”라며 “바쁜 일상에서 스쳐 가는 소소한 에피소드였을 수도 있는데 저희 아이의 작은 행동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 “저희 아이가 혼자서 사장님께 인사드리러 가니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도 주셔서 너무 좋아하더라. 감사하다”며 “영상을 통해 저희 아이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꼐도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81만회를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 “한 번도 안 했는데…” 박혁권, 알고 보니 ‘미혼’이었다

    “한 번도 안 했는데…” 박혁권, 알고 보니 ‘미혼’이었다

    배우 박혁권이 미혼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정보석, 하희라, 박혁권, 유선이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들은 박혁권이 미혼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희라는 “나도 실수를 한 적이 있다. 도라지청을 선물 받아 하나씩 나눠 드리면서 박혁권에게 ‘집에 가서 드세요. 부인 주세요’라고 말했다”며 “ 그랬더니 ‘결혼 안 했다.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말해 되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혁권은 “‘백년손님’ 제작진으로부터 섭외도 받았었다. ‘장모님이랑 출연하면 안되냐’(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안 한 제가 잘못”이라는 박혁권은 나이를 묻자 “배우가 굳이 나이를 밝힐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었다”며 일부러 포털 프로필에서 나이를 지웠다고 말했다.
  • 총선 앞두고 野 지도자 체포… ‘10억 유권자’ 인도, 민주주의 위기

    총선 앞두고 野 지도자 체포… ‘10억 유권자’ 인도, 민주주의 위기

    유권자 9억 6000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총선을 앞두고 야당 지도자가 체포되면서 선거가 ‘민주주의 축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일 이번 선거를 통해 3선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가 체포돼 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삼엄한 보안 속에 법정에 출두한 케지리왈 주총리는 “모디 총리는 나랏일을 올바르게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부패 사회운동을 하던 그는 2011년 정치에 입문해 미국의 인정을 받는 야당 지도자로 성장했다. 모디 총리에 맞서 정치 신인에서 정치 거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견제의 대상이 됐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투표 시작을 한 달도 남겨 두지 않은 지난 21일 주류 면허 발급을 두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오는 15일까지 구치소에 구금될 예정이다. 보통사람당(AAP)을 이끄는 케지리왈 주총리는 델리의 구시대적인 주류 허가법을 정비해 민간 판매업자에게 시장을 개방하려고 시도하다가 대규모 금융 사기를 조사하는 중앙 정부 기관에 의해 체포된 것이다. 야당 연합은 즉각 반발하면서 모디 총리가 부정 선거를 시도한다고 규탄했고, 케지리왈 주총리는 “인도 선거에서 야당의 기회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케지리왈 주총리의 체포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선거 전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시의적절한 법적 절차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요청했고, 독일 정부도 우려를 드러내자 인도 외무부는 미국 외교관과 독일 부대사를 초치하면서 반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수도 뉴델리에서 ‘민주주의를 구하라’라는 이름으로 수천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증손자이자 야권 핵심 지도자인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는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야당을 무력화하기 위해 연방 기관을 이용하고 있다”며 “모디는 민주주의의 목을 조이고 국민의 선택권을 빼앗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반면 모디 총리는 같은 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에 참석해 체포된 야당 인사들에 대해 “대형 부패를 저지른 자들이 감옥에 갇혔고, 그들은 대법원에서 보석조차 허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인도 검찰은 케지리왈 주총리 체포에 앞서 지난 1월에도 야당 정치인이자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 총리인 헤만트 소렌을 공공부지 불법 매각 혐의로 체포했다. 2004년부터 10년간 인도는 의회가 주도하는 연립정부에 의해 통치됐으나 모디 총리 집권 이후 10년간 민주주의가 해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디 총리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사법부와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포퓰리스트(대중영합주의자)’로 높은 정치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인도 총선은 유권자 수로나 44일에 달하는 선거 기간, 1500만 선거관리인력 등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로 손꼽힌다. 모디 총리가 3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소통과 연설에 능한 데다 대중적 인지도도 높지만 힌두 중심적 사고로 분열을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라마칸드라 구하 인도 크레아대 석좌교수는 “모디 총리 집권으로 인도는 명목상 민주주의, 실제로는 선거 독재 체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총선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세계 5위 경제 대국의 민주주의 절차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철저히 자국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디 총리는 미국과 중국에는 ‘균형추’로 인식되기도 한다.
  • ‘옥중 선거’ 치르게 된 송영길...宋 측 “판사의 직권남용” [로:맨스]

    ‘옥중 선거’ 치르게 된 송영길...宋 측 “판사의 직권남용” [로:맨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연일 호소했지만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송 대표는 ‘옥중 창당’에 이어 ‘옥중 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허경무)는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제기된 범죄사실의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초과의 징역이나 금고의 죄에 해당하고 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며 “달리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송 대표 변호를 맡고 있는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탈하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만 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 재판부의 이런 결정은 정치 탄압”이라며 “정당 대표이자 지역구 출마자인 송 대표가 선거 운동조차 못하게 막은 것은 판사의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거듭 요청해왔다. 지난 4일 열린 첫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송 대표는 “매일 밤 108배를 하면서 이 안타까움을 호소할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당을 창당하게 되는데, 정치활동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불구속 재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난 6일 열린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에서도 송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 실형이 나왔는데도 법정 구속이 안 돼 창당하고 활동하는데, 저는 창당하고도 활동을 못 하는 점에서 수긍이 안 되는 면이 있다”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송 대표 측은 지난 20일 진행된 공판에서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련자를 구분해서 접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송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1일과 3일로 예정돼있다.
  • 법원,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달리 보석 허가할 사유 없다” 법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허경무)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보석은 일정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해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제기된 범죄사실의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초과의 징역이나 금고의 죄에 해당하고 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며 “달리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26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송 대표는 지난 6일 보석심문에서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0일 열린 재판에서도 송 대표 측은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련자를 구분해서 접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재판부는 송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나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돈 봉투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구속된 이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이번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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