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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희씨 예비심사 새달 26일로 속개

    [그랜드 래피즈 한종태 오승호특파원·서울 박홍환기자]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국내 송환을 위한 인도재판은 빨라야 오는 6월 이후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인도재판에 앞서 이씨 석방에 주력하고 있는 변호인단을 통해 대선자금 모금과 관련한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송환 여부를 결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조지프 스코빌 미시간주 서부연방지법 판사는 26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법정에서 속개된 예비심리에서 “변호인단의보석신청 준비 기간 등을 감안,변호인단과 검사가 합의한대로 3월26일 예비심리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코빌 판사는 변호인단과 미시간주 서부지구 브라이언레넌 검사에게 각각 3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주되 심리 일정이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변호인단 소견서 제출 1주일 뒤인 26일 예비심리를 속개해 서류 확인 등 진행상황을 점검키로 했다.변호인단은 3월19일까지 소견서를,검찰은 4월9일까지 답변서를 각각 제출해야 한다.이씨측수석변호인인 데이비드 다지 변호사는 “준비기간에 보석을 신청하기 위한 자료 보강과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변호인단은 보석신청을 위해 증인 4명을 채택할 계획이며 보석 여부를 결정하는데 2개월쯤 걸릴것으로 보고 있다.osh@
  • 카렌 휴즈 ‘잃어버린 결혼반지’ 청와대 경호실서 찾아줘

    지난 19∼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을 찾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수행원인 카렌 휴즈(45·여)백악관자문관이 방한 중 결혼기념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려 애를 태우다 출발 직전 다시 찾은 것으로 26일 뒤늦게 밝혀졌다. 휴즈 자문관은 부시 대통령의 ‘분신’으로 불릴 정도로신임을 받고 있으며 방한 일정중 부시 대통령을 밀착 수행,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휴즈 자문관은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리셉션장에서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렸으며 그 자리에 배석한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 부부와 한국측 관계자들에게 이를 알렸다.”면서 “그러나 자리가 자리인 만큼 공개적으로 찾지도 못한 채 공식 일정대로 움직이다 숙소인 정동 미 대사관저로 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행히 리셉션장을 정리하던 청와대의 한 통신담당 경호관이 테이블 밑에서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정부는21일 새벽 부시 대통령과 함께 다음 방문국인 중국으로 떠나기 위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탑승대기하던 휴즈 자문관에게 다이아몬드를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휴즈 자문관이 자신의 소중한 결혼기념보석을 찾아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야겠다며 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습득자 신원을 알려달라고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미국-뉴욕

    뉴욕을 찾는 관광객은 두번 놀란다.먼저 도시의 위압적인 외양에 놀라고 다음 모든 것이 관광자원이라는 점에 탄복한다.‘버릴게 없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바로 뉴욕이다. 맨하탄을 조망할 수 있는 허드슨강 건너편의 뉴저지쪽 해안도로가 필수 관광코스인가 하면 소호와 할렘의 낙서도뉴욕만의 관광메뉴로 개발돼 있다.보석가게 티파니는 물론 브로드웨이의 공연티켓 공동판매소(TKTS )와 타임스스퀘어의 상업용 전광판도 ‘세계 최대’라는 딱지를 붙여 관광상품으로 둔갑시켰다.부러울 만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미국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까지도 자원화한 그들의 노력과 투자의지다. ◇관광산업은 전략이다=매년 3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드는 뉴욕은 두말할 것 없이 세계의 심장이다. 미국인들은 서울보다 적은 인구 850만명의 이 뉴욕에 ‘미국 대표도시’라는 상징성을 부여한다.양키즈 야구단과자이언츠 풋볼팀이 미국 전역에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사실은 미국인들의 이런 정서를 반증해준다. 이런 뉴욕을 지나치는 관광버스 안에서 속속들이 음미할수는 없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바로 이 ‘지나치는 관광’에 승부를 걸었다.많은 외지 관광객들은 그냥 지나치면서뉴욕을 본다.물론 절대 무료가 아니다.미국에서 가장 비싼 숙박료,식대,교통비와 여행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곳이 바로 뉴욕이기 때문이다. 94년 월드컵때도 뉴욕시의 관광시책은 여기에 초점이 모아졌다.일단 불러들이기만 하면 관광객들은 세계 최고의도시가 주는 현란함과 위압감에 홀린 듯 지갑을 열었다.이렇게 해서 그때 그들이 수확한 경제적 효과는 무려 4억5200만 달러에 달했다. ◇NYC & Company=뉴욕시의 월드컵마케팅은 시가 독립 공기업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NYC & Company를 통해 그 실체를볼 수 있다. 94년 월드컵때 뉴욕시의 관광홍보업무를 전담해 대외적으로 성가를 인정받은 NYC & Company는 관광객들의 숙박업소 지정은 물론 패키지 관광과 교통계획까지 전담한 뉴욕시의 외곽 부설기구로 뉴욕 관광의 요체인 이른바 ‘애플투어 플랜(Apple-Tour Plan)’을 창안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부사장인 케이드 야즈미르씨는 “적극적인 시책을개발하는 등 월드컵행사 대행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이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반드시 달성하는 전략의결과였다.”고 소개했다.4억5000만 달러 정도의 경영수지흑자가 주먹구구로는 창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월드컵마케팅론인 셈이다. ◇뉴욕관광의 꽃 애플투어=뉴욕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건물,가로,교량 등 대부분 인위적,인공적인 관광자원을 거미줄처럼 엮어 상품화한 그들의 상혼에 혀를 내두른다. 특히 뉴욕의 별칭인 ‘빅 애플’에 착안,‘애플투어’라명명한 도심 관광프로젝트에는 그들의 관광산업 방법론이고스란히 배어 있다. 애플투어 코스는 뉴욕 관광의 거점인 맨하탄에서 그리니치 빌리지∼차이나타운∼센트럴파크∼컬럼비아대학∼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을 따라 거미줄처럼짜여졌다.지금은 사라진 세계무역센터의 테러현장과 할렘을 차창 밖으로 살피고 브로드웨이를 걸어보게 하는 것도사소한,그러나 돈이 되는 관광 아이템이다. 종류도 서울의 시티투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2일코스인 ‘풀 시티투어’가 있는가 하면 ‘랭귀지투어’,‘브루클린투어’,‘나이트시티투어’에 자유의 여신상과 할렘 등 관광객들의 기호를 반영한 응용프로그램도 다양하게갖춰져 있다. ◇월드컵은 경제,투자하면 벌어라=맨하탄에서 해저터널을지나면 곧장 이어지는 뉴저지에 유명한 자이언츠구장이 있다.94년 월드컵 당시 ‘가장 멋진 축구장’이라는 호평을들었던 바로 그 경기장이다. 그러나 월드컵을 위해 그들이 한 것은 이 풋볼 전용구장에 축구장 라인을 새로 긋고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바꾼것이 전부였다.나머지 시설은 모두 재활용했다.이렇게 해서 그들은 물경 6억 달러에 이르는 구장 건립비용을 아꼈다.당시 뉴욕시가 지출한 월드컵 관련 사업비 1억 달러를제외하고도 5억 달러라는 거액을 이 ‘재활용 아이템’으로 벌어들인 셈이다. ‘가능하면 안쓰되 쓰면 몇 곱절을 벌어들이는’ 미국인의 실용적 경제마인드.94년 월드컵은 이러한 경제마인드의 또다른 실천무대였다. 뉴욕 심재억특파원 jeshim@ ■해외동포도 값진 자산이다. 뉴욕의 우리 교민들이 이제 100일도 남지않은 2002 월드컵대회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은 대단하다.이미 99년에 월드컵 뉴욕후원회를 결성,교민은 물론 미주지역 축구팬들의 참여열기를 북돋워온 한인회는 고국의 발전상을 세계에알릴 기회라며 다양한 참여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FIFA가 해외홍보에 제역할을 못하는데다 관광공사도 주로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홍보에 치중해 불만스럽다. ”는 교민들은 “외국인들이 ‘저팬 월드컵’으로 잘못 알고 있는 실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할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후원회에서는 영어판홍보물을 자체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뉴욕 도심에서 대대적인 ‘서울월드컵 알리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문성 후원회장은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메사추세츠,코네티컷주 등지에 거주하는 50만명의 교민들이 ‘이번에야말로 한국을 제대로 알리자.’는 각오”라며 “그러나월드컵조직위원회는 아직까지도 세계에 터를 일군 교민들의 결속력과 조국애를 과소평가하는 것같다.”며 서운한감정도 토로했다. 이 회장은 “지난 94년 미국대회때 동포들이 일과를 제쳐두고 경기장을 쫓아다니며 눈물겹게 응원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그러나 당시 자원봉사를 위해 고국을 찾은 교민 2세들에게 일부 언론과 기성세대들이 ‘한국말도 못하는반쪽’이라며 손가락질했던 일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다.”고 돌이켰다.그는 “이제는 고국이 열린 마음으로 세계 각처에 나가있는 교민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외국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교민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뉴욕 교포사회의 원로격인 김윤홍씨도 “태극기만 봐도콧잔등이 시큰거리는 해외동포들의 애국심을 고국에서 알기야 하겠느냐.”며 “우리는 조국을 위해 뭐든 하고 싶은데 조국은 우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끝을 흐렸다. 뉴욕 심재억특파원. ■스퀴레스 자이언츠구장 책임자 인터뷰. “끊임없이 새로운 경영기법과 수입원을 발굴해야 합니다.” 뉴저지의 자이언츠구장 관리책임자 윌리엄 스퀴레스씨는성공적인 구장 경영을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와 투자한만큼 벌어들이는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장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나. 독립경영은 아니지만독립채산이 가능한 수입은 유지하고 있다.경영상태가 좋아 부대시설인 실내체육관과 경마장에도 재정지원을 해주고있다. ◆흑자인데도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나. 개별 구장이 받는게 아니고 시설단지 차원에서 경상비와 시설투자비 등을지원받는다. ◆구장 수입규모는. 작년에는 1600만 달러를 벌었고 월드컵이 열린 94년에는 56회의 각종 이벤트행사를 펼쳐 사상최대인 1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주요 수입원은 무엇인가. 구장 소속인 프로풋볼팀 뉴욕자이언츠와 뉴욕 젯츠,프로축구팀 메트로스타팀이 시즌마다 경기를 갖고 있고 2만70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과 판매시설도 고정 수입원이다.국제 축구대회나 콘서트,공연등도 부정기 수입원이다.올해도 45회의 각종 수익성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월드컵 당시 구장은 얼마나 보수했나.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바꾼 것이 전부다.당시 그라운드 규격이 FIFA규정에 맞지 않았으나 FIFA가 이례적으로 예외규정을 적용해문제가 되지 않았다. ◆구장의 특성은 무엇인가.풋볼과 축구경기를 같이 치르기가 어렵지 않나. 미국 최대의 주차장에 관중들이 가장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다.수시로 시설을 개수해 건립 26년이 지났지만 아직 건재하다.풋볼과 축구를 모두 수용하고 있으나 시즌이 달라 운영상 문제는 없다. ◆한국의 경기장 운영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수시로 경기장 매니저들이 모여 효율적인 경영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게 중요하다.직원들이 결코 재정적 측면에서 의존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뉴저지에 있으면서 뉴욕 연고 구단의 홈구장이란 점이 특색인 자이언츠구장은 지난 76년 신축때 관중 수용규모가 7만7891명이었으나 그후 규모를 늘려 지금은 8만24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뉴욕 심재억기자
  • 이석희씨 이감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이 교도소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24일 미국 미시간주 켄트 교소도에 수감중이던이씨가 지난 22일(현지시각) 켄트 교도소에서 40마일 떨어진 뉴웨이고 교도소로 이감됐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씨의 이감은 일상적이고 통상적인재소자 관리 차원일 뿐 재판일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미 법무부측의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법무부와 검찰은 이씨의 보석 가능성에 대해 “미 법무부 규정에 ‘인도청구 대상자에 대해서는 보석을 허가하지 않는다.’고돼 있어 이씨가 재판과정에서 풀려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 현태훈 변호사 문답 “”이석희씨 불법체류자 아니다””

    [그랜드 래피즈(미시간주) 한종태특파원]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변호인으로 추가 선임된 재미 한국인 현태훈(39·미국명 제임스 현) 변호사는 “2차 신문 때(2월 26일)도 뚜렷한 결론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씨의 한국 송환 문제가 장기화될 것임을 내비쳤다.그는 또 “보석 문제도 잘 해결되리라 본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당장 중요한 이슈는. 이씨가 보석으로 풀려나는 것이다.그를 도와줄 사람이 많다.구치소에서 나와 편안한 상태에서 미국법에 따라 잘 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와줄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이씨가 정상적인 미국생활을 해왔다는 증언을 해줄 사람이 많다.이 점은 보석 신청에서 유리한 조건이다. ◆이씨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뭐라 말하던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말할 수 없다.분명한 것은이씨가 불법체류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한국 언론들이 오보하고 있다.이씨는 센트럴 미시간대의 초빙 연구원 자격으로 3년 기간의 J-1 비자를 받아 미국에 체류 중이었고현재 이를 갱신한 것으로 알고 있다.여권의 만료시한도 2005년이다.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다. jthan@
  • 법무부 “이석희씨 보석가능성 희박”

    법무부는 19일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 미시간주 연방지법에서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열리는 인정신문에서 변호인을 통해 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석허가 결정이 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 법무 당국을 대리하는 미 법무부검사가 이씨의 혐의사실과 우리의 송환노력 등을 분명히밝힐 것”이라며 “사안의 중대성과 이씨의 도피생활 등에비춰 이씨가 보석으로 풀려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세풍(稅風) 사건과 관련 있는 정치권 모 인사가 이 전 차장이 은거하던 미시간주 오크모스시 인근에자주 들렀던 점을 중시, 행적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석희씨 구치소 2층에 수용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에 대한 인정신문과 이씨체포의 적법성 여부를 가릴 적부심을 하루 앞둔 18일(이하현지시간) 오후 이씨가 수용돼 있는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Grand Rapids)에 있는 켄트 카운티(Kent County) 구치소는 냉랭함과 적막감만 감돌았다. 미시간주 주도인 랜싱에서 96번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80여마일을 달려 1시간 30여분만에 구치소를 찾을 수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구치소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벽돌로지은 원통형 건물로 1층은 가로,세로 각각 30㎝ 가량,2층과 3층은 층마다 원 둘레를 따라 폭 30㎝ 가량의 띠 모양유리문이 달려 있었다.밖에서 보기에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건축물을 연상케 했다.이 구치소는 유리창문을 기준으로 하면 6층 건물처럼 보였으나 교도관은 “3층짜리이며,이씨는 2층에 있다.”고 말했다.미결수와 징역 1년 이하의 기결수들이 수용돼 있는 이 건물은 우리나라 개념으로는 구치소와 교도소를 혼합한 형태다. 건물 밖엔 그랜드 래피즈 경찰순찰차가 몇대 오갈 뿐이었다.내부엔 면회 신청 등을안내하는 교도관 4명과 외국인방문객 서너명이 전부였다.우리나라와 같은 철책 울타리나철제 출입문이 있는 것도 아닌데,겨울 바람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교도관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이씨가 수감된 이후변호인 말고는 여자 한 명이 면회객의 전부”라고 알려줬다.교도관은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의 면회는 1주일에 한차례로 제한된다.”면서 월요일은 제외되며,화요일부터 일요일 사이 한번에 두명까지 면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관은 “이씨의 변호인은 이씨가 붙잡힌 다음날인 16일부터 하루 한차례씩 이씨를 면회했다.”면서 18일 오전엔 변호사 2명이 면회했다고 전했다.이날 방문객 카드의‘피수용자와의 관계(Relationship to Inmate)’란에 이들중 한 사람은 변호인(Lawyer),다른 사람은 ‘검사(Attorney)’로 돼 있었다. 데이비드 도지(David Dodge)변호사는 18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씨를 어떻게 변호할 것이냐는 물음에 “19일 그랜드래피즈 다운타운에 있는 미시간주 연방지법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기자 신분을 밝히자 전화통화를거절하지는 않았으나 시간에 쫓기는듯 다급함이 느껴졌다. 이에 앞서 그는 일요일인 지난 17일 이씨를 면회하러 온자리에서 아직 이씨 관련 서류를 다 보지 못했다면서 19일에는 간단한 인정신문으로 끝내고,나중에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씨 변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보석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 부인은 17일 면회를 할 때 이씨의 안경과 옷을챙기고,영치금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모스(미시간주)한종태 오승호특파원 osh@
  • 이석희씨 국내송환 불응

    [오케모스(미시간주) 오승호·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박홍환기자] 지난 15일 미국 미시간주 오케모스에서 체포된 ‘세풍사건’의 핵심인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한국 송환에 맞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법정대응에 나섰다. 이 전 차장의 친지들은 17일(현지시간) 미시간주립대학(MSU)의 형사소송법 전문가와 소송 및 보석 절차 등을 상의한 뒤 미시간주에 등록된 데이비드 다지 주니어 변호사를공식 선임했다. 다지 변호사는 이 전 차장의 체포가 적법한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19일 오후 3시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리는 구속심문에서 이 전 차장에 대한 보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이 한국 정부의 신병인도 요청에 법정 대응을시작함으로써 1999년에 발효된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따른 이 전 차장의 한국 송환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은 “미국에서의 범죄인 인도재판 청구소송은 피고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도 최소한 5∼6개월은 걸린다.”면서 “이 전 차장이 변호사를 선임,법정 대응에 나설 경우 소송은 1∼2년을 넘게 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차장이 미 법원에 조기귀국 의사를 밝히면 간이 인도절차에 따라 5개월 뒤쯤 송환이 가능하나 변호사를 선임함으로써 자진해 귀국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연방지법이 이 전 차장을 체포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행위가 적법하다고 결정되면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즉각 이 전 차장의 인도재판을 청구할 것으로알려졌다.이 경우 재판은 이 전 차장이 체포된 지역을 관할하는 그랜드 래피즈 연방지법으로 다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전 차장이 불법 체류자 혐의로 체포돼 미 법무부가 추방결정을 내린다 하더라도 이를 별도 심사할 추방재판에서 변호사가 소송을 장기전으로 끌고가면 연내 송환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형사소송법 전문가는 “미국에서는 변호사가 마음 먹기에 따라 소송을 2년 이상씩 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차장은 지난 15일 오전 2시40분쯤 미시간의 주도랜싱에 근접한 작은 도시 오케모스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돼 켄트 카운티의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전 차장에 대한 면회는 가족을 제외하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17일 부인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면회한 사실이확인됐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이 전 차장이 지난 98년 8월 출국 때 소지했던 여권 및 비자 기한이 만료된 상태에서 도피 생활을 계속한 것으로 보고 도피지원 및 방조 여부에 대해 면밀히 수사 중이다.검찰은 특히 이 전 차장이 미국에 도피해 있는 동안 일부 정치인들이나 측근 인사들이 현지에서 직접 이 전 차장을 접촉해 왔다는 첩보를 입수,도피 과정에 연루됐는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p@
  • 이석희씨 대선때까지 시간끌기?

    [오케모스(미시간주)한종태·오승호특파원]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은 FBI에 체포된 지 사흘째인 17일(현지 시간)켄트 구치소에서 부인과 변호사를 제외한 외부인사와의 접촉을 일체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은 19일 그랜드 래피즈(Grand Rapids)에 있는미시간주 연방지법에서 구속의 정당성 여부를 따지는 인정신문 절차에 응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인정신문의 ‘간이성’ 때문에 담당판사가 구치소에 연결된 화면을 통한 화상회의로 이씨에대한 신문을 마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 전 차장은 15일(현지시간) 한국 송환에 맞서 변호사를 선임하는등 본격적인 법정대응에 나섬으로써 최대한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이곳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단심(單審)인 인도 심사 재판에서부터 본격적으로법정대응에 나서 시간을 끈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미국측의 조사에 최대한 소극적으로 응해 충분한 시간을 버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것으로 전해졌다.이 경우 사안의 성격상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때문에 관측통들은 이씨 인도는 아무리 빨라도 6개월 ,길게는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차장이 체포된 뒤 이씨의 처형(제)이 한국 사정에밝은 미시간주립대(MSU)형사정책학과의 미국인 교수로부터 이씨의 신병과 관련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처형은 지난주 이 대학 형사정책학과 빈센트 호프만(Vincent Hofftman)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의 변호사 선임 및 보석 문제 등에 대해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70대인 이 교수는 1960년부터 15년 가량 한국에서 살았으며,부인이 한국 사람으로 한국 관련 범죄가 발생했을 때나름대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그러나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그는한국의 친인척 관계를 잘 몰라서인지 “전화를 건 사람이이씨의 처형인지 처제인지 명확히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차장이 수감돼 있는 켄트 카운티는 미시간주 서부에 있는 행정구역으로 인구는 53만 6000여명.이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는 인구가 19만 1000여명인 그랜드 래피즈로,미국의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고향이다. 한편 이씨 검거 소식은 이곳 미시간주 교민사회에서도 뜨거운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이씨가 검거된 오케모스시를비롯,미시간주의 주도인 랜싱시의 한 유학생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에 의해 이씨가 체포된 것 같지는 않다.”면서 시기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왜 그랬을까’를 두고 다양한 해석들이 오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jthan@
  • 국산 월드컵기념품 안팔린다

    월드컵대회 개최로 ‘관광 호기’를 맞았으나 외국인이 많이 찾는 면세점에서의 국산기념품 판매율은 극히 저조하다. 또 정부가 주관하는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의 98%는 상품화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관광연구원의 허갑중(許甲中) 박사가 최근 조사한 ‘관광기념품 개발 활성화 방안’ 연구자료에서 밝혀졌다. 14일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포공항 등 5개 주요 면세점에서의 97년부터 4년 동안 판매량 비율을 분석한 결과 외국산이 97%였고,국산은 3%에 불과했다.전국 20여개 면세점의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추정치)의 대부분이 외국제품 판매 결과인 셈이다. 허 박사는 “지난해 개점한 인천공항 면세점과 국산품질 향상을 감안해도 국산품 판매율이 5%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판매품목이 시계·보석,피혁제품,화장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공산품보다는 인근 국가 관광객에 한정된 인삼,민·공예품,가공식품,토산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이마저 지원책미비로 제품화 및 판매가 제대로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관의 각종 기념품 공모전의 상품화 지원책도 겉치레에 불과했다.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8년에 시작한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은 4회를 거치는 동안 입상한 50건 중 제품화해 판매된 것은 경기도 포천의 ‘버섯소재 스낵’ 단 1건에 불과했다. 제품과 포장,안내문 개발도 수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념품공모전 출품작의 경우 상품화의 3박자인 ‘기념품·포장·안내문’을 하나의 세트로 만든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찾는 재래시장의 쇼핑환경개선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허 박사는 “재래시장은 85년 이후 IMF 직전인 98년까지 이용률이 10%나 늘어 전통 쇼핑공간으로 개발,수익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설특집/ TV프로(9일)

    *** 800회 특집… 역대 진행자 총출연.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KBS1 오후 5시10분) 800회 특집. 이계진 초대 아나운서를 비롯해 역대 진행자가 출연해 첫회부터 지금까지 방송된 주요장면을 보여주면서 변화 과정을 정리한다.이 프로를 통해 알려진 동물들과 그 동물을흉내내 유명해진 개그맨 심현섭,황승환 등과 함께 퀴즈를푼다.거리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싫어하는 동물을 알아보고,관련 화면들을 보여준다.동물에대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O,X 퀴즈도 마련했다. ***익산지방 특이한 사람과 동물. ◆토요일이 온다(SBS 오후 6시) 각 지방의 특이한 사람들과 동물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전북 익산 편을 준비했다.서서 춤추고,공 머리 위에 얹고 걸어가기,물건 구별하기,뒷발로 계단 오르기 묘기를 보여주는 견공 ‘셰도’의 활약도 소개한다.어떤 보석이라도 원산지를 척척 알아맞추는 보석 실력자,66살의 나이에도 트럭을 끄는 2000년전국 팔씨름 챔피언,하루 30분만 자면서 공부하는 학생 등이 등장한다.지난 65년 익산의 유명 문화재 왕궁리 5층석탑 해체 복원공사를 하던 천석이라는 사람이 석탑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사건의 전모를 밝힌다.
  • 美 탈레반전사 공식기소

    [워싱턴 AFP AP 연합] 미 연방 대배심은 5일 ‘미국인 탈레반 전사’ 존 워커 린드를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테러조직으로부터 훈련받고 미국민들을 죽이기 위해 탈레반과 공모한 혐의 등 10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법무부 기자회견장에서 대배심의린드 공식기소 사실을 밝히면서 린드의 10가지 혐의 중에는 유죄로 판명될 경우 종신형을 살 혐의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배심은 워커에 대해 이미 부여된 6개 혐의을 공식화하고 아울러 4개 혐의를 새로 추가해 기소했다. 새로 적용된 혐의 중에는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폭력범죄상황에서 화기와 기타 파괴적 장치를 휴대 및 사용한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 린드의 변호인은 이날 대배심 공식 기소가 이뤄지기 전그에 대한 증거가 없고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며 보석을 신청했다.
  • [씨줄날줄] 프리마 발레리나

    프리마(prima)는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이는 말중 하나이다.무엇보다 그 의미가 좋다.이탈리아말로 ‘처음’ 또는‘최고’를 뜻하며 영어로는 프라임(prime)이다.호텔이나정형외과도 상호로 프리마를 즐겨 차용한다.여기저기 프리마를 쓰다 보니 의미도 이상하게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예컨대 ‘커피에 프림을 넣어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어느커피 회사가 판매하는 크리머(creamer:분말우유)의 상표이름을 따온 때문이다. ‘프리마 돈나’는 오페라나 연극의 여성 주역을 가리킨다.프리마 발레리나는 수석 무용수를 뜻한다.발레(ballet)는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돼 클래식 댄스에서 정한 다리 포지션에 충실한 춤이다.발레의 엄격한 기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추는 춤은 모던 댄스로 불린다.발레는 원래유럽에서 왕족과 귀족들이 보고 즐긴 무대예술이었지 실제 생활에서 직접 추는 사교춤은 아니었다.오늘날 한국에는온갖 춤이 들어와 넘친다.플라멩코는 물론 벨리 댄스,룸바,차차차,살사,삼바도 있다.더욱이 요즘 TV나 대중가수 공연무대에서 보는 춤은 딱 집어이름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좋게 보면 ‘퓨전 문화’이고 나쁘게 말하면 국적 불명의 ‘몸 흔들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춤에 대한 세간의 인식도 낮다.‘춤바람이 났다.’면 퇴폐와 탈선의 대명사처럼 받아들일 정도다.스포츠댄스 등으로 춤이 조금씩 파고들고는 있으나 아직은 대중의 생활에서 겉돌고 있다.보통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보는 춤’으로 무대 예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한국의 전통춤은 공연무대나 노인들의 경로잔치에서나 선보이며 외국과 달리 포크 댄스로 널리 퍼지지못했다.댄스파티가 열리는 경우도 거의 없다.대부분의 춤무대는 관객을 제대로 동원하지 못해 초라하다. 그런 점에서 지난주 한 발레 무대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받은 것은 반가운 일이다.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그 발레단의 단장은 강씨를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보석”이라고 불렀다고 한다.이어 단장은 “슈투트가르트 극장보다 2.5배나 큰 세종문화회관 대무대에서 공연을 마쳐 감격스럽다.”고 토로했다.좋은 춤 공연이 자주 열리고 춤 관객이늘었으면 싶다.춤판도 수시로 벌어져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으면 더 좋겠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양심적 병역거부’ 위헌 제청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1단독 박시환(朴時煥) 판사는 29일 종교 교리에 따라 입대를 거부해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대학생 이모(21)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관련 법률의 위헌 여부를 묻는 심판을 제청했다.이씨의 보석 신청도 받아들여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안의 경우 헌법상 기본적 의무인 병역의 의무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핵심적 기본권인 사상과 양심·종교의 자유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두 가지의 본질적 내용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들을 적절히 조화,병존시킬 필요가 있으므로 이를 헌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위헌법률 심판 신청서에서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자에게 대체 복무제도를 통한 양심 실현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처벌 조항만 둔 것은 헌법상의 기본권 보장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심과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헌법상 인정하고 있다.최근 대만에서도 이를 인정하는법을 마련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해마다 수백명의 병역거부자가 생겨나고 있으며,현재 2000여명이 병역법 위반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황수정씨 보석…간통訴 취소 1억원 합의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달 2일 선고 공판을앞둔 인기탤런트 황수정(31·여)씨가 28일 법원의 보석허가로 수감생활 78일만에 석방됐다. 수원지법 형사 1단독 하명호(河明鎬)판사는 이날 황씨와강모(34·유흥업소 영업사장)씨에 대해 각각 보증금 5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하 판사는 “히로뽕 투여 혐의와 관련한 심리는 지난해 12월말 이미 끝나 결론이 난데다 추가 기소된 간통혐의의고소가 취소돼 더 이상 재판을 할 이유가 없고 증거인멸의가능성도 없다.”며 허가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40분쯤 검은색 코트 차림에 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구치소 문을 나선 황씨는 “물의를 일으켜죄송하다.”며 짧게 출감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황씨와 강씨는 강씨의 부인 박모씨에게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의 합의금을 주고 강씨는 두딸의 양육비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간통혐의에 대한 고소취소에 합의했으며,박씨는 재판부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민박집 주인 렌터카서 혈흔

    영국 런던 템스치안법원은 22일 진효정(21)씨 살해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민박집 주인 김모(30)씨가 ‘기소대상’임을 인정,이 사건을 런던 중앙형사법원으로 이송했다. 법원측은 김씨 변호인측의 보석신청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김씨의 기소 여부는 오는 28일 중앙형사법원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씨는 그동안 조사를 받던 베스널그린 경찰서 유치장에서 펜턴빌 구치소로 이감됐으며,검찰은 기소를 위한 법적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국선변호인과의 면담에서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경찰은 김씨가 빌렸던 렌터카 트렁크에서 혈흔이 발견됨에 따라 진씨의 것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DNA조사를 하고 있다. 조현석·런던 연합
  • [만나고 싶었습니다] 박수길 전 유엔대사

    “87년 12월 KAL기 폭파범 김현희(金賢姬)를 서울로 압송하기 위해 바레인 정부와 벌인 줄다리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피가 마르는 느낌입니다.” 박수길(朴銖吉) 전 유엔대사(69·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장)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KAL 858기’사건 조작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북한이 저지른 테러였다.”고밝혔다. “외무부 제1차관보이던 당시 12월1일 바레인에 도착,인도 협상에 들어갔습니다.김현희를 한국에 넘기려던 바레인 정부가 막상 우리가 도착한 뒤 북한의 협박·공갈을 받고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박 전 대사는 “바레인 외무장관이 아예 연락을 끊을 정도로 북한측의 압력이 거셌다.”면서 “아무런 성과없이열흘이 지난 뒤 ‘그렇다면 할 수 없다.우리는 그냥 간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바레인은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선언한 게 주효했다.”고 회고했다.박 전 대사는북한 공작원이 사용하는 독약 앰풀의 견본을 서울에서 가져갔는데 바레인 정부가 김현희가 자살에 사용하려던 독약과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김현희를 내줬다고 말했다. “귀국한 날이 대통령선거일 바로 전날이었고 이로 인해당시 여권의 노태우(盧泰愚) 후보에게 150만 표가 더 쏠렸다는 분석이 있지만 결코 사건 자체가 조작된 것은 아닙니다.” 박 전 대사는 “98년 2월 유엔에서 박길연 북한 대사가한국이 금·은 보석 수백만달러를 주고 바레인 정부를 매수했다고 주장했었다.”면서 “이에 바레인 대사가 얼굴을 붉히며 반박연설을 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첫 진출한 95년부터 97년까지 유엔 대사로 일한 그는 외교관 생활중 가장 의미있는 기간이었다고 꼽았다.유엔에서는 박 대사의 동선을파악하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유엔대사 등 유엔 주요 인사들의 동정이 파악된다고 할 정도로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한다.올브라이트 대사는 이후 국무부 장관으로 발탁된 뒤 박 대사의 뉴욕 사택에서 만찬을 함께 할 정도로절친한 친구다. 98년 10월 외교 일선에서 퇴임한 박 전 대사의 활동 폭은 그러나 전혀 줄지 않았다.지난해 4월 유엔인권위원회 인권소위 위원으로 선출된뒤 제 53차 유엔 인권소위에서 ‘조직적 강간,성적 노예제 및 노예 유사관행 결의안’을 이끌어냈다. 한·미교류협회 이사이기도 한 그는 17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데니스 해스터트 미 하원의장 행사를 챙기랴,이달29일 제네바 유엔인권위 회의를 준비하랴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외교부의 후배들이 그에게 지어준 ‘에너제틱 박’ ‘람세스 박’이란 별명이 꼭 들어맞다는 생각이다. ◆박수길 전 유엔대사 약력. ▲경북 경산 ▲고려대 법대 ▲고시 13회 ▲주미 공사 ▲모로코·캐나다 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유엔대사 ▲유엔안보리 의장. 김수정기자 crystal@
  • 동국대생 두 교수 거취 싸고 대학과 대립

    “양심적인 교수는 학교에서 쫓겨나고 부도덕한 교수는강단에 선다니 말이 됩니까.” 겨울방학을 맞아 캠퍼스가 동면에 들어간 요즘,동국대 사회학과 학생들은 사회학과 두 교수의 거취문제로 열을 올리고 있다.이들 두 교수중 한명은 지난해 ‘만경대 방명록’파문으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강정구(姜禎求·56)교수이고,다른 교수는 2년여전 성추행 사건으로 해직됐다가 지난해 복직한 김모씨(52). 우선 학생들은 최근 학교측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수는 직위해제할 수 있다’는 재단 정관에 따라 강 교수의직위 해제를 추진하는데 대해 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아침,점심,저녁 등 세차례 서울 장충동 본관앞에서 서명 및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곧 신문광고를통해 여론에도 호소할 계획이다.‘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도 16일 강 교수 직위해제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기자회견을 갖는다.강 교수도 직위해제되면 국가인권위 진정접수,행정소송 등 구제절차에 나설 생각이다. 15일 1인 시위를 벌인 사회학과 4학년 박현민씨(26)는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탐구하는 대학에서 양심과 사상을가르치는 교수를 내쫓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그러나 지난해 복직한 김모 교수(52)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태도이다.김 교수는 지난 2000년 11월 일본에서 온 교환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직됐다가 지난해 6월 복직돼 새학기부터 강의를 맡게 돼있다. 김교수가 맡은 3개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은 이미 총여학생회 등의 수강거부운동에 따라 자동 폐강된 상태이고 나머지 1개 과목만이 새학기에 개설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그러나 ‘사정을 잘 모르는’ 다른 학생들에게새학기가 되면 수강신청 변경을 권유할 계획이다.또 오는20일쯤 피해 여학생과 함께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에듀토피아/ 전문대 9일부터 원서마감, 지원가이드

    ****취업 유리한 3년제 학과 노려라. 전국 150여개 전문대가 1∼2월중 학교별로 원서를 받아 2002학년도 신입생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명지전문대 등 2개교가 오는 9일 원서 접수를마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덕대가 다음달 20일 접수를 최종 마감한다. 올해는 3년제 학과와 특별전형 가운데 대학별 독자 전형이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학과에서 분리시켜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시키는 희소학과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지원에 앞서반드시 참고해야할 ‘전문대 지원 가이드’를 소개한다. 3년제 학과는 136개교 281개 학과에서 운영된다.2001학년도보다 크게 늘어 108개교에서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됐다.수업 연한이 1년 늘어나면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전문 지식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취직에도 더 유리하다. 새로 3년제로 전환한 학과는 유아교육,의료공학,건축,안경광학,정보통신 등 산업체의 인력 수요가 비교적 많아 취업률이 높은 학과다.3년제 학과는 당초 간호와 방사선,임상병리,물리치료,치기공,치위생,작업치료,어업,기관과 등9개 계열에서만 운영됐다. 3년제 학과의 가장 큰 매력은 졸업생에게 국가기술자격기사 1급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이다.예전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만 응시 자격이 있었지만 해당 분야 자격증이 요구하는 전공 과목을 이수하기만 하면 시험을 칠 수 있다.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11조에 의해 3년제 학과를 졸업(120학점 이상 이수)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기회를 가진다. 이에 따라 3년제로 운영되는 학과에서는 국가기술자격기사 1급 자격시험에 필요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사 학위도 더 쉽게 딸 수 있다.학점은행제에 따라 2년제 학과를 졸업하면 80학점,3년제를졸업하면 120학점을 인정받는다.따라서 학사학위 취득 요건인 140학점에 필요한 20학점만 추가로 이수하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수여하는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예전에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한 뒤 다시 4년제 대학이나 방송통신대에 편입하는 것보다 학사 학위 취득이 훨씬 쉬워졌다. 학사 학위에 필요한 추가 학점을 따려면 학원이나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평생교육훈련기관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의 평가인정을 받은 과목을 이수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딴뒤 학점으로 환산하면 된다. 단,교양과목은 반드시 30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학점은행에 전공 분야의 학사 과정 표준교육 과정이 고시돼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희소 유망학과에 관심을. 갈수록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희소(稀少) 유망학과에도관심을 돌려보자.희소 가치가 높은 만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이들 학과는 대부분 최근 3년 동안 취업률 100%를자랑한다.졸업 이전에 취업이 결정되는 ‘입도선매’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은 소재지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지원 예상 수능 점수. ●한약자원개발과= 나주대(전남 나주·178).한방병원,한약방,제약회사 등에 진출한다.학점교류 협약을 맺은 미국 South Baylo 한의과대에 편입할 수 있다. ●금속·귀금속 세공과= 조선이공대(광주·171).귀금속 공예 다기능 기술자,귀금속·보석 전문점,관광기념품 디자인 및 제작업체에 진출한다.귀금속 세공 전공 과정의 경우재학 중 귀금속가공사와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수장비과= 창원전문대(경남 창원·243).국내 최초·유일의 군·학 주문식 교육을 실현한 학과다.전차와 장갑차등 군특수장비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군 기술정비 인력을 지원하고 방위산업 전문가를 키운다. ●장례지도과= 서울보건대(경기 성남·215),대전보건대(대전·199).전문 장례식장,장례관련업,장례용품 제작회사,병원,방부처리 관련업에 종사할 수 있다. ●스포츠당구과= 성덕대(경북 영천·150).초중고 대학의 당구 지도자나 당구 아카데미 지도자,선수,당구 소재 개발회사 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채택된 만큼 선수와 지도자 양성에 주력한다. ●캐릭터애니메이션과= 부천대(경기 부천·285).2D·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캐릭터 디자인 등을 중점적으로 배운다.만화영화 제작사,광고대행사,프리랜서 애니메이터가 될 수 있다. ●의료보험심사과= 한림정보산업대(강원 춘천·164).의료보험조합,의료기관,보건 행정요원,대형 약국의 약가 심사 청구 및 접수 행정요원으로 진출한다. 김재천기자. ■특별전형 활용을. 특별전형을 잘 활용하면 수능 시험 성적이 낮거나 시험을 치지 않은 학생도 전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올해 입시에서는 153개 대학에서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수준인 약 14만명을 선발한다. 내신 성적에 자신있다면 특별전형이 유리하다.142개 대학(주간 기준)이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을 뽑기 때문이다.서울에 있는 전문대의 경우 학생부 성적이 평균 3∼5등급,수도권 지역 전문대는 평균 5∼6등급이 지원 가능권이다. 정원 내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일반계 고교에서 직원 과정을 2년 이상 이수했거나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관련 모집 단위 지원자로서 현재 재직 여부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정원 내 특별전형 가운데 각종 경연기능대회 입상자와 특이 경력 소유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기준에의한 특별전형’도 고려해볼만 하다.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50개 전문대 가운데 일부 대학은 면접이나 실기고사를 치지만 대다수인 112개 대학에서는 학생부 100%로신입생을 뽑는다. 지원 자격도 만학도,봉사활동 실적자,각종 대회 입상자,자격증 소지자 등 대학별도 다양하다. ▲숭의여대와 인덕대 등 122개교는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공모전 입상자를 선발하며 ▲거제대,안동대 등 55개교는 학교장이나 동문회장,담임교사,지방자치단체장,기타대표자 등의 추천자 ▲인하공전과 재능대 등 95개교는 만학도 ▲서라벌대와 오산대 등 81개교는 고교장 이상의 각종 표창 수상자와 봉사활동 실적자,학생회 간부 ▲경민대와 부천대 등 91개교는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동원대와 문경대 등 65개교는 모집단위 관련 직업교육 이수자 ▲강원관광대와 나주대 등 32개교는 생활보호 대상자와 소년소녀 가장,장애인 자녀 등을 뽑는다. ※도움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 ■전문대 지원시 고려사항. ◆대학보다 학과를 골라라. 전문대는 무엇보다 적성이 중요하다.졸업 후 진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전공을 떠나서는 취업도 생각할 수 없다.원서를 내기 전 장래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를 고른 뒤 모집 요강을 비교해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쟁률에 주눅들지 말라. 전문대 입시에서는 무제한 복수 지원이 가능해 허수 지원이 많다. 고려학원이 최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6차례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겁부터 먹고 희망 학과지원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방 전문대를 노려라. 인기학과나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합격하려면 성적이 반드시 우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지방 전문대의 경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도 취업도 잘되면서 전망도 밝은 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 ◆3년제 여부를 따져라. 3년제 학과에 지원하려면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학과 이름은 같아도 학교에 따라 2년제나 3년제로 다르게운영되기 때문이다.
  • “유럽은 돈세탁중”

    [파리 연합] 유로 지폐와 동전 통용 개시를 앞두고 유로랜드 12개국에서 돈세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프랑스의 르몽드가 27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유로를 사용하는 12개국의 지하경제 규모가 공식 경제의 16%인 1조3,000억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중 상당 부분이 지난 몇달 동안 돈세탁 과정을 거쳐 공식 경제부문으로 흡수됐다고 말했다. 유로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아직까지 금융거래 비밀이 지켜지고 있는 스위스,룩셈부르크가 주요 돈세탁 경로가 되고 있으며 대형금고로 개조되다시피 한 리무진들이 이 두국가들로 줄을 잇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유로랜드는 이같은 대규모 지하자금의유입으로 인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받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 등 휴양지가몰려 있는 국가들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급저택,별장 등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3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40%나 뛰었으며다른 유로 국가들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 등 고급 승용차나 평소에는 주인을 찾기어려웠던 고가 미술품,보석,사치품 등의 판매가 예년에 비해 급증했다. 유로화폐 전환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스위스 프랑에 대한 수요도 대폭 늘었다.스위스 지폐의유통량은 지난 7월 현재 전년도에 비해 5.7% 늘었으며 특히 고액권인 1,000 스위스프랑의 유통량은 7.2% 증가했다. 이때문에 유로랜드 국가들은 검은 돈이 몰리는 이 국가들로의 자금 유출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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