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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2002 하반기 소비자만족대상/본상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플러스플러스복권 올해 40억원 당첨자가 연속 4번이나 탄생한 인기복권이다.국가유공자의 의료 및 복지증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발행하는 플러스플러스복권은 출시 1년여만에 복권시장의 선두권 경쟁을 벌일 정도로 급신장했다.연말에 복권시장 점유율 20%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7월 첫회 추첨에서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당시 실직자인 정모씨가 국내 복권사상 최고 금액인 25억원에 당첨된 뒤 ‘대박행진’은 계속되고 있다.2회차에서는 경남 진주의 김모씨가 추석선물로 친구와 친동생에게복권을 준 것이 당첨됐다. 동생이 18억원,친구가 7억원에 당첨됐고 동생은 1억원만 갖고 나머지는 형에게 되돌려주는 훈훈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6회차에는 대구의 호프집 종업원 박모씨가 40억원에,7회차에는 벤처기업 직원 민모씨가 40억원에 당첨됐다. ◆KTF 비기(Bigi) 국내 중·고등학생들이 하루에 휴대전화로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평균 20여건에 이른다.직접 전화를 걸어 간단하게 용건을 해결할수 있는데도 굳이 휴대전화의 작은 버튼을 눌러가며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현상을 기성세대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1318세대에게 문자메시지는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니라 대화욕구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실제 이들이 문자메시지를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교실이다.특히 수업중에많이 보낸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1318세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화욕구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KTF의‘비기끼리 요금제’는 이런 1318세대의 대화욕구를 저렴한 가격에 해결토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비기끼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현재 비기 요금제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보낼 수 있고,통화료도 50% 정도 할인된다. ◆국민은행 로또 45개의 숫자 가운데 6개를 골라 일치되는 개수에 따라 등수가 결정되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복권이다.국민은행과 편의점 등 로또 단말기가 설치된 판매점에서 슬립(OMR 카드)에 표시된 1∼45의 숫자 가운데 6개를 선택한다.로또를 구입할 때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검정색 볼펜이나 연필로 표시한 뒤 맞는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그런 다음 슬립과 2000원을 판매인에게 주면 판매인은 단말기에 카드를 입력한다.이때 선택된 번호는 곧 바로 중앙컴퓨터로 전송된다. 판매인으로부터 영수증을 받으면 영수증에는 선택한 번호,구입장소,영수증일련번호 등이 적혀 있는데,표시된 번호가 자신이 고른 번호와 일치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구입자는 선택한 번호 영수증을 갖고 매주 토요일 TV(sbs) 추첨을 통해 당첨여부를 확인하면 된다.당첨결과는 인터넷사이트와 신문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키퍼홈 키퍼홈(Keeper@Home)은 음란,자살,폭력,낙태,폭발물제조 등 유해사이트를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키보드다.월별·요일별로 자녀의 스케줄에 맞춰 컴퓨터 사용시간을 설정,사용시간이 지나면 컴퓨터를 자동으로 끄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게임,인터넷중독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각종 스팸메일은 물론 인터넷음란물 등 유해사이트에서 자녀를 보호할 수있다.특히 부모가 없을 때 화면의 타이머가 자녀가 사용한 컴퓨터내역을 사진으로 저장해두며(10분 간격),방문 사이트도 모두 기록돼 PC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자녀가 부모의 보안카드없이 무단으로 키퍼홈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없고,강제로 프로그램이 삭제된 경우에도 윈도가 부팅되면 자동으로복구된다.다양한 단축기가 입력돼 있어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인터넷등 각종 생활정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펜타팜 산수그라 ㈜펜타팜이 만든 ‘산수그라’ 캅셀은 성생활의 4대 요소인 성욕,발기력,발기지속시간,성감을 증진시켜주는 특수영양식품이다. 약 2주일간 섭취하면 자각증상 개선율이 80% 이상에 이른다. 주요 성(性) 영양성분들의 일종인 이른바 ‘발기아미노산’이라고 불리는‘엘아르기닌’이라는 단백질의 구성 성분과,약용버섯의 일종으로 지난 1000여년간 정력보강제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동충하초’,허준의 동의보감에서신비한 남성기력 보강제로 명기된 ‘산수유’를 각각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각 성분간의 상승작용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한 제품이다. ◆에이에스맨 ‘에이에스맨은 컴퓨터 종합병원’ 국내에 개인용 PC가 1500만여대나 보급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지만 AS를 제때 받기란 그다지 쉽지 않다. 에이에스맨은 컴퓨터 전문 AS회사로 전국 대리점에서 24시간 콜센터(1588-5523)를 운영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에이에스맨의 최대 장점은 소비자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AS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온라인 AS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 구매와 조립판매,초고속 인터넷사업망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문형구 사장은 “에이에스맨은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과 전국의 대리점 통해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컴퓨터 AS를 추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겨도 된다.”고 자신했다.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2 대신증권의 ‘사이보스 2002’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이래 사이버거래시스템으로 줄곧 업계 정상을 달려왔다.국내 최고수준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성장하고 있다. 4만여건이 넘는 고객제안을 수렴,시스템을 보완·강화해온 점이 성공의 비결이다. 고객과의 ‘쌍방향 업그레이드’였기에 사용자 중심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했다. 종목에 대한 기술적·기본적 분석뿐만 아니라 정보파악까지 모든 분석이 한화면에서 가능하다.모의투자시스템,무장애시스템 등은 가상과 실전을 겸비한 사이보스 2002의 한 차원 높은 매력을 만나보게 한다. ◆산업은행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 산업은행의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은 예상수익률이 6.5∼7%인 금융상품.이미 판매됐던 신탁상품들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2.2∼4.5%포인트 높은 7.1∼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내 최대의 기업금융 전문은행인 산은이 투기등급 회사채,기업어음 만기도래분을 소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비과세 상품이다. 매출 1위에다 시장점유율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고수익과 동시에 투자위험도 감안해야 한다.하지만 시중자금 동향을 파악,시의적절하게 운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란 평이다. ◆LG레이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지난 99년 9월국내 최초로 여성전용 특화 카드로 출시돼지난 10월말 현재 회원은 596만명이다.‘성별 특화카드’라는 새로운 타깃마케팅 분야를 개척하며 모든 경쟁사들에게 여성 특화카드 출시붐을 촉발시켰을 정도로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 카드는 특히 20∼30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다.얼굴에 상해를 입었을 때 치료비를 보상해 주는 성형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웨딩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세대들의 취향을 감안,‘헬로 키티’ 등을 카드 도안으로 사용하고 카드의 색상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하게 했다.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천호식품 산수유100 지리산 산수유와 복분자,구기자 등 전통 한방강장제로 만든 천연강장식품.주원료인 산수유는 주석산·지방산·사포닌·타닌·비타민 등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함유,신장기능을 강화시켜 정력을 증강시키고 혈액순환을촉진하는 데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0년 11월 출시된 뒤 ‘한국판 천연 비아그라’라는 별명을 얻으며 급신장하고 있다.산수유의 약발(?)에 대해 회사측은 1개월 가량 섭취했을 때 ‘남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고 말할 정도다. 외국 정상들에게 선물한 뒤 감사의 답장을 받아내는 이색적인 ‘정상마케팅’이 판매신장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생명 리빙케어보험 출시할 때부터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은 선진 금융상품이다.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CI(Critical Illness)보험으로,국내에서는 삼성생명이 처음 선보였다. CI보험이란 198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시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사망이나 1급장해시에 지급한다.따라서 생존시나 사망시나 모두 고액보장이가능하다.기존 종신보험은 사망시에만,일반건강보험은 생존시에만 보장이 가능한데 이 두가지 상품의 장점만을 혼합해 만든 것이 바로 CI보험이다. ◆현대캐피탈 저스트 드라이브 현대캐피탈이 기업설비에 주로 적용되던 ‘리스’(대여) 개념을 자동차에본격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른바 오토 리스 상품인 ‘저스트 드라이브’는 말그대로 기름만 넣으면 운전할 수 있도록 차를 빌려준다. 정비·사고처리·보험관리·소모품 교환 등 자동차와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무엇보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무조건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경쟁사 리스상품과 달리,차량을 반납할 수도 있다.물론 구입도 가능하다.고객의 자금사정과 절세효과 등을 따져 최적의 리스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객별 맞춤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마트 ‘유통은 흐름이다.’ 국내 첫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의 성공은 바로 미래 유통의 흐름이 디지털이란 점을 꿰뚫어 본 덕분이다.전자제품은 끊임없이 디지털화,네트워크화,지능화된다는 점에 착안,통신과 영상이 만나는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특히 ‘전자제품을 살 때는 하이마트로’라는 확신에 찬 광고는 전자제품의 모든 것,그리고 품질·가격면에서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줬다. 200∼400평의 대형 매장에 들어선 디지털가전과 아날로그 전자제품을 앞세워 선택의 기쁨이 무엇인지 체감토록 해주겠다는 것이 제1 마케팅전략이다. ◆하나로통신 하나포스 1999년 4월1일 본격적인 초고속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 붐을 조성,한국이 세계 제일의 인터넷 이용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상용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고,지난 10월말 기준 290만 가입자를 확보,인지도와 선호도면에서 국내 초고속인터넷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특히 하나포스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한국생산성본부 조사에서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3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컨설팅,한국표준협회의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했다. ◆두산가족 i-비어존 빠텐식 회전 아이스 비어바 두산가족 ‘i-비어존’이 기존 생맥주 전문점과 비어바를 접목시킨 퓨전 비어바.각국의 맥주를 앉은 자리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일류 조리학과 출신 및 퓨전요리 전문가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정통 멕시칸·유럽형·아메리칸 퓨전요리등은 미식가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물류공급시스템도 눈길을 끈다.본사에서 식품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매장에 물품을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는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완제품이 제공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가 크다. ◆쓰리지케어 크레이지잉글리시 ㈜쓰리지케어(판매원) 리양의 ‘크레이지 잉글리시’는 ‘미친 영어’로 유명한 중국인 영어강사 리양의 영어 학습교재다.주의가 산만하고 소심했던 ‘낙제왕’ 리양이 미국 원어민 수준의 완벽한 영어실력을 독학으로 갖추기까지 노하우를 그가 직접 창안해낸 ‘3-LY학습법’을 통해 알려준다. 크레이지 잉글리시는 가능한한 크고,빠르고,명확하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영어를 익히는 가장 좋은 훈련방법이라고 가르친다.소리가 반복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리가 입안과 머릿속에 영어문장과 단어가 기억된다는 것이다.소리를 지름으로써 부끄러움을 극복할 수 있고,언어에 자신감도 가질 수 있다.하지만 소리를 아무렇게나 지른다고 영어배우기에 성공할 리는 결코 없다.이학습교재는 소리를 ‘제대로 지르는 법’을 깨우쳐 준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주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냉장 유통주스의 대표 상품이다.냉장 유통주스시장 점유율 60%가 이를 입증한다.올해 매출액은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주스란 갓 짜낸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판매하는 제품.델몬트 콜드주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따로 있다.기존 상온유통 주스와 달리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뛰어나고,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주스보다 2배나 많기 때문이다. 온도 변화나 공기,자외선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종이팩 기술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대용량부터 야외용 작은 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준다. ◆SK 엔크린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SK엔크린’.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비결은 고객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개선노력이다.다양한 서비스를 곁들인 마케팅도 한몫했다. 미국 텍사스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도입,독점 사용함으로써 세계최고 수준의 청정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연비를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엔진 출력을 증강하고 질소산화물 배출을 감소시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전국에 5개의 기술지원센터를 세워 고객들이 타사 제품과 품질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SK만의 자랑.품질을 보증함으로써 고객의 기술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고 유통 부정을 막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도 높인 것이 소비자 만족으로 이어졌다. 전국 3600여개의 주유소를 확보,언제 어디서나 이용하기 쉬운 것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고급 유산균 발효유시장의 선두주자로 지난 12년동안 정상의 인기를 누려온 장수 식품이다. 하루에 수십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식품시장에서 불가리스의 이같은인기 비결은 소비자 성향을 미리 간파,고급 발효유로 승부한 전략이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불가리스는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유산균수에 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가 들어있다.마시는 발효유이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을 함유,소화나 식이요법에서 의약품에 버금간다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특히 남양유업의 ‘쾌변 마케팅’은 직장인들과 여성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인지도,호감도 등에서도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키 ㈜생키가 지난 8월 출시한 생식쿠키 생키(영어로 ‘생큐 쿠키’라는 뜻)는건강보조식품 시장에서 급속히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온가족 영양간식용 ‘생키 프라임’,날씬한 몸매용 ‘생키 다이어트’,성장기 어린이용 ‘생키 키드’,수험생용 ‘생키 스쿨’,바쁜 직장인용 ‘생키 비즈니스’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기존 생식제품과는 달리 분말(가루) 형태가 아닌 쿠키타입이어서 먹거나 갖고 다니기에 편리하다.특히 ‘생키 다이어트’는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팀과 생명공학기술개발팀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특허등록된 ‘해산물 추출 식이섬유’를 첨가,체지방 분해 및 체중감량효과와장의 노폐물제거 및 정상적인 배변활동,콜레스테롤 상승억제 등에 그 효능이 입증됐다.미국에 25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완료했고 일본에도 300만달러 수출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생키는 원료(해산물 식이섬유,베타글루칸 등)의 차별화를 알리는데 마케팅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원봉 워터피아 ‘냉온정수기의 숨은 강자’ 원봉의 ‘워터피아’는 국내 최초로 정수기 수출에 나서 현재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지난해 수출액이 1000만달러를 넘는 등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욱 높다. 유럽 품질인증마크인 ‘CE’와 북미의 ‘C­UL’ 마크는 물론 일본 후생성의 품질마크를 받을 정도로 냉온정수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워터피아는 중금속,바이러스,박테리아,유기화학 물질과냄새까지 제거해 줄 뿐 아니라 미네랄 등 건강에 좋은 유익한 물질은 그대로 여과시켜 무색,무취의 깨끗하고도 자연에 가까운 물을 만들어 준다. ◆크라운출판사 운전면허 학과시험 지난 1976년 출간돼 28년간 부동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애초 자동차학원 및 건설장비학원의 주교재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운전면허시험 응시자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지금까지 배출해낸 합격자수만도 2000만명. 시험안내는 물론 학과 및 기능시험의 합격요령,교통법규 및 자동차 구조시험의 주요 예상문제를 알기 쉽게 요약정리했다.단원별로핵심요약정리를 별도로 실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최근 몇년동안빈번하게 출제됐던 문제와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를 간추려 실었다. ◆대교 눈높이 수학 ‘눈높이수학’은 교육전문기업 ㈜대교의 대표상품으로 회원 수가 70만명에 이른다.기본 컨셉트는 모든 학습활동의 밑바탕이 되는 수학의 기초를 길러주고 고교수학을 완성시킨다는 것이다. 눈높이수학은 수(數) 개념과 연산원리의 이해를 통해 계산력을 높여 수학능력의 뼈대를 완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특히 ‘클리닉시스템’은 눈높이수학만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최첨단 학습관리시스템이다.교재,선생님,평가 등 삼위일체로 학습자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관리해 학습효율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준다. ◆제이콤코리아 카피캠 ㈜제이콤이 개발한 카피캠은 전자칠판을 이용해 회의를 하고 그 내용을 바로 웹하드에 저장한다.필요한 서류는 바로 프린트해서 볼 수 있어 편리하다.사용중인 칠판 등에 고해상도(35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만 부착하면 고해상도 컬러전자칠판으로 바뀌게 한다. 컴퓨터 없이도 판서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판서 내용을 고해상도 무선(10m이내)컬러프린터로 즉시 인쇄할 수 있다.LAN포트와 연결하면 웹서버 PC에 자동저장돼 언제 어디서든 저장된 판서내용을 볼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판서도구다.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쥬어리 펜던트 한국도자기가 선보인 본차이나 쥬어리 펜던트는 그릇 등에만 쓰이는 것으로 알았던 본차이나를 액세서리에 채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본차이나는 공기,대접 등에서 탁상용시계,화병,보석함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나온 본차이나 목걸이20여종에는 이같은 한국도자기의 노하우가 십분 묻어있다. 백금과 골드로 고급스럽게 표현한 목걸이들은 본차이나 재질이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디자인이 정교하면서도 독특한 것은 기본.수작업으로 마무리돼 깔끔하다.액세서리 하나에서도 개성을 찾는 신세대 여성 등이타깃 고객층. ◆창덕 E&C 마에스타 마에스타(MAESTA)는 ㈜창덕E&C가 내놓은 전기 절전기로 전기 요금을 15% 이상 줄일 수 있는 제품.전기료 누진제로 가계 부담이 무거워진 가계에 활력을 준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번뜩 들어온 상품.기업의 원가절감에도 큰보탬이 된다.연간 18조원에 달하는 국내 전기 에너지 소비량에 비춰볼 때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창덕E&C는 건설업을 바탕으로 성장한 회사.환경친화적인 건축물,에너지절감형 건축물 시공에 많은 노하우를 쌓은 업체이다.각종 에너지절약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라세화장품 리프로즈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라세화장품의 ‘리프로즈'(타이트닝 클렌저)가 내건 구호다.기존의 클렌저는단순 세정제에 불과,노폐물뿐 아니라 피부의 유익한 세균까지 제거하는데 반해 리프로즈는 노폐물만 선택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잡균만 제거하고 피부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을 그대로 남겨두어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클렌저다.일반 클렌저가 알칼리성 또는 중성인 반면 리프로즈는 피부의 산도(4.5도)에 맞춘 약산성 제품으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기능을 도와준다.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결같이 피부의 수축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 때문.전화 080-022-6114 ◆태평양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 ‘레티놀,그 이상의 레티놀-주름 걱정,쫙 펴고 사세요.’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은 여성의 주름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5년전에 출시한‘아이오페 레티놀 2500’의 주름 개선 효과를 배가한 것.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신기술인 LASS 공법을 적용,레티놀의 주름개선 효능을 오래 지속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특히 레티놀을 처음 접하는 피부나 레티놀에 민감한 피부까지도 자극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실시하는 설문에서 재구매 의향이 80% 이상을 차지할정도로 스테디셀러 제품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모비스 자동차모듈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이 국내 자동차업체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액셀러레이터·서스펜션·서브프레임 등 자동차의 뼈대를 구성하는 부품을 한데 묶은 새시모듈을 생산,현대·기아자동차의 트라제·에쿠스·다이너스티·쏘나타·쏘렌토·스포티지 등 대부분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계기판·오디오·에어컨·환기장치·에어백 등 운전석 주변의 130여가지 부품을 한데 묶은 운전석 모듈도 국내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 ◆오리엔트골프 야마하 시크리트 01 출시 4개월만인 지난 7월 전국 50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판매율과 고객만족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 등이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야마하 ‘시크리트01’의 인기를꺾지는 못했다.드라이버는 국내 3대 스포츠신문과 2개 일간지에서 2002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상 성숙기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비(飛)거리가 10∼20m 이상 늘었다.방향성이 다른제품에 비해 월등히 개선돼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금강제화 레노마 금강제화의 ‘레노마’는 도시 감각을 가미한 현대적 캐릭터 슈즈로 볼륨밴드와 살롱화의 장점을 접목시킨 브랜드이다.20대 중반∼30대 초반의 전문직을 타깃으로 한다. ‘레노마’의 장점은 기획상품으로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스폿(spot)상품으로 얻을 수 있는 고객위주의 제품 특징을 적절히 조합,품질과 디자인을 만족시켰다는 점.올 하반기 이후 월별로 신제품을 출시,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은 여성화 부문.지난해 대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특히 최근 패션 트렌드인 ‘히피풍’을 접목시킨 디자인 제품과 현대적 시티라인이 인기를 얻어 단화 및앵클 부츠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남성화도 스포티 스타일을 접목시킨 드레스 슈 라인이 20∼30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호나이스 슈퍼노블레스 청호나이스가 판매중인 냉온정수기 ‘슈퍼노블레스’는 4단계 필터의 정수방식과 일정한 수압을 유지해주는 펌프를 사용,완벽한 정수시스템을 갖추고있다.고객의 안전에도 신경썼다.최첨단 음성안내 장치를 내장,인체감지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뜨거운 물을 조심하세요.”라는 안내말을 해준다. 고객이 4∼85℃의 물을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도록 ‘선택핸들기능’을 갖췄다.물받는 구멍에 컵을 들이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자동조명기능’등 편리하고 다양한 부가기능도 있다.이처럼 고급정수기를 개발한 것은 중산층 이상의 30∼40대 가정,대형 사무실과 업소 등의 소비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 였다. 제품개발 취지가 시장에서 먹혀들면서 ‘슈퍼노블레스’는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올해 1월 출시돼 10만여대가 팔렸다.청호나이스가 창립 이후 지금까지 60만대를 판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하이트맥주 하이트 프라임 1516년 독일에서는 ‘맥주순수령’이란 법률이 공포됐다.맥주는 오직 보리,호프,물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독일사람들의 자부심이 담긴 법이었다.올 3월출시된 하이트맥주의 하이트프라임은 우리나라 맥주시장에 순수령 시대를 연 제품이다.보리 70%와 옥수수전분 30%로 만들어지는 기존 맥주와 달리 ‘보리 100%’를 전면에 내세웠다. 프라임맥주는 소매가격 기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200∼300원 정도 비싼 데도 출시 초기 1개월에 15만상자(20병들이)를 판매,93년 ‘하이트맥주 신화’보다 130%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회사측은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100%순수에서 나오는 깊고 풍부한 맛’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밝힌다.광고는 ‘100% 보리맥주’라는 제품 컨셉트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출시 보름 전부터 대대적인 ‘티저광고’(광고에 제품을 직접 선보이지않는 기법)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디아지오 코리아 윈저 17년 국내 최초의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윈저17년’은 그간 프리미엄급이 휩쓸어온 국내 위스키 시장에 슈퍼 프리미엄 바람을 몰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에서 생산된 17년 이상 위스키 원액만을 엄선해 블랜딩,깊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한국 및 스코틀랜드 마스터브랜드의 합작연구끝에 탄생한 ‘윈저17년’은국내 슈퍼프리미엄급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2001년 ‘인터내셔널 와인&스피리츠 레코드’지에 따르면 전 세계 17년 이상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가운데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고급 위스키를 즐기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세련미,명성,화려함을 추구했다. 최근엔 제조사인 ‘디아지오 코리아’의 인터넷사이트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공연입장권을 나눠주는 등 문화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로 참眞이슬露 참眞이슬露는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 날에도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착안,기존 제품과는 다른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한 제품이다.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려 더욱 깨끗한 맛을 찾아내는 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45일만에 1000만병,3개월만에 3000만병,6개월만에 1억병,1년만에 3억병 등 신기록 갱신 행진을 하고 있다.지난 11월말 기준 판매량은 45억병을 기록했다. 일관된 광고활동도 제품을 빛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참眞이슬露의 애칭인 ‘이슬이 캠페인’을 전개,소비자들과의 친밀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금은 참이슬이 획득하고 있는 ‘순수함’이란 자산을 제품과 직접 연계시킨 ‘무한순수주의’편을 집행,꾸준한 참이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 샤프전자 리얼딕 세이 ‘리얼딕 세이 RD-3000’은 샤프전자의 전자사전 리얼딕 시리즈의 대표 상품이다. 정통 옥스퍼드 영영사전과 동아프라임 영한·한영사전,동아메트로 일한·한일사전 등을 수록,사용자 입장에서 완벽한 전자사전이라고 할 만하다.국내유일의 미국식 정통 발음인 ‘TruVoice’를 채용,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추가사전,일본어 한자읽기 사전,한자옥편,분야별 어휘,영어회화,단어암기,문법규칙 등의 사전기능과 계산기능,수첩기능 및 상식기능을 갖고 있다. 리얼딕 시리즈는 전자사전 판매시장의 50%를 차지,업계 1위를 굳히고 있다.용산전자상가 등에서 꾸준한 시연회와 판촉 행사를 갖고,다양한 채널의 마케팅을 구사해 제품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컴퓨터 모니터는 반도체에 이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대표하며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제품이다.특히 싱크마스터로 대표되는 삼성전자의 모니터는 1988년 이후 14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직브라이트’라는 신기술을 채용,TV와 같은 밝기의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휘도 완전평면 CRT모니터를 출시했다.고급차의 대명사인 포르쉐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프리미엄 LCD모니터도 내놓았다. 또 노트북처럼 접어서 갖고 다닐 수 있는 LCD모니터,모니터 기능뿐 아니라LCDTV 기능까지 갖춘 TV겸용 모니터를 도입하는 등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최고의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첨단 기술을 도입한 모니터를 선보여 더욱 세분화·다양화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채워줄 계획이다. ◆한국HP 파빌리온 PC 한국HP 파빌리온 PC는 전세계적으로 홈 PC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편리성,안정성은 물론 사운드·비디오 성능,인터넷 솔루션,3D게임 및 멀티미디어를 위한 최신 기술을 강화한 것이다. 사용자와 초보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후면부뿐 아니라,전면에도 2개의 ‘USB 포트’를 제공,편의성을 높였다. 하드 디스크 등의 업그레이드가 쉽도록 착탈식 디스크 케이지를 채용했다.CD 보관함도 상단에 배치해 두고 있다. 특히 초보자가 쉽게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속키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진 키보드를 제공,사용자가 웹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키만 누르면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센스Q센스는 1995년 삼성전자가 노트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톱브랜드다.특히 센스Q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초경량 노트북으로 화제를 모았다.두께 1.93cm,무게 1.29kg으로 이동시 간편하고 편안한 것이특징이다.마그네슘 합금으로 내구성이 강하고 무선랜 장착도 간편하다. 센스Q 광고도 매출성장에 일조했다.사슴벌레가 등장한 ‘나오세요’ 광고는 무선랜 시대를 벽이 무너지는 모습으로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른 센스Q 무기는 전국에 뻗어있는 유통망.출시와 동시에 집단상가는 물론 전국에 산재한 삼성전자 대리점이 방방곡곡까지 제품을 배송해 소비자의 불편을 덜었다. 센스Q의 다양한 가격분포도 시장을 넓히는데 큰 힘이 됐다.2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가격대가 넓어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 만도의 ‘딤채’와 차별화된 디자인 및 용도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성공했다.김치냉장고의 용도가 기존의 김치저장에서 육류·생선·야채·과일 보관 등다용도 보관기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지난달말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은 41%. 무엇보다 인테리어를 중시해 주방의 분위기에 따른 색상교체를 가능케 한점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또 최적의 김치맛을 내기 위해 5면 입체냉각의 쿨링커버를 세련된 선으로 디자인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최근에는 ‘흑진주' 프로젝트로 알려진 하우젠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저장칸이 1∼2개 추가돼 174ℓ급 3실,230ℓ급 4실로 구성됐다.가격은 160만∼210만원대. 삼성은 당초 예측을 훨씬 웃도는 매출증대에 따라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기존 생산라인까지 하우젠 생산라인으로 바꿔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LG전자 엑스캔버스 TV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60인치 대형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기술을개발,고밀도 디지털 방식의 흔들림없는 부드러운 영상을 선보였다. 화면 구석구석에 변함없는 고화질 영상을 구현,좌우상하 160도 이상의 어느 위치에서 시청하더라도 화질이 선명하다.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세계 2위)인 시장점유율을 2005년에는 20% 이상으로 늘려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은 60%선. 급속히 확대되는 일본의 PDP TV시장을 겨냥,최근 42, 50인치 PDP TV와 함께 30인치 액정TV도 내놓았다. 올해 업계 최초로 제품 가격인하를 단행,PDP 시장형성을 주도한데 이어 공공장소 및 산업용 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오는 2006년까지 PDP,LCD(액정표시장치) 등 첨단 디지털TV 마케팅에 약 2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LG전자 트롬세탁기 LG전자는 올해 ‘트롬(TROMM)’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시장 점유율이 무려 70∼80%선.트롬은 ‘드럼’이란 뜻의 독일어 ‘Trommel’에서 따온 것으로 LG전자가 디오스 냉장고와 휘센 에어컨에 이어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고부가가치 브랜드다. 지난 8월 세계 최대용량인 10㎏짜리 트롬을 내놓은데 이어 9월 8㎏짜리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전 용량별(6.5㎏,7㎏,7.5㎏,8㎏,10㎏) 모델을 갖췄다. 트롬 세탁기는 인버터 모터를 세탁통에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제품내부의 불균형을 감지해 자동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는‘오토 밸런싱 시스템’을 적용,진동을 크게 줄였다. 7㎏ 이상의 대용량 모델에 ‘시간절약’ 기능을 도입,소량세탁시 적은 양의 물로 동일하게 작동되도록 했다.세탁 소요시간도 최대 40분 절약된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올해 자동차시장은 어느 때보다 ‘RV(레저용차량) 열풍’이 강했다.특히 RV의 하나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선풍적인 인기는 승용차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했다.그 중심에는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임급 RV인 ‘렉스턴’이 자리했다. 이 차는 지난 69년부터 국내 SUV의 대명사인 코란도를 생산해온 쌍용차가무쏘·코란도의 구동력과 체어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SUV. 렉스턴은 SUV의 각축장이라 불리는 북미시장은 물론이고 전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도록 개발됐다.해외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ML3200이나 도요타의 RX300 등 고급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100만㎞ 주행에 성공,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벤츠의 2.9ℓ 디젤터보 및 3.2ℓ 가솔린엔진을 탑재,뛰어난 엔진성능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차 SM3 국내 중형 승용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이끌어낸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M3’를 앞세워 준중형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신차 발표에 앞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SM3는 준중형 승용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그같은 자신감은 판매실적으로 입증됐다.지난 9월본격 출시에 앞서 8500여대의 예약을 받은데 이어 불과 6개월만에 1만대를웃도는 믿기 어려운 판매실적을 올렸다. SM3의 장점은 무엇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무상 보증기간.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준중형차 가운데 최장의 무상 보증기간 및 보증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중 차체구조를 채택,안전성을 한층 높인 것도 SM3의 폭발적 인기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꼽힌다.
  • 홍경영 前검사 보석신청

    서울지검 피의자 사망사건과 관련,독직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검사 홍경영(洪景嶺) 피고인과 채모 피고인 등 수사관 3명은 지난 18일 보석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피고인의 변호인측은 “조천훈씨의 사망은 공무를 수행하다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면서 “공모 여부가 불투명하고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주혜란씨 보석

    알선수재죄로 항소심에 계류중인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의 부인 주혜란(54)씨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柳哲桓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30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주씨가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자고나니 유명 CEO 깨고나니 추락

    2002년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시련과 영광으로 점철된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탁월한 경영실적과 성공적인 변신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CEO들이 있는가 하면,회사와 자신에게 오점을 남긴 채 무대 뒷편으로 사라진 CEO가 적지 않다.특히 극심한 불황속에 허덕였던 벤처업계 CEO들은 벤처창업 1세대들의 몰락을 지켜봐야 하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기도 했다. ◆“경영성과로 말한다.” 이용경(李容璟) KT사장은 민영화의 첫 수장직을 맡아 올 한해 한국 통신시장을 주도한 인물로 부상했다.‘통신공룡’으로 불리는 공조직을 어느정도유연한 시스템으로 바꾸느냐에 따라 한국 통신시장의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 노기호(盧岐鎬) LG화학 사장은 올해 적절한 IR 등으로 주가를 연초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려 LG의 간판 CEO로 자리잡았다.지난해 4월 LGCI 출범과 함께 사장에 선임돼 그룹의 양대 주력기업인 LG화학을 이끌고 있다.지난해 2만 1750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4만 5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태(李基泰)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문 사장도 올해의 CEO로불릴 만하다.이른바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인 이 사장은 지난해 휴대폰 만으로 1조원대 순익을 기록,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올해에도 비슷한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이 사장이 맡고 있는 정보통신 부문은 지난해 3·4분기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매출을 능가했다.올 3·4분기에도 또다시 반도체 매출을 넘어섰다. 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1년 중 9개월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올 한해를 무척 바쁘게 보냈다.한·미교류협회 회장으로 지난 6월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미국 상·하원 지지를 이끌어 냈다.매각협상이지지부진했던 대한생명을 인수,재계 자산규모 11위에서 8위로 3계단 끌어 올렸으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 계기를 만들었다. ◆화제를 몰고온 CEO 황창규(黃昌圭)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사장은 이른바 ‘황(黃)의 법칙’으로 불리는 반도체 신성장 이론을 제시,전세계 반도체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의 ‘무어의 법칙(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발전 속도는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을 깨고 메모리 반도체 기술발전 속도는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고 주장한 것이다.황 사장은 이같은 이론을 경영실적으로도 밑받침했다.정보기술(IT) 경기의 침체속에서도 분기마다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반도체업계 최초로 ‘나노·기가 시대’를 여는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증권 황영기(黃永基) 사장은 ‘검투사 이론’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황 사장은 ‘오로지 이기는 것이 생존 전략인 검투사’를 예로 들어 적자생존의 논리를 피력했다.“이기고 질 방법을 놓고 지체할 시간은 없고 오로지이겨야 한다는 신념 아래 업계의 약정 경쟁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다짐한것이다. ◆“자고나니 유명해졌다.” 이경준(李敬俊) KTF 사장은 우체국 말단공무원에서 국내 유수 통신업체의최고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조명을 받았다.이 사장은 취임직후 ‘아이와 같은 열정’으로 생각의 폭을 넓히자는 뜻에서 매주 한차례씩 ‘청바지를 입는 자유분방한 CEO’로 변신,관심을 끌었다.그는 또 내년 6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나서는 KT아이컴과의 합병문제도 마무리,내년 3월 합병법인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박운서(朴雲緖) 데이콤 부회장은 2002년이 행운을 가져다 준 해가 됐다.하나로통신과 지루한 파워콤 인수싸움에서 막판에 역전,데이콤을 전용회선망사업자로 등록시켰다.하나로와의 인수전 초반부터 흘러나온 박 부회장의 산업자원부 인맥이 상당한 원군(援軍)이 됐다는 후문이다. ◆극과 극을 오간 CEO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올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동생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출마 등으로 악재도 많았지만 현대차그룹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구 다섯바퀴를 돌 정도로 ‘발품’을 팔았지만 중국 상하이로 개최지가 결정돼 아쉬움이 누구보다 컸다. SK텔레콤 표문수(表文洙) 사장은 올해 안팎의 반대에도 불구,공격경영을 주도해 주목을 받았다.비록 신용카드 사업 진출과 KDMC(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 출자 등에는 실패했지만 포털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와 증권정보사이트 팍스넷을 인수,유무선 통합전략의단초를 마련했다. 박용성(朴容晟) 두산중공업 회장은 외치(外治)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반면내치(內治)는 노사갈등으로 다소 빛이 바랬다.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를이끌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지난달 세계 최대의 민간 국제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 부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두산중공업은 노사갈등으로 대기업으로는 드물게 단협을 다시 하기도 했다.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도 파워콤 인수 실패로 입지가 다소 좁아졌다.조만간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하고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알려졌다. ◆무너진 벤처 1세대 벤처업계는 1세대들이 무대의 뒷편으로 사라지면서 자존심에 큰 타격을 받았다.오상수(吳尙洙) 새롬기술 전 사장은 지난달 20일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돼 닷컴무대에서 내려왔다.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기 5명과 회사를 설립한지 10년만이다. 대표적인 커뮤니티사이트 ‘프리챌’ 전제완(全濟完) 사장도 이달 초 주식가장(假裝)납입,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됐다.그는 명동사채업자인 반재봉씨에게 80억원을 빌려 주식대금을 가장 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터넷 포털 1세대 주자로 불렸던 김진호(金鎭浩) 골드뱅크 전 사장은 지난 8월 14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산업팀 종합
  • ‘관리형 성매매’ 40대 실형

    가출한 여고생에게 접근,숙소와 생활비를 제공하며 성관계를 맺은 일명 ‘관리형 원조교제’를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법원이 초범임에도 실형을 선고하고 보석신청을 기각한 것은 이례적이다. 출판업자인 A(42)씨가 가출한 C(16)양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 4월.가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C양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서울 신림동 인근 고시원에 방을 얻어줬다. 그뒤 두달 동안 매주 한차례 이상 고시원으로 C양을 만나러 간 A씨는 생활비와 옷값 명목의 돈을 주면서 성관계를 맺었다.낮에는 보호자인 삼촌 역할로 밤에는 C양의 귀가를 설득한다는 핑계로 집과 고시원을 오가는 이중생활을 한 것.잦은 외박에 대해 자신의 부인이 수상히 여기자 A씨는 C양의 부모에게 연락해 뒤늦게 C양을 귀가시켰지만 성관계 사실이 들통나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서울지법 형사14단독 진창수(陳昌秀) 판사는 “통상 청소년 성매매는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지만 피고인은 방을 얻어주는 등 사실상 미성년을 관리하며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은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10월을선고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토요영화/브레이크다운 外

    ●브레이크 다운(MBC 오후11시10분) 인적없는 시골길에서 갑자기 아내가 사라진다면? ‘브레이크 다운’은 어느 중산층 부부에게 우연히 다가온 악몽과,이를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담은 스릴러 영화.감독과 출연 배우 모두 이름나지 않은 인물들이지만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동부에서 서부로 이주하기 위해 긴 여행길에 오른 제프와 아내 에이미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주유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다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차가 고장이 난다.때마침 지나가던 컨테이너 운전수가 호의를 보이며아내와 함께 견인차를 부르러 간다.혼자 남아있던 제프는 누군가의 조작에의해 차가 고장난 것을 알게 되는데…. ●보위와 키치(EBS 오후10시)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1974년 작품.에드워드 앤더슨의 원작소설 ‘우리같은 도둑’을 바탕으로 제작했다.언론에 의해 영웅으로 떠오른 도둑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과 외면의 괴리를 담았다.티덥,치카마우,보위,치키 등 일당은 의리를 중시하는 은행털이범.인명피해없이 깨끗하게 은행을 털면서 언론에 의해 영웅으로 떠오른다.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고,자동차 사고 등을 만나면서 이들 사이에는보이지 않는 틈이 생기는데…. ●메트로(KBS2 오후10시50분) 희극배우 에디 머피가 출연한 1997년 형사 액션물. 뛰어난 인질 협상가인 강력계 형사 스캇 로퍼(에디 머피)의 눈앞에서 동료형사가 죽는다.그로부터 얼마 후,보석상점에서 살인강도가 인질을 미끼로 협상을 요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스캇은 범인에게 접근해 최선을 다해 협상하지만 범인은 치밀한 두뇌 플레이로 저격망을 뚫고 도주에 성공한다.스캇은보석상의 살인강도가 동료를 살해한 인물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체포에나선다. 이송하기자 songha@
  • ‘양심적 병역거부’ 실형/서울대생 1년6월 형 선고...비종교적이유론 처음

    종교적인 이유가 아닌,반전 평화주의를 내세우며 병역을 거부한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첫 선고공판에서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8단독 이민영(李珉榮) 판사는 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대생 나동혁(26·수학과 3년)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피고인의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하지만 대체복무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사회적으로 약속된 처벌은 피고가 감당해야 할 짐”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양심에 기초해 누구나 병역을 거부할 수 있다면 누가 특별한 희생을 감당하려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판결은 지난 9월 나씨와 함께 “전쟁반대주의자에게 장기사회봉사 같은 대체복무제를 허용하라.”며 입영거부 기자회견을 가졌던 염창근(26)씨등 18명의 사법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선택2002/李 호남속으로

    “뛰지 않으면 진다.” 지금 한나라당에 떨어진 특명이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6일 대전-전북-광주-제주 등 국토의 서부지역을 돌며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절대 강세지역으로 떠오른 호남의 표심을 파고들기 위해 이 후보는 지역균형개발의 포부를 강력히 밝혔다. 그는 영하의 날씨 속에 전북 익산역을 가득 메운 5000여 관중에 거듭 감사를 표시하며 말문을 뗐다.“특정 지역 출신 후보가 되면 그 지역이 유리해지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면서 “농도로만 불리는 전북도 보석테마도시,한방과학산업 중심지로 뻗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에서도 이 후보는 지방교수들이 추진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지방분권특별법과 지방대육성법 제정 ▲중앙정부,공기업,산하단체 지방이전 ▲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주민소환제 도입 등 지역발전 보따리를 다양하게 풀었다.제주에선 국제자유도시특별법 통과에따른 지원과 제주도행 항공기 운임의 잦은 인상을 감시하겠다는 주민밀착형공약도 내놨다. 광주에서 이 후보는 망월동 5·18 국립묘지를 찾아 민주화운동 희생영령의넋을 기렸다.그는 2000년 5월에 직접 심은 뚝향나무 앞에서 “보기엔 쑥쑥자라지 않지만 꽤 건실해진 것이 꼭 민주주의 같다.”면서 “어려운 토양에서 비바람 맞고 커야 뿌리가 깊다.”고 호남 표심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마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부시의 직접 사과와 여야총무회담 등 국회차원의 대응책도 촉구했다.7일열리는 광화문 효순·미선양 촛불 추모시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그러나 대북관계에선 노무현 후보의 급진성을 문제 삼았다.이 후보는 “나더러 전쟁론자라고 퍼뜨리는 모양인데 현금 지원으로 핵개발을 부추기는 사람이 더 전쟁위협적”이라고 맞받았다.또 “4700만 승객을 태운 버스의 운전대를 미숙한 초보,난폭한 운전사에게 맡길 수 있느냐.”고 물었다. 대구에서는 밤 도심을 누비며 젊은이들과 직접 호흡하는 유세법을 택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젊은이들은 유세장에 오지않고 냉랭하기 마련인데 후보와 손을 한번 잡으면 표정이 바뀐다.아직 노 후보의 지지율에 다소못 미치지만 이는 대구·경북과 충청에서 부동층이 많기 때문”이라며 “역전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에는 가요 ‘젊은 그대’와 ‘화개장터’가 기호 1번의 엄지손가락 춤과 함께 시종 흥겹게 흘렀다. 광주·제주 박정경기자 olive@
  • W세대/파티장의 패션언어 ‘드레스 코드’ 챙겨라

    20∼30대 젊은이에게 송년회를 대신한 스탠딩 파티(Standing Party)가 인기다.스낵에 와인,샴페인 등 가벼운 주류와 음료를 마시며 낯선 사람과 사귀고,분위기에 따라 춤도 추는 자리.그 파티에서 요즘 ‘드레스 코드(Dress Cord)’를 종종 요구한다.‘어떤 옷차림을 하시오.’라는 의미다.중장년층에겐낯설 수 있지만,젊은이들은 드레스 코드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인다.젊음의 새로운 유행 드레스 코드란 무엇인가. 직장 초년생인 김지현(26)씨가 최근 받은 파티 초대장에는 굵고 커다란 글씨로 ‘드레스 코드는 인도풍 복장이나 블루 포인트 입니다.’라고 써 있었다.이어 ‘드레스 코드에 적합하지 못하신 분은 입장이 불가능합니다.’라고 돼 있었다.잠시 어리둥절하던 그는 이 초대장이 최근 유행하는 파티의 컨셉트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그 파티에 참여하려면 인도풍의 옷으로 차려입거나,눈에 확 띄는파란색 머리핀·브로치·장갑·핸드백·구두·숄·목도리 등을 해야 한다는의미였다.평소 파티에 관심이 없던 그는 강렬한 호기심이 생기면서,이번에는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송년회 대신 파티를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드레스 코드’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파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일종의 ‘게임의 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파티에 참석한 신모씨는 드레스 코드로 ‘섹시·트렌디·퍼니’를 받았다.e메일로 날아온 초대장에는 금지 의상 목록이 덧붙여 있었다.‘아저씨 양복,직장인 야유회 분위기의 캐주얼,내숭떠는 맞선용 의상은절대 금지’·추천 의상은 ‘발목이 부러질 것 같은 하이힐,노출이 심한 옷,허리띠 부분을 잘라 배꼽이 드러나는 팬츠’ 등이었다.신씨는 그 파티에서앞 판만 있는 톱(Top)을 입은 여자,찢어진 턱시도에 실크 햇을 쓴 남자,카우보이 모자에 빨간 스카프를 맨 남자들 수백명과 맞닥뜨렸다.그는 “2∼3년전부터 파티문화가 확산되면서,장소와 분위기만 맞으면 ‘특별한 옷’을 입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그날 알았다.”고 말한다. ‘드레스 코드-트레이닝복’으로 친구들과 파티를 연 정유미(31)씨는 “파티에는 낯선사람도 모이는 만큼 어색할 수 있는데,어떻게 입고 왔느냐,얼마나 신경썼느냐를 따져보면서 친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이를테면 ‘그 트레이닝복 예쁜데 어디서 샀어요?’하면서 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또 드레스 코드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왜 안 지켰냐.’고 힐난하듯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민미술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일본 사진작가 아라키의 사진전 오프닝파티는 드레스 코드를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레드(Red)로 잡았다.특별입장권(관람권 포함 1만원)을 사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이 파티에 몇몇남자들은 빨간 모자,빨간 넥타이 등을 착용했다.여자들은 빨간 원피스를 멋지게 차려입기도 하고,구두와 핸드백을 빨강으로 맞춰 분위기를 맞추기도 했다.입술에 빨간색 립스틱만 발랐어도 OK. 그러나 아직은 드레스 코드가 철저하게 지켜지지는 않는다.10월 중순 홍익대 근처의 클럽 ‘크림&콕’에서 ‘에스닉 패션’ 코드로 파티를 연 회사원우승현(29)씨는 “파티에 80명 정도가 참가했는데 30% 정도만 드레스 코드를 지켜 재미가 덜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80년대 디스코 풍으로’ ‘이브닝 드레스 차림으로’ 등 드레스 코드가까다로우면 우선 의상을 구하기 어렵다.하지만 대부분은 ‘블루’ ‘레드’‘블랙’ 등 색깔로 정해지는 만큼 조금만 신경쓰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6일 한국패션사진가협회가 주관하는 파티를 대행하는 도프앤컴퍼니강태우 기획팀장은 “‘인도 의상’이라는 드레스 코드가 까다롭다며 ‘부담스럽다.’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지난해부터 시도되는 스탠딩 파티에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아 어수선하거나,소외될 수 있는 분위기를 완화하는 데 드레스 코드는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참석 전부터 의상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얼굴만 비추고가겠다.’는 사람도 크게 줄어든다. 드레스 코드를 찾는 사람이 조금씩 늘면서 파티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에서는 다양한 옷을 갖다놓고 있다.파티용품 및 의상 대여점인 ‘오케이파티넷’의 대표 이윤실씨는 “2∼3년 전부터 파티문화가 형성되면서 특별한 의상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이화여대 주변 골목골목에는 파티웨어·클럽웨어의 소품을 갖춘 곳이 많다.이대 앞과 압구정동에 가게가 있는 ‘헐리웃’의 주인은 “클럽문화와 파티문화가 확산되면서겨울에도 민소매나 등과 가슴이 깊이 파인 웃옷,미니스커트,반바지들이 잘팔린다.”고 밝혔다.비즈로 장식된 파티용 손지갑이나 신발·숄·시폰드레스 등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문소영 이송하기자 symun@ ★분위기 연출 이렇게 고급문화로 간주되던 파티가 점차 저변으로 확산되면서 파티오거나이저와파티플래너라는 직업도 더이상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파티용품 전문점이생겨나고 파티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사업도 성행하고 있다.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파티를 여는 것이 처음이라면 전문가 손길을 빌리는 것도 좋다.가정집뿐만아니라 호텔·카페·사무실 등 장소에 따라 고객 취향에 맞는 파티장을 꾸며준다.20평 정도에 30만∼40만원선.산타클로스나 피에로 등 파티 분위기를 돋워줄 사람과,음식도 알선해준다.파티대행업체 레드파티(www.redparty.com)의 지정임씨는 “페이스 페인팅과 레크리에이션 등의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면서 “처음 여는 파티라면 손님을 열명 넘게 초대하지 말고 세심하게분위기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집에서 내 손으로 파티용품 전문업소에서 풍선·트리 등을 10만원어치쯤 사면 집을 예쁘게 꾸며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장소가 특정인의 집이라는 이유로 집주인만 일하는 파티가 되어서는 안된다.음식과 음료는 초대받는 사람에게 적절하게 배분해 갖고 오게 한다.식사 후에 나올 후식 또한 미리 준비해야 번잡하지 않다.과일을 미리 깎아 랩에 씌워 냉장고에 넣어두고 커피도 미리 끓여 보온병에 담아둔다. 보석 디자이너 홍성민씨는 “고스톱이나 카드를 치면서 놀거나,술을 많이마시면 파티 분위기를 망친다.”면서 “집이라도 호텔에서 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MBC ‘인어아가씨’ 연장 방영

    MBC TV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극본 임성한,연출 이주환)가 장르를 바꾸어 가면서까지 연장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MBC는 최근 “은아리영 어머니(정영숙)의 죽음을 계기로 기존의 치정 복수극에서 건전 홈드라마로 전환,내년 3월까지 연장방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방영될 내용에서 은아리영은 어머니가 화재로 사망하자 시름에 빠지고,주왕은 그를 잘 다독여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즉 지금까지 이야기를 이끌어오던 주요 동인인 ‘복수’가 완결,사라지게 되는 것.이재갑 책임 CP는 “결혼한 은아리영이 시댁과 겪는 갈등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을 가벼운 터치로보여줄 예정”이라면서 “은아리영도 기존의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에서 밝고 경쾌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다시 태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변 인간관계도 바뀐다.주왕에게 파혼당한 은예영은 마마준(정보석)과 결혼해,앙숙이었던 의상실 사장(고두심)과 심수정(한혜숙)은 졸지에 사돈지간이 된다.따라서 은예영과 시어머니 사이의 고부갈등도 주요한 양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주한 PD는 “기존의 복수 대신 젊은 남녀들의 결혼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들이 이야기의 새로운 동인 역할을 한다.”면서 “우여곡절끝에 맺어진 이들의 결혼생활을 심도있게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12월 종영 예정이었던 드라마를 3개월이나 연장한 결정인 만큼,시청률에 연연한 ‘고무줄 편성’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즉 MBC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시청률 순위 10위권에 매주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인어아가씨’를 방송사 측에서 쉽게 끝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나치게 이야기를 끈다.”“복수치정극을 홈드라마로 바꾸면서까지 연장할 이유가 뭐냐.”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시청자 주선하씨는 “시청률을 지나치게 의식해 이야기를 너무 늘린다.”면서 “12월 중에 끝내달라.”고 요구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일일드라마는 시청자 반응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탄력을 받는다.”면서 “연장이 아니라 처음 기획단계부터 고려했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사들의 이러한‘고무줄 편성’은 관행처럼 보인다.MBC는 지난98년 ‘보고 또 보고’를 무리하게 연장방영했고,최근 방영된 ‘상도’의 경우도 여주인공과 작가를 교체하면서까지 연장을 강행한 바 있다.SBS는 올해‘여인천하’를 50회 예정에서 150회로 연장했고,KBS도 지난해 ‘명성황후’를 무리하게 연장했었다. 김태현 경실련 시민감시국 부장은 이에 대해 “시청률에 연연한 고무줄 편성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깨는 행위”라면서,“결국 드라마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매체의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제살깍아먹기’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김태정씨 ‘옷로비’ 항소심 무죄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李興福)는 3일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해 사직동팀의 내사보고서를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태정(金泰政·사진)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검찰총장의 지휘·감독하에 있지 않았으며 내사 결과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관행이 있었다는 근거도 없다.”면서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피고인은 직무와 관련된 것보다는 내사결과를 피내사자에게 통보하는 관행에 따라 피내사자 남편의 지위에서 내사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인정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부분은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공문서 변조 및 행사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내사보고서의 표지와 대통령에 대한 건의 사항을 가린 채 복사한 것이 원본을 변조하기 위한 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9년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경찰청 사직동팀이작성한 옷로비 내사보고서를 박주선 전 법무비서관으로부터 받아 박시언 전신동아그룹 부회장에게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이듬해 1월 보석으로풀려난 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결과로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문희갑 前대구시장 病보석

    대구고법 특별부는 지난달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뇌물)로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문희갑(文熹甲·66) 전 대구시장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로 보증금 2000만원에 병보석을 허가했다.이에 따라 문 전 시장은이날 법정 구속된 지 38일 만에 풀려났다.재판부는 “문 전 시장이 지난달 23일 1심 판결에서 법정 구속된 뒤 38일째 수감생활을 했고,지난 5월에도 구속된 뒤 20여일간 대구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악화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살인교사혐의 파주S파 두목 검거/홍前검사측 “그나마 다행”

    ‘파주 S파’ 두목 신모(35)씨가 검거돼 피의자 사망사건으로 구속기소된홍경영 전 검사의 공동변호인단이 희색을 띠고 있다. 홍 전 검사가 지난 3년 동안 추적해온 살인 사건의 조기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고,신씨의 살인 교사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홍 전 검사의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서울지검 특조실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S파 조직원 박모씨 등 유력한 증인들의 법정 증언에대해 신빙성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홍 전 검사의 양형에도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이들은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온 만큼 살인 혐의가 드러날 경우 이들이 법정에서 할 가혹행위 관련 진술도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파주 S파 살인 사건 규명이 향후 재판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사법연수원 21기 동기들로 구성된 홍 전 검사의 공동변호인단은살인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재판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보석 신청도 여건이 유리해 질 때까지 미룬다는 방침이다.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29일 홍 전 검사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으나 변호인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검찰 신문과 변호인의 반대 신문을 다음 달 16일로 연기했다. 한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鄭基勇)는 폭력조직 ‘파주 S파’ 두목 신씨를 상대로 살인교사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안동환 조태성기자 sunstory@
  • 형사재판 기간 짧아진다/대법원,담당판사 내년 100여명 충원

    내년부터 형사재판 담당 판사가 대폭 충원돼 형사피고인이 더 충실한 심리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재판기간도 짧아질 전망이다. 대법원은 25일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과 이강국(李康國) 법원행정처장,대법관,각급 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법원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형사재판 제도 개선 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 대법원장은 훈시를 통해 “인권보장을 위해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충실한 심리를 거쳐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적정한양형으로 사회적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내년에 증원되는 법관 100여명을 전국 법원 형사재판부에 집중 배치,형사재판 담당 법관수를 현재의 270여명에서 370여명으로 늘리고 사건 부담건수를 대폭 줄여 충실한 심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지난해 형사담당 판사의 1인당 연간 사건 부담건수는 470건이나 됐다. 대법원은 또 여러 사건을 이어서 진행하는 현행 재판방식 대신 궁극적으로는 법정을 개정할 때마다 한 사건만 심리하는 ‘1법정 1사건 주의’를지향,내년부터 서울지법에 시범재판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양형(量刑) 문제와 관련,대법원은 각급 법원에 연구회나 협의체를 구성해대법원에 설치된 양형실무위원회와 함께 양형의 적정화와 편차 극복 문제를논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형 기간 일부는 복역하고 나머지 기간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일부 집행유예’제도를 신설하고 구속된 피고인의 기소전 보석 제도를 적극 활용하키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TV홈쇼핑 호황… 소비자는 골탕

    ‘잘 나가는 TV홈쇼핑,소비자 피해도 많다.’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TV홈쇼핑업계가 외형만큼 내실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올해 전체 매출액(5조원)이 지난 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년내내 경품행사를 열며 매출액 올리기에만 급급,소비자 속이기는 물론 경품고시 위반 등 각종 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소비자 피해,매출액 만큼 급증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모두 2843건의 소비자 피해사례가 접수됐다.TV홈쇼핑의 특성상 광고 이미지와 다른 품질,이에 따른 계약해지가 전체 피해사례 가운데 62%를 차지했다. TV홈쇼핑 회사들이 운영하는 고객서비스센터의 소비자 피해사례도 매출액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LG홈쇼핑은 1999년 소비자 피해사례가 1000여건에서 지난해에는 4100건으로 3년새 4배이상 증가했다.이는 해마다 2배이상 늘어난 매출액 증가추세를 뛰어넘는 것이다. CJ홈쇼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0년 소비자 피해사례는 2600여건,올해는 3300여건이 들어왔다.현대홈쇼핑에 접수된 피해사례도 올 10월까지 1078건으로 하루 평균 3건 가량이 접수됐다. 소비자 불만신고도 회사별로 하루에 수십건 이상 쏟아지고 있다. ●‘값싸다’이미지는 허구 유통단계가 적은 TV홈쇼핑은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실상은 이미지에 불과하다. A전자매장에서 판매되는 김치냉장고(모델명 DD-C2205T)를 TV홈쇼핑업체와 비교하면 최고 14만원가량 홈쇼핑이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만 갖고 단순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가격은 일정부분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납품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도 할인점보다 비싸다.LG,CJ,현대홈쇼핑의 판매수수료는 평균 25% 수준.특히 의류나 보석제품은 판매가의 40%이상을 수수료로 받는다.반면 B할인점의 평균수수료는 18∼20% 수준이다.TV홈쇼핑이 할인점과 비슷한 유통단계를 거치는 것을 감안하면 잇속을 톡톡히 챙기는 것이다. 할인점과 홈쇼핑에 납품하는 중소 의류업체 관계자는 “홈쇼핑에 납품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내려 달라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때로는 모델비나 자동주문전화(ARS) 비용을 전가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TV홈쇼핑업계 악재 연속 TV홈쇼핑 빅3는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거래행위로 8억 99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아 스타일을 구겼다. TV홈쇼핑사들은 또 속옷 프로그램의 선정성으로 최근 방송위원회의 지적을 받는가 하면 시민단체로부터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이들 업체는 마지못해 모델을 마네킹으로 대체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일본 시마네현 테마여행-겨울 여행어디 색다른 곳없을까?

    [시마네현(일본) 채수범특파원] 올 겨울 좀 독특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일본 시마네현은 어떨까.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뜨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주제가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테마를 미술로 잡을 수도 있을 듯.가노미술관·구혼진기념관 등 일본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 6∼7군데있다. 아다치미술관은 1만 3000여평에 이르는 공간 곳곳에 일본식 정원을 조성한 ‘살아있는 미술관’.정원 사이의 회랑과 건물을 오가며 미술품들을 감상한다.일본 근대회화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요코야마 다이칸의 그림 ‘비 온 직후’를 비롯한 1500여점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티파니 미술관도 빼놓을 수 없다.미국의 장식예술가인 루이스 C 티파니(1848∼1933)의 보석세공 유리작품 가구공예 스테인드글라스 램프 등 2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미술관 안의 성당은 티파니가 디자인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 낭만적인 결혼식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종종 찾는다고.성당을 둘러싼 영국식 정원,회랑 온실 등도 볼 만하다. 마쓰에 포겔 파크는 일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꽃과 새를 주제로 한테마파크.온실 속에 베고니아·푸크시아 등 1만여 종의 꽃을 키워놓았다.조류 온실에는 코뿔소나비·플라밍고 등 80여종 2000여마리의 새를 대부분 방목하고 있다.시간대만 맞는다면 부엉이 쇼 등의 이벤트 감상도 가능하다. 미술관·박물관만 찾아다니기가 싫증난다면 일본 전국시대에 쌓았다는 마쓰에성과 성을 둘러싼 호리카와 해자(垓字)를 돌아보자.1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3.7㎞ 길이의 해자를 도는 코스다.탁 트인 보트의 앞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상당히 거세니 옷을 두툼히 입는 편이 낫다.보트가 지나는 16개의 다리 가운데 몇몇은 허리를 있는 대로 굽히고 지나가야 해서,젊은이에게는 특이한 체험을 하는 장소로 꼽히겠지만,허리가 좋지 않다거나 나이가 많은 이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다.30m 높이의 마쓰에성 천수각에서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사무라이 갑옷·일본도 등을 전시해 일본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잖게 발품을 팔아야 하는 시마네 관광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역시 온천.수온이 50∼70도라는 마쓰에신지코 온천은 류머티즘·관절염 등에 좋다고 한다.이곳 대학의 실험실에서 온천의 효능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을 정도.유노카와 온천은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붕산을 많이 함유해 미용 온천으로 유명하다.이웃한 온천장들은 다다미,일본정원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 독특한 정취를 맛볼 수 있다.여관 등급에 따라 숙박비는 하루 10만∼18만원 정도. 이밖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이즈모타이샤가 있다.음력 10월 일본 전국의 신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다는 전설이 있는 곳.신사 내에는 전국에서 몰려올 800만 신들의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이 신사에서 모시는 ‘오오쿠니누시노 미코토’신은 인연을 맺어준다고 알려져 연인,입시생 자녀를 둔 부모,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신전 주위의 나무들에는 소원을 비는 ‘오미쿠지’쪽지들이 빽빽이 묶여 있어 멀리서 보면 하얀 눈을 맞은 나무처럼 보인다. 이즈모타이샤를 방문했다면 바로 옆에 있는 히노미사키 등대에도 들러 보자.33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서 있는 44m의 석조등대는동양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나선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lokavid@ ■여행가이드/ 2박3일에 50만원선 메밀국수·명과 유명 ●가는 길-인천국제공항과 돗토리현 요나고공항 사이에 아시아나 항공 직항로(주3회 왕복)가 생겨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요나고공항에서 시마네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는 차로 1시간,기차로 40분쯤 걸린다. 여행상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시마네현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2박3일 일정이라면 50만∼60만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귀띔한다.시마네 현내의 거의 모든 명승지,관광지는 전철과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여행문의는 ICC(02-737-0532),시마네현 한글 웹사이트(www.japanpr.com). ●맛집들-‘시마네 와이너리(winery)’는 주변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특산 와인과 시마네 쇠고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다양한 와인들을 공짜로 맛볼 수 있는 와인 시음장도 있으니 잊지 말고 들르자. 이즈모 소바는 시마네 특산 모밀국수로 속껍질째 갈아짙은 색·향과 쫄깃쫄깃한 면발이 특색.이 지방 어디에 가도 있는 메밀국수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마쓰에 명과도 유명하다.옛 마쓰에 영주였던 마쓰다이라 후마이코가 다도를 즐겨서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밤,감 등 갖은 재료를 넣은 형형색색의 일본 전통과자다.
  • [2002 길섶에서] 겨울편지

    사무실 빌딩 앞 은행나무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냈다.그저께만 해도 푸르죽죽하던 은행잎들이 어저께는 노랗게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새를 못참아 밤새땅으로 땅으로 날아 내렸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어느 시인은 낙엽지는 모습을 이렇게 노래했다. 겨울이 발밑까지 성큼 다가왔다.멀리서 따뜻한 사연이 그리워지는 때다.마침 신문 한 귀퉁이에 ‘난초 우표’가 시판된다는 소식이 실렸다.그 우표에는 제주도 한란의 향기를 담았다고 한다.향기,난초,편지….이 정겨운 단어들이 움츠러드는 겨울의 언저리에서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달이 없는 밤 하늘은 온 별들의 장날이었습니다.’ 누군가 ‘편지’에 이런 사연을 담아 띄웠다.달이 없어도 별은 보석처럼 반짝인다.추울수록 별들은 예리한 빛으로 다가온다. 이번 겨울의 문턱에서는 사랑하는 이,보고싶은 이,고마운 이,잊혀지지 않는 이에게 ‘겨울 편지’를 쓰자.따뜻한 향기와 차가운 별을 담아서. 김경홍 논설위원
  • 책꽂이/ 두부 外

    ◆두부(박완서 지음)-지난 95년부터 올 6월까지 쓴 23편의 산문을 엮었다.‘어른노릇 사람노릇’이후 5년만에 내놓은 이번 산문집에는 사소한 일상에서 삶의 깊은 의미를 캐내는 원로 작가의 따뜻하고 지혜로운 눈길이 함빡 담겼다.창작과 비평사 8500원. ◆제5병동-제11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소설 당선작인 김성란의 ‘제5병동’을 표제작으로 해 시 당선작인 임성용의 ‘저녁무렵’외 8편,생활·기록문 가작인 노영미의 ‘소외된 비정규직의 517일’등을 실었다.사회평론 7000원. ◆두번 쓸쓸한 전화(한명희 지음)-계간 ‘시작’을 발행하는 천년의 시작사의 ‘시작시인선’ 2차분.김참의 ‘미로 여행’,함기석의 ‘착란의 돌’,변의수의 ‘달이 뜨면 나무는 오르가슴이다’,김왕노의 ‘슬픔도 진화한다’,류외향의 ‘꿈꾸는 자는 유죄다’ 등 다른 시집 5권과 함께 나왔다.각권 6000원. ◆목민관 황준량(조순호 지음)-충북 단양에서 농사를 짓는 지은이가 조선시대 단양군수를 지낸 실제 인물을 모델로 쓴 역사소설.문정왕후와 그의 오빠 윤원형,정난정 등이 실권을 잡고 매관매직을 일삼는 시절,가난에 허덕이는 단양고을 사람들을 위해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조세와 부역 탕감을 받는 등 선정을 베푼 황준량의 일대기이다.생각하는 백성 8500원. ◆산사에도 그리움이 있었네(이승수 편역)-한양대에서 문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산사와 그리움’을 주제로 옛 선비와 선승들의 시문집에서 짧은 글들을 가려 엮은 한시문집이다.고려조 이규보 이제현 이색 이숭인과,조선의 양사언 이이 정철 최명길 등 42인의 작품 135편.다할미디어 8000원. ◆늦어도 11월에는(한스 에리히 노삭 지음,김창활 옮김)-산업사회에서 소외돼 가는 인간의 문제를 여성 관점에서 쓴 독일작가의 장편소설.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 공업도시를 무대로,한 작가와 기업체의 사장 부인이 사랑을 나누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는 줄거리.문학동네 9500원. ◆작가세계-계간 가을호.조세희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50쇄 발간기념 특집 등으로 꾸몄다.작가 인터뷰를 비롯해 문학평론가 김인환·김우창의 작가·작품론,조씨의 신작소설 ‘하얀 저고리’에 대한 우찬제의 작품론 등을 실었다.세계사 1만원.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황보석 옮김)-페루 출신으로 지난 66년 ‘녹색의 집’으로 페루국가상과 스페인비평상을 받고,1994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한 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 문학동네 전2권 각권 7500원.
  • 충주호반 드라이브/ 수줍은 듯 내미는 뽀얀 물안개 햇살 받으면 눈부신 ‘보석물결’

    초겨울 이른 아침.충주호는 뽀얀 물안개를 뿜으며 잠을 깬다.마치 촌부가긴 밤 달게 자고 나와 기지개 켜며 토해내는 입김처럼 모락모락 피어나는 물안개는,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물안개 자욱한 충주호반 드라이브는 이맘때 충주호 나들이의 백미다.감상시간은 불과 한 시간 정도. 동틀 무렵,597번 호반도로 한 쪽에 차를 세웠다.비소식이 있어 걱정했는데 기상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날씨가 쾌청했다.물안개는 낮과 밤 기온차가 큰 맑은 날 아침에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어둠이 가시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뽀얗게 끼기 시작하는 물안개.처음엔 아지랑이처럼 곱게 피어나더니 바람을 따라 수면위를 구르듯 움직인다.해가 얼굴을 내밀면서 햇살을 받은 물안개 색깔이 한층 선명하다. 그러기를 30여분이나 지났을까.물안개 색깔이 점점 짙어지는가 싶더니 호수는 마치 김을 펄펄 뿜어대는 듯한 ‘거대한 온천’으로 탈바꿈한다. “꼭 온천같네.어디 미역이나 한번 감아볼까?” 지난 폭우때 밀려내려온 쓰레기더미를 치우던 한 인부가 던진 우스갯소리가 농담처럼 안들린다.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에요.좀더 기온차가 큰 어떤 날은 정말 호수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니까요.” 새벽부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자 처음엔 ‘혹시 행정기관에서 작업하는데 잘못한 것이 있어 감시나온 게 아닐까?’ 하고 뜨악하게 보던 인부들이 일손을 멈추고 한마디씩 끼어든다. 해가 충주호 동쪽 금수산 위로 한 뼘쯤 올라갈 즈음 물안개는 잦아들고 햇살에 반사된 물결이 눈부시게 반짝인다.이때쯤 되면 물안개에 가려 제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호수 건너편 산들의 오색단풍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충주호 인근 단풍은 아직 한창이다.호수를 끼고 단풍 드라이브를 즐기기엔 597번 도로가 단연 압권.중앙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해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이어지는 15㎞ 길이다. 충주호를 끼고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당두산이 보이고,이어 기암괴석이 솟은 바위산인 금월봉이 앞을 가로막는다.당두산(497m)은 별로 높지는 않지만 형형색색 단풍옷을 갈아입고 호수를 마주한 자태가 제법곱다.금월봉은 원래 산은 아니고 지난 93년 한 시멘트공장에서 진흙을 채취하던중 발견된 기암괴석군.그 모양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축소한 느낌이다.나들이객들이 차를세우고 내려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다. 계속 남쪽으로 내달리면 드라마 ‘태조왕건’ 촬영지 및 국내 최대 높이(62m)의 번지점프대가 있는 ‘청풍랜드’,수상 경비행장을 거쳐 청풍대교를 만난다.여기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면 왼쪽으로 금수산 자락이 이어진다.한국의 대표적 명산으로 꼽히는 금수산은 단풍 색깔이 유난히 짙다.산자락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E.S 리조트클럽을 지나면 왼쪽으로 정방사 오르는길이 나온다. 정방사 가는 길은 단풍터널이다.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데,사찰 300m 쯤 아래에 주차장이 있어 대부분 그곳까지 차를 타고 올라간다.정취를 즐기기 위해 걸어 올라가려고 해도 좁은 길을 비집고 오르내리는 차량 때문에 어렵다. 제천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가이드/ ‘두부와 해물의 만남'-손두부전골 맛보세요 ■가는 길= 서울을 기점으로 경부 (신갈 분기점)및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를 거쳐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에서 빠지면 597번 도로와 만난다.여기서 우회전해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성면,청풍면,수산면을 거치며 충주호 동편을 달리게 된다. ■맛집= 남제천 IC에서 597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금성면 구룡리에 이르러 손두부촌이 나온다.그중 길 오른편에 있는 ‘양화식당’의 손두부전골 맛이 괜찮다.직접 만든 두부에 몇가지 해물과 야채를 곁들여 끓여낸다.부드러운 두부맛과 시원한 국물맛이 그만이다.1인분 5000원. (043)652-0177. ■이색 리조트 =충주호에 왔다면 금수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별장형 리조트‘E.S 리조트클럽’에 꼭 한번 들러보자.산의 지형과 나무들을 그대로 둔 채 객실을 지어 리조트가 숲에 숨어있는 듯한 느낌이다.충주호 및 호수 주변 연봉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회원 전용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숙박이 어렵지만 부대 시설 이용은 가능하다. 카페와 양·한식 레스토랑,도예방,가축 방목장,산책길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 또는 연인끼리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회원 가입 및 시설 이용 문의 (02)508-0118.
  • 김희완 前서울시 부시장 보석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일 최규선 게이트 관련 알선수재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 피고인에 대해 보증금 3000만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석방했다. 재판부는 “김 피고인에 대한 심리는 이미 마친 상태”라면서 “선고가 연기된 상황에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해 4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명목으로 타이거풀스측으로부터 TPI 주식 2만 3000주와 3개 계열사 주식 3만 4800주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홍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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