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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먹다 2천만원 짜리 진주 발견 ‘대박’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10달러(한화 약 9300원)짜리 해산물 음식을 먹다 무려 2만 5천달러(한화 약 2340만원)에 달하는 진주를 발견한 운좋은 부부가 화제를 모으고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조지(George)와 레슬리 브록(Leslie Brock) 부부는 플로리다 부근의 해변으로 향하는 길에 가장 먼저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렸다. 부부는 12개의 대합조개로 조리된 해산물 음식을 먹는 도중에 딱딱한 물체가 음식과 함께 씹혔다. 처음에는 돌이라고 생각했지만 내뱉은 물체는 놀랍게도 엷은 보라빛이 감도는 진주였다. 이 부부는 발견된 보라색 진주가 진짜인지 반신반의하며 며칠 후 보석상에 가져가 확인했다. 보석전문가의 감정결과 보라색 진주는 진품이며 최소 2만 5000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라빛 진주는 주로 뉴햄프셔·버몬트·매사추세츠·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 6주(州)에 걸친 지역인 뉴잉글랜드(New England)산의 대합류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상당히 희귀한 보석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버몬트의 보석전문가 앙뚜아네트 마트랭(Antoinette Matlins)은 “브록 부부가 발견한 보라색 진주는 아메리칸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도 보관될 만큼 진귀한 것”이라며 “정말로 보기 드물고 값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인 레슬리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펜던트로 쓰려고 했었다.”며 “우리가 시킨 음식에서 진주가 나오다니 올 한해는 최고의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GPS 남아공·화장품 UAE 뚫어라”

    “GPS 남아공·화장품 UAE 뚫어라”

    치안사정이 좋지 않은 브라질·베네수엘라에는 무엇을 수출하면 잘 팔릴까. 주택건설 붐이 한창인 뉴질랜드, 유통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폴란드, 악취산업이 많은 칠레에서 빠르게 성장할 시장은 각각 어디일까. 국가별 사회·경제 상황의 분석은 수출전략 수립의 기본이다. 코트라가 30일 우리 기업에 유망한 틈새시장 12개 국가와 이 나라들에서 성공할 수 있는 틈새품목 21가지를 뽑아 소개했다. 틈새시장 국가는 우리나라 수출실적 순위 21∼60위권이면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5000달러 이상인 나라 중에서 선정했다. 틈새품목은 현지수요에 맞으면서 다른 나라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제품들로 추려졌다.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틈새시장으로 선정됐다. 두 나라 모두 열악한 치안사정이 핵심 포인트다. 브라질의 경우 대도시를 중심으로 강력범죄와 폭력사태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문·홍채인식을 포함한 디지털 도어록(전자 자물쇠)이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고급주택·아파트·상가 등에서 일반 서민아파트로까지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지 전자보안장비 시장(10억달러)은 전년보다 14%나 성장했다. 강·절도 예방을 위해 소규모 점포에까지 보안장비를 달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가 선정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질랜드에서는 위치추적(GPS) 내비게이션이 꼽혔다. 남아공은 소득증가와 함께 레저·스포츠 수요가 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가구당 승용차 보유대수가 2.1대나 되지만 GPS 보급률은 2∼3%밖에 되지 않는다. 뉴질랜드에서는 주택건설 붐으로 가정용 에어컨도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폴란드에서는 금전등록기 시장이 유망하다.2006년 9월부터 자동차부품, 보석, 영상기기, 저장매체 등 사업체에 금전등록기 비치를 의무화한 것이 시장확대에 결정적이다. 같은 동구권이지만 루마니아에서는 농기계가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농업에 종사하지만 농기계는 필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고급 소비재의 수요가 폭증하고 호텔·미용실이 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화장품이 최고의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선진국에서는 고령화·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료기기들이 주로 선정됐다. 당뇨환자 수가 전 인구의 4.1%에 이르는 스웨덴은 혈당계, 치과용 기기의 자국 생산량이 전체 수요의 15%도 안 되는 벨기에는 치과용 디지털 X레이기기가 각각 선정됐다. 광업, 목재 가공업, 시멘트 제조업, 양식업 등 분진·악취가 발생하는 업종이 주로 발달한 칠레는 집진설비 및 필터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수출의 지역별·품목별 편중화는 다른 나라보다 매우 심하다.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10대 수출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0.6%로 중국과 일본의 각각 22.3%,29.7%를 크게 웃돈다. 미국·중국 등 상위 10개국 수출은 전체의 60%를 넘는다. 지역·품목별 국제 경기흐름에 국가 수출 전체가 쉽게 영향받는 구조라는 얘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색 계,다이아몬드와 브람스/ 최병서 동덕여대 문화경제 교수

    [열린세상] 색 계,다이아몬드와 브람스/ 최병서 동덕여대 문화경제 교수

    얼마 전 한 5년 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몇달 전 이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본 후 언젠가 봐야지 하는 숙제를 한 셈이다. 이 영화는 일본이 중국을 점령하고 있던 당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 본토에서 많은 사람들이 홍콩으로 무삭제판을 보기 위해서 몰려들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색과 계는 두가지 서로 다른 대립적 요소의 구도를 설정한다. 색은 인간이 가진 본능적 욕구를 상징하며 감정적 정열에 의해서 지배되며, 계는 그것에 대한 경계, 금지를 의미하며 이성적 통제에 의해서 규정된다. 리안 감독은 투철한 목적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금기가 인간 열정의 저항할 수 없는 표출로 인하여 어떻게 깨어지게 되는지 화면을 통해서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50대의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몇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한 여인이 “여자는 보석에 약해. 다이아몬드가 너무 예쁘니 그럴 수밖에….” 다른 여인들도 맞장구를 친다. 딱히 틀린 얘기는 아니다. 신파조로 말하자면 주인공 탕웨이는 마치 ‘김중배의 보석이 탐이 난 심순애’와 다를 바 없게 되었다. 다이아몬드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상징이자 시그널이다. 영화 앞부분에 몇 여자들이 모여 마작을 하면서 보석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리안 감독은 여기에 마지막 극적 장면에 대한 라이트모티브, 즉 복선을 깔아놓았다. 다이아몬드는 경제학적으로 보면 아주 논란거리 재화다. 우선 다이아몬드처럼 그 재화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재화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재화가치에 대한 한계효용이론이 등장하기 전까지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은 이 문제를 퍼즐로 생각했고, 그래서 ‘가치의 역설’이라는 논제가 등장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에게 다이아몬드는 사실 중요한 가치를 갖지 못한다. 단지 이것을 매개로 두사람은 마음에 미묘한 떨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리안 감독은 이 메시지를 전하는 데 대단한 공을 들인 듯하다. 그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보는 장면과 마지막에 량차오웨이와 같이 반지를 찾는 장면에서 주인공 탕웨이의 얼굴 표정을 현미경을 들여다보듯이 앵글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서 량차오웨이의 대사에 그녀의 마음을 미묘하게 움직일 대사를 준비해놓고 있다.“나는 다이아몬드에 별 관심이 없다고, 단지 당신 손에 낀 반지가 보고싶을 뿐이라고….’ 여기서 그녀의 심금이 떨림으로써 계를 파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영화 전편을 통해서 극적인 긴장감을 주는 배경음악이 깔리지만 단 한 대목에서 이안 감독은 고전음악 한 작품을 차용한다. 그 음악은 바로 계(戒)의 음악이다. 그는 브람스가 말년에 쓴 아주 소박한 왈츠 가운데 인테르메조를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 집어넣었다. 이 간주곡은 브람스가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에게 일생동안 품었던 깊은 연모의 정이 흘러넘치는, 그러나 아주 절제된 멜로디다. 감독은 이 음악을 통해서 량차오웨이가 말로는 표현하고 있지 않지만 그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관객들에게 시그널링하고 싶었을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물질적인 소유의 본능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브람스의 간주곡은 그에 대한 절제와 금욕을 표상하는 음악인 것이다. 브람스가 흐르며 코냑이 반주로 곁들여지는 이 식사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우아한 장면이다. 우리도 한번 ‘음식은 맛이 없지만 얘기를 나누기에는 더없이 좋은’ 그런 식당을 찾아서 리안 감독이 우리에게 주려고 한 메시지를 다시 음미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안 감독, 그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최병서 동덕여대 문화경제 교수
  • ‘법조비리’ 조관행 前판사 집유

    법조브로커 김홍수씨에게서 사건 청탁 대가로 1억 2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혐의 대부분을 무죄로 판결했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윤재윤)는 28일 조 전 부장판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김씨에게서 식탁과 소파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만을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을 선고했던 1심을 깨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일산 신축건물 가처분 사건과 관련해 김홍수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김홍수씨는 사건 청탁인에게 돈봉투를 받아 피고인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지만, 사건 청탁인은 돈봉투가 바뀌어 건네졌다고 진술해 피고인이 500만원을 받았다고 확인할 수 없다.”며 1심의 유죄 판단을 깨고 무죄로 판결했다. 또 신축건물 가처분 사건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 보석 사건으로 카펫을 받은 혐의, 골프장 사건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높은 청렴성이 요구되는 법관이 법조브로커 김홍수씨의 향응을 여러 차례 받는 등 도덕성을 상실한 점, 이 사건으로 사법부 전체의 불신 풍조가 초래된 점 등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7년 스크린 누빈 스타들의 이면

    EBS ‘시네마천국’은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스크린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정리한다.2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연말특집 2007, 그 영화가 있었다’에서이다. 먼저 ‘비하인드 컷’에서는 ‘시네마 천국’이 만났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배우들의 숨겨진 면면들을 살펴본다. 너무나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했던 유아인을 비롯해 촬영 중간중간 깜찍한 모습을 선보인 엄정화, 그리고 보석같은 배우들 윤진서, 이하나, 김혜수, 봉태규까지. 촬영장을 달군 그들의 뜨거운 호흡을 포착했다. 또 올해 우리 곁을 떠난 세 명의 거장도 추억해 본다.‘하나 그리고 둘’ 등으로 타이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에드워드 양,‘제7의 봉인’‘화니와 알렉산더’ 등으로 영화라는 장르를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의 세계를 돌아본다. 또 ‘정사’‘욕망’을 남겨 이탈리아 모더니즘 영화의 거장으로 불린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작품세계도 다시 본다. 이와 함께 기억할 만한 영화 세 편을 조명한다. 먼저 감상할 영화는 황규덕 감독의 ‘별빛 속으로’.1970년대 말 혼란스러웠던 시대,‘삐삐소녀’(김민선)가 민주화 구호를 외치다 창문에서 떨어져 자살한 후, 수영(정경호)이 겪게 되는 이상한 경험들을 그리고 있다.1990년대 초반 리얼리즘 영화의 시작을 연 황 감독은 이 영화에서 몽환적 판타지를 결합한 새로운 리얼리즘을 선보였다. 또 치명적인 사건을 겪은 한 소년의 내면변화를 그린 구스 반 산트 감독의 ‘파라노이드 파크’, 인간의 본질을 노골적이고도 숨막히게 이야기하는 이안 감독의 신작 ‘색, 계’도 다시 이야기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전자랜드 2년차 일냈다

    전자랜드의 센터 한정원(200㎝)과 모비스의 센터 함지훈(200㎝)은 중앙대 동기다. 하지만 한정원은 프로 2년차이고, 함지훈은 루키. 대학 시절 ‘벤치 워머’였던 한정원은 4학년이 되기 앞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KT&G의 유니폼을 입었다. 팀 내 주전을 확보하지 못하자 장일 당시 중앙대 감독이 조기 진출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울며 겨자먹기로 프로행을 선택한 것. 지난 시즌 한정원은 별볼 일이 없었다.5경기에 나와 겨우 5득점 3리바운드. 연습을 하다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도 받았다. 그새 LG를 거쳐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물론 함지훈이 맹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것에 견줄 수는 없지만 한정원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서 소금 같은 존재가 됐다. 재활을 하는 동안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골밑 파워를 높였고, 대학 시절 미들슛밖에 없었으나 슛 거리를 늘려 이제 알토란 같은 3점슛도 종종 뿜어낸다. 주로 외국인 선수 1명이 뛰는 2∼3쿼터에 활약하며 26경기에 나와 평균 7.38점 4.08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전자랜드가 모비스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올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26일 인천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모비스를 77-68로 잡은 것. 약 1년 만에 신나는 4연승으로 14승12패가 된 전자랜드는 이날 삼성에 78-79로 패한 SK를 따돌리고 단독 5위가 되며 4위인 LG(15승1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테런스 섀넌(35점)이 전방위에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2년차인 전정규(11점·3점슛 3개)와 한정원(10점 6리바운드), 루키 정영삼(7점) 등 젊은 트리오도 보석처럼 빛났다. 특히 한정원은 함지훈(8점 5리바운드)과 에릭 산드린(10점) 등을 밀착 수비하며 제몫을 단단히 해냈다.한정원은 “전자랜드에 와서 학교 때보다 더 세세하게 지도를 받았다. 슛 거리도 늘어났고 센터 기본기도 많이 배웠다.”면서 “많이 뛰니 부담도 되지만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昌캠프,눈물의 해단식

    그는 패배를 인정했지만, 선거결과에서 엿본 시대정신과 우리가 이뤄야 할 정신적 가치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명박 당선자를 향한 비판은 약간 누그러졌으면서도, 묵직함은 더해졌다. 대선 패배 이튿날인 20일 캠프 해단식을 가진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신당 창당 준비작업으로의 전환을 시작했다.‘자유회의’ 등 신당 이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중이다. 이 전 총재는 해단식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에서 새로운 발전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동시에 정신적으로 일종의 천민자본주의에 빠졌다.”면서 “국민의 대세와 우리가 이뤄야 할 가치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이지만, 거기에 더해 좀 더 정신적 기반을 확충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시대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고 확신했다. 이 전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씨앗을 심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정치가 골드워터의 예를 들었다. 상원의원이던 골드워터는 64년 경제 호황을 이끈 현직 린든 존슨 대통령에 맞서 공화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지만 완패했다. 이후 그는 상원에 복직, 보수적 공화주의의 상징으로 남았다. 이 전 총재는 “미국에서 가치중심 보수주의를 부흥시킨 레이건 정부의 씨앗이 된 사람이 골드워터”라고 평가했다. 20대 젊은층에 대한 희망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자신에게 이로운 것에 빠진 감성의 세대로 알았는데, 젊은이들이 가치에 붙잡히면 무서운 집중력과 결집을 보인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정치꾼이라면 안 왔을텐데, 저를 도운 분들은 보석 같은 분들”이라고 말하다가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해단식 이후 대선 캠프 정리작업은 빠르게 이뤄졌다.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던 강삼재 전 의원은 “나는 대선 야전사령관으로 온 것”이라며 당장은 창당 작업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고 일단 야인으로 돌아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승원 토굴살이] 그러나 투표하러 간다/ 소설가

    [한승원 토굴살이] 그러나 투표하러 간다/ 소설가

    진실게임의 표적이 된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검찰은,“내가 BBK를 만들었다.”고 그 후보가 말한 영상 증거 앞에서 당혹해하고,“사퇴하라.”는 사면초가에 몰린 그는 ‘특검수용’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하게 되고, 신당 의원들과 한나라당은 의사당에서 그것을 놓고 사생결단을 하고 그 ‘이명박 특검’ 법안이 통과되고…. 과연, 미국 대사가, 이 땅의 대선 판국이 하도 재미있어, 만료된 임기를 연장해달라고 본국에 요청할 만하다. 외환 파동을 겪은 이 땅은, 미국에서 밀어닥친 전 지구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해일에 함몰되었다. 이후 사람들 대부분은 밥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차지고 기름진 밥과 비단 옷은 사람을 비굴하게 만든다. 부정하고 부도덕한 밥을 향해,“흰 모래 밭에 혀를 박고 죽을지언정 그 밥은 안 먹는다.”고 하던 자존심은 찾아볼 수 없다. 의로움과 참된 이치 따라 역사가 굴러가든지 말든지, 내 주식과 펀드와 아파트값과 땅값 오르내리는 것에 일희일비한다. 전 지구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모든 사람의 마음을 타락시켰다.“청렴과 자존심과 남북통일이 밥 먹여주나?” ”통일 되어봐야 북한 사람들 먹여살리려면 골치만 아프게 된다.”하고 투덜거리게 하고,“신정아 변양균이도 한바탕 낭만 멋들어지게 즐긴 것이야. 이놈의 세상 못해먹는 놈만 병신이야.”하고 빈정거리게 만들었다. 몸 팔고 양심 팔아서 고기에 양주 마시며 호텔에서 즐기고, 명품 걸치고 외제차 굴리고 세계여행 다니며 골프 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밥 앞에 비굴해진 자들은, 부자와 큰 도둑이 내민 발바닥에 엉긴 밥풀을 개처럼 핥아먹는다. 총칼 들고 나라 훔친 도둑은 임금이 되고, 관치 구제금융 챙긴 큰 재벌은 그 돈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라면 한 봉지를 훔친 자는 옥살이를 한다. 큰 도둑과 큰 사기꾼과 큰 거간꾼은 그들의 크기와 성질에 따라 서로 바꿈질 흥정을 한다. 도둑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흰 얼굴로는 국회의원과 고급공무원과 시장과 판검사와 경찰서장과 더불어 단란주점에 가고 잔디밭에서 골프공을 두들기고, 검은 얼굴로는 은밀하게 도둑질을 한다. 서양 어느 나라에, 더러운 돈은 씻어버리고 쓰라는 속담이 있다. 이 땅 사람들은 돈뿐만 아니라, 얼굴에 피 칠한 사람이나 도둑질 경력 가진 사람의 양심과 얼굴을 씻어버리고 잘도 쓴다. 나랏돈 도둑질, 사기행각을 했을지라도 몇 달 옥살이하고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사면되어 다시 공민권을 되찾은 다음, 경제 재건과 정의와 진리의 사도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나면, 양순한 백성이 표를 몰아준다. 나라에서 준 고급차에 비서들 거느리고, 의사당에서 장관들에게 호통치고, 공짜 비행기 타고, 기업체 사장들이 뒤 호주머니에 찔러준 돈맛을 본 그 벼슬아치들은 다음 또 다음 차례를 거듭 해먹으려고 작당을 하고 의사당 문짝을 전기톱으로 썰고…. 나라와 백성의 삶은 안중에 없다. 밥의 노예가 된 백성들은 따뜻한 밥 배불리 먹여준다고 하고, 아파트값 안 떨어지게 해준다 하고, 무엇을 들어서게 하여 땅값 오르게 해준다고 하면 황감하여 찍어준다. 얼마 전까지는, 후보가 전라도 사람인가 경상도 사람인가를 따지는 지역 편들기, 불교도인가 기독교도인가를 가리는 종교 편들기가 문제였고, 통일 문제가 선전구호였는데, 이제는 오직 밥이 문제일 뿐이다. 순한 양 같은 백성에게는 밥이 하늘이다. 원래는 신성한 밥을 말함이지만, 오늘에는 노예의 밥이 하늘이다. 아, 과연 그 하늘은 우리에게 어떤 대통령을 내려줄까. 어떤 대통령을 주든지 이 땅의 운명이라 여기고 수용해야 할까. 나 감히 하늘의 뜻을 웃으며 투표하러 간다. 한승원 소설가
  • 김경준씨 편지공개… 보석 신청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진실공방을 벌이며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경준씨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아울러 24일로 예정돼 있던 재판기일 연기와 보석 신청을 냈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자신을 면회 온 어머니 김영애씨를 통해 반성문에 가까운 편지를 전달했으며, 김영애씨는 편지를 기자실로 전달했다. 김씨는 영문 자필로 작성한 편지에서 “국가적으로 내 문제가 혼란을 야기해 국민여러분께 사과하고 싶다.”면서 “내 문제가 계속해서 정치 쟁점이 되는 것을 원치 않고, 내 자신의 문제로서만 소송 방어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더 이상 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앞으로 좀더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검찰의 회유·협박 주장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김씨의 입장변화는 이 후보가 당선됐을 때 자신에게 불어닥칠 역풍 가능성과 보석 신청 등의 사정을 감안했을 수 있다는 등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 입양 생후13개월 한인 여아 미국인 양어머니가 살해

    미국에 입양된 13개월짜리 한인 여아의 살해 용의자로 20대 양어머니가 기소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주 홍콩의 네덜란드 영사 부부가 7살짜리 한인 여자 어린이를 파양한 데 이어 한인 사회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15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해밀턴카운티 경찰은 지난 9월4일 당시 13개월이던 장혜민양을 심하게 흔들어 뇌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양어머니 레베카 카이리(28)를 14일 기소했다. 카이리의 혐의는 살인, 폭력에 의한 치사 및 부양가족 방치에 의한 치사 등이다. 살해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경찰과 의료 관계자들은 부검결과 정양이 심하게 흔들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과 연관된 치명적 뇌손상으로 타살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카이리는 보석이 금지된 채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장양을 흔든 사실 및 살해 동기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아들 둘을 둔 카이리와 남편 데이비드 부부는 입양아 양육을 희망해 6개월 전 인디애나폴리스의 기독교 입양단체를 통해 장양을 입양했다. 카이리는 지난 9월3일 “아이가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있다.”고 911에 전화신고했다. 장양은 곧바로 노블스빌 리버뷰병원 및 인디애나폴리스 세인트빈센트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뇌손상으로 진단받았지만 이튿날인 4일 숨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입 다문 총기탈취범… 심리적 압박 여부·1000만원 현금도 의문

    입 다문 총기탈취범… 심리적 압박 여부·1000만원 현금도 의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강화도 무기탈취 사건의 용의자 조모(35)씨가 ‘우울해서 저지른 충동범행’이라고 진술했다고 13일 밝혔다. 군·경 합동수사본부의 김철주 본부장(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인천경찰청에서 이같이 1차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조씨는 범행사실만 시인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입을 다물고 있어 경찰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남아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저녁 조씨의 신병을 해병대사령부로 이첩했으며, 군은 조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공범여부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조씨의 집에서 공기총과 전기충격기 각 1정이 발견됨으로써 추가 범죄여부를 캐는 것도 과제다. 첫번째 궁금증은 충동범죄냐는 것이다. 조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6일 우연히 강화도에 가서 진눈깨비가 날려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비가 오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성향이어서 약 7개월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다는 게 경찰 발표다.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우울증에 대한 소견서도 받았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여기다 조씨는 1년 전 사기를 당해 사업이 망하고 10년간 사귀던 애인과 헤어지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기피하는 등 사회폐쇄성 성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동에 따른 우발적 범죄였다는 얘기다. 하지만 충동범죄라고 보기는 어렵다.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훔친 것으로 봐서는 우울증 환자가 저지른 충동적 범행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코란도 승용차를 훔친 뒤 이를 이용해 초병을 습격했다는 것은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는 공범 여부다. 경찰은 공범은 없으며 단독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상현 동국대 교수는 훈련된 해병을 살해하고 총기를 탈취한 게 단독으로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한다. 조씨는 W대학 금속공학과와 K대 대학원 금속공학과를 나왔으며, 보석세공사 일을 했다. 특수부대가 아닌 포병 출신인 조씨로서는 감행하기 어려운 일이다. 셋째는 조씨가 왜 총기를 버리고 경찰에 편지를 보냈느냐는 것이다. 조씨는 6일 총기를 탈취한 뒤 화성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로 가져와 보관한 뒤 서울 용산구 한강로 집으로 돌아왔다. 조씨는 10일 오전 차를 몰고 총기류를 가지고 전남 장성으로 출발했다. 경찰은 “몽타주와 DNA 확보 등으로 수사망이 좁혀지자 심리적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씨의 몽타주는 조씨의 친구 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엉터리였다. 게다가 경찰은 강화 해병 복무자를 대상으로 DNA 추적작업을 벌여왔다. 조씨가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 있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 조씨는 총기류를 전남 장성에서 버리고 다시 승용차를 몰고 부산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경찰에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다. 편지를 쓴 것은 경찰에 ‘나 잡아가라.’고 자수하는 것과 다름없다. 편지 작성시 장갑도 끼지 않아 지문이 묻어날 수 밖에 없었다. 넷째는 조씨가 1000여만원의 현금을 왜 마련했느냐는 것이다. 조씨는 자신의 귀금속을 팔아 1105만 5000원을 마련했으며, 경찰은 종로의 귀금속상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조씨는 8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해 보증금 300만원이 100만원으로 줄어들 정도로 돈에 쪼들렸다. 왜 조씨가 귀금속을 팔아 급하게 현금을 마련했는지도 풀리지 않는 대목이다. 인천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해외→국내’ 이사 면세 개수 제한 폐지

    내년부터 해외에서 살다 국내로 이사올 때 3개월 이상 사용한 대형TV나 냉장고, 고급가구 등은 개수에 상관없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품목별로 1개만 면세되고 있다. 보석류도 200만원 미만이면 면세된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 등을 마련,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해외 이사물품의 면세 개수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입국전 3개월 이상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사용했다면 관세를 내지 않고 얼마든지 들여올 수 있다. 42인치 이상의 대형TV와 600ℓ가 넘는 대형 냉장고,500만원 이상의 고급가구, 고급융단, 전자음향기기, 악기류, 엽총 등 가정용으로 인정되는 모든 물품이 포함된다. 다만 이사물품은 가족과 함께 해외에서 1년 이상 살았을 때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6개월이나 10개월만 살고 국내로 들어오면 품목 1개라도 세금을 내야 한다. 100만원 이상에는 관세를 물리던 보석류도 200만원 이상일 때만 과세하도록 완화했다. 그러나 항공기와 선박, 자동차 등은 지금처럼 과세한다. 아울러 올해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관세 감면제도 6건 가운데 30%를 깎아주는 공장자동화 물품은 1년,50%를 감면하는 환경오염방지 물품은 2년씩 일몰을 연장하기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이용 기자재의 관세 감면율은 65%에서 50%로 줄이되 일몰 시한을 2년 늘리기로 했다. 반면 방위산업용품과 항공기 항행안전용품은 내년부터 관세 감면율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1년에는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철도건설용 물품의 관세 감면율은 85%에서 50%로 줄이되 시한은 2년 연장했다.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기관이 수입하는 학술연구용품도 80% 감면해 주고 1만달러 이하 소액 신고물품은 가격 산정자료의 신고를 생략하도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최첨단 ‘국가기록 보석함’ 열렸다

    각종 국가기록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최첨단 시설이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자리한 ‘나라기록관’ 준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3년 동안 1200억원이 투입된 나라기록관은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 2240㎡ 규모다. 기록관은 건물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다. 공기 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에 적용되고 있다. 또 건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진·방폭 기능 등이 강화된 이중벽 구조로 지어졌다. 때문에 일본 ‘고베 지진’과 맞먹는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에도 끄떡없고, 건물 10m 근처에서 TNT 폭탄 250개가 한꺼번에 터져도 견딜 수 있다. 내부 시설에도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필름류를 보관하는 ‘냉동서고’는 영하 2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쓰이는 ‘초정밀 항온·항습 유지시스템’이 도입됐다.또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자기록물을 관리하는 ‘전자매체서고’는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 서고 전체가 동판으로 둘러싸였다. 때문에 서고내 기록물은 미군이 걸프전 당시 사용한 ‘전자 폭탄’이 터져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특히 기록관에 들어오는 모든 종이류는 중성화하는 ‘탈산’ 처리 과정을 거쳐 1000년 이상 원형대로 보존 가능하다. 서고 길이는 서울∼평양(약 300㎞)간 거리에 육박하는 270㎞. 이는 일반 문서 400만권, 시청각자료 등 특수기록물 1300만건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방대한 기록물이 보관되지만,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문서 확인을 위한 ‘무선인식시스템’(RFID)을 도입, 개별 기록물에 대한 위치 추적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기록물 유출 방지를 위해 폐쇄회로(CC)TV·카드키·지문인식 등 이중삼중의 통합보안시스템도 구축됐다. 조윤명 국가기록원장은 “각 행정기관이 자체 보유한 1500만권 규모의 기록물을 단계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인터넷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대전 국가기록원과 부산 역사기록관에는 주요 정책 관련 기록물,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역사기록물이 각각 보관돼 있다. 이날 개관한 나라기록관에는 전자·시청각 등 특수기록물이 보존될 예정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의자는 평범한 보석세공사

    총기를 탈취한 뒤 7일 동안 군·경의 수사망을 뚫고 전국을 누비면서 떠들썩하게 했던 조씨는 성격이 과묵하고 주민과의 관계도 돈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가 세들어 있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집 주인은 “항상 친절한 청년이었다.”면서 범행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동세금을 내야 하는 수도세와 전기세 고지서를 보고 가구별 금액을 나눴고 비가 와서 전기 퓨즈가 나갔을 때도 직접 옥상에 올라가 친철하게 고장난 부분을 손보기도 했다는 것이다. 인근 슈퍼마켓 주인 박모(68·여)씨는 “조씨가 2∼3일에 한번씩 담배를 사기 위해 슈퍼를 찾았다.”며 “술 취한 모습을 본 적도 없고 항상 착실하고 단정한 청년이었다.”고 말했다.3∼4일 전에도 담배를 사러 왔다는 것이다. 조씨는 파주의 육군 1사단에서 포병으로 만기 제대했으며 전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남 1녀 가운데 한명으로 결혼을 하지 않았고, 부모와는 따로 떨어져 살고 있었다. 조씨는 W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친구와 동업으로 귀금속 세공업을 했지만, 사업에 실패한 뒤 액세서리 보따리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사업에 실패한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10월 말에는 월세를 낼 수 없다며 이사를 가겠다고 말했다가 11월에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그러는데 한 두달만 더 있으면 안 되겠냐.”고 간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를 검거했던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조씨가 사기를 수차례 당해 (사람에 대한) 불신과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조씨의 방에는 침대와 텔레비전, 컴퓨터 등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부엌을 사이에 두고 있는 건너편 방에는 운동기구 등이 놓여 있었다. 조씨는 검거 당시에 귀고리(피어싱)를 착용하고 있었다. 임일영 신혜원기자 argus@seoul.co.kr
  • [선택 2007 D-11] 李후보 재산은 모두 얼마?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재산환원 규모는 최소 29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후보 등록 당시 신고한 353억 8000만원의 재산 중 ‘이 후보 내외가 살 집 한 채’와 ‘필수 재산’을 제외한 액수다. 주요 재산은 ▲서초동 영포빌딩 120억원 ▲서초동 대명주빌딩 90억원 ▲양재동 영일빌딩 68억 5000만원 ▲논현동 주택 51억 3000만원 등이다. 부인 김윤옥씨 명의로는 11억 5000만원가량의 서울 논현동 땅이 있다. 그외 재산으로 ▲이 후보와 김씨 명의의 골프·헬스 회원권 4억원 ▲은행 예금 및 보험 1억 6000만원 ▲이 후보 내외 소유 차량 3대 1억 1000만원 ▲보석 및 골동품 2200만원 등이 있다. 이 후보는 이 재산 가운데 논현동 주택과 일부 금융 재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재산을 모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 소유 빌딩 3개와 김씨 소유의 땅만 팔아도 최소한 29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재산 환원 시기는 아직 미정이어서 부동산 가격 상승 정도에 따라 환원 재산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다이애나 사망전 약혼반지 구입 “보석상이 꾸며낸 얘기”

    다이애나 사망전 약혼반지 구입 “보석상이 꾸며낸 얘기”

    1997년 다이애나 스펜서(당시 36) 영국 왕세자비가 연인이었던 도디 알 파예드(당시 42)와 함께 숨지기 직전 약혼반지를 구입했다는 얘기는 보석상이 꾸며낸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파리 리츠 칼튼 호텔의 회장 비서를 지냈던 클로드 룰레가 런던법원에 증인으로 출석, 기존 주장을 뒤엎었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파예드 아버지 소유이다. 보도에 따르면 룰레는 “다이애나와 파예드가 함께 와서 자신이 디자인한 약혼반지를 골랐다는 유명 보석상이자 보석 디자이너인 알베르토 레포시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룰레는 또 “파예드가 반지를 고르는 일을 내가 도왔으며, 파예드는 최종 선택된 ‘예스라고 말해줘요(Tell me Yes)’ 시리즈 반지를 직접 보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곧 모나코 몬테카를로로 건너가 반지를 구입한 뒤 사이즈를 맞추기 위해 이탈리아로 보내졌으며,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완제품을 받기로 약속됐다고 증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리 앙투아네트 진주목걸이 7억 6000만원 경매 매물로

    마리 앙투아네트 진주목걸이 7억 6000만원 경매 매물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프랑스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주 목걸이가 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온다. 앙투아네트의 보석이 경매시장에 나오는 일은 극히 드문 일로 예상 낙찰 가격은 40만파운드(약 7억 6000만원)다. 5일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물방울 모양의 진주 21개를 당시 프랑스 주재 영국 대사의 아내였던 서덜랜드 백작 부인을 통해 외국으로 빼돌렸다. 자신의 운명을 전혀 예감하지 못한 앙투아네트는 감옥에서 풀려나면 서덜랜드 백작 부인에게 맡겨놨던 그 보석들을 되찾을 계획이었지만 1793년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56년 뒤인 1849년 서덜랜드 백작 부인은 손자의 결혼예물로 앙투아네트가 맡긴 물방울 진주 21개에 다이아몬드와 루비를 더해 더 없이 화려한 목걸이를 만들었다. 크리스티의 보석 전문가인 레이먼드 샌크로프트 베이커는 “앙투아네트 소유의 보석이 경매시장에 나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진주에 얽힌 사연과 목걸이로의 변화과정 등이 역사적 가치를 더해 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김경준 메모’ 정치권 발칵

    BBK 의혹사건의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정치권은 폭풍전야의 긴박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만 해도 검찰측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지자 신당과 한나라당은 엇갈린 표정 속에 향후 전략 마련에 고심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김경준씨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부인 이보라씨의 어머니에게 건넨 메모내용이 한 언론에 의해 공개되자 신당은 물론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이 발끈하고 나서면서 또 다른 논란거리로 번지고 있다. 막판 돌발 사태에 대해 신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측은 각각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검찰청사를 항의방문하는 등 분주한 ‘역공세’에 나섰다. 신당은 긴급 선대위와 긴급 선대본부장 회의를 잇따라 가진 뒤 정대철 총괄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근태, 정세균, 김효석 의원 등 소속의원 50여명과 당직자 등 100여명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청사로 몰려가 검찰 수사에 강력 항의했다. 이와 별도로 신당은 또 회의에서 ▲검찰 수사팀 교체, 원점에서 재수사 ▲법사위 소집, 사실 규명 ▲특검법 발의 ▲다른 당 및 시민단체와 연대, 진상조사단 구성 ▲김경준씨 변호인단 구성 ▲정동영 후보 지방 유세 전면 취소 등을 결정했다. 정동영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신당은 5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도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5일 예정된 방송 녹화를 빼고는 모든 유세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혜연 대변인은 “메모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범국민 저항운동’을 포함한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와 전화 통화를 갖고 “에리카 김씨가 메모 내용을 있는 그대로 확인해 줬다.”면서 “김경준씨의 증언과 관련해 녹음테이프도 갖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녹음테이프를 공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검찰이)‘다스와 BBK 소유주가 이명박 후보와 상관 없다고 자백하라. 사인하면 보도된 대로 형량이 줄어 들고 보석으로 풀려 나도록 하겠다. 그리고 부인도 가만 안 두겠다.’고 김경준씨에게 직접 한 얘기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도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김씨 메모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측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은 “검사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세상에 어느 검사가 그러겠나.”며 “그거 위조 아닌가. 하도 위조를 밥 먹듯 하니까.”라고 반발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사기꾼 농단에 또 춤출 것인지 묻고 싶다. 검찰 수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김경준씨와 배후세력의 공작이라는 강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구혜영 박지연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검투스 vs 게임빌 끝없는 ‘엄지大戰’

    검투스 vs 게임빌 끝없는 ‘엄지大戰’

    ‘검투스 VS 게임빌’, 모바일 게임시장의 양대 산맥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양사가 대형 히트작을 쏟아내며 모바일 게임 시장을 후끈 달궜다. 서로 완승(完勝)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팽팽했다. ●장군멍군식 출시… 500만 다운로드 기록 두 회사의 경쟁은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불을 뿜었다. 기존 인기시리즈로 구성된 자사의 대박게임들을 잇따라 출시했다. 스타트는 게임빌이 끊었다.7월 ‘놈3’을 내놓고 무섭게 질주했다. 놈 시리즈는 시리즈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를 4방향으로 돌리며 플레이하는 독특한 방식의 모바일게임이다. 놈 시리즈는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놈3은 여름 모바일게임계의 각종 순위를 갈아치웠다. 매달 15만∼18만 내려받기(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인기는 진행형이다. 검투스는 한달 정도 늦은 8월에 신작 ‘액션퍼즐패밀리’를 선보였다. 액션퍼즐패밀리는 퍼즐게임이다. 블록게임, 리듬게임 등 액션성을 잘 살렸다. 총 64개의 미션들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게임을 골라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기존 퍼즐게임과 달리 퍼즐에 액션성을 부여, 지루함을 없앴다. 하반기에 들어서며 양사의 경쟁은 한층 가열됐다. 컴투스가 선제 공격에 나섰다.8월 말에 테트리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테트리스미션 2008’을 출시했다. 그러자 한달 뒤 게임빌이 ‘물가에돌튕기기3’으로 맞받았다. 테트리스는 1985년 러시아에서 개발된 이래 20년이 넘도록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아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게임이다. ●액션 삼국지 vs 슈퍼액션2 ‘개봉박두´ 이에 질세라 게임빌은 물가에돌튕기기3으로 ‘물돌 신드롬’을 주도했다. 물가에돌튕기기 시리즈는 2005년 세계적인 게임쇼인 미국 E3에서 ‘원버튼의 혁명’‘모바일게임의 보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 연말이 다가오며 양사는 자사의 대표작을 선보이며 ‘빅뱅’을 연출한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10월말 ‘2008프로야구’와 ‘미니게임천국3’을 각각 출시했다. 두 게임은 빅히트 게임의 대명사다. 두 시리즈 모두 시리즈통산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국 모바일게임 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이다. 올 마지막 대결도 시작됐다. 게임빌은 극비리에 개발한 ‘액션삼국지’를 29일 출시했다. 삼국지 관우가 주인공이다. 적토마를 타고 전장을 달리며 싸우는 게임이다. 컴투스는 내년 초 ‘슈퍼액션히어로2’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퀵 체인지’ 브라케티 내년1월 내한

    ‘퀵 체인지’ 브라케티 내년1월 내한

    이 공연, 뭐라 설명하기 힘들다. 주최측에서도 “장르조차 불확실하다.”고 말할 정도다. 우선 눈 깜짝할 새 이뤄내는 둔갑술은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지난달 28일 열린 쇼케이스. 무대에 홀로 등장한 주인공은 아르트로 브라케티. 기네스북에 ‘퀵체인지’의 대가로 등재돼 있는 그는 세상에서 옷을 가장 빨리 갈아입고 얼굴, 나이, 성별까지 바꾸는 보기 드문 예술가다. ●99년 캐나다서 초연… 관객 100만명 동원 이날 그는 무대 중앙에 놓인 상자 뒤로 들어갔다 나오거나 온몸을 가리는 긴 천을 한번 펄럭일 때마다 미국 남북시대 기마병에서 꿀벌로 다시 꽃봉오리로, 각선미 뽐내는 여성으로, 일본 사무라이로, 순식간에 무려 7가지 캐릭터로 변신했다. 입에서 양팔 가득 실타래를 뽑아내고 허공에 뿌린 종이 꽃가루는 금방 보석처럼 검은 옷에 박혀 빛을 뿜는다. 구멍 난 검은 모자 하나를 이리저리 쓰면서 클레오파트라, 나폴레옹, 스칼렛 오하라가 됐던 그는 이어지는 그림자 놀이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야무진 손끝으로 갖가지 동물들을 하얀 천 위에 걸린 인공 달 위에 띄웠다. 이 희한한 1인극은 ‘브라케티 쇼’. 내년 1월 국내 공연을 앞두고 아르트노 브라케티가 내한, 약 20분간 선사한 맛보기 공연은 짧았지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푸짐한 무대였다. “(자신의 쇼를 제작하는)프로듀서가 나를 복제하고 싶어 한다.”고 너스레를 떨 만큼 ‘퀵체인지’에 있어서는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퀵체인지’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내려오는 전통 예술 가운데 하나였으나 명맥이 끊어졌다가 21세기 들어 브라케티에 의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성남 아트센터·예술의전당서 공연 ‘브라케티 쇼’는 1999년 캐나다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 1000회 공연을 통해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브라케티 쇼의 매력은 눈이 휘둥그레지는 시각적 현란함이 단연 앞서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꾸민 ‘동심 찾기 드라마’가 발휘하는 흡입력도 무시할 수 없다. 외톨이로 영화만이 친구였던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할리우드 옛 명화들의 한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재연하는 ‘시네마 천국’은 잊고 있던 동심과 향수를 한껏 불러일으킬 만하다. 그는 공연을 본 성인 관객들로부터 “‘내 어린 시절을 되찾게 해줘서 고맙다.’라는 반응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퀵체인지, 그림자 놀이 외에 마술, 마리오네트 등 갖가지 재능을 펼쳐 보일 그의 공연은 사실 드라마의 맥락은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풍부한 볼거리로 아이들이 환호할 만한 구석이 더 많아 보인다. 다소 비싼 티켓값이 아쉽다. 내년 1월4∼2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4만∼11만원),1월23일∼2월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5만∼13만원)에서 공연된다.(02)2149-8810∼3.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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