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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경매 낙찰가격보니 ‘대박’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경매 낙찰가격보니 ‘대박’

    세계에서 가장 비싼시계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회중시계가 2400만 달러(263억3760만원)에 팔렸다. 해당 시계는 무게가 0.5㎏에 이르기 때문에 뉴욕의 유명 보석상인 ‘티파니’가 특별 제작한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되어있다. 경매를 마친 후 소더비 시계 부문 대표인 팀 번은 “이 시계는 20세기의 상징이며 시계 제작 기술을 끌어올린 명품”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 만에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 갱신, 어떤 시계인가 보니..

    15년 만에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 갱신, 어떤 시계인가 보니..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회중시계가 15년 만에 새로운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중시계는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격인 2400만 달러(263억3760만원)로 경매에 낙찰됐다. 이 시계는 1933년 스위스의 파텍필립사가 만든 수제 황금 회중시계로, 1925년 미국 뉴욕의 금융 부호 헨리 그레이브스가 주문해 무려 5년 동안 920여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 만들었다. 해당 시계는 15분마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차임벨 소리를 내며 저녁 시간에는 뉴욕 맨해튼의 야경을 보여주는 등 24가지의 기능도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일출·일몰시간 표시, 항성 시간 표시, 스톱워치, 알람과 차임벨, 달의 나이 계산,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본 밤하늘 등이다. 또한 무게가 0.5㎏에 이르기 때문에 뉴욕의 유명 보석상인 ‘티파니’가 특별 제작한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되어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 남성, 돈 때문에 두 아내 연쇄 살인?… 충격

    美 남성, 돈 때문에 두 아내 연쇄 살인?… 충격

    미국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17년 간격으로 자신의 아내를 돈에 눈이 어두워 고의적으로 살해한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콜라라도주에 거주하는 해롤드 헨손(58)은 첫 부인과 사별한 후 재혼한 두 번째 부인과 지난 2012년 9월,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등반하던 중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잡고 있던 부인이 그만 실수로 낭떠러지로 떨어져 숨지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 조사에 나선 경찰은 헨손의 과거 범죄 기록을 조사했으나, 1994년 백화점에서 5만 원 상당의 물건을 슬쩍 훔친 전과 이외에는 과거 아무런 범죄 사실도 없다는 것을 알고 사건을 거의 종결 처리했다. 하지만 다시 이 사건을 훑어 보던 주 검찰 당국은 지난 1995년 핸손의 첫 번째 부인 역시 실수에 의한 사고사로 숨졌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당시 상황을 전면 재조사 했다. 검찰 조사 결과 1995년 당시에도 헨손은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며 이를 교체하고자 첫 번째 부인에게 운전대를 맡겼는데 그만 실수로 자동차의 브레이크 장치가 풀려 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부인이 숨졌다고 밝혔었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숨진 첫 번째 부인은 사망하기 전에 3개 보험회사에 모두 45억 원가량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밝혀졌고 헨손은 부인이 사망한 바로 다음 날 이 보험금을 모두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2012년 재력가로 알려진 두 번째 부인이 사망한 후 헨손은 15억 원가량 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돈은 모두 사망한 두 번째 부인의 재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핸손을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이번 살인이 그의 첫 번째 살인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며 지난 1995년 첫 번째 부인도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지난주 열린 법원 배심원 판결에서 헨손에게 기소가 결정되었으며 헨손은 이날 검찰에 의해 즉각 체포됐다. 헨손 측 변호사가 체포 직후 신청한 보석 신청을 거부한 판사는 “두 사건이 너무도 유사하게 닮아 있다”며 “헨손을 보석으로 석방할 경우 그가 숨진 부인의 자산을 가지고 도망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보석 불허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헨손 측 변호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헨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헨손과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9살 된 딸은 현재 외가댁에서 돌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일급살인 혐의로 기소된 헨손과 그의 두 번째 아내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짜르 마케팅? 푸틴 얼굴 새겨진 ‘金’칠한 아이폰6

    짜르 마케팅? 푸틴 얼굴 새겨진 ‘金’칠한 아이폰6

    이런 휴대폰을 가지면 본인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짜르 푸틴'이 된 듯한 기분이 드는 걸까?. 최근 러시아인 소유의 이탈리아 보석회사 카비아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금칠'한 아이폰6를 내놔 화제가 되고있다. 무려 16만 9000루블(한화 400만원)에 달하는 이 폰의 이름은 '슈프리모 푸틴II'(Supremo Putin II). 반짝반짝 빛나는 금으로 도금된 이 스마트폰은 푸틴 대통령의 얼굴과 러시아 국장(國章)이 뒷면에 함께 새겨져 있다. 금보다 싼 티타늄 버전(약 320만원)도 함께 제작된 '슈프리모 푸틴II'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푸틴 마케팅'을 노린 이 회사의 두번째 작품이다. 지난 6월 카비아 측은 아이폰5로 제작된 '슈프리모 푸틴'을 총 144대 한정판으로 내놔 며칠 만에 모두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푸틴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회사 측이 또다시 비슷한 상품을 내논 것. 그러나 이번에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11일 푸틴 대통령실 대변인이 "대통령의 이름과 초상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면서 으름장을 놨기 때문. 이에 회사 측은 바로 다음날 "푸틴 대통령 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생산을 중단했다" 면서 "생산 재개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 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푸틴 얼굴 새겨진 ‘金’칠한 아이폰6 나왔다

    푸틴 얼굴 새겨진 ‘金’칠한 아이폰6 나왔다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인기가 높기는 높은 것 같다. 최근 러시아인 소유의 이탈리아 보석회사 카비아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금칠'한 아이폰6를 내놔 화제가 되고있다. 무려 16만 9000루블(한화 400만원)에 달하는 이 폰의 이름은 '슈프리모 푸틴II'(Supremo Putin II). 반짝반짝 빛나는 금으로 도금된 이 스마트폰은 푸틴 대통령의 얼굴과 러시아 국장(國章)이 뒷면에 함께 새겨져 있다. 금보다 싼 티타늄 버전(약 320만원)도 함께 제작된 '슈프리모 푸틴II'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이 회사의 두번째 작품이다. 지난 6월 카비아 측은 아이폰5로 제작된 '슈프리모 푸틴'을 총 144대 한정판으로 내놔 며칠 만에 모두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푸틴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회사 측이 또다시 비슷한 상품을 내논 것. 그러나 이번에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11일 푸틴 대통령실 대변인이 "대통령의 이름과 초상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면서 으름장을 놨기 때문. 이에 회사 측은 바로 다음날 "푸틴 대통령 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생산을 중단했다" 면서 "생산 재개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 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중·일 ‘美 구애’ 선물외교 삼국지

    한·중·일 ‘美 구애’ 선물외교 삼국지

    각국 정상 간 외교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선물이다.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정부 고위 인사들이 집권 2기 첫해인 2013년 전 세계 정상과 관료로부터 받은 선물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을 보면 정상 등 고위급들이 어떤 선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정상과 외교장관 등은 미 정부를 상대로 3국 3색의 ‘선물 외교’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5월 방미 때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에게 전통 나전칠기로 만든 반상기 세트와 유기 수저, 영어로 된 한식 요리책을 선물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가족사진용 은제 액자를 증정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6월 캘리포니아 서니랜즈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단색 타원형 도자기를 선물했고 9월 러시아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장밋빛 자두모양 도자기를 전달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4월 부임 당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나라 시절 황소 문양으로 디자인된 금장 병을 선물했다. 류옌둥(劉延東)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11월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그린 아크릴화를 증정했다.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전 도자기를 선물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과 같은 발음으로 눈길을 끈 일본 오바마시 시장은 옻칠 젓가락을 선물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한·중·일로부터 특색 있는 선물을 받았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해 4월 케리 장관에게 옻칠을 한 8폭 병풍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9월에 용 그림의 왕홀(王笏·최고 왕권 심벌)을 증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4월 케리 장관에게 445달러(약 49만원)짜리 골프퍼터를 선물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선물 목록에서 가장 비싼 선물은 브루나이 왕비가 미셸 여사에게 준 보석 귀걸이·반지·목걸이 세트로, 7만 1468달러(약 785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초등 여교사, 전남편과 친아들을 ‘78차례’나…

    초등 여교사, 전남편과 친아들을 ‘78차례’나…

    50대 초등학교 여교사가 과거 이혼한 전남편과 함께 당시 12살에 불과했던 친아들을 무려 78차례에 걸쳐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CBS계열 오하이오 지역방송매체 WHIO-TV는 현재 오하이오 지역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50세 여성 로리 앤 앤더슨이 과거 이혼한 전남편과 함께 친아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더슨의 친아들은 지난 1997~1999년 사이 이들에 의해 수십 차례에 걸쳐 강제적 성적학대에 시달렸다. 앤더슨은 25차례, 전남편 찰스 와이커프(53)는 53차례의 성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명이 행한 행위를 합하면 78차례에 달한다. 참고로 이들은 2003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현재 오하이오 크라이더스빌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앤더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체포된 뒤 책정된 보석금 15만 달러(약 1억 6400만원)의 10% 금액인 1만 5천 달러(약 1640만 원)를 지불하고 10일(현지시간) 임시 석방된 상태다. 와이커프는 보석금 50만 달러(약 5억 4700만원)를 선고받았으며 아직 구치소에 갇혀있다. 앤더슨은 현재 재판을 준비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스위스는 세계에서 미술관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다. 스위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유럽 전체 면적의 1%도 채 안 되는 스위스 전역에 980여개의 미술관이 있다. 독일과 프랑스로 통하는 국경지대에 위치한 바젤은 스위스의 도시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히는 미술관·박물관 도시, 예술의 도시다. 인구 20만명에 불과한 바젤에 미술관이 27개나 된다. 1만명당 하나꼴로 미술관·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니 그 명성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더구나 미술관들은 대부분이 세계적 건축거장의 작품인 까닭에 바젤은 건축과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성지처럼 여겨진다. 바젤의 명성에 획을 긋는 보석 같은 미술관이 바로 바이엘러 재단(Fondation Beyeler) 미술관이다. 바이엘러 재단의 설립자이자 세계적 권위의 국제미술박람회인 아트바젤의 창시자인 에른스트 바이엘러와 힐디 바이엘러 부부가 평생 수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아프리카, 알래스카 등 비유럽권 민속예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지어진 미술관은 1997년 개관 이래 스위스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인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바젤시의 외곽 리헨(Riehen)에 자리 잡고 있는 미술관은 저명한 이탈리아인 건축가 렌초 피아노의 작품이다. 리처드 로저스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서 파격적인 거대 구조물을 선보였던 그는 미국 휴스턴의 메닐컬렉션미술관에서는 깔끔한 디자인과 스마트한 공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건축개념을 구사했다. 전통적인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으로 자기만의 건축 미학을 추구하면서도 건축 주문자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는 그는 문화계와 학술계, 기업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로 꼽힌다.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지을 계획이었던 바이엘러는 경사지대의 자연을 미술관의 일부로 흡수하면서 미술관 기능을 충분히 살린 메닐컬렉션미술관을 방문하고 피아노에게 건축설계를 의뢰했다. 바이엘러는 충격적인 외형을 지닌 건축물보다는 ‘소장품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우선으로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미술관’을 원했다. 피아노는 최첨단 공법을 사용해 미술관의 기능을 극대화하면서 단순한 우아함이 풍기는 미술관으로 화답했다. 도로변으로 길게 뻗은 붉은 벽돌 담장은 기대를 품고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단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담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초록색 잔디와 잎이 우거진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고 맑은 새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가운데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조각 등 조형물이 설치된 정원이 일상생활에 지친 영혼을 한순간에 날려버린다. 정원을 지나 오른편으로 약간 내리막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나지막하고 길게 가로로 뻗은 미술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 외형은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연과 다투지 않고 풍경 속에 들어앉은 미술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하게 다가온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은 자연친화적 미술관의 전형인 덴마크의 루이지애나미술관과 맥이 닿아 있지만 훨씬 더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사했다. 미술관은 피아노의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가볍고 투명한 느낌이지만 과장되지 않고 최대한 주변 경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축 자체를 목소리로 표현하자면 절제되고 부드럽게 내려앉은 톤이다. 유리와 하얀 철재로 된 지붕은 건물 위에 가볍게 떠 있는 듯하다. 길이가 120m나 되는 길고 납작한 건물은 언덕 경사에 맞춰 일렬로 늘어선 3개의 건물 벽이 자연스럽게 층을 이뤄 테라스 효과를 지니도록 설계했다. 미술관 외벽은 커다란 유리를 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가볍고 투명한 느낌이다. 유리로 된 부분 이외에는 돌로 마감하고 있지만 세로로 길게 뻗어 있어 실제보다 가벼워 보인다. 벽돌 색깔은 바젤 성당과 시청건물에 사용된 검붉은 사암의 색에 가깝다. 가까이 붙어 있지 않는 건물에까지 바젤의 전통과 조화를 맞춘 점은 놀랍기만 하다. 기둥의 간격은 일정하지만 내부의 전시장 크기는 다양해서 전시 작품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 남쪽으로는 아담한 연못을 두고 수련을 심어 놓았다. 재단의 홍보책임자인 엘레나 델카를로는 “연못이 보이는 전시실에서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과 실제 연못의 수련을 동시에 감상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밝은 빛의 바다에 들어간 느낌이다. 델카를로는 “렌초 피아노는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소재·구조·공법·디테일을 적용하면서 현대의 미술관건축 발전을 주도했다. 그가 미술관에 도입한 혁신적인 조명시스템은 건축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미술관 건축의 완성도를 월등하게 높였다는 평가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피아노는 지붕의 빗면 사이로 자연광이 부드럽게 걸러져서 들어오도록 채광여과장치를 둔 다층지붕기법을 도입했다. 휴스턴의 메닐컬렉션미술관에서 시도한 공법이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에서는 한 단계 더 진보한 모양새다. 2중으로 처리된 유리천장을 통해 여과되어 들어오는 자연광과 작품에 배려된 공간분위기는 방문객이 긴장하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는 쾌적한 전시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전시실은 지하의 상설전시실과 1층의 기획전시실 등 16개의 전시실이 중앙 전시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길게 나열된 구조다. 전시실의 크기는 각기 다르고 방과 방 사이의 출입구를 달리하여 전시실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전시실에는 모네 이후 세잔, 반 고흐, 자코메티, 피카소, 몬드리안, 리히텐슈타인, 베이컨 등 등 20세기 다양한 미술사조의 대표작품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델카를로는 “보통의 뮤지엄들이 일반적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엄격히 구분시키고 있는 것에 반해 이 뮤지엄은 기획전시실을 고정시키지 않고 필요에 따라 상설전시실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미술관의 3분의1가량은 항상 특별 기획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300여 회의 기획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을 방문했던 지난여름에는 독일의 대표적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간 지하층은 전면을 유리로 만들어 윈터가든(winter garden)과 연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도 하나의 작품이 된다. 유리를 통해 밖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다가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미술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제이슨 스타덤·제니퍼 로페즈 출연작 ‘파커’ 30초 예고편

    제이슨 스타덤·제니퍼 로페즈 출연작 ‘파커’ 30초 예고편

    제이슨 스타뎀과 제니퍼 로페즈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파커’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파커’는 범죄 세계에서도 지킬 건 지키는 도둑 파커(제이슨 스타뎀)와 그를 도와 한 몫 챙기려는 여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가 보석을 차지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제이슨 스타뎀이 백발에 안경을 쓰고 등장, 권총을 들고 놀이공원을 터는 모습을 통해 그가 ‘프로도둑’임을 설명한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파커의 계획은, 차안에서 벌어지는 맨몸 격투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일행의 배신으로 물거품이 된다. 이후 “배신자들을 아웃시키고,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를 취하라”는 카피처럼 배신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나선 파커. 그의 복수 계획은 부동산 중개인 레슬리로 분한 제니퍼 로페즈를 만나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배신자들을 벌하고 그들이 노리는 다이아몬드까지 차지하려는 파커와 돈이 필요한 레슬리. 이들이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펼치는 과정을 화끈한 액션신과 버무리려 보여주는 예고편 후반부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파커’는 미국 추리 소설계 대부로 통하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영상=와이드 릴리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 빛나는 보석 란제리 속 터질듯한 볼륨감 ‘깜짝’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 빛나는 보석 란제리 속 터질듯한 볼륨감 ‘깜짝’

    브라질 슈퍼모델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33)가 볼륨 몸매를 자랑했다. 12일(한국시간)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 속옷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화보 속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한 보석이 촘촘히 박힌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은 앰브로시오가 대기실에서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과 허리, 팔 등 온 몸에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해 볼륨감 있는 몸매를 더욱 아름답게 뽐냈다. 사진출처: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류 사회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의 진정한 사랑 찾기

    상류 사회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의 진정한 사랑 찾기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년)은 희대의 청순함으로 꼽혔던 오드리 헵번의 매력을 극대화한 영화라 할 수 있다. 헵번은 영화에서 몸을 파는 콜걸로 등장하지만 세련된 패션 감각과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 준다. 영화 막바지 헵번이 길 잃은 고양이를 안고 빗속에서 흐느끼던 장면은 뭇 남성들의 가슴을 울렸다. 남성들은 그 고양이를 선망했고 질투했다. 트루먼 카포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화려한 뉴욕의 상류 사회를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 홀리 고라이틀리(오드리 헵번 분)와 부유한 중년 여성의 애인 노릇을 하는 젊은 작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화려한 대도시 이면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과 함께 자본주의가 빚어내는 빈부 격차 등 당대 사회를 그리고 있다. 헵번은 딱 붙는 검정 드레스, 귀여운 앞머리로 포인트를 준 올림머리, 알이 큰 선글라스로 화려하게 치장한 채 티파니 보석상의 창을 들여다보곤 했다. 영화 전반에 깔린 서정적인 곡 ‘문 리버’(Moon River)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영화의 원작자인 카포트는 애초 홀리 역으로 메릴린 먼로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실제로 먼로가 캐스팅됐으나 콜걸이란 배역에 부담을 느껴 중도 하차했다. 대타로 출연한 헵번은 인생역전의 기회를 맞았다. 영화 속 뉴욕의 고급 보석상 ‘티파니’는 홀리의 욕구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며, 그가 매주 찾아가는 ‘싱싱 교도소’는 그의 현실 속 공간이라 할 수 있다. EBS 고전영화극장에서 7일 밤 10시 45분 방영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고리에 아기가 달랑달랑... 철없는 엄마 체포

    고리에 아기가 달랑달랑... 철없는 엄마 체포

    아기에게 위험천만한 장난을 친 10대 엄마가 처벌을 받게 됐다. 미국 버지니아 경찰이 아기를 고리에 걸고 사진을 찍은 19살 엄마를 긴급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여자는 보석금 2500달러(약 271만원)을 내고 일단 풀려났지만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문제가 된 건 페이스북에 오른 한 장의 사진이다. 사진엔 14개월 된 여자의 아들이 등장한다. 아기는 문틀에 설치한 고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아기를 지탱하고 있는 건 길게 늘어나 있는 웃옷이다. 자칫 옷이 아기의 목을 조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자는 그런 아들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동학대가 충분히 의심되는 문제의 사진이 공개된 건 부부싸움 때문이었다. 여자는 최근 남편과 심하게 다퉜다. 앙심을 품은 남편은 부인을 궁지에 빠뜨리기 위해 문제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은 본 누리꾼의 비판이 쇄도하면서 결국 경찰이 체포에 나섰다. 여자는 아동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여자는 "사람들이 철없고 어리석은 짓을 한 것으로만 보고 있지만 장난을 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 재벌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홍콩 민주화시위를 촉발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부동산·카지노부터 통신·보험 등 닥치는 대로 사업을 벌이는 홍콩 재벌의 행태를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이 집중 분석했다. 문어발식 경영으로 비판받는 한국 재벌과 비슷한 양상으로 홍콩 재벌은 구멍가게부터 공공사업까지 모든 것을 주무르고 있다. 4일 CNN머니,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갑부로 불리는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최대 소매업체 AS왓슨, 통신, 항구·선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뤼즈허(呂志和) 갤럭시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마카오 카지노 재벌이지만 건설과 광산에도 손을 댔다. CNN머니는 “일상생활에서 장을 보고, 전등을 켜고, 버스를 타는 것까지 재벌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독과점이 가장 심각한 영역이다. 홍콩 CLSA 증권에 따르면 재벌이 소유한 부동산 회사 3곳이 전체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야경으로 유명한 중심가 건물은 모두 이들 소유다. 리쇼키(李兆基) 회장은 IFC 빌딩을, 청유퉁(鄭裕?)은 뉴월드타워, 뤼즈허는 인터콘티넨털 그랜드 스탠퍼드 호텔, 리카싱은 청쿵 빌딩, 토머스 궉(郭炳江)과 레이먼드 궉(郭炳聯) 공동 회장은 선훙카이센터를 갖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일군 홍콩 재벌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이 정치, 경제에 광범위하게 권력을 휘두르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홍콩 중문대 마녹 교수는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인단 1200명 중 700명이 재벌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집값과 빈부격차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집값은 2배 이상 상승했지만 대졸자 초봉은 17년간 연 1%씩 상승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재벌이 홍콩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유지되길 바란다. 재벌이 중국 본토에도 수십~수백억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재벌은 세간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낮췄다. 청유퉁 회장의 홍콩 최대 보석업체 저우다푸(周大福)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 재벌이 소유한 소매점은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WSJ는 전했다. 기부는 많이 하면서 개혁에 소극적인 재벌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리카싱 회장은 1980년대부터 자선단체를 설립해 총 193억 달러를 기부했지만 노동자의 임금 인상에는 인색하다. 케빈 오 홍콩 중문대 교수는 “재벌들이 박애주의자인지는 몰라도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벌금 500만원” 도대체 왜?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벌금 500만원” 도대체 왜?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벌금 500만원” 도대체 왜?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특혜성 형 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치의 박모(55)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으로 감형받았다. 허위 진단서 발급을 공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윤씨의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도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30일 박 교수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류 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이들에게 징역 8월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원심처럼 피고인들이 허위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이들이 돈을 주고받았다는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더해 재판부는 박 교수가 2건의 허위 진단서를 작성했다는 원심의 판단을 뒤집고, 1건에 대해서만 허위성을 인정했다. 진단한 병명 등은 사실에 부합하지만 ‘수감 생활이 불가능하다’ ‘장기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쓴 부분이 허위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진단서에 추상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형 집행 정지가 필요한지를 가늠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형 집행정지 결정은 검찰의 판단 몫”이라며 “비정상적인 형 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진 것이 단순히 박 교수의 진단서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기에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된 혐의는 약 78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죄로 이는 윤씨와 관련이 없다”며 “친족의 행위로 불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는 연좌제 금지를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바 윤씨의 남편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식 등으로 회사에 피해를 끼친 잘못이 있다”며 “공탁금을 기탁하고 피해 변제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 2002년 당시 자신의 사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의심되는 여대생 하모씨(당시 22세)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007∼2013년 형 집행정지 결정과 연장 결정을 수차례 받았다. 류 회장과 박 교수는 윤씨의 형 집행정지를 받아내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류 회장은 15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피고인들은 구치소에 수감된 채 2심 재판을 받던 중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네티즌들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이게 무슨 일이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좀 이해가 안되는데?”,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허위 진단서 여부 재판부 판단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허위 진단서 여부 재판부 판단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허위 진단서 여부 재판부 판단은?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특혜성 형 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치의 박모(55)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으로 감형받았다. 허위 진단서 발급을 공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윤씨의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도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30일 박 교수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류 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이들에게 징역 8월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원심처럼 피고인들이 허위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이들이 돈을 주고받았다는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더해 재판부는 박 교수가 2건의 허위 진단서를 작성했다는 원심의 판단을 뒤집고, 1건에 대해서만 허위성을 인정했다. 진단한 병명 등은 사실에 부합하지만 ‘수감 생활이 불가능하다’ ‘장기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쓴 부분이 허위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진단서에 추상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형 집행 정지가 필요한지를 가늠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형 집행정지 결정은 검찰의 판단 몫”이라며 “비정상적인 형 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진 것이 단순히 박 교수의 진단서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기에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된 혐의는 약 78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죄로 이는 윤씨와 관련이 없다”며 “친족의 행위로 불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는 연좌제 금지를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바 윤씨의 남편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식 등으로 회사에 피해를 끼친 잘못이 있다”며 “공탁금을 기탁하고 피해 변제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 2002년 당시 자신의 사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의심되는 여대생 하모씨(당시 22세)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007∼2013년 형 집행정지 결정과 연장 결정을 수차례 받았다. 류 회장과 박 교수는 윤씨의 형 집행정지를 받아내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류 회장은 15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피고인들은 구치소에 수감된 채 2심 재판을 받던 중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네티즌들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허위진단서 부분 재판부 판단이 감형이라니”,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오늘 재판 결과는 전부 좀 우울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허위 진단서 1건만 허위성 인정” 도대체 왜?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허위 진단서 1건만 허위성 인정” 도대체 왜?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허위 진단서 1건만 허위성 인정” 도대체 왜?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특혜성 형 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치의 박모(55)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으로 감형받았다. 허위 진단서 발급을 공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윤씨의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도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30일 박 교수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류 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이들에게 징역 8월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원심처럼 피고인들이 허위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이들이 돈을 주고받았다는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더해 재판부는 박 교수가 2건의 허위 진단서를 작성했다는 원심의 판단을 뒤집고, 1건에 대해서만 허위성을 인정했다. 진단한 병명 등은 사실에 부합하지만 ‘수감 생활이 불가능하다’ ‘장기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쓴 부분이 허위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진단서에 추상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형 집행 정지가 필요한지를 가늠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형 집행정지 결정은 검찰의 판단 몫”이라며 “비정상적인 형 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진 것이 단순히 박 교수의 진단서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기에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된 혐의는 약 78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죄로 이는 윤씨와 관련이 없다”며 “친족의 행위로 불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는 연좌제 금지를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바 윤씨의 남편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식 등으로 회사에 피해를 끼친 잘못이 있다”며 “공탁금을 기탁하고 피해 변제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 2002년 당시 자신의 사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의심되는 여대생 하모씨(당시 22세)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007∼2013년 형 집행정지 결정과 연장 결정을 수차례 받았다. 류 회장과 박 교수는 윤씨의 형 집행정지를 받아내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류 회장은 15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피고인들은 구치소에 수감된 채 2심 재판을 받던 중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네티즌들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정말 황당하네”,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법은 이렇게 판단이 되는 건가”,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감형,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부살해 사모님’ 남편·주치의 2심서 감형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으로 수감된 윤길자(69·여)씨의 형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씨의 주치의 박병우(55) 연세대 의대 교수와 허위 진단서 발급을 공모하고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윤씨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실형을 면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용빈)는 30일 박 교수에게 벌금 500만원을, 류 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2년이 선고됐던 두 사람은 항소심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재판부는 “형집행정지 결정은 검찰의 몫”이라며 “비정상적인 형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진 것이 단순히 박 교수의 진단서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기에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된 78억원 규모 횡령·배임죄는 윤씨와 관련이 없다”며 “윤씨의 남편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나친 등반 경쟁은 산에도 안 좋은 영향 미쳐”

    “지나친 등반 경쟁은 산에도 안 좋은 영향 미쳐”

    “억새가 아름다운 포천 명성산에 오르는 일이 매우 기대됩니다.” 엄홍길, 박영석에 이어 세계 10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스페인 산악인 알베르토 이누라테기(46)를 29일 아침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1992년 최연소(23세)에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반한 데 이어 14좌 완등을 모두 무산소로 이뤄낸 그는 2002년 세계 최고의 등반가로 선정됐다. 이누라테기는 알츠하이머, 파킨슨씨병 등 신경변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WOP(Walk On Project) 재단의 ‘678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의 글로벌 홍보이사 자격으로 지난 26일 입국해 다음달 1일까지 머무른다. 이날 명성산을 올라 국내 산행 문화를 체험한다. 678 프로젝트는 히말라야 6000m, 7000m, 8000m 봉우리의 새 루트나 오래 전 이용됐던 루트를 오른다. 지난 7월 파키스탄 빠유피크 남봉(6050m)을 올랐는데 1976년 북쪽 루트를 통해서만 등정됐던, 산악인들에게 보석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내년 봄 네팔 자누(7710m)와 가을 초오유(8201m)의 알려지지 않은 루트 개척에 나선다. 지난 27일 열 손가락을 산에서 잃은 김홍빈(50·트렉스타 국내 홍보이사) 대장과 만난 그는 “김 대장의 굉장한 능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운 여건에서 삶을 지속하려는 자세에도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1995년 에베레스트(8850m) 남동릉과 2년 뒤 가셔브롬 서벽에서 엄홍길 대장과 친해졌다는 그는 “한국의 젊은 산악인들이 규모도 크고 규율도 엄격했던 과거 원정 방식에서 탈피, 더 가벼워진 방식으로 멋진 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딱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한 차례씩 올라 14좌를 완등했다. 한 해에 두세 봉우리를 발 아래 두는 한국 원정대와 달랐던 것. 그는 “정밀하게 계획하고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이런 등반 업적을 남겼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산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186㎝ 키에 손도 엄청 큰 그에겐 아픔이 있다. 피레네 산맥으로 자신을 데려가 산과 인연을 맺게 했던 형 펠릭스를 2000년 가셔브롬 2봉(8035m)에서 잃은 것. 형에게 헌정하기 위해 올랐던 2002년 안나푸르나(8091m) 남릉 등반을 23년 산악 인생의 가장 어려웠던 순간으로 꼽았다. 왜 산에 오르냐고 물었다. “어릴 적 하지 말라는 일을 했을 때 느끼는 흥분 때문”이란 답이 돌아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첫 한국 방문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조금밖에 머무르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친절하고 나라가 발전한 것 같다. 알수 있는 한 한국을 많이 알고 싶다.→ 지난 27일 김홍빈 대장과 만난 것으로 안다. 그 전에 알고 있었는지, 신체적 장애를 딛고 열심히 등반하는 그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잘 알지 못했던 산악인이다. 언어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의 굉장한 능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려운 여건에서 삶을 지속하려는 그의 자세에도 많은 감명을 얻었다. → 당신은 엄홍길 박영석에 이어 14좌 완등을 세계 10번째로 해냈다. 당신 바로 뒤에는 한왕용이 14좌를 완등했다. - 여러 한국인을 알고 지내긴 했지만 그다지 깊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한국인들의 히말라야 등정은 큰 위험을 무릅쓰고 굉장히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매우 인상적으로 보고 있다. 제가 14좌를 완등하는 동안 1995년 에베레스트 남동릉과 1997년 가셔브롬 서벽에서 한국 원정대를 만났는데 이 때 엄홍길 대장을 알게 됐다. 제 생각에 한국의 젊은 산악인들은 규모가 크고 규율이 엄격했던 원정대의 고전적인 방식을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변형했다. 여기에다 전보다 더 가벼워진 접근 방식으로 2008년 인도 메루피크(6660m) 북벽과 카라코람 바투라 2봉(7762m) 세계 초등과 같은 멋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당신이 14좌를 완등하는 동안 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한 차례씩만 봉우리에 올랐더라. 그러나 한국 원정대는 많게는 한 해 세 봉우리도 도전하는 일이 있다. 어떤 생각을 갖는지. - 한 해 두세 번 고산을 오르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강도높은 훈련과 치밀한 계획으로 그 같은 업적을 이룬 걸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지난해 파키스탄 낭가파르밧(8125m)에서 탈레반에 의해 총기 난사 테러가 저질러지듯이 레이스하듯 고산 등정을 경쟁하는 것은 분명 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당신은 1992년 최연소(23세)로 세계 첫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반에 성공했으며, 세계 10번째로 8000m 이상 완등을, 그것도 모두 무산소로 해냈다. 무산소 등반을 하면 산소통을 이용한 등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 98%의 등반가들이 산소 등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대부분의 산악인에겐 정상에 도달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추측하건대 그 차이는 두드러질 거라고 본다. 산소가 있으면 등반 성과가 좋고 추위를 덜 느끼게 장점이 있다. 해발 0m의 산소 용존량이 8000m에서는 3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몸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로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8000m 이상에서는 등반할 수 있느냐 없느냐 두 가지 옵션만 존재한다. → 에베레스트 등정 때부터 14좌를 모두 무산소 완등하려고 생각했는지. - 에베레스트에 오를 때 나이도 어렸고 경험도 적었으며 당시는 14좌 완등, 이런 얘기 자체가 지금처럼 유행하지도 않았다. 14개 봉우리를 오른다는 건 불가능한 꿈처럼 여겼다. → 등반을 하지 않을 때 당신의 일상은 어떤지 궁금하다. - 늘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믿고 살아왔다. 가만히 앉아 있을 때가 거의 없다. 몸을 열심히 만들고 스폰서 구하느라 여기저기 다니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그런다. → 처음 산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었나. - 형 펠릭스 덕에 피레네 산맥의 3400m급 봉우리들을 올랐는데 완전히 사로잡혔다. →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어떻게 사로잡았다는 얘긴가. - 겨울산을 가보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사람의 노력과 위험, 아름다움이 상호 작용해 감동을 안긴다. → 678프로젝트는 당신이 직접 짜낸 아이디어였나. - 나도 아이디어를 내놓고 스페인의 여러 산악인들이 힘을 합쳐 지혜를 짜내고 있다. → 고산을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 어렸을 때 하지 말라고 하던 일들을 했을 때 느끼는 감정과 같은 흥분 때문이다. →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 비유가 적절한지 의문이다. -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고 싶어서, 다른 적절한 표현이 없어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등산은 늘 위험과 함께 하고 그 위험을 조절하는 일이다. 난 늘 빈틈 없이 준비하고 모든 위험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한다. 난 인생에 뭘 걸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 14좌 등반을 완성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 셀 수 없이 많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이미 몇 차례 언급한 2000년 가셔브롬 2봉에서 형 펠릭스를 잃었을 때와 2년 뒤 안나푸르나 남쪽 능선을 오르던 순간이다. → 안나푸르나는 어째서 그렇게 힘들었나. - 형을 잃은 지 얼마 안돼 슬픔에서 벗어나지도 않은 상태였고 또 예민했다. 가장 어려운 루트가 반복되는 상황이라 남사면이 너무 위압적으로 보였다. 또 형에게 헌정하는 산행이란 측면에서 꼭 올라야 한다고 마음먹었기에, 단 한번의 기회라 생각했기에 더 어려웠던 것 같다. → 다음달 1일 포천 명성산을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는 설악산, 지리산, 월출산처럼 좋은 산들이 참 많다. - 전 특혜받은 사람이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한국을 조금 더 자주 찾도록 하겠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6~7년 뒤 한국의 어느 산이 가장 좋은지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 난 한 걸음 한 걸음 해결하고 다음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678 프로젝트에 몰두한다. → 그래도 일생일대의 꿈은 있을 것 같은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은퇴하고 싶다. → 체격이 어떻게 되나. -186㎝에 73㎏다. 그런데 왜. →당신의 그 큰 손 때문이다. 동료 산악인에 견줘 큰 편 아닌가. - 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좋은 체격을 타고 났다. 다른 등반가와 비교해도 확실히 크다. → 둘째 아들이 산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들었다. 전문 산악인의 길을 걷겠다면 어떻겠는가. - 허락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세대는 등반 테마나 기술 면에서 여러 지원이나 후원을 얻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갈수록, 미래 세대일수록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 아쓰따 루에고(다음에 또 봐요)!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아이폰부터 애완동물까지…비행기 분실물 처리 방법은?

    아이폰부터 애완동물까지…비행기 분실물 처리 방법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 어떻게 처리될까?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협회가 다음 주 기내에서 분실 처리된 물건들을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공항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물들은 고가의 보석과 명품 가방 뿐만 아니라 티셔츠, 모자, 소형 전자기기 등을 포함한 총 2000여 점이다. 과거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측은 고가의 빈티지 바이올린과 X-선 의료기기, 의족 등 ‘희귀한’ 분실물에 주인이 나서지 않자 이를 공개 경매에 올렸으며, 지난 2년간 경매로 분실물을 판매한 수익금은 우리 돈으로 2억 5000만원 상당에 달했다고 전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분실물이 접수된 지 30일 이내에 ‘분실물 처리 프로그램’에 따라 다각도로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 개 월간 창고에 보관하다 공개 경매를 통해 매각한다. 매각으로 발생한 수익은 공항에서 운영비용으로 사용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영국 런던루튼공항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장 많이 접수되는 분실물은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과 벨트, 안경 등”이라면서 “분실물이 매우 방대해 이를 보관하는 외부 창고를 따로 마련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해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83개국 항공사 승무원 700명을 대상으로 기내 분실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내 분실물 1위는 24%의 비중을 차지한 여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책이 23%,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21%를 차지했으며, 강아지나 고양이 등 동물과 틀니, 입던 속옷 등 황당한 물품이 분실물로 접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서 가장 순수한 ‘핑크 소금 결정’…가격은?

    세계서 가장 순수한 ‘핑크 소금 결정’…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천연 암염으로 알려져 있는 희귀 ‘히말라야 핑크 소금 결정(Himalayan Pink rock salt)’이 한 유명 백화점의 계절 특별상품으로 등장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젊은 나이 대 상류층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계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 결정(Himalayan Pink rock salt)’과 고급 스테인리스 강판 그리고 떡갈나무 받침대가 포함된 특별 주방식품용품 세트를 다음 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묵직한 두께의 떡갈나무 받침대 위에 스테인리스 강판과 거대한 크기의 핑크 소금 결정 한 덩이가 놓여있다. 마치 강옥(鋼玉)의 하나로 단단한 붉은 빛 결정이 인상적인 보석 루비(Ruby)를 연상시킨다. 이 핑크 소금은 히말라야에서 암반에서 채취되는 순수 천연 암염으로 일반 소금보다 짠맛이 덜한 대신,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몸에 이로운 광물질 80가지가 들어있어 일명 ‘신의 소금’이라는 별명이 있다. 물론 핑크 소금 상품은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하비 니콜스의 특별상품 속 핑크 소금은 크기부터 남다른 순수 결정 그 자체라는 차이가 있다. 하비 니콜스에 따르면, 해당 세트구성은 사람들이 직접 스테인리스 강판을 통해 핑크 소금 결정을 갈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소금을 추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목적이다. 해당 세트는 다음 주부터 25파운드(약 4만 2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 심혈관질환 전문의들로 구성된 건강 증진 비정부단체 CASH(Consensus Action on Salt and Health) 측은 “강판으로 소금을 직접 갈 경우, 추출되는 결정 크기가 너무 커져 몸에 해로울 수 있다”며 해당 상품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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