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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라임 김봉현 옥중서신’, 야당의원·검사 철저히 수사하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권 인사에게 로비하고 서울남부지검의 현직 검사들도 접대했다’고 밝힌 구체적 내용을 서울신문이 지난 16일 단독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A4용지 5장 분량의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춘 ‘짜맞추기 수사’를 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즉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 주면 윤석열(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전 회장의 이 같은 주장으로 라임 사건이 야당이 규정하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포함된 권력형 비리 의혹’에서 여·야·검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 로비사건이거나 금융사기사건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의 폭로는 여야, 검찰을 모두 흔들어 로비 수사 확대를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펀드 사기범의 주장에 과장이 있다고 해도 김 전 회장의 폭로가 매우 구체적이어서 정확한 사실 규명을 해야 한다. 지금껏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가 왜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라며 역공에 나섰다. 법무부는 감찰조사 결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어제 밝히면서 별도수사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윤 총장은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범죄 혐의 여부를 규명하도록 지시했지만, 김 전 회장이 서울남부지검 검사들을 대상으로 로비와 접대를 했다면 제대로 수사가 되겠나 싶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기존의 진술에다 야당과 검사들에게까지 금품 로비를 했다는 폭로로 의혹이 전방위로 확대된 만큼 여야를 가리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가 불가피하다.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등으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여야는 물론 검찰, 은행권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벌여야 한다. 검찰의 수사가 대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정치권은 특별검사, 특임검사 등을 도입해서라도 이번 사태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 강기정 “검찰 GPS 분석 환영…음모 꾸민 검사·변호사 고발”

    강기정 “검찰 GPS 분석 환영…음모 꾸민 검사·변호사 고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등장한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이 저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의 검사 B와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며 1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이 지목한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 등장하는 이들이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전관인 A 변호사가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58·구속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 공판에서 ‘이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 전 회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GPS 기록을 제시하고 전후 사정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수석은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하며 김 전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사장 출신 유상범 “김봉현 입장문은 허점투성이… 권범유착”

    검사장 출신 유상범 “김봉현 입장문은 허점투성이… 권범유착”

    검사장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 대해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하면서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입장문 공개 직후 법무부 직접 감찰을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비판도 덧붙였다. 유 의원은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번에는 권범유착(권력과 범죄자 유착)이다. 특검만이 답이다’라는 글에서 “범죄자가 작성한 엉성한 입장문 내용을 가지고 국회에서 더 이상 볼썽사납게 의혹을 제기하며 정쟁할 것 없다. 검찰도 입장문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며 “특검으로 진실을 가리자”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입장문이 공개된 후(16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증언한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체포된 직후 전관변호사가 찾아왔느냐에 대한 검사의 질문에 ‘없었다’고 두 번이나 답변했다”며 “공개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입장문을 쓴 김 전 회장이 한 달도 안 돼 법정에 두 번 출석해 (입장문) 내용과 정반대되는 증언을 두 차례나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쓴 것인지 의심하는 게 지나친 것일까. 아니면 입장문대로 진술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 게 두려워서였을까”라며 “자신이 쓴 입장문과 다른 증언을 해놓고 뒤늦게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너무 어색하다. 내용도 조금만 확인하면 허점투성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입장문에 나온 전관변호사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 당시 신상팀장이라고 기재돼 있는데, 당시 신상팀장은 현재 수원지검 관내 지청장으로 재직 중”이라며 입장문의 오류를 지적했다. 입장문 공개 당일 추 장관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무부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유 의원은 “김 전 회장 입장문이 언론에 보도되자 입장문 내용의 신빙성에 대한 검토 없이 추 장관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서서 수사검사 비리의혹에 대한 법무부 감찰지시를 했다”며 “감찰을 받아야 하는 수사검사들은 위축돼 강 전 수석의 뇌물수수 의혹을 비롯해 기동민 등 민주당 의원들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추가 수사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장관이 채널A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했지만 한동훈 검사장이 관련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양치기 소년이 된 추 장관이기에 진정성과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언론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미애 이어 윤석열도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종합)

    추미애 이어 윤석열도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건(라임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술 접대 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대검찰청은 17일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먼저 추 장관은 16일 검사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6일 자필로 쓴 입장문을 통해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 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김 전 회장이 검찰 로비 통로로 언급한 변호사는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김 전 회장과 현직 검사들과의 소개를 주선한 기억이 없고, 보석이나 강기정 수석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다”며 “변호사로서의 직분만 다 했을 뿐 부정한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총장의 수사 지시는 김 전 회장이 폭로하고 바로 다음 날 나왔다. 이는 정치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특별검사나 특임검사는 고려하지 않고 현재 수사팀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전 회장이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수사팀 책임자 검사 1명은 지난 9월 서울남부지검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또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했으며 관련 사실을 검찰에도 밝혔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특히 수사 중 회유나 협박이 있었으며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도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정치인에 대해 “현역 의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감찰 착수를 지시한 데 이어 검찰의 정식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와 금품수수 의혹, 검찰의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석열 “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들 전격 수사”

    윤석열 “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들 전격 수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라임자산운용환매중단 사건(라임 사건)과 관련해 술 접대 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전격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임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날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금품수수 의혹,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회유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라임펀드 피해자 변호사 “김봉현의 2차, 3차 폭로 기대”

    라임펀드 피해자 변호사 “김봉현의 2차, 3차 폭로 기대”

    라임 펀드에 전세금 등 8억원을 투자했다 95%를 잃은 개그맨 김한석씨를 대리하고 있는 김정철 변호사가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씨의 폭로를 기대했다. 김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봉현의 2차, 3차 폭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6일 1조6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김 전 회장은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로비 자금으로 5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데 이어 전날에는 야권 인사와 검사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내용의 5쪽 분량 옥중 편지를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연이은 폭로에 대해 “A전관변호사를 믿고 진짜로 석방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검찰에서 강기정 청와대 수석까지 다 불었는데, 막상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되는 꼴을 보니 석방되기는 글렀다는 생각에 검찰에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런 일을 벌였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옥중 편지 내용에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하여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했다는 것도 있는데, 보석은 법원이 결정하며 검찰은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김 변호사는 지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이 이런 말을 믿었다면, 그게 거짓이라는 걸 알았을때 배신감이 컸으리라고 추측했다. 김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야권 정치인에 대한 로비 폭로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속도를 낼 수도 있고,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이들로부터 같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을 기회도 만들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조용히 있었더니 본인만 주범으로 확정되어 가는 것 같아 불안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 메트로폴리탄을 통해 2000억을 빼먹은 자는 지금도 도주 중인데, 자기만 주범으로 찍히고 돈은 돈대로 전관변호사들에게 빨려 빈털터리가 되가는 게 참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검찰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해서 다 진술했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고, 그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자 기자들이 가득한 법정에서 증언을 했다는 사실은 검찰과 A변호사에게 보내는 1차 경고 메세지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김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옥중 편지에서 “내가 언론의 묻지마식, ‘카더라’식 토끼몰이 당사자가 되어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직접 경험해 보면서 대한민국 검찰개혁은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사람 입에서도 검찰개혁이 나오는구나”라며 한탄했다. 김 변호사는 김 전 회장 옥중 편지가 심각한 점은 남부지검 수사를 믿기 어려운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김한석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던 대신증권 센터장이 기소됐는데 대신증권 본사에 대해 양벌규정을 적용해 기소하지 않은 사실도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법무장관 “라임로비 의혹 연루 검사들 감찰” 지시

    추미애 법무장관 “라임로비 의혹 연루 검사들 감찰” 지시

    서울신문 보도한 라임 주범 김봉현 폭로秋, “사회적 이목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라임·옵티머스로 수세 몰린 여권 구하고윤석열 향한 공세 펼치겠다는 의도 엿보여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인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6일 서울신문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을 통해 현직 검사에 대한 로비 주장과 수사 은폐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법무부에 직접 감찰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김봉현의 입’이 정치권에 이어 검찰까지 뒤흔들고 있는 셈이다. 다만 라임·옵티머스 의혹으로 여권이 궁지에 몰린 상황을 타개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를 펼치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김 전 대표의 폭로와 관련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현직 검사와 전·현직 수사관 등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향응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접대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해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했다는 의혹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회유·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이번 지시는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여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명할 경우 법무부의 직접 감찰이 가능하다.앞서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라임 사태와 관련해 여당 인사 뿐 아니라 야당 인사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고, 현직 검사 및 수사관에게 접대하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향응을 제공한 검사 중 1명은 라임 수사팀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법정에서 “라임 감사 무마를 위해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을 했다. 그러나 이날 입장문에서는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야당 인사에 대한 로비 사실을 검찰에도 밝혔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야권 정치인에 대해 “현역 의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진술이 구체적인데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아예 ‘근거’ 없는 말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수사든 감찰을 통해서든 의혹이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추 장관 등 여권에 우호적으로 진술하고 ‘검찰개혁’을 주장한다고 해도 김 전 대표는 피해자가 아닌 1조원대 사기를 저지른 범죄자”라면서 “라임·옵티머스 등 잇단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여권이 그의 ‘입’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단독] 라임 수사팀, 김봉현 검찰 로비는 쏙 빼고 수사

    [단독] 라임 수사팀, 김봉현 검찰 로비는 쏙 빼고 수사

    김봉현, 자필 입장문 통해 짜맞추기 수사 주장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인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를 한 검사로부터 수사를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6일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에서 검찰에 이런 사실을 진술했지만 수사팀이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사건을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야당 유력 정치인과 금융권에 수억 원대 로비를 벌였다는 사실도 검사 면담에서 털어놨는데 정식수사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 역시 의아하다고 밝혔다. ●“1억원 수표, 에르메스백 주고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 선임” 김 전 회장이 검찰 로비를 계획한 건 지난해 6월 말이다. 금융감독원이 헤지펀드 1위 운용사인 라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정황을 잡고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시점이다. 김 전 회장은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검사 출신의 A변호사에게 수표로 1억원을 줬다. 고가 명품인 3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과 1000만원짜리 와인도 보냈다. 공식 변호사 선임이 아니라 구두 선임이었다. A변호사는 이전부터 김 전 회장을 뒤에서 도우며 검찰과 연결해준 사실상 ‘검찰 브로커’였다는게 김 전 회장 측 주장이다.같은 해 7월 김 전 회장은 A변호사의 소개로 검사 3명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만났다. A변호사는 “앞으로 라임수사팀이 만들어질 경우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김 전 회장에게 소개했다. 김 전 회장은 1000만원 어치 술접대를 했다. A변호사의 예견대로 3명의 검사 가운데 1명이 라임수사팀에 들어갔다. ●“라임수사팀 합류할 검사 3명에 룸살롱 접대” 그 무렵 김 전 회장은 A변호사가 검사 시절 알고 지낸 전직 검찰 수사관 B씨도 만났다. 청담동 룸살롱에서 2회 접대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추석 ‘떡값’으로 8000만원을, 10월에는 2억원을 라임 사건 무마용으로, 12월에는 수원여객 사건 무마용으로 5000만원을 B씨에게 건넸다는 게 김 전 회장 주장이다.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김 전 회장은 올해 4월 23일 은신처인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붙잡혔다. 체포 당일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김 전 회장을 A변호사가 찾아왔다. A변호사는 “조사를 받을 때 나와 전에 봤던 검사들 얘기는 꺼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수사팀과 의논 후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고 한다.●“전직 수사관에 수사 무마용으로 3.3억 건네” 김 전 회장 주장에 따르면 A변호사는 며칠 뒤인 5월 초 김 전 회장을 면회하면서 “(서울)남부지검 라임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면서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조사가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A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윤 총장의 운명이 걸려 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강기정 수석 정도는 꼭 잡아야 회장님이 살 수 있다. 그러면 수사팀도 도와주고 내가 직접 윤 총장에게 얘기해서 보석으로 나가게 해주겠다”고 신신당부했다는 게 김 전 회장 얘기다. 김 전 회장은 “A변호사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공소 금액을 엄청 키워서 20~30년 구형량을 준다고 협박했다”면서 “내 친구인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뇌물수수 사건도 A변호사가 요청해 수사팀에서 축소시켜 주고 있으니 무조건 협조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전관변호사 “남부지검 아는 얼굴 봐도 모른척 해라”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말 서울남부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술접대 자리에 있던 검사가 수사 책임자였다고 한다. A변호사는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찾아와서 “남부지검에 가면 아는 얼굴을 봐도 못 본 척 하라”고 당부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짜맞추기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담당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면담하고 진술조서를 작성한 뒤 (수사)책임자에게 인터넷으로 보고한 다음 책임자에게 수정받은 내용을 다시 김 전 회장에게 유도해서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檢 “(기동민) 양복 250만원 너무 적어 1000만원은 돼야”특히 중요 참고인을 불러서 말을 맞출 시간을 줬고, 검사들이 원하는 답을 교묘히 상기시켰다고 김 전 회장은 주장했다. 그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총선 당선 축하 명목으로 선물한 양복 값을 예로 들었다. 김 전 회장은 “양복 비용이 250만원이라고 하면 검찰이 ‘금액이 너무 적어서 안 된다. 1000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 참고인을 불러 말 맞출 시간을 따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검사 면담에서 검사들과 B수사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사실을 얘기했지만 정식 수사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 조서에도 B수사관에게 지급된 회사자금 내역(약 3억 3000만원)은 빠지고 김 전 행정관에게 지급된 돈(약 5500만원)만 적혀 있었다고 김 전 회장은 기억했다. ●“야당 정치인·우리은행 간부 로비 수사도 안해”김 전 회장은 라임이 만든 펀드상품이 금융기관에서 다시 판매될 수 있도록 야당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과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사실도 면담때 얘기했지만 역시 수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검사와 수사관들이 더한 접대와 청탁을 받고도 자기들 사건은 덮어버렸다”면서 “내가 접대한 검사가 책임자인 수사팀에 사건을 맡겨서 접대받은 자신들 사건은 은폐하고 나를 직접 컨트롤하려 한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라임수사팀엔 검사 11명, 부장검사는 중앙지검 영전라임 사건은 애초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맡았지만 올해 1월 검찰의 직제 개편으로 합수단이 해체되면서 형사6부가 넘겨받았다. 수사팀은 피해 규모가 크고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추가 인력을 보강해달라고 검찰 수뇌부에 요청했고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 소속 3명과 서울동부지검 소속 1명 등 검사 4명을 파견했다. 결과적으로 라임 수사에는 총 11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조상원 부장검사가 지휘를 맡았다. 조 부장검사는 라임 사건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8월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영전했다. 다만 해당 진술은 김 회장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강 전 수석, 기 의원 등 여권 관계자가 연루된 상태에서 윤 총장과 검찰 및 야권 인사까지 연관됐다고 주장한 대목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기존 수사팀이 아닌 별도 특별검사팀이나 특별검사제를 통해 진상이 가려져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의 이런 주장들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출신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은 현재 수사 중에 있다”면서 “현직 검사 및 수사관 등에 대한 비리 의혹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사실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단독] ‘라임’ 김봉현 “현직 검사·야당 유력 정치인 상대 수억원대 로비했다”

    [단독] ‘라임’ 김봉현 “현직 검사·야당 유력 정치인 상대 수억원대 로비했다”

    김봉현 본지에 A4 5장 분량 자필 입장문 보내‘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 사건과 관련한 로비 의혹에 대해 16일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서 야당 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했고,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검사 출신 변호사가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다.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면서 회유했다고도 말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언론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김 전 회장의 자필 입장문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검사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 “고 노무현 수사 담당 검사 출신 변호사 통해 로비” 김 전 회장은 “A변호사는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건 담당 주임 검사였다”며 “라임 사건이 A변호사 선임 후에 수사가 더 진행이 안 됐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가 터진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얼마 뒤 꾸려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 “강남 룸살롱서 현직 검사 3명 상대 1000만원 술 접대”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체포된 지난 4월 23일 A변호사가 경찰서 유치장을 찾아와 ‘자신의 얘기나 전에 봤던 검사들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수사팀과 의논 후 도울 방법을 찾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변호사가 지난 5월 초 다시 찾아와 ‘서울남부지검 라임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조사가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게 김 전 회장의 주장이다. 이어 김 전 회장은 “A변호사는 처음 (제가) 검거 당시 첫 접견 때부터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다고 했다”면서 “지금 (서울남부지검) 합수단(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여당에서 해체해버려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합수단 역할을 하고 이번 사건에 윤 총장 운명이 걸려 있다고 하면서 ‘네가 살려면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좋지만 꼭 청와대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남부지검 라임사건 책임자와 얘기 끝났다’ 전해들어” 김 전 회장은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임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서 검사장 출신 야당 쪽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한 후 실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게 로비를 했고 (검찰) 면담 조사에서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또 “당초 두 명의 민주당 의원은 소액이라서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검찰총장이 ‘전체주의’ 발표 후 당일부터 수사 방향이 급선회해 두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8월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사 신고식에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조국 사건 이후 검찰개혁 필요성 느껴 폭로 결심” 김 전 회장은 언론에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한 이유에 대해 “나도 처음엔 조국 전 법무장관 사건들을 보면서 모든 걸 부인한다고 분노했는데, 내가 언론의 묻지마식, 카더라식 토끼몰이 당사자가 되어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직접 경험해 보면서 대한민국 검찰개혁은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라임 ‘전주’이거나 ‘몸통’이 절대 아니다. 실제 라임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고 실제 몸통들은 현재 해외 도피 중이거나 국내 도주 중”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김 전 회장이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 전문이다. 김 전 회장이 지난달 21일에 작성했다.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입장문 사진을 확대해 볼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구하라 폭행’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

    ‘구하라 폭행’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29)씨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다만 동의 없이 구씨의 몸을 촬영한 혐의는 원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유지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상해·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물손괴·상해·협박·강요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카메라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1·2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구씨가 최씨의 휴대전화에서 성관계 영상은 삭제하면서 문제가 된 사진은 그대로 둔 점이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같게 설정해 필요할 때 촬영물을 삭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2018년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 왔다. 1심은 최씨의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9월 대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으나 대법원은 기각 결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국부자vs중국부자, 코로나 유행으로 똑같아진 점은

    미국부자vs중국부자, 코로나 유행으로 똑같아진 점은

    중국의 부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도 자국 경제에 대해 미국 부자보다 훨씬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회사 어질리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82%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1년 동안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 전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이에 비해 미국인은 78%만이 미국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응답했다고 ‘어질리티 트렌드렌즈2020’ 보고서는 밝혔다. 경제가 개선될 것이란 희망은 중국 부자들이 더 확고했는데 중국 응답자는 55%, 미국 응답자는 35%가 자국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부자들은 79%가 명품 쇼핑과 같은 소비 지출을 더 늘릴 것이라고 한 반면, 미국 부자들은 60%가 지금과 같은 사치품 소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어질리티 펌의 암리타 반타는 “코로나 대유행이 미국에서 훨씬 더 길게 이어지면서 건강과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며 “11월 미 대선도 부자들이 지갑을 열지 못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반타는 중국 부자들이 10월 1일부터 8일 간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소비를 늘리면서 국내 여행과 사치품 소비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자들과 미국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소비를 줄인 품목은 스파, 크루즈,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이들 품목에 대한 소비가 변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반타는 “미국인과 중국인들의 소비는 항상 달랐는데 미국인들은 식사, 여행, 술과 같은 경험 소비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명품 소비에는 중국인처럼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며 “중국인들의 미용, 패션, 시계, 보석 등과 같은 품목의 소비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부자는 골프, 수영, 요가 등의 소비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늘어난 반면, 미국 부자는 요리, 독서, 원예 등의 소비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중 양국의 부자들이 모두 건강한 삶의 방식을 우선시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자들은 건강을 최고 가치로 둔 반면, 중국인은 자녀 교육 다음으로 건강을 중요시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요가복을 만드는 룰루레몬,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같은 스포츠 용품 업체들의 인기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덩달아 상승했다. 코로나에 따른 격리 기간중 온라인 쇼핑이 확대됐지만, 사치품을 살 때는 직접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을 중국과 미국 부자 모두 중시한다는 것이 트렌드 조사의 결과다. 특히 중국 부자들에게는 여행과 쇼핑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70% 이상이 해외 여행을 갈 때 명품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故 구하라 폭행·사생활 협박”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故 구하라 폭행·사생활 협박”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생전에 폭행하고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씨(29)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15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지난 2018년 9월 구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구씨에게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구씨에게 전 소속사 대표 양모씨와 지인 라모씨를 데려와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강요)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로부터 압수한 전자기기에서 구씨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 나와 최씨에게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와 함께 구씨 집의 문짝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도 적용했다. 앞서 1심은 최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1심 형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구속했다. 다만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2심은 “최씨가 사진을 촬영한 당시 상황이나, 사진촬영 시점 전후 최씨와 구씨의 행동을 보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구씨 의사에 반해 촬영됐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법원도 원심판단을 지지해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9월 대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으나 대법원은 이달 8일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 50만 청원…청와대 답변은(종합)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 50만 청원…청와대 답변은(종합)

    청와대는 14일 국민청원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전광훈 재수감 촉구’와 ‘시위허가 판사 해임’ 청원에 대해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8월 15일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청원인은 “전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후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며 현금 걷기에 혈안이 됐고 방역당국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었다”며 재수감을 촉구했다. 이 청원은 마감일까지 총 50만3472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보석의 취소나 인신의 구금은 사법부 권한으로 구체적 답변이 제한된다”는 답변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며 “한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을 믿고,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서로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목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전 목사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자 검찰은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8월 16일 보석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7일 보석을 취소하고 전 목사를 재수감했다.41만명 넘게 동의한 판사 해임 청원은 ‘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의 경우 41만260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서 수도권 폭발을 경고하고 그 중심에 교회들이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알렸는데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위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판사는 해임 혹은 탄핵을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법관의 탄핵은 헌법에 따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하는 것으로,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고유 권한에 해당해 답변이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법관은 헌법 제106조 1항에 따라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법관 징계로는 해임 등 면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월14일 광화문 옥외집회 금지처분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해당 금지 처분이 필요 최소한의 범위를 벗어나 집회의 자유를 제약한다”며 일부 단체의 광복절 집회를 허용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장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경매 예상가 최고 436억원

    “가장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경매 예상가 최고 436억원

    현지시간으로 12일,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희소가치가 높은 자분홍색 다이아몬드 ‘장미의 정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다이아몬드는 미국 보석감정연구소(GIA)가 역대 가장 큰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한 것으로, 14.83캐럿의 분홍빛 다이아몬드다. 3년 전 러시아 북동부의 한 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발견 당시 27.85캐럿에 달했다. 이는 현지에서 발견된 분홍빛의 원석 중 가장 큰 것으로, 발견 직후부터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원석 가공에만 1년이 걸린 이 다이아몬드는 특히 가장 완벽한 무결점 다이아몬드로 평가받으며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보석감정연구소는 선명도가 이 다이아몬드를 가장 높은 ‘팬시 비비드 퍼플 핑크'(Fancy Vivid Purple-Pink)로 분류하고 “지금까지 감정한 다이아몬드 중 가장 완벽하고 내부 결함 없이 뛰어난 광택과 대칭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경매를 담당한 소더비 측은 “모든 분홍색 다이아몬드 중 10캐럿 이상은 1%에 불과하다. 또 ‘팬시 비비드’ 등급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체의 4%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산업단체 팬시컬러리서치파운데이션(FCRF)에 따르면 분홍색의 다이아몬드 가치는 다른 색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일한 등급과 크기의 분홍색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2019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116%나 상승했다.지금까지 역대 사상 최고가 다이아몬드는 ‘핑크 스타’로 불리는 59.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다. 2017년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120만 달러(약 845억 원)에 낙찰됐다. 당시 다이아몬드 전문가인 알렉산더 브레크너는 “핑크 스타는 인류가 발견한 핑크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고 색채도 못 믿을 정도”라며 “희소성도 압도적인 데다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핑크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 리오틴토사의 아가일 광산이 올해 폐광될 예정이어서 핑크 다이아몬드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더비 측은 다음 달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 ‘장미의 정령’이 2300만 달러~3800만 달러(약 264억~436억 100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광훈 “보석 취소 결정,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촉발” 주장

    전광훈 “보석 취소 결정,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촉발” 주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에 대한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전 목사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열린 전 목사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대통령이 전광훈을 유죄로 판단해 버렸으며 수사 지침과 재판 지침을 내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선전·선동의 맨 앞자리에 대통령이 있다”며 “재판이 여론으로부터 독립해 공정하게 이뤄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광복절에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등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보석이 취소돼 지난달 7일 재수감됐다. 그는 지난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을 한 혐의와 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을 받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대통령 지시로 보석 취소됐다” 전광훈 목사 측 주장

    “대통령 지시로 보석 취소됐다” 전광훈 목사 측 주장

    전 목사 측 변호인, 법정서 주장“대통령이 전광훈을 유죄로 판단…수사 지침과 재판 지침 내리고 있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12일 전광훈 목사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열린 전 목사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대통령이 전광훈을 유죄로 판단해버렸으며 수사 지침과 재판 지침을 내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선전·선동의 맨 앞자리에 대통령이 있다”며 “재판이 여론으로부터 독립해 공정하게 이뤄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광복절에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등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보석이 취소돼 지난달 7일 재수감됐다. 그는 지난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을 한 혐의와 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을 받는다. 이날 전 목사의 공판은 지난 8월 11일 이후 2개월 만이며, 지난달 7일 보석이 취소돼 다시 수감된 이후 처음 열렸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 8월 말을 공판 기일로 지정했으나 전 목사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판을 미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정은 시계 변천사…스위스 사랑 변함없어

    김정은 시계 변천사…스위스 사랑 변함없어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고 나온 시계가 스위스제 고가품인 IWC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위원장이 그동안 찬 시계는 모두 스위스제여서 스위스가 ‘시계의 나라’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 됐다.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찬 시계 역시 스위스제 모바도였다. 모바도는 비교적 중저가 브랜드로 30만원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모바도 시계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차기도 했다. 2010년 촬영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스위스제 파텍 필립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찬 모습이 포착됐다.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1933년에 제작된 파텍 필립 시계가 당시 1100만 달러(약 123억원)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로 기록되기도 했다.지난 201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대북 제재안 2270호는 무기 거래뿐 아니라 고급 손목시계와 같은 사치품도 교역중단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이미 대북 제재 2094호에서 명시했던 진주, 보석, 보석용 원석, 귀금속, 요트, 고급자동차, 경주용차 등 7개의 사치품 목록에 고급 손목시계, 수상 레크리에이션 장비, 스노우모빌, 납 크리스탈,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장비 등 5개 품목을 추가한 것이다.스위스 시계산업협회는 대북 제재안 2270호 통과 이후 4개월 동안 1만 1049프랑(약 1270만 원) 가량이던 대북 시계수출이 아예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북 제재 이전 북한의 스위스 시계 수입은 2015년 8만 6409프랑(약 993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첫 해인 2012년 북한의 스위스제 시계 수입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지도층은 고급 시계를 통치에 활용했는데 김일성 주석은 측근들에게 스위스제 오메가 시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어 선물했고, 이 같은 관행은 김정일을 거쳐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착용한 것으로 관측되는 IWC 역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초고가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광훈, 옥중에서 외쳤다 “우리가 나훈아만 못해 되겠나”

    전광훈, 옥중에서 외쳤다 “우리가 나훈아만 못해 되겠나”

    유튜브 계정 통한 옥중서신 영상“구치소서 묵상, 기도…하나님 가까워” 한글날인 9일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가 “우리가 나훈아만도 못해서야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냈다. 이날 유튜브 계정 ‘너알아TV’에는 전 목사의 옥중서신이라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됐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24일 구속된 뒤 4월20일 보석됐다가 다시 지난달 7일 재수용된 상태다. 전 목사가 변호인 또는 면회자에게 서신을 전달하면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이날 전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라면서 운을 떼면서 “어찌하다가 목사들이 대중가요를 이끌어 온 나훈아만큼도 못한 처지가 되었나”라며 “지금 선지자적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이 주사파로 가선 안 되는 것에 대해 분노로 일어섰고, 그 표현으로 지난 1년 동안 광화문광장에 모여 기도를 해 왔다. 주사파와 사회주의는 한국교회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영상에서 전 목사는 본인의 상태를 ‘영적으로 하나님과 아주 가까운 상태’라고 표현했다.전 목사는 “저는 영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상태에 와 있다. 구치소에만 들어오면 할 수 있는 것이 성경 묵상과 기도밖에 없기 때문에 영적으로 하나님과 아주 가까이 와 있다”며 “저는 구치소에서 기도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는 “차라리 제주도로 집단이주해 복음주의자들이 사는 특별자치도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인천 옆 대부도를 특별자치구로 개발해 미국 아마시 공동체 같은 특별구역을 시도할 수 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다 종복화 되는 상황에선 이것까지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복음주의자들이 영적 싸움을 벌이며 민족을 구원하고 북한 동포를 해방시키는 길 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말미에 집단행동을 시사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이제 우리가 선배들을 본받아 민족을 복음으로 깨우치는데 순교의 정신으로 달려가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복음주의 동역자 여러분들이 순교 정신으로 일어나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가 나훈아만도 못해서 되겠습니까. 의사 선생님들은 똘똘 뭉쳐 집단으로 대처하니 당장 정부가 굴복하는 것을 보지 않았나. 이렇게 목사들이 의사 선생들만 못한가”라며 호소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등이 참여하는 8·15광화문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대문구 독립문, 종로구 보신각 등에서 정부와 방역 당국 비난 등을 주제로 연속 기자회견을 열었다. 9인 이하로 광화문광장 밖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은 경찰에 제지를 받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통령에 신발 투척’ 정창옥, ‘경찰 폭행’은 보석 청구 기각

    ‘대통령에 신발 투척’ 정창옥, ‘경찰 폭행’은 보석 청구 기각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가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던 정창옥(59)씨가 광복절 광화문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이날 정씨의 보석 청구을 기각했다.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는 방어권 보장을 호소하며 지난달 석방을 요청했다. 그는 집회금지가 내려진 광복절 집회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복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정씨는 지난 7월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 앞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500억원 나가는 마오쩌둥 친필 족자 누가 둘로 갈랐을까

    3500억원 나가는 마오쩌둥 친필 족자 누가 둘로 갈랐을까

    전에 소장했던 사람이 3억 달러(약 35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하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의 친필 족자가 둘로 쪼개진 채로 발견됐다. 훔친 도둑 일당과 구매한 사람 가운데 어느 쪽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영국 BBC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홍콩의 유명 수집가 푸춘샤오의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마오쩌둥이 손수 쓴 서예 일곱 점과 2만 4000개의 중국 우표, 10개의 청동 주화 등 모두 6억 4500만달러(약 7500억원)에 이르는 예술품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푸춘샤오는 본토를 여행 중이었다. 최근 홍콩 경찰 ‘조직범죄와 삼합회 단속국’(OCTB)이 세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다. 그런데 진품의 가치를 알아볼 능력이 안되는 누군가가 길이가 2.8m에 이르는 족자를 펼쳐 보여주거나 전시하기엔 너무 길다며 절반을 쪼개버렸다. BBC는 도둑들과 구매자 중 어느 쪽이 이런 무람한 짓을 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이용해 구매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49세의 수집가가 도둑들에게 단돈 500홍콩달러(약 7만 4000원)를 주고 이 희귀한 작품을 구입했다. 하지만 그는 가짜라고 확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달 22일 수집가가 제출한 족자를 원래 주인에게 보여줬더니 자신이 잃어버린 진품이 확실하다고 했다. 푸춘샤오는 “둘로 갈라진 것을 보니 억장이 무너진다. 분명히 값어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집가가 장물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가 지금은 보석으로 석방한 상태다. 검거한 셋 중 둘을 각각 절도 혐의와 절도를 도운 혐의로 조사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풀어줬다. 또, 이들의 범죄에 연루된 다른 둘의 행방을 쫓고 있다. 문제의 족자를 제외한 다른 예술품의 단서도 오리무중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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