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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청춘,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청춘,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예술은 굳이 혁명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아도 새롭게 인정되면 예전의 것과 공존하거나 또는 스스로 고전이 되어 뒷자리로 물러나기 때문에 기존의 것을 대체하거나 밀어내지 않는다. 이와 달리 사회와 제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면 과거와 현재의 질서를 대신하는 속성이 있어 늘 기성체제로부터 배척당하기 일쑤다.때문에 진보와 혁신은 항상 어렵고 전통 또는 고전은 걸림돌처럼 생각되지만 실은 그 반대이기도 하다. 새가 한쪽 날개로만 날 수 없듯 고전과 혁신, 원칙과 변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공존해야 한다. 세상에 새로운 좋은 것들이 가득해도 ‘오래된 것은 좋은 것’(Oldies but Goodies)이라는 말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는 이유다. 사실 고전이란 단순하게 오랫동안 굳어진 진리가 아니라 동시에 끝없는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칭호다.불과 2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 ‘굿 윌 헌팅’(1997)이 고전의 반열에 든 것도 단지 오래된 영화라기보다는 시선과 관점에 따라 끝없이 새로움을 주기 때문이다. 영화는 로맨스영화이며, 성장영화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영화’로도 꼽힌다. 법학, 수학, 역사 등등 거의 모든 학문에 재능을 지닌 천재소년 윌(맷 데이먼 분)은 상처투성이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이비리그의 본산 보스턴 남부에 사는 그는 MIT대학의 청소부로 일하며 대학생들도 어려워 쩔쩔매는 수학문제를 칠판에 낙서처럼 쉽게 풀어낸다. 그의 수학실력을 알아본 수학교수 램보(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 분)는 그를 자신의 수하에 두고 싶어 하지만 정작 윌은 아랑곳 않는다. 동네친구들과 사고를 친 윌을 램보는 고액의 보석금을 내고 데려와 자신의 연구실로 끌어들이지만 윌은 고분고분하기는커녕 더욱 삐딱하게 나간다. 그의 상처를 달래고 보듬기 위해 정신과 의사까지 붙여도 소용이 없자 램보는 동창이자 라이벌인 션 맥과이어에게 윌을 맡긴다. 션은 영원한 ‘오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했다. 영화는 윌과 션의 만남으로 진부한 성장영화가 아닌 인생영화로 반전한다. 마음을 닫은 윌과 션의 관계는 한 폭의 작은 그림 덕분에 풀린다. 영화에서 이 그림은 션이 그린 것으로 나오는데 사실 영화를 연출한 구스 반 산트가 솜씨를 부린 것으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윈즐로 호머(1836~1910)가 그린 유화 ‘안개경보’(The Fog Warning·1885)를 모사한 것이다.호머는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삽화가로 가장 미국적인 화풍으로 일컫는 풍경화가들의 모임인 ‘허드슨강파’(Hudson River School)의 일원이다. 이들은 미국에서 자생한 최초의 화파로 광활한 대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낭만적이며 사실적인 필치로 담았다. 허드슨강파의 풍경화는 6·25전쟁 전후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물레방아와 폭포, 초가집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소위 이발소그림의 원형이 되었다. 영화는 호머에게 상당 부분 빚졌다. 특히 윌과 션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단초가 되는 그림은 호머의 ‘안개경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안개 때문에 잡은 고기를 버리고 빨리 돌아올 것인가, 아니면 잡은 청어를 가지고 사력을 다해 항구로 복귀할 것인가’ 하는 실존적 고민을 윌의 입장에서 풀어냈다. 영화 후반부에 윌이 그의 친구로 배운 것은 없지만 충고를 아끼지 않는 처키(벤 애플렉 분)와 광대한 하늘을 배경으로 저 멀리 조선소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 뒤로 노인들이 오래된 탑을 철거하고 있다. 처키는 범선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있다. 이것도 호머가 삽화가로 일하던 하퍼스 위클리(1873년 가을판)에 실었던 음각 목판화 ‘배짓기, 글로스터 항구’를 연상시킨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조선소와 철거지가 교차하는 대목에서 문화지리학자 피어스 루이스의 ‘경관 읽기에 필요한 공리’를 떠올리게 된다. 자연을 배제하고 인간이 만든 경관을 문화경관이라 하는데 문화경관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 왔고, 살고 있고, 살아가게 될 것인가를 보여 주는 증거다. 사실 엄청난 변화나 압력, 동기가 없다면 사람들은 크게 경관을 바꾸지 않는다. 항구 근처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계급은 불가피하게 스스로가 풍경의 일부가 되어 그 삶을 영위한다. 처키는 영화에서 통찰력 있는 말로 윌에게 충고한다. “내일 나는 일어나서 50살이 될 것이고 나는 여전히 이 일을 할 거야.” 이외에도 영화는 장면마다 문화적 경관을 놓치지 않는 관찰자로서 호머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초입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이라든가, 윌이 칠판 앞에서 문제를 푸는 모습도 호머의 작품 ‘칠판’에서 빌려 온 것이다. 사실 영화와 그림, 회화는 매우 흥미로운 관계다. 영화는 예술적인 문제를 풀고자 회화가 획득한 일련의 효과들을 이용한다. 회화의 고정성과 단면적인 성격은 영화의 유동성과 방향성과 어울려 서로 단절되는 것이 아니다. 회화는 형상의 움직임은 없지만 관람객의 눈의 움직임에 의해 영화와 같은 연속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와 회화는 같으면서 다르고 또 다르면서도 같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이성과 감성, 두 가지 속성이 모두 필요한 게 수학이다. 윌은 아무도 손을 못 대는 수학문제,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을 받은 램보 교수도 정답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술술 푼다. 그가 수학문제를 머리로만이 아니라 직관 즉 마음으로 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사람에게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중요하다. 윌의 마음을 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마음으로 다가간 이는 같지만 다른 상처를 공유한 션뿐이었다. 혁신도 좋고 새로운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세상에는 어른과 선생 즉 고전과 전통 그리고 뿌리와 원칙도 필요하다. 스승은 없고 선생만 있는 이 시대에,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세상에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게 오로지 일자리뿐일까.
  • 로하니 이란 대통령 친동생 체포돼

    로하니 이란 대통령 친동생 체포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친동생인 호세인 페레이둔(54)이 금융범죄에 연루돼 사법당국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서방과의 화해를 추구해 온 로하니 대통령이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한 이후 보수강경 성향의 사법부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골람 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차석 수장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둔에 대해 여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어제 보석이 허가됐지만 보석금을 공탁하지 못해 구치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페레이둔의 구체적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금융 기관에서 무이자로 대출을 받고 은행 고위급 인사에 개입하는 등 권력형 부정 축재 의혹을 받고 있다. 이란 사법부는 최고재판소를 비롯한 법원과 검찰을 모두 거느리고 있는 독립된 권력기관이다. 수사 개시부터 조사, 기소와 형 집행·교정업무까지 담당한다. 사법부의 수장은 대통령보다 상위 권력인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임명한다. 페레이둔은 이란 정계에서는 로하니 대통령의 ‘눈과 귀’로 불린다. 그는 정부 직제상 공식 직책은 없지만 2015년 이란 핵협상 타결을 이끈 협상팀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이란 보수강경 진영은 ‘많은 것을 잃고 적은 것을 얻은 협상’이라고 비판하면서 페레이둔을 공격해 왔다. 로하니 정부는 사회적 규제를 완화하고 정치범들의 사면을 추진하면서 사법부와 계속 마찰을 빚어 왔고, 페레이둔을 노린 수사가 정치 공세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란 사법부는 또 이날 미국 프린스턴대 소속 대학원생 시웨 왕(37)을 이란에서 미국을 위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해 10년형을 선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왕은 지난해 이란에서 박사 학위 논문을 위한 연구를 하던 중 사라졌다.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이란이 미국인을 날조된 국가안보 관련 혐의로 억류하고 있다”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NYT는 “이란 사법부의 일련의 조치들이 공교롭게도 이란 핵협상 타결(2015년 7월 14일) 2주년에 맞춰서 나왔다”면서 “로하니 대통령과 개혁론자들이 지난 5월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보수강경파의 입김이 거세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달러’ 때문에 6개월 간 억울한 옥살이 한 남자 사연

    ‘1달러’ 때문에 6개월 간 억울한 옥살이 한 남자 사연

    단돈 1달러 때문에 6개월간 감옥에서 풀려나지 못한 남성의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살렘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2014년 11월, 한 의류매장에서 코트를 훔친 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초 현지 법원은 그에게 5만 달러(약 5680만원)의 보석금을 책정했다가, 이후 그의 처지와 사안 등을 고려해 보석금을 1달러(약 1140원)로 대폭 낮췄다. 살렘은 사실상 ‘무전’으로 불구속상태가 돼 남은 수사 및 재판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가 교도소 밖으로 풀려난 것은 보석금 선고로부터 약 6개월 후였다. 이유는 그에게 법률 상담을 해주던 변호사 및 그가 수감돼 있던 뉴욕 라이커스교도소 관계자들이 누구도 그에게 보석금이 낮춰졌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살렘은 출소를 불과 약 1주일 앞둔 2015년 4월에서야 알게 됐다. 1달러만 내면 풀려날 수 있었지만 무려 100일을 넘게 교도소에 있었던 셈이다. 현재 또 다른 절도죄로 복역중에 있는 살렘은 당시 자신에게 법률 상담을 해준 변호사 및 라이커스 교도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보석금이 1달러로 낮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지 못해 약 6개월 간 교도소에서 생활한 것은 불법 투옥 및 자유의 구속에 해당되며 이로 인해 심리적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살렘의 변호사인 웰튼 위샴은 “내 의뢰인과 같은 사유로 인해 라이커스 교도소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있을까봐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법률자문 변호사가 소속된 법률구조위원회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라이커스 교도소 측은 문제의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트맨 악당 ‘조커’ 닮은 남자 체포…얼굴 문신 가득

    배트맨 악당 ‘조커’ 닮은 남자 체포…얼굴 문신 가득

    최근 영화 '배트맨'에 등장하는 악당 조커를 닮은 남자가 체포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허가 받지 않은 무기를 은닉한 죄로 로렌스 설리반(29)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하루에도 수많은 강력사건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이번 사건에 전국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그의 특별한 외모 때문이다. 머리카락을 녹색으로 물들인 그는 얼굴 전체를 마치 도화지인양 다양한 문신으로 아로새겼다. 특히 입 주위에 칼자국처럼 생긴 문신이 악당 조커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이 때문에 언론이 그에게 붙인 별칭도 '조커닮은 남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설리반은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총기를 겨눈 행동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설리반은 검문시 주머니에 총이 있다는 사실을 순순히 털어놨다"면서 "허가받지 않은 총기를 소지한 이유에 대해 '너무 비싸서'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현재 5000달러(약 56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가운데 구치소에 수감된 설리반은 재판을 도울 국선변호사 선임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설리반은 "당장 서류에 사인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필리핀 성매매 의혹 충남 지역 초등 선후배, 증거불충분 ‘무혐의’

    필리핀 성매매 의혹 충남 지역 초등 선후배, 증거불충분 ‘무혐의’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초등학교 선후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증거불충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충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필리핀에서 성매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남 한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A(45)씨 등 7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들이 성매매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아 이렇게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매매 의혹을 받는 남성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물론 필리핀 현지 경찰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했지만, 남성들이 성매매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경찰로부터 진술서와 단속 경위서 등을 넘겨받았지만 이 수사자료에는 남성들이 성매매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경찰이 A4 용지 3장 분량의 남성들에 대한 진술조서를 보내왔다. 인적사항 등 기본적인 내용을 제외하면 내용이 거의 없어 성매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1인당 275만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에 대해 “자신을 필리핀 경찰이라고 한 사람들이 총을 소지하고 있는 데다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 무서워 보석금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필리핀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초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이들이 성매매 혐의로 필리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남성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경찰은 필리핀 경찰에 각종 증거자료와 수사서류를 요청하고 남성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불 창업자 손자 ‘유전무죄’ 논란…결국 도망자로 전락

    레드불 창업자 손자 ‘유전무죄’ 논란…결국 도망자로 전락

    음주운전으로 경찰관을 숨지게 하고도 5년 동안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아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킨, 에너지 음료 ‘레드불’ 창업자의 손자가 해외로 도주한 후 종적을 감췄다. 태국 정부는 결국 그의 여권을 말소 조치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는 전날 유위디아 오라윳(32)의 여권을 말소 조치했다. 여권 말소 조치는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 오라윳은 지난 2012년 방콕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페라리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 오토바이를 추돌(뒤에서 들이받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 오라윳은 현장에서 그대로 도주했다. 그러나 태국 경찰은 오라윳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 등 사건을 축소하고 덮으려 했다. 그 덕분에 오라윳은 보석금 50만 바트(약 1800만원)을 내고 석방됐다. 이후 오라윳은 업무 등을 핑계로 검찰의 소환에 불응해 왔다. 그런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오라윳이 전세계를 다니며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국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오라윳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태국 검찰은 지난달 8번째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오라윳은 곧바로 해외로 도주했다. 오라윳은 검찰의 출석 요구 시한을 앞둔 지난달 25일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건너갔다. 이틀 뒤에는 싱가포르에서도 출국해 현재는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오라윳의 할아버지인 찰레오 유비디야는 오스트리아 사업가 디트리히 마테쉬츠와 1980년대 중반 에너지 음료업체 레드불을 공동창업해 부자가 됐다. 유비디야는 2012년 사망하면서 220억 달러(약 25조원)의 재산과 레드불 지분의 50% 이상을 가족들에게 유산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라우마 치료 도와준 개, 나무에 묶어 총살한 남녀

    한 여성 군인이 말못하는 ‘서비스 독(service dog)’을 비참하게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비스 독은 몸이 불편한 이의 복지 증진을 위해 특별히 훈련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개를 일컫는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AP등 외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출신의 마리나 롤린스(23)가 동물학대와 음모죄로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롤린스는 ‘캠’이라는 이름의 핏불테리어를 근무 중인 삼림지역으로 데려왔고, 캠은 롤린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롤린스는 최근 건강문제로 군에서 제대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롤린스는 자신의 병을 치료하는데 큰 힘이 된 개에게 은혜 대신 잔혹한 행위로 보답했다. 숲에 있는 나무에 캠을 묵어 5발의 총알을 발사한 것이다. 당시 함께 있던 군인 남자친구 야렌 헝(25) 역시 이를 말리기는 커녕 왜곡된 행위에 합세해 촬영까지 도맡았다. 커플은 자신들이 저지른 짓에 반성하기보다 그 끔찍한 순간을 재미있어했다. 현지언론 ABC11은 관계당국의 말을 빌려, “강아지를 쏘는 중 헝은 ‘나도 한 번만 쏘게 해달라고’, 롤린스는 ‘정말 즐거웠다. 사랑해. 넌 좋은 강아지였다, 그러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롤린스는 강아지의 사체를 한동안 질질 끌고 다닌 후, 얕은 무덤에 파묻었고, 남자친구 헹은 이를 보고 ”약간 더 깊은 곳에 놓으라“고 조언했다. 컴벌랜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와 야생동물 관리부는 커플에게서 동물 도살과 관련된 다수의 영상과 메시지를 발견했고, 컴벌랜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죽은 강아지가 2015년 입양됐던 개, 캠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매우 귀엽고 상냥한 캠은 평소에 얌전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였다. 캠은 자신을 사랑해줄 누군가를 원했고 그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비통해했다. 한편 캠이 죽은 후에도 롤린스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페이스북 사이트 ‘캠을 위한 정의’(A Justice for Cam)에 “강아지에게는 최후심판의 날이다! 슬프지만 캠은 가야한다. 어디로 향하든 캠은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고, 헹 또한 “캠은 굉장히 새로운 삶을 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들의 잔혹성에 대해 롤린스에게는 1만 달러(약 1126만원), 헹에게는 5000달러(약 563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었으나 동물 애호가들의 격렬한 항의 후, 그들의 보석금은 2만5000달러(약 2818만원)까지 치솟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경찰치사 ‘레드불스’ 재벌 3세, 공소시효 만료 눈앞

    경찰치사 ‘레드불스’ 재벌 3세, 공소시효 만료 눈앞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범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태국이 유독 재벌 일가에게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음료 레드불의 공동창업주 찰레오 유비디야의 손자 보라유스 유비디야(31)는 2012년 9월 3일(현지시간) 새벽 태국 방콕 시내에서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경찰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하지만 50만바트(약 18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보라유스는 교통사고 과실치사 혐의의 공소시효인 5년이 거의 만료되어가는 현재까지 아무런 추가조사와 재판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병 또는 업무상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수사당국의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세간에서는 그가 해외로 잠적했거나, 변장해서 숨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곤 했다. 하지만 28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보라유스는 레드불 전용비행기를 타고 해외 자동차경주대회를 참관하거나 해외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AP는 "태국 수사당국이 보라유스를 못잡는 것이 아니라 안잡고 있는 것"이라면서 "법치주의를 요란하게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태국 당국이 부유계층이 치외법권의 특권을 갖고 있음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5년 전 사고 당시 보라유스는 경찰관을 200m가량 끌고 다녔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보라유스는 뺑소니를 쳤지만 사고 현장에서 그의 집까지 기름이 새어나간 흔적을 경찰이 추적해 그를 체포했다. 그는 교통사고 후 즉사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레드불은 1984년 오스트리아 국적의 디트리히 마테쉬츠와 태국 국적의 찰레오 유비디야가 손잡고 세운 세계적 에너지 음료 회사다. 유비디야 가문은 회사 지분 49%를 소유, 태국 3위 부자로 꼽히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필리핀 성매매 한국인 9명 직업은? “공기업 직원·식품업체 대표 포함”

    필리핀 성매매 한국인 9명 직업은? “공기업 직원·식품업체 대표 포함”

    필리핀 관광을 갔다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 9명 중 일부는 공기업 직원, 식품업체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일 필리핀에 입국해 2000페소(약 4만 6000원)를 내고 10대에서 20대인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언론사들은 이 사건을 ‘섹스 관광’이 적발된 사례라며 앞다퉈 보도했고 그 중 한 언론사는 이 남성들의 나이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9명 중 2명은 충남의 한 공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각각 경영 관련 부서 차장, 과장급 인사다. 이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갔다가 이번 일에 휘말렸다. 해당 공기업 측은 관련 사실을 알고 이들을 무보직 발령 조치했다. 나머지 7명은 충남 지역에서 식품업체와 식당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접대성 여행이 아닌,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온 것이며 각자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필리핀 현지 한국인 지인을 통해 여성들을 소개받았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무혐의로 풀려난 2명은 지난 7일 귀국했고, 나머지 7명은 1인당 380만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필리핀 당국의 출국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불법체류자 추방…멕시코, 자국민에 “미국에 소송 걸어라”

    트럼프 불법체류자 추방…멕시코, 자국민에 “미국에 소송 걸어라”

    미국이 주요 9개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에 들어선 가운데 멕시코는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추방 명령을 받거든 소송하라”고 주문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내 유력 인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내 자국 불법체류자 대량 추방 사태에 대비해 이러한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곧 해당 내용을 담은 광고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소송을 대량화해 미 법원의 업무를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호르헤 카스타네다 전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이미 미국 이민시스템의 업무 포화는 엄청난데 이것을 2배, 3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보스러운 생각을 버릴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방 위기에 놓인 이민자에게 소송을 제기하라는 것은 부담스러운 요구라는 지적도 따른다. 멕시코 정부는 표면적으로 이 방안을 지지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멕시코는 최근 추방 위기에 놓인 불법체류 이민자를 지원하기 위해 5000만 달러(575억원)의 예산을 주미 멕시코 영사관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 예산이 멕시코 자국민의 법률 지원, 보석금 지불 등에 쓰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부싸움 뒤 부인의 반려견 물어 죽인 男

    부부싸움 뒤 부인의 반려견 물어 죽인 男

    부부싸움을 하다가 부인의 반려견을 물어뜯어 머리를 잘라버린 남자가 구속됐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어진 극악 엽기사건이다. 가해자 루이스 아로요(40)는 4일 새벽(현지시간) 부인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평소 손버릇이 좋지 않은 그는 부인에게 주먹까지 휘둘렀다. 남자의 폭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흠씬 얻어맞은 부인을 보면서도 끝내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남자는 불쑥 무언가 생각이 났다는 듯 집안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다가 부인의 반려견을 움켜잡았다. 2개월 된 치와와 새끼였다. 남자는 여자 앞에서 보란 듯이 치와와의 머리를 물어 뜯어버렸다. 극악무도한 남편의 행동을 본 여자는 신변안전의 위협을 느껴 그제야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가정폭력과 동물학대 혐의로 남자를 사법부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을 봤지만 이번처럼 소름끼치는 일은 없었다"며 "이빨로 개의 머리를 잘랐다는 게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잔인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푸에르토리코에선 여성폭력과 반려동물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행이 반려동물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이 비율은 71%에 달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성이 여성폭력의 피해자인 사건의 경우 100명 중 71명 꼴로 자신의 반려동물도 가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걸 목격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복수 내지만 또는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지 언론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선 반려동물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다"며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문화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치와와의 머리를 물어뜯은 남자는 보석금 40만 달러(약 4억5500만원)을 지불하지 못해 구속됐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韓할머니, 美LA서 백인女에 피습…“대통령이 증오·부정 문화 독려”

    韓할머니, 美LA서 백인女에 피습…“대통령이 증오·부정 문화 독려”

    미국 LA에서 한국계 미국인 할머니가 백인 여성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전 세계 아시아 청소년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 ‘넥스트 샤크’(NextShark)에 따르면 한국계 할머니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한 거리에서 자신을 고의로 밀치고 간 백인 여자 때문에 넘어졌다. 이 사건을 처음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린다 리 씨는 사진과 함께 “백인 여성이 ‘백인의 힘’이라고 외치며 할머니의 얼굴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이마에 약 2.5㎝ 정도 상처를 입었다. 할머니를 공격한 여성은 27세 백인으로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구금 중이며, 보석금 5만 달러가 책정됐다. 리씨는 ‘가짜 뉴스’가 아니냐는 지적에 “언론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고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짜 뉴스를 생산할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가 현재 얼마나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지에 관한 내 목소리를 내고자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리씨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국 대통령이 증오와 부정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일이 버스를 기다리거나 거리를 걷던 내 할머니에게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이후 소수 인종과 성 소수자, 다른 종교를 향한 백인의 공격 등이 줄을 이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슬람권 7개 나라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잠정 불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백인 국수주의자로 유대인·무슬림 반대 등 인종·종교 차별을 적극적으로 주장해 온 극우 논객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 고문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미국 정부, 반기문 동생 반기상씨 체포 요청…한미 조율”(종합)

    법무부 “미국 정부, 반기문 동생 반기상씨 체포 요청…한미 조율”(종합)

    미국 정부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동생 반기상씨를 체포해달라고 한국 정부 측에 요청, 양국 정부가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는 법조계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반 전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를 체포해달라고 법무부에 공조 요청함에 따라 구체적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양측이 이 문제를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무부가 반기상씨의 혐의에 대한 양국 법률상 차이점, 외국 기관 공조 요청에 따른 자국민 신병 확보의 법리적 근거 등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경남기업 고문을 지낸 반기상씨는 자신의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이달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6억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미국 검찰은 이 중동 관리의 대리인을 자처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이 돈을 받아가 본인이 흥청망청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기상씨 부자는 이와 함께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돈세탁, 온라인 금융사기, 가중처벌이 가능한 신원도용 등의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거주하는 반주현씨는 기소 당시 체포상태였으나 25만달러(약 2억 95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법원 “대한항공 기내 난동 치과의사 징역 3년”

    미국 법원이 부산에서 괌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행패를 부린 한국인 치과의사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미국령 괌 지방법원은 40대 한국인 치과의사 A씨에 대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괌 데일리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7개월째 가택연금 중이며, 구치소 구류 기간 등을 제외한 28개월의 형기가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16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맥주를 마신 뒤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돼 제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폭언을 퍼붓고 여객기 사무장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괌 안토니오 비 원팻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 변호인의 요청을 수용해 교도소 수감 대신 같은 기간 가택연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괌 데일리포스트는 재판부에 제출된 18분짜리 기내 난동 영상이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결정적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법원 “대한항공 기내 난동 치과의사 징역 3년”

    미국 법원이 부산에서 괌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행패를 부린 한국인 치과의사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미국령 괌 지방법원은 40대 한국인 치과의사 A씨에 대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괌 데일리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7개월째 가택연금 중이며, 구치소 구류 기간 등을 제외한 28개월의 형기가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16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맥주를 마신 뒤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돼 제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폭언을 퍼붓고 여객기 사무장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괌 안토니오 비 원팻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 변호인의 요청을 수용해 교도소 수감 대신 같은 기간 가택연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괌 데일리포스트는 재판부에 제출된 18분짜리 기내 난동 영상이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결정적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떠돌이 개만 3000만 마리…인도는 ‘개판 5분 전’

    '동물의 천국'으로 불리는 인도가 수많은 떠돌이 개들로 몸살을 앓고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떠돌이 개들을 죽이려는 사람들과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중심이 된 지역은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주(州)다. 올 한해 이 지역에서 개에 물린 사람만 무려 700명 이상. 특히 지난 8월에는 한 노인이 떠돌이 개에 공격 받아 목숨까지 일어 더욱 큰 논란이 일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 지역을 터전삼아 길거리를 헤매는 개들의 숫자만 무려 500만 마리로 인도 전역에는 약 3000만 마리가 떠도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법과 힌두교 교리 때문에 함부로 개를 죽이지도 못해 개들의 숫자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문제는 통제되지 않은 개들 탓에 케랄라주를 포함한 인도 전역에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의 숫자로도 증명된다. 인도는 매년 2만 여명의 사람들이 광견병으로 사망한다. 이 수치는 전세계 35%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세계 1위 국가다. 이처럼 정부가 떠돌이 개들에 속수무책인 사이에 일부 주민들은 직접 개 사냥에 나서기도 한다. 케랄라주에서 개 근절 단체를 운영 중인 호세 마벨리는 "떠돌이 개로부터 피해를 막고자 공기총으로 사냥하고 있다"면서 "이는 자위적 차원으로 개를 죽이는 사람에게 500루피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떠돌이 개 사냥을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마벨리는 7마리의 개를 무단으로 죽인 혐의로 체포됐으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그러나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개 사냥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단체 측은 "길거리 개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중성화 수술 등을 통해 번식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살 장애아동 학대한 보모, CCTV 영상 보니

    4살 장애아동 학대한 보모, CCTV 영상 보니

    장애를 가진 아이를 학대하는 보모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WKYT-TV 등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시에 사는 티파니 필즈는 4살 된 아들 루크가 최근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최근 집 내부에 CCTV를 설치했다. 보모로 일하는 릴리안 화이트(56)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루크는 다운증후군과 간질, 심장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따뜻한 손길이 필요했다. 그러나 나중에 CCTV 화면을 확인한 티파니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영상에는 릴리안이 루크에게 따뜻한 손길 대신 폭언과 학대를 일삼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릴리안은 루크를 바닥에 마구잡이로 끄는가 하면 루크의 기저귀를 갈면서는 아이의 얼굴을 깔고 뭉개기도 했다. 릴리안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지만,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릴리안은 보석금 5,000달러를 내고 일단 풀려난 상태다. 릴리안의 다음 공판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영상=WATCH LIFE 2/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9세 소년 성폭행한 ‘英 최연소 11세 성폭행범’ 충격

    9세 소년 성폭행한 ‘英 최연소 11세 성폭행범’ 충격

    영국의 11세 소년이 자신보다 어린 소년을 성폭행 해 ‘영국 최연소 성폭행 범죄자’로 기록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의 랭커셔에 사는 11살 소년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보다 2살 어린 9세 소년을 15차례나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소년의 어머니는 지난 5월 아들이 자신의 방에서 혼잣말로 피해 사실을 읊조리는 것을 베이비 모니터(부모들이 가정에 설치된 웹캠을 통해 아이들의 모습을 간편하게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기)를 관찰하던 중 알게 됐다. 피해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가해 소년과 함께 놀던 중 성폭행을 당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할 것을 강요당했다고 진술했다. 가해 소년은 성폭행 혐의로 수감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있는 동안에도 7살 소년과 또 다른 11살 소년을 성폭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현지 나이로 12살이 된 이 소년은 재판에서 “죄송하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가해 소년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소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판부는 “이 가해소년의 구류판결은 매우 적합하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현지 언론은 “이 소년은 동성을 성폭행 한 최연소 성폭행 범죄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선수단 잘못 관리한 케냐 임원들·암표 연루 아일랜드 IOC위원 풀려난다

    선수단 잘못 관리한 케냐 임원들·암표 연루 아일랜드 IOC위원 풀려난다

     리우올림픽에서 선수단을 잘못 관리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케냐국가올림픽위원회(NOCK) 간부 둘이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다.    현지 법원은 프랜시스 폴 NOCK 사무총장과 피우스 오치엥 부총장을 각각 2000달러의 보석금을 납부하면 석방하도록 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마찬가지로 절취, 권한 남용 및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스티븐 소이는 이미 의료적 이유로 경찰 구금에서 풀려나 31일 보석 석방될 예정이다. 이들의 혐의가 완전히 벗겨진 것은 아니며 이들이 다음에 법정에 출두할 때까지 21일 동안 더 수사할 수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케냐 선수단의 주장 격으로 무소속 국회의원인 웨슬리 코리르는 자국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대우에 문제가 많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선수들이 특히 분개한 것은 나이키가 선수들에게 나눠준 유니폼 키트가 중간에 사라진 일이 있었고, 선수단이 이용한 비행기 티켓 등이 터무니없이 싼 것이었으며, 숙박 시설이 열악했다는 것이다. 대회가 막을 내린 뒤 싼 비행기를 타야 한다며 귀국 일자를 늦춰 선수촌에 머무를 수 없게 되자 리우 빈민가에 숙소를 정해 지옥을 맛보게 했다는 불평도 있었고 심지어 코치들의 여행 경비로 간부 지인들이 리우까지 놀러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현지에서 ´리우 참변(fiasco)´으로 통하는 이 사건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케냐는 리우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 등 13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순위 15위를 차지해 그렇게 나쁜 성적을 올린 것은 아니었다.   비슷하게 짐바브웨 정부가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성적이 신통찮다며 자국 선수단 전체를 체포했다는 나이지리아 언론 보도 때문에 정부가 반박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일도 있었다.    한편 리우올림픽 기간 입장권 불법 판매에 연루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던 패트릭 히키(아일랜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았다. 리우 법원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그를 최대 4년 동안 가택 연금에 처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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