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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인에게도 퇴직금 지급”…문체부 ‘예술인 공제회’ 추진한다

    예술인들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고 재해를 보상하는 ‘예술인 공제회’ 설립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서울 중구 모두미술공간에서 정책 토론회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개최하고 예술인 공제회 설립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재정학회 예술인공제연구팀이 발표한 ‘예술인 공제회 설립·운영 방안’의 연구용역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발주한 해당 연구용역은 예술인이 고정적인 수입 없이 특정 사업 단위로 일하는 경우가 많고, 예술인에 대한 지원 사업이 정부 재원에만 의존하고 있어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술인 공제회가 설립되면 수동적·제한적·공급자 중심이었던 기존 예술인 복지제도가 생산적·능동적·포괄적·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연구용역을 주도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 예술인에게는 수입이 발생하는 기간에 공제회원 부담금을 납부받아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라면서 “국립·공공기관이나 민간 단체 소속 예술인에게는 퇴직연금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예술인에게는 재해보상 보장이나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예술인 공제회’는 기존의 복지 체계에서 나아가 예술인이 중심이 돼 자립적인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직업적 권리를 보장해 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안명규 의원,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 제정 공청회 참석

    안명규 의원,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 제정 공청회 참석

    안명규 의원,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 제정 공청회 토론자로 나서휴게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매입비 지원 방안 및 안전대책 마련해야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3월 5일(수) 이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열린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 제정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필요성 및 추진상 문제점’을 주제로 한 한국교통연구원 신승진 부연구위원의 발표와 대표발의 예정인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의 조례안 설명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안명규 의원을 비롯해 5명의 패널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안명규 의원은 “조례안에 5년 단위의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 확보 방안도 포함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부지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이 뒤따르지 않으면 실제 시행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2024년에 토지보상이 완료되지 않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공사비로 책정된 예산이 전액 감액된 사례가 있다”면서 “휴게시설 확충을 위해 부지매입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감정평가 시 표준공시지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사업 시행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원 근거가 부족하다면 법 개정을 건의하고, 공적 지원이 어려운 경우 민간영역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안전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밤샘주차는 화물자동차를 오전 0시~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주차하는 것으로, 이 시간대 주차구역은 우범지역 등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21조에서는 밤샘주차 허용 기준을 명시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밤샘주차가 가능한 시설 및 장소를 규정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10개 시․군에서 화물자동차의 밤샘주차를 허용하는 조례를 제정했으나, CCTV 등 안전시설 설치 의무를 명확히 규정한 곳은 시흥, 광명, 여주 3곳 뿐이다. 이에 대해 안명규 의원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휴게시설을 확충하거나 지정된 구역에서 밤샘주차를 허용하는 경우, 반드시 CCTV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안전조치를 마련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안명규 의원을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신승진 부연구위원, 경기연구원 김병관 연구위원, 인하대학교 박민영 교수, 경기도자동차운송사협회 이선우 전무, 경기도 물류항만과 이민우 과장 등 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와 도내 시․군 화물자동차 관련 부서 담당자, 운송업체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 포천시, 군 폭탄 투하 사고 ‘재난상황대책본부’ 가동···군사 훈련 즉각 중단 촉구

    포천시, 군 폭탄 투하 사고 ‘재난상황대책본부’ 가동···군사 훈련 즉각 중단 촉구

    경기도 포천시는 6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폭탄 비정상 투하 사고와 관련해 포천시청에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2채, 성당, 1톤 트럭, 비닐하우스 파손 등의 재산 피해가 난 사고 현장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병우 포천소방서장, 군 관계자 등과 함께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 포천시는 사고 발생 직후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중·경상자가 포천의료원, 우리·성모병원 등으로 분산 배치돼 치료 중인 가운데, 포천시는 시 관계자들을 병원에 보내 1대1 매칭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임시구호소는 노곡2리 경로당에 마련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더 이상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줄 것과 이후로 군사훈련은 전면 중단, 피해자 치료 지원 및 이동면 노곡리 일대에 대한 전면적인 피해 보상, 사고와 관련해 정부 관계 당국자들이 직접 포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는 책임 있는 후속 조취를 취해줄 것 등을 촉구헀다.
  • 강동, 구민안전보험 보장항목 확대

    서울 강동구는 사고로부터 구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 중인 구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올해 대폭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구민안전보험은 재난 및 사고 등으로 피해를 본 구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입하는 보험으로,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구민은 별도 절차 없이 전입신고만으로 자동 가입되며 타 지역 전출 시 자동 해지된다. 구는 올해 보장 항목으로 신설한 상해진단위로금을 포함해 대중교통 상해 부상 치료비(택시·전세버스 제외)와 화상수술비까지 총 3개 항목을 보장한다. 이 가운데 상해진단위로금은 65세 이상, 사회적 약자 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보장 항목 신설로 보상이 가능한 인원은 기존의 3배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항목별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되며 타 보험의 보장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구에서 전액 부담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구민안전보험이 생활 속 든든한 안전망이 되길 바라며, 구민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둘째 낳아야, 65세에 ‘쥐꼬리 보상’… 말뿐인 ‘출산 크레디트’[딥 인사이트]

    둘째 낳아야, 65세에 ‘쥐꼬리 보상’… 말뿐인 ‘출산 크레디트’[딥 인사이트]

    출산율 0.75명 시대… 동떨어진 제도둘째부터 12개월 가입 기간 인정 노령 연금 청구할 때부터 적용돼합산 기간 10년 안 되면 혜택 제외경단녀 많아 수급자 98%가 남성 국가 재정 늘리는 것이 세계적 추세 기금 70% 부담… 미래세대에 전가국고 부담, 軍 크레디트와도 차이獨, 1명당 3년… 佛, 2년 기간 인정출산율 높이려면 재정 지원 필요 여야가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바꾸는 ‘모수개혁’(Parametric Reform·기본구조는 놓아두고 매개변수 조정)을 놓고 씨름하면서 ‘출산 크레디트’(가입기간 추가 인정) 확대 의제는 아직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이 연금개혁을 추진하면서 인구 절벽까지 대응하려면 출산 크레디트 제도 개편을 이참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연금개혁과 인구 감소 모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크레디트 제도는 출산·군복무·실업 등 불가피한 사유로 연금 보험료를 내기 힘들어진 가입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적게는 6개월(군복무 크레디트), 많게는 50개월(출산 크레디트)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65세가 돼 연금을 탈 때 늘어난 가입 기간만큼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기 수월해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2008년에 도입된 이 제도가 너무 낡아 현실을 오롯이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75명으로 한 명 낳기도 어려운 시대인데, 출산 크레디트는 둘째부터 적용된다. 첫째 아이는 해당 사항이 없고 둘째 자녀 출산 시 12개월, 셋째 아이부터 18개월씩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주되 총 50개월을 초과할 순 없다. 즉 자녀가 2명이면 12개월, 3명이면 30개월, 4명이면 48개월, 5명이어야 한도 50개월을 꽉 채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저 출산 후 바로 가입 기간을 인정받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30세인 A씨가 올해 둘째 아이를 낳아 출산 크레디트 12개월 적용 대상이 돼도 노령연금을 받는 나이인 65세(2060년)가 돼 연금을 청구할 때 12개월이 가입 기간으로 합산된다. 만약 A씨가 출산 크레디트로 가입 기간 1년을 인정받았는데도 총가입 기간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10년에 못 미치면 배우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거나, 부부 모두 10년 가입을 못 했을 경우 출산 크레디트 혜택이 아예 사라진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출산 크레디트 수급자 5981명 중 남성이 5849명(97.8%)이고 여성은 132명(2.2%)에 불과했다. 경력 단절을 겪은 많은 여성이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가입자의 노령연금 수급 시점에 재정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여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문제도 있다. 출산 장려 정책과 맞닿은 제도인데도 국고에선 고작 30%, 연금 기금에서 70%를 부담해 연금 기금 고갈을 가속화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연금 크레디트는 사회적 지원이기 때문에 연금 가입자들이 조성한 기금에 기대는 것은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해 정부도 지난해 출산 크레디트 개편안을 내놨다. 첫째 자녀부터 가입 기간을 12개월씩 인정해 주고, 50개월 상한은 두지 않으며 지원 시점을 노령연금 수급 시점이 아닌 출산 시점으로 당기는 것이다. 국고 부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국회에도 비슷한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재정 추계를 보면 출산 크레디트 적용 시점을 ‘출산 시점’으로 당기고 첫째 아이부터 12개월씩 지원하면 2025~2034년 연평균 1조 1000억원이 더 든다. 현재 출산 크레디트에는 29억 6200만원(2024년)가량이 투입되고 있다. 정인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인정 기간이 짧고 수급 시점에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주는 사후 지원 방식으로는 출산율을 높이거나 사각지대 해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른 출산율 제고 정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출산 크레디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일은 자녀 1명당 3년, 프랑스는 2년의 가입 기간을 인정해 주고 있으며, 스웨덴·독일·영국 등은 관련 재원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군 복무 크레디트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군 복무 기간 중 6개월만 연금 가입 기간에 합산해 주고 있으며, 출산 크레디트처럼 노령연금 수급 나이가 돼서야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 재원은 100% 국고에서 부담하고 있다. 정부는 크레디트를 군 복무 전체 기간(육군·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21개월)으로 확대하고 적용 시점을 군 복무 완료 시점으로 당기는 개편안을 마련했으나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오 위원장은 “국민연금 보장성을 강화하는 핵심적 수단이 크레디트 제도”라며 “이를 확대·개편하면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늘기 때문에 기금 수익 효과도 더 발생하고, 재정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돈줄 마른 전주시, 재개발 무산 보상까지 떠안나

    돈줄 마른 전주시, 재개발 무산 보상까지 떠안나

    지방 재정 위기 속 수천억원의 지방채를 끌어다 쓴 전북 전주시가 재개발 정비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까지 떠안을 상황에 부닥치면서 재원 마련에 고심이 커졌다. 전주시가 공개한 ‘2025년도 예산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전주시 재정자립도는 22.0%다. 2년 전인 2022년(24.5%)보다도 감소했다. 누적 채무만 4000억원이 넘는다. 올해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도시계획도로 매입 등을 위해 152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주 종광대 2지구 재개발사업이 유적 발굴로 중단되면서 그에 따른 보상 문제까지 떠올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0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종광대 2지구 재개발사업 부지에 대해 ‘조건부 현지 보존’ 결정을 내렸다. 이곳에선 자연 지형을 활용한 토축 성벽 200여m가 발견됐다. 이는 1942년 출간된 ‘전주부사’에서 후백제 도성벽으로 표기된 곳에서 실제 유구가 확인된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곳은 국가유산청의 현지보전 결정에 따라 사업은 중단됐고, 재개발 조합은 1900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국가유산청의 관련 예산은 연간 20억원으로, 그동안 소규모 유적에만 보상이 이뤄졌다. 이번 사례처럼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무산돼 보상비만 1000억원이 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전주시가 자체 재원 투입이나 국비 확보 등 보상비를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 전주시는 보존 결정이 내려진 종광대2구역 재개발 부지에 대한 보상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재개발 조합과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 등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역사적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후백제 전주 도성에 대한 흔적이 발견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지보존으로 결정됐다”면서 “조합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합과 소통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성대, 2025학년도 입학식 개최… 신입생 1712명 첫 출발

    한성대, 2025학년도 입학식 개최… 신입생 1712명 첫 출발

    이창원 한성대 총장 “‘글로벌 온리원’ 대학 도약… 아낌없이 지원할 것” 한성대학교가 지난 4일 서울 성북구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25학년도 신입생은 총 1712명으로, 이날 입학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16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입학식에는 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한성대의 이창원 총장, 장명희 교학부총장, 단과대학 학장, 김진환 교무처장 등 한성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학사보고, 신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우촌 장학 1명, 삼학송 장학 2명, 낙산 장학 4명, 다이내믹한성 장학 9명), 이사장 축사, 총장 환영사, 교가 제창, 폐식사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우촌 장학금 수혜자인 조은서(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 1학년) 학생은 “신입생 대표로 선서하게 돼 영광이며 장학증서까지 받아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라면서 “수험 생활 동안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한성대에서 멋진 대학 생활을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온리원(Only One)’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신입생들이 한성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도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반복되는 부실공사 서울시 행정처분 실효성 강화해야”

    남창진 서울시의원 “반복되는 부실공사 서울시 행정처분 실효성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4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부실공사 대형사고 영업정지 처분해도 건설사가 행정소송으로 방어해 실효성이 없다며 보완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용천교’ 붕괴로 인해 작업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있어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제2항제5조의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경우’에 해당돼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이 예상되나 타 사례와 같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법령으로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목적이 공공의 안전, 책임 부과 및 재발 방지, 피해자 보호 및 보상 조치, 법규 준수인데 반복되는 시공사의 행정소송으로 실효성을 상실했다며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형 공사장 사고로 서울시 영업정지 처분 후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건 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한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2021.6. A 산업개발) 사고’는 2022년 4월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행정소송 중이며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지하주차장 붕괴(2023.4. B 건설) 사고’의 영업정지는 2024년 3월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 받아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남 의원은 이번 4명이 사망한 C 엔지니어링의 천용천교 사고도 서울시가 상응하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 시공사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제재의 실효성이 없다며 상위기관인 국토부와 행정처분의 효과가 발휘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건설기술정책관은 “지적과 같이 시공사의 법적 대응으로 행정처분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사법적인 부분과 행정적인 부분이 혼합돼 제도 개선이 쉽지 않지만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3년간 보류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위원회 논의를 거쳐 곧 영업정지 처분할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 사고 구간 ‘국도 34호선’ 통행 재개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 사고 구간 ‘국도 34호선’ 통행 재개

    안성시는 4일 오후 3시부터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사고로 인해 통제됐던 국도 34호선의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국도 34호선 인근 교각의 안전 점검 및 사후환경영향조사와 함께 청용천교 하부 잔해물 제거 등 복구공사를 어제(4일) 오전까지 마쳤다. 안성시는 사고 직후, 김보라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피해 가족과 목격자,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전문상담을 진행 중이다. 김보라 시장은 “국도 34호선 운행 재개는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고, 그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분들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폭넓은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 이번 사고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을 위해 경로당 등에서 집단상담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불가항력 분만사고 국가보상 ‘최대 3억’

    불가항력 분만사고 국가보상 ‘최대 3억’

    올 하반기부터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분만 사고의 국가 보상한도가 현재의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인상된다. 필수과 기피 이유로 꼽히는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 한도를 대폭 높여 의사가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7월부터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 의무를 다했음에도 일어난 산모·신생아 사망, 출산에 따른 신생아 뇌성마비에 대한 국가 보상한도가 올라간다. 의료분쟁 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간이조정 대상 사건 기준도 완화했다. 비교적 쟁점이 간단한 소액 사건의 경우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취지다. 기준을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높였다.
  • 혈세 8000억 쏟은 한진칼… 경영진은 120억 ‘연봉 잔치’

    혈세 8000억 쏟은 한진칼… 경영진은 120억 ‘연봉 잔치’

    국민 세금(공적 자금) 8000억원을 지원받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경영권 분쟁 고비를 넘자마자 경영진 보수 한도를 계속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기업 밸류업’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만 ‘연봉 잔치’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계속 늘고 있어 창립 56주년을 맞아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겠다는 비전이 무색할 지경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이사진 13명의 보수 한도액을 120억원으로 설정하는 안건을 오는 26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보수 한도액 90억원에서 33.3% 늘어난 것이다. 올해 이사진 수는 13명(사내 3명·사외 10명)으로 지난해 14명(사내 3명, 사외 11명)보다 1명 줄었고 보수 지급 대상은 조 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하은용 한진칼 부사장 등이다. 주주총회에선 박성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조인영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한진칼은 2023년에도 이사 보수 한도를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 한진칼의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은 2921억원,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2023년보다 각각 6%, 14.8% 증가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116억원으로 매출보다 높았는데 이는 종속회사인 미국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매각 등에 따른 것이다. 한진그룹 측은 보수 한도 인상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과 향후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이사 규모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사 보수 한도 상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을 위해선 성과 보상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한진그룹이 이처럼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주에게는 인색해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지난해 실적에 따라 올해 지급할 배당금으로 보통주 기준 주당 360원, 총 24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총액의 비율인 ‘배당 성향’은 지난해 12.5%로 2023년 9.25%에 비해 소폭 늘었다. 배당 성향이 높을수록 순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환원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930억원, 2023년에는 2170억원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배당 성향의 4분의1 수준에도 못 미쳤다. 2019년 한진칼의 배당 성향은 49.68%를 기록했다. 당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1930억원)의 15.9%에 그쳤지만 배당 성향은 2019년이 37.18% 포인트나 높았다. 한진그룹 측은 이에 대해 “별도 기준이 아닌 조정 당기순이익(일회성 수익·비용을 제거한 순이익) 기준으로는 매년 배당 성향을 50%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배당 성향도 4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칼은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등 주주환원에 힘쓰겠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정책 역시 현상 유지 수준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진칼은 지난달 금감원에 조정 당기순이익 50%를 배당하는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그러나 한진칼은 이미 2020년에 해당 내용과 유사한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한진칼은 2020년 11월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총 8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한진칼 지분 10.58%를 보유 중이다. 당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던 조 회장 측이 정부의 도움으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작 위기에서 벗어나자 항공 산업과 주주 이익보다 경영진 이익에 더 신경 쓴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항공과 자회사 진에어의 서비스 품질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 상위 8개 항공사 대상 피해구제 현황’을 보면 지난해 대한항공과 진에어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2022년 110건에서 2023년 212건, 지난해 331건으로 계속 증가세다.
  • 최훈종 하남시의원, 하남교산지구 정주여건↑...정부 제도개선·대책마련 촉구 나서

    최훈종 하남시의원, 하남교산지구 정주여건↑...정부 제도개선·대책마련 촉구 나서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4일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교산지구’는 하남시와 조상대대로 수백 년간 함께해온 원주민들의 정주여건을 높여 지역공동체를 이뤄야 한다며 정부에 제도개선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LH가 주도한 공공택지개발은 토지보상법에 근거하여 이주대책을 수립해 이주자택지를 공급했으나, 원주민 재정착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원주민의 재정착률 하락으로 ▲높은 지가와 건축비에 따른 원주민의 재정적 부담 ▲이주단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기존 공동체의 해제 ▲이주자택지의 수익률 약화 등을 꼽았다. 최 의원은“현행 LH의 ‘이주및생활대책수립 지침(이하‘이주대책지침’)’ 제15조, 제16조에 따르면 이주자택지 대상자로 결성된 조합에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주대책이 실질적으로 원주민의 재정착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을 근거로 원주민 공동 주거단지 조성을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LH‘이주대책지침’개정으로 이주자택지 대상자는 기존 획지형 이주자택지와 공동 주거단지인 공동주택용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정주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제도가 보완되면 원주민의 재정착과 신도시 인근 지역의 부동산 투기 억제 및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최 의원은 “이처럼 LH가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이주대책과 이주자택지를 공급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주자택지에 재정착할 수 없어 ‘이주자택지 분양권’을 전매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분양권 전매’는 해당 사업지구 및 신도시 예정지역 부동산시장의 투기를 조장하는 원인이 되고 특히 불법을 인식하지 못한 대부분의 원주민은 오히려 법적 분쟁에 노출되기도 해 왔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지역 원주민들의 올바른 재정착을 위해서는 기존 토지보상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른 일률적인 이주자택지를 공급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지역 원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능력과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기존 지역공동 단체들의 커뮤니티가 유지될 수 있는 재정착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北 괴소음’에 삶 파괴…강화주민 “보상대책 세워 달라”

    ‘北 괴소음’에 삶 파괴…강화주민 “보상대책 세워 달라”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삶이 파괴된 인천 강화도 주민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보상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경선(66) 강화군 대북방송중단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 등 5명은 유 시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대북 전단지 살포가 대남 오물풍선으로 날아들고, 대북방송은 대남방송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강화 송해면 양오리 주민들은 지속되는 대북방송, 대남방송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진 삶을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남방송은 8개월째 송해면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송해면은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다. 북한과 직선거리로 2㎞도 안되다 보니 대남방송이 생생하게 들린다. 대남방송은 급브레이크 소리, 쇠 긁는 소리, 곡소리, 귀신 소리 등 끔찍한 소리가 대부분이다. 특히 새벽 2시쯤 절정에 달해 주민들은 밤잠을 설친 지 오래다. 지난해 10월 16~17일 측정한 대남방송 소음 정도는 ‘생활 소음 기준’을 초과한 최고 81데시벨(㏈)에 달했다. 괴소리는 이달 초부터 심해져 송해면은 물론 양사면, 교동면, 강화읍 등 주민들 삶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숙박업, 야영장업 등 관광산업이 치명타를 입은 것은 물론 부동산 거래도 사실상 중단돼 경제적 피해도 막심하다. 대책위는 “장기간 소음으로 주민들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대북방송·대남방송 즉각 중단과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행정안전부에 관련법 개정과 지원을 적극 요구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국방부 등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는 올해 강화군과 5대 5 매칭으로 2억원의 소음피해 지원 예산을 편성한 상태며 대남방송 소음저감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구역 사유지 매수 적극적 대책 마련 촉구

    유만희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구역 사유지 매수 적극적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지난달 25일 제328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및 도시자연공원구역의 보상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고 있음에도 조속한 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사유재산권이 과도하게 침해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유지는 98%가 보상 완료됐지만, 도시자연공원구역은 6.3km² 중 0.4km²(6%)만 보상이 이뤄진 상태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2030년까지 도시자연공원구역 매수에 2조 2800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에 3조 7200억원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으나, 2025년 예산은 48억원으로 5필지 보상에 불과하다. 유 의원은 2025년도에 협의 매수하겠다고 공모한 325필지 중 단 5필지만 예산이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이런 속도로는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48억원으로 5필지에 불과한 예산 규모를 보면 서울시의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지난 ‘20년 장기미집행도시공원의 실효를 앞두고 실효대상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한 것으로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존이라는 목적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사유재산 침해가 아닌가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의 질의에 정원도시국장은 도시자연공원구역 매수를 위해 2030년까지 2조 2천억 원, 2030년 이후에도 12조 6000억원 정도의 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솔직히 목표 달성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인정하면서, 시의 재정 여건상 보상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의원은 이와 함께 이중규제 문제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일부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이면서 동시에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되어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 이러한 이중규제에 관한 사항도 분명히 재검토해 과도한 사유재산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고민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 의원은 “과연 다른 대안은 없을까?”라고 반문하며, 전문가 용역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매수 법정 기한이 없다고 해서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원도시국장은 토지 소유자들이 적정한 형태로 소유 재산권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고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규제 완화라는 시책에 맞춰 용역 등을 통한 검토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공익과 재산권 침해라는 대립되는 가치 사이에서 집행부서로서 고민이 크겠지만,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대안 모색을 위해 연구용역 추진 등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을 요청했다.
  • 사회재난 후유장해 최대 1000만원 보상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과 한도를 늘렸다고 3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나 자연재해, 사회재난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장받는다. 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후유장해 보장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지원한다. 한도는 1000만원이다. 기후변화로 태풍·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재해로 인한 후유장해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시민안전보험을 신청하려는 시민이 보험사와의 전화상담이 어려워 보험을 청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올해부터 전화 회신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자치구 구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 중 시민안전보험과 중복되는 항목들을 조정해 불필요한 가입금 지출을 줄였다. 시민안전보험금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9개→24개 시군 확대···연간 최대 180만 원 지원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9개→24개 시군 확대···연간 최대 180만 원 지원

    경기도가 민선 8기 경기도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지난해 9개 시군에서 올해 24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경기도 농어업인들에게 월 5만~15만 원(연간 60만~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을 통해 농어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고령화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농어업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농어민 기회소득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9개 시군 9,400명에게 42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4일 용인시, 파주시, 양평군을 시작으로 화성·남양주·안산·평택·시흥·김포·의정부·광주·하남·광명·군포·양주·오산·이천·안성·의왕·포천·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24개 시군, 농어민 21만 명에게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 경영체에 등록된 일반농어민, 청년농어민(50세 미만, 단 40세 이상 50세 미만은 농어업 경영체 등록 10년 이내), 환경농어민(친환경 인증 농가 등), 귀농어민(귀농․귀어 5년 이내)으로, 농외소득이 3,700만 원 미만이고 해당 시군에 1년 이상 거주하며 영농 조건을 충족한 농어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농어민, 환경농어민, 귀농어민 등에는 월 15만 원(연간 180만 원 이내), 일반 농어민에게 월 5만 원(연간 60만 원 이내)을 지원한다. 지급 시기는 6월과 12월 두 차례로 예정돼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농어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미중외교, 한미동맹 근간으로 하되 국익중심 유연성 확보해야[K이슈 플랫폼]

    미중외교, 한미동맹 근간으로 하되 국익중심 유연성 확보해야[K이슈 플랫폼]

    우호적인 中 활용… 美 올인 넘어야美이익 우선 트럼프, 일시적 아니다민감 분야 美 공조, 대중 협력 확대한미동맹 강화돼야 中도 우호 유지트럼프 행보는 협상 전략으로 봐야美 대중 제재, 韓 산업 분야에는 기회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 미중 간 외교전략 방향토론자 :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략적 유연성)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전략적 명확성)사회 : 박지영 경제사회연구원장원고 :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중심주의, 대중국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우리의 미중 간 외교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미동맹의 기치 아래 확실히 미국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미중 간 균형외교를 펼칠 것인가. 1. 기본 입장 [사회] 기본입장을 설명해 주시지요. [김흥규] 21세기 들어 중국의 급격한 부상과 미국발 금융위기는 미국 자유주의 패권시대의 종말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을 맞아 중국 과학기술 수준은 미국과 대등하거나 일부 능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중국 견제도 이러한 미국의 위기감에 기인한 것이지요. 지금 세계는 미중러를 세 축으로 하면서 유럽연합(EU), 인도, 개도국들이 나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극화 시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대중국 포위를 돌파하기 위해 한국 등 주변국에 우호적 태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간 미국에 올인했던 전략적 경직성을 넘어서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주재우] 중국의 사회주의 노선은 최종 목표인 공산주의 실현을 위한 전략입니다. 중국이 현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한 경제적,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며 미국의 세계 패권은 당분간 유지될 것입니다. 우리가 전략적 모호성을 표방하면 미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어내야 하는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한미원자력협정이 그 예입니다. [사회] 김 교수님은 우리가 한미동맹 포기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김흥규]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존재하므로 한미동맹은 불가피합니다. 중국은 안보상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고 중국도 우리와 동맹관계를 맺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죠. 중국과 우리의 체제상 차이도 크고요. [사회] 주 교수님은 우리가 중국과의 적대적 관계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주재우]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는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러나 한미동맹의 훼손을 비용으로 지불해선 안 됩니다. 한미동맹이 강화돼야 중국도 우리에게 우호적 태도를 유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회] 그렇다면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미중 사이에서 최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좋습니다. 2.사안별 검토 [사회] 구체적 사안별로 살펴볼까요. 미국은 중국에 대해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수출 및 투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협력해야 할까요. [주재우] 이러한 제한 조치는 과학기술 차원을 넘는 안보 이슈입니다. 한미동맹을 인정한다면 협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구축은 중국과 많은 산업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로서는 기회이지요. [김흥규] 민감 분야에서 미국과의 공조는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미중 경제 관계가 완전히 단절될 수는 없습니다. 미중 전략경쟁에 제약받지 않으며 미국의 양해를 얻을 수 있는 한중 협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회] 민감 분야에서는 미국과 공조하되 그 외 분야에선 유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합의가 가능하겠습니다. [사회]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대응과 유사시의 군사적 대응은 어때야 할까요. [주재우]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에서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원칙에도 부합합니다. 유사시 미국이 대만에 개입하면 우리도 개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중국과의 군사 충돌은 피해야 합니다. 주한미군이 대만으로 이동할 경우 그 공백을 노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미국을 설득해야 합니다. [김흥규] 대체로 공감합니다. 다만 하나의 중국 원칙, 즉 대만 국민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중국 통일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 하나의 중국은 인정하되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에 합의가 가능하겠네요. [사회] 미래에 한중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주재우] 한미일 동맹입니다. 저는 중국이 민주화되기 전에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동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중국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 서해의 잠정수역조치구역 등에서 군사도발을 일삼는 등 영토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지요. [김흥규] 일본과의 관계 개선과 협력은 필요하나 동맹까지는 불필요합니다. 중국·러시아·북한이 3국 동맹을 체결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미일 동맹은 동북아 냉전체제를 재등장시켜 우리의 국익과 전략적 유연성을 크게 제약할 겁니다. 제가 향후 우려하는 바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주도 강정항을 미군 해군기지로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강정항의 전략적 가치는 엄청납니다. 당연히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도로 반발할 것입니다. 저는 제주 미군기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직접 뛰어드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미군 함정을 수리하고 물품을 조달하는 수준은 가능하겠지요. [주재우] 저는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해 제주에 한미 연합 해군기지의 설립을 찬성하고 이를 대미, 대중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이견의 배경 [사회] 두 분의 의견은 결국 두 가지 전망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중국이 미국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여기에는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 미국의 패권 유지 가능성, 미국의 대중 견제 효과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겠습니다. [주재우]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9000억 달러를 넘겼는데 이는 2위인 중국의 세 배가 넘고 2~11위를 더한 지출과 비슷합니다. 전 세계 항공모함 22척 중 미국이 11척을, 중국은 2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독일, 일본, 한국 등 70여개국에 800여개 군사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제1의 농산물 수출국이자 영화 제작국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두뇌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U나 인도는 중국·러시아와 안보적 경쟁 관계에 있어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는 없습니다. 아프리카 등 일부 개도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개도국은 미국과의 우호 관계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패권은 당분간 유지될 것입니다. 미국의 대중 견제는 거대 인구를 바탕으로 미국의 견제를 버텨 낼 수는 있겠지만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김흥규] 트럼프의 등장은 중국에 위기이지만 중국은 이를 기술독립과 세계 영향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입니다. 2012년 조사에선 미국 대비 67% 수준이던 중국의 기술 수준은 2022년엔 82.6%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고 지금은 거의 대등한 수준에 올라왔습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제조업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2~9위 제조업국의 역량을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무역의존도는 21.5% 정도에 불과해 트럼프의 관세 등 대중 압박은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미국의 대중 견제는 전 세계적인 호응도 얻기 힘들고 미국도 이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회] 미국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미국은 세계 경찰의 역할을 포기하고 세계는 국가별 각축 시대로 진입하는 것일까요. [김흥규] 트럼프의 정책에 이미 서방 연대는 없고 미국의 이익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번 미국·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서방의 분열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단순히 대중 전략경쟁 우위라는 목표를 넘어 19세기적인 약육강식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백인사회의 우월주의와 그 좌절감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전혀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지요. [주재우] 표면적으로는 서방의 분열로 보이지만 오히려 서방 중심의 세계질서 유지를 위한 재정비의 일환으로 봐야 합니다. 미국은 자유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과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중인 것이지요. 트럼프의 최근 행보는 협상전략으로 보아야 합니다. [사회] 전망에 대한 이견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로 풀어야지요. 국제 정세의 미래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겠네요. 합리적 토론을 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데스크 시각] 단무지가 어때서

    [데스크 시각] 단무지가 어때서

    반도체특별법 ‘2월 처리’는 결국 무산됐다. 반도체 산업을 살리겠다며 여야 모두 법안을 발의했지만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넣을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보조금 지원부터 인허가·토지 보상·전력 공급 등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 또 하나의 묵직한 의제가 ‘블랙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며 다른 논의마저 멈춰 세웠다. 그렇게 민생 법안인 반도체특별법은 정쟁의 한가운데 놓였다. 흰색 분필(백묵)로 그려진 동그라미 안에 선 한 아이처럼.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코카서스의 백묵원’에서 재판장은 한 아이를 놓고 두 여성이 서로 엄마라고 주장하자 그 아이를 동그라미 안에 서게 한 뒤 양쪽에서 아이의 양팔을 잡아당기도록 명령한다. 이후 아이가 다칠까 봐 손을 놓은 여성을 ‘진짜 엄마’라고 판결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여당 지도부는 주52시간 예외 조항이 빠진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보통법’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래서 22대 국회 들어 발의된 9개 반도체특별법을 쭉 살펴봤다. 법안 명칭은 조금씩 달랐지만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설치, 전력 수급·용수 확보 등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 지원 등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내용이 가득 담겼다. 그런데도 여당은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뺀 반도체특별법을 “탕수육을 주문한 사람에게 단무지만 주는 꼴”에 비유했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터에서 싸우는 국내 기업들에 필요한 여러 지원책이 하루아침에 ‘단무지’ 신세가 된 것이다. 처음부터 여당 의원안에 주52시간 예외 조항이 들어 있던 건 아니었다. 지난해 6~7월 발의된 국민의힘 고동진·송석준 의원안에선 그 조항을 못 찾았다. 고동진 의원안의 경우 29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동참했는데 현 지도부인 권영세·권성동 의원도 명단에 들어가 있다. 주52시간 예외가 그렇게나 중요하다면 그때 그 조항을 넣자고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지난해 6월 말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반도체 연구개발(R&D)·사업화·인력 양성 등에 3년간 약 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하면서 정작 중요한 주52시간 예외는 빠트렸으니 이 종합 대책은 부실 대책인가. 미국 ‘빅테크’의 독주, 중국의 맹렬한 추격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52시간제로 실제 발목이 잡혀 있다면 정치권이 입법을 통해 그걸 풀어 주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반도체 업계를 출입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사를 숱하게 쓰고 취재한 기자 입장에선 업계발 주52시간 예외 주장이 갑작스럽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의제를 수면 위로 올려놓기 위한 ‘빌드업’ 과정은 보이지 않았다. 재정 지원,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과는 차원이 다른 근로시간 예외 문제를 같은 테이블에 스윽 올려놓는 그 지점에선 ‘우리 사회가 이 정도밖에 안 됐나’라는 절망감이 밀려왔다. 특별법을 통해 근로시간 예외가 허용됐을 경우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어떻게 될까. 가뜩이나 의대 열풍으로 공학 인재 모시기가 쉽지 않은데 근로시간 예외를 허용했을 때 기존 인력을 붙잡는 게 가능하기는 할까. 당사자 간의 합의를 전제로 한다고 하지만 근로자의 선택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을까. 근로시간 단축을 넘어 ‘시간주권’을 논하는 이 시대에 근로시간 예외 허용 문제는 핵심 당사자인 근로자를 뺀 채 여야 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반도체 산업을 살리는 게 아무리 중요해도 얼렁뚱땅 할 수는 없다.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한 주52시간 예외는 ‘계속 논의’ 안건으로 놔두고 3월이 지나기 전에 여야 합의된 것부터 처리하자. 배고플 땐 단무지도 맛있는 법이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소아외과 의사들 “고난도 수술, 보상 강화 환영”

    소아외과 의사들 “고난도 수술, 보상 강화 환영”

    정부가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수술을 하는 의사들에게 건강보험을 활용한 보상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소아청소년외과 의사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그간 소아 수술은 높은 난도와 많은 자원이 소모됨에도 저수가와 낮은 중증도로 인해 병원에서 점점 기피되고 있었다”며 “이번 정부 발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보상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소아외과계의 당면한 어려운 현실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과 지속해서 투명하게 소통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소아 고난도 수술은 임상적으로 중증도가 높으나 행정적 평가가 낮다. 중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상급종합병원에서 인프라를 유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적합 질환자 분류에 확대된 소아 고난도 수술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는 소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2025년 제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고난도 소아청소년 수술 보상 강화 방안을 통과시켰다. 6세 이상~16세 미만 수술의 경우 그동안은 수가 가산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487개 항목의 마취료와 수술·처치료가 100% 가산된다. 또 6세 미만 소아의 경우에는 맞춤형 장비·전문인력 등 자원 투입, 난이도·위험도, 질환 특성 등을 고려해 수술행위 319개를 추가 발굴해 가산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난도가 높고 자원 소모가 많으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술에 대한 보상을 차례대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민은 상해치료비가 또 나온다고?

    양천구민은 상해치료비가 또 나온다고?

    서울 양천구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 서비스를 지원한다. 양천구 예상치 못한 각종 사고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구민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민안전보험’은 각종 사고에 대한 보장체계로, 보장 내용은 ‘상해의료비’와 ‘상해사망장례비’ 2종이다. 재난에 따른 사망 또는 후유장애 중심인 서울 시민안전보험과 달리 상해치료비 중심으로 지원해 보장 항목이 중복되지 않는다. 또 개인 실손보험과 중복 지원이 가능해 구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금액은 상해사고로 인해 응급비용, 치료비, 수술비, X선 검사, 입원 등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발생한 경우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고, 사망 시 최대 500만 원의 장례비를 지원한다. 상해 유형은 떨어짐, 넘어짐, 감전, 부딪힘 등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로, 일상생활 중 발생한 대부분의 상해사고가 보상 범위에 포함된다.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양천구에 주소를 등록한 구민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고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양천구민이 타 지역에서 상해를 입은 경우에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양천구에서 계약한 보험사(구민안전보험 접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구민안전보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구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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