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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se58Labs, 고빈도 실행 엔진 기반 ‘BASIS pro’ 시장 공개

    Base58Labs, 고빈도 실행 엔진 기반 ‘BASIS pro’ 시장 공개

    Base58Labs가 자체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발생한 리워드를 예치자와 공유하는 기관급 디지털 자산 플랫폼 ‘BASIS’를 공식 출시했다.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BASIS는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실행 계층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토큰 발행 보상이 아닌 실질적인 시장 수익을 제공하는 ‘리얼 일드(Real Yield)’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BASIS 플랫폼의 핵심 기술은 고빈도 실행 엔진 ‘Base58 하이퍼-레이턴시 엔진(BHLE)’이다. 해당 엔진은 전 세계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를 실시간으로 포착하여 시장 중립형(Market-neutral) 아비트라지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예치자들에게는 외부 토큰이 아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거래 순수익이 100% 보상으로 분배된다. 기관 참여자와 진행한 검증 테스트 결과, p99 기준 50마이크로초 미만의 실행 지연 시간과 초당 10만 건 이상의 처리량, 100% 가동 시간이 확인됐다. BHLE 엔진은 지연 시간 단축 외에도 시퀀싱 로직, 상태 보존, 할당 추적 기능을 탑재하여 수익 창출 효율을 관리한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본 보존 기제도 적용됐다. 검증 시나리오에는 거래소 지연 시간 급증, API 속도 제한, 유동성 파편화, 부분 체결 실패 등 시장 상황이 반영됐다. 특히 체결 오차 등 실행 매개변수가 사전 정의된 임계값을 초과할 경우 시스템이 실행을 중단하고 원상태로 복구하는 ‘롤백(Rollback)’ 절차를 수행한다. 또한 거래소 서버 불안정 시에도 내부 상태 무결성을 유지하는 라우팅 구조를 갖췄다. 헬게 슈타델만(Helge Stadelmann) CEO는 “진정한 실행 품질은 예측 불가능한 시장 조건 속에서 투자자의 자본에 대한 통제력을 얼마나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며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안 및 규정 준수를 위해 ISO/IEC 27001:2022, ISO/IEC 20000-1:2018, AICPA SOC, GDPR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PAXG 예치를 지원하며, 자산은 1:1 비율의 stToken으로 전환되어 운용된다. Base58Labs는 향후 실행 계층 인프라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BASIS를 기관형 디지털 자산 수익 창출 플랫폼의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 녹조 심하면 낙동강 8개 보 전면 개방…4대강 사업 후 최초

    녹조 심하면 낙동강 8개 보 전면 개방…4대강 사업 후 최초

    올해 여름에도 평년보다 온도가 높은 폭염과 고수온이 전망되는 가운데 낙동강 녹조가 심하면 설치된 보 8개를 모두 개방한다는 방침이 나왔다. 녹조 해소를 위해 모든 보를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1차 녹조 계절관리제를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낙동강 녹조는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다. 장마철 집중 강우로 생활·농축산 분야 녹조 유발물질이 강으로 쓸려 들어오고 이어진 무더위로 녹조가 창궐한다. 기상변화로 녹조 발생 위험도 매년 커지고 있다. 전국 조류경보 발령 일수는 2021년 754일, 2022년 778일, 2023년 530일, 2024년 882일, 2025년 961일을 기록했다. 이 중 약 70%는 낙동강에서 발령됐다. 낙동강 보를 2~3일 간 전면 개방하면 물흐름이 개선돼 녹조 발생이 확연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농민들은 보 개방 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 왔고, 지역 정가에서도 낙동강 보 개방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기후부 관계자는 “보 개방 기간은 2~3일 내 그칠 것이며 수위도 0.7~2.2m 정도만 낮아질 것”이라며 “낙동강 수심에 비하면 큰 비중은 아니라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미리 논에 채워둘 수 있도록 보 개방 전 사전에 안내하고 수위가 시간당 3㎝만 내려가도록 순차적으로 수문을 열 계획이다. 보 개방으로 지하수 수위가 내려가 농작물에 피해가 생기면 환경분쟁 조정을 신청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강과 영산강도 녹조 발생 시 주민 협의를 거쳐 보 개방을 추진한다. 한강은 녹조 발생 우려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대책에서 제외됐다. 만약 보 개방으로도 녹조가 해소되지 않으면 댐에서도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녹조 계절관리 기간 동안 주요 배출원 관리와 정수처리도 강화한다. 농축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분이 강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경 밀집지를 중심으로 양분 차단 대책을 실시한다. 취수구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해 녹조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활성탄·염소·오존 등의 적정 정수처리를 통해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우리 국민이 더 이상 녹조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원을 밀착 관리해 녹조의 양분이 되는 인 유출을 사전 차단하고 물 흐름을 개선해 올해 녹조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와이즈버즈, 자사주 20억 원 매입과 소각에 5대1 주식병합 일괄 추진

    와이즈버즈, 자사주 20억 원 매입과 소각에 5대1 주식병합 일괄 추진

    -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75%인 15억 원 소각, 5대1 주식병합 병행으로 주가 안정성 확보-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 동시 추진은 와이즈버즈 창사 이래 처음코스닥 상장사 와이즈버즈(각자대표 김종원, 최호준)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주식병합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 총액은 20억 원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이 중 75%에 해당하는 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소각하고, 나머지 5억 원은 임직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 재원으로 할당한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과 핵심 인력에 대한 보상 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구조다. 매입 규모인 20억 원은 전일 종가 기준 와이즈버즈 시가총액(599억 원)의 약 3.34%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5월 14일 개시하며, 매입 완료 후 2개월 이내에 소각 절차를 마무리하여 발행주식 수 감소 효과를 시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식병합은 5대 1 비율로 진행된다. 적정 유통주식 수를 유지해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5분의 1 수준인 약 984만 주로 줄어든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7월 2일이고, 주식병합은 7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신주권 변경 상장을 위해 8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재상장은 9월 9일로 예정됐다.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을 일괄 추진하는 사례는 와이즈버즈 창사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 결정을 기점으로 정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성장의 결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는 것이 책임 있는 경영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사상 첫 분기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 돌파라는 강한 출발을 보였고, 본업과 신사업이 함께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확신한다”며 “회사 성장에 따라 주주환원도 정기적으로 이어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즈버즈의 1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 118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을 동시 돌파한 첫 사례다. 본업인 광고 사업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인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 매출은 전년 대비 95.5% 증가했다. 회사는 본업의 회복세와 신사업의 성장 지표를 바탕으로 네스트 애즈 매니저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 중등 교사들 “행정이 버거워… 교실을 떠납니다”

    중등 교사들 “행정이 버거워… 교실을 떠납니다”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이유는 ‘학부모 민원’만큼이나 ‘과도한 행정업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이 교권 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행정 처리와 책임 떠넘기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한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은 14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의 ‘2026 스승의 날 맞이 교사 인식 설문조사’ 가운데 중·고교 교사 1504명을 별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는 중등교육 현장이 사실상 ‘행정 과로 체제’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1년간 사직을 고민한 중등교사들이 꼽은 결정적 이유(복수응답)는 ‘보수 등 경제적 처우 불만족’(43.7%),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42.4%), ‘비본질적 과도한 행정업무’(38.4%) 순이었다. 특히 행정업무 부담은 전체 교사 평균보다 15%포인트나 높았다. 교사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흔히 지목되는 악성 민원과 사실상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교사는 수업보다 공문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는 자조가 반복돼 왔다. 각종 계획서 작성과 실적 보고, 평가자료 입력, 행사 운영, 생활기록부 관리, 입시 행정까지 떠안으면서 교사의 본업인 수업과 생활지도는 뒤로 밀리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부장교사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중등교사들이 꼽은 부장교사 기피 이유 1위는 ‘부서 업무 책임 부담’(54.0%)이었다. ‘보상 부족’(51.0%)보다 책임 문제가 더 컸다. 사실상 관리직 역할을 하면서도 권한과 보상은 부족한 ‘책임만 있는 중간관리자’가 됐다는 지적이다. ‘부서원 업무 조율 및 관리의 고충’(40.6%) 응답 역시 전체 평균(29.9%)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부장교사가 교육과 행정, 민원 대응까지 떠안으며 “교감과 평교사 사이에서 가장 많이 소진되는 자리”라는 말까지 나온다. 담임교사도 마찬가지다. 담임 기피 이유로 ‘담임 외 추가 업무 부담’(25.7%)을 꼽은 비율은 전국 평균(17.9%)을 크게 웃돌았다. 학생 상담과 생활지도는 물론 동아리 운영, 진학지도,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각종 행정 처리까지 겹치며 담임교사가 사실상 ‘만능 실무자’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반복돼 왔는데도 교육부와 교육청의 대응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교사들은 ‘교권 회복’을 외치지만 정작 학교 업무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조사에서도 중등교사들은 해결책으로 ‘학교 공통 행정업무의 교육청 이관 확대’와 ‘행정 전담 인력 신설’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교실 밖 업무를 학교 밖으로 넘겨야 한다”는 요구다. 정책 결정 구조에 대한 불신도 깊었다. 중등교사들은 현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이유로 ‘교육부 중심의 하향식 정책 결정 구조’(47.3%)와 ‘교사를 교육 전문가가 아닌 행정 인력으로 취급하는 관행’(40.2%)을 지목했다. 교육 정책이 현장과 괴리된 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그 부담은 결국 교사 개인에게 전가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김희정 중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사들은 학생 앞에 서기도 전에 교실 밖 행정업무에 먼저 지쳐 쓰러지고 있다”며 “교육 당국이 보여주기식 교권 대책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학교 행정 구조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 ‘톨게이트 더 가까이’… 대구·경북 곳곳 하이패스IC 신설 러시

    ‘톨게이트 더 가까이’… 대구·경북 곳곳 하이패스IC 신설 러시

    고속도로 대구·경북 구간에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이 잇따르면서 지역민의 교통 편의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 칠곡군은 석적읍 포남리 일원 경부고속도로에 일방향 하이패스 IC(석적 하이패스 IC)가 신설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최근 석적 하이패스 IC를 신설하는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승인했다. 하이패스 IC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승용차·버스·4.5t 미만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는 간이 나들목이다. 석적 하이패스 IC가 신설되면 기존 석적 주민이 경부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인근 왜관 IC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 해소는 물론 대구시청까지 이동 시간이 71분에서 54분으로 최대 17분 단축돼 도시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148억원이다.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를 거쳐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경북 고령군과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2028년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 구간에 ‘대가야 하이패스 IC’를 설치한다. 군은 토지 보상 등을 담당하고,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등을 시행한다. 대구와 고령을 오가는 주민 교통 편의 개선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2023년), 대가야 고도 지정(2024년)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효과적인 대응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다. 사업비는 124억원(고령군 67억원, 한국도로공사 57억원)이다. 대구 달성군도 2029년 개통 예정으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논공휴게소 하이패스 IC’ 신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로공사는 올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27억원 규모다. 군은 이번 IC 신설로 논공·옥포·현풍 일대 산업단지의 물류 환경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도로공사와 경북 영천시는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영천 하이패스 IC 개통에 들어갔다. 사업비 총 380억원(한국도로공사 123억원·영천시 257억원)이 투입된 이번 서영천 하이패스 IC 개통으로 금호오계공단, 금호읍, 대창면 이용 차량 등이 경산, 영천 IC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경부선으로 진출입이 가능해졌다.
  • 한전, ‘주택 에너지캐시백’ 등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 추진

    한전, ‘주택 에너지캐시백’ 등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 추진

    한국전력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에너지 절감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국민이 ‘아낀 만큼 혜택을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보상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은 참여 문턱은 낮추고 지원 규모는 확대해 국민의 에너지 절감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특별 지원대책’의 3대 핵심 분야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확대 ▲에너지 취약부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강화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 확대 등이다. 먼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의 지급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혜택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7 ~ 12월 검침분 까지는 1%만 절감해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지급 단가 또한 크게 상향한다.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 당 20~30원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1kWh 당 최대 120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는 적정 실내 온도 유지나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에너지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주조, 열처리, 정밀가공 업종 등), 소상공인, 농사용 고객,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 LED, 인버터 등 17개 품목의 지원 단가를 기존보다 2배 상향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기기 구매가격의 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설비 교체 여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산업·교육용 고객을 위한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지원도 확대한다. 대당 지원금을 기존 3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끌어 올리고 지원 물량도 확대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는다. 김동철 사장은 “불을 끄고 견디던 과거의 절약이 인내였다면, 지금의 절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소비로 진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이 국민의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조국·김용남은 자기 정치 하러 와… 누가 ‘평생 평택’인지 가려 주실 것”[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조국·김용남은 자기 정치 하러 와… 누가 ‘평생 평택’인지 가려 주실 것”[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이재명 정부 위한 의석 이미 충분고덕·팽성·서부권 맞춤 정책 필요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나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13일 “이재명 정부를 위한 의석은 이미 충분하다”며 “지금 평택에 필요한 것은 오직 평택만을 위한 의석”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을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끝까지 평택을 책임질 ‘평생 평택’인지 시민들이 제대로 가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부산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간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하남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평택에 온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두 사람이 평택에 끌려와서 자기 정치 하느라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선 동기인 김 후보에 대해선 “금배지를 위해서라면 진영도 지역도 없는 분”이라고, 조 후보에 대해선 “높은 인지도가 범죄 혐의에 따른 것이라는 걸 평택시민들이 잘 판단하고 계신다”고 평가했다. 그는 “평택은 동부권에서 서부 평택항까지 50분이 걸린다. 캠프 험프리스 인근 농촌 지역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고덕까지 권역별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정치를 위해 평택을 찾은 사람’들은 절대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고덕은 이름 값하는 국제신도시로, 팽성은 주한미군기지에 따른 불가피한 규제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 또 서부권은 교통과 물류를 중심으로 성장 축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유의동과 평택이 함께 규모의 성장을 해왔고 이제는 질적 성장 단계가 왔다”고 자신했다.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이 나란히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유 후보는 “두 분이 함께해주셨다는 것 자체가 평택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됐을 것”이라며 “보수가 다시 유능함으로 신뢰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는 “제로는 아니지만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여의도연구원장,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원장을 지낸 그는 “당선되면 수도권, 70년대생, 4선 의원이 된다”라며 “당 리더십에 도전해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의 본모습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업익 12% 특별성과급 중재안에도… 노조 ‘13% 제도화’ 끝까지 고수

    성과 배분 권한 따른 이견 탓 결렬중노위 ‘OPI 상한’ 기존틀 유지 제시삼성전자 노사가 13일 이틀에 걸친 ‘마라톤 교섭’에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핵심은 초과이익성과금(OPI)의 재원 기준과 제도화 여부다. 노조는 성과급 결정권을 회사의 재량에 맡기지 않겠다는 주장이지만, 사측은 경기 사이클에 따른 대응을 위해 노조의 고정된 산식에만 맡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임금 총액보다 ‘성과 배분의 권한’을 둘러싼 의견 차가 컸던 셈이다. 이날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 검토안에는 OPI를 기존대로 유지하되 반도체(DS) 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한 경우 영업이익의 12%를 재원으로 한 특별경영성과급을 별도로 주는 내용이 담겼다. 사측의 요구대로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세금·주주배당 등 자본 비용을 제외한 경제적부가가치(EVA) 기반의 OPI 틀은 유지하되, 노조 측 요구에 따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은 별도로 책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OPI 재원을 영업이익의 15%로 제도화하자고 주장했던 노조는 ‘제도화’에 방점을 찍었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 15% 기준은 1~2% 낮출 수 있으나 성과급 절반은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OPI주식보상제도를 제안하며 제도화·비율은 같이 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결렬 이후 “저희는 영업이익 비율을 13%까지 낮추는 방안까지 전달했다”며 “결국 돌아온 건 기존 안건과 전혀 다르지 않은 안건”이라고 했다. 사측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인 올해 같은 시기에는 영업이익 10% 이상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할 수 있으나, OPI 기준에 영업이익을 못박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 대응을 위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없고, 미래투자도 위축될 수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현대자동차 노조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노사 간 힘싸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간 격차를 키워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고착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대기업 인력 쏠림의 심화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연대’ 외면한 삼성전자 노조… 소외된 DX 직원들 소송 준비

    ‘연대’ 외면한 삼성전자 노조… 소외된 DX 직원들 소송 준비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사상 첫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며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으나, 내부 균열과 외부의 싸늘한 여론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유례없는 실적 속에서 공동체의 상생보다 개별 보상 극대화에만 몰두하는 노조의 ‘실익 우선주의’가 정당한 파업권 행사라는 명분을 스스로 희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노동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내세운 요구안이 노동운동의 보편적 가치인 ‘연대’보다는 특정 집단의 실익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초기업노조는 산업 전반의 처우 개선을 목표로 비정규직이나 협력업체 노동자와의 상생 의제를 함께 다루며 명분을 쌓는다. 실제로 현대차 노조는 하청 노조와의 공동 교섭을 요구했고, 현대중공업지부는 하청 노동자들의 성과급 몫을 별도로 요구하며 연대 의지를 강조해 왔다. 반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약 3만 5000명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와의 이익 공유나 상생 의제보다는 원청 정규직의 보상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어 ‘초기업’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러한 ‘실익 우선주의’는 노조 내부의 결집력을 약화하며 여론 악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초기업노조가 영업이익 기반의 성과급 확대를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우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반도체(DS) 부문 실적에 보상이 쏠릴 경우 가전·모바일 분야 인력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DX 부문 주축인 동행노조가 이탈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부 DX 부문 직원들이 노조의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임금 교섭 가처분 신청을 위한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등 내부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가 역대급 수익을 기록 중인 슈퍼사이클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깊다. 노조는 “성과를 공유하자”며 제도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기술 전환기의 재투자나 생태계 상생보다 개별 보상 극대화가 우선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3%가 삼성전자 노조의 단체행동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답한 바 있다. 권기섭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슈퍼사이클이라는 외부 요인에 의한 이익을 개인의 기여로만 치환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이러한 고임금 요구로 격차가 심화되면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결국 공급망 생태계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전남교육청, 지방공무원 중요직무급 첫 시행···월 10만원 지급

    전남교육청, 지방공무원 중요직무급 첫 시행···월 10만원 지급

    전남교육청이 중요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보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요직무급 제도’를 신설한다. 중요도와 난이도·협업의 정도 등을 고려해 중요 직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일정 기간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달부터 월 10만원의 중요직무급을 지급한다. 6급 이하 공무원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실무자들 사기 진작도 함께 도모했다. 올해 지급 대상자는 지방공무원 정원의 약 24%에 해당하는 1067명이다. 전남교육청은 구성원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노동조합 추천 12개 직렬 대표가 참여하는 중요직무급 ‘도입 TF’를 구성해 전체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급 TF’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 교육청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조직 문화가 정착됨은 물론 직무 중심 인사 관리 체계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선국 행정국장은 “노동조합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성과와 보상이 조화를 이루는 신뢰받는 인사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대기 속 5세 어린이 유골” 문화유산 발굴 현장서 발견…경찰 수사

    “포대기 속 5세 어린이 유골” 문화유산 발굴 현장서 발견…경찰 수사

    문화유산 발굴 현장에서 포대기에 감싼 어린이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충북 청주시와 경찰, 뉴스1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명심산 고분군 발굴 조사 현장에서 발굴 조사기관 관계자가 어린이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골은 산 정상부 인근 지면 아래 약 60㎝ 깊이에 포대기에 감싸진 채 묻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골은 5~7세의 어린이로 추정됐다. 발굴 조사기관 관계자는 “유골 상태 등을 토대로 최근 매장된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청주시의 명심근린공원 조성 사업 구역으로 일부 부지가 국가문화유산 사적지에 해당해 공원 조성에 앞서 매장 유산 발굴 조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곳은 과거 분묘가 많았던 곳으로 청주시는 2020년부터 사유지 토지 보상 절차와 함께 분묘 이장 작업을 진행해 왔다. 연고자가 있는 분묘는 협의를 거쳐 이장했고, 무연고 분묘는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의 상태로 미뤄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236기의 묘를 이장했고, 현재까지 무연고 10기 정도가 남아 있는 상태”라며 “발견된 유골이 무연고 묘와 관련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소방차 막으면 밀고 갑니다”…부산 소방, 긴급출동 방해 차량 ‘강제처분’ 강화

    “소방차 막으면 밀고 갑니다”…부산 소방, 긴급출동 방해 차량 ‘강제처분’ 강화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재난 현장 접근을 위해 ‘강제처분’을 강화한다. 긴급차량을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은 파손하게 되더라도 신속하게 이동 조치하는 것으로, 파손에 따른 보상 요구 등 민원에 현장 대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3일 부산진구 서면 한 아파트 근처 도로에서 ‘긴급출동 방해 차량 강제처분’ 훈련을 실시했다.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재난 현장으로 접근하기 어려울 때 신속하게 차량을 강제로 이동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실전 훈련에서는 주정차 차량이 긴급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어도 소방차로 밀고 들어가는 강제 돌파, 긴급 상황이 발생한 건물 앞에 세워진 차를 소방차로 밀어 이동하는 강제 밀기 등을 실시했다. 소화전 앞에 주정차한 자동차의 유리를 깨고 생긴 틈으로 호스를 관통해 연결하는 장애물 제거도 훈련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이런 강제처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소방은 재난 현장 진입을 방해하는 차량을 강제 처분할 권한이 있지만, 지금까지 실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강제처분 이후 현장 대원이 해당 조치가 필요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마련하고 경위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부담이 있어서다. 차량 파손에 따른 항의, 민원에 노출되고 심하면 법적 분쟁에까지 휘말릴 수도 있다. 지난해 8월 전국 소방공무원 4625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99.8%가 강제처분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이런 이유로 지난 6년간 전국에서 강제처분이 이뤄진 경우는 7회에 불과했다. 앞으로는 관련 제도를 개선해 강제처분 실행력을 떨어뜨리는 행정적, 심리적 장벽을 낮춘다. 지금까지 현장 지휘관이 강제처분 실시 여부를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119 상황실이 무전 상황, 현장 영상 등을 참고해 필요하면 현장에 강제처분을 권고한다. 강제처분 때문에 보상 요구 등 민원이 발생하면 전담 부서가 대응에 나서 현장 대원의 부담을 줄인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긴급출동 시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은 법에 따라 단호하게 강제처분을 집행하겠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을 계속해서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멈추는 7호선, 놓치면 끝나는 GTX-C 양주역 정차” 경기북부 철도 대전환 결단 촉구

    이영주 경기도의원 “멈추는 7호선, 놓치면 끝나는 GTX-C 양주역 정차” 경기북부 철도 대전환 결단 촉구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경기북부 철도 교통의 핵심 현안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전동차 공급 위기와 GTX-C 노선의 양주역 정차 문제를 언급하며 경기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390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산에서 옥정을 잇는 7호선 연장선의 전동차 제작 문제를 두고 ‘예견됐고 이미 시작된 위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제388회 임시회 대집행부질문에서 계약서상 납품기한과 개통 목표 일정 간 불일치 문제를 정면 지적했고, 당시 최저가 입찰로 선정된 업체가 이미 코레일·서울교통공사 납품에서 지체상금을 납부 중이었음에도 계약금의 80%를 선급금으로 지급한 점을 ‘도민 세금을 위험에 노출시킨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전동차 제작업체는 회생절차 신청 절차에 돌입했고, 코레일·서울교통공사·인천시 등 전국 발주기관에서 계약 해지·해제 절차가 잇따르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사안은 전국적인 철도차량 공급망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으나 해당 지역 정치인조차 마치 적기 준공이 가능한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경기도 역시 계약 해제 요청이라는 결단을 내렸지만, 이 의원은 “문제는 그다음”이라고 짚었다. 서울교통공사와의 구체적 협의도, 향후 일정도 없는 상태에서 단 한 차례의 공식 주민설명회조차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7호선 개통을 기대하고 경기북부로 이주한 주민들이 실망을 안고 지역을 떠나고 있으며, 지역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체 차량 확보와 공급망 재편, 도민 대상 투명한 정보 공개를 경기도에 즉각 요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경기북부 철도의 또 다른 축인 GTX-C 노선과 관련해서도 짚었다. 양주역 정차는 이미 충분한 타당성을 확보했고 추가 차량 투입 없이도 가능해 비용 대비 효과가 명확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구조상 덕정역이 차량기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이를 제외하면 양주 지역에는 GTX 정차역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철도는 지나가지만 지역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합리적인 구조”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양주역 정차가 20년째 답보 상태인 광석지구로의 과천 경마장 이전, 백석지구, 양주 테크노시티 조성과 결합되면 양주가 경기북부의 ‘제2판교’로 도약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협의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조속히 구체화할 것을 촉구했다. 양주 광석지구는 과천 경마장 부지(약 35만 평)와 면적이 거의 동일하고(약 35만 평) 토지 보상이 이미 완료된 상태로, 다른 후보지들이 신규 토지 보상·그린벨트 해제·지반 공사 등 최소 5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하는 데 반해, 광석지구는 말 그대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패스트트랙 후보지’라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지금 경기북부는 한쪽에서는 철도가 멈출 위기, 다른 한쪽에서는 전환의 분기점 앞에 서 있다”면서 “7호선은 멈추면 안 되는 철도이고, GTX-C는 양주역에 반드시 정차해야 할 노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검토가 아니라 결단의 시간”이라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판단과 실행력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삼성전자 노조 “하이닉스와 비교해 성과급? 우린 1등기업”

    삼성전자 노조 “하이닉스와 비교해 성과급? 우린 1등기업”

    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총파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사측이 “노조가 경직된 제도화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노조가 반박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1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사건 두 번째 심문 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파업 종료때까지 사측과의 추가 대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노조의 ‘성과급 제도화’ 요구에 대한 사측의 우려에 “영업이익에 대해 퍼센트를 따져 성과급을 받는다는 것으로, 경직된 제도화가 아니다”라면서 “성과가 안 나면 당연히 성과급을 받지 않고, 성과가 나는 경우에만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사 협상을 통해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의 재원으로 하기로 한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SK하이닉스가 경직된 제도화를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또 “SK하이닉스와 비교해서 성과급을 받는 것은 대한민국 1등 기업이라는 이름으로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이닉스와 연동되는 보상은 우리가 계속 이야기했던 것처럼 (삼성전자가) ‘하이닉스 사관학교’라 이야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날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된 것에 대해서는 “사측은 아직까지도 일회성(성과급)을 고수하고 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조차 회사의 입김이 반영된 거라 보고 있다”면서 “EVA(경제적 부가가치로 성과 판단) 제도를 없애달라고 요구했지만, EVA 제도가 그대로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DS부분만 특별 경영 성과급으로 일회성만 보상한다는 안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17시간에 걸쳐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조정안에 자신들이 요구해온 성과급 제도화가 관철되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사후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가 집계한 파업 참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4만 2000여명이다. 최 위원장은 “정당하게 파업권을 얻은 만큼 적법하게 쟁의행위를 진행하겠다”며 “협박이나 폭행, 사무실 점거 외 라인 시설에 대한 점거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4000명이 내 전화번호 알게 됐다”…문자 한통 잘못 보냈다가 ‘발칵’

    “4000명이 내 전화번호 알게 됐다”…문자 한통 잘못 보냈다가 ‘발칵’

    출판사 민음사는 회원 140여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3일 민음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행사 관련 홈페이지 포인트 서비스 중단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작업 실수로 발송 내용에 멤버십 회원 142명의 연락처 정보를 노출했다. 해당 문자를 받은 회원은 4000여명에 달한다. 민음사는 “노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정보에 한정되며 이름, 주소 등 다른 정보의 노출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음사는 사고 인지 직후 번호가 노출된 142명의 독자들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현재 유선 연락을 통해 사과와 후속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 노출된 번호를 수신한 4000여명의 멤버십 회원들에게도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 삭제 및 공유 방지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 유포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경고성 표현을 사용해 일부 회원들로부터 고압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태가 터진 후 소셜미디어(SNS)에는 “민음사에서 사람들 휴대전화 번호가 나열된 문자가 왔는데 지금 개인정보가 이렇게 돌아도 되는 거냐”, “내가 회원들 번호 달라한 것도 아니고 강제로 줬으면서 왜 잠재적 개인정보 유출자를 만드냐”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대해 민음사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긴급하게 협조를 구하다 보니 안내 문구가 충분히 세심하지 못했다”며 “특히 정보 유포 시의 법적 책임을 언급한 부분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의도였으나, 수신받은 독자님의 입장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표현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대응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우선하는 과정에서 전체 공지가 늦어져 많은 분께 답답함과 불안을 드렸다”며 “이 모든 과정에서의 미숙함을 인정하며 상처받으신 모든 독자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민음사는 번호가 노출된 피해 독자들의 북클럽 연간 가입비 전액을 환불하는 등 보상을 진행하고,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음사는 “독자님의 소중한 정보를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근본부터 되돌아보겠다”며 “보내주신 신뢰에 미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수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용은 ‘연봉 0원’인데… 540억원 챙긴 ‘깐부’ 젠슨 황, 보수 27% 급감 어쩌다

    이재용은 ‘연봉 0원’인데… 540억원 챙긴 ‘깐부’ 젠슨 황, 보수 27% 급감 어쩌다

    엔비디아 매출 65% 성장에도 주식 보상↓역대급 호황에도 이 회장 10년째 무급여 인공지능(AI) 붐 수혜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총 보수액이 27% 줄어든 3634만 3830달러(약 541억 7000만원)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젠슨 황에게 지급한 2026 회계연도(지난해 2월~지난 1월) 총 보수액을 이같이 공시했다. 이는 2025 회계연도 총 보수액인 4986만 6251달러보다 27% 감소한 금액이다. 이 기간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액은 65% 성장했지만, 젠슨 황의 보수액은 낮아져 눈길을 끈다. 총 보수액의 감소는 전체 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 보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젠슨 황의 2026 회계연도 주식 보상은 2480만 511달러로, 전 회계연도(3881만 1306달러) 대비 36% 줄었다. 다만 기본급은 149만 7627달러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고, 지분과 무관한 성과급도 600만 달러로 전년과 같았다. 그 밖에 주거 보안과 개인 여행 관련 보안, 자문료, 운전기사 서비스, 전용기 이용 시 동행한 손님들에 대한 비용, 연금 납입액·보험료 등이 포함되는 기타 보상은 404만 5691달러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젠슨 황은 과거에 부여받은 성과연동 주식(PSU) 중 111만 3555주를 지급받으면서 1억 4131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해당 회계연도에 확보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엔비디아(65%)마저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보수 경영’이 젠슨 황과 대조를 이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급여를 단 한 푼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기 시작하면서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 자숙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급여 수령을 중단한 이 결정은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급등한 올해도 이어졌다. 물론 이 회장이 급여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수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 계열사 주식 배당금으로 약 3993억원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의 양대 부문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은 지난 3월 보수 총액 56억 6000만원과 61억 25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 삼성전자 사후조정 최종 결렬, ‘조정안 제시 여부’ 두고 노사 입장 엇갈려

    삼성전자 사후조정 최종 결렬, ‘조정안 제시 여부’ 두고 노사 입장 엇갈려

    삼성전자 노사가 13일 오전까지 17시간에 걸친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급 제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협상 종료 직후 노조는 “퇴보한 안건을 받았다”고 반발한 반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와 사측은 “공식적인 조정안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결렬 상황에 대한 양측의 설명이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이날 오전 2시 55분쯤 기자들과 만나 “12시간 넘게 기다려 받은 조정안이 우리가 요구했던 것보다 퇴보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제시된 조정안은 기존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연봉 50%의 상한선도 폐지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성과급 투명화가 아닌 기존 제도를 고수하는 안건”이라며 “특히 경쟁사라는 외부 요인에 맞춰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방식을 납득하기 어려워 최종적으로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 종료 후 중노위와 사측은 공식적인 ‘조정안’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노조와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중노위는 입장문을 통해 “양측 주장의 간극이 크고 노동조합 측에서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하여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금번 사후조정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형로 삼성전자 부사장 역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정안이 공식적으로 제안되지는 않았다”며 “중노위로부터 마지막에 ‘조정안 제시 없이 조정 절차가 종료되었다’고 설명받았다”고 확인했다. 이러한 발표가 잇따르자 최 위원장은 중노위 측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최 위원장은 “조정안을 직접 제시했다”고 강조하며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느냐고 해서 제도화와 EVA(경제적 부가가치) 불가를 말하고 4시간을 기다렸으나, (중노위 측이) 2일 뒤에 다시 얘기하는 건 어떠냐고 해서 그럴 생각 없다고 답했다”고 구체적인 정황을 밝혔다. 노조는 그간 영업이익의 15%가 불가능하다면 1~2%가 낮더라도 주식보상제도(RSU)를 확대해 비율로 같이 갈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사측은 경영 실적과 연동되지 않는 경직된 보상 체계는 미래 투자 재원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논리로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되 특별보상을 결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일회성 안건’이라며 거부해 왔다. 이날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부터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참석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4만 1000여명이며 회사 안건을 봤을 때는 5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적법하게 쟁의행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협상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사측이 전향적인 안건을 가져온다면 추가적인 대화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 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결렬 선언 “퇴보한 조정안 수용 불가”

    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결렬 선언 “퇴보한 조정안 수용 불가”

    삼성전자 노사가 13일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핵심 쟁점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사후조정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13일 오전 2시 55분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진행된 2차 사후조정 회의는 노조 측의 결렬 선언과 함께 사상 초유의 총파업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전날 오전 10시경 시작된 이번 회의는 약 17시간 동안 자정을 넘긴 긴박한 교섭으로 이어졌다. 노사 양측은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중노위에 조정안을 요청했으나, 12시간가량의 기다림 끝에 나온 조정안에 대해 노조 측은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현장에서 “조정안을 12시간 넘게 기다렸으나 우리가 요구했던 것보다 퇴보한 안건이었다”며 “성과급 투명화가 아닌 기존 OPI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상한선 50%도 폐지되지 않았다”고 결렬 사유를 밝혔다.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은 현행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의 틀을 유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의 성과급 산정 방식을 유지하고, 연봉의 50%인 지급 상한선 역시 DS(반도체)와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모두에서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쟁점이 된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2026년 매출 및 영업이익 국내 1위(SK하이닉스 대비 우위)’인 경우에만 OPI 초과분의 12%를 재원으로 지급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노조는 이러한 조건부 보상안이 성과급의 투명화와 제도화라는 핵심 요구안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경쟁사 실적 등 외부 요인에 맞춰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방식을 납득하기 어렵고, 주식보상제도(RSU) 도입 역시 거부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회사는 제도화를 무시한 채 일회성 안건만 가져오고 있다”며 사측 교섭위원들이 반도체 업무 경험이 없는 DX 부문 출신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번 결렬로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최 위원장은 파업 규모와 관련해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4만 1000명이며, 회사의 안건을 고려할 때 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쟁의 행위를 강조하며 당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위법쟁의행위 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두 번째 심문 기일에도 참석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파업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삼성전자의 경영 행보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파업 시 수조 원대의 생산 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공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업계와 정부 안팎에서는 파업에 따른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하는 ‘긴급조정권’ 행사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즉시 쟁의행위가 중단되며 30일간 파업이 금지된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긴급 조정까지 간다는 것은 노사 관계가 굉장히 악화됐다는 판단”이라며 “회사가 제대로 된 안건을 가져온다면 들어볼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AI 국민배당금

    [씨줄날줄] AI 국민배당금

    지난해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성과 보상안을 승인했다. 약 1500조원, 한국 정부 1년 예산을 두 번 쓰고도 남는 돈이다. 인공지능(AI)이 창출할 미래의 부가 한 사람에게 천문학적으로 몰릴 수 있음을 보여 준 상징적 장면이다. 양극화를 넘어 ‘일극화’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일극화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엘리시움’이다. 부자들은 하늘 위 우주정거장에서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황폐한 지상에 남겨진다. 모두를 구원할 듯했던 기술은 소수에게만 닿아 분리의 장벽이 됐다. 유발 하라리는 AI 혁명으로 ‘무용 계급’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고리즘과 기계가 사회의 핵심 기능을 맡을수록 시장과 정치에서 쓸모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AI 배당’은 낯선 공상이 아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조차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는 공공기금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부의 쏠림을 제도 바깥에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는 셈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꺼낸 ‘국민배당금’도 이런 불안과 닿아 있다. 그는 AI 인프라 시대의 성과 일부가 전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시장은 달리 반응했다. 어제 코스피가 급락한 것을 두고 외신은 김 실장의 발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재분배 압력으로 읽힌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이 이미 막대한 설비투자와 세금을 부담하는 데다 메모리반도체는 경기 변동이 큰 산업인데, 그 이익을 배당 재원처럼 보는 게 적절하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AI로 만들어진 부가 사회에 폭넓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은 언젠가는 필요한 과제다. 하지만 국민배당금이 구호처럼 던져지는 순간, 이 정책 조급증은 포퓰리즘 논란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번질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거위의 배 가르기보다 황금알을 계속 낳게 할 환경과 정책이다.
  • 삼성전자 노사 ‘밤샘 마라톤’…파업 기로 속 막판 접점 모색

    삼성전자 노사 ‘밤샘 마라톤’…파업 기로 속 막판 접점 모색

    삼성전자 노사가 12일 오전 10시 시작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를 13일 새벽까지 이어가며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다. 11시간 넘게 진행된 1차 회의에 이어 이날도 자정을 넘긴 밤샘 교섭이 계속되면서, 양측의 누적 협상 시간은 이미 24시간을 넘어섰다. 협상 과정은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특히 12일 오후 6시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회의장 밖으로 나와 오후 8시 20분을 협상 시한으로 못 박으며 최후통첩을 날리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회사는 여전히 영업이익 10%를 고수하고 있으며 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며 협상 결렬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노조는 당초 요구한 영업이익 15%가 어렵다면 비율을 조금 낮추더라도 주식보상제도를 확대해 이를 명문화해달라고 중노위에 요청했으나, 조정안 도출이 지연되자 시한 내 합의가 없을 경우 결렬로 간주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노조가 예고한 시한을 넘긴 지금까지도 교섭의 판은 깨지지 않은 채 이어지고 있다. 중노위가 노사 양측의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최종 조정안을 두고 심야까지 치열한 공방이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현재 협상장 안팎에서는 성과급 산정 방식의 ‘제도화’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미래 투자 재원 확보의 유연성을 위해 명문화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1위 달성 시 특별보상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 보상 수준을 높이는 대안을 제시하며 노조와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측 안을 적용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기준 보상 규모는 영업이익의 약 13% 수준까지 근접하게 된다. 노조가 요구하는 15%와 격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 만큼, ‘제도화’라는 상징적 조항에 대해 양측이 어떤 타협안을 도출하느냐가 최종 타결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협상은 현대차와 카카오 등 주요 대기업 노조들이 요구하는 성과급 가이드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산업계 전반이 주목하고 있다. 노사 양측 모두 파국을 피하기 위해 새벽까지 대화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21일로 예고된 총파업 전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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