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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민족대회 2,401명 연행/폭력시위 주동자 모두 구속

    ◎북동조 범추본관계자등 수사/검거 전담반 구성 끝까지 추적/최 내무 회견/주사파·노사 불법행위 엄단/김 대통령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불법·폭력적으로 강행된 「제5차 범민족대회」와 관련,16일 서울 광화문종합청사 내무부장관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불법행위에는 단호히 대처,자유민주주의체제를 확고히 다지고 국법질서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화남 경찰청장등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회견에서 최장관은 『주사파가 장악,폭력시위를 일삼아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전국연합등 재야단체들은 「범민족대회」를 끝내 강행,국법질서를 전면 부정했다』고 지적,이번 대회에서 연방제통일과 국가보안법철폐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한 범민족대회남측추진본부(범추본)관계자와 쇠파이프등 살상도구를 들고 경찰관을 부상케하거나 경찰장비를 파손시킨 폭력행위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 검거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들 범법자의 검거를 위한 제보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정부는 앞으로 과격시위를 벌이거나 공권력에 도전하는 모든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사후에라도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내무부장관실에서 김두희법무,김숙희 교육장관등과 만나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페퍼포그차량을 전복시킨 이번 범민족대회 참가자들의 불법·과격시위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보고 향후 불법·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이날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제5차 범민족대회를 강행,폭력시위를 주동한 시위주동자및 적극가담자 등을 모두 가려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번 범민족대회와 관련,1일부터 16일까지 모두 2천4백1명을 연행해 이 가운데 광주 송원전문대 2년 이모군(20)등 4명을 국가보안법·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8명을 입건,47명을 즉심에 넘기는 한편 8백91명을 훈방했으며 나머지 1천4백51명에 대해서는 시위가담 정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범민족대회가 열린 14일 이후 서울에서 3백38명을 비롯,전남·전북등 7개 시·도에서 모두 1천5백63명을 연행해 1백12명을 훈방하고 나머지는 조사중이다. 경찰은 조사를 받고 있는 연행자 가운데 폭력시위를 주동하고 시위에 적극 가담한 사람및 쇠파이프·화염병 소지자,파출소 기습시위자등은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번 범민족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방에서 하급생을 이끌고 올라온 상급생 인솔자와 시위도중 이탈자를 막은 규찰대원들도 전원 색출,엄중처벌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행사를 주관한 범추본의 신창균·조용술·김현국씨등 상임본부장 3명과 부문별 행사책임자 등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실정법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한뒤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 “경수로건설 비무장지대에”/정부,러포함 4국 컨소시엄 추진

    정부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형 원전 지원을,비무장지대에 우리측 원전입지를 확보하는 방안과 연계해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내 원전건설 지원은 형식상으로 미국이 주도하되 실무적으로는 한국이 사업 전반을 맡게 되며,지원방식도 미국과 우리나라,일본 외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4국간 컨소시엄 형태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3일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은 무상인만큼 입지난을 겪는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 경우 남북간 합의 아래 비무장 지대에 입지를 선정,전력을 생산하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수로 지원에 대한 미국과 북한의 합의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수로 2기를 지원할 경우 입지선정에서 기술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사실상 우리가 맡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컨소시엄을 대표할 것이지만 경수로의 핵심기기만 제공하고,일본은 전후 보상금 형식으로 건설비의 일부를,러시아는 우라늄 농축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승무원 사명감·승객 질서의식/전원 무사의 기적 이뤘다

    ◎불타는 KAL기 필사의 탈출 10분/사무장 “침착” 외치며 비상구 열어/폭발공포속 승객들 차례로 대피/군·경 신속한 구조활동도 큰 도움 불과 10여분만에 이루어진 극적인 탈출이었다.기체가 폭발,전소된 여객기사고에서의 「탑승자 전원 무사」­그것은 승객들의 성숙된 질서의식과 승무원들의 철저한 직업의식이 연출해낸 기적이었다. 1백60명의 승객·승무원들은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아 생사를 초월한 탈출작전을 침착하게 편 끝에 한사람의 인명피해도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하는데 성공,여객기사고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결과를 낳은 것이다.이들이 폭발직전의 불타는 여객기에서 안전지역으로 탈출하는데는 공항내의 경찰,군부대와 때마침 비상근무중이던 공무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도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상오10시7분 김포공항을 떠난 사고여객기가 제주공항 상공에 이른 것은 한시간여 뒤인 상오11시20분쯤. 태풍의 영향인지 비행기는 몹시 흔들렸고 승객들은 다소 불안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봤다.빗줄기는 거셌으나 시계는 양호한 편이었다.곧이어 착륙안내방송이 있었고 김영미양(21)을 비롯한 5명의 여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었는지 일일이 확인을 했다. 그러나 착지순간 한번 튕겼다가 다시 이륙하는듯 하더니 기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미끄러졌다. 『꽝』­비행기는 중심을 잃은듯 흔들리다 공항담장을 들이받고 고꾸라지듯 멈췄다.동시에 좌석위 선반에서 산소마스크등이 떨어지고 전기마저 끊어져 기체안은 어두워졌다.순간 놀란 승객들의 단말마같은 비명이 터져나왔고 기내는 온통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 어느새 기체 뒷부분에서 연기가 치솟앗고 왼쪽 날개에도 불이 붙었다.승객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곳곳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동요하지 말라』외마디 고함소리가 들렸다.김제중사무장(33)이었다.왼쪽 창문을 통해 기체뒷부분에서 시작된 불길이 눈에 들어왔다.오른쪽 비상문이 열렸으나 지면에서 너무 높고 비상탈출미끄럼대가 거센 바람에 날려 창문을 가렸다.비행기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왼쪽 첫번째 비상구를 열고 승객대피에 들어갔다. 승무원들은 『이럴수록 침착하고 질서정연해야 불상사를 줄일 수 있다』고 승객들에게 강조한뒤 차례차례 비상구로 인도했다. 승객중 아기엄마들은 아기를 팔로감싸안은채 눈물을 흘리며 비상미끄럼대를 내려온뒤 땅에 덥석 주저앉기도 했다.승객들은 의외로 냉정함을 지키며 차분하고 신속하게 승무원들의 지시를 따랐다. 이미 기내안은 연기로 가득찼다.『남아있는 승객은 없읍니까』7년 경력의 여승무원 백은경씨(30)는 두차례 소리친뒤 탈출했다. 김사무장은 기내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뒤 마지막으로 미끄럼대를 내려오며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과정에서 정찬규부기장과 김경식씨등 승객 8명이 얼굴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뿐 중상자는 아무도 없었다.밖에는 사고현장에서 1백50m쯤 떨어진 제601전경부대에서 사고를 목격하고 달려온 전경대원 60명이 탈출한 승객들을 돕고 있었다. 대부분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전경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사고현장을 떠나 전경부대막사로 가는 순간 사고비행기는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벗어난 이들의 탈출시간은 불과 10분남짓.이들에게는 억겁의 세월로 여겨졌던 순간순간이었다. KAL기 사고 부상자 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찬규(36·부기장) ▲김경식(41·전북 전주시 대성동) ▲정규진(48·서울 마포구상암동) ▲주기성(61·서울 용산구 보광동) ▲김경현(10·서울 양천구 목동) ▲김대형(34·인천시 남구 성천동) ▲임윤정(27·여·인천시 남구 용현동) ▲정상구 ▲김정권 ◎사고조사반 급파/교통부 교통부는 10일 상오 제주국제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2033편 국내선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및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구본영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항공기사고 수습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사고기 보상 어떻게 되나/국내외 13개 보험사서 4백96억까지 보상가능/항공사에 사고책임 있을땐 전액보상은 힘들어 대한항공은 A300 에어버스 여객기에 대한 기체보상금으로 최고 6천2백만달러(한화 4백96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보유중인 A300기종여객기 22대를 모두 같은 한진그룹계열의 동양화재보험을 통해 대한재보험에 가입했다.대한재보험은 다시 영국의 로이드사 등 외국보험사와 신동아화재보험 등 국내 10개 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다.1대당 보험금은 최고 6천2백만달러이다. 이 액수가운데 99.26%인 6천1백54만1천달러는 로이드사 등 외국보험사가 지급하게 되고 나머지는 동양화재보험(12만4천달러)을 비롯한 국내보험사가 나눠서 지급한다. 단 사고원인이 악천후 등의 천재지변때문이어야 한다.정비결함이나 조종사의 실수 등 사고의 책임이 항공사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전액 보상받기는 어렵다. 부상당한 승무원과 탑승객들에게는 기체보상금과 같은 비율로 각 보험사들이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만약에 승무원이나 탑승객이 사망하면 최저 10만SDR(12만8천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간대별 사고상황◁ ▲10시00분 김포공항 출발예정 ▲10시07분 김포공항 출발 ▲10시25분 정상운항 교신 ▲10시50분 착륙예정,안전벨트착용 안내방송 ▲11시23분 제주공항 활주로 접지,활주 개시 ▲11시23분20초 돌풍 ▲11시24분00초 기체 앞부분 착륙 유도시설에 충돌 ▲11시24분30초 항공기 완전 멈춤 ▲11시25분 외부 화재 ▲11시25분 사고 안내방송 ▲11시25분20초 비상탈출용 슬라이더 팽창 ▲11시26분 승객 탈출 시작 ▲11시30분 승객 전원 탈출 ▲11시35분 승무원 탈출 ▲11시40분 항공기 폭발,중간부분 화재
  • 폐기물처리장 피해주민에 보상금/민원없게 입지조사 참여 허용

    ◎이전요구 하면 반드시 옮겨야/처리시설 촉진 특조법 입법예고 쓰레기소각장등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은 시설 설치로 입게 되는 재산권에 대한 피해보상과 함께 별도로 지원금 성격의 보상금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또 일단 설치된 시설에 대해 주민이 이전을 요구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책임지고 시설을 옮겨야 한다. 환경처는 10일 최근 지역이기주의 현상으로 기피현상이 극심한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영향지역 지원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때 해당지역주민을 입지조사단계부터 참여시키고 주민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하는등 「주민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 걸프전 증후군 보상/미하원서 법안 의결

    【워싱턴 연합】 미하원은 8일 의사들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증후군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걸프전참전 미상이군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미하원은 또 복무와 관련해 신체상의 장애를 입은 상이군인과 미망인이나 유가족들에게 지급하는 생활비를 3% 인상하기로 하는 법안도 의결했다.
  • 한국국적 해외독립유공자 가족/정착금·보상금 지급/보훈처 입법예고

    정부는 22일 일제 강점때 외국으로 망명했다가 귀국하지 못하고 해외에서 거주하던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가운데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사람에 대해 정착금및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관보를 통해 입법예고했다. 이 법률안은 또 이들의 국내정착을 위해 우선적으로 취업을 보호하고 자금을 대출해주도록 하고 있다.
  • 남총련 시위피해/홍익대에 보상검토

    ◎긴축제정 등 자구노력 높이평가/재해복구기금 5천여만원 지원/교육부 지난달 18일 남총련대학생들의 원정시위로 학교건물등이 크게 파손된 홍익대(총장 이면영)의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재해복구공제기금에서 보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홍익대가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발행한 건물및 비품의 피해복구를 지원해 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학교재해복구공제회(회장 이천수교육부차관)」에서 소요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건물·내부시설 5천6백56만원,교구·집기 9천73만원,미술품등 1억1천2백63만원등 모두 2억6천5백30만원의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자금을 전액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내시위로 인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원인제공자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 80년대 건국대사태와 부산 동의대사태때에도 피해를 입은 관련대학은 보상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가 홍익대에 대한 피해보상을 긍정 검토하게 된 것은 이 대학이 철저한 「절약정신」으로 학교재정을 운영,내실을 다지고 있는 노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관계자는 『공제회약관에는 교내시위및 소요·난동등으로 인한 재해시에는 공제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으나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지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공제기금을 지원하더라도 지원대상이 건물피해에 국한되기 때문에 복구자금은 5천6백56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해복구공제기금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이 화재,풍·수해등의 천재지변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것으로 연간 회원으로부터 건물 1㎡당 90원씩 총30억원의 회비를 거둔뒤 재해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48년에 설립된 공제회에는 현재 3백억원의 기금이 쌓여있으며 올해 재해복구 지원액은 67억원이다.
  • 정부노임단가 대폭 현실화/내년부터

    ◎건설업·중기협 등 민간단체서 결정/재정부담·보험금 지급도 늘듯 내년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나 물품의 노임단가를 정부가 결정하지 않고 민간단체에서 결정하게 된다.이에 따라 정부공사의 노임단가가 시중 노임 수준으로 대폭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진 재무부차관은 25일 재무행정 규제혁신 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공사를 발주하거나 물품을 구매할 때 적용하는 노임단가를 대한건설협회(공사부문)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제조부문)가 회원사의 실적 통계를 토대로 작성하도록 했다. 다만 각 공사나 물품의 발주 예정가격은 발주 관서가 노임단가의 상하 15%에서 조정할 수 있다.대한건설협회와 기협중앙회는 통계청으로부터 건설공사나 물품 제조 분야의 노임단가 관련 통계의 작성을 승인받은 기관이다.지금까지는 재무부가 매년 노임단가를 고시해 왔다. 정부가 고시한 노임단가를 시중 노임과 비교하면 올해의 경우 공사부문이 76.4%,제조부문이 91.2%이다.작년에는 각각 80%와 90%,지난 92년에는 66%와 94.2% 수준이었다. 노임단가가현실화되면 각종 정부발주 공사의 예산규모가 확대돼 재정부담이 늘어난다.또 자동차 사고 등을 당한 피해자가 급여소득자가 아닌 경우 상실소득을 계산할 때 정부 노임단가를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어 노임단가가 오르면 보험금 지급규모도 대폭 늘어나게 된다. 반면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그동안 정부의 노임단가가 지나치게 낮아 부실공사의 원인이 돼 왔으나 시중노임 수준으로 오르면 부실공사의 요인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 예방접종 부작용/정부보상 추진

    민자당은 25일 일본뇌염예방접종사고를 계기로 예방접종을 받은 뒤 부작용이 발생하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염병예방법을 개정,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강우혁의원등이 마련한 이 개정안은 예방접종의 부작용에 따라 질병에 걸릴 때 보사부장관이 진료비전액을 보상토록 하는 한편 장애인이 되거나 사망하면 보상금및 장례비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보상성 신경증/김정일 신경정신과 전문의(굄돌)

    출퇴근길에 운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그때 피해자는 일단 병원에 입원해서 종합진찰을 받는 것이 유익한 것으로 생각한다.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과 보상금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하다가는 보상성 신경증이라는 노이로제로 발달할 수 있다.몸에 별 이상이 없는데 온갖 검사를 받고 그뒤에야 안심하는 방식은 일단 현실적으로 이익이 될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여러가지 손해가 많다.시간도 손해일 뿐만아니라 신체건강이라는 것이 의심을 가지면 끝이 없기때문이다. 보상성 신경증은 어떤 사고가 일어난 뒤 신체적 손상이 있든없든 간에 금전적 보상을 노려서 각종 정신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붙여지는 진단명인데 의식적으로 증상을 일으키는 꾀병과는 달리 무의식적 과정을 거쳐 일어난다.증상은 다양한데 불안,건강염려증,히스테리 증상등이 독립적으로 혹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이들 증상은 보상이 만족하게 이루어지면 해소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상이 만족하게 이루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으므로 대개는 질질 끌다가 서로 피곤하게 시달리다 얻은 것도 별로없이 세월만 보내며 심하면 노이로제로까지 발달하게 된다. 언젠가 아내가 프라이드를 몰고 가다 소나타에 받쳐 차가 거꾸로 뒤집혀진 사건이 있었다.견적이 4백만원 가까이 나올 정도로 큰 사고였다.이때 아내는 다리에 약간 긁힌 정도로 경미하게 다쳤다.그러나 정신적인 놀라움은 컸다.하지만 이런 경우 호들갑을 떨어 병원에 입원시켜 온갖 검사를 하고 정신적인 요양을 취하려 하다가는 아내를 노이로제 환자로 만들 수 있다.이때 내가 택한 방법은 그날로 사건을 보험처리에 맡기고 가해자와 같이 점심을 먹은 다음 걱정하지 말라고 보낸 다음 아내를 데리고 영화를 보러갔었다.그러자 아내가 받은 충격은 곧 사라졌고 여기저기 쑤시는 것 같다고 며칠은 근심했지만 괜찮다고 무시하니 그 증상 또한 곧 사라졌다. 사고가 날 경우 몸을 둘러봐서 괜찮으면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과감히 사고를 깨끗이 잊도록 노력하는 것이좋다.만에 하나 뒤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그때가서 생각하고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 차량 책임보험료 대폭 오른다/96년8월 26%·97년8월 66%로

    ◎보상액 최고 6천만원으로 확대 자동차의 책임보험료는 오르고,종합보험료는 내린다.책임보험의 보상한도가 단계적으로 대폭 높아지는데 따른 것이다.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통합해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거래하게 된다.이에 따라 책임보험에만 든 사람(승용차)은 보험료가 96년 8월1일부터 지금보다 26.3%,97년 8월1일부터는 지금보다 66.6%가 오른다. 재무부는 11일 모든 자동차가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책임보험의 비중을 늘리고,가입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종합보험은 줄여 피해자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을 행정쇄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했다. 자가용 승용차의 책임보험료는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12만5천9백원(94년 8월1일 가입자 기준)에서 96년 8월1일부터는 15만9천원으로 26.3%,97년 8월1일부터는 20만9천7백원으로 66.6% 오른다.이에 따라 가입기간 1년을 감안하면 95년 8월1일 이후에 가입한 사람은 전체 가입기간중 오른 보험료가 적용되는 기간의 비율에 비례해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 책임보험료 인상액만큼 종합보험료는 싸진다.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지난 4월말 현재 6백26만명으로 이 가운데 책임·종합보험에 모두 든 5백10만명은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다. 책임보험료가 오름에 따라 책임보험에서 보상하는 한도는 사망 및 후유장해(치료 후에도 장해가 남는 경우)가 5백만원에서 오는 8월1일 이후 사고발생분부터 각각 1천5백만원,96년 8월1일 이후는 3천만원,97년 8월1일부터는 6천만원으로 연차적으로 현재의 12배까지 높아진다.치료비 보상한도는 현재 3백만원에서 오는 8월1일부터 6백만원으로 늘어난다. ◎책임보험 인상 문답풀이/책임·종합 모두 든 경우 부담액 불변/중도가입자 보상한도별 요율 차등/책임·종합 통합되면 보험사 같아야 ­이번 개선안은 왜 나왔나. ▲4월 말 현재 전국의 보험가입자 6백26만명 중 18·5%인 1백16만명은 책임보험에만 들고 종합보험에는 안 들어 있다.이들이 사망 사고를 낼 경우 지금은 보험금이 5백만원 뿐이다.이 이상의 보상은 사고 낸 사람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한다.사고자가 재산이 없거나,있더라도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피해자는 추가보상을 받을 수 없다.이처럼 책임보험만 든 차에 치어 피해를 입는 경우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보험의 보상한도를 높이기 위해 그 보험료를 올리는 것이다. ­보험료는 언제 오르나.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오는 8월1일과 96년 8월1일 및 97년 8월1일의 3단계로 오른다. ­95년 11월1일에 계약을 경신하거나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가입기간이 95년 11월∼96년10월이어서 보상금 확대 혜택을 석달(96년 8월∼10월) 밖에 받지 못하는데 그래도 1년치 보험료를 모두 오른 비율로 내야 하나. ▲아니다.보상한도별로 기간을 계산해 낸다.전체 가입기간 중 사망에 대한 보험금이 3천만원으로 오르는 96년 8월∼10월의 석달치만큼만 오른 보험료를 물고,나머지 95년 11월∼96년 7월의 아홉달은 오르기 전의 보험료만 문다. 예컨대 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95년 11월∼96년 7월은 사망 보험금이 1천5백만원이고 그 보험료는 12만5천9백원,96년 8월∼10월은 사망 보험금이 3천만원이고 그 보험료는 15만9천원이다.따라서 이 사람의 보험료는 12만5천9백원×12분의 9와 15만9천원×12분의 3을 더한 13만4천1백75원이다.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함께 든 사람의 보험료 부담은 . ▲책임보험료 인상액만큼 종합보험료에서 감해주기 때문에 변동이 없다. ­오는 8월부터 1년간 경과기간을 두어 내년 8월부터 책임 및 종합보험이 통합되면 각각 다른 회사에 가입한 경우 가입회사를 일치시켜야 하나. ▲그렇다.종합보험의 경우 사고경력의 정도에 따라 보험료 할인·할증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사고를 많이 낸 사람은 책임보험 가입회사쪽으로 종합보험을 옮기는 것이,무사고자는 종합보험 가입회사쪽으로 책임보험을 옮기는 것이 각각 유리하다.
  • 한양 부채 6천3백억/금리 5.5% 파격 적용/상은­주공 합의

    상업은행은 9일 주택공사가 (주)한양과 3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한양이 상업은행으로부터 빌려쓴 채무 8천3백억원 중 2천억원은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또 나머지 채무 6천3백억원 중 (주)한양의 채무 5천8백10억원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3개 계열사의 채무 4백90억원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받는대신 금리는 상업은행의 조달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 9%로 하되 주공의 손실방지를 위해 보상금리로 3.5%를 빼고 5.5%만 적용키로 했다. 상업은행의 장광소 상무와 주공의 송기홍기획본부장은 한양에 대한 실사 결과 자산부족액으로 드러난 4천2백94억원 중 2천억원은 아예 탕감하고 나머지 2천2백94억원은 장기저리 분할상환 방식으로 보전한다는 원칙 아래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주공은 분당 시범단지 상가 등 한양의 부동산 3천여억원(감정가)을 5년내 처분,상업은행의 부채를 우선 갚는 대신 상업은행은 3개 계열사의 주식 4백60만주를 주당 1원에 주공에 넘기기로 했다.또 주공은 상업은행의 한양에 대한 기존 대출금에대해 전액 연대보증을 서는 대신 상업은행은 한양의 임대주택에 설정한 담보권을 해지키로 했다.
  • 예비군훈련사망 세종대생 위로금/육군,강제모금 물의

    육군이 최근 예비군동원훈련중 실탄에 맞아 숨진 세종대생의 유족에게 전달할 위로금 마련을 위해 수도방위사령부등의 장성급 이하 모든 장교와 하사관으로부터 2천∼5만원씩 성금을 강제 모금해 말썽을 빚고 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세종대생 장덕수군(23·경영3)이 숨지자 유족들과 위로금 1억원을 주기로 합의한뒤 18일 동원부대 관계관회의에서 수방사 예하부대의 하사관 이상 전체 직업군인과 전후방 예비군동원관련 부대 장교들에게 성금모금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원관련 부대는 장성 5만원·대령 3만원·중령 2만원·소령 1만원씩 돈을 거뒀으며 수방사 예하부대도 하사관 2천∼5천원·위관장교 5천원∼1만원·영관장교 1만∼2만원씩을 모금해 육군본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장군이 수도권 57사단에서 동원예비군 훈련중 실탄을 맞고 숨진 것과 관련,사망보상금으로 중사1호봉월급 12개월분 6백96만원과 유족연금을 매월 31만6천원씩 지급하고 위로금으로 1억원을 추가지급키로 하고 유족들과 합의했었다.
  • “법원서 「산재」 인정했으면/국가,기업에 보상금 줘야”/대법

    노동부가 산재로 인정하지 않은 업무상재해에 대해 근로자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 법원으로부터 산재인정을 받았다면 국가는 회사측이 근로자에게 지불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배만운대법관)는 30일 (주)대진택시가 국가를 상대로 낸 구상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산업재해보상보험은 국가가 지불하는 책임보험의 성격을 갖는 것』이라며 『근로자가 법원판결을 근거로 회사측으로부터 먼저 재해보상금을 받았으므로 국가는 회사측에 이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 민방위훈련 사망/월평균임금 12배 지급/올해부터

    ◎부상자엔 휴업보상금도 지원 민방위 동원교육및 훈련중에 사망한 민방위대원에게 올해부터 전년도 전산업체근로자 월평균액의 12배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또 민방위교육등과 관련,상이를 당했을때도 장애정도에 따라 월평균액의 6배에서 최고 12배까지 지급된다. 내무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방위기본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민방위와 관련,이같은 사망및 장애보상금 지급규정이 없어 국가보상법을 근거로 재판절차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사망보상금은 지난해 산업체 월평균임금 1백4만1천6백원을 기준으로 1천2백50만원이,장애을 입었을 경우에는 장애등급(1∼6급)에 따라 6백25만원에서 최고 1천2백50만원까지 재판절차없이 장애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장애보상금대상자와 장애보상금 대상이외의 부상자에게는 2년범위 안에서 매월 도시가계비와 농가가계비를 평균한 액수(올해의 경우 1백7만원)의 60%가 각각 지급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민방위교육훈련통지서 전달시한을 교육일로부터 2일전에서 7일이전으로 늘려 민방위관련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 공동상속 주택 지분 양도땐 비과세/새달부터

    ◎이전공장 임대후 처분해도 50%감세/국세청,양도세 개선안 마련 앞으로 5년이상 가동한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서 옛 공장을 2년내에 임대한 뒤 처분해도 양도소득세를 50% 감면받는다.같은 가구의 가구원이 주택을 공동상속 받은뒤 상속받은 지분을 같이 사는 공동상속인에 넘기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국세청은 26일 양도소득세 예규를 이같이 개선,다음달부터 적용키로 했다. 그동안은 개인이 5년이상 가동한 공장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옛 공장을 계속 가동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2년내에 처분하면,양도세 50%를 감면했으나 앞으로는 이 기간내에 임대한 뒤 양도해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그동안 같은 가구원이 주택을 공동상속한 뒤 동거하는 다른 상속인에게 지분을 넘겨도 1가구가 여러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양도세를 물렸으나 앞으로는 대가를 받고 양도하면 과세하지 않기로 했다. 국세청은 토지 등이 수용되는 경우,보상금에 합의하지 않고 이의신청이나 소송으로 당초와 다른 보상금을 받으면 바뀐 보상금의 확정일이나 소유권이전 등기일 중 빠른 날을 양도일로 간주하기로 했다.
  • 수출사고 보상금/총액의 1백%로/새달부터

    다음 달 1일부터 소규모 업체도 제한없이 수출신용 보증제를 이용할 수 있다.수출사고가 났을 때 지급하는 보상금도 수출금액의 90%에서 1백%로 높아진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19일 이같은 내용으로 「수출신용보증 실시요령」을 고쳐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중소 수출업체의 담보용으로 활용 돼 온 수출신용보증은 이제까지 수출업 경력이 2년 이상,1년간 수출실적 30만달러 이상인 업체만 이용할 수 있었다.또 중소기업에만 보증료를 30% 할인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고려무역처럼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해주는 업체에도 할인해 주기로 했다.
  • 귀순보상금 조정/관계법 개정 추진/정착방안 마련도

    보사부는 18일 시베리아 북한 벌목공의 귀순과 관련,이들의 국내정착을 돕기 위한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보사부는 귀순북한동포 보호법령이 지난해 6월 개정되면서 1인당 최고 황금 14.5㎏과 1억4천5백만원까지로 된 과다한 보상금제도를 시대추세에 맞추어 1천5백만원∼2천5백만원으로 대폭 낮추었으나 향후 예견되는 집단귀순시 이같은 보상금제도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고 보고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 「민족적 갈등」은 판결도 왜곡(박강문 귀국리포트:1)

    ◎영법정,아일랜드군 테러사건에 「불공정」 줄이어 런던에서 가령 대영박물관 같은 데를 들어간다면 비행기 탈 때처럼이나 보안 검사가 엄하다.가방을 가졌으면 열어보여야 한다.아일랜드 공화군(IRA)등 북아일랜드 테러집단의 폭탄 공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언제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공포 속에 있음을 현지에 가면 실감할 수 있다.최근 존 메이저 총리가 아일랜드 공화군과 대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기는 하지만 수백년 묵은 갈등과 증오가 쉽게 풀어지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집단적인 증오는 영국의 신뢰받는 사법제도마저도 때로 공정성을 팽개치게 만든다. 한국에서 「아버지의 이름으로」라는 영화가 상영중이다.이른바 길퍼드 사건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1974년 런던 남서부 길퍼드라는 곳의 한 식당에서 폭탄이 터져 5명이 죽고 50여명이 중화상을 입었다.여론에 쫓긴 경찰이 고문으로 범인들을 급조했고 이들 4명은 15년만인 89년에야 누명을 벗고 석방된다.이 영화는 사건을 충실히 재현한 것이라기보다는 사건을 소재로 하여 영화적 재구성을한 것이지만 이 작품에서 이민족에 대한 증오에 이르면 영국도 별수 없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영국의 사법제도에 먹칠한 이 비슷한 사건은 여러 건이 더 있다. 아일랜드공화군에 연루된 혐의로 1974년 부당하게 형이 선고된 주디스 워드가 92년 5월 석방됨으로써 영국 사법제도는 또다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체포 당시 묘령이던 이 여성은 18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잃어버리고 마흔살의 나이로 감옥문을 나섰다.그는 장거리버스에 폭발물을 장치하여 12명을 살해한 테러 행위와는 관련이 없었다.2억4천만원의 보상금이 잃어버린 긴 세월을 대치할 수 있을까. 주디스 워드는 길퍼드 사건과 마찬가지로 불충분한 증거를 기초로 진행된 허술하고도 편파적인 심리의 결과 감옥에 보내졌다.주디스 워드가 과거 정신불안정 때문에 테러행위 같은 심각한 범죄에 개입될 수 없었음을 보여주는 증거 자료들이 널려 있었는데도 채택되지 않았다. 아일랜드공화군 관련 테러 혐의로 기소된 남녀들에게 불공정하게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보이는 사례는 1989년 10월 조사된 바로는 38건이나 되며 주디스 워드 사건은 그 18번째라고 한다. 왕립위원회가 사법 기능을 재검토하고 제언서를 냈으며 이런 맹목적인 처사가 다시 없도록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의 개선보다는 민족간의 갈등과 증오가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임은 국외자가 보아도 뻔한 일이다.
  • 김 대통령 방러 앞두고 현안 협의 한창

    ◎차관·공관부지 교환등 거의 매듭/북 벌목공 2∼3명 우선귀순 합의/새관계 정립 「공동성명」 채택 검토 김영삼대통령의 6월초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두나라의 주요 현안을 미리 타결하기 위한 두나라 실무진들의 협의가 한창이다.물론 김대통령의 정상외교 준비가 언제나 그랬듯 이번 협의도 겉으로는 별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시베리아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의 처리문제를 되도록 조용히 다뤄주길 바라고 있는 탓으로 더욱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두나라가 모스크바정상회담 전에 매듭지으려는 현안은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의 처리문제 말고도 경협차관문제,공관부지문제,동해핵폐기물투기문제,방위산업·기술협력문제등 5∼6개에 이른다.이들 현안의 외교적 비중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변 4강 가운데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 현안의 조기 타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사안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한·러시아의 관계를 이번 기회에 새롭게 정립하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두나라의 관계를 미국이나 일본등과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이다. 이들 현안은 그 성격상 두나라의 과거를 매듭짓는 성격이 강한 편이다.물론 이는 러시아가 지금은 붕괴되고 사라져버린 옛 소련을 승계한 나라라는 측면도 있지만 두나라의 관계가 정상화된지 얼마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실무진 사이에서는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공동성명」형식의 문건을 채택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두나라는 특히 새로운 관계의 상징적 차원에서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에 앞서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 2∼3명을 우선 귀순시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 귀순 대상자는 러시아로부터 이미 거주증을 받은 노동자들로 빠르면 이달말쯤 귀순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번째 현안인 공관부지의 교환문제는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2천4백평 크기의 부지를 교환하기로 하는등 3∼4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거의 매듭지어진 상태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협상을 통해 서울의 옛 배재고 자리를 옛러시아공관 자리 대신 주기로 했다』고 전하고 『옛 공관터 토지보상금의 규모는 처음 4천2백만달러에서 1천2백만달러수준으로 의견을 접근시켜 가고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상금을 지급할 예산이 아직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는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두나라는 또 경협차관 상환문제와 관련,한국은 러시아에 차관을 제공한 선진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과 처지가 다르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작 공장및 무역센터등을 짓기 위한 부지제공이나 또는 알루미늄의 원자재 상환재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릴 한·러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논의,최종 방침을 정리할 예정이다. 두나라는 이와 함께 러시아측이 경협차관 미상환분의 지급 방식으로 최근 제의한 방위산업 기술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일단 긍정적으로 판단,대상품목 서류를 교환하는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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