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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북의 대일 행보/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북한의 대일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40여년만에 북송 일본인 처들에 대한 고향방문을 허용했는가 하면 북한 노동당과 일본 연립여당 대표들은 빠른 시일 안에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을 갖자는데 합의했다.이 모두가 일본 여성 납치의혹으로 악화된 일본내 대북 감정을 무마하고 34억엔어치의 쌀을 지원받은 대가로 이루어진 일들이지만 이로 인해 북일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번 북일 접촉에서 두드러진 것은 북한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협상태도였다.북한 노동당 김양건 국제부장은 방북한 일본 연립여당 대표들을 위한 환영식에서 “존경하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 각하의 만년 장수를 위해”건배를 제의하기 까지 했다.외교적인 수사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겠지만 전에 없이 자세를 낮추며 뭔가를 이루어내려고 애쓰는 듯한 분위기는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이처럼 달라진 북한의 대일자세는 붕괴위기에 직면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의 하나로 풀이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북일 국교정상화회담을 통해 보다 많은 쌀과막대한 보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일본으로 부터 얼마나 많은 보상금을 받아낼진 몰라도 그것만으로 이미 빈사상태에 빠진 경제를 되살려내기는 불가능하다.입이 아프도록 강조해온 개방과 개혁이 아니고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다. 새삼스런 얘기지만 한국을 제쳐놓고 미국 일본 등과의 수교를 서두르는 것도 잘못이다.국교가 정상화된다고 해서 미국과 일본이 무작정 북한을 도와줄 리는 만무하지 않은가.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잔머리를 굴려봐야 다 부질없는 짓이다.남북한간의 문제는 결국 남과 북의 주도로 풀어나가야 하며 민족이 사는 길은 남과 북이 협력하는 것 뿐이다.이제부터라도 우선순위를 정해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 최선이다.언제 어디서 누가 묻든 “수령님의 보살핌 속에 아무 걱정없이 매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되뇌는 ‘훈련된 앵무새’같은 일본인 처 뿐 아니라 9만여 북송동포와 수백만 남북 이산가족들이 혈육을 만날수 있게 해줘야 한다.당장 만날수 있게 해주기가 쉽지 않다면 우선 혈육의 생사부터 속시원히 알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다.
  • 자동차에 관한 모든것 정보바다서 찾으세요

    ◎교통사고 처리·보상 면허취득 절차 등 소개/나우톰 ‘go car4972’/천리안­‘go ta’ ‘go ds4972’/하이텔­‘go enicar’ ‘go udcar’ ‘go wheel’ 현대인의 필수품처럼 돼 버린 자동차는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 주는만큼 구입부터 면허취득,사고 처리 등에 관한 잡다한 상식을 요구한다.PC통신에 들어가면 이러한 ‘마이카족’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한 각종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나우콤은 PC통신 나우누리를 통해 최근 ‘교통사고 처리정보’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교통사고의 가해자,피해자 및 그 가족 등 이해당사자들에게 책임범위 및 처리방법을 알려주고 사고처리,보상처리 등의 절차를 소개해준다. 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때 피해자 구호조치부터 사고처리 완료단계에 이르기까지 일반인이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도 담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처리상담실’을 별도로 운영,복잡한 자동차사고 해결책을 전자우편이나 전화를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고당사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줄일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휴대폰 사용중 일어난 사고,10대운전자 사고,빗길 운전사고 등 최근 빈발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례들을 분석해놓아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나우누리 초기화면에서 22번(문화/생활)→1번(생활/문화종합)→26번(교통사고 처리정보) 순으로 선택하거나 화면에 관계없이 ‘go car4972’를 입력하면 된다. 천리안에도 ‘자동차사고 및 보험/법률정보’(go ta)와 교통사고 처리정보(go ds4972) 등 2개의 교통사고 관련 서비스가 있다. 자동차사고 및 보험/법률정보 코너에선 자동차사고와 관련된 법조항 및 보험의 보상금산정,가해자·피해자간 책임관계,자동차사고의 과실비율 등 사고발생때 알아둬야 할 법·제도적 지식제공에 치중하고 있다.특히 자동차관련 시사정보와 최근 판례 등을 모아놓은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교통사고처리정보 코너는 사고발생 직후 대책과 함께 사망사고,차량손해,대물배상 등 각종 손해배상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텔에서는 ‘면허와 자동차’(go enicar)코너를 만들어 면허시험 준비에서 취득까지 운전면허에 관한 정보와 자동차 관련 법률 및 상식을 싣고 있다.또 ‘중고자동차매매정보’(go udcar,go wheel)코너에선 판매를 희망하는 중고차의 등록을 받고 구입희망자가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원하는 모델과 가격대의 중고차 매매를 알선한다.
  • 음성적 정치자금 처벌조항 신설/정치개혁법안 주요내용

    ◎정당·후보자 연설회 옥내로 제한/4급 국회의원 보좌관제도 도입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의 주요골자는 다음과 같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사조직·유사기관의 선거운동 금지=후보자를 위한 연구소,동우회,향우회 등 사조직의 설치금지를 명문화한다. ▲대통령선거시 정당,후보자연설회 횟수 축소 및 옥내집회 제한=정당·후보자 등의 연설회를 옥내로 제한하고,그 횟수는 현행 구·시·군 당 3회이내에서 시·도 당 2회 이내와 구·시·군 당 1회로 축소한다. ▲정강·정책의 신문광고 횟수 축소=선거일전 120일부터 선거개시일전까지 실시할 수 있는 정강·정책의 신문광고 횟수를 현행 임기만료시 80회 이내,대통령궐위·재선거시 30회 이내에서 각각 50회 및 20회 이내로 축소한다. ▲자원봉사자를 빙자한 선거운동금지 강화=자원봉사자에 대한 보상금지를 명문화한다. ▲선거여론조사=공표 또는 보도를 목적으로 하는 선거여론조사시 조사자의 신분 등을 밝혀야 하며 조사대상 전계층을대표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해야 한다. ▲대통령후보 텔레비전 대담·토론회 3회 이상 개최 의무화=방송토론위원회는 방송법인,방송학계,대한변호사회,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자와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이 추천하는 각 1인을 포함,11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방송 및 정기간행물의 선거보도에 관한 반론보도청구권 신설 ▲방송연설횟수 확대=대통령선거시 후보자와 연설원이 TV 및 라디오방송별로 각 7회 이내에서 행하는 방송연설을 각 11회 이내로 확대한다. ▲대통령선거 기탁금 상향조정=후보자의 난립을 막기 위해 기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대통령선거시 현수막의 수량축소 및 국고보전=현행 읍·면·동수의 2분의1에 상응하는 수 이내에서 구·시·군 마다 3매 이내로 축소하되,10% 이상 득표자의 현수막 제작,게시비용은 국고보전토록 한다. ▷정치자금법◁ ▲지정기탁금제 폐지 ▲국고보조금 정책개발비 사용의무화=국조보조금 중 20% 이상을 정당의 정책개발비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한다.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조달제도 보완=통신에 의한 모금방법과 정액영수증의 교환에 의한 모금방법을 신설한다. ▲음성적 정치자금 수수 처벌조항 신설=친족간을 제외하고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한 때에는 이를 처벌토록 한다. ▷기타◁ ▲4급 보좌관 신설=4급 국회의원 보좌관을 증원해 조사활동비 등의 지출감소를 기하도록 한다.
  • 뺑소니 사고 신고자 최고 300만원 보상금/내년부터

    내년부터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를 신고,검거에 공을 세운 사람은 최고 3백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경찰청은 13일 뺑소니 운전자 제보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위해 6억8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신고자의 신변비밀을 보장하고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고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뺑소니 사고 전담수사관의 수를 올해안에 108명 증원,57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지문채취기,채증용 비디오카메라,고성능 녹음기 등 17종의 과학수사장비를 지급,뺑소니 사고 검거율을 선진국 수준인 70% 이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돌연사도 업무상 재해”/서울고법 판결/과로땐 연관있다고 봐야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김용담 부장판사)는 5일 경남 울진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다 뚜렷한 원인없이 급사한 박모씨(사망당시 37세)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등 부지급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박씨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사망 당시 3일 연속 야간작업으로 과로와 긴장,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던 점이 인정된다”면서 “의학적으로는 직접적인 사인이 판명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사망과 업무와의 연관성이 일정 정도 인정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 유족은 박씨가 지난해 11월 울진 원전 3호기 하청공사에서 배관내부 용접공으로 일하던 중 야간작업을 마친뒤 현장 숙소에서 잠을 자다가 원인모를 이유로 갑자기 사망하자 소송을 냈다.
  • 대공비작전 응소중 윤화사/예비군에 국가유공자 인정

    국가보훈처는 1일 지난해 강릉 무장공비침투소탕작전에 참가하려다 교통사고로 숨진 김호기씨(당시 26세·강원도 홍천군 내면사무소 직원)를 순직군경 국가유공자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씨는 국립묘지에 안장되며 군인사망보상금과 보훈연금 등 보훈수혜를 받을수 있게 됐다. 공무원이 예비군동원령에 응소하다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국립묘지에 안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98예산안­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자영업자 포함 전국민 연금시대 개막/중기구조조정 1조·기술개발 8천억 배정/대학진학 하사관 등록금 전액 국고지원/16조 들여 초중고 여건 개선… 2부제 수업 폐지 내년도 예산안에 나타난 나라 살림살이 내용을 살펴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고속철 6천억원 배정 긴축기조에 따라 내년도 SOC 투자증가율은 올해(24.3%) 절반수준인 10.8%로 떨어졌다.서해안 중앙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진행중인 고속도로 확충사업을 위해 내년중 1조4천1백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간 1.9㎞를 비롯해 성서∼옥포간 9.3㎞,강릉∼동해간 53.7㎞에 대한 확장공사가 시작된다. 철도엔 올해보다 11.7% 늘어난 1조9천6백억원이 배정됐다.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구간 건설공사에 6천2백억원이 지원되며 전라선 개량,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호남선 복선화 등을 위해 3천3백억원이 투자된다.인천 국제공항의 활주로,터미널 공사가 내년부터 추진됨에 따라 4천8백15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양양 무안 울진공항 건설사업 및 김해 대구 여수 포항 예천공항 확장사업 등에도 2천5백억원이 배정됐다. ▷교육개혁 지원◁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교육재정 GNP(국민총생산) 5%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14.0% 늘어난 23조6천억원이 책정됐다.초중등교육의 여건 개선 등에 16조7천4백억원이 투입된다.난방 및 급수시설 개선,사물함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 5조원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이 분야에 7천억원이 투자된다.257개 초등학교에서 실시중인 2부제 수업이 내년에 완전 해소되며 초중등학교 운영비도 100% 지원된다.초등학교에 대한 학교급식이 전면 실시되며 1만명에 달하는 결손가정 및 빈곤가정 중고생에 대한 중식비가 1인당 2천500원으로 증액된다.장애자 특수교육을 위해 서울 우진학교가 신설된다. 대학의 다양화 및 교육·연구의 내실화를 위해 1조2천9백억원이 지원된다.교육개혁 추진실적 우수대학을 선정,3백억원을 특별 지원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2백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농어촌 구조개선◁ ○8% 늘려 9조3천억 올해보다 8% 늘어난 9조3천6백억원을 투입,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사업을 마무리한다.65세 이상 고령농가가 전업농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장기임대할 경우 ㏊당 2백68만원이 소득 보조금으로 지급된다.농기계 반값 공급은 올해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융자로 전환,4천2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농어민 후계자 지원의 경우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9천348명을 대상으로 하되 1인당 지원액은 2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했다.내년도 추곡 수매량은 WTO(세계무역기구) 쌀 보조금 협정에 따라 8백10만섬으로 정해져 있다.정부 직접수매는 4백10만섬,농협수매는 4백만섬으로 이를 위해 일반회계에서 1천23억원이 잡혔다. ▷사회복지◁ ○유공자연금 월48만원 총 배정액은 4조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2.3% 증가했다.내년 7월부터 도시자영자에도 연금을 적용,전국민 연금시대가 개막된다.또 농어민 1인당 연금보험료 2천200원을 국고에서 지원한다.지역 의료보험 적용기간은 올해 270일에서 내년 300일로 늘어나며 국가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보험료의 일부(국가공무원 50%,사립학교 교직원 20%)를 정부가 지원한다.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이 월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인상되며 6.25 전몰군경 자녀중 저소득자에 대해서는 월 10만원의 생활조정수당이 지급된다.국가유공 사망 일시금 최저지급액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되며 순직 군인에 대한 보상금은 월 보수액의 12배에서 36배로 확대된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를 위해 2천억원이 배정됐다.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천명을 대상으로 연 4.75%의 대학학자금융자 지원을 위해 2백억원이 계상됐다. ▷방위비◁ ○신형자주포 독자개발 총 15조2천4백억원이 배정됐다.안보상황을 감안,일반회계 증가율(4.1)보다 높은 6.2% 증액된 규모지만 지난해 방위비 증가율 12.7%에는 크게 못미친다.내년도 신규 사업중 눈에 띄는 내용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첫 예산배정이 이뤄진 점이다.또 155㎜ 신형 자주포 독자 개발사업도 추진된다.내년부터 대학에 진학하는 하사관의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고 총 6만7천925가구의 직업군인 숙소 건축사업도 마무리된다.한미방위조약(SOFA)에 따라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올해보다 10% 증액된 3천5백91억원.▷중기 경쟁력 강화◁ ○벤처기업육성 2천억 올해보다 12.9% 증가한 3조2천1백억원을 계상,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한다.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천억원을 배정,신용보증기관 및 어음보험기금 출연을 확대한다.벤처기업 창업 및 전용단지 입주자금 융자지원 등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천억원이 투입된다.산업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8천1백억원이 지원되며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비로 1조1천억원이 책정됐다. ▷과기 진흥 및 정보화◁ ○환경기술 9천억 지원 올해보다 12.6% 증가한 3조9천2백억원이 투입된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특정연구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3천5백억원이 계상됐고 환경·보건분야 기술개발 지원액도 9천3백억원으로 증액됐다.기초과학 진흥에는 4천3백억원이 배정됐다.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실험설비 확충을 위해 초고압투과 전자현미경(55억원),슈퍼 컴퓨터(40억원) 등이 도입된다. ○재난 예방 구호 ○산불진화 헬기 4대 도입 대형 재난시 구호.구난과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3조2천6백억원이 투입된다.헬기 4대가 추가 도입돼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사용된다.민생치안과 관련해서는 경찰청내의 뺑소니사건 수사전담반 구성을 위해 27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외교.통일◁ ○탈북자 수용시설 건립 국제환경 및 한반도 주변 정세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외교활동 지원비를 3천5백억원 배정했다.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라 국제기구분담금을 5백17억원으로 증액했다.개도국 무상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규모도 6백80억원으로 늘어났다.재외동포 관련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을 세우기로 했다.통일에 대비,탈북주민 수용시설 건립을 위한 재원도 58억원으로 늘렸다.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한 강릉에는 통일교육장을 조성키로 했다.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올해의 절반수준인 5백억원으로 줄였다. ▷환경◁ ○폐기물처리 3천억원 총 2조5천1백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15.6% 증액됐다.2천800㎞에 달하는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시설 확충비 8천4백억원,낙동강 연안하수 및 공장폐수 처리시설 등 수질개선비 1조1천억원 등 모두 1조9천억원이 맑은 물 공급 재원에 활용된다.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지정폐기물 처리시설 등 폐기물 처리를 위한 비용도 3천억원이 계상됐다.특히 내년중 쓰레기 소각시설 11개소,도시형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2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금강,영산강 등 4대강의 환경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10억원을 신규 계상한데 이어 24억원을 새로 배정,이들 4대강에 대해 환경감시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월드컵 축구장건설 지원 올해보다 23.3% 증액시킨 6천9백억원을 배정했다.2002년 월드컵 유치 시.도의 축구장 건설 지원을 위해 5백억원이 신규 계상됐다.또 99년 강원 동계아시아,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1천3백억원이 지원된다.경기도 파주 만화의 집 건설비로 내년에도 2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영상 테마공원 건립에도 20억원이 투입된다.지방문예회관 공립박물관 건립 등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4천1백13억원이 투입되며 전통문화의 발전과 보전.정비를 위한 예산으로는 1천2백억원이 배정됐다.
  • 시부모 접근금지(외언내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부간의 갈등은 쉽게 풀수없는 수수께끼인 모양이다. 전형적인 고부간의 노래중에 충남 은진지방에 전해지는 민요에 보면 친정어머니가 딸을 시집보내면서 ‘보고도 못본체/듣고도 못들은체/말없어야 잘산다’고 타이르는 대목이 나온다.함경도 부령지방의 ‘시집살이요’에도 ‘범이 그리 세다더니/시아비두고 더 세겠냐/고추장이 맵다하니 시어미두고 더맵겠느냐’고 노래부른다.시집온지 사흘만에 사래 긴 밭을 다 매도록 ‘다른 점심 다 나와도 요내 점심 안나온다’고 한숨짓는다.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 시부모나 그런 수모를 감수할 며느리란 없다.오히려 ‘시부모도 내 부모,며느리도 내자식’의 인식이 일반화되어 ‘고부간의 갈등’은 흘러간 시대의 구습으로 취급되는 감이다.그래선지 텔레비전프로그램에 ‘친딸과 어머니’처럼 손에 손을 잡고 나와 노래부르는 고부간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한데 남편이 자동차사고로 사망하자 시부모와 시댁식구들이 직장에 찾아와 ‘네가 혼을 빼서 내아들이 죽었다’면서 폭행을 일삼자 며느리가 이들을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낸 것이다.‘시부모등이 반경 50m이내에 접근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할때는 1회당 1백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여기엔 남편사망후 받은 보상금문제도 얽혀있는 모양이다. 신변접근금지는 미국의 인기가수 티나터너가 그를 모질게 폭행하던 남편 아이크 터너를 상대로 낸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연예인이고 미국의 일로만 알았다.물론 우리도 밤무대를 뛰는 인기연예인이나 협박에 시달리는 채무자,보복우려가 있는 범죄신고자나 결정적인 증언을 해야하는 법정증인들이 신변을 요청하거나 정부가 신변을 보호해 주기도 한다.그러나 한가족인 시부모 접근금지가처분신청은 처음있는 일이라서 눈길을 끈다.오죽하면 그랬겠느냐는 이해와 아무리 그래도 그럴수가 있느냐는 모순이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든다.어제까지의 한가족에서 하루아침에 돌변하여 법원에 찾아드는 시부모와 며느리의 모습을 보면서 사위는 백년지객이고 며느리는 ‘종신식구’라는 인습도 변했다는 것이 새삼 실감된다.
  • 시댁식구와 갈등 며느리/시부모 접근금지소 제기(조약돌)

    ○…지난 6월 남편을 잃은 현모씨(서울 금천구 시흥동)는 5일 “시부모 등 시댁 식구 4명이 자신으로부터 반경 50m 이내에 접근해서는 안되며 위반시 1회당 1백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려달라”며 시어머니 정모씨 등을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현씨는 신청서에서 “남편이 사망한 뒤 시부모 등이 ‘며느리가 아들의 혼을 빼내 죽인뒤 보상금마저 독차지하려 한다’며 집과 친정,직장 등에 찾아와 욕설과 폭행을 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사생활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시부모의 접근을 금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6월 채모씨와 결혼해 지난 4월 쌍둥이를 낳은 현씨는 남편이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유족보상금으로 2억5천여만원을 받았으나 보상금 배분 등을 둘러싸고 시댁과 마찰을 빚어왔다.〈김상연 기자〉
  • 프놈펜의대 원광대 희생자 추모비 건립/베트남기 추락사고 이모저모

    ◎보상금 1만불만 준비 소문에 유족 분통/현지도착 유족 41명 시신 붙잡고 오열 【외신 종합】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가족 41명은 5일 캄보디아에 도착,시신이 안치된 프놈펜 칼메트병원 임시 영안실에서 시신을 붙잡고 오열. 신원이 확인된 21구는 빠르면 7일 국내로 송환될 전망.유족들은 시신이 방부처리됐어도 36∼38도를 오르내리는 높은 기온 때문에 부패될 것을 우려해 운구를 서두르는 모습. 현지 교민들로 구성된 사고수습반은 밤을 새워 입관과 시신 수습작업을 도와 22명의 희생자를 내고도 캄보디아와 수교 관계가 없어 빈소가 썰렁한 대만측과 대조. ○…서울의 베트남항공 지사는 국제협약에 따라 14만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지에서는 1만 달러의 보상비만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유가족들이 분통. 정부 관계자는 “유족들이 항공사 사무소로 찾아가 거칠게 항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하기도. ○…5일 열린 프놈펜의대 학부졸업식과 대학원 개원식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한원광대 의대 동창회장 김봉석씨(36)일행 6명을 추모하는 별도의 행사가 진행.행사장에는 희생자 4명의 추모비가 세워졌다. 부킴포르 학장은 “원광대 의대 대표단의 희생은 가난하나 순박한 캄보디아인들의 가슴에 한국인의 우정을 새겨주는 계기가 됐다”고 애도. 캄보디아의 실력자 훈 센 제2총리도 참석,치사를 통해 “캄보디아 국민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현지의 교민들은 사고 발생 초기에 캄보디아 정부의 통제가 너무 허술,다른 나라 희생자와 시신이 뒤바뀌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하는 모습. 영안실을 둘러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강신몽 박사도 “예상보다 상태가 양호한 시신이 많은 편이지만 괌 사고와 달리 정부의 통제가 전혀 없어 당혹스럽다”고 한마디. ○…다이너스클럽은 베트남 항공기 참사와 관련,다이너스 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김봉석씨와 한라엔지니어링대표 홍성철씨(40)에게 각각 3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 설치문제가 당국과 유가족들의 이견으로 계속 표류. 유가족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관계당국은 현재 대한항공기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여유가 없다며 난색을 표시. 유가족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선행을 베풀기 위해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만큼 보상을 떠나 정부차원에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
  • 한국희생자 1인당 15만달러 보상/베트남 항공사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한국인 피해자들에게 베트남항공사 약관에 따라 1인당 15만달러(1억3천만원상당)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항공기사고배상체제는 바르샤바협약이나 헤이그의정서등에 규정돼 있으나 이는 50∼60년전 것으로 금액이 너무 낮아 각 항공사의 개별약관을 1차적으로 따르고 있다”면서 “베트남항공사 약관은 15만달러(10만SDR)을 규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사고원인규명에 따라 천재지변일 경우 항공사의 1차적 배상으로 끝나지만 공항이나 항공기,또는 조종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유족들이 캄보디아정부나 베트남항공사를 상대로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단체장 업무추진비 동결/내무부 98지자체 예산지침

    ◎사회단체보조금 등 선심성경비 집행제한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격려 위문금 등은 사용 목적과 용도 등을 반듯이 명시해야 하며 업무추진비 등 인건비의 성격이 짙은 경비는 올 수준에서 동결된다.또 도로사업비 등 독자적 집행이 필요한 예산은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내무부는 26일 전국 시 도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종전 보상비 비목에서 사용된 격려 위문 등 업무추진비적 경비와 의정운영 관련 경비,사회단체 보조금,기념품 구입비 등은 일체 보상금에 올릴수 없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 ‘실리콘 유방’ 24억불 배상/다우코닝사 피해자 20만명에 제안

    【디트로이트 AP 연합】 실리콘 유방삽입물 제조업체인 다우 코닝 사는 25일 20만명 이상의 피해 여성에게 24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이같은 피해보상이 실리콘 삽입물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을 인정한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시건주 미들랜드에 본사를 둔 다우 코닝사 리처드 헤이즐턴 사장은 “실리콘 파열 등 다소간의 말썽이 있었지만 유방삽입물과 질병간의 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4억달러 피해보상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개개인이 받을수 있는 보상금액은 피해 정도에 따라 대략 6백50달러에서 2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다우 코닝사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다우 케미컬사는 지난주 루이지애나 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실리콘 실험을 태만히 했고 위험유발 가능성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며 다우 코닝사와 공모해 건강상의 문제 유발 가능성을 은폐했다는 평결을 받았다.
  • 주말·휴일 운행사고 최고 4배 보상/동부화재 ‘슈퍼보험’

    ◎입원 위로금도 지급 주말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운행중 사고에 대해 평일사고보다 최고 최고 4배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이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동부화재가 시판중인 ‘슈퍼운전자보험’이 그것. 동부화재가 지난 6월부터 시판중인 ‘슈퍼운전자보험’는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에 대해 평일사고보다 최고 4배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시판 한달만에 3만8천234건을 팔아 31억6천여만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슈퍼운전자보험’는 또 차량운행중 발생한 사고는 물론 일반 상해로 생긴 피해도 보상해주고 있 데 보상범위는 상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었을 경우 10년간 소득 보상자금을 지급한다.또한 교통사고로 21일 이상 입원할 경우 입원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차량이 폐차될 만큼 전손되거나 도난당했을 때는 물론 부분손해가 발생했을 때도 30만원의 렌터카 지원금을 지급,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운행중 다른 사람을 사상시켜 발생하는 벌금과 방어비용,형사합의금 등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고있는데 벌금의 지원한도는 최고 2천만원이다.이밖에 ‘슈퍼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 차량 렌트비용의 20%를 할인받고 무료긴급견인,무료배터리 충전,무료비상급유 등 동부화재의 ‘SOS’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다.문의 상품개발팀 262­3122.
  • 북­러 선원폭행 문제 마찰/북 “보상불응땐 선박억류”

    【평양 이타르타스 연합】 북한 항만 당국은 북한 항구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이 가전제품 구입 문제로 북한인을 폭행한 것과 관련,피해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 선박인 아르카디 두덴코프호의 한 선원은 항구의 선원 클럽에서 오디오 카세트를 사기 위해 북한인과 흥정하다 주먹을 휘둘러 피해자의 이빨을 부러뜨렸다는 것이다.북한 당국은 러시아측에 피해 보상금으로 4만달러를 요구했다가 후에 1만5천달러로 금액을 낮췄으며 불응할 경우 두덴코프호를 억류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 일 위안부 민간 보상금/한·비 출신만 28명 수령

    【도쿄 AFP 연합】 일본이 아시아 출신 일본군 종군 위안부 3백명에게 보상금 지불을 제의했으나 그중 10분의1 미만이 보상금을 받아들였을뿐 대부분은 이를 거절하고 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의 ‘아시아여성재단’이 지난해 8월 15일부터 보상금을 지불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필리핀인 종군 위안부 21명과 한국인 정신대 출신 7명만이 각각 2백만엔씩의 보상금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종군 위안부 출신 여성들은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일본 정부 차원의 보상을 요구하며 일본 민간단체인 아시아여성재단이 주는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아시아여성재단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전 총리 재직당시인 95년8월 일본정부 주도로 종군 위안부 보상을 위해 설립됐으나 일본 정부는 이 재단이 민간 자금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민간 차원의 일본 전쟁침략피해보상은 해결됐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안방서 PCS 가입/가입비 면제받고 보상금 타세요

    ◎골드뱅크사,인터넷 대리점 개설/보상금 5천원·축하금 3천원 지급 인터넷 예약으로 PCS가입비 면제는 물론 보상금까지 받는다? 광고를 보면 돈을 주는 이색 인터넷 서비스로 잘 알려진 인터넷 광고전문업체 (주)골드뱅크가 이번엔 인터넷상에 PCS(개인휴대통신)대리점을 냈다. 골드뱅크는 최근 한국통신 프리텔의 강남총판인 대웅제약과 대리점계약을 체결하고 인터넷상에 ‘PCS 016 사이버대리점’을 개설,일반대리점보다 파격적인 싼 가격으로 PCS가입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뱅크의 인터넷사이트(http://www.goldbank.co.kr)내에 개설된 사이버대리점은 한국통신프리텔 PCS가입비 2만원을 면제해주고 오히려 PCS가입 보상금조로 5천원을 지급한다. 골드뱅크회원이 아니면 먼저 골드뱅크회원에 가입해야 하는데 이 경우 또 3천원의 골드뱅크회원 가입축하금을 받을수 있다. 따라서 새로 골드뱅크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 사이버 대리점을 통해 PCS 016 가입을 신청하면 일반대리점에서 하는 것보다 2만8천원의 이득을 보게 된다는 설명이다.단 PCS가입비 2만원은 가입때 지불한 뒤 한달후에 돌려받을수 있다. 골드뱅크는 또 PCS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면 PCS단말기를 최저가격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전산추첨으로 2천7백여만원 상당의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골드뱅크회원들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골드뱅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동구매하는 ‘공동구매장터’를 개설,첫 사업으로 56K모뎀의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 토지문화관(외언내언)

    원주시 단구동 742의 9.소설가 박경리의 집이다.치악산을 배경으로 드넓은 마당에는 소나무며 잣나무 대추 밤 호두 등 과일나무들이 무성하고 밭에는 온갖 푸성귀와 고추 마늘에 이르기까지 사철농사가 그치지 않는다.작가는 새벽 두세시면 일어나 글을 썼고 머리속의 샘물을 다 퍼올리고나면 마당으로 나가 풀을 뽑고 벌레를 잡는다.그가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근 사람도 있고 가을에는 그가 딴 대추나 잣을 선물로 받기도 한다. 작가의 생명과 환경에 대한 외경은 남들이 관심을 갖기 훨씬 이전부터 실천되어 그는 마당에 날아오는 꿩이나 산까치에게 모이를 뿌려주고 집주변을 돌아다니는 들고양이들이 굶주릴 것을 염려하여 쌀한톨도 버리지않고 음식 남은 것을 모아둔다.또 나무를 꺾으면 나무에 깃든 생명이 피를 흘리며 슬퍼한다는 것을 아는 심심상인이 몸에 배 나무토막을 주으면 손칼로 새나 나비를 조각하고 원고지 파지뒷장에는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그런 작가의 혼신이 깃든 집이 지난 95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어 헐릴 위기에 놓였을때 그의 치열성과 정열을 아끼는 문단은 작가의 집 보존을 간절히 요청했고 한국토지공사는 오히려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고마워하며 박경리문학관으로 집을 쾌히 보존하기로 한 것이다.또 작가는 작가가 받은 보상금으로 흥업면 매지리에 1만5천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비는 토지공사가 부담하는 ‘토지문화관’을 설립,내일(15일)이 그 기공식이다.세미나실과 집필실을 갖춘 이 문화관은 숲속의 맑은 공간에서 세계의 석학·예술인들이 모여 삶과 환경을 토의하고 앞길이 기대되는 학자 예술가들에게 저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그는 25년간의 대장정끝에 16권의 ‘토지’를 완결,자신의 대표작의 이름을 붙인 문학기념관을 갖는 최초의 작가가 되는 셈이다.사후의 청마나 지용의 생가가 보존되고는 있으나 생존작가의 집필실보존과 문화관도 처음있는 일이다.‘우리문학사를 찬연히 빛내주는 이정표’이며 ‘민족사에 길이 남을 광망’인 토지의 도도한 물결이 원주의 명소로 탄생하고 토지공사가 배려한 것에 의미가 있다.이는 문학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 같지만 그것은 ‘토지의 작가’‘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작가의 기념비적 사업이기 때문이다.
  • 신용카드로 항공권 구입자/사고땐 뜻밖의 보상금

    ◎왹구사 제휴카드 항공상해보험 자동 가입/괌사고 희생자 16명 최고3억 지급 대상에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희생자 가운데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유가족들이 뜻밖에 거액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12일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희생자는 모두 46명.이 가운데 항공상해보험 규정에 따라 한 사람당 5천만∼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대상은 16명이다.위로금및 장례비조로 지급될 2억원 안팎의 보상금에 버금가는 거액을 별도로 받게 되는 셈이다. 카드사별로는 BC가 4명,아멕스 3명,외환 2명,다이너스·LG·축협이 각 1명이고 해외 카드사가 4명이다. 항공상해보험은 외국 제휴카드인 마스터나 비자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그 즉시 자동으로 가입된다.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동 가입절차 때문에 본인이 가입된 사실조차 모르기 일쑤다. 물론 보험금을 지급에 앞서 유족들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보험사들은 현재 보험금지급을 준비하고 있으나 유족들의 문의는 아직까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생자중 남혜원씨(27·여·서울의대 본과 4년·서울 광진구 능동)의 경우 다이너스카드로 항공권을 구입,유족들이 3억원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가 11일 사망한 정 그레이스양(10)의 유족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사로 부터 1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 사망승객에 최고 14만불 보험금 지급/보상 어떻게 되나

    ◎사고기 530억 보험… 승무원엔 10만불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사망 승객들은 1인당 최고 미화 14만달러(1억2천5백여만원),승무원들은 10만달러(8천9백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고기인 보잉 747­300기는 한진그룹계열 동양화재에 6천만달러(5백30억원)의 기체보험과 승객 1인당 14만달러의 승객배상 책임보험,승무원 1인당 10만달러의 승무원 상해보험에 가입해 있다.이에 따라 사망자 뿐 아니라 부상자들도 1인당 14만 달러 내에서 입원치료비와 위자료 및 후유장해 정도 등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는 손해배상 한도액에 관한 운송약관(1인당 최고 10만SDR,미화 14만달러)에 따른 것이다. 만약 회사측의 중과실로 인한 사고로 최종 결론이 나면 별도의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 배상금 액수는 더욱 커질수 있다.이 경우 속지주의에 따라 사고발생 해당국가인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우리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 83년 사할린 KAL007편 피격사건 당시 회사측의 과실이 없는 것으로 상정,약관규정대로 보상금을 지급했다가 최종 조사결과 조종사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밝혀진 뒤 유족들의 추가보상 요구가 잇따라 아직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개인적으로 생명보험 또는 여행자보험,상해보험 등의 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별도의 보상을 받을수 있다.생명보험의 재해보장 보험상품에 가입한 승객이라면 대개 최고 1억∼2억원의 보험금을 받게된다.연금보험이나 저축성보험중 1가지를 더 들었을 경우,2천만원 정도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수 있다.여기에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승객들은 대개 최고 1억원의 보험금을,일반상해보험에 가입했다면 대략 5천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또 대한항공측이 위로금 지급을 적극 검토할 가능성도 높다.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 89년 리비아 트리폴리 사고때 사망승객 1명당 1억4천만원씩의 위로금을 지급한 선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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