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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납치 3명 공개수배

    중소기업 회장일가 납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 3명을 공개수배했다. 남대문서 송용욱 수사과장은 이날 “구속된 주범 김모(30)씨의 고교동창 홍상범(30)씨, 인터넷 카페 ‘한탕’에서 김씨를 만나 나머지 공범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던 박태경(34)씨, 다른 공범 배형일(30)씨 등 3명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홍씨는 키 182㎝, 미남형 얼굴에 손이 큰 편이며, 박씨는 키 173㎝에 몸무게 63㎏, 목선이 가늘고 목 왼쪽에 점이 있으며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있다. 배씨는 180㎝의 키에 역시 도수 높은 안경을 착용했다. 경찰은 “범인을 신고하거나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신분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경기 양평 강대월계곡에서 B공업 장모(77) 회장 일가 3명과 운전기사 강모(41)씨 등 4명을 납치,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앞에서 장 회장의 아들에게 현금 5억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수사본부 (02)778-0140.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난자 기증땐 200만원·정자는 10만원

    ‘난자 값은 200만원?’ 영국 정부가 정자와 난자의 기증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상금을 올릴 계획이다. 영국 인간수정태생국(HFEA)이 현재 ‘3만원+약간의 수고비’ 수준인 정자와 난자 기증 보상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정책안을 공개하고 내년 2월4일까지 여론을 수렴한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HFEA가 11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정책안에 따르면, 난자는 기증 과정이 복잡하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200만원, 정자는 10만원 정도로 보상금이 책정됐다. 정자는 6개월에 1인당 50회까지로 기증 횟수를 제한했다. 영국 정부가 기증자에 대한 보상금을 올리려는 이유는 내년 4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법에 따라 시험관아기 시술로 태어난 아이에 대한 생물학적 부모의 신상정보 공개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럴 경우 학생들이 대부분인 기증자 수가 급격히 줄 것으로 보고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영국에서는 2001년 한해 1700회의 시험관아기 시술이 이뤄져 465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의사들은 연간 1000명의 여성과 200명의 남성 기증자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생명윤리단체 등은 “보상금을 인상하는 것은 시장논리에 따라 돈을 주고 정자와 난자 기증자를 구매하는 행위를 합법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가난한 여성들이 돈 때문에 고통스러운 일을 자처하게 만들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판교 부동산투기 153명 적발

    판교 신도시 인근 임야를 싸게 매입해 사회 부유층 투기자들에게 비싼 값에 팔아 넘긴 부동산 전문 브로커들과 투기꾼 등 15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8일 고모(56)씨 등 부동산 브로커 11명과 강모(48)씨 등 건설회사 대표 2명 등 부동산 투기단 13명을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과 공모, 부정한 방법으로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준 혐의(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최모(48)씨 등 법무사 사무장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47·의사)씨 등 부동산 투기자 13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투기자들은 대부분 서울, 분당, 용인 등 수도권 거주자들로 의사와 목사, 건교부 3급 공무원, 대기업의 전·현직 이사, 모 은행 전·현직 은행장 등을 남편으로 둔 주부가 37명이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법무사 사무장에게 자격증을 빌려주고 돈을 받은 최모(73)씨 등 법무사 3명과 철탑용지 수용 보상금을 초과 지급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김모(48·한전 과장)씨를 허위허가신고 및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 일당 7명은 2001년 12월26일 성남 판교지역이 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자 인근 분당구 동원동 일대 임야 11만여㎡(3만 4000여평)를 평당 10만∼25만원에 매입한 뒤 투기자들에게 평당 30만∼140만원씩 받고 매각해 5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강씨 등 일당 6명은 분당구 율동 일대 임야 17만 8000여㎡(5만 4000여평)를 평당 10만원에 매입한 뒤 평당 60만원을 받고 투기자들에게 되파는 수법으로 모두 10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하자/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장애인계가 다시 시끄럽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농성 및 공청회로 장애인들은 단풍놀이를 대신했다. 문제의 본질은 그동안 장애인 체육활동이 비장애인의 그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차별상황에 놓여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다소 시정되기는 했지만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획득한 메달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금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차이가 있었다. 오히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격만 박탈함으로써 생활을 더욱 곤궁하게 몰고가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도 받았다. 장애인전용 체육시설 하나도 제대로 없어 합숙훈련을 하는 동안 여기저기를 전전해야 하는 서러움을 감내해오고 있다. 더구나 지역사회에는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접근하여 운동을 하고 몸을 풀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어 넓은 의미의 여가문화 향유는 아예 사치스러운 개념이 되어버렸다. 장애인계는 이러한 차별상황이 초래된 주된 원인을 소관부처에서 찾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장애인체육은 보건복지부에서 관장해 왔다. 그러다 보니 복지부가 설정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늘 밀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하여 열악한 중증장애인들의 시설보호, 기초소득 보장 등이 복지부의 주된 관심사항이며, 체육활동 지원은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져온 것도 사실이다. 지난 10월25일 공청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장애인체육 영역을 문화관광부로 이관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우선 장애인 당사자들이 이러한 뜻을 매우 진지하게 개진했고 그동안 난색을 표시해 오던 복지부에서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방향은 잘 잡은 듯이 보인다. 장애인특수교육을 복지부가 아닌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관장하고, 장애인 고용분야를 노동부 소관에 두는 행정분업의 정신을 감안하면 장애인체육도 일반체육을 관장하는 문화관광부에서 맡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문광부에서 맡는다면 장애인체육이 비장애인체육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한들 두번째로 위치 지워질 수 있어 복지부보다는 지원의 폭이 커질 수 있으며 이미 구축된 전국의 체육시설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장애 변수만 고려하여 덧붙인다면 장애인체육분야의 발전을 통한 사회의 통합성을 더욱 공고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장애인체육분야의 문광부 이전이라는 행정행위가 장애인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우선 업무의 이관 이전에 문광부 체육국에 최소한 과 단위의 추진체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무조건 업무만 이관하면 장애인체육이 올림픽의 비인기종목처럼 소외되어 또다시 장애인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체계적인 업무의 개발 및 예산작업의 원활화를 위해서도 과 단위의 인력확보를 위한 정부의 조직개편이 요구된다. 둘째, 현재의 장애인복지진흥회의 체육업무를 문광부로 이관하면서 대한체육회에 상응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해야 한다. 이는 장애인체육을 비장애인체육과 동일한 반열에 놓고 추진하기 위해 당연히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다. 이러한 기관이 있어야만 장애인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전국적인 맥락에서 조화롭게 수행해 나갈 수가 있다. 셋째, 장애인체육을 엘리트 중심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양분하던 기존의 개념에 재활체육을 첨가함으로써 중증장애인시설, 특수학교 학생 등 중증장애인의 재활에 필요한 운동기능의 중요성을 정책으로 담아내야 한다. 문광부로의 기능이관이 자칫 재활영역의 블랙홀을 만들어내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중증장애인의 운동을 통한 재활 역시 매우 중요하며 이 영역은 복지부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업무인수과정에서 분명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모든 개혁작업이 그렇듯이 방향이 잡히면 그 다음에는 추진의 틀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장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개혁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전보다 더 나은 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장애인들이 유형과 정도, 그리고 의지에 맞게 재활시설에서, 운동시설에서, 올림픽경기장에서 밝은 얼굴을 보이면 세상은 그만큼 밝아지는 것이다.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 순직경찰 보상금 대폭인상

    공무 중 사망한 경찰관에 대한 보상금과 연금이 대폭 오른다. 최근 일부 경찰관이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숨진 뒤 유가족이 생계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보상금 등이 적게 지급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은 27일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경찰관에 대한 보상금과 연금을 대폭 인상하고 손해배상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한 공무원연금법과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경찰이 업무를 수행하다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어 퇴직하면 총경 10호봉 월 보수액인 247만원의 72배에 상당하는 1억 7000여만원을 유가족에게 일시에 지급토록 하고 있다. 연금 규정도 개정해 경찰관이 공무상 질병이나 근무 중 부상으로 사망하면 20년 미만 근무자라도 사망 당시 월 보수액의 55%를 매달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경찰이 공무 중 사망했을 때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게 규정한 국가배상법도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개정이 추진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 초 경찰관 피살 사건 이후 여야 의원들이 모두 법안 개정에 호의적”이라면서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했던 보상체계를 바로잡는 의미”라고 말했다. 당시 용의자 이학만에게 흉기로 피살된 심재호(32) 경위의 사망 보상금은 6000여만원에 지나지 않았다.1996년에는 주취난동자를 경찰차로 연행하던 경찰을 주취자가 뒷좌석에서 잡아당겨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사망한 경찰관은 한푼의 보험금도 받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20∼30대 경찰의 순직률이 일반 공무원보다 3.7배 높지만 사망 보상금은 너무 적어 유가족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며 보상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패범죄 신고자도 신변 보호

    법무부는 부패범죄 신고자에도 강력 및 마약범죄 신고자처럼 신변보호조치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부패범죄 또는 대형 경제범죄 신고자의 신변보호와 책임감면 조치 등을 담은 ‘특정범죄 신고자보호법’ 개정안을 이르면 올해안에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현행 특정범죄 신고자보호법은 강력, 마약, 범죄단체 관련 범죄를 특정범죄로 규정, 신고자 본인 또는 그 친족 등의 신변보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검찰조서와 공판조서에 신고자 이름을 기재하지 않거나 소속 직장에서 해고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따라서 법이 개정되면 특정범죄는 물론 부패범죄나 대형 경제범죄 신고자들도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신고자나 그 친족 등이 보복을 당할 것을 우려하는 정신적 고통과 이사·전직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메워주는 구조금 규정 외에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논술 키워드] 성매매 특별법

    [논술 키워드] 성매매 특별법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매매춘의 악순환을 끊으려는 정부, 여성단체, 종교계의 강력한 의지와 생존권을 요구하는 성매매 여성 및 포주 등의 몸부림이 뒤섞여 파열음을 냈다. 이 법의 시행으로 우리 사회의 성매매 관행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단군이래 처음으로 성매매 여성들이 주도한 집단 시위가 국회의사당앞에서 열렸고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숨바꼭질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드러내놓고 반대할 수는 없지만 식욕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성욕을 통제하려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았다. 이 과정에서 ‘풍선효과’‘좌파적 정책’‘성(性)파라치’‘성전(性戰)’같은 신종 용어도 파생됐다. ●용어 따라잡기 성매매특별법이라고 통칭되는 이 법은 두 개의 특별법으로 구성돼 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그것이다. 이 속에는 성매매업주 및 성구매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성매매 피해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가 담겼다. 시행 한달 동안 검거된 관련 사범은 모두 3354명. 이중 50% 이상이 성구매 남성이었고 20%는 성매매알선 업주였다. 삐뚤어진 성 문화와 접대문화를 바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일부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생계대책 부족, 토끼몰이식 단속은 오히려 반대의 빌미를 줘 저항을 초래했다. 유흥, 숙박업소 등 관련 산업은 된서리를 맞았다. 형사정책연구원의 ‘성산업규모와 성매매실태에 관한 전국조사’에 따르면 최소 33만명의 여성이 전문적으로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002년 기준으로 24조원의 초 거대 지하경제시장을 이루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시장규모 30조원, 성매매 여성 100만명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생 용어 성매매를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보상금 사냥꾼인 ‘성(性)파라치’가 생겨났다. 자발적인 시민참여로 경각심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지만 공권력이 해야 할 일을 ‘돈’을 매개로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단속의 손길을 피해 성매매가 집창촌에서 오히려 주택가, 인터넷, 해외 등으로 숨어들거나 옮겨갈 뿐이라는 ‘풍선효과’이론도 제시됐다. 엄연히 수요와 공급이 있는 시장경제원리를 뒤집은 ‘좌파적 정책’이라는 비유도 등장했다. 보다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와 생존권을 내세운 집창촌 성매매 여성, 포주들간의 설전이 ‘성전(性戰)’으로 묘사됐다. 우리 나라는 1961년 윤락행위방지법을 제정해 공창제를 정식 금지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일본은 매춘금지법, 스웨덴은 성구매금지법, 대만은 공창제 폐지 등 유사입법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매매춘과의 고리를 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비 포인트와 예상 논제 성매매특별법은 단순히 법 내용에 대한 암기보다 시행 과정에서 야기되는 문제점과 인간의 본성 등에 착안한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 나아가 인류의 기본적 욕구, 욕망과 관련된 논쟁거리이기 때문에 앞으로 구술 및 논술, 면접시험에 단골 출제가 예상된다. 예상 논제로는 ▲성매매 여성들의 생존권 주장에 대한 나의 의견 ▲공창제 존속 및 폐지에 대한 나의 입장 ▲성매매관련 입법사례를 통해 본 우리 나라와 외국의 비교 ▲성매매특별법과 윤락행위방지법과의 비교 ▲성매매특별법이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라 ▲성매매특별법 시행에 따른 찬반논리를 제시하라 등이 있다. 노주석기자 joo@seoul.co.kr
  • [지금 그곳은] 화재참사 인천 호프집

    [지금 그곳은] 화재참사 인천 호프집

    1999년 10월 어처구니없는 화재로 57명의 꽃다운 생명을 앗아간 인천 중구 인현동 ‘라이브2’ 호프집. 5년이란 세월의 무게는 참사의 아픔을 지워낸 듯했다. 호프집이 있었던 골목은 여전히 청소년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이곳을 찾는 중·고생 대부분이 불과 5년전 이곳에서 대형참사가 일어났던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한 학생은 “불이 났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초등학생 때라 잘 모르겠다.”고 무심하게 말했다. 불이 났던 건물 2층 호프집은 노래방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법영업을 일삼다 사고 후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호프집 주인 정성갑(38)씨는 얼마전 출소했으나 행방을 알 길이 없다. 화재 당시 학생들이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갈 것을 우려해 대피하지 못하게 해 피해를 확대시킨 호프집 관리인 이모(32)씨 등도 소식을 알 수 없다. 이들은 2002년 1월 중구청이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2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뚜렷한 재산이 없어 아직까지 배상을 못하고 있다. 호프집은 내부를 말끔하게 수리한 뒤 건물주 노모(65)씨의 아들(35)이 2002년 7월 노래방을 개업했다. 노래방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던 공간인 만큼 ‘청소년룸’까지 마련, 성업 중이다. 노씨는 “사고 후 임대가 안돼 어쩔 수 없이 노래방을 열었으나 학생들을 보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건물 3층의 당구장도 건물주가 계속 운영하고 있다.1층의 한식당은 사고 몇달 후 다시 문을 열었으나 장사가 안돼 폐업한 뒤 분식점에 이어 2002년부터 돈까스집으로 바뀌었다. 당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정모(22)군과 곽모(23)양은 당시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기도가 심각하게 손상돼 바깥출입을 못하고 집에 누워 지내고 있다. 또 10여명은 당시에 받은 충격으로 학교를 중퇴했으나 사회생활에도 적응 못한 채 세월을 보내고 있다. 부상자 76명 가운데 성형 등 재수술을 받아야 할 사람도 상당수 있으나 당시 받은 보상금으로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부상자대책위’ 노익환(54) 위원장은 “부상자들은 당시 치료비와 제반경비, 보상금을 포함해 3000만∼4000만원을 받았는데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 재수술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화재참사 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이곳에서 추모제를 가질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co.kr
  • 빚내 대체농토 샀는데 웬 날벼락…

    빚내 대체농토 샀는데 웬 날벼락…

    “대통령더러 우리 땅 사가라 그래유.” 충남 연기군 남면 갈운리의 김옥태(48·여)씨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털썩 주저앉으면서 울음부터 터뜨렸다. 김씨와 남편 임재호(50)씨는 행정수도가 들어와 토지가 수용될 것이라는 정부의 정책을 믿고 이웃들과 서면 아촌리에 8억원을 들여 집과 축사를 사들였으나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재산을 날리고 빚까지 떠안은 채 살아갈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땅과 집 값이 크게 떨어질 것이 뻔하고, 설령 싸게 내놓는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을 테니 울며 겨자먹기로 이자를 물어내며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대유. 뭐 이런 게 다 있슈. 이래서는 안 되는 일이여유.” 김씨는 연방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가 땅을 사들인 것은 신행정수도 예정지가 결정되고 대통령이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힌 직후인 지난 8월. 김씨는 “처음엔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버린다는 게 쉽지 않아 반대하다가 정부 의지가 워낙 강력해 어쩔 수 없이 고향과 가깝고 수용이 안 되는 서면에 앞으로 살아갈 땅을 샀다.”면서 “우리가 돌았어….”라고 되뇌었다. 김씨네가 이웃과 함께 산 부동산은 주택과 축사가 딸린 2600평짜리 논·밭이다. 평당 30만원으로 주변보다 조금 비쌌지만 집과 축사가 오롯이 지어져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김씨와 이웃집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 축사, 논·밭과 새로 사들인 부동산까지 모두 담보로 잡히고 농협에서 3억원씩 빚을 냈다. 나머지 1억원은 직장에 다니는 딸들이 빚을 냈다고 한다. 김씨는 “내년 1월부터 보상이 나오면 이 정도 빚은 너끈히 갚고도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슴을 쳤다. 김씨 부부는 700평의 논·밭을 일구고 소 20마리를 기르며 알뜰하게 살아와 그동안에는 누구에게도 빚을 져본 일이 없었다고 했다. 남편 임씨는 2년전 틈틈이 건축일을 다니다 다리를 다친 뒤에는 농사에만 전념했다. 김씨도 식당에 나가고 있다. 김씨는 “우리처럼 열심히 산 사람도 없는데 이게 웬 날벼락이냐.”고 눈물을 쏟았다. 남편 임씨는 전날 한숨도 못자고 “소 먹일 짚 가지러 간다.”며 아침 일찍 나가서는 소식이 없었다. 김씨 부부는 지난 3월 폭설로 축사 지붕이 무너졌지만 ‘행정수도가 온다는데 뭘 고치냐.’는 이웃의 얘기에 일부만 고치고 나머지는 손도 대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김씨네와 함께 땅을 산 성기정(54·여)씨도 “난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와 TV를 봐도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어제 무슨 토론인가를 보니까 헌법에 대해서만 얘기하던데 그게 문제라면 진작에 얘기를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성씨와 남편 임정철(55)씨는 대지 1000평의 집과 축사,1200평의 논·밭을 갖고 있다. 이것과 서면에 산 부동산도 모두 농협에 부채 담보로 잡혔다. 농협에서 얻은 3억원 말고도 나머지 1억원은 사채를 얻어 충당했다. 두 집이 내야 하는 이자만 매달 500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소 20마리를 기르고 있는 성씨는 “조상 대대로 살던 고향인데 행정수도가 오지 않으면 왜 다른 곳에 땅을 샀겠느냐.”면서 “영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작은아들 보내주느라고 이전에도 8000만원의 빚이 있었는데 큰 일”이라고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성씨는 “이웃 마을에 사는 친척을 비롯해 부여 등에 농토를 산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성씨는 “떨어진 콩 한톨이라도 모두 주워 된장을 만들어 팔고 뼈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1년에 겨우 천만원밖에 벌지를 못하는데 이 많은 빚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성씨는 “이자를 못내 전 재산이 경매에 넘겨지면 우린 죽는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 성씨는 “강아지도 몰아대면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다.”며 이같은 일을 자초한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 해결해줄 것을 바랐다. 연기군 남면 한문수 면장은 “농민들이 더 오르기 전에 다른 곳에 농사지을 땅을 마련하려 빚을 내면서 우리 면에서만 지난해 말 이후 300억원이 대출된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 땅과 새로 산 땅을 모두 날릴 판”이라고 걱정스러워 했다. 22일 오후 충남 공주시 장기면. 마을 입구와 면사무소, 농협에 내걸렸던 ‘행복 1번지로 통하는 행정수도 이전’,‘아름다운 행정수도 이전 운동’ 등의 플래카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면 직원은 “주민들이 속이 뒤집어진다고 해서 아침 일찍 떼어버렸다.”면서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계속 놔둬 본들 비웃음밖에 더 사겠느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면사무소 주변에 밀집한 부동산 중개업소 20여곳 가운데 문을 연 곳은 1곳뿐이었다. 그나마 중개업자는 기자가 접근하자 “서울에 계신 높으신 양반들은 순진한 사람들 놀리는 게 그렇게 재미있느냐.”면서 “외지 사람과는 말도 섞기 싫다.”고 문을 닫아걸었다. 이날 면사무소 직원들은 하루종일 각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위로해야 했다. 이주를 준비하다 낭패를 본 주민들은 “우리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런 꼴을 당하느냐.”며 공무원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면직원들 마을돌며 주민 위로 장기면 당암리에서 태어나 25년 동안 돼지와 소를 키워온 윤종환(50)씨는 행정수도가 들어서면 옮겨 가기 위해 지난달 이웃한 의당면에 축사부지 3000평을 사들였다. 이전하는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땅값이 뛸 것이 걱정돼 은행에서 3억원을 대출받고 쌈짓돈까지 모두 털어 5억여원을 마련했다. 이주 보상금을 받고 새 축사에서 열심히 일하면 빚은 어렵지 않게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무산된 지금은 당장 대출이자를 갚을 일에 밤잠을 설친다고 했다. ●대출받아 새축사 마련했는데… 윤씨는 “배운 것이 소·돼지 치는 일밖에 없어 미리 준비를 한 것인데 이 일을 어떻게 하느냐.”면서 “우리가 수도 이전을 원한 것도 아닌데 왜 피해를 봐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근처 축산농가들도 우리와 사정이 모두 비슷할 것”이라면서 “이제 당장 먹고 살 일이 막막하다.”고 한숨지었다. 장기면 봉안리에서 평생을 살아온 최은철(48)씨는 논 옆에 농가주택을 지으려고 형질변경 허가 신청을 냈다가 지난 6월17일 정부가 개발행위와 건축허가 등의 제한을 고시하는 바람에 12월 말까지 허가를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씨는 “집을 짓기 위해 준비를 하다 형질 변경에서 가로막혀 반년 가까이 땅을 놀렸다.”면서 “애들 장난 같은 수도이전 싸움에 괜한 손해를 봤다.”고 억울해했다. 당암리 토박이 김모(60)씨는 행정수도 이전 소식에 욕심을 내 봄부터 채소 비닐하우스를 5동에서 15동으로 늘렸다. 은행에서 6000여만원을 대출받았으나 보상금을 받으면 어떻게든 메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것. 하지만 꿈은 한순간에 날아가버렸다. 그는 당장 대출금과 이자 상환금 마련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인 것은 물론이고, 이웃들로부터 “한몫 잡아보려 투기를 했다가 저 지경이 됐다.”는 뒷말까지 듣는다고 했다.●“정부서 모른 척하지 않을것” 하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정부가 우리를 완전히 모른 척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품고 있다. 정부가 ‘미안해서라도’ 다른 공공기관을 옮겨주지 않겠느냐는 것. 장기면 도계1리 토박이인 박모(65·상업)씨는 “주민들이 크게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돌아가는 마당에 적어도 대전으로 옮겨갔던 도청이라도 공주에 되돌려주지 않겠느냐.”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졌지만 그만큼 후속조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공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회플러스] 북파공작원 최고 2억8천만원 보상

    오는 11월부터 지급되는 ‘특수임무수행자(북파 공작원) 보상법’의 시행령상 보상금이 최소 9500만원부터 최대 2억 8000만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일 국회에서 김승렬 국방부 차관보와 안영근 제2정조위원장, 김성곤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안 위원장은 “다만 북파 공작원 단체 등이 요구한 보상금 일괄 지급은 정부 예산의 한계를 감안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3∼5년에 걸쳐 보상금을 지급하되 분할 지급에 따른 연 5%의 이자도 보상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북파공작원 단체 등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는 당측 입장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보상금 범위 확대 등 문제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 불법광고물 수거 포상금 지급키로

    경기도 군포시는 19일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오는 노인에게 일정액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가로등이나 신호등 기둥, 상가건물 벽 등에 부착된 불법 현수막, 전단, 벽보 등을 수거해오면 된다. 보상금은 대형 현수막(면적 5㎡ 이상)은 1000원, 소형(5㎡미만)은 500원이며 벽보나 전단 등은 규격에 따라 지급된다. 시는 1인당 하루 최대 2만 5000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불법광고물의 출처를 확인,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현수막, 전단, 벽보 등 생활형 불법광고물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정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행정력만으로는 단속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보상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Q&A로 풀어본 ‘국보법폐지 형법보완 되면’

    Q&A로 풀어본 ‘국보법폐지 형법보완 되면’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대신 형법에 규정된 내란죄와 간첩죄 부분을 개정·보완하는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함에 따라,‘국보법 폐지 불가’를 선언해온 한나라당과의 대격돌은 불가피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내 반국가단체를 정의하는 2조 중 ‘정부참칭’ 부분을 비롯해 대표적인 반인권 조항으로 지적돼온 잠입·탈출(6조), 찬양·고무(7조), 회합·통신(8조), 불고지(10조) 규정을 삭제했다. 한나라당은 즉각적으로 ‘안보공백이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며 실력저지 방침을 공론화하고 있다. 쟁점별 Q&A를 통해 국보법 폐지의 허실을 따져본다. Q 국보법(찬양·고무죄)이 폐지되면,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인공기를 휘두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만세’를 외쳐도 처벌할 수 없는가. A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이석태 대표는 “개인이나 소수의 그룹이 폭동의 목적 없이 비폭력적으로 이같은 행동을 한다면 경범죄로 처벌하거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로 처벌할 수 있다.”면서 “개개인이 국가 전복의 목적이 없는 상황에서, 국보법으로 처벌하는 것이 난센스”라고 밝혔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지난 8월 국보법 7조(반국가단체 찬양·고무)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리고 “형법상 내란죄 등의 규정과 별도로 국보법은 독자적인 존재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Q 북한에 대해 정부참칭(2조) 부분을 삭제한 것은 북한을 실정법상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헌법의 ‘영토조항’과 충돌하는 것 아니냐. A 현행 국보법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았으나 열린우리당 안은 내란목적단체로 대체했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북한을 ‘준적국’으로 보는 것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기도 했으나,‘대한민국은 한반도 전체와 부속 도서로 한다.’는 영토규정과 충돌할 우려가 있자, 이 부분을 서둘러 봉합해버렸다. 다만 이석태 변호사는 “국보법은 특별법으로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했지만, 형법보완 개정안에서는 북한을 내란목적단체로 규정, 개혁법안으로 보기에 미흡하다.”고 시민단체쪽의 비판적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기존의 ‘정부 참칭’조항이 빠져 있어 북한을 자동적으로 내란목적단체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Q 불고지죄 삭제로 동해안에 무장공비를 실은 간첩선이 상륙하는 것을 본 뒤 신고하지 않아도 사법처리할 수 없는가. A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간첩 및 간첩선의 신고는 국민의 도덕적 의무이지, 법적 의무로 강요할 수 없다.”며 “살인·강도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언제든지 신고해오지 않았느냐.”며 반박했다. 지금까지도 국민들은 간첩선박 및 간첩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보상금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불고지죄는 지금까지 가족들에게 적용됐고, 비인륜적이라는 비판 때문에 한나라당도 가족 관련 적용은 삭제하지 않았느냐고 설명했다. Q 형법에 신설된 ‘내란목적단체’ 조항은 국보법의 반국가단체, 이적단체 조항보다 강화된 규정인가. A 송호창 변호사는 “국보법의 반국가단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규정이지만, 폭동 목적을 구체화하며 적용범위를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예컨대 현재 이적단체로 묶여 있는 한총련과 범민련 등은 폭동·내란을 목적으로 한 행위가 드러나지 않는 한 처벌대상이 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장 의원은 “내란죄는 매국세력 규제법으로 분단국가의 법체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Q 잠입·탈출 조항이 삭제되면 남파 간첩들이 활개치는 것은 아닌가. A 최근에 이 조항이 적용된 사례는 송두율 교수다. 송 교수는 잠입·탈출에 관해 일부 유죄가 선고됐다. 이는 송 교수의 방북이 국가안전을 위태롭게 할 목적이 아니라, 남북 해외통일학술대회를 위해 들어간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대부분 사안에서 무죄를 받은 것이다. 송 변호사는 “잠입·탈출은 경우에 따라 형법상 간첩죄뿐만 아니라 남북교류협력법, 출입국관리법 등이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소영 박록삼기자 symun@seoul.co.kr
  • 성매매여성에 첫 신고보상

    ‘성매매범죄 신고보상금제’가 지난 11일 실시된 이후 첫 보상금은 성매매 피해여성이 타게 됐다. 경찰청은 13일 업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으며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신고한 심모(20)씨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새벽 경찰청 성매매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온 이 여성은 부모의 이혼 후 1년 전부터 티켓다방 등을 전전하다 800만원의 선불금을 안은 채 경기 파주시 집창촌인 속칭 ‘용주골’에서 일해 왔다. 김씨는 “업주의 폭행과 협박에 집창촌을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신고이유를 밝혔다.보상금제 실시 이후 긴급지원센터에는 신고나 전화상담 등 총 34건이 접수됐다. 경찰청 이금형 여성청소년과장은 “일반시민은 물론 성매매 피해여성도 알선 및 강요,협박,감금 등의 범죄를 신고하면 똑같이 포상금을 받게 되고 형사처벌도 면제된다.”면서 “보상액수는 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한도액인 200만원 이내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종토세 ‘충격’… 올 39.5% 인상

    종토세 ‘충격’… 올 39.5% 인상

    올해 서울시내 종합토지세(이하 종토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39.5% 올랐다.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부과액이 가장 많은 강남구와 가장 적은 도봉구의 차이가 14배에 이르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커졌고,재산세가 가장 많이 올랐던 양천구가 종토세 인상률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종토세 부과내역 및 고지서를 25개 자치구에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과세된 종토세는 238만 1000건에 모두 7599억 2800만원이다.이는 지난해(227만 1000건,5447억 2600만원)에 비해 과세건수는 4.8% 증가에 그친 반면 세액은 39.5%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지난해 942억 5600만원보다 47.2% 늘어난 1387억 7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서초구 759억 9200만원 ▲중구 718억 2700만원 ▲송파구 619억 9700만원 등의 순이다.반면 도봉구가 101억 3300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금천구 102억 6600만원,중랑구 115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종토세를 가장 많이 내는 강남구와 가장 적게 내는 도봉구의 차이는 13.7배로,지난해(12.5배)보다 자치구별 편차가 확대됐다. 또 부과액 인상률은 지난해 125억 4000만원에서 올해 190억 4200만원으로 51.9% 증가한 양천구가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이어 송파구(50.2%),서초구(49.4%) 등의 순이다. 이밖에 종토세 고지서 1건당 평균 세액은 31만 9000원이며,개별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법인 등이 대규모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중구가 건당 145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보유세 강화방침에 따라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이 인상돼 종토세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완충카드’ 거의 없다 서울시민들은 지난 7월 겪었던 ‘재산세 파동’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종토세 충격’을 안게 됐다.부동산 보유세 ‘고공 행진’으로 주민 반발 등이 우려되지만,재산세처럼 자치구가 직접 나서는 ‘항명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상률,종토세 > 재산세 종토세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개별공시지가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 인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올해 종토세 부과를 위한 기준이 되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2002년보다 평균 23.7% 올랐다.이같은 인상률은 31.18%를 기록했던 1990년 이후 최고치였다.또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국민의 세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던 과세표준액 적용비율도 부동산 보유세 강화라는 새로운 방침에 따라 재조정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35.2%였던 서울시내 평균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37.9%가 됐다. 이는 총 3136억여원이 부과돼 지난해(2446억여원)보다 28.6% 상승한 재산세 인상률을 능가하는 것이다.재산세의 경우 급격한 세부담 증가로 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구 등 5개 자치구가 재산세 납부기간 전에 재산세율 인하 조례안을 처리한 데 이어 현재 양천·성동·중·영등포·용산·동대문·구로·노원·강서·성북구 등 10개 자치구가 재산세율 소급인하 조례안을 (재)의결한 바 있다. ●‘항명’(?)은 없을 듯 한바탕 ‘홍역’을 치른 재산세와 달리 종토세에서 지자체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종토세액 증가 요인인 개별공시지가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에 대한 결정권한이 지자체에 없기 때문이다.지방세법과 그 시행령 등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정부의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에 따라 결정고시해야 한다.또 종토세는 재산세처럼 탄력세율 제도를 두고 있지 않으며,지방세법에서 정한 세율에 따라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토세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전국의 토지를 합산해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지자체별 자율권이 없다.”면서 “다만 지자체의 재정상황 등 지역여건을 감안해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일정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는 제한적인 권한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정부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3% 포인트 올리는 대신 지자체가 -1∼2% 범위 내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수증 보관할 필요없다 종토세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이 기간을 넘길 경우 5%의 가산금이 추가된다.서울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종토세를 낼 수 있는 ‘인터넷납부시스템’(etax.seoul.go.kr)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인터넷 납부과정에서 은행잔고가 부족할 경우 ‘대출납부’를 클릭하면 가산금(5%)보다 저리로 대출받아 납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금융기관과 서울시전산수납센터(SEN),구청 등에 세금 납부내역이 전산자료로 보관된다.”면서 “까닭에 올해 납부한 재산세부터 영수증을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토지합산액따라 누진 개별공시지가란 공시지가는 표준공시지가와 개별공시지가로 나뉜다.전국의 토지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산정하는 표준공시지가는 토지보상금과 개별공시지가의 기초자료가 된다.발표일은 매년 2월 말이다.이어 각 기초단체는 표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6월 말 개별공시지가를 산정,공시한다.개별공시지가는 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상속세·취득세·등록세 등의 과세자료가 되며,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자는 7월1∼30일,종합토지세에 이의가 있다면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이란 국민의 세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개별공시지가의 전체 금액이 아닌 일정 비율만을 종토세 부과를 위한 과세표준액으로 사용하고 있으며,이같은 비율을 적용비율이라고 한다.적용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전국 평균 36.1%,올해는 이보다 3% 포인트 인상된 39.1%이다.예를 들어 개별공시지가가 100만원이라면 39만 1000원인 땅으로 간주해 종토세를 부과하게 된다.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지난해보다 3% 포인트 인상한 이유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06년부터 적용비율을 50%로 하게 된다.이에 앞서 급격한 세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적용비율을 연차적으로 3% 이상씩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다만 각 기초단체는 적용비율을 -1∼2%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경북 울릉군이 가장 높은 46.0%,경기 파주시가 가장 낮은 30.3% 등으로 15.7% 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했다.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3% 포인트 인상하면 종토세는 얼마나 오르나 종토세는 개별공시지가에 적용비율과 세율을 곱해 부과하게 된다.따라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적용비율이 1% 상승할 경우 종토세액도 같은 비율만큼 증가하게 되지만,실제 종토세 인상률은 다르게 나타난다.종토세는 누진세율체계이기 때문에 납세자의 토지 소유현황과 개별공시지가 및 적용비율 인상률 등에 따라 적용하는 세율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종토세는 개별공시지가 및 적용비율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에서 인상액이 결정된다. 누진세율체계란 개인별로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합산가액이 클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체계로 9단계(0.2∼5%)이다.개별공시지가 합산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0.2%,2000∼5000만원 0.3%,5000만∼1억원 0.5%,1억∼3억원 0.7%,3억∼5억원 1%,5억∼10억원 1.5%,10억∼30억원 2%,30억∼50억원 3%,50억원 초과 5% 등이다.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언제 확정돼 과세되나 각 기초단체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근거로 종토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적용비율을 확정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내년 20~30% 오를듯 올해 39.5%의 평균 인상률을 기록한 서울시내 종토세가 내년에도 20∼30% 가까이 오르는 등 ‘세금 인플레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종토세는 개인별로 소유하고 있는 전국의 토지(개별공시지가 합산액)에 과세표준액 적용비율과 누진세율(0.2∼5%까지 9단계)을 곱해 산출한다. 이 가운데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도 공시액이 기준이다.즉 올해 납부하는 종토세의 과세 근거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이며,내년도 종토세는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올해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6.6% 올랐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5.80% ▲상업지역 18.31% ▲공업지역 23.70% ▲자연녹지지역 15.63% ▲개발제한구역 20.52%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초구 22.9% ▲강남구 22.5% ▲송파구 20.8% 등 이른바 ‘강남권 빅 3 자치구’의 인상률이 높았다.이어 용산구(21.4%)와 강동구(20.5%),성동구(19.6%) 등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게다가 정부는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매년 3% 포인트 이상씩 인상해 오는 2006년부터는 50%로 규정하고 있다.다만 지자체별로 조례를 통해 -1∼2% 범위 내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2006년부터는 ±5% 포인트(45∼55%) 안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올해 서울시내 평균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37.9%이기 때문에 향후 2년 동안 적어도 7.1%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토세는 보유하고 있는 토지가액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율체계이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기준액이 높아질수록 가중치가 적용된다.”면서 “따라서 내년도 서울시내 종토세는 평균 20∼3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거시경제학에 ‘미래의 변수’ 첫 도입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핀 쉬들란 교수와 에드워드 프레스컷 교수는 기존의 정태적인 거시경제학에 ‘미래의 기대’라는 변수를 넣어 ‘동태적 거시경제학(dynamic macroeconomics)’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이다.단순한 경제이론보다는 경제의 현실적 분석에 초점을 더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동저술한 이른바 ‘프레스컷-쉬들란 페이퍼’로 유명하다.두 사람은 70년대 ‘합리적 기대모형’을 통해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지 않으면 시장내 민간 경제 주체들이 정부를 믿지 않음으로써 국민 경제적으로 지불하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정부가 홍수를 막기 위해 댐을 쌓기로 발표해놓고 댐 밑에 있는 거주자들을 내쫓지 않으면,거주자들은 보상금을 기대하고 집을 새로 짓는 등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게 되고,결국 이는 정부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정부가 일관성을 잃게 되면 민간주체들은 정부를 상대로 게임을 하려 든다고 설명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1일 “두 사람의 연구는 물가안정이 통화정책의 분명한 목표로 설정됐을지라도 경제가 고물가의 함정에 어떻게 빠지는지를 밝혀준다.”면서 “물가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될 경우 가구당 저축은 줄어들고,기업 역시 물가상승이 예상되면 가격을 높이고 임금을 인상하려는 경향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80년대 초에는 실물적 경기변동이론(RBC) 모형을 만들어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생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의 물가상승)현상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 주목받았다.당시 수요 중심의 케인스학파(고전주의자)들은 오일쇼크를 설명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수요가 아닌 공급측면에서 이 문제를 풀었다.경기변동은 실물적인 요인,특히 기술발전에 의한 요인으로 생긴다고 봤다. 기술수준이 발달하면 공급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노동증가-소득증가-고용창출-소비증가-경제성장 등의 선순환구조가 이뤄진다.그러나 기술발달이 침체하면 고용이 감소하고 소득·소비 감소-경기하강 등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이 논리는 케인스학파의 ‘유효수요의 이론’을 뒤집은 학설로도 유명하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프레스컷으로부터 직접 배운 강문수 한국은행 금통위원은 “아이디어가 많고 온갖 분야에서 대단한 역량을 가진 분”이라며 “성격은 아주 소탈해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고 회상했다.노르웨이 출신인 핀 쉬들란은 현재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멜론대와 샌타바버라의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프레스컷과 함께 실물적 경기변동론의 대가이지만 프레스컷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부에 덜 알려져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이라크 테러단체 한국인에 현상금”

    |아르빌(이라크) 연합|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 및 체류 한국 민간인에 대해 ‘유일신과 성전’ 등 이라크 테러세력이 현상금을 내건 것으로 알려져 교민 안전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자이툰부대 관계자는 8일 “이라크내 한국인을 납치해 데려오면 이라크 테러세력들이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첩보를 최근 입수,민간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김선일씨 피살 이후 서희·제마부대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있을 때도 이 같은 첩보가 나돌았다.금 10㎏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이툰부대가 주둔한 아르빌에 체류 중인 다른 관계자는 이같은 소식을 들었다며 8000달러라는 구체적인 현상금 액수까지 밝히고 최근 현상금 액수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아르빌에는 기업 관계자 등 한국 민간인 66명이 자이툰부대 영내에 거주 중이다.
  • 성매매범 신고 최고 200만원

    오는 11일부터 성매매 범죄를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1일 성매매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고보상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경찰은 강력범죄에만 적용하던 ‘범죄신고자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성매매 범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또 규칙 개정 이전인 11일부터 훈령을 개정해 성매매 범죄자를 신고한 시민에게 최고 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성매매 범죄 신고보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고 대상은 폭행,협박,성매매 강요행위,인신매매 등 특별법에 규정된 성매매 범죄이다.보상금 지급대상은 ▲경찰에게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신고해 검거토록 한 사람 ▲범인을 검거해 경찰공무원에게 인도한 사람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그 공이 현저한 사람 등이다.예산과 부작용 등을 우려,단순한 성매매 관련 전단지 배포나 성매수행위 등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경찰관서를 직접 방문하거나,이메일과 팩스로도 할 수 있다.보상금은 범인을 검거한 이후 1년 안에 신청할 수 있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이금형 과장은 “신고자는 증인보호법에 따라 일정기간 특정시설에 보호하거나 참고인 조사 때 경찰관이 동행하는 등 신변 보호가 이뤄진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성매매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내거는 것은 사생활 침해는 물론 ‘성(性)파라치’를 양산하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 제도는 감금·폭행,인신매매 등 악덕업주의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성파라치’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학교급식 직영도 못 믿는다

    지난해 학교급식을 먹고 식중독 등에 걸려 고생한 학생들이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 숫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돼 학교급식 위생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창달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인 ‘학교급식 위생사고 피해학생 보상금 및 치료비 현황’을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 등 급식사고는 2002년 전국 9개 학교,806명에서 2003년 43개 학교,4130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교육부 관계자는 “2003년 들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 서울 시내 13개 중·고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올들어 7월까지 1학기 중 전국 39개 학교에 3894명이 식중독 등 급식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피해 학생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급식사고를 일으킨 원인균은 살모넬라균,황색포도상구균,병원성대장균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별 위생사고 건수는 2002년 총 9건 중 직영이 6건,위탁이 3건이었으나 2003년은 직영이 10건,위탁이 33건으로 위탁업체의 급식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반면 2004년에는 직영이 24건,위탁이 15건으로 역전돼 직영·위탁에 상관없이 급식사고는 비슷하게 발생했다. 또 초·중·고교 학교 급식에 ‘가짜 한우’도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소속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의 111개 초·중·고교에 3억원어치의 수입쇠고기와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돼 납품됐다. 가짜 한우가 납품된 학교는 전국에 걸쳐 초등학교 84개,중학교 15개,고등학교 12개 등이다.삼성에버랜드,한국냉장㈜ 등 유명 납품회사도 가짜 한우를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에버랜드는 대구의 H초등학교에 젖소를 한우로 속여 납품하다가 지난 6월 23일 대구 남부교육청에 적발돼 현재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의 경우 ‘축산사랑’이라는 납품회사가 2002년 2월4일부터 3월15일까지 한우갈비,뼈 70%와 수입갈비,뼈 30%를 섞는 방식으로 181㎏,400여만원어치의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D초등학교 등 3개교에 납품했다. 가장 많은 가짜 한우 납품사건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였으며,‘미트뱅크’‘한밭축산’ 등 4개 업체가 B여고,C초등학교 등 22개교에 1억 7000여만원어치의 가짜 한우를 납품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DJ내란음모’ 9490만원 보상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가로부터 형사보상금 9490만원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는 24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보상재판에서 “국가는 구속된 기간을 하루 10만원씩 계산해 보상하라.”고 결정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청구인은 내란음모 사건으로 1980년 5월17일 당시 중앙정보부 수사요원에게 끌려가 1982년 12월22일까지 949일 동안 수감됐다 풀려났다.”면서 “재산상 손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기에 국가는 형사보상법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형사보상법은 일반 절차나 재심·비상상고 절차 등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은 미결구금 또는 형 집행에 대해 국가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후 조종했다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심에서 무죄 및 면소 판결을 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리비아, 이란·북한 核중단 촉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의 ‘전도사’가 돼가고 있다. 지난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리비아는 20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폭탄 제조용 우라늄 농축실험을 중단하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미국도 이에 화답하듯이 20년간 지속해온 대 리비아 경제제재를 해제했다.그러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주목 대상인 이란과 북한이 리비아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리비아가 모범을 보였다” 마투크 모하메드 마투크 리비아 부총리는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미국의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장관과 면담한 뒤 “이란은 IAEA와 합의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마투크 부총리는 “리비아가 모두에게 모범을 보였다.”며 이란과 북한 등의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촉구했다. 마투크 부총리는 에이브러햄 장관의 리비아 방문을 요청했다.에이브러햄 장관의 리비아 방문이 실현되면 지난 1969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권좌에 오른 이후 리비아를 방문하는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20년만에 통상금지등 해제 미국은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 대가로 20년 동안 계속돼온 경제제재를 공식 해제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그러나 리비아가 여전히 테러 지원국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첨단기기 수출 금지 등의 관련 조치는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대 리비아 외교관계도 대사급의 완전 정상화가 아니라 연락사무소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해제된 제재는 ▲지난 1985년과 86년 내려진 대 리비아 통상금지 ▲미·리비아간 항공운항 금지 ▲미국내 리비아 정부 관련 자산 동결 ▲리비아 석유 수입 금지 등이다. ●“핵 포기 못한다” 리비아와의 촉구와는 관계없이 북한과 이란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한국의 우라늄 분리 실험 등을 이유로 들어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거듭 선언했다.이란도 19일 IAEA 이사회가 핵 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수용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의 언론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 4월 미국 기업의 리비아 투자를 위해 사실상 대부분의 제재를 해제했기 때문에 이날의 해제 조치는 11월의 대선을 앞두고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외교의 성과를 유권자들에게 과시하는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팬암 희생자 배상 받을 듯 미국의 대 리비아 경제제재가 해소됨에 따라 13억달러로 추산되는 미국내의 리비아 정부 자산이 지난 88년 발생한 팬암기 폭파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저지른 리비아는 사망자 259명의 유족에게 1000만달러씩의 보상금을 주기로 합의하고 지금까지 1차로 400만달러씩을 지급했으며,2차분 400만달러 지급 조건으로 리비아 자산에 대한 동결을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리비아는 또 테러 지원국 관련 제재조치까지 완전 해제되면 나머지 3차분 2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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