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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수임료 79억에 1억 신고한 변호사

    수임료를 79억여원이나 받고도 세무당국에는 1억원으로 신고한 변호사가 10년 만에 45억 80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물게 됐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토지 반환소송을 진행하던 중 고등법원에서 화해로 종결되자 약정대로 토지 보상금 198억여원의 40%를 성공보수로 챙겼음에도 1억원만 소득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세금을 포탈하기 위해 이중계약서를 작성했을 뿐 아니라 ‘관행’을 들먹이며 탈세를 정당화했다는 후문이다. 변호사업계의 탈루·탈세가 도마에 오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불공정 약정을 통해 약자인 소송의뢰인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소득을 터무니없을 정도로 축소 신고해 세금을 빼돌린 사례가 숱하게 적발돼 왔다. 전문직 종사자들이 수행하는 공익기능에 걸맞지 않게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판·검사 등 현직에 있을 땐 법과 정의의 화신인양 근엄한 표정을 짓다가 개업만 하면 온갖 편법·탈법적인 수단으로 소득 감추기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연초 언론 인터뷰에서 변호사들의 정확한 소득 파악을 위해 수임 건수와 수임액 자료 등을 빠짐없이 제출하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중계약서 작성 등을 통해 소득 노출을 최대한 피해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료 제출은 반드시 의무화해야 한다. 법무부나 변협 등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변호사 수임료를 소득공제 혜택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세금으로 대주고 있는 사법연수원생의 급여도 일본처럼 대부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이사람] 이춘희 행정도시건설총장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할 이춘희(51)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에게 올해는 보다 뜻깊은 한 해가 될 듯하다. 행정도시건설청은 2일 문을 열고 25년 동안 추진할 행정도시 건설의 대역사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충남 연기·공주지역 2012만평에 12부4처2청 등 49개 국가기관과 17개 국책연구기관을 한데 모아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장기 국책사업이다. 이 청장은 1일 “이제 행정도시를 건설하느냐 마느냐의 논쟁단계를 벗어나 행정도시 건설에 집중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초대 건설청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의 하나는 주민보상 협의를 잘 마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도시계획을 잘 수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19일 손실보상금 규모 발표에 이어 20일부터 주민보상협의가 시작됐다.1차 보상대상 토지는 연기군 2064만평과 공주시 148만평, 지장물은 4911채 등이며 규모는 3조 4000억원. 그러나 보상규모 발표 이후 ‘보상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보상협의는 현재 전체지주의 5%인 531명이 69만 4000평에 대한 보상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액은 1447억원이다. 이 청장은 “예상했던 10%보다는 적지만 처음에는 보통 관망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며 “닷새째를 지나면서 하루 1% 수준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도시 건설 기본계획 시안을 3월까지 마련해 3월 말이나 4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간 협의와 공청회, 주민의견 청취 등을 거쳐 7월 시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어 개발계획(2006년 11월)과 광역도시계획 및 실시계획(2007년 6월)을 수립한 뒤 2007년부터 부지조성 공사,2008년 하반기부터 청사신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국민과 약속한 일정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최대한 늘려서 추진과정을 제대로 관리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민주택 값 내리고 중대형은 오른다

    서민주택 값 내리고 중대형은 오른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세제 강화 등으로 다주택자들이 비인기 지역, 소형 평형 위주로 매물을 내놓아 서민주택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울 강남의 경우 재건축 연기 등으로 하반기에 공급 물량이 줄어 중대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토지 시장도 대체 토지 수요가 많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등 지역 위주로만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매매 ‘양극화’, 전세 ‘강세’ 지난해 발표한 8·31 대책의 입법이 완료되면 아파트 값 하락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 강화,2주택자 이상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각종 세제 부담은 주택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여유 물건을 내놓도록 해 가격 하락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2주택 이상 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허, 재건축·재개발의 조합원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는 등의 조치로 매물이 늘어 하락이 불가피하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올해는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다주택 소유자들이 비인기 지역, 소형 평형을 먼저 처분하는 만큼 시장은 극도로 양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민 주택이 하락 국면에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반면 강남권 중대형에 대해서는 희망섞인 전망이 많다. 강남권 아파트는 상반기까지 8·31대책 여파에다 입주 물량이 많아 하향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줄고, 경기회복 가시화, 전셋값 인상 등으로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은 후분양제(건축 공정의 40%) 시행으로 2007년 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한데다 일반 택지마저 고갈돼 분양 가뭄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점쳐지고 강남 중대형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아 이 지역 아파트 값은 오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시장은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투자 이익이 보장되는 경기도 분당 판교신도시가 최대 관심이다. 대부분 청약통장 가입자가 분양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청약 광풍도 예상된다. 이밖에 김포 장기, 파주신도시 등 공영개발이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한 대단위 2기 신도시도 관심 대상이다. 반면 전세는 ‘강세’가 예상된다. 집값이 떨어질수록 집을 사는 대신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늘고 강남 등 인기지역의 집주인들은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을 전·월세 세입자들로부터 보전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강남을 중심으로 분당, 과천, 용인, 평촌 등 범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올해 전세가격은 이사철에 크게 오르고 연 5∼7%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료있는 지역 대체수요로 뛸 듯 토지시장도 8·31 대책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안정세지만 기업도시인 파주와 천안,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충청권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만 가격이 올라 기타 지역과 ‘양극화’를 이룰 것이란 평이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4조원대 보상금이 풀릴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등 재료가 있는 지역은 대체토지 수요로 인해 가격이 뛸 전망이다. 그러나 세금을 무겁게 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내 매수를 원천 봉쇄하는 등 관련 규제가 강화돼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땅값 상승률을 1∼2% 수준의 보합세로 내다봤다. 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는 “부재 지주 땅은 3000만원 이상을 채권 보상하더라도 개발 기대감을 꺾기엔 부족하다.”면서 “충청권과 강원권 등 보상금이 일시에 풀리는 지역은 현지인 수요만으로도 인근 토지시장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는 경기가 좌우·주상복합은 부진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시장은 정책보다 내수경기 활성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에 따라 청계천 주변과 강남권 등 핵심 상권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 평이다. 배후 세대가 있는 단지내 상가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실장은 “상가 후분양제가 시행됐더라도 임대물을 이용해 선분양을 시행하는 상가들이 많고 돌발 사유로 공사 기간이 한없이 지연될 위험도 있어 새로 분양을 받기보다 기존 상가를 구입하는 편이 낫다.”면서 “입찰시 내정가 대비 150%선에서 낙찰받아야 임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상복합에 대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공급물량이 많은 데다 정부가 상반기부터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세금 회피 급매물들로 하락 내지 보합세가 점쳐진다.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쓰면 주택으로 간주하는 만큼 다주택자가 소유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팔 때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 한편 경매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강은 실장은 “우량 경매 물건이 풍부하면 경매시장은 호황으로 보는데 지난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경매가 진행 중인 물건은 6만건에 달한다.”면서 “특히 지난 달 30일부터 공인중개사의 입찰 대리가 가능해지면서 경매가 대중에게 가까워져 경매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포스코 특허침해 적발 직원에 보상금

    포스코가 특허 침해사례를 적발한 직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특허 보호를 강화한다. 현재 4500여건의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등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특허 침해 방지 프로세스’를 개발,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중에서 기술적 가치와 타사에서 침해할 가능성이 높은 핵심특허를 분기별로 1회 선정하고, 관련 부서마다 특허침해가 일어나는지를 상시 감시하는 모니터요원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또 특허 침해를 신고한 직원에는 도서상품권 2장, 침해 사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10만∼20만원, 침해 사례를 적발해 배상금을 받은 경우에는 연간 수익금의 1%를 각각 지급하는 특허침해 적발 보상제도를 운영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서울시 비리신고 포상금 최고1000만원

    서울시가 내부비리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주는 보상금이 내년부터 최고 1000만원으로 오른다. 현재 100만원에서 10배 인상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을 새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이권이 걸린 업무에 관련자들이 연루될 가능성은 상존하는데, 부조리를 척결하는 데는 시민들의 신고가 절대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최근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조리 신고 보상금은 ▲구조적·근본적 비리를 신고해 부조리를 척결한 경우 최고 1000만원 ▲다수의 공무원이나 민원인이 관련된 부조리 사안을 신고한 경우 최고 500만원(종전 30만원) ▲기타 부조리를 신고한 경우 최고 100만원(종전 10만원) 등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지난해 본청과 각 산하기관, 자치구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한 시민 4명에게 최고 100만원에서 최저 10만원까지, 모두 3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시에 따르면 강동구 소재 C장애인복지시설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시설장 A씨가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있다고 고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해 보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시는 신고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시설장이 유용한 보조금 4200만원을 환수하고 종교적 용도로 신고한 시설을 폐쇄했다. 시는 또 S자치구 등이 발주한 간선도로 빗물 처리시설 공사와 청소년 근로복지관 개보수 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했다는 신고를 한 시민 2명에게도 각각 100만원씩을 지급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파트값 용인·땅값 연기 ‘상승률 최고’

    아파트값 용인·땅값 연기 ‘상승률 최고’

    올해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불구하고 크게 출렁이며 두 자릿수 상승률로 마감했다.‘정책으로 시작해 정책으로 끝난’ 한 해였지만 지난해 상승률 1%대에 비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재건축 규제 정책의 반사이익을 얻는 단지들이 크게 뛰었다. 판교신도시는 분당·용인 등 인근 지역 아파트 값을 올려놓았다. 서울숲 개장, 청계천 복원, 제2 롯데월드 등도 아파트 값을 부채질했다. 지방은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 합헌 결정으로 대전·천안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10.62%, 전세 5.47%, 토지는 4.56% 상승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시세 변동률이 매매가는 10.62%, 전셋값은 5.47%였다.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가가 12.60%, 전셋값은 6.99% 올랐다. 올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24.04%), 송파(23.08%), 강남(21.80%), 강동(14.59%) 순으로 강남권이 평균 21.74% 뛰었다. 이어 양천(14.70%), 용산(13.57%), 영등포(13.57%), 성동(11.07%)이 10% 이상 올랐다. 내린 곳은 한 곳도 없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새 아파트 대형 평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용인시(31.74%)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판교신도시의 후광 효과 때문이다. 경기도에선 과천시(30.60%)와 의왕시(19.26%)의 상승폭이 컸다. 전세도 올랐다. 변동률은 4.63%이지만 2004년(-3.63%)에 견줘 큰 폭의 상승세로 반등했다. 연초 마이너스로 출발한 서울 전셋값은 2∼8월에 평균 0.5% 오르다 8·31대책 이후 주택 구매수요가 전세로 바뀐데다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겹쳐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15.70%,9.50% 상승해 서울보다 오름폭이 2배 이상 컸다. 한편 건교부에 따르면 토지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효과로 충남(7.27%)이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24.65%)과 공주시(14.38%)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토지보상금 유입이 기대되는 아산, 청원, 계룡, 논산 등도 덩달아 올랐다. 기업도시 선정도 땅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예정지로 선정된 전북 무주(14.29%), 강원 원주(3.23%), 충북 충주(5.82%), 전남 해남(4.28%), 전남 무안(7.56%) 등이 들썩거렸다. 올들어 11월까지 전국 땅값은 총 4.56% 올랐다. 지난 2004년 상승률은 3.86%다. ●최고 화두는 재건축 아파트 2005년 1년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평균 28.26%였다.2004년의 마이너스 2.36%에 비해 30%포인트나 올랐다. 올해 초 압구정지구 재건축을 60층 이상 초고층으로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져 재건축이 오르자 정부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강화, 초고층 재건축 불허 등을 골자로 한 2·17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서초 고밀도지구 고층 재건축 허용과,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단지가 나와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급등세는 지속됐다. 예컨대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한 잠실주공 1,2단지는 올해 송파구(45.21%)의 전체 재개발 상승률을 올렸다. 서초구(35.89%)에선 ‘제2의 롯데월드 건설’ 호재로 잠실 주공5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타운 건립이 호재로 작용해 대기수요가 생긴 점도 큰 몫을 했다. 8·31대책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한 때 된서리를 맞기도 했지만,10월 중순 이후 종합부동산세 등 관련 입법 지연과 재건축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했다. 그러나 이달 7일 서울시 의회가 추진하던 재건축 용적률 완화가 불발되면서 최근 다시 소강상태다. 개포주공 1단지 13평형의 경우 8·31대책 이후 4억 2000만원까지 빠졌다가 이달 초 5억 5000만원대를 회복했다가 27일 현재 다시 4억 9500만원까지 빠졌다. ●‘정책으로 시작해 정책으로 끝난’ 2005년 부동산 시장 올해 부동산시장의 ‘핵’인 8·31대책으로 9월 한달간 서울 아파트값은 0.41% 빠졌다. 그러나 대책의 핵심인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과세 강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어 내년까지 효력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재개발·재건축되는 단지에는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지으라는 내용의 개발이익환수제가 5월 중순 시행됐고,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의 입주권도 주택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9월 발표되는 등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가 많았다. 11월 말 행정도시특별법 합헌 결정으로 이달 말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되는 등 행정도시 건설이 본격화됐다. 충남 연기군·공주시 일대 2200만평으로 12부4처2청이 옮기기로 하면서 이 지역 아파트시장은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7월부터 대출 한도가 축소된 주택담보대출이 강화됐고,11월부터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생애 처음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사거나 분양받을 때 대출받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재개됐다. 대출 총액은 11월 한달간 무려 3000억원을 돌파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장롱속 유물’ 꺼내 나눕시다

    ‘장롱속 유물’ 꺼내 나눕시다

    #1 얼마 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정태식(48)씨는 깜짝 놀랐다. 집집마다 한두 개씩은 있음직한 병풍과 가구 등 생활유물들이 2층 기증관에 기증자의 이름, 시대소개와 함께 ‘거물급’ 문화재들과 나란히 전시돼 있어서였다. #2 최근 아이와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의 ‘진성 이씨 기증유물특별전’을 찾은 이순애(37)씨. 진성 이씨인 그는 문중의 족보와 생활유물들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흡족해했다. 유물을 기증받으려는 박물관의 활동이 공세적으로 바뀌고 있다.60년 역사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재개관과 더불어 기증관을 신설했는가 하면 다른 박물관들도 기증 유물 특별전 등으로 유물 기증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증 유물로 꽉 차 있는 선진국 박물관과 비교하면 아직도 사들인 유물이 대부분인 게 우리 국공립 박물관의 현실이다. ‘장롱 속 유물’을 끌어내기에는 ‘문화 나눔’의 의식과 기증에 따른 예우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45년 개관 이후 230여명으로부터 국보 6점, 보물 32점 등 모두 2만 2690점을 기증 받았다. 전체 소장유물 15만여점의 15% 수준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800여명으로부터 1만 3955점의 유물을 받았다. 소장유물 7만 6353점의 18% 정도. 조선왕실 유물이 대부분인 국립고궁박물관은 전체 4만 5000여점 중 기증분이 2%인 892점에 불과하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시·도별 공립 박물관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소장품 3만여점의 3분의2 수준인 1만 9000여점이 기증 유물이며, 경기도박물관은 1만 1000여점의 20%인 2172점을 기증 받았다. 유물 기증을 이끌어내려는 박물관의 활동은 홍보와 수집, 보존과 전시로 나뉜다. 홍보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한 ‘소극적’인 방법에 의해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개인소장가 등을 직접 접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입소문을 듣고 연락하는 소장가들을 만나 유물을 받는다. 역사박물관 진원영 유물수집팀장은 “예산부족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는 하지 못한다.”면서 “기증의사가 있어도 3∼4번씩 접촉해야 기증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진 팀장은 한 달간 공들여 최근 춘천에서 은퇴한 교수로부터 고문서 1000여점을 받아 왔다. 기증유물의 활용은 박물관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지만 상설 기증실은 많지 않고, 소규모 기증 코너나 기증유물 특별전이 대부분이다. 유물 기증이 늘어나려면 ‘우리 모두 기증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은 물론 기증의 가치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역사박물관에 2500여건을 기증한 진성 이씨 종손 이세준씨는 “문중에서 관리하다 보니 도난·훼손이 많아 영구 보존을 위해 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면서 “문중 유물도 우리 민족의 공동 문화유산인 만큼 모두와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선 경기도박물관장은 “대부분 기증이 무상이지만 유물 평가액의 20%선인 기증보상금을 50%로 높이고, 보상금에 물리는 세금을 전액 감면하는 유인책도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고향 성당 짓는데 11억 선물해요”

    “가진 것을 내놓으니 오히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전 재산 11억 5000만원을 고향 마을 성당 건립에 기증한 광주 동구 학운동 성당 이성규(59) 주임신부는 “당연한 일인데 (주변에)알려져 민망하다.”고 쑥스러워했다. 그의 고향은 광주 광산구 수완동. 어린시절 이곳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오지였다. 그래서 그는 집에서 4㎞ 떨어진 비아 공소(현재 비아동 성당)를 다녔고,“우리 마을에도 성당이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나 어린 소년이 성당을 짓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50여 가구가 사는 마을에서 그가 유일한 신자였기에 더욱 불가능해보였다. 이 신부는 1961년 열 일곱살 때 세례를 받으면서도 이 소원이 이뤄지길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는 40여년 동안 계속됐다. 마음속에 품은 꿈은 마침내 현실이 됐다. 이 신부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광산구 수완지구 땅에 택지개발이 이뤄져 토지보상금을 받기 때문이다. 최근 수완지구 장덕동에 성당이 들어서기 적합한 터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는 10여억원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기예금과 5·18 민주화운동 보상금도 기쁜 마음으로 보탰다. 이 신부는 1975년 신부 서품을 받고,1980년 9월 강원도 화천군 모 부대 군종 신부로 일하다 어려움을 겪었다. 미사를 보다 ‘신군부가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끌려가 40일 동안 곤욕을 치렀다. 이 신부는 전남 나주 영산포에 있는 땅(시가 1억 5000여 만원)도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내놓았다.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을 지으려 매입했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광주교구가 지난 22일 성당 부지 900여평을 계약할 때 일부를 기증했고, 내년 1월 정기예금을 타면 나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학운동 성당 신자들은 술렁였다. 전깃불과 수돗물을 아껴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 ‘구두쇠’라 불리는 이 신부가 거액을 기증했다니 당연한 일이다.‘내복 껴입고 난방비를 줄여 추운 이웃에서 사랑을 나누자.’던 평소 잔소리를 몸소 실천한 셈이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시사 키워드] 포인트 저작권법 강화 논란

    [시사 키워드] 포인트 저작권법 강화 논란

    인터넷 파일공유(P2P) 프로그램을 규제하고 친고죄를 폐지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이 국회 문광위원회에서 지난 6일 통과돼 시민단체와 인터넷업체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개정법안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강력해서 인터넷 이용과 문화활동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법 개정안의 내용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우상호 의원(열린우리당)이 동료의원 9명과 함께 마련한 저작권법 개정법안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작물 등을 복제ㆍ전송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온라인서비스 제공자는 저작물의 저작권에 대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불법성을 알고도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본다(104조). 이에 따라 P2P 이용자들은 방송프로그램이나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주고받지 못하게 된다. 둘째, 저작권 등의 이용질서를 훼손한다고 판단되면 문화관광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불법 복제물을 수거, 폐기 및 삭제할 수 있다(133조). 셋째, 영리를 위해 반복적으로 저작물을 복제ㆍ전송하는 경우 저작권자의 요청 없이도 형사처벌할 수 있다. 고소 고발 없이도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친고죄의 폐지를 뜻한다(140조). 이밖에도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 음악을 사용할 때도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지금까지 방송사들은 국내의 경우 음원제작자협회와 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에 사후 보상금을 지급해 왔지만 외국의 음반이나 실연자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보상금 지급이 명문화됨으로써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시민단체들, 왜 반발하나 정보공유연대(IPLeft)·진보네트워크센터·문화연대·함께하는시민행동 등은 개정안이 인터넷을 죽인다며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는 조항은 파일 공유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104조. 법안 발의자들은 이메일, 메신저, 게시판은 이 조항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 이메일 등은 저작물을 복제ㆍ전송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는 이유를 든다. 피어투피어(P2P)나 웹하드와 같은 것만 기술적 보호조치를 의무화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 조항이 모호해 확대 해석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게시판은 웹하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의 게시판이 여기에 적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미국에서 도입하려다 반발에 부딪혀 입법화되지 않은 홀링스 의원의 소비자 브로드밴드 디지털TV 촉진법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반대자들은 또 133조는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검열권을 과도하게 인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행정권 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얘기다. 특히 게시물을 직접 삭제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반감이 크다. 사실상의 검열 효과를 낳으며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친고죄 폐지에 대해서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권리자가 고소해서 법원이 판단하는 방식이었지만 수사기관이 자의적으로 수사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자유롭게 이용한 사람을 국가기관이 나서서 처벌하는 것은 저작권자의 의사에 반해 선의의 범법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작권자들은 “찬성” 반면 저작권자들이 주축이 된 문화예술 단체들은 개정안에 대해 ‘최소한의 조치’라며 내심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기업협회 및 정보공유연대 등은 금번 저작권법 개정안의 본질을 더 이상 흐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개정안은 P2P 및 웹하드 등 불법업체들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며 네티즌들을 겨냥한 내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어떻게 봐야 할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음반이나 영화, 도서, 출판 등의 저작권이 심각하게 피해를 당한 것은 사실이다. 음반 판매량은 크게 떨어졌고 출판물도 네티즌들이 쉽게 돌려보기를 하면서 잘 팔리지 않고 있다. 저작권도 상품의 특허와 같이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안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처벌의 주된 대상이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자료들을 불법으로 배포해 이익을 얻으려는 사업자들이 되어야지 선의의 네티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저작권법을 개정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터넷 관련 시민단체들은 왜 반대할까. 바람직한 개정 방향을 생각해 보자.
  • 삼성동 AID아파트 내년 1월 일반분양

    조합원 갈등으로 오랫동안 분양이 미뤄졌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이르면 내년 초 실시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재건축 조합의 관리처분안이 통과돼 7개월째 끌어온 일반분양이 재개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과 시공사는 관리처분계획안 변경을 위한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81%의 동의를 얻었다. 이번에 통과된 관리처분안에는 22평형 조합원에게 가구당 가구당 8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당초 지난 5월 조합원 분양과 일반분양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평형 배정에 불만을 품은 22평형 조합원이 사업을 반대해 분양 승인이 보류됐다. 이번 관리처분안에 반대한 15평형 조합원이 ‘조합원 동호수추첨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돼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조합과 현대건설은 관리처분안 통과에 따라 26일부터 조합원 분양 계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모두 12∼43평형 2070가구가 지어지며 이중 12∼18평형 4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주민 갈등 요인이 해결돼 내년 1월 초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행정도시 보상 출발부터 ‘삐걱’

    행정도시 보상작업이 보상금 등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으로 계약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등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보상작업 이틀째인 21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한국토지공사 행정도시건설사업단 사무실에는 계약을 하려는 토지주들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무실 관계자는 이 날 “눈이 와서인지 직접 찾는 토지주는 많지 않고 문의 전화만 많다.”고 말했다. 보상작업은 이 곳을 비롯, 연기군 월산공단·동면 보상사무소 등 3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첫 날인 20일 맺어진 계약은 21명(3만 9712평)에 그쳤다. 계약 금액은 72억 8400만원이다.21일에는 58명(7만 666평)이 계약하는데 그쳤다. 토지보상대상 토지주는 총 1만 23명에 1659만평이다. 토지·지장물 1차 손실보상금은 3조 4106억원이다. 금남면지역 이장 등은 “보상금이 터무니없이 낮아 대토를 할 수가 없다.”면서 건설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 신청을 추진 중이다. 주민보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눈치를 보거나 경매 등에 몰려 돈이 급한 사람들만 계약에 나선다.”며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 23일 야외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예전 관례를 보면 초기에 반발이 심하지만 주민의 90%가 계약에 합의하고 10%만 이의신청이나 재결을 끝까지 요구한다.”며 보상작업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행정도시, 보상시비로 또 지체 안 된다

    두 차례의 헌법소원이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이번에는 보상문제로 시끄럽다. 정부가 그제부터 토지수용 대상지역의 보상가를 주민들에게 통보하자 “시세에 크게 못 미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변 땅값이 너무 올라 정부 보상금으로는 대토(代土) 매입이나 생존권 보장이 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일부 주민은 토지공사를 찾아가 과격한 시위도 벌였다. 보상문제가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을 경우 행정도시의 추진이 또 지체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행정도시는 그러잖아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아 3년만에 겨우 확정된 국책사업이다. 정부는 그동안 관계기관과 전문가, 학계,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보상추진협의회를 통해 20여차례에 걸쳐 보상과 관련한 회의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여기서 결정된 축산폐업보상이나 택지공급가 등을 정부측이 번복할 움직임을 보여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사정이 있겠으나 보상협의회의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주민들도 시가를 들이대며 보상금을 무리하게 올려달라고 고집할 일이 아니다. 법과 규정, 그리고 보상협의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보상에 착수하는 정부에 협력할 것을 당부한다. 행정도시의 건설은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특정지역 주민들의 자산가치를 올려주려는 사업이 아니란 얘기다. 당장의 보상도 중요하나, 행정도시 완공 이후 지역경제의 활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보상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지지에 힘입어 결정된 정책인 만큼 이제는 협조가 필요하다.
  • 1만여명에 평당 평균 18만7000원 보상

    1만여명에 평당 평균 18만7000원 보상

    손실 보상을 위한 토지 평가가 끝나고 이주 대책이 마련되면서 행정복합도시 조성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9일 발표한 1차 평가 결과를 놓고 볼 때 추가로 영업권 보상 등을 감안해도 전체 보상액은 정부가 책정한 4조 60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보상가로 논은 평당 30만∼40만원, 밭은 40만∼50만원을 요구하고 있어 이의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보상액이 늘어나고 사업 추진에 진통도 따를 수 있다. ●건물 등도 85% 평가 마쳐 1차로 평가를 마친 토지가 전체 보상 대상의 98%에 이른다. 건물 등도 85% 평가를 마쳤다. 공장 영업권, 영농 보상, 분묘 이전 등의 손실보상 평가는 빠졌으나 내년 중 평가를 완료하고 보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일부 토지·건물 평가가 끝나지 않았지만 전체 보상액에는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보상액은 토지 및 물건마다 주민이 추천한 감정평가사 1명을 포함한 3명의 평가사가 평가한 금액을 산술 평균해 산정했다. 예정 지역 지정 앞뒤로 신·증축된 건물과 급히 심은 나무 등에 대해서는 투기행위로 간주, 보상 대상에서 빼거나 엄격하게 평가됐다. 지목별 평균 평당 보상가는 대지가 63만원, 밭이 25만원, 논이 24만원, 임야는 7만원이다. 가장 비싼 보상가는 대지에서 평당 582만 9000원이며, 가장 낮은 보상가는 임야로 평당 2만 4000원짜리가 나왔다. 토지 보상을 받는 땅 주인은 1만 23명이며 이 중 현지인이 7110명으로 1조 9452억원을 보상받는다. 외지인 등 부재지주 2156명에게는 4181억원이 지급된다. 또 종중·기업 등 법인 757곳에 7534억원이 나간다. 개인 최고보상액은 76억원이며, 외지인이 채권으로 보상받는 금액은 3571억원에 이른다. 영농 보상은 2년치 농사를 보상해 준다. 영업보상은 휴업의 경우 영업이익의 3개월, 폐업은 24개월치를 보상해 준다. ●이주 가구에는 택지 공급 등 지원 이주 가구는 토공이 마련한 ▲이주자 택지공급▲국민주택규모 특별공급▲이주정착금(500만∼1000만원) 지원 대책 가운데 한가지를 고를 수 있다. 이주 택지는 주거전용 단독택지와 블록형 단독택지, 공동주택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단독택지는 100평 기준이며 조성원가의 70% 이하로 공급한다. 공동주택지는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정, 주택조합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이다. 협의 보상에 따르고 보상금을 은행에 3년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현지인에게는 상업용지 등의 수의계약 자격을 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행정도시 1차 보상금 3조4106억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역 토지 및 지장물(택지조성사업에 장애가 되는 건물)에 대한 1차 손실보상액 3조 4106억원이 20일부터 지급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충남 연기군, 공주시의 행복도시 사업지구 토지 및 건물 감정평가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하고 20일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1차 평가 대상은 전체 사업부지 2212만평 가운데 국유지 등을 뺀 유상취득 대상토지 1701만평의 98%인 1659만평이며, 평가액은 3조 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2만평은 지적이 분명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평가대상에서 빠졌다. 지장물은 보상 대상의 85%가 평가됐으며, 평가액은 2939억원으로 나타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보상금 턱없이 낮다” 거센 반발

    행정도시 개인별 보상금이 결정, 통보되자 예정지인 충남 연기·공주 주민들은 “보상금이 크게 낮고 보상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사항이 번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 50여명은 19일 점거 중인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한국토지공사 행정도시건설사업단 전산실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 200여명과 40분 동안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은 “그동안 축산폐업 보상, 이주자 택지 80평에서 100평으로 확대 공급 등이 합의됐는데도 토지공사와 정부가 이제 와서 ‘협의가 더 필요하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협상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주시 장기면 당암1리 이규환(41)씨는 “행정도시 인근인 공주시 대교·봉안리 일대 땅값이 밭은 평당 50만원, 논은 35만원을 웃돈다.”며 “보상금으로는 주변에 살 만한 땅들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주·연기지역 곳곳에 ‘보상가 실거래가로 보상하라’ 등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고 주민들은 곳곳에 모여 보상문제로 수군대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주민보상대책위원회 임백수(48)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곧바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튀는지식-팝콘(EBS 오후 8시5분) 인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잠. 우리는 과연 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가위 눌림, 귀신의 장난일까? 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또 재미있게도 동물들 중에는 잠을 자지 않거나 잠을 자는 동안 전혀 호흡을 하지 않는 동물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어떤 동물들이 이런 신기한 특성을 가졌을까.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영화 속에서 명함을 위조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사문서 위조죄에 해당 되는지를 살펴본다.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한 목격자에게 죄가 있는지도 확인해 본다. 또 남매를 버리고 보살피지 않은 어머니가 큰 부자로 성장한 아들 앞에 나타나 자식은 부모를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작년부터 일고 있는 사이언스 코리아운동. 과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과학기술시대라 불리는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과학적 사고이다. 한발 앞선 과학적 사고로 세계 경제질서를 재편할 과학기술 분야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하는 숨은 공로자들을 만나본다.   ●안녕, 프란체스카(MBC 오후 11시5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빠를 갖고 싶은 인성. 가족들은 아빠 역할을 대신해주려 하지만, 인성은 진짜 아빠를 원한다. 프란체스카는 인성을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의뢰해 아빠를 구하는데, 인성이 진짜 원하는 아빠는 따로 있다. 바로 인성의 담임선생님. 프란체스카와 가족들은 담임선생님을 납치하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뿌리, 줄기는 물론 잎까지도 남김없이 활용하는 오가피는 혈압 조절과 관절 질환은 물론 어린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가피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어떻게 좋은지 실상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가피는 어떤 식물이며,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문화예술인이 운영하는 조직으로 거듭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초대위원장인 문학평론가 김병익 선생. 문학, 연극 등 취약한 우리 예술문화계를 살릴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인지 그에게 들어본다. 또 KBS가요무대 최다 출연 기록을 보유한 주현미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 거래허가구역 땅 취득때 자금조달 계획서 의무화

    내년 3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땅을 사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자금 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토지이용의무 위반행위에 대해선 과태료(5000만원 이하) 대신 땅값의 5∼10%에 해당하는 무거운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8·31대책’의 후속 조치로 토지거래허가제도 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취득자금 조달계획 명시 의무화 토지거래허가신청서에 ‘토지취득자금 조달계획서’를 별도로 붙여야 한다. 계획서에는 자기자금(금융기관 예금, 토지보상금, 주식·채권 매각대금), 차입자금(금융기관 대출, 사채 등)을 구분해 자금원을 밝혀야 한다. 취득자금의 출처가 자기자금인지, 토지보상금인지, 차입금인지 등 자금 흐름을 통계적으로 처리·파악해 투기대책수립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계좌번호는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자칫 투기혐의로 몰리면 투기를 단속하는 당국으로부터 모든 계좌를 추적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땅 구입 욕구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사장은 “자금조달계획제출 의무화 실시는 실거래가신고제와 함께 땅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토지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용 목적 위반하면 이행강제금 부과 이행강제금 부과대상은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를 이용 목적대로 활용하지 않는 경우다. 부과액은 미이용 방치시 땅값(공시지가)의 10%, 불법임대 7%, 불법전용 5% 등으로 차등화했다. 부과하기 전에 3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이행하도록 명령하고, 그 기간까지 이행되지 않는 경우에 사전계고를 거쳐 부과토록 했다. 농지법상 처분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과에 대하여 불복이 있는 사람은 처분 고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용 개발 목적도 없이 단순 시세차익을 노리고 땅 사재기를 하는 투기꾼의 발길을 묶어두려는 취지다.●농지 및 임야 취득 요건 강화 농지 및 임야 취득은 가구주 전원이 당해 토지 소재 시·군에 6개월 이상 거주토록 하던 것을 1년 이상으로 강화했다. 불법계약, 이용의무위반 행위 등을 신고하면 50만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대체 토지 취득요건을 ‘1년 이내 당해 시·군 및 연접시·군내에서 수용된 땅값 범위에서 취득하는 경우’에서 ‘3년 이내 전국에서 수용된 땅값 범위’로 완화했다. 보상금이 한꺼번에 인근 토지 시장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은행권 ‘연말 희비’

    은행권 ‘연말 희비’

    연말 은행원들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낸 국내 은행들 중 일부는 노사협상이 타결돼 연말 특별성과급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아직 노사간 막판 줄다리기를 하는 은행이 많지만 곧 타결될 분위기여서 특별 보너스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가 높다. 반면 노사협상 결렬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은행도 있다. 외국계 은행들은 노사갈등에다 한국에서의 실적이 예상 외로 부진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엄청난 실적을 낸 데에는 직원들의 공이 컸기 때문에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은행들의 입장이다. 그러나 은행의 이익이 영업에서 발생했다기보다는 부실자산이 줄어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아 달성된 만큼 지나치게 많이 성과급을 주는 것보다는 자산건전성 확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임금 인상과 성과급 ‘대박’ 국민은행은 13일 “올해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을 총액기준 3.8%, 비정규직 근로자는 두 배인 7.6%를 인상하기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특히 기본급의 250%에 이르는 연말 특별성과급을 보로금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보로금은 일상적인 월급과 상여금 외에 은행들이 연말에 실적을 많이 냈을 경우 예산과 상관없이 보상금조로 지급하는 특별성과급이다. 국민은행의 보로금 지급액은 약 1300억원으로, 직원들은 평균 500만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5일 임금 3.8% 인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월 급여의 100%를 보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보로금을 지급하기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우리은행 관계자는 “노사가 구두로 합의하긴 했지만 예금보험공사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임금인상과 연말 성과급 지급을 놓고 노사가 아직 협상 중이지만 임금인상은 4% 안팎에서, 성과급은 200∼300%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2003년부터 종업원 지주제를 도입, 순이익의 1%를 직원들에게 주식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우울한 연말 국내은행 가운데에는 신한은행과의 통합을 앞둔 조흥은행의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다. 신한은행과의 직급조정 문제로 사측과 큰 의견차를 보여온 조흥 노조는 지난 6일 노사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과 성과급은 당분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기업은행도 올해 3·4분기까지 609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빈주머니로 연말을 보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하반기 들어 두 차례나 파업을 겪고, 노조의 태업이 계속되는 한국씨티은행도 임단협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씨티는 매년 IPA라는 개인특별성과급을 지급하는데, 대상자는 한미 출신은 부부장·부지점장 이상, 씨티 출신은 부장급 이상이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를 폐지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모두 모아 전직원이 고루 나누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 지점을 운영하는 외국의 유명한 은행들의 연말 표정도 밝지 않다.HSBC, 도이치뱅크,JP모건체이스,ABN암로,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등 한국 내 자산규모 상위 5위권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지난 3·4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모두 줄었다. 국내지점이 8개로 자산규모 1위인 HSBC의 경우 3·4분기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작년 동기(672억원)보다 무려 67%나 감소했다.SCB도 347억원에서 257억원으로 26% 줄었다.JP모건체이스의 순이익은 5억원에 그쳤으며, 도이치뱅크와 ABN암로는 각각 202억원과 16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같은 실적은 국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은행 등 4개 주요 국내 금융사의 3·4분기 순이익이 2조 2017억원으로 평균 8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은행들이 수익다변화에 실패할 경우 일본에서와 같이 국내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난곡에 신교통수단 ‘GRT’ 달린다

    난곡에 신교통수단 ‘GRT’ 달린다

    서울의 대표적 대중교통 취약지로 꼽히는 관악구 신림동 난곡 지역에 신교통수단인 GRT(Guided Rapid Transit·유도고속차량)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8년까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난곡이 주제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와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12일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난향초등학교 3.11㎞ 구간에 2008년 하반기까지 GRT를 도입하는 난곡 신교통수단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GRT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서울 강북 지역에서 추진되는 경전철과는 달리 버스처럼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고무로된 차바퀴형 차량에 자기장 등을 이용한 운행유도장치를 달아 전용주행로를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주로 네덜란드에서 이용된다. 운영비가 저렴해 버스처럼 경제적이면서도 지하철과 같은 정시성과 신속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 입찰을 통해 정원 120명 정도의 굴절차량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국산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난향초등학교 앞을 출발하는 GRT는 우림시장 앞∼난곡주유소∼난곡우체국∼난곡사거리를 거쳐 신대방역까지 모두 6개 정거장을 운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왕복 2∼4차로인 난곡로를 왕복 6차로(폭 26m)로 확장한다. 이어 중앙의 양쪽 방향 각 1개 차로씩을 일반 차로와 구분해 GRT 전용주행로로 활용한다. 정거장은 도로 중앙에 양쪽 2m씩 추가로 확장, 밀폐형으로 만들어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운행예정간격은 4∼5분으로 현재 20∼30분의 5분의1 정도로 단축된다. 요금은 승하차 시간 단축을 위해 지하철처럼 정거장에 설치된 게이트를 통해 타기 전에 지불한다. 종점부인 신대방역 정거장은 지하철 환승이 편리하도록 기존 역사와 최대한 가깝게 설치한다. 관악구는 GRT도입과 함께 난곡로 주변을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꽃타운, 문화타운, 먹을거리타운, 패션타운 등 구간별로 특색있는 사업을 구성해 새로운 문화관광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서울대 환경대학원측에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거리 조성에는 주민들의 아이디어도 반영된다. 또 GRT가 출발하는 난향초교 부근에 설치될 기지창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GRT 홍보관을 설치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 지하철건설본부를 통해 설계업체 선정 공고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 안에 업체를 선정,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친다. 내년 하반기중 착공되면 늦어도 2008년 하반기에는 개통된다. 공사에는 공사비 428억원과 토지보상금 2090억원 등 모두 2518억원이 투입된다. 김 구청장은 “GRT가 도입되고 난곡로가 넓어지면 이 일대 교통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난곡 일대에 테마거리를 조성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관악지역이 보다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KTX 잇단 사고… 철도公 부실한 겨울준비?

    [지금 대전청사에선] KTX 잇단 사고… 철도公 부실한 겨울준비?

    ●신뢰 훼손에 경제적 손실까지 달리던 열차에 장애가 발생, 운행 정지되고 역내 설치된 동일 엘리베이터에서 이틀 연속 멈춰서는 사고가 나는 등 주말과 휴일 철도에서 아찔한 순간이 잇따라 발생. 지난 11일 오후 1시35분쯤 부산역 KTX 4번홈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승객들이 열차를 놓치는 사고가 발생. 더욱이 이 승강기는 전날에도 문제가 발생, 열차를 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승객들이 30여분간 갇혀 있다 구조된 것으로 확인. 또한 같은 날 고양 행신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의 동력전달장치(삼발이)에 이상이 발생, 승객 700여명이 긴급 투입된 비상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기도. 최근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발생한 이례적 장애일 수도 있으나 사전 관리·점검의 안이함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듯. 열차 지연에 따른 보상금도 만만치 않아 철도공사는 신뢰 훼손과 더불어 경제적 손실까지 감수해야 하는 처지. ●국립휴양림관리소장 민간전문가 발탁 산림청이 공모를 통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에 민간 전문가를 전격 발탁, 일대 변화를 예고. 여기에 휴양림관리소가 내년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돼 독립적인 조직 인사 및 예산집행 권한이 부여돼 변화 추진의 여건까지 갖추는 셈. 민간분야 5명 등 총 8명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는 전문가 능력 등을 집중 검증한 결과 박사학위에, 공기업과 건설업체 등 현장경력이 10여년에 달하는 조경분야 전문가가 낙점.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며 성과에 따라 연장이 가능. ●디자인 ‘무임승차´ 이의신청으로 차단 지난 1998년 도입된 이의신청제도가 디자인의 권리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 이의신청에 의한 등록디자인 취소율은 74%로 지난해 말까지 신청된 306건 가운데 226건이 인정. 비록 타인의 디자인을 모방해 등록하더라도 이의신청으로 쉽게 취소되기 때문에 ‘무임승차’하지 말 것을 경고. 근본적으로는 디자인 개발과 함께 권리를 확보한 후 디자인등록공보 등 수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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