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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펜시아’ 원칙없는 토지보상 물의

    강원도 산하 강원도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알펜시아리조트 공사가 원칙없이 토지보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무산되면서 토지수용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9일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평창 주민 등에 따르면 알펜시아 토지수용 대상자 91명 가운데 36명이 소유하고 있는 66만 6400㎡는 현재 도개발공사가 공탁을 걸고 취득,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일부는 지난해 토지 수용에 응해 보상금을 받아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토지 소유자들이 건설교통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불만이 불거지고 있다. 알펜시아 사업이 진행 중인 평창 도암면의 용산·수하리 일대 전체 부지 가운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수용대상 토지는 20%인 92만 5624㎡에 이른다. 심재영 강원도의회 의원은 “사업 시행자의 제시액 대비 중앙토지수용위가 조사한 금액의 차이가 ㎡당 3만원 정도 저평가됐거나 고평가되는 원칙없는 금액이 지급되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문중 땅은 비싸게 수용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땅은 헐값에 수용해 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또 “수용 합의도 안했는데 경작 금지를 시키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토지보상 과정에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토지 소유자 18명은 변호사를 선임, 알펜시아반대투쟁위원회를 만들어 도개발공사와 협의를 하고 있지만 이견만 오갈 뿐이다. 급기야 겨울올림픽 실사를 앞둔 지난 2월 초에는 토지 수용에 응하지 않은 소유주들이 수용을 거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박세훈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토지보상금 외에 20억원은 주민보상금,5억원은 지역발전기금으로,5억원은 장학기금으로 세차례에 걸쳐 내놓겠다.”고 약속하며 소유주들과 협약을 맺고 서약까지 했었다. 그러나 4개월 지난 지금까지 협약과 관련된 아무런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은 커져 가고 있다. 주민들은 “공공기관이 주민들과 협약서까지 맺고 약속을 했으면 하늘이 두쪽 나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제는 강원도와 도개발공사가 하는 일은 믿지도 않는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과테말라에서 9일 오후 귀국한 이경호 알펜시아반대투쟁위원회(현재 주민협의회) 위원장은 “도개발공사가 주민들을 위해 3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 하고 납득할 수 없이 들쭉날쭉한 보상 가격에 대해서는 해명과 추가 보상 등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개발공사 용지보상팀 조병규씨는 “토지는 합법적인 절차(수용 재결 처분)를 거쳐 공사에 들어 갔으며 주민들과 맺은 발전기금 지급 등은 주민들의 대표성이 인정되는 법인 등이 설립되면 언제든지 지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강원도의회 의원은 “공공 기관인 도개발공사가 1조 4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이는 알펜시아사업이 사사건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유심히 지켜 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세부적인 조사를 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열어 불법·탈법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정부 토지보상 개선안

    정부 토지보상 개선안

    정부가 6일 발표한 토지보상제 개선안의 핵심은 보상금 축소와 토지보상금을 현금이 아닌 채권으로 주는 ‘채권보상’의 활성화다. 그러나 앞으로 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의 개발을 통해 천문학적인 금액이 풀릴 예정이어서 이번 조치가 부동산 시장 안정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정부는 우선 보상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보상금 산정기준을 사업인정 고시일(지구지정일)에서 주민공람·공고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보상의 기준시점이 최대한 1년가량 당겨진다. 개발이익을 뺀 공시지가로 보상한다. 예컨대 동탄2지구의 경우 오는 2008년 2월 지구지정을 한다고 가정할 때 현행대로라면 2008년 1월1일 기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바탕으로 보상한다. 그러나 법률이 개정될 경우 보상시점이 공람·공고단계(2007년 6월)로 앞당겨져 2007년 1월1일 공시지가로 보상가가 산정된다. 정부는 토지보상금 산정기준이 이처럼 최대 1년간 앞당겨질 경우 전체 보상금 규모가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공시지가 적용시점이 앞당겨지면 토지보상금이 줄어 땅주인들의 반발도 거세질 수 있다. 시간과 공간 한광호 사장은 “투자를 목적으로 최근에 매입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원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토지보상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또 현재 1억원 초과분에 대해 의무적으로 채권보상을 받아야 하는 부재지주의 인정범위를 ‘사업인정 고시일(지구지정일)’에서 ‘사업인정 고시일 1년 이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재지주를 확대해 채권보상 대상을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미 수도권 신도시 예정지구의 경우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고, 이 경우 외지인이 논·밭·임야 등을 사려면 현지에 1년 이상 살아야 해 이 제도의 실효성은 크지 않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토지보상 1억 초과분 채권 지급

    올해 말부터 택지개발사업이 고시되기 1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 살지 않으면 ‘부재지주(不在地主)’로 간주돼 토지보상금 가운데 1억원 초과분은 채권으로 받아야 한다. 토지보상금을 산정하는 기준도 예정지구 지정일에서 주민 공람·공고 시점으로 1년 이상 앞당겨진다. 개발사업에 따른 땅값 상승분을 보상에서 제외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보상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20%까지 감면해준다. 만기 5년짜리 보상채권의 발행도 추진한다. 정부는 6일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현금보상을 줄이고 채권보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토지보상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토지보상법 시행령을 개정,1억원이 넘는 토지 보상금의 경우 채권으로 지급하는 부재지주의 대상을 지구 지정일 1년 이전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부재지주로 되는 토지 소유주가 늘어나 보상금의 채권 지급이 늘게 된다. 현재 부재지주의 보상금이 1억원 이하이면 현금으로,1억원 초과이면 초과분은 채권으로 지급한다. 다만 본인이 원하면 1억원 이하라도 채권으로 준다. 또한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땅값 상승분을 보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보상 기준시점을 주민공람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토지보상법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보상금 규모가 5%(1조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2월 지구지정이 예정된 동탄 2신도시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동탄 2신도시의 보상기준은 내년 2월 지구지정 직전의 공시지가에서 공람·공고일 직전의 지난 1월 공시지가로 1년여 앞당겨진다. 동탄 2신도시 계획은 지난 5월 말에 발표됐다. 하지만 주민들이 보상비 하락에 집단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상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보상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양도세 감면폭도 현행 15%에서 20%로 확대된다. 이는 5일부터 적용되며 이미 보상 중인 혁신도시와 송파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도 해당된다.5년만기 장기보상채권도 발행하고 기간에 따라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배보다 배꼽…” 교통사고로 ‘신세망친’ 사내

    “다 낡아빠진 2000위안(약 24만원)짜리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210만위안(252만원)의 배상금을 물어내야 하다니!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중국 대륙에 허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한 사내가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오토바이값보다 무려 10배 이상이나 많은 배상금을 물어주게 돼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불운의 주인공’은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살고 있는 리(李)모씨.의류 노점상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던 그는 주말을 맞아 외식을 하기 위해 길거리를 달리던 중 앞에서 역주행 해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공무수행 차량을 들이받아,운전자의 오른쪽 다리의 골절 등의 부상을 입히는 바람에 오토바이값보다 10배나 비싼 2만 1000위안의 보상금을 물어주게 됐다고 정주만보(鄭州晩報)가 4일 보도했다. 리씨의 불운은 지난달 16일 저녁 때 시작됐다.고향을 떠나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의류 노점상을 하고 있던 그는 주말을 맞아 외식을 하기 위해 털털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정저우 시내 다쉐(大學)로와 난산환(南三環)교차로 부근을 시속 30㎞의 속도로 달렸다.하지만 이곳에서 앞서서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역주행해오는 바람에 이를 피하려다 공무수행차량을 들이받아버렸다. 이 사고로 리씨는 천만다행으로 다치지 않았으나 마주오던 공무수행 차량의 운전자 자오(趙)모씨가 오른쪽 다리가 골절돼 수술을 받아야 했다.공안(경찰)조사 결과 이 사고는 비록 리씨가 역주행 해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전적으로 그의 100% 과실로 드러나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리씨는 자오씨의 치료가 끝나자마자 협상에 들어가 치료비 1만 3000위안(156만원)과 정신적 위로비 8000위안(96만원) 등 모두 210만위안을 물어주기로 하고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꼬리무는 ‘토지 의혹’… 李측선 “적법”

    꼬리무는 ‘토지 의혹’… 李측선 “적법”

    끊임없는 ‘의혹, 의혹, 의혹’.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전국 47곳에 걸쳐 224만㎡에 달하는 땅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이번에는 이 후보 일가가 은평뉴타운 사업지구내 땅을 소유했던 사실과 이 후보 소유의 빌딩 2채가 포함된 서초동 법조단지에 고도제한이 해제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시장퇴임 5일 만에 고도제한 완화 3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법조단지 내 1709의4(지상 5층)와 1717의1(지상 2층)에 있는 이 후보 소유의 건물 두 채는 80년대 초반 법조단지 건설이 예정돼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됐다. 그래서 5층·18m 이하로 건물 높이가 제한돼 왔다. 그러나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3년 5월 서울시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이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타당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결국 이 후보가 서울시장을 퇴임한 지 5일 만인 2006년 7월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고고도 7층·28m 이하로 완화됐다. 이 후보측의 박형준 대변인은 “30년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있었고,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민원해소 차원이었다.”면서 “전문기관의 용역결과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적법하게 추진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 사업지구 내 토지 소유 은평구 진관외동 287의3(538㎡)과 288의12(205㎡)에 있는 이 후보 일가의 땅이 은평뉴타운 사업지구에 포함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은평뉴타운 시행사인 SH공사가 수용하기 전 이 후보의 큰형 상은(74)씨, 큰누나(77), 여동생(62), 조카(41·이상득 국회부의장 아들)가 땅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었다. 이 땅은 지난 71년부터 30여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그러나 이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지 석달 만에 ‘신시가지형 시범뉴타운’ 대상지로 발표됐다. 뉴타운 사업 발표 후 땅값이 크게 올라 이 후보측 일가가 SH공사로부터 최소 11억여원의 보상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땅은 이 후보와 작은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지난 93년 국회의원 재산신고 직전 제3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다시 99년 8월 이 후보의 조카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 때문에 이 후보와 이 부의장이 재산신고를 피하기 위해 제3자에게 소유권을 임시로 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이 후보측의 박 대변인은 “이 땅은 이 후보의 부친이 30년 전 매입해 25년 전 가족들이 공동으로 상속한 것이다. 너무 오래돼 잊어 버리고 있었던 것”이라며 “은평뉴타운 선정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의 지분은 약 43평”이라며 “공동상속 절차에 따라 장남 상은씨가 관리하고 93년 6월 상은씨의 요청으로 매매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 줬다. 이후의 소유권 이전 문제는 이 후보가 아는 바 없다.”고 해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하나투어, ‘캄 참사’ 위로금 1인당 3000만원 제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이 고국 품으로 돌아온 3일째인 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합동분향소와 희생자 개인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별로 마련된 개인 빈소에는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흐느낌이 계속됐다. 고 조종옥 KBS기자 가족 4명은 예정대로 4일 KBS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며, 하나투어 직원 가족인 고 이충원씨 가족 4명도 같은 날 발인하기로 했다. 전날보다 다소 안정을 찾은 유가족 대표들은 이날 오후 하나투어 및 PMT에어(캄보디아 민간항공) 측과 장례 일정 및 위로금에 대해 논의했다. 희생자들이 이용했던 여행사인 하나투어 측은 이날 열린 대책회의에서 유가족 측에 1인당 위로금 3000만원 등 지원책을 제시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000만원 외에도 내년 캄보디아에서 진행될 위령제 비용과 고 조종옥 KBS기자의 혼자 남은 쌍둥이 막내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부담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행된 사고기 항공사인 PMT에어와 유족 간의 장례비 협상에서는 PMT에어 측이 2억 5000여만원의 장례비 전액을 선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PMT에어 한국 판매 대리점 관계자는 보상금 문제에 대해 “지금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PMT에어 본사에서 실무자가 도착해야 보상액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 주쯤 구체적인 보상액이 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과 하나투어,PMT에어 측은 3일 오후 위로금 등의 문제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하늘나라서 행복하길…”

    “하늘나라서 행복하길…”

    “하늘나라에서 부디 행복하길….” 낯선 이국땅에서 안타깝게 숨진 캄보디아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은 1일 유가족들의 오열과 조문객들의 애도 속에 ‘눈물 바다’를 이뤘다. 전날 마련된 빈소에는 이날도 100여명의 친지와 친구, 정·관계 인사 등 조문객이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선생님, 왜 여기에 계세요” 빈소에서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을 힘없이 어루만지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빈소가 차려진 지난 30일에 비해 차분해진 분위기였지만 무거운 침묵 속에 간간이 오열하는 목소리가 들려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고 황미혜씨가 교회 주일학교에서 가르치던 어린이 20여명이 빈소에 들러 헌화하며 “선생님∼”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 어린이는 “다정하게 대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흐느꼈다. 고 박진완씨의 동생 준완(35)씨는 “희생자들의 슬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냐.”면서 “시간이 흐르면 곧 잊혀지는 것이 두렵다. 이런 참사가 다시는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이해찬 전 총리는 “어린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이 크다.”면서 “여행객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2시쯤 회의를 열고 발인 날짜 등을 논의했다. 고 조종옥 KBS기자의 장례는 오는 4일 오전 8시30분 여의도 KBS본사에서 회사장으로 치른다. 유가족들은 하나투어 관계자, 사고 항공사인 PMT에어(캄보디아 민간항공) 관계자들과 장례비용 문제로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날 오전 PMT에어 측은 1000만원의 장례비를 보상하기로 결정했으나 유족들은 이에 거칠게 항의했다. 박씨는 “유족들은 장례 비용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1000만원으로 통보했다.”고 분개했다. ●보상금 난항 겪을 듯 일부에서는 보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 보상 문제를 직접 논의해야 할 PMT에어 본사 측에서는 한국으로 실무자도 보내지 않은 상태다. 또 PMT에어가 생긴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영세한 신생 항공사여서 유가족들이 우려하고 있다.PMT에어 한국 총판매대리점 김주영 영업부장은 “PMT에어가 지금 캄보디아 정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 본사 관계자는 다음 주쯤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유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보상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유족과 하나투어,PMT에어 관계자는 2일 오후 1시쯤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 하나투어 측은 유족에 도의적 차원의 보상금을 책정,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국 등 외자기업 타격 클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노동계약법(勞動合同法)이 29일 전인대에서 통과돼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중국에 진출한 한국 등 외자기업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기업들로서는 인건비 상승은 물론, 노조와의 협상 업무 및 노동분쟁 증가로 노무 부담이 크게 가중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법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법안의 가장 큰 특색은 ‘고용의 경직성’이다.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나 3회 연속 근로계약을 맺을 때는 정년을 보장토록 했다.1년짜리 단기계약이 2차례 종료돼 3번째 계약할 때는 1년계약이 아닌 정년까지 보장되는 근로 계약인 셈이다. 또 파견노동자를 고용할 경우에도 최소 2년 이상 고용토록 해 장기고용을 보장했다. 파견노동자도 노조원과 동등한 지위여서, 노조와 협의없이는 해고나 임금 결정 등이 불가능해졌다. 해고를 하려면 노조에 통보한 뒤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20명 이상 또는 직원의 10% 이상을 감원할 때는 지역 노동국에 보고해 인가를 얻어야 한다.15년 이상 일한 근로자는 해고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용자가 고용과 관련해 법을 어기면 임금의 2배를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사용 1개월∼1년 이내 서면으로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2배의 임금을 지불하는 식이다. 다만 외국계 기업들이 크게 반발했던 퇴직금제도 도입은 법안 표결 직전에 보류됐다. 기존 심의안은 ‘계약만료시 경제보상금(퇴직금)을 지급한다.’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가 임금지급을 미루거나 계약 미준수에 따라 노동자가 퇴사할 때, 계약 만료전 회사가 퇴직을 요구할 때, 근로자가 아파서 일을 할 수 없을 때, 정리해고가 실시될 때, 기업이 파산할 때 등에는 퇴직금을 지급토록 했다. 근로기간 1년에 1개월치를 기준으로 최대 12년까지 가산된다. 중국 공산당은 노동쟁의의 급증이 사회적 불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이같은 법안을 준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외국계뿐 아니라 자국 기업으로부터도 거센 반발을 야기했다. 코트라 다롄무역관 이평복 관장은 “법안이 시행되면 노사간의 사소한 분쟁에도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등 노무관리 비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단체협상이 강화되고 해고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경영전략을 짜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jj@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나 때문이야(고정욱 지음, 아이앤북 펴냄)“너네 엄마는 장애인.” 현주는 문 앞 바닥에 적힌 낙서를 한참 바라봤다. 현주의 엄마는 장애인이다.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가 으스러졌다. 현주는 엄마가 다친 게 자기 때문인 것 같아 점점 말수가 줄어든다. 엄마는 현주가 자신에게 무심해진 것 같아 섭섭하기만 하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황혜경씨의 실화를 토대로 한 동화. 황씨는 지난해 보험회사와 10년간 소송을 벌여 받아낸 보상금 10억원을 공익 재단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8000원.●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풀꽃 이야기(현진오 지음, 뜨인돌어린이 펴냄)귀화 식물들이 밀어낸 우리 풀꽃들의 생태를 담았다. 새봄, 보송보송한 털을 뒤집어 쓴 잎 사이로 노란 꽃을 피우는 꽃다지, 햇살 쏟아지는 숲에서 올망졸망 연보랏빛 꽃을 피우는 깽깽이 풀 등 세밀화와 친절한 설명으로 풀꽃과 사귀는 법을 알려준다. 씨앗을 채집하고 식물을 돌보는 법, 관찰노트 쓰는 법을 배워 미래의 풀꽃 박사가 되어보자.9000원.●영재들의 과학 노트(정창훈 지음, 봄나무 펴냄)미국에 사는 교포 이선경씨는 먹기대회 챔피언이다.45㎏의 갸냘픈 그녀는 어떻게 그런 기록을 낼 수 있을까. 표면적의 과학을 통해 생쥐와 코끼리 중 누가 많이 먹는지 밝힌다. 나무 토막을 물 위에 뜨게 하는 힘의 원리와 달은 어떻게 빛나는지 등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질문들을 그림을 통해 설명한다.9500원.●환경아, 놀자(환경교육센터 지음, 한울림 펴냄)환경 지킴이 푸름이네 집에 6명의 친구들이 찾아왔다. 친구들이 자신과 놀고 나면 아파한다는 오염된 빗방울 방울이, 보금자리인 숲이 엉망이 되어 울먹이는 아기곰 반달이, 땅 속 친구들이 하나 둘 이사를 떠나는 빛고운 언덕에 남고 싶은 두더지 등 친구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왔다. 푸름이는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보여주며 실천 방법을 놀이로 알려준다.1만 2000원..
  • “내몸은 내가 지킨다?” 톱스타 신체보험 집중분석

    “내몸은 내가 지킨다?” 톱스타 신체보험 집중분석

    ”데이비드 베컴 다리 65억원, 보아 성대 20억원, 제니퍼 로페즈 엉덩이 1조원” 스타들의 출연료가 아니다. 스타들의 몸값, 즉 상해 보험금이다. 몸이 재산인 스타들에게 보험은 필수다. 축구하는 베컴과 노래하는 보아에게 다리와 성대는 생명 이상의 것. 그도 그럴 것이 다리를 다친 베컴과 성대를 상한 보아는 더이상 베컴과 보아가 아니다. 스타가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스타가 직접 가입하는 ‘생계형’ 보험이 있는가 하면,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해 회사가 대신 나서는 ‘대비용’ 보험도 있다. 이처럼 유명인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재정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을 ‘키퍼슨(Key Person) 보험’이라고 한다. 스포츠서울닷컴에서 스타들이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보상금을 살펴봤다. ◆ 생계형 보험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신체 부분보험의 문을 연 스타는 톱모델 레이첼 헌터다. 1990년대 헌터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다리를 지키기 위해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헌터의 롱다리는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 받았다. 한화로 따지면 약 9억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부분보험은 몸으로 먹고 사는 운동스타에게는 필수다. ‘축구스타’ 베컴은 700만 달러의 ‘다리·발’ 보험에 가입했다. 베컴은 최악의 경우를 맞아 축구를 못하게 되더라도 보상금은 챙길 수 있다. 그림같은 프리킥을 못보는 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베컴은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이 외에도 영국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기타리스트 론 우드는 왼손 중지 손가락을 보험에 가입했다. 중지를 다치면 기타연주에 치명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영국의 유명 음식 평론가 에곤은 자신의 혀를 보호하기 위한 400만 달러에 달하는 혀보험에 가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대비형 보험 “광고주를 보호한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에게 가장 필요한 신체보험는 무엇일까. 십중팔구 ‘성대보험’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캐리의 경우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그것도 보험금이 무려 10억 달러(한화 9,500억원)가 넘는 다리보험이다. 목으로 먹고 사는 캐리. 그가 다리보험에 든 까닭은 광고 때문이다. 지난해 캐리는 ‘질레트’사의 다리 면도기 모델로 활동했다. 이에 질레트사는 월드투어를 앞둔 캐리가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10억 달러짜리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만약 캐리의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해도 캐리와 질레트사는 보험금 덕분에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는 많다. ‘슈퍼모델’ 하이디 클롬 역시 제모기 회사와 광고를 맺는 동시에 200만 달러(한화 20억원) 짜리 다리보험을 들었다. TV 드라마 ‘어글리 베티’의 주인공 아메리카 페라라도 치약광고에 출연하면서 100만 달러 짜리 ‘치아보험’에 가입했다. 만약 클룸과 페라라가 다리와 치아에 상해를 당하면 광고주 역시 보험금을 받는다. ◆ 국내에도 이미 스타보험 ‘유행’ 부분보험은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다. 탤런트 이혜영이 대표적인 예. 그는 자신의 늘씬한 다리를 지키기 위해 지난 2000년 12억원 짜리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가수 보아와 바다는 20억원의 성대 보험에 들었다. 메이저리거 김병현도 지난 2002년 투수의 생명인 팔을 보호하기 위해 10억원 짜리 ‘팔보험’에 가입한 사례가 있다. 영화나 콘서트 등을 앞두고 스타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사 등이 직접 나서는 경우도 이제는 흔하다. 영화 ‘태풍’에 출연했던 장동건과 이정재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15억원 짜리 보험에 가입했었다. 영화 ‘각설탕’의 주인공인 임수정도 촬영을 앞두고 여배우 가운데 최고 금액인 10억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했다. 올해 초 개봉했던 영화 ‘조폭마누라3’ 주인공 수치(서기)를 위해 제작사는 최대 8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가수 비는 현재 진행중인 월드투어 기간동안 각각의 콘서트 별로 상해 보험에 가입돼 있다. ◆ ‘왜 이런 보험이 생겨나는가?’ 연예인은 퇴직금이 없는 직업이다. 타 직업에 비해 활동기간이 짧기 때문에 활동하는 동안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항상 쫓기는 스케줄 탓에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부분보험에 가입한다. 광고주나 제작사가 대신 가입하는 경우도 비슷한 맥락이다. 예를 들어 광고주 입장에서 엄청난 금액의 모델료를 지불한 자사 모델이 혹시라도 상해를 입으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톱스타 부분보험의 또다른 이유는 홍보효과다. 연예인의 경우 자신의 몸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면서 이슈를 일으키고, 광고주의 경우 자사 모델이 그만큼 귀중하다는 것을 알리면서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송은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대사 소록도 위문

    日대사 소록도 위문

    오시마 쇼타로(大島 正太郞·63) 주한 일본대사가 25일 한센병 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를 찾아 위문했다. 그는 병원 원생 자치회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원생들의 영혼을 모신 만령당을 찾아 헌화 참배했다. 그는 “귀국하더라도 원생들이 요구한 보상 문제를 매듭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록도 병원 원생 120여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센인들의 강제구금 등 인권침해에 따른 보상을 촉구해 지금껏 60여명이 보상금을 받아냈다. 그는 원생 자치회에 텔레비전 1대를 기증했다.2005년 7월 한국에 부임한 그는 다음달 말로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소록도에는 640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소록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인 세탁업자 ‘500억 바지’ 승소

    한인 세탁업자 ‘500억 바지’ 승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재연기자|세탁소에서 분실된 800달러짜리 회색 바지 1벌로 인해 5400만달러(약 5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한인 세탁업자 정진남씨 부부가 25일 사실상 승소했다. 콜롬비아 항소법원의 주디스 바트노프 판사는 정씨의 세탁업소가 워싱턴DC의 소비자 보호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는 ‘고객만족 보장’이라는 광고 문구를 부당한 상거래 관행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로이 피어슨 행정법원 판사의 주장을 기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트노프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정씨 부부로부터 어떤 금전적 보상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피어슨 판사가 2005년 5월 허리 사이즈를 늘려 달라고 정씨의 세탁소에 맡긴 바지가 사라지자 보상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초 1150달러를 요구하다 이후 6700만달러까지 액수를 늘렸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5400만달러로 낮췄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피어슨 판사는 재임용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틀러 법원장은 서한에서 피어스 판사가 황당한 소송으로 물의를 빚자 “10만 달러 이상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법원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심사위는 그동안 바지 소송의 결과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oscal@seoul.co.kr
  • “신도시 토지보상금 지급 분산”

    신도시의 토지 보상금 지급 시기가 분산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동탄2 신도시 주변지역은 최고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이 억제된다.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21일 경기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강연에서 “앞으로 신도시 예정지에서 풀리는 토지 보상금 지급 시기를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상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면 상업용지를 제공하는 등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며 “보상금을 추적, 관리해 인근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동탄2 신도시 주변지역(지구 경계로부터 2㎞ 안팎)은 최장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을 억제해 투기와 난개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곧 지구 주변의 녹지는 ‘보전녹지’로, 개발 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각각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동탄2 신도시 개발이 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미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이 필요하며, 수도권 내부적으로는 다수의 중핵적인 거점도시를 육성해 지역간 주거수준 격차를 완화하는 게 수도권 부동산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재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채권보상과 토지보상에 세제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와 건교부는 채권보상의 경우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수용되는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폭을 15%에서 20%로 늘리고 토지로 보상받을 경우 일정기간 받은 토지를 보유하면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백문일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경제플러스] 땅 채권보상시 양도세 감면 확대 추진

    토지보상금을 채권으로 받을 때 양도소득세 감면폭을 현행 15%에서 20%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럴 경우 현금보상이 줄고 채권 보상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은 2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토지보상금을 채권으로 받을 경우 양도세 감면율을 20%로 올리는 방안을 부처간 협의중이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 4차 순환도로 10월 착공

    환경파괴 논란으로 3년 넘게 끌어왔던 대구 4차 순환도로(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19일 4차 순환도로 민간투자 사업자인 대구남부순환도로㈜와 4차 순환도로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서 범물동에서 상인동까지 10.44㎞ 구간에 폭 35∼60m의 도로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이 구간에는 터널 2개(5.335㎞)와 교량 7개, 지하차도 2개, 영업소 1개가 각각 건설된다. 사업비는 민자 2444억원과 시비 345억원, 국비 345억원 등 3134억원이 투입되고 대구시는 토지 보상금 약 470억원을 추가 부담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9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10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시 협약에서는 대구남부순환도로가 도로 건설 후 26년간 유료 도로로 운영한 뒤 대구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대구시는 사업 초기 5년간은 최소 운영수입으로 계획교통량의 50∼80%를 보장해주고 이후 21년간 민간사업자가 자체 운영수입으로 책임을 진다. 4차 순환도로가 건설되면 상인동과 범물동간 통행시간이 3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대구시 관계자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4차 순환도로를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Seoul In] 불법벽보 수거하면 보상금 지급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불법벽보, 청소년 유해전단 등을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준다. 구 거주 60세 이상 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벽보는 50원, 청소년 유해전단 40원, 일반전단 30원, 청소년 유해명함 20원이다.1인당 1회 2만원 이내, 월 4회 8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광고물 접수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본관 6층 도시경관과에서 한다. 신분증과 예금계좌번호를 지참해야 한다. 도시경관과 410-3386.
  • 검단 보상금 5조 ‘투기 촉발’ 우려

    검단 보상금 5조 ‘투기 촉발’ 우려

    인천 영종지구(영종하늘도시)에 이어 검단신도시에도 천문학적 액수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파란이 예상된다. 5조원대로 예상되는 검단신도시 보상이 시작되면 4조원이 풀린 영종지구 보상 때처럼 또다시 인천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요동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8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15부동산 안정화대책 당시 추가 신도시 예정지로 발표된 검단신도시의 토지보상이 내년부터 실시된다. 건교부는 이달 중 검단신도시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내년 2∼3월쯤 개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토지보상은 개발계획 승인 이후 곧바로 진행되는 점으로 미뤄 내년 상반기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는 340만평 규모로 578만평인 영종지구에 비해 면적이 훨씬 적지만 공장 등 지장물이 많아 토지보상 외에도 지상장애물 보상, 영업보상 등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때문에 전체 보상비용은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지구는 환지 부분을 제외하고 보상비가 3조 8600억원에 달했다. 검단에 5조원대의 보상비가 풀리면 인근 땅값을 폭등시켰던 영종지구 보상 때처럼 인천 전역의 부동산가격을 폭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토지보상금의 경우 주식 등 금융 재테크보다는 인근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며 “검단지구도 영종지구처럼 투기 광풍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영종지구의 경우 수용에서 제외된 주변지역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해안가는 웬만한 도심과 맞먹는 평당 800만∼1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신도·시도·무의도 등 인근 지역 섬까지 비정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뛰어 올랐다. 게다가 금융회사들이 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영종도로 몰려들고, 보상비를 노리는 조직폭력배와 사기꾼들까지 등장해 큰 혼란을 겪었다. 더욱이 검단신도시는 이미 개발에 들어간 김포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보상이 연차적으로 이뤄지면 수도권 서북부지역 부동산시장이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건교부는 이같은 점을 방지하기 위해 보상금을 현금 대신 개발된 땅으로 주는 대토보상제를 도입하고 채권 보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보상금을 금융기관에 일정기간 예치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해 보상금이 또다시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불안요인을 증폭시키는 것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토보상제 등을 규정한 관련법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다, 통과하더라도 전면실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차 추가 인센티브 검토”

    정부는 휘발유 소비량이 적은 경차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재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지역으로 편입이 예상되는 ‘계획관리지역’에서는 1만㎡ 이하 소규모 공장의 설립을 원칙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8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석유가 한방울도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기름 값 인상을 유류세 인하로 대응할 게 아니라 에너지 절약이라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차관보는 “차종이 다양화하고 있으며 정부가 휘발유를 덜 쓰는 경차 소비를 권장한 만큼 추가적으로 경차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차에는 환승주차요금 면제와 고속도록 통행료 60%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그는 또 “토지보상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모아서 이달 말이라도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토 보상제도를 법으로 국회에 제안했지만 현재 계류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차관보는 “지방에서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과거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면서 “일률적으로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는 것은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해 투기과열지구의 선별적 해제를 시사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에서 “계획관리지역내 1만㎡ 이하의 소규모 공장은 설립을 허용해 주는 방안을 이번주 발표될 2단계 기업환경개선 대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인세탁소 ‘500억원 바지’ 재판 시작

    한인세탁소 ‘500억원 바지’ 재판 시작

    한인 세탁소에서 분실된 800달러짜리 회색 바지 1벌이 빚은 5400만달러(약 500억원) 재판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 이민 온 한인 세탁업자 정진남씨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로이 피어슨 워싱턴DC 행정법원 판사는 이날 “이 소송은 워싱턴 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하며 눈물을 흘렸다. abc방송,AP통신 등은 피어슨 판사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피어슨 판사는 이번 사건으로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도 등재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재판부는 앞서 피어슨 판사가 소송을 남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1만 2000달러의 법정 비용을 예치토록 했다.재판부는 이르면 13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며 감정 대립이 큰 이유인 만큼 양측 협의를 위한 중재 판결을 내릴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피어슨 판사는 이날 증인으로 63명을 신청했다.변론에서는 정씨 부부가 세탁소에 써붙인 ‘고객만족 보장’이라는 광고 문구를 ‘부당한 상거래 관행’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정신적 상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피어슨 판사측의 증인들은 자신의 분실 경험과 불쾌한 서비스 내용들을 증언했다. 피어슨 판사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당초 6700만달러를 요구한 손해배상금 액수를 5400만달러로 낮췄다.이 금액은 ‘고객만족 보당’,‘당일수선’이라는 문구가 사기에 해당한다고 재청구한 것으로 바지 분실에 의한 소비자 피해액에 정신적 피해,변호사 선임 비용 그리고 세탁을 위해 외부로 이동할 수 있는 10년치 주말 렌트비와 기타 비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부부의 변호인 크리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세탁소 광고를 이상하게 해석하고 있다.”면서 “최근 그는 이혼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패소할 경우 정씨 부부의 손해를 배상할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피어슨 판사가 2005년 5월 허리 사이즈를 늘려 달라고 정씨의 세탁소에 맡긴 바지가 사라진 게 발단이었다.피어슨 판사는 처음 1150달러를 요구했다.이후 정씨 부부가 3000달러,4600달러,1만 2000달러까지 보상금을 제시했지만 피어슨 판사는 거절했다. 뉴욕의 에릭 터크위츠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믿지만 그게 바지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경박한 소송”이라고 비판했다.abc방송은 지난주 피어슨 판사의 행정법원 임기가 종료됐지만 그가 재임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獨, 나치 강제동원 피해보상…43억 7000만 유로

    나치 정권 당시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했던 노역자들에 대한 독일의 금전적 보상이 마무리됐다.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12일 독일의 ‘기억, 책임, 미래재단’이 나치 시대 강제 노역자 167만명에게 총 43억 7000만유로(약 5조 425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7년여에 걸친 보상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정부의 이같은 보상 작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징용과 군 위안부 동원 등 전쟁범죄를 저지르고도 보상은커녕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의 태도와 극명히 대비돼 주목된다. ‘기억, 책임, 미래재단’은 2000년 독일정부와 기업들이 각각 절반씩 부담해 총 51억유로(약 6조 3313억원)의 기금으로 출발했다. 기금출연에는 전쟁 당시 강제노역으로 돈을 번 폴크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 바이엘 등 대기업들이 동참했다. 재단은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희생자들을 찾아 보상해왔다. 재단은 나치 정권 시절 끔찍한 의학실험 대상이 됐거나 아우슈비츠 같은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노역했던 사람들을 찾아 보상했다. 이미 사망한 희생자들의 후손에 대한 보상도 이뤄졌다. 강제노역자들은 옛소련, 폴란드, 이스라엘, 미국,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었고 여전히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재단측은 남은 기금에서 600만유로(약 74억원)는 강제노동 희생자에 대한 기록물 편찬사업에 쓸 예정이다. 재단측은 또 앞으로 희생자를 위한 의료프로그램과 추가 기금 모음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이같은 행보는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배상을 외면하고 있는 같은 패전국 일본의 태도와 대비된다. 일본 정부와 법원은 지난 1965년 한·일수교 이후 대일 청구권 자금 지급으로 배상 책임은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욱이 2차대전 종전후 귀국하지 못한 조선인들이 모여살고 있는 교토 우토로마을에도 퇴거결정을 내리는 등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도의적 배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태평양전쟁 당시 100만명 이상의 조선인들이 일본의 강제징용에 끌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쟁 피해자 중 생존자는 전국적으로 300여명, 유가족은 2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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