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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너마저…” 재건축시장 찬바람 쌩쌩

    “강남 너마저…” 재건축시장 찬바람 쌩쌩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고공행진을 하던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시장마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지역의 재건축아파트 변동률은 지난 2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곳은 강동구와 송파구. 고덕·둔촌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는 강동구는 올 초 최고 0.79%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가 2월 둘째주 -0.16%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인다. 뒤이어 강남과 서초도 좀처럼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 연한 완화 보류로 더 활기 잃어 서초구는 그나마 강남 재건축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재건축 단지 가구 수를 제한하는 ‘인구영향평가’ 규제가 해제되고 반포 주공1단지 3주구(72㎡)에 대한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매수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31일에는 서울시의회가 재건축 허용연한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의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가 무기한 보류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급속하게 꺼지고 있다. 이런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까.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가격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는 어떤 통계나 수치보다도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없는 한 이런 시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재건축아파트에 투자하기는 너무 금액이 크다. 시세의 반값에 정부가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강남 불패’에 대한 믿음이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지 보상금을 가진 사람들도 요즘에는 같은 값이면 강남의 아파트보다는 땅이나 빌딩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함 실장은 “시장이 살아난다는 신호는 분양권 전매라든지 청약 수요, 재건축 매수세가 세져야 하는데, 그런 신호가 전혀 없다. 담보대출 규제를 풀어서 투자 수요의 유동성을 높여 주지 않는 이상 강남이라고 해도 시장이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남 은마 조건부 안전진단 통과했지만… 대표적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인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조건부로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 조합설립 인가와 관리정비가 남아있는데, 조합설립 인가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형 평형과 보금자리 주택을 일부 수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얼마나 빨리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은마아파트는 4400여가구로 재건축이 되면 강남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포 자이와 래미안의 경우 3.3㎡당 5000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3.3㎡당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은마아파트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은 있다고 본다. 구반포 주공1단지는 평형대에 따라서 주구로 나뉘어 개별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은마아파트와 달리 저층 단지이므로 수익성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안전진단 통과로 사업진행 속도는 은마아파트와 비슷하다. ●둔촌·고덕 주공 거래 없어 강동구는 둔촌 주공과 고덕 주공이 비슷한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둔촌 주공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쳤다. 그러나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는데도 전혀 가격상승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고덕 주공 6단지는 지난 3월3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역시 거래가 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시장 중에서도 시장의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였던 곳. 일반적으로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안전진단 통과, 조합설립 인가, 관리 처분 등 단계를 거칠 때마다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된 탓에 활기를 잃었다. ●추진 속도 가장 늦은 잠실… 수익성 의견 분분 잠실은 강남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추진 속도가 가장 늦은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9000여가구 규모의 재건축아파트가 입주까지 마친 상태여서 재건축이 되더라도 수익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수억원에 이르는 안전진단 비용을 구청이 아닌 조합원들이 마련해야 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민간지원 금양호 희생도 국가가 예우해야

    천안함 실종 장병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던 저인망 쌍끌이 어선 금양 98호 사망·실종자들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한다. 더욱이 금양 98호 침몰 뒤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가 작동했는데도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의 착오로 구조가 1시간 가까이 늦어진 건 이유 여하를 떠나 유감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금양 98호 실종이 천안함 수색과정과 무관하다고 했지만 금양 98호는 분명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위해 조업 해역인 충남 앞바다를 떠나 낯선 백령도 해역까지 가 수색작업을 했다. 수색이 거친 조류 등으로 힘들자 중단하고 일단 철수하다 역시 낯선 밤의 뱃길에서 사고를 당했다. 김재후 선장을 비롯한 쌍끌이 어선 선장들은 작업 후 그물이 찢어지는 등 손해가 있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실종자 수색작업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한다. 조국이 부르면 언제라도 위험지역에 다시 달려가겠다는 애국심이다. 함께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어선 관계자들이 “같은 바닷사람끼리 뭘 해줄 수 있겠느냐. 내 아들이 군대에 가서 그렇게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작은 단서라도 건져 올리겠다고 보여준 결의는 울림이 크다. 애국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그들의 애국심이 결코 홀대나 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 인간애를 발휘한 외국인 선원의 희생도 적절히 평가받아야 한다. 정부는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면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실종·사망한 금양 98호 선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저인망어선 선원 다수는 1년 중 10개월을 바다에서 보내기 때문에 가정을 제대로 못 꾸린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새겨봐야 한다. 이런 민초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주저없이 나선 것은 너무 장하고 또 장하다. 예상대로 금양호의 선체나 선원들의 보험금은 미미하다고 한다. 가족들이 정부에 보상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는 선원들의 고귀한 행동을 욕되게 한다. 그보다는 정부가 앞서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적용을 검토해 보길 우리는 적극 권고한다. 국가가 외면하면 누가 위험을 무릅쓰겠는가. 금양 98호 선원들의 희생은 국민 애국심 고취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
  • 부산금융권 토지보상금 유치 경쟁

    부산 지역 주요 금융기관들이 올해 말까지 모두 1조원대가 풀릴 예정인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명지지구)의 토지보상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부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각 금융기관들은 보상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특별 팀을 구성, 명지지구 토지보상 채권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명지지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명지지구 448만 3000㎡를 동북아 물류 및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개발·육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LH공사 명지보상사업소 주변에 세무사를 상주시키며 양도소득세 상담과 보상 전반에 대한 세무상담을 하고 있다. 보상 신청 때 필요한 증권계좌 개설도 도와준다. 명지지구 보상은 최초 협의보상일부터 6개월까지는 전액 채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채권을 맡기거나 팔기 위해서는 증권계좌 개설을 해야 한다. 부산은행과 농협 등 시중은행들도 현금화되는 토지보상금 예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은행은 보상자 명단을 확보해 주소지 인근 점포에서 개별접촉에 나서는 한편 전속 세무사를 통해 양도소득세 신고를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다. 농협도 금리변동에 따라 예금 회전주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회전식 정기예금 ‘NH채움 토지보상예금’을 출시하고 명지농협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부산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는 “명지지구에 대한 토지보상금 규모는 올해 토지보상금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특히 채권보상이 실시돼 증권사와 은행 등의 유치전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정우택지사 8억 늘어 증가폭 최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정우택지사 8억 늘어 증가폭 최고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난해 주로 예금 이자나 펀드 투자 등으로 재산을 불린 반면, 부동산으로는 별다른 재미를 못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 중에서는 100억원대 재력가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광역단체장 16명 중 11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말 현재 재산이 55억 9700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 4500만원 증가했다. 이는 부친 소유의 경기 이천시 임야가 수용돼 보상금을 받은 데다 펀드 평가액도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예금 이자 덕에 8억 800만원이 늘어 광역단체장 중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을 뿐만 아니라 총재산도 63억 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김관용 경북지사는 자신 명의의 예금통장으로 관리 중인 영남회 동창회비가 늘어나 전년보다 재산이 1억 8300만원 증가한 12억 9700만원으로 신고했다. 김범일 대구시장(20억 400만원)과 박성효 대전시장(6억 9100만원), 박맹우 울산시장(4억 4500만원),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6억 7900만원) 등은 급여 저축과 예금 이자로 수천만원에서 1억원 안팎의 재산을 불렸다. 반면 박광태 광주시장(21억 1900만원)과 허남식 부산시장(12억 4100만원), 안상수 인천시장(11억 8400만원), 김진선(11억 2400만원) 강원지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6억 2000만원) 등은 부동산 공시가격이 하락해 재산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광역단체장은 3억 900만원을 신고한 김태호 경남지사였다. 또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는 100억원대 재력가 2명이 포함돼 있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는 지난해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과 자녀 결혼 비용 등으로 9억 3000만원이 줄었지만 총재산이 246억 5592만원에 달했다. 이어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이 117억 7161만원으로 기초단체장 중 재산 총액 2위에 올랐다. 김수남 경북 예천군수는 지난해 재산 공개 때 부친 재산 상속으로 81억 3470만원이 늘어난 118억 5032만원의 재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속세 납부 등으로 22억 1794만원이 다시 줄어 96억 3238만원을 신고했다. 광역의회의원 중에서는 이종학 서울시의원(182억 2435만원)과 백종헌 부산시의원(179억 1188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이 의원과 백 의원은 행정부 전체적으로도 진 태안군수에 이어 재산 총액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지정구 인천시의원이다. 지 의원은 지난해 주식 평가액 상승 등으로 46억 4233만원이 늘면서 재산 총액이 79억 7950만원이나 됐다. 나종기 대구시의원(44억 4521만원)이 신축 건물 완공에 따라 19억 7821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2위에 올랐다. 반면 나재암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건물가액을 과다 신고했다가 정정하면서 재산이 44억 4000여만원 줄어 재산보다 부채가 22억 330만원 더 많았다. 나 의원은 300여억원을 재단에 출연한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면 재산 감소가 가장 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故 한 준위가 받게 된 무공훈장은

    고(故) 한주호 준위가 받게 된 무공훈장은 군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 중 하나다. 상훈법 제13조는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한다.’고 대상을 명시하고 있다. 사실상 전투에서 공을 세운 군인이 받는 훈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이날 “한 준위 사례를 계기로 서훈제도를 전반적으로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훈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 준위에게 무공훈장 추서가 결정된 것은 그만큼 그의 공이 지대하고 귀감이 된다는 의미다. 무공훈장의 등급은 계급이 아닌 공적에 따라 나뉜다. 태극, 을지, 충무, 화랑, 인헌 등 5등급이 있다. 태극무공훈장은 전투에서 매우 혁혁한 공을 세운 최고 중의 최고 군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002년 서해교전 전사자들은 충무무공훈장이나 화랑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순국한 윤장호 하사에게는 인헌무공훈장이 추서됐다. 결국 한 준위는 서해교전 전사자와 같은 공적자로 인정받은 셈이다. 당초 한 준위에게 수여됐던 보국훈장은 33년간 특별한 흠결없이 근속한 군인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공적이 아닌 계급에 따라 5등급으로 나뉘는데 위관급인 한 준위는 맨 아래인 광복장에 해당한다. 앞서 정부와 군이 한 준위가 사실상 비상사태(준 전시사태)에서 순직했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고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보국훈장을 줬던 것이다. 무공훈장은 ‘명예 포상’이기 때문에 훈장과 관련한 직접적인 포상금은 없다. 대신 한 준위는 순직 군인으로서 보상을 받게 된다. 특히 일반적인 순직이 아닌 교전 중 전사자 수준으로 보상금이 상향 지급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진] 한주호 준위 영결식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 경남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금품수수 100만원이상 해임

    서울시 등에 이어 경남도도 공무원이 단 한번이라도 금품·향응을 받으면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같이 징계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경남도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개정된 규칙은 의례적인 금품·향응이라도 받은 금액이 100만원 이상에서 500만원 미만일 때는 해임 이상의 징계를 한다. 500만원 이상이면 바로 파면한다. 지금까지는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은 감봉 등의 징계에 그쳤다. 특히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고 위법 부당한 처분을 했을 때는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더라도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하고 100만원 이상이면 파면해 퇴출시킨다.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뒤 위법 부당한 처분을 하지 않더라도 받은 금액이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면 해임 이상 징계를 한다. 300만원 이상이면 예외 없이 파면한다. 또 공금 횡령은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해임 이상으로 처리한다. 도는 부조리 신고자에 대한 보상금도 최고 금액을 현재 1000만원에서 1억원(신고 금액의 20배 이내)까지 높여 5월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만두6개 때문 20년 직장서 황당 해고된 여성

    만두6개 때문 20년 직장서 황당 해고된 여성

    만두 6개 때문에 20년 가까이 근무한 직장에서 해고됐던 독일 여성이 4만2000유로(약 6400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독일 남부 콘츠탄츠에서 17년 동안 노인들을 돌보며 요양원에서 근무한 한 여성이 불굴의 의지로 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끝까지 투쟁, 보상금을 받게 된 화제의 주인공. 콘츠탄츠 노인복지 재단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던 그는 지난해 4월 직장을 잃었다. 노인들에게 주려던 마울타쉐(이탈리아 라비올리와 비슷한 독일식 만두) 6개를 싸서 집으로 가져가려 하다 들키면서다. 재단은 “노인들에게 줄 음식을 빼돌린 것”이라면서 그를 즉각 해고했다.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 것도 분이 났지만 만두 6개 때문에 도둑누명을 쓴 건 더더욱 억울했다. 여자는 노동법원에 소송을 냈다. 만두 6개 때문에 해고를 한다면 부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재단에 보상금을 청구했다. 당시 사건은 독일 전역에 보도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됐다. 독일 언론은 “사소한 이유로 극단적인 해고징계가 내려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사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자는 소송에서 “음식이 충분하게 공급되고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쓰레기통에 버려질 만두였다.”며서 “그런 만두를 집으로 가져간다고 해고를 하는 건 과잉징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재단의 손을 들어주었다. 여자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바로 항소심을 냈다. “만두 6개 때문에 17년간 근무한 직장에서 쫓겨난 건 억울하다.”는 주장도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애절한 호소가 통한 것일까. 항소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었다. 항소법원은 “여자가 노인들에게 줄 음식을 부당하게 취한 건 인정되나 (버릴 음식을 가져간 게) 재단에 경제적 피해를 주진 않았다.”며 해고된 여자의 손을 들어주려 했다. 재판이 불리하게 전개되자 재단은 재판부의 조정권고안을 수용, 30일(현지시간) 해고 보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참사 농식품부직원 7명 ‘공무상 사망’ 인정 검토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충남 태안에서 지방 출장 중 숨직 직원 7명이 공무상 사망한 것으로 보고 유족 보상금 지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영준 과장 등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소속 공무원 7명은 26일 정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 지역인 태안 원청리 별주부 마을을 찾았다가 교통사고로 모두 숨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원 전원이 출장 명령을 받고 업무차 지역 현장에 내려갔다가 참변을 당했기 때문에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소속 공무원 다수가 공무 중 숨진 것은 처음인 만큼 사망자에 대해 최대한 예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산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이들을 업무수행 중 사망했다고 인정하면 유족들은 사망공무원의 보수월액(기본금+정근수당)의 36배가량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공단은 조만간 복무상 사망인정을 위한 공무원연금 급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숨진 직원에 대해 ‘순직 공무원’ 자격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직은 높은 위험을 무릅쓰고 업무를 수행을 하다 숨진 경우 인정받을 수 있는 지위로 순직 공무원으로 인정되면 국가유공자로 대우 받게 된다. 한편 사망 공무원들의 영결식은 29일 오전 7시 서울 일원동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임주형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분만병원 열어만 준다면…

    “산부인과 병·의원에 파격적 혜택을 드립니다.” 최근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강진군이 산부인과 병·의원을 공개 유치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군에는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모든 산모들이 인근 도시인 목포, 광주 등으로 원정 출산을 하는 실정이다. 강진군은 28일 산모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새로 개원하는 병·의원에 대해 건물 임대료 100%를 지원하고, 대도시에서의 평균 매출액에 육박하는 금전적 보상금 지급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주요 대학의 관련 교수를 비롯해 대한산부인과학회중앙회와 광주·전남지회 등을 방문하고 협조 서한문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2005년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면서 2005년 297명에 불과하던 신생아 수를 2008년 417명(출산율 2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410명으로 끌어올려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산모와 가임 여성들로부터 이런 불편을 자주 듣는다.”며 “병원이 새로 생길 경우 인근 완도·장흥 등의 임산부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첫째아는 120만원, 둘째아는 24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셋째아는 월 35만원씩 1년간 지원과 함께 별도로 18개월, 24개월 30개월째 되는 달에 100만원씩 총 72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다자녀가구장학금지급, 출산준비금지원, 신생아건강보험지원, 임산부초음파검진비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펴면서 1967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고보상금제도 개선… 부당 증거수집땐 제외

    쓰레기·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탈세 등 불법 행위를 신고하더라도 부당하거나 위법한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하면 포상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현행 신고보상금제가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불법적인 증거수집 등에 따른 문제도 많은 점을 고려해 행정기관별로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57곳에 공문을 보내 위법하거나 부당한 증거수집 행위에는 포상금 지급 등을 제한하는 규정을 관련 법규에 반영하라고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문신고꾼들이 ‘함정 단속’을 벌여 서민층에 손해를 끼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콜링 인 러브(코미디·로맨스/15세 관람가) 감독 제임스 도드슨 줄거리 인터내셔널 카드사에 근무하는 발랄한 성격의 프리야(슈리야). 어느 날 뉴욕의 한 고객에게 전화 상담을 해 주던 그녀는 그 남자의 위트 넘치는 매너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다. 목소리만큼이나 멋진 그 남자, 그랜저(제시 메칼피)가 그 주인공이다. 그랜저는 여자친구가 떠나는 날 프리야의 전화를 받는다. 그랜저는 통화를 할수록 프라야의 매력에 빠져든다. 결국 만나고 싶다고 말해볼까 고민을 한다. 감상 남친 혹은 여친과 함께 보고픈 영화. ●어둠의 아이들(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사카모토 준지 줄거리 일본신문사 태국 방콕지국의 기자, 난부 히로유키(에구치 요스케)는 본사로부터 조만간 일본인 아이 하나가 태국으로 건너와 불법으로 매매된 심장이식수술을 받을 거라는 정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다. 태국 현지 정보원들을 통해 찾아낸 불법 장기기증 중개자를 통해 제공자인 어린 아이가 살아 있는 건강한 아이이며, 그 아이에게서 그대로 장기를 꺼내 이식한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난부는 더욱 더 취재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된다. 감상 불편한 진실. 더 이상 외면하지 말자. ●예스맨 프로젝트(다큐멘터리/12세 관람가) 감독 앤디 비츨바움, 마이크 보나노, 커트 잉페어 줄거리 마이크 보나노와 함께 미국 시민단체 ‘예스맨’을 공동 창설한 앤디 비츨바움은 미국 화학회사 ‘다우 케미컬’의 대변인을 사칭,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다. 앤디는 1984년 살충제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8000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이 부상한 ‘보팔참사’ 피해자에게 120억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다. 긴급 속보로 타전된 이 소식에 다우 케미컬은 주식이 폭락하고, 회사는 곧바로 보상 약속을 부인한다. 감상 기상천외하고 재밌는 장난.
  • 공무원·교사·약사 등 98명 유령상가 지어 부동산투기

    경기도 화성 동탄2지구에 영업보상을 노리고 속칭 ‘유령상가’를 설치한 부동산투기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투기사범 가운데는 행정공무원과 교사, 약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도 포함됐다.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청으로 구성된 부동산투기사범 합동수사부(합수부장 수원지검 김청현 형사1부장)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98명을 입건, 장모(52)·이모(63)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8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머지 11명 가운데 2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고 9명은 불기소처분했다. 장씨 등 76명은 개발정보를 사전입수한 뒤 영업보상금과 생활대책용지공급권(상가 딱지)을 노리고 상가의 외형만 갖춘 유령상가를 설치, 보상을 요구한 혐의다. 장씨는 사업 공람공고일(2007년 6월 12일) 1개월 전에 지구 안에 유령상가 1개를 설치하고, 인근 건물 2개동을 빌려 26개의 쪽방형 유령상가를 만들어 친인척 등에게 재임대한 뒤 상가 딱지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유령상가 1개와 친척 명의의 개사육장·양봉장 등 3개를 설치하고 친척 등에게 유령상가 10개를 만들도록 한 뒤 실사에 대비해 상가관리를 대신하고 허위영수증을 제공한 혐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역 핫 이슈] 수도권매립지보상금 정치권 대리전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사업부지로 편입된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대한 보상금을 놓고 서울시와 인천지역 정치권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2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서울시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에 편입되는 122만 3000㎡에 대한 보상금 1500억원 가운데 1000억여원을 서울시 회계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는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지분의 71.3%를 소유하고 있는 데 따른 것. 나머지 금액은 28.7%의 지분을 갖고 있는 환경부가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천 측의 불만이 서울시에 집중되고 있다. 환경부는 해당 금액을 수도권매립지 환경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지만, 서울시 측은 그럴 계획이 없어 ‘먹튀’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학재 의원(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갑)은 “수도권매립지는 환경피해는 물론 지역발전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매립지 보상금은 환경오염물질 저감이나 위생매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도 ‘수도권매립지 토지보상금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투쟁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민주당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도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쓰레기 양은 서울이 45%로 가장 높다.”면서 “쓰레기로 인한 고통을 인천시민들이 감당하고 있는데, 서울은 단물만 빼먹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재투자하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이 2004년, 2006년에 이어 3번째”라며 “서울지역의 쓰레기 반입을 막아서라도 재주는 인천이 부리고 돈은 서울이 가져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매립지 보상금을 지분만큼 차지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정치권이 포퓰리즘적인 잣대를 들이대 마치 서울시가 부당한 수익을 차지하는 것처럼 폄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작서류 허위작성 4대강 보상금 꿀꺽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4대강 살리기사업’ 보상지역에서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외지인들과 짜고 허위서류를 만들어 보상금을 타내 나눠가진 혐의(사기)로 경남 김해 모 마을 이장 조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조씨와 짜고 보상금을 타낸 김모(52·창원 거주)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해 연말 4대강 사업 보상지역인 김해 생림면 농지 소유자인 문모(44·부산 거주)씨와 공모해 실제 경작자인 이모(55)씨 몰래 문씨가 농사를 짓는 것처럼 꾸민 허위 영농사실확인서를 발급해 주고 보상금으로 타낸 548만원 중 2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허위서류를 발급해 주고 3억 2000여만원의 보상금을 부정수령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도요타 리콜후 급가속 105건 신고

    급가속 문제로 리콜돼 수리를 마친 도요타 차량 중 또다시 급가속 현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미국에서만 10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급가속 관련 불만 사례 중 105건은 최근 이 문제로 리콜 수리를 받은 도요타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 주인들은 도요타의 리콜 조치에 따라 점검을 받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또다시 급가속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NHTSA 국장은 성명을 통해 “대리점들이 리콜 수리 과정에서 실수한 사례를 일부 확인했다.”면서 “도요타 자동차 측과 이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수리에도 불구하고 급가속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도요타의 해결 방안과 또 다른 전기적 결함에 대한 의문도 확산되고 있지만 도요타 측은 현재까지 별 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달 초 플로리다에서 불만을 접수한 도요타 2008년형 툰드라 소유주는 “나는 리콜 조치를 위해 차를 보냈지만 이제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정말 전자제어 장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밖에 믿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대규모 리콜 사태에 이어 도요타 중고차 가격 하락에 따른 보상을 비롯한 고객들의 집단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제기된 도요타에 대한 법적 소송 건수는 최소 40여개 주에 걸쳐 80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소송의 변호를 맡은 팀 하워드 변호사는 통상 상업기업들이 자신들의 기만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액의 3배를 보상하도록 한 ‘리코법’을 감안할 때 “현재 소송액이 20억달러를 훌쩍 넘은 만큼 도요타는 최대 100억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세운상가 재개발사업 무산 위기

    세운상가 재개발사업 무산 위기

    서울 종로 세운상가를 재개발하면서 도심 녹화사업의 축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문화재청이 종묘 경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사업안을 반려했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SH공사는 사업안 재검토에 들어갔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소위원회는 지난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의 경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세운4구역 주상복합 건물 계획안을 반려했다. 이번이 벌써 4번째다. SH공사는 지난해 9월 36층 122m 높이의 계획안을 처음 냈다 반려된 이후 110m, 106m로 수정안을 계속 제출했다. 특히 지난달 29층 99m 높이의 수정안 제출시에는 내부적으로 “적자사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문화재 보호조례에 따르면 국가문화재에서 100m 이내의 건설사업은 문화재위의 심의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세운4구역은 종묘에서 140m가량 떨어져 있어 규정한 조례상으로는 심의대상이 아니다. 조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종묘의 의미가 크고,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대단위 사업이기 때문에 조례상 예외에 해당돼 심의 대상이 된 것”이라며 “종묘와 세운상가처럼 큰 단위개발이 도심에서 흔치 않은 일이어서 문화재위원들이 더 강하게 규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위는 사업반려와 함께 4개동 가운데 ‘종묘와 맞닿은 건물 높이를 55m까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권고안을 함께 보냈다. SH공사 측은 “문화재청의 권고를 검토해 새로운 사업 계획안을 만들겠다.”는 공식입장이다. 그러나 서울시와 SH공사 모두 ‘적자사업’에 대한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사업안 수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 관계자는 “55m까지 낮추면 사업성이 전혀 없다.”면서 “SH공사를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H공사 관계자는 “SH공사가 도심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10년만인 데다 ‘공동주관사인 LH공사가 사업을 포기한 상황에서 왜 우리가 해야 하느냐.’는 반발이 많다.”고 전했다. 계획안이 계속 보류되면서 사업은 멈췄지만 세입자들 중 상당수가 맞은편 대체상가인 웅진스퀘어로 이주한 탓에 상권은 둘로 찢겼다. 세입자 대표 김동진(52)씨는 “442개 점포 중 100여개 정도가 웅진스퀘어로 옮겼다.”면서 “세운상가가 이미 없어진 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시계도매상을 하는 기성도(64)씨는 “권리금을 1억 6000만원 주고 들어왔는데 보상금이 3000만원이다.”라면서 “사업시행 인가도 안 떨어졌는데 사람들만 빠져 나가 유령상가가 됐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세운4구역이 수정안을 제시해 문화재청의 심의를 통과하더라도 사업은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수정안이 심의를 통과하면 교통, 환경 영향평가와 디자인 등 건축심의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글 사진 박건형 이민영기자 kitsch@seoul.co.kr
  • 태안 특별영어자금 상환 1년 연장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 때 피해 어민들에게 지원된 특별영어자금 상환기한이 1년 더 연장된다. 충남도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 이같이 건의,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상환 연장 자격은 대출금 총액의 20% 이상을 갚은 어민에 한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2008년 3~4월 각 지역 수협을 통해 충남도와 전남·북도 기름유출 피해 어민들에게 연리 3%의 특별영어자금 250억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213억원이 충남 어민들이 대출받은 것으로 이번에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한 자금 규모는 1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한 차례 연장했다가 기름유출 피해 보상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바람에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이 많아 도움을 주기 위해 상환기한을 추가로 연장해 줬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공개발 토지 20조규모 매입

    정부가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20조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공공개발 사업에 활용한다. 국토해양부는 12일 공공토지비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토지비축 종합계획(2010~2019)’과 ‘2010년 공공토지비축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토지비축제도란 공익사업 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땅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발예정지를 땅값이 오르기 전 미리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오는 2019년까지 10년간 연평균 2조원, 모두 20조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비축할 계획이다. 공익사업을 위한 보상금액이 연평균 20조원 정도 드는 것을 감안해 해마다 10% 정도인 2조원 규모의 토지를 사들이는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33년이상 복무자도 군인연금 납부 추진

    33년 이상 복무한 군인도 월급에서 일정액의 군인연금 기여금을 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매달 연금에서 떼는 연금기여금도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국방부는 10일 “오래 근무한 군인들이 기여금을 더 내 퇴역 연금 수령액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마련한 군인연금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연금 기여금을 내는 대상을 33년 이상 근무한 군인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매달 월급에서 5.5%를 떼는 연금기여금이 올해에는 6.3%, 2011년에는 6.7%, 2012년에는 7.0%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국방부가 준비한 방안대로 되면 매달 내는 연금기여금은 늘어나지만 앞으로 받게 될 연금은 줄지 않는다. 군 경력이 오래된 원로 군인들이 자신들이 받는 월급에서 연금기여금을 더 내 후배들의 연금을 보전해 주기 때문이다. 당초 국방부를 제외한 관련 부처에서는 군인들의 경우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 수령액은 줄어드는 것을 추진했다. 후배들을 위해 기여금을 계속 내는 군인은 계급으로는 부사관의 경우 원사, 장교의 경우 일선 사단장급인 소장 이상이다. 현재 이 방안을 두고 국방부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 중이다. 국방부의 개정안은 정부의 연금 개선 방향인 ‘더 내고 덜 받아라.’라는 원칙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시행될지는 불투명하다. 개선안에는 순직한 군인의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지급률을 퇴역 연금의 70%에서 60%로 낮추는 방안도 담고 있다. 다만 18세 미만의 자녀 또는 장애 자녀가 있으면 현행대로 70% 수준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순직 병사 사망보상금은 3배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공무 수행 중 순직한 병사에게는 현재 3600만원이 지급되고 있으나 1억원으로 높이고 위험직무 분야에 근무하다 순직하면 1억 5000만원가량의 보상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개정안을 보완해 공청회 등을 거쳐 6월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청량리 588’ 역사속으로

    ‘청량리 588’ 역사속으로

    우리나라 집창촌의 대명사로 알려진 서울의 ‘청량리 588(지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달 말 전농동 588 일대를 가로지르던 답십리길~청량리역 간 2차로(8m)를 8차로(32m)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속칭 ‘588’로 불리던 성매매 집결지 78동을 모두 철거했다고 9일 밝혔다. 1994년부터 철거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보상금 등을 놓고 당국과 업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2004년 청량리역 민자역사 사업이 시작되면서 부분 철거가 시작됐다. 이 지역(37만 844㎡)은 서울시가 지정한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돼 있다. 계획대로면 이곳에 54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 1동을 비롯, 30∼44층짜리 건물 5동과 대규모 녹지, 문화공원 등이 들어선다. 김기준 구 토목과장은 “집창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던 588 지역에 대형 도로가 개설돼 기존 성매매 지역이 두 개의 작은 블록으로 나뉘어져 기능이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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