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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프간 총기난사 유족 보상금 사망자 1인당 5만弗 지급

    미군의 총기 난사로 숨진 아프가니스탄 희생자의 유가족이 사망자 1인당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고 아프간 정부 관계자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칸다하르 주의원 하지 냐마트 칸은 지난 24일 칸다하르 주지사 사무실에서 미 관리와 현지 정부 지도자, 부족 원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상금 전달식에서 부상자 가족이 1인당 1만 달러를 받았다고 말했다. 총기 난사와 관련해 모두 86만 달러가 지급됐다. 미국 측은 보상은 이뤄졌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군 측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보상금을 받은 유족이나 가족이 탈레반 반군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술에 취한 미군 병사가 총을 난사해 잠자던 아프간 민간인 16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수술 의료사고 보상금 지급 산부인과·신경·정형외과順

    산부인과와 신경외과, 정형외과가 수술 후 의료사고 보상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김소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의 ‘위험도 상대가치 개선을 위한 의료사고 비용조사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8~2010년 의료사고 해결비로 결정된 액수는 총 571억원이었고, 이 중 46.1%가 수술로 인한 사고 피해 보상에 쓰였다. 또 주사·봉합 등 처치 관련 보상은 10.9%였고 잘못된 진단으로 인한 보상은 8.6%를 차지했다. 진료과별로는 수술이 많거나 고난이도 처치가 많은 외과 부문에서 의료사고 해결비가 많았다. 특히 산부인과 수술이 전체의 12.9%로 가장 많은 비용을 치렀으며 이어 신경외과 수술(11.8%), 정형외과 수술(11.1%), 외과 수술(5.0%), 정형외과 처치(4.9%) 등이 뒤를 이었다. .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천안함 2주기] “천안함은 꼭 기억하시고 제발 우리들은 잊어주세요…사람들의 싸늘한 시선 무서워”

    [천안함 2주기] “천안함은 꼭 기억하시고 제발 우리들은 잊어주세요…사람들의 싸늘한 시선 무서워”

    “저희는 웃지도 못합니다. 천안함은 기억하시고 (유족) 우리들은 잊어주세요.” 천안함 유족들은 2주기가 다가오자 “아픈 상처를 다시 헤집지 말라.”고 부탁했다. 2010년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를 맡았던 이정국(41)씨는 다만 천안함을 기억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씨는 고 최정환 중사의 매형이다. 최 중사는 1999년 1차 연평해전에도 참전했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동생, 남편을 가슴에 묻고 사는 유족들에게 3월은 ‘잔혹’ 그 자체다. 이씨는 “가족이 죽었다. 그것도 2년밖에 안 됐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도 몇 년간 슬픔이 가시지 않는데 5년이 지났냐, 10년이 지났냐.”라고 되물었다. 2년은 짧다.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57)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현충원에 묻힌 아들을 찾고 있다. 고 장진선 하사의 아버지 장만선씨는 “한달에 한번 현충원에 간다.”면서 “아들을 잊은 날이 없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세상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또 다른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족은 “우리는 죄인”이라면서 “어디 가서 웃었다가 아들 목숨값으로 호의호식하며 잘 산다는 뒷말도 들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회가 슬픔을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가슴 한편에는 먼저 떠나보낸 가족들이 남긴 멍 자국이 선명하다. 이씨는 “아내는 지금도 밥을 짓다가 눈물을 흘리고 명절 때도 어린 조카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어렵게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우리도 사람이라 기쁜 일이 있으면 웃게 된다.”면서 “다른 사람도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계속 울기만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어느새 “사람들이 무섭다.”고 했다. 고 김종헌 중사의 매부 최수동씨는 “좋은 일을 해도 밖에 못 알린다. 보상금 받아 돈이 남아돌아 기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겁난다. 지난 연말에 유족들이 불우 이웃 돕기를 했는데 물건만 놓고 도망치듯 나왔다. 사람들의 입과 눈이 무섭다.”고 말했다. 유족들을 향한 시선이 따뜻한 것만도 아니다. 최씨는 “유족대책위 일을 했다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있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처음에는 따뜻하던 시민들의 시선이 이제는 싸늘하게 변한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유족들의 생활은 힘겹다. 유족모임 관계자는 “몸도 마음도 힘들다. 어떤 사람은 자살 시도를 하고 어떤 사람은 몸이 많이 아프다. 현충원에 가면 5~10명의 가족은 항상 만날 수 있다. 아들을 늘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고 씁쓸해했다. 천안함 유족 가운데 20~30명은 충격으로 건강이 상당히 악화됐다.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은 이들도 적잖다. 이씨는 정치권을 겨냥, “보수와 진보, 여야를 막론하고 유족들과 천안함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게 안타깝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천안함 2주기] 28년만에 나타난 생모 친권 내세워 보상금 요구 결국 3억에 ‘씁쓸한 합의’

    [천안함 2주기] 28년만에 나타난 생모 친권 내세워 보상금 요구 결국 3억에 ‘씁쓸한 합의’

    “하늘에 있는 자식에게 못 볼 걸 보여준 것 같아 지금도 미안합니다.” 천안함 피격 사고로 숨진 고(故) 신선준 상사의 아버지 신국현(61)씨는 22일 “그때 일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도 한편으론 내 부덕의 소치로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자괴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신씨는 천안함 사고가 있은 지 100여일쯤 지난 2010년 7월 초 수원지방법원을 통해 신 상사의 친모를 상대로 상속 제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조정으로 합의했다. 당시 이들의 사연은 보상금을 둘러싼 유가족의 또 다른 상처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신씨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들이 2살 때 집을 나간 후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친모가 28년이 지난 뒤에야 친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숨진 아들이 남긴 재산과 보상금, 보험금, 성금 등의 액수가 적지 않았던 탓이다. 친모는 천안함 유족 지급분 가운데 군인사망보상금의 절반인 1억원을 상속인 자격으로 받았다. 군에서 가입한 사망보험인 ‘맞춤형복지제도 단체보험’ 지급액의 절반인 5000만원도 챙겼다. 부모 양측 모두가 자녀의 군인사망보상금과 군 사망보험금을 신청한 경우엔 사망 군인의 양친에게 각각 보상금의 절반을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거기까지는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연금과 5억원에 달하는 국민 성금에까지 손을 뻗치는 친모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신씨는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들의 목숨과 바꾼 돈이라 한 푼도 헛되이 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친모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맞섰다. 그녀는 당시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기를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아이를 낳은 여자에게 주는 법에 명시된 권리를 찾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법원은 이들에게 합의를 권유했다. 사실 신씨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돈 때문에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 문제로 오래 끌면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느냐.”며 친모를 설득해 1억 5000만원을 주는 선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결국 친모는 합의금을 포함해 모두 3억원을 챙겼다. 신씨는 “부인이 집을 나간 후 30년 가까운 세월 내 손으로 두 자식을 키웠다.”고 말했다. 친모와 힘든 싸움을 벌인 신씨는 이후 울산을 떠나 경남 양산으로 이사했으며 현재 딸과 단둘이 살고 있다. 신씨는 오는 26일 대전 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사고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인천을 거쳐 백령도로 들어갈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구간 보상

    경북도는 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울릉읍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4.75㎞) 공사를 위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달부터 편입 토지 등에 대한 열람과 감정평가 등을 거쳐 5월 말쯤 보상금 지급을 통보할 예정이다. 보상 업무는 울릉군이 대행한다. 보상 내용은 토지 105필지(5만 4076㎡), 지장물 93건 등으로 전체 보상금은 20억원 정도다. 도는 이들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현재 울릉군과 천부리 섬목횟집 철거와 저동~섬목구간 도선 운행을 위한 대체항 선정, 사토장 확보 등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설계·시공 일괄 입찰자로 선정된 대림산업㈜ 컨소시엄도 최근 현장사무소 설치 장소를 확정해 공사에 들어갔다. 최대진 도 도로철도과장은 “울릉주민의 숙원인 울릉 일주도로가 2016년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보상 업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울릉 일주도로 개통구간 39.8㎞ 가운데 폭이 5~6m로 좁거나 낙석 위험이 있는 15.9㎞를 2016년 12월까지 1364억원을 들여 개량하기로 했다고 군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구간(13.7㎞)은 폭을 8m 이상으로 넓히고 선형을 개량한다. 낙석 위험구간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피암터널(7곳, 1.67㎞)을 만들고, 폭이 4m 정도로 좁은 기존 터널 5곳은 폭 8m로 확장하기로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패신고 4억500만원 ‘돈방석’

    지난해 경남의 한 하수관거 정비사업 공사비 편취 사건을 신고해 당시 역대 최고 액수의 신고 보상금인 3억 7100만원을 받았던 A씨가 올해 3400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받으며 신고 보상금 개인 최고액이 4억 500만원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A씨를 포함해 각종 부패 신고로 27억 5000만원을 국고로 환수하도록 한 10명에 대해 총 3억 3200만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분기별로 부패행위 신고에 따른 국고환수 금액에 따라 최대 한도 20억원 이내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건의 부패 신고로 188억 3401만원을 국고로 환수해 14억 99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4억 7000만원 규모의 부당 공사비를 국고로 환수시킨 뒤 보상금을 받은 이후 추가로 8억 4000만원이 국고로 환수되면서 보상금을 더 받게 됐다. A씨 이전에는 정부 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 관련 비리를 신고한 B씨가 받은 3억 4500만원이 최고 보상액이었다. ●폐기물 처리 비용 2배 ‘뻥튀기’ 또 C씨는 신도시 개발 현장에서 폐기물 처리 업체가 낮에 폐기물을 싣고 나왔다가 밤에 다시 공사 현장에 들어가 폐기물을 버리는 방식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을 2배씩 부풀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6억원을 가로챘다고 권익위에 신고했다. C씨의 신고로 토지주택공사는 폐기물 업체로부터 6억원을 환수했고, 권익위는 C씨에게 86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해당 업체 대표는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의 처벌을 받았다. ●규격 미달 가로등 시·군·구 납품 가로등 제작 업체인 D사는 4년 동안 각 시·군·구에 스테인리스 가로등을 KS 제품으로 납품하기로 계약했지만 규격에 미달하는 값싼 제품을 납품, 3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가 E씨의 신고로 들통이 났다. 이 신고로 부당 이득을 챙긴 D사 대표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의 처벌을 받았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은 1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신고자 E씨는 6800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영농조합법인 국고보조금 횡령 권익위는 이 밖에 동물약품 검사장비 구입 관련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신고한 F씨에게 7600만원을, 영농조합법인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신고한 G씨에게 2600여만원을 지급한다. 권익위 관계자는 “부패 사건들이 점차 전문화되고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패는 내부인이 아니면 외부에 공개되기 어렵기 때문에 용기 있는 내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플러스]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자 모집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청년창업지원센터-테헤란로관’ 입주자 70명을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20~30대로,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 준비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되면 1년간 창업을 위한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는다. 일자리정책과 2104-1994. 불법광고물 수거 주민에 보상금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도로변에 무단살포하는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제출하는 주민에게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수거 보상제를 실시한다. 수거한 불법 광고물은 출처를 확인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발할 방침이다. 도시디자인과 2127-4460. 급식소 영양사 등 건강검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쌍문2동 도봉구보건소에서 초·중·고등학교 급식소에서 일하는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등 400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 항체검사와 간염여부 검사를 실시한다. 무료다. 보건위생과 2289-8431.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실천으로 감축하고 나눔이 있는’ 일명 실감 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녹색환경정책 추진위원회’와 ‘성북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단계별 시나리오와 구민 행동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과 920-3373. 미혼남녀 짝 찾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다음 달 27일 오후 7시 연세대 동문회관 대연회장에서 관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솔로탈출 내 반쪽 찾기’ 행사를 갖는다. 인터넷(http://daksclub.com/partnership/sdm)이나 팩스(322-7533)로 다음 달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보육가족과 330-1292.
  • 검단2지구 4년째 첫삽도 못 떴다

    인천 검단신도시 2지구 주민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개발사업지구 지정 4년이 넘게 첫삽을 뜨기는커녕 보상조차 받지 못해 앞날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1지구 사업마저 지연돼 2013년에나 착공될 처지여서 생긴 ‘도미노 현상’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8년 8월 서구 대곡·불로·마전동 일대 692만㎡에 2016년까지 5만 3000명 수용 규모의 검단2지구 신도시를 개발하는 앵커시설로 중앙대 유치를 추진해 왔다. 대학을 토대로 유동인구를 모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사업성을 높이려는 생각이었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2010년 2월 인천시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교육용지 63만㎡를 공급받기로 했다. 그러나 송영길 시장 취임 후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캠퍼스 이전에 드는 비용 8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겠다던 인천시에서 경제불황을 내세워 없던 얘기로 돌렸다.”고 밝혔다. 이후 인천시가 중앙대에 캠퍼스타운 개발권을 넘겨 주고, 중앙대가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캠퍼스를 짓는 방식에 합의했으나 주고받을 땅값과 대금지급 시기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는 원형지 가격인 3.3㎡당 110만원을 요구하는 반면, 인천시는 조성원가인 3.3㎡당 300만원을 고수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캠퍼스 유치만이 실낱 같은 희망인데 입장차를 못 좁혀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공동 사업자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자금 유동성 문제로 수조원에 이르는 보상금을 조달하기 힘든 데다, 사업성도 장담할 수 없어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3조 5500억원을 투입해 보상 중인 신도시 1지구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고전하는데 2지구까지 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2지구에 대한 보상은 1지구 완공 목표인 2016년에도 될까 말까라는 게 이들의 우려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 지정 후 건물신축 등 각종 행위에 제한을 받아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다. 차라리 지구 지정을 철회해 달라.”고 맞섰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송영길 시장 직책수당 반납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이 시의 재정난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직책수당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시장의 올해 남은 직책수당 855만원(월 95만원)은 시 예산으로 전환된다. 시장 연봉(1억원 가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액수다. 송 시장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를 당초 책정된 예산(1억 7820만원)의 48.3%인 8611만원만 지출했다. 전임 시장들이 업무추진비의 90%인 1억 6700여만원을 쓴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송 시장의 업무추진비는 대부분 직원 격려에 썼다고 시는 밝혔다. 송 시장은 재정난을 덜기 위해 자신뿐 아니라 고위공직자와 직원들의 각종 수당을 없애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 대상이 되는 수당은 실·국장의 직책 수당과 직원의 산하 기관 파견 수당이다. 연가 보상금을 줄이고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법정 연가를 최대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해 시 전체 직원의 연가 보상비는 35억 9700만원에 달했다. 송 시장은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다음 달 초 3일간 휴가를 갈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재정난을 더는데 앞장서기 위해 직책수당을 반납하기로 했다.”면서 “주요 사업이더라도 시기나 규모를 조정해 지출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스마트폰 불통 보상 쉽게 바꾼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불통에 따른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 문턱을 낮춘다. 최근 이동통신망 장애로 인한 불통 사태로 가입자가 불편을 겪어도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방통위는 11일 “통신장애에 대한 이용자 피해구제 및 배상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데이터 서비스 장애가 전보다 빈번히 일어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의 이용약관은 보상을 해주기까지 여전히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보상금액도 이용자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고객이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회사에 알린 뒤부터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1개월 동안 서비스 장애 발생이 총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 피해를 보상한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보상금은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3배에 상당한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고객과 협의해서 정한다.”고 규정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도 연구에 참여시키고, 이통사가 보상에 관한 약관에 이용자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수도권 대체매립지 해법찾기 난항

    수도권 지자체들이 오는 2016년 사용기한이 종료되는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 조성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예정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는 데다 자칫 민·민 갈등으로 확산돼 단체장의 정치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어지간한 대안 없이는 대체매립지 선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매립지 조성 민·민갈등 우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과는 별개로 매립지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4개 경기장(수영·승마·사격·골프)을 짓는 데 매립지 적립금(1734억원)을 사용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한 이후 서울, 인천, 경기 등은 각각 대체매립지를 확보해야 하는 처지다. 인천시는 2016년 매립지 폐쇄 방침을 재확인하며 대체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소각과 재활용 등으로 폐기물 매립을 최소화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매립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인천발전연구원에 대체매립지 조성방안 검토를 맡긴 결과 4곳을 제시받았다. 하지만 모두 주민 반발이 우려되는 곳이라 내용조차 공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때 공유수면 또는 무인도에 매립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체매립지 검토지역이 시내에서 멀지 않거나 개발사업이 예정돼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다시 용역을 실시해 입지를 선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대체매립지를 선정하거나 확정했더라도 카드를 선뜻 꺼내기는 어렵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우려로 대안을 제시하기가 어렵다.”면서 “검토 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더 갑갑하다. 한때 대체매립지를 모색했지만 님비현상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매립기한 연장’이란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유일한 폐기물 처리시설인 수도권매립지가 폐쇄되면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매립률이 51%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곳에 입지를 마련하려면 10년 이상 걸릴 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인천 TF서 현안 지속 논의 서울시는 인천시가 비공식적으로 제시한 매립지 주변지역 개발기금(1조 5000억원) 조성 문제를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기금 조성이 정식의제로 채택되면 환경부, 경기도 등과 함께 협의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경인아라뱃길에 수용된 수도권매립지 일부 부지 보상금(1025억원)을 매립지 환경개선사업에 쓰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매립기한 연장 문제를 서울·인천 현안문제 태스크포스(TF)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칼을 쥔 인천시 역시 이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해 2016년까지는 시간이 짧다는 느낌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분쟁 해결은 제도가 아닌 사람이 하는 것”

    “분쟁 해결은 제도가 아닌 사람이 하는 것”

    “의료 분쟁의 합리적 해결은 제도가 아니라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환자와 의료인 모두의 불만을 최소화하도록 양쪽 의견을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4월 8일 개원하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초대 원장에 내정된 추호경(65) 변호사는 중책을 맡은 소감을 8일 이같이 밝혔다. 의료분쟁중재원은 의료 사고 무료 상담, 과실 유무 조사, 손해배상액 산정 등 의료 분쟁을 조정·중재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다.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산부인과 등 일부 의사들이 의료분쟁중재원 설립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그는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들은 의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상금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를 의료인이 부담하도록 한 의료분쟁조정법이 과실 책임 원칙을 배제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추 내정자는 “의사들 주장도 일리가 있다. 만나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 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 분쟁 조정법은 원래 의료인들이 원해 24년 만에 통과됐고 의료분쟁조정중재원도 개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의료 소송 장기화와 고비용 등으로 환자와 의료인 모두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은 물론 사회적 비용도 급증해 사회문제화됐다.”면서 “의료분쟁중재원이 설립됨으로써 이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 내정자는 “초임 검사 시절 보건 분야를 전담하면서 내용이 너무 어려워 보건대학원에 진학했었다.”고 보건의료 분야와 인연을 맺은 계기를 설명했다. 박사학위 논문도 의료 분쟁에 관한 연구였다. 덕분에 현역 검사 시절 의료 사건에 정통한 ‘의료통’으로 불렸다. 그렇지만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포기하지 않았다. 추 내정자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보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고등검찰관,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지검 부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9년에 발족한 대한의료법학회에도 몸담아 현재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후쿠시마원전 인근관청 첫 귀환 야마다 모토호시 정장 인터뷰

    후쿠시마원전 인근관청 첫 귀환 야마다 모토호시 정장 인터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사무소를 같은 현내 이와키시(市)로 이전했던 히로노마치(廣野町)가 지난 1일 원래 위치로 돌아가 업무를 재개했다. 원전과 가까워 긴급 피난준비지역으로 지정된 9개 지역 사무소 가운데 처음으로 귀환한 사례다. 청사는 대지진으로 지반이 60㎝ 정도 내려 앉은 상태이고, 청사내에 골판지가 쌓여 있는 등 아직 어수선한 모습이다. 청사에 복귀한 뒤 산적한 업무처리에 여념이 없다는 야마다 모토호시 정장(町長)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민 약 5300명 중 4%인 250명만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주민들이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무소가 하루라도 먼저 마을에서 업무를 재개해 주민들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야마다 정장은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로 “시내 도처에 쌓여 있을 방사능 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작업”이라고 꼽은 뒤 “정부의 제염 작업이 너무 늦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염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모두 돌아오지 않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빨리 돌아와 마을이 예전과 같이 정상화된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제로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오기 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제염 작업이 올해 내내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장이나 사무소의 재개가 늦어지고 있고, 학교나 병원 등 인프라 복구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동안 정부가 주는 보상금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설주택에서 고향 자택으로 돌아가면 방사능 피해에 대한 보상금이 감액된다.”는 소문이 퍼져 귀향을 늦추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와 관련해 빠른 귀향 선언이 ‘보상 연장’이라는 대가를 얻어내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질문에 야마다 정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주민들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고, 행정력을 먼저 복원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누명쓰고 27년간 옥살이한 남자의 보상액은 얼마?

    누명을 쓰고 30년 가까이 옥살이한 남자의 피해 보상액은 얼마나 될까? 미국 플로리다주 주의회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27년 간 억울하게 옥살이 한 윌리엄 딜론(52)에게 총 135만 달러(약 15억원)의 지불을 결정했다. 딜론은 지난 1981년 제임스 드보락을 살해한 혐의로 27년간 감옥에 수감됐으며 사건 직후 부터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해왔으나 사법당국은 이를 묵살해왔다. 이후 딜론은 억울한 수감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이노센트 프로젝트 오브 플로리다’와의 노력으로 DNA검사를 통해 무죄가 입증돼 지난 2008년 자유의 몸이 됐다. 딜론은 “보상금을 받아 기쁘지만 내 잃어버린 인생을 되돌려 줄 수는 없다.” 면서 “끝까지 나의 무죄를 믿어주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주의회가 지불을 결정한 135만 달러는 1년 당 5만 달러의 보상으로 27년을 산정한 것이다. 릭 스코트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를 대표해 개인에게 일어난 잘못된 판결에 사과드린다.” 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한 딜론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정부 “위안부문제 계속 검토”

    일본 정부가 한국이 강력하게 요구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해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지난 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촉구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일·한 관계에는 때때로 어려운 문제가 일어나지만 미래지향적 사고하에 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국적 견지에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지무라 장관은 또 일본 정부는 이미 해결된 청구권 문제와 별도로 그동안 아시아여성기금 등을 통해 지원책을 강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가능한 것인지 지혜를 모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지무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내놓은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이다. 후지무라 장관이 언급한 아시아여성기금은 일본 정부가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때 민간기구로 발족해 각국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한국 시민단체가 “배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사과가 빠졌다.”고 반발해 무산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kmkim@seoul.co.kr
  • 전국 돌며 유실물 주인사칭 40회 걸쳐 1500만원 챙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하철 유실물 센터나 경찰서에 보관 중인 고가의 유실물을 자기가 잃어버린 것이라고 속여 40여 차례에 걸쳐 1500만원어치나 가로챈 이모(27)씨를 상습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금은방 업주 천모(35)씨 등 장물업자 8명도 업무상 과실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대담하게 경찰서까지 드나들며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12월 27일 경찰청 유실물 안내 정보센터에 접속해 유실물로 보관 중이던 현금 100만원을 자신이 잃어버린 돈이라며 찾아갔다. 지난 1월 17일에는 충남의 한 경찰서에서 보관 중인 순금 반지 41.25g(약 11돈)을 같은 수법으로 빼돌렸다. 찾아준 사람에게 보상금 30만원을 건네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이씨는 이런 방법으로 전국 경찰서를 돌며 20회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유실물을 가로챘다. 지하철 유실물센터도 표적이었다. 지난달 2일 서울메트로 홈페이지를 통해 지하철 4호선에서 취득한 명품 구찌 가방을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곧바로 유실물센터를 찾아가 신분증까지 제시하고 유실물을 찾아갔다. 같은 방법으로 20여회에 걸쳐 반지, 명품 가방, 캠코더 등 300여만원 상당의 유실물을 챙겼다. 그러나 꼬리가 길었다. 너무 자주 유실물을 찾아가는 그의 얼굴을 기억한 유실물센터의 한 직원이 그를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보관 중인 유실물 정보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지난해 법이 개정된 점을 악용한 범죄”면서 “2회 이상 유실물을 반환받은 사람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체계적인 유실물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김경수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맨, ‘국민신문고대상’ 녹조근정훈장

    김경수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맨, ‘국민신문고대상’ 녹조근정훈장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국민신문고대상 시상식을 열어 국민 권익 증진과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82명과 단체 11곳에 대해 시상했다. 최고상인 녹조근정훈장은 김경수(55)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맨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한 공사에서 입찰 참여 업체 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해 2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예산 99억원을 아낀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돼지를 7000마리 이상 부풀려 20억여원의 보상금을 받아낸 가공업체를 신고한 익명의 부패 신고자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를 운영한 경기 부천시, 지난해 민원 처리 실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병무청, 부정부패 신고 핫라인을 개설한 통계청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감사원 감사결과…지적公, 초과수당 365억 ‘과다지급’

    대한지적공사가 민간용역 수주 보상금 명목으로 임직원의 임금을 보전해 주고 초과수당까지 과다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이 24일 공개한 ‘지적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민간개방 측량용역’을 계약한 직원들에게 수주 보상금 명목으로 1인당 최대 4800여만원을 주는 등 해마다 22억∼23억원을 부당 지급했다. 감사원은 “공공기관은 자체 기준으로 ‘민간개방 측량용역’을 공사와 수의계약하거나 공사·민간 측량업체를 공동 수행자로 선정해 계약을 맺고 있으므로 이를 직원의 수주 활동 성과로 보기 어려운데도 보상금을 줬다.”고 지적했다. 부당 보상금을 지급하면서도 이렇다 할 평가기준조차 없었다. 부서별 총액만 배정하고 직원별 지급액은 부서장이 임의대로 결정하는 등 보상금은 사실상 직원들의 임금 보전용으로 쓰였다. 공사는 또 이미 최소 13시간에서 최대 19시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 수당을 기본급으로 지급하면서도 초과근무 시간에서 기본급에 포함된 시간을 빼지 않은 채 실제 초과근무한 시간을 그대로 인정해 수당을 지급했다. 이런 편법으로 과다 지급된 초과수당은 최근 3년간 365억여원에 이르렀다. 2008∼2010년 해외 대학원 등에 1년 이상 장기 학술연수를 떠난 직원 14명에게도 현직 근무자와 똑같이 연차휴가를 주고 미사용 휴가일수에 대해 연차휴가 보상금으로 3000여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매립 지역 지적확정측량용역의 공동 수행자 선정 업무를 총괄한 공사의 모 처장이 옛 동료가 책임기술자로 있는 업체가 선정되도록 평가 점수를 왜곡하는 등 특혜를 준 사실도 적발됐다. 이에 감사원은 그에 대한 정직을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우주 음식 먹고 돈 벌 지원자 모집해요”

    지구에 있으면서도 우주에 있는 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눈길을 끈다. 미국의 과학자들이 화성 이주 계획 연구의 일환으로 최근 화성과 똑같은 상황 속에서 우주인 음식을 먹을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미 ABC뉴스 등 주요외신이 전했다. 미 코넬대학과 하와이대학 마노아캠퍼스 공동 연구팀은 학교 홈페이지는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우주복을 입고 우주 음식을 먹을 6인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선발된 6인은 기존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만든 우주 음식을 시식하게 되며, 하와이에 있는 모의 화성 기지에서 실제 우주 비행사와 같이 우주복을 입고 생활하게 된다. 실험 기간은 4개월(120일)이지만, 이 기간 중에 하루에 25달러(약 2만 8000원)의 수당이 붙는다. 또한 실험 종료뒤 5000달러(약 563만원)의 보수가 있어 총 8000달러(약 9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교통·숙박·식사 비용 등의 경비도 별도로 제공된다. 응모 조건은 21~65세의 건강한 남녀로 영어 능통자이어야 하며 공학과 생물학 등 이공계를 전공한 대졸 이상 및 3년 이상의 전문기관(대학원 포함) 유경험자이다. 추가 조건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응모 마감은 하와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29일 23시 59분까지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英 로이즈 은행, 마구잡이 상품 판매 중역에 ‘보너스 뱉어!’

    영국의 대형 금융사인 로이즈 은행이 전·현직 고위 임원 10명에게 지급했던 보너스 중 200만 파운드(약 36억원)를 돌려받기로 했다.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보험상품을 판매했고 이 때문에 보상 요구가 빗발쳐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은행 간부에게 이미 준 급여를 환수하는 것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영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로이즈뱅킹그룹 측은 에릭 대니얼스 전 최고경영자(CEO) 등 회사를 떠났거나 퇴임을 앞둔 간부 10명이 2010년 받은 보너스 가운데 200만 파운드를 환수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임원들은 임기 중 지급보장보험(PPI)을 무리하게 판매해 소비자와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정치권, 시민단체는 물론 재정청(FSA)까지 나서서 “성과에 비해 과한 보상을 받은 임원으로부터 상여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은행을 압박해 왔다. 대니얼스 전 CEO는 보너스 환수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최소 60~70만 파운드를 뱉어 내야 할 것으로 보이고, 다른 3명의 이사들은 각각 25만 파운드, 나머지 6명의 중역들은 각각 10만 파운드를 반납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즈 은행이 판매한 PPI는 계약자가 아프거나 실직당했을 때 은행이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 주는 보험이다. 은행 측은 자사에서 대출받는 고객에게 PPI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했다. 영국의 한 소비자단체는 2008년 “PPI 구매자 3명 중 1명은 상품을 살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은행이 자영업자 등 보험급여 청구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판매했다는 얘기다. 문제가 생기자 은행은 2007년 대출 고객에 대한 해당 상품 판매를 중지했다. PPI 피해 고객의 보상 요구가 폭주하자 로이즈 등 은행업계는 “피해 소비자들에 보상금을 지불하도록 한 당국의 조치를 철회해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영국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로이즈 은행이 임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칼을 빼들자 영국의 다른 은행 간부들도 긴장하는 눈치다. 로이즈 은행 다음으로 PPI 상품을 많이 판매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바클레이스 은행 등의 임원들도 보너스 환수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 앞서 스위스 은행인 UBS도 이윤 손실 등을 이유로 임원들이 2010년 받은 보너스의 절반가량을 환수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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