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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난 구제역 백신 관리 ‘경쟁체제’로 바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멍 난 구제역 백신 관리체계를 경쟁 체제로 바꾸고 백신 검정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구제역 사후 대응에서 사전 상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 농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방역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기존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농식품부는 21일 방역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자체 감사 결과 등을 반영해 구제역 방역대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상시 방역을 위한 관리체계 ▲구제역 발생 단계별 방역 효율화 ▲백신 관리체계 개선 등이다. 그동안 효능이 떨어지는 구제역 백신을 독점적으로 사들인 농식품부는 앞으로 백신 도입을 경쟁 체제로 전환한다.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등에서 생산된 백신에 대해 기술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효능이 우수한 백신의 수입을 허용해 경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오는 9월 상시적으로 쓸 백신을 새롭게 선정할 방침이다. 2018년까지 백신 원천 기술을 확보해 백신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후 대응도 상시 방역체계로 바꾼다. 구제역이 발생하면 발생 권역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발생권역에서 비발생권역으로의 가축 이동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의 현장방역 관리 기능을 수의 전문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관하고 지자체의 방역 조직과 인력도 보강하기로 했다. 백신을 접종하는 단계에서도 ‘일시 이동중지’(스탠드스틸) 조치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제역 비(非)발생 지역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면 농장 단위로 살처분해 초기 확산을 막기로 했다. 농가 책임과 자율성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소독 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등 방역에 소홀한 농가에 과태료를 상향 조정하고 살처분 보상금을 세분화해 추가 감액이 이뤄지도록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위기 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구제역은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이후 올해 4월 28일(천안·홍성)까지 33개 시·군에서 총 185건이 발생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구더기 액상분유 나왔다” 충격 주장… “업체, 피해보상금 50만원 주겠다고 해”

    “구더기 액상분유 나왔다” 충격 주장… “업체, 피해보상금 50만원 주겠다고 해”

    ”구더기 액상분유 나왔다” 충격 주장… “업체, 피해보상금 50만원 주겠다고 해” 구더기 액상분유 아기들이 먹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부터 각종 온라인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는 한 업체의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 여성이 자신의 블로그애 ‘액상분유 OOOO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글을 통해 아기에게 먹이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를 발견하고 이후 겪었던 일들을 폭로하면서다. 이 글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오는 11월 15일까지인 이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였고, 이후 분유 병 뚜껑 부분에서 구더기를 발견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아이는 분유를 먹고 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업체에 문의하자 “우리도 우려하던 일이다.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건 처음이다”라면서 “”멸균처리를 하고 있으나 그 후에 뚜껑 틈으로 들어가서 알을까고 부화한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보상으로 5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더기 액상분유 나왔다” 충격 주장… “업체측, 피해보상금 50만원 제시”

    “구더기 액상분유 나왔다” 충격 주장… “업체측, 피해보상금 50만원 제시”

    “구더기 액상분유 나왔다” 충격 주장… “업체측, 피해보상금 50만원 제시” 구더기 액상분유 아기들이 먹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부터 각종 온라인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는 한 업체의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 여성이 자신의 블로그애 ‘액상분유 OOOO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글을 통해 아기에게 먹이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를 발견하고 이후 겪었던 일들을 폭로하면서다. 이 글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오는 11월 15일까지인 이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였고, 이후 분유 병 뚜껑 부분에서 구더기를 발견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아이는 분유를 먹고 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업체에 문의하자 “우리도 우려하던 일이다.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건 처음이다”라면서 “”멸균처리를 하고 있으나 그 후에 뚜껑 틈으로 들어가서 알을까고 부화한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보상으로 5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월, plus 혜택이 쏟아진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 신상품 출시

    7월, plus 혜택이 쏟아진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 신상품 출시

    7월 풍성한 혜택이 더해진 상조상품이 출시됐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맞춤형 상조서비스 ‘프리드 plus’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다. 프리드 plus는 상조서비스에 금융, 보험, 리조트 등 다양한 제휴혜택을 더하고,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힌 신개념 상조 상품이다. 월 납입 금액에 따라 1만원대, 2만원대, 3만원대 상품으로 구성되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상조를 선택할 수 있다. ◆ 월 17,500원으로 한화리조트 멤버십까지 ‘5호 플러스’‘프리드 5호 plus’는 월 납입금 부담을 만원대로 대폭 줄이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품목을 업그레이드한 최적의 상조상품이다. 월 1만7,500원 또는 월 2만5,000원으로 납입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5호 plus’는 상조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입 즉시 이용 가능한 프리드-한화리조트 멤버쉽이 10년간 총 100박이 제공된다. 상조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많이 찾았던 주요품목들을 추가했다. 총 8명의 장례전문가가 파견되며, 리무진 및 장의버스 서비스도 왕복 300Km까지 제공된다. 부부형 가입 시 두 번째 행사에서 30만원이 할인되며, 월 5천원의 청구할인이 제공되는 프리드-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2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월 2만원대로 누리는 최고의 품격 ‘7호 플러스’ 가족이 많거나 보다 세심한 장례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 ‘프리드 7호 plus’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월 2만9,500원 납입으로 장례에 관한 고품격 인적, 물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드 7호 plus는 국내 400만 원대 상조서비스 상품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9명의 장례전문가 파견과 함께 궁중수의, 고급 오동나무 2단관 등 고인용품 일체와 함께 고급 리무진 및 장의버스 서비스가 왕복 400km까지 제공된다. 또한 제단꽃 장식비가 35만원까지 지원되며, 30년간 제공되는 기일 안내 서비스와 사이버 추모관 개설 등 세심한 사후 서비스도 돋보인다. 프리드 7호 plus고객에게는 총 100박의 프리드-한화리조트 멤버쉽 외에도 프리드투어 10만원 여행 할인권도 함께 증정된다. 부부형 할인혜택과 최대 80만원의 제휴카드 할인도 따라온다. ◆ 필수품목만 엄선한 알뜰형 상조 ‘2호 플러스’‘프리드 2호 plus’는 장례행사에 꼭 필요한 필수 물품과 서비스만을 엄선해 300만원 대 가격에 선보이는 알뜰한 상조서비스다. 장례행사 발생 즉시 7인의 장례전문가 파견과 함께 50여 가지 장례용품, 리무진 및 장의버스 왕복 200Km 서비스 등 장례관련 인적,물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1등 상조의 부족함 없는 상조서비스를 월 3만원으로 만날 수 있는 ‘2호 plus’는 부부형 할인혜택과 최대 66만원의 제휴카드 할인도 제공한다. ◆ AIA생명 무배당 대중교통상해보험 제공 프리드라이프는 우리은행과 소비자피해보상금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객이 납입한 선수금에 대해 완벽한 보호를 제공하게 됐다. 고객들은 이제 상조에 대한 불안감을 걷고, 다채로운 혜택으로 한 단계 진화한 상조서비스를 누리면 된다. 또한 이번 프리드plus가입 고객에게는 AIA생명의 무배당 대중교통상해보험 가입 혜택이 제공된다. 플러스 상품은 전국 150여 개의 프리드라이프 영업본부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www.preedlife.com)를 통해 가장 가까운 본부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유선(1588-3740)으로 문의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학생 앞에선 같은 선생님… 죽어선 “기간제” 차별

    학생 앞에선 같은 선생님… 죽어선 “기간제” 차별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의 김초원(사망 당시 26세), 이지혜(〃31세) 교사가 ‘기간제’ 신분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순직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의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변협, 단원고 교사들에 이어 순직을 인정받은 단원고 정규직 교사들의 유족까지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두 교사의 유족들은 지난달 23일 순직 처리 요청 서류들을 단원고에 제출했다. 이 서류들은 정부 인사혁신처로 전달됐다. 하지만 인사혁신처는 “두 교사가 공무원연금법이 정한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순직 처리가 불가하다”는 내용의 설명서를 이달 2일 경기도교육청으로 보냈다. 김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55)씨는 “딸은 다른 정규직 교사와 마찬가지로 담임 선생님을 맡았고, 사고 당일에도 학생들을 인솔하다가 희생됐는데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2학년 3반을 맡고 있던 김 교사는 사고 당일이 26번째 생일이었다는 사실이 학생들이 보낸 카드·선물과 함께 알려져 국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 교사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2학년 7반의 담임 교사였다. 정부는 기간제 교사는 정부가 아닌, 학교장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계약직 근로자’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순직 심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는 법률상 ‘공무원연금법’이 아닌,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적용만 받는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법상 순직 공무원 유족들에게는 순직유족연금과 순직유족보상금이 동시에 지급된다. 반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는 사망 근로자의 유족에게 유족보상연금 또는 유족보상일시금이 제공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기간제 교사도 공무원”이라는 내용의 법률의견서를 최근 정부 측에 전달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소속 윤지영 변호사는 “교육공무원법에서는 기간제 교사를 교육공무원인 ‘교원’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법원 역시 기간제 교사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임용되는 교원이라고 판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 교사와 일반 시민들도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동료였던 단원고 김덕영(37) 교사는 지난 5월 인터넷 카페 ‘세월호 참사 희생교사 동료들의 서명운동본부’를 만들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5일까지 총 1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서명 운동은 두 교사가 순직 인정을 받을 때까지 계속된다. 김덕영 교사는 “수학여행이라는 공무를 수행하며 학생들을 인솔하다가 불의의 참사로 희생된 교사들에게 정규직·비정규직 신분을 따져가면서 순직 인정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살신성인한 분들의 명예를 살려주는 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직 신분으로 지난해 7월 순직 인정을 받은 단원고 교사들의 유족들도 “똑같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 남윤철(사망 당시 35세)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63)씨는 “두 선생님은 배가 기울 때 먼저 탈출하지 않고 물에 빠져 죽을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눈에 밟혀서 아이들을 구조하다가 탈출 기회를 놓쳐 세상을 떠난 의인(義人)들”이라면서 “정의가 있는 사회라면 당연히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연평해전 전사자 예우 않으면 나라 못 지킨다

    제2 연평해전으로 전사한 해군 장병을 ‘순직자’에서 ‘전사자’로 격상하는 법안의 6월 국회 처리가 무산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일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법안이 보류되면서다. 이로 인해 순직 처리된 6용사를 제대로 예우하려는 정치권의 때늦은 자성마저 빛이 바랠 참이다. 여야의 당내 갈등, 특히 새누리당 원내 리더십 공백이 부른 입법부의 갈지자 행보가 여간 딱하지 않다. 때마침 영화 ‘연평해전’이 흥행몰이 중이다.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다수 국민이 그간 잊고 있었던 제2 연평해전 희생자들의 헌신을 재인식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사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 속에 벌어졌던 제2 연평해전은 애당초 국가적 관심권 밖이었다. 당시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영결식을 뒤로하고 월드컵 폐막 경기를 보러 일본으로 떠났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검증 안 된 논리로 추모 행사를 정부 차원 아닌 해군 수준에서 하는 둥 마는 둥 치러 왔다. 이 시점에서 법안의 소급 입법 논란이 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은 직무유기하다가 이제 와서 안 되는 핑계를 찾고 있는 꼴이 아닌가. 그간 유족들은 당시 법령에 전사자 사망 보상금이 규정되지 않은 탓에 겨우 3000만∼5700만원의 순직자 보상금을 받았다. 국가적 무관심 속에 민간 성금도 제대로 모으지 못했다. 최근 일반 대형 사고 사망자의 보상금이 최대 10억원을 넘어선 것에 견줘 터무니없이 홀대를 받은 형국이다. 적과 싸우다 산화한 이들에 대한 예우가 이렇다면 누가 국가적 위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려 할 건지 묻고 싶다. 최근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6용사를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사 처리가 아닌, 순직 처리는 잘못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도 “전사자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제2 연평해전 전투 수행자 명예선양·보상특별법’ 처리가 무산되면서 여야의 공언이 식언이 될 판이다. 베트남전 참전 희생자 등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경우 추가될 예산 부담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다. 우리는 정부와 정치권이 본말이 전도된 이런 뒷북 논란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본다. 일단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희생자를 기리는 보훈의 원칙부터 바로 세운다면 예산 집행의 형평성 문제는 얼마든지 신축적으로 조정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 [생각나눔] 제2연평해전 희생자 6인, 여야 “전사자 보상금 소급” 정부 “형평성 어긋나 난색”

    최근 영화 ‘연평해전’이 인기를 끌면서 2002년 6월 29일에 발생한 ‘제2연평해전’ 희생자들에 대한 사망보상금 문제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희생 장병 6명은 ‘전사자’(戰死者) 규정이 없어 공무상 사망자로 순직 처리됐고, 유가족들은 개인별 월급의 36배에 해당하는 3000만~5000만원만 지급받았다. 이후 2004년 1월 군인연금법 개정으로 ‘전사자’에 대한 규정이 마련돼 보상금도 2억원대로 상향됐다. 하지만 법 개정의 단초를 제공한 연평해전 희생자들에겐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격상’ 개정안 잠정 보류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1일과 2일 연평해전 사망자를 순직자에서 전사자로 격상하는 내용의 ‘제2연평해전 전투수행자에 대한 명예선양 및 보상에 관한 특별법안’과 사망보상금을 개정된 기준에 따라 소급해 지급한다는 예외 규정을 담은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형평성과 예산 문제를 들며 입법에 난색을 표해 논의가 잠정 보류됐다. 여야는 입법의 주역인 연평해전 전사자 6명에게만 보상금을 소급해 지급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예산도 기지급 보상금을 제외하고 약 13억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연평해전 희생자들에게만 소급 적용하면 과거 북한 도발로 인한 사상자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가 바라보는 형평성의 기준이 다른 것이다. 또 국방부는 “과거 모든 전투 희생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면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했다. 6·25 이후 전투 희생자 238명 모두에게 현행법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면 약 550억원의 예산이 든다. 그러나 여야는 당시 대우받지 못한 희생정신에 대한 대가로 그 정도 예산은 충분히 지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550억원은 37조 4560억원 규모 국방 예산의 0.1%에 불과하다. ●국방부 “모든 전투 희생자들 소급 보상땐 재정 부담” 그러자 국방부는 관계자는 3일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미 전사자 예우를 하고 있고, 당시 외부기관에서 34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유가족에게 4억원, 부상자들에게 1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위로금을 지급했다”며 새로운 입법 반대 논리를 내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3902개 바다 위 보석 ‘島’ 뭍 나그네 유혹하네

    3902개 바다 위 보석 ‘島’ 뭍 나그네 유혹하네

    남해안의 청정한 해역과 짙푸른 천연의 해안가로 이뤄진 섬들이 휴가철 피서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도심인들에게 섬은 생각 자체만 해도 자유로움과 편안함, 힐링 등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푸른 바다와 깨끗한 공기가 어울린 남국의 정취, 새 파란 물결의 피서지인 섬에서 올여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재미를 가져보자. 탁 트인 풍광과 토속적인 먹거리, 검은 하늘을 빛나게 밝히는 총총한 별들, 자연 그대로의 기암괴석 등과 조화를 이룬 섬에서의 며칠간 경험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으랴. 해수욕과 낚시, 배를 타고 가면서 구경하는 각종 희귀한 섬들을 보는 재미는 덤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3902개의 섬이 있다. 유인도는 460개다. 가는 소금처럼 흩뿌려져 있는 모래사장과 연결된 섬들도 부지기수다. 떠나고 싶은 마음만 먹으면 한여름 가고 싶은 섬은 무궁무진하다. 푸른 잔디에 직접 텐트를 쳐도 좋고, 어딜 가나 편안한 시설이 돼 있는 민박촌을 이용해도 좋다. ●해질 녘 섬이 붉게 보이는 ‘홍도’ 해마다 관광객 20만명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고 불린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는 그 수려함으로 2012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1위에 선정됐다.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이기 때문이다.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오랜 세월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룬다. 남문바위, 석화굴,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갖가지 전설이 어린 바위들은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듯 신비롭다. 해질 무렵에는 일몰전망대, 동백군락지, 깃대봉 정상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 있는 ‘임자도’ 신안군 지도 점안 선착장에서 배로 20분 걸리는 임자도 서쪽에 자리잡은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이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백사장은 장장 12㎞에 달하며 폭은 300m가 넘는다. 해수욕장 양 끝까지 가려면 걸어서 1시간 2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이다. 완만한 경사와 따뜻한 수온, 광활한 백사장에 넓은 야영장과 천연 잔디로 이뤄졌다. 이 섬에는 2개 해수욕장이 더 있다.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계절 꽃피는 해변으로 신안튤립축제, 모래민어축제,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광활한 갯벌 등 생태 관광지 ‘증도’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는 느려서 더 행복한 섬으로 유명하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2위, 2015년 등 2회 연속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해송 숲을 따라 걸으면 우전해변의 진한 바다 내음에 취한다.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는 광활한 갯벌과 국내 최대 규모의 태평염전, 염생식물원, 갯벌생태 전시관에서는 가족들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길이 4㎞,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장관이다. 최근 엘도라도리조트가 개장해 펜션, 사우나, 야외노천탕 등이 운영되고 있다. ●러·英 등 열강이 탐냈던 천혜의 항구 ‘거문도’ 거문도는 풍랑이 불면 들어오라는 듯 두 섬이 팔을 뻗어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항상 바다가 잔잔하기 때문에 러시아·영국·미국·일본 등 열강이 탐냈던 천혜의 항구였다. 1905년 세워진 거문도 등대는 국내 두 번째, 남해안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지정학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이다. 거문도란 이름도 구한말에 생겼다. 영국의 거문도 점령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청나라 수군제독 정여창이 이곳을 찾았을 때 거문도 사람들의 학식이 높은 것에 감탄해서 학문이 크다는 뜻인 ‘거문’(巨文)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거문도 동백숲길과 더불어 인근에는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 우는 백도(국가명승지 제7호)가 기암괴석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바위와 벼랑의 갖가지 기묘한 형상이 아름다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아찔한 해안 절벽따라 만든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바다를 횡단하는 아찔한 해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비렁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총연장 18.5㎞의 탐방로를 걷다보면 쪽빛 남해의 비경에 넋을 놓게 된다. 매년 30만명 이상 찾는다. 금오도까지의 1시간 뱃길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사도 등 각가지 섬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색다름을 선사한다. 사시사철 감성돔 낚시터로 각광받아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미역바위 아래쪽에 위치한 절벽은 영화 ‘혈의 누’에서 등장했다. 김복남 살인사건, 인어공주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바닷물 빠지면 열리는 자갈길 ‘매물도’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 3개의 섬을 통틀어 매물도라 부른다. 대매물도 중앙에 솟아 있는 장군봉(210m)에 오르면 아름다운 한려수도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소매물도에서 70m쯤 떨어져 무인도인 등대섬이 있다. 두 섬은 바닷물이 들 때는 분리됐다가 빠지면 ‘열목개’라는 자갈길로 이어진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1910년 일본이 등대를 세워 미군 함정을 감시하는 초소로 이용했다. 풍광이 빼어나 영화 촬영 장소로 즐겨 이용된다. 섬 안에 펜션이 많다. 섬 주변에 낚시터가 유명하고 가자미, 도미 등이 잡힌다. 품질 좋은 자연산 김과 미역 등이 생산된다. ●까만 몽돌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욕지도’ 욕지도는 연화도를 비롯한 9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욕지면의 주(主) 섬이다. 기암절벽으로 된 해안 경치가 장관이다. 까만 몽돌이 깔린 덕동해수욕장이 유명하다. 구석구석 낚시터여서 낚시 인파와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 해발 392m의 천왕봉은 산세가 아름다워 사시사철 등산객이 붐빈다. 일주도로가 잘 뚫려 있어 승용차를 이용해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한 해풍과 일조량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와 감귤이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전복과 해삼도 맛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나 있다. ●바다에 핀 연꽃의 의미 ‘연화도’ 연화도는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이다. 일몰 무렵 햇빛에 황금으로 물든 만물상을 비롯한 바위 군상이 신비롭다. 연화봉(해발 212m)에 오르면 통영 8경의 하나인 용머리와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다. 연화사와 보덕암은 일년내내 불교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불교순례지로도 유명한 섬이다. 한번은 가서 볼만한 비경을 간직한 섬으로 강태공들 사이에 낚시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갯바위 낚시터로 강태공에게 사랑받는 ‘사량도’ 상도와 하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섬을 잇는 연도교가 오는 9월 개통될 예정이다. 섬 이름은 뱀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해서 유래됐다는 설과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생겨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상도에 있는 지리산(해발 398m) 산행은 섬 가운데 능선을 따라 아찔한 절벽과 다리를 지나며 좌우에 펼쳐진 산세와 바다 풍광을 모두 감상하는 섬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하도에는 볼락, 노래미, 도다리, 감성돔 등의 갯바위 낚시터가 많다. 특히 볼락 맛은 소문나 있다. ●일출·일몰 감상할수 있는 보배로운 ‘비진도’ 보배로운 섬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비진도는 두 개의 섬이 해수욕장으로 연결돼 있다. 600여m에 이르는 해수욕장이 산홋빛 바다를 가로질러 다리처럼 섬과 섬을 이어준다. 해수욕장 양편이 모두 바다로 한쪽(서편)은 모래밭 해수욕장이고 다른 한쪽(동편)은 몽돌밭으로 돼 있다.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감성돔이 잘 낚이는 낚시터가 있어 해수욕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동백꽃으로 섬 전체가 불타는 것처럼 화려한 ‘장사도’ 섬 숲의 80%가 동백나무여서 동백꽃이 필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불타는 것처럼 화려하다. 동백산책길과 자생꽃 정원, 생태전시관, 식물온실, 전망대, 조각작품 등이 있는 해상공원이 조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섬 모양이 뱀의 형상이고, 뱀이 많아 장사도라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한다. ●아름다운 해상식물공원으로 유명한 ‘외도’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외딴 바위섬을 개인이 사들여 아름다운 해상식물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개인소유 섬이다.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한 74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있는 식물원과 전망대, 조각공원 등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동쪽 끝에는 공룡굴과 공룡바위, 공룡발자국화석이 있고 낚시터가 많다. 숙식은 할 수 없고 해상관광유람선이 다닌다. ●다랑이 논·독일마을 등 풍광 아름다운 ‘남해도’ 남해군을 이루는 본섬인 남해도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큰 섬이다. 남해도와 창선도에 딸린 유·무인도는 모두 79개다. 올망졸망한 섬과 높고 낮은 산, 아름다운 해안선 등의 풍광이 보석처럼 아름다워 보물섬으로 불린다. 1973년 6월 남해대교가 건설돼 육지인 하동군과 연결됐다. 금산과 보리암, 상주해수욕장, 가천마을 다랑이 논, 독일마을 등 곳곳에 관광명소가 있다. 조선시대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다 생을 마친 노도가 상주면 앞바다에 떠 있다. 죽방멸치와 마늘, 유자 등이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바다낚시로 유명한 관광휴양섬 ‘대도’ 하동군에 하나뿐인 유인도다. 조개잡이 등 갯벌체험과 바다낚시로 유명한 관광휴양섬이다. 대도는 주민들이 인근 하동 화력발전소로부터 받은 어업권 소멸보상금 150억원을 나눠 갖지 않고 전액을 관광섬 개발에 투자해 관광휴양섬으로 개발되고 있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2 연평해전은 北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제2 연평해전은 北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라고 밝혔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 자리에서 이를 승전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으로 전사자에 대한 예우도 그만큼 격상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2연평해전은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2002년 6월 29일 해군 참수리 357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맞서 싸운 이 해전에서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채 퇴각했다. 한 장관은 “최근 서해 NLL은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다시 무모하게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적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기념식에는 한 장관 외에도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여야 정치권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예우를 위한 관련법 통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제2연평해전 6용사에 대한 예우가 순직자 수준에서 전사자로 변경될 전망이다. 2002년 당시 법령은 전사자 사망보상금을 규정하지 않은 탓에 이들은 그동안 전사가 아니라 공무 중 사망인 순직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사 처리가 되지 않고 순직 처리가 돼 잘못된 것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군 장병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게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족은 2002년 당시 계급에 따라 3000만~6000만원의 사망보상금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이들이 전사자로 격상될 경우 유족들은 2억원가량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부가 병든 호국영웅 외면하면 안 됩니다”

    “정부가 병든 호국영웅 외면하면 안 됩니다”

    “6·25 참전 용사를 방문했더니 장마에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벽지가 너덜너덜해요. 그런데도 어르신은 오랜 병마로 침대에서 꿈쩍 못하더라고요. 치매에 걸린 어르신은 대통령한테 받은 호국영웅기장을 목에 걸고서 그것만 어루만져요. 정부가 이런 참전 용사들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고진광(60) 인간성회복추진운동협의회(인추협) 대표는 6·25 65주년인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참전 용사 홀대가 도를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추협은 6·25 참전 유공자 지원센터를 설립해 국군포로 귀환사업과 한국전 참전 장병 유해를 발굴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고 대표는 무엇보다 참전 용사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현재 참전 용사는 전국적으로 18만명 정도 생존해 있고 해마다 2만명이 숨진다”며 “마지막 가는 길을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건 국가 의무”라고 강조했다. 2012년 6·25 참전 용사들에게 매달 최저 생계비의 2분의1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참전 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상임위에도 상정되지 못한 채 3년째 표류하고 있다. 인추협은 2011년부터 북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난 미군 7사단 소속 한국인 포로 이동환(92)씨 송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고 대표는 2011년 6월 이씨의 생사를 처음 확인한 뒤 같은 해 12월 이씨를 압록강 인근까지 탈북 시도를 했지만 무산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 대표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첫 방미 전부터 이씨 송환을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와 공조해 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도 아무 반응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 미국을 방문해 직접 오바마 정부에 이씨 송환 노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고 대표는 “그동안 탈북해 귀환한 국군포로 80명 모두 자력 혹은 민간단체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탈북한 국군포로에게 우리 정부가 약 10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송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독일 분단 과정에서 실행된 것과 유사한 ‘프라이카우프’ 방식, 즉 북한에 현물을 주고 국군 포로들을 송환하는 프로젝트를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안타까운 죽음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안타까운 죽음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안타까운 죽음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의 안타까운 죽음…어떤 사연이 있길래?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의 안타까운 죽음…어떤 사연이 있길래?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의 안타까운 죽음…어떤 사연이 있길래?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의 죽음, 가족들 격리상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의 죽음, 가족들 격리상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의 죽음, 가족들 격리상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남편 병간호하다 안타깝게 감염”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남편 병간호하다 안타깝게 감염”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남편 병간호하다 안타깝게 감염”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장례비, 보상금 지원 논의 중”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장례비, 보상금 지원 논의 중”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장례비, 보상금 지원 논의 중”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완견 지키려 셰퍼드 물어뜯은 80대 女

    애완견 지키려 셰퍼드 물어뜯은 80대 女

    자신의 애완견을 지키기 위해 셰퍼드에 맞서 싸운 80대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준 해튼(80)은 얼마 전 자신의 요크셔테리어종(種) 애완견 ‘밀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가 말 그대로 봉변을 당했다. 당시 거리에 있던 독일산 셰퍼드인 앨세이션(Alsation)이 자신보다 몸집이 매우 작은 애완견 ‘밀리’를 사납게 공격하기 시작한 것. 해튼은 애완견과 셰퍼드를 떼어놓기 위해 노력했지만 셰퍼드는 포악한 공격을 쉬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애완견을 구하기 위해 셰퍼드를 ‘물어 뜯는’ 고육지책을 감행했다. 해튼은 틀니가 다 빠질 정도로 강하게 셰퍼드를 물어 ‘밀리’에게서 떼어놓았고, 곧장 상처 입은 애완견을 데리고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안타깝게도 애완견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녀는 “틀니가 빠질 때까지 힘껏 셰퍼드를 여러차례 물었다. 그렇게 하면 그 개가 ‘밀리’를 죽이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개가 먼저 내 애완견을 물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한 것이다. 당시 손으로 개를 떼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한 일을 이야기했고, 그들은 날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데번주의 경찰은 “특별한 법적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셰퍼드의 주인에게 앞으로 산책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 경고했으며, 애완견을 잃은 해튼에게도 사과할 것을 권했다”면서 “셰퍼드의 주인은 산책 시 개에게 코와 주둥이를 감싸는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동의서에 사인했으며 애완견을 잃은 해튼 가족에게 보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앨세이션은 독일 종 셰퍼드 개로, 흔히 경찰견, 맹도견 등으로 훈련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왜?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왜?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대체 왜?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유족의 호소 들어보니”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유족의 호소 들어보니”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80대 할머니는 왜 눈을 감았나 “유족의 호소 들어보니”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유족 “정부는 사과도 없어”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유족 “정부는 사과도 없어”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유족 “정부, 사과도 없어”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정부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 지원 검토” 대체 왜?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사망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관리지침 등에 따라 화장시설 이용료와 시신 밀봉 등 비용을 지원한다”며 “이 외에 추가 장례비용이나 유족 보상금을 지원할 지의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복지부는 사망자 시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이 메르스 사망자 장례관리지침과 시신처리지침에 따라 유족과 협의 하에 화장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24시간 내 화장이 권고된다. 메르스 장례관리 지침 등에 따르면 시신 이송자와 처리 관련자는 반드시 N95마스크와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시신을 시신백에 넣고 표면을 소독·건조해 관에 넣어 밀봉해 화장해야 한다. 시신의 염습과 방부처리 등은 금지된다. 복지부는 일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봉 비용이나 화장시설 이용료는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을 운구할 가족이 없을 경우 공무원이나 민간 자원봉사자가 운구를 대신하고, 격리로 인해 유골을 인수할 가족이 없으면 공설 봉안당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이 임종이나 화장 참관을 원하면 개인보호장구를 갖춰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례나 관련법 근거는 없으나 메르스 사망자에 대해 장례비나 유족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종플루 당시에는 장례비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화장비용 등을 제외한 장례비용을 먼저 부담한 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장례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 질병관리 소홀로 멀쩡하던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정부에서는 사과는 물론 뭐라고 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무작정 감염의 위험을 거론하며 화장을 하자고 하는데, 그게 유족이나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의 기저질환을 앓던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역시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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