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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의원,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실시설계 국비 확보

    김두관 의원,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실시설계 국비 확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기 김포시 갑) 의원은 2019년 김포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실시설계·착공 예산 18억 3000만원을 비롯해 김포~파주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비 국비 902억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국비 46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사업은 사업비가 총 840억원으로 올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반영됐다. 내년에는 실시설계와 착공사업비 18억 3000만원이 반영됐다. 시네폴리스 산단은 김 의원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매듭짓고, 진입도로 국비 사업까지 추가 확보했으나 보상금 지급과 사업자 변경 등 민간사업자 문제로 답보 상태에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고촌 향산지구 입주자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김포~파주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총 1조 5095억원으로, 착공과 보상비 등 사업비 902억 7000만원이 반영됐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완공 시기에는 경기 북부의 교통정체 해소와 균형발전, 물류기능의 강화, 주변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의원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소요 사업비 46억 3400만원을 반영해 장기간 진행돼온 애기봉 공원화 사업을 조기완공해 평화분위기에 따른 김포의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양촌읍 누산IC ~ 장기동 제촌 IC 도로의 병목현상으로 정체구간을 확장하기 위해 51억 7800만원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계양천 수해 상습지 준설과 저류지 조성 사업비 1183억원 중 지방비 비율에 따라 나진포천 생태하천 저류지 조성사업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정하영 시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김포시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국회 예결특위 의원들을 설득한 결과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어느 산림공무원의 눈물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을뿐인데…”

    어느 산림공무원의 눈물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을뿐인데…”

    산림 공무원들이 현장 근무자들의 잇따르는 ‘비보’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25분쯤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는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산림청 소속 카모프 헬기가 한강에서 담수 중 추락해 정비사 윤모(43)씨가 순직했다. 3일 치러진 영결식은 산림청장장으로 엄수됐다. 동료를 떠나 보내는 산림 공무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은 지난 1월 업무 수행 중 사망한 김모(39) 주무관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민북경영팀에서 청원산림보호직(8급 상당)으로 근무하던 김 주무관은 1월 10일 오전 10시 산불예방 순찰과 숲가꾸기사업 예정지 경계측량을 위해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국유림에서 작업 수행 중 쓰려져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그는 2010년부터 일용직(중장비 운전)과 무기계약직(중장비 운전원)으로 근무하다 2017년 청원산림보호직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토록 원했던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한 기간은 9개월 9일에서 멈췄다. 가족들은 국가 업무를 수행하다 벌어진 아픔을 담담히 받아들여 사랑하는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였던 김 주무관을 떠나 보냈다. 그러나 아무도 의심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았던 상황이 벌어졌다. 4월 신청한 순직유족보상금이 공무원연금공단(1심)에서 부지급 결정됐다. 급성심근경색증이 주로 유전적 인자·고지혈증·고혈압·음주·흡연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고인이 수행한 업무 내역 및 초과근무 시간 또한 과로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사혁신처의 재심사(2심)도 1심과 동일하게 결론을 내렸다. 유족과 동료들은 망연자실했다. 김 주무관이 이상지질혈(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일상이나 업무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업무와 초과근무에 대한 판단도 현장 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주무관은 2017년 7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산사태 복구업무에 파견되면서 초과근무가 없었다. 자기 업무는 아니지만 중장비를 다룰 줄 알았기에 발생한 일이다. 중장비는 해가 지면 작업을 하지 않는다. 복귀 후 11월 1일부터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돌입하면서 월 100시간 초과 근무를 했다.현장에서 근무하는 A 주무관은 “현장에서는 직렬이나 남녀 구분없이 업무를 분담하고 초과근무 기록은 하지 않더라도 쉬는 것이 아니다”면서 “경계측량이나 지장목 조사 등을 하려면 급경사지나 숲 속을 헤치며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김 주무관의 사연이 알려지자 산림청 공무원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유족들은 생계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이 전달한 성금을 “고인의 명예 회복이 우선”이라며 받지 않았다.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은 유족의 위임을 받아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순직 인정을 희망하는 탄원서에 7일 현재 480명이 서명했다. 한 공무원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 혹한기·혹서기 현장 근무를 알아서 피하라”며 “문제가 생기면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고 불편한 진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산림 일선에서는 “순직이나 공상같은 중대 사안은 본청에서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험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지방에서 담당하다보니 준비 부족으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해 유족들의 상처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 체조협회, ‘미투’ 물결에 파산 직전…협회 자격까지 박탈 위기

    미 체조협회, ‘미투’ 물결에 파산 직전…협회 자격까지 박탈 위기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로 쑥대밭이 된 미국체조협회(USAG)가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피해자들이 협회를 상대로 미 국가대표 체조팀 주치의인 래리 나사르(55)의 만행을 눈 감아줬다며 10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협회는 본부가 위치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법원에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미 체조협회는 전국 3000개 체조 클럽과 15만명 이상의 선수가 속한 대형 조직이다. 협회는 나사르가 지난 수십년간 약 350명의 선수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질렀단 폭로가 잇달아 제기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나사르는 올해 초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의 치료실에 어린 체조 선수들을 데려다 놓고 온갖 성적 범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사르의 범행 피해자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몬 바일스, 앨리 레이즈먼, 가비 더글러스, 맥카일라 마로니 등이 포함돼 충격을 줬다. 피해자들은 협회가 나사르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며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 앞서 법원은 이 협회 이사진 전원에게 사퇴명령을 내렸으며 급기야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지난달 5일 협회의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캐스린 카슨 협회장은 “파산 선언이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보상액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피해 보상금은 앞서 가입한 보험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USOC가 시간을 두고 미 체조협회 자격 박탈 건을 재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패트릭 샌더스키 USOC 대변인은 “이미 시작한 절차를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군포시, 올해 시민 수거 불법광고물 11만여장에 달해

    경기도 군포시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민들이 직접 수거한 불법광고물이 11만 1622장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결과다. 시는 불법광고물의 유동을 조기에 막아 환경을 정비하고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도는 신고나 허가 없이 지정게시대 이외에 설치된 현수막, 공공시설물에 부착된 벽보, 상가지역과 도로변 무단 배포된 전단 등을 수거하면 보상금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보상금액은 1일 2만원, 월 20만원이다. ‘군포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에 따르면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참여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다. 올해 수거된 불법광고물 대부분을 산본2동 지역의 곡란경로당 이용 회원들이 수거했다. 곡란경로당 회원 24명은 합동으로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보상금을 받았다. 곡란경로당의 적극 참여로 주변 골목 불법광고물이 사라져 산본2동의 환경이 깨끗해지는 사업 효과가 나타났다. 장태진 건축과장은 “내년에도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운용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면 시는 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두 계절이 흐른 ‘하남 개지옥’은 지금…

    [애니멀구조대] 두 계절이 흐른 ‘하남 개지옥’은 지금…

    어느덧 두 계절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뜨거워 못 살겠던 여름이 지나 매서운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저녁 기온에는 얼굴과 귀가 시려 벌겋게 상기되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돌아갈 수 없습니다.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1주일만 집중하면 한 녀석이 또 구해지니, 아직 이곳을 완전히 떠날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한 녀석이 미리 설치해 놓은 포획틀로 들어왔습니다. ‘철커덩!’ 포획틀 닫히는 소리는 어떤 리듬 소리보다 우리를 흥분시킵니다. 오랫동안 눈독 들여 잡고자 학수고대하던 녀석이 들어와 주었습니다. “꺄호! 잡혔다, 잡혔어! 야 이 녀석 이제 들어왔구나, 넌 살았다 살았어!” 수 십만 평은 족히 되는 이곳. 사방이 뚫린 허허벌판에 땅이 깊게 패이고 흙이 그 옆에 다시 산더미처럼 쌓이는 개발 작업이 한창인 이곳. 하남시 감이동 택지개발 지구입니다. LH에서 아파트를 짓는다며 모든 땅을 파 놓아 이제는 제대로 걸어 다니기도 힘이 들 지경입니다. 때론 작은 구릉 하나를 넘는 것처럼, 발이 푹푹 빠지는 탓에 구조 환경은 최악이지만 아직 우리 눈 앞에서 왔다갔다하는 저 녀석들을 보면 쉽게 발길을 돌려버릴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하루라도 우리가 오지 않으면 녀석들은 밥조차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하남 개지옥 사건. 개 도살업자들이 하남 감이동이 개발된다는 소식을 듣고 쓸모없어진 개들 수백 마리를 데리고 몰려들어 각자 간판 60여 개를 걸고 60억의 보상금을 요구했던 사건. 볼모로 이용된 개들은, 수년 동안 방치된 채 차례차례 굶어 죽어갔습니다. 어차피 쓸모없던 개들이 죽으면 사체를 아무렇게나 던져 버리고 그 낡은 개장 안에는 또 다시 다른 개를 채워 넣었습니다. 뼈만 남아 죽은 개 사체들과 살아남은 개들이 뒤엉켰던 이곳. 2018년 6월 말, 동물권단체 케어가 제보를 받고 현장을 세상에 폭로한 후 남은 개들 200마리는 동물보호법에 근거한 긴급격리조치가 취해졌고, 하남시청에서는 개들이 죽어나간 바로 그 옆 부지에 간이 펜스들을 둘러쳐 살아남은 개들을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찾아서 그때부터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찾아 우리는 매일 현장을 다녔습니다. 공무원들은 LH에 요구하여 현장 관리직만 임시로 구해 개들을 관리하게 해 놓았지 나머지는 관심 없었습니다. 현장에 와서 하는 일이라곤 서류상으로 개들을 확인하는 일 뿐이었고 개들의 건강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기에 이대로 두다간 개들은 공고기한만 채우고 속절없이 안락사를 당할 것이었습니다. 그 끔찍한 고통을 견디고 살아남은 개들이 이 지옥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입양’이었습니다. 우린 입양을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하나라도 더 이 지옥을 빠져 나가, 고통 없는 삶이 뭔지 느껴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뼈만 남은 것도 모자라 피부병이 온 몸을 덮어 괴로워하는 개들. 그도 그럴 것이,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 단계를 넘어 이미 굳어 있었는데 부패된 오물과 음식물 쓰레기에 온 몸이 빠져 그 습하고 더운 여름을 견뎠으니 개들의 피부가 온전할 리 없습니다. 죽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뼈마디가 앙상한 그 개들의 몸이 오히려 우리 손길에 부서지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우린 그 덩치 큰 개들 하나하나의 몸을 매일 약을 푼 물에 담가 목욕을 시켰습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일은 밥을 주고 배설물을 치우는 것까지 해서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이어졌습니다. 아무리 일해도 할 일이 산더미라, 약욕 차례가 오지 않은 개들을 남겨둔 채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그곳을 나오곤 했습니다. “내일은, 너부터 씻겨줄게” 미안한 약속만 하고 돌아서야 했던 나날들. 37도가 되는 폭염에 땀이 비 오듯 쏟아졌고, 개들의 피부병이 옮은 것인지 우리 몸 구석구석에도 발진이 나고 가려웠습니다 7월 초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을 우린 단 하루도 쉴 수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깨끗해 보이고 예뻐 보이는 녀석들은 먼저 임시보호나 입양을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런 녀석들을 보면서 우린 더 치열하게 매달렸습니다. 워낙 끔찍한 사건인지라, 하남의 개들 소식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삼삼오오 전국에서 밀려든 도움의 손길로, 작은 개들과 품종을 가진 순혈종의 개들은 모두 입양을 갔습니다. 그리고 남은 누렁이와 진도믹스 80여 마리. 우린 이 녀석들을 순화시켜 해외로 입양보내는 계획을 세웠고, 매일 매일 줄에 묶어 산책 훈련까지 시켰습니다. 줄이 뭔지도 모르는 개들은 처음에 껑충껑충 이리 저리 뛰며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생전 처음 자신들을 애정으로 돌보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는지 우리 손길을 얌전히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여 마리가 또 입양을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남시청이 현장을 직접 관리해 온 동물권단체 케어와 봉사자들 모르게, 남은 개들 60여 마리를 ‘묻지마 입양’ 처리를 했고, 우여곡절 끝에 13마리는 도로 찾아 와 입양을 보내고 있지만 47마리 이상의 개들은 여전히 애니멀 호더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 대표로 있는 단체에 입양 가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떠돌이 개들. 처음 개들이 집단으로 아사하며 죽어나가던 그 당시, 용감하게도 철장을 뛰쳐나와 돌아다녔던 이 녀석들은 아직도 하남 현장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생활터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눈에 띄게 LH 개발 공사는 진척을 보여 아파트 모습을 한 시멘트 골조들이 곳곳에 세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조하지 않으면, 굶주릴 것이고, 아파트가 다 들어서기도 전, 떠돌이 개들은 이곳을 떠날 것이고, 어느 날 로드킬로 생을 마감할지도 모를 일입니다.그도 아니면, 새끼를 낳고 낳아 군집을 이루며 이주한 지역에서 몰려 다니겠지요. 그러면 또 들개라고 취급하며 지자체가 포획자를 동원해 쏜 마취총을 맞고 쓸쓸히 눈을 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벌써부터 돌아다니는 개들이 새끼를 한 둘 낳아 또 다시 개체수가 불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하남시청에 공문을 보내 떠돌이 개들의 안전포획을 요구했지만 시청 측은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마음 약해 마지막까지도 외면 못하는 우리와 케어가 계속 남은 떠돌이 개들을 잡아야만 할 것입니다. 개들끼리 싸움이 나서 약하고 어린 강아지들은 다리를 절거나 하반신이 마비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녀석들은 고맙게도 우리 시야에서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매일 밥 주는 우리 주변을 맴돌며 아직은 곁에 있어 줍니다. 제 몸을 숨길 곳도 없이 벌판에서 잠을 청하는 녀석들, 그리고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 오늘은 추워지는 날씨 만큼이나 우리들의 마음도 덩달아 조급해집니다. ‘어서 좀 잡혀 주라. 너희들 큰일나면 어쩌려고 그래...' 국내 동물권 역사 상 가장 끔찍했던 사건인 하남 개지옥 사건 속에서 끝까지 현장에 남아 개들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해외 좋은 입양처를 찾아 입양을 보내고 있는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썼습니다. 심정연, 이지영, 애니, 이시은, 고경돈, 박소현, 최은영, 강혜경, 이은영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연말, 케어는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soyounpark@fromcare.org
  • 영등포, 소상공인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 확대

    서울 영등포구가 카드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 사용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로카드는 현재 영등포구청이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 방식을 신용카드 결제에서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로 바꾸는 것이다. 카드 수수료가 0%인 제로카드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신용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평균 2.08%이지만,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없고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기존 신용카드에 탑재된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을 이용한다. 구는 지출 증빙용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후 5일 이내 직접 해당 사업자의 은행계좌로 입금하게 된다. 구는 다음달부터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 방식을 사용하는 항목에 일반운영비, 업무추진비, 재료비, 일반보상금, 시설비 및 부대비, 자산취득비, 민간이전, 연구개발비 등을 추가한다. 기존의 급량비를 포함해 모두 9개 비용을 현금영수증 카드 방식으로 결제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구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59억원이고,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낸 수수료는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구는 이번 결제 방식 변경으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는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앞으로 장학재단,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휴·폐업의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울산대, 난치성 질환 치료 특허기술 기업에 이전

    울산대는 산학협력단에서 보유한 난치성 질환 치료 기술을 항암 치료 전문 기업인 유틸렉스에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대는 ‘항-4-1BB 항체를 이용한 항원 특이적 자가유래 CD8+T 세포 분리 및 증식 방법’ 등 국내외에 등록된 특허 12건을 9억원에 유틸렉스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이날 가졌다. 울산대가 이전한 핵심 기술인 ‘자가유래 CD8+T 세포 분리 및 증식 방법’은 암 환자의 혈액에서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는 T세포를 분리한 뒤 수용체 4-1BB로 T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암세포만 선택해 파괴하기 때문에 효과가 탁월하고 백혈구 감소증, 탈모 등의 부작용도 없다고 울산대는 설명했다. 이 협약식에서 이전한 기술은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가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2004년 개발한 것이다. 권 대표는 기술 이전 금액 중 발명자보상금 4억 7000여만원 전액을 울산대 생명과학부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했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단장은 “권 대표는 울산이 배출한 바이오벤처 1세대로서 앞으로도 울산대병원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파주 탁상행정 ‘한심’…수출 유망기업 ‘한숨’

    경기 파주시의 ‘나사 빠진 행정’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봉일천 미군 반환기지(캠프하우스)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온 T사와 주민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은 파주시가 최종환 시장 취임 후인 지난 9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자 반발하고 있다. 지난 22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T사는 “실시계획인가 완료 직전 사업시행자를 바꾸려는 건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행정소송에서 T사가 승소하면 사업시행자가 2곳이 될 수 있어 분쟁이 생길 수 있고 사업자를 다시 공모하면 인허가 절차를 밟느라 또다시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분담금 납기일 등을 어겨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파주 D사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석션(침액 등을 빨아들이는 기구)용 펌프 등을 만든다. 20개국에 수출하고 수출액도 해마다 급증, 지난해 ‘수출유망중소기업’과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잘나가던 회사가 올 들어 위기에 빠졌다. 수출 감소가 아닌 파주시 탁상 행정 때문이었다. 시가 2016년 9월 “운정역~능안리 간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에 공장건물 일부가 포함된다”며 수용보상 공문을 보냈다가 지난해 12월 “업무착오”라며 취소하면서부터다. D사는 파주시가 당시 보상계획 알림 등 공문을 잇달아 보내자 수십 차례 시에 문의, 확답을 받고 인접지역에 50억원 빚을 내 공장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보상금이 나온 뒤 공사하면 납품일정을 맞출 수 없어서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 3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 파주시는 “2015년 12월 설계변경돼 수용보상에서 제외된 사실을 몰랐다”고 알려왔다. 경사지에 옹벽을 쌓는 방법으로 2년여 전에 수용을 백지화해 놓고도 공무원 간 ‘불통’으로 보상금 수령 공문이 나갔다고 해명했다. 이후 파주시 공무원들의 태도는 더 큰 문제였다. D사 관리이사는 “지난 5월 경기도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을 했으나 공장이전이 도로공사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기각결정했다”며 “이는 파주시 공무원들 거짓진술 때문”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담당 공무원이 “공장이전을 만류했다”는 등 허위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같은 부서에 나란히 앉은 설계담당과 보상담당 공무원이 설계변경 사실을 공유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며 부분 보상할 용의가 있다”고 해명했다. D사는 “파주시가 공장설비 이전에 따른 손실 등 무형의 손실은 배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등의 유명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어 곧 수출을 앞둔 G사는 2년 전 법인설립 당시 감면받은 지방세 1억 3000만원을 최근 내라고 해 깜짝 놀랐다. 목적대로 토지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다행히 공사할 때 찍은 기념사진이 있어 1억원은 감면받았지만 3000만원은 아직 해결이 안 됐다. 이 업체 세무대리인은 “현장을 한번 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고지서를 보낸 것 같다”고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짜 독립유공자 전수조사…부당이득금 전액 환수한다

    국가보훈처가 내년부터 ‘가짜 독립유공자’를 색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또 3대 만세운동 가운데 하나인 ‘6·10 만세운동’을 내년부터 정부기념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훈처의 독립운동 분야 정책혁신 과제 권고문’을 발표했다. 보훈혁신위는 보훈정책의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발족된 자문기구다. 보훈처는 먼저 보훈혁신위의 권고에 따라 허위 공적 또는 현저한 정도의 친일 행적이 발견된 경우 서훈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독립유공자의 훈격 재심사와 제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공적심사위원회의 미비한 운영과 관련 자료의 한계로 포상 훈격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보훈처는 또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부당하게 보상을 받은 경우에는 본인뿐만 아니라 후손에 대해서도 수령한 보상금 전액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부 법률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부당이득반환청구 등 관련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 타인의 공적을 가로채 허위로 독립유공자 보상금을 받아온 사실이 탄로난 김정수 일가 4명이 수십년 동안 부당하게 수령한 4억 5000만원도 환수 대상에 포함된다. 보훈처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리는 3·1절 기념과 8·15 광복절 기념식 등 독립 관련 정부기념식을 보훈처 주관으로 일원화하고 6·10 만세운동 기념일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통신대란 후폭풍] 아직도 일부 먹통… KT 보상범위 산정 ‘산 넘어 산’

    4월 사고 때 SKT 730만명 220억 보상 이번엔 소상공인·유선 전화 등 ‘광범위’ KB증권 “KT 보상금 317억 달해” 추정 KT는 26일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의 후속 복구 작업 및 경찰·소방당국의 합동 감식 협조에 주력했다. KT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무선회선 86%, 인터넷 98%, 유선전화 92%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무선회선 2833개 기지국 중 2437개가 복구됐다. 회사 측은 전날 이번 화재로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 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일부 무선 가입자들의 사용 제한이 이어지는 등 피해가 광범위해 구체적 보상 범위가 확정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이날 “화재 원인 감식과 별개로 실제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범위 산정에 대해서는 “피해 내역이 입증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기준·범위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KT는 화재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고객상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피해접수·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소상공인 배상안은 별도 검토할 예정이다. KT 휴대전화·초고속인터넷 이용 약관에 따르면 고객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경우 시간당 월정액,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과의 협의를 거쳐 배상토록 돼 있다. KT 관계자는 “‘1개월치 요금 감면’은 장애 기간을 2일로 가정했을 때 이 약관보다 2.5배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150여분간 통신장애가 발생했던 SK텔레콤은 피해자 730만명에게 약관 외 자체 보상으로 총 2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1인당 보상액은 약 3014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무선 가입자만 해당됐고 이번 화재는 피해 시간이 긴 데다 무선은 물론 유선전화, 카드 결제 단말기 사용자 등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보상액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KB증권은 KT가 이번 사태로 부담해야 할 보상금이 3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KT는 이날 전국 네트워크시설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을 강화하고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비의무지역인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스프링클러, 폐쇄회로(CC) TV 설치를 추진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재해 발생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통신 3사가 협력해 로밍 협력, 이동 기지국·무선인터넷(WiFi) 상호 지원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방암도 ‘산재’일 수 있다…대기오염과 연관 있어 (연구)

    유방암도 ‘산재’일 수 있다…대기오염과 연관 있어 (연구)

    대기오염과 유방암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는 곧 유방암 발병이 직업적 환경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 연구진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앰배서더 다리 인근에서 20년 간 일해 온 한 여성의 사례에 주목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일주일에 평균 40시간씩 20년을 근무했으며, 교통량이 많은 앰배서더 다리에서 불과 6.5km 떨어진 터널의 도로 요금소에서 일해 왔다. 이 여성은 44세가 되던 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51세 때 재발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앰버서더 다리는 하루 평균 트럭 1만 2000대와 차량 1만 5000대가 지나는 등 교통량이 상당하며, 그만큼 대기오염 수치도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주목한 사례 속 여성의 경우 20년 동안 노출된 차량의 수는 468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여성과 같은 지역에서 근무한 여성 중 5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앰버서더 다리에서 멀지 않은 또 다른 번화가 지역의 한 집단에서도 7명이 한꺼번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유방암이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론했다. 뿐만 아니라 밤낮이 바뀌는 교대근무 역시 암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DNA가 손상되었을 때 이것을 고치는 역할을 하는 종양억제유전자인 BRCA1과 BRCA2는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에 노출됐을 때 활동이 정지될 수 있다. 이 두 유전자가 더 이상 활동하지 않거나, 또는 두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DNA 손상 회복 기능을 상실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에 든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와 알데하이드(aldehydes)가 BRCA 유전자의 기능을 정지시키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연구진은 “도로 교통량이 많고 매연이 심한 곳에서 일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례 속 여성은 산업재해보험 항소법원에 보상을 청구했지만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매연에 고도로 노출된 국경 지역에서 BRCA 유전자가 어떻게 기능을 상실했는지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사실은 업계 및 정부가 교통 관련 대기 오염에 대한 직업적 노출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어리뷰 (peer-reviewed, 특정 학문 영역의 동료 전문가들의 연구를 평가하는 것) 과학 저널인 ‘뉴 솔루션’ 20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국서 호텔 여직원 뺨 때린 남성 CCTV 공개 ‘논란’

    태국서 호텔 여직원 뺨 때린 남성 CCTV 공개 ‘논란’

    태국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가 호텔 여직원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가 흡연을 제지하는 호텔 여직원의 뺨을 때렸고, 해당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양복 차림의 중년 남성이 호텔 복도에서 여성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된 후, 순식간에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가 기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아유타야의 쿠룽스리 리버 호텔에서 벌어진 일로, 피해자는 호텔 직원 빠니타 코치쁘라파였고, 가해자는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수라시 행수완이었다.빠니타 코치쁘라파는 경찰 측에 “VIP룸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담배를 피워도 되는지 물었다. 나는 환기 장치가 없어, 담배를 피우면 화재 경보장치가 작동할 수 있다고 답했다”며 변을 당한 이유를 진술했다. 이에 직원을 폭행한 가해자 수라시에게 경찰은 15일 1차 소환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체포 직전에서야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피해자에게 정식으로 사과한 뒤, 4만 바트(약 137만원)의 보상금으로 주고 합의했다. 한편, 태국 경찰은 형법 3921조 위반 혐의로 가해자를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수라시는 1000바트(약 3만4000원)의 벌금 또는 1개월 내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영상=Tiramisu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명 샤브샤브 식당에서 또 ‘쥐’ 소동?

    [여기는 중국] 유명 샤브샤브 식당에서 또 ‘쥐’ 소동?

    중국의 유명 샤브샤브 전문점 하이디라오(海底捞)는 최근 식당 내부에서 가짜 쥐 소동을 벌인 한 남성을 고소했다. 하이디라오가 밝힌 고소 금액이 무려 500만 위안(약 8억 3천만 원)에 달한다. 해당 업체는 중국의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로 중국에만 약 170곳, 한국, 일본 등 전 세계 도시에 분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업체 측은 지난 13일 베이징 펑타이취에 소재한 자사 식당 내부에서 샤브샤브 요리가 한창 조리 중인 대형 솥 안에 쥐가 끓고 있다고 소동을 벌인 한 남성을 고소, 고발 조치했다. 업체 측이 밝힌 해당 남성에 대한 고발 사유는 그가 거액의 보상금을 겨냥, 공갈 및 협박 혐의다. 해당 지역 공안국은 문제의 남성을 현장에서 적발, 공갈 혐의가 일부 인정돼 현재 구류 처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안국이 밝힌 문제의 남성은 사건 당일 식당 내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자신의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 앞서 자신이 직접 외부에서 준비해 온 쥐를 식탁 위에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이 촬영한 동영상은 곧장 중국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일반에 그대로 노출됐다. 더욱이 그는 영상물 촬영을 통한 업체 공갈 및 협박을 위해 미리 죽은 쥐 사체를 준비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는 것이 공안국 설명이다. 영상물을 촬영한 해당 남성은 곧장 식당 직원을 호출, 자신의 요리에서 죽은 쥐 사체가 발견됐다고 소란의 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가 당일 촬영한 영상물에는 “여러분 다들 이것 좀 봐라. 새끼 쥐가 방금 내가 먹던 하이디라오 솥에서 나왔다”면서 식탁 위에 죽은 쥐 사체로 보이는 물체를 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그는 호출한 직원에게 자신에게 당장 500만 위안의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해당 영상물을 온라인을 통해 배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업체 측은 문제 남성이 식당에 들어온 이후부터 촬영된 내부 CCTV 등을 조사, 문제의 남성이 당일 외부에서 죽은 쥐 사체를 들여온 사실을 확보했다. 이후 출동한 공안들은 그에 대해 추가 심문을 한 끝에 40대 공범 신 씨를 적발, 두 남성은 곧장 자신들이 조작한 사건 내역을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당 업체에 대해 가짜 쥐 소동을 벌인 두 가해 남성의 죄질이 나쁘다는 점에서 하이디라오 측은 이들이 최초 요구한 보상금 500만 위안을 반대로 두 남성에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조리 냄비에 쥐 한 마리를 넣는다고 해서 500만 위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 사건”이라면서 “두 남성에 대해서는 업체 측에서 선처에 대한 용의가 없다는 점에서 형사 구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는 지난해 8월 자사 주방에 출현한 대형 쥐 소동 등으로 영업 정지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 초에는 조리된 조미료 내에 파리 수 마리가 섞여 있는 등의 문제로 재차 영업 정지 처분을 받는 등 식품안전 논란이 지속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업체 측은 자사 내부에 식품 안전 관리를 전담하는 500여 명의 직원을 채용, 별도의 식품안전부처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

    정부는 21일 한·일 위안부 합의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추진하고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 2015년 12월 출범을 두고 위안부 피해자 당사자와 시민사회 등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으며, 문재인 정부 이후 위안부 합의를 재검토하면서 재단의 기능이 중단되었고 더 이상 법인의 목적과 사업의 실현가능성이 없어 사업이 종료되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7년 2월 ‘화해·치유재단’의 피해자 위로금 수령 강요와 일본정부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등에 반대하며 「서울특별시의회 화해·치유재단 해산 및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여 통과시킨 바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화해·치유재단’ 의 해산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시작으로 일본정부로부터 받은 10억엔의 보상금을 반환하고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과와 법적 배상 등 책임 있는 재협상을 추진하기를 촉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직원에게 ‘나체 달리기’ 행사 참여 촉구한 中쇼핑센터 논란

    여직원에게 ‘나체 달리기’ 행사 참여 촉구한 中쇼핑센터 논란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나체 달리기’ 행사를 계획하려던 중국의 한 쇼핑센터가 벌금형과 함께 소셜미디어에서 비난을 받았다. 21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에 있는 해당 쇼핑센터는 개업 12주년과 자사의 위챗 콘텐츠 누적 조회 수 88만 건을 기념하기 위해 여성 직원들에게 달리기 참가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900위안(약 14만 7000원)의 벌금을 물었다. 지난 19일 쇼핑센터 정문에 걸린 현수막에는 “10분 동안 나체로 달리기를 할 여성 직원 10명을 찾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각각 1만 위안(약 163만원)을 보상금으로 주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현수막 사진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쇼핑센터 사장이 나체로 달리는 걸 보고 싶다”, “이목을 끌 수 있는 일이라면 파렴치한 일인 줄도 모르고 벌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이난성 하이커우 여성단체와 룽화구 상공업 협회를 비롯한 현지 당국은 현장에 출동했고, 쇼핑센터는 즉석에서 벌금을 물어야했다. 하이난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여성단체가 쇼핑센터 관리자를 만나 항의하면서 현수막도 곧바로 철거됐다.쇼핑센터 경영진은 사과문에서 “사람들 이목을 끈 달리기 행사는 행사 기획업자의 생각이었으며, 이를 본사에 알려주지 않았다. 업자는 나중에 엄중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중국 여성들은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매일 겪는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도 미투 움직임의 가속화로 온라인상에서 표면화된 성차별 사례가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중국 최대 교육업체 대표는 “돈만 보고 남자를 찾는 타락한 중국 여성들이 국가를 망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진=시나닷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건설 징발피해 기록한 공문서 발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필요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건설 징발피해 기록한 공문서 발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필요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설치에 따른 강제 징발 피해에 대해 정부에 보상을 요청한 공문서가 발견됐다. 이 공문서에 따르면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강제징발 피해액은 당시 돈으로 11억 3311만여환으로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1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경남 거제시는 20일 경남도 기록원에 보낼 기록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거제군수가 1955년 12월 20일 경남도 내무국장에게 보낸 ‘군 징발관계 서류철-피징발자 피해 조서’라는 공문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유엔군 포로수용소 설치에 따른 피징발자의 피해를 보상해 줄 것을 요청한 공문서 자료다. 서류철은 1955년 10월 29일 내무부 차관의 재조사 지침에 따라 읍·면별로 공공과 민간 소유로 나누어 피징발자들의 성명·주소·피해규모 등을 자세히 조사해 기록한 조서를 묶어놓은 것으로 모두 2권 583쪽 분량이다.피해 조서에는 1차 1951년 1월부터 6월까지 유엔군 제1포로수용소를 비롯해 2차 1952년 5월 말부터 8월까지 500명 단위의 수용동 확장 건설, 3차 1952년 6월부터 9월까지 제1A 저구리포로수용소 건설 등 시기별 징발피해 조사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고현동(중앙계곡 구역)을 비롯해 수월동(동쪽 계곡 구역), 장평동(보급 및 병참시설, 비행장), 남부면 저구리, 연초면 송정리 포로공동묘지 일대 토지·동산·가옥 등 미군이 강제 징발해 수용소를 건설한 지역에 관한 내용도 기록돼 있다. 문서 기록을 보면 건물은 학교 교사 13동(5925평), 공공시설 7동(344평), 주택 3279동(5만 1081평), 창고 7동(240평)으로 모두 3306동(5만 7,527평)이다.토지는 논 191만 7938평, 밭 44만 5900평, 대지 17만 4161평, 임야 496만 5641평, 죽림 3230평 등 모두 750만 6870평이다. 동산은 1198건이다. 건물과 토지, 동산의 전체 피해규모는 756만 5595평으로 피해금액은 모두 11억 3311만 4096환이다. 시는 지금 돈으로는 계산하면 1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전갑생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은 “이 문서는 한국전쟁 때 포로수용소 전체 규모와 설치 장소, 징발품목, 물가상황 등 당시 포로수용소 현황과 주민 피해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목록 등재와 함께 국가지정 근대기록물로도 등재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징발관계 서류철 문서를 다음달 4일 거제시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한국전쟁기 미 발굴 사진영상전’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포로수용소는 1950년 12월 부지를 확정하고 1951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1953년 4월과 9월 두 차례 포로교환 이후 단계적으로 폐쇄를 진행한 가운데 1954년 8월 5일 유엔군사령부가 국방부에 모든 소유권을 이양했다. 1954년 국방부는 수용동 건물 885동 가운데 172동을 상이군인자활입주용으로 제공하기로 사회부와 협약을 했다. 석조건물 46동과 토조(土造) 건물 126동 등 수용동 172동은 모두 농민복귀정착사업용으로 사용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수용소 건설 과정에서 강제 소개된 주민들은 1954년 7월말부터 ‘소개난민복구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협상을 벌여 ‘농민복귀정착사업용’건물 172동과 보상금 1억 1000만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기는 중국] 멸종위기 철갑상어 6000여 마리, 떼죽음 당한 이유

    [여기는 중국] 멸종위기 철갑상어 6000여 마리, 떼죽음 당한 이유

    멸종위기종인 철갑상어 수 천 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사실을 알려져 중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에 있는 한 해양생물 농장(아쿠아팜)에서는 올해 들어 20살이 넘은 성체 철갑상어 36마리, 최대 2살인 어린 철갑상어 6000마리 이상이 죽어나갔다. 이 사건을 조사한 징저우 지방 당국은 철갑상어들의 죽음이 충격과 소음 및 수원(水原)의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성과 인접한 산둥성 지난시에서는 최근 들어 친환경관광지대를 개발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돼 왔는데, 이 공사로 인해 철갑상어에게 공급되던 지하수의 성질이 바뀐데다 공사로 인한 진동과 소음이 예민한 철갑상어에게까지 전달돼 비정상적인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됐다. 양쯔강(江)이 원산지인 중국 철갑상어는 오염과 남획, 거대한 댐 건설로 인해 야생에서는 거의 멸종된 상태다. 이에 현지 정부는 1970년대부터 인공 번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철갑상어 수 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이번 농장 역시 인공 번식을 위한 농장 중 한 곳이었다.2016년 친환경관광지대 개발 계획이 발표된 직후, 당국은 농장 시설 운영자에게 공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명령했지만, 농장 측은 보상금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한 채 버텨왔다. 결국 인간의 이기심이 철갑상어의 멸종을 앞당긴 셈이다. 중국 수산과학연구원(CAFS)의 웨이 치웨이 박사는 “올해 죽은 철갑상어 성체 36마리는 인공 번식을 통해 태어난 1세대이며, 이들의 부모는 야생에서 왔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훨씬 풍부했다”면서 “이는 다른 인공번식 철갑상어보다 훨씬 더 귀중한 것이 사라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야생 철갑상어의 인공번식을 통해 태어난 성체 철갑상어의 수는 1000마리가 채 되지 않으며, 이중 절반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팀원과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 ‘순직’ 인정

    팀원과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 ‘순직’ 인정

    팀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못 이겨 사망한 경찰관에 대해 순직이 인정됐다. 팀장으로서 특별관리 대상자인 팀원들을 관리하는 동안 업무상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승소 판결을 했다. 경기도의 한 지구대에서 순찰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징계를 받아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팀원 2명을 관리·감독하게 됐다. 한 명은 자신과 직급이 같았고, 또 다른 한 명은 정년퇴직을 앞둔 선배였다. A씨는 이들이 돌출행동을 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함께 근무하기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그러나 별다른 인사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다. 관리 대상인 한 명이 정년 퇴직한 후 이번엔 A씨가 감찰 대상에 올랐다. 지방경찰청에 A씨의 근무가 태만하다는 제보가 들어간 것이다. 지구대 팀장인 A씨는 파출소 팀원으로 발령이 났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던 A씨는 자신이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 듣자 억울함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며 공단에 순직에 따른 유족 보상금을 청구했다. 공단은 A씨와 팀원 간 불화가 업무 수행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특별관리 대상자인 팀원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당한 공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양진호 ‘나 대신 구속되면 3억원, 집행유예 1억원’ 보상금 걸었다”

    “양진호 ‘나 대신 구속되면 3억원, 집행유예 1억원’ 보상금 걸었다”

    양진호 사건 내부고발자 추가 폭로디지털 성범죄 수사 고삐 조여오자“직원들에 허위진술 강요·돈으로 회유”“극비리에 불법 영상 올리는 조직 운영”디지털 성범죄 영상이 유통되는 국내 최대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구속을 피하려고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돈으로 회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직원들을 폭행하고 엽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양 회장은 겉으로는 웹하드 업계에서 리벤지 포르노, 불법촬영(몰카) 영상 등이 유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척 하면서 비밀리에 일부 임직원을 시켜 불법 영상을 대량으로 올리는 헤비 업로더를 관리하게 하고 직접 영상을 업로드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런 내용은 양 회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위디스크 등 계열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핵심 직원 A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 프레시안 등에 양 회장의 비리를 제보한 내부고발자 A씨는 13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A씨는 양 회장의 폭행과 엽기행각을 고발하는 것이 제보의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근절할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A씨는 “웹하드 업계에 있으면서 디지털 성범죄 영상 만큼은 근절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내부적으로 여러 노력을 해왔다”며 “그런데 지난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자체 조사를 해보니 양 회장이 비밀리에 (성범죄 영상) 업로드 조직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업로드 조직에 가담한 직원은 2명이며 이런 사실을 아는 임직원은 양 회장을 포함한 5~6명 정도로 파악됐다. A씨는 “웹하드 시스템은 고도화되어 있다”며 “은밀하게 디지털성범죄 영상을 관리했다면 담당자가 아니고서는 내부 인력도 증거를 찾을 수 없다. 외부에서 적발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1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을 진행했지만 양 회장은 휴대전화를 수차례 교체하고 하드디스크 삭제와 교체를 지시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수사 방해 행위가 자행되는 것을 보면서 내부 고발 없이는 안 되겠다는 결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특히 양 회장은 디지털 성범죄 수사의 칼 끝이 자신을 향하자 구속을 피하려고 몸부림쳤다. 증거들을 인멸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범죄 책임을 떠넘기려 시도했다. 본인 대신 처벌을 받겠다는 임직원에게 거액의 보상금까지 내걸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A씨는 “경찰 조사 전에 양 회장이 임원들을 불러놓고 ‘이 사건으로 구속되는 직원에게 3억원을 주겠다’, ‘집행유예를 받으면 1억원을 주고 벌금형이 나오면 벌금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보상하겠다’고 회유했다”면서 “소환조사에 응하면 소환될 때마다 1000만원을 주겠다고도 했다. 실제 경찰 조사를 받은 직원들은 현금으로 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기자회견장에서 비닐에 담긴 두툼한 흰봉투를 높이 들어보이면서 “한 임원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양 회장과 판교 사무실 근처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양 회장은 5만원권 100장이 들어있는 500만원 상당의 돈봉투를 억지로 안겼다”고 말했다. 이런 회유도 통하지 않자 양 회장은 임직원들을 수시로 협박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양 회장은 핵심 임원들에게 ‘내가 구속되면 너희들은 무사할 줄 아느냐’, ‘너만 살겠다고 배신할거냐’ 등 대놓고 협박을 했다”며 “한 임원은 이런 압박감에 심장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채인묵 서울시의원 “현행 서울시 공무원 직무발명제도 개선 요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인묵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은 지난 7일 제 284회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서울시 공무원 직무발명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였다. 공무원 직무발명제도는 공무원이 그 직무에 관하여 발명한 것이 성질상 시의 업무범위에 속하고 발명을 하게 된 행위가 공무원의 현재 또는 과거의 직무에 속하는 발명을 뜻한다. 채인묵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은 “현재 서울시는 공무원 직무발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유특허로 등록 시 발명자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조례’가 있다”며 “서울시에서 제공한 연도별 직무발명 신고 및 승계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에 대한 100건의 신고가 이루어졌고, 서울시는 이중 48건에 대한 승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채 부위원장은 “현행 조례 제17조 제1항을 살펴보면 시장은 시유특허권 또는 특허출원 중인 직무발명에 대하여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유상으로 처분한 경우에는 그 처분수입금의 100분의 50에 해당하는 처분보상금을 발명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언급하였다. 채 부위원장은 “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공무원 직무발명제에 따른 등록보상금이나 특허권의 처분보상금에 따른 일시적인 경제적 이익 보다는 승진에 대한 가산 점수 등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 부위원장은 “등록보상금이나 특허권 처분보상금에 관하여 서울시는 타지자체 보다 더 나은 게 사실이나, 공무원들의 직무발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승진에 대한 가산 점수 부여나 인사상 특전을 부여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의 다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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