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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자 주차 부활·자칫하다 실격…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T자 주차 부활·자칫하다 실격…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이르면 올 10월부터 ‘물시험’으로 통하던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 장내 기능시험에 감점이 큰 직각 주차(T자 코스)가 다시 생기고, 실격사유(감점 항목)가 2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 운전면허학원의 면허 취득 비용은 20% 정도 오른다. 경찰청은 2011년 6월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 이후 5년여 만에 운전면허시험을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시험 간소화 이후 장내 기능시험의 합격률이 69.6%에서 92.8%로 오르면서 도로안전을 위해 면허시험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중국인 등이 자국에서 통용되는 우리나라 운전면허를 쉽게 취득해 간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개선 취지를 전했다. 장내 기능시험이 가장 많이 어려워진다. 현재 50m의 도로를 주행하면서 운전장치 조작과 차로준수·급정지 등 2개 항목을 평가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행거리가 300m인 격자형 도로에서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가속 직진, 경사로, 직각 주차 등을 추가해 7개 항목을 평가한다. 현재는 돌발이라고 부르는 급정지(감점 15점)만 잘하면 대부분이 100점 만점에 합격선인 80점을 넘었다. 하지만 직각 주차(감점 10점)가 새로 생겨 탈락자가 많아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도로주행 시험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어들지만 3, 5, 7점인 항목당 감점을 5, 7, 10점으로 높였다. 현재는 3점짜리 실수를 10회나 해도 합격점인 70점(10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배점이 5점으로 바뀌면서 6회로 줄여야 한다. 단 감점이 3점이었던 평행 주차는 없어진다. 대부분의 주차장에서 평행 주차보다 직각 주차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 730문제를 공개하고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했던 필기시험은 문제가 1000개로 늘어난다. 역시 문제는 공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의 인도주행 금지,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운전방법, 긴급자동차 양보 등의 문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26개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경우 지금처럼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398개 운전전문학원은 학과수업시간이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장내 기능시험 수업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다. 도로주행 수업은 현재와 같이 6시간을 받으면 된다. 이에 따라 면허를 따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생각나눔] “SNS로 시민들 제보 늘것” “검거 후에도 영원히 낙인” 형사사건 제보 앱 논란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건 제보 애플리케이션(앱) ‘국민 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가 일반인들의 큰 호응에도 불구하고 현상수배범을 잡는 형사사건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앱에 있는 수배범 사진을 화면캡처나 공유 등을 통해 외부에 퍼나를 수가 없는 탓이다. 이 때문에 이 제한을 풀어 범죄 수사의 효율성을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지난해 4월 13일 사건 제보 앱을 만든 이후 연말까지 보복운전 등 각종 사건에 대한 시민제보가 9만 9593건이나 접수됐지만 정작 시민제보가 절실한 형사사건에 대한 제보는 전체의 0.7%에 불과한 664건에 그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상수배범의 사진과 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나르지 못하는 것이 앱의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국가인권위는 앞서 2010년 현상수배범 정보의 온라인 배포를 제한하는 ‘공개수배제도에 대한 법령 및 관행 개선안’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아무리 현상수배범의 정보라지만 한번 온라인에 광범위하게 퍼지면 나중에 수배가 해제된 뒤에 거둬들일 수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디지털 사진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위·변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배범 사진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앱 자체의 홍보를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온라인 퍼나르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를 생각하면 개인정보 보호도 중요하지만 중범죄자의 검거가 더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한호 극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 외적인 개인정보 공개는 철저히 막는다는 전제하에 긴급한 검거가 필요한 중범죄자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적용한다든지 해서 제보 앱을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호위반 딱지 떼자 순찰차에 ‘보복운전’…황당 20대男

    신호위반 딱지 떼자 순찰차에 ‘보복운전’…황당 20대男

    20대 남성이 교통 단속에 적발되자 순찰차에 보복운전을 하고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로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교통 단속에 적발되자 앙심을 품고 순찰차를 따라다니며 위협운전을 하고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3시 25분쯤 청주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으로 단속에 걸리자 스티커를 발부한 순찰차 앞으로 중앙선을 넘어 끼어들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여러 차례 보복운전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중앙선 침범 단속 통고처분 스티커까지 추가로 발부하자 박씨는 이 스티커를 김모(29) 순경의 얼굴에 던지기까지 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신호위반 단속에 걸려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사 성폭행 가해자도 화학적 거세… 총선서 ‘안심번호 경선’ 가능

    유사 성폭행 가해자도 화학적 거세… 총선서 ‘안심번호 경선’ 가능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유사 성폭력 가해자에게도 성충동 조절 약물을 투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성폭력범죄자 성충동약물치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비쟁점법안 212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는 성폭력 범죄에, 직접적 성행위 대신 신체의 다른 부위나 도구를 사용하는 ‘유사 강간’을 추가했다. 또한 해상에서 일어난 강간 범죄의 대상을 ‘부녀’에서 ‘사람’으로 확대했다. 여야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등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동통신사에서 ‘안심번호’를 받아 휴대전화를 통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안심번호란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은 채 이용자의 성(性), 연령, 거주지역만 알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가 생성한 임시 번호다. 기존의 유선전화 여론조사의 경우 표본 집단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하는 한편 조직력을 이용한 동원선거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경선 후보들이 조직을 동원해 여러 대의 유선전화를 설치한 뒤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여러 차례 같은 응답을 하는 데 대한 처벌 규정을 담았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사회적 재해’ 발생으로 영업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정부가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메르스 등 감염병 발생 시 지방의료원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을 사용해 범칙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한 경범죄 처벌법 개정안도 눈에 띈다. 현재 국세, 관세, 지방세, 공공요금 납부 시에는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보복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운전면허도 함께 취소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운전면허 시험 부정행위자도 해당 시험은 무효로 하고 2년간 재응시가 제한된다. ☞ 31일 본회의를 통과한 전체 법안과 주요 내용 ‘제2의 김운하’를 막기 위한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이 법안은 연극배우 김운하씨가 극심한 생활고와 건강악화에 시달리다 지난 6월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일을 계기로 발의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용역 계약서가 서면으로 남지 않는 관행을 고려, 당사자가 서명 또는 기명날인한 계약서를 주고받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배기가스 관련 부품의 설계를 조작한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개정안은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이른바 ‘매 맞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고교 이하 일선 학교장이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연초 ‘가짜 백수오’ 논란에 따른 후속 대책인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의결됐다.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을 의무 적용하고, 원재료 사용 함량과 관계 없이 유전자변형(GM) 기술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표시토록 하는 안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진로 막고 욕하며 보복운전한 버스기사 입건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30일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하고 상대방 운전자를 폭행한 버스기사 A(52)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삼거리 도로에서 B(33·여·회사원 )씨가 좌회전하며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B씨가 운전해가던 차량 앞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를 밟아 진로를 방해하고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이 같은 보복운전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씨는 고소장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2차로에 버스를 세워놓고 버스 안에 있던 우산을 들고 내려 1차로에 서 있는 내 차 옆으로 뛰어와 우산으로 목을 두 차례 찌르고 욕설을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여러 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경찰조사에서 “B씨 차의 진로를 막기 위해 급정거한 게 아니고 사고 예방을 위해 브레이크를 나눠 밟은 게 보복운전처럼 보인 것 같다. 삿대질은 했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곰탈 쓴 성북구청장 “배려 운전해 주세요”

    지난 11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 김영배 구청장이 난데없이 산타곰 탈을 쓰고 나타났다. 이어 모여 있던 100여명과 한바탕 춤판을 벌였다. 김 구청장은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성북구회, 성북경찰서, 구 직원과 함께 배려하는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 동영상은 법무부와 광주지방검찰정이 주최한 ‘SOS 천만명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제작했다. 성북구는 그동안 ‘안전성북’을 구정의 주요 과제로 삼고 ‘교통사고 제로(0)’ 사업을 벌였다. 구는 배려하는 교통문화 확산 캠페인의 실천 사항을 보행자 보호, 소형차 배려, 보복운전 근절과 양보 운전 실천, 여성과 초보운전자 배려, 차로 변경 차량과 긴급차량에 양보, 불법 끼어들기·꼬리물기 근절 등으로 정했다. 김 구청장은 “2016년 새해에는 ‘안전한 보행친화도시’를 구정의 과제로 삼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보행자가 편안하고 안전한 도로와 보도 및 공원 조성, 걷고 싶은 길 만들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러, 최신예 미사일 배치·경제 보복… 터키 위협 ‘양면작전’

    러, 최신예 미사일 배치·경제 보복… 터키 위협 ‘양면작전’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촉발된 터키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보복 조치를 언급하면서도 전쟁으로 확산되는 것은 원하지 않고, 터키는 러시아를 향해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모색하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IS 격퇴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가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S400 포대를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주에 있는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배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AP, AFP 등이 25일 전했다. 터키 국경에서 50㎞ 떨어진 곳이다. S400의 최대 사거리는 400㎞로, 터키 남부를 사정권에 두는 것은 물론 시리아 영공에서 작전을 펼치는 전투기도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공습 작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미군 중부사령부의 찰스 브라운 주니어 공군 사령관은 “일이 복잡해졌지만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시리아인권감시센터는 이날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 북부 라타키아 일대를 보복 공습했다고 밝혔다. 공습으로 터키 트럭 20여대가 파괴되고 운전기사 등 7명이 사망했다. AFP는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시리아 연안에 배치된 순양함 모스크바함이 라타키아 일대를 방어하며 어떤 위협적인 목표물이라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터키로서는 군사 대응보다 위협적인 것이 경제 보복이다. 러시아는 터키의 2위 교역국이다. 관광, 천연가스, 농산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관광객 320만명이 터키를 찾았고, 천연가스의 57%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건설사 100개가 러시아에 진출한 데다 터키의 첫 원자력발전소는 러시아 투자로 건설 중이다. 푸틴 대통령이 자국민을 상대로 터키 여행 자제령을 내리자마자 러시아 여행사연합은 터키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터키산 수입 농산물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한다. 러시아는 터키를 향한 비난 수위는 높였지만 군사적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은 경계했다. 러시아와 화해할 뜻을 내비친 터키는 교전 당시 국적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화를 제안하면서 이날 군용기 이륙을 금지시켰다.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터키 총리는 러시아를 “우리 친구”로 부르며 관계 회복을 시도했고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외교적 대화로 사태를 수습하자고 제안했다. 러시아도 터키와 전쟁할 생각은 없다고 응답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터키와의 대화를 촉구하며 사망한 러시아 장병들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체결한 시리아 상공 항공안전협정 양해각서(MOU)를 미국과 터키가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MOU에 따르면 시리아 상공의 항공안전은 미국이 보장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로 날아가 푸틴 대통령과 IS 공습에 대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동에서 IS 격퇴에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작품 밖 세상은 툭 까놓고 비판할 수 없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

    “작품 밖 세상은 툭 까놓고 비판할 수 없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

    아파트 단지에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 무리의 ‘짱’은 자신들을 내쫓으려는 군인 출신 경비원에게 ‘깡다구’를 부려본다. 하지만, 경비원이 호루라기를 꺼내 시끄럽게 불자 황급히 단지를 벗어난다. ‘경비원 승(勝).’ 경비원은 젊은 주민에게 쓰레기,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라며 깐깐하게 다그쳐보지만, 기분이 상한 주민의 고자세에 고개를 숙이고 만다. ‘주민 승.’ 자신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맞선 자리에서 상대를 무시하고 자리를 떴지만, 상대가 자신과 비교도 되지 않을 진짜 ‘금수저’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땅을 친다. ‘진짜 금수저 승.’ 웹툰 작가 꼬마비(그림)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금수저’, ‘보복운전’, ‘갑(甲)과 을(乙)’ 문제를 ‘천적’이라는 작품에서 다루고 있다. 작품은 각각의 이슈에 들어맞는 캐릭터들을 설정하고 이들의 대결을 스포츠 토너먼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독자들은 작품을 보면서 격하게 공감하거나 어느 한 편에 서서 나름의 ‘승패’를 판가름해 보기도 한다. “풍자는 맞습니다만 비판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작가는 사회 현안에 대한 ‘천적’의 자세에 관해 ‘사회적 현상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자는 권유’가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금수저’와 같은 단어들은 복잡한 현상을 명쾌하게 규정짓는 데는 편리하지만, 그 단어들 속에 가려진 다양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작가는 현상의 이면을 독자와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한다. ‘천적’에 토너먼트 방식을 채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꼬마비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이렇게 문제에 직접 파고들지 않는다. 전작 ‘살인자ㅇ난감’에서 주인공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하지만, 알고 보니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죽일 놈’들이다. 어느 날 갑자기 그동안 성관계를 맺었던 사람들과 붉은 선으로 연결이 된다는 설정의 ‘S라인’에서는 붉은 선을 없애고 싶어 하는 지구인들의 다양한 심리와 추악한 모습들을 자세히 표현하지만 결코 ‘송곳’처럼 정면으로 비판하진 않는다. “만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게 저의 철학이에요. 무거운 주제를 명료한 유머로 풀어내는 스와보미르 므로제크(폴란드의 작가)를 존경하는데 그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작품을 통해 풍자를 할지언정, 작품 밖에서는 비판을 해도 좋지 않을까. 요즘 한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지 툭 까놓고 한 번 말해 달라고 했다. “우리 사회가 그럴 수 없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역할과 책임감은 아무리 중하고 무거워도 그 자체로 ‘1인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민과 행동이 잘 모아져야 한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 사회의 축소판 ‘웹툰’

    이 사회의 축소판 ‘웹툰’

    역사적으로 많은 문인과 예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만들고, 그 메시지를 통해 사회에 참여해 왔다. 시대의 변화 속에 사회적 이슈가 반영된 작품들은 그림, 문자에서 영상, 인터넷으로 꾸준히 자기 표현의 수단을 확장해 왔다. 최근 몇 년 새 등장했던 적극적 사회참여형 작품으로 영화 쪽에서는 실화가 바탕이 된 ‘부러진 화살’(2011), ‘도가니’(2011), ‘변호인’(2013)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연재되는 만화인 웹툰이 사회 참여의 영역을 빠른 속도로 넓혀가고 있다. 한 외국계 대형마트에서 실제 일어났던 일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지적한 최규석 작가의 ‘송곳’은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돼 방송을 타고 있다. 웹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과 지지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대 한국예술학과 교수는 “‘부러진 화살’, ‘26년’(2012)과 같은 영화를 ‘소셜시네마’라고 정의하는 것처럼 ‘헬조선’, ‘갑을 관계’ 등 각종 사회적 현상을 고발하고 세태를 풍자하는 요즘의 웹툰들은 ‘소셜웹툰’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곳’ 외에 많은 소셜웹툰들이 주요 포털의 웹툰 코너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다음 웹툰)은 일제강점기의 위안부와 징용 문제를 다룬다. 네티즌들은 밀도 있는 취재 흔적이 보이는 이 작품을 보며 댓글을 통해 일제의 만행에 대한 공분을 나타내고 있다. 꼬마비 작가의 ‘천적’(네이버 웹툰)은 ‘갑을 문제’, ‘금수저’, ‘보복운전’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들을 대전 토너먼트 형식으로 풍자한다. 해츨링 작가의 ‘동네 변호사 조들호’(네이버 웹툰)는 상가임대차보호법, 동물보호법 등 생활 속에서 쉽게 마주하게 되는 법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김낙호 미디어연구가는 “예전에는 소셜웹툰 작품이 호평에도 불구하고 대중화되지 못한 채 묻혀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픽션 서사에서 본격적으로 큰 작품들이 나오고, 이런 작품들이 주류적인 인기를 끄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의 성격을 띤 웹툰들이 흥행할 수 있게 된 데는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작가들이 시간을 두고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작품을 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보다 앞서 찾아온 다큐멘터리, 르포르타주 출판 만화의 흐름이 웹툰 작가들의 사회적 시각을 넓히고 경험을 쌓게 했기 때문에 ‘소셜웹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고 있다. ‘용산참사’를 다룬 ‘평화발자국’(보리출판사), 생활 속 문제부터 보수와 진보의 대립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사람 사는 이야기’(휴머니스트) 시리즈 등 다큐멘터리 만화가 이에 해당된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작가들이 현장에 들어가서 취재하는 만화를 경험하며 작가들이 감성보다는 깊은 고민과 반성을 드러내게 됐다”며 “최규석 작가도 ‘사람 사는 이야기’ 관련 취재를 통해 노동인권 변호사들과 접촉하게 됐고, ‘송곳’은 여기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가도 “지난 4~5년간 ‘내가 살던 용산’, ‘먼지 없는 방’ 등 르포 형식의 탐사물이 좋은 평가를 냈다”고 말했다. 제작 속도가 느리고 투자, 배급 등 작품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영화에 비해 웹툰은 자유롭다. 연재 기간이 길기 때문에 영화에 비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교수는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를 배우가 재현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웹툰은 색감, 표정, 배경, 터치 등으로 독자들의 더 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웹툰은 당분간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가는 “현실사회의 문제들을 제도권 정치가 충분히 해결해주지 못하는 한 소셜웹툰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웹툰이 젊은 층을 넘어 기성세대의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 현안을 다룬 작품의 필요성을 작가들이 더 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보복운전’ 살인미수죄 첫 인정

    ‘보복운전’ 사건 가해자가 1심 법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보복운전 사건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18일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를 자기 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도구와 수법 등을 볼 때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조현병(정신분열증)과 분노조절장애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9월 23일 경기도 의정부시내 한 도로에서 자신의 레조 승용차를 몰다가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운전하던 홍모(30)씨와 시비가 붙자 홍씨를 차로 들이받아 대퇴부 골절 등 전치 8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은 경찰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이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블랙박스를 통해 이씨가 차에서 내려 다가오는 홍씨를 가속페달을 밟아 전속력으로 들이받은 사실을 확인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기소한 뒤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법원은 이 사건이 차량끼리 피해를 끼치는 일반적인 의미의 보복운전 사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이장형 공보판사는 “이 사건은 차량에서 내려서 걸어서 나오는 피해자를 차량으로 친 사안”이라며 “차량을 이용한 가해는 맞지만 통상의 보복운전이라는 의미에는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르쉐가 깜빡이 안켠다고 BMW 보복운전 집행유예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다가 옆 차선에 뒤따르던 포르쉐 운전자가 경적을 울린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BMW 차량 운전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김수일)는 집단·흉기 등 상해 및 특수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4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박씨는 보복운전으로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히고 재물을 손괴했다”며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사거리에서 학여울역 방면으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러자 당시 2차선에 있던 포르쉐 차량 운전자 A씨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고, 이에 화가 난 박씨는 자신의 BMW 차량으로 그 앞을 가로막고 30초 가량 움직이지 않았다.  이후 박씨는 다시 1~2m 정도 차량을 운전하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A씨 차와 충돌을 유발했다. 결국 박씨는 A씨와 A씨 차량 동승자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670여만원의 차량 수리비가 들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시끄러워! 오토바이 공격하는 코끼리 무리

    시끄러워! 오토바이 공격하는 코끼리 무리

    오토바이의 시끄러운 엔진음에 코끼리들이 단단히 뿔났다. 최근 태국 니콘라차시마주(州) 코랏 인근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에 있는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도로를 따라 걷고 있던 코끼리 무리를 무리하게 지나가려고 하다가 봉변을 당할 뻔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시동을 끄지 않고 천천히 도로 옆으로 오토바이를 몰아가며 코끼리 무리를 피해 앞서 지나가려고 시도했으나 그 코끼리들은 시끄러운 엔진음에 예민해져 공격성을 보였다. 갑자기 다가오는 코끼리 몇 마리에 위협을 느낀 운전자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도로에 눕혀두고 길 밖으로 빠져나가 두 손을 모아 빌며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두 마리의 코끼리가 모여들자 주변에 있던 거의 모든 코끼리가 몰려들었고 해당 오토바이를 둘러싼 채 코로 건드려 보는 등 보복(?)했다. 이후 코끼리들은 분이 풀린 듯 무리의 대장을 따라 하나둘씩 자신들의 목적지를 향해 유유히 떠나갔다. 호되게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수리한 끝에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 입장에서 보면 어딘가 통쾌해 보이는 이 영상은 앞서 지나가던 한 자동차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카오야이 국립공원 측이 입수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공원 측은 “이번 일처럼 앞으로 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원 내 시끄러운 오토바이 운전을 금지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숲과 초원을 더한 면적이 300㎢에 달하며 그 안에는 영상 속 아시아 코끼리를 포함한 포유류 66종과 조류, 320종, 식물 3000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태국은 면허를 딸 수 있는 학생들부터 주부, 성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정도로 오토바이 보급률이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태국 어느 곳을 가든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두배] 정부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 것…국민들 난폭·보복운전 금지 등 동참을”

    [교통안전 행복두배] 정부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 것…국민들 난폭·보복운전 금지 등 동참을”

    정부가 교통사고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토교통부·국민안전처·경찰청·교통안전공단 등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다짐대회를 갖고 온 국민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대책을 세워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26명으로 감소, 1978년 이후 최초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5000명대를 깨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교통안전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캠페인과 함께 교통안전 3대 요소인 인적요인·도로요인·자동차요인 개선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사고 위험성이 큰 음주운전, 보복운전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엄정한 법 집행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사업용 차량과 자동차 안전 관리 강화,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사고 위험을 미리 막는 데도 투자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대책 실적을 달마다 평가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은 기존 단속 방식에서 탈피해 이면도로 위주로 수시로 단속 장소를 이동하면서 특정 시간대 상관없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보복운전도 범죄행위로 간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엄중 처벌하고 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모든 도로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륜차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자는 물론 배달업체 업주의 책임도 강화, 양벌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무뎌진 준법 의식과 안전 의식을 회복해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범국민적 실천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한 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신호와 정지선 준수, 난폭운전과 보복운전 금지, 교통약자 배려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도 “운전자 모두가 교통 규칙을 지키고 배려와 양보, 교통약자 보호에 앞장서 안전 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일곤은 ‘보복범죄의 표본’이었다

    김일곤은 ‘보복범죄의 표본’이었다

    아무 잘못도 없는 3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일곤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보복범죄의 전형적인 예다. 김일곤(48·구속)씨는 ‘폭력 전과가 있는 무직의 40대 남성’이라는 우리나라 보복범죄 가해자의 특징과 맞아떨어진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 주모(35)씨는 김씨와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 이번 범죄는 김씨가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었던 20대 남성 A씨를 살해하려고 마음먹으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지난 5월 오토바이 운전 중 시비가 붙은 A씨를 때린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내야 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그는 주씨를 ‘도우미 여성’으로 위장시켜 노래방 업주인 A씨를 유인해 납치, 살해하려 했다. 그러나 주씨가 저항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 A씨를 노린 보복범죄가 엉뚱한 희생자를 만든 것이다. 김씨는 이미 폭력과 절도 등 22범의 전과가 있고 일정한 직업이 없었다. 그는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보복범죄의 원인 및 분석을 통한 피해자 신변보호 강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국내 보복범죄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2010년 124건이던 보복범죄는 지난해 255건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연구원이 2012~2013년 확정판결을 받은 보복범죄 363건을 분석한 결과, 보복사건의 가해자는 남성이 96.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40대(35.4%)가 가장 많고 50대(33.5%), 30대(14.8%) 순이었다. 직업은 무직(34.3%)과 일용노동직(24.7%)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회사원과 서비스업 종사원, 농수축산업 종사자는 각각 4.7%였다. 보복범죄 가해자의 92.6%가 1회 이상 전과가 있는 가운데 10회 이상 전과자(27.3%)의 보복범죄 빈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의붓딸과 아내의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안산 인질살인범’ 김상훈(46·구속)씨도 무직 상태의 40대로 폭력 등 전과 13범이었다. 그는 아내 B(44)씨의 외도를 의심해 B씨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의붓딸(16)은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이에 앞서 김씨는 B씨를 수시로 때리고 흉기로 허벅지를 찌르기도 했지만, B씨는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고소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사건 ▲피해자·참고인 위해 및 보복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자·참고인이 가해자와의 대면을 원하지 않는 경우 ▲피해자·참고인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에는 대질 조사를 하지 못하도록 ‘경찰관 직무규칙’을 개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독자 기고]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눈이 시도록 푸른 코발트 빛깔의 동해바다가 바로 내 눈앞에 펼쳐 있고, 발끝으로 넘실거리는 파도는 마치 어린 아이의 엉덩이가 실룩거리듯 춤을 추고 있다. 허리를 휘감는 상쾌한 바람과 코끝으로 전해지는 바다 내음으로 일상에 벗어나 여름휴가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안선을 따라 시원한 바다 바람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휴가의 달콤한 즐거움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필자의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가 대낮인데도 상향등을 켜고, 심한 경적을 울리며 앞지르더니, 기어코 내 차 앞에서 약 올리듯 지그재그하면서 난폭 운전을 하는 게 아닌가. 이것도 부족해서 갑자기 저속으로 운전을 하며 내 차량과 부딪칠 듯 말 듯한 위협 운전으로 약을 빠짝 올리게 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황당하다 못해 화가 머리까지 치밀어 올라 그 차량을 쫓아 보복 운전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뒤 좌석에 타 있는 가족을 보고 나니 오랜만에 찾아온 여름휴가의 즐거운 기분이 망칠 수 있다는 생각에 나의 분노도 차츰 누그러지며 일상의 평온을 되찾게 되었다. 필자의 차량이 편도1차선의 도로를 규정 속도로 진행하다 보니, 질주의 본능을 분출 하지 못해 화가 났는지 무력시위를 하 듯 난폭, 위협 운전을 한 것으로 생각했다. 문득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으로 시비가 붙어 고의 급정거하는 바람에 연쇄 추돌사고로 한 명이 사망한 사건과 필자와 유사한 사례로 도로에서 시비가 붙어 신혼부부를 공기총으로 살해한 사건의 뉴스가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가족의 안전부터 생각났다. 필자도 가족을 태우지 않고 혼자 있었더라면 무슨 낭패를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약간 소름이 돋았다. 이처럼 분노 조절이 되지 않아 도로에서 운전자가 난폭한 행동을 지칭해서“Road Rage(로드 레이지)”라고 일컫는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처음 등장했으며, 1990년에서 1996년까지 로드 레이지로 인한 운전자끼리의 싸움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218명이었다. 로드 레이지로 인한 심각한 교통사고는 매년 1200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로드 레이지”같은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고속도로에서 시비가 붙어 고의 급정거로 무고한 시민이 사망하거나 다친 사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야간 주행 중 의문의 남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이후 호신용으로 골프채나 가스총을 구입하여 차량에 놓고 운전한다고 한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운전 중 얼마나 많이 화를 낼까. 운전분노 수준이 높은 운전자가 일상적인 운전상황에서 2.4배나 더 자주 분노를 경험하였다고 한다. 또한 과속 운행한 운전자는 분노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해 분노지수가 4배나 높았을 뿐 아니라, 분노로 인한 과속운전은 교통사고를 놀랍게도 2배나 증가시킨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연구 통계가 있다. 이러한 도로의 분노 로드 레이지를 예방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운전자 상호 간 양보와 배려 해주려는 존중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도로 운전 중 순간 돌발 상황에서 미안함 표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거나, 비상등을 켜주는 표시를 해주는 남을 존중해주는 행동만 보여도 90% 이상 마음이 누그러졌다고 한다. 이처럼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먼저 다가가 “미안하다”라는 한 마디가 큰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에서도 난폭(위협) 운전하는 차량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 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 방법일 것이다. 결국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최영찬 경기경찰청 경비과 의무경찰계 경위
  • [사설] 늘어나는 보복범죄 예방책 고민해야

    승용차 트렁크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또 다른 보복범죄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더구나 희생된 범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거나 죄의식을 갖기보다 자신의 작은 억울함을 보복하겠다며 범행 대상자의 명단을 만들어 다녔다니 가히 엽기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우려 한 엽기적 사건의 피의자가 그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또 다른 사람을 죽이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피의자와 차선 문제로 다투다 쌍방 폭행사건에 연루된 시민이었다. 특히 피의자는 자신이 갖고 있던 28명의 명단을 두고 “이들을 다 죽여야 했다”며 아쉬운 듯 말했다고 한다. 명단에 적힌 이들은 의사, 간호사, 식당주인, 판사 등 자신과 관련이 있었던 주변인들이라고 한다. 만약 경찰이 피의자를 빨리 검거하지 못했다면 제2, 제3의 보복성 범죄가 실행됐을 가능성은 매우 높았을 것이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보복성 범죄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지난 2011년 122건이었던 보복성 범죄 발생은 2012년에 23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3년 237건, 지난해 255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운전자들 사이의 사소한 시비가 제2, 제3의 인명 사고로 이어지는 보복 운전이 사회문제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 보복 범죄는 피해자가 또다시 악몽 같은 범죄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은 보복의 목적으로 죄를 저지른 피의자는 더욱 엄중히 처벌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법은 피해자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특히 범죄자들을 관리하고 교화하는 사회적 시스템은 허점투성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트렁크 살인사건 피의자는 전과가 무려 22범이나 되는 데도 관할 경찰의 우범자 명단에 들어 있지도 않았다고 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차제에 범죄자 교화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예방책도 고민해야 한다. 피의자는 20대 초반부터 잡범으로 교도소에 들락날락하면서 20년 가까이 복역했다. 복역 기간이 길었던 만큼 교화의 효과가 나타나야 했지만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난 가운데 오히려 흉포화했다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아울러 범행을 반복하는 흉악 범죄자는 사회와 적절히 격리하는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외국인 고용변동 신고 간소화 호응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외국인 고용변동 신고 간소화 호응

    최근 외국인을 고용한 음식점 업주 A씨는 복잡한 행정절차만 생각하면 골치가 아팠다. 고용허가서를 받기 위해 고용센터에 네 차례나 다녀가야 했다. 천신만고 끝에 고용허가서를 받아 왔더니 이젠 법무부와 고용보험공단에도 신고를 하란다. 그런데 이번엔 정부3.0 정책에 힘입어 사정이 딴판으로 변했다. ‘고용변동 신고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법무부와 고용노동부를 모두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가서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었다. A씨는 “행정절차로 낭비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더할 수 없이 좋다”고 반겼다. A씨와 같은 자영업자에겐 시간이 바로 돈이기 때문이다. 이전엔 외국인근로자 해고(고용주), 취업 개시(외국 국적 동포)의 경우 사실상 동일한 내용을 법무부(외국인 관리)와 고용부(근로자 관리)에 모두 신고하도록 규정해 기관 방문 및 신고 대기시간 소요 등 불편을 끼쳤다. 외국에 그다지 좋지 않은 국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뒤늦게나마 외국인 고용변동 신고를 간소화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었다. 창구 단일화로 얻는 경제적 효과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74억원에 이른다. 고용변동 신고 8만 6175건과 취업 개시 신고 12만 5323건을 줄인 덕분이다. 입대 때 비만으로 골머리를 앓던 B상병은 ‘군 장병 건강검진기록 조회 서비스’ 덕을 톡톡히 봤다. 혈당치 변화를 입대 당시와 비교해 보니 눈에 띄게 좋아졌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운동과 식생활 조절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군 복무에 자신감을 얻었다. 오히려 군기를 흩트린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내무반 생활이 좋아졌다는 방증이다. 이혼 뒤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42세 여성 C씨는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지만 장벽을 실감해야 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5월 ‘고용복지+센터’를 찾아가 상담한 후 취업 성공 패키지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이번엔 양육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이에 센터 담당자가 복지지원팀에 의뢰해 생계비, 자녀 교육비, 가족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됐다. 이후 경제적·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취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열매는 달았다. 8월 드디어 희망하던 사무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케이블형 이차전지를 개발 중인 D업체는 하나의 제품인데도 출원한 특허별로 심사 시기가 다르고 심사 결과 접수에만 1년이나 걸려 낙담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일괄심사제도’를 이용해 신청 후 불과 4개월 만에 특허 11건을 한꺼번에 획득해 빠르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기업들은 최적의 시장 규모를 고려한 제품 출시 시기 등에 발맞춰 하나의 제품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재산권을 일괄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복수의 지식재산권 처리 기간을 1년 가까이 단축해 31억 2000여만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봤다. 특허·상표 및 디자인 출원 146건을 일괄 심사한 대가다. 보다 유능한 정부를 만들어 국민의 이익을 늘린 정부3.0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립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안전을 앞세워 실천한 사례다. 환경부, 고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등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협업해 산업공단 화학 사고 예방과 대응력 강화에 손을 맞잡았다. 이로써 사고 현장에 30분 안으로 도착하는 비율을 50%로 높였다. 초기 대응 때 ‘골든타임’을 지키게 됐다는 얘기다. 사망 사고도 41%나 줄였다. 5년마다 한 번이지만 국민들에겐 아주 귀찮았던 인구·주택 총조사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통계청 등 13개 기관과 370여개 대학이 힘을 모아 행정자료 24종을 활용,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현장에 가야만 조사할 수 있었던 비율을 20%로 줄였다. 절감한 예산은 1400억원이나 된다. 교통사고, 보복운전, 교통법규 위반 등 국민이 목격하고 보유한 영상정보(스마트폰, 블랙박스, CCTV)를 손쉽게 제보해 법치질서 확립에 한몫을 거들기도 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중독 예방 지도’ 서비스를 펼친 것도 박수를 받는다. 빅데이터란 이전엔 하찮게 여겨지던 숫자 위주의 통계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자료를 말한다. 예컨대 심야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위치정보를 분석한 뒤 발신자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해 수요자에 맞는 심야버스 노선을 설계한 서울시의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통관 단계에서 불법·불량 수입제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어린이 건강을 보장하고 사회적 손실을 줄인 한편 금융사기 피해 예방 조기 경보체계를 갖춘 점도 알려져 널리 이용되기 바란다”며 “시대에 뒤처진 행정 애플리케이션을 없애고 수요에 걸맞은 서비스를 늘리도록 한층 애쓰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보복운전 ‘끝판왕’…상대 운전자 도끼, 권총으로 위협

    보복운전 ‘끝판왕’…상대 운전자 도끼, 권총으로 위협

    도로 위 보복 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선량한 운전자들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범죄행위입니다. 보복운전의 이유로는, ‘자신이 끼어들기를 할 때 협조하지 않아서’ 또는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서’ 등 한 발 떨어져서 생각하면 유치한 핑계로 보일 만큼 사소한 데서 시작됩니다. 최근 러시아에서 보복운전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3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카스쿠프는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운전자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자신의 분을 못 이긴 운전자가 도끼로 상대편 운전자를 위협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분이 풀리지 않는지 뒷좌석에서 권총을 꺼내 상대편 차량을 향해 발사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합니다. 결과적으론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지만, 도로 위에서 벌인 그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누리꾼들은 “법으로 강력 처벌을 해야 한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7월 한 달간 경찰이 보복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37건을 적발해 280명을 입건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습니다. 보복운전은 전체의 47.6%가 주행 중 진로 변경과 관련된 시비로 일어났습니다. 이어 경적이나 상향등 사용 시비가 27.1%, 서행 운전 시비가 8.1%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사진 영상=Ольга Тарасов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운전면허 시험에 ‘보복운전 문제’ 낸다

    운전면허 학과 시험에 난폭·보복 운전 관련 문제가 출제된다. 경찰청은 2일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단계부터 난폭·보복 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3일부터 시행되는 학과 시험에 관련 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학과 시험에 쓰이는 문제은행 710개 문항에 난폭·보복 운전 관련 문항 20개를 추가했다. 난폭 운전은 도로교통법에 따른 난폭 운전의 정의와 위험성 등을, 보복 운전은 기존 단속 사례를 중심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적용 여부 등을 묻는 문제가 나온다. 경찰은 아울러 난폭 운전으로 구속되면 운전면허 취소를, 불구속 입건되면 운전면허 40일 정지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처분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보복 운전으로 형사입건되면 운전면허를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구체적인 행정처분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고 많은 ‘이면도로’ 음주운전 단속 집중

    음주운전 단속이 이면도로 위주로 실시되고 수시로 단속장소를 이동하면서 이뤄진다. 배달업체 이륜차의 인도주행 관리를 소홀히 한 업주도 처벌을 받는다. 승용차 안전띠 경고장치 장착 의무화가 뒷자리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통안전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고질적·고위험 교통법규위반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음주운전 단속은 음주단속 사각지대인 이면도로 위주로 특정시간대와 상관없이 실시된다. 보복운전은 하반기에도 집중적으로 처벌하기로 했다. ●‘인도침범’ 이륜차·과적 화물차 업주도 책임 운전자와 함께 사업자 처벌도 강화된다. 이륜차의 인도침범을 막기 위해 운전자는 물론 상습·고질적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배달업체 업주가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 양벌규정을 적용, 처벌하기로 했다. 화물차 과적 근절을 막기 위해 과적을 유발하는 화주, 차주도 함께 처벌하기로 했다. 전세버스 업체에 대해 운전자 법규위반 및 차량연식 등의 안전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사망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이면도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1052곳의 속도를 시속 60㎞에서 40~50㎞로 낮추기로 했다. 218곳은 30㎞ 이하의 생활도로구역으로 지정된다. 졸음 쉼터도 172곳에서 올해 말까지 212곳으로 늘어난다. ●노인 많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속도 낮춰 올해 말까지 도시철도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를 마치고, 광역철도 승강장도 2017년까지 스크린도어 설치를 마쳐 투신자살을 막기로 했다. 청량리역, 종로5가역 등 노인 이용 비율이 20%를 넘는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운행속도는 분당 30m에서 25m로 낮아지고 미끄럼방지시설도 설치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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