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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국산 섬유류 GSP/EU,새달부터 중단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농업각료이사회는 30일 한국산 섬유류에 대한 일반관세특혜제도(GSP)를 오는 7월 1일부터 중단시키자는 집행위원회 상정안을 승인,확정했다. 집행위는 한국정부의 수입모직물 조정관세 부과결정에 대한 보복조처로 대한섬유류 GSP의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매년 격감현상을 보여온 한국의 대EU 섬유수출은 더욱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SP 공여가 중단되면 기존수혜 품목에 평균 10·2%의 관세가 부과돼 총 5백80만달러(약 46억원)의 관세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 “미­중 통상마찰 소지 많다”/지재권·가트가입 본격 쟁점화 예상

    ◎월스트리트지 보도 【뉴욕 AP DJ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의 대중 최혜국대우(MFN)연장조치에도 불구,미·중 양국은 상당한 통상마찰을 계속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현안문제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및 노동권보호,시장접근확대,GATT(관세무역일반협정)재가입문제 등을 꼽았다. 우선 지적재산권분야의 경우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인도와 아르헨티나에 대해 6월말까지 납득할 만한 보호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상법 301조에 의거,특정품목을 선정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 미­가트/「돌고래보호법」 싸움

    ◎“포유동물 함께 잡는다” 미서 참치수입 금지/“자국규정의 타국 적용은 부당” 가트서 판정/미업계선 WTO비준 거부 요구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를 이끄는 미국이 GATT의 결정에 불복할 조짐이다. 유럽연합(EU)이 제소한 미국의 「해양 포유동물 보호법」에 대해 GATT가 위배 판정을 내릴 것이 확실해지자 미 의원들을 비롯,무역대표부(USTR)와 환경보호 단체까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한판 싸움이 불가피해졌다.특히 GATT의 후신인 세계무역기구(WTO)의 비준 거부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WTO 출범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분쟁은 미국이 지난 90년 멕시코 등 남미 국가들이 참치를 잡을 때 보호대상인 돌고래까지 마구 잡는 점을 지적,참치수입을 금지한 데서부터 비롯됐다.멕시코는 이를 GATT에 제소했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을 의식해 미국에 굴복했다.그러다 최근 EU가 역내 참치업계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다시 제소한 것이다. GATT 패널은 내부적으로 『미국의 기준을 타국에 일방적으로 적용,무역제재를 취하는 것은 3조(내국민 대우)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렸다.이에 미의원 88명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환경보호를 위해 GATT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GATT의 판정을 수용할 경우 WTO의 비준을 거부하겠다』고 경고했다. GATT는 규정에 따라 이 문제를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고 미행정부는 『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정면 충돌이 예상된다.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 문제가 WTO로 넘어가는 것이다.WTO는 GATT와 달리 보복조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국내법을 고칠 경우 환경단체들로부터 『주권침해』라는 비난은 물론,WTO 무용론까지 거론된다. 무공은 『GATT의 지도자격인 미국이 판정에 불복할 경우 그 지도력에 큰 흠집이 예상된다』며 『반면 수용할 경우 환경보호의 후퇴라는 비난과 함께 WTO 비준까지 어려워지는 진퇴양난에 빠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한­EU/「통상분쟁 조정기구」 설치

    ◎「기본협력협정」 체결 실무회담서 합의/보복관세 부과 예방 등 사전조율 【브뤼셀 연합】 한국과 유럽연합(EU)은 20일 통상마찰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조정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실무회의대표단(수석대표 정의용외무부 통상국장)은 20일 브뤼셀에서 EU집행위원회와 「한·EU기본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예비실무회담을 갖고 통상관련 사전조정기구를 설치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한국이 주요선진국과 무역분쟁을 사전협의하기 위해 공식적인 협의채널을 설치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의 이같은 합의는 최근 EU의 대한 덤핑규제와 GSP(일반관세특혜제도)재고,한국의 EU상품에 대한 조정관세부과등 일련의 불편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기구 또는 채널이 설치,가동될 경우 양측의 통상마찰을 사전에 예방,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한쪽에서 통상관련 협의요구가 있을 경우 다른 한쪽이 무조건 이에 응하는 협약형태로 할 것인지,상설기구로 만들 것인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 미,UR협정 관련 「이중정책」/자국이익위해 합의 방해

    ◎한·일등 상대국엔 일방양보 요구/헤리티지재단,입증보고서 발간 【워싱턴 연합】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을 일단락짓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및 유럽연합(EU)등 주요 교역상대방에는 대폭적인 양보를 요구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최대한의 시장방어책을 유지하는 이중태도를 취했음이 미국 헤리티지 재단 보고서에 의해 입증됐다. 미국이 UR협상에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은 새삼스런 일은 아니나 미국보고서에 의해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보수성향인 헤리티지 재단이 미국의회의 협정비준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일 낸 「새로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협정 지침서」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에 서비스 부문의 첫 다자간 협상틀인 「서비스무역일반협정」(CATS)을 실현시키면서 자국의 이해와 엇갈리는 해운,은행,증권 및 보험부문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해운의 경우 미국이 반대한 것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주요원인이었다면서 자국의 관련 노조와 선박회사들의 압력으로 인해 오는 96년 6월까지 이 부문협상이 계속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때까지는 미국은 『기존 정부보조금과 시장제한조치들을 모두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이 『금융부문에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한 국가중 하나』라면서 『특히 일본등이 충분한 호혜조치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지적재산권 및 대폭 강화된 통상마찰 중재부문등에서도 여전히 미국이 만족스럽지 못한 대목이 많다면서 UR협정이 일단락됐음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이 기존 통상규제책들을 변함없이 유지하려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는 앞서 금융 부문의 경우 한국과 일본이 합의실현을 가로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최악의 경우 이 부문에서 해당국에 대한 최혜국(MFN)대우를 박탈할 수도 있다』는 이해하기 힘든 발언까지 한 바 있다.
  • 미­싱가포르 감정싸움/캔터 “WTO회의 싱가포르유치 반대”

    ◎미 고교생 태형집행에 대한 보복인듯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싱가포르에서 첫 세계무역기구(WTO) 회의가 열리는 데 반대한다고 말해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미소년에 태형을 집행한데 대한 「응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캔터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은 WTO 회의가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열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남의 뺨을 치는 것」과 같은 캔터 대표의 이같은 발언이 싱가포르와의 우호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싱가포르 정부에 대해 강력한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모로코 마라케시에서의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최종의정서 서명 당시 내년에 가트를 대신해 국제무역의 경찰역할을 담당할 WTO가 창설된후 첫 각료회의를 자국에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 정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미소년에 대해 태형이 집행될 경우 미정부가 싱가포르의 회의유치를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싱가포르 정부의 호언과 국민들의 낙관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WTO 첫 회의 유치는 미국의 반대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최혜국대우 철회땐 중,대미수출 큰타격

    【워싱턴 AP 연합】 미국이 대중 무역최혜국(MFN) 지위를 경신하지 않을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은 연간 1백5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워싱턴대 국제문제연구소의 니콜라스 라디 소장이 27일 밝혔다. 라디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MFN 경신 불가를 결정할 경우 현재 7.4%인 중국완구와 15%인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관세가 모두 55%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품목은 중국의 주요 대미 수출상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중국내에서도 인권신장을 위한 대의명분이 크게 퇴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지난해 무려 3백14억달러를 미국에 수출하고 88억달러를 수입,일본에 이어 제2의 대미 무역흑자국으로 올라섰다. 라디 소장은 미국이 중국 최대의 상품 판매시장이기 때문에 대미 수출의 감소는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며 따라서 중국은 미국의 대중 수출에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뉴라운드산 넘어 또 쌍무협상산(WTO 체제)

    ◎UR협정이후… 끝나지 않은 통상압력/미 등 「힘의 논리」 내세워 대한공세 계속/새 무역기구 발족해도 개별절충 중요 「수용이냐,탈퇴냐…」마라케시 회의로 UR(우루과이라운드)는 공식 종결됐고,이제 선택만 남았다. 그러나 협정탈퇴는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을 의미하므로 선택할 수 없는 카드다.우리에겐 「수용」이라는 카드외엔 없는 셈이며,국회 비준이라는 절차상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다. 국회비준이 되고,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해도 과제는 많다.국내 제도와 법령 및 관행을 UR협상 결과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농어촌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고 공산품의 관세인하나 보조금 제한규정에 따라 세제와 금융·무역제도도 전반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서비스와 국내 조달시장 개방의 피해를 극소화하는 대책이나 지적재산권 강화,산업기술 혁신 등 후속대책들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 후속 라운드의 이슈로 제기된 그린 라운드(환경)나 블루 라운드(노동),경쟁 라운드,기술 라운드들은 이미 다자협상의 예비 신호가 떨어진과제들이다.멀지않아 다자규범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대목은 바로 쌍무적 통상관계이다.WTO가 출범된다 해서 쌍무압력의 강도가 누그러지는 것은 아니다.WTO의 출범을 계기로 오히려 지역주의와 일방주의가 틈새를 비집고 기승을 부릴 소지가 크다는 게 통상관계자들의 시각이다. WTO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대체,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겠지만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논리가 국제 사회에도 그대로 통용되기 때문이다. 마라케시 회의에서 협상 참가국들이 『미국의 슈퍼 301조가 WTO 체제를 위협하는 일방주의』라고 비판했지만 미국은 미동도 안했다.미국은 WTO체제 출범에 상관없이 슈퍼 301조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무기로 일방적·보호주의적인 무역조치를 계속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교역 상대국에는 쌍무적 통상압력으로,다른 한편으로는 환경·노동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다자규범화 작업을 촉진시킬 수단으로 활용될 게 분명하다. 심지어 UR라는 다자협상의종결을 알리는 마라케시 회의에서도 쌍무적 양자협상은 계속됐다.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마라케시에서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예의 자동차 시장 개방문제를 물고 늘어졌다.자동차의 관세 및 취득세,광고제한 등 자동차 한 품목에만 여러가지 요청을 했다.자동차는 이미 미국의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불공정 관행으로 적시,슈퍼 301조의 발동대상이 된 현안이며 EU(유럽연합)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이슈이다. 쌍무적 통상공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장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미국이 UR협상이 끝나기 무섭게 행정명령의 형태로 슈퍼 301조를 부활시킨 데 이어 미 하원의 게파트 의원은 「교역상대국이 미국이 제시하는 환경과 노동기준을 지키지 않을 경우 보복조치를 취한다」는 이른바 「블루 & 그린 301조」 법안까지 상정할 움직임이다. 결국 WTO 체제에서도 쌍무압력이 지속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쌍무압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개방의 폭이 넓어지면,이는 곧 다자협상의 결과나 다를 바 없다.미국의 압력으로 자동차의 관세나 취득세를 내린다 해도,그 결과는 미국 뿐 아니라 교역상대국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슈퍼 301조와 같은 일방조치가 발동될 경우 비합리성을 들어 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활용,해결책을 모색할 수는 있다.그러나 여느 구제절차라는 것이 항상 그렇 듯,시간이 걸리고 힘의 논리가 작용하게 돼 우리에게 효과적이라 하기 어렵다. 결국 WTO 출범 이후에도 쌍무 통상관계는 조심스럽게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현안으로 불거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응해,통상압력의 강도를 줄여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국제 사회에서 씨도 안 먹히는 유치한 국수주의에서 벗어나는 의연함도 필요하다.
  • 외국기업 반경쟁행위 규제안 미,UR법안에 포함추진

    미 의회는 자국의 수출을 저해하는 외국 기업의 반경쟁행위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반경쟁 행위 301조(가칭 311조)」 규정을 우루과이 라운드(UR) 시행 법안에 포함하도록 행정부에 제안했다. 1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가칭 311조는 반경쟁 행위의 적용 대상으로 카르텔,입찰제한,기업의 계열화 등을 들고 있으며 제재수단으로 보복관세를 활용하는 기존 301조와는 달리 벌과금과 같은 민사제재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반경쟁 행위에 대한 제재수단을 바꾼 것은 기존의 관세인상과 같은 방식은 UR의 관세양허 협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 WTO출범,도약기회도 된다(사설)

    아프리카 서쪽끝 마라케시에서 12일 개막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국 각료회의는 오는 15일 세계무역기구(WTO)체제 공식출범을 선언,국제무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WTO체제는 지난 47년이후 국제무역질서를 이끌어 왔던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체제와는 완전히 달리 매우 강력한 구속력을 지녔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경제적 사활이 걸린 이 체제에 적응키 위한 전략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GATT체제가 단순한 협정에 그치고 개발도상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었던데 반해 WTO는 사법적 권한을 갖는 법인격체로서 어느 나라든 모든 다자간 무역협상에 의한 개방질서를 어기면 예외없이 보복을 당하게끔 돼 있다.이러한 국제적인 제재는 국내법에 우선하므로 우리는 WTO출범선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수 없으며 새로운 무역환경에서 적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피땀어린 노력의 경주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사실 우리나라는 GATT체제에 힘입어 두드러진 수출드라이브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었고정부보조금위주의 산업정책으로 경제가 급신장하는 이점을 취할수 있었다.그러나 늦어도 내년 7월1일 이전에,빠르면 내년 1월부터 설립협정이 발효되는 WTO체제에서는 기존의 정책수단을 쓸 수 없게 됨으로써 새로이 국제규범에 맞는 무역지원제도와 산업발전의 국제화전략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우선 우리기업들은 스스로 정부의 보호막을 걷어내는 용기있는 자세로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이제는 특정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세금감면혜택을 주는 일은 용납될수 없기 때문에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국제마케팅 전문인력의 양성으로 시장개척 경쟁에서 뒤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정부의 새로운 역할도 크게 기대되는 대목이다.과거와 같은 지원방식을 탈피,국제협약에 어긋나지 않는 범주안에서 새로이 정책을 개발하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늘려 무역자동화를 이루는 일도 시급하다.더욱이 앞으로 있게 될 갖가지 다자간 무역협상에서 행여 무지에서 비롯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별도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공무원 해외연수 등으로 각 부처가 충분한 국제통상전문가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특히 우리는 농산물 외에도 금융·유통·건설·통신등 국제화의 길이 아직까지 험난해 보이는 취약부문에 대해 하루 빨리 제도손질에 나섬으로써 적응능력을 키워줘야만 WTO체제 출범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새로운 무역질서앞에 움츠리고만 있을 수는 결코 없다.그동안 선진국들의 온갖 관세 비관세장벽 때문에 큰 애로를 겪었던 우리 기업들에게 새 체제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WTO의 힘을 빌려 부당한 제재를 막으면서 새로운 경제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대응노력과 지혜가 절실한 때이다.
  • 세계무역·시장질서 재편시작/닻올린 「통상 감시호」(WTO 체제)

    ◎UR협정 위반엔 강력 제재권/환경·노동 연계협상 대책시급 세계무역기구(WTO)가 돛을 올림에 따라 세계 경제질서가 재편된다. 12일 모로코의 고도 마라케시에서 개막된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위원회(TNC)각료회의는 7년 여를 끌어온 UR의 공식적인 종결을 선언한다.이로써 지난 47년 이래 세계무역 질서를 지배해 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체제가 끝나고 새로운 WTO가 출범한다. 기존의 GATT체제가 무역질서를 어지럽히는 국가에 대한 강제력이 없는 단순한 협정이었으나 내년에 출범할 WTO는 UR협정 위반국에게 제재수단을 갖는 강력한 기구이다.앞으로의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WTO가 「평화유지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WTO체제의 출범은 시장개방의 확대 및 국제규범의 명료화라는 의미를 지닌다.공산품의 경우 종전의 관세율을 일률적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공산품 교역의 40%에 이르는 철강·목재 등 주요 분야의 관세는 아예 없애거나 낮은 수준으로 평준화한다.또 각국의 수출 자율규제,시장질서 유지협정 등 각종 비관세장벽도 일정 기간 안에 없애야 한다. 결과적으로 세계 각국의 공산품과 농산물,서비스 시장의 개방 폭이 넓어진다.우리나라도 쌀시장 개방과 관세인하 등 국내 시장을 몇년동안 상당 폭 열어야 한다.반면 각국의 무역장벽이 낮아져 기업들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 준다. 분쟁해결기구(DBS)의 신설은 특기할 만 하다.특정 국가의 일방적인 무역조치를 상당 수준 억제하게 됐다.WTO는 미국의 슈퍼 301조 등 일방적인 보복수단을 통한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억제하면서 다자주의 원칙을 강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이 대표연설을 통해 『일부 회원국이 다자주의적이 아닌 방법으로 통상문제를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비롯,최근 세계 각지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지역주의와 슈퍼 301조 등 힘의 논리를 내세운 쌍무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번 각료회담이 다자간 무역협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이다.이번 각료회의는 UR협정의 최종 마무리 말고도 앞으로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려는 그린 라운드(GR) 및 노동을 무역에 연계시키는 블루 라운드(BR),기술 라운드(TR),공정경쟁 라운드(CR)등 포스트 UR체제를 논의하기 때문이다. 그린라운드 논의는 산업의 환경보호 장치가 미흡한 후진국에 불리하다.최근의 예비협상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양상으로 치닫던 블루라운드 논쟁은 양측이 이번 UR 최종의정서에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이는 철회가 아니라 일시적인 유보를 의미해 불씨는 잠복해 있다. 따라서 앞으로 WTO에서는 교역 자체 보다는 교역에 영향을 주는 환경과 노동에 관한 규범들이 마련될 전망이다.60년대 관세인하,70년대 비관세 장벽 제거,80년대 농산물·서비스 등에 대한 무역장벽 제거로 이어진 다자간 협상의 초점이 이제 환경과 노동으로 옮겨지는 셈이다. 우리나라가 WTO체제의 새 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통상전문 인력을 키우고,지난 67년 GATT 가입이래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는 지혜가 절실하다.
  • 일,10대교역국 불공정무역 조사/“한국 수입선다변화 등 불만”

    ◎대미입지강화 포석 일본도 미국등 10대 교역국을 대상으로 불공정무역정책 및 조치를 조사,발표했다. 6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입수한 일본 통산성 산업구조심의회의 무역보고서는 미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대응해 대미 관계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일방적 덤핑조치의 남용,미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토록 하는 정부조달,슈퍼 301조의 부활과 금융보복법등 9개 분야를 지적했다.미·일 포괄경제 협의에서 수치목표를 제시하라는 요구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위배되는 것으로 GATT의 분쟁처리 절차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경우 수입선다변화,과중한 원산재 표시제,지적재산권,자동차의 현지부품조달강제등 5개 분야를 지적했다.
  • 미,“한국 차시장 개방압력 계속”/관세 인하해도 방침 불변

    ◎「불공정」 판정땐 슈퍼 301조 적용 대상 【워싱턴 연합】 미국은 우리 자동차 시장 개방폭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의 쟁점인 관세 부문에서 설사 한국이 양보를 하더라도 전반적인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미통상 관리가 29일 시사했다. 이 관리는 한국이 자동차 부문에 대한 미압력이 거센 점과 관련해 관세에서 일부 양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타결되더라도 자동차세 등 여전히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미관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곧 발표할 예정인 국가별 연례 무역장벽(NTE)보고서에 우리 자동차 시장이 「불공정 무역관행」에 처음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나왔다. 한미는 최근 서울에서 통상 실무협의를 재개해 자동차 시장 개방 확대 문제를 최대 의제로 논의했으나 현재 10% 수준인 관세를 2.5%로 크게 낮추라는 등 미측 요구가 워낙 강해 이렇다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자동차가 NTE 보고서에 「불공정 무역관행」품목으로 포함될 경우 미국이 갓 부활시킨 강력한 통상보복 수단인 슈퍼 301조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워싱턴의 한국 통상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이 슈퍼 301조를 적용하기 보다는 강도높은 압력을 가해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합의를 유도하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한국/슈퍼 301조 철회 촉구/가트이사회/EU·일등도 미 맹렬비난

    【브뤼셀 연합】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국들은 23일 제네바에서 열린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이사회 월례총회에서 미국의 슈퍼301조 부활결정이 어렵게 성사된 우루과이라운드(UR)체제의 출범을 위태롭게 하는 악의적인 조처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정부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하는등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달초 미국정부의 슈퍼301조 부활결정이후 이날 처음으로 열린 가트이사회에서 한국,일본,유럽연합(EU),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홍콩,호주,아르헨티나등 주요 회원국들은 차례로 발언권을 얻어 일방적 무역보복을 의미하는 슈퍼301조야말로 다자체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자유무역질서를 뿌리째 뒤흔드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허승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는 미국의 결정이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제,『시장개방은 다자적으로 해결돼야지 일방적으로 부과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슈퍼301조 부활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인권통상(외언내언)

    인권문제를 둘러싼 미·중국의 자존심 내건 입씨름과 신경전이 끝이 없다.클린턴미대통령이 『인권문제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조치를 철회하겠다』고 말문을 열어 시작된 두나라의 금년 인권논쟁은 내정간섭불허·교역중단·보복불사 등 험한 말투로 점입가경의 모습을 보여줬다.미측의 위협도 강도가 높은 것이지만 북경당국의 대응자세도 만만찮고 반박성명의 문구도 하를 찌르듯 매서운 구석이 많았다. 특혜관세성격의 최혜국대우적용을 중단하겠다는 거듭된 협박에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미와 교역이 없던 과거에도 중국국민은 아무런 불편없이 잘 살았다』며 무역의 전면중단을 경고하는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또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 위세를 부리며 중국땅으로 날아가자 북경측은 유명한 반체제인사인 위경생을 덜컥 구속시켜 미국의 코를 납짝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번의 대립은 미측이 인권과 경제문제를 연계해서 다루지 않겠다며 슬그머니 물러남으로써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듯하다. 어떻게 보면 수천년동안 수없는 왕조들이 일어섰다가 사라진 역사의 경험을 터득하고 있는 북경지도층들의 전략이 한수 위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해프닝같기도 하다.인권문제가 본격화된 89년 천안문사태때에도 미국은 최혜국대우철회를 들고 나왔고 중국은 인디언을 마구 다룬 미국측이 인권운운하는 것이 아니꼽다는 투로 맞섰었다. 최혜국대우로 중국은 평균 3%의 낮은 관세만 물고 미측에 수출하고 있다.이 조치가 없어지면 관세가 10배이상 늘어나 대미수출에 큰 타격을 입지만 미국 소비자들도 그만큼 비싼 값으로 중국산을 사게 되니까 문제는 간단치 않다. 게다가 중국은 물론 일부 동남아국가에는 최근들어 미국이 진심으로 자기네 나라 인권을 염려하기보다는 또다른 통상압력수단으로 이 문제를 즐겨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분위기가 짙다. 「인권외교」아닌 「인권통상」이란 것이다.인권외교의 순수성이 수난을 당하는 시절인가 보다.
  • 특혜관세 중단사태 극복의길(사설)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유럽연합(EU)이 한국에 대해 더이상 일반특혜관세(GSP)를 적용치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인 노르웨이등 북구3국과 오스트리아및 스위스 일본 캐나다에서도 공동보조를 취하겠다고 나섰다.일반특혜관세는 개발도상국의 수출상품에 매우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어서 이같은 혜택의 공여중단 도미노현상은 우리의 수출여건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혜관세를 적용치 않기로 한 것은 우리나라가 오는 96년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이 되기 위해 연내에 정식으로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어서 더이상 개도국으로 간주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렇지만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앞선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대한 같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우리측 통상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실제로 이번 특혜관세 공여중단 선언은 정부가 국내 직물업계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유럽산 직물에 대한 관세를 크게 올린데 따른 보복조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시점에서 볼때 우리는 원하든 원치않든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 같다.비록 때에 따라서는 개도국의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경제적 성과를 스스로 높이 평가하는 습성이 적잖이 영향을 미친 점도 있고 실제로도 성장잠재력이 큰 이유 때문에 이미 준선진국의 타이틀을 얻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따라서 우리나라가 특혜관세 공여혜택에서 졸업을 하는 것은 다만 시간문제였던 것이며 당연히 맞게 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또 우리는 특혜관세공여중단뿐 아니라 우루과이라운드에 이은 그린라운드등 새로운 국제협약의 태풍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미국의 슈퍼301조 부활을 비롯,수출전선을 어둡게 하는 갖가지 외부적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때문에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국제적인 특혜조치에 안주하는 타성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거칠어지는 국제무역환경에서 살아남는 경제체질강화 노력을 기울이는 길밖에 다른 방도가 없는 것이다. 사실 우리 수출업계는 그동안 정부의 보호속에서 자라났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며 대외적으로도 개도국으로서 받을 수 있는 특혜를 오랜기간 누려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예정대로 된다면 우리나라는 올 하반기부터 EU 등으로부터 특혜관세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이와관련,정부는 될 수 있는 한 OECD가입 이전까지 혜택이 연장되도록 통상외교를 강화해 줄것을 촉구하고 싶다.반면 그러한 혜택이 없어지더라도 어차피 맞게 되는 개도국 졸업을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수출활로를 개척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GSP중단 연쇄파급 우려/일·가등 가담 가능성… 경쟁력 제고 시급

    ◎대EU수출 4억불 감소 전망/상공부 유럽연합(EU)이 올 7월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혜택을 전면 중단할 경우 일본,캐나다,등 우리나라에 GSP 혜택을 주는 선진국들도 이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EU가 대한 GSP 혜택 중단에 가세할 경우 일본,캐나다,스웨덴,스위스,오스트리아,노르웨이,핀란드 등 우리나라에 GSP 혜택을 주는 나라들에게도 빌미를 제공,GSP 혜택중단의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수출이 커다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미국,호주는 지난 89년과 92년에 대한 GSP 혜택을 중단했었다. 현재 이들 국가에 대한 총수출액 중 GSP 수혜 수출 비중은 EU가 21%,일본이 28.5%,스위스가 60%이다.EU를 포함 이들 7개국의 93년도 수출액은 모두 2백32억달러이며 이가운데 GSP 수혜액은 27.3%인 63억3천만달러이다. 92년도 대EU 수출 중 GSP 수혜비중은 21%를 차지하나 자동차,VCR 등은 가격·품질 경쟁력이 있고 수혜한도도 수출액의 7.3%에 불과하며 발전기,카메라,TV 등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 섬유,농산물,고무·가죽제품은 경쟁력이 취약해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EU의 대한 GSP 공여중단으로 대EU 수출액의 4∼5%인 3억8천만∼4억8천만달러의 감소가 예상된다. 상공자원부 노영욱통상진흥국장은 『현재 각종 채널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한국보다 1인당 GNP가 높은 홍콩,싱가포르의 GPS 수혜 지속에 비추어 한국의 공여 중단은 형평성에 위배되는 보복성 조치』라며 『EU의 모직물 조정관세 기간연장이나 관세율 인상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EU,대한 GSP 중단/7월부터/공산품 등 수출 연간 5억불 줄듯

    우리나라가 오는 7월부터 유럽연합(EU)의 일반특혜관세(GSP) 공여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GSP 혜택을 받아 우리가 EU에 무관세로 수출한 액수는 지난 92년 20억달러에 이르며 이 중 92%가 일반 공산품이다.GSP 혜택이 사라지면 우리나라의 대EU 수출은 연간 약 5억달러가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에 따르면 EU는 한국의 경제발전 수준 및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일정을 고려할 때 개발도상국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GSP 공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한국에 대한 GSP 공여중단은 한국의 EU에 대한 조정관세나 교역행태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무역보복 차원이 아니며,순전히 개도국을 벗어난 한국의 경제발전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EU의 대한 GSP 공여 중단은 EU 집행위가 오는 6월15일까지 이사회에 GSP 운용 규정안을 제출,이사회가 채택하면 발효된다.
  • 슈퍼 301조 득될수 있다/선우찬호 특허전문 미변호사(기고)

    클린턴 미 행정부는 드디어 지난 3일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수입을 제재하거나 시장개방을 거부하는 나라에 대해 보복 관세를 명령할 수 있는 슈퍼 301조를 부활시켰다.그로인해 미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시장확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국가의 불공정 무역행위를 조사하게 된다.그 후 불공정 무역 행위의 시정을 위해 대상국과 협의를 하게 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대상국의 수입품에 대해 최고 1백%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보복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수년간 미국정부는 일본과의 통상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일본시장의 개방을 끈질기게 요구하였으나 일본의 불성실한 태도로 미일간의 통상 적자는 계속 증가되었다.극적 타결을 기대했던 지난 2월11일 클린턴­호소카와의 미일 정상간의 무역 조정 협상마저도 결렬되자 클린턴 미 행정부는 슈퍼 301조의 부활이라는 「극약」조처를 취함으로써 일전불사의 강경자세를 택했다.한 발 더 나아가 일본시장에서의 미국 이동통신 상품을 겨냥한 모든 불공평한 제한을 즉시 철폐하고,만약 불복할 경우에는 일본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명령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도 이번 슈퍼 301조의 부활이 계속 증가 추세인 미일간의 통상 적자를 해소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냐 하는데 찬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더구나 기타 다른 나라에서도 슈퍼 301조의 부활에 반발하고 있어 자유 무역을 제창하는 미행정부의 기본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그로인해 클린턴 미 행정부도 슈퍼 301조를 실제 행사하기 보다는 원만한 협상을 통해 타결점을 찾고자 할 전망이고,반면 일본도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경기 부양책과 경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극한 상황을 피하고자 할 전망이다. 이러한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이 비록 일본의 시장개방을 목표로 취해진 것이지만 한국에도 적지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 같다.첫째 현재 미국은 한국에 대해 지적재산권 보호의 강화,미국 자동차에 대한 세제 완화,이동통신에 대한 미국기업의 참여,금융시장 개방 확대,법률 서비스 등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므로 위의슈퍼 301조의 부활이 한미간의 통상협상에 직접 간접적으로 적지않은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현재 한미간의 통상 불균형의 폭이 미일간과 비교해 볼 때 상당이 적기때문에 앞으로 우리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개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현재 일본이 처한 극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미일 무역 분쟁이 가속화되면 미국은 그 대책으로 외환시장에서 엔고를 의도적으로 지속하는 행동을 취함으로써 포괄적으로 일본 상품의 경쟁력 약화를 유도하고,더불어 일본 수입상품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와 전자제품(가전제품이나 반도체등)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일본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공산이 크다.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은 상승할 것이고,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될 수 있다.물론 우리는 엔고에 대비하여 일본 수입품의 의존도를 더욱 줄임으로써 한일간의 통상 적자의 가속화를 막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미일간의 무역분쟁이 「힘의 논리」를 택한 미국의 강경책으로 진입하면서 우리에게의 파급효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려우나,앞으로의 진행과정을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 EU,미산 비철금속 제재위협

    ◎“미서 동·트럭 관세감축 위약” 보복으로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유럽연합(EU)은 7일 미국산 비철금속 수입품에 대해 제한적인 무역제재를 가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EU집행위 소식통들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집행위는 미국이 오는 4월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서명할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정에서 트럭·동등에 대한 관세를 감축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대응조치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관세감축 제안이 얼마나 EU측의 기대에 떨어지는지,집행위가 보복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는 자세한 품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은채 90% 미국산 수입품들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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