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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 관세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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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슈퍼301조 발동 배경과 파장

    ◎미 차업계 압력에 클린턴정부 ‘백기’/12∼18개월내 타결 안될땐 연 16억∼7억불 수출 타격 한국 자동차 시장이 미국의 연례 슈퍼301조 적용검토에서 무역보복 조치로 연결될 수 있는 우선협상대상국 관행으로 지정된 것은 미 업계의 불만이 워낙 팽배해 미국정부도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측은 3차에 이르는 올 협상에서 세제개편과 기술적 문제개선 두갈래의 양보를 모두 한국측에 요구했고 한국은 기술적인 문제는 양보할 수 있었도 세제문제만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미측의 무역대표부(SUTR)는 막판에 한국의 입장을 상당히 이해하는 듯한 자세를 태도를 보여 한국측에 낙관적인 전망을 심어주기도 했다.한국측은 연간 대미 무역적자가 지난해 120억달러에서 올해는 1백5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고 특히 경제상황이 급속 악화된 실정을 감안할 때 자동차와 같은 특수한 한 분야에 국한되어 미국 입장만 주장하는 것은 양국 통상관계는 물론,장기적으로 미 업계의 이익에도 부합되지 않음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결국 미국정부는 미 업계의 주장과 슈퍼301조 연례검토의 대국민 선전효과 쪽으로 손을 들었다.연 7년째 호황을 즐기고 있는 미국과는 반대로 경제난국에 당면하고 있는 한국민의 심정과 연말 대선정국이란 한국의 기류를 모르는 바 아니나,한마디로 무역적자와 무역장벽 문제는 별개라는 냉정한 경제적 논리가 우세한 결과다.한국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연 20만대를 팔고,시장정점유율 2%를 늘기면서,1백50만대가 팔리는 한국 국내시장에서 미국차는 고작 4천대,점유율 0.3%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어떤 정황에서도 변명할 수 없는 극도의 폐쇄시장의 견본이란 것이 미 빅3와 미자동차제조협회의 입장이었다.이들은 2년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도 별다른 개선이 나타나지 않은 한국에 기필코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미정부에 압력을 가했다. 한국은 정부와 자동차업계가 긴밀히 결탁해 내수시장 장악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시설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이대로 놔두면 5백만대 생산력과 3백만대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만다는 것이다.그래서 한국정부가 받아들이기 극히 어려운 자동차수입 관세인하와 자동차관련 과세체제 개선등 세제를 들이밀었다.한국은 입법부 관련법 개정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어떤 형태로든 미측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선을 견지했다. 한국은 최종 협상이전부터 지정되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내외에 천명해 앞으로 대미 무역전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그러나 슈퍼301조에 의해 우선협상대상국 관행으로 지정되더라도 3주간의 협상개시 결정기간 및 12개월에서 18개월에 이르는 협상기간이 남아있어 추후 협상을 통해 미국의 무역조치와 대미 통상전쟁을 피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 미,한국에 슈퍼301조 발동/차협상 파국

    ◎‘우선협상대상국 관행’ 지정/USTR 최종 결정… 정부,WTO 제소 방침 미 행정부는 1일 자동차 시장개방을 둘러싼 마찰과 관련,한국에 대해 슈퍼 301조를 발동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88 종합무역법에 근거한 슈퍼 301조 연례검토 결과를 발표,자동차부문의 시장접근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ECP)’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간 무역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 301조가 발동됨에 따라 향후 12∼18개월내에 자동차 부문에 관한 한·미 양자협상이 이뤄지게 되며 이 협상에서도 만족할 만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한국에 대해 관세부과,수입규제 등의 보복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국정부는 그동안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맞대응하겠다고 밝혀왔으나 WTO 제소는 미국이 대한 보복조치를 취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동안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자동차협상에서 한국정부가 제시한 자동차시장접근 개선방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슈퍼 301조 발동이라는 강경조치를 취했다. 자동차부문 통상마찰과 관련한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으로 한국산 자동차가 당장 보복조치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연간 16억∼17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수출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임 통산 “301발동 유감” 한편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1일 워싱턴에서 빌 데일리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 행정부가 한국 자동차 시장개방 문제와 관련,슈퍼 301조를 발동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한국은 법률적 검토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WTO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 미국의 부당한 통상압력(사설)

    미국이 한국의 자동차시장개방과 관련,슈퍼301조를 발동해서 통상보복을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논리의 출발이며 양국 통상발전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자동차시장과 관련된 미국의 주장은 결론적으로 미국차의 한국내수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인데 그 요구가 타당치 않다는 것이 첫번째 모순이다. 한국의 자동차관세율은 8%인데 유럽은 10%이고 미국도 상용차의 경우 25%나 된다.이는 한국의 자동차관세가 높지 않을뿐 아니라 국가별 특성에 따라 다를수 있다는 의미다.두번째로 한국자동차시장에 불만이 있다면 미국이 주도해서 만든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내에서 해결하는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 모든 회원국간의 분쟁은 WTO체제속에서 해결하도록 분쟁조정조항은 규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미국이 양자협상에 의해 문제해결을 시도한 것은 통상우월주의 이외의 다른 해석을 할 수가 없다.미 통상법 슈퍼301조 역시 통상우월주의의 소산일 뿐 아니라 WTO체제에 어긋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한국에 요구했던 사항들의 대다수는 미상무부나 무역대표부의 견해보다는 의회나 자동차업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들이다.요구의 타당성 자체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는 얘기다.미국의 소비자단체나 딜러들은 한국자동차시장을 우선협상대상국관행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 양국간 무역협상의 핵심적인 바탕은 총체적인 무역균형여부다.미국은 한국과의 교역에서 지난해 1백16억달러를,올해는 7월까지만해도 6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품목별로만 무역균형여부를 따지고 이의 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야 한다면 세계무역질서는 견딜 수가 없을 것이다. 미국은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 국내법을 앞세워 부당하게 가중시키고 있는 통상압력을 중지하는 것이 세계무역질서를 선도하는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
  • 미·EU 무역전쟁 일단 회피/보잉·MD합병협상 타결

    ◎보잉사 ‘미 독점공급 계약’ 막판 철회 보름넘게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첨예하게 대립시킨 무역마찰의 원인 제공자였던 미국 보잉사가 결국 예상보다 큰폭으로 양보,대서양간 무역전쟁 위기를 넘겼다. 조금 큰 비행기하면 으례 연상될 만큼,70%에 가까운 점유율과 함께 세계 민간항공기 제작시장을 여유있게 리드하던 보잉은 지난해 12월 맥도널 더글러스(MD)사를 1백50억달러에 합병한다고 발표했다.MD는 민항 부문보다는 방산부문이 주종이긴 하지만 이 합병으로 보잉은 연 매출액이 4백80억달러에 이르고 민항 시장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발표당시 업계와 전문가들은 모두 점유율이 30%미만이나 보잉의 유일한 라이벌이라 할 유럽 4개국의 항공기제작 컨소시엄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사의 대응에 주목했다. 에어버스와 이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럽연합은 우선 미국내의 ‘독점저지’ 장치에 기대를 걸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그러나 보잉­MD의 합병은 유럽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달 관련기관 심사를 모두 통과,오는 25일 양사 주주총회승인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EU와 에어버스는 적극 저지로 방향을 바꿔 지난 4일과 15일 잇따라 EU 15개 전회원국의 독점규제위원들이 회동,보잉합병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불법 독점행위로 규정하고 23일 이를 최종선언하기로 했다.이에 미국은 유럽항공기 운항제한,항공기 관세부과 등의 보복조치를 입에 올렸으며 최종결정 전날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무역전쟁 언급,미 의회의 유럽반대에 대한 비난 결의안이 이어졌다. 유럽의 기관이 미국내 기업의 합병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EU집행위의 독점 선언은 보잉­MD를 EU시장에서 배제시킴과 동시에 40억달러의 독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전면적인 무역전쟁이 우려되는 긴박한 순간에 보잉의 막판 양보에 힘입어 EU의 합병수용 방침이 나왔다.EU의 최초 요구는 보잉이 우주,방산 부문을 제외한 MD의 민항부문을 6개월내에 매각,포기하는 것이었다.보잉의 막판 양보는 EU가 이후 수정해 요구한 사항들을 거의 모두 수용하는 대폭적인 규모였다. 보잉의 최종 양보안은 3개 미 주요항공사와 체결한 20년간 항공기 독점공급 계약의 취소,특정 항공기술에 대한 경쟁사의 접근 허용,MD와 보잉의 민항부문 법적 분리 등이다.
  • 미,EU에 무역전쟁 경고/보잉­MD 합병반대 결정에 보복 시사

    【워싱턴·브뤼셀 AFP DPA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7일 유럽연합(EU)이 미국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의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 무역전쟁 발발을 경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전날 EU 15개 회원국 경쟁문제 전문가들이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양사의 합병이 항공산업에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합병에 반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EU가 합병에 반대하는 행동을 취할 경우 몇가지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해 보복조치의 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자 워싱턴 포스트는 15일 고위관리들이 회의를 갖고 보복조치를 논의한 결과 ▲미국과 프랑스간 항공기운항 제한 ▲유럽 항공기에 대한 관세부과 등의 조치가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3일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 미는「과소비추방」간섭말라/적자국 시민운동 막겠다는건 횡포(사설)

    우리나라 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과소비추방운동을 미국관리가 조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분노가 증폭되고 있다.미 무역대표부 션 머피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관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른바 「과소비조사」를 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3일 끝난 통상협상에서도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구매에 대해 외국기업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해달라고 우리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미측은 한술 더 떠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통신기기기업체의 자재를 우리기업이 구매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정부가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미측은 오는 7월까지 그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조치를 하겠다는 엄포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적 분노 불러일으켜 미국은 그같은 통상횡포에도 모자람이 있는지 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과소비추방운동까지 통상압력카드로 이용하기 위해 한국민의 소비행태를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국은 막대한 무역적자와 외채누적으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경제가 추락하자 민간단체가 『경제만은살리자』며 소비절약운동을 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무려 1백16억달러,올들어 1월 한달동안 10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낸 바 있다.올해 한국의 대미적자는 작년수준을 훨씬 넘을 것이 분명하다.미국은 이처럼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 나라에 와서 「과소비조사」를 폄으로써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과연 연간 1백16억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에 무엇을 얼마나 더 팔겠다는 것인가. 한국은 올들어 2달동안 무역적자가 무려 55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무역수지에 비상이 걸리자 시민단체가 미국제품뿐 아니라 고가외제품구매를 자제할 것을 시민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절약운동」을 벌이는 것까지 미국이 조사를 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내정간섭차원을 넘어 외국의 시민운동(결사의 자유)을 규제하려는 초국제적·초법적 행위로 보인다.미국정부는 자국기업이나 시민이 벌이고 있는 수입반대운동을 막을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소비절약은 자구의 노력미국은 걸핏하면 민간의 수입반대운동에 편승하여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거나 긴급수입제한 등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높이고 있고 미 통상법 301조를 내세워 보복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그런 나라가 막대한 무역적자와 외채위기에서 헤어나기 위해 국민 스스로 벌이고 있는 소비절약운동까지 간섭하고 압력을 넣는 것은 중상주의시대 포함외교보다 더 심한 「경제침략행위」가 아닌가. 한국은 지난 95년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에서 조세주권을 침해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자동차세 세율을 인하했고 통상주권도 수차례나 양보한 것을 우리국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국가주권을 훼손하는 미국의 통상압력을 과감히 배척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외국기업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하거나 민간기업의 자율적인 구매행동을 금지시키는 일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으므로 더이상 미국에 끌려다니는 통상외교를 해서는 안된다. ○저자세 통상외교 안된다 특히 미국의 이번 「과소비조사」는 한국에 대한 통상주권이나 조세주권을 넘어선 「국민주권」의 침해라고 생각한다.이번 조사는 정부간 협상을 넘어선 한국국민을 상대로 하는 압력이나 다름이 없다.미국이 절약운동시비를 계속한다면 국민 모두가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펴는 것이 민족의 긍지를 살리는 길이다.
  • “포철외엔 대안없다” 현실적 선택/한보 파문­위탁경영 배경

    ◎국민경제 주름살 안가게 경영 떠맡아/포철 노하우 충분… 자생력 기반 갖출것 한보철강은 결국 포철의 「경영개입」으로 해법을 찾았다.일단 포철이 퇴직형식으로 경영진을 파견,한보철강을 살려놓고 다음에 한보철강의 운명을 결정짓자는 얘기다. 포철이 한보철강의 경영전면에 나선 것은 『현실적으로 포철 이외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당국은 당초 한보철강의 「법정관리→제3자 인수」의 해법으로 접근하려 했지만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재벌을 대상으로 한 제3자 인수문제는 접어두고 한보회생 작업에 착수했었다.한보철강을 준공,가동시키고 보자는 생각에서였으며 여기서 나온 게 「위탁경영방식」이었다. 그러나 한보철강에 대한 포철의 깊숙한 경영개입이 자칫 통상마찰로 비화될 수 있어 포철의 한보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접근이 이뤄져 왔다.한보철강의 산업은행 대출금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금지하는 보조금에 해당돼 경영개입이 자칫 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보조금 지원으로 생산해 내수공급하면 문제가 없지만 수출할 경우 수입국이 보조금 만큼의 관세(상계관세)를 수입품에 물릴수 있다.위탁경영인을 현 경영진 보다 박득표 전 포철사장을 추천했던 것도 그런 연유에서였다. 그러나 위탁경영인으로 추천됐던 박득표 전 사장이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권유로 고사한데다 소극적 경영개입으로는 한보회생이 어렵다고 판단,보다 적극적인 개입방식이 모색됐다.통상마찰의 소지가 없도록 법률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포철경영과 분리되면서 포철의 경영지원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는 방법이 강구됐던 것이다. 여기서 나온 것이 바로 용역계약을 통한 경영.법률적으론 경영개입이 아니라 공장건설과 조업지원을 위한 기술·자문용역의 성격인 셈이다.따라서 포스코개발회장인 손근석씨를 퇴직시켜 위탁경영인(재산보전관리인)으로 내세우고 일부 경영진을 형식적으로 퇴사시켜 한보철강 경영에 참여토록 결정한 것이다.그러나 용역계약이지만 실제는 포철의 경영진이 파견돼 포스코개발과의 건설·조업기술용역을 통해 한보철강의 회생작업을 진두지휘 한다고 보면 된다.해석여하에 따라 포철의 직접경영으로도 볼 수 있다. 손회장은 앞으로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한보철강의 경영전반을 맡게 되며 포스코개발과 경영·기술지원에 관한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형식으로 당진제철소의 냉연설비와 코렉스설비 잔여공사 및 미니밀가동에 관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포철이 전면에 나선 것과 관련,『포철의 전직 경영진들은 고로체제에서 경영했던 사람들이이서 코렉스설비와 미니밀 가동을 경험한 현 경영진이 나을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김만제 회장이 3일 한승수 부총리와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자신감을 갖고 맡아보겠다』고 밝힌게 본격개입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아직 한보철강 전반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진제철소 공장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한보철강은 이제 포철의 보호 아래 자생력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포철의 철강경영 노하우는 다 쓰러져가는 미국의 적자 철강기업 USX사의 동부지역 냉연공장을 합작인수해 흑자로 돌려놓은데서 이미 증명됐다.
  • EU/아주국 특혜관세 50% 삭감

    ◎내년부터/태국 등 6국 보복 불매운동 추진 【브뤼셀 DPA】 유럽연합(EU)은 아시아지역 수출 국가들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혜택을 97년1월1일부터 50% 삭감한다. 이에따라 인도·파키스탄·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국은 주요 수출품인 섬유류와 의류,가죽제품,수산물 등의 대 EU 수출에서 GSP혜택이 50% 줄어든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개발도상국들이 주요 수출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GSP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각국은 그러나 EU의 이번 조치를 비판하고있다. 태국에서는 수산식품 업체들이 유럽산 위스키와 에어버스 여객기 등에 대한 보복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아시아의 한 무역전문가는 EU가 동구권과 지중해권 국가들에 계속 GSP혜택을 주면서 아시아권 국가에만 이를 축소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중 “일 섬유수입 규제땐 맞대응”/교도통신 보도

    ◎일 제품에 보복관세 경고 【도쿄 교도 연합】 중국은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대중국 섬유류 수입에 긴급 수입규제조치를 발동할 경우 대응보복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고 일본관리들이 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중국정부가 구체적인 보복조치의 내용을 밝히지 않은채 대응조치 방침만을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업계 소식통들은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통산성은 중국산 섬유류 수입으로 인한 일본 국내업체들의 피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일본의 중국산 포플린류 수입은 올들어 7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이와관련,중국정부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으나 포플린 대일 수출은 줄지 않고 있다.
  • GATT로 부터 WTO에/이케다 미치코(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 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소개를 월 2회씩 싣기로 했습니다. 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합니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 경제분석관 경력을 갖고 있는 저자 이케다 미치코(지전미지자)는 GATT로부터 WTO(세계무역기구)로 국제통상체제가 발전돼 가는 과정을 비교적 쉽게 펼쳐 보인다.그리고 일본이 이들 체제와 어떻게 관련을 맺어 왔는지를 설명한다. ◎국제통상체제 발전과 일의 연관 분석 GATT는 전후 국제통상체제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GATT의 다국간 교섭에 의해 주요국들의 무역자유화가 진행돼 국제무역을 증대시켜 왔다.그중에서도 일본은 GATT를 중심으로 하는 전후통상체제의 최대 수혜자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의 고도성장은 자유로운 국제무역체제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 일본이 자유로운 국제무역체제의 수혜자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이면에는 일본이 GATT 가맹후에도 「무차별을 원칙으로 하는 GATT」로부터 장기간 차별대우를 받아 온 점도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WTO체제가 출범한 현재의 상황이 GATT가 출범했던 50년전의 상황과 비슷하게 혼돈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그러나 보복과 살육을 되풀이해 온 인류 역사와는 정반대로 WTO체제하에서 다자간 협의에 의해 이해의 저변을 넓혀감으로써 21세기에도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치쿠마(축마)서방 출판,6백80엔. ◎혁명과 전쟁/스티븐 월트/「정치적 변혁」 국제관계 이론 적용 규명 정치적 변혁 가운데 혁명과 전쟁은 가장 극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그러나 양자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규명작업은 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혁명은 일반적으로 그 혁명의 원인 혹은 그 국내적 영향에 관해서만 초점이 맞추어졌을 뿐 국제적인 측면에서는 간과돼 왔기 때문이다. 시카고대학 정치학교수인 스티븐 월트(Stephen Walt)는 혁명과 전쟁의연계를 시도하고 있다.즉 혁명이 국가들간의 안보경쟁을 일으키는 이유와,따라서 전쟁의 위협을 극도로 높이는 이유에 대한 규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이를 위해 프랑스,러시아,이란,아메리카,멕시코,터키,중국혁명 등 근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대표적 혁명들에 대해 이론적이고 경험적인 문헌연구와 몇가지 중요한 국제관계이론의 적용 등을 통하여 혁명의 국제적 파장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저자는 혁명국과 주변국간에 대립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혁명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의 결여에서 파생되는 과잉반응 때문으로 결론짓고 있다. 50년말 중국군의 한국전 개입도 중국공산당이 미군의 압록강 진주를 49년의 중국혁명에 대한 붕괴전략의 일환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며 미국이 이같은 중국공산당의 두려움을 파악하고 중국 공격의사가 없었음을 확신시켰더라면 중국군의 개입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원제는 「Revolution and War」,코넬대출판부(Cornell University Press) 발간,35달러. ◎반이민 논거/로이 벡/이민이 미국에 끼칠수 있는 손해·대가 미국으로의 이민규제가 왜 더욱 강화돼야 하는가를 논리적으로 주장한 책이 출간돼 세계각국의 미국이민 희망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문제의 책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발간되는 계간지 「사회계약」의 편집자 로이 벡이 「반이민 논거」(The Case Against Immigration)라는 표제룰 붙여 출판한 것으로 이민이 미국중산층의 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고까지 주장하는 등 반이민 분위기를 한껏 부추기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이민은 실질 임금을 하락시켜 미국내 지역공동체와 가족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이민을 억제하면 노동력의 가치가 높아져 임금도 상승,노동자들의 번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논지를 펴고있다.베크는 또한 이민은 첨단기술을 포함,경제의 모든 부문에 해를 가져다줄 뿐이라면서 이민이 미국사회에 끼칠 수 있는 상상가능한 모든 손해와 대가를 일일이 열거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해 조지 메이슨 대학의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이민이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갭을 더 벌어지게 했다는 베커의 논리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그는 그러나 마치 이민만이 노동자들의 수입을 감소시킨 유일한 요인인냥 내세우는 베커식 논리는 직업여성의 증가,기술진보,외국상품의 수입,과거 보호받던 부문에 대한 대외개방 등 노동자들의 임금을 하락시킨 많은 요인들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튼 앤 컴퍼니사 출판,24달러.
  • 미­중 지재권협상 타결/무역 보복 철회…미,우선협상국서 중 제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과 미국은 17일 지적재산권(IPR) 보호문제에 관한 5일간의 마라톤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 상대국에 대한 무역제재조치와 보복조치를 취소키로 함으로써 양국간의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대행은 이날 하오8시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후 미국은 17일로 예정했던 대(대)중국 무역제재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중국을 미통상법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셰프스키 대표대행과 최종협상을 벌인 석광생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은 중국도 미국의 이같은 약속에 따라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 6일과 7일 북경에서 비공식협상을 개최했으나 타결을 보지 못했으며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공식협상에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15일부터는 석광생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과 바셰프스키 대표대행간의 협상으로 격을 높여 당초 발표된 시한을 넘기면서 17일 밤까지 협상을 진행해왔다. IPR침해행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진 광동성 당국은 지난 2주동안 7개의 음향·영상제품및 소프트웨어 무단복제공장을 포함해 최소한 12개의 해적판 공장및 유통시설을 폐쇄하고 수만장의 불법 CD와 레이저 디스크,비디오 콤팩트 디스크 등을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달 15일 중국이 미국산 콤팩트 디스크(CD)를 무단 복제생산하는 공장을 즉각 폐쇄하지 않을 경우 이달 17일부터 직물,의류,전기용품 등 모두 20억달러상당의 제품에 대해 1백%의 「금지세」를 부과하는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지재권협상 타결 배경/미 초강수에 예정된 결과/클린턴 대선·의회공세 의식… 타협 안간힘/중 “분쟁소지 해소… 자연스런 조치” 강조 미·중 지재권협상 막판 타결은 1개월전 미 클린턴행정부가 2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액의 보복관세 으름장과 함께 한달간의 재협상유도 뒷문을 열어놓았던 당시부터 어느정도 예상돼온 결과라 할 수 있다.보복관세 목표수치가 워낙 커 무역전쟁의 화약 냄새를 코앞까지 연상시킬 정도였지만 오히려 이같은 배수진의 강수는 「타협 외에는 길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강하게 했었다. 보복관세 으름장이 실제로 행해진 전례도 없었지만 칼자루를 쥔 미국 정부는 대통령선거라는 국내정치와의 관련으로 타협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부담을 처음부터 지고 있었다.지난 95년2월 중국과 맺은 지재권보호 협정은 이후에도 미국기업이 연 23억달러의 손해를 앉아서 당할 만큼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공화당은 맹공해왔다.이를 의식해 클린턴정부는 강한 보복관세 자세로 나갔지만 중국측으로부터 실제적인 양보를 얻지 못하면 공화당의 비난은 더 거세질 판이었다.또 미 외교정책의 대국적 견지에서 중국에 무역상 최혜국(MFN)대우를 연장시킨 클린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의회의 비판이 만만찮은 상황에서 행정부쪽이 앞장서 중국에 보복관세를 강행할 수는 없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해마다 협약,협정을 미국측에 갖다 바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주지 않을까 크게 우려해왔다.그래서 미국의 압력을 끝까지 버텨낸 가운데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실시해온 불법해적판 근절정책의 단계적 강화를 통해 이번에 타결된 것으로 비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는 해적판의 소매행위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제조단계에서부터 보다 근원적 단속을 실시한다는 것이다.일부공장 폐쇄,현장검증,허가제도 갱신 등이 그것으로 미국측 주장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이제 그럴 단계에 왔기에 그같은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는 것이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미·중 지재권협상 막판 진통/결렬땐 상호 무역제재조치 발효

    【북경=이석우 특파원】 상호 무역제재 조치의 발효시한을 하루 앞둔 미국과 중국이 16일 철야로 지적재산권 협상을 계속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막바지 진통을 거듭했다. 소식통들은 이날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대행을 비롯한 미국측 대표단과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관리들이 철야회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양측은 당초 이날 하오 협상을 마치고 공식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었다. 미국은 이번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17일 0시(한국시간 17일 하오 1시)부터 2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전자제품 및 방직품 등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승용차 및 식품등에 대해 1백% 보복관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미,대중무역제재 땐 한국 “일희일비”/무공 「영향력」 조사

    ◎경공업 대미수출 늘지만 대중수출 타격 미국이 중국에 무역제재 조치를 가할 경우 우리나라 경공업제품의 대미수출이 늘겠지만 중국에 대한 경공업 분야 원재료 및 부품수출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예컨대 중국산 의류제품의 대미수출이 격감할 경우 한국산 직물제품의 대중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미국의 대중 무역보복이 우리나라 대미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미국이 대중 무역보복 조치를 발동할 경우 종이백 및 박스,주방용품,전기히터,비디오 카메라,카폰 및 낚시용품은 큰폭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 무공은 『이들 제품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저가품은 중국이,고가품은 한국이 주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시장을 상실할 경우 스테인리스 스틸제 식탁용품은 대미수출이 30%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고가품의 판매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직물,커피메이커,전화기,팩시밀리 등 한국이 저가제품 생산국이거나 가격경쟁력에서 동남아 국가나 멕시코등 중남미 국가에 뒤지는 품목들은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무공은 분석했다. 미국은 향후 한달간 중국측의 적절한 지적재산권 보호조치가 강구되지 않으면 품목별로 1백%내외의 보복관세를 다음달 17일부터 부과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조짐/미,대중 보복조치 발표 안팎

    ◎“중 불법복제 만연… 경제손실 심각” 강수/“30일간 유예”… 재협상 길터 막판 타결가능 지적재산권(IPR)보호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마찰은 최근의 미중관계 현안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이다.통상전쟁으로까지 비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재권 문제는 그러나 따지고 보면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보다 중요한 사안의 논의와 사태진전을 위한 매개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할수 있다. 대만해협 긴장이 유야무야로 해소된지 한달 뒤인 지난 4월말 미국은 자체 개정통상법에 따른 각국별 지재권보호에 관한 연례심사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유일한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중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이 통칭 스페셜 301조 연례심사와 관련해 양국은 이후 상호비난과 타협불가의 강경자세를 고수해 급기야 미 최고당국자가 「통상전쟁」우려에 대한 진화작업을 서두르게 됐다.그러나 미중관계는 이 무렵 전적으로 이같은 배타적 긴장상태에 놓여있지는 않았다.이는 지난 대만해협 때와 다른 양상이다. 지난 8일 클린턴 대통령은 사전 경고한 대로 1주일 뒤인 15일까지 미국상품을 불법복제하는 공장을 폐쇄하는 등의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국은 20억달러상당의 무역보복을 당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이틀 후인 10일엔 파키스탄에 핵무기 부품을 의도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아왔던 중국을 이 혐의로 인한 미국내 핵확산금지법상의 수출신용금지 등 경제제재 조치로부터 면제시켜주는 특혜성 방침을 발표했다. 따라서 미국의 지재권에 관한 대중 강경자세는 대중국정책에 관한 전체 기조에서 다소 돌출된 인상이다.다른 사안과 달리 지재권에 관한한 중국 편을 드는 미국인이 별로 없는 점을 보면 중국의 지재권보호 불이행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92년의 양해각서에 이어 지난해 2월 스페셜301조에 의거한 10억달러상당의 보복관세를 무기로 중국으로부터 보호협정을 얻어냈지만 95년에만 미국의 CD,비디오,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중국 불법복제품의 수출로 23억달러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있는 지재권 문제는 과거의 사례를 미뤄 막판 「벼랑 끝」타협에 이를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인다.지재권의 스페셜301조 무역보복은 일단 1백% 보복관세 목록을 선정발표한 뒤 30일간의 여론수렴 기간동안 해당국과 재협상의 길을 터놓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에 부과하는 보복액수도 3분의 2로 삭감된다. 무엇보다 중국의 최혜국대우를 철회하자는 법안이 89년부터 매년 제출되어 왔지만 한번도 현실화된 적이 없으며,미·중,미·일 무역마찰에서 보복관세의 위협이 실체화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 크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미,대중 무역보복 돌입 30억불 상당 목록 발표

    ◎중도 대미 보복관세 목록 발표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은 15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30억달러상당의 보복관세가 부과될 제품목록을 발표했다.〈관련기사 7면〉 샬린 바세프스키 미무역대표부대표대은행은 이날 발표된 30억달러의 보복관세부과 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관리는 바셰프스키가 이날 미국주재 중국대사를 불러 이같은 미국의 조치를 통보했다고 말했다.제품목록은 주로 섬유제품들과 전자제품및 소비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이석우 특파원】 미국이 15일 중국수입제품에 대해30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비품목록을 발표하자 중국도 이날 같은 보복관세를 보과할 미국제품 목록을 발표했다.
  • 미­중 지재권 협상 결렬/중 섬유제품등에 보복관세 부과 오늘발표

    【워싱턴 AP 연합 특약】 클린턴 미행정부는 15일 중국제 섬유 및 전자제품에 대해 무역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14일 밝혔다. 이 관리는 북경에서의 지적재산권 협상은 실패로 끝났으며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해적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의 수집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액수는 20억달러 이상으로 주로 컴팩트 디스크,CD롬,컴퓨터 스프트웨어등이다. 15일 발표될 제재내용은 섬유,전자제품등을 포함한 중국제품들에 대해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값싼 중국제품들에 잠식당한 미국의 섬유산업에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그의 재선운동의 일환으로 섬유생산지대인 남부에서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경쟁자인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클린턴의 중국에 대한 강경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다.
  •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 희박”/클린턴

    ◎지분권 분쟁 내주중 타결 기대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은 9일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일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지만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중국이 미국산 영화필름,음악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지적재산 불법 복제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15일 30억달러 상당의 무역제재를 위한 예비품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이 15일 이전에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미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중국상품에 대해 개방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경제의 변화를 지원하고 건설적인 관계형성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우리는 자신의 법,특히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무역제재 예비품목이 발표된지 30일 경과후 제재품목을 20억달러 규모로 축소,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 한국 지재권우선관찰국 지정/미 무역대표부 5년째

    ◎중국은 우선협상국에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우리나라가 작년과 똑같이 미국의 지적재산권 우선관찰대상국(PWL)으로 지정되고,중국이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일 미 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국별 지적재산권 보호현황 연례평가를 발표,중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9개국을 우선관찰대상국으로,태국 등 25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각각 지정했다.대만 홍콩 등 18개국은 관심표명국으로 지정됐다.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지적재산권 협상에 응해야 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보복조치가 따르나,우선관찰대상국 등 나머지는 의무없이 미국이 상대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수준만을 구분한 것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인정했으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대량 복제사용,외국 유명상표의 한국내 인정 미흡,저작권법상 57년 이전 작품에 대한 소급 불인정,영업비밀 보호 결여,소프트웨어 및 비디오테이프 수입관세 부과기준 국제관행 위배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우리나라는 92년도 이후 연속 5년째 우선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지난해 관찰대상국이었던 중국을 유일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중국과의 지적재산권 현안이 미국의 최대관심사임을 재확인했다.불법 컴팩트 디스크(CD)복제,위조상품 수출 등 지난해 미·중 지적재산권 협정을 불이행한 것이 작용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일본의 음반저작권 소급보호문제와 캐나다의 자국 잡지산업 차별적 보호관행 등 현재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절차가 진행중인 2건외에 포르투갈 파키스탄 인도 터키 등 4개국에 대해 지적재산권 관련,WTO 분쟁해결절차와 통상법 301조에 의한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차시장 “불만”/USTR 무역장벽 보고서

    ◎미,방송광고·CATV 프로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의 방송광고와 케이블 TV프로그램의 수입규제,자동차시장 개방제한 등을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지목해 이 분야의 대미 통상파고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산업부는 2일 USTR가 1일(미국시간)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우리나라의 수입정책과 서비스·투자장벽,반경쟁적 관행 등 문제있다고 판단한 법과 규정,관행을 적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교역협정상의 양국간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USTR는 우편송달업,어학강습소,케이블 TV,보험중개인 등에 대한 투자제한과 TV,라디오 광고시간대 제한 등을 불만사항으로 지적하고 일반 TV 및 케이블 TV에 있어서의 외국 프로그램 방영쿼터제,수입영화 의무 상영 쿼터제를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또 ▲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을 금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테이프의 수입 및 복사를 국내업체에만 허용하고 ▲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을 금지,유료TV서비스 프로의 유통을 제한하며 ▲지역프로의 부적절한 공급으로 시장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멸균우유와 먹는 샘물에 대해 유통기한 규제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제소할 권리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통관·검역제도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요구조건이 많으며 특히 비관세장벽이 관세장벽화하면서 내국세가 가산돼 외국농산물,공산품에 대한 차별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NTE는 84년의 개정통상법에 따라 교역상대국의 법·정책 및 관행을 분석하는 연례보고서로 미국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가관행(PFCP)리스트를 지정하는 오는 9월말까지 이해당사국과 불공정무역 관행 시정을 위한 사전협상을 벌이게 된다.사전협상이 결렬,PFCP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국에 협상을 요구한뒤 협상기간안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내린다. 통산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항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방송 등 추가협의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논리와 협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임태순 기자〉
  • 미 수출입은 대중 업무 3월 한달간 중단/핵물질 밀매 제재일환

    ◎1백억달러규모 투자지보 연기/지재권 침해관련 1백% 수입관세 고려 【뉴욕 연합】 미국은 최근 핵무기 제조물자를 파키스탄에 판매한 중국에 대한 보복조치여부를 최종 결정하기전까지 3월 한달동안 미 수출입 은행의 중국 담당창구를 잠정적으로 폐쇄한다고 미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무장장관이 클린턴 행정부의 대중제재조치여부결정때까지 수출입은행측이 앞으로 한달동안 미 기업의 대중국 투자관련 재정지원업무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정부 산하기관인 수출입은행은 크리스토퍼 장관의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야 할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그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이 은행의 리타 플린 대변인(여)이 밝혔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미 기업들에게 약1백억달러의 재정을 보증하고 있는 수출입은행의 이러한 잠정적인 창구폐쇄 조치는 수출입은행의 재정지원을 통해 중국이 추진중인 대규모 사업인 삼협 댐 사업등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캐터필라」등 주요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타격이 될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곧 중국 양자강에 건설될 예정인 이 댐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미 행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타결된 협정에도 불구,중국에서 미제 소프트웨어(SW)와 컴팩트 디스크(CD)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가 여전히 성행되고 있다고 보고 2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상품에 1백% 관세를 부과하는등의 경제 제재조치를 취할것을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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