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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 리스크’ 돌파 나선 트럼프… ‘지지율 꼴찌’ 비상 걸린 바이든

    ‘사법 리스크’ 돌파 나선 트럼프… ‘지지율 꼴찌’ 비상 걸린 바이든

    2024년 1월 15일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후보 자격 문제가 걸린 ‘사법리스크’가 만만치 않다. 트럼프발 정치 혐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지지를 받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상승세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내 경쟁자가 없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하위를 찍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각각의 위기에 놓인 유력 주자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미 대선의 현주소다. 2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변호인단은 전날 워싱턴DC 항소법원에 2020년 대선 뒤집기 혐의 기소와 관련해 ‘면책 특권을 적용해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의회 난입 사태를 부추긴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기소됐다. 트럼프 측은 ‘면책 특권’을 내세워 방어했지만 이달 초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처칸 판사는 “피고인이 재임 중 행한 범죄행위가 연방 수사와 기소, 유죄판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측의 항고에 잭 스미스 특검은 ‘면책 특권 여부를 바로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연방대법원이 지난 22일 이를 거부하며 항소재판이 다시 진행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기밀문서 유출 혐의, 성폭행 입막음 혐의 등 올해 네 건의 형사 사건에 기소될 때마다 ‘정치적 박해’로 규정하며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특유의 갈라치기 수법으로 지지율을 확보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장성의 한계를 이런 식으로 보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19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도 오히려 지지율 반격에 활용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 판결이 외려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입지가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도 성향이 강한 뉴햄프셔주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는 헤일리 전 대사에게 부통령직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 역시 발 빠르게 경쟁자의 싹을 조기에 자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에게 실제 러브콜을 날릴지는 미지수다. 헤일리는 1·6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지난 9월 경선 후보 토론회를 전후해 헤일리 전 대사에게 ‘새대가리’라고 조롱하는 등 사이가 험궂게 변했다.이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하위급 지지율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 가뜩이나 ‘리턴 매치’ 상대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뒤지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흠집이 생긴 셈이다. 이날 NBC는 지난달 말 기준 그의 지지율은 40%로,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심각한 것은 이런 수치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집권 1기 말인 2011년 12월 지지율(46%),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9년 12월 지지율(44%)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평균 지지율도 44%로, 트럼프(44%), 오바마(48%), 조지 W 부시(48%), 빌 클린턴(56.5%) 전 대통령과 비교해 최하위였다. NBC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고령 논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복합적 요인을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 들며 “젊은층과 라틴계, 흑인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가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대선 본선 시작 이후 대법원의 낙태약 판결, 경제 상황 개선 등 상승 변수도 있다고 봤다.
  • [세종로의 아침] 포탄엔 ‘눈’도 ‘귀’도 없으니…/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포탄엔 ‘눈’도 ‘귀’도 없으니…/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아부(생후 18개월)의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울음소리도, (지구촌에서) 영양실조로 1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죽는다는 사실도 듣지 못할 것입니다.” 2년 남짓 전인 2021년 8월 18일, 굶주리며 죽어가는 아이들을 외면할 순 없다며 사람의 애를 끊어 놓는 하소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내일도, 모레도, 보고 읽게 될 터이다. 러닝타임 1분 16초인 영상은 헤아릴 수도 없는 ‘또 다른 아부’를 나직이 웅변한다. 국제구호기관에 따르면 매년 530여만명의 5세 미만 어린아이들이 굶주림의 고통 속에서 숨을 거둔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아부’란 이름은 고귀함(nobility)을 뜻한다고 한다. 아부를 우리네로 치면 ‘귀동이’쯤 되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파생된 명사도 숱하다. 역시 ‘귀남이’ ‘금동이’ ‘귀숙이’ 이런 식이다. 핏덩이로 하여금 세상에 나오자마자 생사를 넘나들도록 만든 제일 원인은 바로 전쟁이다. 잃을 게 많은 기득권층, 특히 유력한 정파의 좁다란 입장에 아이들은 마냥 괄호 밖으로 밀려나고 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벌써 석 달째로 치닫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70%가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이란 차가운 고발은 전쟁의 무자비함과 비정함을 일깨우고도 넉넉히 남는다. 그토록 강변하는 전쟁의 목적은 무엇인가. 진짜 국민을 위해서인가. 새삼 돌아보게 된다. 이스라엘 보안군(IDF)이 자국 인질을 거짓으로 판단해 사살하는 끔찍한 장면도 드러났다. 그러나 한 나라의 총리가 무고한 시민 희생에도 잠시 고개를 숙이는 시늉으로 그쳤다. 곧장 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금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인 서울 중구 세종대로 청계광장에 내걸린 몇몇 플래카드는 위험천만한 꼴이다. 이스라엘 편향을 지나 전쟁을 독려한다. 결국 아무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플래카드는 입증되지도 않은 반인륜범죄를 덧씌우며 대차게 공격에 합세한다. 반대쪽도 똑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내세운 판이다. 우리는 2007년 복음 전파를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 무단 입국했다가 모진 일을 겪었던 종교인들을 잊지 못한다. 크든 작든 일단 무력충돌이 생기면 희생을 낳기 마련이다. 누군가의 귀중한 아들, 누군가의 귀중한 딸이 희생당하는 셈이다. 집단적 이성 마비로 다시 보복을 잉태하는 피의 악순환을 거듭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부터 먼저 나서서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엄포를 일삼으며 다른 곳으로 화살을 돌릴 게 아니다. 오히려 “싸워야 한다”는 국민은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게 참된 지도력이다. 대화의 길목으로 나아가도 시원찮은 마당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처럼 협상 상대를 궤멸시키겠다며 위협하는 행태는 한갓 세 살배기 어린아이 눈에도 평화 염원과 지극한 모순으로 비친다. 어디에도 ‘고귀한 전쟁’은 없다. 지워도 좋을 ‘고약한 평화’도 없다. 그런데 긴장 조성으로 반사이익을 노리는 정파는 전쟁을 부추기며 입김을 불어넣기 십상이다. 무기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안녕을 꾀해야 지도자로 옳다. 스스로 그러지 못할 사정이 있다면 감투나 완장이 버겁기만 한 무능을 자책하는 게 마땅하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장식한 2023년 12월 25일, 서울신문 본사 앞에선 6·25전쟁 사진전이 눈길을 붙들었다. 정전 70주년 기념일을 반년이나 넘긴 채 이어지며 다시는 그런 비극을 빚지 말자고 외친다. 아이들 미래를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과연 그런 길을 가고 있는가. 다시 돌이킨다.
  • 트럼프 “대선 뒤집기는 대통령 공식 업무, 면책특권 있어”

    트럼프 “대선 뒤집기는 대통령 공식 업무, 면책특권 있어”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원에서 거듭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들먹였다. 대선을 뒤집으려했던 모든 행위가 연방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공식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항소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면책 특권이 있어 기소될 수 없으니 사건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 등이 다음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으로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회에서 폭동을 벌이도록 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기소됐다. 당시 의회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의를 주재한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을 압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선거 결과를 바꾸려고 주(州) 선거관리 당국과 법무부 등에도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변호인단은 대통령 재임 기간의 공무가 형사 소추 대상이 되려면 먼저 하원에서 대통령을 탄핵하고, 상원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퇴임 직전 내란(의회 폭동)을 부추긴 혐의로 하원에서 탄핵당했으나 퇴임 후 진행된 상원 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변호인단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기소로 보복성 고발과 정치적인 동기의 기소가 반복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수십년간 우리 나라를 괴롭히고 우리 공화국의 근본인 독립적인 사법 체계에 대한 미국민의 신뢰를 깨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난 조작되고 도둑맞은 선거를 폭로하고 더 조사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내 의무를 수행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면책 특권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의 행위를 형사 소추로부터 면제하는가는 대선 뒤집기 재판의 핵심 쟁점이다. 법원이 면책 특권이 적용된다고 판단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가담 여부 등 본안에 대한 심리조차 하지 않고 사건이 기각될 수 있기에 트럼프 측은 면책 특권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달 초 1심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처칸 판사는 “피고인이 재임 중 행한 범죄 행위에 대해 연방 수사와 기소, 유죄판결,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결정해 본안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당연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항고하면서 이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법정 절차를 모두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검은 재판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연방대법원이 항소법원을 거치지 않고 면책 특권 보유 여부를 바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연방대법원이 지난 22일 거부하면서 항소재판이 다시 진행되게 됐다. 항소법원은 내년 1월 9일 구두변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고가 아닌 암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리고진이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72)가 주도한 암살이라고 단독보도했다. WSJ의 이같은 보도는 전직 러시아의 한 정보장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트루셰프가 지난 6월 모스크바의 사무실에서 보좌관에게 무장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을 처리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라고 명령했으며, 이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또한 WSJ는 서방 정보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프리고진이 탑승한 사고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체 날개 아래에 작은 폭탄이 설치되었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의 암살을 주도했다고 전해진 파트루셰프는 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국장 출신으로 푸틴의 절친이자 오른팔로 알려져있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큰 일이 생기면 이 역할을 대신할 후보로도 꼽힌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펄프 픽션(싸구려 소설)"이라며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사망 배후에 파트루셰프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기사를 봤지만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WSJ는 펄프픽션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한편 푸틴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시작해, 러시아 정부 부처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급식업체를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던 프리고진은 지난 2014년 바그너그룹을 창설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여러 분쟁에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악명을 얻은 그는 이후부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칭에서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큰 공적을 세운 프리고진은 그러나 지난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호출부호 바그너)을 포함해 바그너 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한 바 있다. 
  • 민주당, 정의찬·이경 등 ‘공천 부적격자’ 이의신청 논의…“개별 통보”

    민주당, 정의찬·이경 등 ‘공천 부적격자’ 이의신청 논의…“개별 통보”

    안호영 위원장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판단”이재명 “당헌 당규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 더불어민주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예비후보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이의신청한 인사들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처리 방향에 대한 결론이 나는 대로 당사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은 결정하고, 보류된 것은 보류해 당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것”이라며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판단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개별 통보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의찬 당대표 정무특보 등 언론에 이의신청을 한다고 공개한 분들은 어떻게 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는 부적격 통보는 개별 통보하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이의신청 처리 방안에 대해 “해당 위원회에서 당헌과 당규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 신청자에는 민간인 고문치사 연루 의혹이 드러나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판정이 번복된 정의찬 당 대표 특보, 보복 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인 포함됐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도 이의신청했다.
  • 군, 북한의 핵공격 상정 단독 훈련했다…‘국방혁신’ 성과로 제시

    군, 북한의 핵공격 상정 단독 훈련했다…‘국방혁신’ 성과로 제시

    우리 군이 올해 북한의 핵 공격을 상정해 단독 훈련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내년에도 이런 훈련을 계속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2일 열린 ‘연말 국방혁신4.0 추진상황 평가회의’ 자료를 통해 “올해는 한국형 3축체계 검증 후 작전계획 보완, 비물리적 타격작전 개념 구체화, 한국 측 단독 북한의 핵 공격 상정 TTX(도상훈련) 등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군은 지난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 때 실시한 TTX를 통해 북한의 핵 공격 징후 포착부터 실제 사용 시 피해 산출 및 군의 보복 대응 과정 등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북한 핵 공격을 상정한 시뮬레이션(TTS) 및 TTX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8월 UFS 때는 올해처럼 한국 단독 훈련과 함께 한미 연합 핵 작전 연습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도 내년에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고려한 전면전 7개 과제 능력 평가를 실시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능력 분석 및 대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국방부는 위성체계를 추가로 전력화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 감시정찰과 고해상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정찰위성 1호기와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로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 것을 올해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아울러 국방부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 ‘반자율체계’ 확대를 위한 기반을 우선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에는 경제적이고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계열화된 플랫폼에 감시정찰·타격 등의 임무 장비를 선택적으로 탑재하는 ‘K-MOSA’(Korea Modular Open System Approach)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미래전 양상에 대비한 ‘2030~2037 미래 합동작전기본개념서’ 발간 ▲사이버전장관리체계 탐색 개발 착수 ▲관·군 합동 GPS전파 교란 대응훈련(5, 8월) ▲북한군 이동식 발사차량(TEL) 긴급표적처리 자동화 지휘통제체계 시범사업 추진(9월)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밖에 인구 감소 등 미래 국방환경에 대비해 2040년대 상비병력 규모를 판단하고, 병력 구조를 실효적으로 구현하고자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미래 병력구조 발전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년에 2040년대 상비병력 규모를 판단해 이를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수정 1호’에 반영할 예정이다.
  • 미중 고위급 軍소통 복원…美 “오판 피하자” 中 “대만은 내정”

    미중 고위급 軍소통 복원…美 “오판 피하자” 中 “대만은 내정”

    미국과 중국이 1년 4개월 만에 고위급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을 복원했다.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과 류전리 중국 인민해방군 연합참모부 참모장은 21일(현지시간) 영상 회담을 열고 많은 글로벌 및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합참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대미 군사 소통 채널을 대거 단절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이뤄진 최고위급 미중 군 당국자 간 소통이었다. 또 지난달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군 통신채널 복원 합의가 1개월여만에 이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영상 회담에서 브라운 의장은 양측이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오판을 피하며, 열린 직접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미국 합참은 밝혔다. 브라운 의장은 또 중국 인민해방군이 양측간 오해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대화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합참은 소개했다. 그와 더불어 브라운 의장은 양국 국방정책조정회담 개최, 해상군사안보협의체(MMCA) 회의 개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 및 남부전구 사령관 간 통신선 개설 등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또 “브라운 의장은 전세계의 국방 부문 수장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건설적인 대화에도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미중 양국은 돌연 낙마한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장관)의 후임자 인선이 이뤄지는 대로 국방장관 간 소통 채널도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양측 영상 회담 사실을 공개하며 류 참모장이 미국에 대만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류 참모장은 “중미 정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양국 군의 소통과 교류 재개에 대한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양군은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전개하고 양국 관계가 안정되고 좋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양군 관계 발전의 핵심은 미국이 중국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고 실용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상호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참모장은 또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며 “중국군은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존중하고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실제 행동으로 지역의 평화·안정과 중미 관계의 정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추적 비웃는 하마스 1인자…두달넘게 털어도 ‘신출귀몰’

    이스라엘 추적 비웃는 하마스 1인자…두달넘게 털어도 ‘신출귀몰’

    “하마스는 곧 끝난다. 현상금은 40만 달러”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 같은 전단을 뿌리며 하마스 1인자 색출에 혈안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화 40만 달러(5억 2000만원)는 가자지구 주민 평균 월급의 1500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현상금을 내건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내걸고 10주째 공격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 어딨는지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 기습에 ‘피의 보복’을 선언하고 두 달 넘게 가자지구에서 봉쇄와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참혹한 민간인 피해에 국제사회 휴전 압박이 거세졌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신와르를 포함한 핵심 수뇌부의 위치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신와르는 나이가 50대로 추정되며,1980년대 말 하마스를 결성한 주축 가운데 한명이다. 현재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특히 신와르가 이번 하마스 기습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보고 그를 제거하는 것을 하마스 소탕 작전의 핵심으로 내세워왔다. 이스라엘이 살포한 전단을 보면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주요 인사 4명의 사진과 함께 현상금 액수가 적혀 있다. 신와르 체포에 도움이 되는 첩보를 제공하면 40만 달러, 형제인 무함마드 신와르의 현상금은 30만 달러다. 이스라엘은 그간 하마스 사령관을 포함해 수천명을 제거하고 가자지구 비밀통로로 쓰이는 지하터널을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최대 트로피’로 꼽힐만한 신와르 체포에는 진전이 없다. 신와르는 다른 하마스 사령관들이 음지에 숨어서 활동해온 것과 달리 종종 공개 행사에 참석하거나 심지어 연설을 하기도 하면서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이름값을 높여왔다. 이 때문에 신와르를 포함한 하마스 최상위 사령부가 여전히 꼬리를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은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들이 계속 살아남아 하마스 부활을 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긴다고 NYT는 진단했다. 이미 이스라엘은 수차례 신와르를 제거할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 신와르는 4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이스라엘 첩자로 내몰아 살해했다는 혐의로 1988년 체포돼 재판에 넘겨져 20년 넘게 수감 생활을 했다. 당시 신와르는 감옥 생활에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폭넓게 독서를 했다면서 ‘적을 알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신와르는 수차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2011년 이스라엘 군인 석방을 대가로 팔레스타인인 1026명이 풀려날 때 감옥에서 나왔다. 2017년에 하마스 1인자가 됐다. 과거 그를 만난 사람들은 “그가 항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은다고 NYT는 전했다. 알아즈하르 대학의 한 정치학과 교수는 “그는 아주 거칠고 잔인하다. 불행하게도 계속 이렇게 될수록 더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희생될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목숨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스라엘군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면 천국으로 간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 이란, 폭력 일삼는 남편 살해한 여성 사형 집행…국제사회 만류 비웃듯

    이란, 폭력 일삼는 남편 살해한 여성 사형 집행…국제사회 만류 비웃듯

    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이란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아랑곳 않고 결국 사형에 처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인권’(IHR)은 사미라 사브지안(29)이 20일(현지시간) 새벽 테헤란 서쪽의 위성도시 카라즈의 교도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IHR은 그가 15세 때 강제로 결혼한 ‘어린 신부’였으며 가정폭력의 희생자였다고 주장했다. 결혼하자마자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그녀는 약 10년 전인 19세 때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다. IHR의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담 대표는 “사브지안은 몇년 동안의 성차별과 조혼, 가정폭력의 희생자였으며 오늘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의 살인 기계에 희생됐다”고 규탄했다. 10년 전 체포됐을 때 사브지안은 신생아를 포함해 어린 두 자녀의 어머니였는데 감옥에 있는 10년 동안 자녀들의 면회를 거부당하다 처형되기 전에 교도소에서 마지막으로 자녀들을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dpa 통신은 키사스 원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을 대전제로 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란에선 사망한 남편 가족이 동일한 방식의 보복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올해 이란에서 사형 집행이 급증하면서 지난달에만 최소 115명의 사형이 집행됐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올해 사형 집행된 여성만 18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번 사형 집행 소식이 충격적이라며 “우리는 이란이 사형제 폐지를 목표로 모든 사형 집행을 유예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 유영갑 순천시의원, “순천만잡월드 고용안정 대책 마련해야” 주문

    유영갑 순천시의원, “순천만잡월드 고용안정 대책 마련해야” 주문

    유영갑(진보당, 승주·주암·송광·서·황전·월등) 순천시의원이 순천만잡월드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 대책을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20일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만잡월드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해소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개관한 지 2년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설에 다음달부터 10개월 공사의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시 된다”며 “순천만잡월드 근로자 60여명의 대량실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경찰서가 최근 잡월드 민간위탁운영사인 ㈜드림잡스쿨 대표와 법인을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법률위반과 사기혐의로 검찰로 송치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곳 근로자들은 작년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하마터면 광주에서 온 민간업자 뒷주머니로 들어갈 뻔했던 시민의 세금을 무려 1억 1000여만원 넘게 환수하게 한 주인공들이다”며 “1년여 동안 휴관한다는 방침은 애초 부실 공사나 잘못된 사업설계가 아니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보복에 지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유 의원은 특히 “6개월, 8개월, 11개월 등의 쪼개기 계약과 11개월 12일 등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한 조기 계약 종료가 만연하고 있다”고 순천시 공공부문 채용공고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입술로는 일류순천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순천시민의 삶은 삼류로 전락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할 때다”며 “순천만잡월드 노동자에 대한 대량실직 사태를 막고 해결하는 것이 순천시의회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순천의 시정에는 효율성만 있고 사람은 없다”며 “잡월드 노동자를 비롯한 순천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노동자가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도록 행정의 감시기관으로서 시의회 역할에 더욱 매진하자”고 제안했다.
  • ‘보복운전 공천 배제’ 이경 “당시 운전은 대리기사가 해…언론이 마녀사냥”

    ‘보복운전 공천 배제’ 이경 “당시 운전은 대리기사가 해…언론이 마녀사냥”

    2021년 11월 보복 운전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억울하다”며 당에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해당 판결을 근거로 내년 4월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심사에서 그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전 부대변인은 “법원에 신청한 판결문이 당사자인 내가 받기도 전에 언론에서 먼저 보도됐다”며 “며칠간 온 언론은 (내 기사를) 마녀사냥처럼 보도했다”고 적었다. 이어 “2년 전 경찰이 첫 전화한 당일 ‘지금 바로 경찰서로 출석하겠다’고 말한 사실은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았다”고 했다. ‘당장 경찰서로 가겠다’고 말한 내용은 경찰, 검찰 진술서에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은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검찰은 거짓 보고서를 반박하는 나의 증거기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대변인은 “20년간 그렇게 운전하지 않은 사람이 대선 대변인때 이런 고약한 상황을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며 “민주당은 ‘1심 유죄 시 공천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억울한 1심 판결을 받았기에 항소해 2심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의신청을 통해 하나하나 다시 제대로 소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운전하다 피해차량 앞으로 끼어들어 수 차례 급제동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경찰에 본인이 직접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대리운전 기사’가 했다고 진술을 바꿨는데, 재판부는 관련 증빙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유죄로 판결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라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 대만 무관세 스톱, ‘틱톡’으로 청년 갈라치기… 中, 선거 개입 노골화

    대만 무관세 스톱, ‘틱톡’으로 청년 갈라치기… 中, 선거 개입 노골화

    中, 프로필렌 등 12개 혜택 중단1위 후보 라이칭더 “선거에 영향”“민진당 집권 땐 전쟁” 영상 유포이장 등에 ‘본토 관광’까지 제공친중 허우유이, 오차범위 접전 중국이 친미 성향에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의 12년 집권을 막겠다며 노골적으로 대만 총통선거(대선)에 개입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1일 내년부터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세가 새로 부과되는 대상은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파라자일렌, 염화비닐, 도데실벤젠 등 화학 품목이다. 양안(중국과 대만)은 2010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고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했는데 이 중 일부를 중단했다. 관세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대만이 중국 본토 제품의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대만이 중국산 2000여 품목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하자 중국 상무부는 이 사안이 무역 장벽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 10월 12일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가 “상황이 복잡하다”면서 내년 1월 12일로 조사 기한을 연장했다. 대만 대선 하루 전에 결과를 내놓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다 돌연 이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지난 15일 “대만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제가 ‘무역 장벽’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경제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결국 이날 무관세 혜택 중단까지 나오자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대만 당국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리정훙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연합회장은 “관세가 인상되면 대만 제품의 경쟁력이 하락해 한국과 일본 등이 이를 틈타 시장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경제 보복 외에도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이 집권하면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틱톡’ 동영상을 유포하거나 이장 등 지방정부 관리에게 ‘본토 VIP 관광’을 제공하는 등 강온 양면 전략을 펴고 있다. 대만 언론인 타이베이타임스는 중국이 자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대만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에 투표하면 전쟁으로 이어지고 젊은이들은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유권자를 표적으로 삼은 이 동영상의 목적은 대만 정부와 군대에 대한 불신을 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공중 풍선을 탐지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라고 밝혔다. 또 선거를 앞두고 대만인들이 중국 지방정부의 후원으로 본토 관광을 다녀오는 일이 성행하자 대만 검찰은 이들을 ‘반침투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 대만은 2000년 중국의 선거 개입과 내정간섭을 방지하는 ‘반침투법’을 제정해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0만 대만달러(약 4억원)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했다.현재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인다.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가장 최근에 한 여론조사(14~15·18일, 20세 이상 1201명)를 보면 라이 후보가 35.0% 지지율로, 친중 후보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31.7%)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 내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다른 조사에서는 동률이 나오기도 해 양측 모두 당선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신원식 “北, 美본토 타격 능력 과시… 도발 지속할 것”

    신원식 “北, 美본토 타격 능력 과시… 도발 지속할 것”

    북한이 새해에도 미국 본토 타격력을 과시하기 위한 액체·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1일 밝혔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 공격을 받으면 주저 없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18일 고체연료 추진체계 기반의 화성-18형 ICBM을 시험발사한 것을 거론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은 현재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기반으로 미국의 핵전력과 우리의 비핵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결국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 미국과 핵동결 회담으로 갈 것으로 보느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북한은 핵동결과 감축을 하면 반드시 한미동맹 해체를 조건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특히 이번 발사가 사전 고지 없이 이뤄져 역내 민간 항공과 항행의 안전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이 해외 노동자 착취와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적인 수입을 창출해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ICBM 담당 부대원들을 조선노동당 청사로 불러 격려하면서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 올 때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강조했다.
  • 대만 대선 노골적 개입하는 中…‘틱톡’으로 젊은층 갈라치고 경제보복

    대만 대선 노골적 개입하는 中…‘틱톡’으로 젊은층 갈라치고 경제보복

    대만의 새로운 총통(대통령)을 뽑는 대선을 3주 정도 앞두고 중국의 강온 양면 전략을 통한 선거 개입이 거세지고 있다. 대만은 친미,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이 8년 집권을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여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해 민진당이 12년간 집권하는 상황을 막아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1일 내년 1월 1일부터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감면 중단 대상은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파라자일렌, 염화비닐, 도데실벤젠 등 화학 품목이다. 양안(중국과 대만)이 2010년 체결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적용하던 무관세 혜택을 중단하고,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관세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대만이 중국 본토 제품들의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한 데 따른 것”이라며 “대만이 중국에 대한 무역 규제 철회 등 효과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대만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제가 ‘무역 장벽’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경제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상무부는 지난 4월 중국산 2000여 품목에 대한 대만의 수입 금지 조치가 무역 장벽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상무부는 원래 지난 10월 12일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가 “사건이 복잡하다”며 마감 시한을 대만 대선 하루 전인 내년 1월 12일까지 연장했으나 돌연 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앞당겨 내놓았다. 상무부 조사 결과를 놓고 중국이 무역 규제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결국 이날 무관세 혜택 중단 조치가 나왔다. 라이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대만 당국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리정훙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연합회장은 “양안의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고, 대만의 부품이 중국으로 먼저 수출돼 현지 조립이 끝나면 다시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매우 완벽하고 성숙한 산업망이 운영되고 있다”며 “관세가 인상되면 대만 제품의 경쟁력이 하락해 한국과 일본 등이 이를 틈타 시장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중국은 자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통해 대만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에 투표하면 전쟁으로 이어지고, 젊은이들은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란 내용의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타이베이 타임스는 전했다. 대만의 젊은 유권자를 표적으로 삼은 이 동영상의 목적은 대만 정부와 군대에 대한 불신을 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타이베이 출신 주민 41명이 중국 본토를 여행했다는 혐의로 대만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최근 정상적인 교류와 관련하여 민진당의 심문, 협박, 방해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또 대만 지역 이장들이 관광이나 교류를 위해 중국 본토에 오는 것이 흔한 일이었지만 민진당은 이를 빌미로 친중 성격의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을 공격한다고도 했다. 최근 선거를 앞두고 대만 지방정부 공무원들에게 ‘중국 본토 VIP 관광’을 시켜주는 일이 성행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2000년 중국의 선거 개입과 내정간섭 등을 방지하는 ‘반 침투법’을 제정해 ‘해외 적대세력’의 지시나 자금 원조를 배경으로 정치 헌금, 선거 활동, ‘가짜 뉴스’ 퍼뜨리기 등의 행위를 한 정치사범에 대해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0만 타이완달러(약 3억800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했다.
  • “대리기사가 어떻게 손님 차로 보복운전을 하나”…이경, 경찰 고발돼

    “대리기사가 어떻게 손님 차로 보복운전을 하나”…이경, 경찰 고발돼

    2021년 11월 보복 운전 벌금형을 받자 “당시 운전은 대리운전 기사가 했다”고 해명한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 이종배(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1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부대변인이 자신의 보복운전 혐의를 감추고자 ‘대리기사가 보복운전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전국 대리운전 기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대리기사가 손님의 차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피고발인 이경의 거짓말은 밤낮으로 고생하는 전국 대리운전 기사들의 인격을 모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리운전 업체에 호출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리운전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음에도 (이 전 부대변인이) 아무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경 전 부대변인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전국 대리운전 기사들에 정중히 사과하고 피고발인 이경을 즉시 출당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변인은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그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꿨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거짓말’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유튜브 등에 출연해서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 [속보] 서지현 전 검사, ‘미투’ 손해배상소송 최종 패소

    [속보] 서지현 전 검사, ‘미투’ 손해배상소송 최종 패소

    서지현 전 검사가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는 21일 서 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서 전 검사는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시절 자신을 강제추행하고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보복 인사를 했다며 2018년 11월 소송을 냈다. 아울러 공무원이었던 안 전 검사장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법령을 위반한 만큼 국가에도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을 함께 청구했다. 총 청구금액은 1억원이었다. 그러나 1·2심 법원은 서 전 검사의 청구를 기각했고, 서 전 검사가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이날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소멸시효의 기산점, 권리남용 등에 관한 법리오해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안 전 검사장 관련 의혹은 서 전 검사가 2018년 1월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이는 사회 각계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 이경, ‘보복운전’ 거듭 부인했지만…민주당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

    이경, ‘보복운전’ 거듭 부인했지만…민주당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

    더불어민주당은 보복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경(43) 전 상근부대변인에게 내년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지난 20일 내렸다. 민주당 총선 중앙당 검증위원회는 이날 “대전 유성구을 이경 신청자에 대해 검증한 결과 당규 제10호 제6조 제8항 5호 및 특별당규 제12조 제1항 9호에 해당하는 범죄경력을 확인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 제10호 제6조 제8항 5호는 공직선거 후보자 부적격 심사 기준과 관련해 ‘병역기피, 음주운전, 세금 탈루·성범죄, 부동산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 정유미)은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전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검찰,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항소 소식과 함께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대리기사가 보복 운전을 했다. 밤 10시에 어느 여성 운전자가 보복운전을 하겠느냐”며 보복운전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하면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하면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단행된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 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 사수에 임하는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라고 말했다. 이어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 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 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라의 존엄과 국권 수호, 국익 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강조했다.
  •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아들 친구 폭행한 아빠 체포 [여기는 베트남]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아들 친구 폭행한 아빠 체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꽝응아이성 경찰이 14세 아들 친구에게 주먹을 휘둘러 큰 부상을 입힌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아들이 친구와 말다툼이 일자, 학교 앞까지 쫓아가 아들 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A씨(44,남)가 ‘고의 폭행죄’로 18일 기소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9학년 아들(14)은 2주 전 학교에서 계산기를 잃어버렸는데, 같은 반 친구 K군이 훔쳤다고 주장했다. K군은 계산기를 훔친 적이 없다고 부모에게 말했고, K군의 어머니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계산기를 훔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튿날 학교에서 다른 학생이 A씨의 아들에게 계산기를 돌려 주었다. 억울한 마음이 들었던 K군은 A씨의 아들에게 “사실이 아닌 말을 해서 분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지난 8일 하교 시간에 맞춰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앞으로 가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K군을 쫓았다. 당시 폐쇄회로 화면(CCTV)에 찍힌 장면에 따르면, A씨는 텅 빈 거리 한 가운데서 K군을 자전거에서 끌어낸 뒤 주먹과 팔꿈치, 무릎으로 K군의 얼굴, 가슴과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A씨는 쓰러진 K군을 버려두고 그 자리를 떠났다. 잠시 뒤 행인 한 사람이 K군을 인근 의료센터 응급실로 데려 갔다. K군이 구토와 코피를 멈추지 않자, 의사들은 K군을 꽝응아이성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얼굴과 머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K군은 치아가 부러지고 턱 부상,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고 신경외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K군의 가족은 “아들이 계산기를 훔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져서 단지 사과를 요구했을 뿐인데 이런 잔인한 보복을 당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A씨의 엄마는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남편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군의 엄마는 “아들이 큰 충격에 휩싸여 있다”면서 “하지만 부모가 잘못한 것이지 친구는 큰 잘못이 없으니 친구에게 앙심을 품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지 교육부는 “성인이 학생을 구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A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전했다.
  •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 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늦은 밤 여성 운전자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 없이 보복 운전을 할 리 없다는 논리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뤄질 당내 공천 심사에서 제기될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전 부대변인은 19일 유튜브 ‘새날’에서 “(당시) 절대로 운전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당시 “경찰에서 연락이 왔을 때 ‘운전한 사실이 없다. 기억이 없다. 당장 경찰서로 가겠다’고 말했다”며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경찰서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리기사가 보복 운전을 했다”며 “(2022년 3월) 대선을 준비하면서 하루 2~3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 술을 마시지 않지만 (워낙 피곤해서) 주변에서 대리운전을 불러줬다”고 했다. 다만 그는 대리기사가 운전했다는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이 삭제되고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대변인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꺼내본 적도 없었다. 사건 뒤 경찰 조사를 위해 메모리카드를 확인했을 땐 이미 몇달이 지나 영상이 삭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대리운전 기사 연락처에 대해서도 “모임이 워낙 많아 사건 직전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대리운전 기사가 누구였는지, 대리 기사를 누가 불러줬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면서 “밤 10시에 어느 여성 운전자가 보복운전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보복 운전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전 부대변인의)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사건 당시 자신이 아닌 대리운전 기사가 차를 몰았다는 허위 주장으로 일관했다”며 “거짓말과 변명, 덮어씌우기라는 민주당 특유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당직 사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자숙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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