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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美-EU 20년 쇠고기분쟁 종결 잠정 합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6일 무려 20년 동안 끌어온 쇠고기 분쟁을 종결하고 유럽 제품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보복관세를 피할 수 있는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1980년대 호르몬 처리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 WTO에 제소하면서 무역제재 싸움으로 비화된 바 있다.캐서린 애슈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한 끝에 이러한 잠정 합의를 이뤘다.”면서 “커크 대표가 이 안을 본국 정부와 논의,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재권 침해 불용” 美, WTO에 中제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중국간 지적재산권(지재권) 침해 논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미국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와 미국산 음반, 영화에 대한 높은 무역장벽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했다고 10일 밝히자 중국이 즉각 유감을 표시하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왕신페이(王新培) 상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지재권과 출판시장 접근 문제로 중국을 WTO에 제소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양국 정상들이 경제와 무역협력을 강화하고 무역분쟁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로 한 것과 역행하는 것”이라며 “양국 협력관계가 중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 문제를 WTO에 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문제는 그간 양국간의 민감한 쟁점이었으나, 두 나라는 양자협상을 통해 해결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월 중국의 정부 보조금 문제를 WTO에 제소하고,3월 말에는 중국산 제지제품에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하는 등 대중 무역압박을 높여왔다. 이에 앞서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의 지재권 침해와 모조행위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WTO에 지재권 침해에 대한 분쟁해결 협상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했다.이어 중국이 미국산 영화 상영편수를 제한하고, 외국 잡지나 서적은 특급호텔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높은 무역장벽을 치고 있어 이 문제도 WTO에 제소한다고 덧붙였다. 슈워브 대표는 중국에서 지재권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아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소로 두 나라는 60일 이내에 이견 해소를 위한 협상을 갖게 된다.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WTO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WTO 중재 패널이 미국측의 승소를 판정하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번 제소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 급증을 문제삼고 있는 의회 다수당 민주당의 압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는 7653억달러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대중(對中) 적자가 2325억달러였다. 한편 슈워브 대표는 무역분쟁을 대화를 통해 해소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jj@seoul.co.kr
  • 美産 쇠고기 뼛조각·다이옥신…검역 논란 확산

    美産 쇠고기 뼛조각·다이옥신…검역 논란 확산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에 이어 다이옥신까지 검출되자 검역 과정을 둘러싼 한·미간 논쟁이 감정싸움에 이어 통상마찰로 번지고 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가 걸림돌로 부각되자 정부 부처간에도 방역당국의 조치에 의견이 엇갈리는 등 적잖은 혼선을 빚고 있다. 농림부는 22일 “다이옥신이 검출된 쇠고기는 이미 뼛조각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다이옥신이 가공단계가 아닌 사육단계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미국측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농림부 “규정대로 금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에는 다이옥신 등 잔류물질이 허용기준치를 넘으면 미국내 해당 작업장에서의 선적만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전면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원인 규명에 따른 추가 조치도 미국내 작업장에 국한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측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방법과 시료 채취량, 쇠고기가 들어있는 박스 등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는 문서를 보냈다. 한마디로 우리측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뜻이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돼 공식 발표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이어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60여개국에도 큰 파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도 이점을 고려했으나 그렇다고 다이옥신 검출을 숨길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美“한국측 검사결과 못믿겠다” 불똥은 한·미간 통상과 FTA 협상으로 튀었다. 미 상원 상무위원회의 무역소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런 도건 의원은 “한국이 근거없는 구실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계속 막을 경우 청문회와 보복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그래슬리 상원 재무위원장도 마이크 요한스 농무장관 등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이 쇠고기 검역에 ‘과학적인 정책’을 취하지 않으면 한·미 FTA 협상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한국 대표들에게 알려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쇠고기 다이옥신 검출은 세계 처음 국내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대응에 못마땅해 한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이옥신은 생식기능 장애와 면역체계 이상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물질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쇠고기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은 처음으로 정부는 즉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경부 “수입전량 퇴짜는 불합리” 하지만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국민 건강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다루는 데에는 보다 이성적이고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샘플조사가 아닌 전수검사를 하고 작은 뼛조각 때문에 수입물량 전부를 돌려보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을 볼모로 국제사회에 맞지 않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농림부는 미국과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기술협상을 벌여도 뼛조각 기준을 양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쇠고기 검역문제를 FTA와 연계시켜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FTA 협상이 잘 안될 경우 그 책임을 쇠고기 검역에 씌우려는 의도”라면서 “미국은 뼛조각 문제보다는 아예 뼈있는 살코기 수입을 관철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뼈없는 살코기만 수입하는 나라는 19개국이며 다이옥신에 대한 규제는 유럽연합(EU)과 한국만 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부시·후진타오 ‘무역 빅딜’ 가능할까

    부시·후진타오 ‘무역 빅딜’ 가능할까

    이달 중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압력이 거세지면서 미·중 간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사상 최대의 재정·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은 최대적자국 중국에 대한 환율 조정,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정치·군사 분야는 물론 경제 분야에서까지 강력한 경쟁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해 위협감을 느끼며 갖가지 견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31일 의회에 보고한 2006년도 각국 무역장벽보고서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무려 70쪽에 걸쳐 비판했다. 보고서는 영화, 음악, 소프트웨어 등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해적판 유통 등 지재권 침해 및 단속 부재, 시장 진입 장벽 등을 지적했다. USTR는 앞서 지난 2월14일 ‘중국 무역 태스크포스’라는 특별 기구를 발족했다. 중국이 무역 거래에서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미 대외무역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국 무역적자액은 2016억 2580만달러(약 200조원). 미국이 단일국가와의 무역 거래에서 기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다. 미 의회에서는 대 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미 상원의 찰스 그래슬리 재정위원회 위원장과 맥스 보커스 의원은 지난달 말 환율 불균형국에 대해 미 은행들이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중국의 환율 절상을 압박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미 의회에는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을 경우 27.5%의 환율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도 올라와 있다. 미국은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부담을 느끼는 다른 국가들과도 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달 30일 공동으로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 문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착수했다.USTR는 중국이 수입 자동차 부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WTO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 중국 무역 공세는 자동차 부품 수입 규제 문제에 이어 다른 무역 현안들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이달 중 발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헤리티지재단, 브루킹스연구소를 비롯한 워싱턴의 싱크탱크들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대규모 원자재 수입과 중남미와 아프리카 산유국들에 대한 접근등을 위협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dawn@seoul.co.kr
  • 美 통상 압력 줄어들듯

    지난달 중국의 무역흑자가 급감, 미국의 통상 압력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세관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은 75억 7000만달러(약 7조 9000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 106억달러에 비해서는 28% 줄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전체 무역흑자 규모는 638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 산하 무역경제협력연구소(CAITEC)의 리위스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무역흑자 규모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리위스는 그동안 중국정부가 투자 과열 방지에 나서면서 수입이 감소해 무역흑자가 늘어났는데, 올 하반기에 투자가 다시 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무역흑자 규모 전망치를 790억달러로 낮췄다.이달 초 상무부는 8월까지의 추이를 근거로 올해 무역흑자를 최대 1000억달러로 예상했었다. 위원회는 이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9.2%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는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가지고 중국을 방문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로서는 무역흑자 감소가 반가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스노 장관은 15,1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G20(주요경제 20개국) 회의 참석차 11일 중국에 도착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이 회의에 참석한다. 또 중·미는 별도로 양자간 통상회담을 갖는데, 위안화 추가 절상과 섬유분쟁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는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를 2.1% 절상하고 고정환율제를 폐지했지만 미국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7월 이후 위안화는 0.3% 절상되는 데 그쳤다. 미국 제조업계는 여전히 위안화 가치가 40% 평가절하돼 있다고 주장한다. 미 의회는 추가 절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27.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중국이 당장 위안화 추가 절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미국은 환율개혁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EU 무역전쟁 ‘신발’로 확전

    섬유·의류제품의 수입·수출을 둘러싼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신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1∼4월까지 중국산 신발 수입이 1년 전의 같은 기간에 비해 8배가량 증가했고 이 때문에 시장가격이 28% 하락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1월1일로 수입쿼터제가 폐지된 뒤 물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클로드 베론 레빌 EU 무역담당 대변인은 “(덤핑 여부를)조사해 생산가격보다 낮은 값의 수출로 밝혀질 경우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U 규정에 따르면, 반덤핑 규제의 경우 시장가격 정상화를 명분으로 5년 동안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보복관세를 부과하기까지 최대 15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집행위가 공식 조사에 착수한 2개월 이후부터 잠정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유럽 신발업계가 중국산 신발 수입을 규제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 신발업계는 오는 15일 집행위에 중국산 신발수입에 대한 조사에 착수토록 공식 청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피터 만델슨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10일 중국측과 무역 마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델슨 대변인은 이를 확인해 주진 않았으면서도 “매우 가능성 있는 옵션”이라고 밝혔다. 만델슨의 베이징 방문이 성사될 경우 섬유·의류와 함께 신발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EU 집행위는 11일 중국산 티셔츠와 아마사(絲)에 대해 연간 수입증가율을 7.5%로 묶는 긴급 쿼터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美-유럽 항공분쟁 전면전 치닫나

    미국이 유럽연합(EU)과의 항공기 보조금 문제를 다시 세계무역기구(WTO)로 가져 가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유럽간 무역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유럽이 약속 어겼다” vs 유럽 “미국에 실망했다”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30일(현지시간) “양측의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는 틈을 타 EU측은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했다.”면서 “이 문제를 WTO로 다시 가져가지 않으려 했으나 EU가 약속을 어겨 어쩔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지난달 에어버스가 A350 항공기 개발을 위해 유럽국가들로부터 17억달러를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을 3분의1가량 줄이겠다는 제안을 했던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측도 “미국이 끝내 WTO로 문제를 가져 가겠다는 데 실망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미국은 WTO에 분쟁중재 패널 구성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EU도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에어버스 보조금 문제를 WTO에 제소했고, 이에 EU는 미 정부의 보잉에 대한 보조금을 문제삼아 맞대응했다. 양측은 지난 1월 이 문제를 WTO에서 논의하기 전 90일 동안 양자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유럽 무역갈등 심해질수도 실제 이 문제가 WTO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다면 미국-유럽의 무역갈등은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양측은 이미 미국의 수출세 유예와 EU의 유전자변형물질 수입규제,EU의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대한 벌금 부과 등의 문제로 충돌해 왔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만약 WTO가 이 사건에서 유럽의 손을 들어준다면 유럽은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간 무역규모가 4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유럽이 정면충돌한다면 세계경제가 휘청거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양측이 전면전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먼저 WTO가 유럽의 에어버스에, 미국은 보잉에 각각 지나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결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양측이 모두 패소하는 셈이 되고 미국·유럽은 실익없이 상처만 입게 된다. 도하라운드(DDA) 협상 등 양측이 보조를 맞춰온 주요 사안도 난항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현재로선 포트먼 대표가 ‘기(氣)싸움’ 차원에서 선공을 펼쳤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만델슨 위원이 새 제안을 한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았고, 프랑스에서 유럽헌법이 부결된 날 포트먼 대표가 그같은 발언을 했다.”면서 발언 시점에 의미를 뒀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美의회 보복관세 나설수도

    미국 정부는 위안화 평가절상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도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당초 예상과 달리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는 6개월 뒤로 미뤄졌고, 시장에서 제기된 조기절상설은 일단 수그러들게 됐다. 또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 방안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시 행정부가 미 의회와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의회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한편으로는 외압에 극도로 민감한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의 보고서를 내놨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미묘한 댄스’라고 표현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현안 가운데 환율·인권·타이완 문제에서는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북핵문제에서는 중국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고, 반미 노선을 드러내는 국가들의 움직임에 중국이 동조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복잡한 상황에서 절묘한 균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워싱턴 닉슨센터의 중국 담당자인 데이빗 램턴은 “미국이 환율문제를 지나치게 밀어붙인다면 중국은 다른 현안에서 미국을 도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중국섬유제품 쿼터제 부활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은 미 정부가 위안화 절상 문제까지 일방적으로 압박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실제로 위안화가 절상되더라도 미국이 얼마나 실익을 거둘지도 미지수다.HSBC의 스테픈 킹은 “미국 전체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가 25% 절상돼도 미 무역수지 개선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지적했다. 그렇다고 정부로서는 미 의회와 업계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는 중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등 법안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정부에 실질적인 대중국 제재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계와 노동단체들은 위안화 고정환율제 때문에 적자가 커지면서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다는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조용한 외교’를 포기하고 위안화 제도 개선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 행정부의 이같은 태도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 국제경제연구소(IIE)의 중국 전문가 모리스 골드스타인은 “정부의 조치가 불만스러운 의회는 보복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고, 중국은 중국대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표현을 외압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위안화 절상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도요타, 왜 현대차 띄울까

    도요타, 왜 현대차 띄울까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최고 경영진이 연일 현대자동차를 극찬하고 있다.“가장 무서운 경쟁상대”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현대차의 품질이 도요타에 버금갈 정도로 급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출규모나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놓고볼 때 비교상대가 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도요타가 왜 갑자기 ‘현대차 띄우기’에 나선 것일까. ●도요타의 꿍꿍이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소이치로 명예회장은 최근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 미국과 캐나다에서처럼 일본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얼마전 현대차의 뉴그랜저(프로젝트명 TG)를 ‘렉서스(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킬러’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현대차(기아차 포함)의 1인당 매출액은 2003년 말 35만 7268달러로 도요타의 30%(119만 2808달러)에 불과하다.1인당 영업이익(2만 5750달러)은 더 열악한 24%(10만 5115달러) 수준이다. 세계 순위로 따져도 도요타는 지난해 747만대를 팔아 3위를 차지한 반면 현대차는 도요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36만대로 8위에 그쳤다. ●“혼자 당할순 없다”? 업계는 도요타의 ‘현대차 띄우기’를 고도의 계산된 행동으로 보고 있다. 세계 1·2위인 미국 GM과 포드차가 최근 투기등급으로 전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일본차의 독주에 대한 경계심이 미국내에 확산되자 한국차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악의 경우 “일본차만 당할 수 없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은 1980년대 일본경제가 급성장하자 환율을 급격히 조정해(플라자합의) 일본을 어렵게 했었다.1995년에는 도요타의 고급차에 100% 보복관세를 매겨 무역마찰을 빚기도 했다. 최근 미국 자동차업계가 GM·포드의 위기를 빌미로 아시아국가에 통화절상 압력을 높여줄 것을 의회에 요구해 미국이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 사장 “아직 갈길 멀다” 현대차 최한영 전략조정실장 겸 마케팅본부장(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차의 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성은 일본의 절반, 미국의 3분의2에 불과하다.”면서 “세계 빅5를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털어놓았다. 최 사장은 “앞으로 4∼5년 죽어라 노력해 세계 6위(올해 7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워놓았지만 양적 성장보다는 브랜드가치와 수익성 등 질적인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최근 3년간 도요타는 10.5%의 판매증가율을 보인 반면 현대차는 7.3%에 그쳤는데도 도요타가 현대차를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시키고 있어 저의가 다소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위안화 절상 않을땐 보복관세”

    |워싱턴 AFP 연합|중국 위안화의 저평가가 미국 경제를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들이 6개월 내에 위안화 절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 마련에 나섰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민주당 찰스 슈머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이 법안은 중국 정부가 180일 이내에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중국 상품에 대해 27.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공화·민주 양당에서 최소한 12명의 상원의원이 이 법안의 공동 발의에 동의했으며 “잘하면 수 일 내에” 법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슈머 의원측은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달러당 8.27위안으로 고정된 위안화 환율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 것이어서 중국산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미국 상품 수출을 저해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지난해 15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국제플러스] 부시, 수출세제우대법 철회 촉구

    |워싱턴 AFP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유럽연합(EU)이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에 들어간 것과 관련,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불법 판정을 받은 수출세제우대법을 신속히 철폐해줄 것을 미 의회에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회가 조세 개혁입법을 통과시켜 “미국 수출품에 대해 오늘 부과된 관세들의 근원적인 이유를 제거해줄 것”을 요청했다.˝
  • EU, 美수출품 보복관세

    |워싱턴·브뤼셀 AFP 연합|유럽연합(EU)은 미국 의회가 마감시한인 지난 2월 말까지 수출보조금 금지법안의 처리에 실패함에 따라 미 수출품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1일부터 보복관세를 부과했다.미국의 대응 여하에 따라 양측간의 통상 마찰이 한층 격화될 수도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승인하에 부과되는 이 보복관세는 보석류나 냉장고,장난감,제지 등을 대상으로 우선 5%에서 출발했다. 앞으로 미 의회가 국제적 무역규정에 적합하게 관련법을 개정할 때까지 매달 1%씩 늘어나 오는 2005년 3월에는 최고 17%까지부과될 수 있다. 제재액은 올해에만 약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관세부과는 미 행정부가 외국판매법인(FSC)법에 의거,수출업체에 연간 50억달러 규모의 세금혜택을 제공하는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WTO는 앞서 이 관행을 불법 수출보조금으로 규정했다.이와 관련,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미국에 2년간의 시간을 제공했었다.˝
  • EU, 새달부터 美에 보복관세

    유럽연합(EU)이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대미 보복관세 부과 조치를 발동하겠다고 밝히고,세계무역기구(WTO)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철폐를 촉구하는 등 미국을 둘러싼 국제적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있다.미국의 달러화 약세 조치에 대한 독일과 프랑스 등 각국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파스칼 라미 EU 집행위원(통상담당)은 26일(현지시간) “EU가 다음달 1일부터 연간 4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농축산물과 펄프제품 등에 대해 연간 2억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경제제재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WTO는 미국의 ‘수출기업 우대세제’가 협정 위반이라고 판정한 바 있다. 라미 위원은 미국 의회의 관련법 개정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미 의회가 새로운 법안을 가결하는 날 제재 조치가 풀리게 될 것”이라고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하지만 로버트 졸릭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EU의 대미 보복관세 부과는 EU와 미국의 무역관계에서 ‘핵폭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미국·EU간 통상마찰 심화가 예상된다.EU는 제재 조치가 발동되면 농산물과 공산품 등 총액 40억달러 상당의 미국 수출품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관세율은 17%를 상한으로 매월 1%씩 인상된다. 수파차이 파닛차팍 WTO 사무총장도 이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서가 세계 교역을 위협하고 국제 무역협상의 전망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 워싱턴 소재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을 통해 이같이 경고하면서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존 케리,존 에드워드 등 민주당 경선 유력주자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자유무역주의에 역행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데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 졸릭 미 USTR 대표와 만나 148개 WTO 회원국들이 오는 여름 회동,지난해 멕시코 칸쿤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다면서 입회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NEC,후지쓰,마쓰시타전기,히타치제작소,소니,샤프,미쓰비시전기,산요전기 등 대기업들에 직원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키워드로 돌아본 지구촌 2003](5)미국 일방주의

    “우리(미국)와 뜻을 같이하든가 아니면 적의 편에 서든가 양자택일하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1년 9·11테러 직후 대테러전을 선언하면서 행한 연설의 일부다.미국의 일방주의를 이처럼 잘 요약한 대목도 없을 것이다.그로부터 2년.미국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지난 3월 이라크를 공격함으로써 일방주의의 절정을 이뤘고,미국의 신제국주의 논쟁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북핵문제를 둘러싼 북·미 관계,나아가 한·미 관계는 이러한 미국의 일방주의 위세에 밀려 일년 내내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북한당국과 한국내 진보주의 세력은 핵문제의 미해결을 이 일방주의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부시 행정부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이라크 전후처리과정에서 엄청난 인명피해로 궁지에 몰렸던 부시 대통령은 최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와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포기선언이라는 두마리 대어를 한꺼번에 얻었다.군사적 우위에 기초한 신보수주의적 일방주의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의기양양하다. 국제사회는 미국의 오만한 일방주의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냈다. 힘을 앞세운 미국의 일방주의는 9·11테러를 계기로 전면에 부상했다.이론적 바탕은 신보수주의(네오콘)이다.딕 체니 부통령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루위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 등이 중심이 돼 미 대외정책에 네오콘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신보수주의의 이념적 특징은 미국적 가치를 보존하고 전세계에 전파해야 한다는 도덕적 우월주의와 이를 위한 전쟁의 불가피성,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산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주의로 요약된다.이들은 ‘힘을 통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믿는다.선제공격과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을 담은 이른바 부시 독트린은 이같은 신보수주의의 결정체이다. 미국 일방주의에 대한 미국내외 비판은 거세다.국내적으로 부시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조사결과 후세인 생포 등에 힘입어 59%로 소폭 상승했지만 국론분열은 심각하다.영화감독 마이크 무어를 필두로 비판론자들은 미국의 패권주의는 군사주의로 치달아 반미주의를 확산시키며 경제를어렵게 한다고 공격하고 있다.하지만 부시 행정부는 반대세력의 반감을 희석시키기보다 보수적인 지지세력을 끌어모아 재선에 성공하겠다며 비판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국제사회의 분열은 더욱 심각하다.영국과 일본 스페인 호주 등 일부 동맹국들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미국의 일방주의를 맹비난하고 있다.전통적 우방인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군사적으로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이들은 대안으로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고관세 부과 결정에 대규모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경제적 수단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이제는 경제마저도 부시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미국 경제가 본격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AP통신 등의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경제 관련 지지도가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55%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부시의 재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새해 미국의 일방주의 행보는 기세를 더할 전망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달아오른 美대선 / 공화 ‘조직’ VS 민주 ‘바람’

    내년 1월 미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대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민주당 후보 경선전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8일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딘 후보의 대세몰이에 가속도를 붙였다.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대통령 진영의 재선 행보도 빨라지기 시작했다.더욱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재선가도의 최대 고비가 될 이라크전 처리와 함께 국내 정치행사에도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공화당 선거본부는 이미 각 주별로 조직책 확대에 나섰고 민주당은 새해초부터 시작될 후보 경선전을 통한 ‘민주당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달 17일 이라크를 극비 방문,‘깜짝쇼’를 연출한 부시 대통령은 이후 각주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적극 참석하고 있다.2억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 부시 대통령은 눈발이 휘날리는 6일에도 볼티모어를 찾아 하루에 1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앞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85만 달러,미시간에서는 100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지금까지 1억 1100만달러를 모금했다. ●선거자금 쓸어담는 부시 특히 부시 대통령은 경기가 회복되는 점을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다.최대 쟁점인 경제와 이라크 정책 가운데 경제 문제에서는 득의만만한 모습이다.실업률 회복이 더딘 게 문제지만 다른 지표들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뉴저지,미시간,펜실베이니아를 돌면서도 경기 회복에 연설의 초점을 맞췄다.11,12일에도 버지니아와 미시시피를 방문,비슷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과거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걸프전에서 이기고도 경기를 다잡지 못해 민주당에 패배한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다. 부시 대통령은 바그다드 극비 방문으로 이라크 정책에 쏟아지는 비판을 반전시키려 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충격요법’에 불과할 뿐 이라크 정책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이라크를 방문한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최고 61%까지 올라간 점은 주목된다.AP통신의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에 찍겠다는 응답이 41%로 반대하는 36%보다 높게 나왔다.11월까지는 찬성과 반대가 균형을 이뤘던 것에 비하면 부시측에는 고무적이다. ●박빙의 승부,부동표 공략이 관건 부시 진영은 특히 이라크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공화·민주 양당의 지지자들이 양극화를 이뤄 이라크 상황의 진전과 관계없이 이라크 정책에 관한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따라서 내년 선거도 200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부시측은 무소속이 대부분인 ‘부동표’를 공략하는 게 승패의 관건이라고 여긴다.유권자의 비율이 과거 공화 40,민주 40,무소속 20에서 무소속만 10으로 줄었으나 공화·민주가 반분된 상황에서 무소속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본다.선거일인 내년 11월 2일 이전까지 이라크 상황이 개선되면 부시 진영으로서는 바랄 게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득표에 영향을 미칠 대안을 찾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다. 수입철강에 부과했던 관세(세이프 가드)를 폐지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웨스트 버지니아,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 등 철강 생산 지역에선 표를 잃겠지만 관세를유지해 미시간,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의 관심지역에서 고전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다.유럽연합(EU)은 관세를 폐지하지 않으면 미시간 등의 수출품인 자동차나 오렌지 주스,농기계 등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의사가 처방한 비싼 약을 공공의료보험이 부담하는 ‘메디케어’ 개혁안 역시 주요 수혜자인 노인과 장애인 4100만명과 자금줄인 제약업체를 위한 정략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워싱턴포스트마저 앞서 발표된 달 탐사 계획이나 현재 백악관에서 검토하고 있는 우주여행,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및 암 퇴치계획 등이 ‘대선을 위한 의제’라고 5일 보도할 정도다. ●대세 굳히는 민주당의 딘 후보 내년 1월 19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1월 27일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둔 민주당 후보 경선전은 당초 ‘3강,2중,4약’에서 ‘1강,4중,4약’의 구도로 바뀌고 있다.딘 후보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며 대대적인 방송광고에 나서자 다른 후보들은 딘 후보를 공동 표적으로 삼고 있다. 딘 후보가 군대 경력이 없는 점 등 일부 약점이 노출되고 있으나 중위권을 형성한 다른 후보들마저 부시 대통령에 반기를 든 딘 후보의 전략을 따르는 등 이미 형세는 딘 후보에 기울었다는 분석이다.고어 전 부통령이 딘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도 이같은 판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부시 선거본부에서도 딘 후보를 유력한 경쟁자로 삼고 일대일 시뮬레이션까지 벌이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딘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 사상 처음 4500만달러로 제한된 공공선거자금 지원을 포기하고 부시 대통령과 같이 독자적인 선거자금 모금에 나서는 등 다른 후보들의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튀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mip ■부시 재선 노리는 공화당 전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공화당의 대선 전략은 통제 가능한 요인과 불가능한 요인을 구분하는데서 출발한다.이라크 사태나 경제 문제 등의 쟁점은 선거본부의 능력 밖으로 본다.그러나 주별로 선거운동원을 모집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는 등의 노력은 인위적으로 통제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주별 공화당 조직은 승패를 결정할 최대 경합지역 18개주를 선정,이미 조직관리에 나섰다.2000년 대선에서 개표 시비를 일으키며 반전을 거듭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아이오와,아칸소,오리건,일리노이,뉴햄프셔 등이 포함됐다.특히 부시 대통령의 선거본부는 방송광고보다 유권자를 직접 정치에 끌어들이는 이른바 ‘풀뿌리 민주주의’의 조직화에 더욱 중점을 둔다.하워드 딘 민주당 후보가 인터넷 모임을 주도한데서 착안했다.지난달 미시시피 주지사 선거에서 이미 활용,큰 성과를 거뒀다. 부시 캠페인의 웹 사이트에는 이미 600만명의 지지자가 서명했다.그러나 별도로 각 주가 300만명의 신규 공화당원을 확보하는 목표를 잡았다.부시의 재선 캠페인을 이끄는 켄 멜만은 “사상 최대규모의 풀뿌리 조직이 내년 대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RNC는 각주의 모든 카운티에 연말까지 조직책을 확보하라는 일정과 주별 신규당원의 확보 목표치까지 제시했다.부재자 투표의 성향 분석과 투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주요 경쟁자와의 시뮬레이션 분석도 마쳤다.풀뿌리 조직화에는 총 1억 7000만달러를 책정했다.예컨대 뉴햄프셔에서는 유권자들이 집을 사면 공화당의 지역 책임자가 환영한다는 엽서를 보낸다.카드에는 고율의 세금에 반대한다는 공화당의 정책들이 설명됐고 이어 당원들이 전화를 걸어 공화당 명부에 등록할 것을 권유한다.내년부터는 선거운동원이 가가호호 방문할 계획이다. 아칸소에서는 목사들을 초청,교구민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방안을 설명했다.교회에 자원자를 모집하는 책임자를 두고 당원이나 선거 운동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 성향이 강한 노조와 시민단체를 공략하라는 지시도 하달됐다. 부시 선거본부는 웹 사이트를 통해 자발적인 조직책인 ‘팀 리더’를 찾고 있다.인터넷 선거운동의 핵심 조직원으로 5명의 조직책을 추가하고 10명의 자원자를 모집하는 역할이다.이들은 부시 대통령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하고 신문이나 라디오 방송에 부시 정책을 지지하는 편지를 쓴다. 부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자들은 “공화당원의 결집력이 민주당원보다 훨씬 높아 풀뿌리조직의 결성에 유리하다.”며 “내년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반 유권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9龍' 나선 민주당 후보경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민주당은 9명의 후보가 나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부시 대통령으로 후보가 결정된 공화당과 달리 전국적 차원의 대선 캠페인이 가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로 나선 ‘9룡’의 입을 통해 부시 행정부의 실정을 비판,민주당 열기가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와 이라크 전쟁 등 외교·안보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그러나 3·4분기부터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이라크에서 미군의 사상자가 크게 늘자 후보들은 경제 문제보다 전후 이라크 처리 문제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일찌감치 이라크 전쟁에 반기를 들어 관심을 끌었다.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딘 토론모임’으로 자원자를 불리고 선거자금도 200만달러 이상 모아 여론의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주지사 시절 메디케어(의료보험) 지출을 줄인 사실이 드러나고 후세인 정권을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결의안에 찬성한 게 논란이 되는 등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타를 맞고 있다.그럼에도 딘 후보는 뉴 햄프셔의 여론조사에서 42%의 지지를 얻어 존 케리(12%) 상원의원,웨슬리 클라크(9%) 전 나토사령관,조 리버먼(7%) 상원의원 등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2위권을 형성한 다른 후보들은 딘 후보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점을 꼬집으면서 자신들이 미국의 안보를 지킬 적임자라고 주장한다.베트남 참전 영웅인 케리 후보는 “이라크에 수만명의 미군을 증파하고 중동 및 이슬람권을 담당하는 특사를 지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클라크 후보는 “부시 행정부는 힘만 앞세우는 골목대장으로 유럽과 협력하고 나토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전에 일찍 뛰어든 케리 후보는 딘 후보의 열풍에 점차 밀려나고 있다.지역구인 매사추세츠에 이웃한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조기사퇴 가능성마저 점쳐진다.클라크 후보는 검증받지 못한 정치인이라는 약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미주리 출신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은 텃밭이라 여긴 아이오와 예비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철강·항공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노동총연맹이 딘 후보에 기울어 사실상 그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다.아이오와에서 패배하면 사퇴가 유력시된다. 유대인으로서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첫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나섰던 리버먼 후보는 인지도가 높으나 신선도가 떨어진다.더욱이 고어 전 부통이 딘 후보를 지지,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 美 “철강 관세부과 철회” 발표/EU·中 보복관세 철폐할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5일 새벽) 그동안 외국산 철강제품에 적용해온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의 철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달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가 협정 위반이라는 최종판정을 내린 뒤 유럽연합(EU)과 한국,일본 등 주요 수출국들이 미국에 대해 약 23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 부과를 압박함에 따라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여 시행해온 세이프가드를 철회하는 대신 특정국가로부터의 철강 수입이 급증할 경우 긴급 관세를 부과한다는 약속으로 국내 철강업계를 달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동조해 같은 조치를 취했던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세이프가드 철회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EU는 작년 5월 한국의 7개 철강품목에 대해 17.5∼26%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이 철회할 경우 이를 즉각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mip@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철강관세’ 입다문 부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일 미 철강산업의 심장부인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를 방문했다.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정치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85만달러를 모금하는 수완을 발휘했다.연설은 대테러 전쟁의 정당성,회복되는 미국 경기,에너지 개발 등에 집중됐다. 그러나 2000달러짜리 점심 뷔페 티켓을 산 참석자들은 적지않게 실망했다.그들이 진정 듣고 싶은 말은 한마디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수입산 철강에 부과한 관세(세이프 가드)를 폐지하느냐 마느냐에 관한 대통령의 견해다.미 언론들은 앞서 1일 백악관이 철강관세 폐지를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때문에 행사가 열리는 호텔 밖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철강산업을 배신했다며 그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토머스 어셔 유에스 스틸 회장도 앞서 부시 대통령을 붙들고 관세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어렵고 복잡한 문제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보좌진은 철강관세 폐지를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미 경제팀은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시간을 끌고 있다.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관세폐지를 요구하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 방문을 앞두고 언론에 관세폐지 결정을 흘렸다는 것.당연히 미시간의 정치자금 모금은 성공적으로 끝났다.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BMW 공장을 방문해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강조,관세폐지 쪽을 시사했다. 그러나 피츠버그에선 관세폐지와 관련,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철강산업이 대통령을 상대로 로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건만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도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그렇다고 ‘폐지’라고 말한 것도 아니다. 철강관세를 유지하면 유럽연합은 미국산 자동차,오렌지 주스,섬유,농기계 등에 22억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이는 미시간,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의 경제에 직격탄이며 이곳에서 부시 대통령이 승기를 잡기는 어려움을 뜻한다. 종국에는 부시 대통령이 철강산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겠지만 현재로선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mip@
  • 美 수입철강 관세 폐지/WP “EU등 보복관세 방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지난해 3월 수입철강에 부과한 관세(세이프 가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언제 발표할지는 분명치 않으나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백악관 관계자와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측근들은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로 이어지는 무역전쟁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철강관세를 유지하면 EU는 플로리다산 오렌지 주스와 밀감류,모터사이클,농기계,섬유 등 22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수입품에 15일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부시 행정부는 EU를 만족시키는 선에서 부분적인 철강관세의 폐지를 검토했으나 기술적으로 가능할 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측근들은 내년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웨스트 버지니아,오하이오 등 철강산업 지역에서의 유권자 상실을 신중히 고려했으나 관세를 유지하면 경제에 더 많은 고통과 혼란을 줄 것이라는 의견 일치가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 이뤄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졸릭 대표는 “세이프가드는 이미 철강산업을 도왔으며 그들에게 기회를 줬다.”고 말해,경제팀은 철강관세 폐지를 부시 대통령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미 철강회사들에 관세를 한꺼번에 폐지하는 대신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하도록 요청했으나 부시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mip@
  • ‘美세이프가드’ 보복연기 EU·韓·日등 15일까지

    |제네바 연합|유럽연합(EU)과 한국,일본 등 8개국은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해 다음달 6일부터 부과하려던 보복관세를 15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관리들이 28일 밝혔다.
  • 철강·플라스틱·석탄등 미국산 수입품 日 “8520만弗 보복관세”

    일본은 26일 미국이 수입 철강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세계무역기구(WTO)에 철강·플라스틱·석탄 등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30% 8520만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는 이달초 WTO가 지난 3월 미국이 수입철강 규제를 목적으로 높은 관세를 매긴 것은 국제무역 관행에 어긋난다고 최종판정하고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수입품에 총 22억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은 것으로 일본이 미국에 보복관세 부과를 위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철강과 같은 중간재에는 최고 30%의 보복관세를,핸드백 등 소비재에는 5%의 보복관세를 매길 계획이다. 유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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