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63
  •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된 DDP… 중구의 매력 알린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된 DDP… 중구의 매력 알린다

    “중구를 전 세계에 소개할 절호의 기회!” 서울 중구는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할 메인프레스센터(MPC)가 지역 내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만큼 이를 계기로 외신기자들에게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중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식으로 홍보 지원 및 자체 홍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밀리오레, 굿모닝시티, 패션몰 ‘헬로 APM’, 두산타워 등 DDP 주변 건물에 대형 현수막 설치와 영상 표출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운다. 현수막에는 회담의 공식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을 비롯해 회담 성공 및 평화 기원 등을 표현한 한글·영문 문구와 이미지를 담았다. 구는 프레스센터 외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외신기자들에게 직접 중구를 안내한다. 영상 전시물과 홍보물을 마련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구 직원이 주변 편의시설 안내 등에 나선다. 또 구가 매월 내놓는 주민 대상 소식지인 ‘중구광장’ 3000부를 영문으로 제작한다. 냉면, 어복쟁반, 만두, 족발 등 관내 북한 음식 맛집을 소개하고 숭례문, 남산, 남대문시장, 명동 등 꼭 들러야 할 중구 명소도 함께 수록한 게 특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회담 성공 및 평화를 바라는 국민 염원과 손님을 맞이하는 구민의 마음을 함께 담아 중구를 평화의 도시이자 서울의 중심으로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주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 출범,본격 활동 시작

    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원회가 오는 17일 출범했다. 지난 16년간 갈등과 논란을 빚어온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이 최종 결정될 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이날 “시민단체와 중립적 인사 등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최영태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공론화위원장) ?박강회 변호사(법률) ?홍기학 동신대 교수(조사통계) ?김기태 호남대 교수·김은희 전남대 교수(소통) ?김미경 조선대 교수·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갈등관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준비를 위한 설계작업, 시민에 대한 홍보, 공론화 추진을 위한 업체 선정, 여론조사, 배심원단 추출 등을 맡는다. 배심원단은 지역과 연령, 지하철 찬·반 의사 등을 고려해 300여명을 선정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부 등 각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11월 초 1박 2일 합숙을 통해 종합적인 정보 전달과 토론 등을 거쳐 투표로 지하철 건설 여부와 방식 등을 결정하게 된다. 최영태 위원장은 “공론화 설계와 홍보 등에 1개월, 여론조사부터 최종 숙의조사까지 1개월 등 2개월 동안 도시철도 건설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고 11월 10일쯤 이를 광주시장에게 권고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공론화를 준비했던 광주시민단체협의회(대표 정영일)도 “원칙적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반대하지만 더 이상의 갈등이 확대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화를 통해 지혜와 지성으로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광주시의 제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시 가 추진 중인 ‘저심도 지하철’에 반대해온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파행적인 공론화위 구성에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시민모임은 앞서 ?7+4(중립인사+이해당사자) 공론화위 구성합의안 파기에 대한 시의 공식 사과 ?신고리 원전 5·6호기와 같은 방식의 숙의형 조사인 지 명확히 할 것 ?공론화 의제가 도시철도인 지,도시철도 찬반인 지 명확히 할 것 등 3개 방안을 공론화위 참여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동아대 석당박물관, 가을맞이 ‘석당뮤지엄 위크’ 프로그램 개최

    동아대 석당박물관, 가을맞이 ‘석당뮤지엄 위크’ 프로그램 개최

    동아대학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은 2018년 가을맞이 ‘석당뮤지엄 위크’세 번째 프로그램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민동 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석당뮤지엄 위크’는 박물관 대표 소장품을 주제로 집중 해설과 전문가 강연, 관람객 체험이 결합된 주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하나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석당박물관 대표 소장품이자 최근 보존처리가 완료된 ‘토기 융기문 발’(보물 제597호)을 주제로 도슨트(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 해설과 보존과학 전문가 강연, 보존과학 체험(토기 빚기 및 접합하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보존처리 유물 공개전-보물 제597호 토기 융기문 발’ 기획전시와 연계, 보존처리 완료된 유물과 보존처리 과정에 대한 세세한 기록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또 박물관 로비에서 토기 융기문 발의 보존처리 과정이 담긴 전시해설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청소년은 토기 빚기를, 성인은 토기 접합하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둘째 날인 19일 오후 3시에는 보존과학 전문가 강연이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선명 문화재보존과학센터 학예연구사가 ‘과학으로 되찾은 토기 융기문 발’을 주제로, 조영훈 공주대 교수가 ‘문화유산과 3차원 디지털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 석당박물관은 박물관 전시 관람과 미션형 체험을 통한 수준별 교육프로그램인 ‘도전! 석당골든벨’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중학교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정원은 25여 명 내외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프로그램 문의 및 신청은 석당박물관(051)200-8495.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실탄만 2만 2000발…가공할 남미 마약조직 화력

    [여기는 남미] 실탄만 2만 2000발…가공할 남미 마약조직 화력

    가공할 화력을 가진 아르헨티나의 범죄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투쿠만주에서 범죄조직의 비밀창고를 급습, 실탄과 마약류 등을 대거 압수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곳은 3개 동네에 숨어 있던 범죄조직의 18개 창고다. 외관은 일반 주택이었지만 범죄조직은 여기를 비밀창고로 사용했다. 주택들은 조직의 보물창고 같았다. 압수수색에선 핸드폰 80대, 컴퓨터 30대, 200kg가 넘는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이 쏟아져 나왔다. 창고마다 코카잎과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밀수담배도 수북이 쌓여 있었다. 특히 경찰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막강한 화력이다. 창고에선 권총, 장총 등 다양한 총기류와 함께 실탄 2만2000발이 발견됐다. 8500명 규모의 투쿠만 경찰에 매년 지급되는 실탄의 20%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차별 압수수색이 잦았던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 정도 규모의 실탄이 발견된 적은 없다"면서 "기록을 뒤져보니 실탄만 분류해 보면 40년 만에 최대 압수물량"이라고 말했다. 막강한 화력을 가진 범죄조직은 법치를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군림했다. 인파가 많은 공공장소에서도 총을 꺼내 사람을 위협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꼬리가 잡힌 것도 이런 처신 때문이었다. 경찰은 "조직원이 마약을 사고 돈을 갚지 않은 사람을 공공장소에서 총으로 위협한 사실이 신고되면서 범조조직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조직이 보관하고 있던 실탄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관계자는 "아직도 대규모로 불법 총기와 실탄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보강 수사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사진=투쿠만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치료제·예방 백신 개발 아직도 임상 시험 단계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메르스가 국내를 강타한 이후 일부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연구개발(R&D)에 뛰어들었지만 신약 개발이 워낙 장기간에 걸친 투자를 요하는 만큼 가까운 시일 안에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일양약품, 진원생명과학 등이 메르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메르스 치료제 개발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후에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연구개발 초기 단계 수준이라는 것이 일양약품 측의 설명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DNA 백신 ‘GLS5300’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고 현재 후보물질의 예방효과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첫 번째 임상시험 대상자 접종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메르스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생소한 질병인 만큼 개발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 확보조차 어려워 더욱 지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전 세계 메르스 환자는 모두 2229명으로 집계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극장 지하에 수백만 달러 금화가

    극장 지하에 수백만 달러 금화가

    로마 시대 금화가 이탈리아 로마의 극장 철거 현장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CNN 등은 9일(현지시간) 고고학자들이 이탈리아 북부 코모의 극장 터에 파묻힌 채 발견한 로마 시대의 동전 수백개를 연구소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금화는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번 발견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이 금화 나온 지역 자체가 우리 고고학의 진정한 보물이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금화는 5세기에 주조한 것으로 보인다. 금화는 현재 밀라노의 한 연구소에 보관 중이다. 학자들이 금화를 면밀히 조사하고 필요에 따라 복원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보니솔리 장관은 금화의 가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백만 달러 규모”라고 보도했다. 1870년에 개관한 이 극장은 1997년 문을 닫았다. 고급 주택 건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철거 과정에서 금화가 발견돼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伊철거 극장 바닥에 숨겨진 ‘로마시대 금화’ 무더기 발견

    伊철거 극장 바닥에 숨겨진 ‘로마시대 금화’ 무더기 발견

    이탈리아의 한 폐극장 철거 현장에서 5세기 때 주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언론을 인용해 지난 5일 이탈리아 북부 코모에 있는 크레소니 극장 철거 현장에서 발견된 오래된 용기 속에 로마제국 시대에 주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금화는 연대 결정을 위한 조사 이후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에 발견된 금화들에는 수백만 유로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고고학자 루카 리날디는 현지언론 ‘쿠이 코모’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금화는 상품이 아니므로 정확한 가치를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이번 발견은 이례적이므로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5세기 때 만들어진 이 금화들은 보존 상태가 너무 좋아 연대 결정조차 매우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부장관은 “우리는 이번 발견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아직 알지는 못한다"면서 "다만 이 지역은 실제로 보물이 넘쳐나는 곳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금화가 발견된 크레소니 극장은 1870년 문을 연 뒤 1997년 문을 닫았으며 얼마 전부터 호화 주택을 짓기 위해 철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가 발굴을 진행해야 하므로 철거 공사는 잠정 중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탈리아 문화부/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도 반한 유라의 매력 “맑고 순수한 영혼”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도 반한 유라의 매력 “맑고 순수한 영혼”

    ‘선을 넘는 녀석들’ 걸스데이 유라가 순수미를 뿜어내며 호기심 보물상자로 변신했다. 그는 이탈리아 탐사에서 해맑은 매력과 함께 호기심 폭발하는 열정을 뿜어내며 설민석도 반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시선을 모은다. 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김구라, 설민석, 솔비, 걸스데이 유라, 유병재가 이탈리아의 매력을 파헤치는 베네치아-트리에스테 탐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유라는 ‘사계’를 작곡한 음악가 비발디의 고향 베네치아에서 비발디의 생애와 음악을 들여다보는 탐사를 하기 위해 수상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라는 어머니가 태교를 할 때 비발디 음악을 많이 들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사계’를 좋아해왔다고 밝힌 상황. 설민석은 유라와 탐사를 함께하며 그간 느낀 감정을 “참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다. 아이를 가졌을 때 비발디를 들으면 이렇게 예쁜 딸을 낳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유라의 매력에 푹 빠졌음을 인증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라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트리에스테를 둘러보던 중 호기심 보물상자로 변신, 탐사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는가 하면 동공확장-귀쫑긋-폭풍 감탄사 리액션 3종 세트를 선보이며 탐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전언. 그런가 하면 유라는 이탈리아 탐사에 깜짝 합류한 유병재와 어디에도 없었던 극과 극 이색 케미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유라는 시원하게 펼쳐진 아드리아 해안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던 유병재에게 ‘V라인 셀카 찍는 법’을 틈새 강의했다고 전해져 극과 극 두 사람의 이색 케미 조합에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성계가 직접 내린 문서 ‘이제 개국공신교서’ 국보 승격 기념식

    이성계가 직접 내린 문서 ‘이제 개국공신교서’ 국보 승격 기념식

    이제(李濟·?~1398)개국공신 교서 국보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교서를 최근 까지 보관하고 있던 성주이씨 경무공파 대종가가 있는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예담촌에서 6일 열렸다. 산청군은 6일 성주이씨 경무공종회가 주관해 이날 오전 11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성주이씨 경무공 부조묘와 영묘재에서 ‘이제 개국공신 교서 고유제 및 국보승격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 행사는 국보 승격을 조상에게 알리는 고유제 봉행, 허권수(한문학과) 경상대 교수가 지은 고유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제 개국공신 교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 성주 이씨 경무공파 종친, 산청군 관계자, 진주시 향교 전교를 비롯한 전국 각지 유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6월 국보 제324호로 지정된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1392년 (태조 1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일등공신 이제를 개국공신 1등에 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서는 국왕이 직접 당사자에게 내린 문서로 공신도감(功臣都監)이 국왕의 명에 따라 신하에게 발급한 녹권(錄券)보다 위상이 높다. 이제는 이성계의 셋째딸인 경순궁주(慶順宮主)와 결혼한 뒤 이성계를 추대해 조선을 개국하는 데 큰 역할을 해 개국공신 1등에 기록됐다.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현재 실물이 공개돼 전해지는 유일한 공신교서 원본이며, 조선 개국 초 왕명문서 첫 사례로 전해진다. 교서에는 이제가 다른 신하들과 대의를 세워 조선 창업이라는 공을 세우게 된 과정과 그의 가문, 친인척에 내린 포상 내역 등이 기록돼 있다. 특히 교서 끝 부분에는 발급 일자와 ‘고려국왕지인(高麗國王之印)’이라는 어보(御寶)가 찍혀 있다. 이 어보는 고려 공민왕 19년이던 1370년 명나라에서 내려준 고려왕의 어보로, 조선 개국때 까지도 고려 인장을 계속 사용한 사실을 알려준다.문화재청은 이제 개국공신교서가 조선시대 제도사와 법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인데다 고려 말∼조선 초 서예사의 흐름도 담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했다.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있는 성주 이씨 경무공파 대종가에서 630여년간 보관해 오다 최근 국립진주박물관에 위탁해 보관하고 있다. 이제 개국공신교서 국보 지정에 따라 산청군 국보문화재는 2016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33-1호)과 함께 2점으로 늘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재근 군수는 “이제 개국공신교서의 국보 승격은 산청군의 큰 자랑”이라며 “군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마포구 홍보대사에 컬투·하하 등 위촉

    서울 마포구는 구 홍보대사로 개그맨 겸 MC인 ‘컬투’의 정찬우(50)·김태균(46), 성우 박일(69), 탤런트 김성환(68), 가수 하하(39) 등 5명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마포구에 살고 있거나 회사가 마포구에 있어 지역과 인연이 깊다는 설명이다. 컬투 정찬우·김태균씨는 2014년부터 마포 홍보대사로 임명된 뒤 구에서 발간하는 각종 홍보물과 영상물의 내레이션 등을 맡고 있다. 성우 박일씨는 지난 45년을 마포에서 생활하면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에서 진행을 맡았다. 탤런트 김성환씨는 10년간 마포에 살면서 마포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할 만큼 지역에 깊은 애정을 품었다. 역시 마포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지역 사랑꾼 하하씨도 마포경찰서 홍보대사인 ‘마포구 보안관’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더 혼잡하게” 진화한 삐에로 쑈핑, 동대문으로 영토 확장

    “더 혼잡하게” 진화한 삐에로 쑈핑, 동대문으로 영토 확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 쑈핑’이 첫 개장 2개월 만에 동대문에 2호점을 문연다.이마트는 오는 6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삐에로 쑈핑 2호점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2호점 두타몰점은 약 1408㎡(약 426평) 규모로, 약 2513㎡(약 760평)인 1호점 코엑스점에 비해 면적은 44% 가량 작지만 상품 수량은 20% 정도만 줄어든 3만 2000여개에 달해 면적 대비 상품 진열 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1호점보다 더 혼잡함이 가중돼 보물찾기하듯 쇼핑하는 즐거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두타몰은 연간 8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인 만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 기념품 매대 2동, 일본 인기상품 매대 2동을 추가로 운영한다. 심야시간에 방문객이 몰리는 지리적 특성상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한다. 단 일요일은 자정에 문을 닫는다. 삐에로 쑈핑은 재미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만물상 개념의 유통채널이다. 정 부회장이 일본의 잡화점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30대 젊은 고객이 주된 공략층이다. 이마트는 두타몰 역시 방문 고객의 약 70%가 20~30대로 젊은층의 비중이 높은 만큼, 삐에로 쑈핑의 개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BM은 “두타몰에 2호점 입점을 통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삐에로 쑈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군위군, 고속道 휴게소에서 ‘삼국유사 고장’ 홍보

    군위군, 고속道 휴게소에서 ‘삼국유사 고장’ 홍보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지역 홍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군위군은 주말인 지난 2일 상주영천고속도로 군위휴게소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군위 로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고속도 개통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군은 군위 관광지 및 특산품 홍보, 삼국유사 목판 인출 체험,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위대추 슬라이스와 군위 관광 홍보물 배포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군은 지난 4월에도 이곳에서 로드 마케팅을 펼쳤고 6월엔 휴게소 화장실 입구 2곳에 군위 관광 홍보판을 설치했다. 군은 또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안동 방향)에 삼국유사 상징 조형물을 세워 삼국유사의 고장임을 알리고 있다. 가로 8m, 세로 5m 크기로 제작된 조형물 앞면에는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고조선 관련 내용을 조각했고, 뒷면에는 삼국유사의 주요 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대구 방향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엔 군위 관광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형(3×5m) 관광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상주영천고속도로 동군위IC, 중앙고속도로 군위IC엔 군위 홍보 입간판을 세워 이용객들에게 지역 관광 자원 등을 알리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을 맞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데다,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까지 얻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앞으로도 고속도로 휴게소 측과 적극 협력해 삼국유사와 군위를 최대한 널리 알리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민선7기 지방선거 10명 중 7명은 선거공약서 발행 안 했다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민선7기 지방선거 10명 중 7명은 선거공약서 발행 안 했다

    민선 7기 지방선거에 당선된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 교육감 등 10명 중 7명은 유권자에게 배포하는 선거공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6기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서도 후퇴한 결과다. 선거 공약서를 작성한 경우도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부족해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3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민선 7기 시·도지사 17명 및 교육감 17명, 시·군·구청장 226명 등 당선자 260명 중 선거공약서를 발행한 비율은 28.8%(75명)에 불과했다. 당선자별로는 시·도지사 11명, 교육감 12명, 시·군·구청장 52명이 선거공약서를 발행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45.2%), 충남지역(40.0%), 경남지역(38.9%)에서 선거공약서 작성 및 배부비율이 높았고 광주지역(0%), 울산지역(0%), 전남지역(9.09%)은 현저히 낮았다. 선거에서 후보자가 자신의 공약을 알릴 수 있는 공보물은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로 나뉜다. 선거공약서는 정당의 후보자가 되면 작성해 유권자에게 배포할 수 있다. 선거공보와 비교해 사업의 목표와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안, 이행절차, 이행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적도록 한다. 반면 선거공보는 공약보다는 후보자 이력 등을 홍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자리를 늘리겠다’,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 등 추상적 공약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또 선거공보는 보통 선거일 직전에 발송되는 반면 선거공약서는 후보자에 등록하면 바로 배포할 수 있어 유권자는 투표하기 전까지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 66조는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을 게재한 인쇄물(선거공약서) 1종을 작성할 수 있다’고 규정해 선거공약서 발행을 ‘의무’로 규정해 놓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선거공약서를 발행할 정치자금이 없어서 출마하지 못하는 후보자를 위해 강제하지 않은 것뿐이지 선거공약서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유권자에게 공약사항을 알리고 검증받는 것은 선거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와 비교해서도 선거공약서 발행률이 현저히 낮았다.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는 당선자 중 42.7%인 111명(시·도지사 12명, 교육감 15명, 시·군·구청장 84명)이 선거공약서를 발행했다. 반면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 선거공약서 발행률은 민선 6기와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줄어든 75명이었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 선거‘가 아닌 ‘깜깜이 선거’가 됐다는 방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관계 등 대형 이슈로 정책 선거가 위축됐다”면서 “후보자의 공약과 유권자의 표를 교환하는 게 선거인데, 공약을 뒷전으로 미루는 것은 선거의 기초적인 역할, 기능을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워낙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는 바람에 후보자들이 공약 경쟁을 등한시한 경향이 있다”면서 “후보자들이 대통령이나 정부의 높은 지지율에 묻어 가려는 바람이 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김 교수는 “지방분권이 제대로 돼야 이에 맞는 새로운 공약이 나올 수 있는데 개헌 논의가 중단된 가운데 선거가 이뤄졌다”면서 “한편으로는 지방분권으로 가는 전환기 상황을 반영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를 작성한 당선자에 대해서도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시·도지사,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에 대해 목표와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재원조달 방안 등 5가지 지표(각 10점 만점)로 나눠 정량평가했다. 그 결과 재원조달 방안이 평균 5.52점으로 지표별 평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약이 정책으로 실현되려면 재원조달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법을 제시하지 않은 채 ‘장밋빛 공약’을 내세운 후보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공약 우선순위 점수도 5.58점으로 재원조달 방안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행절차(5.68), 이행기간(5.71), 목표(5.85) 순이었다. 철학과 비전, 작성과정에서의 민주성 등 정성평가한 2가지 지표 점수도 저조했다. 작성과정에서의 민주성 평가는 얼마나 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시·도지사, 교육감, 시·군·구청장의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를 바탕으로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을 평가한 결과 10점 만점에 각각 평균 5.34점, 5.02점을 기록했다. 작성과정에서의 민주성을 평가한 결과는 선거공약서, 선거공보 각각 5.98점, 6.00점이었다. 당선자별 선거공약서 평가 결과 점수는 시·도·지사의 경우 6.36점을 기록해 광역단체장들이 교육감이나 시·군·구청장보다는 그나마 내실 있는 선거공약서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은 5.83점, 시·군·구청장은 5.49점이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태풍 휴교 이틀동안 엄마·아빠랑 출근했어요

    태풍 휴교 이틀동안 엄마·아빠랑 출근했어요

    경남 하동군 지역 한 식품회사가 지난달 태풍 ‘솔릭’에 따른 휴교 때 맞벌이 직원들에게 자녀와 함께 출근하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3일 하동군에 따르면 양보면에서 다슬기를 가공·판매하는 ㈜정옥은 지난달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휴교령이 내려지자 학부모 직원들은 자녀를 데리고 출근하도록 권유했다.이 회사 추호진 대표는 갑작스런 휴교로 아이들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난감해 할 직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와 동반 출근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직원 자녀 10명이 지난달 23·24일 이틀간 부모와 함께 회사로 출근했다. 당시 오전 9시 회사에 부모와 함께 출근한 아이들은 회사를 견학하며 부모가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직접 보고 다양한 체험을 했다. 점심도 회사식당에서 부모와 함께 먹었다.추 대표의 제안에 따라 아이들은 ‘우주’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시청하고 회사 홍보물에 스티커를 붙이며 이틀간 일손도 도왔다.아이들은 추 대표가 짠 이틀간 일정에 따라 회사에서 뜻 있는 시간을 보내고 일손을 거든 댓가로 용돈도 받았다. 이같은 자녀 동반 회사 출근은 한 포털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맞벌이가 일상이 된 사회 분위기에서 회사 대표의 참신한 제안이 젊은 학부모들의 고민을 한방에 시원하게 해결했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추 대표는 “나도 아이들이 있어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을 둔 직원들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아 태풍 휴교때 아이들에게 부모가 하는 일도 보여주고, 사회경험도 쌓을 수 있도록 동반 출근을 권유했는데 직원과 아이들이 모두 좋아했다”고 말했다. ㈜정옥은 하동지역 깨끗한 하천에서 생산되는 다슬기로 다슬기국, 다슬기 얼갈이 국, 다슬기 진액, 다슬기 고추장 볶음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식품회사로 직원 30여명이 근무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청와대 불상 원래 위치 경주로 옮겨 질까?

    경북 경주시의회가 3일 청와대 경내의 통일신라시대 석조여래불상(청와대 불상·보물 제1977호)의 경주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이날 236회 1차 정례회를 열고 한영태 시의원이 제안한 ‘청와대 소재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반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청와대 관저 뒤쪽에 안치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일제 강점기인 1913년 부당한 권력에 의해 경주 남산에서 서울 남산 조선총독관사로 옮겨졌다”며 “이 불상은 총독관사가 1927년 현 청와대 자리로 이전하면서 함께 옮겨져 현재까지 그 자리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총독부 자료에 따르면 경주 남산 아래 도지동 절터에 있던 것을 일본인 오히라가 총독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했다는 문서가 있고 현재 불상 앞 표지석에도 경주 남산에서 옮겨왔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다”며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며 반환을 요구했다. 이 불상은 9세기 통일신라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108cm, 어깨너비 54.5cm, 무릎 너비 86cm의 크기로 균형잡힌 신체적 특징과 조각적 양감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불상은 드물게 사각형 연화대좌(蓮華大座)를 갖추고 있는데, 편단우견(偏袒右肩·한쪽 어깨 위에 법의를 걸치고 다른 쪽 어깨는 드러낸 모습)과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왼손을 무릎 위에 얹고 오른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을 한 형태는 경주 석굴암 본존상과 닮았다. 본래 경주에 있었지만, 1913년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조선총독이 머물던 서울 남산 총독관저(왜성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30년대 현 청와대 위치에 새로운 총독관저가 만들어지면 이 위치로 옮겨졌다.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때는 1974년이다. 불상을 받치던 중대석과 하대석은 손실됐으나 나머지 부분 보존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당당하고 균형 잡힌 모습과 풍부한 양감이 인상적이고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팔각형 대좌 대신 사각형 연화대좌가 있어 독창적이라고 평가한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공관 뒤편을 산책하다 불상 가치를 재평가해볼 것을 지시해 올해 4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됐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현장 행정] 방과후 돌보미 된 구로 작은도서관

    [현장 행정] 방과후 돌보미 된 구로 작은도서관

    “방과후 돌봄의 책임을 학교에만 맡길 수는 없습니다.”지난 28일 서울 구로구청 집무실. 이성 구로구청장이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이일순 교육장과 함께 ‘온종일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돌봄 협력을 강조했다. 이 교육장도 이 구청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구청이 돌봄을 위해 앞장서줘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구청장은 “방과후 돌봄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교육청과 협력해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구로형 아이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는 이 구청장이 민선 7기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부분이기도 하다. 구로구는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작은도서관이 가장 많다. 이곳들과 마을활력소를 돌봄센터로도 활용해 빈틈없는 돌봄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이 구청장의 생각이다. 구로에는 작은도서관 75개, 마을활력소 4개가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만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접근성이 있는 곳에 돌봄센터를 마련하고 이웃들이 함께 돌보는 구조로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까지 돌봄센터 70개를 마련하는 게 구의 목표다. 올해 안에 10곳을 설치하는 게 1차 과제다. 양질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도 준비 중이다. 이와 별개로 지역 내 건물을 리모델링해 거점형 돌봄센터 11곳도 만든다. 예산 투입은 5년간 5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교육부의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7억 5000만원에 더해 시비, 구비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구청과 남부교육지원청은 ▲구청 및 교육지원청 지역돌봄협의체 구성 및 운영 ▲돌봄사업 관련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 ▲구로구 내 초등학교 돌봄현황 자료 공유 및 돌봄수요 조사 ▲돌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안착을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안내 ▲기타 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한 사항에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구로형 아이돌봄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정보공유, 홍보 등 남부교육지원청의 도움이 절실하다. 주민들이 지자체보다 교육청의 홍보를 더 신뢰하는 측면이 있고 정보공유 역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남부교육지원청과 힘을 모아 부모들이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형찬 의원, ‘서울의회 및 영상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원장 선출

    제10대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서울의회 및 영상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촉식이 8월 29일 의장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전반기 2년간 편집위원회를 이끌어갈 편집위원장에 우형찬 위원(양천3·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여명 위원(비례대표·자유한국당)과 조득진 위원(중앙일보 기자)이 각각 선출됐다. 우형찬 신임 편집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서울의회’가 늘 시민과 함께하면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소식지가 되도록 편집위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형찬 위원장은 2선 의원으로 제9대 서울시의회에서 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항공기소음특별위원장과 서부지역광역철도건설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교통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서울시의회 의정소식지 ‘서울의회’는 1993년 6월 창간돼 현재까지 통권 191호를 발행해 오면서 지난 26년간 지방자치의 산역사를 기록하며 서울시의회와 시민의 대표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서울의회’의 주요 편집구성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및 정례회의 주요 활동사항과 의원들의 현장의정 및 지역구 활동소식, 의원논단, 전문가 정책제언, 출입기자 칼럼, 시민들에게 유익한 각종 생활정보, 시민참여 코너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서울의회 및 영상홍보물 편집위원회’는 의정소식지 ‘서울의회’의 발행에 관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회기별로 발행되는 ‘서울의회’ 가판 심의 및 홍보영상물 심의 등을 위해 시의원 6명, 외부전문가 4명, 당연직위원 1명으로 구성되어 2년 임기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료 법률상담 법률복지 사각지대 해소 성과

    전북도와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제공하는 무료 법률상담과 마을변호사제도가 법률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무료 법률상담서비스인 ‘희망법률상담실’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실적은 2016년 195건, 2017년 211건, 올 상반기 143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전북도청 1층에 마련된 희망법률상담실은 20명의 변호사들이 법률상담관으로 위촉돼 활동한다. 변호사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월 4회 운영된다. 매월 첫째·셋째주 수요일 낮(오전 9시 30분~오후 5시)과 매월 둘째·넷째주 목요일 야간(오후 6~8시)에 열린다. 상담이 필요한 도민은 전화 예약과 방문이 가능하고 도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상담도 할 수 있다. 희망법률상담실은 민사, 형사, 혼인 및 이혼, 양육권, 상속, 임금체불, 부당 해고 등에 대한 각종 법률 및 소송에 대한 1차 상담을 해준다. 법무부와 도내 5개 시·군이 운영하는 마을변호사 제도도 인기다. 법무부 주관 마을변호사는 도내 159개 지역에 194명이 위촉돼 있다. 마을변호사는 농어촌지역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 팩스, 이메일 등으로 생활법률 전반에 대해 상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제, 완주, 임실, 무주, 진안 등은 자체 예산으로 매월 한차례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야 하는 시간적·경제적인 부담 없이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받고 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마을회관과 무더위 쉼터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무료법률상담 제도를 널리 알려 법률서비스에 대한 문턱을 더욱 낮추고 법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구 친필 서명 ‘백범일지’ 두 권 찾았다

    김구 친필 서명 ‘백범일지’ 두 권 찾았다

    한국근대문학관이 백범 김구가 항일 운동 당시 유서를 대신해 쓴 자서전인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 두 권을 입수했다.28일 한국근대문학관은 “한 권은 책을 모으는 개인 소장가가 기탁했고 다른 한 권은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을 찾아다닌 끝에 대구 고서점에서 구했다”고 밝혔다. 백범일지는 1947년 12월 초판이 발행됐고 1년 만에 3판을 찍었다. 백범일지 친필 원본은 현재 보물 제1245호로 지정돼 있으며, 친필 서명본도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관이 이번에 확보한 친필 서명본은 재판과 3판본이다. 문학관이 입수한 친필 서명본 위아래에는 백범의 인장 2개가 찍혀 있다. 백범의 흔들린 글씨로 보이는 독특한 필체도 남아 있는데, 백범이 독립운동 과정에서 입은 총상의 후유증으로 수전증을 앓았기 때문이다. 이번 친필 서명본은 각각 ‘김기한’과 ‘주계동’이라는 인물에게 1949년 증정한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호칭과 준 시기, 책을 주는 본인에 대한 표현이 다른 점 등이 눈에 띈다. 상대방에 대한 호칭은 각각 ‘김기한 군’과 ‘주계동 선생’으로 돼 있고, 책을 준 시기는 ‘대한민국 31년 3월’(왼쪽·김기한 증정본)과 ‘기축 2월’(오른쪽·주계동 증정본)로 돼 있다. 김구 본인에 대한 표현은 모두 ‘백범 김구’로 같지만, 주계동 증정본에는 ‘백범 김구’ 앞에 ‘74세’라는 나이를 적어 놓았다. 함태영 한국근대문학관 학예연구사는 “김기한은 만주의 대한독립단 단원으로 국내에서 지부 결성을 위한 활동을 하다 체포된 기록이 남아 있으나 주계동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백범이 서명을 해서 책을 준 점으로 미루어 보아 주계동 역시 독립운동 관계자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시 투옥기록, 재판기록 등을 통해 백범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폭력 없는 천국 간 내 딸들… 너희 엄마라서 행복했단다”

    배우 알바 중 피해 호소하다 극단 선택 일 권유한 동생도 언니 따라 세상 등져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다 사망한 단역배우 자매의 장례식이 28일 9년여 만에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빈소는 온통 눈물로 뒤덮였다. 2004년 대학원생이었던 A씨는 동생 B씨의 권유로 드라마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다 배우들을 관리하던 관계자 12명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들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A씨를 괴롭혔다. A씨는 압박을 견디다 못해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어 동생 B씨도 언니의 뒤를 따라 세상을 등졌다. 이날 추모 장례식은 익명의 기부금과 여성가족부·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지원으로 열렸다. 정오쯤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두 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2차 피해자들이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는 두 자매의 어릴 적 사진이 걸렸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벽면을 가득 채웠다. 어머니 장연록씨는 딸들에게 쓴 편지에서 “보물 1호, 2호 그렇게 불렀었지. 장례식을 치러주지 못해 무거운 맘으로 지냈는데 이제 그날이 왔구나. 우리 딸들의 엄마여서 행복했고, ‘엄마’라고 불러 줘서 고마웠다. 편히 천국에서 잘 지내렴. 훗날 엄마 만나는 날 늙었다고 못 알아보면 안 돼. 잘 가라”고 적었다. 장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례식을 열면서 한이 많이 풀렸다”면서 “앞으로 재단 사업을 추진할 것이고 1인 시위는 평생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행 당해도 죽지 말고 살아서 싸워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상 조사 중인 경찰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았다. 박창호 경찰청 생활안전국 성폭력대책과장은 “전체 조사 대상자 20명 가운데 1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나 가해자 대부분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이미 14년이 지나 성폭행 공소시효가 완료돼 법적 한계가 있어 재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