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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우산보호 철회 주장/핵사찰 회피 위한 억지 논리”

    ◎외무부 논평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4일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 보호를 받는 한 핵사찰을 받을 수 없다는 북한 주장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북한측 주장은 핵비확산조약(NPT)에서 핵보유국의 핵비보유국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핵우산보호의 취지를 모르는 전혀 타당성 없는 억지』라고 반박했다. 외무부는 또 『핵우산 보호는 지난68년 NPT체결과정에서 핵무기 보유국이 핵비보유국에 대해 일반적으로 제공하기로 된 안전보호보장의 일환이며 당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서도 그 근거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바 있다』며 『이러한 보호는 NPT에 가입한 모든 핵비보유국에 제공되는 것으로 NPT 가입국인 남북한도 모두 해당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어 『북한은 최근 제4차 평양 남북고위급회담에서도 남북한 비핵지대를 제의하면서 핵우산보호 철회를 주장했는데 이는 그들의 핵안전협정 체결과 핵사찰 수락을 회피하기 위한 구실이며 핵안전협정 체결이라는 NPT조약 당사국으로서 의무이행의 조건으로 연계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일 로동신문사설을 통해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개입 상황이 제거되지 않는한 북한은 핵사찰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신헌법 채택 승인/러공 의회

    【모스크바 AFP】 소련 러시아 공화국 인민대의원대회(의회)는 2일 대통령중심제 채택과 전체주의의 출현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보장장치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공화국 헌법을 채택하자는 보리스 옐친 공화국 대통령의 요청을 승인했다. 중립적인 인테르팍스 통신은 인민대의원대회가 이날 옐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들였으며 신헌법초안을 앞으로 수개월내로 개최될 차기 인민대의원대회가 다룰 수 있도록 제출토록 했다고 보도했다.
  • 러시아공 신헌법안/옐친,조기승인 촉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일 『신러시아공화국 헌법안은 70년 소련역사상 최초로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체주의 및 국가이념으로서의 폭력에 대항하는 법률적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약1천명의 최고회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크렘린궁에서 열린 최고회의(의회) 폐막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공화국 헌법안은 러시아를 이념적으로 자유롭게 할 뿐 아니라 세계공동체의 완전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의회·내각 장악”… 「차르」 버금가는 옐친

    ◎「비상대권」 부여 이후의 위상 점검/향후 1년 모든 법기관 임의개폐/“고르비도 실패한 정책” 일부선 부정적/가격자유화뒤 내란 직면 가능성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경제개혁과 관련,비상권한이 주어짐으로써 소련은 전례없이 급진적인 개혁실험기를 맞게 됐다.하지만 이 비상권한을 엄존하는 연방법률 및 연방대통령의 권한보다 우위에 둠으로써 경우에 따라 소련은 「새로운 독재」의 출현과 함께 권력구조상의 일대 혼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러시아최고회의는 연말까지 일부 생필품을 제외한 전면적인 가격자유화,국영기업의 대폭 민영화를 골자로하는 옐친의 경제개혁안을 승인하고 아울러 그에게 초법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3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이에따라 옐친은 최소한 향후1년간 ▲대통령령을 발동해 어떤 법률도 효력을 정지시킬수 있고 ▲러시아공화국내 모든 행정기관을 임의로 개편할수있는 행정,인사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개혁시행중 정치안정을 위해 내년 12월1일까지 러시아공내에서 모든 선거를 중지,지방단체장을 옐친이 직접임명토록했다. 대단히 급진적인 내용들이고 옐친자신도 『이 개혁프로그램이 실패할 경우 대통력직을 내놓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재 소련이 처한 경제·사회 제반사정이 이러한 급진안이 먹혀들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초법적 권한을 확보한 옐친의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이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가격자유화가 시행될 경우 당장 예상되는 게 생필품·서비스값의 폭등과 대규모 실업사태이다.소련전역의 금년 곡물수확량이 전년도에 비해 30% 감소한데다 공화국간 물자공급 중단으로 모스크바를 비롯,대도시 곳곳에서 벌써 식량폭동의 조짐이 일고있다.단적인 예로 평균임금이 4백루블인데 소시지1㎏ 값이 1백60루블이고 옐친 개혁안이 시작되면 몇배가 더 뛸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기서 예상되는 시민들의 저항등을 비상권한으로 다스리겠다는 뜻인데 이는 이미 지난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옐친은 『6개월만 참아달라』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으나 그보다는 폭동·내란의 우려만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으로는 옐친의 정치적 의도에 대한 의혹이다.비상권한의 내용만 가지고 보면 러시아에서 옐친은 내각·의회(최고회의)까지 자신의 수중에 장악,거의 「차르(황제)」의 권한을 갖게됐다.러시아국민들은 공산독재가 물러난지 불과 2개월 남짓만에 또다른 독재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서방이 경제원조를 무기로 개입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옐친의 독재에 대해 마땅한 제어장치도 없는 상태이다.경제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강권으로도 억누르기 힘든 지경에 와있다.이에따라 모스크바에서는 내년 1∼3월 위기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러시아민족주의의 등장에 대한 우려도 높다.지난달 18일 공화국간 경제협정이 체결될 당시만해도 옐친은 소련방을 유지하자는 쪽이었다.그러나 경제협정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새 연방구상에 상충되는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러시아 독자중앙은행을 창설해 연방중앙은행(고스방크)에 예치된 금·경화의 러시아지분을 모두 인출해가겠다,독자화폐·독자군을 만들겠다,다른공화국은 러시아 자원을 경화로 사가라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러시아정부내에서는 루츠코이총리,하즈블라토프최고회의의장등 러시아민족주의를 주장하는 인사들이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지전문가들은 현권력균형상 옐친이 대러시아지분을 빼내가려 할 경우 고르바초프로서는 「무장해제」당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을 하고있다. 그러나 소련국민들이 옐친을 지지한 큰이유중 하나가 반공산독재·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신념 때문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않된다.많은 전문가들은 옐친이 경제개혁을 구실로 초법적인 독재를 추구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고 무르익고 있는 서방의 대소지원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들이 많다.
  • 정주영씨 9일 방소/옐친과 경협 논의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이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일 현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회장은 현대자원개발의 칼믹자치공화국내 석유개발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오는 9일 소련을 방문,모스크바에서 옐친대통령과 면담하고 현대그룹의 소련자원개발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정회장이 옐친대통령을 면담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6일쯤 옐친대통령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 루킨외무위원장과 만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옐친 비상대권」 승인 가능성/러공 인민대표회의,결의안 심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이 처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권한을 부여,시장경제를 강력히 추진하자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요구가 31일 공화국 최고 입법기구인 인민대표회의에서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대표회의는 이날 옐친대통령에게 공화국 정부를 임의로 개편하고 무제한의 포고령을 발표하며 이를 연방법에 우선하는 것으로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두개의 결의안에 대해 논의를 재개했다.
  • 부시,1년내 「팔」 자치에 동의 촉구/중동평화회담 연설

    ◎영토문제 당사국 직접 타협을/이스라엘선 「점령지협상」 제의 【마드리드 외신 종합】 40여년간 계속돼온 아랍과 이스라엘간의 전쟁과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중동평화협상이 30일 상오 10시30분(한국시간 하오 6시30분)마드리드의 스페인 왕궁 회의실에서 개막됐다. 미국과 소련의 주선으로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및 팔레스타인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년내에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서안과 가자지구에 제한된 팔레스타인자치를 실시하는데 동의해 줄것을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중동평화의 핵심은 영토에 대한 타협에 있으며 직접적인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종전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구축함으로써 더이상 중동지역이 공포와 테러의 희생이 되지 않도록 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도 당사국들간의 타협을 촉구하고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용서받지 못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공동체(EC)대표로 참석한 한스 반 덴 브루크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평화협상의 분위기 개선을 위해 신뢰구축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중단과 아랍측의 대이스라엘 무역금수조치 철회를 주장했다. 이날 개막연설이 끝난후 이스라엘과 아랍측 대표들은 영토문제의 당사국 직접협상등 미소의 연설내용에 대부분 긍정적 견해를 표시했다.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개막연설을 마친뒤 귀국길에 올랐으며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과 보리스 판킨소련외무장관이 공동의장을 맡게 된다. 이날 마지막 연사로 나선 아므르 모우사 이집트외무장관은 30일 팔레스타인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는것이 중동평화를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하고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 대한 통치에 종지부를 찍어야한다고 말했다. 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이스라엘은 점령지문제에 대한 협상용의를,팔레스타인측은 자치문제에 관한 협상용의를 각각 비치는등 상대측에 대한 기존의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으나 전날에 이어 레바논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셔 테러와 무력충돌사건이 또 터져 회담 전도에 암운을 던지고 있다.
  • 「카드」는 워싱턴이 쥐고 있다/오늘 개막 중동평화회담 전망

    ◎골란고원 「군사중립지대」 겨냥/“중립” 표명속 난항땐 개입 예상/미국/회교과격파의 테러등 돌발사태도 변수 반세기에 걸친 아랍·이스라엘분쟁은 과연 종식될 수 있을 것인가.전세계의 이목은 30일 마드리드에서 미소공동주최로 개막되는 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에 쏠리고 있다. 각국 대표단이 28일과 29일 속속 스페인에 도착하고 마드리드당국이 회교과격단체의 테러에 대비해 최고경계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30일부터 3일간 전체회의를 가진 뒤 개별 쌍무회담으로 이어질 이번회의의 성공여부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비관론자들은 이해당사국들의 입장차이가 워낙 뿌리가 깊은데다가 이번회의 참가자체가 미국의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이뤄진 것이어서 기본적으로 평화의지가 당초부터 빈약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에 반해 낙관론자들은 이번이 중동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그이유로 아랍국들의 후원자였던 소련이 약화됐고 상대적으로 유일한 초강대국 지위에 오른 미국이 강력한 중동평화의지를 갖고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먼저 판을 깼다는 비난을 받으려는 나라가 아무도 없다는 점등을 내세우고 있다.반미위주였던 아랍질서가 걸프전을 계기로 어느정도 재편됐고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위상이 저하됐으며 국제정세의 데탕트및 탈공산화 추세에 따라 중동지역에서 반공산주의 교두보로서 이스라엘의 중요성이 반감됐고 이스라엘이 유태인 이민 정착자금용으로 1백억달러의 미국차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도 협상실패를 막아줄 수 있는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다. 아랍국과 이스라엘의 입장은 이미 익히 알려진 대로다.아랍국들은 유엔안보리결의안 242및 338호에 명시된 「평화와 영토 교환」 원칙에 입각,웨스트 뱅크및 가자지구,골란고원등 아랍점령지 반환 및 유태인 정착촌 건설중단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건설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해 제한적인 자치만을 허용할 뿐 점령지 반환및 정착촌 건설중단은 불가하다는 주장이다. 이같이 이해 당사국들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된 상황에서 유일하게칼자루를 쥘 수도 있는 미국은 중립적 중재자의 위치를 고수하겠다고 겉으로는 밝히고 있으나 협상진행이 순탄치 못할 경우 결국은 적극 개입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89년 발표된 베이커구상과 최근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미국의 입장은 이스라엘의 아랍영토 점령상태와 정착촌 건설이 중단돼야하며 웨스트 뱅크와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을 거쳐 요르단과 국가연합을 구성하도록 하는등 유엔결의안에 입각한 포괄적인 문제해결을 추구한다는 것이다.점령상태 중단이란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골란고원을 시리아에 반환하기 보다는 군사중립지대화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같은 해결방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미국이 동원할 수 있는 카드는 군사·경제원조 중단 및 국제사회에서의 대이스라엘 고립화정책등 마음만 먹으면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부시대통령이 강력한 추진의지를 갖고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다.내년에 있을 미국대통령선거와 이스라엘 총선,회교과격단체들의 테러를 비롯한 돌발사태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 유고사태 유럽전 확산 조짐/헝가리군,폭격맞서 전투태세 돌입

    ◎EC,“2개공 응징” 경고 【베오그라드 AP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 공군기들이 헝가리 국경마을을 공습한데 맞서 헝가리 공군은 29일 즉각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하는등 유고 사태가 점차 국제전의 양상을 보이며 악화일로로 치닫고있다. 탄유그는 헝가리 당국이 전날 대유고 접경 소재 바르치스 마을이 유고 공군에 의해 공습당한데 대해 부다페스트 주재 유고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한데 이어 자국공군을 경계 태세에 돌입시켰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공화국과 유고 연방군은 그동안 유고 내전에서 헝가리가 크로아티아공을 지원한다고 비난해 왔다. 관측통들은 바르치스에 대한 폭격과 이에 맞선 헝가리의 전투 태세 돌입으로 그동안 내전으로 이어져왔던 유고 사태가 자칫 유럽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고조됐음을 우려했다.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28일 두브로브니크시 외곽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공동체(EC)는 오는 11월5일까지 EC평화안을 수락하지 않는 유고 공화국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에 대유고 무기금수를 위반하는 나라에 대해 조치를 취해주도록 촉구했다.
  • 중동평화회담 마드리드 표정

    ◎경찰 1만2천명 동원 삼엄한 경계/샤미르총리,애·레바논대표 사이에 자리 ○…중동평화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 이어 부시 미국대통령이(29일이하 현지시간)도착하고 각국 대표단과 업저버,외교관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역사적 국제회의개최지로서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자신보다 하루 늦게 이날 도착한 부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장 옆 크리스탈 왕궁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세계 각처에서 모여든 수백명의 보도진들이 취재에 돌입,회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역사적인 마드리드 평화회담이 열리는 팔라시오 데 오리엔테궁의 살라스 데콜룸나스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유명. 이 방이 어찌나 춥던지 후안 카를로스 왕은 아예 입주를 사양했고 그의 조부 알폰소 13세 왕은 주방에서 침실까지 아침식사가 배달되는 사이 식어버리곤해 투덜거리곤 했다고 전해진다. 회담 준비자들은 이 회담장이야말로 열띤 설전을 벌일 대표들의 뜨거운 머리를 식히기에는 안성 맞춤이라고 한마디. ○…스페인의 회담준비 상태는 14일간의 벼락치기 준비 치고는 수준급이라는 평. 스페인인들이 1년 기다려야 차례가 온다는 전화를 언론용으로 2천5백회선이나 새로 설치했고 수백대의 타이프라이터와 팩스,텔렉스등도 갖춰놨다. 그러나 회담 취재차 온 각국 언론인 수천명이 일시에 몰릴 경우 대혼잡이 일 듯. 스페인 당국은 이와함께 보안에도 만전을 기해 1만2천 경찰병력을 동원,회담장 주변에 물샐틈 없는 경비망을 펼쳐놓고 있다. ○…스페인이 회담 주최국으로 최종 낙점된 것은 아랍및 유대인들과 특별한 관계 때문이었다는 후문. 스페인은 한때 회교도와 유대인들의 지배를 받다가 5백년전 이들을 몰아냈었다. 이곳 유대인 교민회장은 스페인보다 더 관대한 나라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다시 마드리드의 하늘아래 모인다는 것은 스페인의 각별한 배려임을 강조. 어떤 아랍인들은 수백년전 그들이 이나라에서 물러갔듯이 이스라엘도 점령지에서 철수하기를 내심 기원하면서스페인을 회담 개최장소로 승락했다는 추측을 하기도. ○…회담은 주최국인 스페인의 펠리페 곤살레스 총리의 짤막한 연설에 이어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20분간 연설하는 것으로 개막될 예정. 이들 세지도자들은 회의장을 굽어보는 단상에 앉고 연사들은 그아래 강단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보리스 판킨 소외무장관등 대표단장들은 장방형 탁자에 앉고 그 뒤쪽으로 13개 대표단의 다른 단원들이 자리잡게 돼 있으며 샤미르 총리는 이집트와 레바논 대표단장 사이에 앉게 될 것이라고. ○…30일 개막회동은 점심 휴식시간에 이어 이집트및 유럽공동체(EC)대표단장들이 각기 45분간 연설하는 순서를 갖는다. 이어 31일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요르단·팔레스타인,시리아,레바논 대표단이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1일엔 아랍과 이스라엘 대표들이 전날 연설에 대한 대응연설을 15­20분간씩하고 베이커와 판킨이 각기 20분 범위내에서 절차를 요약하는 것으로 회의를 끝맺게 된다.
  • 공공사업 피해보상 현실화/건설부

    ◎논밭 수용땐 3회 경작순익 지급/이주정착금도 1백만∼2백만원 올려/오늘부터 시행 정부는 공공사업시행에 따른 국민의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땅값보상이외에 영업·농업·어업의 피해에 대한 보상기준을 크게 현실화했다. 공공사업용지에 편입되는 농지의 경우 지금까지 논은 벼,밭은 보리경작을 기준으로 1회경작기간의 순이익만 보상했으나 앞으로는 논은 벼,밭은 실제재배작물을 기준으로 3회경작기간의 순이익을 보상해준다.수산업의 경우는 현행 2년간의 영업이익을 보상해 주던것을 3년으로 늘렸다. 건설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전에 관한 특례법 시행규칙을 개정,3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된 규칙은 또 지하철공사등 공공사업이나 토지수용등으로 영업을 못하게 된 기업이나 개인점포등에 대해 지금까지는 2∼3년간의 순이익만 평가,보상했으나 앞으로는 순이익외에 영업용자산·원재료·제품및 상품등의 매각손실액도 보상기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손실액의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멍가게등 개인영업에 대해서는 제조업부문의 보통인부노임을 하루 수입으로 계산하는 정부의 최저보상기준에 의거,최소한 2년간의 노임인 6백30만원이상을 보상키로 했다.또 공공사업 시행으로 생활근거를 상실하고도 이주택지나 아파트입주권을 받지 못했을 경우 지급되는 이주정착금도 현행 2백만∼3백만원에서 3백만∼5백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 일,국제정치무대 전면에 서려한다/미야자와시대의 새 구도

    ◎경제력 업고 안보리 상임국 “눈독”/미서도 「신세계 질서구축」 책임 강조 「국제공헌」­일본인들은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이같이 표현한다.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 자민당 총재도 일본의 정치대국화를 「미화」시킨 이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미야자와 차기총리는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일본은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공헌도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국제평화유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해야 한다는 뜻이다.일본은 이미 캄보디아에 자위대와 관리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하는등 국제문제개입을 적극화 하고있다.일본은 국제공헌이라는 「대의명분」으로 국제무대에서 정치·군사적 역할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치지도자중에서 가장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미야자와 새총리는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외교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미야자와는 물론 미일관계를 기본축으로 하는 외교정책 노선을 견지하겠지만 일본의 더 많은 국제적 역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는 그래도 현재의 미일안보조약을 중시하고 평화헌법의 개헌을 반대하는 보수적 정치지도자이다.그러나 정치적 현실이라는 변수가 문제다.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와 와타나베(도변)파 등은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헌법을 고쳐서라도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는 미국정책과 밀접한 함수관계가 있다.때문에 미정부가 미야자와 신임 자민당총재에게 신세계질서 구축에 일본의 책임분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미국은 걸프전이후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를 촉구해 왔다. 이글버거 미국무부부장관은 최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회견에서 냉전종식과 동구대변혁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정착에 미국과 일본이 대등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일본의 국제공헌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대국 일본의 자금력때문이다.미국은 소련및 동구의 개혁을 지원해야하는 세계전략차원에서 일본의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미국은 국제문제에서 일본의 경제적 분담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묵인하고 소련에 북방4개섬을 일본에 반환하라는등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미국은 말하자면 일본의 경제적 지원의 증대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정치적 영향력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말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일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중의 하나가 「세계에서 일본의 지위변화」인데다가 양국정상들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새로운 차원의 미일협력관계를 명시한 「도쿄선언」을 채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미야자와는 특히 앞으로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국제적 책임을 수행하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야자와는 미국뿐만 아니라 소련과의 관계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최근 25억달러의 경제지원을 약속하는등 적극적인 소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은 북방영토를 반환받고 양국간의 평화조약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은 유엔에서도 발언권을 높이고 있다.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는 일본은 유엔을 통한 지역분쟁해결을 강조하는등 자신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다.일본은 또 지난 16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다시 피선된데 이어 상임이사국까지 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이같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 각부문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일본의 변화는 경제력이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이 언제까지나 「작은 섬나라」로 남기를 희망하는 것은 환상일 뿐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일본의 정치대국화는 하나의 역사적 필연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일본이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다는 사실이 우려되는 이유도 바로 이같은 「역사의 흐름」때문이다.
  • 옐친,시장경제등 도입/경제개혁조치/대외 원조제공도 전면 중단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8일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즉각적인 물가자유화와 러시아경제의 민영화를 골자로하는 광범위한 개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 공화국 주민 모두가 이같은 개혁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소련경제를 위기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자신이 총리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화국 인민대표대회의 대의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공화국내의 광범위한 토지개혁의 필요성도 역설하고 러시아공화국 전체가구의 55%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이같은 개혁조치가 더욱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 앞으로 수년 또는 수십년후 공화국이 총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가 결정되는 러시아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연설하고 있다.나는 여러분들에게 근본적인 개혁의 도정에 즉각 나설 것을 단호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제 단호하고 망설임없이 행동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하고 『점진적인 개혁의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대규모의 경제적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격자유화는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필요한 조치이며 가격자유화없이 자유시장을 운운하는 것은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안정은 엄격한 대출정책과 세제개혁,그리고 사실상 아무런 쓸모없는 루블화의 가치를 강화하는 일이라고 말한 뒤 루블화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공화국의 예산지출을 재검토하고 비능률적인 기업에 대한 자금제공과 방위비지출을 줄이며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연방중앙정부에 대한 재정부담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민대표회의 대의원들은 옐친의 급진적인 개혁주장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시했으며 일부 대의원들은 옐친대통령에게 총리직까지 겸임할 수 있는 권력을 부여하기 위한 만장일치의 성원까지 점치기도 했다.
  • 이스라엘­아랍 「43년 불화」 해소될까

    ◎마드리드 중동평화협상의 쟁점/“「평화회담­영토교환」 있을 수 없어” 강경/이스라엘/“유엔 결의 준수하라” 영토반환 촉구/아랍권/미선 “모든 점령지서 철수” 압력속 “표면상 중립” 역사적인 중동평화회의를 계기로 지난 43년간 지속돼온 이스라엘·아랍분쟁의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오는 30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개막될 이번 회의는 아랍국들의 협조아래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이 내친 김에 중동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성사됐다.쿠웨이트를 침공,점령한 이라크는 무력응징하면서 이스라엘의 아랍점령지는 방치한다는 이중기준에 대한 비판여론에 따른 미국의 부담도 작용했다. 냉전종식과 아랍후원자인 소련의 쇠퇴,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지위약화,이스라엘의 유태인 정착자금 필요등 주변여건이 최적상태이기 때문에 이번회의에 대한 기대는 자못 크다.그러나 참가국들의 견해차가 워낙 큰데다가 벌써부터 사소한 문제를 트집잡아 판을 깰 구실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평화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회의에는 이스라엘과 인접아랍국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가 14명씩의 대표단을 참가시킨다.논란이 돼왔던 팔레스타인대표단은 PLO의 직접 개입 없이 점령지출신인사들로 선정,요르단과 공동대표단으로 파견하며 유엔과 EC(유럽공동체)는 옵서버로 참가한다. 회의는 모든 초청대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이어 이스라엘과 각아랍국간의 개별 쌍무회담형식으로 열린다.팔레스타인 난민 보상과 아랍국들의 대이스라엘 무역보이콧 해제,수자원 공유,군축문제등을 논의할 지역현안회담도 예정돼있으나 개별쌍무회담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유산될 공산이 크다. 이번회의의 최대이슈는 이스라엘이 지난 67년전쟁 당시 점령한 아랍영토의 반환및 점령지내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 중단 여부.아랍국들은 「평화와 영토의 교환」을 규정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242 및 338호에 의거,이스라엘이 당연히 모든 점령지를 반환하고 정착촌 건설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있다.그래야만 유태민족국가인 이스라엘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자세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유엔안보리결의안이 모든 영토의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지난 79년 시나이반도를 이집트에 반환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추가영토양보를 거부하고있다.지난 81년 합병한 골란고원과 동예루살렘은 재고의 여지가 없으며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그들의 통제아래 제한된 팔레스타인 자치만을 허용하겠다는 태도다.골란고원에 1만2천명,웨스트뱅크에 10만명 수준인 유태인 정착촌건설도 중단하기는 커녕 급증하는 소련유태인 이민에 따라 내년중 2배로 늘릴 계획이다.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해서도 4만명 규모의 레바논주둔 시리아군과 동시철수를 주장하고있다. 미국은 유엔결의안이 모든 점령지에서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자체견해를 밝힘으로써 이스라엘에 간접적인 양보압력을 넣고는 있으나 해석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해당사국들간의 조정을 강조하는 중간자적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간의 쟁점비교 현 안 이스라엘 아 랍 국 유엔결의안242, 시나이반도 반환으로 「영토와 평화교환」원 338호 해석 충분,추가영토반환 칙에 입각,모든 이스 불가 라엘 점령지 반환요구 웨스트뱅크가자지구 이스라엘통제 아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건 팔레스타인자치허용 설 동예루살렘 이스라엘의 영원, 팔레스타인 독립국의 불가분한 수도 수도 골란고원 반환불가 반환요구 점령지내 유태인 계속 추가건설 즉각 중단 정착촌 레바논남부이스라엘 시리아군과 동시철수 일방적 전면철수 점령지대 팔레스타인난민보상 아랍국떠난 유태인과 점령지떠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내 팔레스타 인 귀환보장및 보상 인인 과거 소유영토 상호보상 무 역 교역재개희망 점령지반환때까지 이스 라엘및 거래회사 보이 콧
  • “「소 쿠데타」 작년 12월부터 준비”

    ◎시민 얕봐 병력동원 생각 안해 실패로 끝난 소련쿠데타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블라디미르 크류치코프 국가보안위원회(KGB) 전의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거사를 계획했다고 KGB가 25일 공개한 내사 보고서가 밝혔다. 아나톨리 올레이니코프 KGB 제1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조사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크류츠코프가 『소인민의 수동성과 그에 대한 KGB내 충성도를 과대평가한 것이 쿠데타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올레이니코프 부의장은 KGB 문서들을 조사한 결과 크류치코프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등 개혁 지도자들의 전화를 도청하는등 거사 준비에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크류치코프가 『탱크를 동원하는 것만으로 소인민을 충분히 위협할 수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실제 병력 배치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한 KGB에서도 거사 계획을 일부 측근에만 알림으로써 막상 지난 8월 쿠데타가 착수될 당시 손발이 맞지않는 사태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올레니이코프는 크류치코프가 쿠데타를 준비함에 있어 「도덕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치명적인 허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 추곡 8백50만섬 수매/각의 의결

    ◎일반 7백만·통일벼 백50만섬/값 일반 7% 인상… 통일벼는 동결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일반벼는 지난해보다 7% 인상하고 통일벼는 당초 예시한대로 지난해 수매가격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수매량은 통일벼 1백50만섬을 포함,8백50만섬으로 하되 정부가 7백50만섬을 직접 수매하고 농협이 일반벼 1백만섬을 수매키로 했다. 이와함께 92년산 보리수매 예시가격은 올해보다 7% 인상하고 농협과의 계약물량중 농가희망 전량을 수매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하오 국무회의에서 올해 추곡수매정책을 이같이 확정 오는 28일 국회에 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정부안대로 올해 일반벼 수매가격이 인상될 경우 80㎏ 가마당 정곡기준으로 ▲1등품은 지난해 11만1천4백10원에서 11만9천2백10원으로 7천8백원 ▲2등품은 10만6천3백90원에서 11만3천8백40원으로 7천4백50원이 오르게 된다. 정부는 국회동의때까지 농가의 벼보관과 자금사정등을 고려,오는 11월1일부터 정부안으로 수매를 시작하고 국회동의가 끝나는대로 정산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영세농과 재해농가의쌀을 우선수매하는 한편 양질미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통일벼 수매를 전면중단하고 일반벼중에서도 미질이 떨어지는 품종은 수매에서 제외하거나 수매가격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 부시,이스라엘 점령지 철수 요청/기자회견

    ◎유엔안보리 결의안 지지 불변/미도 능동적 파트너역 계속할것/“중동평화회담 성과 당사자 손에” 【워싱턴 AP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오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키로 된 중동평화회담에 참석키로 한 것을 칭찬한뒤 중동평화의 전망은 일차적으로 그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은 이 지역의 평화를 추구하는데 있어 방관자에 머무는 대신 능동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강경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 논평할 처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부시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지난 67년 점령한 지역으로부터 군대를 철수하도록 요청하고 전쟁의 종식을 촉구한 유엔 안보이 결의안 242조을 미국은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옐친,비상사태 선포 검토/식량난등 극심… 올 겨울 소요 우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공화국의 경제적 곤경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등 엄격한 조치를 취할 각오로 있다고 니콜라이 표도로프 공화국 법무장관이 21일 말했다. 표도로프 법무장관은 원로 언론인들에게 『가까운 장래애 엄밀하게 합법적인 토대위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하고 옐친 대통령도 이런 견해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겨울과 예상되는 겨울철 식량난및 기타 생필품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선 「엄한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RIA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가 내주 회의를 재개하면 옐친 대통령이 과감한 조치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옐친 대통령은 공화국의 농업과 공업을 직접 통제하고 이런 조치가 실천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경찰을 사용할 추가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소련의 많은 지도자들은 올해의 흉작으로 악화된 식량난과 기타 생필품 부족이 낮은 생활수준을 더 떨어뜨릴 경우 공업도시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할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옐친 대통령도 지난주 그러한 사태 발생 가능성을 시인했다.
  • 아라파트 시리아 방문/아랍권 결속 모색

    【다마스쿠스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민족해방기구(PLO)의장은 오는 30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에 앞서 시리아와의 수년간에 걸친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19일 시리아 지도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 3년만에 시리아를 방문한 아라파트 의장과 PLO 대표단은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에 도착 즉시 압델 하림 카담 시리아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으며 하페스 알 아사드 대통령과 현재 시리아를 방문중인 보리스 판킨 소련 외무장관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현지관리들이 전했다. 아라파트 의장은 지난 83년 시리아로부터 추방된 후 시리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이스라엘이 참여하는 이번 중동평화회담에서 아랍국가들의 결속을 위해 시리아와의 화해를 도모하려 애쓰고있다.
  • 안보리 상임국/대 중동 무기수출 지침 마련/미 국무부 차관보

    ◎“판매 정보등 교환 합의” 【런던 UPI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재래식 무기의대중동 수출에 관한 지침에 합의했다고 미관리들이 19일 전했다. 『재래식무기 판매에 관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합의에 도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획기적인 일』이라고 리처드 클라크 미국무부 정치·군사문제 담당 차관보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에 합의된 지침에 따라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그리고 중국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은 향후 대중동 재래식무기 판매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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