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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국가연합 정상/오늘 특별회의 개최

    【모스크바 DPA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의 각 참가국 지도자들은 16일 모스크바에서 당면한 경제및 군사문제를 논의할 특별회의를 갖게 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스타니슬라프 슈시케비치 벨로루시 대통령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통신은 슈시케비치 대통령이 각 공화국 대통령들의 참석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으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참석은 확실하며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EC,슬로베·크로아공 독립 승인

    ◎마케도니아·보스니아는 일단 유보/유고연방 해체 가속화 전망 【베를린=이기백특파원】 유럽공동체(EC)는 15일 유고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을 독립국가로 인정했다. EC집행위원회 산하 조정위원회는 이날 리스본에서 회담을 갖고 이들 두 공화국이 EC가 내세운 소수민족인권존중,현 국경선인정,지역안정및 유엔평화노력지지 등의 승인요건을 갖추었다고 보고 이들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했다. EC 조정위는 이밖에 유고에서 독립을 원하고 있는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도 승인요건과 유럽안보협의회(CSCE)의 의무조항을 준수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판단,독립인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독립에 반대해온 유고의 세르비아공화국은 EC의 조치에 관해 『국가주권을 침해하고 내분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세르비아는 EC가 두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는 것을 계기로 유고연방 잔류를 희망하는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공화국 등을 새로 묶는 세르비아주도의 새로운 유고연방을 창설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날 EC의 독립승인으로 유고연방의 해체는 가속화될게 틀림없다. 이와함께 영국,프랑스및 벨기에 등도 개별적으로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독립승인을 발표했으며 기타 EC회원국들도 이날중 EC공동결정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유고 연방 소멸을 기정사실화했다. 또한 구랍 23일 이들 두공화국을 전격 승인한 독일은 이날 슬로베니아및 크로아티아와 공식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유고,「소연방」으로 명맥 유지할 듯/영·불·독등 「선독립」 승인으로 평화유도/소수민족 갈등 완전해소까진 “불씨 잠복”(해설)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등 유고공화국들의 승인문제를 두고 독립승인 유예시점인 15일까지 심각한 의견차이를 보였던 유럽공동체(EC)가 마침내 한목소리로 독립을 승인했다. 이로써 유고연방의 해체는 전세계에 공식적으로 인정됐으며 현재의 유고연방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공화국을 중심으로 하는 작은 유고연방으로 그 형태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6개월이 넘는 내전기간에 15차례의 휴전선포,EC와 유엔의중재등 유고사태를 둘러싼 국제기류는 복잡다단했다.특히 통일독일이 다른 EC회원국들과 독립승인 문제로 잦은 의견충돌을 보이면서까지 독자적으로 독립승인을 함으로써 「제4의 독일제국」건설이라는 비난을 받는등 승인절차상의 이견으로 외교전의 양상을 보이기까지 했다.그러나 이번 신경전은 선휴전,후독립승인 입장으로 독일과 정반대의 주장을 펴온 영국,프랑스등이 유고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는 것을 보고 선독립승인이 유고평화의 지름길임을 주장한 독일과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일단락됐다.여기에는 지난7일 EC휴전감시단원 5명이 탄 비무장 헬기가 유고연방군에 의해 격추된 사건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수있다.사태직후 EC집행위가 즉각 소집되고 유엔안보리도 비상회의를 열어 유고연방을 규탄하는등 국제적인 기류가 분리독립승인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독립승인에 이어 국제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는 독립인정조건을 어떻게 끝까지 관철,발칸반도에 평화를 영구히 정착시키는가 하는 것이다.국경선문제의 경우 50명의 선발대에 이어 모두1만명의 평화유지군이 배치될 예정이어서 현재의 국경선의 유지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수민종의 인권존중 문제는 무력으로 감시하기가 힘든 부분인 만큼 간단하지않다.내전 발단의 원인가운데 하나가 치유될수 없을 정도의 적대적인 민족감정이었다는 데서도 알수있 듯이 각공화국내 소수민족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번 독립승인은 유고사태해결에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다.더군다나 민족구성의 복잡성으로 인해 「유고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세르비아인들이 독립승인여부와 관련,「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주목된다.
  • 급진개혁 계속/현내각도 고수/옐친 러시아대통령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14일 급진개혁정책을 계속하는 한편 현 내각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은 가격 자유화에 따른 러시아인들의 반응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순방의 일환으로 이날 서부 브리안스크시를 향해 모스크바를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 의장이 현러시아 정부가 경제 실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토록 촉구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장갑을 바꿔끼듯 정부를 교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옐친,총리직 사임 시사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이 독립국가연합(CIS)문제를 포함한 여타 정치적 문제에 전념하기 위해 내주중으로 러시아연방 총리직을 사임할지 모른다고 중립계의 인테르팍스통신이 옐친대통령의 측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알렉세이 노비코프대통령실 부대변인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인테르팍스통신의 보도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연 주민들 물가폭등 불만 폭발/옐친퇴진 요구 5만명 시위

    ◎“장교들도 군부에 권력탈취 요청”/인테르팍스 통신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독립국가연합(CIS)내의 공화국들이 가격자유화에 항의하는 가운데 러시아연방의 5만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그의 가격자유화를 반대하는 시위를 12일 벌였다고 중립계 통신인 인테르팍스가 전했다. 이 통신은 이들 시위군중들의 항의데모에 편승,구소련군 부대의 장교들이 군부에 권력을 장악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격자유화 조치에 반대하는 러시아내의 다른 3곳과 투르크멘 공화국의 수도인 아슈하바트에서도 항의 시위가 있었다고 러시아방송과 타스통신이 전했다. 한 장교는 구공산당원과 강경보수주의자들로 구성된 이번 항의데모에서 행한 연설에서 군부에 헌법적인 의무와 권력승계를 촉구했고 또 다른 장교는 구소련군이 분열되도록 허용되어서도 안되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관할하에 핵무기를 통제하도록 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모스크바의 마네가 광장에서는 1만5천명에 이르는 모스크바 시민들이 가격자유화에반대하는 데모를 벌여 시가지의 다리가 봉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난 시민들은 『옐친대통령의 가격자유화는 그전으로 회귀돼야만 한다』 『옐친은 물러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낫과 망치가 그려진 공산당기와 레닌의 초상화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 “구소군 러시아 연방서 흡수”/옐친,곧 포고령

    ◎독립국련 군통제권 잠정 인수/우크라에 「군지휘협정」 체결 대표단 파견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의 각 공화국들이 합동군 사령부를 설치할 때까지 러시아연방이 구 소련군의 계승자임을 선언할 포고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11일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와함께 군사지휘군 문제에 대한 합의도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공화국에 러시아연방의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항으로 된 이 포고령은 독립국가연합 회원국들간 군사지휘권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옐친 대통령과 그의 인가를 받은 기관들』이 군사통제권을 떠맡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옐친 대통령의 이 포고령은 흑해함대 통제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연방과 우크라이나 공화국간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가제타지가 『믿을 만한 소식통들』로부터 입수했다는 이 포고령은 또 『러시아연방 바깥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를 포함,군사와 관련된 구 소련의 권리와 의무를 러시아연방이 인수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연방 언론들은 옐친 대통령이 11일 군사지휘권 문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세르게이 사흐라이 부총리가 이끄는 고위 대표단을 우크라이나로 파견했으며 이 회담에는 다른 공화국 대표들과 독립국가연합군의 임시 사령관인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러시아연방 국방장관이 이끄는 군대표단도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연방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공화국 관리들과의 이 회담에서는 『구 소련군,특히 흑해함대 관리임무 분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코텐코프 러시아연방 의회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연방 대표단과 각 공화국 지도자들간의 회담이 독립국가연합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시가계·노동통계 시·도별로 세분

    ◎농산물 작황·인구는 시·군·구 단위로/통계청 7차 5개년계획중 시행 정부는 지방자치시대에 맞추어 7차 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인구 도시 가계 노동 농산물작황 등에 관한 통계를 시·군·구 또는 시도별로 작성하는 등 지역통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노인생활 실태조사 등 사회복지 관련통계를 개발하고 환경관련통계의 체제를 정비하는 한편 사회주의국가에 관한 통계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통계청이 11일 확정한 「7차 5개년 통계부문계획」에 따르면 인구추계의 경우 주민등록전산화가 갖추어짐에 따라 그동안 시도에서 해온 상주인구조사를 내년부터 중단하는 대신 오는 95년부터는 주민등록과 출생·사망 등 인구 동태 신고자료를 토대로 시·군·구별로 인구를 추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전국단위로 작성되고 있는 도시가구의 소득 및 지출실태에 관한 도시가계조사를 93년부터는 표본을 대폭 확대,15개 시도별로 자료를 만들기로 하고 매달 발표되는 노동통계도 94년부터는 시도별로 제공키로 했다. 경지면적과 논벼·보리·감자·마늘 등 주요작물의 생산량을 파악하는 경지작물 식부면적 및 생산량조사도 현재의 시도단위 작성체계에서 95년부터는 시·군 단위까지 지역별 자료로 확대생산하고 광공업·건설업·운수업 등 각종 업종별통계도 95년까지는 시·군·구단위로 작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오는 96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 인구의 5.8%인 2백64만3천명에 달하는 등 노령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94년부터 5년 주기로 노인실태에 관한 통계를 개발,노인복지정책의 장·단기계획에 활용하고 장애인 실태조사를 국제기준에 맞춰 개선하며 보육대상아동 실태조사 및 사회복지시설 실태조사 등도 새로 개발키로 했다.
  • 유고에 군감시단 파견/안보리 의결/EC선 중재활동 잠정중단

    【베오그라드·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유고슬라비아에군사 감시단을 파견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안보이 결정은 유럽공동체(EC) 소속 헬리콥터가 유고 연방군에 피격됨으로써 EC의 대유고 중재 활동이 일시 중단된 것과 때를 같이한다. 이와 함께 세르비아가 주도하는 유고 연방측은 이날 온건 노선의 벨리코 카디예비치 국방장관을 밀어내고 대신 강경파인 블라고예 아드지치 연방군 총사령관을 신규 임명했다고 유고 관영통신 탄유그가 보도했다. 국방장관 경질은 유고 연방 군부내 강온파간 대립 심화가 거듭 지적된 가운데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역내 평화 회복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안보이는 전날에 이어 8일에도 긴급 회동,50명의 유엔군 연락 장교를 유고에 파견키로 의결했다.이들은 금주중 현지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보리,EC헬기 격추 규탄/유엔군 선발대 유고 파견은 승인할 듯

    ◎EC,휴전감시활동 중단 【리스본·유엔본부 AP 연합 특약】 유럽공동체(EC)는 휴전감시단원들을 태운 비무장헬리콥터가 유고연방 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사건과 관련,8일 유고에서의 휴전감시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올해부터 EC의 순회집행부가 설치된 포르투갈의 정부 대변인은 피격이 일어난 크로아티아공화국과 유고연방 정부가 감시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경우 EC의 감시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사건발생 직후 즉각 비공식회의를 열고 감시단 헬기의 격추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대책논의에 들어갔다.안보리는 그러나 이번 사건에도 불구,50명의 군연락장교들로 구성된 유엔휴전감시 선발대를 유고에 파견하려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 북한,핵시설 은폐 가능성 있다/「핵협정」 서명이후 전망

    ◎신고의무 불성실이행땐 강제핵사찰/시한규정 악용… 비준서 제출지연 여지 북한이 7일 외교부성명에 이어 빈주재 전인찬국제기구대사의 기자회견을 통해 핵안전협정(FSA)서명을 오는 「1월말」로 못박음으로써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 이후 미뤄오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핵사찰을 사실상 수용한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31일 남북한간에 「비핵화공동선언」을 채택한것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이중의 안전판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상황진전이 아닐수 없다. 남북합의에 따라 빠르면 3월부터 남북한 당사자간의 핵동시사찰이 이뤄지고 또 북한이 핵안전협정서명 이후 각종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시킬경우 오는 6월부터는 북한에 대한 국제핵사찰도 개시될 전망이어서 한반도의 핵안전지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북한이 시간을 끌지않고 얼마나 성실한 자세로 사찰절차들을 이행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 안전협정 이후부터 실제적인 핵사찰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중간절차들이 놓여있기 때문이다.북한은 현재 수개월에서 수년내 핵무기제조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핵안전협정의 효력이 발생하려면 서명 후 북한의 국내법에 따른 비준절차를 거쳐 비준서를 IAEA에 제출해야 하는데 북한은 IAEA에 그에 대한 시한규정이 없다는 점을 악용,시간을 벌기위해 지연작전을 쓸 여지는 충분하다. 북한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비준절차를 마쳐 협정의 효력이 발생토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비준서전달 30일이내 하게 돼있는 「보유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최초현황보고」와 3개월이내에 하게 돼있는 구체적 사찰방식을 규정하는 「보조약정체결」등의 절차에서 진실성이 결여될 경우 실질적인 서명의 의의는 상실된다. 보조약정체결 후에는 바로 핵사찰에 들어가게 된다.그러나 사찰대상은 원칙적으로 IAEA와 당사국간의 합의에 의해 신고된 시설에만 한하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신고시 특정시설에 대한 고의적 은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과정에서도 성실성이 문제가 된다.북한이 핵무기개발의혹의 원천이 되고 있는 녕변 박천등지의모든 핵시설들을 최초보고서에 포함시킬 것인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북한이 남북비핵화합의에서도 상호검증을 쌍방에 의해 합의된 시설만으로 고집했다는 사실은 고의적 은폐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북한이 성실한 자세로 임하지 않을 경우 IAEA는 지난해 12월 뼈대가 마련된 사찰대상국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권한을 직접 갖는 「특별사찰」을 실시할수도 있으며 또 북한이 특별사찰마저도 거부할때는 마지막 수단으로 지난해 이라크에서 실시했던것과 같은 유엔안보리를 통한 「강제사찰」도 가능한 입장이다.
  • 재소 한인 첫 월간지/「고려사람」 창간

    【상트페테르부르그 연합】 50만 재소 한인들의 소식과 의견을 한데 모은 월간지 「고려사람」(발행인 오가이·49·상트페테르부르그 거주)이 지난 12월 하순 창간됐다. 창간호에는 또 재소 화가 클림이(상트페테르부르그 미술대학교수)의 작품세계,시인 보리스박의 축시,저명작가 세르게이 김의 작품,넬리박(알마아타대 연구원)의 「재소교포 사투리 연구」와 함께 각 지역 소식 등이 수록돼 있다.
  • 러시아 농지 민영화/연말까지 완료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 공화국 대통령이 앞서 선언한 국영및 집단 농장 민영화를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비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 보도했다.
  • 미­러시아공 국교수립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러시아공화국과 전면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구랍31일 미국과의 전면 외교관계 수립에 동의했으며 이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구랍 25일 러시아등 구소련의 6개 공화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제안한데 대한 공식 답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벨로루시,아르메니아,카자흐,키르기스 등 나머지 5개국은 아직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비공식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미국은 이들과도 전면 외교관계 수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격자유화」 반발… 시민저항 조짐/몰도바공 노조

    ◎“철회 안하면 내일부터 태업”/인플레 충격 전공화국에 파급 【모스크바·치시나우 AP AFP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공동체(CIS)내 공화국들 사이에 가격 자유화조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영내의 상품공급을 보호하기 위한 가격인상및 임금인상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인플레의 충격으로 대규모 파업이 일어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게다가 카자흐공화국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6일부터 시장가격자유화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4일 보도함에 따라 가격자유화의 확산에 따른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벨로루시공화국은 가격자유화의 여파로 러시아주민들이 값싼 상품을 사기 위해 국경을 넘어 오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각종 상품가격을 평균 3백%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세번째로 가격자유화 조치를 취한 몰도바공의 경우 몰도바의 무역노조 지도자들이 4일 몰도바공화국이 2일 시행한 가격자유화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위협하고 있다. 치시나우의 가장 큰 공장의 노조지도자들인 이들은 『공화국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제어할 다른 조치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물가로 인한 보상으로 봉급인상이 되지 않을 경우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들과 면담을 마친 미르체아 스네구르 몰도바대통령은 지금의 「충격물가요법」하에서 20%의 가격 인상만으로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CIS소속 공화국들의 가격자유화 조치 실시발표에 따른 부작용에도 불구,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여타 CIS공화국들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RIA통신은 전했다.
  • 시장경제로 가는 “예정된 시련”/러시아·우크라공 가격자유화 파장

    ◎국민들의 저항 막아줄 안전장치 미흡/공화국 재정도 취약… 성공여부 미지수 공산통치 74년만에 처음으로 수요공급원칙에 따른 가격자유화가 구소련땅에서 시작됐지만 그 성공여부를 점치기는 극히 힘든 상황이다. 러시아를 필두로 우크라이나·몰도바 등에서 2일부터 시작된 가격자유화의 당면목표는 『상점에 물건들을 다시 나타나게 하는 것』이라고 할수있다.하지만 3일 현재 모스크바를 비롯,주요도시 대부분의 상점에서 물건 값은 수십배씩 올랐지만 상품진열대는 여전히 텅비어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가격자유화를 주도한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언젠가는 시작해야할 정책이고 ▲공장·농장들의 생산의욕을 부추겨 결국엔 생산력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6∼8개월만 참아달라』고 가격자유화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기초상품에 대한 정부독점이 계속되고 있고 ▲농업에서의 비효율적인 집단농장제도가 존속하는 등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가격자유화는 효과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옐친은 지난12월말 집단농장의 민영화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나 아직 구체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시장가격체제가 자리를 잡기 전에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것이다.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이었던 야블린스키등은 벌써 『2∼3주내 조직적인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예상되는 가격폭등을 우려해 각공화국 모두 약간의 제동장치들을 마련해 두고는 있다.러시아는 전력·석유등 기초생산제 7개 품목과 빵·우유등 기초소비재 13개 품목에 가격상한제를 도입했고 우크라이나도 기초생필품의 가격상한제와 함께 1인당 4백루블짜리 통화쿠폰 지급등 충격흡수장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없이 시민들의 사재기와 생산업자들이 추가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공급을 꺼려 우유·육류등 기초생필품들의 품귀현상은 계속되고 있고 가격 또한 폭등추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가격자유화를 도입한 공화국들의 재정상태가 열악하다는 점을 들어 비관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현상태에서 국민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선 통화증발을 통한 임금인상,보조쿠폰 발행등의 길 밖에 없는데 이는 결국 인플레 악순환만 가져올뿐이라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 기업의 정부독점해제와 사유화가 돼있지 않아 가격자유화는 기업도산·대규모 실업에 이어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통화안정과 기초생필품의 공급확보 등 국민들의 저항을 막아줄 안전장치가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에 가격자유화의 앞날은 매우 험난하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들이다.
  • 러시아·우크라공 가격자유화/물가 3∼6배 폭등

    ◎벨로루시도 동참… 전역확산 조짐/일부품목 25배 “껑충”… 상점 찾은 시민들 “한숨”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몰도바 등이 가격자유화를 선도한데 뒤이어 벨로루시를 비롯한 여타 공화국들도 러시아측의 압력에 의해 동일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함으로써 인플레의 충격이 구연방의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가격 자유화가 실시된지 하루뒤인 3일 벨로루시 공화국은 러시아 주민들이 값싼 상품을 사기 위해 국경을 넘어들어오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각종 상품의 가격을 평균 3백%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또 중앙아시아 지역의 카자흐 공화국이 오는 6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우즈베크와 키르기스·타지크·투르크멘등 이 지역의 다른 공화국들도 다음주부터 동일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가격자유화 조치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독립국연방(CIS)내 공화국들 사이에서 영내의 상품 공급을 보호하기 위한 가격인상및 임금인상,경쟁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빚어질지도 모른다고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면 가격자유화가 실시되면서 민영화가 허용된 구국영상점의 판매가는 일부 품목의 경우 최고 25배까지 오르는등 평균 3∼6배의 물가폭등을 가져왔다.또 그동안 주요 생필품 공급원이 돼온 사영상점(코페라치브)에는 전례없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져 소비자들에게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 ◎값만 물어보곤 발돌려 ○…가격자유화가 처음으로 실시된 2일 대부분의 러시아공화국 국민들은 불과 이틀전 보다도 몇배나 값이 뛴 상품가격에 당황을 금치못했으며 거리의 상점들에는 가격을 알아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노인 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타마라 고르슈코바 할머니는 연금액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백30루블(1달러40센트)짜리 소시지를 보고 『말도 안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시민들은 상점에 들러 가격만 살필뿐 대체로 아무 것도 사지 않은채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 같았으며 점원들은 빈둥거리며 서있을 뿐이었다. ◎“고르비 소 떠나라” 흥분 ○…아르바트의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쇼핑 백을 꼭 쥔채 상점의 진열창들을 바라보며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마치 장례식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그중 한 시민은 진열대앞의 소시지 가격을 보고는 저주하듯 외쳤다. 『1백8루블이라고! 세상에,이건 악몽이야!』 가격 자유화 정책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 생활자들과 정부에서 지급하는 고정수입에만 의존해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심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중 지네다 이바노브나씨는 『우리도 시민이다.우리도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스탈린 시대만이 진정한 질서가 있었다』고 한탄. 한 여성은 『우리는 고르바초프에게 자동차와 경호원,그리고 수천루블의 봉급을 주었다.그러나 그가 남긴 것은 배고픈 시민들 뿐』이라고 비판하고 『고르바초프는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고 흥분했다. ◎“고통은 필요악” 자위도 ○…그러나 모스크바 시민들 모두가 가격 자유화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시민들은 재편 과정에서 있게 마련인 고통이 필요악이며 곤경은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약속을 믿는다는 견해를 조심스레 표명.
  • 공동체내 독재 팽배/러시아공 붕괴 위험/루츠코이부통령 경고

    【함부르크 DPA 연합】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러시아 공화국 부통령은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중요한 국내문제를 다루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소연방이 붕괴됐듯이 러시아 공화국도 붕괴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츠코이 부통령은 2일 발행될 독일 주간지 슈테른지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매우 우려할만한 독재가 신독립국공동체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옐친 대통령은 이같은 독재를 방지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옐친의 급진경제개혁 불붙었다/농지 사유화의 배경

    ◎국영기업 민영화 이은 제2의 변혁/“생산의욕 고취” 시장경제 본격 돌입 러시아가 농지사유화를 전면 실시키로 함에 따라 연방해체이후 본격적인 경제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2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발표한 「농지개혁에 관한 긴급조치」라는 이름의 포고령은 오는 1월2일부터 실시예정으로 있는 소비자가격 자유화조치에 앞서 발표된 것으로 구소련의 공산주의체제를 유지시켜온 집단농장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조치로 평가됨은 물론 시장경제체제로 돌입하는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포고령에서 옐친 대통령은 내년 3월1일까지 집단농장을 개편하여 이들 농장의 농토들을 수세대에 걸쳐 경작해온 소속 농민들에게 이양할 방안을 강구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집단농장의 농민들은 농토를 무상으로 분배받게 되며 자유롭게 소속 농장을 떠나거나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스스로 농장을 세울 수도 있게 됐다. 또 소속 농민들에게 무상분배하고 남은 토지는 매각되며 앞으로 농지소유자는 소유농토를 팔거나 타인과 공동소유가 가능함은물론 다른 농토와 교환할 수도 있게 됐다. 그리고 은행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로 사용할 권리도 갖고 농토가 유산으로 상속될 수도 있게 됐다. 이는 구소련의 악습이던 거주허가증제도를 새해 1월1일자로 공식 폐지한 것에도 부합되는 조치로 이같은 개혁이 앞으로 농작물의 생산성 증대와 생산의욕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 치하에서 각종 경제개혁 및 민영화계획들이 입안 또는 부분 실시된 바 있으나 오랫동안 구소련 농업부문의 근간이 되어온 집단농장제도에 대한 전면적 개편이 촉진되기는 이번 조치가 처음이다. 그동안 이 토지사유화 허용문제는 급진파의 보수파간에 가장 첨예하게 대립돼온 문제였다. 지난해 9월 고르바초프는 급진개혁파의 요구에 밀려 리슈코프 총리의 점진적 경제개혁안 대신 토지사유화를 골간으로 한 급진적 경제개혁안을 채택하긴 했으나 1개월후 정부안을 가미한 절충안을 만들어 사실상 토지사유화를 유보시켰었다. 이에 대해 개혁파가 주도하던 러시아공화국은 작년 12월에 독자적으로 공화국헌법을 개정,볼셰비키혁명이래 최초로 토지사유화 허용을 입법화했으나 역시 보수파의 반발에 부딪혀 토지매매는 10년간 금지하고 구체적 소유형태는 인민대의원대회나 국민투표로 결정짓도록 절충했었다. 스탈린이 공산독재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강제적으로 시행,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강제이주의 고통을 겪으며 「콜호스」(집단농장)와 「소프호스」(국영농장)로 정착된 집단농장화는 구소련 농업경제의 기반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집단농장화가 구소련지도자들이 예측했던 농업의 기적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지도자에 따라 부분적인 사유화가 가미돼왔다. 즉 집단농장 노동자들에게 소규모의 자영지를 갖는 것이 허가됐던 것이다. 이들 자영지에서는 자연히 개인소비용 식량뿐 아니라 시장에 내다 팔아 이익을 낼 수 있는 농산물들도 생산케 됐으며 생산성은 자영지가 집단농장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던 것이다. 옐친 대통령의 토지사유화조치로 그동안 부분적인 사영화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국영기업체로 남아있던이들 집단농장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사기업화됨에 따라 러시아경제의 시장경제화는 더욱 촉진케 됐으며 이는 독립국공동체내의 다른 공화국에도 급속히 파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옐친,내년중 방중

    【북경 AFP 연합】 원목 중국정부 대변인은 3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의 대통령이 내년중 북경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옐친 대통령이 이미 초청됐는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 러시아공 수비대 창설 계획/옐친,“핵·합동군 단일통제”

    ◎체니는 “핵제조 계속 불용”경고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9일 민스크에서 30일 열릴 11개공화국정상회담에서 군지휘 및 전략핵무기통제에 관한 협정을 추구할 것이며 전략핵무기가 통합통제돼야하고 독립국공동체군의 단일지휘체계가 있어야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3만∼4만명 규모의 자체 공화국수비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러시아 공화국등 구소련 연방의 일부지역에서는 아직도 핵무기 제조를 계속하면서 미국을 향해 핵무기를 겨냥하고 있어 미국으로서는 이같은 행위가 장기화될 경우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딕 체니 미국무장관이 28일 경고했다. 체니 장관은 이날 미 CNN TV와의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구소련 지역의 경제가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아직도 핵무기 및 미국을 겨냥한 새로운 탄도 미사일등의 생산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사실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공화국등 구소련에서 새로운 핵무기 생산을 계속하려는 움직임은 민간경제의 복구등 다른 시급한 분야로 방향이 돌려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은핵무기등을 대량 생산해온 구소련의 군산 복합체가 방향을 재정립할 때 까지는 과거의 소련이 진정으로 변화했다고는 결코 확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체니 장관은 이어 러시아 공화국등은 소연방 붕괴의 와중에서도 군의 최고지휘계통을 통해 핵무기 체제를 중앙통제화 했다는 사실을 거의 확신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도 이같은 중앙통제가 가능할 것이냐는 점과 핵무기가 「엉뚱한 자들의 수중에」들어가지 않느냐 하는 우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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