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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95년까지 기업 50% 민영화/지분도 30%내서 공매

    ◎경제자율화 돕게 단일환율 적용/옐친,경제개혁계획 승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30일 오는 95년까지 3년간에 걸쳐 모든 주요기업들의 절반까지 민영화하는 과감한 경제개혁 목표를 설정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각의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자유시장 개혁을 더욱 강화하는 이같은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가 이 경제개혁 강화계획을 통해 오는 94년까지 무역 및 소비재 업체와 소규모 기업 등을 모두 민영화하고 상당수의 주택을 불하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간규모 기업들의 지분도 최고 30% 한도내에서 공매키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같은 계획으로 오는 95년까지 민간기업의 수를 전체 기업의 40∼50%로 까지 끌어올려 민간기업을 늘림으로써 자유시장 체제를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러시아가 이날 발표한 경제개혁 강화계획은 동구권의 어떤 국가도 아직까지 시도하지 못했을 만큼 과감한 민영화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는 또 석탄가격 통제를「가까운 장래」에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석유와 기타 에너지 가격의 자유화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친 대통령은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산업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소비자 물가도 금년말이 되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정부는 기존의 경제 자율화 과정을 심화시키게될 제2단계 경제개혁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1일부터 루블화를 태환화폐로 전환키 위한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고르 크나제프 러시아 중앙은행 대변인은 30일 핵심산업부분을 지원할수 있도록 루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높게 책정하는데 사용되어온 각종 상업환율이 7월1일자로 폐지되며 단일 환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CIS국 민족분규 확산/타지크회교도 농장 급습… 1백명 사망

    ◎그루지야·몰도바·나고르지역 전투 재발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와 몰도바 등에서의 휴전협정 체결에도 불구하고 28일 또다시 유혈충돌이 발생,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구소련 전역의 민족분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루지야 공화국군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간에 합의되었던 휴전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던 이날 그루지야내의 남오세티야 마을에 포격을 가해 20명이 사망하고 86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지난 88년부터 분쟁이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2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도 이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사이에 또다시 교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중앙아시아의 타지크공화국에서는 지난 27일 밤 회교 반정부세력이 집단농장을 급습,1백여명이 사망하고 1천5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모스크바 TV가 보도했다.
  • 한­러시아 「기본조약」 확정/양국 외무장관

    ◎“우방국관계… 무력행사 금지”명시/이중과세 방지·문화협정 체결 합의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상옥외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29일 상오(한국시간 29일 하오) 러시아외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문안을 확정,오는 9월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방한할때 양국정상간에 서명키로 합의했다. 전문과 본문 14개조로 구성된 이 기본조약 제1조에서 양국은 「우방국으로서 영속적인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킨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전문은 「양국 공통의 역사에 있었던 불행한 시대의 결과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노력」키로하고 「자유민주주의 인권존중 시장경제체제등의 가치관을 공동추구한다」고 돼있다. 한·러외무장관은 이 조약 본문에서 「양국간 무력위협과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모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경제 산업 무역 투자 과학기술 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 위해 관련협정체결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점을 규정키로 합의했다. 이장관과 코지레프장관은 또 옐친대통령의 9월 방한이 양국관계 심화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옐친대통령 방한시 국회연설을 추진키로 했다.
  • 군요직 강경파 기용/러공,분규대처 포석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9일 몰도바와 러시아계 분리주의세력간의 민족분규지역인 몰도바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을 비롯한 군의 핵심요직에 2명의 강경파를 임명함으로써 군이 구소련 지역의 민족분규에 보다 강력히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 EC,유고 무력개입 시사/정상회담 폐막

    ◎사라예보항공 개방위한 조치 합의/유엔,“48시간내 전투중단”경고/서구동맹선 해군력동원 검토 【리스본 외신 종합】 유럽공동체(EC)정상들은 유고내전,EC의 예산증액,회원국 확대문제 등을 논의하고 27일 이틀간의 회의를 끝냈다. 이날 각국 정상들은 폐막에 앞서 유고의 사라예보공항 재개를 위해 군사개입을 시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으나 EC의 재정확대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얻지 못했다. 유고사태와 관련해 합의한 성명서 초안은 보스니아사태에 대해 인도적 목적을 위해 군사적 방법의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이 초안은 서구연합(WEU)으로하여금 유엔안보리의 군사제재조치가 가해질 경우 이와 발맞출 수 있는 행동안을 고려해 놓도록 하고 있다. 이 초안은 또 세르비아내의 코소보자치주에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관찰단을 파견,유혈분쟁을 막도록 하고 있다. 이에앞서 유고사태와 관련,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 26일 세르비아측에 48시간내로 보스니아에 대해 최후통첩을 보내고 이를 무시할 경우 군사개입을 강력히 시사했다. 【런던 로이터 UPI 연합】 서구동맹(WEU)은 7월초 군사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유엔의 대슬로베니아 경제봉쇄 제재조치를 지원하기 위한 해군력 동원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WEU는 또 세르비아계 민병대와 신유고연방군에 포위된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의 30만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방안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C(구공체)12개국중 영국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맹 9개국으로 구성된 WEU는 이날 런던에서 군사.외교분야 실무자회의를 개최,유고사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 “옐친 9월 방한 계기/한­러 「동맹관계」 격상”

    ◎러 외무부관리 밝혀 【모스크바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지난 90년 양국 관계정상화 이래 우호 협력이라는 원칙에 따라 증진되고 있으며 오는 9월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양국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외무부 한국과장이 26일 밝혔다. 톨로라야 한국과장은 또 27일부터 시작되는 이상옥외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이 이같은 양국관계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장관의 방문은 양국간의 쌍무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상황및 남북한 문제에 관한 협력을 증진시키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장관의 러시아 방문기간중 양국은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한국 공식방문과 관련한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와 한국간관계 원칙에 관한 조약을 포함,양국 관계의 법적 토대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즉 동맹국과 유사한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자신감을 피력했다.
  • 북유학생 김명세씨/러,망명허가서 발급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외무부는 2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정치적 망명이 허용된 북한유학생 김명세씨(31)에게 망명허가서와 3년기한의 임시거주증명서를 발급했다.
  • 흑해연안 11개국,「경협협정」 서명/터키서 정상회담

    ◎관세 철폐… 합작사업등 촉진 【이스탄불 AFP AP 연합】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의 6개국과 인근 알바니아·터키·루마니아 등 흑해지역의 11개국 정상들은 25일 유럽공동체(EC)와 같은 경제협력지역을 창설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흑해주변 11개국 정상들은 이날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또 지역분쟁이 평화롭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이스탄불 교외 보스포루스의 시라간궁에서 서명한 이른바 「보스포루스선언」을 통해 각국 정부가 통신,운송,항구,정보 교류,흑해은행의 창설등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2년전 터키의 투르구트 외잘 대통령이 구상한바 있는 이같은 흑해연안경제협력계획은 각국 정부가 관세 및 비자 등과 같은 법적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자유무역,자본의 순환,합작사업,자유로운 경제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흑해연안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또 지역분쟁은 유엔헌장과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관련규약의 일반원칙에 토대를 두고 해결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흑해연안지역은 심각한 분쟁에 처해있으며 새로운 긴장이 야기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루지야의 지도자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소련외무장관은 정상회담개막연설을 통해 옛소련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흑해함대 규모를 축소하고 이를 분할하자고 제의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셰바르드나제의 이같은 제의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셰바르드나제가 사전에 옐친및 크라프추크와 이 문제를 논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외언내언

    기원전 1천4년 솔로몬왕에 의해 세워진 예루살렘 신전.그것이 4백여년후 바빌로니아군에 의해 파괴된다.기원전 516년의 재건을 거쳐 헤롯왕에 의해 확대조영되지만 서기 70년 로마군이 다시 파괴해 버린다.◆그 자리에 지금은 이슬람교 「바위의 모스크」가 서 있다.그 광장에 남아 있는 것이 저 유명한 「통곡의 벽」.그것은 길이 37m 정도의 돌담이다.세계로 흩어져 살아야 했던 유대인들이 그 앞에 와서 목놓아 울었기에 붙은 이름이다.그들 겨레의 영욕을 생각하면서 복받치는 설움에 겨워 터졌던 통곡.그들은 통곡속에 조상의 아픔을 추체험했다.재결집에의 결의를 다졌다.◆6·25때 음식먹기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그 날의 아픔을 추체험해 보자는데 뜻이 있다.비록 단조로운 행사이기는 해도 「재결집」에의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오늘을 성찰해 보자는 뜻도 곁들인다.그렇다.그날을 생각할 때 오늘의 우리는 너무들 분수를 잊고 있다.「통곡의 벽」앞의 통곡이라도 있어야 옳을 정도로.6·25를 체험한 세대들은 그걸 뼈저리게 느낀다.◆보리주먹밥·개떡·수제비 등등이 선보인 6·25음식.실제로는 그밖에도 보리가루죽에 옥수수·감자·초근목피 등등 여러가지가 더 끼일 수 있겠다.물론 오늘에 먹어보는 6·25음식을 그날의 그 맛에 비길 수는 없다.오늘의 제과점 케이크보다 맛이 있었던 그날의 개떡맛을 안온하게 사는 오늘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다 하겠는가.불결하게 먹어도 설사하는 법 없었던 그날의 그 음식.그거나마 없어서 굶주리지 않았던가.◆일부 대학에서는 이 행사에 자그만 시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새삼스레 전쟁을 상기시켜 남북간 화해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이유로.논리의 비약이 심해 보인다.지금은 우리 내적인 경고의 뜻이 더 큰 그날의 음식먹기행사 같은데.
  • 몰도바,안보리 소집 요구/러시아의 무력개입 논의위해/의회서

    【키시네프·이타르 타스 연합】 몰도바 의회는 23일 유엔에 대해 「몰도바 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공공연한 침략」을 논의할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몰도바 의회가 채택한 이 결의는 러시아 제14군의 계획적인 드니에스테르 지역무력분쟁 개입,이 분쟁에 관한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 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및 루츠코이 부통령이 몰도바의 벤데리와 그밖의 도시를 방문했을때 몰도바 내정에 공공연히 개입하는 발언을 한 처사를 비난했다. 이 결의는 또 러시아 제14군 점령지구인 드니에스테르 지역의 무력분쟁이 위험한 시점에 도달했으며 몰도바의 독립과 영토보전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 손의 가치/윤시향 원광대교수·독문학(굄돌)

    지금까지도 나는 전화의 자동응답기에 대답하기가 익숙하지 않다.『…신호음이 울리면 전하실 말씀을 남겨 주십시오』하고 삐 하고 신호음이 울리면 막상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끊어버리기가 십상이다.꼭 필요한 사안이 아닌 안부말이었을 때는 영락없이 말이 막힌다.또 그와는 반대의 경우가 워드프로세서이다.처음에는 기계앞에 앉으면 떠 올랐던 생각도 깡그리 잊어버리더니 요즘은 그 앞에 앉아야 생각이 비로소 정돈된다.그러면서 마음대로 지우고 삽입할 수 있는 이 기계로 인해 후세에는 문학연구에서 원고의 변화과정을 살필 수 있는 흔적이 없어지지 않을까 우려해보기도 한다. 이제는 인간과 인간보다 기계와의 접촉이 더 빈번한 것 같다.아이들도 또래들과 노는 것보다 전자오락기와 더 가깝다.근래에 열병처럼 퍼지고 있는 노래방이라는 것도 그렇다.눈짓을 하며 교감이 오가는 반주자가 아니라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맞춰 노래를 하면 기계에 의해 점수가 측정된다.또 비록 소설속에서이지만 슈퍼컴퓨터가 미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채플린이 주연한 「모던 타임스」란 영화에서는 기계와 인간의 역할이 오히려 바뀌어 있다.인간이 완전히 기계화되어 끊임없이 나사를 돌리는 동작을 되풀이하는 것이다.채플린은 마침내 여자들 옷에 붙은 동그란 단추를 보고도 돌려대려고 하다가 봉변을 당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제 우리는 점점 손의 가치,육체노동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손은 인간이 동물과 달리 이토록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단순히 신체의 일부분이 아닌 창조의 도구였다.그러나 우리의 관습은 이제까지 수공업이나 육체노동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었다.앉아서 책이나 들여다보고 있으면 다른 일은 모두 면제되었다.그러나 나의 어머니는 늘 『죽으면 썩을 몸,무엇때문에 아끼냐』 하셨다.당신께서는 방안에 가만히 앉아계시지 못하고 항상 빈터에 채소를 심고 가꾸시거나 부지런히 몸을 놀리셨다.어머니는 땀 흘리는 즐거움을 이해하셨던 것 같다.나도 이제 어머니의 말씀을 이해할 연배에 이르러 뒤늦게나마 그 즐거움에 한 몫 끼여보리라 다짐해본다.
  • 한­루마니아,이중과세방지 합의

    이상옥외무장관은 23일 하오 방한중인 게오르게 팅카 루마니아외무차관보를 접견,한·루마니아간 우호협력증진과 실질협력관계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간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이장관은 지난 91년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시 루마니아가 안보리비상임이사국으로서 도움을 준데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팅카차관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팅카차관보는 오는 25일까지 체류하면서 국내 민간기업체를 방문,한국기업의대루마니아 진출확대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 러­우크라/흑해함대 분할 합의/군함 3백80척 양국 독자관할

    ◎옐친­크라프추크 회담/루블화 대체 새통화 연내 도입 【다고미스(러시아)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23일 가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흑해함대 분할에 합의하는등 주요 정치·군사현안등에 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여 두 나라 관계 증진을 가로막아온 이들 현안의 타결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대변인인 비아체슬라프 코스티코프는 기자들에게 양국대통령이 이날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다고미스의 한 호텔에서 매우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예브게니 마르추크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군의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양국간 주요 분쟁대상이었던 흑해함대 분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 정상회담을 취재중인 기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최고회의 의장 이반 플리우슈크가 흑해함대 병력중 3백80척의 군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으로 분할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플리우슈크 의장은 나머지 흑해함대 병력은 러시아­우크라이나합동전략사령부의 관할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사항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라노보이 우크라이나 경제장관은 신통화 도입문제에 언급,양국이 이 문제를 둘러싼 그간의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금년말까지 우크라이나측이 제안한 새 통화인 「그리브나화」를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는데는 합의했으나 상호지불문제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우크라 오늘 정상회담/「흑해함대」 논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개국 독립국연합(CIS)의 장래를 위협하는 두나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또한차례의 시도로 23일 러시아 남부지방의 휴양지 다고미스에서 양국정상회담을 갖는다. 1일간 열리는 이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에 분규를 거듭하고 있는 흑해함대의 귀촉문제가 논의의 초점이 될 것 같다.
  • “북한핵사찰 유엔에 맡겨야 실효성”/커크패트릭 sbs 특별대담

    ◎평양은 국제법 무시하는 불법정권/한국인들 원하는한 미군주둔 계속/동북아 민주화로 일,이웃국가에 군사적위협 안돼 미국의 전 UN대사 진 커크패트릭여사가 22일밤 방영된 sbs의 「시사진단 핵심」프로에 출연,한미안보관계와 북한핵 그리고 세계질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리처드 앨런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도영심 미국문제연구소소장이 진행한 이날 대담에서 진 커크패트릭여사는 특히 자신의 UN미대사 재직중 발생한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UN과 미정부의 대응과 진상을 밝히고 북한 핵사찰을 IAEA보다 UN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구소서 거부권행사 ▷KAL기 사건 대응◁ 미국은 사건 당시 한국이 UN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대신 일본이 앞장섰고 한국이 막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아세안국가들이 공동전선을 폈다.당시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은 소련의 KAL기 격추사실을 부인하고 KAL기가 스파이임무를 띠고 있었다면서 소련비난결의안 채택에 반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결국비상임이사국인 몰타까지 동의했지만 소련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미국은 일본과 협조,조종사의 여객기 발견,격추명령수신,격추확인등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를 공개했지만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다. ○원치않으면 철수한다 ▷한미안보관계◁ 한미안보공약은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 지속돼야 한다.일부에선 이에 반대하지만 북한정권의 속성과 북한의 핵보유잠재력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한미양국의 안보공약은 북태평양지역의 안보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그렇다.한미안보공약은 양국관계가 얼마나 공고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다.그리고 지역안보차원에서도 양국의 안보관계는 앞으로도 공고할 것이다.한국인들이 원하고 한국정부가 허락하는 한 그리고 양국의 안보공약이 계속되는 한 어느정도의 미군주둔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북한핵◁ 이 문제는 매우 위험스럽고도 어렵다.북한은 단지 불량한 정권일뿐만 아니라 불법정권이다. 북한정권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국민들을 힘으로 통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위협을 주고 있다.따라서 북한과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UN으로 넘겨야한다.솔직히 말해서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가 핵사찰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낼 것으로 보지 않는다.IAEA에는 기술도 전문가들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나 북한같이 폐쇄적인 정권을 다룰 만한 확고한 의지가 결여돼있다. IAEA에 맡기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IAEA는 UN안보리와 회원국들의 가이드와 지도력이 필요하다. ○CIS 미래는 밝아 ▷러시아 장래◁ 구소련이 통치하던 독립국가들의 미래는 밝다.소련붕괴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한 사회의 생명력이 한 국가의 생명력보다 강하다는 것이다.우크라이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규모 기아와 공포정치,강제이주에도 불구하고 소멸되지 않고 다시 태어나려하고 있다.이를 위해 세계의 도움이 필요하다.옐친대통령은 매우 노련한 정치지도자이다.그러나 그가 오랜기간동안 권좌를 누릴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이다.러시아는 끊임없이 격변기를 겪어왔다.러시아에는 지금 독립과 자치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민주화와 서방에 합류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러시아 국민들은 단지 소련을 붕괴시킨데 그치지 않고 아예 노선마저 바꾸어 버렸다.그들은 자유시장과 민주적인 체제를 원하고 있고 서구 민주국가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 PKO 법안통과◁ 독일이 더 이상 이웃국가들에 위협이 되지 않듯이 일본 역시 이웃국가들에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일본과 아시아국가들은 제각기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정부를 가진 만큼 과거를 잊고 서로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독일이 현재 유지하고있는 각국간의 관계는 바로 일본이 앞으로 북태평양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위치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볼 수있다. ○부·기술 재분배 그쳐 ▷지구환경정상회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환경정상회담은 UN이 보일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각국이 취한 입장은 매우 무책임했고 그것은 바로 구시대의 국제질서가 아직도 엄존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이번 회담은 실제로 환경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보다는 부와 기술의 재분배가 주관심사였다.다시 말해 선진국이 모든 돈을 내고 개도국은 공짜로 이익을 챙기자는 것이다.선진국들이 대규모의 기술이전과 모든 종류의 자원을 빈국에 이전시켜야 된다고 하지만 빈국들은 이에대한 아무런 보답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불공정한 협상이다.
  • 몰도바,대「러」 “전쟁상태” 선언/“러가 CIS 장악” 비난

    ◎스네구르대통령/분쟁지역 드네스트르서/러군 20여명 테러로 사망 【키시노프 로이터 연합】 미르세아 스네구르 몰도바대통령은 22일 몰도바공화국은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찰이 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지금 러시아와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러시아는 구소련공화국들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종분쟁으로부터 러시아인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말발언에 뒤이어,그리고 몰도바군이 슬라브주이 장악중인 벤데리시주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몰도바군은 드네스트르강 서안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인 분리주의자들이 장악중인 벤데리시 외곽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수도 키시노프와 벤데리시를 잇는 도로를 따라 병력을 이동,배치하고 있어 몰도바정부군과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및 우크라이나인 분리주의자들간의 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 이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벤데리시의 관리와 보도진들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 남서쪽 수㎞지역의 카우샤니마을 인근에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 1백대 이상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르팍스통신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몰도바 군지도부가 수미상의 미그29 전투기들에 「출격준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이 지역의 전투가 일촉즉발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몰도바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있는 공화국내 분쟁지역인 드네스트르에 있는 한 탄약저장소가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20여명의 러시아군인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와 이타르­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 러군,몰도바내전 개입설/“민병대에 탱크 등 지원”/몰도바국방 주장

    ◎시가전 치열… 2백여명 사상/옐친등 “유혈종식” 군투입경고 【모스크바 외신 종합】 루마니아계 주도의 몰도바공화국 정부군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러시아계 주민들간의 무력대립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러시아군 개입」경고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21일 또다시 양측이 벤데리시에서 격렬한 전투를 재개,러시아군의 개입등 확전 가능성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이날 게오르기 몬투아노 몰도바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분리주의자들이 강화된 무력과 함께 폭격을 재개했다』고 주장했으며 드네스트르 지역에 별도정부를 수립한 러시아계 주민들의 민병대측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시를 탈환하기 위해 폭격을 먼저 감행했다고 반박했다.더구나 몰도바국방부는 몰도바에 배치된 러시아의 14연대가 분리주의 민병대에 9대의 탱크를 비롯,8대의 장갑차와 10문의포를 지원,『사실상 러시아군이 최근 전투에 개입했다』고 강력히 주장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14연대 개입설은 그전부터 꾸준히 나돌았으나 14연대 장교들은 20일 몰도바정부군측에「한번만 더 도발하면 개입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실제 개입은 없었다고 이를 부인해왔다. 이에앞서 21일 옐친 대통령은 미·캐나다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지역의 유혈사태종식을 위해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다고 몰도바의 스네구르대통령에게 경고,『몰도바의 드네스트르와 그루지야 오세티아의 민족분규에 따른 대규모 학생사태를 막기위해 러시아정부는 이 지역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츠코이 러시아부통령의 20일 발언과 궤를 같이했다. 몰도바정부가 루마니아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정부군과 러시아계 분리주의자간의 유혈사태는 최근 한달간 심화돼 약 2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사할린거주 무연고동포 1백50명 9월 영주귀국

    사할린거주 무연고동포 1세 1백50여명이 오는 9월 영주귀국한다고 외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이들은 일제통치하에서 사할린에 강제 징용되어 탄광등에서 강제노역을 해오다가 2차대전후 소련정부의 출국불허,일본정부의 궈환접수거부등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사할린에 억류됐던 65세 이상의 고령동포들이다. 정부는 지난 2월 사할린 고려인협회가 정부에 무연고동포의 영주귀국을 건의해옴에따라 대한적십자사와 협의,광림교회가 운영하는 강원도 춘성군 서면 안보리소재 양로연 「사랑의 집」에 수용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할린교포들의 영주귀국에 따른 제반사항 조사차 정부및 대한적십자사 합동조사단을 8월중 사할린에 파견할 예정이다. 현재 사할린에는 유지노사할린스크 1만5천명,홈스크 5천명,크로사코프 4천명,기타지역 1만2천명등 모두 3만6천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 KAL사건 진상파악 나서야(사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워싱턴방문중 언급한 KAL007기 격추사건 진상규명 약속은 이번 미소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획기적인 핵 추가감축 이상의 큰 의미로 우리에게 와닿는다.지난 83년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공군기에 의해 자행된 KAL기격추사건은 그 진상이 아직도 베일에 싸인채 우리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있다.소련은 왜 비무장 민항기를 격추했으며 탑승객 2백69명 전원을 몰사시킨 이 반문명적인 격추명령은 누가 내린 것인지.KAL기의 블랙박스는 과연 회수된것인지.또한,믿어지지는 않지만 일부의 주장처럼 생존자도 있는 것인지.이런 의문들이 규명되고 진실을 바탕으로 이 사건이 정리되지 않는한 한·러시아 관계의 진정한 진전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에 옐친대통령은 KAL기 격추사건의 전모를 밝힐 극비문서를 추적중이며 발견될 경우 즉각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각종 사건에 얽힌 소련의 어두운 과거를 반추하는 가운데 『우리는 외국 사람들에게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 러시아의 새로운 의지를 거듭천명했다. 2년전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소련비밀경찰이 1940년 카틴 숲에서 약 1만5천명의 폴란드 장교를 학살한 것을 입증하는 KGB 문서 2상자를 폴란드 정부에 넘겨주었다.이전까지 소련은 나치군이 카틴 숲 학살사건의 장본인이었다고 주장했었다.소련이 거짓말을 해온 부도덕한 과거를 자인하면서 이 사건의 진상을 털어놓기란 결코 쉬운게 아니었다.그러나 국가관계란 진실을 통해서만 진정한 쇄신과 이해의 길을 찾을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고르바초프는 그렇게 했다. 우리는 올가을 서울을 방문하는 옐친대통령으로부터 KAL기 격추사건의 진상이 담긴 문서상자를 넘겨 받을수 있기를 바란다.그리고 새로 규명된 진실에 기초한 모스크바의 정중한 사과도 기대해본다. 옐친대통령이 이번에 언급한 극비문서란 작년 8월 쿠데타를 좌절시킨후 장악한 KGB와 공산당중앙위 산하 문서보관소에 보관돼 있던 서류들이다.이 문서들은 소련공산당 통치사 74년이 남긴 역사의 많은 의문을 풀어줄 열쇠로 인식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2월35억프랑의 원조를 제공하고 1837∼1915년까지 80년간의 러시아·프랑스 관계 비밀자료를 러시아로부터 넘겨 받았다.체코도 체코공산화과정및 68년 체코민주화 탄압과 관련한 소련측 비밀자료의 양도를 약속받았다. 유럽과 아시아의 각국 공산당들은 이 문서보관소에서 공산당관련 각종 자료를 마이크로필름으로 대량 전사해 갔다.일본은 수십명을 동원해 일본관련 문건을 바쁘게 찾고 있다고 한다.우리도 서둘러 모스크바의 문서고로 달려가 한국관련자료의 탐색과 수집작업을 벌여야 한다. 소련은 KAL기사건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의 광복운동,적군과 김일성,스탈린과 6·25등 우리 현대사에 많은 여백을 남겨 놓았다.이 여백을 메우기 위해선 정부와 학계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관민합동자료수집단을 구성,운영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동안 KAL기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피해당사자인 우리보다도 미·일의 전문가나 민간단체들이 더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던 일을 되돌아볼때 우리의 각성과 주도적인 자세가 요청되는 때라고 생각된다.
  • 미·러,북한에 핵상호사찰 촉구/부시­옐친 공동성명

    ◎“IAEA협정·한반도비핵화 준수돼야”/KAL기피격 진상공개 약속/옐친/“사건전모 밝힐 극비문서 추적중”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7일 정상회담을 끝내고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영변핵시설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과 함께 남북한이 합의한 상호사찰도 동시에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공개적으로 북한에 남북한상호사찰을 수락하도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려는 국제적 압력강화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국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영변에 건설중인 핵재처리 시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반도의 핵비확산문제에 대한 공동성명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은 물론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상호사찰등 핵비확산조약과 남북한 합의상의 의무를 북한이 완전히 준수해야만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해결할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핵무기확산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원하며 한반도비핵화에 관한 남북협정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특히 이 협정이 한반도의 화해·안정·안보·지역평화 강화에 근본적으로 기여한다고 지적하면서 협정의 완전한 실행을 촉구했다. 한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대한항공(KAL)여객기 피격사건의 전모를 밝힐 극비 문서를 추적중이며 발견될 경우 즉각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KAL기 사건진상에 관한 첫 단서가 지난해 8월20일 쿠데타 와중에서 처음으로 자신에게 입수됐다면서 『당시 우연히 관련문서 일부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옐친대통령은 이날 공산주의는 사멸했으며 공산주의가 러시아땅에서 다시 소생하는 것을 허용치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미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세계는 다툼과 증오,잔학한 행위를 만연시켰던 공산주의의 우상이 무너진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땅에서 공산주의가 다시 일어서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핵관련 공동성명 러시아와 미국은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면서 한반도의 핵확산금지를 강화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주목한다.양측은 91년 12월31일의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남북한 선언을 성원하며 이 지역 평화와 안보,그리고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에 필수적으로 기여하게 될 이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맺은 안전협정을 비준한 것을 환영하며 북한이 핵시설의 적절한 안전을 위해 이 기구와 더욱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북한은 믿을수 있고 효과적인 상호사찰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협정을 포함,핵확산금지조약과 비핵화 공동선언이 요구하는 의무를 완전히 준수함으로써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국제적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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